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선택 2010 나요! 나!]인천 동구

[경인일보=김종화기자]인천시 동구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구도심 중 하나다. 공장지대가 전체 면적의 52.5%에 이르고 있는데 반해 녹지 면적은 7.8%에 불과, 회색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최근 다양한 형태의 지역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 현안 중 가장 큰 화두는 아직까지도 개발이다.구도심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한나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고 있지만, 각 당에서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사람만 7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현 구청장인 이화용씨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혈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우선 이 구청장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은 무주공산이 된 당내 후보 자리를 놓고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동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허식 시의원과 정종섭 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두 시의원 모두 이번 지방선거가 구청장으로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 아래 이 구청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이 구청장의 고교 후배이기도 한 허식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도시재정비촉진사업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지역 최대 화두인 재개발 문제에 밀착하는 방법으로 구민들에게 일찍부터 얼굴을 알려 왔다.정종섭 시의원도 열악한 지역 문화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문교사회위원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점과 도화구역도시개발사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현재 두 시의원은 얼굴 알리기에 멈추지 않고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백응섭씨와 윤대영씨도 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백응섭씨는 박상은 국회의원 보좌관 활동으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백씨는 배다리 산업도로 개통 문제, 구도심 재개발, 복지와 교육 문제 등에 다양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제3대와 4대 동구 구의원으로서 풍부한 의정경험이 장점인 윤대영씨는 지난 4년간 야인 생활을 통해 구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귀 기울여 왔다. 윤씨는 비록 같은 당 후보에 비해 현재 가지고 있는 직함이 적다는 것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정면 돌파로 승부하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에서는 지난번 구청장 선거에 나왔던 허인환 인천시당 민원국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허씨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꾸준한 지역구 관리와 시당 민원국장 활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허씨는 이번 선거에서 40대의 젊은 후보라는 이미지와 참신한 정책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선거 전략으로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민주노동당에서는 전 현대제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조택상씨로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조씨는 지역에 위치한 최대 기업인 현대제철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점 외에도 전국철강노동조합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지역 진보세력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조씨는 동구지역 아동센터인 푸른나무교실 후원회장을 맡으며 서민층의 목소리를 듣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진보적인 색채에 참신한 정책 제시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복안이다.진보신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문성진씨도 이번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문씨는 인천교육문화센터 희망터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현재 지역 최대 화두인 배다리 산업도로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문씨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 중 지역 현안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그는 이런 적극적인 행보를 부각시켜 유권자들에게 참신하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개발해 보수 지역으로 손꼽히는 동구에 진보신당의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다. ※ 지역현안구도심개발·경제활성화 최대 이슈… 빛바랜 회색도시 이미지 탈출 관건항도 인천의 발상지로 꼽히는 동구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등 지역 기반 산업인 철강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하지만 이로 인해 회색 도시라는 이미지도 강하다.현 이화용 구청장은 이런 회색 도시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장지대 주변에 녹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을 정도다.인천지역의 대표적인 구도심 중 하나인 동구는 구도심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도심 개발은 인천지역의 여느 기초지방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관심거리다.현재 동구 지역에서는 송림뉴타운 개발, 송림동 주택재개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동인천역 북광장 조성에 따른 역세권 개발, 송현시장과 현대시장의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이번 선거에서도 이런 지역 현안들이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0-01-10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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