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신년특집

 

[경인일보·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 여론조사] MB국정평가 47.3% "잘했다"·46% "못했다"

[경인일보=조영달기자]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3년간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차기 대선 후보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앞섰다.경기도민은 지난 민선 4기동안 가장 개선된 분야로 '교통' 분야를 꼽았다. 인천시민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관련, 대기업 규제 완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4·5면이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한 '2011년 신묘년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설문 조사는 전국 남·여 3천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지난 12월28~30일 1대1 전화 면접을 실시했고, 95% 신뢰 수준에 최대 표본 오차는 ±1.8%p.집권 4년차로 접어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와 관련, 응답자의 47.3%가 '매우 잘했다' '대체로 잘했다'고 답했다. 반대로 '매우 잘못했다' '대체로 잘못했다'는 대답도 46.0%에 달했다.차기 대선 후보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32.0%로 여유있게 앞섰고, 이어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7.8%) '오세훈 서울시장'(7.2%)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손학규 민주당 대표'(이상 6.6%) '김문수 경기도지사'(6.4%) 등의 순이다.특히 정치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한 질문에는 48.7%가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다.경기도민은 민선 4기동안 가장 개선된 분야로 '도로·철도 등 교통'(28.3%)이라고 답했고, 5기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31.5%)와 '복지 혜택'(30.7%)을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로 꼽았다.인천시민은 서해5도 요새화와 관련, 응답자의 38.5%가 찬성했지만 30.5%는 서해5도 평화협력지대화를 지지했다.

2011-01-03 조영달

그 옛날 책의 가치는?

현대인은 책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백과사전, 사진집, 전공서적, 두꺼운 양장서적 등 고가의 책을 제외하면 1만~2만 원이면 자신이 원하는 교양서적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하지만 종이가 발명되지 않았거나 인쇄기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옛날의 사정은 지금과 너무나 달랐다. 문자를 기록하던 종이 또는 양피지 등이 너무 귀하다보니 책은 서민이 소유할 수 없는 초고가품으로 자리매김했다.중세 서양에서 팔리던 성서 한권의 값은 중간 규모 장원에서 발생하는 연간 수입에 육박하는 가격이었다. 작은 집 한채를 충분히 사고도 남을 정도의 가치를 갖고 있었다.우선 당시 성서의 재질은 통상 양피지를 사용했다. 귀한 양의 가죽을 사용한데다 필경사들이 한글자씩 베껴 쓸 수 밖에 없다보니 책은 상상 이상의 귀한 물품으로 여겨졌다. 중세에 독서 문화가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이유였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중세의 수도원 도서관이라고 해도 보관하고 있던 책이 100권을 넘어서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또 도난을 막기 위해 책이나 독서대를 사슬로 묶어 놓는 것은 물론 책을 궤짝에 넣은 뒤 자물쇠를 채워서 보관하기도 했다. 이같은 점으로 미뤄볼 때 종이와 인쇄기가 보급되기 전의 책은 서민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품이었다는 것을 쉽게 추정해볼 수 있다.통일신라시대에도 당나라로 가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서적 구입 등을 위해 필요한 은화 300냥을 국가가 부담했다는 역사 기록이 남아있는 점 등으로 미뤄 종이가 보급됐던 당시에도 책은 여전히 상당한 고가품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또 종이가 일반화됐던 조선시대에도 대부분의 책은 정부나 권문세가에서 출판, 보관한데다 책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요즘과 같은 서적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등 서민들에게 책은 여전히 귀하디 귀한 물건이었다.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동력 인쇄기가 발명되면서 점차 하락, 요즘 현대인들은 '인류 문명의 보고'인 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된 것이다.

2011-01-03 천영철

문명 원동력, 종이의 역사

녹색 별 지구. 인간은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다른 동물들보다 절대적으로 뛰어난 두뇌를 바탕으로 눈부신 문명 발전을 일궈냈다. 그 옛날, 석기로 맘모스를 사냥하던 원시인들도 자신들의 후손들이 이렇게까지 놀라운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이렇게 놀라운 문명 발전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조상들이 가진 지식을 후손들에게 전달되도록 한 언어와 문자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하지만 수많은 세월을 통해 축적된 지식은 기록으로 남겨졌을 때 더욱 큰 파급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이렇듯 기록문화는 인류의 진정한 보배임에 틀림없다. 특히 기록문화의 핵심인 종이는 인류 문명의 급속한 발달을 촉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종이가 인류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불과 2천년도 되지 않는다.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는 20만년전에 처음 등장한 이후 종이 없이 19만8천여년을 보내온 것이다.종이는 105년. 중국 후한시대에 채륜이 처음 발명했다고 전해진다. 궁중 환관이었던 채륜이 나무껍질과 마 등을 원료로 종이를 만들어 황제에게 바쳤다는 기록이 후한서에 전해지고 있다.당시 채륜은 나무껍질과 마 등을 절구통에 넣고 찧은 뒤 물을 이용해 종이를 만들었다.펄프를 물과 배합시켜 죽처럼 묽게 만들어 얇게 편 뒤 물을 빼고 말린 것으로 추정된다. 요즘 김을 얇게 펴 말리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채륜이 종이를 발명하면서 기록 문화는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됐다. 당시 중국에서는 주로 대나무, 비단 등에 글을 쓴 뒤 끈 등으로 엮어 책을 만들었으나 종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오늘날의 책과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다.하지만 채륜이 처음으로 종이를 발명했느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전한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가 발굴되기도 한 점 등으로 미뤄 기원전 50~40년 전한에서 이미 종이가 발명된 것으로 추정하는 학자들이 많다. 이에 따라 채륜은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종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인물로 이해하는 것이 현재의 통설이다.이렇게 발명된 제지술은 7세기 중국 당나라 초기에 목판인쇄술이 발명되면서 인쇄기법에 의해 책이 대량 생산되는 기틀을 갖추게 됐다. 이후 중국의 제지술은 8세기 무렵 서양으로 전파, 전 지구촌으로 확산됐다.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 인류는 기록을 위해 돌·금속·찰흙, 동물 가죽이나 뼈, 나무껍질, 나무, 대나무 등을 이용했다.이 가운데 종이에 가장 가까운 것은 이집트의 파피루스. 기원전 2500년경 전부터 고대 이집트 사람은 갈대와 유사한 파피루스라는 식물의 줄기를 얇게 저민 뒤 압착, 건조시켜 기록용 재료로 사용했다. 파피루스는 종이가 전해지기 전까지 서양에서 가장 일반적인 기록 재료였지만 종이의 보급과 함께 점차 역사의 뒤켠으로 밀려났다.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근대적인 인쇄기들이 개발되면서 종이 제조 기술도 일대 변혁기를 맞았다. 종이와 인쇄기가 결합하면서 책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종이 수요가 늘면서 원료로 사용되던 마, 목면, 넝마 등의 공급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1840년 동력으로 나무를 부수어 대량으로 섬유를 제조하는 쇄목 펄프 제조 기계가 발명되면서 제지공업은 근대산업으로 발전한다.그 뒤 수산화나트륨과 황산나트륨 등 화학약품을 이용해 고순도의 펄프를 추출하는 기술이 발명되면서 종이산업은 한층 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됐다.■ 한반도의 제지기술 105년 채륜에 의해 발명된 제지술이 한반도에 언제 도입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610년 고구려의 승려 담징이 일본에 제지술을 전파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만큼 삼국시대에 제지업이 크게 번성하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285년 백제가 천자문 등의 서적을 일본에 보낸 점으로 미뤄 삼국시대 초기인 2∼3세기경에는 중국으로부터 한문서적을 수입하는 동시에 제지술도 배웠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또 '신라에서 생산된 백추지는 중국과 일본에서 소중히 여겼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데다 백제에서는 이미 4세기 후반에 역사서 편찬이 이뤄진만큼 삼국시대의 종이 제조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랐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고려시대는 국가적인 불경 편찬 사업으로 인해 제지술이 크게 발달했다. 종이를 만드는 장인에게 '지장'이라는 명칭을 준데 이어 '지소'라는 관영 제지공장까지 있었다.조선시대에는 제지사업이 국가산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420년에는 관영으로 제지공장인 '조지소'를 설치, 다양한 종이를 생산해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 수출하기도 했다.조선시대의 앞선 제지기술은 임진왜란 기간동안 일본에 전해져 일본의 제지술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도 했다.이후 1884년 김옥균이 미국으로부터 제지기를 구입하면서 근대적 제지기술이 도입된데 이어 1913년에 조선지료제조소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제지산업이 시작됐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소유의 여러 공장들이 설립되기도 했다. 1950년대에 대한제지, 무림제지, 한국제지 등 제지회사가 연이어 설립됐다. 1990년들면서 종이 소비는 세계 22위, 생산은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출판문화도 세계 10위권안에 속하는 출판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 전북 전주시 한솔제지 내에 있는 한솔종이박물관, 서울 종로구 연지동 계성종이역사박물관, 서울 중구 장충동의 종이나라박물관 등은 우리나라의 제지역사와 관련 자료 등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2011-01-03 천영철

인천, 중국을 넘어라 - 항만·공항

[경인일보=차흥빈·김성호기자]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는 중국. 이러한 중국과 가장 가깝고 공항·항만 등 주요 물류 인프라를 갖춘 인천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사실은 더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의 현실에 맞춰 인천의 역할이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늘길=2005년부터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래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눈 앞에 뒀다. 2009년 11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800만번째 입국객 환영 행사를 가졌다.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외국 관광객은 1978년 100만명을 돌파한 후, 10년 뒤 200만명이 넘었다. 이어 2000년 500만명, 2005년 600만명을 달성했다.국가별 외래 관광객은 중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말까지 279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 줄었다. 반면 중화권은 237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30%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비자 간소화 조치, 관광공사의 해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입국자 통계는 전국 항만과 공항 등을 모두 집계한 것이지만 인천공항은 이들 관광객의 70%를 소화, 인천의 첫 방문지 관광객은 2010년 600만명으로 집계했다.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은 국내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한 몫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띄우는 항공 노선은 모두 32편에 이른다. 지난 2005년 9개 도시 노선이던 게 매년 3개 이상 늘려갔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은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면세점 매출은 1조2천억원 규모. 이 중에서 중국인의 쇼핑 매출이 1천10억원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60% 이상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항면세점도 덩달아 매출 신장이 이뤄져 올해는 1조4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바닷길=중국 항만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18%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항만의 성장은 인천항의 발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우리나라 전체 물동량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부산항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은 4%를 보였다. 광양항은 7.8%, 인천항의 경우에는 16.2%를 기록했다. 한국의 3대 컨테이너 처리 항만 중 인천항의 성장이 가장 높았다.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에서도 2004년 부산항 79.1%, 광양항 9.3%, 인천항이 6.4%였다. 이후 2008년 부산항 75.1%, 광양항 10.2%, 인천항은 9.5%로 인천이 가파르게 도약하고 있다.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성장 요인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첫째,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인천과 중국의 교역량이다. 2002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의 31%가 중국 지역과 교역이었다면 2008년 두 배 가까이 확장됐다.둘째는 수도권의 많은 화주들이 부산항 대신 인천항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부산으로 향하던 상당수 물동량이 육로 운송비 절감 등을 이유로 인천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수도권 화물 가운데 인천항의 처리 실적은 2002년 55만TEU에서 2008년에는 119만 TEU로 연평균 16.7%나 증가했다.그렇다면 인천항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정부가 부산, 광양 중심의 '투포트(Two-Port)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항만업계의 지배적인 평가다. 다시 말해 지금의 국내 현실을 극복하고 항만 인프라 확충에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그간 꾸준한 물류 수요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지만 인천항의 부족한 시설때문에 부산항으로 발길을 돌리는 화주가 많았다.더불어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심 항만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인천 신항의 투자 확장'이 선행돼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항만 인프라에 재정 지원이 요구된다. 항만시설 사용료와 임대료 위주 수익구조를 가진 인천항만공사(IPA)에 인천항의 인프라 확충을 맡겨두는 것은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중국을 오가는 선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추가 바닷길 확보도 중요하다.

2011-01-03 차흥빈·김성호

아파트 탈출… 전원생활 준비 이렇게

[경인일보=박상일기자]고양 일산의 전원주택에 사는 양모(46)씨는 대기업 계열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는 3년 전까지 서울 잠실에서 112㎡ 아파트에 살았다. 하지만 심한 아토피에 시달리는 가족들을 위해 아파트를 처분하고 대출을 더 받아 일산으로 옮겨왔다. 일산 집에서 여의도 회사까지 출퇴근하는 데 하루 네 시간 가까이 소모되지만, 양씨는 오히려 행복하다. 좋은 환경 덕분에 가족들의 아토피는 거의 치유됐고, 저녁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 주변을 한가롭게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훨씬 쉽게 풀려 출퇴근 피로를 거의 못 느끼기 때문이다. 양씨처럼 도심의 아파트를 탈출해 한적한 전원주택을 갖는 것은 도시민들의 가장 큰 꿈이 됐다. 특히 '콘크리트 덩어리'라고 불리는 아파트의 환경적 폐해가 널리 알려지면서 각종 질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 근교 전원주택이나 시골집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를 탈출해 환경이 좋은 변두리로 옮겨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모로 꼼꼼히 따져보고 발품을 팔지 않은채 섣부르게 아파트를 처분하고 변두리로 옮겼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돼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파트를 탈출해 환경이 좋은 곳으로 옮겨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것을 따져봐야 하는지 알아본다. ■ 생활형태를 결정하자대부분의 직장인은 자신의 직장을 포기하고 아예 시골살이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최근 귀농 붐이 불고 있기는 하지만, 귀농에 성공하는 경우보다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귀농을 굳게 결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직장생활을 이어가면서 변두리지역이나 시골에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좋다. 직장을 유지하면서 집을 옮긴다면 생활형태는 크게 '도시 출퇴근형'이나 '주말 전원생활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도시 출퇴근형은 집을 완전히 변두리나 시골로 옮기고, 그곳에서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경우다. 주말 전원생활형은 시골에 두 번째 집을 구해 평일에는 도심에서 거주하며 직장을 다니고, 주말이나 휴일에만 시골에 머무는 형태다. ■ 집을 구하자생활형태가 결정되면 다음으로는 집을 알아보아야 한다. '도시 출퇴근형'의 경우에는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 내에서 집을 구해야 한다. 거리를 계산할 때는 단순한 거리가 아닌 실제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온 가족이 생활터전을 온전히 옮기는 만큼 충분한 공간과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집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까운 곳에 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는지, 학교나 병원 등을 오가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도로 사정은 좋은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외따로 독립된 집보다는 전원주택단지처럼 공동체 생활이 가능한 곳이 좋다. '주말 전원생활형'의 경우에는 좀 더 먼 거리의 집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집을 완전히 정리할 수 없는 만큼 시골집에는 투자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처음부터 큰 집을 구하기보다는, 시골 생활에 차근차근 적응해 가면서 주변에서 적당한 집을 알아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주말형 소형 전원주택을 전세·월세로 얻거나 상태가 양호한 농가주택을 저렴하게 세를 내 조금만 리모델링해 살아보는 것이 좋다. 주말에만 사용하는 주택은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가구 및 생활용품만 갖추면 된다. ■ 전원생활에 적응하자집을 구해 이사를 간 후에는 전원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변두리의 전원주택단지라도 아파트와는 생활패턴이 크게 달라진다. 폐쇄적인 아파트와 달리 시골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 맞벌이 부부가 아니라면 집에 혼자 남게 되는 여성의 적응이 큰 관건이 된다. 하루종일 아무 일도 못하고 집에서 '감옥살이'를 하다보면 오히려 도시생활보다도 못한 결과를 만날 수 있다. 전원생활에 맞는 다양한 취미생활이나 부업, 소규모 농사 등에 재미를 붙여야 견딜 수 있다. 농사 욕심부리지 말고 자투리땅부터 시작자녀교육 욕심은 일정부분 포기 감수해야1가구2주택 중과세 여부도 꼼꼼히 체크를■ 주의해야 할 점폐쇄적인 아파트와 달리 변두리나 시골에서는 상당한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시골로 내려간 사람들 중에는 토박이 주민들과의 마찰을 견디다 못해 다시 도시로 '쫓겨오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이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 공동체 개념이 부족한 경우다. 인근 주민들과 항상 밝게 인사를 나누고, 다른 집의 소소한 일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핑계'를 만들어 주민들과 어울려야 한다. 변두리나 시골에 집을 마련한 사람들은 대개 농사에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농사는 도시민들이 꿈꾸는 즐거운 놀이가 아니라 상당한 노동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경험이 없는 도시민들 중에는 무리해서 넓은 땅을 마련하고 농사를 지으려다가, 재미는 고사하고 고생만 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집 주위의 9.9~13㎡ 조각 땅을 밭으로 만들거나 인근 주말농장을 13㎡ 정도 분양받아 경작이 쉬운 상추나 고추, 토마토 등을 심어본다. 여유가 생기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 노는 땅을 조금 임대해 본다. 웬만한 곳에서는 가족들이 재미로 농사를 지을 33~66㎡ 정도는 쉽게 얻을 수 있다.자녀들의 교육도 시골에서는 큰 문제다. 아예 도시의 집을 정리하고 '도시 출퇴근형' 전원생활을 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자녀교육에 대한 욕심을 일정부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집을 구할 때는 학교와의 거리와 통학버스 운행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정규학교를 대신할 대안학교 등이 있는지도 알아본다. 가장 좋은 것은 30분 이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학교가 있는 것이다.시골에서는 겨울 난방비가 만만치 않다. 아파트처럼 단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나무를 때는 화목보일러나 연탄보일러는 저렴한 대신 사용이 불편하고, 기름보일러는 비용이 많이 든다. 심야전력을 난방에 사용하는 집, 화목보일러(또는 구들)와 기름보일러를 함께 쓸 수 있는 집 등이 유리하다. 주말 전원생활형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두 채의 집을 갖게 된다. 가장 문제는 세금과 집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이다. 세금은 1가구 2주택 중과세에 해당하지 않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수시로 집을 수리하고 생활패턴에 맞게 개조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다. 도시의 집처럼 모든 것을 깨끗하고 편리하게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시골 정서에 맞게 생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011-01-03 박상일

미국 지역신문 미디어 전략

[경인일보=미국 애틀랜타 /이승철 인터넷팀장] 지난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급속한 보급과 종편 선정을 놓고 각 매체마다 합종연횡을 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미디어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진 해였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미디어 혁명과 페이스북, 트위터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의 등장은 기존 미디어에 새로운 변화와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뉴스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지만 미디어 경영업체들은 점점 악화되는 수익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미국지역 신문들은 어떤 전략으로 미디어의 위기이자 기회라고 할 수 있는 현상황을 대처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지역밀착 서비스로 흑자경영 美셀비스타-… 기자들이 만드는 '사건 사고 동영상' 인기■ 멀티플레이 기자를 양성한다셀비 스타(Shelby Star)는 1894년 설립, 클리블랜드 카운티 지역신문 중 하나로, 미디어그룹 프리덤 커뮤니케이션(Freedom Communication)의 계열 신문사다. 발행부수는 1만5천부.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작은 지역 신문사에 속하지만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탄탄한 신문사라고 할 수 있다. 10년 전 80명의 인원에서 꾸준한 감축을 통해 현재는 4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인원 감축과 동시에 온라인 비중을 강화하기 위해 취재기자에게 멀티미디어 교육을 시키고 있다. 각 기자별로 동영상 활용법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활용법을 강의한다. 이와 연계해 취재 장비 보강 등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 기자들이 만드는 지역내 사건사고의 동영상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특히, 온라인 수익 창출을 위해 온라인 독자들의 공동 구매를 통해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소셜 커머스 업체 그루폰(Groupon)과의 연계 서비스를 도입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온라인 독자 우선주의샬롯 옵저버(Chalotte Observer)는 1869년 설립, 사우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가장 큰 신문사로 주중 18만, 주말 22만의 신문부수와 월 홈페이지 방문자수 590만명을 기록중이다. 이 곳의 특이한 점은 온라인을 우선시하고 오프라인 신문을 그 다음 순위로 둔다는 것이다. 또 전체 홈페이지 방문자 중, 지역 방문자의 비중을 중요하게 여겨 애완견 콘테스트, 범죄인 검거 사진 게재, 주택 세일 서비스, 주 공무원 급여 공개 등의 사소하지만 지역의 관심사를 홈페이지에 게재, 지역 방문자 유입을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내 블로거들을 통한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는데, 블로거들은 금전적 혜택은 없지만, 저널리즘에 관심이 있고, 자신의 블로그를 알리고 싶은 자발적 블로거들로 구성돼 있다. 부사장인 제임스 램은 "최근 5년동안 독자들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했고, 포털에서 무료 뉴스 이용으로 인한 신문사의 수입 감소로 경영 악화의 악순환에 빠져있다"며 "이에 따른 수익보전 차원에서 신문 구독자가 감소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신문 구독료 인상과 온라인 수익모델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린빌, 유료전환후 웹사이트이용 반토막… NBCTV에 지역 마켓리더 주도권도 내줘■ 온라인 뉴스 유료로 전환, 그 효과는?그린빌 뉴스(Greenville News)는 USA TODAY를 발행하는 미디어그룹 가넷(GANNETT)의 계열 신문사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주중 6만5천부, 주말 10만5천부를 발행하며, 18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그린빌 뉴스는 가넷의 유료화 전략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지난해 7월1일부터 웹사이트 유료화를 단행했다. 유료화 전략은 무료정보(일반정보, 제목만 노출), 유료정보(상세 뉴스보기), 유료 풋볼사이트 등 3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했고, 온라인 구독 요금은 월 9.95달러로 책정했다. 특히, 기존 종이신문 구독자(월 18달러)들에게는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신문 구독자들의 감소를 방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료화 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회의적이다. 유료화 전환 이후, 기존 종이신문 구독자 수는 변동이 없지만, 유료 온라인 구독자는 500명선에 불과하며, 웹사이트 트래픽 또한 유료화 전보다 50%나 감소했다. 그린빌 뉴스 관계자는 "유료화 이전에는 그린빌 뉴스가 지역 NBC TV와 경쟁구도였지만, 유료화 이후 경쟁구도가 무너지면서 지역내 마켓리더로서 주도권까지 빼앗겼다"고 말해 유료화를 염두에 둔 언론사들에게 큰 숙제를 남겨줬다.인터넷에는 속보·신문은 심층보도 이원화… 새 플랫폼에 맞는 뉴스공급 요구 부응해야■ 독자들의 불만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한다애틀랜타 저널(Atlanta Journal)은 콕스 미디어(Cox Media) 그룹 계열사로, 주중 20만, 주말40만 부수를 발행하며 전체 인력이 700명 정도로 미국 동남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문사다. 뉴스룸에만 230명의 기자가 근무하며, 총 700명이란 인원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50%나 감축한 결과다. 이곳 역시 다른 신문사들과 마찬가지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본사 사옥을 도심지에서 시 외곽으로 축소, 이전했다. 특이할만한 점은 뉴스룸 내 속보 전담 부서가 별도로 존재하며, 일단 속보를 인터넷으로 올리고 나면 종이 신문을 통해 후속 심층 보도를 하고 있다. 한편 뉴스룸 안에는 한국의 독자서비스부에 해당하는 'CS(Customer Satisfaction)부서'를 설치해 독자들의 만족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곳에서는 신문배송 관련 답변은 물론, 독자들의 실시간 기사 제보와 불만사항을 바로 신문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내에서도 종이신문 구독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온라인과 모바일 매체의 등장으로 뉴스 소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 실정이다. 뉴스를 새로운 플랫폼에 최적화시켜 공급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언론사의 최대 관건이지만, 국내 지역신문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종이신문에 들어갈 기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현실이다. 인터넷, 모바일로 이어지는 미디어 변화는 지역신문에게 기술, 조직, 사람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은 새로운 플랫폼에 맞는 뉴스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신문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큰 신문사일수록 오히려 위기에 따른 변화는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신문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는 말이다. 미디어 변화에 따른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으로 지역신문에 맞는 준비와 변화가 필요할 때다.

2011-01-03 이승철

항만인프라 늑장 아쉬움… 미래위해 국제항 육성을

[경인일보=김성호기자]"단순한 수도권 항만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국제항만으로 역할을 할 것인가 결정해야 할 시기입니다."정태원 성결대 유통물류학부 교수(전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는 무엇보다 지금이 인천항의 미래를 선택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인천항이 겪고 있는 상황이 그에게는 답답하기만 하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북중국 항만의 성장에 앞서 한발 먼저 항만 인프라를 위한 준비가 있었다면 인천항은 지금과 달리 엄청난 성장을 이뤘을 텐데 너무 아쉽기만 하다. 2013년 완공 예정인 인천 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6개 선석의 개발도 늦은 감이 없지 않다.그는 "중국 항만은 결코 인천항과 경쟁관계의 항만이 아니며 인천항과 중국의 항만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동반 성장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동안 인천항은 중국이라는 시장과 최고 수준의 공항, 수도권 시장을 배후로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에서 소외를 받아왔다.정 교수는 "정부에서 바라보는 인천항과 인천에서 생각하는 인천항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투포트(Two-Port) 시스템의 굴레를 벗어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인천항의 중요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인천항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항과 비교해도 관련된 논문이나 정책 자료가 현저하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인천항과 관련된 연구 논문과 정책 연구를 착실히 수행해 다른 항만과 구별되는 인천항의 중요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정 교수는 "충분한 연구를 바탕으로 인천항의 잠재력을 증명할 논리가 쌓이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보여줘야 한다"며 "이러한 목소리에 정치적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다함께 한 목소리를 내준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2011-01-03 김성호

인천, 중국을 넘어라 - 관광

인천은 1883년 개항 이래 중국과 역사,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항만을 통해 물류와 사람이 오가고, 국제공항의 개항으로 중국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인천이 도시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있어 관광이 우선시 될 수밖에 없는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인천은 수도권내 당일 관광 목적지로서 입지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 갯벌 등 해양자원과 선사시대 유적부터 근대 개항 역사까지 시대별로 독특한 역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타 지자체와 비교해 돋보인다. 하지만 서울이나 제주가 구축한 관광 인프라와 인지도면에는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인천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중국과 한국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낸다. 이 때문에 인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중추적인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갖추고, 수도권과 조화로운 관광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중국인 관광객, 인천에 오다지난해 세계 여행에 나선 중국인 관광객은 4천800만명에 달했다. 이중 방한 관광객은 134만명 수준이었다.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중국인의 해외 여행은 연평균 18%씩 성장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WTO)는 2020년에 1억명 이상의 중국인이 해외 여행을 하게 돼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제4위의 해외 송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인의 방한 관광 소비액은 전체 외래 관광객 소비 평균액보다 크게 높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의 총 지출은 1천558달러로, 외래 관광객 평균 지출액인 1천224달러보다 높았다. 중국 전체 인구의 5%는 높은 가처분 소득으로 고부가가치의 해외 관광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어 고급 상품의 개발이 요구된다.방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상품은 쇼핑관광상품(30%)이고, 그 다음은 역사·문화와 관련한 상품(20%)이다. 한반도와 세계를 이어주는 창구 역할을 했던 개항장,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옹진은 인천이 가진 무기다. 관광자원에 다양한 스토리를 부여해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이 필요하다.한류 열풍이 불면서 중국인들은 현재 대한민국의 생활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역의 생활문화와 자연에 기반한 스토리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 드라마 배경지로 떠오르고 있는 첨단국제도시 송도를 무대로 한 도시민속상품 개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조혜정 인천발전연구원 박사는 "지역의 자원을 하나만 보지 말고 융합하면 더 큰 매력요소가 될 수 있다"며 "그 지역에만 있는 것 즉,'온리 원'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인천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상품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꿈꾸다222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인천을 다녀갔다. 이는 전년 대비 54.2%가 늘어난 수치다. 전체 관광객 780만명 가운데 28.5%에 해당하는 것으로 서울 다음으로 많은 해외 관광객이 인천을 찾고 있다.인천이 중국인 관광객을 맞는 관광상품은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2년동안 무려 10배가 넘게 성장했다.인천은 항을 가진 도시답게 배를 이용해 관광 오는 단체객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에서 효도관광 붐이 불고 있는데서 착안한 실버단체와 다양한 교육 목적으로 방한하는 청소년 단체가 주 타깃이다. 인천항을 통해 2007년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실버, 청소년 단체 관광객은 3년동안 각각 2배 이상 늘어 현재는 실버층이 5천명, 청소년층이 3천명에 이른다.인천은 지리적 우월성을 지닌데다 타 지자체 상품에서 맛볼 수 없는 교류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인천은 또 수도권매립지 등 환경분야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어 중국 청소년 단체객과 연수공무원 시장도 사로잡을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다. 인천은 내년부터는 가격보다 질로 승부하는 중고가의 고품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은 기업 인센티브 관광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인천대교 개통으로 송도 컨벤시아와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천산단 견학 및 인천에서의 사업 미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의료시장, 크루즈시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크루즈는 현재의 13척을 올해는 19척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환승시장도 무시할 수 없다.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 고객은 2010년 3천111만명에서 2011년에는 3천392만명으로, 2012년에는 3천697만명으로 연평균 9%씩 성장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도착환승객 역시 2010년 291만793명에서 2011년 332만9천947명, 2012년 380만9천459명으로 연평균 14,4% 성장할 전망이다.인천관광공사는 서울 연계 상품과 단시간 상품 등을 개발중이며, 기존 환승상품 이용 관광객을 인천에서 숙박하는 스톱오버객으로 유도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천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송도컨벤시아, 호텔 신축 등으로 인천관광상품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며 "인천을 방문지에서 관광 목적지, 최종 목적지로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고 했다.# 틈새 관광시장을 노려라관광산업은 경제, 사회 환경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하는 전략을 세워야 발전할 수 있다. 세계관광 시장의 화두는 '창조관광', '녹색관광'이다. 콘텐츠 하나만으로도 산업화시킬 수 있는 창조관광과 생태관광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녹색관광이 유럽 등 선진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인천은 해양, 역사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활용해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개발하면 이 관광시장을 열 수 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연평도 등 섬을 안보 관광지로 만드는 안과 아라뱃길, 내항친수공간 등을 이은 수변관광상품 개발이 거론되고 있다.인천을 대표하는 음식과 특산물을 단순한 먹을거리로 보지 말고, 비즈니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밀집지역인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에 지역 특산물로 요리한 전문 식당을 개설하자는 형태다.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과 특성화된 산업을 연결시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때 지역민에게도 관광산업 발전에 따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같은 틈새시장을 발굴해 육성하기 전에 인천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먼저 숙박시설이다. 개별 관광객보다 단체 관광객이 많은 인천에는 단체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1급 호텔이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인천지역 1급 호텔은 2곳으로 200여실 규모다. 서울은 여관 등을 개조하는데 일부 비용을 지원해 중저가 숙박시설을 강화했다. 교통 체계도 개선돼야 한다. 인천공항에서 송도 신도시로 들어오는 리무진 버스는 현재 없다. 관광명소간 시티투어버스 확대 및 국제여객터미널과 쇼핑장소간 셔틀버스 운행, 공항과 관광명소간 버스 운영 등이 요구된다.가이드 교육도 절실하다. 중국인 관광객 가이드는 화교가 많다. 인천의 관광자원은 그 역사와 의미를 알아야 관광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 반해 가이드들의 전문성이 떨어져 관광객을 재방문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회적 관광기업 육성이 제기되고 있다.조 박사는 "강화·옹진의 자립형 지역 공동체 만들기 사업이 좋은 예로, 지역에 사는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지역관광 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관광 분야의 사회적 기업은 고용 창출과 함께 소득을 지역에 뿌리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서울셀렉션·인천관광공사 제공

2011-01-03 오지희

인천, 중국을 넘어라 - 프롤로그

[경인일보=강승훈기자]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13억명 인구가 사는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등 34곳 행정구역에 56개 민족이 모였다. 960만㎢ 땅 덩어리는 우리나라의 100배에 이른다. 중국, 그 거대 대륙이 인천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풍부한 자금 동원력을 앞세운 경제산업이 빠르게 인천상륙을 꾀하고 있다.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우수한 접근성을 인천의 최대 장점으로 든다. 중국의 돌풍은 무역에 그치지 않고 관광, 문화 등 각종 분야와 지역전반으로 침투 중이다. 중국과 한국, 특히 인천을 잇는 바다와 하늘길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한반도의 중앙부 황해 연안에 위치한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아주 가까이 있다.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향해 인천도 이제 눈을 돌려야 한다. 인천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으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반드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인천은 도시 간 협력에서 상생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1992년 8월 한중 수교이후 인천시는 1993년 처음으로 중국 톈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데 이어 지자체별로 각 도시들과 우호관계를 다져왔다. 강화·옹진군을 비롯 중·동구, 연수·남동·부평구 등 9곳 기초자치단체는 중국 27개 도시와 우호관계를 갖고 있다.시는 2011년 창춘(長春)시를 시작으로 중국 핵심도시와 네트워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중·일 주요 항구지역 10곳을 상호 연계하는 협의체 OEAED(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원스톱 센터를 올 1~2월 인천에 설치, 국제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OEAED 인천사무소는 부산, 울산 등 국내 회원도시의 목소리를 들어 3개국 공통 현안을 풀어나갈 예정이다.인천은 지리적 측면에서 화물, 물류 전문화는 물론 정보, R&D(연구시설) 등 지식 및 관광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수도권과 인접했기 때문이다. 인천항이 2010년도 처리한 대(對)중국 컨테이너 물량은 100만TEU를 초과 달성,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의 해외여행 시장 규모는 연간 5천여만명 수준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인천은 화남(華南)지방 최대의 무역도시 광저우(廣州)와 더불어 베이징과도 치열한 경쟁 또는 협력이 불가피하다.국내에서는 부산과 제주도가 중국과 시대적 교류 조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두 곳은 한류 열풍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 관광객 유치를 벌이고 직접 해외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부산은 향후 2년 내 중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놨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안내 체계, 통역, 음식, 쇼핑 등 다방면에서 중국인 수용 태세를 갖추고 있다.이러한 대(對) 중국사업의 사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지금까지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인천-중국 간 접근 루트를 새로 확보하고 공략 타깃시장을 넓혀나가는 등 총력전이 전개돼야 한다는 것이다.이 와중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경제특구는 미래의 신(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선진 사례로 등장하는 중국은 최근 제정된 충칭(重慶)-청두(成都)신구 등 다양한 명칭으로 존재한다. 1980년대 선전(深玔)을 기점으로 4개 지역에서 실험적으로 시작된 게 현재 150여 개에 달한다. 지정된 지 20년이 흐른 상하이 푸둥(浦東)은 글로벌 500여개 금융회사가 둥지를 튼 금융허브로 변신했다.국내에서는 인천이 2003년 8월 처음으로 지정·고시됐다. 총 부지 면적이 서울의 3분의1을 차지한다. 송도·청라·영종지구에 걸친 209.5㎢는 동시다발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와 외자 유치가 한창이다. 이에 반해 조세 지원 등 파격적인 당근책, 즉 인센티브 혜택은 매우 제한적이다. 거꾸로 각종 규제는 스스로의 성장을 막은 것이다.중앙정부 차원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제 글로벌 금융, 물류의 관문을 지향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중국과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다. 우선적으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영종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영종 무비자 실현'이 필요하다. 영종지구를 중국과 화교 큰손이 주목하도록 만들어, 경제특수를 노리자는 의견이 많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 적용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해 첫 시행한 제주특별자치도의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다. 반면 송도 글로벌캠퍼스, 운북복합관광지 등 나름의 우위를 지녔다는 판단이다.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중국은 인천이 국제사회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인천이 제안하는 제도 개선은 국가적인 성장 등 추진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011-01-03 강승훈

쉼없이 진화하는 문화 시대흐름 한걸음 먼저

[경인일보=이준배기자]2011년도 문화예술의 화두는 무얼까.최근 문화계에도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다. 애플의 아이폰이 글로벌시장에 자기 세력을 확장하며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떠오르는 건 단순히 테크놀로지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기술력이라면 우리나라도 그에 못지 않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바로 사람들이 원하는 필요나 욕구에 맞춰 쉼없이 진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한다. 또한 10명중 1명 이상이 국제결혼을 하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문화에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이들을 우리 사회에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나아가 다른 문화를 통해 우리 문화를 더욱 더 아름답게 꽃피우며 다양성을 확보하는 주춧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이렇게 대한민국이 새로운 문화의 틀을 짜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이 제일 급선무다. 그를 위해서는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또한 이런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면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는 대한민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그 비중과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2011년 대한민국이 문화강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렇듯 문화·예술계에 부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짚어보고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고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느냐 항상 뒤쫓아가기에 급급하느냐는 바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문화 트렌드를 읽어내려는 노력을 항상 게을리하지 말고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비전을 세울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에 우리는 각 분야별 중요한 트렌드 포지션을 되짚어보고 세계 각국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읽어낼 수 있도록 매번 새롭게 들여다봐야 한다.■ 모두 함께하는 '착한 예술'서울 구로구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세종문화회관 '세종 꿈나무 하모니 오케스트라', 동서식품 '맥심 사랑의 향기', 서울문화재단 '예술로 희망 드림 프로젝트' 등 한국형 엘 시스테마 열풍이 거세다. 특히 성남시 '사랑방 문화클럽'은 친목이나 학습의 목적을 위한 동호회 활동으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병원이나 노인복지시설에서 위문공연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사례로 발전해 주목을 받고있다.■ 문화도 '스마트'하게지난해 경기문화재단을 비롯 경기관광공사 등 박물관·미술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폰 700만시대를 맞아 더욱더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성아트홀의 공연 전단이나 전시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해 전시나 공연작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문화계 주력통상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이들을 의미하는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약 713만 명으로서, 2010년 총인구의 약 14.6%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규모와 소득 수준, 소비력을 바탕으로 '은퇴소비집단', '뉴 시니어', '프리 시니어' 등으로 불리며 문화계의 새로운 주역시장으로 등장해 2011년 문화계를 주도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교양강좌에 대한 4050세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문화예술기관들이 베이비붐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개설하고 있다.■ 진정한 다문화 시대 스타트지난 10년간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여 2010년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11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 수준(중국 조선족 30.4%, 중국 한족 등 기타 민족 27.3%, 베트남 19.5%, 필리핀 6.6%, 일본 4.1%, 캄보디아 2.0% 순)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10명 중 1명 이상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 수도 2006년 2만5천246명에서 2009년 10만7천689명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다문화센터의 '다문화이중언어경진대회', '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 한국체육진흥회의 '다문화가정과 역사체험 걷기대회'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다.■ 다국적 문화합작 활발세계적 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한·일 공동의 초대형 스타프로젝트인 6인조 아이돌 그룹 '유키스'는 일본의 요시모토 그룹이 100억 엔을 투자해 7개 국어에 능통한 다국적 출신(한국, 미국, 홍콩 등)들로 구성됐다. 영화에서도 '워리어스웨이', '만추', '고스트', '카멜리아', '페티쉬' 등 다국적 합작 제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역, 이젠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지난 1997년 경기문화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광역단위 문화재단이 11개 설립되었으며 기초 단위 문화재단도 23개 설립돼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담하던 예술창작지원프로그램의 상당부분이 지역문화재단에 이전됐으며, 문화정책과 지원제도에서 지역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문화자원 확보가 경쟁력이집트는 2002년부터 '유물과의 전쟁'을 벌여 전 세계에서 유물 3만 점을 되돌려 받았다. 여러 문화재 반환 협상 중 지난해 루브르 박물관으로부터 3천년된 파라오 시대 고분벽화 5점을 돌려받은 이른바 '루브르 대첩'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도 청나라 청동상이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되면서 약탈 문화재에 대한 여론이 뜨거워졌고, 현재 태스크포스팀이 서구를 돌며 약탈 문화재 실태를 파악 중이다. 2010년에 우리나라는 '하회와 양동'이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고, '가곡', '대목장', '매사냥'이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돼 현재 10개의 세계유산과 11개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7개의 기록유산을 보유 중이다.■ 새로운 독서문화, 전자책태블릿 PC, 전자책 리더 등으로 전자책 단말기가 진화되면서 도서콘텐츠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흰 바탕에 활자가 입력된 단순한 형태에서 더 나아가 소리, 이미지, 영상, 인터넷링크, 게임 등을 삽입하고, 독자들의 반응이나 참여를 즉각적으로 수용, 반영하는 쌍방향 독서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 확대지난 수년간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유치원 및 초중고 예술강사(국악·무용·연극·영화·만화애니메이션·공예·사진·디자인 등 8개 분야),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야간서비스 인력, 공공도서관의 순회사서, 주요 관광지의 문화관광해설사 등이 새로운 일자리로 등장했고,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1-01-03 이준배

오래된 숙제 통합, 너와 내가 아닌 하나된 우리를 꿈꾸며

[경인일보=김대현기자]새틀을 짜자. '전국민의 힘을 하나로'.2011년 대한민국을 이끌 최우선 과제는 전국민의 '통합'이다. 장기간의 경기침체 해결은 물론 천안함 사태에 이어 최근 연평도 피격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처할수 있는 범국민적 단합된 '힘'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작년은 장기간의 경기 침체 여파와 함께 탈불법 논란을 빚었던 각종 파업과 집회, 정치권의 길고 지루한 싸움박질에, 전국적으로 발병한 구제역 공포, 올초 관계 당국과 전국민을 긴장시켰던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유난히 힘든 시기였다. 여기에 한국인의 고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는 지역간 갈등과 학연·지연으로 인한 파벌싸움에서 비롯되는 갖가지 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국민 개개인이 더욱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특히 천안함 사태로 인한 전 국민의 슬픔과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 최근 북한의 연평도 피격사건으로 인한 일촉즉발의 위기가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있다. 아직도 연평도 주민들은 북의 폭격으로 파손된 집과 터전의 복구 작업도 못한채 피란생활을 하고 있으며, 북과 마주보고 있는 연평도 지역과 최전방에서는 전운마저 감돌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은 지난해 11월 서울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면서 세계 경제 질서의 큰 흐름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국격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순간이었다. 더욱이 G20기간 중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개발, 무역자유화, 금융기구 및 규제 개혁, 에너지, 반부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결실을 거두면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역시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국제사회는 받아들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응집력으로 세계인을 놀라게 했던 순간이다.이와 함께 최근에는 코스피 지수가 2천선을 넘어섰으며,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부동산 가격 등도 다시 상승세로 접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양상이다.이처럼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를 발판삼아 넘어설 수 있었던 힘의 원동력은 전 국민의 응집된 '힘'으로 평가된다. IMF 외환위기를 헤쳐나가면서, 또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금모으기 운동이나, 성숙한 시민의식 등을 보란듯이 보여줬던 우리 국민이나 이를 바라봤던 세계인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의 일환으로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는 최근 국가의 안보위기 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을 발표했다. 남북 관계의 근간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뒤흔드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도발 등에 대한 엄중 대응은 불가피하나 국가 안보와 대북정책을 국내 정치로 악용해 국민들의 혼란을 방지한다는 취지에서다. 당시 통합위는 북한의 만행을 일관되게 규탄하면서 시민사회의 불신을 조장한 정부의 서툰 대응에 대한 질책도 아끼지 않았다.특히 보수와 진보의 합의점으로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한미동맹 존중 ▲중국의 부상을 현실로 인정 ▲한미동맹과 친중정책이 상호 모순이 아니라는 것 인정 등을 들었다. 통합위의 발표 후 다소 보수적인 시각이 앞섰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현실을 냉정히 판단했다는 의견과 분석이 지배적이다.사회통합위는 또 정책과제로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및 지방선거제도의 개선책도 각각 제시했다. 고질적인 지역 이기주의 극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같은 통합위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노력에, 이제는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응집력이 더해져야 할 때라는 것이 학계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가적 안보위기 상황과 세계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각종 국가 위기 상황과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해 왔던 '학습된 단결력'과 '전통의 응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북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 국면과 세계속에 우뚝선 대한민국의 위상, 경기침체 탈출을 위해 '나 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할 줄 아는 힘'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한 실천적 과제로 경제회생을 위한 노·사간의 한발 물러선 상생의 합의, 세계속의 대한민국과 미래를 담보한 보수·진보, 여·야간의 긍정적 합의, 학연과 지역이기주의 타파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권혁성 아주대 행정학박사는 "우리 국민들은 전통적으로 통합의 DNA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며 "그러나 위기 등 사안별 정보가 불투명하거나 의사결정 과정이 불투명할 경우 사회 집단별로 당리당략에 이용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권 박사는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의 불확실성을 떨쳐버리기 위한 객관적 근거 제시를 통한 국민 설득작업을 통해 국가안보 상황을 비롯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든 헤쳐나갈 수 있는 국민통합의 힘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고 제언했다.

2011-01-03 김대현

글로벌 시대 미래의 메가 트렌드는 '산업융합'

[경인일보=이성철기자]국내 이용자가 60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스마트폰. 이른바 스마트폰의 혁명을 불러온 애플의 아이폰 개발은 통신업계를 넘어 전지구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스마트폰은 산업융합의 표본이다. 기존의 통화 기능과 컴퓨터의 정보 검색 기능이 합해진 융합 기술의 결집체다. 애플의 아이폰은 산업융합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제공했다. 산업융합을 새로운 산업발전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자 위협이기도 하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융합(컨버전스)'의 시대다. 융합이란 서로 다른 기술과 기술, 기술과 제품 또는 기술과 서비스간의 결합이 만들어 내는 산업의 신세계다. 이미 세계 경제는 융합을 통해 산업간 장벽이 무너지고 새로운 시장이 탄생하고 있다. 어느 국가든 기업이든 세계적 트렌드인 '융합'에 대한 적절한 대응력을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산업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협이 존재한다는 것을 재빨리 인식하고 그에 맞는 융합 전략을 수립, 산업 및 경제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융합(컨버전스)의 시대, 디지털을 넘어서다정보기술(IT)의 발달로 등장한 21세기형 신인류를 뜻하는 '디지털 노마드(nomad)'는 인터넷과 최첨단 정보통신기기를 가지고 사무실이 따로 없이 새로운 가상조직을 만들며 살아가는 인간형을 뜻한다.하지만 이제는 정보와 지식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시대를 넘어서 무수한 콘텐츠와 감성까지 더해진 융합의 시대가 도래했다.융합의 바탕에는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깔려있다. IT와 통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조합을 통해 신기술, 신산업,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와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의 벽을 허문 대표적인 융합기술 상품이다. 3D 선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 운동을 게임에 접목한 닌텐도의 '위(Wii)' 역시도 융합의 산물이다.국내에서도 혈당측정과 투약관리가 가능한 당뇨폰이 개발되고 착용만으로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의류가 등장했다. 지게차와 트럭을 결합해 개발한 트럭 지게차도 새로운 융합의 산물로 나타났다.수동적이고 기계적인 것(아날로그)을 벗어난 디지털. 첨단 기술의 끝으로 여겼던 그 디지털이 융합이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나면서 미래의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 ■ 국내 산업융합의 현실현재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선진국 시장의 경제 위기, 기존 산업의 수익성 약화는 더이상 고도성장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속에서 제품의 차별성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것은 이미 진리가 돼버렸고 그를 위한 기술혁신의 속도는 광속만큼이나 빠르다.소비자들의 니즈의 급격한 변화는 기술과 제품의 복합화를 요구한다.특히 한국경제는 가격경쟁력을 지닌 중국·인도 등 개도국의 추격과 기술경쟁력을 지닌 선진국의 견제 사이에서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이다.이를 타개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은 바로 '융합'뿐이다. 선진국과의 원천기술 경쟁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산업융합은 기존 기술의 재조합적 혁신을 통해 단기간내 사업화가 가능해 새로운 시장의 창출을 이룰 수 있고 선점할 수 있다. 융합이 접목된 제품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통한 매출로 이어지고 독자적인 사업 영역도 구축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향후 10년내 신제품의 41%이상이 융합제품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4조원의 R&D예산 중 융합 R&D사업은 약 1천억원(2.5%)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양한 융합기술 중 IT융합과 NT융합에는 8:2 비율로 편중 지원되고 있고 바이오(BT), 휴먼기술(HT), 녹색기술(GT) 등에 대한 지원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특히 이들 R&D자금은 해당 부처간 칸막이식으로 분할 지원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복합기, 자동차 전장부품 등 대표적인 융합상품은 대부분 IT와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는 탓에 IT융합 중심으로 운용돼 영역간·사업주체별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기존 개별 업종 중심의 현행 산업발전법이나 산업혁신촉진법 체계 속에는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산업융합현상을 체계적으로 다루기는 역부족이다.융합을 통해 새롭게 형성되는 신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의 품질, 안전 등 관련 기술규격, 인증제도가 새로 마련되어야 한다.■ 산업융합 발전을 위한 전략적 과제정부는 산업융합을 촉진하고 관련 기술과 제품의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중이다.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의 당위성은 더욱 분명해진다. 이전에 대한상공회의소가 '융합산업 실태와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41%가 '융합제품의 사업화 과정에서 시장출시가 늦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융합제품 확산과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별도 지원법령의 제정 여부에 대해서도 91.5%의 기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필요없다'는 기업은 8.5%에 불과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기존 법령이나 제도만으로 새로운 융합제품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산업과 기술 융합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트렌드다. 산업융합 정책과 제품 융합화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길이 하루빨리 열려야 한다.21세기 메가트렌드의 하나인 산업융합 이슈를 다룬 법률이 과거 수십년간 지속돼 온 개별법에 의한 칸막이식 업종별 산업발전 패러다임의 한계를 타파하는데 더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 '기업의 속도는 100마일인데 법의 속도는 1마일에 불과하다'는 앨빈 토플러의 말처럼 구시대적 법이 기업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산업연구원 장석인 성장동력산업실장은 '산업융합 비전과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융합 기술 및 제품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제도 등 각종 법적 기반을 새로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융합시대에 대응해 우리 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01-03 이성철

행동하는 화합·상생 국민신뢰 찾는 유일한 길

[경인일보=사정원·이호승기자] 매년 9월 1일 개회되는 정기국회는 넥타이를 푼채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마무리된다. 매년 주연과 조연, 그리고 테마만 바뀔뿐 거의 비슷한 장면이 되풀이된다. 몸싸움과 욕설로 정기국회가 폐회되는 모습이 반복되자 국민들은 정치 얘기만 나오면 아예 시선을 돌려 버릴 정도다.전문가들은 욕설만 없을 뿐 상대편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논평과 아니면 말고식 폭로전, 날치기 법안·예산안 처리, 불법 정치자금 등 온갖 불·탈법이 근절돼야 진정한 화합과 상생의 정치가 구현될 것이라고 지적한다.새해 국회가 지양해야 할 점과 선진화된 국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짚어봤다.■ 몸싸움 '이제 그만'지난 정기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려는 여당과 새해 예산안 중 '4대강 사업 예산' 삭감을 주장하며 새해 예산안에 반대했던 민주당 등 야당은 결국 12월 8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게 폭력을 부르는 가장 큰 원인이다. '타협·협상'이 결여된데다 다수결만이 옳다는 정치 풍토가 덧입혀지다보니 '다수결'이라는 미명하에 물리적인 힘까지 동원해 법안·예산안을 통과시키려는 쪽과 이를 막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하는 쪽도 결론은 폭력이다.한나라당은 지난 2009년 초 국회 폭력사태를 방지하고, 발생한 폭력사태에 제재를 가하기 위해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제정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법안은 야당의 반발로 국회에 제출조차 못했다.지난 12월 폭력사태를 계기로 여당 의원들은 비슷한 내용의 특별법 제정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 야당이 '야당의 운신의 폭을 좁게 한다'며 반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야 합의로 해당 상임위에 법안을 상정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막말 논평 '이제 그만'2010년 한 해 국회에선 물리적 폭력 뿐만 아니라 언어폭력도 난무했다. 대표 주자는 각 당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변인이다. 정당의 입장을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각 당은 대부분 타 당을 비판하고 비난하는데 대변인 논평을 '애용'한다. '민주당은 정치깡패처럼…'(12월9일) '막가파식 행동'(12월6일) 등 한나라당이 지난 12월8일 '폭력국회' 전후에 내놓은 논평의 수준은 논평이라기보다는 언어폭력 수준이었다. 민주당 역시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충성스런 강아지'(12월8일) '조폭집단'(8일) 등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었다.■ '아니면 말고 식' 폭로전 '이제 그만'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연임 과정에 김윤옥 여사가 개입했다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폭로가 2010년 대표적인 '아니면 말고 식' 폭로로 꼽힌다. 한나라당은 곧바로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적지않은 파장이 일어났다.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면책특권의 적용 범위를 명시하고 있다. 그동안 국회에서 터져 나온 '폭로'는 실제로 처벌받은 경우가 거의 없다. 대법원은 지난 2007년 '국회의원 발언 내용이 명백히 허위임을 알면서도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는 면책특권 대상이 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면책특권의 범위를 규정했지만 강 의원이 명예훼손으로 처벌을 받게 될지, 면책특권을 적용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날치기 '이제 그만'2010년 12월 8일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사당 안은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이 쏟아내는 욕설과 고함 등으로 이종격투기장을 방불케 했다. 한나라당은 2011년 예산안과 41개 안건을 단독 처리,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 의원들과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런 진풍경은 우리 국회의 고질이다. 여야가 바뀌면 공수만 교대할 뿐이지, 한쪽이 안건 처리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다른 쪽은 물리력으로 밀고 들어가 일사천리로 의사봉을 두들기는 행태는 마찬가지란 얘기다.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게 날치기를 부르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자 여야 의원들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자성운동을 시작했지만 이런 행태가 뿌리 뽑힐지는 미지수다.■ 불법 정치자금 고리 떼자지난 한해 국회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린 말은 '청목회'였다.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가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여야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의원들이 검찰에 줄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의원들은 합법적인 후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대가성이 있는 후원금이라며 1천만원 이상 수수한 의원들은 사법 처리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는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고,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소액 다수의 후원에 의한 정치자금 마련'이라는 정치자금법 개정의 취지는 이상적이긴 했으나, 지나치게 현실을 앞서간 측면도 컸다. 그 결과 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여러 편법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정치자금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자금법이 현실에 맞도록 개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유재민 국회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 입법조사관은 "정치자금 분야에 있어서도 단체가 개별 국회의원에게 지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줘야 한다"며 "제도 변경의 필수적 조건으로서 누가 어떠한 방법으로 국회의원 및 정당에 자금을 지원하는지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투명성 강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1 지난 12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간 단상을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국회 몸싸움은 연말이면 어김없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볼 수 있는 연말 풍경이 되어버렸다.2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지난 12월 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3 지난 12월 14일 오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4대강 예산 날치기 법안 무효화를 위한 거리홍보단 발대식'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한나라당의 예산안 날치기를 규탄하고 있다.

2011-01-03 사정원·이호승

다시 시작이다! 국민이 꿈꾸는 강하고 정직한 나라

[경인일보=]2011년 새해가 열렸다. 새로운 전망과 비전이 잉태한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새해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화두에 짓눌려 있다.지난 한해 국격(國格)의 부침이 너무 심했다. 경제는 활력을 되찾았다. 세계를 덮친 금융 한파를 가장 앞서서 극복했고 코스피 지수는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G20 정상회담의 개최국으로 국제적인 경제 지위를 인정받기도 했다.하지만 국가가 경제적 성취로만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도 절감해야만 했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병사들과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이로 인해 휴전과 종전의 무서운 차이를 뼈저리게 새겼다. 중국은 우리 편이 아니었고, 한반도는 신냉전의 현장이 됐다. 냉전은 남한 내부에서도 확대일로를 치달았다. 북한 대처법을 둘러싼 대한민국 내부의 냉전은 치열하고 극렬한 양상이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다.사회적으로도 전선(戰線)은 구석구석으로 확대됐다. 무상급식, 4대강사업, 한나라당과 불교, 교단내 보혁 다툼, 정규직과 비정규직, 체벌 금지 등등. 우리는 반토막 난 한반도의 남쪽에서 또다른 반토막 짜리 영역싸움이 고착되고 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중도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을 유지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틀을 바꾸지 않고는 대한민국은 국제적, 국내적으로 안전할 수 없다는 걱정과 각성의 여론이다. 뉴 밀레니엄을 요란하게 영접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1천년대의 역사와는 다른 2천년대의 역사를 새롭게 쓰자는 기상을 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열망을 담을 새로운 틀은 없었다.정치는 골수까지 구태로 오염된 사람들로 인해 한 걸음도 진전하지 못하는 괴수가 됐다. 외부의 적보다 눈 앞의 정적을 더 증오하는 비이성은 치유 불가의 수준이다. 정치가 수렴하지 못한 갖가지 의제들은 시중을 떠돌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의 기력을 소진시키고 있다. 경제의 활력도 외형일 뿐,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사회는 분별없는 갈등의 확산에 기생하는 세력들로 만원사례이다.그래서 '이대로는 안된다'이다. 새틀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일조일석에 이룰 과제는 아니다. 새로운 틀을 염원하는 국민들이 희망이다. 우리 내부의 비이성, 비합리, 분파주의를 깨부술 국민적 각성이 정치를 압박하고, 반사회적 세력들의 설자리를 허물어야 할 때이다. 신기술로 신문명으로 무장한 합리적 국민지성이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어 나갈 것이다.

2011-01-03 경인일보

전자담배 열풍 '허와 실'

[경인일보=최해민기자]"금연이란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평생 참는 것."흡연자라면 누구나 새해를 맞으며 생각한다. '지금까지 담배를 몇 년이나 피운거지?…올해부터 한번?' 이렇게 시작되는 금연, 준비도 막강한 의지도 없이 시작된 금연은 이내 3일천하로 막을 내리기 일쑤다. 그런 와중에 요즘 곳곳에서 금연 기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 바로 전자담배. 올해 다시한번 금연에 도전하려는 흡연자들, 전자담배에 대한 궁금증을 확~ 풀어본다.■ 전자담배 열풍 왜?-전자담배란?애연가들이 금연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담배는 피우고 싶어도 건강에 해가 되기 때문. 또한 담배 특유의 냄새탓에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돼 탄생한 게 바로 전자담배다.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란 담배를 빨고 연기를 내뱉는 이른바 '담배행위'를 하면서도 인체에 해를 덜 끼치도록 설계된 전자식 흡연도구로, 담배와 유사한 모양의 플라스틱 케이스에 니코틴액이 든 카트리지를 장착한 종류와 비슷한 구조에 니코틴이 없는 필터를 갈아 끼우면서 흡입하는 종류가 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함유 여부에 따라 의약외품과 공산품으로 나뉘는데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것은 전자식 금연보조제품으로 식약청의 관리감독을 받으며, 니코틴이 함유된 것은 공산품으로 분류돼 지식경제부에 의해 관리된다. 일단 니코틴이 흡입되는 전자담배에 대해 알아본다.-전자담배 열풍담배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보다 덜 해로운 담배로, 냄새도 안나는데다 저렴하다보니 연초담배를 버리고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흡연자들이 많아졌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이 담겨있는 카트리지, 니코틴 용액을 흡입하기 좋게 수증기 상태로 바꿔주는 전자장치와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초담배의 경우 니코틴과 타르 외에도 궐련지에 불을 붙여 타오를 때 나오는 일산화·이산화탄소 등 독성 발암물질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있다. 전자담배는 담배의 '중독성'을 담당한다는 니코틴은 흡입하되 타르를 포함, 다른 물질은 흡입하지 않다보니 덜 해로운 담배로 각광받는 것. 또한 금연구역이 늘어나면서 흡연자들이 설 자리를 지속적으로 잃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담배는 냄새가 없어 비교적 편하게 흡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법적으론 전자담배도 '담배'로 묶여 금연구역에서 피우면 안된다. 처음 국내에 전자담배가 상륙하고, '흡연하는 아빠의 뽀뽀를 거부하던 딸이 아빠 품으로 돌아왔다'는 카피가 애연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열풍이 불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해성 논란그렇다면 전자담배는 무해할까? 이 논란에 대한 답을 먼저 하자면 일정 부분 해로운 반면, 얼마나 해로운지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전자담배를 통해 흡입되는 니코틴은 독성물질이긴 하지만 물에 쉽게 용해되고, 인체에 흡수될 경우 땀 등으로 손쉽게 배출돼 축적되지 않는다. 크게 해롭지는 않지만 분명 유해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바로 흡입해 내뱉는 연무의 구성물질. 폐에 축적될 수 있는 연무 구성물질에는 그야말로 관심이 뜨겁다. 일단 미국 FDA는 연무내에 몇 가지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전자담배가 검증된 니코틴 치료제가 아니며,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무해함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우리 정부에서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연구 용역한 '전자담배 관리방안 연구'에서 연무내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것. 그동안 전자담배 업체측은 제품 신고 당시 함유된 성분으로 니코틴, 프로필렌글리콜 또는 글리세린 등 용매는 기화되면서 발암성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해 온 터라 이같은 연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게다가 전자담배의 경우 연초 등 다른 니코틴 전달 시스템과 달리 니코틴의 흡입량이 조절되지 못하고 습관성이 더 강해지면서 기존 담배와 다른 정도와 형태의 인체 유해성이 의심된다는 것.보고서는 "전자담배회사들이 의뢰해 시행된 성분 분석은 분석 항목이 매우 다양하고 방법 또한 표준화되지 않아 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특히 일부의 경우 회사측에서 제시한 포함 성분의 일부만을 분석해 기타 유해한 물질을 밝히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 전자담배 업체 관계자는 "전자담배도 몸에 해로운 것은 맞다"고 전제한 뒤 "다만 연초 담배보다 훨씬 덜 해롭다는 것은 확실하며, 올바르게 용법대로 사용한다면 발암물질 등 논란이 되는 해로운 물질을 흡입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1-01-01 최해민

2011년 개봉예정 대작영화들

[경인일보=이준배기자]2010년은 한국 영화의 침체기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중 유일하게 600만명을 넘긴 건 외화까지 통틀어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한 '아저씨'(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622만명) 한 편 뿐이었다. 국내 개봉 외화 중 1위를 차지한 인셉션도 587만명에 그쳤다. 올해 2011년에는 보다 다채로운 작품들이 줄지어 개봉을 기다린다. 특히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 트랜스포머3, 미션 임파서블4, 엑스맨:울버린2, 점퍼2 등 블록버스터 외화들의 속편들이 속속 대기하고 있어 눈에 띈다. 또한 이에 맞서 한국영화 중에도 '마이웨이' 등 수백억원이 넘는 대작 블록버스터가 라인업될 예정이다. 올해 눈에 띄는 신작들을 한번 살펴본다.이준익표 '포복절도' 역사코미디■이준익의 '평양성'지난 2003년 퓨전 역사 코미디 '황산벌'로 온국민을 포복절도하게 만든 이준익 감독이 또 한 번 역사코미디 영화 '평양성'으로 돌아온다. 그간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웃음과 해학이 바탕이 된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로 관객들과 소통해 온 이 감독은 '평양성'으로 2011년 설 관객들을 찾아온다. 총 제작비 80억원으로 확실히 더 커진 스케일과 전작보다 더 걸출해진 평양 사투리, 그리고 '황산벌'의 웃음 주역 정진영(김유신 역), 이문식(거시기 역) 외에도 류승룡(남건 역), 선우선(갑순 역), 이광수(문디 역) 등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사라진 '개구리소년들' 그후 20년■개구리소년 실종 사건 소재 '아이들'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을 그린 영화 '아이들'도 눈길을 끈다. 1991년 3월 26일 개구리를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아이들이 돌연 실종되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을 영화화했다. 이 사건은 발생 11년만인 지난 2002년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와룡산 중턱에서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되었고, 이후 2006년 3월 공소 시효가 만료되면서 끝내 미해결 상태로 종결됐다.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이 캐스팅된 이 작품은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피칭북만으로 4개국 선판매 화제■3D '7광구'3D 입체영화 '7광구'는 바다에 떠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심해 괴생명체와 인간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하지원, 안성기가 출연하고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미국 LA에서 개최된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프랑스 배급사인 TF1과 태국의 M Pictures 등 총 4개국에선 판매가 이뤄져 화제가 됐다. 특히 프로모 영상없이 티저 콘셉트와 CG스케치 등을 바탕으로 만든 피칭북만으로 성사되었다고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7광구'는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중이다.'태극기…' 장동건·강제규 의기투합■강제규의 '마이웨이'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장동건과 일본의 오다기리조, 중국의 판빙빙 등 아시아 스타 배우들이 캐스팅된 이 영화는 한·중·일 합작영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세계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약 30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장동건과 강제규 감독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6년만에 다시 뭉쳐 화제가 됐다. 2차세계대전 중 일본군으로 징집되어 노르망디 상륙작전까지 참가하게 된 한국인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물로 최근 새만금 부근에서 촬영을 시작해 약 8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했다. 잭 스패로우 '청춘의 샘'으로 뱃머리■캐리비안의해적4-낯선 조류잭 스패로우 선장이 팀 파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나인'의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4편으로 돌아온다.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조류'는 괴짜 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와 바르보사 선장(제프리 러쉬)이 마시면 영원한 젊음을 얻게 해준다는 '청춘의 샘'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스패로우의 라이벌 해적들로는 페넬로페 크루즈, 이안 맥쉐인 등이 출연한다. 스페인의 섹시 아이콘 페넬로페 크루즈는 해적 '블랙비어드'의 딸 '안젤리카'로 나와 잭 스패로우와의 로맨스를 예고한다. 달착륙 로봇블록버스터 3D로 진화■트랜스포머3:다크 오브 더 문시리즈 최초 3D로 제작되는 '트랜스포머3'는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 따르면 지난 1969년 인류가 달에 착륙할 당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이번 작품에는 1편부터 주인공으로 활약한 샤이아 라보프가 주인공 샘 윗위키를 맡고,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이끌어 온 마이클 베이 감독이 3편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공동 배급을 맡은 파라마운트&하스프로에 따르면 북미 개봉일을 2011년 7월1일로 확정지었으며, 국내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다.1940년 등장 동명만화 화려한 변신■그린랜턴2011년 새로운 슈퍼히어로 이야기를 다룬 워너브라더스의 야심작 '그린 랜턴'이 선보인다.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 등을 만들어 낸 DC코믹의 만화책으로 지난 1940년 등장한 '그린 랜턴'은 손가락에 낀 파워링에서 초능력이 나오는 슈퍼 히어로다. 파출소나 경찰서처럼 DC유니버스에는 '우주경찰'이 있다. 수많은 우주급 테러리스트와 악당들을 처치해야 하는 우주경찰들은 파워배터리로 충전하는 랜턴파워링으로 평화를 수호한다. 그들을 '그린 랜턴'이라 부른다. '007 카지노 로얄'의 마틴 캠벨 감독이 연출을 맡은 '그린 랜턴'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슈퍼히어로로 분해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포'의 좌충우돌 쿵푸수호 여행기■쿵푸팬더 2:더 카붐 오브 둠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속편으로 주인공 포가 사적인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수수께끼의 강력한 무기를 지닌 새로운 악당이 등장하면서 쿵푸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고 주인공 포와 무적 5인방이 막으려 하지만 오래전 포의 과거가 포의 발목을 잡는다는 내용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스토리 아티스트로 일한 한국계 제니퍼 여 넬슨이 연출을 맡게 되며 게리 올드만, 장 클로드 반담, 양자경, 빅터 가버가 목소리 출연한다.

2011-01-01 이준배

신묘년을 맞이하는 토끼띠들의 자세

■ 건축왕 김영주(75년생)씨 "희망을 짓다"[경인일보=]'곧 태어날 아이와 아내를 위해 내 손으로 집을 짓겠습니다.'75년생 토끼띠 김영주(36)씨의 2011년 계획은 스케일이 남다르다. 보통의 예비 아빠들이 태어날 아기를 위해 준비하는 선물치고는 상식밖(?)이다.특히 김씨는 자신이 지으려는 집의 위치 선정부터 땅고르기, 설계하고 기둥세우기, 집안에 드릴 가구 짜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겨울 영종도 곳곳으로 집자리를 찾아다니고, 땅을 사기 위해 직접 경매에 참여하기도 했다. 앞으로 날이 더 추워지겠지만 김씨는 설계가 끝나는대로 건축에 착수할 생각이다. 아내 박민희(30)씨의 출산 예정일이 3개월이 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박씨는 김씨가 집짓는 목수가 될 수 있게 도와준 최고의 응원군이다. 집을 지을 수 있게 되기까지 공부하는 동안 박씨는 묵묵히 김씨를 뒷바라지 했다.김씨는 "항공사에 다니다가 그만 두고 목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큰 반대없이 제 뜻을 이해해 준 아내가 출산후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고백했다.2년여전에 영종도에 문을 연 공방 '사람과나무'는 김씨가 목수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됐다. 김씨는 "못질 하나 없이 나무를 깎고 맞추는 공법으로 가구를 만들고 있고 집도 그렇게 지어 나중에 부순다고 해도 재료를 모두 재활용할 수 있는 집을 지을 것"이라며 "투박하더라도 가족이 편안함을 느끼고 환경에도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 집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더불어 김씨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공법으로 맞춤형 가구를 짜거나 주택을 짓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원대하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 만화왕 김정우(87년생)씨 "희망을 그리다"'사회비판의식이 담긴 웹툰을 그리겠습니다.' 87년생 토끼띠 김정우(24·화성시)씨는 올해 10여년간 쌓아온 만화 내공을 웹에서 분출할 계획이다. 중학교때부터 취미삼아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김씨는 하남시의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진학해 본격적인 만화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만화그리기 작업을 계속해 포털사이트 아마추어 작가 게시판에 웹툰을 게시해 왔고, 올해는 활동중인 청년단체에서 그린 만화가 책으로 묶여 출판될 예정이다. 김씨는 "최근들어 아마추어 작가들이 포털 웹툰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많아져 올해를 기회삼아 프로 작가로 데뷔할 생각"이라며 "올해가 토끼띠이니만큼 운이 따라 줄 것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사회비판적이면서도 '개그코드가 살아있는' 만화를 즐겨그리는 김씨는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라는 작품으로 이름을 떨친 최규석 작가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 김씨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내 만화를 보는 독자들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터넷에 넘쳐나는 악플들 사이로 내 만화가 재밌다는 선플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만화를 계속 그리게 해주는 주요 동력"이라고 말했다.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이론과에 재학중인 김씨는 "올해 목표는 웹툰작가 데뷔지만 내 미래를 만화가라는 틀속에 가두지 않고 되도록 많이 배우고 경험할 것"이라면서도 "만화는 꾸준히 그려서 다시 돌아오는 토끼해에는 내 만화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웹툰작가를 꿈꾸도록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사교왕 이효석(99년생)군 "희망과 사귀다"'멋쟁이 중학생이 되고싶어요'.군포시 산본동에 사는 99년생 토끼띠 이효석(12·사진 오른쪽 두번째)군은 '빠른'학년이라 올해 1년 일찍 중학생이 된다.같은 학년 친구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친구'라고 말하는 폼이 어른스럽다. 그런 이군의 올해 가장 하고싶은 일은 좋은 친구를 만나고 이군 스스로도 그들에게 좋은 친구가 돼주는 것이다.다니던 초등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중학교에 다니게 될 예정인데다 친한 친구 대부분이 같은 학교에 다니겠지만 이군은 중학생이 되면 인간관계에 더욱 신경쓰겠다는 결심이다.이군은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10개월정도 살다 왔는데, 다녀와서 한국에 다시 적응하는게 힘들까 걱정했지만 친구들 모두 따뜻하게 맞아줘서 고마웠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더불어 "선생님과도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크리스마스에 기도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포부가 있다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어학연수를 하면서 영어의 참맛(?)을 알게 됐다는 이군은 "어학연수를 다녀오기 전에는 발음도 안좋고 단어도 잘 몰랐는데 현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실력이 쑥쑥 늘어있었다"며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원어민 선생님과도 친해져 계속 영어 실력을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이군은 "초등학생때는 개구쟁이였지만 올해부터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의젓한 모습의 멋진 중학생이 되고 싶다"며 "더불어 가족 모두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새해 소망을 전했다.

2011-01-01 경인일보

신묘년 국운해설 -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장

[경인일보=]2011년은 토끼 해로서 신묘년(辛卯年)이라고 한다. 토끼는 개나 돼지만큼 인간의 삶과 가까이 하는 동물로서 유순하며 재주가 뛰어나고 꾀가 많은 동물로 비쳐지고 있다. 다만 겁이 많고 소극적이며 경계심이 많아 자기와 맞지 않는 환경과는 교류를 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신경질적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 위험이 닥치면 자기 새끼들을 모조리 물어죽이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토끼와 연관된 잘 알려진 고사성어로는 토사구팽(兎死狗烹), 교토삼굴(狡兎三窟) 등이 있다.특히 교토삼굴은 토끼가 숨을 구멍을 세군데 파 놓는다는 뜻으로 위난(危難)을 대비하는 능력이 탁월함을 일러주고 있는 말이다.오행학상(五行學上)으로 보면 신묘년의 천간(天干)인 신(辛)은 금(金)이며 서리, 냉기류, 예리한 칼날을 의미하고 지지(地支)인 묘(卯)는 목(木)으로 바람, 나무 등을 의미한다. 시간은 오전 5~7시까지를 주관하고, 절기로는 경칩으로 2월을 의미하며 색깔은 청색, 방위는 동방, 오장육부로는 간, 머리 등을 의미한다. 성정으로 보면 인(仁)을 의미한다. 성격은 다소 부드럽고 진취적이나 융통성이 없고 낯선 사람과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원칙을 중요시 여기나 성격이 나약하고 우유부단하며 흔들림이 많고 음성적 성향이 강하며 주색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주역으로 본 신묘년신묘년을 주역 괘상으로 보면 '택뢰수(澤雷隨)'라 하여 연못 아래에서 뇌성이 울리는 형상으로 보수적인 현실안주에 집착하는 수구세력에 맞서 젊은 혈기를 가진 정의로운 사람들이 아래로부터 들고일어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해이다. 집단의 이기적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대립과 쟁투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돼 대단히 위태로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지도자와 가신들, 부부 간에 서로의 잘못을 바로잡는다고 자신들의 입장과 명분을 내세워 지나치게 과격한 행동을 하니 화합이나 협조보다는 대립과 반목으로 인한 좌충우돌로 사회가 시끄러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땅속에서 뇌성이 울리는 형상이니 한반도에 지진이나 가스폭발 사고 등 대단히 놀랄만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정치여권내부, 당정간의 정치적 소용돌이가 예고되니 대통령이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여권내 보수세력과 신보수 세력의 첨예한 대립으로 여권이 쪼개질 가능성이 있고, 정치권 자체가 오합지졸의 형상이니 여야 모두 새로운 신당이 창당될 수 있다. 여야간 정치적 분열 양상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며 무한 정쟁으로 인해 우왕좌왕 중심 잃고 표류하는 안개정국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당은 친이와 친박의 극한 대립으로 인한 분당, 야당 역시 집단간 이기적 대립으로 신당이 창당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며, 공직자와 정치가의 각종 비리 사건 등으로 사회불안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예측된다.#사회지역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 개인주의로 인한 분열과 대립, 사회병폐현상이 많아짐으로 인해 사회혼란이 극심하게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사회전반적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신 좌·우익 대립양상은 물론 대규모 시위 집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사람들의 지나친 음주로 인해 간장질환, 피부질환이 증가하고, 마약 사범 등의 증가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생기고 우울증 등 신경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생계곤란을 비관해 자살사건이 많아질 것이 우려되며, 지진, 건물붕괴, 가스폭발 사고 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견된다. 의상과 두발은 짧아지며 타투 등의 문신과 성형이 만연하고 옷의 색상은 흰색과 청색 계통이 중심에 있으니 청바지가 유행을 탈 것으로 보인다.#경제남북한의 첨예한 대립과 정치적 불안의 가중 속에 건설, 부동산의 지속적인 침체로 인해 주택·금융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소비위축, 내수경기 불안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질 염려가 크다. 특히 유럽을 위시로 한 세계적 경제불황이 동남아까지 파급돼 세계경제는 한바탕 회오리가 칠 것으로 여겨진다. 구조적으로 무너져가고 있는 중산층의 안정화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한 해이다. 주식시장은 2천 포인트를 넘어 2천500선에 이를 수 있으나 후반기 동남아 등 신흥국가의 금융대란으로 인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산층의 구조적 붕괴로 인한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중산층의 어려움은 더더욱 심각, 파산이라는 국면으로 지속될까 우려된다. 따라서 중산층과 중소기업 존립이 위태로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부익부 빈익빈으로 인한 소외된 계층들이 집단적 반발과 각종 시위 충돌로 인한 반목과 대립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종 고소사건과 소송의 증가 스트레스로 인한 술소비량 증가 등으로 신경성질환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생업을 위한 대립과 반목, 생계형 범죄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남북한 문제북한의 핵개발 의혹으로 인한 남북한의 첨예한 대립은 물론 미국과의 대립양상이 극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전면전에는 이르지 않으나 6·25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대립의 상태까지 치닫게 되는 위난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후계구도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북한 내부에 강경파가 득세함에 따라 온건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회오리가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부에서는 지진 등 대규모 폭발사고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경제협력특구, 민간교류의 축소 등으로 인해 외부적으로도 대립과 갈등의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며, 북한의 핵무기개발 실전배치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자칫 한반도가 화약고의 중심이 돼 미국을 위시로 서방 강대국의 군사적 물리적 행동을 하기위한 긴장과 혼란이 심히 우려되는 바이다. 또한 식량난 등 북한 내부의 경제적 어려움은 극도로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냉해, 홍수, 지진 등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김정일의 신변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사주학상의 운기로 보아도 소화기계, 뇌혈관장애 등의 질병 등이 크나큰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나 사망에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2011-01-01 경인일보

달력으로 보는 2011년

[경인일보=김혜민기자]'휴일 넉넉한 2011년'.2011년 새해는 주말과 휴일이 겹치던 2010년과 달리 평일에 쉬는 날이 늘어나면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겐 여유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신묘년(辛卯年)인 2011년은 주5일제 근무를 기준으로 116일로, 112일인 2010년보다 4일 더 쉬면서 2007년 이후 4년만에 가장 긴 휴일을 갖는 해다.특히 현충일(6월6일)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이 모두 월요일로, 대부분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3일휴가'를 즐길 수 있으며, 3·1절(3월1일)과 석가탄신일(5월10일)은 화요일, 어린이날(5월5일)은 목요일로 징검다리 휴일을 맞는다. 게다가 설 연휴(2월2~4일)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지면서 주말을 합해 5일을, 추석 연휴(9월11~13일)는 일요일에서 화요일로 최대 4일을 쉴 수 있게 됐다. 한편 다음해인 2012년은 신년휴일과 설연휴, 추석, 어린이날 등이 모두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면서 2011년보다 휴일 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월 국제항공전·8월 세계육상선수권… 규모는 작아도 실속만점 행사들 풍성"'2011년 두고 볼만한 행사들'.2011년은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굵직한 스포츠행사가 자리잡은 2010년, 2012년과는 달리 조용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차고 특별한 행사들은 2011년에도 존재한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숨은 행사들을 찾아보자.4월 1일에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을 주제로 한 서울모터쇼가 시작되면서 친환경 자동차 시승행사부터 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카 디자인 공모전과 모터쇼를 빛낸 best car 시상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어린이날인 5월 5일, 안산시 사동에서 110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산업전과 항공기 전시, 에어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경기국제항공전이 개막해 푸른 창공을 나는 비행기들의 아름다운 묘기를 선사한다.대구를 뜨겁게 달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8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이 오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문화와 환경, IT기술이 융합된 종합 스포츠 행사로서 주최 측은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최첨단 선수촌을 건립했으며, 세계 최고의 IT기술로 최상의 경기진행 및 관람서비스를 제공해 관중들에게 짜릿한 승부 이외에 편리한 관람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9월 23일엔 세계 도예인들의 예술 축제로 주목 받아온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불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파주와 이천, 여주, 광주 등에서 함께 펼쳐진다.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흙'을 매개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모으고 '불'을 매개로 창조적 열정을 모아, 예술인들과 일반 관객들의 새로운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01-01 김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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