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로알기 종주

 

[인천바로알기종주단 해단식]폭염 쯤이야 … 내고장 구석구석 80㎞ 살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 제18회 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 해단식을 25일 오후 2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모범 단원을 시상하는 등 올해 종주를 마무리했다.중·고등학생 30여명과 자원봉사단원 등 50여명의 종주단 단원은 지난달 29일 발대식을 갖고 30일 인천시청을 출발해 소래습지생태공원, 부평역사박물관, 계양산 등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일대 약 80㎞의 거리를 걸었다.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연일 최악의 무더위가 이어지며 정부가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애초 계획보다 일정을 단축해 진행됐지만 단원들은 걷고, 보고, 들으며 인천을 느꼈다.종주단은 이날 송채은(인천해송고 2)양에게 인천시장상을, 원예은(인천 석정여고2)양에게 인천시교육감 상을 수여하는 등 우수상(인천시장상)을 수여하는 등 20여명에게 개인·단체상을 시상했다.송채은 양은 "종주대회에 6번째 참여했는데 큰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학을 알차게 보냈다는 뿌듯함도 느끼게 됐다"며 "그동안 겪은 종주단에 참가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힘든 고3 생활도 잘 이겨내겠다"고 말했다.원예은 양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언니·오빠들과 동생들의 응원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꼭 대학생이 되어서 다시 참가할 수 있도록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대학생으로 종주에 참여한 각 팀장들은 종주대회를 통해 얻은 교훈과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이동렬 인천바로알기종주단장은 "폭염으로 3박4일로 단축 진행돼 단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한편으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종주단의 경험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힘을 얻을 수 있는 에너지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2018 인천바로알기 종주 해단식이 지난 25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송채은(인천해송고 2)양이 인천시장상을, 원예은(인천 석정여고2)양이 인천시교육감상 받는 등 20여명에게 개인·단체상을 시상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8-26 김성호

인천바로알기종주, 재난 폭염에 멈춘 발걸음

지하철 이동 등 안전 유의 불구정부 야외활동 자제 권고 따라 계양산 완주 끝내 해단식 남아제18회 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연일 최악의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한데 따른 조치다.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지난달 29일 인천시청에서 중·고등학생 50여명과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지난 1일까지 종주를 진행했다.인천시청을 출발해 송도국제도시, 소래습지생태공원, 부평역사박물관, 계양산 등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일대 약 80㎞의 거리를 소화했다.특히 올해는 낮 시간 더위를 피해 지하철로 이동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에 신경을 썼다.하지만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 치우는 기록적인 폭염에 주최 측은 더 이상의 종주가 무리라고 판단하고 계양산 등반을 끝으로 종주를 마무리하기로 했다.이동열 인천바로알기종주단장은 "고민 끝에 이번 종주를 시작했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폭염 때문에 부득이하게 중단을 결정했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단원들의 열정 덕분에 계양산 정상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비록 절반의 종주였지만 단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조만간 해단식을 갖고 올해 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8-02 공승배

[제18회 인천바로알기종주]두발로 배운 함께의 가치 "세월호 되풀이 않길"

땡볕불구 서로 도와 만월산 올라부평가족공원 희생자추모탑 묵념부평역사박물관서 향토史 탐방도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동행 촬영종주 3일차, 전날 밤 인천대공원에서 야영을 한 단원들은 오전 6시부터 일어나 스스로 침구를 정리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이날 첫 코스는 만월산 등반이었다. 계양산 줄기인 만월산은 고도 187m 높이로 남동구 일대에 위치한 산이다. 무더운 날씨에다 등산로가 사람 한 명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아 단원들은 등반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종주단원들은 서로 뒤에서 밀어주고 가방을 들어주며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박량진(17·옥련여고 1)양은 "아침부터 강한 햇볕 탓인지 높지 않은 산임에도 너무 힘들었다"며 "다른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산을 오르지 못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만월산을 넘은 단원들은 부평가족공원에 도착해 공원 내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탑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김지호(16·부원중 3) 군은 "저희 또래의 학생들이 큰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부평아트센터에서 점심을 먹은 종주단 오후 코스는 부평역사박물관 방문이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부평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개관한 박물관이다. 특별 전시전과 함께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종주단은 낮 시간 걷게 되는 백운역~부평구청역 구간을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종주단은 오후 6시께 계양구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에 도착해 이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한편,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제작단 문경숙 단장은 지난 30일부터 종주단과 동행하며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문경숙 단장은 "2016년 종주단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이번 발대식에 상영했는데, 정말 보람 있었다"며 "두 발로 인천을 배우기 위해 나선 아이들의 모습을 기록하는 게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1일(수) 일정 : 경인교대부설초교~계양산~(강화 이동)~강화 하점고인돌~민통선 행군~서사체험학습장31일 오전,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이 부평 가족공원 내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탑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7-31 공승배

인천바로알기 '폭염에 맞서는 청춘'

가천길재단과 함께하는 제18회 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지난 29일 밤 인천시청에서 야영을 한 50여명의 단원들은 30일 오전 8시 장장 160㎞ 코스의 첫발을 내디뎠다.양진모(17·인천연송고 1) 군은 "걸을 땐 물론 힘들지만, 완주했을 때 얻는 성취감이 정말 크다"며 "엄청난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열치열'이라는 생각으로 올해 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출발 전 인천시청을 찾아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은환 사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도전에 나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다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999년 시작된 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는 '인천을 바로 알자'는 취지로 인천 전역을 답사하는 행사다. 지난해 91명이 참가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1천802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종주단을 거쳐 갔다.첫날 단원들은 인천시청~승기천~송도국제도시~인천대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20㎞ 코스를 완주했다. 중구, 계양구, 강화군 등 인천 전역을 걷고, 오는 4일 인천시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푸른하늘 함께하는 길-제18회 인천바로알기 종주단원들이 30일 폭염을 이겨내며 인천시 연수구 승기천을 지나고 있다. 인천 바로 알기 종주 단원들은 6박7일 일정으로 31일 부평구, 다음 달 1일 강화군 등을 거쳐 4일 오전 장봉도를 출발해 인천시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30 공승배

[제18회 인천바로알기종주]밟혀도 일어서는 풀처럼… '폐허의 기적'

단원들 160㎞ 관문 폭염속 첫야영서해로 유입 '승기천' 색다른 체험송도G타워 거쳐 인천대공원 도착제18회 인천바로알기 종주에 나선 대원들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50여 명의 단원들은 30일 오전 8시께 인천시청에서 길이 약 160㎞ 종주의 첫발을 내디뎠다. 전날 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야영하며 하룻밤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대회에 처음 참가한 임다예(18·안산초지고 2) 양은 "국토 순례를 재밌게 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인천 종주는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됐다"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출발 소감을 말했다.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도 출발 전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시청을 찾았다. 인천시청을 출발한 종주단은 이날 오전 남동구 승기천을 지나 송도국제도시에 도착했다. 일정 중간인 오전 11시 30분께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구 인천시평생학습관 앞에서 단원들을 만나 "폭염 속에서도 인천을 바로 알기 위해 종주에 나선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모두가 다치지 않고 완주하길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승기천은 문학산에서 발원해 남동공단을 경유해 서해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과거에 폐허로 남아 있던 마을이 다시 일어났다'는 의미의 '승기'라는 지명을 사용한다. 도심 속 하천이 아이들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온 듯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황지헌(18·인천고 2)군은 "도심 속에 수풀이 우거진 하천을 걷는 게 색다른 경험"이라며 "그동안 도시에서 맡을 수 없던 풀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규빈(15·인천효성중) 군은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다"며 "힘들지만 방학 중 가장 보람찬 일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송도 해돋이공원에서 점심을 먹은 종주단은 이날 송도 G타워에서 송도의 경관을 감상했다. 이후 지하철을 타고 소래포구역에 하차해 오늘의 목적지인 인천대공원까지 종주를 이어갔다. 폭염 속 종주단원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오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야외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종주단은 오후 6시께 인천대공원에 도착하며 첫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인천연송고 1학년 최종운 군은 "무더위 속에서 오늘의 종주를 무사히 완주해 기쁘다"라며 "앞으로 종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31일(화) 일정 : 인천대공원~만월산~부평아트센터~부평역~부평시장~부평역사박물관~경인교대부설초교(야영)30일 인천바로알기 종주단원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해돋이공원을 지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30 공승배

[제18회 인천바로알기종주]폭염 뚫고 내디딘 위대한 첫걸음… 내고장 '역사의 연결고리' 탐방

시청서 발대식 100여명 한자리6박7일 대장정 '완주각오' 다져날씨 고려 박물관 등 실내 교육'우리 지역을 바로 알자'는 취지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인천 전역을 걷는 '인천바로알기종주'가 29일 시작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이 행사에 올해도 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경인일보도 종주에 함께 참여하고, 그 여정을 기록한다. ┃편집자 주올해로 18회 째를 맞는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이 29일 발대식을 열고 6박 7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1999년 처음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종주에는 지난해까지 모두 1천80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이날 오후 2시께 인천시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열 인천바로알기종주단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이번 여름에도 종주에 참여한 학생들이 정말 대견스럽다"며 "힘든 여정인 만큼 알차고 재밌는 종주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족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올해 종주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날씨 상황을 고려해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박물관을 견학하는 등 실내 교육이 주로 진행될 예정이다.단원 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매년 참여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한 학생이 눈길을 끌었다. 인천해송고 2학년 송채은 양은 "매년 걸을 때마다 힘들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종주를 마치고 나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특히 다른 학교 친구들과 협력해 종주를 이어 간다는 점이 정말 매력이 있다"고 종주의 장점을 얘기했다. 종주단원들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야영을 한 후 '인천시청~송도신도시~소래포구~인천대공원'(30일), '만월산~부평아트센터~경인교대부설초'(31일), '계양산~강화 하점고인돌~사시체험학습장'(1일), '내가초교~외포리~심도중'(2일), '마니산~광성보~장봉도'(3일), '삼목부두~월미도~인천시청'(4일)의 약 160㎞ 거리의 코스를 도보로 답사할 예정이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29일 인천시청에서 인천바로날기 종주단 단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29 공승배

[알림]인천바로알기종주 7월 29일~8월 4일

무더위가 한창인 7월 말에서 8월 초, 인천에서는 시원한 여름 휴가 대신 도보 여행에 나서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인천의 공원과 하천, 포구와 선착장, 섬과 바다로 통하는 길을 찾아 나서는 170㎞의 여정입니다.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긴 지역을 보고, 듣고, 체험하고, 배우는 답사입니다.인천바로알기종주가 오는 7월 29일 인천시청에서 시작해 일주일간 인천 도심을 비롯해 강화도, 영종도, 장봉도 등 전역에서 진행됩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과 경인일보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18회째입니다. 책가방이 아닌 배낭을 메고 길을 떠나는 걸음걸이가 처음에는 어색하게 마련이고 두렵기도 할 것입니다. 대학생과 현직 교사들이 팀장과 멘토로 동행합니다. 여행길에 만난 길동무와 함께 하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정 : 2018년 7월 29일(일) ~ 8월 4일(토) ■ 장소 : 인천시청~소래포구~인천대공원~부평역~계양산~강화 하점고인돌~외포리~마니산~광성보~인천국제공항~장봉도~월미도~인천시청(약 170㎞)■ 주최 : 인천바로알기종주단, 경인일보 ■ 주관 : 인천바로알기종주단 ■ 후원 :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의회, 가천문화재단■ 참가대상 : 중·고등학생 각각 40명, 청년 멘토 15명, 현직 교사 3명, 영상 자원 활동가 2명■ 참가비 : 18만원(단체급식비, 간식비)

2018-06-26 경인일보

자신과의 싸움 이겨낸 '도보 6박7일'

인천바로알기종주단(단장·이동렬)이 지난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제17회 종주대회 해단식을 개최했다.종주단은 이날 원예은(인천 석정여고1)양에게 최우수상(인천시장상)을 수여하는 등 20명에게 개인·단체 우수상을 시상하고 종주를 완주한 대원들에게 완주증을 전달했다. 또 각 조장과 팀장들이 무대에 나와 종주대회를 통해 얻은 교훈과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원예은 양은 "생각지도 못한 최우수상을 받아서 감사하다"며 "1주일 동안 170㎞를 걸으면서 힘든 것을 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도 이겨냈다. 앞으로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의료팀장으로 봉사한 조성현(26)씨는 "하루 종일 걷고 난 뒤 발에 피로가 오고 물집이 잡힌 친구들을 보살피고 부상을 예방하는 일을 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의료 환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웠고, 앞으로 간호사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종주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천대공원, 계양산, 강화도, 영종도, 문학산 등 인천 전역 170㎞ 코스를 도보로 답사했다. 이동렬 단장은 "6박 7일 동안 고생한 대원들에게 감사하다. 종주기간 동안 새긴 다짐을 잊지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힘이 닿는 한 종주대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제17회 인천바로알기 종주 해단식'이 지난 2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렸다. 인천의 뿌리를 찾아 170㎞ 대장정을 마친 인천바로알기 종주단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8-27 김민재

[인천바로알기종주 17번째 발걸음]내고장 밟기 170㎞, 인천사랑 다지다

6박7일 일정 종착지 도착'인천 Utd' 경기 관중 박수"혼자선 해내지 못했을 것""포기하지 않는 법 배웠다"제17회 인천바로알기 종주대회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최종 목적지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도착하면서 6박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최고기온 35℃가 넘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60여 명의 단원들은 지난달 31일 인천시청을 출발해 인천대공원·만월산·계양산·강화도·문학산 등 인천지역 170여㎞를 걸었다.종주 마지막 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찜통더위에도 단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문학산을 올랐고 '얼마남지 않았다'고 서로 격려하며 최종 목적지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으로 입장한 단원들은 경기장에 도착해 있던 30여 명의 학부모들과 오후 7시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기다리던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도 경기장에 직접 나와 단원들을 격려했다.170여㎞의 코스를 완주한 단원들에게 '인천바로알기 종주'는 각자 다른 의미가 있었다. 경기도 이천에서 온 류호경(16·이천 효양중3)군에게 이번 종주대회는 '만남의 장'이었다. 학교, 학원, 집을 오가는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학교, 지역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것이다. 류군은 "서로 다른 지역, 다른 학교에서 모인 친구들과 힘든 코스를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며 "비도 오고 날씨도 너무 더워 집에 가고 싶던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조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혼자 걸었으면 절대 못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종주대회에 3번째로 참가한 강미교(16·초은중 3)양에게 이번 종주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의 시험대였다. 강양은 지난 2번의 종주와 달리 올해는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강양은 "새벽에 해를 보기 위해 진강산을 올랐을 때, 다리도 아프고 잠도 못 자서 너무 힘들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갔다"며 "지난 번 종주에서는 낙오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한 번도 낙오하지 않아 기쁘다.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김호준(18·계양고 2)군에게 종주대회는 인천의 다양한 속살을 알게 된 기회였다. 김군은 "담임선생님이 종주를 추천해서 내용을 보니 재밌어 보였다"며 "인천하면 월미도·젓갈이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그것 외에도 이렇게 많은 곳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인천바로알기종주단 이동열 단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한 이번 종주지만, 단원들에게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 다행"이라며 "어려운 일을 해냈으니 자부심 가져도 좋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17회 인천바로알기종주단 해단식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글·사진=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7-08-06 공승배

['숨은 영웅' 자원봉사팀]먼저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 안전한 발걸음 묵묵히 동행

이번 종주대회에서 7명의 팀장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을 보탰다. 단원들이 모두 잠들고 난 뒤에도 다음 날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자정이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기상 시간은 단원들보다 1시간 더 빨랐다. 종주를 할 때는 단원들이 무사히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차량을 통제하기도 하고 물집이 잡힌 단원, 발을 삔 단원 등을 직접 치료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자원봉사로 종주에 참여했다.총괄 팀장을 맡은 박성준(25)씨는 팀장으로 4번째 종주에 참여했다. 박성준 팀장은 "단원들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신경쓰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도 "종주를 할수록 단원들이 성장하는 게 보여 보람을 느낀다"고 완주 소감을 얘기했다. 올해로 두 번째 팀장을 맡은 김윤지(21·여)씨는 "단원들이 물집도 잡히고 발도 아픈데 계속 걷겠다고 하는 걸 보면 대견하다"며 "단원들을 챙기는 입장이지만 우리가 단원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다. 단원으로 올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지난 5일, 6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의 팀장들. 왼쪽부터 송민규(21), 양진영(21), 박성준(25), 김윤지(21), 박진호(23), 강범준(20) 팀장.

2017-08-06 공승배

[인천바로알기종주 17번째 발걸음]그림같은 논길 '셔터를 누르다'

서사체험학습장의 큰 배려에어컨 있는 숙소서 '꿀잠'그늘도 없이 3시간 난코스창후리 멋진 풍광에 '감탄'인천바로알기 종주 5일차인 3일 종주단원들은 지난 밤 야영이 아닌 서사체험학습장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서사체험학습장의 배려 덕분이었다. 단원들은 에어컨이 나오는 숙소를 제공해준 학습장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학교 1학년으로 종주에 처음 참여한 천세진(14·논곡중 1)군은 "야영할 때는 벌레 때문에 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편하게 잤다"며 "3일간 쌓인 피로가 조금 풀린 느낌"이라고 말했다.종주 5일차 첫 코스는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와 내가면을 잇는 논길 종주였다. 창후리 마을은 서해와 바로 접해 있는 어촌 마을로 대부분 지대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간은 그늘 없이 3시간 정도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종주 코스 중에서도 난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단원들은 힘든 내색 없이 끝없이 펼쳐진 논을 감탄하며 걸어갔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던 이정빈(17·서울 배명고 2)군은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다"며 "서울에서는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없는데 직접 보니 멋지고, 여유롭게 걸을 수도 있어서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출발 3시간 만인 오전 11시, 고라니 한 마리가 논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부분 도심에 사는 단원들에게 야생의 모습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를 직접 본 아이들은 '우와'를 외치며 신기해했고 보지 못한 아이들은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태우(15·지산중 2)군은 "고라니를 동물원에서 본 적은 있지만, 야생에서 본 건 처음"이라며 "동물원 고라니는 갇혀있어 그런지 움직이는 걸 잘 못 봤는데 실제로 뛰어다니는 걸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창후리 논길을 지나 내가면에 도착한 단원들은 내가성당에서 점심을 먹고 외포항 해안도로를 향해 발길을 옮겼다. 외포항은 석모대교가 생기기 전 석모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강화도의 대표적인 항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자랐어도 외포항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다. 인천에서 태어나 현재 남구에 사는 윤혜선(15·화교중산중학교 2)양은 "석모대교는 알고 있었지만, 외포항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다"며 "종주대회를 통해 새로 알게 되는 사실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단원들은 외포항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 오후 6시께 동광중학교에 도착해 5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4일(금) 일정 : 동광중학교~진강산~(차량이동)~인천공항 견학~무의도~영종 씨사이드캠핑장(야영)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 5일차 단원들은 강화군 창후리 논길을 지나 외포항 해안도로를 걷는 코스를 완주했다. 단원들이 창후리 논길을 지나고 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7-08-03 공승배

[인천바로알기종주 17번째 발걸음]'물집 잡힌 발' 포기할 수 없는 열정

만월산 이어 계양산 등반이름모를 야생식물 알아가강화 고인돌 '지석묘' 탐방'1년후 나에게' 엽서쓰기도인천바로알기 종주 4일차 오전 8시께 종주단원들은 습관처럼 일어나 텐트를 정리하고 새로운 일정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4일차 일정의 시작은 인천바로알기 종주에서 단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계양산 등반이었다. 전날 만월산 등반을 해낸 단원들은 발에 물집이 잡혀 있어 계양산을 오르면서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단원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종주대회에 참가한 백상훈(14·관교중 1)군은 "계양산 등반이 전날 만월산 등반보다 훨씬 힘들었다"며 "혼자 하라고 했으면 진작에 포기했을 것 같은데 함께라서 계양산 등반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계양산 정상에서 소감을 말했다. 계양산을 오르면서 이동열 단장은 단원들에게 산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 등을 설명해줬고, 단원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식물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원추리꽃에 대해 설명을 들은 조정환(16·신정중3)군은 "원추리 꽃은 처음 봤다" 며 "모르고 있던 꽃에 대해 단장님이 설명해주니 좋았다"고 말했다.오전에 계양산 등반을 마치고 단원들은 계양구 목상동 쪽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강화 부근리 지석묘로 향했다.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사적 제137호로 지난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인돌 중 하나다. 높이 2.6m, 지붕돌 길이 6.5m, 너비 5.2m, 두께 1.2m의 탁자식 고인돌이다. 실물로 고인돌을 본 것은 처음이라는 김호준(18·계양고2) 군은 "생각한 것보다 커서 많이 놀랐다. 고인돌 크기가 클수록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교과서에 쓰여 있었는데 지위가 높은 사람 같아 보였다"며 "해설사가 설명할 때 고인돌 6만 개 중 4만 개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가 옛날에 살기 좋았던 곳이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강화 부근리 지석묘를 둘러본 단원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 당산리 검문소를 시작으로 북성리를 지나 오후 6시께 서사체험학습장에 도착했다. 단원들은 서사체험학습장에서 야영 준비를 한 후 부모님 그리고 1년 후의 나에게 엽서쓰기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에게 보낸 엽서는 단원 부모님들에게 보내지고, 나에게 쓴 엽서는 1년 후 단원들에게 전달된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3일(목) 일정: 서사체험학습장~창후리입구~내가초교~외포리~해변도로~동광중학교(야영)2일 오전 인천바로알기 종주단이 계양산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7-08-02 김태양

[인천바로알기종주 17번째 발걸음]'세월호 아픔' 먹먹한 가슴 떨군 고개

가족공원내 추모탑서 묵념상가·구청·박물관 등 거쳐'부평 사람들·역사' 돌아봐1일 오전 6시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인천대공원 야영장에서 하룻밤을 묵고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지난 밤 잠자리를 정리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첫 코스는 만월산 등반이었다. 출발하기 전 종주단 팀장들은 단원들에게 식염제를 나눠줬다. 여름철 등산을 할 때 나트륨이 땀으로 빠져 나가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였다.만월산 등산로는 사람 한 명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좁은 곳이 많고, 전날 내린 비가 마르지 않아 바닥이 미끄러워 단원들이 코스를 지나가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단원들은 물이 부족한 조원들에게 자신의 물을 나눠주고, 뒤처져 있는 학생들을 기다려주며 함께 어려운 코스를 이겨냈다.만월산을 넘어 인천가족공원으로 내려온 단원들은 공원에 조성돼있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탑 앞에서 묵념했다. 이번에 종주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심우혁(15·청천중 2) 군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탑을 보며 "세월호 사고 당시 초등학교 6학년 이었는데 기분이 짠하면서 묘했었다"며 "이렇게 추모탑을 본 것은 처음인데 뭐라 표현할 수는 없는데 슬픈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팀장으로 단원들을 이끌고 있는 양진영(21)씨는 고향이 안산이고, 세월호 희생자들과 같은 나이다. 양씨는 "고향은 안산이지만 서울로 이사가 처음에는 실감이 잘 안나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양씨는 "서울에서 이와 비슷한 추모 공원을 간 적이 있었는데 가슴이 먹먹하고 추모탑을 대면하기 힘든 기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인천가족공원을 지나 부평아트센터에서 점심을 먹은 단원들은 이날 폭염주의보로 그늘 아래서 한 시간 정도 조별 장기자랑을 준비한 후 30분이 늦은 오후 1시 30분께 부평아트센터에서 출발해 부평 지하상가, 부평구청 등 부평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을 지나며 부평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평역사박물관에서는 부평의 역사를 한눈에 봤다. 오후 6시께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야영장에 도착해 일정을 마쳤다. 계양장문외과 김승욱 원장이 야영장에서 단원들을 진료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2일(수) 일정: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계양산~목상동~(차량이동)~강화 하점 지석묘~ 당산리검문소~북성리~서사체험학습장(야영)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1일 오전 인천가족공원에 조성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탑에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7-08-01 김태양

[인천바로알기종주 17번째 발걸음]빗속 낭만 걷기여행 첫 '추억쌓기'

1일차 시청~인천대공원까지팀원끼리 챙겨주며 '전진'"승기천 낯선 새 기억남아"힙합 배우기 즐거운 시간도제17회 인천 바로알기 종주대회 단원들이 본격적인 여정에 올랐다.60여명의 단원들은 31일 오전 8시 인천시청에서 170여㎞ '걸어가는 여행'의 첫발을 내디뎠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에도 단원들은 우비를 입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갔다.이날 출발에 앞서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종주대회에 참가하는 단원들은 '인천 미래 주역'"이라며 "인천 전역 강화·영종 등 역사, 문화를 잘 찾아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도 "인천을 한 바퀴 돌면서 많이 보고, 많은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인천바로알기종주에 처음 참가한 박서영(16·만수여중 3)양은 "첫날에는 환경이 낯설어서 걱정됐는데 오늘은 팀원끼리 서로 챙겨주면서 걸어서 힘들지만 괜찮다"며 "오늘 일정 중 승기천 산책로를 걸었을 때 처음 보는 새를 봐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종주단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승기천을 지나 송도 해돋이 공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후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등을 둘러봤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단원들은 질서정연하게 한 줄로 걸으며 뒤처지는 친구들을 응원하고 서로에게 부채질을 해줬다.서울에서 참가한 김우민(18·배명고 2)군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처음에는 부모님 강요로 왔지만, 이번에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재미있어서 학교 친구를 데리고 왔다"며 "비가 와서 힘들고 짜증도 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참가해서 이번이 다섯 번째 종주대회인 송채은(17·해송고 1)양은 "종주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조원들을 인솔하고 응원하면서 끝까지 이끌어가는 조장들을 지켜봤다" 며 "나도 그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조장이 돼 책임감도 생기고 조원들과 말도 많이 하고 챙겨주면서 종주하면서 힘든 것을 잊어 버렸다"고 말했다.인천바로알기종주 단원들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거쳐 오후 6시 인천대공원 야영장에 도착하면서 첫날 도보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야영장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인하대학교 힙합 동아리 FLEX 회원들에게 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오는 4일 저녁 조별 장기자랑에서 갈고 닦은 춤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1일(화) 일정 : 인천대공원~만월산~부평아트센터~부평구청~부평역사박물관~경인교대부설초교(야영)제17회 인천 바로알기 종주 60여 명의 단원들이 31일 오전 8시 인천시청에서 170여㎞ '걸어가는 여행'의 첫발을 내디뎠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7-07-31 김태양

[인천바로알기종주 17번째 발걸음]'내 인생의 전환점' 걸어서 내 고장 한바퀴

인천시청서 100여명 발대식6박7일 170㎞ 여정 '스타트'이전 참가자 봉사 나서 눈길인천의 중·고교생이 대학생 멘토 등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인천 전역을 걷는 인천바로알기종주가 30일 시작됐다. 인천 도심뿐 아니라 강화·영종 지역까지 두 발로 걸으며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몸소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 17회째 기행을 시작한다. 경인일보는 종주단과 함께 걷고, 그 여정을 기록한다. ┃편집자주제 17회 인천 바로알기 종주단이 30일 발대식을 열고 6박 7일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2시 발대식이 열린 인천시청 대회의실에는 종주단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열 단장은 "인천 바로알기 종주대회는 '걸어가는 여행'이다"며 "일주일간 좋은 생각을 하면서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에는 휴가를 나온 군장병이 '일일 봉사'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정호(21)씨는 "팀장까지 포함해서 종주대회에 4~5차례 참가했다"며 "집이 힘들었던 시절 종주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에 가장 뜻깊은 행사"라며 봉사 자원 이유를 전했다.지난 2년간 종주대회에 참가했던 이재희 경인교대 전 총장은 "3년 개근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종주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하면서 "학생들뿐 아니라 부모님도 종주대회를 '버킷리스트'에 넣고 한 번쯤 참가했으면 하는 좋은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종주단원들은 이날 시청에서 야영한 후 '인천시청~송도신도시~소래포구~인천대공원'(31일), '만월산~부평아트센터~경인교대부설초'(1일), '계양산~강화 하점 지석묘~서사체험학습장'(2일), '내가초교~외포리~동광중학교'(3일), '진강산~인천국제공항~무의도 실미해수욕장~영종 씨사이드 캠핑장'(4일), '구읍뱃터~월미도~문학산~인천축구전용경기장'(5일)의 약 170km를 도보로 답사한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31일(월) 일정 : 인천시청~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승기천~동막역~송도신도시 해돋이공원~남동유수지 저어새섬 관찰~소래습지생태공원 장수천~인천대공원30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 바로알기 종주단 발대식'에서 단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7-30 김태양

[인천바로알기종주 마무리] 폭염도 꺾지못한 6박7일 도전행군

'제16회 인천바로알기종주'가 지난 6일 오후 6박 7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폭염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여느 해보다도 뜨거웠던 이번 종주기간에 100여 명의 단원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출발해 송도국제도시·소래생태공원·계양산·강화도·장봉도 등 인천 지역 170여㎞를 걸었다.최고기온이 35℃가 넘었던 불볕더위 속에서도 단원들은 꿋꿋하게 인천 전역을 직접 경험하고 이날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6시께 목적지인 인천시청으로 돌아왔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종주단을 기다리던 학부모들은 이날 당찬 걸음으로 인천시청 정문을 들어서는 단원들을 보자 큰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이번 종주에 처음 참가했다는 유래권(부광고 2)군은 "처음에는 너무 덥고 힘들어 집에 돌아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생들을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대학에 진학하면 팀장으로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홍기은(계산여중 2)양은 "내가 모르는 인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너무 덥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알게 되고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했다.안진호(심석중 2)군은 "첫날에는 더운 데다 너무 오래 걸어 발바닥도 아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종주가 끝난 지금은 너무 아쉽다"며 "오랜 시간 걷기도 하고, 춤도 배우는 등 평소에 해보지 못한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종주에 참가한 이재희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은 "어린 학생들과 똑같은 코스를 완주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더운 날씨에도 포기하지 않고 대장정을 마친 학생들은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인천바로알기종주단 이동열 단장은 "아무런 사고 없이 종주를 끝마친 단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지금 당장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번 여행이 단원들의 삶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제16회 인천바로알기종주단 해단식은 오는 28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폭염속에 인천의 역사가 스며있는 곳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6박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제16회 인천바로알기종주단원들이 지난 6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완주의 기쁨으로 모자를 날리며 환호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08-07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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