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선택 2010 나요! 나!]인천 계양구

[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 계양구는 지역에서 계양산 골프장 문제 등 환경 현안이 불씨로 남아있는 곳이다. 특히 수년전부터 롯데건설이 추진해온 계양산 골프장 문제는 선거철마다 이슈로 등장해 왔다. 지난해에는 롯데측과 시민단체간의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대립이 정점에 달했었다.이와 함께 경인아라뱃길 사업도 지역 갈등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 운하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등을 우려하는 시민단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돼야 한다는 일부 주민간의 대립이 몇해째 계속되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런 현안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며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고 있다. 특히 야세가 강한 계양구의 경우, 현역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출신인데 반해 구청장은 한나라당 출신이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이 구도가 깨질지도 관심사다.■ 한나라당 = 이익진(70) 현 구청장은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행정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소신대로 구정을 펼쳐나간다는 평가다. 또 지역에 기반을 둔 인맥으로 탄탄한 정치력을 갖고 있다는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들과 친·인척 비리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정치적 타격을 받기도 했다. 오성규(5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계양지회장은 다년간의 지역 정치활동으로 인지도가 높다. 포용력있는 리더십으로 계양구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익진 현 구청장과의 친분을 자랑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공천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해서는 유연한 자세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다.조갑진(58) 건국대 겸임교수는 참신함을 무기로 이번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오랜기간 지역에서 활동했지만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대교체론으로 승부를 건다는 입장이며 경제학 박사로 참신하게 지역 경제정책을 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한도섭(58) 인천시의회 의원은 의정경험 등을 토대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운수업체 등을 운영해온 경력으로 지역 대중교통 정책을 꿰뚫고 있고 소신있는 의정활동으로 의회내에서도 평판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 박형우(52)씨는 다년간 시의회 의원을 지낸 지역 전문가다. 계양구 토박이로 인맥이 탄탄하고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 꿰뚫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자신의 입장을 소신있게 내세우는 스타일이다. 길학균(49)씨는 송영길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지역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으며 보좌관 시절에는 각종 정책 입안 과정의 실무를 맡으며 전문성을 쌓았다. 정책기획 능력이 뛰어나고 논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김성정(70)씨는 지역 정계에서 원로로 대우받고 있다. 지난 1969년도에 인천시의회 초대 의원을 지냈고 인천시 의정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다년간의 정치 경험으로 지역 문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여론 수렴을 잘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병곤(55)전 시의원은 지역에서 탄탄한 호남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꼼꼼한 일처리와 행정력 등이 탁월하다는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계양구 주민들의 경우 호남 출신 비율이 높아 이를 이용한 정치적 활동도 펼치고 있다.■ 기타 = 한정애(41)씨는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계양산 골프장과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뚜렷한 소신으로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역 현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무소속 후보인 이한구(44)씨는 '시민 후보론'을 내세우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역 시민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해 전문성있는 대안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 지역 현안각종 개발관련 거미줄 이해대립… 주민갈등 해소 절충안 표심좌우계양산 골프장 등 환경 현안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환경·시민단체는 물론 개발 예정지역 주민 등과의 갈등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표심이 좌우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에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 논란이 법정 소송으로 이어졌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경인아라뱃길 사업도 찬반 갈등을 겪었다.지방 선거를 앞두고 이런 불씨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지만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당과 후보에 따라 다시 지역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계양구의 경우 전체 면적의 76.6%가 자연녹지고 그중 62%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지역의 특성상 이런 개발사업이 있어야 재정이 확충된다는 게 계양구의 논리다.주민들도 지신의 이익에 따라 개발에 따른 찬성과 반대 입장을 명확히 내세우고 있다. 각 후보들이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0-01-31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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