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창간특집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화보2]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화보1]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70기획]‘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발간

고려문인 이규보·작가 박완서 등 46권 작품에 담긴 과거와 현재경인일보 기자들이 개항장·강화 등 발로뛰며 만든 ‘문학지도’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경인일보가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을 발간했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통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 단행본이다.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부터 강화도 시인 함민복까지 다양한 작가와 그들의 작품이 등장한다.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은 문학작품을 읽은 뒤 ‘문학 속 인천’을 직접 찾아 나섰다. 인천 개항장, 강화도, 인천 앞바다 섬 등 작품 속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했다. 이 책은 기자들이 발로 직접 뛰며 그린 ‘인천문학지도’인 것이다. 경인일보는 대중일보, 인천신보, 기호일보, 경기매일신문, 경기신문(경기매일신문·연합신문·경기일보 통합) 등 제호를 여러 번 바꿨지만, 늘 인천시민과 호흡했다. 사실을 밝혀 알리고 여론을 형성하는 기능뿐 아니라, 책 발간을 통해 인천을 기록하고자 노력했다.인천문학전람은 경인일보가 ‘격동 한세기 인천이야기’(2001년) ‘인천인물 100인’(2009년)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2012년)에 이어 네 번째로 펴낸 인천 책이다.#기자들이 발로 직접 뛰며 그린 인천문학지도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인천문학전람’은 인천문학지도다. 인천 곳곳은 문학 작품의 중요 배경이 됐고, 그 작품에는 당시 인천의 사회상이 반영됐다.이규보는 계양산과 영종도 등지를 두루 다니며 인천의 풍속과 지형을 보여주는 시문을 남겼고, 임꺽정은 계양산에서 검술을 배워 의적이 됐다. 서구 검암동에는 정희량이 은거했던 ‘허암지’가 있다. 정희량은 임꺽정에게 글을 가르친 갖바치의 스승으로, 자신이 죽는 날까지 예언하는 신비의 인물로 나온다.부평은 한국전쟁 이후 기지촌이 됐고,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인천 노동운동의 중심지가 됐다. 미군 이야기를 다룬 이원규의 소설, 이규원의 ‘해방공장’, 박영근의 노동시를 읽어 보면 부평이 어떤 도시였는지를 알 수 있다. 부평은 문둥이 시인 한하운이 정착해 작품을 남기고 나 환자 인권 운동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인천 개항장은 여러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됐다. 개항장은 일제강점기 행정·상업·금융·물류 중심지였다. 백범 김구는 인천감리서에서 옥살이하다 탈출에 성공했고, 소설가 김탁환은 개항장 은행 거리를 배경으로 장편 ‘뱅크’를 썼다. 현덕의 소설 ‘남생이’에는 인천항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고, 오정희 ‘중국인 거리’엔 청일 조계지의 모습과 양공주의 삶이 있다.월미도는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낙조와 바다 내음을 만날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면서도 ‘쾌락’ ‘욕망’ ‘일탈’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태준 ‘밤길’은 월미도 막노동꾼 황서방과 그의 젖먹이 아기의 비극적 죽음을 다루고 있다.경인전철은 고유섭, 김동석, 함세덕, 현덕, 배인철, 진우촌 등 인천 문인을 키워냈다. 이들이 경인전철로 통학하면서 본 인천의 풍경은 문학 작품이 됐다. 경인전철은 서울 문인들을 인천으로 안내했고, 이들이 만난 월미도와 인천 앞바다는 작품의 배경이 됐다.고재형 ‘심도기행’에는 강화도의 역사·인물·산천이 오롯이 남아 있고, 함민복의 시와 산문에서는 강화사람들의 삶을 찾을 수 있다. 박완서 ‘엄마의 말뚝’은 분단과 실향민의 아픔을 다룬 작품으로, 소설 속 엄마는 아들의 유해를 고향 땅 개풍이 보이는 강화군 양사면 바닷가에 뿌린다. 덕적도, 문갑도, 무의도, 대청도, 팔미도 등 인천의 섬과 바다 이야기는 아름다운 시나 함세덕의 ‘해연’처럼 희곡이 됐다. 소설 ‘장길산’에 나오는 장산곶 매는 대청도에서 날아든 해동청 보라매다. ‘인천문학전람’은 ▲(역사) 고동치는 역사의 심장에서 ▲(인간)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풍경) 항도 인천의 아름다움과 꿈 ▲(성장) 보고 배우고 자라고 그리고 ▲(지혜) 깊어가는 사유의 땅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인천을 근대도시의 실험실, 산업화 전진기지, 노동자 도시, 접경 지역, 해양 도시라고 하는 이유가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경인일보가 펴낸 인천의 책들■격동 한세기 인천이야기인천을 관통한 한국근대사 100년경인일보가 1999년 4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총 100회에 걸쳐 연재한 기획물(2000년 한국기자상 수상작)을 읽기 쉽게 정리해 엮은 책이다. 2001년 5월 단행본으로 처음 선을 보였으며, 2008년 9월에는 기존 내용을 보완·수정한 증보판을 발간했다. 증보판은 ‘근대 최초 인천’ ‘한국 근대화의 기항지 인천’ ‘식민도시, 영욕의 역사’ ‘그 시절 이색 풍경들’ ‘해방을 넘어, 희망을 향해’ 등 상·하 2권 총 8장으로 구성됐다. 인천의 역사와 재미있는 사실을 중심으로 기술해 ‘대중적 역사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명·건물·사업·운동·인물 등 키워드를 통해 인천의 역사를 들여다봤다. 일제의 강제 개항 후 ‘근대도시의 실험실’이 됐던 인천, 일제강점기와 남북 분단의 고통을 겪고 산업화 시기 국가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한 인천을 만날 수 있다.■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800년 전쟁의 역사 한반도에 평화메시지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의 2011년 연중기획 ‘세계의 전장(戰場) 인천, 평화를 말하다’를 새로 묶어 낸 책이다. 이 연중기획은 ‘2012 한국신문상’을 받기도 했다.여몽전쟁부터 북한의 연평도 포격까지 한반도 800년 전쟁 역사를 인천 중심으로 짚었다. 여몽전쟁 전시 수도 ‘강화도’, 러일전쟁의 승패를 가른 ‘제물포해전’,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한반도의 화약고 ‘서해 5도’ 등 인천은 한반도 전쟁의 중심에 있었다. 이 책은 인천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얼마나 많은 전쟁이 벌어졌는지, 그 전쟁들은 한국사와 세계사에 얼마나 중요한 결절점을 형성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 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근·현대 위인들 생애·후손 인터뷰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2004년 9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3년 3개월 동안 연재한 기획기사(제208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를 모아 낸 책이다. 최초의 근대식 군함 함장 신순성(1878~1944)부터 겨레를 위해 산화한 ‘젊은 영웅’ 강재구(1937~1965) 소령까지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 인천 인물 100인의 삶을 담고 있다. 이들의 업적과 생애를 복원한 본문과 후손이나 관계자의 회고와 평설을 채록한 인터뷰로 구성됐다. 인천 인물 사전이며 간략한 평전이라 할 수 있다. 인물을 통해 당시 사회상 등 지난 한 세기 인천의 속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집이기도 하다.일러스트 강형덕(서양화가)

2015-10-07 목동훈

[경인일보 창간70기획]북유럽 노인복지 현장을 가다|원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경기도는 전국에서 노인이 가장 많은 지자체다. 지난해 기준 120만명의 노인이 도에 살고 있다. 전국 노인 인구가 63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노인 5명 중 1명 꼴은 도에 산다는 얘기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노인 비율도 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경기도 노인 10만명 중 2천991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 노인은 많고, 그만큼 불행한 노인도 많다는 게 도의 현실이다.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난 6월 ‘복지 국가’ 북유럽을 찾았다. 원미정(새정치·안산8·사진)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 문제를 푸는 것이 시급한 일인데, 그러려면 사회적으로 노인이 일정 정도 수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자신의 노년을 위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그 돈을 자녀에게 재투자하고 성공한 자녀를 통해 노년을 영위하는 방식이 보편화돼 있었던 우리 사회에서, 경기 침체 등으로 더는 자녀에게 기댈 수 없는 노인들의 빈곤 문제가 심화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원 위원장의 분석이다. 원 위원장이 “우리 사회가 고령화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려면, 노인이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연금 등 각종 사회보장서비스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원 위원장은 “북유럽형 노인복지제도를 참고해 우리 정부와 지자체도 노인 빈곤을 개선할 수 있는 보장제도 마련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도의회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5-10-07 강기정

[경인일보 창간70기획]한민족 역사 지킨 고려인

■일제 강압, 굴하지 않았던 강인함1863년 정착한 13가구 농업시작 시초5년 지나 800가구 모여 ‘한인촌’ 형성연해주 일대 돌아다니며 독립 힘모아■사할린 동포에 심어준 한국의 위상경기도 태권도시범단, 현지서 “태·권”품세·고난도 격파등 관람객 이목집중일부 고려인 눈시울… 박수·함성 화답‘우리의 아픈 역사를 지킨 고려인’.나라를 뺏긴 어려움 속에서도 풀뿌리 정신으로 70년의 한민족 역사를 지킨 고려인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그들은 러시아 연해주 일대를 돌아다니며 고국의 독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우리에게 잊혀졌던 고려인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재정립되고 있다. 고려인은 러시아에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했다.#우리나라를 지킨 고려인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에 따르면 고려인들은 1863년부터 전해져 내려온다. 당시 함북 경원 출신 최운보, 양응남 등 2명이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러시아 연방 시베리아 동해의 연안에 있는 지방 이름) 치신허 마을에 정착하면서 13가구가 농업을 시작한 것이 시초다. 이후 1년 만에 60가구 300여 명으로 늘어났고, 5년 뒤에는 800가구가 모여 한인촌을 형성했다.고려인들이 러시아로 갔던 이유는 빈곤과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일제의 강제 병탄 때문에 조국이 사라지는 아픔을 맞았다. 이에 고려인들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효율적인 독립을 위해, 항일투쟁을 위해’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로 넘어갔다. 연해주는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을 결의한 곳이며 항일 열사들과 혁명가들이 본거지를 차리며 독립투쟁을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우리 민족을 말살하려는 일제의 강압에 대해 고려인들은 굴하지 않고 더욱 힘을 모았다. 강인함과 성실함, 지혜로움은 우리의 근본이었기 때문이다. 구소련 붕괴 후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은 새로운 차별에 다시 한 번 울었지만, 그들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와도 수교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살아왔다.고려인들은 현재 연해주 인구의 3%에 불과하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재정착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 150년 동안 연해주와 중앙아시아에서 온갖 시련을 딛고 성공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러시아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우수한 인적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7월 4일.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주 사할린스크시 실내체육관. 이곳에는 한국에서 날아 온 태권도시범단(경기도 태권도시범단)이 고려인들과 사할린스크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의 무예인 태권도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무엇보다도 태권도는 다른 무술과 달리 5대 정신(예의·염치·인내·극기·백절불굴)이 포함돼 있어 종합격투기(MMA), 공수도(가라데)보다도 러시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무예 종목이다.도 태권도시범단은 ‘광복 70년,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2015 한국-러시아 스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인의 위상을 러시아에 알렸다. 선수들은 정확한 품새와 고난도 격파, K-POP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는 등 30여 분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들의 공연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힘들게 살아온 사할린 동포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공연이 끝나자 고려인들과 사할린스크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이들을 격려했다. 일부 고령의 고려인들은 선수들의 멋진 동작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눈시울을 붉히면서 지나온 아픈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이날 이 대회를 주관한 오스트로브 무술학교 천은곤(천 알렉세이) 이사장은 “머나먼 이국땅에 있는 고려인들은 큰 발전을 이룬 한국을 보면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아픈 과거를 잊지 말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고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이곳에서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하늘에서 바라본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주 사할린스크 시내의 전경 모습. 사할린 시민들의 겨울철 인기 스포츠인 스키장의 슬로프 모습도 보인다. /경인일보 DB고려인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러시아 사할린주 시내 전경. /경인일보 DB지난 7월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주 사할린스크시에서 열린 ‘광복 70년,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2015 한국-러시아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며 한국인의 위상을 세운 경기도 태권도 시범단. /경인일보 DB지난 7월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주 사할린스크시에서 열린 ‘광복 70년,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2015 한국-러시아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며 한국인의 위상을 세운 경기도 태권도 시범단. /경인일보 DB

2015-10-07 신창윤

[경인일보 창간70기획]북유럽 노인복지 현장을 가다

스톡홀름시 예산 7분의 1 80억유로 투입… 지방정부 실정에 맞게 정책 운영일괄지원 부작용에 가사도우미 파견·사교활동 도움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헬싱키, 1990년대 말 사회문제화로 노인들이 직접 공동체 ‘로푸키리’ 결성현재 70여명 모여 생활… 삼삼오오 연극동아리·학습활동 ‘노년의 삶’ 계획4만5천330명. 지난해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65세 이상 노인의 수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3만6천182명, 인천시에서는 9천148명의 노인이 고독, 경제적 어려움 등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지만 ‘노인이 행복한 나라’는 멀기만 하다. 노인 빈곤율이 49.6%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노인 역시 해마다 늘고 있다. 10여년 전 1940년대에 출생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며, 노인 자살 등 고령화로 인한 각종 사회적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북유럽에선 국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노인 개개인이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들도 5년 뒤부터 65세 이상 노인이 된다. 이대로라면 가난과 질병, 우울감에 시달리는 ‘불행한’ 노인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노인은 스스로 의미 있는 삶을 꾸리고, 지자체는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뒷받침해주는 북유럽의 노인 복지를 주목하는 이유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노인 맞춤형 복지 정책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는 13만명 가량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있다. 전체 인구의 14% 정도로 북유럽 도시 중 가장 많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스톡홀름 시는 1년 예산의 7분의1 격인 80억 유로를 노인 복지에 투입하고 있다. 교육 예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책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담당 공무원은 물론 일선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홈케어 도우미까지 모두 지자체에서 급여를 지급한다. 규모만 1만2천명에 달한다. 국가가 정책의 틀을 마련하면 지방 정부가 실정에 맞게 예산과 인력을 운용해 책임지고 실제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무조건 예산과 인력만 투입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가 다양한 복지 정책을 개발해 노인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우선 65세 이상 인구의 20%인 2만6천여명은 지자체 재정으로 운영하는 ‘엘더리 케어(elderly care)’를 지원받는다. 각 가정에 파견된 가사 도우미가 청소·빨래 등 모든 가사를 돕는 것이다. 엘더리 케어에 가입하면 담당 사회복지사가 배정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담당 복지사를 연결해주는 ‘안전시계’를 지급한다. 1만4천명 가량은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제공받는 ‘홈케어 서비스(home care service)’를 이용하고 있다. 1주일에 한번 청소를 해주기도 하고, 매일 식사만 준비해주기도 한다. 병에 걸렸을 때 회복을 위한 단기간 특별 서비스나, 치매 노인이 낮 시간동안 사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과거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일괄적으로 요양원에서 노년을 보내게 했던 ‘복지’가 오히려 부작용이 컸던 점을 감안한 결과다. 지금은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아 지원하고 있다.# 스스로 공동체 만든 핀란드 헬싱키 노인들1990년대 말 헬싱키 노인들은 불행했다. 마음 편히 누울 수 있는 집을 찾기 어려웠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벗이 없어 외로웠다. 급기야 노인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할머니 넷은 “우리가 직접 함께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집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 헬싱키 시도 합심해 시유지를 싼 값에 빌려줬다. 그렇게 만들어진 헬싱키 노인 공동체 ‘로푸키리’에는 현재 70명의 노인이 함께 살고 있다. 개인 생활을 보호받으면서도 쓸쓸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할머니 넷의 뜻에 따라, 60㎡ 남짓한 방은 개인 소유지만 식당 등 다같이 이용하는 시설은 공동 소유다. 로푸키리의 노인들은 함께 모여 식사를 준비하고 건물 곳곳을 청소한다. 삼삼오오 모여 동아리를 만들기도 하는데 연극 동아리는 인근 학교 학생들과 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기도 하고, 작문 동아리는 전문가를 초빙해 글 쓰는 일을 배워 자신의 삶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다. 노인들 자신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보낼지 스스로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보다 활기찬 일상을 보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일이다. 스톡홀름·헬싱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노인 인구 최다인 경기도의 복지 정책 구상을 위해 ‘복지국가’인 북유럽 2개 국가를 잇따라 찾았다.북유럽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스웨덴 스톡홀름은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노인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스톡홀름의 노인 복지를 전담하는 노인청의 모습.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2000년대 초, 핀란드 헬싱키 노인들은 스스로 즐거운 노년을 보내기 위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다. 사진은 핀란드 헬싱키의 노인 공동체 ‘로푸키리’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제공/아이클릭아트

2015-10-07 강기정

[경인일보 창간70기획]경기·인천 정치지형과 총선전망 (3)

새누리, 개방형 경선 기대감 당원확보차 정병국·원유철 등 간판 물망새정치, 新공천룰 ‘인적 쇄신’ 관심사 부각… 정의당, 안양·수원 확정공천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을 향한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선거구별 예비후보들의 면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역 의원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치적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원외 및 신진들은 주민과 당원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새누리당 = 대체로 인재 풀이 많은 새누리당은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제에 대한 논란을 거치면서도 개방형 경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지도 올리기와 당원 확보전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20대 총선부터 수도권의 의석수가 비수도권보다 많아지는 분위기에서 늘어나는 의석수만큼 입지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선거에 압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타급 간판 후보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처럼 대중성 있는 인사를 무더기로 영입해 세몰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당내 인사 위주로 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다. 5선에 도전하는 정병국(4선·여주 양평 가평) 의원이 동부권에, 역시 5선에 도전하는 원유철(평택갑) 원내대표가 남부권에, 핵심 친박계인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이 북부권의 간판 스타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취약지역이 많은 서부권에는 최근 송산 그린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쉽게 만든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7선 도전과 함께 측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는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이 6선 도전을 벼르고 있으며, 인천시장 출신의 안상수(인천 계양 강화을) 의원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 역할로는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재선 의원을 거치면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과 인천 서구청장 출신으로 인천 정가에서 차세대 지도자를 꿈꾸는 이학재(인천 서 강화갑) 의원이 세를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선거구 증설이 예상되는 지역과 친박·비박계의 노선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 정치신인들의 출마 러시도 관심이다. 이미 수원 분구 지역엔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내고 영통구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비례대표인 김상민 의원이 수원갑(장안)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며 뛰고 있다. 남양주 역시 분구를 노리고 뛰어드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광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지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남양주 당협 위원장을 지낸 안형준 건국대 건축 대학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당협 위원장을 돌연 사퇴한 오산에 최근 전역한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영입설도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고, 이천에는 국토부 출신의 송석준 서울국토관리청장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례대표를 승계한 장정은 의원도 자신이 도의원으로 활동한 성남 분당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연수구 분구 지역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례대표의 민현주 의원을 비롯한 신인 스타들의 활동폭도 커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 최근 확정된 공천 룰에 따라 선출직평가위원회의 평가로 하위 20%가 바뀌고, 후보검증위원회의 검증과 경선 결선투표에서 신인 가산점 등을 감안하면 많은 현역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교체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여기에다 전·현직 당 대표와 중진 의원에 대한 격전지 출마 및 용퇴 요구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인적 쇄신이 최대 화두로 부각됐다. 와중에 야권 신당 출현까지 가시화되면서 지역구 사수에 돌입한 현역 의원들은 물론 물밑 경쟁에 뛰어든 신진 도전자들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바늘구멍 뚫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 김진표 전 의원의 수원 분구 지역 출마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김 의원이 본선에 나설 경우 수원을 비롯한 남부권에서 안민석(오산)·이찬열(수원갑) 의원 등과 중심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중에는 이종걸(안양만안) 원내대표, 이석현(안양동안) 국회부의장, 원혜영(부천오정)·김현미(고양일산서)·문희상(의정부갑)·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 등이 공천권을 획득하면 남부에서 북부에 걸쳐 각 지역·권역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은 출마가 확실시되는 송영길 전 시장이 어느 지역을 선택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인천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문병호(부평갑)·홍영표(부평을)·박남춘(남동갑) 의원 등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원외 및 신진 예비주자 중에는 경기도의 경우 한차례 이상 당내 경선이나 본선에서 쓴잔을 마신 뒤 절치부심 재도전을 준비 중인 백혜련(수원을) 변호사, 김영진(수원병) 지역위원장, 은수미(성남중원) 비례의원, 정장선(평택을) 전 의원, 고영인(안산단원갑) 전 도의원, 박정(파주을) 지역위원장, 김두관(김포) 전 경남도지사 등의 생존 여부가 주목된다. 이학영 의원과 정기남 원내대표 특보가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군포는 벌써 부터 최대 경선지역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김만수 부천시장·유영록 김포시장·조병돈 이천시장과 이재준 수원시 제2 부시장, 강득구(안양) 도의회 의장 등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정의당 = 심상정(고양덕양갑) 당 대표에다 비례대표인 정진후·박원석 의원이 각각 안양과 수원 지역 출마를 확정하면서 ‘경기도 삼각 벨트’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현재 추진 중인 진보 단일 정당이 현실화되면 이들 세 의원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진보진영 인사를 승부처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종·김순기기자 jej@kyeongin.com · 사진/경인일보DB

2015-10-07 정의종·김순기

[경인일보 창간70기획]경기·인천 정치지형과 총선전망 (2)

새누리 ‘민생 119본부’ 등 각종 특위·TF 잇단 발족 ‘광폭 행보’ 시동새정치, 혁신안 결정·주류-비주류 대립 지체… 정의당, 이달말 가닥정치권이 내년 총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아직 선거구 재획정 등 굵직한 현안이 해결되지 않아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당 상황에 맞게 태스크포스나 실무기획단 등을 꾸려 언제든지 ‘총선 전쟁’에 뛰어들 태세다.새누리당의 총선 전략은 민생을 챙기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국정 과제를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사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분야 등 4대 개혁 및 경제살리기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적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당내 각종 특별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잇따라 발족시키며 총선을 겨냥한 행보에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지난 7월 초 ‘민생 119본부’를 필두로 최근 한 달간 4개 기구를 신설했고, 올 연말과 내년 초에도 각종 현안 정책을 위주로 당내 특별기구를 잇달아 출범한다.가장 먼저 발족한 ‘민생 119본부’는 총선 대비 현장 점검 및 공약 개발을 위해 마련된 특별기구로, 주 1차례 현장 출동을 원칙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외 경제불안 리스크 대응을 위한 경제상황 점검 TF와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나눔 경제특위가 꾸려졌다. 이 밖에 정부의 핀테크(금융과 IT 기술의 융합) 산업 육성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한 특위와 간호 서비스 확대를 위한 특위 등을 통해 현안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새누리당은 이들 기구를 통해 각종 현안 대응의 전문성은 물론 입법 추진의 동력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서민정당 프레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총선 공약 개발단을 발족, 본격적인 총선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특히 민심의 바로미터인 경기도 선거에서 6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경기도당은 이에 맞춰 조만간 도당 조직개편 및 당직자 인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직은 총선조직본부와 총선조직지원본부, 총선직능지원본부, 총선공약개발본부로 개편·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당 생활직능단체를 100개 조직으로 확대 구성하고 이를 긴밀히 연계할 예정이다. 이는 도당 당직자로 임명된 직능 단체 주요임원을 활용, 총선 공약 개발 및 단체 지지 선언을 유도한다는 것.취약 계층을 위한 공약개발도 추진한다. 새누리당의 취약 계층인 청년·여성·장애인 관련 조직 및 정책 지원을 실시하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 추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원, 접경지역 북한 도발에 대한 민심 안정 및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 비해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있다. 공천 룰 등을 담은 혁신안이 최근에야 결정된 데다, 당내 주류-비주류 간 대립도 여전해 실무기획단 수준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지난 8월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을 위한 당의 준비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실무기획단도 이미 가동 중”이라면서도 “(당이) 조기총선준비체제로 돌입한 것은 아니다. 국정감사도 있고, 정기국회도 있고, 정치국회 과제도 녹록지 않은 현안들이 드리워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이 총선을 대비한 구조들을 속도있게 준비하는 데 있어 그 발원지에는 혁신위원회가 있다”고 밝혔다.혁신위원회에서 준비한 공천 안을 비롯해 각종 혁신안은 지난 9월 말에 정리됐다. 이에 따라 국정감사가 완료되는 이번 달 중순께 구성될 예정인 ‘현역의원 평가위원회’에 맞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총선전략으로는 무엇보다도 ‘네트워크 정당화’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커뮤니티 플랫폼 ▲정책 플랫폼(정책 마켓) ▲미디어센터 등 3가지를 구축해 웹상으로 국민의 정책을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해 국민의 정치 참여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뉴미디어를 활용한 선거 전략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도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커뮤니티 플랫폼’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다양한 정책을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정책 플랫폼’은 국민들이 마음껏 정책, 예산안, 법률안 등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센터’는 카드뉴스, 웹툰, 팟캐스트 영상 등 모바일 콘텐츠를 국민·당원과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당 싱크 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최근 대국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정리한 ‘2015 유권자 지형’을 근거로 총선 때 내놓을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유권자들이 중요시하는 ’경제‘와 ’안전‘ 화두를 선점해야 한다는 자체 분석을 토대로 성장과 분배를 추구하되 분배도 놓치지 않는 자체 성장론을 제시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단호함과 유연함의 조화를 담은 안보 정책 기조를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당, 인천시당은 이같은 중앙당 방침이 윤곽을 드러내면, 이를 지역에 맞춘 전략·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번 달 말 예정으로 추진 중인 국민모임 등과의 단일 진보정당 건설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총선 전략·정책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김순기·송수은기자 islandkim@kyeongin.com ·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5-10-07 김순기·송수은

[경인일보 창간70기획]경기·인천 정치지형과 총선전망 (1)

2010·2014 지방선거·지난 19대 총선경기, 3대 선거서 2가지 패턴 차별화정당 득표율-지역구 의석수 ‘반비례’야권지지자 전략적 태도·인물중시 탓지지율比 투표율 앞서는 기현상 곳곳농·어촌 ‘여당’ 도시 ‘야당’ 강세 뚜렷인천, 2012 총선 후 새누리 우세 경향지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은 경기도에서 48.6%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하며 37.7%에 그친 당시 민주당을 앞섰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수는 민주당이 29석으로 새누리당의 21석을 능가했다. 여기에 2석은 야권연대 지역으로 당시 통합진보당이 차지, 사실상 여야 분할은 21대 31로 10석이나 차이가 났다. 지난 2014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경기도에서 48.0% 정당득표율을 보이며 새정치민주연합 43.8%를 앞질렀다. 또 남경필 후보는 50.4%의 지지율로 49.6%를 기록한 김진표 후보를 제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하지만 기초단체장에서는 새누리당이 17곳에서만 승리해 당선자 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뒤졌다. 광역의원·기초의원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을 앞질렀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10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도는 이처럼 2010 지방선거·19대 총선·2014 지방선거 등 최근 3대 선거에서 크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 다른 지역과는 차별되는 정치 패턴을 보여줬다. 최근 3대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경기도에서 기록한 정당득표율은 45.5%-48.6%-48.0%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7.4%-37.7%-4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정의당 등 기타 정당의 총합은 17.1%-13.6%-8.2%를 보였다. 이처럼 경기도에서는 새누리당·새정치연합 어느 쪽도 3대 선거에서 50%의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양당의 지지율은 각각 전국평균을 상회한 게 하나의 특징이다. 19대 총선의 경우 새누리당의 전국 평균 지지율은 42.8%, 민주당의 지지율은 36.5%였다.또 다른 특징은 정당지지율과 국회·광역·기초의원 다수당이 다르다는 점이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늘 앞섰지만, 각급 의회 의원 수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앞섰다. 이 부분이 경기도 정치 지형의 최대 특징이라 할 수 있고, ‘도시와 농·어촌 공존과 차별’, ‘영남·호남에 비해 당보다는 인물을 중시하는 경향’, ‘야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태도’ 등이 얽히고 설킨 데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런 경기도만의 특징은 최근 3대 선거에서 새누리·새정치연합이 52개 지역구에서 획득한 각각의 평균 지지율과 19대 총선 결과를 접목하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래픽 참조우선 ‘도시와 농·어촌의 공존과 차별’이라는 특징을 살펴보면 경기도는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데, 농·어촌에서는 여당이, 도시지역에서는 야당이 앞서는 경향이 뚜렷하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여주·양평·가평, 연천·포천, 이천, 평택을, 분당을, 파주을, 화성갑, 분당갑, 용인병, 평택갑, 안성, 하남, 김포, 광주, 수원정, 의정부을, 덕양을, 안양동안을, 시흥갑에서 승리했다. 상대적으로 농·어촌 유권자가 많은 경기 북부·동부·남부 지역을 휩쓴 것이다. 이들 지역은 또한 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크게 앞섰다. 여주·양평·가평과 연천·포천은 30% 이상 차이가 나고, 이천과 평택을은 20~25%, 파주을·분당을·화성갑·분당갑·용인병은 15~20%, 안성·평택갑·하남·용인갑·김포·광주는 10~15%의 격차를 보였다. 또 김포·광주·안성·분당 등 15곳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3대 선거에서 평균 50%를 넘어섰다. 이에 비해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시흥을, 화성을, 성남수정, 광명을, 광명갑, 부천오정, 안산상록을, 부천원미갑, 안산단원갑, 안산상록갑, 수원정, 군포, 안산단원을, 부천원미을, 안양동안갑, 부천소사, 수원갑, 오산, 안양만안, 수원을, 구리, 고양일산서, 남양주을, 남양주갑, 의왕과천, 파주갑, 고양일산동, 용인을, 의정부갑, 양주·동두천에서 깃발을 꽂았다. 통합진보당은 성남중원과 덕양갑을 차지했다.이들 지역은 대체로 경기 서부와 중부에 위치한 아파트 밀집 도시지역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농·어촌 및 경기도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분당지역처럼 이들 지역은 민주당에 표를 일방적으로 몰아주지 않았다. 3대 선거에서 한 곳도 정당지지율이 평균 50%를 넘지 않았고, 시흥을 등 10곳만이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보다 앞섰다.그럼에도 민주당이 29석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야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태도가 주요하게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합진보당 등 제3정당을 지지했던 13.6%의 유권자 중 상당수가 후보는 민주당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실제 시흥을 조정식 후보의 경우 59%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당 지지율 46%보다 13%p가 높았다.여기에 인물 중시 경향이 보태지면서 최근 3대 선거에서 경기도 특유의 정치 패턴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당 지지율이 16%p 가까이 뒤지는 양주·동두천에서 승리한 새정치연합 정성호 의원과 당 지지율이 3%p밖에 앞서지 않는 시흥갑을 거머쥔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의 경우는 인물론이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이같은 경기도만의 특징은 또한 경기도를 ‘최대 격전지’, ‘선거의 바로미터’로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 지지율·야권지지자·인물론 등이 충돌하며 선거 때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 의정부갑에서 고양일산서에 이르기까지 10여 곳이 넘고, 내년 20대 총선에서도 이들 지역의 결과가 경기도는 물론 전체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천은 2010 지방선거 때까지만 하더라도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하다 2012년 총선을 기점으로 새누리당이 앞서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0년 당시 민주당은 42.0%의 지지율을 보이며 40.9%의 한나라당을 앞질렀다. 하지만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42.9%를 얻어 민주당보다 5.3%p 앞섰고 지역구는 여야가 6개씩을 나눠 가졌다. 가장 최근의 2014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처음으로 반수를 넘긴 50.3%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40.9%를 획득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새정치연합이 역전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9월 22~2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에게 ‘현시점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는 정부 지원론과 심판론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경기·인천 응답자 중 36%는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4%는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 ·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15-10-07 김순기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화전람' 출판기념회[화보3]

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화전람' 출판기념회[화보2]

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순석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화전람' 출판기념회[화보1]

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현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70기획]토크콘서트 '경인일보를 말하다'

■과거의 언론 모습언론통폐합 격동기 속 신문바른 목소리에 힘썼던 경인기자들 촌지병폐 옛 시절도■기억에 남는 보도CU편의점주 자살관련 기사가맹법 시행령 개정안 성과인천기업 1700억 세금 탈루후속·기획보도로 이목 집중■사회적 이슈에 어떤 역할 했나스포츠 스타 육성의 ‘산실’오원춘·장갑차사망사건 등문제 지적에 대안까지 제시■경인일보에 전하는 조언공익·정체성 강화하는 언론튼튼한 네트워크 강점 살려경인일보만의 힘 이어가야박찬숙(이하 박) : 이재창 회장님은 관선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을 지냈다. 과거 언론을 대하는 것은 어땠나.이재창(이하 이) : 1965년 (행정고시 2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인천시와 경기도에서 공보실장을 했다. 상당히 대하기 어려웠다. 한 줄로 말하면 참 험했다.(웃음) 하지만 경인일보 기자들은 달랐다. 관언유착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지역사회 발전에 애정이 깊었다.박 : 신원철 회장님은 기자 출신으로 민선 2대 인천 연수구청장을 했다. 공직자가 유독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가 언론 관계다. 어떤 점이 힘들었나.신원철(이하 신) : 살아오면서 직업이 3개였다. 젊은 시절은 기자, 중년 시절에는 인천시 교육위원, 장년에 민선 구청장을 했다. 이 3가지 직업 중 구청장을 할 당시 언론을 상대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기자들 각각 의 원칙과 기준, 철학이 모두 달라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몰랐다. 첫 직업이 기자였는데, 그들이 냉담하게 다가왔을 땐 서운한 감정도 컸다.박 : 과거 언론통폐합 시절에 언론사들은 모두 아픔을 겪었다. 저 역시 1980년에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경험이 있다. 당시 경인일보는 지역 언론으로 정부에 제대로 된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나.이 : 제가 말씀드리자면, 저는 1980년 경기도 부지사를 했기 때문에 당시 언론의 어려움도 직접 볼 수 있었다.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 지금과 달리 정책이나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쓰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기사를 쓰지 못하는 언론인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게 비판적 의견을 전달하고 조언했다. 간접적인 방식이었지만, 이런 건설적인 조언들로 경직된 언론의 역할을 보완했다고 본다.신 : 1960년대 인천에 있었던 경기매일신문, 경기일보, 인천신문이 정부 언론 정책으로 하나로 합쳐지면서 수원에 이전해 오늘의 경인일보가 됐다. 정치 논리에 의해 경인지역 대표 신문의 본사가 수원으로 옮긴 것에 인천 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한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말하고 싶다.박 : 언론사에도 어두운 시절이 있었다. 과거 기자들이 촌지 등으로 연명했던 때도 있었다. 그런 병폐로부터 과연 우리 언론인은 자유로운가 고민해야 한다.권혁성(이하 권) : ‘기자 선생님이 끼면 밥값 절대 안 낸다’는 말은 옛날 얘기 같다. 경인일보 기자들이 사는 밥도 종종 먹고 있다.(웃음) 언론사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경인일보는 독자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스템이 좋다. 사측과 노측 동수 추천 인사 가 독자위원회에 참여한다. 경인일보는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으로 보이는데, 독자위원회를 통해 편향되지 않은 의견을 듣고 있다.박 : 경인일보가 그동안 보도한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 저는 CU 편의점주 자살 관련 보도가 기억에 남는다. CU측이 점주의 사망진단서를 변조한 사실도 경인일보 젊은 기자들이 파헤쳐 세상에 알렸다.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끌었다.권 : ‘다치면 죽는 대한민국, 제2의 석해균은 없다’였다. 이 기사 이후 중증외상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또 기억나는 게 ‘윤창중 스캔들’ 최초 보도도 생각이 난다. 대통령 방미 기자단으로 가 있던 경인일보 기자의 추적 과정이 생생했다.정광태(이하 정) : 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독도 기사였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언론에서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2005년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33인이 수영해서 가는 행사가 있었는데, 별 관심이 없었다. 그 때 경인일보가 발 빠르게 동참해 소식을 전했다.신 : 인천에서 한 기업의 지방세 1천700억원 탈루 사건을 단독 보도한 기사였다. 여러 편에 걸친 후속, 기획 보도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 특종’이 있다. 이 보도 이후 세무 행정은 과거 수작업에서 오늘날의 전산화로 급변했다.박 : 경인일보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언론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나.조혜정 (이하 조): 언론사 대부분이 프로 스포츠만 다루면서 홍보에만 치중하고 있다. 그에 비해 경인일보는 아마추어를 육성하고 생활 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공익 사업을 추진하는 게 눈에 띈다.신 : 경인일보는 스포츠 스타 육성의 산실이다. 차범근과 박지성 선수, 김연아 선수가 모두 경기도 출신이다. 그들이 무명에서 세계적 스타가 되기까지 경인일보의 역할이 컸다.권 : 수원에서 오원춘 살인 사건 당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갔던 기자가 경인일보였다. 이 사건 이후 경찰과 소방이 수색 범위를 두고 논쟁을 벌인 적이 있었다. 이 때 경인일보가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처럼 사건·사고를 알려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정책적인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박 : 경인일보는 2002년 보도한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한국기자대상을 받았다. 그 사건이 사회에 미친 파장은 컸다.신 : 경인일보는 인천의 문화와 옛 모습을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 심층 취재를 통해 체계적으로 보도했다. 대표적으로는 ‘문학 속 인천’같은 연중기획 기사다.박 : 경인일보에 조언할 것이 많을 것 같다.정 : 보도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 기자들이 낮은 자세로 여러 분야의 시민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 기자들도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하면 좋은 기사를 쓸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 경기도에서 제가 사는 일산(고양)의 인구가 100만인데 경인일보 기자는 1명뿐이다. 기자 수를 늘려 다양한 목소리를 지면에 반영해주길 바란다.권 : 경인일보의 강점은 네트워크다. 때로는 그 네트워크가 독(毒)이 될 수 있다. ‘네트워크의 힘’이 아니라 ‘경인일보의 힘’으로 나가야 한다. 독자들은 더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훅 사라지는 기사도 있다. 경인일보는 경인지역에서 판매 부수가 1위다. 저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지역신문을 꼭 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가장 논리적인 글을 접할 수 있는 건 책이 아닌 신문이다. 쓸 때 심사숙고해서 써야 한다. 편집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이 : 인천, 경기지역 주민이 ‘내 고장의 정보’를 얻으려면 경인일보를 봐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 중앙지와 지역신문이 똑같다면, 누가 지역신문을 보겠나. 중앙 기사를 지역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발전해 온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지 얘기했으면 한다. 인천, 경기의 정체성이라는 것이 굉장히 찾기 어렵다. 경인일보가 이 지역의 특성을 부각하는 언론이 됐으면 좋겠다.조 : 경인일보가 행사의 공익성을 지금보다 더 강화하면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고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 힘써달라. 또 단발성 행사보다는 장기적으로 계속될 수 있는 공익 사업을 지향했으면 좋겠다.신 : 300만 인천시민이 경인일보에 바란다. 대구 경북, 부산 경남, 광주 전남 등으로 부르는데 여기만 경기 인천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이것을 바꿔야 한다. 또 인천국제공항을 서울인천공항으로 부르는 것도 고쳐야 한다. 쓴소리도 하겠다. 경인일보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신문이지만 때로는 균형감을 잃는다. 경인일보와 깊은 관계가 있는 인사, 기관 등에 대해 억지로 예찬해서 키워주는 것도 지양해달라. 독자들은 수준이 낮지 않다. 겸손하게 내려놓는 모습을 보일 때 신뢰가 생기는 것이다. /신선미·김범수기자 ssunmi@kyeongin.com

2015-10-07 신선미·김범수

[경인일보 창간70기획]토크콘서트 6인 ‘경인일보와의 인연’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토크 콘서트에 나온 6명의 각계 인사들은 모두 경인일보와 크고 작은 인연을 갖고 있는, ‘아주 오래된 독자’들이다. 권혁성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경인일보 독자위원회 위원이다. 경인일보는 매월 독자위원회를 열어 그달 치 신문을 평가하는데, 권 교수는 신문을 꼼꼼히 잃고 비판하는 위원 중 하나로 꼽힌다. 권 위원은 “법무사를 하시던 할아버지 사무실에서 10살 때부터 경인일보를 처음 보기 시작했다”며 “독자위원회에서는 분석적인 시각에서 경인일보가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말했다. ‘국내 여성 앵커 1호’로 유명한 박찬숙 앵커는 신풍초, 수원여중, 수원여고를 나온 수원 토박이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4차례 수상했고, 사진가로서 4차례 사진전을 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 앵커는 토크 콘서트에서 “저는 1945년 출생으로 경인일보와 동갑내기”라며 “‘비싼 사람’이지만 경인일보에 대한 애정으로 나왔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이끌었다. 신원철 인천노인인력개발센터 회장은 1964년 인천에 있던 동양통신 경기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매일경제, 조선일보를 거쳤고 1990년대 민선 연수구청장을 지냈다. 신 회장이 동양통신에서 일하던 때 통신 기사를 받은 신문사로 인천의 경기매일신문과 인천신문이 있었다. 이들 신문사는 1973년 경기신문으로 통합됐고 현재 경인일보가 그 맥을 잇고 있다. 이재창 전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1965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일했다. 인천시장(1987년), 경기도지사(1990년), 환경처 장관(1992년) 등을 지냈다. 초임 시절 인천시, 경기도에서 공보실장을 지내 당시 기자 사회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정광태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명예회장은 우리가 잘 아는 ‘독도는 우리 땅’의 가수다. ‘독도를 통해 세상을 보는 인물’인 만큼 경인일보와의 인연도 독도를 통해 맺어졌다. 최근에는 경인일보와 ‘제2회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울릉도-독도 탐방 및 독도포럼 행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조혜정 수원시 종합형스포츠클럽 총괄매니저는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이다. 우리나라 구기 종목 최초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했을 때 주역이었다. 165㎝ 단신이지만 점프력이 좋아 ‘나는 작은 새’란 별칭이 있다. 1985대 수원대 체육학과에 입학하면서 경인일보를 알게 됐다. 현재 경인일보와 ‘어머니 배구대회’ 등 생활체육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5-10-07 김명래

‘경인일보 30년 최장기 애독자’ 이상수씨를 만나다

1985년 수원으로 작업실 옮겨지역소식 궁금해 구독 ‘인연’씨랜드·세월호 참사 ‘눈시울’선거 다음날 결과보도 ‘두근’“인생의 절반 함께 동고동락”광복의 기쁨과 함께 탄생한 경인일보(당시 대중일보)의 70년은 독자와 호흡해온 시간이었다. 창간 70주년을 하루 앞둔 6일 최장기 애독자인 공예가 이상수(58·사진)씨를 그의 수원 권선동 공방에서 만나 경인일보와의 희로애락을 들어봤다.보리줄기를 이용해 공예작품을 만드는 이씨와 경인일보의 첫 인연은 지난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에 있던 작업실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화홍문 근처로 옮긴 게 계기가 됐다.당시 서슬 퍼런 군사정권의 언론 통제수단이었던 ‘1도(道) 1사(社)’ 정책이 유지 중이었는데 경기·인천지역에서 발간되는 신문은 경인일보가 유일했다.이씨는 “내가 사는 곳의 소식을 알고 싶다는 마음에 구독을 시작했다”며 “TV뉴스는 온통 정치 얘기만 전했고, 중앙언론들은 서울 뉴스로 가득차 있었다”고 회상했다.그의 공방에서 당시 수원향교 근처(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자리)에 들어서 있던 옛 경인일보 사옥까지는 그의 자전거 운동코스이기도 했는데,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날에는 간혹 들러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수원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은 이씨였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여러 차례 작업실을 옮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구독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지만 1994년 현재의 권선구 권선동 공방으로 옮기고 나서 일이 풀리자 경인일보를 다시 찾았다. 실제 경인일보 독자목록 속 이씨는 1994년부터 구독자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이씨는 자신을 30년 애독자로 소개하는데 주저함이 없다.이씨는 경인일보 지면을 통해 세상사와 마주했다.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사고부터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까지 참사 뒤 아침에 배달된 신문을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고, 선거 다음날에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당선됐는지를 확인하면서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경인일보의 강점으로는 ‘현장감’과 ‘편집’을 꼽았다.이씨는 “경인일보 기사에는 늘 ‘현장’이 있다. 사건사고 현장에 갈 수 없는 독자들에게 몰입도 있게 현장소리를 전달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한 면에 보기 좋게 편집된 기사 배치·제목, 적절한 글씨체까지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했다.그는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는 요즘 세상에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언론이 필요하다”며 “경인일보가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구독료를 납부한 모범 독자(웃음)”라며 “앞으로도 매일 아침 배달된 따끈따끈한 신문을 펼칠 텐데 독자를 실망시켜선 안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30년째 경인일보를 구독해 온 장기독자 이상수(58)씨가 수원시 권선동의 공예작품 작업실에서 제자와 함께 경인일보를 읽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2015-10-06 신지영

[경인일보 창간70기획·신&구 통하다]우봉제 수원상의 명예회장 & 장영수 자연예닮 대표

신(장영수) : 미래 위해 무엇인가 만들어내고 이를 위해서 위험도 감수하는 정신을 가질때 기업가 자격이 있다고 생각구(우봉제) : 이북에서 넘어와 수원에서 혈혈단신 혼자 살면서 오늘까지도 다른 사람들과 신뢰를 쌓으면서 살고 있다신 : 창업할 당시 밑천없어 애먹어… 자신감이 최고의 덕목 아닌가구 : 인맥 넓히는데 소홀하면 안돼… 시간이 걸려도 신념 지켜내야# 첫 만남 - 기업가 정신을 말하다지난 50년의 세월을 기업가로서 살아온 미수(米壽)의 지역 원로와 지난해 창업에 뛰어든 30대 초보 기업인의 어색한 만남은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회사를 세우고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것. 기업의 생리를 말하며 두 사람은 ‘힘들지만 해내겠다는 자신감이 바로 기업가 최고의 덕목’이라며 입을 모았다. 반 백년이 넘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어색한 첫 인사를 나눈 지 불과 몇 분 지나지 않아 청년 기업인의 질문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이에 원로 기업인은 전혀 당황한 기색없이 마치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다정한 말투로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숱한 고생을 겪으면서도 다행히 지금까지 회사를 꾸려올 수 있었던 데는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자신감이었다”고 말했다. 1시간 남짓 진행된 대담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그리고 듣고 싶어했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 “저는 주로 김과 견과류 등 친환경 급식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 1년밖에 되지 않은 장 대표가 46년간 수원 지역에서 기업체를 운영해오고 있는 백발의 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큰 목소리로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김? 어디서 김을 가져다 쓰는가? 공장은 어디에 있지? ” 등등 우 회장은 처음 만난 청년 기업가에게 상당한 호기심을 표했다.어색한 분위기는 이내 서로 주고받는 대화속에 금세 누그러졌다. 그리고는 두사람 모두 기업가다운 대화 주제로 자연스레 넘어갔다.장 대표는 “회장님, 처음 창업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자신은 사업자금을 조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사업 아이템과 발전성을 확신한다고 하지만 정작 경영에 필요한 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더이상 업체를 끌고 갈 수가 없다는 말이었다. 이에 우 회장은 ‘기업인이 돈을 구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인품이다’고 대답했다. 그는 “기업인의 인품과 본성이 곧 신용이다”며 “가뜩이나 요즘에는 은행에서도 돈을 빌리는 것이 쉽지 않은데 기업 대표가 얼마나 성실하게 사는가에 따라 신용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이북에서 넘어와 수원에서 혈혈단신 혼자 살면서 오늘까지도 다른 사람들과 신뢰를 쌓으면서 살고 있다”면서 “신용이 곧 돈이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신용을 바탕으로 한 인맥을 넓혀 나가는데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덧붙였다. 우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려면 인맥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며 “인맥이라는 것은 만들려고 해서 될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의 인품이 어떤지에 따라 인맥의 폭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절대 욕심을 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올라가야 한다’는 말을 서너 차례 건네며 젊은 기업인이 자칫 범하기 쉬운 자만심에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빠른 시간에 더 많이 벌겠다는 조급한 마음은 버려야 한다”며 “얼마를 벌겠다는데 목표를 두지말고 충분한 준비를 통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꿈꾸던 회사를 꼭 만들어 나가겠다는 신념을 잃지 말라”고 말했다. # 55년의 격차, 소통하다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가 이어질수록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나이차는 무려 55년.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하고 여유로운 모습의 원로와 마냥 패기 넘치는 말투와 손짓이 인상적인 젊은 사업가 사이에 소위 ‘세대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그들은 뭐라해도 똑같은 기업인이기 때문이었다.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우 회장은 “오늘 처음 만난 젊은 기업인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전도유망한 기업인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고 꼭 성공한 기업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했다.그러면서 50년 전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는 듯 잠시 침묵에 휩싸였다. 그러고는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는 뭐든지 자신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며 “젊은 사람을 만나보니 나도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이에대해 장 대표는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만들어내고 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을 때 기업가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고민을 거듭하면서 내가 하고자 다짐했던 것을 반드시 이뤄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사람 만나는 일이 즐겁고 천직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이렇게 인생의 대선배님을 만나게 돼 또 하나의 인연을 맺은 것 같아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만남에서 해주신 좋은 말씀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 꼭 훌륭한 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우 회장은 “앞으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생긴다며 꼭 도와주고 싶다”며 “지금 품고 있는 희망을 잃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있게 해 나가라”고 거듭 당부했다.두 사람은 작별의 인사를 나누면서도 한동안 손을 잡고 놓지 못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우봉제 회장▲ 1926년 출생▲ 1969년 (주) 선도 설립▲ 1983년 새마을금고 경기도지부 회장▲ 1994년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5선 역임▲ 수원상공회의소 명예회장■장영수 대표▲ 1981년 출생 ▲ 2004년 크라운제과 근무▲ 2011년 CJ 유통 근무▲ 2014년 (주) 자연예닮 설립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장영수 자연예닮 대표가 55년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인생경험과 패기넘치는 대화로 소통하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5-10-06 이성철

[경인일보 창간70기획·신&구 통하다]위철환 변호사 & 신종범·신석준 예비법조인

신(신종범) : 음서제라 평가받는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 일부 인정… 하지만 로스쿨 학생들도 공부량으로 따지면 어느 누구 못지않아신(신석준) : 외부에서 자꾸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니까 더 자신 없어져… 공부량과 입증된 실력만으로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구(위철환)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니까 더 하고 싶어 ‘새로운 길을 뚫어 다른 사람의 선례가 돼보자’는 생각으로 공부에 전념신 : 출신과 상관없이 인정받도록…선배들이 분위기 만들어주길구 : 해외사례·외국어공부는 필수… 일단 변호사 시험에 사활걸라# 만남“최근 법조계로 진출하는 후배들을 보면 전부 다 똑똑하고 인물도 좋네요. 다양한 분야의 팔방미인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 때문인 것 같네요.”지난 2월까지 전국 변호사들의 수장을 지낸 대한변호사협회 전 협회장인 위철환 변호사는 ‘광복 70년, 경인일보 70년’을 맞이해 기획한 ‘법조계 신구세대의 조화를 위한 로스쿨생과 위철환 변호사와의 대화’를 갖기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기도 내 유일한 로스쿨인 아주대의 학생들은 특히 더 뛰어난 것 같다”며 “지역과 아주대 로스쿨과의 관계가 아주 돈독해 학술토론회, 강의 등 교류가 많은데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화의 문을 열었다.위 변호사와 함께한 이들은 아주대학교 로스쿨 2학년에 재학 중인 신종범(30), 신석준(29) 예비 법조인. 신종범 학생은 아주대로스쿨 원우회장을 맡고 있고 신석준 학생은 원우부회장이다. 이들은 “변호사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제한된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맞이했다.이들은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90분간 이어진 신구법조인의 만남은 잠시의 지체도 없이 이어졌다. 시간 확인도 잊은 채 대화에 빠져들어 만남의 시간이 약속된 것보다 30분이나 더 연장됐다.# 젊은 위철환의 이야기를 또래의 예비법조인에게예비법조인들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을 역임한 이력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법조인의 꿈을 이뤄낸 젊은 시절 위철환의 노력에 더 관심을 보였다.신석준 학생은 “야간고교에서 공부해 교사생활을 하다 야간대학에 다니며 공부를 해 사법시험에 합격하기까지의 마음가짐을 알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위 변호사는 화려한 명성과는 다르게 ‘고교시험에 떨어져 방황했다’는 회상을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시골학교였지만 전교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공부를 잘했으나 600명을 뽑는 고등학교 시험에서 떨어졌다는 충격에 서울로 도망쳤다고 한다. 마음을 못 잡고 서울에서 불량배들과 어울리다가 중학교 시절 함께 순위를 다투던 친구가 부산수산대학교(부경대학교)에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에 질투가 나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하지만 이때까지도 젊은 위철환은 법조인의 꿈을 꾸진 않았다. 야간고교-서울교대를 거쳐 교사생활을 하던 중 억울하게 송사에 져 자식을 학교에 보낼 수 없는 학부모를 만나곤 법조계로 들어서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에 공부만 하는 사람도 합격하기 힘들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비웃었지만, 자신은 운이 좋았다며 멋쩍어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니까 더 하고 싶었다”며 “‘모두가 안 된다는 새로운 길을 뚫어 다른 사람의 선례가 돼보자’는 생각으로 공부에 전념했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이어 학벌·공부여건·교수 등 주위 환경보다 강인한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의 예비법조인이 미래의 위철환에게예비법조인들은 로스쿨 출신에 대한 평판에 대해 소신과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신종범 학생은 “각종 통계를 통해 음서제라 평가받는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일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로스쿨 학생들도 공부량으로 따지면 어느 누구 못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 변호사도 동의하며 “지금은 전용 도서관도 있고 자료의 접근성도 좋아 공부량으로 따지면 로스쿨 학생들이 훨씬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말했다.이어 신석준 학생은 “외부에서 자꾸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니까 스스로 위축되는 일이 있다”며 “출신이 아니라 공부량과 입증된 실력으로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위 변호사는 “지금은 과도기 시기로 그런 부분은 곧 보완될 것 ”이라며 “누가 뭐라 하든 실력으로 인정받으면 된다. 아무도 자격증만 보고 소송을 부탁하지 않는다”고 격려했다.이에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해 기대에 부응할 테니 지켜봐 주시라”며 “변호사님도 저희가 변호사가 됐을 땐 출신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현재의 위철환이 미래의 후배 법조인에게“로스쿨까지 들어갔는데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내적 충격이 엄청날 것이다. 일단 변호사시험에 사활을 걸고 분야를 정해 권위자가 되라.”위철환 변호사는 앞으로는 변호사시험만 통과한 ‘우물 안 개구리’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당부했다.로스쿨의 취지가 다양한 전공과 법학을 접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는 만큼, 법학 외 전공분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심사를 파악한 뒤 파고들라”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관심사라는 신종범 군에게 “아주 좋다. 지금 국내 사정으로 봤을 때 해당 부분은 매우 취약하다”며 “국제화 시대에 맞게 국내 사례뿐만 아니라 외국 사례, 언어 등의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최근 전국 25개 로스쿨을 모두 방문해서 실정을 알고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교류했는데, 지금의 로스쿨 제도를 보면 전문분야 법조인 양성을 위해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고 치켜세웠다.반면, “로스쿨제도에서의 변호사 시험 초기에는 75%의 합격자가 나왔는데 점점 합격률이 줄고 있다”며 “전문가에 앞서 변호사 시험이 우선돼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합격자보다 불합격자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우려의 모습에 잠시 침묵이 이어지기도 했다.위 변호사는 “일단 변호사시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지금은 제도가 어떠니 투덜대기보단 자신의 실력을 쌓기에도 바쁜 시기다”고 신신당부했다. /조영상·전시언기자donald@kyeongin.com■위철환 변호사▲ 1958년 출생 ▲ 1977년 서울 중동고등학교 졸업▲ 1979년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1984년 성균관대학교 졸업▲ 1986년 28회 사법시험 합격▲ 2011년 언론중재위원회 감사▲ 2013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신종범 예비법조인▲ 1985년 출생▲ 2013년 연세대 법학과 졸업▲ 아주대 로스쿨 재학 중▲ 아주대 로스쿨 원우회장■신석준 예비법조인▲ 1986년 출생▲ 2014년 경희대 법학과 졸업▲ 아주대 로스쿨 재학 중▲ 아주대 로스쿨 원우부회장위철환 변호사와 아주대학교 로스쿨에 재학중인 신종범 신석준 예비 법조인이 만나 전문분야의 법조인이 되기위한 로스쿨제도 활용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5-10-06 조영상·전시언

[두만강하류 무역삼각지대를 가다·1] 中의 바닷길 개척

1860년 淸 러에 연해주 빼앗겨소련-日 충돌 장고봉 전투계기국경선 현재 상태까지 이어져1990년 평촨~동해 노선 탐사경제성 낮아 ‘차항출해’ 추진자루비노항 이용 합의 성공부산·日니가타항 연결 노려#동해 진출의 발목을 잡게 된 장고봉 사건지금은 두만강 하구가 러시아의 영토로 편입되어 있지만 중국 역사학계에 의하면 19세기 이전에는 연해주 일대가 중국 영토 또는 활동 영역에 포함되어 있었다.중국의 동해 진출이 막힌 것은 근대에 이르러서다.중국은 제2아편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던 1858년 청나라가 러시아와 불평등 조약인 이훈조약을 맺으며 헤이룽장(黑龍江) 이북의 60만㎢를 러시아에 내줬다. 또 우수리강 동쪽에서 동해연안에 이르는 연해주 지역도 러시아와 공동관리권역으로 지정했다.그리고 2년 뒤인 1860년 청나라는 러시아와 베이징조약을 맺게 됨으로써 공동관리구역이었던 연해주 40만㎢ 에 대해서도 러시아에 빼앗기게 된다. 이로써 중국은 동해로 진출하는 길목을 잃게 된다.중국은 26년이 지난 뒤 동해로 나아갈 수 있는 길목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청나라 관리였던 우다청이 1886년 훈춘동계약을 러시아와 체결하면서 중국의 영토가 10리 더 동쪽으로 뻗어 나가게 됐다. 동해 출해권에 관한 조항은 조약의 본문이 아닌 부건에 명기됐다. 우다청은 두만강 하구가 러시아의 관할이긴 하지만 중국 선박이 러시아의 방해를 받지 않고 통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동의를 받아낸다. 1910년에는 훈춘시 두만강변에 항구를 개설해 어항과 무역항으로 이용하기도 했다.하지만 1938년 소련과 일본 간의 두만강변 영토 분쟁인 장고봉(張鼓峰) 사건이 발생하며 중국의 동해 진출은 사실상 막히게 된다.장고봉은 해발 155m에 불과한 야트막한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두만강 하구에 위치한 하산과 포시에트만의 해군기지, 한국과 만주를 잇는 국경철도와 두만강 너머 한반도까지 살필 수 있는 군사 요충지다. 대륙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일본은 1938년 7월31일 장고봉을 공격 3시간만에 고지 점령에 성공했지만 이후 소련이 탱크 250대를 동원해 반격에 나서며 되찾았다.13일간 벌어진 전투로 양국 군인 2만여명이 참전해 5천500여명의 사상자를 냈고 일본이 세운 괴뢰정부였던 만주국과 소련의 국경선을 장고봉을 가르는 능선으로 정하는 협정을 맺었다.#동해 진출 꿈을 이루기 위한 중국의 노력장고봉 사건 이후 중국의 동해 진출은 막혔다. 제2차 세계대전이 지난 후에도 두만강 하구가 북한과 러시아의 국경으로 획정됨에 따라 중국 선박은 동해로 진출할 수 없게 됐다.그렇다고 장고봉 사건 이후 중국의 동해 진출이 한 번도 없었던 건 아니다.1990년 5월 중국 정부는 당시 소련과 북한의 동의하에 평촨에서 과학탐사선을 띄워 두만강을 따라 동해로 나아가는 시운항을 했다. 탐사선 출항의 목적은 두만강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두만강 하류 일대에 대한 조사였다.조사결과 1910년 훈춘항이 개설되어 한참 이용되던 당시와 달리 두만강 하류는 수심이 얕고 불과 9m 높이에 불과한 조러친선대교로 인해 사실상 대형선박의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만강을 이용할 수 있는 선박은 50~300t급에 불과해 경제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는 결과를 내리게 된다.동해로의 직접 진출을 꿈꾸던 중국은 전략을 바꿔 북한이나 러시아의 항구를 이용해 동해로 진출하는 차항출해(借港出海)를 추진한다.중국은 꾸준히 노력한 결과 러시아로부터 자루비노항 이용 합의를 이끌어내 훈춘-자루비노의 육로 연결에 성공한다.중국은 자루비노항 외에도 북한의 나진항을 이용하기 위해 북한 정부와의 접촉도 끊임 없이 하고 있다.중국이 나진항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나진항은 수심이 깊어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고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이라는 입지 조건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훈춘에서 나진항까지 육로로 연결되면 훈춘~나진~부산, 또는 훈춘~나진~니가타항까지 물류 이동이 가능하게 돼 대륙과 환동해권 대규모 무역항과의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는 점도 중국이 지속적으로 나진항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결국 중국은 2009년 북한으로부터 나진항 1호 부도 사용권을 따냈고 1년 뒤인 2010년에는 4~6호 부두를 개발해 50년간 사용하는데 합의한다. 1호 부두는 중국이 사용권을 따낸지 1년만인 연간 100만t의 하역능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하기도 한다.북한과 중국의 나진항 개발이 원활히 추진되는 듯했지만 중국과의 협력을 추진해 오던 장성택 세력의 몰락 이후 나진항에 대한 개발 속도도 더뎌지고 있다. → 71면에 계속 /김종화·황준성기자 jhkim@kyeongin.com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15-10-06 김종화·황준성

[두만강하류 무역삼각지대를 가다·1] 러시아의 열차 전략

→ 70면서 계속답보상태 빠진나진~하산 철로2006년 운영자회서 조성 타결한~러 육상 운송로 토대 마련러 “北 못믿어” 南 참여 촉구우리측 “순수 상업사업” 입장경원선 북한구간 노후화 심각막대한 개보수 비용도 ‘숙제’#나진항과 유라시아 열차 연결을 꿈꾸는 러시아러시아도 중국의 나진항을 이용한 동해 진출 전략을 관망하고 있지만은 않다. 러시아는 북한과 양국 간의 논의를 넘어서 한국을 끌어들여 문제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단절돼 있는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연결에 대한 시도가 바로 그것이다.러시아가 한국의 참여를 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건 3개국 간에 얽히고 설켜 있는 복잡한 채무 관계가 한몫하고 있다.러시아는 2000년부터 북한과 나진~하산 철도 연결 사업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소련 시절 북한에 빌려준 55억 달러의 빚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번번이 중단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채무 탕감 요청을 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있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채무의 해결 없이는 과거 수준의 무역, 추가적 차관이나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러시아는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한국이 가지고 있는 대러 채권 19억5천만달러를 자국의 대북 채권과 상쇄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한국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이다.답보상태에 놓였던 나진~하산 철도 연결 사업은 지난 2005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4차시베리아횡단철도운영협의회(CCTST)를 통해 재논의가 시작됐고 2006년 3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1차 남·북·러 철도운영자회에서 북·러간 나진~하산 사업이 합의됨으로써 다시 추진된다.북·러간 나진~하산 사업의 합의가 갖는 의미는 다양하다. 우선 중국이 선점하는 듯했던 나진항 개발에 러시아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견제와 균형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동안 북·러간 경협에 있어서 중요한 걸림돌이 되었던 북한의 대러 채무문제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는 해석도 해 볼 수 있다.북한과 러시아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나진항을 어떻게 이용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한국 간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러시아와 한국은 나진~하산 물류사업 프로젝트에 대해 상업적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부산~나진~하산~유라시아횡단열차로 이어지는 컨테이너시범운송 사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러시아는 나진~하산 물류사업 프로젝트가 북한이라는 특수한 국가 체제를 가지고 있는 국가와 상업적인 프로젝트로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상업적 프로젝트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수익모델과 법률적 안전장치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북한이라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 이런 상업적 프로젝트의 성공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느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러시아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북한의 개방 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통일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반면, 한국은 이 사업이 갖고 있는 경제적인 파급 효과와 가치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얽히고 설켜 있는 복잡한 정치 문제로 인해 순수한 상업적인 프로젝트로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단절된 경원선과 유라시아대륙횡단열차 한국이 나진~하산간 물류사업 프로젝트를 관심있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동북아 중심 물류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은 러시아와 자루비노항을 활용한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자루비노항과 속초, 부산간 항운 노선 운영을 통한 물류 운송 연계다. 한국은 자루비노항~유라시아대륙횡단열차를 연계해 유라시아대륙으로 물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동해의 거친 바닷길은 안정적인 물류 운송에 제약이 되고 있다.2000년대 들어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개선의 물꼬를 트며 단절됐던 철도의 복구를 통한 물류 운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경원선의 경우 단절 되어 있는 북한 구간이 개통된 후 원산~나진 구간까지 새롭게 정비될 경우 안정적인 유라시아대륙횡단열차 이용 체계가 갖춰지게 된다. 경원선 구간 중 남북 분단으로 사라진 구간은 남측은 백마고지역~월정역~군사분계선까지 10.6㎞, 북측은 군사분계선~가곡~평강역 14.8㎞ 구간이다. 이 구간에 새롭게 선로를 놓는다고 해도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북한 철도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표정속도가 30여㎞에 불과해 사실상 정상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류의 이동을 위해서는 이런 북한의 시설 개보수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하지만 북한철도현대화사업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김종화·황준성기자 jhkim@kyeongin.com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15-10-06 김종화·황준성

[경인일보 창간70기획 다음]남북교류 지자체가 걸어온 길

농촌 현대화사업 평양 당곡리 67억원·덕동리 24억원 예산 투입2005아시아육상선수권 北 첫 참가… 해마다 유소년축구 ‘우정’통일정책 학술 연구·음식 체험·통일캠프 등 다양한 소통 노력그동안 경기도의 남북 교류 사업이 농림 분야에 맞춰져 있었다면, 인천시는 스포츠 교류에 치중했다.경기도가 남북 교류를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예산을 쓴 사업은 2006년부터 3년간 진행한 ‘평양 당곡리 농촌현대화 사업’(67억원)이었다. 당곡리에 비료, 손수레, 도정공장, 농기계 수리센터 등을 지원하는 한편 그 일대의 주택, 유치원, 소학교, 탁아소 등을 보수하는 내용이었다. 2009년 ‘평양 덕동리 양돈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도는 양돈장 신축 등에 24억원을 지원했고, 앞서 2005년에는 12억원을 들여 황해북도에 경운기, 콤바인, 농약 등을 지원했다.인천시는 2005년 ‘제16회 인천 아시아 육상 경기 선수권 대회 북한 참가’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지난 해까지 매년(2010년 제외) 인천 평화컵 유소년 축구 대회를 중국에서 개최했다. 인천시의 남북 교류는 2005년 5월 당시 안상수 인천시장의 방북 이후 시작됐는데, 안 시장은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등 ‘스포츠 이벤트’에 초점을 맞췄다.최근 경기도·인천의 남북 사업은 ‘학술 교류’와 ‘통일 공감대 형성’ 분야로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남북 교류 협력, 통일 정책 국제 회의’ 개최와 ‘통일정책 학술연구’, ‘굿모닝 경기 통일 한마당’, ‘북한 이탈 주민 언어 소통 교육’ 등을 진행 했거나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올들어 ‘북한 생활 음식 체험 교육’과 ‘초·중학생 통일 캠프’를 열었고 곧 통일 주제 논문 발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강화도 조약 140주년을 맞아 강화 또는 중국에서 남북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고, 이를 위해 통일부에 접촉 승인을 받은 상태다. 강화·개성 고려역사 남북 공동 연구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어업 분야에서 수산자원(종묘) 방류, 어장 공동조사 등을 내년도 남북교류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남북 교류 사업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현행 남북교류는 남측 지자체의 제안으로 추진되는 게 대부분이다. 제주도의 감귤 지원 사업을 제외하면 차별성이 떨어진다. 접경 지역 지자체로서 남북 주민들의 사회 통합을 이끌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경기연구원 이상대 선임연구위원은 “중앙 정부보다 지자체가 잘 할 수 있는 교류 방안을 마련해 중앙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단순 지원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남북의 사회·경제적 동질성을 회복해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시 차원의 정책 개발과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통일에 대비한 도로 개설 등 인프라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5-10-06 김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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