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로알기 종주

 

인천 바로알기 종주대회를 개최합니다

인천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고, 산과 바다와 하늘을 만끽하는 '인천 바로알기 종주대회'를 경인일보와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이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인천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는 종주행사는 인천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게 할 뿐 아니라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방식을 익히고, 책임감과 동료애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천의 역사와 한국의 멋, 만화로 그리는 오늘의 종주, 갯가노래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인천의 청소년들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내용- ▲일시:2005년 8월 1일~6일(5박6일간) ▲주최:경인일보·인천바로알기종주단 ▲일정:인천지역(강화도, 영종도, 무의도 포함) 170㎞ 종주 ▲후원: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GM DAEWOO, 대우자동차판매(주), 인천학연구원, 인천민예총, 한국산악회인천지부 ▲참가대상: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일반인(선착순 120명) ▲참가비:무료, 단체급식:개별신청(8만원) ▲접수마감:7월 23일까지 ▲접수방법: 전화(032)423-0442, 인터넷 inmyc@jinbo.net ※종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http://cafe.daum.net/inkangyoung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행사 기간 중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30시간)을 진행하며 단복과 배낭 등을 기념품으로 드립니다.

2005-06-27 경인일보

[우리동네 우리산 - 혈구산] '강화 중심' 영기 서린 名山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에 있는 혈구산(466m)은 강화도의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산과 고비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나 혈구산이 더 높다. 산세도 부드러운 고려산에 견줘 뾰족하면서도 굴곡이 있어 힘이 넘친다.기체험 코스로도 널리 알려진 고비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은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방향이 우측으로 휘면서 2봉을 만나고 남쪽으로 진행하다 3봉이 된 후 다시 왼쪽으로 휘어지며 4봉인 혈구산 정상부를 만들어 낸다.각 봉우리 오름길은 매우 가팔라 숨이 가쁘지만 봉우리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다음 봉우리 사이 안부까지 내리막길이 있어 강약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쉬는 시간을 포함해 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비교적 짧은 거리여서 가족산행지로도 적격이다.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전망이 트이며 강화도의 전모가 드러난다. 동으로 강화시내와 강화대교, 문수산성이 선명하다. 남으로는 새로 건설중인 강화초지대교가 보이고 마리산 주능선이 남쪽 끝을 가로 지른다. 서쪽으로는 내가저수지와 외포리, 건너편의 석모도 전체와 교동도 등 주변 섬들을 볼 수 있다. 북쪽으로는 여러 산들과 북한땅도 시야에 들어온다.산행은 북쪽 고비고개에서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고비고개로 내려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두번째 봉우리에서 북쪽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해 내려오면 변화를 즐길 수도 있다.지난 11일 '제2회 인천바로알기종주단' 80여명과 함께 혈구산을 찾았다. 혈구산으로 가는 길은 강화읍에서 내가면 오상리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약 5㎞ 거리인 고비고개에 이르면 된다. 고비고개에서 혈구산은 남쪽이다. 고비고개에서 남쪽 능선으로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진달래나무 군락 사이로 산길이 뚜렷하다.10여일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산행길이 여간 미끄럽지 않았다. 등산로 양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간신히 한걸음씩 옮겼다. 각도도 만만치 않아 일행중 대다수가 한번 정도는 미끄러졌다. 15분가량 가파른 길을 올라서니 316봉 바로 아래 바위가 약간 있는 쉼터에 도착했다. 쌀쌀함마저 느껴져 금방 가을이 찾아올 것만 같았다.쉼터를 출발해 완만한 경사의 능선길을 조금만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인 316봉이다. 316봉을 지나면서 방향이 우측으로 심하게 꺾이면서 한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10분만에 두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북쪽으로 이어지는 하산로가 보인다.나무사이로 주변 조망이 좋은 이 곳에서 남쪽으로 세번째 봉우리를 보고 급하게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10여분만에 전망좋은 바위가 있는 세번째 봉우리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이 지척에 보이고 서쪽으로 펼쳐진 내가저수지와 서해전경이 시원스럽다.이 곳에서 정상까지의 능선은 억새가 있고 높은 산의 능선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풍겨나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마지막 네번째 봉우리인 정상도 세번째 봉우리에서 한차례 내려섰다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나무 하나 없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강화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석모도를 포함한 주변 섬들도 대부분 보인다. '강화도가 이렇게 큰 섬이었나' 할 정도로 대단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강화의 중심에 있으면서 강화의 기가 모이는 산이라고나 할까.정상에서 휘둘러 보는 조망에는 전혀 막힘이 없다. 북으로는 고려산이 마주 보이고, 동으로는 강화읍내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진강산과 마리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외포리 앞 서해 바다 위로 석모도가 두둥실 떠있는 듯 보인다.혈구산은 오를 때보다는 정상에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남서릉을 타고 내려오는 데 더 묘미를 준다. 정상에서 남서릉으로 발길을 옮겨 18분 거리에 이르면 펑퍼짐한 무명봉을 지나간다. 무명봉을 지나 20분 거리인 두번째 무명봉에 이르면 오래된 성터가 나타난다. 이 성터는 문헌상에 혈구진(穴口陣)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혈구진에서 산이름을 따왔을 듯싶다.무명봉에서 성터를 지나 이어지는 초원지대 능선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퇴모산으로 불리는 봉우리를 밟는다. 퇴모산을 뒤로 하고 15분가량 가면 빽빽하게 군락을 이룬 송림지대 사이로 들어간다. 바닷바람에 송진 냄새가 향긋한 송림지대는 약 200m 길이로 이어진다. 송림지대를 빠져나가 계속 발 아래 펼쳐지는 외포리 앞바다와 석모도 해명산 등을 내려다보며 가면(약 2.5㎞) 왼쪽 아래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3일째 강행군을 한 일행은 지칠만도 한데 산행의 기쁨을 잊지 못한 듯 연방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2002-08-21 우승오

['인천바로알기 종주단' 동행기] 뿌리찾기 '값진 체험'

경인일보와 인천경실련, 인천향토문화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제2회 인천바로알기 종주'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산과 바다, 역사 유적지를 몸소 둘러보게 함으로써 뿌리를 찾아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인천사랑순례'다. 이번 종주엔 64명의 초·중·고생과 일반인이 참가했으며 행사지원 인력 20명도 동행했다. 〈편집자주〉1주일 째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0일 오전 11시50분 강화군 선원면 국화리 학생야영장. '인천바로알기종주단' 일행이 오전 내내 비를 맞으며 '미꾸지고개'를 넘어 낙조봉과 고려산 산행을 막 마치고 돌아왔다. 이미 4일째 야영을 하며 매일 3만보 이상을 걷는 강행군을 계속한 탓에 참가자들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종주단 참가자중 최고령자인 우종대(69) 할아버지의 모습도 보였다. 그는 “수술한 무릎관절엔 이상이 없냐”고 묻자 “어린 학생들도 너끈히 하던데 이 정도야 괜찮아”라며 웃었다.12시. 드디어 오전에 소모된 칼로리를 보충할 배식차량이 비탈길을 넘어 도착했다. 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점심메뉴는 콩나물냉국, 닭도리탕, 우무야채무침, 미역줄기볶음, 김치. 시장이 반찬이라 했던가. 강행군을 마친 종주단에겐 이 정도면 '왕후의 밥과 반찬'이다. 배식이 끝나기 무섭게 밥과 반찬은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금세 사라졌다.12시 40분. 종주단의 이동렬 공동단장은 다음 산행코스인 혈구산의 산세를 설명하고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야영장을 빠져 나가 왕복 2차선 아스팔트길을 따라 혈구산 입구로 향했다. 40여분을 걸어 혈구산 입구에 도착했다. 등산로가 여간 미끄럽지 않아 좀처럼 나아가지 못했다. 등산로 양 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겨우 한걸음씩 옮겼다.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일행중 누군가가 미끄러진 모양이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동행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팀원들이 간단한 치료를 하고 산행을 계속했다.20여분을 더 올랐을까. 이번엔 다소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다. 땅끝마을 해남서부터 국토종단순례를 완주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남지혜(연성중3)양의 발목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발목인대가 늘어났다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김성희(30)·연정남(28)씨의 말에 하산을 종용했지만 지혜양은 “이제와서 그럴 순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오후 3시께 힘겨웠던 산행이 끝나고 혈구산 정상이 코 앞에 다가왔다. 주위가 온통 구름과 안개로 뒤덮인 탓에 정상을 향한 발걸음은 마치 구름속을 걷는 모습이었다. 정상의 날씨는 겨울날씨에 버금갔다. 한기를 느낄 정도. 잠시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한 뒤 인원점검을 하고 다시 산을 내려갔다.오후 4시20분. 종주단 일행이 내려간 곳은 선원면 '정승댁 김치공장'이 있는 곳이었다. 여기서부터 야영지인 불은초교까지는 적어도 1시간30분 정도는 더 걸어야했다. 순간 팀장들은 고민했다. 야영지까지 계속 걸어야 할지, 아니면 내일 일정을 고려해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할지 머리를 맞댄 끝에 팀장들은 저학년과 여학생, 고령자부터 차량에 태웠다. 차량이 떠나자 '더 이상 못 걷겠다'며 바닥에 주저앉았던 중·고생들은 팀장이 '지금부터 야영지까지 구보로 간다'고 말하자 언제 그랬냐는듯 달릴 준비를 한다.도착한 곳은 불은초등학교. 비가 내리는 탓에 야영은 못하고 학교 교실에 숙소를 마련했다. 저녁식사 전까지 숙소 정비와 개인정비를 마쳤다. 육개장 한 그릇을 후딱 해치우고 7시30분까지 자유시간을 가졌다. 7시30분. 최근식 향토문화연구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다음날 종주 코스인 덕진진, 초지진, 광성보, 전등사 등 역사 유적지의 의미를 구수한 입담으로 설명했다. 8시. 조별 토론이 진행됐다. 하루의 일정을 평가하고 반성하는 자리다. 한성현(17·인하부고1년)군은 “이런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해 모든 게 힘들었지만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김정원(14·인천여중2)양은 “다음 기회엔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해 인천인으로서 자긍심을 몸소 느끼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후 9시 단원들이 잠자리에 들자 팀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연소 참가자인 이종윤(9·청량초2)군의 보호자로 참가한 인명여고 이준기(46) 국사 교사도 참석했다.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 하나 둘씩 피곤한 몸을 가누지 못해 잠자리에 쓰러졌다. 오후 11시께 자리가 끝나고 모두 잠자리에 들었다. 잠에 들었다 싶었는데 이내 기상시간이다. 시계를 보니 11일 오전 5시. 단원들은 6시20분 복장을 점검하고 혹시나 있을 탈수증세에 대비해 식염을 복용했다. 이어 종주단 일행은 불은초교를 뒤로 하고 덕진진을 향해 마귀내삼거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루만 버티면 드디어 종주행사가 끝난다는 생각에 단원들은 다시 힘을 내고 '인천사랑순례'

2002-08-14 우승오

본보주최 '인천바로알기 종주단', "비바람 몰아쳐도…" 힘찬출발

'제2회 인천바로알기 종주단'이 7일 오전 8시 인천시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5박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경인일보와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천의 역사적 발자취를 더듬어 선조들의 얼과 슬기를 이어받아 인천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여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인천의 바다·땅·하늘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종주엔 64명의 초·중·고생과 일반인이 참가했으며, 대우자동차 소속 산악회 회원들이 8개팀의 조장을 맡았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천적십자사 단원들도 동행했다. 부모들은 이날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 자녀들을 내보내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다.김경원(15·선학중2)·정원(14·인천여중2) 남매를 종주단에 참여시킨 송정금(46)씨는 “힘들더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꼭 완주하라”며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아버지와 함께 참여했다는 문장훈(11·인수초교 4)군은 “아버지가 옆에 계시니까 큰 힘이 된다”며 “이번 기회에 형 누나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사촌형·동생과 함께 종주단에 참가한 전명우(15·만월중 2)군은 “궂은 날씨 때문에 다소 걱정은 되지만 초등학교 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종주단 참가자 중 최고령자이면서 노장마라톤 국가대표이기도 한 우종대(69)씨는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 관절을 수술한 지 오늘이 6개월 되는 날”이라며 “스스로 건강을 점검해 보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종주 일정. ▲7일:인천시청앞~남동IC~가스과학관~소래포구~해양생태공원~인천대공원(23㎞) ▲8일:인천대공원~철마산~만월산~백운역~가좌초등학교~서인천IC~공무원연수원(20㎞) ▲9일:공무원연수원~능선~장명이고개~계양산~목상동~내가초등학교(8㎞) ▲10일:내가초등학교~미꾸지고개~낙조봉~고려산~청소년야영장~혈구산~삼성리~불은초등학교(21㎞) ▲11일:불은초등학교~마귀내삼거리~덕진진~초지진~전등사~화도초등학교(23㎞) ▲12일:화도초등학교~마리산~청량산~연경산~인천도호부청사~시청앞(15㎞).

2002-08-07 우승오

본보 '인천 바로알기 종주' 행사, 향토·문화유산 사랑체험

경인일보는 경실련, 환경련, 향토문화연구소, 산악문화센터 등 지역 시민단체와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간 '제2회 인천 바로알기 종주' 행사를 마련한다.'인천의 바다, 땅, 그리고 하늘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인천의 역사적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지역의 문화유산과 얼을 탐구함으로써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가올 인천의 미래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각 유적지를 지날 때마다 향토문화연구소 관계자가 자세한 해설까지 곁들여 산 교육의 장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울러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둘러봄으로써 청소년들에게 21세기 주역임을 일깨우고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높이는 데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모두 10개팀으로 구성되는 종주단의 팀장은 대우자동차 소속 근로자들로 에베레스트 등 세계 유수의 산악을 원정등반한 풍부한 경험자여서 행사의 권위와 품격을 높이고 있다.참가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80~90명 정도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7만원(식비). 잠자리는 종주단에서 제공한다.참가접수는 인천산악문화센터(032-439-5678)나 인천향토문화연구소(032-873-2692)로 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이동열 인천바로알기종주단 공동단장은 “이번 종주 일정은 문화유적이 많은 강화에 초점을 둬 현지에서 3박을 할 계획”이라며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인천을 올바로 인식함으로써 인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한껏 느끼는 인천사랑순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7-15 우승오

'인천바로알기' 역사 순례

경인일보는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향토문화연구소, 산악문화센터 등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제2회 인천바로알기 종주' 행사를 개최합니다. '인천의 바다, 땅, 그리고 하늘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인천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한편, 극기를 통한 자신감과 협동심을 길러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역사적 발자취를 더듬으며 선조들의 얼과 슬기를 이어받아 자랑스런 인천인이 되기위한 '인천사랑순례'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행사기간 : 8월7(수)~8월12일(월) 5박6일간◇주관 : 인천바로알기종주단◇후원 : 인천시, 인천시의회◇참가대상 :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일반인(선착순 80~90명)◇단체급식 : 급식비 개별부담(1인당 7만원)◇접수기간 : 7월11~25일◇접수처 : 인천산악문화센터(032-439~5678), 인천향토문화연구소(032-873~2692)※행사일정(매일 소주제를 놓고 분반활동을 하며 장거리는 버스로 이동함)▲8월7일 : 인천시청앞~승기천~가스과학관~소래포구~해양생태공원~물홍보관~인천대공원▲8월8일 : 인천대공원~주안산~만월산~선포산~원적산~철마산~공무원연수원▲8월9일 : 공무원연수원~철마산~계양산~수도권매립지~강화역사관~하점고인돌군~내가초교▲8월10일 : 내가초교~낙조봉~고려산~혈구산~불은초교▲8월11일 : 삼성초교~광성보~덕지진~초지진~전등사~화도초교▲8월12일 : 화도초교~마리산~인천시립박물관~청량산~연경산~문학산~인천도호부청사~시청앞

2002-07-11 경인일보

''걷고 또 걸으며 정체성 깨달았죠''

'청소년을 유행만 따르는 정체성 없는 세대로 치부하지 말라''.인천의 초·중·고 학생들이 지역 역사와 환경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나섰다. 인천바로알기 종주단(공동대표·김성근)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간 '인천의 뿌리를 찾아서-인천의 바다, 땅 그리고 하늘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청량산에서 마리산까지 종주활동을 벌였다. 인천향토문화연구소와 인천경실련, 인천환경운동연합, 산악문화센터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 등 110명이 참가, '뿌리가 있는 문화는 흔들리거나 휘어지지 않으며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는 그 뿌리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대전제 아래 마련됐다. 요즘 청소년들은 서구문화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 우리의 역사나 민속 등 전통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청소년들이 '우리 것'' 찾기에 나선 것이다.송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시작해 청량산~인천대공원~주안산~철마산~계양산~서구 쓰레기 매립지~강화 마리산~영종도 인천국제공항~문학산~시청앞 광장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걸어서 소화했다. 인천의 이곳 저곳을 샅샅이 뒤진 셈이다. 오빠와 함께 종주 행사에 참여했다는 조안나(11·논현초교 4년)양은 “처음 행사에 참가해서 인지 산에 오르고 걷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곳곳에 들러 인천의 역사적 인물과 유적지 등을 둘러볼 때 제일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조 양은 또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다”면서 “친구들에게 큰 자랑거리가 됐다”고 뿌듯해 했다.다른 종주단 대원들 모두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자신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했다. 주위 환경과 호흡하며 삶의 지혜를 찾았던 조상들의 여유와 신명을 교과서나 학교 강의가 아닌 스스로의 체험으로 느끼는 데서 만족했기 때문이다.참가자들은 인천대공원 백범 김구 선생 동상 앞과 강화 역사관·마리산 참성단, 문학산과 인천도호부청사 등에서는 인천의 역사를 배웠다. 또 인천시 남동구 해양생태공원, 쓰레기 매립지 등을 지나면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했으며 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 홍보관 등에서는 인천의 미래를 봤다.종주단은 총 12개 조로 나뉘었으며 각 조장은 지난 해 대우자동차 살리기 일환으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인천까지 종주했던 대원들이 맡았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하는 데도 행사의 중점을 뒀다. 현재의 교육풍토와 사회구조는 청소년들에게 경쟁 아니면 포기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또래끼리 나누어야 할 건강한 집단경험의 기회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참가 학생들은 이러한 행사 의도에 맞춰 각각의 프로그램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처음보는 데도 금세 친해졌으며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데서 협동하는 청소년들의 새로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120여㎞를 걷고 난 학생들에게서는 어른스러움 마저 묻어났다. 이번 체험 학습 과정은 자료로 만들어져 전시 행사 등을 갖게 된다.

2001-08-16 정진오

"역사적 현장이나 환경의 중요성 체험하면서 성숙된 모습 보이는데서 큰 보람 얻어"

 “청소년들에게 인천지역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연결, 직접 체험을 통해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김성근(50) 인천바로알기 종주단 공동대표는 '인천의 뿌리를 찾아서'란 종주행사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역사나 환경 관련 답사 프로그램은 유적지나 유물, 또는 박물관 둘러보기 등의 수동적인 형태로 이루어져 실질적인 체험교육의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또 요즘 청소년들은 특별한 추억없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커서도 후배들에게 이렇다할 만한 것을 남겨주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런 청소년들이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만들어주는 데도 주안점을 두었다. 풍물을 열심히 배워본다고 해서, 그리고 탑을 세심히 관찰했다고 해서 그 것 만으로는 역사나 과거의 삶을 이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산과 바다, 들을 가로질러 걸으면서 자신들의 육체적 어려움 속에서 인천 자체를 느끼는 것이 바로 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는 역사적 현장이나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면서 학생들이 성숙된 모습을 보이는 데서 큰 보람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로 모르는 학생들이 집을 떠나 함께 생활하면서 불협화음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그의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단다. 학생들 서로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을 주고 받는 등 참가자들은 말다툼 한 번 없이 친밀한 가운데 일정을 마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단장은 “걷는 게 힘들어 탈이라도 나지 않을까 해서 버스를 이용하라고 권해도 학생들은 걷기를 고집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인내심을 키워주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2001-08-16 정진오

"인천의 역사적 인물과 유적지 등을 둘러볼 때 제일 자랑스러웠다"

 '청소년을 유행만 따르는 정체성 없는 세대로 치부하지 말라'. 인천의 초·중·고 학생들이 지역 역사와 환경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나섰다. 인천바로알기 종주단(공동대표·김성근)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간 '인천의 뿌리를 찾아서-인천의 바다, 땅 그리고 하늘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청량산에서 마리산까지 종주활동을 벌였다. 인천향토문화연구소와 인천경실련, 인천환경운동연합, 산악문화센터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 등 110명이 참가, '뿌리가 있는 문화는 흔들리거나 휘어지지 않으며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는 그 뿌리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대전제 아래 마련됐다. 요즘 청소년들은 서구문화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 우리의 역사나 민속 등 전통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청소년들이 '우리 것' 찾기에 나선 것이다. 송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시작해 청량산~인천대공원~주안산~철마산~계양산~서구 쓰레기 매립지~강화 마니산~영종도 인천국제공항~문학산~시청 앞 광장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걸어서 소화했다. 인천의 이곳 저곳을 샅샅이 뒤진 셈이다. 오빠와 함께 종주 행사에 참여했다는 조안나(11·논현초교 4년)양은 “처음 행사에 참가해서 인지 산에 오르고 걷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곳곳에 들러 인천의 역사적 인물과 유적지 등을 둘러볼 때 제일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조 양은 또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다”면서 “친구들에게 큰 자랑거리가 됐다”고 뿌듯해 했다. 다른 종주단 대원들 모두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자신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했다. 주위 환경과 호흡하며 삶의 지혜를 찾았던 조상들의 여유와 신명을 교과서나 학교 강의가 아닌 스스로의 체험으로 느끼는 데서 만족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인천대공원 백범 김구 선생 동상 앞과 강화 역사관·마리산 참성단, 문학산과 인천도호부청사 등에서는 인천의 역사를 배웠다. 또 인천시 남동구 해양생태공원, 쓰레기 매립지 등을 지나면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했으며 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 홍보관 등에서는 인천의 미래를 봤다. 종주단은 총 12개 조로 나뉘었으며 각 조장은 지난 해 대우자동차 살리기 일환으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인천까지 종주했던 대원들이 맡았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하는 데도 행사의 중점을 뒀다. 현재의 교육풍토와 사회구조는 청소년들에게 경쟁 아니면 포기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또래끼리 나누어야 할 건강한 집단경험의 기회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참가 학생들은 이러한 행사 의도에 맞춰 각각의 프로그램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보는 데도 금세 친해졌으며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데서 협동하는 청소년들의 새로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120여㎞를 걷고 난 학생들에게서는 어른스러움 마저 묻어났다. 이번 체험 학습 과정은 자료로 만들어져 전시 행사 등을 갖게 된다.

2001-08-16 정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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