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격전지를 가다·의왕시장]前 시 의장 vs 現 시장 개발공약 경쟁

의왕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수성이냐, 새누리당의 탈환이냐로 압축될 정도로 여야 모두에게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특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2년 뒤 총선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선 전초전' 성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세월호 참사 영향과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제 후보와 당초 예상을 벗어나 당내 경선을 승리로 이끈 새누리당 권오규 후보의 뒷심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인 권 후보는 내손역을 비롯해 오전·고천·포일·청계역 등 5개 지하철 역사를 조기에 착공하고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해 '엄마가 행복한 의왕, 가족이 행복한 의왕'을 만들어 시민 행복도 전국 최고의 의왕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그는 지하철 조기 개통과 5개 역(내손·오전·고천·포일·청계역) 설치, 발목 잡는 규제혁파, 농어촌공사 부지의 원스톱 복합 생활상업단지 조성, 의왕 컨테이너 기지 이전 추진, 백운·왕송호수 등 자연과 문화의 중심도시 건설, 포일정수장 이전 및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효율적 이용 등 6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권 후보는 "2020년까지 의왕시의 인구를 30만까지 늘리고 연 예산을 8천억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 서민과 함께 하는 시민속의 시장이 되겠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를 꼼꼼히 챙길 것이다. 복지 전달체계를 잘 구축해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에서 지지율로 공천을 확정한 김 후보는 국토해양부 출신답게 백운호수 주변 그린벨트 해제 및 백운지식문화밸리 조성, 철도특구 지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의왕첨단산업단지 사업 등 '김성제가 시작한 일을 김성제가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는 마무리론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또 민선 6기 최우선 과제로 '인덕원~서동탄',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의왕이 명품도시의 기틀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4년은 명실상부한 명품창조도시로 결실을 보는 4년이 돼야 한다"며 도시개발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4년 뒤 의왕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첨단자족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의왕/이석철·문성호기자

2014-06-01 이석철·문성호

[격전지를 가다·광명시장]野 '수성'- 與 '8년만에 탈환' 양자대결

광명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심중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양기대 후보간 1 대 1 맞대결로 치러지게 되면서 선거전이 뜨겁다.광명지역은 지난 2009년부터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각종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양기대 후보가 57.2%(7만9천786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고, 2012년 4월과 12월에 각각 치러진 19대 총선(지역구 2곳)과 18대 대선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구 민주당) 후보의 지지가 높았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수성이 이어질지, 새누리당이 8년 만에 시장직을 탈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광명 토박이인 심중식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고향인 소하동 지역 시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된 것이다. 이후 시의장에 선출되는 등 정치적 감각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다.지난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후보들보다 열세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55.75%의 지지를 받으며 당당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지지층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등 해볼 만한 선거라는 여론이다.심 후보는 안전도시 광명, 스마트한 광명, 공유하는 광명 등 '같이 살자 3S 프로젝트'와 함께 대학병원·특목고 유치, 뉴타운 문제 해결, 권역별 맞춤복지공동체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이에 맞서는 양기대 후보는 지난 4년간 대과 없는 시정을 이끌면서 역시 당내 후보경선에서 59.17%의 지지를 받아 선출될 정도로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내 배움지킴이를 설치하고 무상급식도 유치원 및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또 KTX 광명역 주변에 글로벌 기업인 코스트코와 이케아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 광명가학광산동굴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시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양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안전한 가족행복도시 광명'과 함께 광명동지역 공영주차장 확충, 철망산 시민복합시설 건립, 하안동지역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소하도서관 건립, 보금자리주택사업 적극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지지기반 확충에 힘쓰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2014-05-29 이귀덕

[격전지를 가다·이천시장]공천파문 與 고전 '보수표 향방' 승패 좌우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후보가 강세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고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의 고전 이유로 여성 전략공천 방침을 들고 있다. 여성 전략공천 이후 후보자를 선택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는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같은 당 유승우(이천) 국회의원의 공천 헌금 파문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여당을 향한 지역민심이 대거 이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매 선거에서 야당의 존재감이 엷었던 이천 지역에서 감지되고 있는 이상 기류는 여·야 대결을 박빙(薄氷) 구도로 몰며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판세를 만들고 있다.현재 당 조직에서 우세한 여당과 현직시장의 프리미엄을 가진 야당 간의 대결구도 대결에서 나홀로 지지기반을 다져온 무소속 후보도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새누리당 김경희 후보는 지역 고유의 성향인 여당 프리미엄이 최대 무기다. 성별, 연령층을 구분하지 않는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 의원의 공천헌금 파문으로 인해 승리를 장담하기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김 후보와 여당으로서는 민심 이반에 따른 보수층 이탈을 얼마만큼 막아낼 수 있을지가 승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반면, 여성전략 공천에 당적을 새누리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옮기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3선 도전장을 낸 조병돈 후보는 무소속 김문환 후보의 득표율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차례 지역 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김 후보의 인지도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야당 표 분산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을 신청한 경험이 있는 등 성향이 겹친다.이번 선거까지 뚜벅이 걸음을 해온 무소속 김문환 후보의 약진도 예상된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큰 관고 전통시장과 출신지인 장호원 지역에서의 지지층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통합진보당 김경훈 후보 역시 일찌감치 공천이 결정된 강점을 갖고 인지도 높이기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이천시장 선거는 '2강 1중 1약'의 판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30%가량의 무당파와 부동층 향방이 이번 선거의 당선을 가름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

2014-05-29 심재호·서인범

[격전지를 가다·남동구청장]자수성가 신인-검증된 구청장 '박빙'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서는 정치 신인 새누리당 장석현 후보와 현직 구청장인 정의당 배진교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구와 함께 수도권 최초 진보구청장으로 선출된 배 후보가 재선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경인일보가 지난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는 오차 범위내에서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장석현 후보가 35.7%의 지지율로 정의당 배진교 후보(33.5%)를 2.2%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남동구 지역의 정치 성향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판세를 섣불리 이야기하기 어려운 이유다. 농업·수산업 지역과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도·농·수 복합도시' 남동구는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대선 결과를 봐도 전국 평균 여당 후보지지율(51.55%)과의 차이가 인천에서 가장 작은 지역이 남동구(50.80%)였다.이 때문에 두 후보는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진검 대결을 벌이고 있다.장 후보는 자수성가한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강조한다. 정치 신인인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전면에 내세운다. 선거 슬로건도 '남동구 창조경제의 시작'이다.장 후보는 "충북 음성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남동공단에서 사업을 하는 동안 2번의 죽을 위기를 경험했다. (각종 어려움을 딛고) 결국 사업에 성공했다"며 "어려운 시절 좌절속 희망을 꿈꿨던 것처럼 남동구 미래 희망을 열겠다"고 했다.배 후보는 구정 운영 성과를 내세우며 '검증된 구청장론'을 말한다. 배 후보는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등의 성과를 부각한다.배 후보는 "약속을 지키고 발로 뛰는 구청장으로 지난 4년을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남동구 새로운 50만 시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검증된 구청장, 일 잘하는 구청장이 남동구민과 행복한 동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홍현기기자

2014-05-28 홍현기

[격전지를 가다·여주시장]與 강세지역 '거센 도전' 만만찮은 3파전

새누리 원경희, 현직 누르고 공천장학진, 90% 공약이행 의정활동무소속 '40년 공직' 정숙영 가세보수표 분산 가능성… 시계 '0'여주시장 선거는 3파전이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원경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은 장학진 후보, 무소속 출마한 정숙영 후보가 모두 만만치 않다.원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김춘석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후 4년간 절치부심해 왔다. 현직 시장을 밀어내고 당 공천을 받은 것으로 이 같은 노력을 증명했다. 폭넓은 지지기반을 가진 데다가 그동안 쉼없이 표밭 다지기를 해온 만큼, 여당 후보에 걸맞은 득표를 얻어내겠다는 각오다.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돈이 도는 여주'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260만㎡ 규모의 여주프리미엄리조트 조성, 남한강 수상공연시설 조성 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돈벌이를 만들어 줄 전통발효식품산업단지 조성 공약으로 노인층 공략에도 나섰다. 교통 취약지역을 위한 '100원 행복택시',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설치, 노인정 스포츠·심신단련 강사 배치 등 연령과 지역을 고르게 감안한 공약도 눈에 띈다.새정치민주연합 장학진 후보는 지난 8년간 여주군의원과 여주시의원을 지내면서 시정과 민심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장 후보는 전통적으로 야당을 지지해 온 유권자들의 표를 결집해 내고, 군의원·시의원 활동을 통해 꾸준히 다져온 지역내 지지기반을 득표로 연결해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숙영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여당 성향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장 후보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장 후보는 '8년간의 의정활동 중 공약 이행률 92%'를 부각시키면서 현실성있는 선거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에 무리하게 맞서지 않는 남한강 생명벨트 조성, 지역에 맞는 소규모 산업단지 유치, 다목적 문화예술회관 건립, 여주쌀 고급화와 쌀 수매방법 개선 등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무소속 정숙영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구리시 부시장과 경기도 여성정책국장 등 40년 넘는 공직 경력으로 '곧바로 시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유일한 여성후보도 강점이다.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여주시'를 모토로 여성 후보 특유의 섬세한 공약들을 내걸었다.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유치, 어르신 돌보미 서비스 시행 등은 그동안의 공직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역 특성화학교 육성, 방과후학교 활성화, 어린이 직업체험장 유치 등 교육 관련 공약들도 강점이다. 여주/박상일기자

2014-05-28 박상일

[격전지를 가다·하남시장]도시개발 잠재성 커 경제공약戰 치열

미사강변·보금자리 등 사업 활기후보들 '장밋빛 청사진' 민심공략전·현직 시장 재정 개선안 차별화무소속 이옥진 복지강조 틈새노려하남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여기에 이옥진 무소속 후보가 가세해 선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하남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개발제한 구역 지정에 따른 각종 규제로 묶여 정체된 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미사강변도시, 감일·감북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지역현안 1·2지구,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 사업인 유니온스퀘어, 미군 공여지내 대학 유치 등 각종 개발이 진행되면서 도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개발이 잠재된 도시로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더욱이 현재 추진 중인 주택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15만에서 36만의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때문에 시장 후보들은 저마다 성공적인 장밋빛 미래 완성을 위한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우선 여·야 후보는 공통적으로 중앙대학교 유치가 무산된 미군공여지에 대학 및 종합병원 유치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황식 후보는 수도권 명문대를, 새정치민주연합 이교범 후보는 재정 건전성이 있는 종합대학이라는 점이 다르다.시 재정 개선 대책 역시 김 후보는 국유재산인 미사리 조정경기장 환수를, 이 후보는 유니온스퀘어 완공 및 자동차부품 상가 유치를 내걸었다.차별화된 공약으로 김 후보는 명품도시 건설을 슬로건으로 IT문화융합 전문산업단지 유치, 하남시 내부 청렴도 제고 및 재임시절 구상했던 유니온스퀘어를 명품 아웃렛으로 확대 추진 등을 제시했다.김 후보는 "대형 공약을 실천해 변혁을 뒷받침하려면 중앙무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사회적 약자(청소년·여성·장애인·노인)를 위한 복지기반시설 확충 및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한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조기 착공, 생태복합레저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금까지 이룩한 발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없는 도약과 역동 하남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새누리당 공천 신청 대신 무소속을 선택한 이옥진 후보는 불필요한 그린벨트 해제, 소외계층 무료법률 지원, 어린이 위탁시설 확충, 경제활성화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내걸고 전·현직 시장 대결에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하남/최규원기자

2014-05-28 최규원

[격전지를 가다·시흥시장]서울대 유치 여부 당락 가른다

시흥시장 선거의 당락은 서울대학교 유치사업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3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윤식 후보는 "하던 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기회를 달라"며 서울대 유치사업 등이 핵심인 교육정책 공약을 내놨고,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는 "(서울대 유치는) 거짓 공약의 반복"이라며 '심판론'으로 맞서고 있다.도농복합도시인 시흥시내 30~40대 학부모들은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지난 선거에서도 교육정책 공약을 높게 평가받은 후보들이 본선거에서 승리한 바 있다. 김 후보의 경우 교육정책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중 하나라는 평가다.이에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다양한 교육정책을 내놨다. 대표공약으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개교 등 지속적인 교육 혁신이다. 그는 "시흥시 미래를 위해, 시흥은 아직 할 일이 많은 도시"라며 "(당선이 되면) 서울대 시흥캠퍼스 개교 등 하던 일을 매듭 짓겠다"고 했다.김 후보의 3선 도전에 맞선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는 김 후보의 서울대 공약이 '거짓공약'이라고 주장하며, 친야(親野) 성향이 강한 젊은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한 후보는 "김 후보의 서울대 정책은 지난 선거때에도 나온 공약이었다"며 "또다시 오는 2018년에 마무리 하겠다는 재탕 공약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김 후보에 비해 40~50대 지지층이 두텁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친야세가 강한 시흥지역에서 여당 국회의원(함진규 의원)을 당선시킨 경험이 있다. 또 탤런트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도 40~50대에게 편하게 다가선다는 분석이다.무소속 후보들은 '깨끗한 시민의 정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정종흔 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삭발'까지 감행했다. 정 후보는 "거짓공약 안하기, 유세차 안타기, 후원금 안받기 등 기존 선거문화를 타파한 선거운동으로 시민의 힘에 의한 승리를 하겠다"고 했다.신부식 후보는 "지금의 정치는 시민의 선택과는 먼, 구태정치"라며 "시민이 선택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했다. 신 후보는 시흥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안주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시흥/김영래기자

2014-05-27 김영래

[격전지를 가다·용인시장]분산된 야권표 판세 좌지우지

용인시장 선거 대진표는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후보, 무소속 김학규 후보, 무소속 김상국 후보간 4파전이다. 상황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와 비슷하다.당시 한나라당 소속 시장이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여권 표가 갈리면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학규 시장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지역 정가에선 역대 선거에서 재선한 시장이 없고, 현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야권 표가 분산돼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하게 됐다는 여론이 회자되고 있다.하지만 정찬민 후보는 "김 시장 표는 야권보다는 여권 성향에 가까운데다 지역 기반(신갈)이 겹쳐 유리할 게 없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다만 정치 신인으로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양해경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아 다소 수월해졌다는 반응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당내 경선을 통과한 여세를 몰아 본선 승리로 성원에 보답한다는 각오를 내놨다.양해경 후보는 시민사회단체의 전폭적인 지지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단결된 힘으로 승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반갑지는 않지만 이미 예견된 데다 당락을 가를 정도의 변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지역의 유력 야권 인사로 꼽히는 남편(김학민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외조도 당선 가도에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다.김학규 후보는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에 높은 인지도를 더하면 재선이 무난하다고 자평한다.김 후보측은 역대 선거에서 30% 이하의 지지율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져 유리하다고 한다.안정적인 행정, 일관성 있는 정책을 원하는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김상국 후보는 비록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중도와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은 이미 자신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입장이다.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제 전문가라는 진면목이 드러날 것이고, 선거전 양상도 확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지역정가에선 정찬민 후보는 새누리당의 결집, 양해경 후보는 인지도 제고, 김학규 후보는 무소속의 불리함 극복, 김상국 후보는 무소속에 낮은 인지도 제고를 승패의 관건으로 꼽았다. 용인/홍정표기자

2014-05-27 홍정표

[격전지를 가다·남구청장]'성장 앞세운' 구의원 vs '공동체 회복' 구청장

인천 남구청장 선거는 최백규(46) 새누리당 후보와 박우섭(58)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다. 현직 구의원과 구청장간 맞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최 후보는 '외적 성장'을, 박 후보는 '내적 성장'을 강조하는 등 상반된 선거전략도 눈여겨볼 만하다.인천 남구는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했을 때 인구가 1만명 넘게 줄어드는 등 인구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2010년 4월말 기준 42만1천명이었던 남구 인구는 현재 41만명이다.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주민들은 남구를 떠났고, 빈집이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은 슬럼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최 후보는 "새 인물만이 새로운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 후보는 "남구는 오랜기간 인천의 중심지였는데, 지금은 그 중심축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구청장을 바꿔야 남구가 살아난다"며 "젊은 구청장으로서 남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35곳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출구를 모색하기 위해 시·구·조합·전문가가 참여하는 '원도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실현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돈이 돌아야 도시가 살아난다"는 슬로건 아래 ▲수봉산 관광타운 조성 ▲산·학·관 협력을 위한 기업지원센터 신설 ▲기업·민자유치를 위한 세일즈 강화 등을 약속했다. GTX주안 유치와 주안역 환승센터 건립,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주요 공약사항이다.박 후보는 외연적인 확장보다는 지역공동체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박 후보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도시를 구성하는 사람, 공간, 시스템 등 3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며 "착한 사람이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나눌 수 있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혜로운 시민 ▲지속가능 도시 ▲사회연대 경제 등 세가지 정책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구청장 재임시절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던 평생학습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문화콘텐츠 사업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저층·노후 주거지역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같은 '마을관리소'를 만들고 재개발 해제를 원하는 지역엔 매몰비용으로 70%를 공공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남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박우섭 후보가 53.3%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2년 뒤 치러진 총선에선 남구갑·을지역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각각 50.7%, 57.9% 득표율로 승리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박 후보가 승리할지, 현역 국회의원의 지원사격을 받은 최 후보가 당선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재기자

2014-05-26 김민재

[격전지를 가다·김포시장]'한강신도시 표심 잡아라'

김포시장 선거는 한강신도시의 표심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5회 지방선거(2010년) 때보다 한강신도시의 인구가 9만여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 1위의 인구 증가율이다.이에 현 시의원인 새누리당 신광철 후보와 현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영록 후보, 전 시장인 무소속 김동식 후보는 저마다의 전략으로 한강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신 후보는 홍철호 김포시 당원협의회위원장의 지원 속에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과한 경쟁력과 여당 후보로서의 대표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포시 당협위원장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맡았었으나 인천시장 출마로 바뀌었다.신 후보는 "시정 운영도 기술이다. 36년간 김포시청 근무와 4년간의 지방의회 경험 등 지방자치행정에서 폭넓은 경험을 축적해 기강이 해이된 시청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이어 "김포가 수도권의 핵심도시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아시아 경제권에서 중요한 지리적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동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찍이 당내 단독 후보로 결정된 유 후보는 임기동안 구축한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등의 시정 발전을 토대로 가속도를 내겠다며 시민들에게 한 약속은 실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지역정가에서는 공과(功過)를 떠나 재선에 성공할 경우 행정효율과 시정 운영의 집적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유 후보는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의 무상의료 전면 실시와 북방경제의 시작 '김포 평화시' 조성, 종합(대학)병원 및 대형백화점 유치,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4년제 대학 및 국제학교 유치, 장릉산 시민공원화 등의 공약을 구체화할 준비를 마쳤다.무소속 김동식 후보는 '시민이 승리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양당 구도의 시장선거 판세에서 어느 후보에 더 불리할지는 선명하지 않다.다만 신 후보와 같은 양촌읍 출신으로 보수성향 지지층이 겹친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김 후보는 "기존 정당정치의 구습이 바뀌지 않는 한 이 시대의 정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세월호 사태에 실망한 여당 지지층과 야당에 식상한 부동층 유권자들이 대거 자신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포/김환기기자

2014-05-26 김환기

[격전지를 가다·평택시장]'패기 - 관록' 신구 대결 팽팽

평택은 중앙정치의 기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으로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다선' 혹은 '힘 있는 여당'에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짙었다. 평택시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현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선기 후보와 새누리당 공재광 후보가 양강구도를 보이는 것도 이런 공식이 성립되기 때문이다.김 후보는 관선까지 합쳐 총 5번의 시장직을 역임한 '다선' 인물이고, 공 후보는 청와대 근무 이력 등을 내세워 박근혜 정권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세를 불린 '힘 있는 여당' 인물이다.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시장 선거전은 '다선' 혹은 '힘 있는 여당' 외에도 '관록의 김 후보냐, 젊은 패기의 공 후보냐'를 선택하는 신·구간의 대결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박빙의 승부인 만큼 김 후보와 공 후보 캠프는 자신들이 내세운 후보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선거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지역 현안과 정서를 꿰뚫고 있는 김 후보는 인지도에서 타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에 김 후보 캠프측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조용한 선거전'을 표방하며 자신의 지지층을 더욱 공고히 하는 유세활동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악재도 만만치 않다.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무산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집권 초기부터 벌어진 일부 시민사회단체들과의 마찰, 북부지역이라는 같은 표심 텃밭을 가진 우제항 후보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및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에 맞서는 공 후보는 젊은 패기와 청와대 근무 이력 등을 앞세우고 있다. 각종 개발 호재가 잠재된 평택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혜성처럼 등장해 김 후보와 박빙의 상태까지 지지도를 끌어 올리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공 후보 캠프는 김 후보의 장기집권을 부각시키고 있다.그러나 정치 신인인 공 후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적극적인 선거 홍보전을 전개할 수 없는 분위기가 지역내 형성되면서 지지율 올리기에 애를 먹고 있다.다크호스로 부상한 우 후보는 이번 선거전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 후보는 반 김 후보 세력을 규합해 무시하지 못할 만큼의 지지율을 갖고 있다. 박빙인 상황에서 우 후보의 지지율은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다.이 밖에 이호성 후보도 시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당선권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2014-05-26 김종호·민웅기

[격전지를 가다·화성시장]동-서 극명 '고른 표심다지기'가 관건

신도시東 '야' - 농촌西 '여' 성향후보들 균등한 표밭갈이 총력전前부시장 VS 現시장 정책 경쟁홍성규 출마 '야권연대' 가능성도화성은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표심이 극명하다. 신도시가 들어선 화성 동부지역의 경우 여권 성향에서 야권성향으로 변했고,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화성 서부는 여권성향을 보이고 있다. '동야서여(東野西與)' 양상은 지난 총선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자치단체장 선거인 만큼 양쪽에서 고른 지지를 얻은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화성시장 후보는 새누리당 최형근(55)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채인석(51) 후보, 통합진보당 홍성규(39) 후보간 3파전이다. 최 후보는 전 화성시 부시장이고, 채 후보는 현 시장으로 이들의 대결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최 후보는 동부지역에서 서청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화성갑 보궐선거에서 68%의 득표율로 당선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짧은 의정활동기간에도 지역발전 예산 86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경기도기획조정실장, 남양주 부시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최 후보는 시민과 소통·화통하는 화성을 만들겠다며 100대 공약을 밝혔다. ▲원스톱 화성행복센터 설립 ▲24시간운영 어린이집 ▲청년 일자리 은행제 도입 ▲자율형 고교확충및 기숙사 건립 ▲대기업연계 마이스터고교 설립 등이 대표적이다.채 후보는 4년전 서부에서 1만2천표차로 밀렸으나 동부에서 뒤집었다. 이번에도 동부표밭을 지키며 서부 대원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4년전 야권연대 성사주역인 홍 후보도 출사표를 던져 '어게인 야권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채 후보는 재임 4년간 적지 않은 재판에 시달렸다. 취임초 선거법위반에 따른 벌금 80만원 선고에 이어 임기말에는 회계책임자의 항소심 벌금 300만원(대법 계류)과 음주운전 3진아웃 전력 등으로 공천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재임 중 실적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이다. 창의지성교육 학교시설복합화를 비롯해 공동형 화장장 건립, 화성콜통합, 재정건전성 회복 등이 성과로 꼽힌다.채 후보는 '화성살림 9단 채인석이 드리는 아홉 가지 희망약속'이라는 주제로 ▲희망을 낳는 보육 ▲미래를 키우는 교육 ▲생활이 편리한 교통 ▲몸도 마음도 안전한 도시 ▲희망을 전하는 경제 등을 내세우고 있다.홍 후보는 2차례 야권연대에 따라 후보를 사퇴(4년전 시장후보, 2년전 화성갑 국회의원)했지만 이번만큼은 완주를 자신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2014-05-26 김학석

[격전지를 가다·동구청장]노년층 많은 '보수 텃밭' 진보 재선될까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인천 남동구와 함께 수도권 최초의 진보구청장 선출로 눈길을 끌었던 인천 동구청장 선거는 정의당 소속인 조택상 현 구청장의 재선 여부가 관심사다.'실천하는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조택상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 범야권 단일 후보로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이에 맞서는 새누리당 후보는 4년전 조 후보와 한 차례 맞붙었던 이흥수 후보. 이 후보는 지난달 초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인천중부경찰서장 출신인 이환섭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더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후보는 4년 전 조 후보에 당했던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전용철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4년 전 선거에서는 당내 경선 후유증이 곧 선거 패배로 이어졌다. 당시 야권연대 후보로 나선 조택상 후보는 41.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새누리당 이흥수 후보는 38.99%, 새누리당에서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환섭 후보는 19.47%였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여권 성향인 두 후보의 득표율이 조 후보를 훨씬 앞섰다. 이흥수 후보가 당시 조택상 후보의 승리로 끝난 선거결과를 두고 '어부지리'로 표현할 정도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야권 성향인 전용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4년 전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 4년전 선거를 반면교사 삼아 조택상 후보와 전용철 후보가 어떤 형태로든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각 후보들이 전례없이 조용하고 차분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유독 '현역 프리미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선거연대를 위해 동구청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에서 경선을 진행했지만, 정당과 관계없이 현역 구청장들이 압승을 거뒀다. 새누리당 이흥수 후보측 역시 야권 성향 무소속 후보의 출마를 호재로 판단하면서도 조택상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동구는 고령화사회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을 정도로 노령층이 많이 거주하는데다, 한국전쟁 이후 몰려든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다. 보수의 텃밭처럼 인식돼온 동구에서 4년에 걸친 진보구청장의 행보를 어떻게 평가해 이번 선거에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도현기자

2014-05-25 김도현

[격전지를 가다·의정부시장]쟁점·차별화 희미… '세월호 여파' 변수

강세창 '토박이' 의정부공고 강점현역 안병용 '검증된 역량' 맞불시장-시의원 대립각 귀추 주목새정치 탈당 무소속 이용 '가세'의정부시장 선거는 양당 대결 구도에 무소속의 도전으로 요약된다. 후보간 정책 차별화가 희미하고 뚜렷한 정치 쟁점도 없는 상황에서 최근 정치권에 불어닥친 '세월호 여파'는 이번 선거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양당 후보간 대결에서 중요 정치이슈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의정부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용 후보, 무소속 이용 후보 등이 뛰고 있다.강 후보는 당 후보 경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유력 경쟁자들을 누른 저력을 밑천으로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의정부 토박이'에 의정부공고라는 지역 최대 학연이 든든한 뒷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배경은 경쟁 상대인 안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에 맞설 수 있는 강점으로도 꼽힌다.안 후보와는 시장과 시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지역 현안을 두고 줄곧 대립각을 세웠다. 강 후보는 저돌적인 추진력과 서민 이미지를 내세워 서민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재정자립도 하락, 가용예산 부족, 개발사업 지연 등 총체적 난제들로 시정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하고 전시행정과 저효율성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전방위적인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지난 4년간 시정 성과를 앞세운 안 후보는 재임기간 다진 조직력이 이번 선거전에서 '창과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흥대 교수로 21년간 재직하며 행정을 연구한 정책전문가라는 점과 시장으로서 역량을 검증받은 점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지난 선거에서는 당시 김남성 한나라당 후보가 39.29%, 안병용 민주당 후보가 44.50%,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문원 후보가 16.19%의 득표율을 보여 김 후보가 여당표를 잠식, 안 후보가 시장 당선에 득을 본 지역이 의정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 단일후보로 강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안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이 후보 등 3인의 후보가 나옴에 따라 선거전 양상이 여야가 뒤바뀐 것 외에는 지난 선거와 판박이다.'잘 살아보세~ 의정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연간 800만명 관광객 유치, 일자리 3만개 조성, 5조원의 부가가치 창출로 '의정부 경제 8·3·5 잘살기 계획'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전파하고 있다.의정부 최초 무소속 시장을 꿈꾸는 이용 후보는 '착한 시장'을 모토로 '감성 선거전략'을 펴고 있다. 의정부/윤재준·최재훈기자

2014-05-25 윤재준·최재훈

[격전지를 가다·파주시장]인물중심 '지역·세대간 대리전'

휴전선과 맞닿은 파주의 민심은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이 반영돼 그동안 보수 성향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선 정당보다 후보자에게 초점이 맞춰진 양상이다.최근 경인일보·케이엠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크게 앞섰지만 후보간 가상대결에선 새정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가 북한의 무인기 도발 등 안보 이슈를 덮어 보수층의 결집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는 반면, '앵그리-맘'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에서 정부 비판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새누리는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쳐 이재홍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을 후보로 냈고, 새정치는 이인재 현 시장을 전략 공천했다. 진보당은 이재희 파주지역위원장을 내세웠으며, 새정치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순현 전 파주신문 대표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4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그러나 선거전은 새누리 이재홍 후보와 새정치 이인재 후보간 양자 대결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연세대 동문인데다 행정고시 27·26회로, 두 후보의 공직 경험 등 프로필이 거의 같고, 이인재 후보는 전남 보성출신으로 호남향우회, 이재홍 후보는 충남 예산으로 충청향우회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인재 후보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이재홍 후보는 50~60대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앞서 지역간·세대간 대리전 양상까지 띠고 있다. 이인재 후보는 "지방행정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가 중요하다. 그동안 해왔던 일, 특히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지지층 지키기'와 사표가 우려되는 젊은층의 '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반면 이재홍 후보는 "중앙정부에서 쌓은 30년 역량을 파주를 위해 쏟겠다. 행복한 파주, 풍요로운 파주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30~40대 공략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 이재희 후보는 "시민과 함께 노동존중의 복지도시, 평화통일 수도 파주를 만들겠다"며 부지런히 보폭을 넓히고 있고, 새정치 이인재 후보와 정방향 대치점을 형성하고 있는 무소속 김순현 후보는 "'정직한 시장' '공정한 발전'이라는 가치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파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2014-05-22 이종태

[격전지를 가다·군포시장]'새정치 강세지역' 지속여부 관심

'무리없는 시정' 김윤주 4선 도전하은호 행정전문가·참신성 강조이탈표 방지·조직 결속력 '관건'중앙정치 여론 향배도 변수군포시는 산본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인구가 유입됐다. 인구 28만6천여명 중 대부분이 유입된 인구다. 상대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구 민주당)세가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지난 5번의 시장선거가 그랬고 총선, 대선도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같은 등식이 유지될 지, 깨질지 관심이다.시장선거는 새누리당 하은호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윤주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김 후보는 2기와 3기, 5기 시장에 이어 4선 시장 도전이며 하 후보는 2010년 당내 경선 탈락 후 절치부심 끝에 이번에 시장후보로 결정됐다. 서로 다른 두 후보진영이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하 후보는 '젊은 시장, 밝은 시정, 맑은 군포'를 만들겠다며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같은 당 5명의 예비후보 중 국민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예선을 통과한 하 후보는 일찌감치 유영하 전 당협위원장의 핵심선거 참모를 영입하는 등 선거전을 준비해왔다. 행정학 박사로 행정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젊음과 참신성을 내세우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 12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며 무리없는 시정 운영과 탄탄한 조직력,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세를 불리며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5기 재임기간 중 국민권익위원회의 전국 최우수 도시 평가를 받았다. 또 2년 연속 군포시를 청렴도 1등급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했다. 노동자 출신인 김 후보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노총 중부지역지부도 지지선언을 하고 나섰다.지역내에 핫이슈가 없는 만큼 두 후보의 공약내용은 크게 대립되지 않는다.하 후보는 대야미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 조성,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엘림복지원 부지 활용,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 영리법인 국제학교 유치,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을, 김 후보는 안전도시 구현, 청소년교육특구 지속 추진,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유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종합지원센터 신설, 문화창작지원,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공약하고 있다.하지만 두 후보 모두 같은 당에서 경선 경쟁했던 예비후보들의 지지와 이탈표 방지, 최근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이 교체된 이후 조직정비와 결속력 여부가 관건이다. 여기에 세월호 여객선 침몰이라는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 유권자들의 표심과 중앙정치권의 여론 향배가 후보 개인의 능력만큼이나 복합 변수로 남아있다. 군포/윤덕흥기자

2014-05-22 윤덕흥

[격전지를 가다·광주시장]'3선 수성 VS 저지' 3파전 구도

새누리 조억동 현직 프리미엄에野 이성규·무소속 장형옥 맞서정국현안·유입인구 증가등 변수전통 보수지역 막판까지 긴장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마(魔)'의 고지로 여겨지는 3선을 놓고, 새누리당 소속인 현직 시장의 '수성'이냐 야권 후보의 '탈환'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찌감치 3선 도전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조억동 후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성규 후보, 무소속 장형옥 후보간 삼자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아직까지 지역여론은 정중동의 양상이다. 다만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상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여권의 약진이 점쳐지지만, 외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 지역색이 옅어지고 있는데다 정국현안, 투표율 등 다양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현직의 프리미엄을 앞세운 새누리당 조억동 후보는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조직기반에다 밑바닥 민심까지 살뜰히 챙겨온 저력으로 3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일부에서 단체장 3선에 대한 부담감과 피로감을 표하고 있지만 조 후보는 '친환경 명품 생활도시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역세권 신도시 개발, 종합병원 유치, WHO 국제안전도시 추진, 오포읍-시청-성남-위례-신사를 잇는 광역철도 추진 등을 내걸고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당초 새누리당과 일대일 구도가 성사될 것으로 점쳐졌던 새정치민주연합측은 막판 진통 끝에 현역 광주시의회 전·후반기 시의장을 역임한 이성규 의장을 후보로 확정지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에 합류해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시의원 출신 장형옥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변수가 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이성규 후보는 평소 뚝심 있는 인물로 알려진데다 조 후보와는 50년지기다. 야권이지만 보수적인 지역 성향과도 잘 어우러져 지지기반이 확고하다는 평. 선거 과정에서 이 둘을 어떻게 잘 아우르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분석된다. 공약으로는 '광주시민의 선택! 바꾸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주시립 산후조리원 설립, 명품 교육도시, 광주안전보장회의 설치 등을 제시했다.광주시장 첫 여성후보인 장형옥 후보는 "정치꾼에게 광주시를 맡길 것인지 바른 정치와 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성시장을 뽑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2014-05-21 이윤희

[격전지를 가다·남양주시장]공천 후유증 극복 '당락 열쇠'

여·야 재심 등 경선내홍끝 결정새누리 이석우 연임 도전 "유지"새정치 김한정 "단체장 교체"사실상 양자대결 본격화 '박빙''수성'이냐 '탈환'이냐.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남양주시 유권자들은 야당과 여당의 손을 골고루 들어줬다. 대체로 국회의원은 야당을, 자치단체장은 여당을 지지했다. 실제 17대와 18대, 19대 총선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갑)·박기춘(을) 의원이 당선됐다. 반면, 4회와 5회 기초단체장 선거는 새누리당 이석우 시장이 당선됐다.이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단체장의 교체'를, 새누리당은 '절대 고수'를 각각 외치고 있다.이같은 이유로 앞서 각 당의 후보자 공천을 두고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새누리당은 모두 9명의 예비후보들이 경합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무성한 소문과 의혹이 난무했다. 결국 새누리당 중앙당 공심위까지 가는 홍역을 치른 끝에 이석우 후보가 최종 후보자로 낙점, 공천 전쟁은 일단락됐다.새정치민주연합측도 공천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경선을 통해 김한정 후보가 결정됐지만, 이덕행 예비후보측은 경선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하는 등 잡음이 불거졌다.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천 과정을 마무리하고, 사실상 이 후보 대 김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본격 가시화됐다. 지역정가는 어느 쪽의 우세도 점칠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두 후보는 시끄러운 공천 과정을 겪은 탓에, 각자 후보가 확정된 뒤 즉각 '깨끗한 선거'를 하기로 다짐했다. 이처럼 두 후보가 모두 상대 비방을 지양키로 약속한 만큼, 이번 선거는 결국 등돌린 '옛동지'들을 포섭해 공천 후유증을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느냐가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 후보의 공천을 문제삼은 일부 후보들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 효력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아직도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고, 김 후보 또한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병환 후보와 함께 선거를 치르게 된 부분이 걸림돌로 남아 있다. 안철수 신당측 인물로 당 통합탓에 후보 자리를 놓친 조 후보는 남양주 노인복지시설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등 지역내 어느 정도의 입지를 갖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표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남양주/이종우·황성규기자

2014-05-21 이종우·황성규

[격전지를 가다·부천시장]역대 정부 주요인사 진검승부

세월호 참사로 '안전한 부천호'의 선장을 자처하고 나선 각 정당 부천시장 후보간에 단체장 자리를 고수 혹은 탈환할 것인가를 둘러싼 묘수 풀이가 한창이다.특히 노무현 정부 대변인을 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 후보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가 부천시장 후보로 나서 진검 승부를 벌이는 구도여서 지난 정부간 대리전 양상을 띤다.부천시장 선거는 먼저 새누리당의 '김만수 지방정부 심판론'에 대한 새정치의 '부천 혁신경제 정책 완성론'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이재진 후보는 "오만하고 무능한 김만수 현시장으로 부천은 퇴보하며 멍들고 있다"며 "김 시장의 독선을 막으려면 부천 시민이 변해야 하고 그 변화의 중심에 이재진이 있겠다"고 강조했다.또 '토박이론'을 강하게 주창하고 있는 그는 '친구같은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부천남초와 부천중고 등을 나온 이 후보는 조직화된 동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이 후보가 시장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인규·서영석 전 캠프와 화학적 결합을 해 '빅 텐트' 선거캠프를 본격 운영하게 될 경우 파괴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반면 수성에 나선 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문화특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김만수 혁신 경제정책을 마무리 하기 위해선 반드시 재선, 중단 없는 안정적인 사업추진만이 부천발전의 기틀을 놓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력 반박했다.충주 출신인 김 시장은 그동안 사교육비 절감으로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독창적인 '부천 아트밸리사업'이나 무상급식, 지하철 7호선 성공적인 개통 등 행정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 서부권 지자체와의 협업적 거버넌스를 주도해 지역 분열요인인 화장장 문제를 가뿐히 해결하고, 경인전철·수도권 외곽도로 지하화를 공동 추진하고 있어 '통합적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새정치국민의당 유윤상 후보도 후보등록을 마치고 지지율 올리기에 나섰다. 한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홍건표 전 부천시장은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진 후보의 손을 잡게 된 것은 무소속으로 (내 스스로가) 경쟁력이 있겠는가를 검토했고 이 후보와 갈라져 출마했을 때 제가 몸담았던 새누리당이 (부천시장 선거에서)성공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한 결과"라며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부천/전상천기자

2014-05-20 전상천

[격전지를 가다·연수구청장]전통 보수 텃밭… 2강1약 3파전 구도

새정치 고남석, 재선 도전장새누리 이재호 CEO출신 강조우윤식 새정치 탈당후 가세송도 젊은층 유입 늘어 변수인천의 부자 동네로 불리는 연수구에서는 새누리당 이재호 후보와 현역 구청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고남석 후보가 맞붙는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경선과정 중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우윤식 후보가 가세하면서 2강 1약의 3파전 구도가 짜여졌다.연수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라는 점 때문에 고남석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대선 때는 인천 도심지역에서 가장 높은 보수정당 후보 지지율(53.35%, 강화·옹진 제외)을 보인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육여건이 좋은 송도국제도시로 젊은 세대의 인구 유입이 많아지면서 연수구의 표심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구청장에 도전하는 두 정당 후보는 모두 재선 시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이재호 후보는 'CEO'로 직접 기업을 경영했고, 고남석 후보는 '투사'로 1980년대 초부터 인천에서 노동·민주화 운동을 했다. 이재호 후보는 "경영을 해 본 경험이 있어 구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안다"고 했고, 고남석 후보는 "민주화 과정에 기여했다는 점이 상대 후보에 비해 강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주민들이 바라보는 각 후보의 이미지도 다르다. 이재호 후보는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지역의 현안이나 주민들의 민원을 끝까지 챙기는 모습에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리파로 자신의 사람을 잘 챙긴다는 평가도 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운동 기간을 좋은 구청장이 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삼고 있다"며 " 이벤트성 행사를 자제하고 최대한 주민들을 많이 만나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고남석 후보는 구청장 활동을 하는 동안 '청렴', '주민참여', '솔선수범'을 강조하는 등 깨끗하고, 소통하는 이미지를 쌓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구정 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 후보는 "태풍이 불어 닥칠 때, 폭설이 내릴 때 새벽이라도 먼저 나섰다"며 "주민참여 예산제 성공, 생산성 대상 수상, 높은 공약이행률 등 성과가 입증됐고, 강남특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수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정치 신인 무소속 우윤식 후보는 '새정치개혁연대'라는 이름을 걸고 이들에 도전장을 냈다. 우 후보는 참신하다는 이미지를 내세우며 연수구청장 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현기기자

2014-05-19 홍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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