[zoom in 송도]'도시와 문화' 인문학 특강 릴레이

이달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5시에 송도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와 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이 열린다.런던대학(UCL) 지리학과에서 '아시아 도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도시건축정책연구소(JHK Urban Research Lab)를 운영하는 인천 출신 건축가 김정후 박사가 첫번째 강연자다.그는 8월23일 '여러분의 도시건축, 지속가능한가요?'를 제목으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유럽의 지속가능한 도시와 건축속으로'(8월30일), '지속가능, 거창하게 이해하고 소박하게 실천하기'(9월6일)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인천 동구에서 '배다리 마을살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운기 스페이스빔 대표는 9월13일 강연에서 '지속가능한 마을을 꿈꾸는 배다리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이어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모임의 김원 대표는 9월27일에 '굴업도의 예술적 대안'을 얘기한다.단국대 도시계획과 조명래 교수는 '도시의 한국성-아파트 문화를 중심으로'(10월4일)를 주제로 강연하고, 부산 감천문화마을 진영섭 대표는 10월 11일에 감천문화마을의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례를 소개한다.이번 인문학 특강에는 각계 저명 인사와 문화활동가들이 강연자로 나오기때문에 송도주민뿐 아니라 인천시민들이 나와 들어볼 만하다.특강은 무료로 들을 수 있고, 1회당 참석인원수는 100명으로 제한된다. 특강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전화(032-850-6016)나 이메일(cscity@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김명래기자

2013-08-18 김명래

[zoom in 송도]초고층 니트타워 '오크우드 호텔' 개장 앞두고 긴장감

지상 36~64층 423실 규모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 표방모든 객실 주방시설 '빌트인'장기투숙객 유치 전력 쏟을 듯지척 쉐라톤호텔 '강력한 맞수'가족단위 고객 주요타깃 겹쳐객실가격따라 큰 타격줄 수도'오크우드, 신경쓰이네!'송도국제도시 내 호텔 간 격돌, 제2라운드가 예고됐다. 송도국제도시의 유일한 특1급인 쉐라톤 인천 호텔의 강력한 맞수로 오크우드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지난달 26일, 대우인터내셔널은 니트(NEATT)타워 입주 발표와 더불어 오크우드 호텔 개장을 알렸다.업계에서는 "특1급에 버금가는 레지던스 호텔의 니트 타워 입주가 현실화 됐다", "불과 100m를 사이에 둔 쉐라톤 인천 호텔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 등의 평을 내놨다.오크우드를 운영하는 곳은 한무컨벤션이다.한무컨벤션에 따르면 니트 타워 지상 36~64층에 들어서는 오크우드는 423실 규모의 특1급 수준의 레지던스 호텔이다. 이 중 36~37층은 식당, 연회장, 피트니스, 비즈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자리할 예정이다.오크우드는 럭셔리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을 표방하며 모든 객실에 주방시설이 설치된다.또 세탁기 등도 빌트인으로 갖춰 '몸 만 들어와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레지던스 호텔이 일반적으로 장기 투숙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성향과 관계가 깊다.한 호텔 관계자는 "레스던스 호텔 개념이 국내로 들어올 때 왜곡된 부분이 있지만 사실은 장기 투숙객이 60~70% 정도 차지하는 것이 그들의 운영 시스템에 맞는 것"이라며 "해외 글로벌 교육, 출장 등으로 한 해 수백명이 오고가는 대우인터내셔널과 인접해 얻는 혜택, 비즈니스맨 사이의 입소문 등을 고려해 입점을 결정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더불어 오크우드는 가족형 호텔로, 가족 단위 고객 유치 강화 방안도 마련 중이다.쉐라톤 인천 호텔 역시 비즈니스맨과 가족 단위 고객이 주요 타깃이다.쉐라톤 인천 호텔은 321실 규모로, 컨벤시아와 인접한 위치 등을 고려해 초기부터 비즈니스맨을 공략해 왔다.또 비즈니스맨을 타깃으로 하는 일반 호텔과 비교해서는 주말 동안 가족 단위 고객 객실 점유도가 높은 편이다.이는 송도국제도시가 가진 공원, 호수 등 여러 조건으로 주말 나들이, 휴식을 목적으로 찾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또다른 호텔 관계자는 "오크우드가 객실 가격을 어떻게 책정하느냐가 둘 사이의 경쟁 정도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오크우드가 쉐라톤 인천 호텔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책정하면 가족 단위 고객 유출은 피할 수 없다.넓은 공간, 다양한 편의시설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쉐라톤 인천 호텔 측은 "각각 호텔의 장점이 있다"며 "쉐라톤 인천 호텔은 고급스러운 객실과 더불어 다양한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룸은 가격에 따라 호텔 선택이 갈릴 수 있겠지만 오히려 식음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따지면 충분히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8-18 박석진

[zoom in 송도]물오른 '에너지절감 도시'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를 개발하는 포스코건설이 2010년부터 3년간 모두 11개 건물에서 친환경 인증을 얻는 등 '에너지 절감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이 최근 공개한 '지속가능보고서 2012'를 보면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서 미국 친환경 인증인 LEED를 획득한 건물은 2010년 4월 1일 송도컨벤시아에서부터 지난 1월 16일 더샵그린애비뉴까지 모두 11개다.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주체인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는 LEED 인증을 위해 단지 내 건축물에 '에너지 절감', '녹지공간 확대', '물 사용 절감'을 위한 설계를 적용했다. 그 결과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냈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분석이다.이 밖에도 송도국제업무단지 곳곳에는 '친환경'을 고려한 도시개발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센트럴공원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닷물을 끌어 와 만든 호수가 있다. 이 수로는 도심의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송도국제업무단지 전체에는 빗물 등을 재사용하는 중수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한 예로 채드윅국제학교는 이 같은 시스템으로 연간 수도요금을 약 30% 절감하고 있다.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나온 폐기물은 자동집하시설로 처리된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약 76%.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을 도로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이 밖에도 포스코건설 지속가능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이 회사의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보고서는 포스코건설 홈페이지(www.poscoen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명래기자

2013-08-11 김명래

[zoom in 송도]교과부 승인 앞둔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기존 설립계획·운영방안 그대로 유지될 듯내년 개교 목표 경영·경제학과 학년당 80명1인당 등록금 2만달러… 1년은 본교서 수학인접한 국내 대학들과 함께 성장 토양 마련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설립 승인이 한발 가까워지며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교과부는 빠르면 이번 주중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설립에 대한 장관 승인을 낼 예정이다.교과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설립 승인안 의결 관련 공문이 오는대로 마지막 확인을 하고 최종 승인을 낼 것"이라며 "조지메이슨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받은 학교 설립 계획이나 운영 방안은 그대로 유지될 것 같다.현재는 계획 수정 없이 승인을 얻어 예정대로 내년 초 개교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의 총정원은 760명이다. 이중 경영학과 경제학은 학년당 80명씩, 총 640명을 모집 인원으로 잡고 있다.경영학과 경제학은 내년 개교와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이외 학년당 30명씩 총 120명을 학부편제정원으로 정한 국제학과는 2015년 3월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의 학생 1인당 등록금은 2만달러 수준이며, 본교와 분교 교환학생프로그램이 적용돼 3년은 송도캠퍼스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1년은 미국 본교에서 생활하게 된다.전통적으로 경제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지메이슨대는 송도캠퍼스에서도 경제학과 육성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조지메이슨대는 소속 교수인 제임스 뷰캐넌(1986년)과 버논 스미스(2002년)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며 경제학과의 경쟁력이 강화됐다.이후 조지메이슨대는 송도캠퍼스의 학생 수요 등을 감안해 학과를 추가 개설하거나 정원을 조정할 계획이다.조지메이슨대는 곧 교육부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학생 모집 요강 손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본교와 분교 간 교환학생프로그램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지메이슨대는 본교와 송도캠퍼스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숙사 등 학생 생활관련시설 제공안, 문화교류 방안 등을 마련 중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 대학들 중 시립과 사립의 차이점이 있는 것처럼 외국 대학도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다른 나라와의 교류"라며 "미국만 봐도 사립대학의 학생들은 주립대학 학생들에 비해 외국 생활을 할 기회가 많은 것으로 안다.주립대학은 전체 학생의 5%정도만 교환학생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외국 대학의 경우 타국에 분교를 마련하면 양국간 학생이 교류할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점으로 생각한다. 특히 여러 대학이 모여 어울릴 수 있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개교에 따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내 시너지 효과 확대도 기대된다.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 이어 두번째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자리잡는다.특히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이 기계공학 대학원 과정 등의 신설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 심사를 받고 있어 이것이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개교와 시기적으로 맞물리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활성화가 더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게 교육계의 평가다.인천대 관계자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와 이웃한 국내 대학으로서 점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완성돼 간다는 생각"이라며 "현재 벨기에 겐트대와 미국 유타대의 설립 계획도 교과부 승인 심사 중인 걸로 알고 있다.각각 다른 특성, 다른 강점을 가진 대학들이라서 향후 어떤 조합을 이룰지 더욱 기대된다.인천대도 해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8-11 박석진

[zoom in 송도]도심 복판 '한옥마을' 추진 집객효과 기대감

센트럴공원내 내년 6월까지 개장경원루 고려시대 양식 본따 건립경원재 조선건축으로 객실 30실경원별서 전통음식·놀이 체험장인근 5~10분 거리 호텔·명소 연계역사적 맥락 취약 우려의 시선도송도 센트럴공원에 내년 중순 개장하는 한옥마을이 송도에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집객시설'로 기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옥마을은 신세계건설이 지난 4월 착공해 내년 6월 이전에 완공하는 일정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한옥마을 내에 한식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했다. 전통호텔 운영사업자만 결정되면 송도 한옥마을 사업의 전체 윤곽이 드러나게 될 전망이다. ┃조감도한옥마을을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았고, 현재까지도 이 사업의 실효에 의문을 갖는 시선이 적지 않다. 역사적·지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한옥마을을 조성한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인천경제청은 송도 한옥마을의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한옥·건축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한 결과 '현대화된 도시 한복판 한옥의 매력'을 강조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이다.인천경제청이 송도 한옥마을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이전에 개장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인천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려는 데 있다.한옥마을은 경원루(국제관), 경원재(전통호텔), 경원별서(전통문화체험관)로 구성된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경원루는 고려시대 건축양식을 본따 건립된다.경원루 영빈관은 인천경제청을 방문하는 외국 정부기관·기업 인사들과의 연회장으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송도를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 초대해 환영만찬을 열어 왔다.지하 1층, 지상 2층의 경원재는 조선시대 건축양식으로 객실 30실이 설치된다. 객실은 스탠더드형, 누마루형, 스위트룸 등으로 구성된다. 경원별서는 전통음식을 맛보거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장소로 활용된다.인천경제청은 한옥마을 개장을 기점으로 센트럴공원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송도 센트럴공원과 미추홀공원은 주말에 가족·친구들과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송도주민뿐 아니라 인천시민, 멀게는 수도권 주민들이 송도를 찾아오고 있다. 센트럴공원의 경우 최근 확충된 수상레저시설이 호응을 얻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한옥마을의 개장은 센트럴공원 관광거점화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보고 있다.이랜드리테일이 커낼워크에 조성 중인 쇼핑스트리트 NC큐브와 센트럴공원의 연계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커낼워크는 남북축 일자형으로 돼 있다.현재로서는 커낼워크를 따라 쇼핑을 마친 이들이 방문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커낼워크~한옥마을~센트럴공원 도보·쇼핑 관광 코스가 연결될 경우 송도 1·3공구의 유동인구 증가가 기대된다.한옥마을은 송도 호텔의 경쟁력 강화에 일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아시안게임 이전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E-4호텔과 내년 하반기 운영 예정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가족형호텔을 비롯해 쉐라톤인천호텔, 송도파크호텔, 베니키아송도브릿지호텔 등은 한옥마을과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다.또 인천공항 환승투어에 송도 한옥마을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인천대교를 타고 넘어오면 공항에서 20~30분에 도착하는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현재 인천공항공사는 2시간짜리 인천템플투어(인천시립박물관, 흥륜사 등), 3시간짜리 인천시티투어(월미공원, 중구 개항장역사문화거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김명래기자

2013-08-04 김명래

[zoom in 송도]쉐라톤 인천호텔 '파티 분위기' 연출

송도국제도시내 호텔들이 개점 4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편다.쉐라톤 인천 호텔은 오는 30일 '크루즈 보야지 풀 파티'를 준비했다.풀 파티는 마치 해변가에 클럽을 옮겨 놓은듯한 분위기로 연출된다. 쉐라톤 인천은 호텔 수영장 내부 안쪽에 DJ부스를 설치해 풀 파티 분위기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또 2002년부터 홍대·이태원·강남 등 이름 난 클럽파티·이벤트기획에 참여한 DJ의 지원을 받아 라운지·힙합·하우스뮤직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쉐라톤 인천은 풀 파티를 즐기는 동안 다양한 음식과 스파클링 와인을 제공한다. 더불어 '트래져 헌팅'을 풀 파티 핵심 이벤트로 준비했다.트래져 헌팅은 수영장 곳곳에 보물을 숨기고, 참가자들이 직접 보물을 찾도록 설계됐다. 풀 파티는 오후 9시부터 총 3시간 동안 진행된다.티켓 가격은 1인당 8만원이며, 풀 파티에 참석한 고객에게는 숙박권을 15만원 할인가에 판매한다.송도파크 호텔도 여름에 어울리는 먹거리 관련 프로모션을 연다.송도파크 호텔 1층 파티오는 31일까지 특선 보양식 '전복삼계탕'·'콩국수'·'열무국수' 등을 판다. 또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빙수(팥빙수·녹차빙수·베리빙스)를 선보인다.호텔 19층 라스텔라에서는 같은 기간 '4인4색' 프로모션을 연다. 행사 기간 4인 여성 고객이 방문하면 주중 점심 이용권 1매를 주고, 4인 남성 고객에게는 사우나 50% 할인 이용권 4매를 제공한다.또 커플 고객에게는 하우스 와인 2잔을, 가족이나 단체로 10인 이상 함께 방문한 경우에는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이용권 4매를 준다./박석진기자

2013-08-04 박석진

[zoom in 송도]대우인터내셔널 내년 송도입주… 파급효과는?

연매출 17조원, 해외 네트워크 100여개를 둔 대형 글로벌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1천100명이 내년 하반기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에 입주하게 되면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6일 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에 있는 68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동안 오네 마네 하며 말도 많았던 '본사 송도 이전설'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대우인터내셔널 직원수는 현재 약 1천990명. 이 가운데 1천100명이 동북아트레이드센터 준공 이후인 내년 하반기에 송도에 입주하고, 2016년에는 직원 규모가 1천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대우인터내셔널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5천만~6천만원이다. 고소득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 증가로 송도 1공구 상권은 호재를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명실상부한 종합상사의 송도 입주에 따라 도시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수출 실적은 82억달러로 한국 전체 수출액의 1.5%를 차지하고 있다.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파키스탄, 스페인, 터키, 아제르바이잔,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러시아,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알제리, 튀니지,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대우인터내셔널의 입주로 인천 송도는 이 회사의 수출네트워크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최근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생산단계로 진입하면서 자원개발기업으로서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25~30년간 연평균 3천억~4천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대우인터내셔널은 석유개발, 광물, 식량 등 15개 분야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송도 1·3공구를 개발하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스탠 게일 회장은 "국내 기업 순위 20위권인 대우인터내셔널의 동북아무역타워 이전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물론 이전을 고민하는 다른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전해줄 것이다"며 "특히 종합상사라는 대우인터내셔널의 특징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 협력사 등의 방문이 이뤄지면서 송도국제도시를 알리는데도 한 몫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2013-07-28 김명래

[zoom in 송도]'가격협상 관건' 쉐라톤 인천 인수 속도낼까

개관 4년째 신생호텔 3곳 대상송도파크호텔 작년 독립 성공송도브릿지는 시각차탓 '아직'쉐라톤 인천 자산 1900억 달해인수 경쟁구도는 사실상 '두곳'운영사 변경여부 관심 쏠렸지만대우건설 '단순 건물 매각' 가닥인천송도국제도시내 호텔 3곳이 모두 '매각' 대상에 오르는 수난을 겪고 있다. 이들 호텔은 개관 4년째를 맞는 신생호텔로, 2009년 열린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위해 오픈 일정을 빠르게 진행했던 곳 들이다.근거리에 들어선 호텔들이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비슷한 시점에 다시 매각 대상에 오른 사례도 드물어 송도국제도시 내 호텔들의 상황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쉐라톤 인천 호텔은 3곳 중 유일한 특1급 호텔로 가장 최근 매각 소식을 전했다.금융투자업계와 호텔업계에 따르면 쉐라톤 인천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4~5곳이며 실사도 마쳤다.이 중 사실상 두 곳이 쉐라톤 인수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쟁구도를 이룬 두 곳 중 한 곳은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나머지 한 곳은 단일 대기업으로 호텔업과 관계없는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사업 확대를 위해 쉐라톤 인천 인수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쉐라톤 호텔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운영사 변경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대우건설은 단순 건물 매각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쉐라톤 인천 매각의 핵심은 결국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쉐라톤 인천의 자산은 토지, 건물, 운영비 등을 모두 포함해 총 1천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차입금 규모는 1천86억원이다.호텔 업계 관계자는 "호텔을 인수해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밑지는 장사는 절대 하지 않는 것이 기업의 근본이기 때문에 가격 협상이 쉐라톤 인수전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1천500억~1천600억원 정도를 적정 매각 금액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베니키아프리미어 송도브릿지호텔은 지난해 10월 이미 매각 대상으로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가격, 수익 모델 등에 대한 시각차로 아직까지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한 경우다.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송도파크호텔은 송도브릿지와 인천도시공사 내에서 한솥밥을 먹다 지난해 12월 새로운 주인을 찾아 독립해 가장 먼저 '매각 수난사'를 마무리 지었다.당시 송도파크호텔은 680억원에 매각됐고, 현재는 흑자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개관 4년 만에 송도국제도시 내 호텔이 모두 매각 대상에 오른 것은 자회사 경영상태 때문이다.지난 24일 '2013년 상반기 실적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한 대우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하반기 내 쉐라톤 인천과 GK해상도로, 경수고속도로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매각을 통해 회사 경영 상태를 호전시키겠다는 의미다.송도파크 호텔과 송도브릿지 호텔도 같은 이유로 매각 대상이 됐다.두 호텔을 동시에 짓고 운영했던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고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초기 수익 구조가 불안했던 호텔들이 자연스럽게 매각 대상이 됐다. 현재 인천도시공사는 송도브릿지호텔 외에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하버파크 호텔 매각도 추진 중이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호텔업에 대한 전문성 없이 단순히 수익을 위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큰 문제라고 본다"며 "이미 매각이 추진 중이라면, 호텔과 고객 모두를 위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진 운영자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석진기자

2013-07-28 박석진

[zoom in 송도]5·7공구 중심으로 확장하는 송도

10월부터 주거단지 3142세대 입주학생·직원 합할땐 약 2만명 육박대학기숙사·오피스텔 막바지 단계2015년엔 홈플러스 등 상업시설도"개별공구 아닌 하나의 지구로 인식"다른 공구 개발에도 파급효과 기대송도국제도시가 5·7공구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 지역은 올 4/4분기에 아파트 3천여세대 신규 입주 세대를 포함해 유동인구가 2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파트뿐 아니라 대기업, 외투기업, 대학교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해 있어 도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또 5·7공구의 '성장'은 나머지 2·4공구, 1·3공구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연세대 복합단지인 송도 7공구에는 현재 롯데캐슬(A1블록 643세대), 해모로월드뷰(A3블록 638세대) 주민들이 살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캐슬&해모로(A2블록 1천439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이 단지를 개발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에 따르면 이들 아파트의 입주율과 분양률은 90~95% 수준이다.송도 5공구의 주상복합 송도글로벌대학푸르지오(1천703세대) 역시 오는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작년 말에 1천281세대가 입주했고, 오는 10월부터 3천142세대 입주가 시작된다.최근 연수구청 인구통계를 보면 송도 5·7공구가 포함된 송도1동의 세대당 인구수는 3.26명이다. 송도 5·7공구 아파트·주상복합 입주율을 100%로 가정했을 때, 올 연말 기준 전체 세대수는 4천423세대.여기에 세대당 평균 인구수를 곱하면 올 연말 송도 5·7공구 주민수를 약 1만4천400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주거단지 외에도 5·7공구 유동인구 증가 요인은 많다. 현재 연세대 송도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의 학생·교원 수는 약 3천명이다.지난 1일부터는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직원 1천명가량이 IT센터에서 근무하고 있고, 송도 5공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수는 400여명이고, 올 연말에는 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 R&D센터의 연구인력은 약 250명이다. 이처럼 올 연말 송도 5·7공구의 주거단지 거주자와 대학교 학생·교직원, 기업·연구원 직원 등을 모두 합하면 기본적인 유동인구가 하루에 최대 2만명이 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이 밖에도 5·7공구에서 입주가 예정된 시설이 여럿 있다. 주거단지로 송도 5공구에서 내년 3월에 더샵그린스퀘어(RC3블록 1천516세대) 입주가 시작된다.7공구에서는 송도캠퍼스타운(M1블록 1천230세대), 송도캠퍼스타운스카이 오피스텔(1천835세대)이 2016년 3월에 입주 예정이다.연세대는 올 하반기 제2기숙사 공사를 완공하고, 2014학년도부터 신입생 4천여명 전원을 1년간 송도캠퍼스에서 교육한다.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서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편제정원 760명), 유타대(1천명), 겐트대(900명)가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한국분교 개설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엠코테크놀로지는 내년 3월부터 반도체 제조·시험·연구 시설을 가동한다.송도 5·7공구의 유동인구 증가와 함께 상업시설 개발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단지 내 상업용지 개발 검토를 최근 본격화했다. 아파트 2천720세대(A1~3) 블록이 배후로 있고, 연세대와 연결돼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상업용지 개발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은 송도 5공구에 땅을 매입했고 이르면 오는 10월에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착공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인천 송도점에 대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홈플러스 인천 송도점의 입주 시점은 2015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또 송도사이언스빌리지확대단지 스트리트몰 부지에서는 대형 유통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이 같은 송도 5·7공구의 확장은 주변지역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송도의 한 개발사업체 관계자는 "외부에서 볼 때 송도국제도시는 개별 공구가 아닌 하나의 지구로 인식되고 있다"며 "송도 5·7공구의 활성화는 곧 송도지구 전체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2013년 7월 현재 송도국제도시는 1·3공구, 2·4공구, 5·7공구 매립이 완료됐다. 나머지는 현재 매립사업이 진행중이다./김명래기자

2013-07-21 김명래

[zoom in 송도]중소형 전세물량 품절에 중대형·월세 물량 늘어

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 입주를 전후한 시점에서 송도 중소형 전세 물량이 말 그대로 동이 났다. 송도 중대형 아파트 또는 동춘동 중소형 아파트로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다.코오롱글로벌의 한 직원은 "직원들 절반 정도는 인천으로 집을 옮길 의향을 갖고 있고, 집을 알아보고 있다"면서도 "송도신도시 30평형대 전세가 거의 없고 가격도 2억원 이상이어서 이를 부담하기 힘든 젊은 직원들은 동춘동쪽 아파트 전세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올 2/4분기까지 집계된 국토교통부 전월세 동향을 보면 코오롱글로벌 인근 캐슬&해모로 아파트 84.98㎡형 전세가는 최고 2억2천500만원까지 거래됐다.롯데캐슬 역시 85㎡형 전세가는 2억1천50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5~6월에는 중소형 전세거래가 뚝 떨어졌다.송도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의 중소형 전세 물량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전세가 사라지는 대신 월세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전세가격이 중소형과 비슷했던 중대형 가격은 오름세로 전환됐다. 중소형 물량이 자취를 감춘 뒤 전세 수요자들이 중대형으로 옮겨간 탓에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롯데캐슬 110.25㎡형은 지난 1월 최고 2억1천만원에 거래되던 게 4월에는 2억2천만원까지 올랐다. 송도 1·3공구의 중대형 전세가는 최대 5천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더샵하버뷰(D13블록) 118.46㎡형의 전세가는 올들어 2억원(1월)에서 2억5천만원(4월)으로 급등세를 보였다.시세 평가 기관인 한국감정원 경인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송도 중소형 전세는 찾는 사람은 많은데 절대물량이 줄어 수요자들이 중대형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대형 전세가의 소폭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2013-07-21 김명래

[zoom in 송도]갯벌타워·미추홀타워 바닥 탈출 신호탄?

인천대학교 사범대와 창업지원단 이전 소식이 전해지며 옛 인천경제청사 인근 상점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상점가 형성과 번성은 무엇보다 유동 인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때문에 갯벌타워와 미추홀타워, 옛 인천경제청사 등에 의존했던 이 상점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극지연구소 등이 빠져나가며 한 차례 타격을 받았었다.A점포 운영자는 "아직까지도 유동 인구가 줄어든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천대와 새로운 사무실 등이 꾸준히 빈 곳을 채워 차차 매출도 나아질 것으로 본다.대부분의 상점 운영자들은 현재가 미래를 위한 투자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옛 인천경제청사 인근 상점가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편과 시장 독점권이다.이 곳은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과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500m 내에 비슷한 유형의 상권이 전혀 없어 어느 정도 고정 수요를 확보한다.또 인천테크노파크가 점포 임대 관리를 맡아 임대료가 크게 오르내리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 점포 운영자의 경제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미추홀타워나 갯벌타워 등에 입주한 비즈니스 인구 사이에 사무실 근처에서 미팅을 해결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도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이 결과, 편의점과 일반 식당이 주를 이뤘던 옛 인천경제청사 인근 상점가에 올 초 '독도참치'가 들어섰다.인천TP 측은 "갯벌타워나 상점가 입주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느는 것은 아니지만, 임대료나 임대 방식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대 사범대와 창업지원단 이전으로 신규 인구 유입이 생기면, 비어 있는 사무실이나 점포 입주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송도 내 B부동산 측도 "미추홀타워, 갯벌타워, 옛 인천경제청사와 연결돼 있는 상점가 위치와 상권 독점성이 바탕이 돼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는 브랜드나 업종만 제대로 고른다면 실패가 없을 상권"이라며 "또 이미 비즈니스, 연구시설로 어느 정도 집적화를 이뤄 송도 내 그 어느 곳보다 공실률을 가장 먼저 줄일 수 있는 곳이다.입주하는 사무실이나 시설, 기관이 늘어나면 당연히 유동 인구가 늘고, 이는 상권 활성화를 꾀할 호재"라고 분석했다./박석진기자

2013-07-14 박석진

[zoom in 송도]'새 주인' 맞는 옛 인천경제청사

사범대·창업지원단 리모델링 서둘러R&D 클러스터 구축 확대 계획단계신규인원 최고 600여명 유입 기대감2015년 실험실 연구실 더 늘어 날듯"학교 차원의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빠져 나가며 얼어 붙었던 옛 인천경제청 청사(별관 A동) 인근에 활기가 돌고 있다.옛 인천경제청사의 새로운 주인인 인천대학교가 사범대와 창업지원단 이전을 확정해 고정적으로 500~600명의 신규 인원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인천대는 지난 2월 인천시와 맺은 재정지원 협약에 따라 옛 인천경제청사를 넘겨 받았다.송도캠퍼스 이전과 인천전문대 통합을 연이어 진행하며 줄곧 시설 부족 문제를 겪었던 인천대는 옛 인천경제청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었다.당초 옛 인천경제청사는 구조적으로 대규모 장비를 필요로 하는 연구실로는 사용이 불가해 인문, 사회, 사범 분야의 강의실 등으로 활용하는 안이 유력했었다.오랜 검토 시간을 가진 인천대는 신규 교수 채용에 따른 연구실 확보 문제 해결, 캠퍼스 집적화 등을 고려해 사범대와 창업지원센터를 옛 인천경제청사 이전 대상으로 낙점했다.현재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에 있는 사범대는 1~4학년, 8개 학과 학생들이 속해 있다.이들은 옛 인천경제청사 1~3층을 강의실, 교수실, 실습실 등으로 꾸며 사용할 예정이다. 또 건물의 맨 꼭대기인 6층은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사범대와 이웃하는 창업지원단은 옛 인천경제청사 4~5층에 자리한다. 창업지원단은 25~30개의 창업실을 만들어 학생 창업자를 비롯한 청년 창업자의 활동을 돕고,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간다.반대로 기존에 인천대 송도캠퍼스 내에서 창업지원단이 사용하던 9호관은 신규로 채용한 교수들의 연구실로 바뀐다.인천대는 학생들이 재배치된 공간에서 2학기를 맞을 수 있도록 오는 9월 이전에 옛 인천경제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또 옛 인천경제청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교직원 등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하 식당도 인수했다.인천대는 향후 옛 인천경제청사 주변에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특히 옛 인천경제청사 인근에 있는 인천대 미래관과 사범대, 창업지원단을 연계해 'R&D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R&D 클러스터 확대 가능성도 있다. 인천대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미래관 옆 대지(약 1만6천㎡)에 연구시설로 사용할 건물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내년 창업사관학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창업지원단의 성장도 R&D 클러스터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창업지원단이 한 단계 높은 창업사관학교로 선정될 경우, 창업자 인큐베이팅 기능이 강화되고 이에 따른 유입 인구도 10~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외 인천아시안게임 이후인 2015년부터 사용 가능한 별관 B동(필로티 건물·4~6층) 공간까지 인천대가 일괄적으로 활용하는 시점이 오면 학교 관련 실험실, 연구실 등이 늘어나고 이 곳을 드나드는 고정 유동 인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인천대 측은 "인천대와 옛 인천경제청사 이전 대상 모두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시점과 상황이 맞아 떨어져 R&D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기본 틀은 마련했다.클러스터 내에 들어서는 대학 관련 기관, 기업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7-14 박석진

[zoom in 송도]앰코테크놀로지 '경제구역 미다스의 손' 되나

'27만4천㎡ 땅에 500명(삼성바이오로직스), 18만6천㎡ 부지에 5천명(앰코테크놀로지)'세계 2위의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제조기업 앰코테크놀로지의 한국법인이 송도국제도시에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제조·R&D 공장을 최근 착공했다.앰코테크놀로지가 송도에 짓는 K5사업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온 어떤 기업보다 고용효과가 높다는 데 있다. ┃조감도 참조2년 전 착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교하면 앰코테크놀로지의 고용 효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는 앰코테크놀로지보다 넓은 땅을 확보했지만 예상 고용인원은 앰코테크놀로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투자면적 대비 고용숫자는 앰코테크놀로지가 월등하게 높다.앰코테크놀로지 가동이 본격화되면 20~30대 고용인력이 대거 송도국제도시에 출퇴근을 하게 된다. 또 앰코테크놀로지를 방문하는 세계 180여개 정보통신회사 직원들 수만 연간 6천여명으로 예상된다.결국 앰코테크놀로지는 도시의 유동인구를 높여 송도 상권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도시브랜드 위상도 높일 수 있다. 또 인천 구도심에서 고용 인력을 흡수하는 효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는 최근 송도 5·7공구에 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약 1천500명)를 유치했다.오는 7월 코오롱 입주가 시작되고, 내년 상반기 앰코테크놀로지 K5사업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송도 5·7공구의 유동인구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김명래기자

2013-06-23 김명래

[zoom in 송도]GCF 성공적 안착 풀어야할 과제

본부협정 서명 완료 국회 비준 남아내일 4차이사회서 사무총장 선출사무국 규모·업무분장 논의 진행2020년까지 1천억달러 모금 합의절반 이상 민간자본으로 채워질 듯본궤도 오르려면 종잣돈 확보 급선무9월 이사회까지 재원 마련 집중할 듯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부터 나흘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GCF 제4차 이사회에서 초대 사무총장이 선출되는 등 사무국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현재 아일랜드에 있는 헤드헌팅회사인 SRI가 사무총장 공모를 진행해 3명을 후보군으로 압축했고, 오는 제4차 이사회에서 사무총장이 결정된다. 이와 함께 GCF 사업모델에 대한 논의가 처음 시작된다.GCF 사무국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절차는 무엇이고,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한국 정부와 인천시 등이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한국국제정치학회(KAIS)는 지난 21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새로운 글로벌 기후변화 거버넌스 형성과 GCF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이같은 질문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다.'GCF의 정착을 위한 정책적 과제'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신부남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는 'GCF의 절차와 과제'를 설명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원 맥도날드(Ewen McDonald) GCF 공동의장이 지난 10일 GCF 본부협정에 서명하면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본부협정에 따라 GCF 사무국은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본부협정은 국회 비준을 거친 뒤 공식 발효되고, 이 시점부터 GCF는 국제기구로서 법인격을 부여받게 된다.오는 4차 이사회에서 GCF 사무총장이 결정되면 조직구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사무차장은 몇 명을 두고 각각의 역할은 무엇인지, 또 각 부문 디렉터들의 업무 분장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가 논의의 골자가 된다.조직의 형태와 규모 등이 결정되면 GCF는 '비즈니스 모델' 검토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GCF 사무국의 초기 활동비용을 마련하는 내용에 대한 각 이사국간의 합의도 이뤄져야 한다.이렇게 조직이 구성되고, 초기 재원을 마련한 뒤 새 사업을 발굴해 운영하게 되면 GCF 사무국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신부남 대사는 "비즈니스 모델과 재원 마련 논의는 6월 이사회에 이어 오는 9월 이사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 하반기에는 송도 GCF 사무국 운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GCF가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국제사회에서 본래 계획했던 역할을 수행하려면 '호스트 컨트리'로서 한국 정부와 GCF 사무국을 둔 인천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스콧 와이트만(Scott WIGHTMAN) 주한 영국대사는 이날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GCF 사무국 유치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드 머니' 확보다. 현재로서는 2020년까지 1천억달러 모금을 합의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퍼블릭 섹터가 아닌 프라이빗 섹터(민간 자본)로 유치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프라이빗 섹터가 관심을 가질 만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려대 정서용 교수(국제학부) 역시 'GCF의 이슈' 중 하나로 파이낸싱을 꼽았다. 정 교수는 "프라이빗 섹터의 참여가 관건이다"며 "현재 이 부분에 대해 누구도 정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같은 과제를 한국 정부와 인천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볼 수 있다. 정 교수는 "금융과 컨설팅 등 서비스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Kilaparti Ramarkrishna)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장은 이날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인생 주기 안에 기후변화의 임팩트가 있을 것이고, 기후변화는 우리 세대의 중요한 이슈다"며 "송도 GCF 사무국의 역할에 세계적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김명래기자

2013-06-23 김명래

[zoom in 송도]더위 식히는 센트럴공원 '패들링' 열풍

길이 1.8㎞ 바닷물 9만t채운 해수공원빠르지 않은 유속·도심속 풍경 '매력'카누·카약 즐기는 관광객·주민 몰려외국인에 수상레저 체험장으로 입소문'저변 확대' 무료기초교육 운영도 계획'이국적 도심 풍경 속에서 패들링(paddling)을 즐기자!'송도 센트럴공원이 무동력 수상 레저 스포츠인 패들링(카누·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패들링은 '배를 움직이기 위해 노를 젓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다.패들링을 마음 놓고 즐길 곳이 없었던 동호인들, 운동·취미 삼아 패들링을 배우려는 송도 주민들, 수상 레저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송도 센트럴공원에 몰려오고 있다.인천에 본사를 둔 해양레저업체 (주)코마린이 지난달 센트럴공원 수상·육상시설 위탁자로 선정되고 처음 연 행사는 '코마린 패들러 데이(KOMARINE paddler's Day)였다.지난달 18~19일 카누·카약·SUP(스탠드업 패들 보드, 서서 타는 보드) 등을 보유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센트럴공원에서 패들링을 즐기는 행사를 열었는데 10팀 이상이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코마린 이승태 과장은 "무동력 수상레저 장비를 갖춘 이들에게 이곳을 개방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패들러들이 만날 수 있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고 했다.센트럴공원은 국내 최초의 '해수 공원'이다. 길이 1.8㎞, 폭 최대 110m의 수로(면적 6만3천390㎡)에 바닷물 9만t을 담았다.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마련하는 취지로 조성됐지만, 그동안 수상택시를 제외하면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않았다.코마린은 강원도 속초에서 수상레저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다. 2012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때에는 수상체험분야 위탁사업을 맡은 적도 있다.패들링 레포츠 입지 측면에서 송도의 강점은 뭐였는지 코마린 이승태 과장에게 물었다. 우선 그는 우수한 접근성을 내세웠다.우리나라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패들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은 현재로서는 송도가 유일하다. 또 초보자를 위한 여건이 좋은 점도 있다고 한다.수심이 1.5m로 낮고 유속이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한강의 경우 바람이 세고 수심이 깊어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어렵다고 한다.코마린은 우든 카누 6대, 카나디언 카누 30대, 뒤집혔을 때 다시 올라오기 쉬워 레저용으로 많이 쓰이는 싯온톱(sit-on-top) 카약 30대를 구입했다.초보자의 경우 탑승 전에 간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인명구조 요원이 대기중이기 때문에 사고 위험은 낮다.코마린은 송도를 중심으로 패들링 레포츠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카누와 카약·SUP를 대중화하기 위해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기초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이와 함께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내년에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수상 레포츠가 활성화된 외국의 경우 패들링 체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실제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외국인 직원들이 단체로 와 패들링을 즐기는 등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센트럴공원은 패들링 체험의 장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코마린의 모기업은 차량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개발·유통업체인 카네비컴으로 인천 부평에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국제도시에 공장을 두고 있다.2010년 10월 자회사인 코마린을 설립하면서 요트와 보트를 수입해 판매하고 수상레저업 사업을 진행했다.두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정종택 대표이사가 해양레저 산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수상레저의 불모지인 인천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주축으로 수상레저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패들링 장비를 50분간 이용하는 요금은 카나디언 카누와 싯온톱 카약이 2만원. 우든 카누는 3만원이다. 구명조끼 대여비는 1인당 2천원이다. 단체 이용객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문의:070-4189-4609/김명래기자■카누와 카약?카누(canoe)와 카약(kayak)은 모두 노로 젓는 배를 뜻하는, 패들링 레포츠 기구다. 카누는 캐나다 서북태평양 연안 인디언들이 주로 사용했고, 카약은 그린란드 지방 에스키모인들이 바다표범의 자곡을 이용해 만들었다.카누는 외날 노를, 카약은 양날 노를 사용하는 게 차이점이다. 또 카누는 상판에 덮개가 없는 반면 카약은 윗 덮개가 있다. 카누와 카약의 가격은 50만~5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카누와 카약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이들도 있는데, 우든 카누의 경우 약 200만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카누와 카약 동호인들은 보관 장소가 없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코마린은 센트럴공원에서 카누·카약 보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2013-06-16 김명래

[zoom in 송도]아이타워, 끊이지 않는 입점 요구로 '행복한 비명'

"아이타워가 있어 유엔기구가 입주하게 됐다."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달 31일 유엔공관 개소식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 빌딩 덕분에 (GCF 유치 경합에서) 스위스·독일을 이길 수 있었다. 아이타워는 매력있는 투자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아이타워는 작년 10월 GCF 유치를 계기로 인천시의 '애물단지'에서 '보물'로 탈바꿈했다.송 시장이 취임한 2010년말 인천시는 '아이타워 호화 청사 논란'을 겪었다. 인천시의회가 아이타워 건설 예산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인천시와 갈등을 빚었다.당시 시의회에서는 '아이타워를 준공해도 공실률이 높을 것이다', '아이타워 예산을 복지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진행된 아이타워는 지난 해 GCF 유치 확정을 계기로 날개를 달았다. 작년 상반기까지만해도 사무실 임대 마케팅을 계획하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GCF 유치 이후에는 '사무실 입점 요구 민원'에 시달리게 되는 반전이 이뤄졌다.실례로 당초 아이타워에 은행 2곳의 입점을 계획했던 인천경제청은 금융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최근 5개 은행의 입주를 결정하기도 했다.아이타워 2층부터 15층까지 공간은 유엔기구 사무실과 관련 용도 등으로 사용된다. 유엔공관 개소식때 입주한 4곳은 3~7층에 자리잡게 된다. 8층은 국제회의실 용도로 쓰인다.9~11층은 GCF 사무국으로 9월중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12~15층 중 1개층에는 올 4/4분기 신설되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가 입주한다.나머지는 인천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2개층), 세계은행(1개층)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김명래·홍현기기자

2013-06-03 김명래·홍현기

[zoom in 송도]'유엔공관' 개소의 의미

ESCAP 등 산하기구 4곳 둥지 틀어GCF·국제기구도 올해안 입주 마쳐1993년 UNICEF 한국위원회 설립수혜국 꼬리표 떼고 협력자로 성장인천상륙작전통해 지역과 특별한 인연헤이저 사무총장 "미래 유엔 허브될 것"직원위해 市차원 의료·교육 지원 약속대한민국이 유엔(UN)의 수혜국에서 시혜국으로 탈바꿈했다. 그 중심에 인천 송도가 있다.최근 유엔 기구 4곳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이타워(I-Tower) 입주를 마쳤다.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 기술훈련센터(UN APCICT),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도시방재연수원, 유엔 국제상거래위원회(UN CITRAL) 아시아·태평양 지역센터가 아이타워에 둥지를 틀었다.이밖에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 유엔 녹색기후기금(UN GCF) 사무국,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본부도 올해 안 아이타워에 입주할 예정이다. 또 인천 송도는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유치를 두고 서울시와 경합하고 있다.인천 송도 아이타워는 명실상부한 '유엔공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유엔의 지원을 받아왔던 한국의 인천 송도가 이제는 유엔의 아시아 허브 도시로 발돋움했다.지난 달 31일 오후 아이타워 1층에서 '유엔공관 개소식'이 열렸다. 전 유엔총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개소식에 앞서 열린 '유엔과 한국'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유엔은 과거 한국이 냉전시대에서 독립을 이루는 데까지 큰 역할을 해줬다"며 "이제는 한국이 유엔을 지원하게 됐다. 그리고 유엔총회 의장국까지 맡게 됐고, 이제는 유엔의 허브가 됐다"고 말했다.한국과 유엔의 첫 인연은 지난 1947년부터 시작됐다. 5·10 총선거를 감시하겠다며 유엔은 당시 한국임시위원단(UNTCOK)을 설치했다.그리고 1950년에 주한유엔사령부(UNC)가 들어섰다. 그리고 유엔군은 한국전쟁에 참전한다.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인천과 인연을 맺게 된다.송영길 인천시장은 유엔공관 개소식 축사에서 "인천은 인천상륙작전부터 유엔과 깊은 관계를 맺게 됐다"며 "당시 인천시의 경우 80% 이상이 파괴됐었다. 하지만 이제는 유엔이 인천에 오게 됐다"고 했다. 한국은 그 뒤로도 유엔과의 관계를 계속 이어간다.유엔은 1957년 주 유네스코 한국대표부를 설치하고, 1962년 유엔아동기금(UNICEF) 주한 사무소를 세운다. 1964년에는 유엔특별기금 원조협정을 체결한다.1966년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낙동강 유역 개발 조사사업을 추진한다. 1971년에는 인천과 유엔이 특별한 인연을 다시 한 번 맺게 된다.유엔개발계획(UNDP), 국제노동기구(ILO)가 산업화에 따른 인력 충원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직업훈련원'을 인천에 개원한 것이다.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과 인천은 일방적인 수혜자의 입장이었다.1989년 남·북한이 유엔 동시 가입이 실현된다. 1991년에는 세계은행(IBRD)이 공여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한국은 유엔의 수혜국에서 탈피한다.1993년에는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시작하고, 유엔아동기금(UNICEF) 주한사무소가 없어지는 대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설립된다.유엔으로부터 받는 입장이었던 한국이 주는 입장이자 협력자의 입장에 서게 된 것이다. 2001년에는 유엔총회 의장국으로 선출된다.2006년에는 제 8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취임한다. 그리고 2010년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가 송도에 개설된다.2012년에는 한국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GCF 사무국을 포함한 국제기구가 인천 송도 아이타워에 모여 협력하게 됐다.놀린 헤이저(Noeleen Heyzer) UN ESCAP 사무총장(유엔 사무차장)은 유엔공관 개소식에서 "한국은 유엔의 지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유엔의 가장 큰 공헌국이 됐다.한국과 유엔의 관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이타워에 GCF 사무국까지 들어서면 이 곳은 미래 유엔의 허브가 될 것이다.이 아름다운 송도에서 새로운 일이 시작될 것이다. 아이타워의 'I'는 인천, 인텔리전스 등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송영길 인천시장은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월드뱅크 한국사무소도 인천송도에 와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인천시는 국제기구를 유치하면서 약속했던 것들을 지킬 것이다.아이타워에서 유엔 직원들이 의료, 교육 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홍현기기자

2013-06-03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