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송도]이용객 몰리는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외국어자료실 별도 공간 매년 자료 늘려DVD 1천장-이북·오디오북 1800개 소장채드윅학생 봉사 북버디&멘토링도 운영1대1로 영어동화책 읽기·게임 함께 활동내달 초등생 음악·미술 활용 프로그램도송도국제도시의 이름을 그대로 딴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이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2011년 10월 개관한 이 도서관은 지역 특색을 고려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도서 확보,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꾸려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위탁 운영하던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민 의견 수렴 폭을 확대했다.송도국제도서관 관계자는 "단순히 책을 보유하고, 빌려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도서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나들이를 오는 기분으로, 언제든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풍부한 외국어 관련 도서여타 도서관과 달리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로 된 도서가 많다.2층에 별도로 마련된 외국어자료실에는 영·유아를 위한 외국어 그림책 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도서도 매년 늘려가고 있다.현재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약 3만9천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또 1천여개의 DVD 등 시청각자료와 1천800여개의 이북(E-Book), 오디오북(Audio-Book)을 소유하고 있다.이 중 DVD는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내에서 시청할 수 있고(이용시간 2시간 제한) 관내 거주자에게는 대여도 해준다.#외국어 교육, 도서관에서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순식간에 참여 신청이 마감되는 등 인기가 높다.올해는 4월 중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유아~초등학생이다. 도서관답게 모든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독서'와 관계가 있다.음악·미술·게임 등을 통해 책 읽는 습관을 기르며, 이 과정을 영어로 진행해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방식이다. 또 영어 외에 중국어·일본어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외국어 교육 프로그램과는 별도의 독서 프로그램도 있다. 22일 시작하는 독서 프로그램 역시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느낌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이외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학부모를 위한 1일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모든 강좌 참가비는 무료며, 프로그램에 따라 교재비(1만~5만원)가 발생한다.#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주민 참여로 완성해가는 '참여형' 활동이 많다.주민들의 재능 기부와 동아리 '멍키몽키'가 진행하는 '도서관 책놀이터 스토리타임'은 평일 오전 10시30분~11시30분 진행된다.이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여러 책을 읽어주고, 독후감을 작성하도록 하는 등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줘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다.'북버디(Book Buddy)&멘토링'은 채드윅국제학교 재학생(6명)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 중이다. 재학생과 프로그램 참여 아동을 1대1로 연계해주고 영어동화책 읽기, 문화교류, 게임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마중물샘의 토요독서학교'(참여신청 필수)도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의 대표 재능기부 활동이다.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구성된 동화연구가 동아리 '마중물샘'이 5~7세 아이들과 함께 동화를 읽고 느낀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며 정서안정, 감정전달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 '재능나누미 토요영어동화', '함께크는 나무', '우리는 잎싹' 등의 독서와 외국어, 환경 등을 적절하게 버무린 재능나눔, 동아리 움직임이 활발하다.#알수록 빠져드는 알찬 행사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매해 도서관주간, 북페스티벌, 독서의 달 등 굵직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이들 행사도 '외국어'가 중심에 선다.올해 4월2~21일 열리는 도서관주간 맞이 행사는 '그림책 원화전시', '장애이해 도서목록 전시', '가방고리 만들기', '도서관 삼행시 나무', '일요영화마당' 등이 계획돼 있다.이 중 4월6일 예정된 '이야기꾼의 책 공연'은 27일 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해야하고, 나머지는 도서관 이용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더불어 4월 연수구청광장에서 열리는 북페스티벌에서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아프리카'를 주제로 '세계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개관 후 거르지 않고 열어 온 세계문화행사는 의상과 문화체험, 관련도서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박석진기자

2013-03-18 박석진

[zoom in 송도]연세대 국제캠퍼스 RC프로그램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의 목적은 창의적 역량을 갖춘 리더를 배출하는 것이다. 기숙사를 단순한 거주 공간으로 보지않고,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공동체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통합형 교육체제를 지향한다.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학 1학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생애 전환기'로, 앞으로 4년간의 대학생활을 설계하는 1학년때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허비한다며 안타까워한다.연세대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 신입생의 평균 통학시간은 1.8시간이다. 주간 공부시간은 9.1시간으로 주간 인터넷 사용시간(9.6시간)에도 못미친다. 학사경고자의 절반이 1학년이라고 한다. 연세대가 1학년 전원에게 RC프로그램을 적용하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RC는 소통능력(Communication), 창의력(Creativity), 융·복합능력(Convergence), 문화적 다양성(Cultural Diversity), 크리스천 리더십(Christian Leadership) 등 '5C'를 함양하는 게 목표다.RC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사회봉사(1학점)·문화예술(1학점)·체육(1학점)을 의무적으로 이수한다. 기숙사에는 외국인 교수를 두고,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외국어 집중교육'을 한다.실제 지난해 RC를 경험한 학생들은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책읽기와 토론', '거주형 학습생활 공동체 활성화', '사제간, 선후배간 재능 나누기',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 연구소와의 교류' 등이 RC에서 진행된다.이밖에 연세대 송도캠퍼스의 모든 신입생은 정규 과목과 RC 등을 통해 '대학의 본질과 대학 1학년의 중요성', '자기주도학습과 시간관리', '학습·생활 윤리', '연세 공동체' 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김명래기자

2013-03-11 김명래

[zoom in 송도]볼거리 다채로운 I-타워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4번 출구로 나오거나 908번 급행버스 또는 M6405번 광역버스를 타고 센트럴파크역에서 하차해 5~10분 정도 걸으면 I-타워에 갈 수 있다. 송도센트럴파크 산책로를 따라 바다쪽으로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I-타워와 만날 수 있다. I-타워는 '담장'이 없는 건물이기 때문이다.I-타워와 2만4천㎡ 부지는 사방에 경계가 없다. 아트센터대로를 따라 걷다가,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가 자연스럽게 I-타워 건물과 부지에 들어갈 수 있다. 건물 1층에는 소규모 공연장과 분수대가 설치돼 있다.I-타워 29층 하늘정원에 오르면 인천대교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해질녘 서해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은 자리다. 또 센트럴파크·인천아트센터(2015년 준공 예정)를 비롯해 멀리 송도 5·7공구와 11공구를 조망할 수 있다. I-타워 32층에는 레스토랑이 입점할 예정이다.민원동에는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글로벌서비스센터가 운영된다. 또 송도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의 U-City 시스템을 운영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가 입주해 있다.청라국제도시를 개발하는 LH가 지난 달 28일 이 곳에서 청라 입주자 대표들을 초청해 U-City를 시연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또 탁아방이 설치돼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I-타워의 핵심 기능은 공공청사와 유엔기구 건물이다. 이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개방형 건물'로 설계됐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재산관리팀'을 신설해 I-타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전담하게 했다. I-타워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식과 범위 등은 곧 확정될 예정이다./김명래기자

2013-03-04 김명래

[zoom in 송도]공사 끝낸 송도 I-타워 '놀라운 기술의 실체' 확인하다

건물 29~33층 삼각형모양 하늘정원기둥없이 메가트러스공법 적용 눈길개방형 전망대 국내외투자자에 활용아트리움 4곳 이중외피 시스템 적용문화동·본동 옥탑 태양광 발전 설비하루평균 약 500㎾ 생산 에너지 대체지하2층 지열히트펌프 '냉난방'으로전체 17.8% 신재생 자체 에너지 생산송도 I-타워가 3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달 27일 준공됐다. 지하2층, 지상 33층(최고높이 145.8m)의 이 건물에는 GCF 사무국 등 국제기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다. 이같은 상징성에 힘입어 송도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공사가 시작된 2010년만해도 '공실률이 높을 것이다', '낭비성 초호화 청사가 될 것이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작년 10월 우리나라가 이 건물에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면서 그간의 우려는 기대감으로 반전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I-타워 준공식 다음 날인 28일 오후. 이 건물을 시공한 대우건설의 김세훈 차장(건축시공기술사)과 함께 I-타워를 둘러봤다.대우건설은 I-타워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건축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연면적 8만6천㎡에서 연간 사용되는 에너지량은 1천634TOE(석유환산t) 중 291TOE(17.8%)를 친환경·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한다. I-타워 문화동과 본동 옥탑에는 시간당 162㎾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돼 있다.하루 평균 3시간의 발전량을 고려하면 약 50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지열(地熱)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다른 건물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건물 주변 88곳에 구멍을 뚫어 깊이 220m 지점에 지중열교환기를 매설했다. I-타워 지하 2층 기계실에는 '지열 히트펌프'가 있어 외부 지중열교환기를 통해 온 에너지로 냉·난방을 할 수 있게 한다. 대우건설은 건물에서 사용되는 냉난방의 15%를 지열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I-타워를 외부에서 보면 서해 쪽으로 입을 벌린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같은 외형적 특징은 이 건물 29~33층에 설치된 삼각형 모양의 하늘정원 때문이다. 기둥이 없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메가트러스 공법을 적용했다. 기둥 대신 메가트러스를 조립해 건물 상층부를 지지하고, 콘크리트가 굳는 동안 임시 철골을 설치·해체하는 공법이다. 하늘정원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올 때 송도를 소개하는 장소로 최근 자주 활용되고 있다. "하늘정원은 송도에서 하나뿐인 개방형 전망대"라고 김세훈 차장은 소개했다.본동 6층에 있는 아트리움은 작년 10월 GCF 리셉션 장소로 쓰였다. I-타워에는 삼각형 형태의 아트리움 4개가 건물 아래에서부터 최상층까지 타워를 감싸고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아트리움은 직원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외부 공기가 내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아트리움에는 이중외피(Double Skin) 시스템이 적용됐다.송도 I-타워의 준공은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국제업무단지(1·3공구)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 I-타워 주변은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중심으로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센트로드 빌딩, IBS타워 등 업무 시설이 밀집해 있다. I-타워 남측에는 인천아트센터 문화단지(콘서트홀), 지원단지(주상복합, 오피스텔, 호텔, 쇼핑스트리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올 하반기 착공 여부가 확정되는 쇼핑스트리트를 제외하면, 2015년에 인천아트센터 사업의 윤곽이 드러난다. 이밖에 포스코건설 사옥에는 포스코엔지니어링 입주가 예정돼 있고, 나머지 건물에서도 'GCF 효과'에 따라 '국제기구 기금 유치 및 활용' 등을 주 업무로 하는 오피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송도 I-타워 지상 2~7층에는 유엔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인천시에 있는 유엔기구가 입주한다.지상 8층에는 6개국어를 동시에 통역할 수 있는 각종 회의실이 설치된다. GCF 사무국은 9~15층을 쓰고, 인천경제청은 25~31층을 사용한다. GCF 사무국은 연차적 입주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무실 공간을 확대해 줄 계획이다./김명래기자

2013-03-04 김명래

[zoom in 송도]문화가 숨쉬는 쇼핑거리

아트포레는 상하이의 '신천지'와 LA의 '그루브몰'을 표방한다. 인천아트센터(주)는 아트포레를 '자연과 문화 쇼핑이 어우러지는 컬처로드'로 설명한다. 인천아트센터(주)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손봉균 이사는 "빌리지 타입의 저층 상가와 그 사이로 오밀조밀하게 난 벽돌길로 구성된다.연인들이 오면 2~3시간 데이트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보통 쇼핑몰이 밤 9시에 문을 닫지만 아트포레는 새벽 2~3시까지 활기있는 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트포레에는 아웃도어, 인도어 쇼핑몰이 복합적으로 구성된다. 상가 활성화에 좋은 아웃도어형과 날씨와 관계없이 영업할 수 있는 인도어형의 장점을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지붕이 없는 쇼핑스트리트에는 날씨에 민감하지 않은 식음시설을 유치하고, 의류매장 등 집객시설은 인도어 쇼핑몰에 설치하는 방식이다.인천아트센터(주)는 아트포레 상가 전용률을 60% 이상으로 맞추고, 분양가는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상가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가 6~9m로 맞춰진다.인천아트센터(주)는 아트포레 사업을 2가지 방식으로 구상하고 있다. 우선 아트포레(대지면적 2만4천45㎡, 연면적 11만㎡) 전체를 매각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국내외 투자자 2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통매각이 불발될 경우, 인천아트센터(주)는 개별분양 방식을 적용해 오는 12월 아트포레를 착공하려고 한다. 현재 아트포레 마케팅에는 SK D&D(주), (주)코담씨오플러스가 참여해 '키 테넌트'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김명래기자

2013-02-24 김명래

[zoom in 송도]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 개발 가속도

콘서트홀 공정률 35% 2015년 3월 개관지원단지 1천실 오피스텔도 입주 예정홀리데이인호텔 인천AG 맞춰 문 열어인근 아파트 '유명인 계약' 거래 활기센트럴파크역 주거·상업 등 집적기대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바로 옆에서 진행 중인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송도국제도시 첫번째 '역세권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는 문화·지원 단지로 개발된다. 국내 최고의 음향 수준을 지향하는 콘서트홀(약 1천800석) 공사의 공정률은 24일 현재 35.5%다. 2015년 3월 개관 예정이다. 아트센터 개관과 같은 시기 지원단지에서 1천140실의 오피스텔(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의 입주가 시작된다.이 오피스텔은 내달 분양 예정이다. 유럽형 쇼핑스트리트를 콘셉트로 한 '아트포레'가 올 연말 계획대로 착공되면 2015년 말에 문을 열게 된다.송도국제도시에는 6개 지하철역이 있다. 현 시점에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역세권에 집적될 가능성이 보이는 곳은 센트럴파크역 하나뿐이다.아트윈푸르지오(999세대)는 송도에서 유일하게 지하철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된 주거단지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는 약 2천명이 근무하고 있고, 포스코엔지니어링(직원수 약 1천500명) 입주도 곧 예정돼 있다. I-타워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직원수 최대 500명 예상)을 비롯한 각종 유엔기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정원 320명) 신청사 등으로 사용된다.인천아트센터 지원단지에는 홀리데이인호텔(특2급, 202실)이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맞춰 문을 열게 된다. 인천아트센터 개발사업시행자가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일대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복합 개발에 따른 상시 고정인구는 6천명, 주변 포스코건설, 아이타워 등 상근 인구는 약 1만5천명으로 예상된다.작년 10월 GCF 사무국 유치는 인천아트센터 개발사업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GCF 사무국이 입주하는 I-타워와 인천아트센터 개발 단지와의 직선거리는 120m다. 인천이 고향인,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씨가 가족과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아트윈 푸르지오 펜트하우스를 샀다는 건 그동안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이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약 13억원이다. 이밖에 패션모델 출신의 한 여성 사업가는 GCF 송도 유치가 결정된 직후에 직접 송도를 찾아와 아트윈 푸르지오 3가구를 계약했다고 한다.아트윈 푸르지오를 개발한 오케이센터개발(주) 관계자는 "GCF가 결정되고 지금까지 약 300가구가 팔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에 거주하는 40~50대의 교포들도 아트윈 푸르지오를 약 50가구 가량 계약했다고 한다.인천아트센터는 주거와 상업, 업무 외에도 문화·관광·레저 기능을 가미한 복합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쇼핑스트리트 아트포레의 성공 여부가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아직껏 인천에서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문화·레저 단지 개발이 성공한 사례는 없다.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 사업을 시행하는 오케이센터개발(주)와 인천아트센터(주)의 길학균 대표는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가 성공하면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을 준다. 어려운 사업이지만 성공적으로 이끌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김명래기자

2013-02-24 김명래

[zoom in 송도]"아이를 위해 선택했어요" 교집합 발견한 엄마들

여유로운 '교육 특구' 이미지신설학교 입학 맞춰 이사 결심영어 프로그램 적극 참여 의사'교육 품앗이' 가능한 것 매력"아이들 성향 맞는 곳 찾는데 시간 투자거의 다 결정했지만 새로운 고민 생겨""학원하거나 원어민 강사 부모 많아내 아이 보듯 가르쳐 주니 믿음이 가""아이들 교육을 위해 인천, 송도를 선택했어요."송도국제도시로 이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교육'이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어느 순간부터 '송도'라는 도시명 앞에 수식어처럼 붙는 말이다. 부모들의 높은 학구열을 논하면 서울시의 특정 지역이 떠오르듯 송도도 또 다른 '교육 특구'의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농담처럼 송도에서는 엄마 2명이 모여도 교육 관련 정보가 봇물처럼 쏟아진다고 한다. 그들이 느끼는 진정한 송도의 모습은 어떨까.두 아들을 키우는 강효숙(41)씨는 2년 전 송도로 이사를 왔다. 그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교육에 관심을 뒀다. 아이 교육법에 대한 유명 강연을 챙겨 다니고, 들은 이야기를 자신의 자녀 교육법에 적용시키고자 노력했다.다른 아이에 뒤처질까 싶어 아이들이 어릴 때 오히려 영어 등 공부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가시켰다는 강씨는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그는 "주변 엄마들과 식사나 차를 나누며 대화를 자주하는데 가장 큰 주제는 자연스럽게 자녀 교육이 된다. 학교나 학원, 아이들이 크면서 겪는 변화 등에 대해 정보를 얻는다. 많은 엄마들이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강요하면 나중에 질려버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강씨가 바라보는 송도는 여유롭다. 덕분에 아이들 성향도 보다 차분하다는 것이 그녀가 가진 생각이다. 아이들 교육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엄마들이 많아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 것과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유명 학원들이 늘어나는 것, 학원들이 한 지역에 밀집해 교육적 분위기를 만든 것은 그녀가 느끼는 장점이다.역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박혜진(41)씨도 교육 때문에 지난해 12월 송도로 이사왔다. 시흥에 거주했던 그녀는 '교육적 선택의 기회'를 고려해 송도를 택했다. 이왕이면 새로 개교하는 학교에서 새학기를 시작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사 시점도 결정했다.박씨에 따르면 개교를 앞두고 최근 이사를 오는 이웃이 부쩍 늘었다. 대부분 그녀와 비슷한 생각으로 집을 옮기는 가정들이다.그녀는 "송도로 이사와 아이들이 다닐 학원을 정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테스트를 보고, 아이들 성향에 맞는 곳을 찾는데 시간을 투자한 셈이다. 지금은 거의 다 결정해 한숨 돌렸지만 첫 아이 논술 교육은 어떤 식으로 이어갈지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박씨가 느끼는 송도는 기대에 부합한다. 같은 브랜드 학원이라도 보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 초·중·고를 넘어 대학교까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분위기다.초등학생부터 유치원생까지, 3명의 딸을 둔 양주림(39)씨는 2년 전 연수동에서 송도로 이사왔다.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 그녀는 '교육 품앗이'가 가능한 것을 송도의 좋은 점으로 꼽았다.양씨는 "아이 부모님들이 학원을 하거나 원어민 강사인 경우가 매우 많다. 서로 아는 사이라 내 아이를 보듯 가르쳐 주니 보다 믿음이 간다"고 귀띔했다.그녀에 따르면 요즘 인근 연수동이나 동춘동에서 이름을 알렸던 유명 학원들도 송도로 넘어오고 있다. 좋은 강사들도 송도로 흡수되고 있다.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외 그녀는 외국인 부모를 둔 아이, 외국에서 살다 온 아이들이 많아 영어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양씨는 "지나친 경쟁을 강요하거나 바라지 않는다. 다만 아이들 스스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빨리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는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2-18 박석진

[zoom in 송도]고소득 전문직 유입 증가속 틈새시장 노리는 대형학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설 학원이 몰려들고 있다. 사교육 수요가 높고,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고소득 전문직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일부 대형 학원에서도 '송도 분원'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교습(과외)이 많은 탓에 학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다.지난달말 기준 송도 1·2동 인구수는 6만2천539명이었다. 전년 동월(5만5천617명)보다 12% 증가했다.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이같은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곳은 찾기 힘들다. 송도동의 특징은 30~40대가 가장인 3~4인 가구가 많은데 있다. 자녀들은 대부분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다. 학부형들의 교육 수준도 높다. '외국 거주 경험이 있다',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자가 많다', '입시 정보에 밝다'는 게 일선 학원에서 보는 송도 학부형들의 특징이다.최근에는 대형 학원의 송도 분원 설치 움직임이 있다. 초·중·고 수학·과학 전문학원인 G학원은 지난해 송도에 학원을 열었다. 영어 전문으로 유명한 J어학원과 C어학원도 송도에 있다. 특목고 전문인 G학원도 송도에 자리잡고 있다.'송도 학원가'가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곳 중의 하나로 학원이 몰리고 있지만, 과열경쟁 양상도 보이고 있다. 우수한 강사를 쓰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 학원은 서울 강남의 유명 논술강사들을 몇 개월간 초빙했다가 실패한 적도 있다고 한다.중소 규모의 학원들은 대형 학원과 과외교습소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송도에서는 '과외방' 전단을 보는 게 어렵지 않다. 인천학원연합회는 미등록 교습 등 불법 과외를 근절하자는 홍보 전단을 돌리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송도에서 2006년부터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A 원장은 "송도는 유입 인구가 많아 대형 학원이 들어오는 등 성장하는 곳은 맞다"면서도 "대형 학원과의 경쟁속에서 과외로 학생 유출 현상이 심각해 요즘 매물로 나온 학원도 많다"고 전했다./김명래기자

2013-02-18 김명래

[zoom in 송도]경제청 건물의 새 주인은 '인천대'

인천대학교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용 중인 건물의 새주인이 된다. 이는 인천대가 지난 1월18일 국립대학법인으로 새출발하며 인천시와 맺은 재정지원 협약에 의한 것이다.시는 협약을 통해 대학발전기금,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인천도시공사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증축사업비 96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대 측에 따르면 송도캠퍼스 이전과 더불어 인천전문대 통합을 완료하며 학생 수가 4천여명 늘었다. 하지만 송도캠퍼스는 인원 상승에 대한 예상없이 지어진데다 사업비 부족을 이유로 캠퍼스내 건물을 순차적으로 짓기로 결정하며 개교 이후 줄곧 시설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인천대는 증축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시설확충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다 인천경제청이 사용중인 미추홀타워 별관 A동(연면적 9천532㎡·지상 6층)과 실험센터·벤처기업 등이 입주해 있는 별관 B동(7천627㎡·필로티구조), 송도 R&D 부지(1만6천528㎡)를 현물로, 감정평가액을 제외한 잔여 금액은 올해 50%, 2014년 30%, 2015년 20%를 분할해 받기로 했다.인천대와 인천도시공사는 별관 A동과 B동의 사용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양 측은 건물의 특성상 무게가 나가는 장비를 수용하는 연구실로는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 인문, 사회, 사범 등의 분야 강의실과 연구실로 활용하는 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인천대, 인천도시공사는 경제청이 아이타워로 이사를 완료하는 3월6일 이후 가능한 빨리 내부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인천대 관계자는 "인천도시공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증축비를 현물, 현금으로 받는 것에 동의했다"며 "송도캠퍼스와 경제청 건물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학생 등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내부 인테리어, 교통편 등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와 관련한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간 논의도 남아 있다.별관 A동은 인천TP 소유다. 인천TP는 별관 A동을 인천도시공사에 넘겨주는 대신 미추홀타워(5만8천630㎡·지상 21층) 지분율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미추홀타워 지분은 인천도시공사 65.01%, 인천TP 34.99%를 가지고 있다./박석진기자

2013-02-04 박석진

[zoom in 송도]'여초기업의 러브콜' 송도 향해 고개 돌리는 서비스업체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가 송도국제도시 센트로드빌딩에 500석 규모의 컨택센터(Contact Center)를 오는 7월 내에 설치하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MOU)를 교환(경인일보 1월 31일자 7면 보도)하면서, 송도지구 기업 유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효성ITX는 작년 9월 기준으로 정규직 5천496명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본사직 208명을 제외한 5천288명이 센터직으로 일하고 있고, 센터직 중 4천523명은 여성이다.효성ITX는 송도 컨택센터를 개소하면서 정규직 500여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업장 인근인 연수구, 남구, 남동구를 비롯해 인천 전역과 경기도 서북부 지역에서 여성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효성ITX는 상담사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센터관리자, 통계실무, 클레임(고객불만) 처리 등 경력계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컨택센터란 콜센터 업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성ITX는 공공, 금융, 통신, 유통, 제조업 등 각 산업분야에서 70여개 컨택센터(총 5천석)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효성ITX 컨택센터는 고객 상담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컨설팅, 토털 솔루션, IT전략, 업종별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한다. 효성ITX는 2007년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됐고, 2008년에는 역시 업계에서 처음으로 콜센터 서비스 부문 KS인증을 얻었다.센트로드빌딩 500석규모 센터 7월 설치개소후 정규직 상담사 500명 신규채용녹지 풍부·표준어구사 인력 확보 쉬워적극적 입주 검토 기업 1~2곳 더 있어효성ITX 유치 과정에 관여한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에 따르면 효성ITX가 송도를 선택한 이유는 '탁월한 입지', '쾌적한 업무 환경', '풍부한 인력' 등 3가지다. 무엇보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로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연결돼 있다.또 센트로드빌딩은 바다와 인천대교를 볼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돼 있고, 센트럴파크 등 풍부한 녹지 공간과 가까워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담사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입지라고 한다. 또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는 상담인력 확보가 용이한 것도 송도의 강점 중 하나로 작용했다.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형 용역 서비스 업체인 효성ITX가 처음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것도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지난 1~2년 동안 컨택센터 유치에 공을 들였다. 가시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반도체 분야의 외투기업을 비롯해 첨단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거나 현재 공장을 짓고 있다.효성ITX가 입주할 센트로드빌딩에는 기술보증기금 중앙연구소와 ADT캡스 R&D센터가 이미 들어와 있다. 최근 GCF 사무국 유치 이후에는 금융 서비스 업종의 신규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효성ITX의 송도 입주는 기업 서비스 제공 분야의 송도 진입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효성ITX 말고도 송도 입주를 적극 검토하는 기업이 1~2곳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송도국제업무지구(1·3공구)를 개발하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임용빈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롯데, 시스코, ADT캡스 등을 유치했다"며 "이번 효성ITX 컨택센터 외에도 여러 기업과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2013-02-04 김명래

[zoom in 송도]상상력이 자라나는 '딸기 키즈 뮤지엄' 속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딸기가 나타났다!'알록달록한 색감이 인상적인 국내 토종 캐릭터 '딸기'를 앞세운 색다른 공간 '딸기 키즈 뮤지엄(DALKI KIDS MUSEUM·연수구 송도동 23의 4 더샵 센트럴파크 2차 A동 2층)'이 지난 19일 문을 열었다.딸기 캐릭터 관련 사업을 펴고 있는 (주)어린농부는 지난 2004년 6월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캐릭터 테마파크 '딸기가 좋아'를 개장했다. 이후 어린농부는 다양한 문화, 예술 아이템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며 특색있는 공간만들기에 몰두했다.전문가들 공들여 18개 공간 마련손으로 만든 지구그물·악어정글짐아이들 물고 빨아도 청결한 통밀방동물 통한 여러 메시지 상상력 자극엄마들 위한 무료리폼 강좌 등 운영드로잉쇼 복합문화공간 예정도어린농부는 현재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총 8곳에 테마파크와 키즈카페를 운영 중이다. 딸기 키즈 뮤지엄은 어린농부가 어린이들을 위해 세운 9번째 공간이다. 특히 기존 8개 공간과 달리 '박물관'의 개념을 접목시켜 아이들이 가진 독특한 시각, 상상력을 경험을 통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송도국제도시에 '발화점'을 둔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 딸기 키즈 뮤지엄을 차근히 살펴본다.■ 한땀 한땀 전문가의 손길로 만들어진 딸기 키즈 뮤지엄딸기 키즈 뮤지엄은 개장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부 공사에만 꼬박 5개월을 쏟아부었다.크게 18개 공간으로 분류되는 딸기 키즈 뮤지엄은 유난히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그 중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지구 그물'은 10명의 작가가 한자리에 모여 꼬박 5개월 동안 손으로 엮는 작업 끝에 완성한 하나의 작품이다.위, 아래, 옆 등 다양한 곳에 구멍을 낸 대형 지구 그물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올라 타 얽히고 설킨 곳을 밟고 서거나 지나갈 수 있다. 또 짙은 갈색, 황토색으로 높이를 표현한 '산', 진한 파란색과 하늘색 등으로 깊이를 나타낸 '바다' 등 우리가 사는 지구를 잘 표현했다.'악어 정글짐'도 목공 전문가 6명이 만든 작품이다. 기존 쇠파이프로 된 정글짐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악어 정글짐은 100% 나무로 만들었다. 구성도 독특하다. 악어 꼬리와 배를 통해 뛰다 보면 어느새 미끄럼틀로 만들어진 악어 입을 거쳐 나오게 된다.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것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어느 곳 하나 모나지 않게 마무리돼 있다.고민 끝에 탄생한 '통밀방'도 역시 정성이 가득하다. 이곳의 통밀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됐고, 일일이 씻고 말리는 작업을 거듭해 아이들이 물고 빨아도 문제가 없다.■ 다양한 공간, 다양한 의미딸기 키즈 뮤지엄은 유난히 곳곳에 그림과 문구가 많다. 또 악어, 꿀벌, 바다사자, 돌고래, 코끼리 등 동물을 주제로 한 공간이 많다. 이들은 모두 희귀, 멸종 위기 동물이다.'아이들은 모든 사물을 다르게 본다'는 전제에 주목해 만든 공간인 만큼 획일화된 틀을 거부하고, 동물을 통해 여러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상상의 여지를 준 셈이다.딸기 키즈 뮤지엄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자존감, 평등, 나눔 등이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지만 캐릭터, 동물을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딸기 키즈 뮤지엄은 한편 '간결'하다.놀이기구, 사람들에 치여 실컷 뛰어놀아야 느낄 수 있는 행복과 자유로움을 빼앗기지 않도록 공간을 널찍하게 배열했다. 또 아이들이 예상치 못한 곳에 숨은 공간을 만들어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뛰어놀며 느낀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간도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 중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은 딸기 키즈 뮤지엄 벽면에 전시된다.■ 새로운 시도의 장, 딸기 키즈 뮤지엄딸기 키즈 뮤지엄은 오는 3월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는 시간으로 잡았다.이 기간에는 낙서방 등 새로운 공간도 생긴다.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미술, 공연이라는 장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딸기 키즈 뮤지엄 안에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에서는 드로잉쇼, 애니메이션 방영, 유치원 졸업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에서는 한 달에 1회 '작가와 어린이의 만남'이 진행될 계획이다.이 밖에 국내 최초로 크레이 3D 애니메이션 '조뜨루프'도 3월 중 선보이며, 딸기 키즈 뮤지엄의 신선한 생각을 담은 장난감 출시도 곧 이뤄진다.아이들과 함께 딸기 키즈 뮤지엄을 찾는 엄마들을 위한 무료 리폼 강좌, 바리스타 강좌 등도 운영된다.딸기 키즈 뮤지엄 측은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상상력을 키워주고, 어머니들에게는 실생활에서 활용가능한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자연스럽게 배우고, 느끼고, 얻어가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1-28 박석진

[zoom in 송도]뛰어 놀면서 배우고… 아이들 행복해진다면

"아이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그런 애들이 저희 딸기 키즈 뮤지엄에서 더 행복해진다면 바랄게 없습니다."이재홍 딸기 키즈 뮤지엄 지점장은 아이들을 보면 자동으로 웃음을 짓는다.딸기 키즈 뮤지엄이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공간이 되길 희망하는 이 지점장은 개점 후에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존 테마파크와는 차별된 공간, 그러면서도 고정관념은 깨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포기는 없다.이 지점장은 "숨은 공간을 찾아주고, 엄마와 아이들이 메시지를 함께 읽고 설명하고 대화하는 걸 보면 저희의 노력을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라며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 놀이가 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교직을 떠나 7년 전 '딸기'와 연을 맺은 그는 아이들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지점장은 "주입식 교육을 제일 싫어합니다. 외우기만 하면 응용을 못하니까요. 때문에 딸기 키즈 뮤지엄은 뛰어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응용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언제든 불편한 점을 말씀해 주세요. 두 귀를 활짝 열고 있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박석진기자

2013-01-28 박석진

[zoom in 송도]아이타워 입점 시중은행들 "돌격 앞으로"

국내 은행들의 송도 I-타워 진입 경쟁이 본격화됐다.지난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I-타워 입주대상 금융기관 선정 공고'를 내면서 은행들은 오는 2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사업제안서 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까다로운 상대' 아이타워신한·NH·기업銀 등 7곳 '출사표'복리·경제구역 투자 촉진 등 다룬정성평가가 입점 결정에 열쇠 역할"한발 먼저" 치열한 경쟁'GCF와 동거' 상징적 효과에 초점선정 4곳 점수 높아야 '명당' 선점'눈치작전' 평가위원 상대 로비 예고I-타워에 지점을 설치할 수 있는 은행은 모두 4곳. 인천경제청과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I-타워 지점 설치를 희망하는 은행은 인천시 제1·2금고인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을 포함해 기업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다.I-타워는 올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비롯해 각종 유엔기구가 입주하는 건물로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작년 10월 GCF 사무국 유치가 결정된 이후 국내 은행들은 I-타워 입점의 상징적 효과를 기대하며 인천경제청을 접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은 애초 2개 은행을 입점시키려던 계획을 변경, 4개 은행으로 확대했다. 시금고 2곳(신한·NH농협)만 선정될 것으로 예상한 나머지 은행들의 반발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I-타워 입주대상 금융기관은 희망은행이 제출한 사업제안서 평가로 결정된다. 100점 만점에 정량 평가가 40점, 정성 평가가 60점이다. 점포수, 부채비율, 유동비율, 신용도 등으로 배점이 나뉜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입주 은행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경제청은 정성평가에서 각 은행의 '지역사회 복리증진', '저소득층 대출', '중소기업 신용대출 조건 확대 방안',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촉진 및 연관산업 활성화 기여', '국제금융중심지 조성 기여', '입점 후 GCF와 업무공조' 등에 대한 계획을 평가한다. 각 은행이 그동안 뭘 했는지보다, 앞으로 뭘 할 것인지가 입주기관 선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위원은 인천시 공무원 7명 이내로 구성된다.사업제안서 제출 기한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다. 입주 공고 뒤 각 은행들은 본점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하며 사업제안서 작성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각 은행간 눈치작전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 점수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금융허브 및 기업유치 활성화 계획'이다. 100점 만점에 35점이다. 입주 조건으로 '프라이빗 뱅킹 도입', '연수원 설치' 등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할 곳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I-타워 입주 금융기관은 민원동 1층에 2곳, 문화동 1·2층에 각각 1곳씩 계획돼 있다. 1년치 임대료 기준으로 가격은 민원동 1층(7천623만원·330㎡), 문화동 1층(7천443만원·342㎡), 민원동 1층(5천859만원·254㎡), 문화동 2층(2천842만원·211㎡) 순이다. 인천경제청은 평가 결과에 따라 높은 점수를 받은 금융기관에 '좋은 자리'를 배치한다.현재 거론되는 7개 시중은행은 입주 공고가 나오기 전부터 최소한 한 차례 이상 인천경제청을 방문했다. 이들을 제외하고 다른 은행이 사업제안서를 낼 가능성도 있다. 사업제안서 평가는 오는 25일(금), 28일(월) 예정돼 있다. 평가위원 모두가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고 정성평가 비중이 높은 만큼, 평가위원에 선정될 수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치열한 로비전도 예상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평가위원 명단은 비공개로 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기여할 수 있는 은행에 높은 평가점수가 부여될 것이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2013-01-21 김명래

[zoom in 송도]기업대출 공략·PB 사수… '또다른 격전지' 송도

송도국제도시가 금융계의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금융계는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로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아파트 조성이 붐을 이루며 자연스레 돈의 흐름이 송도국제도시로 향할 것이란 기대감을 가졌다.예상치 못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지만, 금융권의 송도국제도시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현재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앞다퉈 세운 20여개의 영업점이 운영 중이다. 또 새마을금고, 서울저축은행, 인평신협 등도 송도국제도시에 진출을 완료했다.영업점 위치에 따라 기업금융, 소매금융(개인 위주 대출, 예금 업무) 점포가 골고루 섞여 있는 것도 송도국제도시의 특징이다.A은행 관계자는 "도시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대부분이 1~3개의 영업점, 출장소를 송도국제도시에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금융권이 그만큼 관심을 둔 지역이라는 뜻"이라며 "영업점이 몰려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객 유치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송도국제도시에는 PB(Private Banking)센터도 일찌감치 들어섰다.올해 7년째 운영 중인 KB국민은행 송도 PB센터는 기존 은행 거래와 조금 다르게 고객이 원하는 모든 은행업무와 세무·법률 상담, 증권정보 제공, 부동산 투자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송도 PB센터 소속인 3명의 팀장은 센터를 찾아오는 고객 상담을 넘어서 방문 상담도 펴고 있다.송도 PB센터 관계자는 "일반 영업점에서는 대기시간이 길지만 PB센터는 철저히 개인 고객을 위해 움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 전체로 봤을 때는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몇 안 되는 도시라는 점에서 금융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박석진기자

2013-01-21 박석진

[zoom in 송도]"시장님 궁금한게 있어요"… 단 질문과 답은 영어로만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10일 채드윅국제학교 학생들과 GCF 사무국과 송도의 미래 등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 시장의 초청 강연 뒤에 이어진 'Q&A' 시간에 질문을 하기위해 학생들이 마이크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GCF 사무국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학생들에게 실제로 오는 영향으로는 어떤 게 있죠?" 한 학생의 질문에 송 시장은 '일자리'를 들었다. "실직(jobless)으로 인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GCF 사무국이 들어온다면 여러분들에게도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학생들의 질문은 계속됐다. "송도의 미래 계획(future plan)은 어떤 게 있나요?" 이 학생의 질문에 송 시장은 송도의 미래상을 '통학·통근(commuting) 시간이 없는 도시'로 설명했다. "인천은 주로 거주하는 지역(residential area)이죠. 주택 가격이 저렴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는 서울과는 떨어져 있죠. 이에 따른 공해가 발생하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있습니다."송 시장은 주거지역과 일하는 지역이 떨어져 있어 발생하는 이 같은 문제가 송도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도는 일, 주거, 레저, 교육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에너지, 시간 등을 아낄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송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Hope for the flowers)'이란 동화를 바탕으로 환경보호와 GCF 사무국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패트릭 무어 그린피스 공동 창립자 같은 환경분야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홍현기기자

2013-01-14 홍현기

[zoom in 송도]국내·외 브랜드 비율 '5대5' 벌써부터 설레는 봄쇼핑

인천의 첫 시내면세점이 3월 중순 개점을 목표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하는 시내면세점은 GCF사무국 유치 등과 더불어 부동산 경기 활성화, 외국 관광객 유치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내면세점은 커낼워크 1블록(봄)에 들어선다. 면세점 면적은 약 3천172㎡이며, 이 중 115.7㎡를 보세창고로 사용할 예정이다.시내면세점 운영은 (주)경동원(71.64%), (주)이랜드리테일(13.93%), 인천도시공사(14.43%)가 출자해 만든 (주)인천송도면세점이 맡는다.인천송도면세점에 따르면 경동원은 시내면세점 운영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인천도시공사는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 내 면세품 인도장 위치와 운영 조건 등의 협상을 시작했다.시내면세점 운영 성공 여부를 가르는 브랜드 입점은 이랜드리테일 측의 도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NG백화점 등에 명품 편집숍 '럭셔리 갤러리'를 운영하며 유명 브랜드 유치, 해외 물품 직수입 실력을 입증시키고 있다. 럭셔리 갤러리에서는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에트로, 버버리, 코치, 토리버치 등의 명품 브랜드 상품들이 판매 중이다.커낼워크 1블록 3172㎡ '국내 최대'국내산업 성장·지원 운영취지 살려도시공사 관광객 모시기 전략 집중인근 상권·부동산시장에 훈풍 기대인천송도면세점은 국내 브랜드 성장과 지원이라는 시내면세점 운영 취지에 따라 국내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비율을 50대50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당초 사업계획 보다 국내 브랜드 비중을 10% 정도 상향 조정했다.인천송도면세점 관계자는 "송도에 들어서는 시내면세점이 국내 시내면세점 중 규모가 가장 크다"며 "초호화 유람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인천공항으로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이 쉽게 찾아 오도록 해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며 송도국제도시 내 상권과 부동산 거래 등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시내면세점 운영이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대규모 유통단지 완공과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이랜드 그룹과 롯데쇼핑이 투자, 개발을 진행 중이다.두 기업 모두 백화점, 쇼핑센터, 아이스링크, 영화관, 호텔 등을 두루 포함한 복합쇼핑타운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이 중 롯데마트가 가장 먼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흔히 백화점, 쇼핑센터가 밀집되면 지나친 경쟁, 수익 쪼개기 등으로 이익이 낮아질 것으로 보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며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관광객 구미에 맞는 요소를 갖춘 다수의 쇼핑공간이 만들어지면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시내면세점 입점 소식 등으로 최근 커낼워크와 센트럴파크Ⅰ 미분양 상가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A부동산 관계자는 "임대, 분양 문의자 대부분 외식, 의류 점포를 운영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며 "거래가 조금씩 늘어 월세의 경우, 서너달 사이 20만~30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1-14 박석진

[zoom in 송도]송도서 시작하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

2013년, 송도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은 각기 다른 계획, 환경,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송도에서 '희망'을 꿈꾸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지난해 12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극지연구소' 일원이 된 백종민(30) 씨는 송도 내 연구소에서 극지대 운석, 빙하 성분 분석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백씨에게 극지연구소는 '꿈의 장소'다.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그는 극지대에서 채취된 순수한 우주 물질이 지닌 숨은 의미를 알아내고, 지구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극지대 움직임을 직접 살필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렘을 느끼고 있다.'극지연구소' 새식구 백종민씨지구 기후 변화 연구 '설렘'"기회가 되면 세종기지에도"그는 "극지연구소는 노력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올 한 해를 알차게 보내 내년에는 맡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세종과학기지나 장보고과학기지 등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경북 포항 출신의 최윤진(28) 씨는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에 입사하고 최근 금융그룹에 배치돼 자금 조달, 집행, 수금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최윤진 씨는 포항에서 중학교까지 마치고 캐나다로 유학해 토론토대에서 경영학과(기업금융 전공)를 졸업했다. 포스코건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금융 중에서도 건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일을 흥미를 갖고 하고 싶어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최윤진 씨는 이번에 인천과 첫 인연을 맺었다.포스코건설 다니는 최윤진 씨건설 자금 조달에 흥미 있어"서울 위성도시로 알았는데"포스코건설 입사 후 송도 센트로드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전에는 인천이라고 하면 서울 위성도시로만 알았다. 하지만 실제 와서 보니까, 여기서 사는 것도 내 미래를 위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이명덕(48·여) 씨는 지난 달 14일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주상복합에 고급식당(동원참치 송도센트럴파크점)을 열었다. 식당 운영자 입장에서 송도에 강점은 무엇일까.고급식당 문을 연 이명덕 씨질높은 음식과 서비스 제공"여기서 성공 모델 만들 것""여기 오시는 분들은 일단 비즈니스 관계가 많다. 기업에 계신 분들이 많이 오시고 엊그제는 닥터(의사) 모임도 여기서 열렸다. 우리 가게는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그에 걸맞게 고객에게 질 높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이명덕 씨는 설명했다. 이씨는 송도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새해 목표에 대해 "'송도에서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전국 최초의 악기 전문 프랜차이즈 '스쿨뮤직' 대표 안정모(47) 씨도 지난해 12월 말,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주상복합에 스쿨뮤직 송도점을 오픈했다.'스쿨뮤직' 대표 안정모씨문화여건 좋아 수요 많을 것통기타 '코로나' 세계 진출도안 대표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고, 문화 여건이 좋은 송도에서 악기 수요가 늘 것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악기는 사치품이 아닌 학습 도구'라고 했다. 안 대표는 "악기 연주는 문화적 소양을 쌓고, 재능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송도점을 열고 교습에 대한 문의가 생각보다 많아 점포 내부를 손 봐 교습소를 함께 운영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통기타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코로나'(CORONA)도 조만간 송도점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스쿨뮤직의 계획이 송도점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지난 12월14일 송도에 새 보금자리를 꾸린 박혜진(41·여) 씨 가족도 새롭게 출발을 했다. 박씨 부부는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인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 송도를 선택했다.박씨는 "아이들의 성향, 실력을 고려해 학원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것 같다"며 "조용하고 한적한 것도 송도의 매력 같다"고 했다.박씨는 견고한 커뮤니티를 송도의 특징이자 강점으로 꼽았다. 그녀는 "주변에 송도 이사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보 제공처가 많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서로서로 챙기며 살아가는 이웃의 모습에 벌써 정이 들었다"고 말했다./김명래·박석진기자

2013-01-07 김명래·박석진

[zoom in 송도]외국어로 송도정보 '한눈에' 온라인 커뮤니티 본격 활동

2012년 12월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특별한 커뮤니티가 탄생했다. 올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예고한 이 모임의 이름은 '송도인'(Songdo International Network).송도인은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다. 피부색은 관계 없다. 다만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거나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송도인 매니저 김희(42)씨는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1년여씩 생활했던 예전, 우리말로 현지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송도국제도시로 이사와 다니게 된 국제교회에서 만난 외국 친구들이 과거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 품었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용기를 낸 김씨는 송도인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사비를 털어 '송도인닷컴'(www.songdoin.com)도 만들었다. 송도인닷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송도국제도시가 낯선 이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김씨는 "쉽게 설명해 영어가 통하는 병원, 미용실, 레스토랑 등의 생활편의시설 정보를 사이트를 통해 소개할 생각"이라며 "1~2월 중에는 송도인 안내서를 지역내 관공서, 호텔, 레스토랑 등에 비치해 더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관심을 두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외 송도인닷컴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별 채팅방을 마련해 말이 통하는 회원끼리 친구가 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송도국제도시가 제대로 된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원방을 만들었다. 민원방은 외국인들이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며 느낀 문제점, 개선점을 털어 놓는 공간이다.김 매니저는 "개인적으로 송도국제도시를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국제도시가 되려면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필요 사항을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이상 송도국제도시가 불편해 떠나는 친구들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송도인닷컴 역시 실질적인 도움, 정보, 재미, 교류 기회를 주는 공간이 되도록 콘텐츠를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분들의 방문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1-07 박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