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바다이야기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선박의 마지막 임무 '해체'

브라질의 유명한 사진작가인 세바스티앙 살가도((Sebastiao Salgdo)는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 인상적인 사진 한장을 남겼다.선박이 고단했던 항해의 임무를 끝내고 해체되는 현장. 폐선처리장의 모습이었다.이처럼 선박은 사용연한이 다하면 언젠가 해체된다. 또 국제규정에 따라 폐선조치가 이뤄지기도 한다.최근 해운업의 호황으로 선박을 새로 건조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철강부족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을 해체하면서 나오는 고철의 수요가 늘고 있다. 선박해체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선박 해체는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비교적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권 국가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만조때 선박을 해안에 좌초시켜 선박 해체작업을 준비한다. 바닷물이 빠져 나가면 좌초된 선박에 인원이 투입된다. 그리고 해체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이런 방법은 문제점이 있다. 선박에서 나온 기름과 쓰레기가 바닷가와 바닷물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페인트와 납, 석면 등 유해물질이 누출될 수도 있어 작업자 건강을 해칠 수 있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유럽에서는 선박해체를 위한 전용 독(dock)을 건립하고 있다. 국제협약(바젤협약)도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선주가 선박을 해체장으로 인도하기 전 유해물질을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8-01-27 경인일보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건조 선박 시운전

선박 한 척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1.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선박을 시운전하는 것은 마지막 단계이다.시운전은 선박이 선주에게 인도되기 전에 실시된다. 선주가 원하는 사양에 맞는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실제 운항 조건과 동일한 상태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조선소측에서는 이를 손봐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한다.보통 조선소에서 운영하는 시운전프로그램은 엔진의 성능 및 출력, 발전기 등 각종 보조기계의 작동상태, 선내 전기공급 장치와 자동화시스템의 성능, 통신 장비의 성능, 선박의 조정 및 타력 성능, 해상시운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 중 해상시운전은 선주와 선급협회 등의 입회하에 직접 바다에서 진행된다. 해상시운전 중 속력시험은 인도 후 연료비와 선원비, 화물운송비 등 선박의 영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예전엔 설치물을 일정 간격으로 세워 놓고 선박을 이와 평행하게 운행해 선속을 측정했다고 한다. 한 때는 전파와 선속의 차이를 이용해 선속을 측정했다. 그러다 최근 들어선 대부분 조선소에서는 GPS(지구위성항법시스템)를 이용, 선속을 측정하고 있다. 국제협약은 해상 시운전 결과를 선내에 비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장과 선원들이 이를 운항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런 시운전을 무사히 마쳐야만 선박은 이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선박은 명명식(Naming Ceremony)을 거쳐 선주에게 인도된 뒤 조선소를 떠나 처녀항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8-01-20 경인일보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선체보호 필수요소 '도장'

선박 이름은 여성이 짓는다. 그래서 선박은 여성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선박도 여성처럼 화장을 하기 때문이란 얘기도 있다. 여성이나 선박이나 화장을 잘 해야 바람과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선박은 바닷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어서 부식이 잘 일어난다. 이로 인해 선체가 파손되기도 한다. 선박의 화장(도장)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선박도 여성이 화장할 때처럼 다양한 도구와 화장품(페인트)을 사용해 여러 단계를 거쳐 화장을 한다. 여성이 볼터치붓과 마스카라 등을 사용해 화장을 한다면, 선박은 브러시와 굴림대(롤러) 등을 쓴다.선박은 먼저 모래를 강판면에 뿌리는 '샌드블라스트', 쇠구슬을 이용하는 '스틸슈트블라스트' '공기해머' 등을 이용해 철판의 녹을 제거한다.그런 뒤 임시 방청도료(프라이머)를 3번 정도 바른다. 방청도료는 철판에 녹이 스는 것을 막아주고, 다른 도료가 잘 접착되도록 돕는다. 이 작업이 끝나면 착색도료를 2~3번 더 칠하는 코팅작업을 한다. 착색도료는 선체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바른다. 노출된 곳에는 염화고무류와 비닐도료가 사용되고, 기관실·선실 등 내부에는 알키드류가 쓰인다. 바닷물에 잠겨 있는 선저에는 에폭시류를 바른다. 에폭시류는 독성 때문에 최근 들어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도료 개발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8-01-13 경인일보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컨테이너 위험물 점검

컨테이너는 다른 화물보다 하역이 쉽고 선박 가동률이 높아 70년 대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비중이 커가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 주의해야 할 것이 위험화물. 위험화물을 잘못 취급할 경우, 폭발사고가 선상 또는 항만에서 발생할 수 있다.국제해사기구는 이에 따라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CG Code)을 제정, 선박과 항만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우리나라도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이 1989년부터 수출 위험물 컨테이너에 대해 선적 전 검사를 벌이고 있다. 국내로 반입되는 수입 위험물 컨테이너에 대해서도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주요항만에서 검사를 벌이고 있다.위험물 컨테이너에 대한 검사는 크게 외관점검과 개방점검으로 나뉜다. 외관점검은 위험물 운송서류 확인과 컨테이너 자체 안전성, 외부 위험물 표시 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컨테이너를 직접 개방해 위험물의 안전한 적재와 고박, 승인된 위험물 용기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은 개방점검이다. 검사를 통해 외국 송하인, 운송인, 수입업자들에게 국제협약상 안전기준을 따르도록 한다. 동시에 선박과 항만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게 위험물 컨테이너 검사의 목적이다. /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8-01-06 경인일보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마도로스의 즐거움

마도로스의 삶은 고단하다. 많은 날들을 바다 위에서 생활하며 일을 해야 한다. 그런 마도로스에게도 즐거움은 있다.첫번째는 단연 상륙의 기쁨이다. 바다로 나가는 것은 또 다른 육지로 가거나 다시 출항했던 자리로 되돌아 오는 것이 목적이므로 상륙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된 항해 생활 중 육지로의 귀환은 가장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마도로스가 갖는 즐거움 중 둘째는 일에서 잠시 벗어날 때다.적도를 통과할 때 지내는 적도제나 날짜 변경선을 통과할 때 갖는 인항제가 이 중 하나다. 적도를 통과하거나 날짜 변경선을 지날 때는 지루하고 고단한 긴 항해를 이미 겪은 후일 것이다. 이 때 바다의 신에게 경건하게 제사를 지낸 뒤 즐기는 조촐한 선상 파티는 마도로스가 항해 생활 중 갖는 유일한 모임이다.또 다른 즐거움은 연가. 마도로스에게 승선은 그 자체가 일이다. 일감없이 배에 오르는 마도로스는 없다. 10년 마도로스에겐 통상 10개월 승선에 한달 정도, 어선일 경우 그 이상의 승선생활을 한 뒤 연가가 주어진다.현재 마도로스는 1개월에 6일 유급휴가를 누린다.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을 통해 이 보다 더 많은 휴가를 누리기도 한다. 마도로스는 승선 기간 만큼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고국 땅을 밟지도 못한다.그런 만큼 연가는 마도로스에게 가족도 만나고, 친구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가장 큰 즐거움이다./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2-30 경인일보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해양 심층수

해양 심층수는 태양빛이 도달하지 않는 깊은 수심에 있는 해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수심 200m 이상의 해수를 의미한다.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에 있는 물이라서, 수온은 저온상태(2도 이하)를 유지한다. 식물성 플랑크톤과 해조류는 이 곳에선 살지 못한다. 각종 병원균과 유기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물이다. 무기물은 물론,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유량도 풍부하다.현재 심층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염분 제거다. 이를 통해 심층수는 마실 수 있는 물이 된다. 심층수를 취수관을 통해 육지로 끌어 올려도 수온은 5도를 유지한다. 이를 이용해 심층수를 냉방과 제빙 시설에 활용할 수 있다. 영양물질 함유량이 높아 해조류나 한해성 어류양식에도 활용한다. 일반 표층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해조류와 어류의 성장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심층수는 단 한차례도 대기와 접촉하지 않고 수천년 동안 바다 밑을 흐르고 있다.수심 200 밑 바다는 태양빛이 전혀 도달하지 못해 암흑의 상태다. 이런 암흑 속에서 1년에 1~2m를 움직이는 것이 심층수다. 지구를 한바퀴 도는 데 4천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심층수를 마실 수 있는 물로 만들려면 역삼투압 필터가 필요하다. 심층수를 필터로 흘려 보내면 염분이 제거된 물을 얻게 된다. 이렇게 얻어낸 심층수는 1년 이상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깨끗한 청정수가 된다. /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2-23 경인일보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기름유출 허베이스프리트호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프리트호(Hebei Spirit)의 원유유출 사고로 서해안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검은 기름띠는 파도와 해류를 따라 아직도 해안 오염지역을 확대시키고 있으며, 졸지에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어민들의 상심이 크다.허베이스프리트호는 단일선체 유조선이다. 국제 해사기구에선 단일선체 유조선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경고한 바 있다. 운항금지와 강제퇴출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사고 유조선은 1992년 건조된 것으로, 2010년 퇴출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고 선박의 파손된 부위에서 나온 가스가 유증기라서 폭발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유증기의 정체는 불활성가스이며, 사실은 폭발을 막는 안전가스다.유조선은 일반 선박보다 기름오염, 화재방지 등 각종 안전시설을 더 많이 갖추고 있으며, 오염사고를 대비해 3개월 마다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선장과 선원들도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훈련을 한다. 유조선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흡착포, 톱밥, 유처리제 등 방재장비를 갖추고 있다. 기름이 갑판 위에 유출되면, 갑판 모든 개구를 막은 뒤 휴대용 펌프를 가동해 유출된 기름을 다시 탱크로 돌려 보내야 한다. 부두 하역 중 해상에 기름이 유출되면, 화물 이송작업을 중단하고 방제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연안국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선장과 선원 모두는 이 모든 사항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화재 발생 시, 선장과 선원은 배가 강제 견인돼 안전한 장소로 옮겨질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이처럼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에서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2-16 경인일보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등대의 역사와 역할

등대(燈臺·Lighthouse)는 선박이 항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빛으로 항해를 돕는 것은 물론, 선박이 자선(自船)위치를 확인할 때도 도움이 된다. 선박은 연안해역을 항해할 때 항만시설과 섬, 곶 등을 이용해 위치를 확인한다. 그러나 이같이 뚜렷한 목표물이 없거나 야간항해 중일 경우 난감하다. 이럴 때 선박은 등대를 기준삼아 예정된 항로로 잘 항해하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그래서 등대는 항구 또는 항로, 해협 주변 작은 섬, 암초, 만 등에 설치된다. 선장과 항해사가 등대를 항해지표로 삼기 때문이다. 그래야 위험한 구역을 피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등대의 기원은 기원 전 280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피로스 섬의 파로스등대가 등대의 원조로 전해진다. 이 등대의 높이는 135에 달했다고 한다.불꽃을 램프 뒤쪽 반사경에 비춰 43㎞ 앞까지 비췄다고 전해진다. 그 시절에 어떻게 등대를 세웠고, 불을 지펴 불꽃을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우리나라 최초는 1903년 인천 앞바다에 세워진 팔미도 등대. 암울했던 우리 역사처럼 팔미도 등대도 질곡의 세월을 보냈다. 일제 침략기 땐 한반도 침탈에 이용됐고, 한국전쟁 땐 인천상륙작전의 작전개시 지역으로 쓰였다. 최근 GPS(위성측지계), ECDIS(전자해도) 등의 출현으로 등대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그럼에도 팔미도 등대는 여전히 인천 앞바다를 비추며 인천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는 일등 공신이다./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2-09 경인일보

[알쏭 달쏭 바다이야기]서해훼리호 참사

1993년 10월 10일 오전 9시 45분 서해훼리호는 전라북도 부안군 격포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위도 파장금항에서 여객과 승무원 255명을 태운 채 항행 중이었다. 여객정원이 207명이지만, 배는 148명을 더 태웠다. 위도 해상은 날씨가 나빴다. 낚시질을 하기 위해 섬으로 왔던 사람들이 육지로 나가려고 배로 한꺼번에 몰린 것은 이 때문이었다. 선장은 사람들을 제지하지 못했다. 배엔 새우액젓 600통도 실렸다. 과승에다 과적까지 한 상태였다. 배가 출발했다. 파장금 방파제를 벗어날 때 쯤, 사나운 바람이 불어 닥쳤다. 승객들이 바람을 피해 오른쪽으로 몰렸다. 선체는 약간 기운 상태로 10분간 항행했다.이 때 바다에 떠 다니던 로프가 왼쪽 프로펠러에 감겼다. 왼쪽 프로펠러가 추진력을 잃자 배가 오른쪽으로 선회했다. 선체는 오른쪽으로 더 기울었다.배가 뒤집혔다.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못한 채 바다에 빠졌다. 객실에 있던 승객들도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해양경찰서 경비정 7척이 출동했다. 인근 어선들이 해경의 구출작전에 함께 했다. 그러나 70명을 구조하는 데 그쳤다. 이날 사고는 29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위도 주민들은 매년 10월 9일 제사를 지낸다. 서해훼리호에 탔던 승객 중 상당수가 마을 주민이었다. 이 사고 후 여러가지 안전제도가 신설되거나 강화됐다. 더 이상 이 같은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선사, 선박 승무원 모두가 안전운항의 중요성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한층 더 매진할 때다. /인천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2-02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바다의 무법자 '해적'

'요즘에도 해적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해적은 여전히 존재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국제법에서는 공해상에서 국가 또는 정치단체의 명령 내지 위임에 의하지 않고 사적 목적을 위해 선박에 대한 약탈과 폭행을 자행해 해상 항행을 위험하게 하는 자를 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해적은 옛날부터 '인류의 공적'으로 간주돼 어느 나라의 군함이든 이를 나포해 재산을 압수하고 자국의 국내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예로부터 해적의 큰 세력이 발생한 곳은 해상무역의 주요 항로였다. 8~10세기 바이킹의 원정은 노르만족의 민족이동과 함께 시작됐다. 이들은 보통 50개의 노를 갖춘 길이 약 20, 너비 약 5의 롱십(longship)이라는 배를 타고 스칸디나비아에서 영국 해협과 유럽 각지, 아메리카에까지 진출했다.16세기 말 영국과 스페인의 식민지 확보 경쟁에서는 교전상대국의 배를 약탈해도 좋다는 국왕의 사략 특허장을 무기로 사선에 의한 해적행위가 공공연히 행해졌다.17세기 초 유럽 국가 간에 평화가 찾아오자 사략선의 선원들은 합법적인 해적행위를 계속하기 위해 유럽의 국제법이 적용되지 않는 아메리카 수역으로 이동했다.최근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16개국 간에 아시아 지역 내 해적 및 선박에 대한 무장강도 행위를 방지하고 진압에 대한 지역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해적방지협정(ReCAAP)'이 체결돼 지난해 9월부터 발효됐다.이에 따라 협정 당사국 간 정보공유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해적정보공유센터(ISC, 싱가포르 소재)가 설치됐고 우리나라도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이 파견돼 활동하고 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1-25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바닷물의 여행

육지의 물이 흘러 바다로 모이거나, 또는 바다에서 증발했다 다시 바다로 되돌아오는 바닷물. 바닷물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우선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쉼 없이 출렁이는 파도가 좋은 보기이다.바닷물을 움직이게 하는 원인은 태양 광선이 지구를 비추는 양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바람 때문이다. 바람은 공기와 맞닿아 있는 표층의 바닷물(표층해류)을 이동하게 한다. 또 태양은 바닷물 자체를 데워주는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바닷물의 밀도차는 바닷물을 움직이게 한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표층해류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동방향이 결정된다. 그런데 바람의 방향은 지구의 자전과 위도에 따른 태양열의 유입 정도에 따라서도 좌우된다.적도 부근의 저위도에서 동쪽으로 또는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과 중위도에서 서쪽으로 부는 편서풍은 표층수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바람이다. 이러한 무역풍과 편서풍의 영향으로 북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남반구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는 표층해류의 흐름이 발생한다. 심층해류는 바닷물의 밀도차이에 의해서 발생한다. 해수의 밀도는 온도·염분·압력에 따라 달라지는데 수온이 낮을수록, 염분이 증가할수록, 압력이 증가할수록 바닷물의 밀도는 증가한다.바닷물이 얼 때 얼음 속에는 바닷물의 염분이 15%만 남고 나머지는 주변으로 빠져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극지방의 표면에 얼음이 만들어지는 동안 주변의 차가운 바닷물은 염분이 증가하면서 바닥으로 이동하게 된다.

2007-11-18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마젤란해협 발견 어떻게?

마젤란해협은 어떻게 발견되고 그 길을 처음 통과한 사람은 누구일까? 여기에는 에스파냐의 '금'을 부러워 했던 포르투갈이 브라질을 식민지로 만든 것처럼 에스파냐도 포르투갈의 '향신료'를 차지하고자 아시아 루트 개척에 노력한 결과가 있었다.콜럼버스가 발견한 땅이 인도가 아님이 밝혀지자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1세는 마젤란을 고용했다.페르디난드 마젤란(1480~1521)은 포르투갈의 하급 귀족으로 인도와 말라카에서 근무하다가 포르투갈 국왕의 불신을 받아 에스파냐로 망명했는데 에스파냐가 마젤란을 받아들인 것은 그가 향신료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였다. 마젤란은 인도와 말라카보다 향신료가 더 풍부한 몰루카 제도가 존재함을 주장하면서 향신료의 섬으로 알려진 몰루카 제도를 찾기 위한 탐험을 떠난다.1519년 9월 5척의 배와 237명의 선원을 이끌고 세비아를 출발한 그의 항해는 순탄하지 않았다. 1520년 5월 '산디아고'호가 폭풍에 난파당했고, 1520년 11월 '산안토니오'호가 반란을 일으켜 귀국해 버렸다.그래도 항해는 계속돼 남아메리카 최남단에서 대륙과 섬 사이의 좁은 해협을 무사히 건넌 이들은 이 해협에 '마젤란 해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마젤란 해협을 지나 맞이한 바다는 대서양과 달리 잔잔해서 '태평양(Oceano Pacifico)' 이라 불렀다. 마젤란 해협은 1914년 파나마 운하가 뚫리기 전까지 온갖 배들로 북적거리는 해협이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1-11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뱃머리아래 불룩한 이유?

뱃머리 아랫부분이 불쑥 나온 것은 무엇 때문일까?선박이 속도를 높여가면 조파저항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조파저항은 선박이 앞으로 나아가면서 만든 파도로 인한 저항이다.그렇다면 배가 만드는 파도를 작게 만들 수 있다면 배가 쉽게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이런 개념으로 연구를 시작해 배에 설치한 게 구상선수(球狀船首)이다.파도에서 위로 높이 올라온 부분은 파정, 바닥 부분을 파저라 부르며 파정과 파저의 높이차를 파고라 한다.결국 큰 파도라는 것은 파고가 높은 파도를 말하며 파에 의한 에너지도 이 파고가 클수록 커진다.일반적으로 쐐기모양의 배 모형을 끌고 가면 배 앞부분(선수)에서 파고를 만드는 파의 형태가 생긴다.반대로 물속에 완전히 잠겨있는 구를 움직이면 구의 바로 뒤에는 파저를 만드는 파의 형태가 생긴다.그렇다면 이 두 물체를 합쳐서 배의 앞부분에 구를 달면 어떻게 될까?이러한 개념과 보다 정밀한 실험을 통해서 나온 것이 구상선수를 갖춘 배이다.즉, 구상선수는 배가 만드는 파도의 크기를 줄여줌으로써 조파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물론 모든 배가 구상선수를 달고 있는 것은 아니다.구상선수를 달면 그만큼 배 앞부분의 부피가 커져 오히려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구상선수를 달지 않는 배도 많이 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1-04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선박은 왜 여성으로 불릴까?

영어권 국가에서 선박을 받는 대명사는 '그녀(She)'라는 사실을 알고나면 사람들은 왜 선박이 여성으로 불리는지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게 된다.항해 용어 중에 'Ease her!(속력을 늦춰라)' 또는 'Keep her away!(비켜 나가라)' 등은 선박을 여성으로 보고 하는 말이다.논리적으로 무성(Sexless)인 선박을 언어상에서 여성이라고 하는 것은 이치로 해석할 수 없는 언어의 특유한 현상이다. 이것은 하나의 규약이며 우연히 배가 여성으로 취급되는 하나의 언어적 조작에 불과하다.오래된 금기 가운데 '여자가 배에 승선하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있다.추측컨대 고대의 선박은 주로 육체노동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이 승선하면 체력적으로 이겨낼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또 항해중 여자가 배안에 있으면 자칫 선원들간 불미스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배에 여자가 승선하는 것을 금기시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우리 속설에 '여자가 배를 타면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속된 것으로 인식돼 온 봉건사회의 유산일 수도 있다는 관점도 간과할 수 없다.우리나라도 1995년 최초의 여성항해사가 승선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바다로 진출하고 있다.'금기'는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을 믿으면서 현재 선박에 승선중인 여성 해기사와 그 길을 따라갈 도전정신을 지닌 여성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0-28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버큰헤이드호를 기억하라

1852년 영국 해군 수송선 버큰헤이드호는 군인과 그 가족 등 638명을 태우고 남아프리카로 향하고 있었다.같은 해 2월 27일 새벽 2시. 이 배는 남아프리카 희망봉 앞바다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면서 중앙부가 부러져 두 동강이 났고 사람들은 침몰하는 선미부분으로 피신했다. 구명보트는 3척만 남아 있었고 1척당 승선 가능한 인원은 겨우 60명.구조될 수 있는 사람은 180여명에 지나지 않았다.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사령관 시드니 세튼 대령은 병사들을 갑판에 집합하도록 명령했다.병사들은 마치 아무 위험도 없는 평상시처럼 신속하게 모여 줄을 맞추고 서서 부동자세를 취했다. 그러는 동안 한편에서는 횃불을 밝히고 어린이와 여자들을 구명보트로 하선시켰다.갑판 위 병사들은 마지막 구명정이 떠날 때까지 의전행사 때처럼 미동도 않고 서 있었다.구명보트에 탄 사람들은 버큰레이드호 갑판 위에서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선체와 함께 물 속으로 잠겨 들어가는 병사들을 바라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침몰 후 몇 명의 병사가 물 위로 떠올라 살아났지만 그들은 구명보트가 아닌 다른 나무판자 등을 잡았다. 사고 후 구조선이 도착해 보트에 남아있는 193명의 사람을 구출했지만 사령관 세튼 대령을 포함한 435명은 이미 수장된 후였다.그 이전까지 선박에 사고가 발생하면 힘센 자들이 먼저 구명정을 타고 약한 부녀자와 아이들은 희생돼야 했지만 버큰헤이드호에 의해 '여자와 어린이 먼저'라는 아름답고 숭고한 전통이 생겨나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10-21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선박이름에 관한 이야기

1912년 1천513명의 사망자를 낸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타이타닉이라는 선박의 이름은 무슨 의미일까?영어로 TITANIC은 '거대한, 강력한'이라는 뜻으로 그때 당시 선박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의미하는 것이다.초기에 선박의 이름은 주로 신화나 종교 또는 사람에서 비롯됐다. 콜롬버스가 신대륙 발견에 사용했던 '산타마리아호'나 '니나호'는 각각 '성녀마리아', '우물과 강의 여신'에서 유래된 것이다. 마젤란이 세계일주에 사용했던 '빅토리아호'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이름이다.그러나 현대로 오면서 선박의 이름은 달라지게 된다.해운회사들은 주로 앞에 회사의 이름을 넣고 뒤에 기항지나 번호를 넣기도 한다. 한진 함부르크호나 현대 1호 등이 그 예다.선박의 이름은 주로 꽃·여신·보석·여자이름 등이 많다. 선박의 명성이나 위엄, 힘의 상징을 나타내기 위해 왕·왕자·공주·작위를 붙이는 선박도 많다.각 나라의 수도 이름이나 중후하고 장대한 이미지를 담은 챌린저(도전자), 익스플로러(모험가), 파이오니아(선구자) 등으로도 작명하고 있다.미국의 APL사는 프레지던트 워싱턴, 프레지던트 루스벨트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밖에 거대한 선박에 벌, 딱정벌레와 같은 작은 벌레이름을 붙이는가하면 강이나 산이름(현대금강산)을 붙이는 선사도 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09-30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선박의 명명식

갓 태어난 아이에게 부모가 이름을 지어주듯 선박도 육상에서 건조 후 최초로 물위에 띄우기 전에 이름을 붙인다.이것이 진수식이고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명명식이라 부른다.지난해 선박운용사인 스위스 MSC사 간부의 두 살난 딸이 9천 200TEU 컨테이너선박 MSC이네스호의 최연소 스폰서(선박의 이름을 짓는 여성)로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20일에는 현대미포조선에서 여고생이 스폰서를 맡아 또한 화제를 낳았다.스폰서는 19세기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참석한 이후 지금까지 여성이 맡는게 관례다. 다만 여성의 사회 진출을 금기시하는 중동지역에서는 남성들이 스폰서를 담당한다.선박의 명명식 기원은 북유럽 바이킹족이 활동하던 중세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경사진 언덕에서 배를 건조해 묶었던 밧줄을 도끼로 끊어 바다까지 깔린 통나무 위로 배를 굴려서 진수했다. 이때 배가 나가는 길에 노예나 죄인을 몰아넣어 깔려죽게 하거나 노예나 죄인이 없을 때는 가축을 사용했다. 또 순결한 처녀를 신에게 바쳐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다.국내 대부분 조선소에서는 쇠에다 순금을 입힌 금도끼를 명명식에 사용한 뒤 선주사 이름, 선명, 명명자, 건조회사, 명명식 날짜를 기록해 스폰서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선박의 명명식 후에는 선박의 인도 서류에 서명을 함으로써 선박 소유권이 선주에게 넘겨진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09-16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선박 해양오염 방지 설비

선박의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국제적으로는 MARPOL(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Prevention of Pollution from Ships, 선박으로부터의 오염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이 1973년 발효됐다.국내에서는 해양오염방지법에 국제법을 수용, 우리나라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선박의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설비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선박의 기름, 오수 그리고 폐기물에 의한 오염방지를 위한 설비다.총 수 400t 이상의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모든 선박에 적용되는 유수분리장치(물과 기름을 분리하는 장치)는 여과기를 거쳐서 물속의 유분이 15PPM 이상이면 선외로 배출할 수 없도록 하는 설비다.선박의 기관실이나 갑판에서 발생하는 폐수(기름이 함유된 물)는 기름성분만 분리해 다른 탱크에 보관하고 물은 배출한다.선박의 오수에 의한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설비로는 IMO(국제해사기구)가 정하는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주관청에서 형식승인된 오수처리장치 등이 있다.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할 수 있는 분쇄장치와 일반 쓰레기를 소각하기 위한 소각기는 선박 폐기물에 의한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설비다. 선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일정 거리 이상에서 바다에 투기가 가능하나 플라스틱류의 폐기물은 전량 바다에 투기할 수 없다. 주로 플라스틱류의 폐기물은 소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소각기로 소각하거나 전량 육상에서 처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09-09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선박 충돌사고 발생이유

인류가 선박을 운송수단으로 사용한 이래 수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선박사고는 인명손실, 경제적 손실, 환경오염 등으로 이어지는데 일반인들은 넓은 바다에서 왜 선박 충돌사고가 발생하는지 의아해 한다.초기에는 선박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아 사고 종류도 좌초나 화재, 침몰 사고가 많았지만 요즘은 선박 간 충돌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이런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밀집지역이나 협수로에서는 통항분리대를 설치해 선박의 흐름을 유도한다.사고가 잦은 항만이나 수로에서는 무선통신과 레이더를 이용해 선박 간 적절한 통항방법을 안내해 주는 교통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기도 한다.대양항해를 하는 선박들 간에 충돌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선박의 양적인 증가도 요인 중 하나지만 항구 간을 연결하는 항로가 거의 일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선박들은 해도 위에 항정선을 긋고 항해를 한다.주로 대양을 항해할 때는 항정선(지구 표면을 구면(球面)으로 나타낼 때, 각각의 자오선과 일정한 각으로 교차하는 곡선)을 이용한 항정선 항법과 대권(Great Circle)을 이용한 대권 항법을 사용한다.지구상의 두지점 간을 연결하는 최단 거리에 사용되는 항법이 대권 항법이다.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양항해시 시간 절약과 경제성 때문에 등위도를 직선으로 항해하지 않고 알래스카 근방으로 항해하는 대권을 택한다.이런 이유들로 인해 선박의 항로는 그리 여유로운 편이 아니며 항상 충돌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08-26 경인일보

[알쏭달쏭 바다이야기]해도의 탄생과 영향

육상에서는 차를 이용해 여행할 때 지도책이나 지도가 내장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데, 바다에서도 해도나 전자용해도(EDCIS)를 이용해 선박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선택하거나 위치를 확인한다.육지를 보면서 항해하는 경우에는 선박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망망대해를 항해할 때는 선박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선박을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배를 만드는 기술만큼이나 바닷길에 대한 개척도 많이 이뤄졌는데, 근대에 세계를 지배한 세력은 이 바닷길을 개척한 유럽국가들이 중심이었다.중국에서 발명된 나침반이 유럽에 보급되면서 대양항해를 위한 해도가 제작됐고, 이를 바탕으로 바다를 통한 세계일주가 가능하게 됐다.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법은 메르카토로가 만든 점장도법이다.경도와 위도가 직선으로 만나며 선박의 방위는 360도로 해도 위에 표시할 수 있어 항해사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다만 극지방에서는 지구의 형상 때문에 사용하기 곤란하다.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해도는 영국 해군성에서 제작한 BA차트다.우리나라에서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발행한 해도를 많이 사용한다.선박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할 때는 초기에는 태양이나 별을 이용한 천측력을 사용했지만, 전자장비의 발달과 함께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에서 경·위도를 얻는다.최근에는 선박에 육상용 내비게이션과 비슷한 전자해도가 많이 보급됐지만 여전히 종이로 된 해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환경안전과 제공

2007-08-19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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