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 기초단체장 청사진]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

[경인일보=용인/윤재준기자]김학규(61·민) 용인시장 당선자는 "변화를 위한 선택을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김 당선자는 우선 시 재정문제에 대해 "지난해 용인시 지방채 발행은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재정 건전성과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김 당선자는 바닥난 용인시의 재정 확충과 이를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꼽았다.그는 투명한 시정운영과 전시성 개발예산 삭감 등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고 향토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상생펀드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 동서 균형 발전을 이끈다는 생각이다.김 당선자는 "용인시 지방채가 2006년 640억원에서 지난해 2천886억원으로 증가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채무가 많이 늘어난 오명을 쓰게 됐다"며 "재정이 바닥난 가장 큰 이유는 시 재원 확보 대부분을 개발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김 당선자는 향토 기업을 유치, 튼튼한 민생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또 기업처럼 연례보고서를 내 한해동안 용인시의 재정 상태를 투명하게 시민에게 보고하고 기업 유치, 기업 투자 건수, 일자리 수를 발표하는 등 기업식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김 당선자는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교육예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해 학부모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등 아이들의 꿈과 건강을 키우는 교육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용인시 전체 예산대비 교육예산 1.49%를 3%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5%까지 늘릴 것을 약속했다. 늘어난 예산으로는 학습 준비물 센터 설립과 학교간 차별없는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등 학교 운영 지원비를 완전 폐지할 예정이다.김 당선자는 "무엇보다 시민생활에 긴급하지 않은 전시성 개발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복지예산으로 전환, 복지 용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0-06-07 윤재준

여야 늑장공천 용인시장선거 박빙의 혼전

[경인일보=용인/윤재준기자]여야 모두 진통 끝에 늑장공천이 이뤄진 용인시장 선거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한나라당 오세동 후보, 민주당 김학규 후보, 무소속 서정석 후보 등 세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특히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승부가 진행되면서 막판 주말 유세에 중앙당의 지원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8일 오전 신갈오거리에서 열린 오세동 후보의 유세에는 지역구 박준선 국회의원을 비롯, 공천경쟁을 벌였던 예비후보 4명이 유세차에 올라 힘을 보탰다. 29일과 30일에는 처인과 수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합동 유세를 갖는 등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오 후보는 "행정전문가로서 시민이 요구하는 정책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겠다"며 신갈오거리 우회도로 개설과 신갈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공약으로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28일 오후 동백소방서를 시작으로 29·30일 처인과 수지에서 진행된 김학규 후보의 유세에는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원유세에 나섰다. 앞서 26일 손학규 전 대표, 27일 박주선 최고위원이 나서는 등 연일 총력지원체제가 가동 중이다. 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두 차례씩 낙선하고 4전5기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용인시 지방채가 2006년 640억원에서 지난해 2천886억원으로 증가해 시청 곳간이 텅비었고 실업률은 전국 상위권이고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표심을 자극했다.무소속 서정석 후보도 28일 낮 12시 기흥구청 앞을 시작으로 29·30일 처인, 수지를 골고루 돌며 유세를 진행했으며 서 후보의 유세에는 호박가족(박근혜를 지지하는 모임)과 김동길 교수 등이 유세에 참여, 막참 표심잡기에 힘을 보탰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서 후보는 "국회의원들의 파워게임에 희생됐다"며 "시민으로부터 직접 평가받으려고 출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무소속 서정석 용인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오세동 후보를 선거홍보물 허위사실기재로 지난 29일 용인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고발했다.서 후보는 "선거홍보물 3면의 셋째 줄에 '경제부처 국장'이라고 명시를 했는데 '경제부처'는 중앙정부 부처 중에서 경제와 관련된 일을 관리, 감독, 집행하는 행정부를 일컫는다"면서 "지방공무원 출신의 오 후보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용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2010-05-30 윤재준

'늑장공천' 용인시장 선거 막판 각축전

여야 모두 진통 끝에 늑장공천이 이뤄진 경기도용인시장 선거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초 1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극심한 공천갈등을 겪었으나 지금은 세 후보로 정리돼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여야 후보간 막판까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승부가 진행되면서 중앙당의 지원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신갈오거리에서 열린 오세동 후보의 유세에는 지역구 박준선 의원을 비롯해 공천경쟁을 벌였던 예비후보 4명이 유세차에 올라 힘을 보탰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수지구청장을 지낸 오 후보는 13대째 용인 토박이에 36년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일만 아는 사람'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행정전문가로서 시민이 요구하는 정책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겠다"며 신갈오거리 우회도로 개설과 신갈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공약으로 지역민심에 호소했다. 같은 날 오후 동백소방서 앞에서 열린 김학규 후보의 유세에는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원유세에 나섰다.  앞서 26일 손학규 전 대표, 27일 박주선 최고위원이 나서는 등 연일 총력지원체제가 가동 중이다.   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두 차례씩 낙선하고 4전5기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용인시 지방채가 2006년 640억원에서 지난해 2천886억원으로 증가해 시청 곳간이 텅 비었고 실업률은 전국 상위권이고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한나라당 독점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뿐"이라고 했다.  무소속 서정석 후보도 같은 날 정오 기흥구청 앞에서 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서 후보는 "국회의원들의 파워게임에 희생됐다"며 "시민으로부터 직접 평가받으려고 출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하철 조기 개통과 도시 재정비 계획을 설명하면서 "건설교통전문가이자 도시문제전문가인 저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도시가 급속 팽창하면서 세 후보 모두 교통난 해소를 공약으로 내놨다.  오 후보는 신분당선.분당선 연장선 조기 개통과 수지나들목 신설을, 김 후보는 버스노선 조정과 통합 환승할인요금제 도입을 약속했다.  서 후보는 GTX 역 2곳과 제2경부고속도로 나들목 2곳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국민배심원단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가 최고위원회에서 공천이 확정됐고 김 후보는 이정문 전 시장의 입당 파동 끝에 막판 공천을 따냈다.  이 과정에 양당 모두 지역구 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져 대리전 성격이 짙다.  상대방의 아킬레스건을 겨냥한 비방전도 뜨겁다.  서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불법 축사 임대와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을 해명하라"고 공세를 벌였다.  오 후보 측은 "축사는 1992년 허가를 받아 임대를 준 것인데 임차인 착오로 허가를 갱신하지 않은 것"이라며 "단순한 관리소홀"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지난 5년간 세금 체납액이 3천940만원이고 후보등록 당시 2천409만원을 체납했다가 뒤늦게 납부했다. 민정당, 신한국당, 자민련 당적을 가졌던 전력도 상대후보의 공격대상이다.  김 후보 측은 "세금체납은 정말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직 시장인 서 후보는 공무원 인사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이 약점이다.

2010-05-28 연합뉴스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방송토론회]용인시장

[경인일보=용인/윤재준기자]용인시 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26일 기남방송 평택스튜디오에서 열린 용인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오세동 후보와 민주당 김학규 후보, 무소속 서정석 후보는 자신들이 용인시정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이날 물가와 경전철 현안과 관련해서는 정책적 답변이 이뤄진 반면 공천과 관련된 잡음에 대해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후보자간 엇갈린 심정을 쏟아냈다.민주당 김학규 후보는 오세동 후보가 지적한 정당 갈아타기와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 오 후보를 겨냥, "행정전문가라고 하는 분이 백암면 박곡리 농지 불법 훼손 축사 신축 임대해서 수입 올리고 수입에 대해 세금 내셨는지도 궁금하다"며 "4급 공무원으로 명퇴한 분이 벤츠 승용차를 타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재원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는지 묻고 싶다. 용인시장 되면 청렴 강직하게 공직생활 통해서 앞으로는 시민이 시장의 임기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시장이 시민의 삶을 걱정하는 그런 시장되겠다"고 밝혔다.이어 한나라당 오세동 후보는 "저는 행정을 깊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시민 여러분이 가장 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강화, 모든 사업 과감히 지원, 용인에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줄일 것"이라며 "제가 불법 축사지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 내용과 다른 토지로 지난 1968년 고등학교 졸업후 물려받은 재산으로 지난 1985년과 1999년도에 엄연히 도지사로부터 허가받아 정정당당하게 지목 변경된 것으로 중앙당에서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무소속 서정석 후보는 "검증된 능력과 도덕성있는 후보로 4년간 사정의 칼날에서 부정부패 연루되지 않았으니 도덕성과 능력 믿고 지지해 달라"며 "국민공천배심원단 절대 다수가 부적합하다고 한 한나라당 오세동 후보나 장기 세금 체납으로 문제가 됐던 김학규 후보 모두 훌륭하지만 뜨거운 열정과 더 큰 비전으로 선진 용인의 전략을 이미 수립해 놓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후보들의 약점 지적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토론회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물가안정 방안, 용인시 재정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 우선순위를 두고 싶은 사회복지 분야 및 추진 방안, 용인경전철과 관련된 후보자 의견 등에 대해 격론이 벌어졌으나 견해만 다를 뿐 답변들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러나 경전철과 관련해서는 김학규 후보의 경우 재정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역세권 개발 조속 이행 등을 지적한 반면, 오세동 후보는 기존에 진행된 사업이니 만큼 환승체계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한 적자 해소 방안을, 서정석 후보는 노선 보완을 통해 활성화 방안과 최소 수입 보장률을 떨어트리고 손실보전금 제도를 폐지하는 등의 안을 제시했다.

2010-05-26 윤재준

[이곳이 격전지]용인시장

[경인일보=용인/윤재준기자]당내 공천을 놓고 후보 등록전까지 삐걱거린 용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무소속의 3파전 양상이다.한나라당의 경우 12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여성 전략 공천까지 들고 나왔으나 결국 한선교 의원이 내세운 오세동 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았고 민주당도 공천 경합에서 1등을 한 후보가 아닌 우제창 의원이 내세운 김학규 후보가 공천을 받는 등 양당 모두 공천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여기에 현역 시장인 서정석 후보는 공천에 불복하고 시민들의 4년 시정 운영 결과를 심판받겠다고 무소속으로 나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세 후보는 지난 18일과 19일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오 후보와 김 후보는 당내 불공정 공천 논란속에서 후보 등록전에 최종 확정됐고 서 후보는 공천 탈락후 무소속 후보로 나서 용인시장 선거를 둘러싼 선거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용인지역은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시장 선거는 공천 과정과 후보 등록까지 각종 잡음이 이어져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할 뿐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오세동 후보측과 김학규 후보측, 서정석 후보측 모두는 늑장 공천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한 조직마련과 선거 운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부터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조직을 갖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 오세동 후보측은 당원들과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이우현, 정찬민 예비후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선거 준비기간이 짧았고 공천 과정의 잡음으로 인해 오 후보측은 정책적 비전과 용인 토박이, 36년의 공직생활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민주당 김학규 후보측은 이번 선거만큼은 만년 2위의 꼬리표를 떼어내겠다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신갈 일대의 지지표와 '이번 만큼은 한번 밀어주자'는 동정표, 민주당 지지표 등이 힘을 얻어 한나라당 후보와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정석 현 시장은 지인들과 서 후보와 뜻을 같이 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당원들이 나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행동본부 등의 지원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개소식에 참석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 지원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만일 이 전 시장의 서 후보 지원이 본격화될 경우 그 파장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결국 이번 용인시장 선거는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정책토론회와 공약 등 선거 과정에서 튀어나올 각종 루머와 악재 등에 의해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2010-05-21 윤재준

오세동 후보 지지율 40%대 고공행진

[경인일보=조영달기자]한나라당 오세동 용인시장 후보가 40대 이상 '보수'와 '중도' 계층을 흡수, 지지율 40%를 넘기며 고공행진에 나서고 있다.민주당 김학규 후보(29.9%)와는 10%p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시장 서정석 후보는 7.3%에 그쳤다.용인시장 후보군은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각 당별로 잡음이 이어지면서 진통을 겪은 바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당초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현재 오세동 후보가 전열을 가다듬고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오세동 후보는 '40대'(45.1%) '50대'(46.5%) '60대 이상'(58.8%) 연령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반면 김학규 후보는 '20대'(40.5%) '30대'(38.4%)에서 오세동 후보에 우위를 점했다. ┃표 참조지역별로는 7개 선거구(도의원 기준) 가운데 오세동 후보가 1선거구(39.1%)와 2선거구(47.4%), 5선거구(41.3%), 7선거구(49.2%) 등 4곳에서 우세했다. 김학규 후보는 4선거구(45.5%) 한 곳에서만 앞섰다. 나머지 3선거구와 6선거구는 두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그래픽 참조응답자의 출신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오세동 후보가 영남권(60.0%)과 강원권(56.6%), 서울(36.2%), 충청권(33.3%)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학규 후보는 인천(55.6%), 호남권(53.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자신을 '보수'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각각 56.8%, 34.0%가 오세동 후보를 지지, 김학규 후보(18.6%, 29.6%)보다 우위를 점했고, '진보' 성향의 응답자 '49.7%'가 김학규 후보를 꼽아 오세동 후보(25.8%)를 앞섰다.※ 경인일보·경기방송·OBS 용인시민 700명 공동여론조사

2010-05-19 조영달

한나라·민주 꼬여만가는 용인시장 공천

[경인일보=사정원·이호승기자]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용인시장 후보 공천 과정을 둘러싸고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한나라당은 국민공천배심원단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오세동 후보의 공천을 확정해 논란이 일고 있고, 민주당 역시 전략공천을 한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리는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동 전 수지구청장을 용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공천배심원단은 전날 오 후보에 대한 공천 적합성을 심사, 사생활 문제 등을 들어 부적격 처리했지만 최고위는 결과를 뒤집었다.정병국 사무총장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심원단이 의혹을 제기해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고위에서 '이 시점에서 후보를 바꾸면 혼란이 발생한다'고 해 오 후보를 공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선교(용인 수지) 의원은 이날 당사 회의실을 찾아 오 후보의 사생활 문제에 대한 해명성 발언을 했고,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도 '지원사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공천한 후보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받겠다며 구성한 국민공천배심원단은 '허수아비'가 돼버린 셈이다.민주당 용인시장 공천은 더 요지경이다.여론조사 결과가 높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까지 등록한 이정문 후보를 입당시켰다가 기존 후보들의 원성을 사며 후보 결정을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사이 이정문 후보가 민주당 탈당 및 불출마를 선언하는 촌극을 빚더니, 12일 논란끝에 김학규 전 도의원을 후보로 전략공천했다.그러나 도당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민기 용인시의원이 김 전 도의원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알려져 시비가 확산되고 있다.또 중앙당과 도당이 실시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시의원이 김 전 도의원을 5~10% 정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관계자는 "이정문 전 시장을 입당시킨 후 일이 꼬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2010-05-13 사정원·이호승

한나라, 용인시장 '오세동 카드' 보류

[경인일보=정의종기자]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공천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5일 중앙당 공천심사위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오세동 전 수지구청장을 내정했으나 국민공천배심원단(이하 배심원단)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정이 잠정 보류됐기 때문이다. 중앙당 배심원단은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벌여 결정을 보류했다.오 후보자에 대한 투서와 재심의 요구가 중앙당에 접수돼 확인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정을 11일로 연기했다.한 배심원은 "용인시장 후보의 경우 실명으로 된 투서와 몇 건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실 확인 과정이 필요해 결정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내용은 후보자의 개인 신상 문제와 선거법위반 사실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투서 내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데 후보자를 교체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물리적으로도 공심위가 추천한 후보를 반려할 경우 30명으로 구성된 전체 배심원단의 3분의2, 20명의 '반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부결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오세동 후보에 대한 당적 문제와 신상 문제에 대한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공천잡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배심원단에서 통과되더라도 최고위원회에서도 문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한편 용인시장 후보는 당초 11명의 신청자가 몰려 후보 난립양상을 보였으나 '여성전략지역'으로 변경됐다가 마땅한 후보가 없어 다시 전략지역으로 수정, 3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곳이다. 따라서 배심원단 회의와 최고위를 거치지 않은 용인과 수원·파주·안성 등 도내 4개 전략지역의 공천은 후보등록 직전인 13일까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0-05-09 정의종

민주 용인시장선거 흔드는 이정문

[경인일보=윤재준·김태성기자]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낙천 후 최근 당을 탈당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민주당 A지역위원장의 입당 추천과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전 시장이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함에 따라,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선출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 전 시장의 입당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이 현격한 입장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입당은 물론 용인시장 후보 공천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정문 전 시장은 지난 3일 측근을 통해 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도당측은 이 전 시장에 대한 입당 심사를 하지 않고 이와 관련한 서류를 곧바로 중앙당으로 올려 처리를 넘겼다.도당측이 이 전 시장에 대한 입당원서 처리를 중앙당으로 미룬 이유는 도내 당원들이 이 문제에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또한 도당 공심위가 이미 지난 2일 김민기, 김학민, 김재일, 김학규 등 4명의 용인시장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후보간 격차가 클 경우 단수 추천을 통해 후보를, 격차가 적을 경우에는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상황이어서 새로운 후보가 추가될 경우 불공정 경선이 진행될 수 있다는 도당내 의견도 팽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도당 관계자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된 사람을 민주당이 영입하려는 시도 자체가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현재 공천 신청을 한 4명의 후보도 이 전 시장의 입당이 허용될 경우 강력반발을 예고한 상황이다.

2010-05-04 윤재준·김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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