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그리기대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 이모저모]초교생 귀여운 수상인사 '웃음꽃'

○…14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9회 바다 그리기대회' 시상식에선 대상과 최우수상을 제외하곤 시상 기관의 인사가 수상 학생의 자리로 직접 찾아가 상을 전달하는 파격적인 행사로 눈길. 시상시간 지연과 참석자들의 불편 해소 차원에서 실시된 이같은 전달 방식에 대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 류병태 인천 서부교육장 등 교육계 원로들은 근엄하게 이름과 상장 내용을 꼼꼼히 읽고 전달하는 반면 일부 시상자들은 이름만 낭독한 뒤 상장을 전달하는 `약식 방식'을 택해 눈길을 끌기도.○…최우수상(인천시의회의장상)을 받은 김준형(송림초3)군은 `2전 3기'의 주인공. 초교 1학년 때부터 이 대회에 참가한 김군은 2차례 우수상을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최우수상을 수상. 김군의 어머니 김미애(34)씨는 “1학년 때부터 미술학원에 다녔는데 지금은 너무 그림 그리기만 좋아해 걱정”이라고 웃음. 김군은 “앞으로도 바다그리기대회에 계속 참가해 꼭 대상을 받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이번 시상식에선 할아버지와 손자·손녀들의 훈훈한 정이 눈길. 우수상을 받은 윤홍일(산곡남초6)군은 “할아버지 담배 끊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며 “돈을 많이 벌어서 틀니를 꼭 사드릴게요. 그 때까지 담배 끊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해 주위를 미소짓게 하기도.이에 윤군의 할아버지 윤홍모(75)씨는 “우리 손자 장하다”며 “너도 건강하게 자라다오”라고 화답. 특선을 받은 신은지(옥련초5)양은 상을 받은 기쁨보다 서운한 마음. 서울에서 오신 할아버지(신경준·75)가 시상식 후 곧바로 집에 가겠다고 말했기 때문. 신양과 할아버지는 시상식 후 서로를 꼭 껴안고 작별.○…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초교 1학년생들의 귀여운 수상소감이 눈길. 우수상(인천수협조합장상)을 받은 정찬영(석암초1)군은 수상소감을 묻자 “내가 그린 그림이 책에 나오니까 신기하다”면서 “문어와 오징어가 결혼하는 그림인데,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재미난 수상소감을 한마디. 이진성(부내초1)군은 우수상을 받은 뒤, “상을 거실 입구에 걸어 놓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두고두고 자랑할 것”이라며 “수업도 3교시만 하고 큰 상을 받게 돼 오늘은 기분이 최고”라고 함박 웃음.○…안상수 인천시장과 박승숙 중구청장이 모델로 인기 상한가. 이날 시상식 후 기념촬영에서 안 시장과 박 구청장은 초교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에게 포위(?),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기도. 전시회가 열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종합문화예술회관역 지하로비로 이동한 뒤에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너나없이 기념촬영을 요청, 학생들 작품 앞에서 1일 모델(?)로 활약. 최우수상을 받은 조우현(공항초2)군의 어머니 윤미정(40)씨는 “시장님을 직접 뵙고 사진까지 찍으려니 떨렸다”고 소감.○…이날 시상식에는 안 시장을 비롯 박창규 시의회 의장, 박승숙 인천중구청장,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사장, 최수태 시 교육청 부교육감, 이성낙 가천의과학대학 총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상임이사, 김우철 인천지하철공사 사장, 오공균 인천해양청장, 김인성 예술단체총연합회 인천연합회장, 류병태 인천서부교육장, 윤낙영 인천북부교육장, 한인희 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정윤학 동부교육청 학무국장, 이원일 해양청 총무과장, 김귀선 인천수협 상무, 이종호 인하대 대외협력처장, 이수욱 KT 인천지사장, 홍종진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인천지부장, 김술호 경일회 회장, 정재식 경인회 회장 등 관계인사가 대거 참석해 직접 시상을 하고 상을 받은 어린이들을 격려.

2006-07-17 송병원·김장훈

바다를 살리자 제9회 바다그리기대회 입상자

▶초 등 부◇대 상▲해양수산부장관상=우현주(석정초6-9)▲인천광역시장상=안상수(심곡초6-1)◇최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황교윤(인동초2-1), 박서현(한일초2-2), 권호진(가좌초1-7)▲인천광역시교육감상=이준성(대정초2-1), 김나연(용현초5-5), 김상홍(화전초6-11)▲인천광역시의회의장상=정소연(굴포초6-6), 조상희(신월초3-7), 김준형(송림초3-1)▲인천광역시중구청장상=조우현(공항초2-3), 박예진(인성초3-2), 나윤경(송월초1-2)▲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상=박정훈(소양초2-6), 박유빈(인동초1-9)◇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안윤지(신석초6-5), 채재강(금곡초6-2), 남 현(만석초2-1)▲인천광역시교육감상=박장원(성리초1-6), 이진성(부내초1-5), 정채은(가정초2-4)▲인천광역시의회의장상=이윤성(인동초1-5), 김홍리(신대초3-6), 김지현(왕길초1-5)▲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김지양(담방초6-9), 유소라(송현초5-2), 황호정(만석초3-5)▲인천광역시중구청장상=정예슬(송월초5-4), 장현준(신선초5-3), 구하현(삼목초2-4)▲해양경찰청장상=이종승(진산초2-2), 최하랑(산곡북초2-3), 한진용(구산초4-5)▲인천광역시남부교육청교육장상=이재혁(신광초3-2), 이진영(창영초1-1), 공다원(백학초2-7)▲인천광역시북부교육청교육장상=이이규(부개초5-4), 이호성(갈월초2-5), 김은송(용마초4-3)▲인천광역시동부교육청교육장상=최종휘(남촌초1-1), 황희원(소래초1-4), 박진우(간석초4-9)▲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교육장상=김동현(부현초2-2), 정상일(효성초1-4), 이은혜(소양초5-2)▲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상=윤홍일(산곡남초6-7), 박현지(중앙초1-2), 김신애(서화초6-5)▲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상=전승민(일신초4-6), 김수민(숭의초6-1), 박지수(만석초2-4)▲인천수협조합장상=장민혁(용현초1-3), 최민형(소래초1-5), 정찬영(석암초1-2)▲인천광역시미술협회장상=장미선(신월초5-7), 태정아(구월서초6-10), 이찬규(용정초2-4)▲가천의과학대학교총장상=조주영(송도초1-2), 박소연(연화초2-3), 이지한(상인천초2-8)▲KT수도권서부본부장상=백성렬(주안초6-1), 박찬호(대정초2-5), 이수현(문학초3-1),▲경인일보인천본사사장상=정소리(신현북초4-1), 이지호(서림초5-4), 김형균(안남초3-5), 허준혁(병방초3-2), 조승현(백학초6-6)◇특선▲인천광역시교육감상=이현준(부평남초1-2), 신은지(옥련초5-1), 김호수(석정초6-4), 박준영(연수초4-6), 이수민(만석초1-6), 이동수(창신초1-1), 김재인(관교초1-1), 전다솜(가정초4-1), 최유나(간재울초6-1)▲인천광역시남부교육청교육장상=배재은(삼목초5-1), 김나영(용현남초2-2), 정수현(백학초5-3), 소순성(백학초1-4), 정태성(관교초6-1), 이정녕(문학초4-5), 문수빈(송월초5-3), 김대호(주안북초1-3), 이수빈(송현초3-6), 이유정(용현남초2-3)▲인천광역시북부교육청교육장상=이희진(부원초6-3), 최유경(후정초1-1), 이슬기(미산초1-1), 이준호(부내초5-5), 박민정(마장초6-4), 송다솜(부평서초4-1), 김혜진(산곡초3-1), 김재은(산곡초3-2)▲인천광역시동부교육청교육장상=조보성(남촌초2-6), 이휘동(구월서초5-3), 장세영(능허대초2-4), 김한솔(도림초3-3), 전수현(인동초6-4), 조재영(상인천초6-8), 이인화(약산초6-7), 오나율(서창초4-1), 김민석(소래초1-2), 이소담(인동초6-5), 박민성(동막초2-5), 박소연(인동초6-8), 여선영(서면초6-8), 김민규(연성초6-5), 한민재(문남초2-2)▲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교육장상=박찬영(창신초1-4), 노승연(부현초5-3), 유수빈(병방초5-6), 박 현(석남초4-9), 이도훈(불로초5-5), 박상현(건지초6-1), 김재영(명현초1-5), 이미래(건지초6-2), 허다인(당하초1-3), 임초록(안남초3-10), 김신형(작전초4-1), 전무현(효성남초2-6), 김광희(길주초1-6), 윤병욱(신현북초1-5), 김인혜(경인교대부설초1-4), 이건민(원당초1-2)◇입 선-경인일보인천본사사장상△남부교육청▲문학초=정유진(1-1), 이근산(1-3), 최현지(1-4), 박진우(1-4), 차솔지(1-8), 박수연(2-7), 고재영(3-1), 강지우(4-4) ▲주안초=박일규(1-3), 가은지(4-5) ▲숭의초=박하영(1-1), 김지애(2-3), 김슬기(2-5), 서정석(3-2), 김민수(3-2), 유태혁(3-2), 김유나(3-3), 조수연(3-5), 고다영(3-8), 조하영(3-8), 임주영(4-1), 박지원(4-2), 백인재(5-2), 박영광(5-5), 김태완(5-8), 임하영(6-5) ▲학익초=박유림(1-2), 윤지수(1-4), 이채원(2-1), 임미지(3-4), 이나영(3-6), 전희수(4-2), 신혜준(4-3), 김석현(6-5) ▲신흥초=오유진(1-1), 김예림(1-3), 정재은(1-4), 조연수(2-6), 장세영(3-4), 장다은(3-7), 윤진우(4-1), 이은채(4-4), 이수민(5-3), 김세란(6-1), 조한솔(6-2) ▲도화초=정희수(1-1), 김은지(5-8), 안지호(6-5) ▲용현초=서요셉(2-2), 강슬기(2-3), 임동민(2-8), 최형석(3-1), 박준수(3-3), 안별이(3-4), 노영희(3-6), 김주연(3-9), 장민석(3-9), 권다현(3-9), 김수연(4-3),

2006-06-19 경인일보

'동심의 바다' 끝모를상상… 신선항 충격 '9회 바다그리기 대회' 수상작선정

 참가자 수와 시상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바다 그리기 대회. 치열한 경합 끝에 그 9번째 영광의 주인공들이 결정됐다. '제9회 바다그리기 대회' 역시 참가 인원 만큼이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수상작들을 선정하기 위한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마지막까지 거듭됐다. 역사가 쌓여가는 만큼 작품 수준 또한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중론이다. 특히 바다 한가지가 주제로 던져졌지만 동심으로 해석된 다양하고 기발한 바다에 대한 바람과 상상은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치러진 중·고등부 참가 학생들이 보여준 프로 빰치는 기량의 작품들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 폭우도 막지 못한 푸른 바다의 꿈 이번 대회는 당초 정해진 대회일에 비가 내려 불가피하게 1주일 연기된 지난 3일 열렸다. 이날은 초·중·고등학교가 수업을 하는 토요일. 1주일 연기에 정규수업이 진행되는 날이라 참가 인원이 적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바다에 대한 사랑과 괜찮은 미술대회를 원하는 지역의 열망은 모든 이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대회 당일 초등부 대회가 열린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관리소 등 3곳은 부모의 손을 잡고 찾아온 아이들로 대회 시작 이전부터 가득 차기 시작했다. 1년에 한번 만날 수 있는 지역내 최대 그림 축제를 즐기려는 듯 참가학생 수 1만여 명에 학부모와 지도교사들까지 합쳐 모두 3만여 명이 초등부 대회장을 찾았다. 중·고등부 대회장인 월미산 정상도 학교가 파하자 마자 화구를 챙겨 달려온 학생들로 북적댔다. 멀리 송탄에서 첫차를 타고 단체로 온 은혜고등학교 학생들부터 인천지역 학생들까지 교복을 입고 삼삼오오 찾아온 미술 지망생 200여 명은 월미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푸른 바다를 마음껏 화폭에 담았다. 가족들이 머리를 맞대고 바다와 그림을 통해 하나가 되고, 미래 인천을 이끌어갈 아이들이 바다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듬뿍 담아가는 바다그리기 대회. 제9회 대회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바다그리기 대회의 역사에 또 하나의 힘찬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 커가는 바다사랑에 비례하는 작품 수준 회를 거듭할 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작품들이 쏟아져 심사위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과거 대회에서 눈에 많이 띄었던 고정된 형식을 벗어난 자유분방하고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수상작들을 선정하는 데 예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 접수된 작품은 유치부와 초등부를 합쳐 모두 9천여 점. 처음 치러진 중·고등부 대회에도 140여 점이 접수됐다. 이중 초등부 작품들 가운데서 옥석을 고르기 위해 인천미술협회 소속 전문가 10명으로 심사위원단이 꾸려졌고, 심사를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만 무려 10여 명이 동원됐다. 심사위원단은 12일 1차 심사에서 1천500점 내외의 작품들을 우선 골라 냈다. 이어 140여점의 특선 이상 수상작들을 선정한 뒤 우수작 60여점과 특선작 70여점을 구분했다. 하나 하나의 심사들은 오전 일찍 시작해 해가 지고 나서도 계속 될 정도로 고민과 한숨이 반복되는 인고의 과정이었다. 드디어 지난 15일 마지막 16점에 대한 2차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위원장을 비롯해 인천시 관계자 등은 고심 끝에 2점의 대상을 골라낸 뒤 나머지 14점을 최우수작으로 선정, 제9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한편 중·고등부 대회 심사에는 초등부 심사와 같은 기간에 인하대와 인천대 미술 관련 학과 교수와 현직 미술교사가 참여했다. 수상 작품을 놓고 심사위원간 의견이 상출될 때에는 위원간 점수로 수상 후보를 압축한 뒤 만장 일치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초등부 심사를 진행한 인천미술협회 관계자는 “바다그리기 대회는 이번에도 질적·양적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실로 큰 규모의 대회란 걸 입증했다”며 “수준급 작품들이 밀려들어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06-06-19 김창훈

"으~음! 잘 그리네"

2006-06-05 경인일보

"바다그리며 미술가 꿈 키웠죠"

“다시 바다 그리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게 한없이 기쁩니다.”역대 바다 그리기 대회를 거쳐 갔던 학생들이 지난 3일 인천 중구 월미산 정상에 모였다. 천진난만했던 초등학생들은 중·고등학생으로 성장, 어엿한 전문가의 느낌을 풍기며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중·고등부 대회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상을 받았던 학생들은 어느새 화가를 꿈꾸는 미술학도가 돼 예리한 눈매와 뛰어난 붓터치로 도화지를 메워 나갔다.6월초의 햇살은 따가웠지만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빛나는 인천 앞바다를 굽어보며 그동안 갈고닦은 그림실력을 마음껏 겨뤘다. 어느덧 9회째를 맞은 바다그리기 대회. 바다와 그림으로 초등학생들과 맺은 인연은 이날 월미산에서 다시 끈끈하게 연결되며 9년이란 세월을 뛰어넘었다.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때 연거푸 우수상을 수상한 김이슬(17·인성여고2)양. 그림에 소질이 있어 각종 대회에서 대상을 휩쓴 김양이었지만 바다그리기 대회에선 나름대로 좌절을 맛봐야 했다. 중·고등부가 없어 내심 서운했다는 김양은 올해 신설 소식을 듣고 5년만에 참가를 결심했다. 미대에 진학해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김양이기에 다시 돌아온 바다 그리기 대회는 더욱 특별했다.이날 김양은 마감 시간까지 붓을 놓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양은 “유독 바다그리기 대회에선 대상과 인연이 없었다”며 “이번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지난주 비가 와서 대회가 1주일 연기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1회 대회에 참가한 뒤 8년만에 고등학생이 돼 다시 돌아온 김미가엘(17·서운고2)양에게도 바다그리기 대회는 남달랐다.당시 입선했던 기억은 아직도 김양의 마음 속에 고이 간직돼 있었다. 김 양은 “오징어를 그려서 생각지도 않았던 상을 받았다”며 “오늘은 그림을 망쳤지만 다시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바다그리기 대회 출신들은 여러명 있었다. 미술가의 꿈을 키워가는 이 학생들은 한결같이 지역에 이렇다할 미술대회가 없다는 갈증을 호소했다. 제3회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전명배(15·한밭중3)군은 이날 작품 마감 뒤 한동안 벤치에 앉아 허공만 쳐다봤다. 전군은 “내년 예고 진학을 앞두고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한데 너무 못그린 것 같아 허탈하다”고 말했다.

2006-06-05 김창훈

화폭에 담은 '소중한 바다' 바다그리기 대회 성황 내달14일 입상자 시상

'바다의 날'(5월31일)을 맞아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와 중구가 후원한 '제9회 바다그리기 대회'가 3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비롯,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관리소, 월미산 정상 등 4곳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행사엔 인천지역 200여 개 초등학교를 비롯 중·고등학교, 유치원과 미술학원 등에서 모두 3만여명의 어린이와 중·고교생,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참여했다. 참가어린이들은 시원하게 펼쳐진 인천 앞바다에서부터 갑문을 오가는 대형선박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다.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중·고등부가 신설돼 유치부 및 초등학교 시절, 고사리 손으로 도화지를 채색했던 학생들이 중·고교생으로 성장해 대회에 참석, 다시 한번 바다의 소중함을 가슴속에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선 인천중부소방서의 소방정 시범을 비롯, 석고 퍼포먼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또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경인일보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해양수산부장관상,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 등 수상작을 선정해 다음달 1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아울러 14일부터 1주일간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 로비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편 상위 입상작에 대해선 입상한 어린이 사진 및 소감 등을 함께 실은 화집을 제작해 각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2006-06-05 임성훈

[제9회 바다그리기 대회/이모저모]대상탔던 학원 단체출전 '음매! 기죽어'

 ○…중·고등부 대회가 열린 중구 월미산 정상에선 유리 전망대가 단연 인기. 지난해 9월 준공된 이 전망대는 투명 유리로 둘러싸여 있어 인천항 일대를 내려다보기엔 으뜸인 장소. 참가 중·고교생들은 가장 전망이 좋은 옥상부터 3층 계단까지 삼삼오오 모여앉아 인천 앞바다를 도화지에 담느라 구슬땀. 상인천중 3년 나재형(15)군은 “여기 올라와서 보니까 인천 앞바다가 정말 시원해 보인다”며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까 정말 좋다”고 연방 감탄사. ○…갑문관리소 내 잔디밭을 수놓은 40여 개 삼각대(이젤)의 위풍에 다른 참가자들이 긴장. 서구 가좌동 A 미술학원 수강생 40여명은 대회 시작 1시간 전부터 대회본부 옆 그늘이 드리운 잔디밭에 진영을 갖춘 뒤 삼각대를 펴고 만반의 준비.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이 학생들이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일제히 스케치에 들어가자 갑문관리소 여기저기서 참가자들의 한숨. 확인결과 이 학원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대상과 최우수상을 배출. 김난주 선생은 “수상을 목표로 왔기 때문에 학생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비장한 각오. ○…장덕기(56) 자유공원 관리인은 “매년 이 행사를 지켜 보지만 이제는 행사가 자기 일”같다며 “올해도 학생들이 많이 와 기쁘다”고 한마디. 공원 측은 관리인 수를 평소 3명에서 7명으로 증원 배치해 물감에 쓰일 물을 길어 나르고 뒷마무리 청소까지 마치는 등 솔선수범. 장씨는 “바다그리기 대회가 자유공원 최대 축제인 벚꽃 축제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오는 것 같다”고 칭찬. ○…자원봉사자로 나선 현대제철 직원 12명은 낮 12시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에게 도화지를 나눠 주고 대회장 휴지를 줍는 등 성실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 현대제철 원료팀 박이훈(52)씨는 “작년에도 이 대회 자원 봉사자로 왔는데 올해도 또 오게 됐다”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순수함이 이 대회 자원 봉사자로 계속 오게 되는 매력”이라고 설명. ○…바다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유형도 각양 각색. 행사에 참가한 아들의 그림 지도를 하면서 붉은 악마 셔츠를 장사(?)하는가 하면 이채은(10·도림초교)양의 어머니 주은(40)씨 처럼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자녀에게 그림지도를 해주는 유형들이 대표적. 학창시절이 떠올라 본인이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백투터 퓨처형' 아버지들도 눈에 띄었는 데 정병국(9)군의 아버지 정석조(53)씨는 그림 그리기를 마친 후 “제 그림은 안받나요?”라고 주최측에 문의하기도. 삼삼오오 학부모끼리 모인 자리에서 나타나는 유형은 '자녀 방관형'. 자녀들의 그림 그리기에는 무관심한 채 수다를 떨기에 주로 몰입. 돗자리를 펴놓고 행사내내 잠을 자는 아버지는 '자녀 방관형'의 '변종'으로 분류된다고. 이밖에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레스토랑·커피숍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그림을 그리는 '귀족형' 참가자들도 등장. ○…바다그리기 대회가 열린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는 많은 기관장들이 참석, 초등부에 출전한 아이들에게 도화지를 일일이 배부하며 선전을 당부해 눈길. 이날 행사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박승숙 중구청장 당선자, 남무교 연수구청장 당선자, 김실 인천시교육위 의장, 박창규·고진섭·이은석 시의원 당선자, 이병룡 시교육청 교육국장, 윤낙영 북부교육청 교육장, 오공균 인천해양청장, 가세로 인천 중부경찰서장, 오병섭 인천중부소방서장, 홍종진 인천 소기업·소상공인 회장, 강춘식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후원회장, 이세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지부 후원회장 등이 참석. ○…도화지 배부를 마친 안 시장과 박 중구청장 당선자 등은 이 일대를 돌며 그림그리기에 열중인 아이들과 그림 소재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지방선거에 따른 피곤함도 잊은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상상화를 그리고 있는 원소연(일신초교 5년)어린이는 자신의 그림에 많은 관심을 보이자 “꽃울타리 밖으로 배가 지나가는 풍경”이라고 설명하며 함박웃음./김도현·지홍구·목동훈·김영준기자·kyj@kyeongin.com

2006-06-05 경인일보

젊음… 끼… 낭만… 그리고 바다 월미도엔 특별한 무엇이!

 '주말, 낭만과 젊음의 상징, 월미도로 발길을 옮기는 것은 어떨까…'. 정보 문화의 달인 6월의 첫 주말. 인천의 명소 월미도 일대에선 바다그리기 대회와 월미 축제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대규모 행사가 집중되면서 벌써부터 이 지역엔 올 들어 최대 인파가 몰릴 것이란 즐거운 비명도 들린다. 3일 오후 1시. 단일 행사로선 전국 최대 규모인 바다그리기 대회가 이곳을 뒤덮는다.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바다의 날을 기념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비롯 인천항 갑문, 자유공원, 월미산 정상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인 바다그리기 대회는 이번 부터 중·고등학생으로 참가대상이 확대됐다. 아장아장 꼬맹이부터 턱수염이 어렴풋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미래 꿈나무들이 펼치는 그리기 향연을 사방에서 지켜볼 수 있다. 본격 행사에 앞서 페이스 페인팅과 소방정 시범, 피에로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바다 그리기 대회가 종반에 접어들 즈음인 오후 5시. 월미도 문화의거리 야외무대에 현란한 음악과 함께 조명이 켜진다. 인천시와 중구가 마련한 월미주말축제의 개시를 알리는 신호다. 힙합공연과 청소년가요제, 비보이(B-boy)공연이 오는 8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펼쳐진다. 특히 이 가운데 청소년가요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자신의 숨은 끼를 맘껏 뽐낼 수 있다. 3일부터 예선을 실시해 8월 마지막 주인 26일에 결선을 치른다. 저녁 7시 이후엔 매주마다 차별화된 공연이 제공된다. 매직쇼(3일 저녁 7시30분), 주부세상(10일 저녁 7시), 동아리공연(17일 저녁 7시)·월미노래자랑(〃저녁 7시30분), 클래식향연(24일 저녁 7시30분), 참여마당(7월1일 저녁 7시30분), 즉석장기자랑(〃15일 저녁 7시) 등이 예정돼 있다.

2006-06-03 지홍구

[바다그리기 대회는]'환경사랑·화합의 장' 자리매김

'바다를 살리자'는 슬로건 아래 지난 1998년 5월 23일 중구 월미도 등 3곳에서 '제1회 바다그리기 대회'가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 열기로 전국이 들썩였지만 정작 동북아 최고의 해양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선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더구나 인천은 개발논리가 지배했던 수도권에 포함돼 있어 해양환경오염도시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는 상태였다. 제1회 바다그리기 대회는 다른 도시가 아니라 인천이기 때문에 가능한 도전이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신호탄이었다.문화불모지란 비아냥거림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괜찮은 행사 하나 찾기 힘든 도시란 어두운 그림자가 뒤섞인 인천이었기에 바다그리기 대회에 대한 성원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아이들에게 바다를 포함한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심어주는 교육적 의미 뿐 아니라 가정의 달 5월에 온 가족이 찾을 수 있는 건전한 축제란 게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기에 해양도시로서 인천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태졌다.대회를 감싸고 있는 환경과 화합, 인천사랑이란 큰 주제가 지난 8년간 바다를 소재로 한 비슷비슷한 대회들이 생기고 사라졌지만 바다그리기 대회가 여전히 최고의 대회로 존재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대회를 주최하는 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 바다그리기 대회는 바다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 사람과 환경이 더불어 함께 가야 한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가 모은 바다사랑의 마음은 바다가 자원의 보고이자 인류의 보금자리로 영원히 보존되는데 크게 기여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06-05-25 경인일보

제8회 바다그리기 대회 시상식 열려

'제8회 바다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8일 오후 3시 대상 장희승(가좌초6), 이인규(인주초2) 등 67명의 입상자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경인일보와 인천시, 인천시중구청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신영은 인천시의회 부의장, 김실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 김춘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장사인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해양수산부 장관과 인천광역시장상 등 2명의 대상을 비롯, 모두 67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특선 103명과 입선 2천100명(유치부 포함) 등은 각급 학교와 유치원을 통해 상장이 전달될 예정이다.지난 5월21일 월미도와 갑문, 자유공원 등 3곳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규모로 4만5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바다 축제로 자리잡았다.안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인천은 천혜의 바다 자원을 품고 있는 선택받은 도시”라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인천앞바다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성원이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또 장 사장은 “이 대회는 바다사랑운동을 전 시민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그동안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한편 대상을 비롯한 입상작 170점은 오는 14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전시된다.

2005-07-09 이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