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신년특집

 

[신년특집 기초자치단체 새해설계·3]건강 슬로건 내세우는 남구

인천시 남구의 올해 키워드는 '생활체육'이다.2013년 새해, 남구는 '생활체육 진행의 해'를 선포했다. 언뜻 생각하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슬로건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건강증진, 복지, 세대간 소통, 공동체 형성이 바로 그것이다.남구는 다양한 계층의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해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조성은 물론이고, 세대·계층간의 벽을 허무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생활체육 동호인 대축전 등 크고 작은 체육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생활체육과는 거리가 멀었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관내 다양한 역사유산 활용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사회적 기업 판로 확보 위해제품 홍보매장 '두레온' 개관남구는 그동안 문화도시를 지향해 왔다. 10년의 역사를 지닌 주안미디어 문화축제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주민이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또 시민 참여 인터넷방송국을 확대 운영한다. 시민 리포터가 동네 소식에 대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남구는 인천 역사가 태동한 곳이다.그래서 다양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품고 있다. 남구는 올해 문화 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 문학산이나 인천향교 등에서 각종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내년을 '민속문화 진흥의 해'로 삼기 위한 발판을 놓겠다는 것이다.평생학습과 독서를 매개로 한 문화 공동체 만들기에도 주력한다. 특히 주민 참여형 도서관으로 운영될 주안8동 '이랑도서관'과 숭의4동 '제물포도서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남구의 올해 사회복지비 예산은 1천910억원이다. 전체 예산의 56.73%다. 남구는 이 가운데 45억원의 예산을 노인 일자리 창출에 쓰기로 했다. 환경지킴이, 노노홈케어, 공동작업장, 주례인 파견 등 41개 사업에 약 2천400명의 어르신들이 일하게 된다.(예비)사회적기업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사회적기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낮은 인지도와 판매처 부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구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매장인 '두레 온(溫)'을 개관했다.남구는 2011년 '사회적기업 진흥의 해'에 이어 지난해를 '사회적기업 확산의 해'로 정하고 총 29개의 (예비9)사회적기업을 발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일자리 공시제를 중심으로 지난해 6천3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전통시장 살리기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남구는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또 용현시장에 30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신기시장·숭의평화시장·주안지하상가 등에 리모델링 사업비로 6억원을 지원한다.이 밖에도 숭의동 목공예마을, 평화시장, 제물포 북부역을 포함하는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임승재기자

2013-01-10 임승재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김규선 연천군수, 새해시정 이렇게…

김규선 연천군수는 2013년 계사년을 맞아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은, 반세기 이상 지속돼 온 규제를 주민과 행정이 혼연일체가 돼 살기좋은 곳으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김 군수는 "4만5천여 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지혜를 모아 새로운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접경지원법 특별법 격상 33개사업 100억 확보특성화대·기업 유치·임진강 체류형관광지로대전리 무허공장지대 일자리창출 일반산단화-그동안의 추진사업 성과는."경원선 전철의 연천역까지 확정과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착공에 이어 임진강 유원지, 고대산평화체험특구, 백학관광리조트, 청산일반산업단지, SOC다이어트센터 건립 사업 등이 계속 진행중이다.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도 확·포장, 연천 소도읍 가꾸기 사업 등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등 인구 5만명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규제 완화 노력은."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지역발전 걸림돌인 규제 완화를 위해 경기도를 비롯해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주민불만 여론을 확산시켰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중 행정위탁 5.85㎢, 고도완화 13.1㎢를 추진했고 남쪽 관문인 청산면 562탄약고 이전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접경지원법을 지난해 4월 특별법으로 격상시켰고 이를 근거로 고랑포구 및 1·21침투로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33개 사업에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앞으로 접경지역에 특성화 대학이나 기업을 유치해 군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겠다."-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전곡리선사유적지는 30만년 전 인류역사를 고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적지다. 또 임진강 주변에는 삼국시대 접경지역의 문화를 잘 간직해 온 호로고루지·은대·당포성 등이, 한탄강에는 지질학적 가치로 주목을 받고 있는 주상절리가 분포해 있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군은 이들 관광인프라를 중심으로 역사·문화를 접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뱃길을 이용해 물물교환과 무역이 성행했던 장남면 고랑포리 옛 마을을 복원하고 수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포츠 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DMZ를 안보체험 및 견학지로 개발하고 임진강을 휴양과 문화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인구 유입을 위한 행정지원 대책은."귀농인에게는 이사비, 정착장려금, 경작비 등 최대 1천940만원 지원과 귀농투어, 멘토 컨설팅 등 귀농에 필요한 여러가지 지식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신생아에 대해서도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지원과 임부 초음파 무료 검진, 출산용품 지원에 이어 전국 최초로 신생아에 대한 뇌수막염, 로타바이러스, 폐구균, A형간염 등 4종의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한다.또 다자녀 장학금 지원, 특성화 우수학교 지원, 전입세대 상·하수도 요금 외 6종 지원, 군장병 전입세대 장려금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군의 이 같은 노력으로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700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무엇보다 인구증가 기반대책인 생산기반시설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추진중인 전력사업은."남북청소년교류센터가 건립되면 남북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해 남북공동번영의 초석을 다지고 강화~연천~고성까지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2014년까지 연천읍 도시가스 공급과 청산면 대전리 무허가 공장지대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반산업단지로 변화시키겠다.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사과재배단지 조성,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축산관광단지 조성과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및 관광산업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군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연천/오연근기자

2013-01-10 오연근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신년 인터뷰/박현재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생활체육 인구 확산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출범 6년째를 맞는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지금까지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우수 선수 발굴을 통해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3위,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종합 4위 등 전국대회 상위 입상하는 저력도 보여줬다.동호인 프로그램·지원 확대장애인 체육관 필요성 강조올해 시장애인체육회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체육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시장애인체육회 박현재 사무처장은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 "재가장애인, 장애학생, 직장장애인들에게 체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생활체육프로그램과 동호인클럽 지원 확대를 통해 생활체육인구 확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또한 박 처장은 "장애인체육선수들의 경우 생계 문제로 인해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구·군청에서 실시중인 우수 선수 지원 확대 및 협조를 요구하고, 병원·학교·관공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장애인선수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큰 틀에서 올해 시장애인체육회의 운영 방안을 밝힌 박 처장은 인천 장애인체육 발전에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장애인종합체육관 건립을 꼽았다.그는 "내년에 개최될 40억 아시아인의 대축제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선수들의 훈련과 대회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장애인종합체육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지역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장애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처장은 올해 열릴 전국장애인동계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2위, 전국장애학생체전 3위라는 목표도 밝혔다.그는 "타 시·도 선수(팀)와 경기를 주선하고, 시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회를 늘리는 등 대회 출전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꾀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향상된 경기력을 통해 지난해보다 1계단씩 상승한 순위를 기록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박 처장은 "전국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시민들에게 더욱 믿음을 주는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영준기자

2013-01-10 김영준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이인선 인천경찰청장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이인선(53) 인천지방경찰청장의 이른바 '공감콘서트'는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 적잖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업무보고 중심의 초도 순시가 아닌, 그야말로 '툭 터놓고'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였기 때문이다. 부임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경찰서별로 연이어 가진 화제의 공감콘서트는 열린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이 청장의 의지로 풀이됐다.소통과 함께 시민 의지할수있는 치안력 강화 강조불만제로팀 구성 '112 신고시스템' 전면 개편키로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22%↑ 교통질서 확립 최선이 청장이 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치안력' 강화다.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경찰관들에게 투철한 직업관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지킬 것은 지키고 할 일은 하는 경찰', 이 청장은 여러 차례 공식석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천금을 준다 해도 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정신 재무장을 강조해 왔다.2013년 새해, 인천경찰 치안은 어디에 방점이 찍혀 있을까. 이 청장은 '예스 인천경찰'이란 한 마디 단어로 정리했다. 그는 지난 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이 신뢰하는 경찰상을 만들겠다"면서 '시민의 비상벨'인 112신고 시스템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일명 '112 불만 제로팀'을 구성, 접수·출동·처리 전 과정을 시민 중심으로 전면 개편키로 한 것이다. '중간통보제'를 시행해 교통정체 등으로 경찰 출동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미리 이 사실을 신고자에게 알려 심리적 안정감을 주도록 하고, 처리결과에 대한 만족여부를 SMS로 문의하는 등 각종 보완 조치들이 만들어졌다.이 청장은 이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은 여성과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일 것이다"며 "성범죄 전력과 우범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 활동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길병원 장례식장 조폭 난투극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이른바 '조폭과의 전쟁'을 치른 것처럼, 올해는 '성범죄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그 다음으로 꼽은 것은 '교통질서 확립'이었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175명) 대비 22.3% 증가한 214명으로 집계되고, 정지선 준수율이 78.5%로 전국 평균(81.5%)을 밑돌았다고 한다. 이 청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이 내년에 열린다"며 "교차로 꼬리물기·정지선 위반·끼어들기·이륜차 보도 주행 등 4대 무질서를 중점 단속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교통질서 지키기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인천은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4대 범죄 발생에서 전국 최저, 4대 범죄 검거율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치안 지표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다. 하지만 시민의 체감이나 타 지역에서 인천을 바라보는 시선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이 청장 역시 "조폭 난투극 사건 등으로 인해 시민이 실제 느끼는 체감 치안은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그가 누차 '신뢰받는 인천경찰'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인 듯했다.이 청장은 끝으로 "인천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지킬 것은 지키고 할 일은 하는 인천경찰'이란 기치하에 치안행정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현장 경찰관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임승재기자

2013-01-10 임승재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병마에 붙잡힌 동료위해 힘모아 절망의 수갑 풀다

병상의 동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경찰관들의 훈훈한 소식이 연일 계속되는 한파의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올해로 25년차를 맞는 수원중부경찰서 노송지구대 소속 김재정(47) 경사는 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10월 갑작스레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그는 평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했을 정도로 건강관리에 철저했다. 그러나 예고없이 찾아온 그의 증상은 심각했다. 김 경사는 "누구보다 건강했던 나에게 이런 일이 찾아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정말 눈앞이 깜깜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그가 병마와 싸우는 동안 노송지구대 동료들은 그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직원들끼리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전달했고, 더 많은 동료들의 도움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에 알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에는 김 경사가 근무한 적도 없는 과천경찰서에서 100장의 헌혈증을 보내왔다. 그의 동료가 경찰 내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안타까운 사연을 올린 덕분이었다.나눔은 점차 확대됐다. 지난 연말에는 수원중부서 전 직원이 김 경사를 위한 모금 활동에 참여, 소정의 성금과 132장의 헌혈증을 전달했다. 노송지구대 오근환 대장은 "김 경사가 속해 있던 지구대 2팀에서 조그맣게 시작된 나눔이 어느새 우리 지구대 전체로, 또 중부서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됐다"며 "우리 동료가 하루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나눔바이러스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 노송지구대 민간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에서도 현재 김 경사를 위한 모금에 들어갔으며 다음주 중으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현재 김 경사는 무균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항암치료로 인해 몸은 지칠 대로 지쳐 있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을 되찾고 있다. 그는 "도움을 준 동료들이 너무 고마워 힘을 더욱 내려고 한다"며 "나뿐 아니라 이 곳에서 치료를 받는 모든 이들이 하루빨리 완쾌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황성규기자

2013-01-10 황성규

[신년특집 기초자치단체 새해설계·2]낙후이미지 털고 도약하는 동구

인천시 동구의 올해 구정방향은 '구도심 활성화'와 '복지서비스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만석·화수부두 살리기와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낙후된 동구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한 사회적기업 등 공공일자리 창출로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어선장비·시설 확충 온힘아동복지 총 24억여원 투입구도심 주거환경개선 공모사업1건 최대 3천만원 지원올해 구의 6대 시책은 ▲소통과 공감을 창출하는 주민참여행정 구현 ▲소외와 차별없는 보편적 복지서비스 강화 ▲사람과 배가 들고 나는 해양 친수공간 조성 ▲좋은 일자리 창출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더불어 함께 사는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환경 조성이다.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구도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 1건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받아 공가를 리모델링하고 벽화를 그리는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또 텃밭 가꾸기, 마을축제 개최 등 주민 공동체 형성에도 1건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지난해부터 추진된 만석·화수부두 개발에도 사활을 걸었다. 어항구 지정과 직매·위판장 등 판매시설 건립은 마무리됐지만, 부대시설 정비와 판매를 위한 보조시설 확충 등이 늦어져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만석·화수부두 활성화 방안으로, 노후화된 연근해 어선 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값싸고 질 좋은 수산물 확보와 부두 주변의 기반시설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부두 인근에 도로표지판과 노면표지 등을 새로 설치한다. 기반시설 확충이 마무리되면 전방위적인 만석·화수부두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구는 지역에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실정을 감안해 복지서비스 강화에도 큰 비중을 뒀다. 특히 각 계층별로 맞춤형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홀몸노인 U-care(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은 홀몸노인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더불어 응급구조·구급을 위한 센서를 설치, 응급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지난해 7월 조례를 제정하고 서포터스를 위촉한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또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구는 이달 중 여성친화도시 연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등 각종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가정위탁아동 지원, 입양가정 양육지원 등 아동복지서비스에는 국비·시비 포함 모두 24억여원이 투입된다. 임산부,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된다.이 밖에 구는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주민참여형 사회적기업 조성(전액 시비), 동구형 공공일자리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공공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박경호기자

2013-01-09 박경호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이인재 파주시장, 새해시정 이렇게…

이인재 파주시장은 2013년 계사년(癸巳年)에 "2012년 기업유치의 여세를 몰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답보 상태에 빠진 반환 미군기지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 교통여건 개선, 지역 불균형 해소에 총력을 쏟겠다고 신년 시책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기업 유치·반환미군기지 개발·GTX 연장자동차 테마파크 1조6천억 투입 연말착공접경지 약점딛고 통일한국 중심도시 기틀-파주시는 가장 역동적인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라는 평가다. 2013년 역점 시책은."2012년 어려운 여건에도 파주는 발전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1조8천670억원에 달하는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13년에도 많은 기업을 유치, 접경지라는 약점을 딛고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열악한 교통여건 해결방안이 있다면."운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철도사업비로 3천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불합리한 법 규정으로 GTX 계획노선에 파주가 제외됐다. 법 개정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에는 GTX 파주 건설을 위해 국회의원 주관 정책세미나를 열고 시민 궐기대회를 열어 법 개정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기대했던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이 답보 상태인데."파주에는 모두 6곳의 반환 미군기지가 있다.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과 캠프 그리브스 안보·생태 체험장 조성사업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4곳 개발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 3월 국내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6월에는 자유제안 공모로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도농복합지역으로 도농 간 불균형이 심하다. 해소방안은."그동안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균형발전에 필요한 SOC 확충에 힘썼다. 동~서를 잇는 도로사업비 1천382억원을 확보했다. 반환 미군기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 낙후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파주 판타지아 시티' 조성사업은 파주읍 372만㎡에 모두 1조6천억원을 투입해 페라리 월드 자동차 테마파크, 스마트시티, 농업유통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내·외 투자사, 건설사, 금융회사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2013년 말 착공, 2017년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2만5천명 인구 유입과 일자리 1만9천개를 창출, 낙후된 파주북부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다."-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건전재정을 유지하고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보거나 비예산 사업으로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다. 파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 민선5기의 실질적인 마무리 해로 삼겠다."파주/이종태기자

2013-01-09 이종태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정병두 인천지검 검사장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정병두(52·사시 26회)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수사·기소 과정에서 항시 법과 원칙을 엄수하겠다"며 "큰 길을 바르게 나가는 검찰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정 검사장은 "시민·언론·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요 현안, 고질적 토착 비리 등을 해결하겠다"며 "서민과 약자 입장을 대변하고 범죄 피해자의 아픔을 헤아리겠다"고 했다.작년 체육특기생 입학비리등10여명 구속하는 성과 거둬올해도 설문으로 의견수렴역점 분야 부패 발본색원개발비리·기업범죄 수사 총력검찰 개혁 목소리와 관련'비난 받지 않는 지휘' 강조지난해 인천지검은 '야구부 체육특기생 입시비리',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등 큰 사건을 수사했다. 야구부 체육특기생 입시비리 사건은 한 학부모의 투서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전 프로야구 감독 등 10여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의 경우, 제도 개선까지 이어졌다.정 검사장은 "지난해에는 농사를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들 사건과 관련해)다른 비리 행위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했다. 이어 "서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입학비리의 폐해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인천지검은 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중점을 둘 수사 분야를 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학교폭력 사건'(1위), '중국어선 영해 침범 사건'(2위), '조직폭력 사건'(3위) 등의 순으로 나왔다. 인천지검은 학교폭력 예방·근절을 위해 준법 강연 등을 실시했다.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응하고자 연평도 현장 방문, 어민 간담회 개최 등을 진행했다.정 검사장은 "올해에도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구할 계획이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역점 추진 분야를 선정,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검찰'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또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토착세력의 이권 개입으로 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토착비리 척결은 검찰의 중요한 존재 이유라는 것이 정 검사장 생각이다.그는 "간석식구파 등 폭력조직을 소탕하는 등 토착비리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재도 대형 개발사업 관련 비리, 기업형 부패범죄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토착세력과 얽힌 지역 내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면서도 "검찰권 행사로 기업 활동과 지역 발전이 위축되지 않도록 환부만을 도려내는 신속한 수사를 전개하겠다"고 했다.인천은 다른 도시에 비해 마약사범이 많은 편이다. 정 검사장은 "요즘은 배편보다 항공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많다"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관문이다 보니 인천을 통해 다른 나라로 반출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에 마약 담당 직원을 많이 배치했다"며 "'마약 청정국'이라는 이미지가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최근 잇따라 터진 검찰 비리로 인해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정 검사장은 "개인적으로 검찰 개혁은 검찰 제도 도입 배경과 역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순기능을 회복하고 역기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 '국민을 위한 검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그는 또 "올해 (검찰에)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검찰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검·경 갈등에 대해선, "검찰이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한 것에 대한 반성적 측면도 있다"며 "이런 것들이 남아 있는지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도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다"며 "권한에 관계없이 남들에게 비난받지 않는 수사 지휘를 해야 한다"고 했다./목동훈기자

2013-01-09 목동훈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현삼식 시장의 '자족도시 양주' 향한 새해 포부

현삼식 양주시장은 2013년 계사년 신년사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 힘찬 전진,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건설'을 선언했다.현 시장은 "민선5기 지난 2년은 양주시 발전방안을 구상하고 가다듬는 큰 그림을 그려 온 시간이었다"고 전제한 뒤 "올해부터는 그동안 계획한 사업들을 실천하고 실현해 지금까지 뿌린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5가지 역점 시책사업을 제시했다.홍죽산업단지 분양완료섬유종합지원센터 준공경제활성화 최우선 추진양주역세권 청사진 확정옥정신도시 주택공급 ↑7호선 연장 사업 추진도■ 꿈과 희망이 펼쳐지는 교육도시=올해 예원예술대 개교에 이어 내년도 경동대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어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수준 높은 전문지식을 결합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교육환경 개선 및 우수고교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확대로 명문대 진학률을 높여 나가는 한편 권역별 도서관의 조속 건립과 '책 읽는 도시' 사업 확대로 맞춤형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가 튼튼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도시 건설=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홍죽산업단지 분양 완료 및 섬유종합지원센터와 LG패션복합타운 준공을 통해 7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섬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섬유패션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신천 수질 개선을 위해 산재된 폐수배출업체를 집단화하는 은남산업단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지원 및 운영자금 지원 확대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시민감동의 문화·복지도시 건설='회암사지박물관' 개관에 이어 올해는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시립미술관'을 개관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시민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오산생활체육공원'과 '양주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특히 국토해양부로부터 신발전지구로 지정된 장흥아트밸리를 문화관광지구로 개발해 BMX 국제 자전거대회 유치 등 수도권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예술타운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시인프라 확충으로 명품도시 건설=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변경·수립해 양주의 미래발전과 향후 대규모 개발수요를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문인 양주역을 중심으로 행정과 경제, 그리고 문화시설이 집약된 양주 역세권의 청사진을 확정하고 옥정신도시의 주택공급을 연차적으로 확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또 옥정지구의 광역 교통대책으로 전철 7호선의 도봉산~옥정간 연장사업을 올해 안에 확정해 양주신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서부권 주민의 숙원인 송추IC~백석 홍죽간 국지도 39호선 확·포장 사업을 상반기 중 착공하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법원~상수간 도로를 준공해 사통팔달의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시정 운영=시민 누구나 시정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의 소리 창구를 확대해 시민의 뜻을 실천하는 시정을 추진하고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화한다. 특히 잘못된 행정관행을 개선해 행정낭비를 줄이고 시민들의 불편을 찾아서 해결하는 혁신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현 시장은 "세계의 모든 국가가 혁신을 추진하고 세계의 모든 기업이 경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20만 시민과 800여 공직자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힘찬 전진으로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양주/이상헌기자

2013-01-07 이상헌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조용구 인천지법원장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조용구(57·사시 21회) 인천지방법원장은 "법원이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법 과정과 사법정보 공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민 목소리 경청시민사법위·그림자 배심원제등사법과정 참여·이해기회 제공국민참여재판에 대하여배심원-재판부 판결 일치 90%국민상식 반영… 더 확대되야기억에 남는 공판은?중국어선 선장 해경 살해사건법 감정에 부합되는 처벌 안돼살인·폭력등 엄정한 대응 필요지난해 2월 취임한 조 법원장은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시민사법위원회'를 구성해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사법행정에 반영했다. 또 시민법률학교, 그림자 배심원 프로그램, 명예민원실장제도 등을 운영했다. 사법 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법원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한 것이다.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은 올해에도 계속된다.조 법원장은 "국민이 사법과정의 투명성, 공정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사법과정에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실천하겠다"고 했다. 또 "법관 개개인이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믿음을 받아야 한다"며 "법정 언행을 포함해 법정에서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시민의 사법과정 참여 방안에 대해선, "지난해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조 법원장은 국민참여재판이 사법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배심원단 평결과 재판부 판결간 일치 비율이 90%를 넘고 있다"며 "국민의 상식이 형사재판에 충실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참여재판은 사법에 대한 신뢰 제고와 공판중심주의 정착이라는 두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지난해 4월 인천지법에서 '중국어선 선장의 해경대원 살해 사건' 선고공판이 있었다.조 법원장은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우리 경찰관이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며 "그 후로도 우리 경찰관이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어업 활동을 처벌하는 법은 벌금형만을 규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하는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했다.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겁게 처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는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살인, 폭력,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는 그에 기초한 처벌이 이뤄질 것이다"며 "그 책임에 부합하는 엄정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성범죄자에 대한 양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조 법원장은 "성범죄 양상이 더욱 흉포해지고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비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범죄에 대한 엄벌 여론이 높다고 해서 형사범죄 전반에 걸친 양형의 체계적 적합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특별한 양형 요소가 없는 이상 양형기준이 준수되어야 한다"고 했다.지난해 인천지법은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드림캐치' 행사를 가졌다. 이는 보호소년들이 직업을 체험하는 행사다.조 법원장은 "소년보호재판은 우리 사회의 병폐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분야다"며 "해체 가정 증가 등 소년들을 둘러싼 보호환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소년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보호소년들에게만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보호소년들의 환경을 조정하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했다./목동훈기자

2013-01-07 목동훈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신년 인터뷰/박종우 인천시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100세 시대를 맞아 모든 시민의 생활체육화를 위해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인천시생활체육회 박종우(사진) 사무처장은 7일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를 맞아 지역에 생활체육을 보다 열심히 알리고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활체육 소외계층 프로그램 보급과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각 단체간 '소통창구' 마련서해 5도 통합체육대회 기획소외계층 저변 확대 노력도박 처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복지부문에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2013년도 국가 예산 중 복지부문에 전체예산 중 30%를 편성한 것도 이러한 복지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생활체육은 개인의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의료비도 절감해 주는 좋은 방편이자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박 처장은 "일례로 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체육에 1달러를 투자하면 3달러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1년에 1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시생활체육회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생활체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중간자적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특히 박 처장은 "지난 2012년도를 되돌아봤을 때 동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2013년에는 열악한 예산이더라도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해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동호인들에게 다가가는 사업을 전개하고, 군·구생활체육회와 시종목별연합회 활성화·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또한 시생활체육회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생활체육 국제교류를 통해 인천을 알리고, '서해 5도 주민통합 생활체육대회'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생활체육지도자가 직접 찾아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도서지역 생활체육 운영지원' 등 소외계층 및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사업도 계획했다.박 처장은 끝으로 "2013년 전국체육대회와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인천에서 생활체육인들은 자원 봉사자 등 대회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준기자

2013-01-07 김영준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김선교 군수의 '행복 실감도시 양평'

"양평은 지금 새로운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고,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한 주민참여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에 선택과 집중, 그리고 뚝심과 소신행정으로 모든 군민이 사는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실감하며, 자족할 수 있는 '행복 실감도시 양평'을 만들겠다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만났다.SOC·문예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 기틀 성과친환경농업 지속 추진… 명품 농·특산물도시 조성콤팩트시티 개념도입 역세권 저비용 고효율도시로김 군수는 지난해 양평군이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속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 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숙원이었던 양평~북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양평통합 휴게소 확정으로 강상IC 설치가 탄력을 받게 됐다"고 했다.이어 그는 석불역 정차 확정, 두물머리·골용진·청운·양동 등 4개 지역의 쾌적한 시가지 조성과 지평우회도로, 단석~명성·교평~송학간 도로 완공, 양평·양서 시가지 간판정비와 용문시가지 정주권 개발사업의 완공, 양평 먹거리 골목의 대대적 정비를 손꼽았다.또 그는 양평 안보테마공원을 대한민국 최초로 조성해 민·군·관 사업의 표준 모델 제시와 세미원, 두물머리가 세계 100대 정원으로 선정되도록 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아울러 김 군수는 "지난해는 양평군이 인구 10만3천명을 넘었고 적극적인 SOC 확충과 문화·관광·예술의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 기반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을 공고히 다진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김 군수는 이어 "군민 모두가 하나 돼 성공적으로 개최한 양평산나물한우축제, 경기레포츠페스티벌과 양평이봉주마라톤대회, 그리고 경기도체전 6위 입상은 양평의 저력을 과시하고 품격을 한층 높이는 계기 마련과 모든 행정분야 41개 부문에서 입상해 약 30억원의 상금도 획득했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지난해 기본계획과 기틀을 세웠다면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완성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문화·레포츠 중심도시', '돈버는 친환경 농업', '사각지대 없는 복지·건강·학습도시', '친환경 명품도시', '삶의 행복운동 추진' 등 5가지 군정 핵심 전략 키워드를 제시했다.문화·관광·레포츠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김 군수는 "그린, 스포츠, 헬스의 3대 투어리즘에 중점을 두고 자연과 문화, 레포츠 인프라를 접목시켜 주민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물맑은 양평 브랜드를 집중 육성, 전국 최고의 명품 농·특산물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사각지대 없는 복지, 건강, 학습도시 구현, 늘어나는 다문화가정과 빠른 고령화로 인한 홀몸 노인 증가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계층간 소외감 해소와 행복돌봄과 신설, 최고의 복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여기에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콤팩트 시티 개념을 도입하고, 양평·오빈·국수·지평 등의 역세권 주변을 저비용 고효율 도시로 현실화시키고 옥천·오빈·공흥·용문 4개 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또 "화전~마룡간과 공세~원덕간 도로는 조기 완공하고 양수리 상습 교통정체 구간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군민이 참여하는 '삶의 행복운동'과 '비전 2020 읍면 발전계획에 의한 지역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방자치의 진정한 주인은 주민인 만큼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관청 지원에 의존하던 형태에서 탈피해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을 기획하고, 가꾸고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뚝심과 소신행정을 과감하게 펼쳐 재난·재해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양평, 생활 불편이 없는 행복한 양평을 750여명 전 공직자와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양평/서인범기자

2013-01-07 서인범

[신년특집 기초자치단체 새해설계·1]화려한 부활 꿈꾸는 중구

인천시 중구는 올해 김홍섭 구청장 체제로 바뀌면서 구정 방향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중구는 1년 6개월여 남은 구청장 임기 동안 관광산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주요 사업들을 설계했다. 또한 학교 지원예산과 사회복지예산 비중을 확대해 인구공동화 현상을 막겠다는 의지를 굳혔다.영종·생활사박물관 조성문화재 홍보에 10억 투입학교지원 전년比 3억 늘려찾아가는 진료 복지 강화올해 중구의 구정 방침은 ▲동북아 교류 중심지 개발로 관광 중구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혁신을 통한 행정 쇄신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불편 없는 교통체계 구축이다.중구는 특히 관광 인프라와 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뒀다. 실제로 올해 단일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 중산동에 건립될 영종역사관이다. 올해 45억여원이 책정된 영종역사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970㎡ 규모로 영종하늘도시 개발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과 과거 영종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자료 등이 전시된다.영종역사관 건립은 2006년 주민 청원에 의해 처음 검토됐다가 예산문제 등으로 추진이 미뤄졌었다. 중구는 영종역사관을 시작으로 관광·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산업을 육성, 영종 미개발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용동 생활사박물관 조성 예산 10억여원, 중구 관광과 근대 문화재 홍보사업인 '중구 매력 홍보비'에 총 10억여원이 투입되는 등 올해 중구의 주요 사업은 관광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중구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학교 지원예산도 지난해에 비해 3억여원이 늘어난 22억여원으로 책정됐다. 중구는 마이스터고인 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와 자율형공립고인 인천공항고등학교를 꾸준히 지원해 우수 학생들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초등·중등학교들의 영어·중국어 교육과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 학교시설 보수·지원 등으로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복지 예산도 새 정부 방침에 따라 전체 예산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영·유아 보육료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100억여원이 책정됐고, 양육수당은 30억여원이다. 중구는 자체적으로 노인회관 시설을 개선하고, '찾아가는 진료서비스' 시행 등을 통해 노인 복지를 강화할 예정이다.김 구청장은 관계기관과 정치권에 '제3연륙교 조기 건설'을 강력하게 촉구하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인천대교 통행료 감면'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박경호기자

2013-01-07 박경호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신년 인터뷰/이규생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종합 2위를 달성하겠습니다."인천시체육회 이규생 사무처장은 인천에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매우 의미있는 해인 2013년에 이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시체육회·시청 운영 가닥안방 전국체전 '2위' 포부카누 등 5개팀 창단 추진특히 1999년 개최 이후 14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종합 2위를 달성해 개최 도시의 자존심을 지키고, 힘찬 비상의 날개도 펴갰다는 의지도 피력했다.시체육회는 올해 슬로건을 '전국체전 성공 개최, 비상하는 인천체육'으로 정했다.이 처장은 전국체전 종합 2위 달성 방안에 대해 "개최지 가산점과 함께 국군체육부대가 개최 도시 소속으로 뛰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대거 영입으로 전력이 한층 강해졌으며 가맹경기단체와 시체육회, 선수와 지도자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으로 남은 기간 체계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인천의 상징과도 같은 여자실업 핸드볼 시체육회팀의 존속 문제도 확실히 매듭짓겠다고 했다.이 처장은 "상반기까진 시체육회가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인천시청에서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이를 위한 예산 확보 등에 조속히 나설 것이며, 시의회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대학과 기업, 기관들이 지역 체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팀 창단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할 심산이다.그는 "현재 해양경찰청과 카누, 핀수영, 조정,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 5개 팀(30명 규모)의 창단을 추진중에 있으며, 성사될 경우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목표 달성과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려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비해 지역출신 글로벌 스포츠 스타를 발굴하는 데에도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올해 인천체육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데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었다.이 처장은 "인천체육사(史)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긍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지역 체육 원로를 비롯해 관련 인터뷰 등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도 이 사업을 지속해 그 성과물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또한 시체육회 임직원들이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교육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소통과 공감의 조직 문화가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준기자

2013-01-07 김영준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나근형 인천시교육감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자녀를 둔 인천시민들의 주된 관심사는 '교육'일 것이다. 당장 내 아이의 학교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지난해에도 인천 교육계의 현안은 어김없이 지역사회 이슈로 떠오르곤 했다. 구도심의 열악한 교육 현실을 다시금 되짚어보게 한 박문여중·고 송도국제도시 이전 문제가 특히 그랬다.이제,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숱한 현안 과제 속에서 인천 교육의 방향은 어디로 맞춰져 있을까.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할 질문이다. 그래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새해 설계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일정상 서면으로 진행됐다.지난해 크고 작은 성과는국제화특구 지정·영재학교 유치등 교육여건 개선수능 전국 최하위 여전했지만 학력신장 주목할만대입 전형 다양화… 수능성적이 절대 척도 아니야올해 역점 둔 교육정책은구도심 81개교에 5년간 2천29억원 집중지원계층간·지역간 교육차·갈등 해소에 총력고교기숙사 건립은 충분한 의견수렴후 추진나 교육감은 "학력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우수한 인재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교육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나 교육감은 이어 "원(기존)도심의 교육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등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인천 교육계에는 크고 작은 성과가 많았다. 특히 학력 신장이 주목할 만하다. 나 교육감이 가장 먼저 꼽는 결실도 바로 이 부분이다. 인천은 2012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미달 감소율이 전국 최상위권에 올랐다.대학 입시 결과에서도 서울대 등 주요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이 전년도 대비 200여명이나 증가했다. 이번 대입에서도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를 포함한 명문대 합격자는 총 689명으로, 지난해보다 120명가량 증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 금상, 전국과학전람회 특상,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탐구실험대회 최우수상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인천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교육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나 교육감은 "포스코교육재단이 송도국제도시에 2015년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하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도 유치하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연수구, 계양구, 서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돼 글로벌 인재 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천 학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수능 꼴찌' 도시란 오명 때문이다. 인천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전국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수능 1·2등급 비율과 대부분의 영역 표준점수가 전국 꼴찌 수준이었다.이에 대해 나 교육감은 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는 "학력은 기초학력, 응용력, 수능성적, 대학진학 실적, 학교 교육력 등 범위가 넓다"며 "수능 1·2등급 비율이 학력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내신과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대학입시' 시대에서 지금은 다양한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전형' 시대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수능 성적이 한 도시의 학력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척도는 아니라는 얘기다.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도 없다. 나 교육감은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진학패턴으로 유도하겠다"며 "수능 1·2등급 학생을 늘릴 수 있도록 학교별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수능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등 학력 신장을 위한 대비책으로 '학업성취목표관리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나 교육감의 공약이다.모든 학생과 교사가 목표를 설정하고, 이후 과정과 결과에 대한 성과 분석을 철저히 해 보완점을 찾아가는 것이 골자다. 나 교육감은 특히 "작년 말에 처음 시도한 학년 전환기(겨울방학 등) 학력 관리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했다. 찬반 논란을 부른 이른바 '개학 후 기말고사'도 같은 맥락에서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방학 때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등 방학으로 인한 학업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고교 기숙사 건립도 학력 신장을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하지만 인천시의 극심한 재정난 속에서 공부 잘하는 소수 학생을 위해 막대한 시민 혈세를 쏟아붓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많았다. 결국 시교육청이 편성한 기숙사 예산은 번번이 인천시의회에서 전액 삼감됐다. 나 교육감은 "충분한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과제로 삼아 시의회를 포함한 지역사회와 학교 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이후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지난해에는 여교사 익명 투서사건, 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사태, 교직원 사기도박 연루 등으로 인해 교육계 안팎이 시끄러웠다. 나 교육감은 "우리 인천 교육계가 큰 홍역을 치른 데 대해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했다. 특히 여교사 투서사건과 관련해서는 "최선을 다해 실상을 밝혀 엄중히 처리하고, (투서에 언급된 인사제도의 불합리한 부분은)민주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시교육청은 교직원 월급까지 걱정해야 할 만큼 벼랑끝 재정위기를 겪기도 했다. '법정전입금'으로 불리는 교육예산(교육재정부담금)을 시가 제때 주지 않아서다. 나 교육감은 "법정전입금의 전입 시기와 전입액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교육재정 유동성 악화로 각종 교육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날로 추락하는 교권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인천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교육청은 새해 들어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가칭)'교권보호지원센터' 신설이 그 중심에 있다. 나 교육감은 "교권보호 매뉴얼을 개발하고 피해 교원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교원이 안심하고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나 교육감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교육정책 방향은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원도심 교육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기존 도심인 중구·동구·남구 소재 초등·중등학교 81곳을 대상으로 교육여건·교육환경·교육복지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에 5년 동안 2천29억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키로 한 것이다.나 교육감은 "인천시, 각 군·구청 등 해당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와 다각적인 재원확보를 통해 원(기존)도심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이 계획이 나온 것은 박문여중·고 송도 이전과 무관치 않다. 현재 기존 도심의 다른 일부 학교들도 박문처럼 이전을 희망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박문 이전 문제를 놓고 지역사회에서 빚어진 갈등을 치유하고, 교육여건이 열악한 기존 도심 학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가 어떠한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나 교육감은 끝으로 인천 교육의 앞날에 대한 믿음과 응원을 당부했다. "인천 교육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그리고 깊은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인천이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자녀들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이뤄 나갈 인천 교육의 앞날에 힘찬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임승재기자

2013-01-07 임승재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국내 교육자치의 상징적 인물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지난 2009년 4월 첫 주민 직선제에서 경기도교육감으로 당선된 데 이어 이듬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하며,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자치교육단체를 통솔하고 있다.교육감으로서 지난 2년은학업성취도 떨어진 것 아냐 기초학력 미달 비율 줄어학교폭력 학생부기재 정부와 갈등 자율성 침해당해교육감으로서 앞으로의 2년은올해는 '혁신학교 시즌2' 남은 임기중 가장 신경쓸것유·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고교까지 확대해야새정부 '행복교육' 공약 경기교육과 큰 틀에서 비슷초중등 교육 혁신하려면 대학 입시체제부터 바꿔야올해로 임기 4년의 반환점을 돌게 되는 김 교육감을 만나 그가 추구하는 교육 철학과 지난 2년, 앞으로의 2년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혁신학교는 아직 만개하지 않은 꽃. 튼튼하게 자리잡은 뿌리와 줄기를 토대로 올해 더욱 가꿔나갈 것"김 교육감과 늘 이름을 함께 올리는 혁신학교사업이 시행된 지 어느덧 4년이 지났다. 혁신학교는 경쟁 일변도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위장전입 등으로 학생들이 몰려 학급당 학생 수가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김 교육감은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점에선 즐거운 일이지만, 분명 심각하게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며 "해결책을 찾아 학생 수를 줄이고 본래 취지에 맞는 교육을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혁신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오히려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에 대해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많이 줄어든 편"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혁신학교로 지정된 지 2년이 넘은 22곳의 초등학교와 14곳의 중학교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보면, 지난 2년간 각각 1.13%p와 2.66%p 줄어들었다"며 "이는 경기도 전체에서 0.9%p와 2.3%p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폭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김 교육감은 지난 임기 동안에 그랬듯 남은 기간에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혁신학교'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도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드는 것이 목표며 올해는 '혁신학교 시즌2'의 해로서 혁신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이 일반 학교에도 확산되도록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행복해지고 있고, 학교 곳곳에서 자기혁신과 열정이 발견됨에 따라 올해는 혁신학교 사업이 만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폭 학생부 기재 관련 교과부의 입장은 수용 어려워… 끝까지 대응할 것"교육과학기술부와의 갈등 문제에 관한 질문이 언급되자 김 교육감은 차분히 물을 한 잔 마신 뒤 신중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교과부의 특별징계위원회 회부와 검찰 수사 등이 경기교육 뿐만 아니라 지방교육자치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김 교육감은 "쟁점이 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는 위헌과 위법 소지가 있을 뿐더러 교육적 판단과 합리적인 절차도 없었다"며 "학교폭력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 대신 학생부 기재에만 열을 올리는 것도 문제지만 특정감사, 징계, 고발 등의 수단까지 동원하는 것은 시·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들의 자율성과 권한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그는 또 "교과부가 징계와 고발, 학생부 기재를 모두 중단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때까지 법적·행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여, 갈등 양상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김 교육감은 교과부와의 갈등 원인이 된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관심과 도움의 학교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학교폭력은 무관심과 방관이 원인인 만큼 제도적 조치보다 관계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폭력 멈춰, 또래중조프로그램, 학생자치법정, 학생동아리 등 현재 시행중인 학생자치활동을 보다 강화해 관계 개선에 힘쓰고, 학교폭력 징후가 포착되는 학교는 전문가들의 집중 컨설팅을 통해 학교폭력을 줄여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와 정치적 시각 아닌 교육적 입장으로 소통하면 문제 없을 것… 크게 염려 안해"대표적인 진보 교육감중 한명인 김 교육감은 지난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잃어버린 5년'이라는 발언을 통해 도의회와 마찰을 빚기도 하는 등 은연중에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있어 박근혜 당선자를 필두로 한 새누리당의 재집권은 어떻게 비쳐질까. 그는 의외로 "크게 염려하지 않고 있다"며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김 교육감은 "박 당선자의 교육 공약을 보면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협력학습과 학생참여수업 등 '행복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혁신학교, 무상급식 등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경기교육의 큰 흐름과 매우 유사하다"며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선행학습 유발 시험금지 공약도 경기교육의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일치한다"고 뒷받침했다.그는 또 "정치적인 진보와 보수의 눈으로 보면 새 정부와 도교육청이 대립할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교육의 시각으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며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이라는 큰 목표를 전제로 새 정부와 끊임 없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보수 성향의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당선된 부분에 대해서도 "문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중1 시험 폐지'는 우리 교육청의 '평가 혁신'과 유사하다"며 "서울시교육청과도 교육이라는 틀 아래에서 무리없이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학 혁신, 고교 무상급식 확대… 올해 새 정부와 상의 통해 이뤄나갈 것"김 교육감은 교육 개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여전히 '대학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초·중·고교를 통솔하는 교육감이 대학 혁신까지 외치는 것에 대해 오지랖 넓다는 지적도 있지만, 초중등 교육을 혁신하려면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그는 "대한민국의 고질적 병폐로 여겨지는 대학 서열화가 입시 경쟁을 일으키고, 초중등 교육은 대입 시험을 매개로 대학교육에 종속돼 있기 때문에 이를 바꿔야 한다"며 "조만간 대학교육 혁신 방안에 대한 연구를 마치는대로 새 정부에 대학교육제도 개선안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무상급식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올해야말로 유치원 및 초·중학교 전체 무상급식이 완성되는 뜻깊은 해"라며 "새 정부와의 상의를 통해 고교 무상급식까지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교육감 재출마에 대한 의사를 묻는 성급한(?) 질문에 김 교육감은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혁신교육이 장기적,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 가능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는 우회적 표현으로 답을 대신했다.김 교육감은 "올 한 해도 부지런히 현장을 찾아다니며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것이고,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로 올 한 해의 각오를 피력했다./김태성·황성규기자

2013-01-07 김태성·황성규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양기대 시장의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광명'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임진년 한해를 달려온 양기대 광명시장을 만나 2012년 시정 성과와 새해 포부를 들어 봤다.양 시장은 "지난해 참여와 소통으로 광명의 도시가치를 한층 높였다"고 평가한 뒤 "그동안 아무도 해보지 않을 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거침없이 도전하면서 힘찬 도약을 일궈 냈다"고 자부했다. 이어 "35만 시민과 1천여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혁신·평생교육 지원 '수도권 교육 대표 브랜드' 성과KTX주변 역세권 개발사업·소외계층 생활안정 도와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골목상권 보호 행정력 집중양 시장은 대표적인 사업으로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등 교육정책의 확고한 기틀 마련을 우선으로 꼽았다. 각급 학교가 혁신교육을 마음껏 펼쳐 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교육 도시 광명'이 수도권 교육의 대표 브랜드가 될 정도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이어 그는 ▲30년간 버려져 있던 가학광산동굴의 개발사업을 들었다. 지난 2011년 8월부터 개발 방향에 대한 주민들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방한 동굴은 지난해 말까지 무려 12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 관광명소로 개발키 위해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 시장은 다음 성과로 ▲KTX 광명역 주변 역세권개발사업을 내놓았다. 지난 2004년에 KTX 광명역이 개통한 이후 8년동안 주변 개발이 방치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웠다.시는 이곳 개발을 위해 투자유치 등 세일즈 행정에 나서서 세계적 회원제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광명점을 지난해 12월 15일 개점시켰으며,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도 내년말께 입주할 계획이다.또 이곳에는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가 조성돼 400여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에 있는 등 광명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양 시장은 끝으로 '광명희망나기운동'을 자랑했다.제도권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2011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출범했으며 지금까지 17억8천여만원을 모금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1만3천여명에게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도왔다.이와함께 양 시장은 "상생·공존의 지혜로 희망 광명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며 야심찬 새해 구상을 밝혔다. '빛을 품은 광명' '희망으로 차오르는 광명' '꿈을 이루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양 시장은 금년도 최고의 역점 시책으로 일자리 창출과 복지강화, 민생안정을 강조했다.시가 올해 마련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예산은 14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보다 37.5%가 늘어난 금액이다.양 시장은 우선 7천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실직 또는 은퇴한 5060세대를 위한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100명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공공근로, 새희망 일자리, 청년 잡스타트, 어르신 환경봉사대, 불법주정차질서계도사업 등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양 시장은 이어 "복지강화를 위해 올해 복지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34.1%가 늘어난 1천481억원을 편성했다"며 "이 예산은 장애인복지증진, 기초노령연금, 어린이집 운영비, 영유아 보육료, 가정양육수당, 시립어린이집 확충, 다문화가정 지원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여기에 "상생과 협력으로 모두 잘사는 지역사회를 건설해 나가겠다"는 양 시장은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광명시장에 고객쉼터 설치, 주차장 확보, 공동집배송센터 건립 등을 이미 상인들에게 약속했다"고 덧붙였다.또 "슈퍼마켓협동조합을 위해서는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지원, 인력지원, 창업교육 기회 제공 등에 적극 나서겠다"며 "올해부터는 유치원과 함께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또 그는 "문화·관광·건강·체육에 대한 시민들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180억원 가량의 예산을 세웠으며, 지난해 1곳에 불과했던 주말농장을 3곳으로 확대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시민 모두가 함께 편안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의 광명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뉴타운과 보금자리주택사업과 관련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광명/이귀덕기자

2013-01-04 이귀덕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한규택 경기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게 급선무다."올해 경기도생활체육회의 정책 방향은 종합형 스포츠클럽 육성이다. 그동안 종목 및 생활체육인 저변확대 등 양적 팽창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소외계층과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사업을 실시하는 것이다.저변확대 등 양적 팽창서 더 나아가소외계층 위한 프로그램 내실 더해종합형 스포츠클럽 육성 힘 쏟을터도생활체육회 한규택(사진) 사무처장은 "그간 생활체육회는 '1인1종목 갖기 운동' 등 주로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건강 증진에 대한 운영을 펼쳐왔다"면서 "이제부터는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을 육성시키고 그에 맞는 제도를 보완하는 게 급선무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사실 지난해부터 도생활체육회는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도지사기·도생활체육회장기·연합회장기 등 종목별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졌던 대회를 줄이는 대신 클럽 스포츠 및 소외계층 사업을 실시했다. 또 지역아동센터클럽 육성 등 소외계층 프로그램 사업과 대학·여성발전위원회 설립 등 내실을 기했다. 특히 '행복한 삶'이라는 의미의 '복지'를 생활체육에 포함시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한 처장은 "도생활체육회는 지난해 생활체육과 복지를 연결해 새로운 생활체육을 개척했다"며 "'생활체육 복지'의 의미를 담은 BI(Brand Identity) '무한씽씽'을 선포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그간 지지부진했던 경기사랑클럽 최강전도 올해 새로운 시험 무대를 맞는다. 지난해 도생활체육회는 축구·족구 등 2개 종목에서 클럽최강전을 실시했다. 올해는 야구와 배드민턴이 추가됐다. 야구와 배드민턴이 클럽최강전 종목에 편성된 것은 클럽 및 회원수가 많다는 점이다. 아울러 도생활체육회는 클럽팀이 많은 일부 종목을 앞으로도 추가 편성해 클럽시스템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한 처장은 "시·군 동호인보다 더욱 세분화된 클럽들을 끌어들여 자연스럽게 생활체육을 즐기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야구와 배드민턴은 도생활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참가비를 받을 계획이다. 이는 회원들에게 클럽 소속감을 부여하고 대회의 이미지를 더욱 알리기 위함이다"고 강조했다.도생활체육회는 올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시험할 계획이다.첫째는 종합형스포츠클럽을 육성시키고, 둘째는 지역아동센터클럽 육성이다.한 처장은 "종합형스포츠클럽은 학교체육시설을 클럽에 개방,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에 따른 지역 주민 중심의 종합스포츠클럽을 육성하는 것"이라면서 "아직 준비단계지만 도교육청과 협의해 올해 안으로 이 사업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소외계층인 지역아동센터클럽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생활체육 참여 및 체육 복지를 강화시키고 우수공모사업을 펼쳐 생활체육 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한 처장은 "지난해 대학 전문 교수 및 여성 생활체육발전위원회 구성, 대학생 자원봉사 학점제 운영 등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면 올해에는 이를 바탕으로 생활체육 중·장기 정책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며 "경기도민 모두가 풍요롭고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생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도생활체육회는 오는 2월부터 1처 3과에서 1처 4과로 조직을 개편한다. 4과에는 기존 총무과, 사업과, 진흥과 외에 홍보마케팅과가 새롭게 신설됐다./신창윤기자

2013-01-04 신창윤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제8대 후반기 경기도의회의 수장으로서 지난해 윤화섭 의장이 느꼈을 감회는 누구보다도 남달랐을 터. 새해를 맞아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 의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경기도민을 위한 도의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의장으로 선출된 지 어느덧 6개월. 그동안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으로 하루하루 숨가쁜 나날을 보냈다. 맨 앞자리에 서자마자 도의회 한 해 살림 중 가장 큰 사안들을 처리하느라 누구보다도 바빴지만, 윤 의장은 "크고 작은 현안들을 별탈없이 처리할 수 있었던 건 도의원들의 역량이나 의회의 운영 시스템 등이 많이 성숙한 결과"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 여야 불협화음에는 송구스러운 마음뿐2012년, 경기도의회는 유독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한 외부 단체가 회의장을 점거해 경찰력까지 동원되는가 하면, 본회의 도중 의원들이 빠져나가 정족수 미달로 몇몇 안건 처리가 무산되기도 했다.여야 간 의견 차이로 예산안을 연말 정례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예산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구성비를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일주일 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연 후에야 2012년도 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 및 도교육청 제3차 추경, 2013년도 도와 도교육청 본예산을 처리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등 추경을 통해 처리돼야 할 각종 민생예산이 뒤늦게 지급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도의회의 2012년은여야 갈등에 예산안 처리 지연된 것 송구스러워소통·협조체계 공고히해 의견 차이 좁혀나가야일부 의원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환수조치할것불협화음이 일었던 부분에 대해 윤 의장은 "쟁점사안 때문도 아니고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로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점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야 간 대립이 발생할 경우 이를 균형있게 풀어가는 게 의장의 역할인데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말했다."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의원들과의 소통 및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윤 의장은 "이번 일로 다시 한 번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지난해 10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로 제8대 의회 전반기 당시 몇몇 의원들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일이 드러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이 업무추진비로 가족이나 지인과 식사를 하는가 하면, 제주도 등에서 휴가를 보낼 때 쓴 사실이 밝혀진 것. 이에 권익위에서 1천만원가량을 환수할 것을 도의회에 권고하는 한편, 도의회 내부에서도 평택시 등 일부 기초의회에서 시행 중인 의원 행동강령을 실시해 의원들 스스로 경각심을 높이자는 목소리도 제기됐다.윤 의장은 "일부 의원들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부분에 대해선 환수 조치 등 적절한 처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의원 행동강령 제정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침해할 여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새해 목표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대부분의 임기를 보내게 될 계사년 새해, 윤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의기관으로서 수도권에 가해지는 여러 규제 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는 뜻이다.화성시 유니버설 스튜디오(USKR) 건립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착공 등 박근혜 당선자가 수도권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안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경기도의 발전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선 도 집행부와 의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할 것 없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윤 의장은 "도 집행부에 대해 협력할 부분은 적극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강력히 견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도의회의 2013년은진정한 지방자치 위해 규제 완화 방안 등 마련의원보좌관제 도입·사무처 인사권 독립 중점'나눔의 집' 찾아 위안부할머니 이야기 들을것윤 의장이 새해 의정활동에서 중점사안으로 둔 것은 지방의회 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 실현. 지방자치법 등에 따르면 지방의원은 개인 보좌관을 두거나 행정 인턴 혹은 기간제 근로자를 비슷한 용도로 활용할 수 없다.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에 대해서도 지방의회는 추천만 할 수 있을 뿐 최종 결정권은 지자체장에게 있다.지난 2011년 3월, 도의회는 의원마다 1명씩 정책 보좌관을 두고 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의장이 행사하는 내용의 조례를 경기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시킨 후 의장 직권하에 공포한 바 있다. 이듬해 5월, 도의회는 경기도가 대법원에 제기한 재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후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태다."항상 경기도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라도 의원 보좌관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원 보좌관제 실현에 대한 의지를 밝힌 윤 의장은 "일은 의회에서 하면서도 도 집행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권 독립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관련 법 개정 등 많은 절차가 필요한 만큼 윤 의장은 경기도와 정부에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공조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의회 내부에서도 공동 대책팀을 꾸려 중앙 정치권에 의원 보좌관제 및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에 대해 끊임없이 요구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실제로 아직 논란의 여지가 해소되지 않은 의원 보좌관제를 대신해 오는 2월께부터 의원들의 정책 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의정지원센터가 경기개발연구원 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민생의회' 경기도의회를 위해윤 의장은 도의회의 신년 화두를 '민생, 복지, 화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경기침체로 도민들의 삶이 많이 팍팍해졌다"면서 "경기도 대의기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윤 의장이 2013년 도의회의 최우선 과제로 '서민경제 안정'을 꼽은 이유다.이번 예산안 심의에서도 방점을 둔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등에 더욱 힘을 보태 경기도 곳곳에 자리한 사회적·경제적 격차를 좁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새해에 하고 싶은 일로 윤 의장은 광주시 '나눔의 집'을 찾는 것을 꼽았다. '나눔의 집'에 기거하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어려움을 더 적극적으로 해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우리가 정말 그분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는가 하고 반성했다"는 윤 의장은 "말로는 민생의회를 외치는 게 쉽지만, 진정한 민생의회는 현장에서 발로 뛰어야만 실현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도민들의 이야기를 삶의 현장에서 귀 기울여 듣는 것만이 민생의회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 윤 의장은 "도민들의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진정한 '민생의회' 경기도의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강기정기자

2013-01-04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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