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그리기대회

 

[경인일보·가천문화재단 '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새하얀 도화지, 상상력이 파도쳤다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이 12일 오후 2시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렸다.인천항, 연안부두 해양광장, 정서진 등 7곳에서 지난 5월 26일 열린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8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2만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 9학년 이준혁 군 등 대상(교육부장관상) 수상자 7명을 비롯해 주요 수상자 70여 명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참석, 수상을 축하했다.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올해는 정부의 바다의 날 공식 행사가 15년 만에 인천에서 열린 해여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강화를 제외한 모든 대회장을 다니며 학생, 학부모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자부심을 갖고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바다그리기대회는 어린이들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주는 좋은 대회"라며 "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행사가 계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용범 의장을 비롯해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유근종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 황순형 선광문화재단 사무국장, 김병호 경인일보 편집위원회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오늘은 우리가 주인공"-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이 1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렸다.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7-12 김명래

[길병원 가천홀서 '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드넓은 바다 가득 채운 붓놀림의 향연

수상자 이름 호명에 박수 갈채 받아부상·꽃다발 안으려다 애교 실수도“가족 모두 즐기는 행사 계속되길”12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린 '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은 축제의 장이었다.시상식 전 만난 대상 당선자들은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등부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원진주(인성여고 2년) 양은 "아직도 꿈꾸는 것만 같다"며 "무대에서 상을 받아야 대상이라는 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부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은 서현승(인천만석초 5년)군은 "엄마한테 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화로 들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자녀 수상에 학부모 역시 기뻐했다. 서현승 군의 아버지인 서우혁(45)씨는 "수상 여부를 떠나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아이들한테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순수한 대회 취지를 잘 살려 앞으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초등부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자인 박가인 양의 아버지 박수하(40)씨는 "가족끼리 정말 나들이간다는 느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아이가 상까지 받아 감개무량하다"며 "바쁜 생활 속에서 온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대회 취지가 너무 좋다. 앞으로도 대회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시상식이 시작되고 수상자들의 이름이 차례로 호명되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아이들은 상장과 부상, 꽃다발 등을 한번에 품에 안으려다 떨어뜨리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대상 시상 후 최우수상의 시상이 이어졌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대상을 타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최우수상에 대한 기쁨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초등부 인천시교육감상을 받은 김민경(인천논현초 3년) 양은 "대회 내내 '제한 시간 내에 다 못 그리면 어쩌지'라는 생각뿐이었다"며 "엄마한테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얘길 들었는데, 진짜냐고 계속 물어봤다. 받아쓰기 100점보다 더 좋다"고 했다. 김 양의 어머니 김남숙(38·여)씨는 "최우수상도 정말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한테 바다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정말 좋은 대회다"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12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 지하 중앙통로에서 열린 제21회 바다그리기 대회 수상작품 전시회장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수상작을 관람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7-12 공승배

[제21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평]초등부엄규명 서양화가 "생동감·창의력 지난해보다 향상 고무적"

바다의 소중함을 꿈과 희망의 감성으로 그리는 경인일보사 주최 '바다그리기대회'가 성황리에 제21회를 맞이하였습니다.무더운 날씨에도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인천항 갑문, 연안부두 해양광장, 영종진 공원(구읍뱃터), 강화 갑곶돈대, 만석부두 등 기타 지역에서 약 2만6천명의 꿈나무 어린이들이 사생대회에 접수하여 그간 다듬어온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본 행사의 취지인 소중한 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많았으며 지역 미술문화의 획기적인 호응과 계기가 수많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어린이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의 역량과 생각한 꿈의 세계를 마음껏 발휘해야 하는 이번 사생대회에서도 전년도의 수상작품을 모방하거나, 도움받은 그림이 많아 아쉬웠으나 작년에 이어 조금씩 응모숫자의 변화와 생동감 있는 작품과 창의성이 많이 향상되고 있어 희망적이며 고무적입니다.어린이다운 그림, 생각이 잘 표현된 그림, 자신만이 생각할 수 있는 형태와 색채 등이 중시되는 것이며, 이런 그림이 먼저 선출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초등부 심사위원 19명의 위원이 각 교육청별, 학교별, 학년별로 20% 정도 입선작을 선정하였으며 2차 본선심사에서는 전체 입선작 중에서 약 2%정도 (특선,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를 학교, 학년 구분 없이 전원 합의제 토의를 거쳐 투표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별 격차가 나타났음은 이해 바랍니다. 아울러 구청장상과 교육장상은 해당 지역의 작품으로 선별하였습니다. 유치부는 전체 작품 중 약 10%의 입선작과 약 5%의 특선작으로만 선출하였습니다.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전국최대규모인 이번 사생대회가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희망의 시간이 되었길 기원합니다.

2018-06-25 경인일보

[제21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평]중고등부박인우 가천대 예술대학 교수(서양화) "구도의 함축·파워와 표현력 갖춘 수작들"

현대사회는 미술에 있어서도 매우 많은 장르로 분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평면미술은 그 자체 또는 베이스(base)로서의 역할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고교 미술만 하더라도 현행 대학입시와 또 그와 연관된 학원 등의 교육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사생대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다그리기대회는 인천시와 주변 섬을 아우르는 사생대회로 독특한 형태의 대규모 행사입니다. '바다'를 주제로 하는 실기대회인 만큼 바다의 속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자기식대로 표현함으로써 바다를 보는 시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겐 그 결과에 따라 나름대로 진로의 향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어서 심사하는데 신중을 기했습니다. 순수미술로서 향후의 발전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습니다. 전체 참여 학생 수는 전년도에 비해 고교생이 많이 줄었습니다. 중학생 참여자와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고교생은 입시와의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따라 주요미술대학 실기대회가 열림으로 인하여 대학입시에 민감한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로 대회 열기가 많이 감소해 아쉬웠습니다.이번 실기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그간 다듬어온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중등부 학생의 작품들은 구도의 함축에 따른 긴장감과 회화로서의 적절한 표현력을 잘 구사하였고, 고등부 대상작은 구도의 덩어리에서 오는 파워와 유연한 구도 및 세련된 표현력을 갖춘 수작이었습니다.다양한 종류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제도적으로 일정수준의 본상을 받은 학생들은 상급학교의 진학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의 보완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대규모 실기대회를 한해도 거르지 않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2018-06-25 경인일보

[제21회 바다그리기 대회 수상작]수상자 명단

<초등부>■대상 △해양수산부장관상=인천인동초등학교 3-8 박가인 △인천광역시장상=인천구월초등학교 6-3 김준서 △해군참모총장상=인천만석초등학교 5-4 서현승■최우수상 △인천광역시장상=인천용마초등학교 1-4 한승원 /인천정각초등학교 2-5 배준수 /인천고잔초등학교 3-3 김재경 △인천시교육감상=인천논현초등학교 3-4 김민경 /대월초등학교 6-1 이영진 /인천만수북초등학교 6-5 박수임 △인천시의회의장상=인천용현남초등학교 5-4 심세린 /인천진산초등학교 3-3 박지우 /인천갈월초등학교 6-1 원유연 △중구청장상=인천송월초등학교 5-4 이정연 /인천영종초등학교 3-1 유소민 /인천송월초등학교 5-1 김유미 △동구청장상=인천서흥초등학교 5-1 황세빈 /인천창영초등학교 4-1 엄예솔 /인천서림초등학교 6-3 여예지 △서구청장상=인천경명초등학교 5-6 강민아 /인천은지초등학교 5-2 홍유주 /인천마전초등학교 5-1 허나영 △옹진군수상=북포초등학교4-1 김채경 /공항초등학교 신도분교장 5-1 이건비 /백령초등학교 5-1 함재희 △강화군수상=대월초등학교 4-1 이재이 /송해초등학교 2-1 박시율 /양도초등학교 4-1 강시안 △제2함대사령관상=인천청일초등학교 4-1 김고은 /인천경원초등학교 2-3 노하린 /인천먼우금초등학교 2-2 박가희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인천능허대초등학교 2-4 김해나 /인천원당초등학교 1-5 김온유 /인천해송초등학교 5-2 이윤서 △선광문화재단이사장상=삼목초등학교 5-5 김상훈 /인천문학초등학교 1-3 권안나 /신대초등학교 5-1 엄유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상=인천원동초등학교 5-7 이시연 /인천완정초등학교 4-5 강은찬 /인천창신초등학교 5-2 권연우 △경인일보인천본사사장상=인천화전초등학교 2-1 홍지우 /인천해서초등학교 6-1 강은별 /인천청천초등학교 1-3 김혜림 △경인일보편집위원회장상=인천귤현초등학교 3-1 신주헌 /인천천마초등학교 3-2 김지윤 /인천부마초등학교 1-1 김하영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상=인천청라초등학교 1-5 서예슬<중고등부>■대상 △교육부장관상=청라달튼고등학교 9-A 이준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천공항중학교 3-3 전최은 △해군참모총장상=인성여자고등학교 2-8 원진주 △인천광역시장상=인송중학교 3-3 김지수 ■최우수상 △인천광역시장상=인천동방중학교 1-4 정서연 /인천예술고등학교 2-3 차지은 △인천시교육감상=인천청람중학교 3-1 장민우 /석정여자고등학교 1-5 유나영 △인천시의회의장상=인천고잔중학교 3-5 강다린 /인천만수고등학교 3-2 오진석 △가천대학교총장상=초당중학교 3-4 이채은 /옥련여자고등학교 1-1 성현지 △인천대학교총장상=인천논현중학교 3-1 최민희 /옥련여자고등학교 1-7 김미선 △인하대학교총장상=인화여자중학교 1-9 김주현 /인천논현고등학교 2-2 이수경 △중구청장상=영종중학교 3-9 손서연 /인성여자고등학교 2-8 박소진 △서구청장상=청람중학교 2-1 최정빈 /인천디자인고등학교 2-6 홍혁기 △옹진군수상=연평중학교 2-1 손효수 /연평고등학교 1-1 손영진 △강화군수상=강화중학교 3-5 전우진 /덕신고등학교 3-2 고승한 △제2함대사령관상=연성중학교 1-2 정현서 /인천예일고등학교 1-9 윤채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상=인천영종중학교 1-5 주은수 /경기예술고등학교 2-5 최지슬 △선광문화재단이사장상=초은중학교 2-5 이윤서 /인천논현고등학교 1-4 임미소 △경인일보인천본사사장상=인천청람중학교 2-4 윤동현 /덕신고등학교 3-3 나원종

2018-06-25 경인일보

21번째 '바다그리기' 사상 최대 8만여명 참여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1회 바다 그리기 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인 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6일 인천 중구 월미도와 인천항 갑문 등 인천 해안가 7곳에서 동시에 개최됐다.1998년 5월 23일 월미도와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에서 처음 시작한 바다 그리기 대회는 단순한 사생 대회를 넘어 이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인천 지역 최대 해양 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 그림 그리기 대회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된 바다 그리기 대회 개회식에는 전성수 인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가천문화재단 윤성태 이사장,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부인 최은영 여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안정준 경영혁신본부장, 신한은행 인천본부 이희수 본부장, 신명여고 권진수 교장 등이 참석했다.전성수 인천시장 권한대행은 "오는 31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바다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이런 행사가 열려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회에 참여한 인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취재반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1회 바다그리기 대회'가 지난 26일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서구 정서진, 인천항 갑문, 연안부두 해양광장, 영종진공원, 강화도 갑곶돈대, 만석부두 등 인천지역 7곳에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참가자들이 도화지를 배부받고 있다. /취재반

2018-05-27 경인일보

[제 21회 바다그리기 대회… 참가 학생들의 상상속 바다는?]청정은 기본… '바닷속 정상회담'까지 다채

고래 등이 숲으로 울창한 섬 '눈길'인천역 출발 인어와 해저열차 여행선박에는 '바다의날 최고· LOVE'쓰레기둥둥 바다살리자는 외침도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 참가자들이 그린 상상 속 바다는 다채로웠다. 바다를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는 아이들 목소리는 귀담아 들을만했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보여준 상상력과 메시지는 대회를 풍성하게 했다.인천삼목초 5학년 신은지 양은 '바닷속 정상회담'을 도화지에 담았다.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정상 간 만남이 바다 세계에서 이뤄지면 어떨까를 생각한 것이다. 오징어를 남한, 문어를 북한으로 그림을 그렸다. 오징어와 문어에는 각각 한반도 모습도 그려 넣었다. 신 양은 "남한과 북한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바닷속에서도 오징어와 문어가 만나 정상회담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바닷속도 서로 싸우지 않고 평화로웠으면 한다"고 말했다.중·고교생 참가자가 많은 인천항 갑문에서 '사실적 묘사'가 아닌 '상상력'을 발휘한 그림으로 유독 눈에 띄는 학생이 있었다. 인천관교중 1학년 홍근규 군이 그린 고래는 등이 섬으로 돼 있다. 수면 아래는 고래, 수면 위는 푸른 숲이 가득 찬 무인도다. 섬은 배를 타고 멀리 가야 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홍 군은 섬이 고래등이라면 우리가 섬에 가지 않아도 섬이 우리에게 올 수 있다고 상상해 그림을 그렸다. 일명 '고래섬'이다. 동구 만석부두 대회장을 찾은 인천석천초 3학년 김지인양은 인천역에서 출발해 바닷속을 지나가는 열차를 상상해 도화지에 옮겼다. 고래, 해마, 거북이, 꽃게와 같은 바닷속 다양한 동물들과 인어가 함께 놀고 있는 모습도 도화지에 그려 넣었다. 김지인양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해저열차를 타고 바닷속 동물들을 보며 전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며 "하루빨리 바다 해저열차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다를 깨끗하게 가꾸어나가는 것도 아이들의 희망이었다.정서진 대회장을 찾은 인천화전초 2학년 서채연양은 '쓰레기 없는 바다'를 희망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바닷속에 버려진 컵라면 용기, 음료수 뚜껑 등에는 빨간색으로 'X'자를 그렸고, 인어가 조개를 들고 깨끗한 바다를 외치는 등 상상 속 바다를 그림에 담았다. '바다에 소중함, 우리가 지켜요!'라는 문구도 함께 적었다. 초등학생의 눈으로 보기에도 해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서양은 "월미도를 갔을 때 바다에서 음료수 캔이나 뚜껑들을 엄청나게 많이 봤다. 너무 지저분해 보였다"며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바다를 깨끗하게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월미문화의거리 대회장을 찾은 인천백운초 1학년 윤하진양은 월미도 앞을 지나 인천항으로 들어서는 대형 선박에 알록달록한 색을 칠하고, 5월 31일인 '바다의 날 최고'와 'LOVE'라는 글씨도 적었다. 이날 본 갈매기와 함께 고래, 인어공주가 월미도 앞바다에서 노니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윤양은 "인천에서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리고 나면 인천 앞바다가 좀 더 깨끗해졌으면 좋겠다"며 "바다가 깨끗해지면 고래도 살 수 있을 것이고, 더 예쁜 바다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망을 말했다.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 등 모두 7개 지역 행사장에서 동시 개최됐다. 올해 첫 행사장으로 쓰인 중구 연안부두 해양광장과 강화 갑곶돈대에는 수천 명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몰렸다. /취재반제21회 바다그리기대회에서 아이들이 도화지에 그린 바다 모습은 다양했다. 가족과 참가한 아이들은 '해양도시 인천'에서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수사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들은 상상 속, 깨끗한 바다의 메시지를 화폭에 담았다(사진 왼쪽부터 신은지(삼목초), 홍근규(관교중), 김지인(석천초), 서채연(화전초), 윤하진(백운초) 학생이 그린 바다그림. /취재반

2018-05-27 경인일보

[인천 바다그리기대회]일렁이는 '쪽빛 상상력', 세상을 물들이다

#이모저모■"작동 원리 신기" 갑문 열리며 화물선 들어오자 '환호성'○… 바다그리기 대회를 맞아 개방한 인천항 갑문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 대회가 한창인 오후 3시께 해양수산부의 항로표지측정선 한빛호(575t)가 갑문을 통해 인천항으로 들어오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선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 앞서 갑문을 통해 들어온 중국 국적 화물선 선원들은 평소에는 없던 갑문 내 수 천 명의 시민들에게 반갑게 인사. 장현종(산곡남초4)군은 "예전에 모형으로만 보던 갑문 작동 원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신기하다"며 갑문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정서진석양색·소래습지안개색… '인천만의 色체험' 눈길○…월미도 월미문화의거리에서는 인천시가 최근 개발한 '인천의 10가지 대표색' 체험존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 남녀노소 누구랄 것 없이 인천바다색, 정서진석양색, 소래습지안개색 등 인천을 표현하는 색깔을 이용해 가로 3.6m, 세로 2m 크기의 대형 도화지에 물고기를 그리거나 손바닥 도장을 찍어 바다 그림을 완성. 시민들이 함께 그린 그림은 다음 달 1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 전시할 예정. 이날 대회 현장에서 나눠준 인천바다색 풍선도 인기 만점. 대회에 참가한 초등생 누나를 따라온 김지우(5)군은 "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큰 도화지에다 물고기를 그려서 좋았다"며 해맑게 소감을 말해. ■날아차기로 송판 격파 '태어로즈' 태권도 퍼포먼스 탄성○…정서진에서는 '태어로즈' 태권도 퍼포먼스 팀 150여 명의 멋진 공연이 참가자들의 시선을 압도. 민요 '아리랑'에 맞춘 태권도 퍼포먼스, 날아차기로 송판 4장 한 번에 격파하기, 사람 2명 높이의 송판 격파 등 멋진 동작을 선보여 큰 박수 갈채. 150여 명이 함께 움직이는 단체 동작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수행. 무대 가장 앞쪽에서 공연을 본 김태구(인천능내초 1) 군은 "발차기 한 번에 여러 장의 송판을 격파하는 게 가장 멋있었다"며 "나도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발차기를 더 멋지게 연습하겠다"고 다짐.■해양경찰 관현악단, 만화 주제곡 연주·마술쇼 '인기몰이'○…바다그리기대회 정서진 행사장에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해양경찰 관현악단'이 신나는 음악과 마술 공연으로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해경 관현악단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와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 놨다' 등 인기 가요를 비롯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터닝메카드'의 주제곡을 라이브로 공연. 또 지팡이와 링, 카드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술 공연으로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취재반■취재반 =이진호 부장, 김명래 차장, 김성호 차장, 박경호 기자, 공승배 기자, 김태양 기자(이상 인천본사 사회부), 김명호 차장, 김민재 차장(정치부), 이현준 차장, 홍현기 차장, 김주엽 기자(경제부), 김용국 부장, 조재현 기자(사진부)해양광장 가득 메운 참가자들-27일 열린 제21회 바다그리기 대회 행사장 중 한 곳인 인천연안부두 해양광장이 참가자들의 텐트로 가득 메워졌다. /취재반오늘은 내가 화가!-월미도 행사장에 인천시가 마련한 '인천의 10가지 대표색'체험존에서 아이들이 대형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날아차기 얍!-정서진 행사장에서 태어로즈 태권도 퍼포먼스팀이 송판 격파를 하고 있다.인증샷 '찰칵'-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어린 참가자들이 촬영 소품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곱게 채색중-인천항 갑문 행사장을 찾은 중등부 참가자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바다 앞 푸른 동심-그림그리기 대회를 마친 정서진 참가자들이 조형물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제 그림 어때요?-연안부두 해양광장 참가자들이 완성한 그림을 들어보이고 있다.'소방관처럼'-서부소방서 홍보 부스를 찾은 아이들이 소방관 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스케치중인 어린이들.

2018-05-27 경인일보

[제20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청정 바다 꿈꾸며' 따뜻한 붓터치

초등부 3명-중·고등부 5명 '대상' 영예월미도 등 8개 장소 출품작 무려 2만점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0회 바다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12일 오후 2시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렸다.지난 5월 27일 월미도, 인천항, 소래포구 등 8개 장소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출품작은 약 2만점. 전문 심사위원들이 단계별로 투명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했다. 초등부 대상은 김주호(미산초등학교 4년·해양수산부장관상), 심지수(봉수초등학교 5년·인천광역시장상), 최동빈(연성초등학교 1년·해군참모총장상) 등 3명이 차지했다. 중·고등부에서는 홍서희(신명여자고등학교 2년·국회의장상), 김종석(부흥중학교 1년·교육부장관상), 이소원(인일여고 2년·문화체육부장관상), 김예빈(배곧고등학교 1년·해군참모총장상), 신성훈(영흥중학교 1년·인천광역시장상) 등 5명이 대상을 수상했다.옹진군 승봉도의 풍경을 그린 심지수(11) 양은 "승봉도에 놀러갔을 때 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5번째 참가한 이번 대회도 가족들과 나들이 간다는 생각이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1학년으로 처음 대회에 참가한 최동빈(7) 군은 "상 받는 게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며 "엄마가 형, 누나들을 제치고 1등했다고 해 주셔서 기뻤다"고 수줍게 말했다. 중·고등부에서 대상을 차지한 홍서희(16) 양은 "작년에 우수상을 받아 이번 대회에서 상 욕심은 없었다"며 "더 큰 상을 받게 돼 아직도 신기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시흥시 월곶동에 살고 있는 김예빈(16) 양은 "집 앞에 바다가 있긴 한데 더러운 느낌이 든다"라며 "모든 바다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파도치는 바다의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이날 시상식에는 조동암 인천부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을 비롯해 수상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이 나왔다. 또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 박동선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구남회 동구 부구청장, 유병윤 남동구 부구청장, 김기철 옹진군 부군수, 이재연 서구 경제환경국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황순형 선광문화재단 사무국장, 김병호 경인일보 편집위원회 회장 등이 나와 시상했다.조동암 부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월미도에서 대회를 지켜봤는데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인천시가 해양도시를 향한 꿈을 가지고 있듯이 바다그리기대회도 더 큰 대회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했다.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은 "인천의 바다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라며 "인천 바다를 그림으로 우수하게 표현한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시상식에 앞서 "인천 바다를 알리기 위해 처음 시작됐고 20년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로 성장했다"며 "학생과 학부모, 관계기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덕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12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린 제20회 바다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마친 수상자들과 학부모들이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 길병원 지하 중앙통로에서 열린 수상작품 전시회를 찾아 수상작들을 관람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7-07-12 김명래

[제20회 바다그리기 대회 수상작|심사평]초등부/엄규명 서양화가

경인일보사가 주최한 바다그리기대회가 제20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것은 문화예술의 메마른 감성에 활기를 넣는 기회이며 다채로운 어린이들의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와 미술의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동안 1회부터 시작한 어린 꿈나무들이 20회에 이르는 동안 성장해 청년 및 중장년작가가 돼 지역 문화 발전에 많이 공헌하고 있습니다.어린이들의 순수한 감성 표현이야말로 꿈의 세계이며 창조적인 우리 사회의 건설적 미래입니다. 어린이 수준에 맞는 감성적이고 순수한 생각의 표현, 창의성, 예술성 그리고 현장에서 바라본 사생 풍경의 완성도를 심사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심사위원 15명이 각 교육지원청별로 배치돼 학교별, 학년별로 20%정도의 작품을 2차례에 걸쳐 예선 심의하여 모든 학교가 고르게 입선권에 들게 했습니다. 2차 본선 심사에서는 학교별, 학년별 구분 없이 전체 작품 입선 중에서 8차에 걸쳐 약 2%정도(특선, 우수, 최우수, 대상)를 전원 합의제 토의를 거쳐 투표로 선정했습니다. 유치부는 입선 중에서 약 4%를 특선으로 선정했습니다.아울러 항상 미래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주최측과 각 기관장, 사회단체장, 심사위원, 행사위원,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2017-06-27 경인일보

[제20회 바다그리기 대회 수상작|심사평]중·고등부/박인우 가천대 예술대학 교수(서양화)

바다그리기대회는 2017년을 맞아 20년의 장구한 역사를 기록한 사생대회다. 인천이라는 장소에 걸맞게 '바다'를 주요 테마로 하는 이 행사는 5월 말의 찬란한 태양 아래서 중·고등학생이 나름대로의 개념과 모색을 최대한 표현해 내는 사생대회다. 이에 심사에서도 미술이라는 시각예술이 단지 보고 그대로 묘사해내는 기술의 우열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본질적인 문제로서 사실이나 사물에 대한 본인의 내적인 사고를 표현이라는 행위를 통해 창작에 이르는 과정을 더욱 중시하는 쪽이 심사위원 회의를 통해 타당하다 생각돼 원칙으로 하였다.금년도엔 예년과 다른 현상이 눈에 띄었다. 소위 미술을 전공으로 하는 학교 학생들의 참여가 많이 줄어든 반면 서구와 도서 지역 학교 학생들의 참여가 많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도서 지역 학생의 수준은 도시학생들의 그것에 비해 저조했는데 올해는 깜짝 놀랄 정도의 향상이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누군가의 훌륭한 가르침이 있었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개념적 측면, 메시지, 묘사 및 표현력 등에서 나무랄 데 없으며 매우 솔직하고 대담한 실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추려내면서 행복했다.

2017-06-27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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