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인천글쓰기대회

 

장애극복 '인천글쓰기대회' 최우수상 김효진양

"여러분, 우리 김효진양에게 특별히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14일 오후 2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 제5회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 수상식장에서 최우수상(인천시교육감상) 수상자인 김효진(청학초 6년·사진 왼쪽)양이 엄마 손을 잡고 발걸음을 옮겼다. 선천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효진양은 단상을 향해 한 발 한 발, 조심스럽지만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수상식장엔 잠시 침묵이 흘렀고, 효진양의 발걸음이 옮겨질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는 계속됐다. 감동의 순간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 김용재(43·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 간사)씨는 대견스러운 듯 환하게 웃었다.1회 대회 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 대회에 참가한 효진이는 "첫 수상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효진이의 얼굴에서는 구김살을 발견할 수 없었다.아빠 김씨는 "해마다 방학이 되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사는 시골집(경북 안동)에 아이들을 보냈어요"라면서 "자연 속에서 보낸 이 시간들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엄마 김의동(42)씨는 "오늘이 할머니 생신인데 좋은 선물이 될 거라며 아이가 시골에 내려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전했다.효진이는 기자에게 최근 읽은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작)'의 주인공 '잎싹'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양계장을 나온 잎싹이가 역경을 이겨낸 뒤 자신의 꿈을 이뤄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효진이는 외교관이 돼 여러 나라를 돌아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온 몸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난관을 이겨낸 잎싹이의 이야기가 동화 속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았다.

2007-06-14 김명래

'제5회 푸른인천 글쓰기대회' 산문/인천시장상

나무그늘산문/인천시장상- 양 광 현 (청량초 6년 박준영母)내 고향집에는 커다란 미루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사립문 옆으로 낮은 울타리 사이에서 저 혼자 높게 자란 미루나무. 아침 햇살이 바람을 만나면 어김없이 이파리들이 은비늘처럼 눈부셨던 나무를 떠올리다 문득 아버지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한번 쯤 환한 시절이 있을 것이다. 내겐 유년시절이 그러하다. 젊은 부모님이 계셨고 토닥토닥 다투던 형제들이 있었던 유년시절. 내 아버지는 농부셨고 아름다운 예술가이기도 하셨다.마당은 앞마당과 뒷마당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온통 꽃으로 가득찼었다. 자잘자잘 여릿여릿한 채송화가 한 여름 땡볕에도 제 몫을 다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과 향기를 달리하며 피어났던 꽃밭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것이 슬픔으로 다가올 수도 있음을 배웠다.내 아버지는 어린 자식들을 위해 직접 나무그늘에 그네를 매달아 주셨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마루에 가방을 던져놓고 뒤뜰로 달려가곤 했다. 그네를 타면서 바라 본 하늘은 더 없이 맑았고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아무리 뜨거운 햇살도 커다란 나무 그늘에 있으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나무는 각각 그늘을 제 몸만큼 정직하게 만들어 낸다. 작은 나무는 작은 나무대로, 큰 나무는 큰 나무대로 말이다. 가지가 많으면 새들은 찾아와 집을 짓고 새로운 생명을 길러낸다. 사람도 마찬가지라 여겨진다. 큰 마음을 품은 사람은 큰 덕을 베풀기 때문이다. 자연을 바라보고 성장한 아이들은 정직함과 성실함을 저절로 배울 것이다. 한 그루 나무를 통해서 얻게 되는 삶의 비밀들을 나이 마흔을 넘기니 조금씩 배울 수 있다.내 삶 속에 가장 큰 나무는 아버지였다. 아버지 그늘에서 수 십년을 살다 어느 날 문득 깨달은 것 하나! 언제나 큰 나무로 내 곁에 있을 것 같았던 아버지는 아주 작은 어린아이가 돼버렸다. 큰 나무로 큰 그늘을 만들어 주셨던 아버지는 지금 치매를 앓고 계신다. 사랑하던 자식들도 몰라보고 하루 종일 잠만 주무신다. 이젠 자식들의 그늘속에서 편하게 쉬는 고목이 돼버린 것이다. 그러나 자식들의 그늘은 옹졸하다. 끝없는 사랑을 베풀지 못한다. 우리들 어린 시절의 부모님 그늘은 언제나 평화로웠고 넉넉했다. 부모님 두 분의 그늘은 팔 남매가 쉬고도 남았는데 이젠 팔 남매가 한 분 계신 아버지의 그늘이 되어 주지 못한다. 온전한 그늘이 되지 못함을 아프게 인정할 수밖에 없다. 갑자기 아버지가 무척 보고싶어진다. 비록 나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당신의 그늘이 있었기에 넉넉하게 자랄 수 있었으니 고마웠노라고, 사랑한다고 손이라도 잡고 말씀드리고 싶다.그러나 그 눈을 바라보면 너무나도 고통스럽다. 아무런 욕심도 욕망도 없는 순진무구한 아버지의 눈빛은 나를 미치도록 슬프게 만든다. 이제 내가 큰 나무가 되어 내 아이에게 그늘을 만들어 줄 차례가 되었다. 나에게 깃들일 사람들에게 나무처럼 정직하고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늘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

2007-05-24 경인일보

'제5회 푸른인천 글쓰기대회' 입상자 명단

▣ 대상◇인천시장상 ▲이지연(하정초 4년, 시) ▲양광현(청량초 6년 박준영의 학부모, 산문)◇인천시교육감상 ▲이지원(상인천초 5년, 산문)▣ 최우수상◇인천시장상▲이주혜(심곡초 4, 시), ▲윤세윤(미산초 6년, 시), ▲김예림(부내초 6년, 산문) ◇인천시교육감상▲최우경(병방초 5년, 산문) ▲김효진(청학초 6년, 시) ▲이다혜(양촌초 3년)◇인천시의회의장상 ▲ 이유진(용현남초 6년, 시)▲정유리(청천초 2년) ▲조현진(갑룡초 4년, 산문) ◇인천상공회의소회장상 ▲김세미(성리초 4년, 산문) ▲고예원(학익초 6년, 산문) ▲김채연(부현초 6년, 시)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 ▲조아라(학익초 3년) ▲박수현(관교초 6년, 산문) ▲정예슬(신대초 6년, 산문)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상 ▲유혜리(선원초 3년) ▲손슬기(선원초 6년, 시) ▲김예진(인수초 4년, 시)▣ 우수상◇ 인천시중구청장상 ▲이민영(신흥초 3-3) ▲손나리(삼목초 5-1, 시) ▲양다인(공항초 4-5 ,산문) ◇인천시동구청장상 ▲이해인(서림초 3-3) ▲안소진(창영초 6-1,시) ▲박민정(동명초 4-노력, 산문) ◇인천시남구청장 ▲성보경(주안북초 3-4) ▲이명민(숭의 6-9, 시) ▲홍정욱(석암초 6-4, 산문) ◇ 인천시연수구청장상 ▲양승연(소래초 2-2) ▲류재솔(연화초 4-3, 시) ▲박은미(송도초 6-8,산문) ◇ 인천시남동구청장상 ▲이건형(조동초 2-7) ▲홍유정(소래초 4-2,시) ▲차현희(조동초 6-5, 산문) ◇ 인천시옹진군수상 ▲조은혜(인성초 3-2) ▲이채은(신선초 4-1, 시) ▲성진현(신광초 4-2, 산문) ◇ 인천시서구청장상 ▲윤혜수(가림초 3-4) ▲김주희(심곡초 4-10, 시) ▲권순찬(검단초 5-1, 산문) ◇ 인천시계양구청장상 ▲이승훈(효성서초 2-3) ▲김윤정(부현초 6-8, 시) ▲정웅일(경인교대부설초 6-4, 산문) ◇ 인천시부평구청장상 ▲정건희(청천초 2-2) ▲장민주(미산초 2-1) ▲최수지(청천초 5-5, 시) ◇ 인천시강화군수상 ▲김소의(강화초 3-2) ▲한승희(선원초 6-1, 시) ▲한 별(선원초 5-1, 산문) ◇ 동부교육장상 ▲안지우(조동초 3-3) ▲채승범(담방초 4-6, 시) ▲김지연(인동초 6-1, 산문) ◇남부교육장상 ▲박서현(송현초 3-1) ▲나민정(용현남초6-7,시) ▲임재표(용현초 6-1, 산문) ◇ 서부교육장상 ▲오남경(당하초 1-5) ▲김나연(계양초 6-1, 시) ▲임수빈(간재울초 5-3, 산문) ◇북부교육장상 ▲주예림(후정초 1-5) ▲김태호(산곡남초 3-3) ▲여한나(마장초 4-1, 산문) ◇ 강화교육장상 ▲한 진(선원초 1-1) ▲홍예슬(길상초 5-1, 시) ▲안예린(선원초 5-2, 산문) ◇인천예총회장상 ▲최시연(만월초 3-3) ▲박하영(인동초 4-9, 시) ▲박지원(연하초 6-7, 산문) ◇인천대총장상 ▲방의진(문학초 1-6) ▲채희영(서화초 5-1, 시) ▲정태준(관교초 4-3, 산문) ◇토공인천본부장상 ▲김요한(효성서초 3-7) ▲오세찬(효성동초 4-3, 시) ▲송원태(신대초 4-2, 산문) ◇가천의과학대학교 총장상 ▲박혜원(연학초 5-5, 시) ▲박현숙(진산초 6-2, 시) ▲서정현(후정초 5-6, 산문) ▣학부모우수상▲임희선(중앙초3년 유정민, 시), ▲오형균(당하초1년 오남경, 시), ▲김순해(산문)▣학부모장려상▲최미선(인재초5년 권수빈, 산문), ▲정미경(인주초2년 이병우, 산문), ▲김미숙(부현초4년 박효민, 산문), ▲오은미(청천초2년 유현종, 산문), ▲박경희(간석초2년 백종훈, 산문), ▲김은하(검암초1년 방상희, 시), ▲이대진(선원4년 이유하, 시), ▲사미자(남촌초6년 이다운, 시), ▲구본옥(마산초6년 윤세운, 시), ▲남두현(양촌초1년 남윤경, 시)▣ 입선▲관교초교 = 박수연(3-3), 이범후(6-3) ▲남부초교 = 최강휘(2-2), 최은서(2-5), 송혁진(3-5), 진재민(4-3), 이아림(4-5), 정연희(6-6), 김혜빈(6-6)▲대화초교 = 이정아(6-6) ▲도화초교 = 정윤정(2-2) ▲만석초교 = 박효원(2-2), 김수진(2-3), 염재욱(4-4) ▲문학초교 = 최지민(1-5), 고민수(1-6), 이진성(2-1), 차솔지(2-5), 윤선희(2-2), 고재원(2-7), 장소영(4-4), 김승현(5-3) ▲백학초교 = 공다원(3-1), 최준호(3-2), 박세린(3-4), 엄태웅(4-1), 황일준(5-6), 김보련(6-2), 김경욱(6-2), 김영호(6-3), 정세훈(6-6) ▲서림초교 = 전주영(3-3), 손위지(4-2), 김상윤(4-3), 조아람(5-3) ▲서화초교 = 이고은(5-4), 김유리(5-3), 채현아(2-2), 이경민(5-2), 김현지(6-2) ▲서흥초교 = 박혜영(2-3) ▲신선초교 = 김영웅(3-3), 김은비(5-1), 현예지(5-2) ▲석암초교 = 이승훈(6-2) ▲송림초교 = 박수진(3-1), 김지현(6-1) ▲송현초교 = 하지호(2-1), 이기혜(4-6), 김다연(5-1) ▲숭의초교 = 손수민(2-7), 권유진(2-8), 지은별(3-8), 김희찬(3-3), 박서영(4-6), 백인성(6-2), 김빛나(6-2), 정연지(6-2), 김다은(6-6) ▲신광초교 = 가수정(3-1), 노유림(4-2), 이세민(5-3), 황성원(6-6) ▲신흥초교 = 윤지은(2-2), 김재현(4-3), 장은아(4-4), 조찬영(6-2), 이재현(6-3) ▲연안초교 = 이수경(2-2) ▲용일초교 = 이진주(5-6) ▲용정초교 = 서문규(1-3), 이하림(5-4), 조유진(5-4), 김지훈(6-1), 장지수(6-1), 박성록(6-2) ▲용현초교 = 김민지(3-10), 이경진(6-1), 이태건(6-1), 이소진(6-3) ▲용현남초교 = 정혜린(1-5), 장하연(2-1), 유호정(3-1), 신유현(3-2), 서보경(5-3), 오수진(5-7) ▲인주초교 = 유혜수(2-3), 김성은(4-6), 윤소진(5-2), 이나령(5-6), 허혜찬(6-5), 서정인(6-6) ▲주안남초교 = 송민서(1-2), 조아름(2-5), 황다솔(2-7), 이준상(4-3), 박승주(4-3), 전혜연(6-1), 김가연(6-2), 태형선(6-5), 오유진(6-5), 송해인(6-6) ▲주안북초교 = 백선하(4-5), 최희망(5-5), 김다슬(6-5) ▲창영초교 = 김진숙(2-2) ▲연학초교 = 김강은(3-5), 장혜지(4-3), 허성강(4-6), 김민경(5-3), 김지윤(6-1) ▲학익초교 = 강민희(2-1), 염승근(4-6), 윤수민(6-2), 유지연(6-3), 장하영(6-5) ▲영화초교 = 김정훈(3-1) ▲공항초교 = 이석주(1-6), 김보성(4-1), 김나희(5-2), 장유리(6-3) ▲삼목초교 = 구민수(4-1), 유정현(6-2), 구민주(6-2) 123명▲갈산초교 = 이수정(5-3) ▲갈월초교 = 김한빈(3-1), 주혜정(5-2), 최인규(6-3), 한 솔(6-6) ▲개흥초교 = 김승현(2-4), 김현중(3-5), 이재규(4-2) ▲구산초교 = 염수빈(5-7) ▲대정초교 = 박정미(3-1), 조윤영(3-2), 김이주(3-3), 한윤희(5-1), 박진아(5-5) ▲동수초교 = 배규희(5-2), 강찬구(5-3), 최지영(5-3) ▲동암초교 = 이유진(1-3) ▲마장초교 = 박지수(4-4), 김하은(4-5), 윤소현(5-2), 오송미(5-2), 김지은(6-2), 전유진(6-2), 김강현(6-3) ▲미산초교 = 김윤지(1-5), 이효진(6-2) ▲부개초교 = 이지영(5-1), 이한솔(5-3), 이하림(6-5) ▲부개서초교 = 고은주(3-3), 최승록(4-3), 이지은(5-2), 김종엽(5-5) ▲부곡초교 = 이동석(5-5) ▲부광초교 = 강예린(3-1), 김지혜(6-1) ▲부내초교 = 안소정(1-6), 김진주(1-7), 김승휘(3-3), 이준빈(4-1), 김선우(4-6), 권윤영(5-9), 이다예(6-5), 강민지(6-6), 문선제(6-6) ▲부마초교 = 김신혜(2-5) ▲부원초교 = 이민주(2-3), 김시원(4-3), 최민정(4-4), 김혜민(4-7), 김채원(5-2), 이현지(5-4) ▲부일초교 = 백혜주(4-2), 조민주(4-5), 문지영(5-3), 강혜란(6-2) ▲부평남초교 = 이현준(2-9), 이채은(3-3), 김은향(3-8), 김지영(4-6), 박수현(5-5), 최유림(5-5), 김은혜(5-10) ▲부평서초교 = 정은진(2-4), 이진오(5-1), 정해인(6-4) ▲부흥초교 = 임채율(1-1), 김가빈(1-3), 이세희(4-1), 이혜진(6-3) ▲산곡초교 = 진유빈(4-2), 강수철(5-5) ▲산곡남초교 = 민정아(3-5), 방희진(4-3), 김지윤(4-2), 김보은(5-2) ▲삼산초교 = 윤은빈(3-2) ▲상정초교 = 이승호(2-2), 김수빈(3-3) ▲용마초교 = 오승빈(2-2), 김건국(2-3), 김연수(4-2), 임정민(4-4), 김솔(4-5), 홍예슬(6-4), 채건희(6-7) ▲일신초교 = 안혜지(3-3), 박상아(6-6) ▲청천초교 = 김하은(2-1), 박상연(2-2), 최진영(2-4), 김혜수(2-5), 최우진(3-3), 이서라(4-3), 서가람(4-3), 박상희(5-1), 정미나(6-2) ▲하정초교 = 김수현(4-4), 권아영(6-1), 김지현(6-1), 송예진(6-2), 김연지(6-4) ▲한길초교 = 이주연(3-4), 배태식(3-4), 이주경(5-2), 추승우(5-6) ▲후정초교 = 유병헌(1-2), 함세찬(2-2), 서정우(2-5), 함세희(4-3), 이윤정(5-2) ▲진산초교 = 김형우(1-1) ▲굴포초교 = 장세인(3-5), 이동희(5-6) ▲영선초교 = 김보민(1-8), 이상호(4-1), 정지민(4-5), 김성용(4-6), 이지민(4-6) ▲금마초교 = 소예지(3-2) 120명 ▲상인천초교=한다연(4-6), 전부경(4-3), 박미림(5-8), 박민영(5-8), 제성모(6-1) ▲간석초교=김세은(3-7), 박지수(4-2), 김진하(5-7), 김진우(5-9) ▲구월서초교=양승연(2-2), 우현주(3-5), 김행정(4-1), 김미현(4-1), 홍무진(5-1), 이수빈(5-9) ▲구월초교=류아영(1-3), 성시훈(3-1), 정다혜(6-1) ▲남동초교=이태원(1-6), 이서현(3-3), 문주희(4-1), 이상원(4-5), 박기빈(4-8), 표효린(5-6), 윤혜지(5-8), 김민지(6-9) ▲남촌초교=배수용(4-5), 서재형(4-7) ▲논곡초교=송찬혁(2-1), 김선림(3-3), 박민지(5-5), 최열희(5-2), 나윤주(5-2), 최수정(6-3) ▲능허대교=김지학(2-3), 송수빈(3-4), 허철원(3-5), 나준(4-1), 강예솔(4-3), 박지선(5-1) ▲담방초교=장희주(2-6), 정다인(3-7), 정세인(4-1), 채승범(4-6), 담다연(4-7), 김혜림(5-6), 백다은(6-1) ▲동막초교=강민지(2-5), 백수인(3-2), 배유리(5-3) ▲동부초교=나윤수(1-3), 이지혁(2-3), 나현영(4-3), 김아름(5-1), 윤지희(5-4) ▲동춘초교=이종일(1-1), 이여선(3-1) ▲만수초교=류경아(5-1) ▲만월초교=정민서(1-3), 김동건(4-4), 장세희(4-4), 홍 현(5-3), 김광수(5-5), 전유정(6-2), 장세영(6-4) ▲문남초교=이수현(4-1), 위다연(4-2), 정은서(4-6), 송민근(5-4), 김현재(6-7) ▲서면초교=박준영(1-2), 박혜진(3-2), 허하연(4-3), 이지연(5-3), 김태환(5-3), 박찬영(6-6), 제미성(6-5) ▲석천초교=김은정(2-2), 이한슬(4-2), 이현지(6-1) ▲석정초교=조수아(4-4) ▲선학초교=박새얀(5-1), 조정민(5-5), 백재현(6-4), 강예린(6-5) ▲성리초교=김세은(2-6), 송명근(3-1), 정찬웅(3-3), 진유리(4-1), 김혜리(5-2) ▲소래초교=김하윤(1-1), 김가은(1-2), 윤주원(1-2), 유정민(4-3), 정인지(4-3), 김보겸(5-5), 김보현(2-4), 유정은(5-1), 박해빈(5-1), 강영현(5-3), 유하연(5-3), 천세림(6-3), 윤보현(6-4), 박선혜(6-5) ▲송도초교=정은혜(5-5), 김재홍(6-1) ▲약산초교=문혁진(2-8), 심재호(4-5), 최자영(6-3) ▲연화초교=김지호(2-1), 안지훈(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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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연(3-3), 김지훈(4-1), 이서현(4-4), 이곤희(5-1), 박서현(5-1), 장서희(5-2), 박서연(5-2), 한형경(5-3), 이혜진(6-1), 박재현(6-1), 김다슬(6-2), 김나영(6-2), 김희선(6-2) ▲양촌초교=박여딤(4-3), 이다솔(5-2) ▲능내초교=임종민(3-3), 이지영(5-2) 132명▲강화초교=계윤희(2-1), 김소의(3-2), 김소정(6-1) ▲길상초교=이지원(5-2) ▲갑룡초교=조현민(2-2) ▲선원초교=구본찬(2-2), 손진오(3-2), 구본무(4-1), 한주희(4-1), 구민지(5-1) 10명

2007-05-24 경인일보

심사평/ 오양호 인천대교수·문협평론분과회장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가 벌써 5회가 되었다. 올해의 백일장 행사장도 인천대공원이었다. 그러나 예년의 경우보다 더 성황리에 이루어진 축제였다. 아주 화창한 봄날, 글쓰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몰려드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봄볕 속에 팔을 벌린 나무들과, 5월의 햇살을 받고 얼굴이 붉어진 꽃들과 눈이 맞아 그 웃음소리가 공원을 가득 메웠는데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축하하는 춤과 노래의 마당이 함께 축제의 팡파르를 울리고 나왔기 때문이다.지금 한국 사회는 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문학에 대한 홀대이다. 그래서 예술의 혼을 불태운 문학작품이 나타나지 않는다고들 말한다. 사정이 이러하지만 이번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에 나타나는 어린이들의 문학적 반응은 다르다. 초등학생 나름의 생생한 상상력과 세상을 투시하는 눈길이 빛나는 작품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문학이 세상사와는 관계없는 인간의 어떤 원초적 생리와 닿아있는 예술의 한 갈래라는 것을 의미한다.'꿈의 숲'을 노래한 이지연양(하정초), '느티나무'라는 글제에서 아버지를 커다란 느티나무로 변용시킨 이지원(상인천초)양의 글이 이런 현상을 잘 보여준다. 때묻지 않은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이 글을 지탱하고 있다. 5월 나무의 잎새처럼 피어나는 어린이들의 이런 인간생리, 예술적 본능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한다. 그래서 어른들도 그 날 그 곳에 구름처럼 몰려왔을 게다.학부모의 작품도 아주 좋다. '나무는 각각 그늘을 제몸만큼 만들어 낸다'고 쓴 양광현씨의 글에는 삶의 향기가 녹아 있다. 그리고 '장식없는 바람에/ 삶의 진국을 식히고/ 가난 한 그릇에/ 시어머니 구박 한 수저 넣어/ 쓱쓱 비빈 비빔밥/ 간밤 앞집 새암 아줌니/ 야반도주 안주삼아/ 걸쭉한 엄니의 삶마냥/ 혼탁한 막걸리/ 한숨에 들이키곤' 이라며 엄니와 나무 그늘을 빗댄 오남경씨의 글에도 인간사 한 고비 넘어온 여인의 향기가 숨쉬고 있다.세상이 바람처럼 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의 저 깊은 심리에는 아직도 여전히 신라의 '향가'같은 시심이 자리잡고 있다.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는 이런 인간의 원초적 생리를 겨냥한 인천시민의 축제이다. 그래서 '어린이'와, 삶의 본질을 실행하고 있는 '어머니'들을 주빈으로 모신다. '푸른 인천 글쓰기'여 영원하라.당선된 이들과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07-05-24 경인일보

'제5회 푸른인천 글쓰기대회' 산문/인천시교육감상

우리 집 느티나무산문/인천시교육감상- 이 지 원 (상인천초 5년)시골 마을 어귀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다. 나무 아래에서 사람들은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올리거나 시원한 나무 그늘을 빌어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그 마을과 함께 오랜 역사를 같이 한 커다란 느티나무는 마을의 지킴이이고 든든한 버팀목이다.우리 집에도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다. 우리 가족의 든든한 느티나무, 늘 우리를 위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애쓰시는, 그러고도 힘든 내색을 감추시고 우리를 향해 웃음을 보이시는 분 바로 우리 아빠이시다.우리 아빠의 성함은 '이동훈'이다. 키는 보통이고, 약간 뚱뚱한 편이시다. 남들이 보기에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우리 아빠이시지만 나와 우리 가족에게 아빠는 마을 어귀에 당당하게 서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이다. 내가 점점 자라 커질수록 아빠는 점점 작게 느껴지겠지만 내 마음속의 아빠는 항상 그 자리에 묵묵히 서서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는 느티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계실 것이다.우리 아빠는 나에게 늘 말씀하신다."쉽게 변하지 않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라."우리 엄마가 조금만 힘들어도 불평을 늘어놓는 나에게 참을성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는 잔소리도 곰곰이 생각해보면 모두 느티나무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이 아닌가 한다.세상에는 느티나무같은 사람이 참 많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선뜻 내놓으신 할머니,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는 의사선생님, 늘 화재로 부터 우리를 지켜주시는 소방관 아저씨, 우리가 편하게 잠든 사이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시는 환경 미화원 아저씨, 말썽쟁이 개구쟁이 우리들을 가르치시느라 힘드신 우리 선생님…. 이렇게 많은 느티나무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나는 느티나무같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 우리 가족에게, 우리반 친구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 꼭 필요한 느티나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젠가 할아버지댁에 가는 길에 만났던 커다란 느티나무를 떠올리며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2007-05-24 경인일보

푸른인천글쓰기 대회·인천 꽃전시회 대성황

'2007 푸른인천 함께 만들어요' 행사가 인천 최대의 녹색축제로 자리잡았다.경인일보사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푸른인천시민운동협의회 등이 후원, 지난 28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5회 푸른인천글쓰기 대회 및 제4회 인천 꽃전시회에 인천지역 200여개 초등학교의 학생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 등 4만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특히 이날 행사는 기념식수 및 축하공연 등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를 기념하는 행사와 어우러져 의미를 더해주었다.참가 학생들은 이날 '연못' '숲' '느티나무' '풀피리' '민들레' '나비' 등 주제어에 따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인천이 녹색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소망을 정성껏 원고지에 담았다.학부모들도 '생명의 숲' '인천대공원' '나무그늘' '야생화' 등을 주제로 글쓰기에 동참했다.화창한 봄날, 봄나들이를 겸해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은 글쓰기를 마치고 이날 개막한 '제4회 푸른인천 꽃 전시회' 등 각종 부대행사를 둘러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두드락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대 응원단 공연, 태권도 시범, 비보이 공연 등으로 이어진 2014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 축하공연을 관람할 때는 일제히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면서 축제의 열기를 만끽했다.앞서 내·외빈들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 기념식수 행사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 거듭나는데 획기적 전환점이 될 아시안게임의 유치를 자축했다.경인일보는 출품작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 오는 6월 1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행사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아울러 수상작과 행사 이모저모를 엮어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2007-04-29 임성훈·임승재

'푸른인천 글쓰기대회' 현장가보니

"야외 체험학습도 하고, 아시안게임 유치 응원전도 보고 정말 재미있어요." 주말과 휴일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날씨 만큼이나 상쾌했다. 28일 오후 시민들은 제5회 푸른 인천 글쓰기 부대행사로 진행된 시립 인천대 응원단 '커플리 온스'(COUPLIONS)의 구령에 맞춰 한 목소리로 '인천'을 외쳤다. 그런 뒤 모두가 함께 앉았다 일어서길 반복하는 파도타기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단 부단장 이수호(21)씨는 "서울 집에서 나와 자취생활을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인천에 정착해 살고 싶다"고 했다.인천대공원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마치 지난달 17일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가 결정됐을 때처럼. 인천시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푸른인천글쓰기대회를 통해 4만여 인천시민이 "인천"을 외치며 또다시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이날 글쓰기대회에 참가한 인천 초교생들은 공원내 자전거광장과 호수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고사리 손으로 직접 푸른 희망을 원고지에 새겼다.김다혜(12·신대초교 5)양은 "부모님과 함께 공원을 찾아서 너무 즐겁다"며 "글쓰는 것도 좋지만, 빨리 페이스페인팅 행사장으로 달려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 'SS501' 이름을 얼굴에 그려 넣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쉬는 날에도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8명의 학생과 함께 글짓기 대회에 참석한 채운식(29) 장도초교 교사는 "아이들과 '놀토'에 어디를 갈까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인천대공원에서 글쓰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에게 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켜주고 자연도 만끽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참가했다"고 말했다.일찍 글쓰기를 마친 참가자와 시민들은 이날 오후 3시 무렵부터 자전거광장에서 열린 축하 공연장으로 몰렸다.공연에선 '애니매이션크루' 등 비-보이 그룹들과 KMC 태권도시범단이 화려한 몸동작을 선보였다. 공연장에선 시민들 탄성이 쏟아졌다.이날 축제 열기는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SUNNY FM 공개방송으로 이어졌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꽃 전시회에도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꽃 전시회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수많은 시민 발길을 불러 모았다. 이 전시회는 다음 달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007-04-29 김장훈·김명호

푸른인천 글쓰기대회 이모저모

○…올 해로 5회째를 맞는 푸른인천 글쓰기대회가 어느덧 인천 시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지난 해 3만명이 참가했던 이 대회에 올 해에는 4만여명이 참가, 역대 최고의 참가인수를 기록하면서 매머드급 행사로 성장했다고. 특히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시범단과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와 SUNNY FM의 '푸른인천가꾸기' 공개방송이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고.○…글쓰기 대회가 열린 인천대공원은 각종 유모차 전시장을 방불. 쌍둥이 전용 유모차에서부터 씽씽카까지 어린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모든 이동수단이 총동원, 넓고넓은 인천대공원을 누비고 다니기도. 남구 숭의동에서 왔다는 주부 김세희(36)씨는 "꼬마들을 안고 다니기에는 너무 공원이 넓어 차에다 유모차 두대를 싣고 왔다"며 "아이들이 더 크면 자전거를 싣고 와야겠다"고 함박웃음.○…계양구 계산동에서 온 이은진(11·작동초5)양은 지금까지 이 대회에 두 차례 참여해 모두 입선을 수상. 하지만 동화작가가 꿈인 이양은 "다른 대회에선 큰 상을 탔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 이양은 이번 대회에서는 '큰상'을 거머쥐려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편의 시와 산문을 쓰고 뭘 낼까 고민을 거듭했다고. 어머니 이현호(36)씨는 "얘가 책벌레이고 글을 잘 쓰는데 너무 어른스러워서 좋은 상을 못 받을까 걱정"이라고. ○…이번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박창규 인천시의회 의장, 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원복·문병호 국회의원, 신용석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위원회 위원장, 윤태진 남동구청장, 이익진 계양구청장, 최병덕·김성숙·박승희·정종섭 시의원, 윤창열 남동구의회 의장, 이병룡 인천시 교육청 교육국장, 조규석 동부교육청 학무국장, 김민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민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김정웅 한진중공업 부회장,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전홍규 진흥기업 사장,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 안경수 인천대 부총장, 윤선찬 인천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이기범 인천농협본부장, 김봉호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장, 설풍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 전찬배 청학환경운동본부 회장, 경인일보 편집위원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 특히 청학환경운동본부 봉사단 50여명이 5년째 봉사활동을 펴 눈길.○…내빈들은 글쓰기대회 참석후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를 기념하는 주목나무 1그루를 식수한 뒤, 제4회 꽃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에 참여. 안 시장은 "푸른인천 만들기를 염원하는 인천 시민의 마음은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준비 및 개최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

2007-04-29 김장훈·김명호·임승재

[푸른인천 글쓰기대회 대상 수상자 인터뷰]

 ◇대상-인천시장상=김민기(산문·가현초·4년) “대상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산문부문 대상을 받은 김민기(10·가현초4)군은 “처음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면서 “다시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멋진 글을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군은 “장래 희망을 말할 때 항상 과학자라고 했는데 이번에 대상을 받으면서 희망이 바뀌었다”며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져 이젠 장래 희망이 작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 임선임(44)씨는 “책을 읽은 뒤 종이에 쓰는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우리아이의 소질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줘 너무 감사한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상-인천시교육감상=유한길(시·선원초 5년) “한달에 50여 권의 책을 읽은 것이 대상 수상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유한길(12·선원초5)군은 “집이 강화도라 대회 당일 다른 참가자들보다 훨씬 일찍 출발해야 했다”며 “상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렇게 받게 되니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유군은 벚꽃을 나비로 표현한 함축적이고 강렬한 메시지의 시로 대상을 수상했다. 유군은 하루 평균 2권 정도 책을 읽는 소문난 다독가. 유군은 “밖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밌지만 집에서 이런 저런 책을 읽다보면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이번에 쓴 시도 평소에 상상했던 것들을 시로 표현했다”고 대상을 받은 비결을 털어놨다.  ◇대상-학부모=박윤일(원당초등학교 학부모)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학부모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윤일(40·여)씨는 “대회 당일 미적미적거리는 초등학생 두 딸을 데리고 오면서 꼭 상을 타겠다고 약속했다”며 “나 혼자만 대상을 받게 됐지만 오히려 딸들이 더 좋아한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박씨는 이따금 문예지에 기고도 하는 실력파. 방 한쪽 벽을 책으로 가득 채웠을 만큼 독서광이기도 하다. 박씨는 “아이들이 크며 집안일이 늘어나 글을 쓸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뜻밖의 대상을 안겨줘 너무 고맙다”며 “만일 상금이 있다면 아이들이 여유있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6-06-10 김창훈

원고지 누빈 푸른동심에 추억선물 푸른인천 글쓰기 시상식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한 '제4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 시상식이 9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안상수 인천시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신영은 시의회 의장 권한대행 등 내빈과 수상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김민기(가현초 4)군과 유한길(선원초 5)군, 박윤일(원당초 학부모)씨 등 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최우수, 우수 수상자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장려(94명), 입선(568명) 수상자들은 소속 학교별로 상을 수여했다.수상자들은 지난 4월 열린 푸른인천글쓰기대회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동영상 관람과 2부행사에서 선화여상 중창단 '가브리엘'의 공연 및 작품 낭송회 등을 감상했다.지난 4월15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4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의 출품작은 모두 7천여점으로, 대회 주최측은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모두 66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또 우수 작품과 화보를 엮은 작품집 '푸른인천이 좋아요'를 발간, 수상자들에게 무료 배포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에는 인천대공원 꽃전시장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내·외빈 등 30여명, 인천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전시회 개장식이 열렸다.장미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10일 동안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2006-06-10 이진호

'제4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 입상자 명단

◇인천시장 ▲김민기(가현초·4년·산문) ▲박윤일(원당초 4학년 조혜인, 5학년 조혜주의 학부모 )◇인천시 교육감 ▲유한길(선원초·5년·시)◇인천시장 ▲김세미(성리초·3년·산문) ▲손진오(선원초·2년·시)▲신유리(양지초·6년·산문)◇인천시교육감 ▲이해인(서림초·2년·시) ▲이지원(상인천초·4년·산문) ▲홍석민(병방초·5년·시)◇인천시의회의장 ▲권하영(부내초·6년·시) ▲장정욱(담방초·4년·시) ▲안경선(갑룡초·4년·산문)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선아(부내초·3년·산문) ▲엄소연(백학초·5년·산문) ▲김문희(용현초·5년·시)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현지(부원초·4년·시) ▲남지윤(경인교대부설초·2년·산문) ▲김태은(중앙초·4년·산문) ◇경인일보 인천본사사장 ▲최은영(동수초·6년·산문) ▲곽은비(학익초·5년·산문) ▲유효정(병방초·3년·시) ◇토공 인천본부장 ▲구창민(박문초·6년·시) ▲박규빈(서곶초·6년·시) ▲박시현(함박초·1년·시)◇중구청장 ▲김진영(신선초·6년·산문)▲이서영(신선초·6년·시)▲이채은(신선초·3년·시) ◇동구청장▲문유빈(송현초·3년·산문)▲조아람(서림초·4년·시)▲이상화(서흥초·6년·산문) ◇남구청장▲김다은(숭의초·5년·시)▲윤소진(남부초·4년·산문)▲장유진(남부초·3년·산문) ◇연수구청장▲최원태(먼우금초·2년·시)▲장한빈(능허대초·4년·시)▲안유지(옥련초·4년·산문) ◇남동구청장상 ▲김예진(인수초·3년·시) ▲이건호(담방초·6년·시) ▲차현희(조동초·5년·산문) ◇부평구청장상 ▲소예지(일신초·2년·산문) ▲정혜정(백운초·3년·시) ▲홍지은 (부개서초·6년·산문) ◇계양구청장상 ▲신동혁(작전초·3년·시) ▲이다솜(화전초·4년·시) ▲최경록(효성서초·5년·산문) ◇서구청장상 ▲한송희(원당초·3년·시) ▲구지혜(가정초·6년·시) ▲우수민(양지초·4년·산문) ◇강화군수상 ▲김현정(갑룡초·3년·산문) ▲손슬기(선원초·5년·시) ▲황인경(길상초·6년·산문) ◇옹진군수상 ▲어재흠(송월초·3년·산문) ▲이재현(신흥초·5년·시) ▲이희진(신흥초·4년·산문) ◇인천 남부교육장상 ▲장민석(용현초·3년·산문) ▲김민경(연학초·4년·시) ▲오승주(용현초·4년·산문) ◇인천 북부교육장상 ▲김지연(청천초·2년·시) ▲홍진솔(산곡초·4년·시) ▲박상아(일신초·5년·산문) ◇인천 동부교육장상 ▲손하진(연성초·1년·산문) ▲전수지(남촌초·6년·시) ▲진다슬(남촌초·6년·산문) ◇인천 서부교육장상 ▲정세현(병방초·1년·시) ▲이수인(화전초·6년·시) ▲이서현(신현북초·6년·산문) ◇인천 강화교육장상 ▲전유현(선원초·2년·산문) ▲장민경(길상초·6년·시) ▲송진우(강화초·5년·산문) ◇가천길대학장상 ▲유하은(미산초·3년·시) ▲조민식(한길초·5년·시) ▲권민정(부내초·5년·산문) ◇인천예총회장 ▲이시은(능허대초·2년·산문) ▲박주형(만월초·4년·시) ▲박지선(능허대초·4년·산문) ◇토공인천본부장상 ▲배예림(계양초·2년·시) ▲윤지수(안산초·6년·시) ▲김유빈(효성남초·5년·산문) ◇인천대총장상 ▲임찬혁(용현초·2년·시) ▲김슬기(문학초·5년·시) ▲이소진(용현초·5년·산문)-우수상▲원향숙(동수초·6년 최은영, 4년 최지영) ▲서현주(미산초·5년 최지인) ▲이용숙 (석남초·3년 박선희)-장려상▲유진(조동초·2년 원창섭) ▲김경란(문남초·4년 김예준) ▲홍진숙(길주초·6년 최시원, 3년 최하늘) ▲인영미(함박초·4년 박지영) ▲이미숙(부현초·4년 조윤정) ▲김선희(담방초·1년 이지성) ▲노은영(발산초·4년 설주연, 2년 설상균) ▲황혜정(함박초·1년 이현준) ▲강수연(신현초·4년 서종원) ▲김영신(가정초·1년 이서윤) ▲문학초교=고재원(1-4), 정해원(2-3), 이정녕(4-5), 김나연(5-5) ▲주안초교=백성렬(6-1) ▲숭의초교=박효정(1-1), 김희찬(2-6), 서정석(3-2), 백인성(5-2), 백인재(5-2), 김민지(5-6), 백새잎(5-8), 박유림(6-1), 정유라(6-3) ▲학익초교=정예지(1-3), 이채원(2-1), 오형석(4-4), 추수아(5-3), 문민주(5-3), 김민영(6-2), 여충현(6-2), 여예진(6-2), 이재윤(6-4), 오정환(6-6), 윤효정(6-6) ▲신흥초교=오정현(1-5), 조찬영(5-3), 김세란(6-1), 권유림(6-1), 맹민지(6-3) ▲도화초교=정윤정(1-1), 박소현(4-1), 윤인정(6-3), 임채원(6-5) ▲용현초교=이유란(4-4), 김예지(5-9), 박정인(5-9), 조환희(6-3) ▲송월초교=김소연(5-1), 이지원(6-3) ▲신광초교=강청민(3-5), 남소희(4-1), 배상은(5-2), 김지구(6-5) ▲용일초교=이진주(4-5), 박수빈(5-7) ▲용정초교=박성오(1-1), 박재현(4-4), 박성록(5-2) ▲남부초교=장용호(1-6), 최강휘(1-6), 이나연(2-1), 윤소연(

2006-05-15 경인일보

[푸른인천글쓰기 대회] 심사평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는 단순한 백일장이 아니다. 조선조 때에 유생의 학업을 권장하기 위하여 각 지방에서 글공부하는 젊은이들을 모아 벌리던 시문경작대회의 전통을 이은 백일장은 지금도 여러 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인일보사가 4년 째 시행하고 있는 글쓰기 대회는 뚜렷한 목적. ‘인천을 푸르게’라는 친환경사상을 본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뜻은 이 대회 때마다 심은 인천대공원의 잘 자라는 나무들로 증명이 된다. 그러니까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는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시민들의 유쾌한 친환경 퍼레이드이다. 벚꽃은/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흰 나비다. 이꽃 저꽃 꿈을 빨아먹는/ 어여쁜/ 흰 나비다. 하지만/ 금방 져버리는/ 슬픈 흰나비다. 초등학교 5학년이 바라보는 세계가 아주 참신하고 아름답다. 그 청량한 맛이 심산생수를 한 대접 마시는 기분이다. 이런 소득은 우리 곁에 꽃이 있고, 눈처럼 휘날리는 찬란한 벚꽃의 생리를 체험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 푸른 인천이 되는 날 오늘의 우리 마음을 병균처럼 점령하는 산업 사회의 공해는 이런 시문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그런 날의 도래를 위하여, 그런 날의 행복을 위하여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는 해마다 잔치처럼 치러져야 하고, 또 그렇게 계속 될 것이다. 좋은 작품이 많았다. 그렇다고 다 대상을 줄 수는 없다. 귀할수록 값이 비싼 불가사의한 논리 때문이다. 선에 든 모든 이들의 정진을 빈다./오 양 호 (인천대교수,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2006-05-15 경인일보

[푸른인천글쓰기 대회]산문/인천시장상 - 김민기

벚꽃 - 김민기(가현초 4년) 어느 늙은 벚나무가 슬퍼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모르는 봄바람은 궁금히 여겨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그렇게 슬퍼하고 계세요?” “응. 꽃이 피지 않아서 기분이 좋지 않단다…아휴….” “그러면 제가 제 친구들을 데려와서 꽃을 피워 드릴게요.” “고맙구나. 봄바람아.” “뭘요. 그런건 우리가 할 일인 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가렴.” 그렇게 봄바람과 벚나무 할아버지는 헤어졌습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드디어 봄바람이 찾아왔습니다. “오. 와주었구나?” “예. 얘들아 이 할아버지에게 꽃을 피워드리는 거야.” “알았어.” “꽃아 피어라. 얍! 안되네…. 왜 되지 않는 거지? 다시 한번 모두다. 얍!” 다른 봄바람이 말했습니다. “혹시 우리 힘으로는 부족한 게 아닐까?” “그런가? 얘들아 모두 자기 친구들을 모아서 다시 모이는 거야. 알았지?” “응, 알았어.” “할아버지 다음에는 꼭 꽃을 피워드릴게요. 죄송해요.” “죄송하긴 내가 너희들에게 쓸데없는 부탁해서 미안하다.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사과 해야할 사람은 바로 나야.” “알았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몇 시간 후 더 많은 봄바람들이 모였습니다. “꼭 할아버지에게 꽃을 피워드려야지.” 모두들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봄바람들은 아직 마법을 쓰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봄바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꽃이 된 것입니다. 마음의 꽃이기 때문에 한층 더 아름다웠습니다. 모두들 새하얀 벚꽃에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향기롭고 은은한 향기로 봄바람들에게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봄바람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봄이 되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모든 자연들에게 행복과 아름다운 마음을 선사하여 준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봄바람과 벚나무의 아름다움처럼 살아갈 것입니다.

2006-05-15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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