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송도]고소득 전문직 유입 증가속 틈새시장 노리는 대형학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설 학원이 몰려들고 있다. 사교육 수요가 높고,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고소득 전문직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일부 대형 학원에서도 '송도 분원'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교습(과외)이 많은 탓에 학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다.지난달말 기준 송도 1·2동 인구수는 6만2천539명이었다. 전년 동월(5만5천617명)보다 12% 증가했다.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이같은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곳은 찾기 힘들다. 송도동의 특징은 30~40대가 가장인 3~4인 가구가 많은데 있다. 자녀들은 대부분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다. 학부형들의 교육 수준도 높다. '외국 거주 경험이 있다',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자가 많다', '입시 정보에 밝다'는 게 일선 학원에서 보는 송도 학부형들의 특징이다.최근에는 대형 학원의 송도 분원 설치 움직임이 있다. 초·중·고 수학·과학 전문학원인 G학원은 지난해 송도에 학원을 열었다. 영어 전문으로 유명한 J어학원과 C어학원도 송도에 있다. 특목고 전문인 G학원도 송도에 자리잡고 있다.'송도 학원가'가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곳 중의 하나로 학원이 몰리고 있지만, 과열경쟁 양상도 보이고 있다. 우수한 강사를 쓰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 학원은 서울 강남의 유명 논술강사들을 몇 개월간 초빙했다가 실패한 적도 있다고 한다.중소 규모의 학원들은 대형 학원과 과외교습소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송도에서는 '과외방' 전단을 보는 게 어렵지 않다. 인천학원연합회는 미등록 교습 등 불법 과외를 근절하자는 홍보 전단을 돌리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송도에서 2006년부터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A 원장은 "송도는 유입 인구가 많아 대형 학원이 들어오는 등 성장하는 곳은 맞다"면서도 "대형 학원과의 경쟁속에서 과외로 학생 유출 현상이 심각해 요즘 매물로 나온 학원도 많다"고 전했다./김명래기자

2013-02-18 김명래

[zoom in 송도]경제청 건물의 새 주인은 '인천대'

인천대학교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용 중인 건물의 새주인이 된다. 이는 인천대가 지난 1월18일 국립대학법인으로 새출발하며 인천시와 맺은 재정지원 협약에 의한 것이다.시는 협약을 통해 대학발전기금,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인천도시공사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증축사업비 96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대 측에 따르면 송도캠퍼스 이전과 더불어 인천전문대 통합을 완료하며 학생 수가 4천여명 늘었다. 하지만 송도캠퍼스는 인원 상승에 대한 예상없이 지어진데다 사업비 부족을 이유로 캠퍼스내 건물을 순차적으로 짓기로 결정하며 개교 이후 줄곧 시설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인천대는 증축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시설확충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다 인천경제청이 사용중인 미추홀타워 별관 A동(연면적 9천532㎡·지상 6층)과 실험센터·벤처기업 등이 입주해 있는 별관 B동(7천627㎡·필로티구조), 송도 R&D 부지(1만6천528㎡)를 현물로, 감정평가액을 제외한 잔여 금액은 올해 50%, 2014년 30%, 2015년 20%를 분할해 받기로 했다.인천대와 인천도시공사는 별관 A동과 B동의 사용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양 측은 건물의 특성상 무게가 나가는 장비를 수용하는 연구실로는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 인문, 사회, 사범 등의 분야 강의실과 연구실로 활용하는 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인천대, 인천도시공사는 경제청이 아이타워로 이사를 완료하는 3월6일 이후 가능한 빨리 내부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인천대 관계자는 "인천도시공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증축비를 현물, 현금으로 받는 것에 동의했다"며 "송도캠퍼스와 경제청 건물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학생 등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내부 인테리어, 교통편 등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와 관련한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간 논의도 남아 있다.별관 A동은 인천TP 소유다. 인천TP는 별관 A동을 인천도시공사에 넘겨주는 대신 미추홀타워(5만8천630㎡·지상 21층) 지분율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미추홀타워 지분은 인천도시공사 65.01%, 인천TP 34.99%를 가지고 있다./박석진기자

2013-02-04 박석진

[zoom in 송도]'여초기업의 러브콜' 송도 향해 고개 돌리는 서비스업체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가 송도국제도시 센트로드빌딩에 500석 규모의 컨택센터(Contact Center)를 오는 7월 내에 설치하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MOU)를 교환(경인일보 1월 31일자 7면 보도)하면서, 송도지구 기업 유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효성ITX는 작년 9월 기준으로 정규직 5천496명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본사직 208명을 제외한 5천288명이 센터직으로 일하고 있고, 센터직 중 4천523명은 여성이다.효성ITX는 송도 컨택센터를 개소하면서 정규직 500여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업장 인근인 연수구, 남구, 남동구를 비롯해 인천 전역과 경기도 서북부 지역에서 여성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효성ITX는 상담사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센터관리자, 통계실무, 클레임(고객불만) 처리 등 경력계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컨택센터란 콜센터 업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성ITX는 공공, 금융, 통신, 유통, 제조업 등 각 산업분야에서 70여개 컨택센터(총 5천석)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효성ITX 컨택센터는 고객 상담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컨설팅, 토털 솔루션, IT전략, 업종별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한다. 효성ITX는 2007년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됐고, 2008년에는 역시 업계에서 처음으로 콜센터 서비스 부문 KS인증을 얻었다.센트로드빌딩 500석규모 센터 7월 설치개소후 정규직 상담사 500명 신규채용녹지 풍부·표준어구사 인력 확보 쉬워적극적 입주 검토 기업 1~2곳 더 있어효성ITX 유치 과정에 관여한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에 따르면 효성ITX가 송도를 선택한 이유는 '탁월한 입지', '쾌적한 업무 환경', '풍부한 인력' 등 3가지다. 무엇보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로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연결돼 있다.또 센트로드빌딩은 바다와 인천대교를 볼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돼 있고, 센트럴파크 등 풍부한 녹지 공간과 가까워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담사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입지라고 한다. 또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는 상담인력 확보가 용이한 것도 송도의 강점 중 하나로 작용했다.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형 용역 서비스 업체인 효성ITX가 처음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것도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지난 1~2년 동안 컨택센터 유치에 공을 들였다. 가시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반도체 분야의 외투기업을 비롯해 첨단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거나 현재 공장을 짓고 있다.효성ITX가 입주할 센트로드빌딩에는 기술보증기금 중앙연구소와 ADT캡스 R&D센터가 이미 들어와 있다. 최근 GCF 사무국 유치 이후에는 금융 서비스 업종의 신규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효성ITX의 송도 입주는 기업 서비스 제공 분야의 송도 진입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효성ITX 말고도 송도 입주를 적극 검토하는 기업이 1~2곳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송도국제업무지구(1·3공구)를 개발하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임용빈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롯데, 시스코, ADT캡스 등을 유치했다"며 "이번 효성ITX 컨택센터 외에도 여러 기업과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2013-02-04 김명래

[zoom in 송도]상상력이 자라나는 '딸기 키즈 뮤지엄' 속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딸기가 나타났다!'알록달록한 색감이 인상적인 국내 토종 캐릭터 '딸기'를 앞세운 색다른 공간 '딸기 키즈 뮤지엄(DALKI KIDS MUSEUM·연수구 송도동 23의 4 더샵 센트럴파크 2차 A동 2층)'이 지난 19일 문을 열었다.딸기 캐릭터 관련 사업을 펴고 있는 (주)어린농부는 지난 2004년 6월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캐릭터 테마파크 '딸기가 좋아'를 개장했다. 이후 어린농부는 다양한 문화, 예술 아이템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며 특색있는 공간만들기에 몰두했다.전문가들 공들여 18개 공간 마련손으로 만든 지구그물·악어정글짐아이들 물고 빨아도 청결한 통밀방동물 통한 여러 메시지 상상력 자극엄마들 위한 무료리폼 강좌 등 운영드로잉쇼 복합문화공간 예정도어린농부는 현재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총 8곳에 테마파크와 키즈카페를 운영 중이다. 딸기 키즈 뮤지엄은 어린농부가 어린이들을 위해 세운 9번째 공간이다. 특히 기존 8개 공간과 달리 '박물관'의 개념을 접목시켜 아이들이 가진 독특한 시각, 상상력을 경험을 통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송도국제도시에 '발화점'을 둔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 딸기 키즈 뮤지엄을 차근히 살펴본다.■ 한땀 한땀 전문가의 손길로 만들어진 딸기 키즈 뮤지엄딸기 키즈 뮤지엄은 개장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부 공사에만 꼬박 5개월을 쏟아부었다.크게 18개 공간으로 분류되는 딸기 키즈 뮤지엄은 유난히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그 중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지구 그물'은 10명의 작가가 한자리에 모여 꼬박 5개월 동안 손으로 엮는 작업 끝에 완성한 하나의 작품이다.위, 아래, 옆 등 다양한 곳에 구멍을 낸 대형 지구 그물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올라 타 얽히고 설킨 곳을 밟고 서거나 지나갈 수 있다. 또 짙은 갈색, 황토색으로 높이를 표현한 '산', 진한 파란색과 하늘색 등으로 깊이를 나타낸 '바다' 등 우리가 사는 지구를 잘 표현했다.'악어 정글짐'도 목공 전문가 6명이 만든 작품이다. 기존 쇠파이프로 된 정글짐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악어 정글짐은 100% 나무로 만들었다. 구성도 독특하다. 악어 꼬리와 배를 통해 뛰다 보면 어느새 미끄럼틀로 만들어진 악어 입을 거쳐 나오게 된다.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것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어느 곳 하나 모나지 않게 마무리돼 있다.고민 끝에 탄생한 '통밀방'도 역시 정성이 가득하다. 이곳의 통밀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됐고, 일일이 씻고 말리는 작업을 거듭해 아이들이 물고 빨아도 문제가 없다.■ 다양한 공간, 다양한 의미딸기 키즈 뮤지엄은 유난히 곳곳에 그림과 문구가 많다. 또 악어, 꿀벌, 바다사자, 돌고래, 코끼리 등 동물을 주제로 한 공간이 많다. 이들은 모두 희귀, 멸종 위기 동물이다.'아이들은 모든 사물을 다르게 본다'는 전제에 주목해 만든 공간인 만큼 획일화된 틀을 거부하고, 동물을 통해 여러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상상의 여지를 준 셈이다.딸기 키즈 뮤지엄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자존감, 평등, 나눔 등이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지만 캐릭터, 동물을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딸기 키즈 뮤지엄은 한편 '간결'하다.놀이기구, 사람들에 치여 실컷 뛰어놀아야 느낄 수 있는 행복과 자유로움을 빼앗기지 않도록 공간을 널찍하게 배열했다. 또 아이들이 예상치 못한 곳에 숨은 공간을 만들어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뛰어놀며 느낀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간도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 중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은 딸기 키즈 뮤지엄 벽면에 전시된다.■ 새로운 시도의 장, 딸기 키즈 뮤지엄딸기 키즈 뮤지엄은 오는 3월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는 시간으로 잡았다.이 기간에는 낙서방 등 새로운 공간도 생긴다.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미술, 공연이라는 장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딸기 키즈 뮤지엄 안에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에서는 드로잉쇼, 애니메이션 방영, 유치원 졸업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에서는 한 달에 1회 '작가와 어린이의 만남'이 진행될 계획이다.이 밖에 국내 최초로 크레이 3D 애니메이션 '조뜨루프'도 3월 중 선보이며, 딸기 키즈 뮤지엄의 신선한 생각을 담은 장난감 출시도 곧 이뤄진다.아이들과 함께 딸기 키즈 뮤지엄을 찾는 엄마들을 위한 무료 리폼 강좌, 바리스타 강좌 등도 운영된다.딸기 키즈 뮤지엄 측은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상상력을 키워주고, 어머니들에게는 실생활에서 활용가능한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자연스럽게 배우고, 느끼고, 얻어가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1-28 박석진

[zoom in 송도]뛰어 놀면서 배우고… 아이들 행복해진다면

"아이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그런 애들이 저희 딸기 키즈 뮤지엄에서 더 행복해진다면 바랄게 없습니다."이재홍 딸기 키즈 뮤지엄 지점장은 아이들을 보면 자동으로 웃음을 짓는다.딸기 키즈 뮤지엄이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공간이 되길 희망하는 이 지점장은 개점 후에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존 테마파크와는 차별된 공간, 그러면서도 고정관념은 깨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포기는 없다.이 지점장은 "숨은 공간을 찾아주고, 엄마와 아이들이 메시지를 함께 읽고 설명하고 대화하는 걸 보면 저희의 노력을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라며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 놀이가 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교직을 떠나 7년 전 '딸기'와 연을 맺은 그는 아이들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지점장은 "주입식 교육을 제일 싫어합니다. 외우기만 하면 응용을 못하니까요. 때문에 딸기 키즈 뮤지엄은 뛰어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응용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언제든 불편한 점을 말씀해 주세요. 두 귀를 활짝 열고 있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박석진기자

2013-01-28 박석진

[zoom in 송도]아이타워 입점 시중은행들 "돌격 앞으로"

국내 은행들의 송도 I-타워 진입 경쟁이 본격화됐다.지난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I-타워 입주대상 금융기관 선정 공고'를 내면서 은행들은 오는 2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사업제안서 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까다로운 상대' 아이타워신한·NH·기업銀 등 7곳 '출사표'복리·경제구역 투자 촉진 등 다룬정성평가가 입점 결정에 열쇠 역할"한발 먼저" 치열한 경쟁'GCF와 동거' 상징적 효과에 초점선정 4곳 점수 높아야 '명당' 선점'눈치작전' 평가위원 상대 로비 예고I-타워에 지점을 설치할 수 있는 은행은 모두 4곳. 인천경제청과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I-타워 지점 설치를 희망하는 은행은 인천시 제1·2금고인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을 포함해 기업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다.I-타워는 올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비롯해 각종 유엔기구가 입주하는 건물로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작년 10월 GCF 사무국 유치가 결정된 이후 국내 은행들은 I-타워 입점의 상징적 효과를 기대하며 인천경제청을 접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은 애초 2개 은행을 입점시키려던 계획을 변경, 4개 은행으로 확대했다. 시금고 2곳(신한·NH농협)만 선정될 것으로 예상한 나머지 은행들의 반발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I-타워 입주대상 금융기관은 희망은행이 제출한 사업제안서 평가로 결정된다. 100점 만점에 정량 평가가 40점, 정성 평가가 60점이다. 점포수, 부채비율, 유동비율, 신용도 등으로 배점이 나뉜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입주 은행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경제청은 정성평가에서 각 은행의 '지역사회 복리증진', '저소득층 대출', '중소기업 신용대출 조건 확대 방안',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촉진 및 연관산업 활성화 기여', '국제금융중심지 조성 기여', '입점 후 GCF와 업무공조' 등에 대한 계획을 평가한다. 각 은행이 그동안 뭘 했는지보다, 앞으로 뭘 할 것인지가 입주기관 선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위원은 인천시 공무원 7명 이내로 구성된다.사업제안서 제출 기한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다. 입주 공고 뒤 각 은행들은 본점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하며 사업제안서 작성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각 은행간 눈치작전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 점수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금융허브 및 기업유치 활성화 계획'이다. 100점 만점에 35점이다. 입주 조건으로 '프라이빗 뱅킹 도입', '연수원 설치' 등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할 곳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I-타워 입주 금융기관은 민원동 1층에 2곳, 문화동 1·2층에 각각 1곳씩 계획돼 있다. 1년치 임대료 기준으로 가격은 민원동 1층(7천623만원·330㎡), 문화동 1층(7천443만원·342㎡), 민원동 1층(5천859만원·254㎡), 문화동 2층(2천842만원·211㎡) 순이다. 인천경제청은 평가 결과에 따라 높은 점수를 받은 금융기관에 '좋은 자리'를 배치한다.현재 거론되는 7개 시중은행은 입주 공고가 나오기 전부터 최소한 한 차례 이상 인천경제청을 방문했다. 이들을 제외하고 다른 은행이 사업제안서를 낼 가능성도 있다. 사업제안서 평가는 오는 25일(금), 28일(월) 예정돼 있다. 평가위원 모두가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고 정성평가 비중이 높은 만큼, 평가위원에 선정될 수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치열한 로비전도 예상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평가위원 명단은 비공개로 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기여할 수 있는 은행에 높은 평가점수가 부여될 것이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2013-01-21 김명래

[zoom in 송도]기업대출 공략·PB 사수… '또다른 격전지' 송도

송도국제도시가 금융계의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금융계는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로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아파트 조성이 붐을 이루며 자연스레 돈의 흐름이 송도국제도시로 향할 것이란 기대감을 가졌다.예상치 못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지만, 금융권의 송도국제도시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현재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앞다퉈 세운 20여개의 영업점이 운영 중이다. 또 새마을금고, 서울저축은행, 인평신협 등도 송도국제도시에 진출을 완료했다.영업점 위치에 따라 기업금융, 소매금융(개인 위주 대출, 예금 업무) 점포가 골고루 섞여 있는 것도 송도국제도시의 특징이다.A은행 관계자는 "도시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대부분이 1~3개의 영업점, 출장소를 송도국제도시에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금융권이 그만큼 관심을 둔 지역이라는 뜻"이라며 "영업점이 몰려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객 유치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송도국제도시에는 PB(Private Banking)센터도 일찌감치 들어섰다.올해 7년째 운영 중인 KB국민은행 송도 PB센터는 기존 은행 거래와 조금 다르게 고객이 원하는 모든 은행업무와 세무·법률 상담, 증권정보 제공, 부동산 투자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송도 PB센터 소속인 3명의 팀장은 센터를 찾아오는 고객 상담을 넘어서 방문 상담도 펴고 있다.송도 PB센터 관계자는 "일반 영업점에서는 대기시간이 길지만 PB센터는 철저히 개인 고객을 위해 움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 전체로 봤을 때는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몇 안 되는 도시라는 점에서 금융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박석진기자

2013-01-21 박석진

[zoom in 송도]"시장님 궁금한게 있어요"… 단 질문과 답은 영어로만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10일 채드윅국제학교 학생들과 GCF 사무국과 송도의 미래 등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 시장의 초청 강연 뒤에 이어진 'Q&A' 시간에 질문을 하기위해 학생들이 마이크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GCF 사무국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학생들에게 실제로 오는 영향으로는 어떤 게 있죠?" 한 학생의 질문에 송 시장은 '일자리'를 들었다. "실직(jobless)으로 인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GCF 사무국이 들어온다면 여러분들에게도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학생들의 질문은 계속됐다. "송도의 미래 계획(future plan)은 어떤 게 있나요?" 이 학생의 질문에 송 시장은 송도의 미래상을 '통학·통근(commuting) 시간이 없는 도시'로 설명했다. "인천은 주로 거주하는 지역(residential area)이죠. 주택 가격이 저렴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는 서울과는 떨어져 있죠. 이에 따른 공해가 발생하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있습니다."송 시장은 주거지역과 일하는 지역이 떨어져 있어 발생하는 이 같은 문제가 송도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도는 일, 주거, 레저, 교육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에너지, 시간 등을 아낄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송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Hope for the flowers)'이란 동화를 바탕으로 환경보호와 GCF 사무국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패트릭 무어 그린피스 공동 창립자 같은 환경분야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홍현기기자

2013-01-14 홍현기

[zoom in 송도]국내·외 브랜드 비율 '5대5' 벌써부터 설레는 봄쇼핑

인천의 첫 시내면세점이 3월 중순 개점을 목표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하는 시내면세점은 GCF사무국 유치 등과 더불어 부동산 경기 활성화, 외국 관광객 유치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내면세점은 커낼워크 1블록(봄)에 들어선다. 면세점 면적은 약 3천172㎡이며, 이 중 115.7㎡를 보세창고로 사용할 예정이다.시내면세점 운영은 (주)경동원(71.64%), (주)이랜드리테일(13.93%), 인천도시공사(14.43%)가 출자해 만든 (주)인천송도면세점이 맡는다.인천송도면세점에 따르면 경동원은 시내면세점 운영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인천도시공사는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 내 면세품 인도장 위치와 운영 조건 등의 협상을 시작했다.시내면세점 운영 성공 여부를 가르는 브랜드 입점은 이랜드리테일 측의 도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NG백화점 등에 명품 편집숍 '럭셔리 갤러리'를 운영하며 유명 브랜드 유치, 해외 물품 직수입 실력을 입증시키고 있다. 럭셔리 갤러리에서는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에트로, 버버리, 코치, 토리버치 등의 명품 브랜드 상품들이 판매 중이다.커낼워크 1블록 3172㎡ '국내 최대'국내산업 성장·지원 운영취지 살려도시공사 관광객 모시기 전략 집중인근 상권·부동산시장에 훈풍 기대인천송도면세점은 국내 브랜드 성장과 지원이라는 시내면세점 운영 취지에 따라 국내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비율을 50대50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당초 사업계획 보다 국내 브랜드 비중을 10% 정도 상향 조정했다.인천송도면세점 관계자는 "송도에 들어서는 시내면세점이 국내 시내면세점 중 규모가 가장 크다"며 "초호화 유람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인천공항으로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이 쉽게 찾아 오도록 해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며 송도국제도시 내 상권과 부동산 거래 등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시내면세점 운영이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대규모 유통단지 완공과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이랜드 그룹과 롯데쇼핑이 투자, 개발을 진행 중이다.두 기업 모두 백화점, 쇼핑센터, 아이스링크, 영화관, 호텔 등을 두루 포함한 복합쇼핑타운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이 중 롯데마트가 가장 먼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흔히 백화점, 쇼핑센터가 밀집되면 지나친 경쟁, 수익 쪼개기 등으로 이익이 낮아질 것으로 보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며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관광객 구미에 맞는 요소를 갖춘 다수의 쇼핑공간이 만들어지면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시내면세점 입점 소식 등으로 최근 커낼워크와 센트럴파크Ⅰ 미분양 상가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A부동산 관계자는 "임대, 분양 문의자 대부분 외식, 의류 점포를 운영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며 "거래가 조금씩 늘어 월세의 경우, 서너달 사이 20만~30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1-14 박석진

[zoom in 송도]송도서 시작하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

2013년, 송도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은 각기 다른 계획, 환경,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송도에서 '희망'을 꿈꾸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지난해 12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극지연구소' 일원이 된 백종민(30) 씨는 송도 내 연구소에서 극지대 운석, 빙하 성분 분석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백씨에게 극지연구소는 '꿈의 장소'다.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그는 극지대에서 채취된 순수한 우주 물질이 지닌 숨은 의미를 알아내고, 지구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극지대 움직임을 직접 살필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렘을 느끼고 있다.'극지연구소' 새식구 백종민씨지구 기후 변화 연구 '설렘'"기회가 되면 세종기지에도"그는 "극지연구소는 노력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올 한 해를 알차게 보내 내년에는 맡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세종과학기지나 장보고과학기지 등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경북 포항 출신의 최윤진(28) 씨는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에 입사하고 최근 금융그룹에 배치돼 자금 조달, 집행, 수금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최윤진 씨는 포항에서 중학교까지 마치고 캐나다로 유학해 토론토대에서 경영학과(기업금융 전공)를 졸업했다. 포스코건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금융 중에서도 건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일을 흥미를 갖고 하고 싶어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최윤진 씨는 이번에 인천과 첫 인연을 맺었다.포스코건설 다니는 최윤진 씨건설 자금 조달에 흥미 있어"서울 위성도시로 알았는데"포스코건설 입사 후 송도 센트로드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전에는 인천이라고 하면 서울 위성도시로만 알았다. 하지만 실제 와서 보니까, 여기서 사는 것도 내 미래를 위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이명덕(48·여) 씨는 지난 달 14일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주상복합에 고급식당(동원참치 송도센트럴파크점)을 열었다. 식당 운영자 입장에서 송도에 강점은 무엇일까.고급식당 문을 연 이명덕 씨질높은 음식과 서비스 제공"여기서 성공 모델 만들 것""여기 오시는 분들은 일단 비즈니스 관계가 많다. 기업에 계신 분들이 많이 오시고 엊그제는 닥터(의사) 모임도 여기서 열렸다. 우리 가게는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그에 걸맞게 고객에게 질 높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이명덕 씨는 설명했다. 이씨는 송도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새해 목표에 대해 "'송도에서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전국 최초의 악기 전문 프랜차이즈 '스쿨뮤직' 대표 안정모(47) 씨도 지난해 12월 말,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주상복합에 스쿨뮤직 송도점을 오픈했다.'스쿨뮤직' 대표 안정모씨문화여건 좋아 수요 많을 것통기타 '코로나' 세계 진출도안 대표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고, 문화 여건이 좋은 송도에서 악기 수요가 늘 것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악기는 사치품이 아닌 학습 도구'라고 했다. 안 대표는 "악기 연주는 문화적 소양을 쌓고, 재능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송도점을 열고 교습에 대한 문의가 생각보다 많아 점포 내부를 손 봐 교습소를 함께 운영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통기타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코로나'(CORONA)도 조만간 송도점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스쿨뮤직의 계획이 송도점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지난 12월14일 송도에 새 보금자리를 꾸린 박혜진(41·여) 씨 가족도 새롭게 출발을 했다. 박씨 부부는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인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 송도를 선택했다.박씨는 "아이들의 성향, 실력을 고려해 학원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것 같다"며 "조용하고 한적한 것도 송도의 매력 같다"고 했다.박씨는 견고한 커뮤니티를 송도의 특징이자 강점으로 꼽았다. 그녀는 "주변에 송도 이사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보 제공처가 많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서로서로 챙기며 살아가는 이웃의 모습에 벌써 정이 들었다"고 말했다./김명래·박석진기자

2013-01-07 김명래·박석진

[zoom in 송도]외국어로 송도정보 '한눈에' 온라인 커뮤니티 본격 활동

2012년 12월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특별한 커뮤니티가 탄생했다. 올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예고한 이 모임의 이름은 '송도인'(Songdo International Network).송도인은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다. 피부색은 관계 없다. 다만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거나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송도인 매니저 김희(42)씨는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1년여씩 생활했던 예전, 우리말로 현지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송도국제도시로 이사와 다니게 된 국제교회에서 만난 외국 친구들이 과거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 품었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용기를 낸 김씨는 송도인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사비를 털어 '송도인닷컴'(www.songdoin.com)도 만들었다. 송도인닷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송도국제도시가 낯선 이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김씨는 "쉽게 설명해 영어가 통하는 병원, 미용실, 레스토랑 등의 생활편의시설 정보를 사이트를 통해 소개할 생각"이라며 "1~2월 중에는 송도인 안내서를 지역내 관공서, 호텔, 레스토랑 등에 비치해 더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관심을 두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외 송도인닷컴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별 채팅방을 마련해 말이 통하는 회원끼리 친구가 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송도국제도시가 제대로 된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원방을 만들었다. 민원방은 외국인들이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며 느낀 문제점, 개선점을 털어 놓는 공간이다.김 매니저는 "개인적으로 송도국제도시를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국제도시가 되려면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필요 사항을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이상 송도국제도시가 불편해 떠나는 친구들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송도인닷컴 역시 실질적인 도움, 정보, 재미, 교류 기회를 주는 공간이 되도록 콘텐츠를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분들의 방문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3-01-07 박석진

[zoom in 송도]최적의 조건 갖춘 마이스 산업, 미래 성장 '나이스'

마이스산업이란?넓게는 전시·박람회 산업을 뜻하고좁게는 복합적 컨벤션산업을 일컫어방문객 1인당 소비가 커 수익 창출 안겨'친환경' 결합으로 새 비전 제시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스'(MICE) 산업이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꿈틀대고 있다.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아우르는 마이스 산업은 넓게는 전시·박람회 산업을 뜻하고, 좁게는 복합적 컨벤션 산업을 일컫는다.외국계 기업·GCF 유치 인지도 높여송도컨벤시아 1년 평균 국제회의 3건그린마이스 특화 브랜드 구축 필요성민·관 협의체 '얼라이언스' 협력 약속인천은 2008년 송도컨벤시아를 개관하면서부터 마이스 산업에 관심을 뒀다. 하지만 주변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외국계 기업 입주 증가, GCF 사무국 유치,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 등의 성과가 이어지며 성장의 기회를 맞았다. 인천은 2013년 마이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마이스 산업세계 주요 도시들은 모두 마이스 산업 육성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마이스 산업은 방문객 규모가 크고, 1인당 소비가 일반 관광객보다 높아 해당 지역에 큰 수익을 안긴다. 나아가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산업 인력을 필요로 하기에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고, 도시 홍보에도 효과가 있다.때문에 마이스 산업은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세계 경제를 회복시킬 유일한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다행스럽게도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인천의 마이스 산업 성장 가능성은 높다.GCF 사무국 유치 이후 송도국제도시가 국제회의 장소로 인지도를 높이며, 송도컨벤시아 내 국제회의 개최 문의가 늘고 있다.송도컨벤시아는 1년 평균 약 3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하지만 12월 현재 '제27회 정보보안 국제표준화회의', '2013년 제3차 아시아·태평양 기후변화 적응 포럼',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ISO/TC 106 총회' 등 총 7건의 국제회의 개최가 확정됐다. 이들 국제회의는 가깝게는 내년, 멀게는 2017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더불어 내년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시작돼 회의장 2천363㎡, 전시장 8천400㎡가 늘어날 전망이라 향후 송도국제도시에 기반을 둔 마이스 산업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민혜 인천도시공사 마이스 마케팅팀 팀장은 "인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조건을 잘 갖추고 있어 미래가 기대된다"며 "관련 세미나를 통해 인천 마이스 산업의 나아갈 방향도 정했다"고 말했다.■ 마이스 산업과 친환경의 결합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그린 마이스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환경과 마이스 산업을 결합한 '그린 마이스'육성 계획을 밝혔다.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GCF 사무국 유치로 송도국제도시가 그린 마이스 도시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그린 마이스를 추진한 도시 사례를 분석해 제도적 정착 미흡, 산업 육성을 위한 도시의 자발적 노력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황 교수는 "인천이 그린 마이스 활성화에 성공하려면 마이스와 도시마케팅을 연계해 활용해야 한다"며 "친환경 마이스 행사와 전시회를 개발해 끊임없이 개최하고 시설 역시 친환경 설정 운영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제기구나 행사 유치 운영 인센티브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마이스 행사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혜정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원은 보다 구체적으로 '인천 브랜드 마이스 특화 추진', '인천 마이스 시설 인프라 개선', '인천 마이스 주체 역량 강화', '인천 마이스 연계 관광상품 특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제안했다.특히 조 연구원은 "녹색, 기후변화, 환경 등 주제를 중심으로 인천의 그린 마이스를 특화시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관련 정부, 협회, 기업의 미팅과 컨벤션 유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시와 도시공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린 마이스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그린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마이스 산업 관련 민·관 협의체인 '그린 마이스 얼라이언스'(Alliance)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린 마이스 육성에 주축이 될 '그린 마이스 얼라이언스'(Alliance)2010년 설립된 그린 마이스 얼라이언스에는 시, 인천국제교류센터, 쉐라톤 인천 호텔, 인하대 병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등 총 21개 회원사가 속해 있다.세미나 직후 협약식을 가진 그린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공공기관, 컨벤션 시설, 행사기획과 운영, 숙박시설 등 마이스 분야별 현장에서 친환경 그린 마이스 실천사항을 성실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또 친환경 마이스 산업 육성을 목표로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 도시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박석진기자

2012-12-24 박석진

[zoom in 송도]둘만의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 송도국제도시에서 즐겨볼까?'송도국제도시가 다양한 데이트 코스와 각종 이벤트, 행사 개최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좋은 장소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송도국제업무단지 홍보사 메타컴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를 찾는 이들에게 '송도컨벤시아~인천대교~인천공항'은 도심과 직선 주행 구간이 혼합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고 있다.또 한국 관광 기네스 12선에 오른 '인천대교'와 인천대교의 주간, 야간 경관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는 '인천대교 전망대' 등은 크리스마스에 찾기 좋은 장소로 선택받았다.메타컴 등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할 행사와 이벤트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키즈파크 해피 윈터 페스티벌 시즌4'와 트라이볼의 '마법 같은 2013년을 꿈꾸다' 등을 소개했다.이 중 트라이볼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는 하모니카, 매직쇼 등 다양한 공연과 무료 입장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외 송도국제도시 내 '호텔 3인방'으로 불리는 쉐라톤 인천호텔과 송도파크호텔, 송도브릿지호텔 등도 특색있는 크리스마스 패키지와 파티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메타컴 측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송도국제도시가 특별한 날 찾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는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2-12-24 박석진

[zoom in 송도]"품격있는 단지 조성할 것" vs"외국인 단지 성공사례 전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주)경신의 성장세가 가파르다.34만㎡에 5천세대 주택과 업무시설서해 낙조 조망… 공중정원 연결도총사업비 2조6천억 외투 모집 추진사업 중단땐 市 중도금·이자 부담경기침체·랜드마크시티 차질 우려도경신은 지난 13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2 인천 무역의 날' 행사에서 6억불 수출탑을 받았다. 올해 중국·북중미·인도·동남아·터키 등의 지역에서 모두 6억5천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했다.경신은 2010년 이후 3년 연속 1억달러씩 수출액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1억불탑을 받은 이후로 2010년 4억불탑, 2011년 5억불탑을 수상했다. 경신은 지난 2005년 인천 송도에 본사를 이전한 뒤 성장세를 잇고 있다. 매출액은 4천224억원(2005년)에서 9천877억원(2011년)으로 134% 늘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 해 1조1천7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억원에서 28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증가했다.지식경제부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동안 경신을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경신은 경북 경주, 전북 군산,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미국 등에 현지법인 및 합작회사를 두고 있다. 상시 종업원수는 2011년 기준 1천151명이고, 이중 송도 본사에서만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2013년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공채에는 3천500여명이 지원했다. 경신의 초임은 3천300만원 수준이다.경신은 1974년 경신공업(주)로 설립됐고 최초 국산차인 포니차의 배선을 공급하며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2010년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경신은 내년초 송도 2공장을 가동해 자동차 배선뿐 아니라 친환경 부품 생산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김명래기자

2012-12-17 김명래

[zoom in 송도]송도 6·8공구 개발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인천시가 교보증권과 지난 9월 매각 계약을 맺은 송도 6·8공구 일부 땅(34만7천㎡)에 대한 개발 계획이 지난 11일 처음 공개(경인일보 12월12일자 1면 보도)돼 관심이 모아졌다.교보증권 주관으로 이 사업을 시행하는 특수목적법인 싸이러스송도개발(주)가 이날 인천시에서 발표한 사업 구상의 뼈대는 공동주택 5천세대(전용 85㎡ 기준)와 지상 30층 이하의 업무(오피스텔)·판매시설이다.싸이러스송도개발은 3개 블록을 매입해 주거·상업 개발을 추진하는데, 우선 A1블록(18만1천㎡·송도동 308의1), A3블록(12만2천㎡·송도동 319의1)에 각각 2천600세대, 2천400세대의 주거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을 1단계로 추진한다.일명 '한 스타일 빌리지(韓 Style Village)'로 명명한 이 사업에서 타깃층을 국내에 한정짓지 않고 중국·일본·미국 등 서구권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세웠다. 서해 낙조와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A1블록은 외국 수요자를 겨냥해 평면·외관·디자인·주택규모 등의 세부 상품 설계를 진행하고, 호수 조망권이 확보된 A3블록은 내국인에게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A1·3블록은 개별 테라스를 설치해 각 주거시설의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건물과 건물을 잇는 공중정원인 '브릿지 타워'를 만드는 등의 리조트형 주거시설로 개발 콘셉트가 정해졌다.2단계인 상업 R1블록(4만4천㎡·송도동 316)은 주거단지 내·외국인 거주자의 편의·여가시설, 송도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업무지원 공간 등으로 개발되는 계획이 세워졌다. 저층부 선큰가든은 주변 공원·녹지와 연결된다. 인도어 쇼핑몰을 개발하고, 한류와 다국적 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시설을 통해 집객효과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싸이러스송도개발은 1단계로 2015년 주거시설을 착공하는 개발 스케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이어 하반기부터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을 수립한다. 2014년에 건축 계획을 확정하고 이듬해인 2015년 3월 인천시로부터 토지소유권을 이전받은 뒤 착공한다. 상업용지는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같은 해 상반기에 착공하는 단계별 개발 계획이 세워졌다.이번 계획 발표를 두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싸이러스송도개발은 인천시와 토지계약 후 3개월만에 개발 계획을 인천시에 보고하면서 사업의 구체성과 추진 의지를 외부에 알렸다. 현재 ANU디자인건축그룹이 개발계획과 설계를, 금융 조달은 교보증권이 맡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6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싱가포르·중국·일본 등에서 해외 투자자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개발계획을 들은 뒤 '품격있는 단지 조성'을 당부하기도 했다.하지만 사업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아직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주거단지를 개발해 성공한 사례가 없다. 싸이러스 송도개발이 1단계 사업을 착공하겠다고 한 2015년은 토지리턴기한(3년)이 도래하는 시기다.이때 싸이러스송도개발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토지 환매를 요청할 경우 인천시는 미리 받은 중도금(7천240억원)에 4%의 이자를 붙여 돌려줘야 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이 계속되거나 인근 6·8공구 랜드마크시티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인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교보증권 입장에서는 개발에 성공하지 못해도 크게 손해볼 게 없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래기자

2012-12-17 김명래

[zoom in 송도]'클래식의 미세한 감동'까지 빠짐없이 살린다

송도국제도시의 첫 공연 시설인 인천아트센터 공사가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약 1천800석으로 계획된 콘서트홀은 방진, 잔향효과, 실내음향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설계 보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시뮬레이션 작업통해 잔향 극대화객석 음향확산체 '공간감'최적화외부 진동차단 등 성능 실험 한창1800석 규모 2015년 상반기 완료인천아트센터를 시공하는 포스코건설은 최근 방진(외부 진동을 차단) 전문업체, 음향설계 컨설팅 업체 등과 함께 성능 실험을 진행했다. 인천아트센터 콘서트홀은 객석 바로 아래 방진설비가 설치된다. 인근 인천지하철과 센터 기계실 진동 등이 관객에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친환경 폴리에스터 흡음재, 방음 제진시트, 네오프렌 마운트 등의 자재로 이중바닥방진시스템이 구축된다. 객석 바로 아래 방진시스템이 구축된 시설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우수한 잔향 효과를 내기 위한 설계 시뮬레이션 작업도 한창이다. 실내 음향 효과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잔향 시간이다. 발음체에서 내는 소리가 울리다가 그친 뒤 얼마만큼 남아서 들리는지가 중요하다. 인천아트센터의 경우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콘서트홀의 잔향 효과를 비교 분석하고, 인천아트센터에 적용할 최적의 음향 설계 시공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콘서트홀 내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빈 야드(Vine Yard)' 방식이 적용된다. 무대를 중심으로 음이 사방으로 뻗어나가기 좋은 구조다. 객석 1층과 2층 사이에 빈 공간이 사라지는 대신 음향확산체 설계가 적용된 벽을 설치해 측면반사음이 최대화된다. '소리의 공간감'을 살리기 위한 설계다.포스코건설은 공연장 음향 설계분야의 권위자 중 한 명인 마이클 배런(Michael Barron) 박사에게 인천아트센터 설계도를 보내 검토를 요청했고, 그가 조언한 내용 중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세계적 수준에 뒤지지 않는 공연장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인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음향 시설과 관련된 연구는 포스코건설 R&D센터가 전담하고 있다. R&D센터 기술연구소 류종관(공학박사) 과장은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콘서트홀은 외부소음의 차단과 실내음향 성능으로 그 수준이 결정된다"며 "컴퓨터 시뮬레이션, 축소모형 시험 등을 활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기술을 설계에 적용했고, 객석의 음향확산체 설계 기술은 세계적으로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기술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인천아트센터 공사는 지난 9월 재개됐다. 이 시설은 송도 F블록 등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이익 등으로 건설된다. 최근 포스코건설이 F블록에서 분양한 더샵마스터뷰가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두면서 당분간 공사를 진행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단계로 콘서트홀, 지하구조물, 조경, 분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5년 상반기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기술연구소 김현배 전무는 "앞으로 인천아트센터가 완공될 때까지 회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최상의 음향성능을 갖춘 공연 공간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서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품격 높은 문화공간을 인천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김명래기자

2012-12-10 김명래

[zoom in 송도]"해외파 가위손 지점마다 배치 외국인 손님 맞이 걱정 없어요"

"외국인 손님들요? 저희는 문제 없습니다."고정현헤어 송도국제도시 쉐라톤호텔점이 외국인 손님 수요 증가에 철저히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특급호텔에 위치한 특성상 외국인 손님과 접할 기회가 일반 살롱보다 많았던 고정현헤어 쉐라톤점은 GCF 사무국 유치와 외국계 기업, 학교 등이 속속 들어서는 변화에 대응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10여년간 헤어살롱을 경영했던 케리스 씨를 디자이너로 영입했다.케리스 씨는 고정현헤어 쉐라톤점에서 외국인 손님들과 세세한 상담을 진행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현진 고정현헤어 쉐라톤점 부원장은 "외국인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생활하며 불편함을 느낄 때는 미용실을 비롯한 편의시설, 관공서, 병원, 식당 등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곳에서 언어 장벽과 마주할 때"라며 "외국인들이 느끼는 생활 속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해외파 한국인 디자이너를 고용하게 됐다"고 말했다.고정현헤어 쉐라톤점은 외국인과 기본적인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일반직원 교육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 외국인 손님을 위한 별도의 브로셔를 만들었다.이런 노력의 결과로 현재 살롱 총 이용 고객의 10%를 외국인이 차지한다. 2009년 10월 오픈 당시와 비교하면 외국인 손님 증가 그래프가 가파르다.현 부원장은 "오픈 이후로 항상 외국인 고객 유치가 주된 목표였다"며 "지금은 외국인 손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파일럿, 외교관, 참모총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단골 고객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한편 고정현헤어는 송도국제도시내 3~5개 살롱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이들 살롱은 쉐라톤점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손님의 디테일한 요구까지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외파 디자이너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더불어 고정현헤어는 가족 중 외국인이 있거나 오랜 해외생활로 한국어가 미숙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만든 커뮤니티와 연계해 외국인 거주자, 관광객, 비즈니스맨 등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박석진기자

2012-12-10 박석진

[zoom in 송도]과학·예술·인문학 아우르는 인재양성학교 생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교육환경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 도시로 확정됐고, 이에 앞서 2015년 3월 자율형 사립고가 개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새롭게 들어서는 고교… 교육환경 개선 '진행형'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 확정 교과부 교육과정 논의정원 75명 규모… 외국 대학과 진로·진학 설계 고민포스코 자율고 2015년 개교 사회적 배려자 선발계획교육 관계자들은 새롭게 들어서는 고교과정 담당 교육기관들이 송도국제도시내 교육 인프라를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에 고르게 분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향후 송도국제도시가 교육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과학예술영재학교는 국내 최초로 과학·예술·인문학 등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육성을 목표로 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김진용 시 교육지원관은 "우수 이공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과학영재학교와는 다르게 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라며 "또 하나의 영재학교가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라고 밝힌 바 있다.이 학교의 교육과정은 수학·과학 심화교육과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여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 목적인 'STEAM' 기반 교과 등 전문 교과를 20%이상 포함할 예정이다.정원은 75명으로 예정돼 있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을 정원 외로 선발할 계획이다.이외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무학년제 운영이 가능하고, 교원 임용 등에도 일반 교육기관에 비해 자율성이 크다.교과부는 인천시교육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과학예술영재학교 개교 전까지 교육과정 편성, 시설 확충, 학생 선발과 지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대학캠퍼스내 개교를 예정하고 있는 외국대학, 첨단산업 기업 등과 협력해 학생 교육, 진로, 진학 설계에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송도국제도시내 자사고는 포스코그룹 공익법인인 포스코 교육재단이 운영한다. 2015년 3월 개교를 위해 2014년 말까지 명선초등학교 옆(D6-5/6) 2만5천㎡에 교과 교실동, 다목적 강당, 식당 등을 세운다. 예정 학생 수는 총 720명(각 학년당 8학급)이다.학생 선발은 송도 입주기업 임직원 자녀와 사회적 배려자, 인천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아직 선발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한편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과학예술영재학교, 송도 자사고 개교 소식과 함께 송도국제도시가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뒷받침했다.과기부가 '향상도 우수 100대 고교'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공립(30.3%)에 비해 사립(69.7%)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또 전체 학교의 향상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자사고의 향상도가 일반고·특목고에 비해 모든 과목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외 과기부가 올해 처음 공시한 중학교 향상도 결과에서도 눈여겨 볼 만한 결과가 나왔다.인천은 3개 교과 중 국어 교과 향상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3개 중학교 중 신정중(7.36)과 해송중(7.00)은 전국 국어 향상도 우수 중학교 중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인천시와 시교육청은 "과학예술영재학교, 송도 자사고 등은 인천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교육 인프라, 국제교육기관 등과 새롭게 들어서는 교육기관들이 긴밀히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법 찾기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박석진기자

2012-12-03 박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