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그리기대회

 

아름다운 세상 그려나갈 미래의 주인공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2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올해 바다그리기대회는 지난 5월 25일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과 인천항갑문, 월미도 문화의거리 등 3곳에서 펼쳐졌다. 3만6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행사장을 찾아 1만2천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인천예술고등학교 2학년 오다경(국회의장상)양, 인천장도초등학교 6학년 정지안(해양수산부장관상)양 등 대상 수상자 8명을 비롯해 수상자 50여명과 가족·친지 등이 시상식에 함께 참석해 이들의 수상을 축하했다.허종식 인천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인천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도시임에도 시민들이 바다를 접하기는 힘든 도시다. 경인일보 바다그리기대회가 시민들이 바다를 담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는 미래에는 바다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시상식에는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전광용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 황순형 선광문화재단 사무국장, 심재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참모장, 전충남 인천해수청 항만개발과장, 이영재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11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7-11 김성호

서로 다른 사연으로 그린 작품 '행복'으로 번지다

초등학교 마지막 賞 등 기쁨 나눠강화서 온 수상자 "먼 길 안힘들어"학부모 "행사, 오래도록 계속되길"11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인일보 22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은 축제의 장이었다. 시상식에서 만난 수상자들은 상의 크기와 관계없이 '오늘은 너무 행복한 날'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날 대상(국회의장상)을 받은 오다경(인천예고 2학년) 양은 "생각지 않게 너무 큰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체험학습 도중에 수상 소식을 문자로 받아 주변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했던 날도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이아현(사리울중 2학년) 양도 "상을 타겠다는 욕심은 없었다. 그냥 재미로 즐겁게 참가하자 했는데, 뜻하지 않게 상을 받아 행복하다"고 말했다.상을 받은 학생들의 부모들도 학생들처럼 기뻐했다.최우수상(해군제2함대사령관상)을 받은 이의정(인천능허대초)군의 어머니 왕윤향(41)씨는 "아이가 6학년이어서 초등부 마지막 출전인데, 초등학교 시절을 마무리하는 큰 상을 받아 영원토록 기억에 남는 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선광문화재단이사장상)을 받은 정가영(함박중학교3년) 양의 어머니 오주현(45)씨도 "딸아이가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한 뒤 2년 만에 받은 첫 상"이라며 "너무 뿌듯하고 아이도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상을 받는다는 기쁨에 멀리 강화에서 오는 길도 힘들지 않았다. 대상(인천시장상)을 받은 김단하(강서중 2학년) 군은 "대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기분이 좋아 강화에서 오는 길이 힘들지 않았다"며 "나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실험적인 그림을 그렸는데 상을 받아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바다그리기대회를 지역을 대표하는 그리기 축제로 가꿔가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학부모 김진성(44)씨는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그리기 축제인 만큼,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전국 최대의 그리기 대회로 오래도록 지속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1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 길병원 지하 중앙통로에서 열린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 수상작품 전시회'를 찾은 한 가족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7-11 김성호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평]중고등부 박인우 가천대 예술대학 교수(서양화) "주제의식·화면처리 상당한 수준"

계절의 여왕 5월 말이면 이곳 인천에선 어김없이 경인일보 주최 바다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벌써 22회째 5월 가정의 달 끝자락 하순에 바닷가 사생지에서 참가학생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인 것이다. 학생 미술실기대회는 이른바 풀뿌리 시각예술로서 중요한 파운데이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치원생으로부터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건전한 시민의식의 기초를 쌓아가는 것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고등부 심사는 참여 학생들이 향후의 진로선택에 있어 매우 신중한 지점에 이미 이르렀다는 점에서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그들에게는 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그렇다. 작품에 있어선 고등부 참여는 대회 성격상 과거와는 달리 미술대학 입시와의 연관성이 미미해진 점과 수상자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없기에 참여자가 현저히 줄었으며, 중등부는 역시 다소 줄었는데 아직은 중학생으로서 본인의 미술적 재능을 타진해 보기 위한 성격이 있기에 주효한 점이 살아있어 참여자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심사는 주제의식의 강도, 순수성, 문제의식, 사생능력, Main 구도, 소재의 배치 및 power, 묘사력 등을 중시했으며 도시지역 소재 학교와 도서지역 소재 학교의 차이는 분명하였고 그 근본차이 역시 고려하여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특히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학생들의 작품들은 주제의식과 화면의 처리능력 그리고 예술성에 있어 상당한 수준에 이른 작품들이라고 생각하여 심사위원들의 숙고를 거쳐 선정하였다.

2019-06-24 경인일보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평]초등부 엄규명 서양화가 "참신하고 창의적인 작품 많아져"

늘 무한한 희망과 꿈을 주는 바다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소중한 바닷속의 생물체를 현실과 상상 속에서 느낀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바다그리기대회'가 수상자 여러분과 함께 제22회를 맞이했다.다채롭게 창작 표현된 그림은 어린이 마음속에 있는 꿈의 세계이며 어린이들이 만들어 갈 창조적인 세계이며 미래다. 스스로 느낀 생각을 표현하고 그릴 때 새로운 상상력이 발휘되고 순수성과 예술성의 발상이 성장될 수 있으며 본 대회가 추구하는 사생대회의 참뜻일 것이다.무더운 날씨와 낯설은 환경 탓으로 어린이들이 집중 못하고 산만해지자 자녀사랑하는 마음에서 도와준 흔적이 많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며 전년도의 입상작품을 모방한 작품 또한 있어서 아쉬웠으나 예년에 비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새로운 작품들 또한 많아져 향상되고 있음에 희망적이며 고무적이다. 어린이 본인 생각이 잘 표현된 순수한 마음의 그림과 자신의 형태와 색채를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교육청 별로 전체작품을 학교별, 학년별로 20% 정도를 입선작으로 선정하였으며, 2차 본선 심사에서는 전체 입선작 중에서 약 2.5% 에 해당하는 특선이상 '우수, 최우수, 대상'을 학년별 학교별 구분없이 5차례에 걸쳐 비교평가를 심사위원 전원 합의제 토의를 거쳐 투표로 선정하였다. 유치부는 전체작품의 20%를 입선작으로, 약 5.66%의 작품을 특선으로 선정하였다. 항상 미래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주최 측과 수고하신 심사위원, 행사위원,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의 글을 올린다.

2019-06-24 경인일보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수상자 명단

<초등부> ■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인천장도초등학교 6-3 정지안 △인천광역시장상 =인천갈월초등학교 2-1 임새롬 △해군참모총장상 =인천원동초등학교 4-8 최윤지 ■최우수상 △인천광역시장상 =인천논곡초등학교 2-5 진수현/ 인천동춘초등학교 3-1 이서현/ 인천연성초등학교 1-5 문가인 △인천시교육감상 =인천서창초등학교 2-4 김윤진/ 인천신흥초등학교 2-3 박보민/ 인천석암초등학교 5-5 기예람 △인천시의회의장상 =송해초등학교 2-1 최한결/ 인천청라초등학교 1-8 김태이/ 인천동방초등학교 4-6 김주연 △제2함대사령관상 =인천능허대초등학교 6-3 이의정/ 인천신송초등학교 1-4 김태환/ 북포초등학교 6-1 황리원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 =인천신대초등학교 2-5 김가연/ 인천먼우금초등학교 1-4 안효명/ 인천용현남초등학교 3-2 이한별 △선광문화재단이사장상 =인천송현초등학교 1-4 탁신율/ 인천미송초등학교 3-3 오세연/ 인천송명초등학교 2-4 김태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상 = 인천신대초등학교 5-5 양태은/ 인천경명초등학교 3-5 강지윤/ 인성초등학교 4-1 박수빈 △경인일보인천본사사장상 =인천용현초등학교 5-2 신희연/ 인천효성서초등학교 1-3 김주하/ 인천영선초등학교 4-6 이선우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상 =인천공항초등학교 6-2 이수인<중고등부> ■대상 △국회의장상 =인천예술고등학교 2-4 오다경 △교육부장관상 =연수고등학교 1-6 이건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인천영종중학교 2-11 주은수 △해군참모총장상 =인천청량중학교 1-8 오근서 △인천광역시장상 =강서중학교 2-1 김단하■최우수상 △인천광역시장상 =인천청람중학교 1-3 김은서/ 인천영흥고등학교 1-2 송상용 △인천시교육감상 =영흥중학교 2-2 이재웅/ 인천영흥고등학교 1-1 김예진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사리울중학교 2-6 이아현/ 영종고등학교 1-7 손서연 △가천대학교총장상 =인천남중학교 3-6 김진교/ 인천예술고등학교 1-3 김지수 △인천대학교총장상 =인천해원중학교 1-3 박소미/ 옥련여자고등학교 1-2 김지선 △인하대학교총장상 =영종중학교 2-1 손서은/ 인천예일고등학교 2-9 윤채은 △제2함대사령관상 =인천논현중학교 3-10 한지은/ 인천영종고등학교 2-5 이서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상 =용인초당중학교 3-9 진선욱/ 김포제일고등학교 1-12 최성훈 △선광문화재단이사장상 =함박중학교 3-2 정가영/ 경기예술고등학교 3-5 최지슬 △경인일보인천본사사장상 =인천논현중학교 3-11 윤지영/ 석정여자고등학교 2-8 유나영&quot;제 그림 어때요&quot;-25일 열린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완성한 그림들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취재반

2019-06-24 경인일보

22번째 '바다그리기' 3만6천여명 참여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가 지난 25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천항 갑문 등 3개 장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엔 3만6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몰렸다. 이날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진행된 바다그리기 대회 개회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 김광하 신명여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바다그리기 대회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바다그리기 대회는 우리가 바다와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라며 "상호존중 등 바다가 알려주는 우리 삶의 가치를 더욱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찬대 국회의원은 "아이들에게 이번 대회가 인천을 늘 생각하고 사랑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7월 11일 오후 2시 인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송도 솔찬공원 가득 메운 인파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가 지난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월미도 문화의거리, 인천항 갑문 등 인천지역 3곳에서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 등 3만6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참가자들이 도화지를 배부받고 있다. /취재반

2019-05-26 이현준

고래뱃속 오물·그물감긴 거북… 병든바다 SOS

송명초 장다연, 상어 목 폐타이어 등 현재와 미래 청정 물속 나눠원당초 최성훈, 물고기 수술실 풍경… 깨끗한 바다 염원 도화지에지난 25일 열린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는 최근 해양 쓰레기와 관련된 작품이 유달리 많이 보였다. 병들어가는 바다를 어서 구해달라고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듯 했다. 인천송명초 3학년 장다연양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현재 바다'의 모습과 자신이 꿈꾸는 깨끗한 '미래의 바다'를 도화지 위아래로 나눠 배치했다. 어두운 모습인 현재의 바닷속에서는 폐타이어가 상어의 목을 조르고 있었고, 거북이는 그물에 온몸이 휘감겨 살려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오징어도 시커먼 바닷속에서 인상을 쓰고 있었다. 싱싱한 해초가 자라는 미래의 푸른 바닷속 상어는 웃음을 짓고 거북이도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었다. 다연양은 "쓰레기 속에 사는 바닷속 물고기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어른들이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인천송현초 2학년 박태웅군은 잠수부가 상어 뱃속에서 페트병, 날카로운 캔, 비닐 봉투 따위의 쓰레기를 꺼내주는 모습을 그렸다. 기분이 좋아진 상어는 잠수부를 등에 태우고 바다 쓰레기를 청소했다.인천구산초 3학년 임서원 양은 비닐 봉투, 음료 캔 등이 떠다니는 바다 폐목재 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썩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는 갈매기의 모습을 도화지에 옮겼다. 위기에 놓인 바다를 어서 빨리 도와달라는 뜻에서 'HELP'라는 문구도 그림에 넣었다. 서원양은 "학교에서 바다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멀리 북극에 있는 펭귄들도 힘들어하고 있을 정도라고 배웠다"면서 "바다에 쓰레기가 없어져 푸르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렸다"고 했다.인천원당초 2학년 최성훈군은 바다 쓰레기 때문에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바다 동물 수술실'의 풍경을 도화지에 담았다. 이날의 수술 목표는 '뱃속에서 쓰레기 빼내기'. 수술실에 대기 중인 환자 '흰 수염 고래님'의 뱃속에는 비닐 조각, 플라스틱, 노끈이 가득 들어있었고 로봇 꽃게 의사가 수술을 준비 중이었다. 성훈군은 "TV에서 본 다큐멘터리에 북극곰과 고래의 뱃속에서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인천부개서초 4학년 강세희 양은 바닷속에서 페트병, 과자봉지,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줍는 잠수부를 그렸다.세희양은 "바다에 쓰레기가 많아 어부들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들어 바다에서 쓰레기를 줍는 그림을 그렸다"며 "바다에 쓰레기가 모두 사라져 물고기와 어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한편 이번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천항 갑문 등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취재반제22회 바다그리기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작품을 통해 바다 쓰레기로 병들어가는 바다를 어서 빨리 구해달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왼쪽부터 순서대로 장다연(인천송명초 3) 박태웅(인천송현초 2) 임서원(인천구산초 3) 최성훈(인천원당초 2) 강세희(인천부개서초 4) 학생이 그린 작품. /취재반

2019-05-26 경인일보

[인천 바다그리기대회]도화지 가득 채운 푸른 동심 '작품이 된 인천 바다'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가 지난 25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천항 갑문 등 3곳에서 열렸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사생(寫生) 대회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바다사랑'의 마음을 화폭 가득 담았다. 또 준비해 온 음식 등을 가족과 함께 나눠 먹고 사진을 찍으며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모저모■대회 1주일 전부터 '머릿속에 그린 바다'○…인천 바다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도화지에 그리는 학생들이 눈길. 김예은(신흥여중 2)양은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반으로 갈라지는 옹진군의 신비로운 섬 '선재도'를 담은 그림을, 노정아(인천동방중 2)양은 송도에서 바라본 반짝이는 '인천대교'를 담은 그림으로 실력을 자랑. 이들은 대회 전 1주일 동안 아름다운 인천 바다의 모습을 머릿속에 상상. 김예은 양은 "부산과 비교해 작은 편이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곳이 많은 인천 바다"라며 "인천에 살면서 바다를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며 웃음.■텐트에서 즐긴 자유, 외국인 가족 '엄지'○…바다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가족들도 웃음꽃. 인도 출신 라오(41)씨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 샤리카(인천구월서초 4)양과 함께 이번 그리기 대회에 참가. 솔찬공원 행사장 한편에 자리를 잡은 그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유롭게 텐트를 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이 대회의 매력인 것 같다"고 강조. 라오씨는 "딸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미소.■남는건 사진… 인증샷 찍기 위해 긴 줄○…바다그리기 대회 솔찬공원 행사장에선 중앙무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이 진풍경.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자녀의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학부모들은 힘든 줄 모르고 촬영. 딸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기다리던 학부모 박은주(44·여·송도동)씨는 "오늘의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소풍 분위기로 나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간다"며 웃음. ■대작 완성한 아이들 '물놀이 삼매경'○…바다그리기 대회 월미도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은 일찌감치 그림을 그려놓고 해수족탕과 물놀이장, 분수대에서 물놀이 삼매경. 옷이 흠뻑 젖도록 맘껏 뛰노는 자녀를 흐뭇하게 지켜보던 이모(38·여·부평동)씨는 "평소에 바빠서 자주 못 만났던 친구들과 연락해 모이게 됐다"며 "아이들도 신이 나게 잘 놀아서 좋다"고 만족. 이어 "아는 언니, 동생네 가족들은 솔찬공원 쪽으로 갔다더라"며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함박웃음.■SNS 수놓은 '#바다그리기대회'○…올해 바다그리기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장소에서의 일상을 SNS에 공유. 대회 당일과 이튿날 오전까지 인스타그램에 '바다그리기대회'를 해시태그(#)한 사진은 500여 장. 참가한 학생들과 부모들은 작품 인증샷부터 대회 풍경, 간식 등 소소한 일상을 SNS로 나누며 소통. 게시물에서 참가자들은 '더 이상의 그리기대회는 없다', '빨갛게 불태웠다', '입상은 포기 ㅋ', '더웠지만 즐거웠다' 등 소감도.■월미도 놀이기구 타고 스트레스도 훌훌○…월미도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그림도 그리고, 월미도에 있는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 초등학생 아들과 월미도를 찾았다는 박정연(40·여)씨는 "고등학생 이후 월미도에서 처음 놀이기구를 타보는 것 같은데 정말 재밌었다"며 "대회에도 참가하고, 오랜만에 월미도를 관광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만족감.■경인여대 '뷰티' 부스, 아이들 취향 저격○…인천항 갑문 대회장에는 경인여자대학교 피부미용과 학생 6명이 운영하는 '뷰티' 부스에 300여명의 아이들이 몰리며 인기. 이 부스는 내년에 '뷰티스킨케어과'로 바뀌는 학과 홍보 겸 학생들의 재능 기부 봉사로 이번 대회에 참가. 부스는 70가지 도안이 있는 타투와 다양한 빛깔의 네일아트로 문전성시. 교내 뷰티 동아리 '스윗걸'의 회장 김지은(피부미용과 1) 학생은 "외부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이들이 재밌어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며 "오늘을 위해 타투 도안과 잉크, 다양한 매니큐어 색을 준비했는데 많이 호응해줬다"고 웃음.■3대가 함께 한 대회, 아름다운 '웃음꽃'○…송도 솔찬공원을 찾은 중국 동포 장영준(35)씨 가족은 3대가 함께 대회장을 찾아 눈길. 딸 장예희(인천장도초 1) 양은 "할머니랑 같이 와서 좋아요. 인어공주랑 조개 그림을 그릴 것"이라며 함박웃음. 영준씨는 "딸 아이 그림 실력도 보고 오랜만에 바닷바람도 즐길 수 있어 기쁘다 "고 설명. /취재반 ■ 취재반 =이진호 부장, 이현준 차장, 김성호 차장, 김태양 기자, 박현주 기자(이상 인천본사 사회부), 김명호 차장, 윤설아 기자( 〃 정치부), 정운 기자, 김주엽 기자(〃 경제부), 임승재 차장( 〃 문화체육부), 김용국 부장, 조재현 기자( 〃 사진부)"제 그림 어때요"-25일 열린 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완성한 그림들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취재반한 폭의 그림-월미도 등대길 방파제에 설치된 대회 참가자들의 많은 텐트들이 영종하늘도시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집중-솔찬공원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진지한 꼬마 화가-인천항 갑문에서 대회에 참가한 언니를 따라온 어린이가 자기만의 화풍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추억 한 컷-대회에 참가한 한 가족이 솔찬공원 행사장에 설치된 중앙무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다."응원합니다"-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찬대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 김광하 신명여고 교장, 이영재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참석한 내빈들이 도화지를 배부하고 있다.뜨거운 열기-월미도 문화의 거리가 대회 참가자들이 설치한 형형색색의 텐트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2019-05-26 경인일보

[경인일보·가천문화재단 '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새하얀 도화지, 상상력이 파도쳤다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이 12일 오후 2시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렸다.인천항, 연안부두 해양광장, 정서진 등 7곳에서 지난 5월 26일 열린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8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2만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 9학년 이준혁 군 등 대상(교육부장관상) 수상자 7명을 비롯해 주요 수상자 70여 명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참석, 수상을 축하했다.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올해는 정부의 바다의 날 공식 행사가 15년 만에 인천에서 열린 해여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강화를 제외한 모든 대회장을 다니며 학생, 학부모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자부심을 갖고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바다그리기대회는 어린이들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주는 좋은 대회"라며 "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행사가 계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용범 의장을 비롯해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유근종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 황순형 선광문화재단 사무국장, 김병호 경인일보 편집위원회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오늘은 우리가 주인공"-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이 1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렸다.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7-12 김명래

[길병원 가천홀서 '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드넓은 바다 가득 채운 붓놀림의 향연

수상자 이름 호명에 박수 갈채 받아부상·꽃다발 안으려다 애교 실수도“가족 모두 즐기는 행사 계속되길”12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린 '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은 축제의 장이었다.시상식 전 만난 대상 당선자들은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등부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원진주(인성여고 2년) 양은 "아직도 꿈꾸는 것만 같다"며 "무대에서 상을 받아야 대상이라는 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부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은 서현승(인천만석초 5년)군은 "엄마한테 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화로 들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자녀 수상에 학부모 역시 기뻐했다. 서현승 군의 아버지인 서우혁(45)씨는 "수상 여부를 떠나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아이들한테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순수한 대회 취지를 잘 살려 앞으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초등부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자인 박가인 양의 아버지 박수하(40)씨는 "가족끼리 정말 나들이간다는 느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아이가 상까지 받아 감개무량하다"며 "바쁜 생활 속에서 온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대회 취지가 너무 좋다. 앞으로도 대회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시상식이 시작되고 수상자들의 이름이 차례로 호명되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아이들은 상장과 부상, 꽃다발 등을 한번에 품에 안으려다 떨어뜨리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대상 시상 후 최우수상의 시상이 이어졌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대상을 타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최우수상에 대한 기쁨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초등부 인천시교육감상을 받은 김민경(인천논현초 3년) 양은 "대회 내내 '제한 시간 내에 다 못 그리면 어쩌지'라는 생각뿐이었다"며 "엄마한테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얘길 들었는데, 진짜냐고 계속 물어봤다. 받아쓰기 100점보다 더 좋다"고 했다. 김 양의 어머니 김남숙(38·여)씨는 "최우수상도 정말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한테 바다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정말 좋은 대회다"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12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 지하 중앙통로에서 열린 제21회 바다그리기 대회 수상작품 전시회장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수상작을 관람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7-12 공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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