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신년특집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2013년 새해를 맞은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의 집무실. 책상과 테이블엔 인천의 현안과 관련한 자료들이 쌓여 있다.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의장 취임 당시 '실무형 의장이 되겠다'는 그의 말이 떠올랐다. 이 의장은 3일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은 희망이 많은 도시"라고 말했다. 인천시의 재정문제 등 여러 현안이 있지만, 인천의 발전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이 의장은 "'희망'이 많은 인천을 단합된 시민들과 함께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한 해 우리 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시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의 정서와 기대에 부응하고, 새로운 의회상 정립과 새로운 지방자치 문화 창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개발, 재정난 등 난제 여전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요즘, 그의 머리속엔 '구도심 개발'이 첫 번째 고민거리로 들어있다.인천시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서는 '구도심 재창조'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그는 구도심 개발은 신도시 개발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송도국제도시 같은 신도시를 시가 만든 싼 값의 땅을 기업에 저렴하게 제공해 유치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정착시킬 수 있다.구도심 개발, 풀리지 않는 고민땅값 높아 신도심 개발방식으로 접근해선 안돼동기 부여 통해 자발추진 市 준비 부족한 상황하지만 구도심 개발은 이와는 다르다. 이미 기반시설이 상당부분 갖춰져 있고, 개인 소유고, 땅값이 높다. 신도시 개발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구도심만의 개발방식이 따로 마련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그는 "일정정도의 동기를 부여해 자발적으로 구도심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인천시의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의장의 뇌리에서는 '재정난 해결'이라는 문제가 떠나지 않는다.지자체의 재정 지출이 커질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 이를 해결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시의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준비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시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통해 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보다 수준 높은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이들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활동도 병행할 생각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의정활동 역점'정책의회', '열린의회', '책임의회'라는 의정활동의 3대 원칙은 올해도 변함없이 유지할 계획이다. 그는 이것들이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 3대 원칙은 인천의 현안에 대한 대책과 방안을 강구하는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시민의 삶에 초점 맞춘 의정활동'정책·열린·책임 의회' 변함없는 3대 원칙 고수복지 확대 강조… 의장 중심의 발전위원회 개선복지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통한 따뜻한 '복지의정'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인천의 재정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삶과 직결돼 있는 복지문제를 그대로 놔둘 수 없다는 것이다.그는 "시의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웃들의 삶의 현장을 구석구석 돌아보고, 어려운 분들의 마음과 목소리를 생생히 파악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복지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가 가속화되고 구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를 개선해 인천의 특수성을 살리면서도 돈이 되는 미래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는 것이다.1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종 준비작업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경기장 건설 국비지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생각이다.특히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전국체전 등 대규모 체육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 내년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도 있다.시에 대한 견제를 제대로 하기 위한 의회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힘쓸 생각이다.지난해 인천발전연구원과 정책연구과제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를 위한 사전작업이었다. 그는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위한 자문, 관심사항에 대한 연구과제 수행, 의원 연구역량 강화 등에 이번 협약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그동안 의장 중심으로 진행해 오던 의정발전위원회를 개선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정책과제를 정하고 그 결과를 함께 논의하는 구조로 만들어 의원들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민 소통의 날', '현장방문' 등도 올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생활현장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는 '공감의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각종 제도와 자치법규들은 과감하게 정비할 계획이다.그는 의정활동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고 시의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함은 물론 여(與)와 야(野)를 떠나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사람과 도시가 공존하는 복지도시 인천, 경제수도 인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그는 "민의가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시의회, 견제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인 시의회, 오로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희망 인천, 시민과 함께 만든다그는 인천이 희망이 많은 도시라고 했다.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여러 난제들을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안 된다'던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국비지원 문제를 조금씩 풀어가고 있고, 인천항 증심 등 인천의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지정학적인 우수성,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의 잠재력은 인천이 갖고 있는 최대의 장점이다.무엇보다 시민들의 단합된 힘은 인천의 큰 자산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이처럼 '희망'이 많은 인천을 단합된 시민들과 함께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이 의장은 "올해는 인천 600년, 미추홀 2천년, 인천항 개항 13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이를 기점으로 인천이 더욱 발전하고 시민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시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현준기자

2013-01-04 이현준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새해 달라지는 연말정산·금융제도

'13번째 월급'이라 할 수 있는 연말정산은 아는 것이 '힘'이다. 개정된 세법 내용과 소득공제 항목을 미리 확인하고 증빙자료를 꼼꼼히 준비해야만 빠짐없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많은 사람은 종잣돈 마련을 위해 은행과 보험 등의 투자처와 금융권 상품에 눈과 귀를 열고 정보를 얻고자 열을 올린다. 재테크를 위해선 투자도 중요하지만, 비용을 줄이는 데도 철저히 준비해야 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연말정산과 금융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2012년 달라진 연말정산(2013년 2월 연말정산에 적용)월세액 공제 대상자 총급여 3천만원→5천만원이하 확대전통시장 사용금액의 30% 적용 최대 400만원까지 한도유학중 고등학생·대학생 국외 교육비 공제 요건 완화▲ 주택자금공제 요건 완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대한 월세액 소득공제 대상자를 총급여 3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무주택 세대주에 한함)로 확대하고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 세대주도 공제받을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됐다.공제대상자는 임차물건지와 주민등록표의 주소지가 같도록 전입신고를 마쳐야 하며, 보증금을 지급한 경우에는 주소지 주민센터 또는 법원에서 임대차계약증서에 확정일자도 받아야 한다.대부업 등을 경영하지 않는 거주자로부터 빌린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요건도 동일하게 개정됐다.▲ 직불(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공제율 상향= 직불카드 사용을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유도를 위해 직불카드 사용금액의 공제율이 25%에서 30%로 상향됐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의 공제율은 20%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공제한도는 총급여액의 20%와 300만원 중 적은 금액이다.▲ 전통시장 사용금액 추가한도 적용= 전통시장을 육성하기 위하여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30% 공제율을 적용하고 한도액(총급여의 20%와 300만원 중 적은 금액)을 초과한 경우, 추가로 100만원까지 더 공제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등록·인정시장만 해당된다. ┃표 참조▲ 국외 교육비에 대한 소득공제 요건 완화 = 유학중인 고등학생·대학생의 '유학자격' 요건이 삭제돼 그동안 유학자격을 갖추지 못하여 공제받지 못했던 국외 교육비도 올해부터 공제받을 수 있다. 국내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국외 유학중인 고등학생·대학생을 위해 국외 교육기관에 지급하는 교육비는 고등학생은 300만원, 대학생은 9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국외 교육비 납입영수증, 국외 교육기관임을 증명하는 서류(재학증명서 등)를 구비해야 하며 취학 전 아동, 초·중등학생의 경우 종전과 같이 유학자격 요건이 계속 적용된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중 고정금리, 비거치식 이자상환에 대해 소득공제 한도 우대 적용= 금리유형 또는 차입금 상환 방식에 따라 소득공제 한도가 차등 적용된다.상환기간이 15년 이상인 차입금의 70% 이상을 고정금리에 의해 이자를 지급하거나 비거치식 분할상환하는 경우, 주택자금공제 한도는 연 1천500만원까지 확대한 반면, 그외의 대출은 연간 500만원까지로 공제한도가 축소됐다.공제한도 1천500만원은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와 주택월세액 공제,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공제, 주택마련저축 공제금액을 합한 한도이다.▲ 법정기부금 이월공제 기간 연장= 법정기부금의 이월공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지정기부금은 종전과 동일하게 5년 유지)됐으며 해당 과세기간에 공제받지 못한 법정기부금 전액을 이월해 3년 내에 공제받을 수 있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불필요한 보장 가입안하는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출시무사고 1년 미만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 보험료 할인6월부터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 5%내 범위 정해질 듯▲ 단기(보험기간 1년 미만) 자동차보험 가입자 무사고 보험료 할인 =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무사고인 경우, 새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무사고인 보험가입자가 과거 1년간 단기보험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새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1년 만기 자동차보험 할인 폭의 2분의1을 할인하도록 개선된다.▲ 실손의료보험 종합개선= 올해부터 단독(주계약)형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돼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불필요한 보장에 가입하지 않고 실손의료보험만 가입이 가능해졌으며, 단독형 상품에 가입한 건강한 계약자는 차후 다른 회사에서 판매하는 보다 저렴한 단독형 상품으로 갈아타기도 쉬워졌다.단독형 실손의료보험 상품 도입뿐 아니라 자기부담금 10%의 실손의료보험 상품 외에 상품을 다양화해 자기부담금 20%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실보험료 재산정(갱신) 주기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갱신 시 보험료(위험률) 변동 폭이 크면 사전 신고토록 하는 등 보험료 예측 가능성을 향상시켜 상품 신뢰성을 높였다. ┃표 참조▲ 공시이율 산출체계 개선= 보험회사가 영업확대를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높은 공시이율을 설정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보험회사의 공시이율 산출체계가 개선돼 공시이율 결정의 투명성이 높아진다.공시기준이율 산출 시 자산운용이익률과 외부지표금리, 외부지표금리간 가중치를 객관적으로 설정하며 또한 산출식에 따라 계산된 공시기준이율에서 회사가 앞으로 예상수익 등을 고려해 조정 가능한 범위(조정률)를 축소(±20%→±10%)해 회사의 최종 공시이율의 임의적 결정을 제한한다.▲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 시행= 대부업체와 금융회사가 지급하는 대부중개수수료를 5% 안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한도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2일부터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 시행을 통해 높은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며 한도는 올 상반기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상한제 도입 후 위반하는 경우에는 대부중개수수료를 지급받은 대부중개업자 및 대출모집인과 해당 중개수수료를 지급한 대부업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여신금융기관은 시정명령 후 미이행시 형사처벌도 부과된다.▲ 기타 변경사항= 은행이 차주(중소기업 등)에 예금 등을 강요하는 구속행위규제에 선불카드, 상품권 등이 추가됐으며 오는 15일부터 '전자단기사채 등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채무증권(사채권)을 전자적 방식으로 등록, 발행할 수 있게 됐다.또 지급보증서 위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 지급보증서가 도입됐으며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위반한 금융기관에 대해 6개월 범위 내에서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 정지 요구,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기관 제재 방안 및 고객확인의무를 위반한 은행 창구 직원에 대한 과태료 조항이 신설됐다./문성호·공지영 기자

2013-01-03 문성호·공지영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인터뷰/한성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올해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를 장애인체육 원년으로 삼았다. 그동안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데 집중했지만 이제는 전문체육인 양성과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관심을 쏟겠다는 것이다. 전문체육인 양성은 선수 및 지도자의 기량 강화를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모색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는 시·군에 장애인체육회 지도자를 배치해 다양한 사업을 시험할 계획이다.전문체육인 양성 포부직장운동부 창단 계획열세 '스키' 전력강화도도장애인체육회 한성섭 사무처장은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사무처가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볼 계획"이라며 "특히 전문체육인 양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 처장은 "지난해 사무처 생활체육 과장직을 만들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면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도장애인체육회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생활체육 속으로 끌어들이는 게 쉽지않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이에 대해 한 처장은 "경기도에 있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생활체육 종목 1개씩을 갖도록 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시·군에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고 장애인체육 전문지도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생활체육을 즐기는 장애인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 장애인시설 및 단체들과 협의해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스포츠를 보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동계 엘리트 선수 육성과 도 실업팀 창단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한 처장은 "지난해 도는 스포츠토토 장애인휠체어 테니스팀을 비롯해 휠라인 펜싱팀과 연고지를 맺고 경기도 유일의 실업팀을 구성했다"면서 "올해는 시·군 및 경기도에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또 "올해 예산이 35억여원이지만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예산은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직장운동경기부 육성을 위해 도장애인체육회 기금을 운영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시·군청과도 꾸준히 협조해 실업팀 창단을 유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이어 한 처장은 "하계 스포츠에 비해 동계 스포츠가 부족한 만큼 동계 종목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타 시·도에 비해 열세 종목인 스키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광휘닉스파크 등에서 일찌감치 선수 강화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한 처장은 지난해 평가에 대해 "지난해 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에서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사무처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게 됐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타 시·도에 모범이 되는 사례를 남겼다"고 말했다.끝으로 한 처장은 "올해는 생활체육을 통해 장애인들을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 내고, 그 곳에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도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이런 뜻을 이루기 위해선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장애인들을 그저 약자로 보지 말고 따뜻한 관심과 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신창윤기자

2013-01-03 신창윤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희망에 이르는 길 '나눔' 경기도교육청 동아리 청아연

"회식비로 쓰는 것보단 기부하는 게 훨씬 값진 일이겠지요."경기도교육청내 청렴연구 동아리 '청렴아이디어제작연구소(이하 청아연)'의 따뜻한 나눔이 계사년 새해 벽두부터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1년간 활동 '최우수' 평가100만원 전액 복지시설에청렴도 향상 더 매진할 것상금기부 지역사회 훈훈청아연은 도교육청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청내 동아리로 지난해 4월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구성원들은 틈틈이 모여 공무원의 청렴에 관한 아이디어를 수시로 교환하고 이를 홍보물로 제작, 직원들에게 배포해 왔다. 개발한 청렴교육자료를 일선 학교에 전달할 뿐 아니라, UCC까지 만들어 보급하는 등 지난 한해 청렴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무적이다. 이같은 공로로 청아연은 지난달 17일 도교육청내 300개가 넘는 동아리 중 당당히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됐다.청아연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수원시 하광교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경동원에 전액 기부했다. 지난 1년간 활동에 따른 보상인 만큼 회식비로 쓸 법도 했지만 이들은 나눔을 택했다.청아연 회장인 하석종(50) 사무관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청렴을 위한 노력으로 받은 상금이다보니 가치있게 쓰고 싶었다"며 "구성원들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경동원 정의순(85) 원장은 "뜻깊고 가치있는 돈을 고스란히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큰 위로가 됐다"며 "아이들에게 그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했다.청렴문화 확산에 이어 기부문화 확산에도 손을 뻗친 청아연 회원들은 2일 오전 도교육청 시무식에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정연욱(34) 주무관은 "올해도 교육공직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노력을 통해서나마 나눔의 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황성규기자

2013-01-03 황성규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송영길 인천시장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2013년 새해 시정 포부를 이야기하는 송영길 인천시장 집무실. 남쪽 벽면에는 대형 백두산 천지 그림이 걸려 있고, 정면엔 '대한민국의 미래-INCHEON'이란 글귀가 선명하다. 해가 바뀌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다.2012년에 쏟았던 '남북 문제'와 '경제 활성화'란 2가지의 시정 열정을 이어받아 올해에는 분명한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비쳤다. 백두산 그림은 막힌 남북교류의 동맥을 인천에서 뚫고, 슬로건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전향적 남북관계 복원으로불필요한 분열 막을 수 있어새정부 '인천 전략' 세워야개성·해주와 3각클러스터강화 교동 산단 조성 등서해평화협력지대 본격화GCF 사무국 유치 걸맞게5R운동 역점 시민실천 확산녹색도시로 체질 바꿀 것송영길 시장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천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말부터 꺼냈다.인천 영종지구를 서비스 특구로 만들게 되면 박근혜 당선자가 공약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전향적으로 남북관계 복원을 추진하면 오히려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대한민국 내부의 불필요한 분열을 통일할 수 있고, 오히려 국가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는 게 송 시장의 판단이다. 이런 틀에서 박근혜 정부는 인천을 특별한 전략을 갖고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송영길 시장은 경인일보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2013년 시정 운영 방향의 첫째를 구도심 활성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도약으로 꼽았다. '원도심 르네상스'를 통한 '함께 사는 도시 만들기'와 'GCF 및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도약'을 통해 '함께하는 삶이 있고, 시민의 희망이 숨쉬고, 활짝 웃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송영길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중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 정치인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일본어나 중국어 구사능력도 갖췄다. 이런 송 시장에게 올해 펼쳐질 국제관계는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특히 송 시장은 시장 부임 이후 러시아와의 교류에도 폭넓은 행보를 보였다.이러한 송 시장의 동북아를 둘러싼 2013년 전망은 다소 긍정적이었다. 남북한이 그 중심에 있다고 했다."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주변 환경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주변 강국 지도자의 교체, 중국의 급부상, 일본의 우경화, 국가간 영토분쟁 등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으며, 북한의 로켓 발사는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고 동북아 국가의 군비경쟁은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김정은은 올해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대화 등 변화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남북간에도 어떤 식으로든 대화가 시작될 것이며, 남북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인천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동북아평화 허브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특히 '인천-개성-해주'를 잇는 3각 클러스터 구축, 강화 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서해를 '긴장과 분쟁의 바다'가 아닌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에 우여곡절 끝에 국가적 지원을 받게 된 2014년 아시안게임은 남과 북이 함께하는 아시아 평화축전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아시안게임을 남과 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평화축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송 시장의 얘기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아시안게임의 성패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올해는 남북 스포츠 교류의 바탕을 깔아야 하는 해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송 시장은 이 부분을 유난히 강조했다. 인천이 남과 북을 새롭게 연결하겠다는 데 자신감도 보였다."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역대 국제대회와 마찬가지로 남북 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폐막식 공동입장, 남북공동 응원단 구성, 문화예술공연 등 북측과 함께하는 평화의 제전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남북공동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북측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인천은 올해부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신축 중인 아시안게임 경기장이 속속 준공한다.특히 여름부터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제4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가 인천에서 열리는 것이다. 시정 역량이 여기에 쏠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런 대형 행사들은 모두가 2014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재정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인천이 어렵다'는 말은 언제쯤 사라질까."재정난 속에서도 아시안게임은 국제행사인 만큼 행사의 질은 높이고 특별법의 개정을 통해 국고보조비율을 늘려 시비투입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직접 관련된 교육, 보육, 복지 정책은 소외받지 않도록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재정난 극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고 체납세 징수활동 강화를 통한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 국회 지방재정건전화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채무 상환 여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송영길 시장이 가장 우선시 하는 성과가 있다. 바로 GCF 사무국 인천 유치다. GCF 유치는 인천의 격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후속 작업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인천은 195개국이 가입한 아시아 최초·최대 규모의 국제기구 본부를 인천에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기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올 여름이면 GCF 본부가 송도 I-Tower에 입주를 시작합니다. 인천도 그에 걸맞은 녹색도시로 체질을 바꾸어야 합니다.Reduce(절약·감축), Reuse(재이용), Recycle(재활용), Revitalization(구도심 생태적 재생), Renewable Energy(에너지 재생) 등 5R 운동을 시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공업도시에서 녹색도시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인천을 글로벌 기후변화 담론을 선도하는 도시로 키우고자 합니다."송영길 시장은 인터뷰를 끝내며, 지난해 말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왜 졌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면서 꼭 할말이 있다고 했다."기업이 좋은 상품을 만들었는데도 이미지가 세련되지 않거나 쓰기에 불편하면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기업이 소비자를 욕해서 되겠습니다. 기업은 소비를 욕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정당 또한 마찬가지입니다."송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대탕평' 방침에 대환영이라고 했다.송영길 시장은 인천시민에게 새해 덕담을 건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뱀이 크면 구렁이가 되고, 이 구렁이가 더 크면 이무기가 되며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거나 가지면 용으로 승격한다고 합니다. 또 많은 알과 새끼를 낳는 뱀의 다산성은 풍요와 재물, 가복의 신이며, 뱀은 생명 탄생과 치유의 힘, 지혜와 예언의 능력, 끈질긴 생명력을 가졌다고 합니다.아무쪼록 뱀의 해 2013년에는 인천시민 모든 분이 여의주를 얻어 풍요와 발전과 다산의 축복이 더하는 아름답고 편안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정진오기자

2013-01-03 정진오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김문수 경기도지사 계사년, 새해 설계를 말하다

지난해는 총선으로 시작해 대선으로 끝난 선거의 해였다. 이 같은 대격변의 시기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한 사람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다. '여권의 잠룡'으로 불리던 김 지사는 지난해 제18대 대통령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1천200만 경기도민의 민생도 함께 챙겼다.지난 2006년 7월 민선 4기를 시작으로 7년째 최장수 경기도를 이끌고 있는 김 지사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한 해에 대한 소회와 계사년의 비전, 계획 등을 피력했다.경기도의 2012년은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삼성 평택고덕 투자건목표에는 못미치지만11만여개 일자리 창출GTX 국비 100억원 확보사업 제안 4년만에 결실김 지사는 올 한 해도 바쁨과 어려움이 함께 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민선 5기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해로 주요 현안사업의 연착륙과 함께 민선 5기의 성과를 집대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계사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도정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패의 고비가 될 수도 있고, 경기도의 외연이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중요도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의 가장 큰 성과를 뽑아 달라는 질문에 '지난해 7월 삼성전자가 용지매매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평택 입주를 확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3만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사안인데, 김 지사는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환영하며 지난해 최대 성과로 꼽은 것이다.이어 지난해 신년사에서 도정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고 선언한 대로 경기도에서 지난해 11만4천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목표였던 13만개 일자리의 88% 수준이지만 전국 일자리 창출의 25%를 차지하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경기도 핵심사업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기본 설계비 100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도 경기도로서는 최고의 성과 중 하나다. 정부에 사업을 제안한 지 4년 만의 결실이다. 더구나 18대 대통령 박근혜 당선자가 GTX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전망도 밝은 편이다.올해 '박근혜'와 '여성 대통령'은 최근 경기도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 사회적 변화기가 도래하고 있고 이에 맞춰 경기도의 긴밀한 대응 자세와 전략도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는 박 당선자에 대해 "대통령 당선자가 여성이기에 여성들이 우선 힘을 얻는 것 같다. 우리 사회 많은 여성에게 희망과 기대를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전반적으로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김 지사는 박 당선자가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을 높게 평가하며 "대체로 약속한 내용을 성실히 지키려고 하지 않겠나. 사업의 지속성, 안정성 면에서 기대하고 있다. 차분한 가운데 공약을 잘 지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경기도의 2013년은현재 지방자치는 2할수준4할까지 끌어올려야한다프로야구 10구단 유치도민 걱정안해도 될 것훈훈한 경기도 만드는 것현재로서 가장 큰 관심사박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박 당선자가 국민에게 약속한 '국민행복시대'는 나눔과 분권으로부터 나온다"며 강력한 지방분권 추진을 요청했다.그는 "현재 지방자치는 그야말로 '2할 자치' 수준에 불과하다"며 "조세권과 주택과 농지, 그린벨트 등 인·허가권, 의무교육, 자치경찰제 등을 허용해 '4할 자치'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했다.특히 "모든 권한과 재원을 지방으로 과감히 이양해 줄 때에만 지방자치가 국민행복시대를 만들 수 있다. 대통령이 행복하려면 중앙의 권한을 나누는 분권을 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도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 지사는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유니버설스튜디오(USKR)에 대해서도 강력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싱가포르는 50년 장기 임대로 땅을 빌려주고 2년 전 개장해 1천400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1년에 무려 25%의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정부는 국유지인 유니버설스튜디오에 대해 땅 값을 더 받으려고 5년을 끌고 있는 게 문제다. 말로만 관광사업 진흥이라 하는데 땅이라도 싸게 줘서 그런 시설이 빨리 들어오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밖에 그는 "경기북부지역에서 제일 낙후된 동두천 미군기지, 연천 등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라도 좀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새 정부의 통 큰 지원을 요구했다.김 지사는 최근 경기도의 현안사안 중 하나인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프로야구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경기도가 방심만 하지 않으면 전북에 질 리 없다는 것이다.김 지사는 "현재 KBO 규정에 따르면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에서만 구단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있다. 처음 제안이 왔을 때 기왕이면 북부지역 특히 낙후 지역에 야구를 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더라. 그러나 경기도내 인구 100만명 이상은 수원밖에 없는 외통수라 수원으로 결정했다"며 "전북의 주장에 따르면 KBO 규정을 고쳐야 하는데 그러려면 이사들의 3분의 2가 동의를 해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이어 "당초 삼성과 롯데 등의 프로야구단이 10구단 자체를 반대했다. 그래서 프로야구단과 하나씩 하나씩 연락을 취했다. 구단 대부분이 경기도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더 좋아하는 곳은 서울이다. 프로야구는 비즈니스다.장사는 대통령이 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좋아야 한다. 손님이 없으면 장사가 안 된다"며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고 적절한 긴장감을 갖고 유치전을 열심히 하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 지사는 새해 소망으로 "모든 어려운 분들이 잘되는 것과 제 자신이 좀 더 성숙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았다"며 "안 나온다고 하면 도정에 누수가 오고, 나온다고 하면 강력한 견제가 있을 것(웃음)"이라며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나온다고 하면 대권 포기라고 (언론이 대서특필)할 것 아닌가"라며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우선은 도지사직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올해 도정 운영 계획과 관련해서 김 지사는 "경제가 어려우니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도록 하는 것들이 더 늘어나야 한다. 무한돌봄 등 위기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기업도 넘어지는 곳이 많은데 따뜻하고 훈훈한 경기도로 만드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관심"이라고 말했다./이경진기자

2013-01-03 이경진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이재명 시장의 '행복 성남' 건설

본(수정·중원구)시가지와 분당·판교 신도시간의 균형적인 발전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등 '행복 성남' 건설을 위해 역동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을 만나 시정 성과와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매니페스토 일자리 창출등 작년 13개부문 수상판교TB 산업 거점 ·사회적기업 지속 발굴 육성복지예산 크게늘려 보육시설·무상급식도 확대-시정 성과는."우리 시는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 건전성 회복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지난 한해를 시작했지만, 전 공직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도내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성장 발전했습니다.작년에는 2012년 대한민국 글로벌 CEO 선정, 경기도 음식문화개선사업 최우수 기관, 시·군 기업 SOS 시스템 운영실적 평가 우수상, 42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 최우수 기관, 경기도 도서관 평가 우수상을 받았습니다.또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 기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문화관광부 2012 지역전통 문화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민간부문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 대회 일자리창출 최우수상, 2012 헬스조선 메디컬·건강산업 대상, 경인일보가 주최한 2012 경인 히트상품 자치단체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새해 역점 사업은."시청사 개방과 현장행정,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의 뜻을 헤아리는 '시민 주권 정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사회적 기업의 창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의 유지 관리를 시민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해 취약계층 고용과 서민생활 안정에 힘쓰겠습니다.여기에 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판교테크노밸리를 산업육성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청년부터 노인까지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을 위한 학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하겠습니다.또 아이사랑놀이터와 시립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늘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무상급식을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리모델링 지원센터'와 리모델링 기금을 설치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서는 등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적극 나서겠습니다.아울러 대장동 구역과 1공단 결합 개발을 통해 신흥동 1공단 부지를 도심 자연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본시가지 재개발 2단계 사업을 주민에 의한 사업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위례신도시의 원활한 아파트 분양에 전력하겠습니다.사회복지 예산을 크게 증액해 사회복지시설 건립 확충과 함께 저소득 계층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도시 건설에 적극 나서는 한편 본시가지의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성남시립의료원'의 착공을 앞당기겠습니다. 아울러 시민 건강 증진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시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을."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모시고, 2천5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이 행복한 도시건설'에 올 한해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아울러 보다 깊고 적극적인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합니다."성남/김규식기자

2013-01-03 김규식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희망에 이르는 길 '나눔'/IT

초등학교 3학년생 최모(9)군은 오늘도 학교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에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 저마다 최신형 스마트폰 하나쯤 갖고 있는 아이들은 항상 "어제 ○○ 온라인게임 해봤는데 재밌더라" "인터넷에서 그 동영상 봤느냐"는 컴퓨터와 인터넷 이야기를 하기 바빴지만 집안 형편상 컴퓨터를 가져보기는커녕, PC방도 못가 본 최군에게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딴 세상 이야기나 다름없었다.친구 사이에서 자신감을 잃은 최군은 학교 생활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서 지각을 밥 먹듯이 했고, 최근에는 어머니 몰래 여러 번 학교에 결석하기도 했다.최군의 어머니(34)는 "아이가 학교를 다니면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사달라고 여러 번 졸라댔지만 그 비싼 걸 사줄 형편이 도저히 안 된다"라며 "대화가 안 통해 친구들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울먹였다.온라인 참여지수, 세계 1위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넷심은 민심' IT강국 면모온라인 참여지수 1위, 전자정부 발전지수 1위, 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 1위, 2012년 IT강국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제화 정보 지수다. 전국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제는 걸어다니면서도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넷심은 민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인터넷 뉴스를 보고 기사에 댓글을 다는 것은 이제 일상의 일부분이 돼버린 지 오래다.그러나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정보 소외계층인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년층과 농어민 등은 오히려 사회로부터 더 큰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정보 격차는 단순히 사회와의 단절을 넘어서 소득의 격차로 이어지면서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정보 격차 종합지수는 27.6점이며, 이 중 컴퓨터 응용 S/W 및 인터넷 사용능력 수준을 나타내는 역량격차지수가 47.2점, 일상생활에 도움과 활용의 정도를 나타내는 질적활용 격차지수가 43.2점으로 나타났다.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상당한 정보 격차를 보이고 있다.이로 인해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와 각 기업, 단체 또는 개인들의 'IT재능 나눔 활동'이 최근 재조명받고 있다. 이들의 IT 지식, 재능 나눔은 단순히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은 사람들이 또다시 자신의 지식을 나누는 기하급수적 나눔으로 발전하고 있다.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수년 전부터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으로 4만여명의 장애인에게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정보통신보조기기는 1대에 수십만원을 호가해 장애인들이 구입하기 엄두도 못 내는 제품이다.장애인·농어민·노년층 등정보소외계층 괴리감 커져사회단절 넘어 소득격차로또한 정부가 활동비를 일부 지원해 고령자가 동년배의 고령자에게 IT 교육을 하는 '어르신 IT봉사단'과 결혼이민자가 동일 출신국가의 결혼 이민자 가정을 방문해 교육하는 '다문화 IT 방문지도사 활동'이 큰 호응을 받고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1천119명의 노인과 150명의 결혼이민자가 혜택을 받았다.올해 정보 격차 해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 박성진(28)씨는 수기집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집 밖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기기를 저렴하게 구입해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난 뒤부터는 대학도 졸업하고, 대학원에 다니며 문학상까지 받았다"며 "컴퓨터를 다시 할 수 있었던 때부터 성격까지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문화 IT 방문지도사 1기 지도사인 베트남 이민자 류 티 빅 유엔(29·여)씨는 "한국으로 시집온 뒤 처음에는 마음 둘 곳이 없었지만 지도사 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며느리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됐다"며 "무엇보다 비슷한 처지의 결혼이민여성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장애인 전용기기 보급돕고노인·결혼이민자 방문교육IT 재능 나눔활동 '재조명'SK텔레콤은 IT격차 해소를 위해 1999년부터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를 개최, 매년 장애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IT 활용 실력을 겨루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는 SK 직원들이 재능 나눔 봉사의 일환으로 통일부 하나원에서 휴대전화 사용교육을 실시해 새터민들의 원활한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한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IT와 시장을 접목해 경영·마케팅 컨설팅, 다양한 상인 역량강화 지원 등 체계적인 혁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KT는 2007년부터 재능기부형 프로보노 사회공헌 활동으로 IT 지식 기부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전국 200여명의 KT 정규 직원과 함께 매년 IT서포터스 대학생봉사단 200여명과 인턴 사원들이 IT 나눔 활동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것. 이들은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PC와 인터넷 활용, 스마트 체험 교육 등의 실생활형 IT 교육을 비롯, IT 자격증 취득 과정까지 교육하면서 최종 취업까지 이어주고 있다.한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우수 IT 인재를 육성하고 발굴된 인재의 IT 중소기업 취업 또는 사내 벤처형 창업 지원을 하는 '3N-IT 일자리 창출 사업단'을 구성, 올해 3월부터 경기도내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대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IT 교육프로그램과 잡(job) 멘토링을 개발 및 지원할 예정이다.성남방송고등학교 특수교육부를 다녔던 뇌병변장애 1급 임금광군은 KT의 IT서포터스 도움으로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갖추고 취업까지 성공한 케이스다. 임군은 IT서포터스를 통해 컴퓨터 교육을 받은 뒤 지난 2010년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이후 지난 7월에는 컴퓨터 활용 능력이 필요한 성남방송고등학교의 사서 보조원으로 취업하기도 했다. 임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가르쳐준 선생님 덕분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김혜민기자

2013-01-02 김혜민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희망에 이르는 길 '나눔'/경제

2013년 새해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경제'다.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경기 침체를 겪고 있고, 일부 유럽 국가는 디폴트 선언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경제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부의 재분배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경제민주화, 나눔경제학 등이 주목받고 있다.아무리 국가경제가 발전한다고 해도 '잘사는 사람은 잘 살고 못사는 사람은 못사는' 사회구조는 변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더 많은 부를 소유한 기업 등이 더 갖지 못한 이들을 위한 또는 경제적 약자를 위한 기부 등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다.특히 최근에는 물질적 지원 외에도 재능기부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나눔이란 부자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눠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선행돼야 가능하다.그렇다면 국내 대기업들은 어떤 나눔의 경제를 실천하고 있을까? 생색내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주관하는 사랑의 온도탑 행사에서 온도를 올리는 80%이상이 개인기부자다. 기업들은 아직도 기부에 인색하다. 대기업들이 주도해서 인위적으로라도 기업의 기부문화가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기업 연구원들, 첨단장비 갖추고 초교 방문 과학교실 운영#LG전자 = LG전자는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LG전자는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함께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6만8천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이동환경과학교실'은 전국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첨단 실험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에서 환경과학 강연극과 수업을 진행한다.LG전자 연구원들이 직접 강의를 하는 '주니어과학교실'도 인기다.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니어과학교실'은 LG전자 직원이 사업장 주변의 초·중학교 및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 실험을 통해 과학원리 등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2010년부터는 특화된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라이프스 굿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초 임직원의 신청을 받아 봉사단을 선정하며, 선정된 팀에게 교통비, 활동비, 교재비 등 예산 계획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임직원은 팀을 이뤄 소외계층 대상 언어, 수학, 미술 교육 및 장애인의 사회적응훈련 등 자신의 전공을 살린 재능기부를 실천한다.LG전자 디자이너들은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에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선사하는 'LG디자인 스트리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인간 욕구 5단계' 따라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삼성전자 = 세계 일류 기업인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사회봉사단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다문화 가정 아동 그리고 장애아동을 위한 청소년 미래 육성 활동,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 해외 저개발국가 지원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또 각각의 사회공헌활동은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MASLOW)의 욕구 5단계를 기반으로 제1단계인 생리적 욕구단계로부터 제5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에 이르기까지 각 욕구의 단계별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청소년 미래육성 프로그램의 경우 자아실현 욕구 지원을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저소득 독거노인 등의 계층은 생계를 위한 지원과 주거개선 지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 각 소외계층에서 필요로 하고 요구되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각 소외계층별로 이뤄 나가야할 사회공헌활동 비전 프로세스를 5개 분야로 정립해 각 프로세스별로 비전을 달성하고, 필요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자율적으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제안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등을 통해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협업화를 추진하는 등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사회공헌활동 5대 분야 비전 프로세스는 청소년 미래육성 분야 3개 비전 프로세스, 지역사회 나눔 비전 프로세스, 해외지역 비전 프로세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미래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수원지역에 50여개 지역아동센터가 연합회로 구성된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서 삼성전자가 과학교실, 예능교실, 체육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과학교실의 경우 연간 3천15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삼성전자는 2011년부터는 화성과 용인시에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구성해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이 밖에도 수원지역 저소득 다자녀가정 자녀를 위한 학습 지원과 장학금 지원, 안산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과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가정 청각장애 아동들에게는 인공와우수술 및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전문의료 후원사업을 삼성의료원과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종료해 120명의 청각장애 아동들이 수혜를 받았으며 2012년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전국 시각장애인 컴퓨터 정보검색 대회인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온라인 컴퓨터 교실 '삼성애니컴'에는 78개 교육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 컴퓨터교실을 통해 배운 컴퓨터 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해외 지원사업으로는 가나에 희망학교를 건축해 컴퓨터교육센터를 운영할 계획이고, 베트남에 홈스쿨을 건립해 수원지역아동센터에서 검증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또한 특허청과 함께 적정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해당 저개발국가를 방문해 적정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제품화를 추진하게 된다.이 외에도 희망의 티셔츠와 캔버스화 보내기, 신생아 모자뜨기, 해외 아동 1천4명 결연지원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국내 첫 '사회적 기업 MBA' 개설… 전문가 육성 공들여#SK그룹 = SK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주안점을 뒀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적 기업 지원 활동이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 분야 전문가급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 MBA를 개설했다.2012년 5월 KAIST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고 신입생을 모집, 오는 2월부터 정규교육 과정을 실시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MBA를 지원할 수 있는 'SK 사회적 기업가센터'를 지난해 10월 발족,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SK그룹은 사회적 기업을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9년 11월 사회적 기업 지원 웹사이트 '세상'을 오픈했다. '세상'은 사회적 기업가들과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 정부와 연구기관, NGO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의 탄생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또 사회적 기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도 공을 들였다. 2006~2008년까지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를 국내 최초로 열었고, 해당기간 동안 16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밖에도 방과후 학교 수업을 위탁·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학교'와 도서관 분야 최초의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도서관' 등을 설립했다.

2013-01-02 경인일보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희망에 이르는 길 '나눔'/사회

흔히 기부와 나눔은 재정 형편이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그래서 일부 연예인들이 CF 대금으로 받은 수천만원을 쾌척하거나, 대기업 회장들이 수억원씩 기부하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서 접해도 일반인들은 별 감흥없이 '우리와는 상관없는 남들의 얘기'처럼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거액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들을 통해 나눔은 결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오히려 나눌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질 때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된다.플라스틱우유병에 동전 꽉 차면 '이웃에게'화환 대신 쌀 받아 기부하는 '착한 결혼식'타인 돕는 기쁨 배우는 '천사같은 아이들'소소한 이웃사랑 넘치는 '우리라는 울타리'# 우유통 할아버지의 나눔 실천'나눔에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이 따로 없다'.빈 플라스틱 우유병에 매직으로 이런 문구를 적어놓고 100원, 200원 틈날때마다 저금을 하는 사람이 있다. 안양시 동안구에 사는 이상일(68·사진)씨는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동네 골목과 거리를 다니며 폐지를 모은다. 그리고 폐지를 조금씩 팔아 돈이 생길 때마다 우유병에다 저금을 한다.우유 저금통이 꽉차면 이씨는 저금통을 들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찾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다. 지난 2008년 그가 처음 기부한 돈은 1만9천150원. 아주 적은 액수지만 그는 이 돈을 모으기 위해 한 달간 영하의 날씨 속에 새벽거리를 누벼야 했다. 그리고 5년 동안 총 72만원을 기부했다.그는 폐지를 팔아 모은 성금을 우유병에 모아 기부하기 때문에 동네에선 '우유통 할아버지'로 불린다. 하지만 거리의 부랑자가 결코 아니다. 그는 원래 교도관 출신이다. 30년 넘게 교도관 생활을 하다 정년 퇴임 후 '씀씀이를 줄여 아낌없이 봉사하자'를 생활신조로 삼고, 남들 다 갖고 다니는 휴대전화도 소유하지 않을 정도로 근검절약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폐지를 모아 왔다.이씨는 "나눔에는 결코 귀천이 없다. 적은 금액이든 큰 금액이든 자신의 일부를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다면 그 삶은 분명 아름다운 것"이라며 "나의 생이 다 할 때까지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가 기부한 성금은 끼니를 거르고 있는 경기도내 아동·청소년의 급식비 지원에 쓰였다.# 꽃 대신 쌀로 축하해주세요지난 9월에 결혼한 이예슬(26·사진)씨는 결혼식을 앞두고 고민을 했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을 남들과 다르게 뜻깊은 일로 기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결국 그는 예비신랑과 함께 결혼화환 대신 쌀을 받아 이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결혼식 전 지인들에게 뜻 깊은 청첩장을 돌렸다. 청첩장 말미에는 '행사 후 버려지는 일반화환을 정중히 사양합니다. 일반화환 대신 쌀화환으로 보내 주시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이 씨의 결혼식장에는 화려한 꽃으로 된 화환대신 쌀 포대가 놓이기 시작했다. 쌀화환을 통해 기탁된 60만원 상당의 백미는 사랑의 열매를 통해 수원의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전달돼 따뜻한 저녁식사로 제공됐다.이씨는 "직접적인 성금 기부는 실천하기 부담스럽지만, 결혼식의 경우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화환을 받는 것보다 쌀화환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간접적으로나마 도울 수 있게 돼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씨 부부처럼 결혼식의 허례허식을 없애고 나눔을 실천하려는 신혼부부가 늘어나면서 일반 화환대신 쌀화환을 받는 '착한 결혼식'이 화제다.쌀화환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반 화환과는 달리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어 '축하와 나눔'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각종 행사시 축하 화환대신 쌀을 받아 기부하는 사례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면서 나눔 실천을 위한 좋은 방안으로 부각돼 일반인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고사리 손을 가진 기부천사들얼마 전 수원 고색중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사진)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지적장애를 가진 6명의 학생들이 직업훈련시간에 '비즈공예'와 '비누공예'로 만든 물건을 팔아 수익금 31만5천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이다.이날 기부한 성금은 올해 1학기 동안 정성들여 만든 공예품 150여 점을 교내 동아리발표회 때 교직원과 학부모, 친구들에게 판매한 수익금 전액이다. 그리고 이 성금은 수원시 관내 독거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비에 쓰였다.학생들을 지도하는 김은희 교사는 "적은 금액이라도 아이들이 직접 번 돈을 기부하고, 남을 돕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 기부를 한 사례도 있다. 안양시 호계 2동에 위치한 뿌리깊은나무 어린이집 원아들은 지역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22만 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지난 11월 학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영어마을' 행사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으로 쿠킹 클래스, 과학 클래스, 스포츠 게임, 퍼포먼스 미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물건을 교환·판매하며 발생된 수익금 전액이다.기부된 성금은 안양시 관내 독거어르신들의 난방비로 쓰일 계획이다. 뿌리깊은나무 어린이집 석윤희 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말로 이웃사랑을 가르치기 보다는 직접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선회기자

2013-01-02 김선회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135인이 말하는 "새 대통령에 바란다"·2

▲한국희(53·남양주 역사박물관 관장)=문화는 한 나라의 뿌리이며 주춧돌이다.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면 나무는 바로설 수 없고, 건물 또한 기초가 흔들리면 쉽게 무너진다. 우리의 문화가 튼튼히 세워지고 발전될 때 화합을 이루어 세계속 강국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수첩공주'에서 '실천여왕'으로 거듭나길프로축구 개막경기에 시축을 해줬으면…실컷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사회 만들기를▲한상진(48·한림종합건설(주)대표이사)=아파트 위주의 주택정책도 중요하지만 소규모 주택 건설을 하는 건설업체의 대표로서 소규모 빌라 등의 공동주택에 대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서민들도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이상윤(50·가평군재향군인회 회장)=선진강군을 위해 향군이 앞장서겠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존경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정의 사회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길종성(51·독도사랑회회장·독도홍보관장)=독도는 우리 민족의 한과 얼이 담겨 있는 곳이다. 잘못된 한일 어업협정을 바로잡고 잃어버린 우리의 영해를 되찾아야 한다. 선조들이 물려준 독도를 굳건히 지키며 주인된 도리를 다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김철(42·(주)이우화학 )=반월·시화산업단지의 낡은 이미지를 벗는다더니 명칭만 변경됐을 뿐 근로자들의 여건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실직과 감봉 등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는 곧 지역경제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이상규(53·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시흥시지회장)=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취득세 인하, 양도세 중과폐지 등 제도개선을 통해 투기가 아닌 투자심리를 유발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마효인(24·회사원)=각종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이 굉장히 안일한 것 같다. 인권이라는 잣대를 보호막 삼아 각종 흉악 범죄자들에게도 인권을 운운하며 오히려 세상은 가해자 편을 드는것만 같다. 부디 진정한 국민의 편이 되셔서 국민들이 도리어 의외의 피해를 입지 않게끔 민생정부를 펼쳐 주시고 민생 대통령이 되시길 기대한다.▲김형일(36·이원토목대표)=다른 대통령들과 다르게 박근혜대통령은 약속한 것을 꼭 지키셨으면 한다. 혹시 지키지 못한 것이 있으면 왜 지키지 못하는지 분명하게 밝히시기 바란다. 측근비리 및 친인척비리가 없어야 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양태우(60·청원경찰)=우선 국민이 생업에 편안하게 전념할 수 있도록 사회불안 요인 제거와 부자들의 사회기여 확대로 어려운 사람들도 조금이나마 움츠린 어깨를 펴고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김영광(29·회사원)=다른 수식어보다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 것 같고, 또한 이점에 대해 매우 축하드린다. 여성의 섬세함과 포용력으로 기득권과 소외계층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대통령이 되셨으면 한다. 또한 '수첩공주'에서 '실천여왕'으로 거듭나시길 바란다.▲지경운(39·전자제조업체 대표)=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이 최근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금융권의 높은 대출 문턱에 가로막혀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는 중소기업이 한두 곳이 아니다. 차기 정부에서는 획기적인 중소기업 살리기 자금지원 방안을 내놓길 바란다.▲김성진(38·회사원)=해마다 치솟는 전셋값에 월급쟁이들은 2년마다 이사를 해야 한다. 수도권 중소도시에 살고 있지만 전셋값 상승은 서울 못지 않다. 당선자는 이러한 집없는 월급쟁이들의 살림을 꼼꼼히 살펴 서민도 내집마련의 꿈을 꿀 수 있는 특단의 부동산 안정책을 마련해 주길 소원한다.▲이석희(52·자영업)=장기적인 부동산경기 침체로 토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상태에서 대출금 상환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토지를 매도하려해도 취득·등록세 때문에 매수인이 나타나지 않는다. 부동산 관련 세율을 대폭 낮춰 달라고 주문했다.▲이혜정(37·회사원)=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오르는데 월급은 제자리다. 혹한기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너무 힘들다. 서민층 난방유인 석유 가격을 낮춰 주길 바란다.▲박현순(47·주부)=사회분열과 갈등 악영향이 청소년들의 예절과 도덕이 땅에 떨어지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했다.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 구현과 국제경쟁력 최고자산인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한광익(44·건축업)=당선자가 약속한 국민대통합과 민생을 꼭 실천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더불어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조용덕(49·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청소년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선거권 확대, 입시를 위한 교육의 탈피, 사교육과 공교육의 적절한 분배를 통한 역할 분담 등 청소년 육성에 대한 패러다임을 육성에서 참여로 변환하기 위한 청소년과의 소통에 노력하여 주길 바란다.▲원용택(63·농업)=많은 농민들이 농사 짓기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1년동안 어렵게 농사를 지어도 남는것은 빚 밖에 없다. 말로만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최국진(47·고양시 재향군인회장)=안보 불안 때문에 국민이 국가를 걱정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국가 안보는 국민의 목숨이다. 안보가 굳건하게 선 가운데 통일, 외교, 경제, 문화, 교육 등은 어느 정권보다도 적극적인 개혁을 추진해도 좋다. 안보가 불안하지 않은 정권을 기대해 본다.▲조윤숙(55·시의원)=여성으로 첫 대통령이 된 만큼 여성들의 보다 활발한 사회참여와 모성보호 등에 대해 지금보다 더 나은 정책을 기대한다. 또 훌륭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도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승진 등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유리천장을 제거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조승현(35·시의원)=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등 사회복지에 관한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부자 증세도 실현에 옮겨 부족한 복지재원을 충당하는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팍팍한 서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고 심각해진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착실히 실천에 옮겨주기를 바란다.▲송정욱(27·건국대 4년)=취업을 위해 시험에만 매달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특히 인문계열 취업의 문은 더욱 좁아 청년실업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다. 인턴제 등을 활성화 시켜 고시촌 쪽방에서 고급인력이 3, 4수 하지 않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안현성(50·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21세기는 문화예술의 세기다. 올바른 문화예술 육성법과 문화예술 복지법을 제정하여 어려운 예술인들을 살피고 재능 있는 문화 예술인들을 육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세계 최강의 문화 선진국으로 도약 시키는 문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윤희주(43·판매업)=내년도에 대학가는 자녀가 있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지만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턱없이 부족한 등록금에 마음이 아프다. 공약대로 국회에서 싸우지만 말고 반값등록금이 꼭 실현되길 희망한다.▲김선희(40·주부)=두자녀의 엄마로 학원비 충당에 한푼의 여력도 없이 살고있다. 노력여하에 상관없이 많은 학원가를 맴돌아야 훌륭한 어린이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청산해야 할 것이다. 공교육의 활성화로 돈보다는 적성과 노력에의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최성근(47·가천대 홍보팀장)=경기침체로 중산층은 무너지고 어려운 분들은 더욱더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수준은 높아졌지만 소득에 상관없이 행복지수도 많이 떨어진다. 경제 전반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김영자(58·음식업)=하루하루 식당에서 일하지만 힘든 것을 느낄만큼의 여유가 없다. 6살 쌍둥이 손자 둘 모두 불치병으로 하반신을 못쓰고 있지만 부족한 치료비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있다. 불치, 난치병 등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정낙순(69·어린이집 연합회 고문)=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복지정책, 즉 부모들이 육아문제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입학해 보육료 걱정없이 질 좋은 교육을 마음껏 받을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안성철(57·의왕상공회의소 회장)=먼저 지역 및 나라경제 살리기가 제일 우선이다. 그래야 살림살이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의왕은 중소기업이 대다수인데 수도권이라 땅값이 높고 그린벨트 등 규제가 많아 운영이 쉽지 않다.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지원바란다.▲정창범(50·양주시의회 의장)=양주시는 경기북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법에 따른 각종 규제로 그동안 상대적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어 통일에 대비, 경기북부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으면 한다.▲임재학(50·사업)=사업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힘든 나라가 됐다. 특히 부동산 관련 산업이 그렇다. 건설업체 상당수는 이미 도산하거나 폐업했고, 나머지도 아사 직전에 있다.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새정부가 건설업계의 희망을 주는 정책을 시행할 것을 기대한다.▲이동익(45·사업)=당선자는 통합을 기치로 당선됐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 야당 후보를 지지한 1천480만표를 끌어안겠다는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 정책에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 세대간 분열과 반목도 새 정부에 큰 과제를 던지고 있다. 지역·세대·보혁·좌우갈등 해소가 최대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김혜숙(60·식당 운영)=서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큰 걱정이니, 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주시길 바란다. 30여년간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올해와 같은 불경기는 처음이다. 다른 중요한 문제도 많겠지만, 국민 모두가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도록 넉넉한 사회로 만들어 달라.▲김현민(46·직장인)=전세난 해결 등 서민들의 최대 고민인 주택가격 안정화 정책이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 또 대학생 반값 등록금 공약을 꼭 실천했으면 좋겠다.▲한준희(26·회사원)=세대간 또는 이념적 갈등 해소를 통해 대한민국이 OECD 국가중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지도자로의 역량을 발휘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조지현(43·주부)=아이 키우는 엄마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 탈피, 자기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만들어 달라. 아이들은 미래 무얼 해야할지 고민이 크다. 또 대학입시 전형이 너무 복잡해 돈주고 컨설팅을 받아야 할 정도다. 입시절차를 단순화해 누구나 쉽게 응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조현만(57·자영업)=전국 수백만 자영업자들의 절실한 염원인 유통산업발전법을 제발 통과 시켜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그나마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열심히 살아보게 해줬으면 좋겠다. 공룡같은 대형마트가 불쌍한 소상인들과 그 가족들을 파멸시키는 일이 더이상 없게 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최종호(61· 건설업)=1993년 8월 금융실명제 시행 이후 지하경제는 더 커지고(국가GNP의6%대), 고액권의 회전이 안되어 전반적인 경기부진과 특히 부동산경기가 침체되어 소외계층에 분배가 되지 않는 등 금융실명제가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하여 주기 바란다.▲소태영(50· 평택YMCA 사무총장)=민생을 위한 정치를 하고,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 포용하는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쳐 국민 대통합시대와 국민 행복시대를 반드시 열어주길 바란다. 또 국민과의 약속 꼭 잊지 말고 공약정책을 실천해주길 당부한다.▲최웅식(59·평택통리장연합회장)=대통령선거 기간 동안 줄곧 외쳐온 중산층 재건과 민생 안정을 임기동안 반드시 실현해 주시길 바란다. 또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의 소규모 농촌도시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민생을 살펴주길 기대한다.▲이창녕(61·평택예총 지회장)=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져주길 바라며, 예술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효과와 성과들이 더 많다는 점 기억해 주길 바란다.▲우호재(48·포스코건설 마케팅그룹장)=무엇보다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게 되는 GCF 사무국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GTX 조기 착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부탁드린다.▲김문정(32·인천시청 공무원)=어느 후진국의 행복도가 우리나라보다 높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숫자로 보여지는 경제 성장률 같은게 아니라, 누군가 나를 생각해 주고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우리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김상길(51·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인천경제자유구역은 우리나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서 여건이 충분하다. 바이오 등 BT산업뿐 아니라 교육, 관광, 레저 등 서비스산업에서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최춘옥(61·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기업의 안정적 매출을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여성 기업인의 역할이 크다. 여성 기업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김춘선(57·인천항만공사 사장)=당선자의 인천신항 항로 수심 증심 공약이 이행되고, 가격 경쟁력 있는 부지공급으로 글로벌 물류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천항의 배후물류단지 조성비용 재정지원을 타 항만 수준에 맞게 해 주기를 희망한다.▲김남석(60·인천소래어촌계장)=영세한 어업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유통시스템 개선과 함께, 수산물을 보관·유통할 수 있는 시설확충이 필요하다. 당선자가 바다의 소중함과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을 펴주기 바란다.▲선주성(70·현대공영(주)대표이사)=젊은층의 중소기업 취업기피로 인해 숙련기능공 인력난이 심각하다. 기능공 우대지원정책을 마련해 달라. 과거 재벌을 육성하듯 정부 차원의 중소기업 판로 확보 지원책과 규제 완화를 체감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 달라.▲서영식(54·한국은행 인천본부장)=최근의 국내·외 경제 여건이 크게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성장동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국가의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지역내 청년실업 해소,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희망한다.▲이승부(60·인천상인연합회 회장)=새로운 대통령은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을 외면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 또 전통상인 교육과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상인연합회에 큰 관심을 쏟아주길 부탁한다.▲구재용(50·인천시의원)=인천시 서구는 실오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박근혜 당선자가 선거과정에서 공약했던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와 도시철도 2호선 조기완공이 빠른 시간 내에 가시화 됐으면 좋겠다.▲제갈원영(57·인천시의원)=박근혜 당선자가 선거에서 약속했듯이 민생을 챙겨서 행복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 화합과 대통합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이상 소외된 사람들이 없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한다.▲이종성(37·신세계백화점인천점 마케팅홍보 파트장)=인천시 발전과 인천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큰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유통업계 상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쏟아주기 바란다.▲정천용(58·인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동정이 아닌 평등과 인권의 장애인 정책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장애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장애인 입장에서 관련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실천할 수 있는 나라의 일꾼이 되어 달라.▲이종헌(51·인천시체육회 기획홍보팀장)=국가대표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에 맞춰진 체육 정책은 지역의 풀뿌리 체육을 발전시키는 부분에 맞춰져야 한다. 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제2의 박태환과 김연아 등을 발굴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이서현(베트남결혼이주여성)=다문화가정인을 위한 일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 자녀 양육에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 다문화가정인은 한국사회에 대해 잘 모른다. 우리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달라.▲김태신(45·버스기사)=집채만한 버스를 끌고 다녀야 하기에 노동강도가 꽤 높다. 처우 개선도 중요하지만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버스기사를 하더라도 가족들을 부양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한다.▲김창곤(47·민주노총 인천본부 사무처장)=대선 직후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파괴, 손배가압류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의 연이은 죽음은 새정부가 져야할 무거운 책임이다. 사회의 가장 아픈 곳,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장정구(41·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인천 앞바다가 생태·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갯벌국립공원 지정 등 국가 차원의 활용계획이 수립됐으면 한다. '환경복지'를 위한 도심지 공원계획 수립도 필요하다.▲정영태(55·인하대 교수)=후대까지 생각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국가부채를 키워가면서까지 복지예산을 늘리는 방식은 지양해야할 것이다. 국가부채는 결국엔 국민세금으로 메우는 것인데, 무리한 복지예산 확대로 후대에 큰 부담을 줘선 안된다.▲손원철(18·인천광성고 2학년)=입시에 치중된 공교육을 정상화해주길 바란다. 청소년들은 학창시절에 입시부담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원하고 있다. 특히 선행학습으로 인한 사교육과 친구들간 경쟁을 방지하겠다는 공약을 꼭 지켜주셨으면 한다.▲신용원(29·인항고 영어교사)=선진국으로 나아갈 첫 단추가 교육임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 강조되는 학생들의 인권 속에 교권은 추락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사제지간의 정은 사라졌다. 공교육을 강화했으면 한다. 맹모의 심정으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절실하다.▲류성환(40·화가)=올해 대선에서 문화분야는 쟁점에서 빠졌다. 당면한 부분이 먹고 살기여서 그렇겠지만, 문화는 현대인의 힐링과 인간성 회복 등에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다. 꾸준한 지원 정책이 뒤따랐으면 한다.▲홍계강(73·실버바리스타)=고령화시대인만큼 수많은 노인들에게 무조건 퍼주는 것만이 복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할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 가장 큰 복지다. 노령연금의 현실화도 시급하다.▲주민정(37·보육교사)=어린이집 등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 현 상황에서 질 높은 보육 서비스는 요원한 실정이다. 보육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에 힘써주길 바란다.▲김광일(50·인천공항 항공사협의회 위원장)=인천공항에 3만5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민자도로 이용료 부담이 크다. 인천공항 종사자의 도로이용료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 또 영종도를 무비자지역으로 지정해 외국인 관광입국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

2013-01-02 경인일보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135인이 말하는 "새 대통령에 바란다"·1

▲이동규(42·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 부부장)=기업의 내년 경영 화두가 비상경영이다.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함께 성장 잠재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유지하고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주었으면 한다.일하는 엄마, 미안함 안가져도 되는 사회를노인에 일자리 주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복지유학생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었으면…▲김민기(46·민주통합당·용인을 국회의원)=향후 5년간 정계를 비롯해 경제·사회·문화·체육·외교·국방 등 각 분야의 통찰력 있는 국가 경영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나라로 성장시켜주길 바란다.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가장 많은 적극적인 반대계층을 안고 당선된 만큼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펼치기 바란다.▲홍일표(56·새누리당·인천 남갑 국회의원)=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와 경제 민주화가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다. 새정부는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통해 균형 있는 국민경제 성장을 이뤄내면서 동시에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방진유(26·새내기 직장인)=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정치문제를 논하면서 싸우지만 취업준비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 다음 정부에서는 이념과 사상을 떠나 청년들의 일자리만큼은 꼼꼼히 챙겨줬으면 좋겠다.▲왕문도(24·한양대 중국 유학생회장)=내가 아는 한 유학생들은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마찬가지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열어갈 한국도 우리 유학생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원종진(22·공익근무요원)=군대는 전쟁을 준비하는 곳이고, 사회는 전쟁을 하는 곳이란 말이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공허한 위로나 조언 대신 젊은이들이 용기와 패기를 보일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강진갑(59·경기문화재단 문화협력실장)=국민을 행복하게 해주고 창의성을 길러주며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1%도 되지 않는 중앙정부 문화예산을 3% 확보해 주기 바란다.▲이승철(55·경기도의원)=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국민들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어머니같은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또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과 잘살아 보자는 새마을 정신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이재철(47·과천부시장)=후보시절의 자세를 잃지 말고 국민의 염원을 겸허히 경청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 우리 사회에 산적한 현안들을 서둘러 처리하되 최대한 민의를 수렴하고 민주적 절차를 충실히 지켜주기 바란다.▲김동근(51·경기도 기획조정실장)=새정부는 수도권을 규제완화 등을 통해 세계 유력 경쟁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육성해야 한다. 또한 강력한 지방분권시대를 열어 사회통합과 복지국가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앙흐토야(30·몽골·경기도청 공무원)=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인들에 비해 아이를 낳고 기르기가 더욱 어려운게 사실이다. 여성 대통령이니 만큼 출산과 양육에 세심한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신정흔(33·경기도 무기계약직)=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도청 노조원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박정하(32·학원강사)=앞선 대통령들이 재임기간 또는 퇴임이후 각종 친인척 및 측근 비리가 끊이지 않아 실망을 많이 했다. 새로운 대통령은 보다 청렴하고 깨끗하게 5년을 잘 이끌어 후대에 최고의 찬사를 받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김주삼(55·경기도의원)=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인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역단체다. 대한민국의 중심인만큼 그 위상에 걸맞은 정책을 펼쳐 줬으면 좋겠다. 박근혜 당선자가 공언했던 수도권관련 공약들, 꼭 지켜줄 것을 기대한다.▲이병암(29·공기업 근무)=극심한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까지 얼어붙어 요즘 전세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나마 있는 전세도 값을 너무 높게 책정해 신혼부부들이 집을 구하기가 어렵다. 하루 빨리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해 집값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박종명(29·IT 업계 근무)=과거의 영광을 뒤쫓아가는 대통령이 아닌, 희망찬 미래를 위해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배짱있는 대통령이 되셨으면 한다.▲신명진(29·여·초등학교 교사)=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점점 늘어가는 육아 비용과 일을 병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정말 크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만큼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박연희(43·여·한국농어촌공사)=당선자의 공약은 국민에 대한 빚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1번 공약으로 내건 경제민주화를 반드시 실현해 주시길 바란다.▲이슬아(28·여·롯데홈쇼핑)=얼마 전 봉사활동을 갔다 만난 독거노인이 한달 기초생활수급으로 9만5천원을 받는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 민생정부를 내세운 만큼 노인연금, 최저임금의 기준을 높여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김길수(49·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이번 대통령선거가 그 어느 선거보다도 깨끗하게 치러진 것 같다. 후보자와 정당은 물론 국민들도 준법선거에 대한 의식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선거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시길 기대한다.▲이수원(32·농협중앙회 경기본부 홍보실 계장)=수입농산물의 범람 속에서 우리 전통식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농촌과 도시가 함께 동반상생할 수 있는 올바른 농업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 또 농민에 대한 복지 지원 및 세제혜택 확대 등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농민소득 증대로 어려운 농촌과 농민의 가슴에 시원한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최재한(55·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 본부장)=3만달러시대 선진경제 진입을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며 경제민주화 및 경제 3불 해소와 누구나 열심히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오병민(45·수원상공회의소 차장)=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범죄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라며 거짓말하지 않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대통령이 돼주길 바란다.▲유예원(30·이화여대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우리나라 첫 과반수 대통령이지만, 나머지 48% 국민의 뜻도 헤아릴 줄 알았으면 좋겠다. 또한 경제논리에 소외당하는 인문학도들이 현실적인 여건에 좌절하지 않고 학문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박용래(48·용성산업개발(주)대표이사)=이전 정권의 문제점은 소통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새 대통령은 밑바닥 소수의 의견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론상으로 훌륭한 정책도 현실 접목시 문제가 생긴다면 과감히 고치고 보완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었으면 좋겠다.▲이정준(38·LH 경기본부 경영지원부 과장)=관련 법 개정과 제도 개선으로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불안요소를 제거해 대기업·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창업지원 제도를 수요자 위주로 재편해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정립해 주기 바란다.▲이원주(48·인하공과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과 교수)=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공교육 정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창의적인 IT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서 SW 교육을 시작했으면 좋겠다.▲정석천(46·KT수도권강남고객본부 팀장)=최근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이 각종 규제에 막혀 여러 가지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ICT산업은 여러분야와 결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할 능력이 있는 산업이다. 새대통령은 젊은 인재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ICT규제를 철폐해주길 부탁한다.▲김근현(40·메가스터디 인터넷 정강사)=온 나라는 대선으로 떠들썩했지만 입시를 앞둔 고3 학부모나 수험생들은 혼란스럽다. 선택형으로 대폭 바뀌는 수능, 확대된 수시전형, 불안정한 입학사정관제 그리고 내신까지. 새로운 정부는 안정적인 교육정책으로 수요자가 예측 가능한 일관성을 유지하길 기대한다.▲유용선(52·한국자유총연맹 수원지회 회장)=먼저 제18대 대통령 당선을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 자유가 있으려면 안보가 있어야 하며 자유수호를 위해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는데 그분들을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이순옥(52·(사)수원문인협회 회장)=우리나라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해 같은 여성으로서 매우 환영한다. 우리나라도 세련된 문화선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예술인 복지법 등 예술문화 전반에 두루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항상 신경써 주시기를 기대한다.▲신동흥(52·(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 회장)=소기업·소상공인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는 말처럼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임기 5년 동안 국정 운영에 관한 모든 계획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강일찬(60·OK컨설턴트 부회장)=세대간 소통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룩하기를 바라며 새해에는 복지확대, 경제부흥, 재정극복 등 경제 민주화를 통해 민생을 살려내고 외교, 무역분야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국방과 국가안보를 담보하는 대통령을 기대한다.▲안병준(40·경희 닥터스 한의원 원장)=흉악범죄를 없게 해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역사교육을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 또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사교육비를 줄이는 정책, 대학 등록금 자체를 낮추는 정책을 펴주기를 희망한다.▲이금자(71·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남성우월주의 사상이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우리 사회에서 탄생한 첫 여성대통령인만큼 성별·세대별·계층별을 초월한 국민 대통합과 국민의 행복지수 향상에 힘써주셨으면 한다.▲박준영(38·변호사)=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선도를 책임지는 지역사회단체 상담교사들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이들이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와 직결된다.▲김충환(50·공무원)= 제18대 대선을 통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갈등이 확연히 드러났다. 새 대통령께서 무엇보다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대통합의 기틀을 만드셨으면 한다.▲박경향(36·주부)=요즘 자녀들을 키우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아이를 맘 편하게 키울 수 있도록 출산·양육수당 확대와 실질적으로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보조금 정책을 내놓으셨으면 좋겠다.▲김진기(76·시인)=우리사회에 10명중 1명은 신용불량자라는 얘기가 있다. 특히 사업을 하다 실패해 본의 아니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재활할 수 있는 제도를 정부에서 만들어 줬으면 한다.▲우아영(25·회사원)= 취업에 간신히 성공했지만 후에 다가올 결혼과 육아가 벌써부터 걱정이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3포세대'인 20~30대의 아픈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김상만(41·경찰)= 우리 경찰은 2013년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새 대통령께서도 사회의 구석구석, 특히 소외받는 이웃들을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살뜰히 보듬어주셨으면 좋겠다.▲박종선(29·경기적십자사 직원)=경제 불황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는 대통령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장병문(53·경기교총 회장)=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실현과 학교 자율성의 실질적 보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교육관련 권한이 단위학교로 대폭 이양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도 당부드린다.▲임정호(41·경기교육청 공무원)= 교육분야 공직에 몸담고 있고,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행복한 학교에 대한 열망이 크다. 학생들이 지나친 경쟁구도에 시달리지 않고 서로 돕고 즐기는, 진정으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김혁곤(42·소방공무원)= 소방공무원들은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밤낮없이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방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안전공화국으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퍼엉 란(23·베트남 결혼이민자)= 다문화 가족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또한 직업을 갖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김수민(24·대학생)= 사회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힘써주시고, 국민 모두가 공정하고 평등하다고 느끼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김주영(49·전교조 경기지부장)= 혁신학교를 정책적으로 더욱 지원해주길 바란다. 교육만큼은 진보나 보수의 편가르기식 사고 대신 학생들을 위한 본질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앞으로 전교조와도 가슴을 열고 대화했으면 한다.▲안익수(48·성남일화축구단)=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부탁하고 싶다.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도 부탁드린다. 스포츠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요청하고 싶다.▲추일승(50·고양 오리온스 농구단 감독)=대한민국 18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어머니의 가슴으로 국민 모두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국정운영을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룩해 내시길 기원드린다.▲최진수(24·고양 오리온스농구단 선수)=누구의 잘잘못을 가리는 모습보다는 공정하고 페어플레이하는 정치로 멋진 대한민국의 모습을 기대한다. 국민들이 보다 안정된 사회환경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고, 개인적으로 스포츠가 발전해 건강한 나라로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김승일(35·성악가)=수원의 야식배달부로 살다 우연히 방송출연을 통해 다시 성악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와 보답으로, 이번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러 국민에게는 희망을 드리고, 새 대통령에게는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차동엽(55·신부)='새 시대를 여는 대통령!' 부디 그 약속을 관철하여, 5년 후 경제와 민생을 동시에 살린 대통령, 나아가 국민대통합의 위업을 딛고 통일 대통령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김웅겸(52·경기도문화의전당 본부장)=시작이 설레는 것은 변화의 기회와 지켜나갈 약속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지금의 설렘이 계속 되길, 이에 더해 약속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 함께 얻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양용은(41·KB금융그룹 PGA 선수)=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외국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며 국위 선양을 하고 있다. 새 대통령께서도 국내 골프 환경을 좋게 만들어 주시고, 해외에서 어렵게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말로 용기를 심어달라.▲최용진(46·수원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 예술지원팀 대리)='문화기본법'을 꼭 제정해 국민의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문화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해 주민자치센터와 광역 및 기초단체 지역문화재단 등에 채용되면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술인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병철(58·법무부범죄예방 구리지회장)=법질서 교육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대전 법무부 솔로몬로파크'와 같은 법체험관을 권역별로 세워 어릴 때부터 법질서 교육을 통해 정직한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이태영(51·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스포츠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온 국민이 하나되는 국정 운영을 해주시길 바란다. 대한민국을 빛내기 위해 지금도 땀흘리고 있는 선수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스포츠인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한성섭(65·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생활체육 및 엘리트 스포츠를 통해 인간 승리를 실천하고 있다. 각계계층에서 요구하는 사항도 많겠지만 소외된 체육인들이 없도록 정부에서 큰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한규택(47·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 이제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면 복지로 이어지는 효과도 있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정정순(58·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본부장)=저출산을 걱정하는 시대에 일하는 엄마가 아이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 그리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되는 사회, 그래서 이 땅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건강한 꿈을 꾸는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힘써 주시면 좋겠다.▲서정원(43·수원 삼성블루윙즈축구단 감독)=섬세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어달라. 축구 분야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고, 2013년 프로축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개막경기에 시축을 해주시면 좋겠다.▲강경호(39·구리청년회의소 전 회장)=서민에게 꿈과 희망을, 영호남 갈등없이 하나된 국민, 누구나 즐겁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자랑스럽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침체된 우리의 건설경기가 되살아나 다시한번 신바람나는 일자리 창출로 서민들이 웃으면서 살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최우선을 바란다.▲장미란(29·고양시청 역도선수)=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의 영광을 위해 밤낮으로 훈련을 한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자만이 비로소 올림픽 무대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대통령께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김영환(49·광주시청 공보팀장)=그 어느때보다 국민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통령이 돼 주셨으면 한다. 세상살이가 팍팍한 이때, 서민을 위한 상생정치를 펼쳐 모두에게 희망과 안정을 가져다주길 바란다.▲이재상(35·회사원)=서민들의 고통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 집이 있으면 있는대로, 또 없으면 전월세 걱정에 한숨만 나온다. 새 대통령은 이런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집걱정 없이 살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이순표(59·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본질과 원칙, 신뢰를 중시하는 정책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이 나라를 이끌어갈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인격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바탕이 세워졌으면 좋겠다. 특히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많이 세워졌으면 좋겠다.▲홍희준(47·메가박스 안산점 상무)=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모든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약속이 지켜진 것은 별로 없다. 세월이 흘러 모든 이들이 그 약속을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켰으면 좋겠다. 세월이 흘러 다른 정치인이 그 약속으로 인해 당선되지 않도록 말이다.▲송대남(33·남양주시청 유도 선수)=대한민국 스포츠가 세계 최강에 속해있듯이 정치, 경제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름잡았으면 좋겠다. 새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중산층이 잘 살수 있도록 많이 관심갖고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 특히 다른 종목보다도 유도를 더욱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3-01-02 경인일보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박근혜 시대 / 경인지역 공약 이행시 현안해결 날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경기·인천 대선에서 '신승'을 거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정권교체라는 야당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이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국민통합대통령'을 주장한 그에게 힘을 실어주었기 때문이다.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의 철옹성이었던 부산·경남마저 야당후보에게 30%가 넘는 지지층을 내주고서도 대선 승리의 '영광'을 안은 것은 인구의 절반 가량이 살고 있는 수도권에서 더 많은 지지를 해 준 것이 승리의 원인이 됐을 터이다.지역균형개발 위해 수도권-지방 공존 '윈윈 전략' 구사USKR·경기만 해양레저사업등 인수위 우선 순위 예고경인고속道 통행료 폐지·인천항 발전 청사진 그려질듯박근혜와 경기도, 박근혜와 인천은 어떤 관계일까.정치적 연고는 많지 않지만 박근혜 지지층이 견고했던 이유는 적어도 지역과 이념적 가치보다는 열심히 살아온 수도권 주민들의 지친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로 평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식 수도권 전략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진중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물론 그가 선거후 무한경쟁의 글로벌시대에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지만 그가 대선과정에서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와 거리 유세, 공약집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향후 구상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수도권 규제 사안별 파악박 당선자의 수도권 전략은 지역균형개발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도권과 지방이 공존하는 이른바 윈·윈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선거과정에서 무턱대고 수도권규제를 완화하겠다며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은 하지 않았다. 역대 선거에선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 피해를 입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의 표심을 의식해 '풀어주겠다'며 일단 질러 놓고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완강했다.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일을 국가적 중요한 과제로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 따라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도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수도권 규제문제에 대해 "서해 5도를 비롯 경기 인천 지역의 낙후된 접경지역이 군사시설보호법과 그린벨트, 상수원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이중 삼중의 규제를 받고 있다"며 "수도권내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물론 접경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규제완화나 해제를 추진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별지역과 사안별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원칙이다.# 주민 삶의 질 높이는 복지정책 수립박 당선자는 규제를 풀어내는 정책은 추진하지 않는 대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은 누구보다 많이 수립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우선 행복주거 문제다. 그는 삶의 안식처인 집 때문에 불안과 고통을 겪는 일은 없애겠다며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공약을 내놓았다.집이 없어 전셋값 상승에 고통을 느끼는 주민과 집을 장만했어도 이자 부담이 커 고통을 겪는 세대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하우스 푸어의 경우 보유주택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주택연금 사전가입 제도를 도입, 안전을 기하겠다는 것이고, 렌트푸어는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대안까지 내놓은 바 있어 인수위 과정에서 실현 방안의 얼개가 짜일 것으로 보인다.영유아 0~5세 보육 및 유아교육의 국가완전책임제 역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들에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치안사각지대에서 각종 범죄 예방 및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박 당선자의 의지가 실려 있어 이른 시간내에 경찰인력 확충 및 안전시설망 구축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道 현안 8개 사업 추진지역적으로는 경기도의 경우, 그동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추진했던 매머드급 사업이 조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지하 40m 밑을 관통, 서울까지 30분대 출근이 가능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박 당선자는 경기도와 경기도당의 건의를 받아 도 현안 8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 419만1천㎡에 설치될 유니버설 스튜디오(USKR) 건립사업도 조기 성사될 경우 수도권 최대의 레저시설로 자리잡게 된다.박 당선자는 이 지역 유세에서 공약 실천 의지를 보이기도 했고,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관광과 레저산업은 국민들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중요하므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더 나아가 신안산선 노선 중 수원시~USKR노선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완공하고, 토취장 개발 및 관광단지 인허가,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당선자가 최근 전경련을 찾아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대기업의 사회 참여를 요구하고 나선 것도 민자유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그의 공약집에는 GTX 조기 건설과 USKR 사업 지원 외에도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조성과 수서발 KTX노선의 의정부연장, 수도권 교통대책 추진, DMZ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조성,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 경기만 해양레저·관광기반조성 사업이 포함돼 있어 인수위에서 사업의 우선 순위가 먼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7대 공약' 청사진 마련인천에서도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7대 공약을 발표해 그동안 안갯속에 머물러 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당장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 지원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인천항 발전 제고에 대한 청사진이 이번 인수위에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인천 정치권의 경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 지난 대선에서 박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활약한 인사들이 많아 어느때보다 우호적인 정부 지원이 잇따를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인천항과 인천공항, 송도 신도시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의 규제 문제와 정부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및 지하화 문제도 박 당선자가 지역유세에서 계속 강조했던 것들이어서 조기 실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밖에 아라뱃길 활성화 및 주변개발을 통한 물류거점을 조성하고 인천 장애인평생교육관 건립과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조기개통, 인천항 경쟁력 제고 방안도 이번 인수위 과정에서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정의종기자

2013-01-02 정의종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박근혜 시대 / 국정운영 키워드

2013년 2월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탄생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격변의 시대와 함께 하게 된다. 국내에선 경기 악화에 따른 경제문제 해결과 사회 양극화현상을 해소해야 하고, 국제적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의 새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롭게 재편되는 국제 질서에 순항할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무엇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첫 과반수 대통령에다, 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 출범하는 그는 선거 공약인 '70% 중산층 재건과 100%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정치·행정쇄신을 통한 국민대통합에 기치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경제민주화 실현과 정치·행정쇄신의 가치를 더 높일 것이며,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강력한 변화와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점쳐진다.선거 후 첫 행보로 쪽방촌을 찾았고,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만나며 낮은 자세를 보이면서도 인수위 구성과 인사 스타일에서 보여준 용병술은 진정한 '민생정부'와 '박근혜식 개혁'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그가 정치와 인생의 부침을 겪으며 33년 만에 복귀(?)하는 청와대에서 또 한 번 '잘살아 보세' 신화를 그려낼지 주목된다.[경제민주화]성장과 복지 여건조성 '박근혜 정부 첫 시험대'세계 패권을 다투는 미국과 중국이 동아시아권을 경제·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는 세계사적 변화속에 사상 첫 여성대통령을 배출한 것은 그야말로 의미있는 출발이라 할 수 있다.대선을 전후해 가장 민감한 사안이 경제문제인 만큼 박 당선자가 주력할 문제는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양극화 심화에 따른 국민적 갈등, 불공정한 사회로 인한 특권의식 팽배에 대한 치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대선에서 박 당선자가 공약 1호로 제시한 경제민주화 추진은 '박근혜 정부'의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자신이 대선 공약에서 국민통합과 정치쇄신, 중산층 재건과 더불어 경제민주화를 '4대 국정지표'의 하나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소득양극화가 심화하는 구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어렵다는 문제인식에 따른 것이다. 재벌의 지배구조 개혁 문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수록 심화하는 경제위기 국면에서 급격한 재벌개혁을 단행할 경우 자칫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 어떤 대응카드로 돌파해 나갈지 주목된다.[대북·외교·안보]한반도 신뢰회복과 함께 동북아 외교 새판짜기경제민주화의 실현은 대북 외교 안보 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새로운 외교관계를 설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박 당선자는 일종의 컨트롤타워인 가칭 '국가안보실'을 신설해 통일·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겠다는 입장이다.우선 남북관계의 해법으로 '신뢰 회복'과 '비핵화 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른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이다. 이를 통해 남북간 신뢰가 쌓이고 북한의 '비핵'이 진전되면 국제사회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동북아 정세도 중대한 도전 과제다. 박 당선자는 세계 양강(G2)인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한미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고 중국과의 관계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동북아 외교에선 '한·중·일 트로이카 협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일본에서는 극우 성향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 내각과 새로 출범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체제'와 미국의 '오바마 2기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도 관심이다.[사회통합과 대탕평]국가지도자 연석회의·차별없는 인재기용 실현무엇보다 국내적으로는 대선과정을 거치면서 제기한 국민대통합과 탕평인사를 통한 사회전반의 통합 프로그램 제시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박 당선자가 지역·계층·세대·이념 간 갈등을 뛰어넘어 '100%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로 대변되는 사회전반의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국민과 약속했기 때문이다.당장 이번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절반가량의 유권자를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 초박빙 선거전의 후유증을 조속히 치유하고 민생 공약의 실현을 위해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개최할 수도 있다.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열어 민생·한반도·정치혁신·국민통합 등의 의제에 대해 야당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그의 대탕평 정책은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을 막론하고 말단에서 고위직까지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에 의한 인사, 성별에 따른 차별 인사를 없애겠다는 약속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통령 직속 '기회균등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인사균형지표'를 매겨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성별·학력·출신지역,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차별 인사를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치·행정의 쇄신]대통령 인사권 분산… 정당공천 폐지 논의할듯박근혜 정부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100%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불신을 받아온 정치·행정의 쇄신이 필요하다.그가 당선 후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밝힌 첫 화두는 두 가지였다고 한다. 하나는 책임총리제를 통한 권력 내려놓기이고, 또 하나는 어려운 민생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진정성으로 받아들여 달라는 주문이었다고 한다. 이 같은 흐름을 보면 대통령의 인사권을 분산해 총리에게 헌법상 보장된 장관 제청권을 부여하고, 장관에게는 부처 및 산하기관 인사권을 보장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민 불신을 가중시키는 정치권의 문제는 여야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즉각 추진은 어렵겠지만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고 면책 특권을 엄격히 제한하는 쇄신책을 주문할 수 있다. 정치쇄신책의 하나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의 정당공천 폐지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여야 지도자가 만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나 개헌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 모두 최고 권력자의 강력한 실천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다. 박 당선자가 정치 인생에서 가장 강조해 온 것이 약속과 원칙, 신뢰인 만큼 그의 주변에서는 개혁안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많아 해법 제시가 주목된다./정의종기자

2013-01-02 정의종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희망에 이르는 길 '나눔'/문화

2013년 계사년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무엇보다도 '힐링'이 떠오른다. 2012년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힐링문화의 확산은 우리 자신의 상처를 되돌아보고 스스로 위로하도록 했다. 또 어렵고 각박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의 여유와 다시 한 번 달려나갈 힘을 얻었다.그렇다면 2013년의 화두는 무엇일까. 또 무엇이 돼야 할까. 지난해 우리가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자기 중심적인 힐링'을 넘어 자신의 주변으로 힐링의 대상을 넓혀야 할 때다. 자신의 상처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가진 아픔을 살피고 치유해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힐링이 아닐까.하지만 계사년의 시작부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기부나 자원봉사 등이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 그 어느 때보다 유난히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대한민국 곳곳에 행복한 웃음을 전파해 보자. 그 어느 분야보다도 빠르게 우리사회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문화계와 체육계에서는 이미 소외된 이웃을 감싸는 데 앞장서고 있다.아츠해비타트 '함께하는 행복교실' 프로젝트# 지난해 11월 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는 그야말로 기록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장에는 1천600명 이상이 입장했다. 1천600개 관람석 중 1천200석이 찼고, 나머지 600명은 무대에 올랐다.100여명의 재능기부자먼길 마다않고 달려와아이들 합창교육 훈훈경기도문화의전당600명 기록적공연 결실동심에 나눔씨앗 뿌려실내공연장 무대에 600명의 어린이합창단이 오르는 모습이란, 공연내용과 별개로 그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한 일이다. 이날 '경기어린이대합창단 음악회'를 위해 1년동안 '아츠해비타트'사업의 일환인 '함께하는 행복교실'을 꾸려왔던 전략사업팀 이선영 대리에게는 다른 의미의 기록이 남았다.그는 "7년동안 진행한 사업 중 가장 고생한 사업 중 하나이면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가장 뿌듯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함께하는 행복교실'은 재능기부를 통해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나눔으로 함께하고 함께하여 행복해지는' 문화나눔 사업이다.함께하는 행복교실에는 어린이 600명 말고도 100여명의 재능기부자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에게 합창을 지도한 성악가와 반주자 50여명은 1주일에 1차례씩 각 시군의 어린이들을 찾아가 '함께 노래하는 방법'을 가르쳤다.5명의 화가는 공연포스터 제작에서부터 아이들의 꿈 그려주기까지 과정의 중요한 마디마디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10명의 배우는 무대에 올라 공연을 풍성하게 꾸며주었다. 이 대리는 "합창단 아이들을 모집하는 것보다 재능기부 예술가를 섭외하는 것이 더 쉬울 정도로 각 분야의 전문가, 예술가들이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자비로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1주일에 한 번만 가면 되지만 여러 차례 아이들을 만나러 먼 길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을 보며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그는 행복교실의 가장 큰 성과는 '아이들의 마음에 씨앗을 심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리는 "처음에는 서로 경계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시간이 갈수록 애착을 보이더니 공연 당일에는 초능력이라도 생긴 것처럼 무대에서 멋지게 노래했다"며 "초등학생 아이들이라 지금은 행복교실에 참여한 것이 마냥 신나고 재밌기만 하겠지만 10년, 20년 후에는 누군가 매주 나를 위해 1주일 중 하루를 할애해 주었다는 것, 600명의 친구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눔의 순환을 이어갈 것"이라며 행복교실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짚었다.수원시 궁도협회, 독거노인에 '도시락 나눔'#지난달 19일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의 한 상가건물. 16.5㎡가 채 되지도 않는 좁은 공간에서 6명의 봉사자들이 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수원시궁도협회 회원들로 매주 화요일이면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3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하고 말벗이 돼 주고 있다.지역주민센터와 협조주1회 정성스런 식사어르신 말벗 돼주기도음식 배달 시작하고선회원 분위기 화기애애봉사·친교 '1석2조'시궁도협회는 지난해 3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자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평소 연습장으로 쓰는 연무정 궁도장 주변에 폐업한 상가를 임차하고 각종 집기와 도시락을 구입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또 주민센터와 협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준비,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달하고 있었다.신재경 시궁도협회 전무이사는 "주로 연무정에서 연습을 하는데 그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궁도의 멋과 재미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자는 의견을 모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시궁도협회는 단순히 홀로 된 노인들에게 온정을 배푼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하지않는다. 매주 귀한 손님을 대접하듯 장을 보고, 영양가를 고려해 반찬을 준비한다. 부실하게 준비했다가는 이유영 시궁도협회 고문의 불호령이 떨어지기 때문.지역에서 십수년간 봉사활동을 해 온 이 고문은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봉사활동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가 가진 봉사활동의 철학이다. 이 고문은 "매주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며 "요리사는 가족들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음식을 하겠지만 우리는 그보다 더 정성껏 어르신을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시간이 없다고,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것은 의지의 문제일 뿐"이라며 "뜻이 있다면 그것이 꿈을 이루는 길이든, 나눔을 실천하는 길이든 열리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조언했다.이들의 봉사활동에 그동안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노인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다.기초생활수급자인 최모(71) 할머니는 "처음에는 얼떨떨하고 얼마나 지속될까 싶었지만 지금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다"며 "없는 살림에 보답할 게 없다는 게 아쉽다"고 했다.한편, 시궁도협회도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 신 전무이사는 "매주 회원들과 시청소속 선수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도시락도 배달하고, 식기를 설거지한다. 시간이 여의치 않은 회원들도 매주 후원금으로 급식소 운영에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협회가 더욱 가족같이 가까워졌다"고 나누는 삶이 주는 즐거움을 알렸다./민정주·김성주기자

2013-01-02 민정주·김성주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인터뷰/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글로벌 스타 육성에 초석을 다지겠습니다."경기도체육회 이태영 사무처장은 2013년 경기체육의 화두로 글로벌 스타 육성과 동계체육대회 우승을 꼽았다.초·중·고 체육지원 꿈나무 발굴아마추어 실업팀 실질적 지원을작년 경기도청 컬링팀 창단 계기동계종목 국민적인 관심 높일터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을 통해 도의 스포츠 위상을 국내 무대에서 국제 무대로 넓힌 제2, 제3의 황경선(고양시청·태권도), 송대남(남양주시청·유도), 정진선과 최병철(이상 화성시청·펜싱), 남현희와 오하나(이상 성남시청·펜싱) 등의 발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 처장은 "세계인에게 경기도라는 지역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역 출신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한 송대남 등이 일궈 놓은 한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라는 이미지를 이어갈 선수들을 발굴해야 한다. 4년 뒤를 놓고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스타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도 제시했다.첫번째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지역 유망주 육성을 위한 학교체육 지원 현실화고, 두번째는 축소되고 있는 아마추어 실업팀 지원대책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처장은 "실업팀 선수층이 강해지려면 유망주 육성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 프로스포츠의 2군 시스템을 갖출 수는 없지만 초·중·고와 실업팀이 연계된 선수 발굴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도체육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경기도도 재원이 부족하지만 시군은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실업팀을 운영하는 시군에 재정적인 부분을 비롯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의 모색도 필요하다. 또 기업팀들이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 전국체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국내에서의 활약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탄탄한 스포츠 저변이 쌓여 국제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지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동계종목 관심은 도체육회에서 지난해 창단한 컬링을 통해 이끌어낼 심산이다.이 처장은 "하계종목에서 여자 핸드볼팀이 열악한 여건에도 국제 대회에서 선전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면 도 여자 컬링팀도 그에 못지 않은 팀이다. 전용 경기장이 없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훈련을 했고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완비돼 있지 않아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도청 컬링팀 창단을 계기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컬링을 통해 동계종목 중 단체 종목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겠다"고 전했다.이 처장은 "올해 도민체전은 대도시에 집중됐던 스포츠 인프라 분산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 10만이 안되는 소도시 연천에서 열린다. 연천 도민체전의 성공을 통해 소도시에서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엘리트 스포츠 육성에 치우치지 않고 도민 모두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신창윤·김종화기자

2013-01-02 신창윤·김종화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새 시대 갈망하는 民心 '새 대통령에 바란다'

'국민행복 2013년'.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1일 계사년 새해 아침 새누리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 같은 글귀가 적혀 있는 시루떡을 잘랐다. 그러면서 "이제 지나간 과거의 모든 것들은 털어 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출해 나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으자는 당부였다.그렇다. 이제 새로운 출발이다. 그가 대선기간 내내 민생대통령을 외쳤고, 약속대통령을 주장했고, 국민대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듯이 이제 국민의 행복과 성장동력의 미래를 위해, 진정한 '국민행복시대'를 열 기반을 닦아야 할 때이다.원칙과 약속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은 '박근혜 스타일'에 흠모하기도 했고, 연민의 정을 느끼면서 구름처럼 몰려갔다. 1987년 직선제 이후 첫 과반 대통령을 만들어 준 것은 어찌보면 정치불신, 과거에 대한 청산, 새로운 시대에 대한 갈망이 녹아 있을 터이다.그게 민심이다. 경인일보가 1일 신년을 맞아 경기·인천지역 정치·경제·사회·문화계 인사와 시민 등 135명에게 물어 본 결과에서도 그가 선거 슬로건처럼 내건 '100% 행복한 나라'를 희망하는 모습이 곳곳에 투영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서 오는 2월 25일 본격 출범하는 박근혜정부는 정치·행정 쇄신은 물론 지역·이념 갈등을 넘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도내 응답자 상당수도 '지지하지 않은 48%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 실천의 여왕'으로 남는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었다.박 당선자가 제1의 가치로 내세운 민생 해결에 대한 목마름도 즐비했다.주로 일자리, 반값 등록금,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등 서민들의 집값 문제,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민생해결에 더 세심함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응답자들은 특히 정치에 대해서는 '반칙없는 페어플레이', '쇄신'을 거듭 요구했고, 사회 복지와 관련, 주부들에겐 '일하는 엄마로서 미안함 안 가져도 되는 사회'를, 노인에겐 '일자리가 가장 큰 복지'와 '집값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바랐다. 각박해지는 사회현상을 의식, 좀 '펀(fun)'한 세상을 꿈 꾸는 목소리도 잇따랐다./정의종기자

2013-01-02 정의종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저마다의 고단한 하루, 함께하는 내일을 꿈꾸다

계사년 새벽을 여는 사람들계사년 첫 새벽을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도심이나해맞이 명소가 아닌자신의 일터에서 묵묵히 시작하는사람들이 있다.지난해를 돌이켜보고새해를 계획할 여유도 없을 만큼바쁘고 고되지만 이들에게는오늘보다 밝은 내일이 있다는희망이 있어오늘도 꿋꿋이 하루를 맞는다.▲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주일 내내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 김모(48)씨는 해가 바뀌는 순간에도 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집에서 김씨를 기다리고 있는 부인과 딸(10)의 손을 잡고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싶지만, 지금의 그에게는 이마저도 사치로 느껴진다.작은 사업을 운영하던 김씨는 지난 2000년 금융위기로 부도를 맞았고, 한순간에 '사장님'에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절망과 좌절 속에서도 김씨는 어떻게든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안마를 배웠고, 현재는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사장서 기초수급자 전락40대 시각장애인 안마사학비 벌기위해 '투잡 알바'스무살 갓 넘긴 대학생 등저마다 일터서 새해 맞아그는 "먹고 사는 데 바빠서 새해가 오는 것도 이제 무덤덤하다"며 "올해는 형편이 좀 나아져서 홀로 계신 어머니도 모시고 살게 됐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얘기했다.▲1일 오전 8시56분께 인천항 갑문 관제탑의 새해 첫 근무자 이동철(56)씨는 무전기로 파나마국적 1만t급 화물선 '아시안조이'호에 탑승한 도선사와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씨는 내항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갑문 관제탑에서 스케줄에 따라 입·출항하는 선박들과 무전으로 교신하며 선박의 움직임을 통제한다.이씨는 "24시간 배가 드나드는 인천항 갑문에는 누군가 항상 근무를 하고 있는데, 마침 오늘 차례가 돌아와 새해 첫날 일하는 행운(?)을 얻었다"며 "무엇보다 인천항에 드나드는 모든 배들이 무사히 갑문을 통과하는 것이 새해 소망"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인천항을 드나드는 배가 많이 줄어 걱정스러웠다"며 "새해에는 입·출항하는 배들이 많이 늘어나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음 학기 학비를 벌기 위해 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은재(21)씨 역시 새해를 수원시 권선구의 한 편의점에서 맞았다.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최씨는 1주일에 세 번씩 하는 과외를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학비로는 부족해 밤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최씨는 "취업공부를 해야 될 4학년 전까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모두 벌어야 한다"며 "새해가 시작되는 이 시간에도 돈을 벌고 있어 스스로 대견하게 여겨진다"며 쑥스럽게 웃었다./김성호·김혜민기자

2013-01-02 김성호·김혜민

[2013 경인일보 신년특집]뱀띠해 출산, 아이에게 정말 독일까

"2013년 뱀띠 아기 낳아도 괜찮나요?", "쥐띠 엄마에게 뱀띠 아기 잘 맞을까요?"뱀띠 해인 계사년이 밝기 무섭게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등에 자녀를 가질 계획인 부부들의 문의글이 빗발치는 이색적인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 역술인이나 사주카페 등을 찾아 고민을 상담하는 부부도 많다. '뱀띠해에 아이는 좋지 않다', '쥐띠와 궁합이 나쁘다'는 속설로 인해 출산 예정이거나 계획중인 부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것.궁합등 안좋은 속설 多포털 등에 문의글 빗발60년만에 돌아온 '흑뱀'영생·풍요·번식 의미해'아이낳기 좋다' 주장도1일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한 포털사이트 A커뮤니티에는 예비 엄마들이 뱀띠 아기의 성격 등을 묻는 글 수십개가 게재돼 있다. 단순히 뱀띠 아기가 어떨지, 부모의 띠와 뱀띠 자녀가 궁합이 잘 맞는지 등을 묻는 차원을 넘어 '뱀띠 아기는 몇월에 태어나면 좋을까요. 1년 기다려서 말띠 아기를 갖는게 나을까요?'라는 신통한(?) 답변을 기다리는 문의글까지 올라있다.임신 3개월차 예비 엄마 김모(31·수원시 권선동)씨는 "뱀띠 아기를 갖게 됐는데 주변에서 좋다, 안좋다 말이 많아서 걱정"이라며 "점집을 찾기엔 부담스러워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전문적인 근거를 들어 답변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 믿음이 간다"고 귀띔했다.신혼 생활 중인 안모(29·여)씨는 "뱀띠 아기가 안좋다고 해서 피하려다 오히려 내년 말띠, 내후년 양띠 아기가 우리 부부의 띠궁합과 맞지 않다는 말을 듣고는 대체 뭐가 맞는 건지 의심스러웠다"며 "남편도 그런걸 믿느냐며 핀잔을 줘 이제는 하늘의 뜻에 맡기려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이같은 우려 때문에 새해 역술인을 찾는 고민중에서도 '뱀띠해 아기'가 단골메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일각에서는 올해는 육십갑자 시간법에 따라 60년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흑뱀띠 해로, 뱀이 '영생'·'풍요'·'번식'을 뜻해 아이 낳기에 좋다는 주장도 있다.사주와 관련된 육아카페 운영자는 "사주는 전체적인 것으로, 계사년을 특정해 좋고 나쁨을 따질 수는 없다"며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부모들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신선미기자

2013-01-02 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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