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12]여선구 '드립앤더치' 대표

커피가 있어 행복하다는 그보험사 퇴직후 '마냥 좋아서' 시작한 카페성실·여유로운 마음으로 더치·드립 내려최고급 생두 로스팅 공장 직영 단골 많아포화상태 커피전문점, 길은 있다원두시장 여전히 커… 호황기 이제부터브랜드 고집말고 나만의 커피맛 갖춰야한 집 건너 한 집이 커피전문점일 정도로 요즘 한국 커피산업은 호황을 맞고 있다.'1인당 연간 소비량 490잔, 세계 7위 원두 수입국(2012년 기준)'으로 가히 '커피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로 국내 커피시장의 성장속도는 매우 빠르다.지난 2007년 1조5천580억원이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4조1천300억원(추정)으로 5년 만에 2.5배 커졌다.2000년대 초 커피산업의 변방에서 이제는 당당히 세계 주력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것이다.커피소비 급증으로 국내 커피전문점 등 관련 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커피 애호가들의 수도 늘어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여기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잘 살려낸 '블랙커피'를 내세워 예전 소수의 커피마니아층 사이에서 회자되던 로스터리 카페를 대중화시킨 커피 장인이 있다.양질의 원두로 맛을 낸 블랙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끊임없이 커피를 연구하는 연두커피인터내셔널(주) 여선구 대표다.# 커피와 함께해서 행복한 사람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에 가면 '드립앤더치'라는 커피전문점이 있다.그 안에 들어서면 유럽의 한 카페골목처럼 꾸민 인테리어에 눈길이 간다.가로등과 담벼락, 레코드 가게 등등 길거리 모습을 그대로 옮겨놨다.높은 천장 한가운데를 덮은 반투명한 조명에는 새들이 나무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 넣어 생동감을 살렸다.사실 이곳은 인테리어보다 원두커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Real Black Taste'라는 콘셉트로 출발한 커피전문점으로 드립커피와 더치커피를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이 곳의 메인 메뉴는 드립커피와 더치커피다. 최고급 생두로 로스팅한 커피 고유의 맛을 즐기려는 단골 고객이 많다.물론 아메리카노도 일반적인 시중 유명 브랜드보다도 훨씬 품질이 높다.그 이유는 좋은 원두를 들여와 드립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용도로 로스팅을 하는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어느 정도 커피를 마셔본 사람은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매장에서 처음 만난 여 대표는 마치 은은한 커피의 향처럼 첫인상이 부드럽고 편안해 보였다.여 대표가 처음 커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2년 안산의 한 카페를 오픈하면서부터다.보험회사를 다니던 그는 건강상 문제로 직장을 퇴직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 커피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커피가 아무 이유 없이 좋아서 시작했다"고 말했다.10년간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업가로서 무엇이 가장 좋은지 묻는 질문에 여 대표는 "커피를 볶고 내리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감성에 젖는 경우가 많다"며 "커피의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느낄 땐 행복하다"고 답했다.그는 커피 장인으로 통한다. 바리스타 1세대로도 불린다. 그가 숱한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것은 커피 내리는 기술만이 아니다.매장을 찾는 한사람, 한사람 소비자들이 원하는 커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여 대표는 "커피 맛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며 "당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그의 목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커피전문기업을 세우는 것이다. 말 그대로 커피의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그런 기업 말이다.여 대표는 "내가 싱싱하고 좋은 생두를 구하고 정성을 다해 볶은 원두로 추출해 한 잔의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고, 이와 함께 내가 만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내가 느끼는 행복감을 소통하길 바라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커피전문점 포화,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최근 몇 년 사이 커피전문점들이 빠르게 늘어났다.원두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은 시장포화라는 우려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하지만 커피전문점은 매출이나 수익창출을 위한 전략 없이 뛰어들었다가는 실패할 수 있는 업종이기도 하다.여 대표는 "커피전문점은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원두커피 시장은 여전히 큰 시장"이라며 "단계적으로 조정을 거치면 원두시장의 호황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브랜드 커피시장은 워낙 많기 때문에 차별성을 갖지 못하고 있지만 원두커피를 이용한 커피전문점은 맛과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제부터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여 대표가 커피전문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몇 가지 들려줬다.그는 가장 먼저 사업주의 성실과 노력을 꼽았다.그는 "커피의 맛은 업주 자신의 손길을 얼마나 거쳤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부단한 연습을 통해 직접 만들어냄으로써 커피맛에 대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으로 감성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그는 "드립커피는 기다림과 여유 그 자체다"며 "차가운 물을 한방울 한방울 떨어뜨리는 더치커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유가 필요하고 장사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작업이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여 대표는 커피전문점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분석하고 자신이 가진 창업자금에 맞는 상권을 검색한 뒤, 시중에 있는 커피전문점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콘셉트를 찾아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끝으로 여 대표는 커피전문점 창업에 대해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커피맛'을 강조하라고 덧붙였다.그는 "브랜드를 앞세운 가게를 차려 편하게 일하려 하는 사람에게 원두커피는 맞지 않는 아이템"이라며 "커피 한 잔에 담긴 진짜 매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커피전문점 운영을 통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글/이성철기자

2013-12-17 이성철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11] 최재근 핫요가 코리아 대표

■첫 창업 도전 쓴맛을 보다피트니스센터 오픈 1년만에 빈털털이도망치듯 간 호주에서 핫요가 접해인도 비슷 38~40℃서 땀흘리는 운동■현재에 만족하면 뒤처진다귀국후 무일푼으로 차린 센터 '입소문'"요가도 기업화 가능" 인식 퍼뜨려폴요가 등 새 프로그램 꾸준히 연구모든 여성의 공통되고 일관된 관심사인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는 이제 일상생활이 됐다.하지만 이른 시간 내에 체중을 줄이고자 무조건 굶는 식의 무리한 방법을 시도했다가 건강만 해치고 어김없이 요요현상을 겪으면서 오히려 살이 더 찌는 부작용이 나타난다.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해 헬스, 수영, 재즈댄스 등 다양한 운동을 시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고 그 중 요가는 단연 인기 종목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최근 연예인과 방송인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핫요가(Hot Yoga)가 일반 요가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지방의 연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전국에 8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두고 있는 핫요가 코리아의 최재근(37) 대표는 핫요가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프랜차이즈를 통한 다점포화, 기업화 등 본격적인 경영관리 개념을 도입한 장본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성공의 밑거름이 된 실패2000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던 최 대표는 4년 만에 과감하게 회사에 사직서를 던지고 직장 밖으로 나왔다.사업 아이템을 찾던 그는 2005년 무렵 웰빙 바람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져 피트니스센터가 호황을 누리는 것을 보고 부모님을 설득해 서울 강남에 대규모 피트니스센터를 창업했다.그러나 당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피트니스센터는 업계에서 일명 '끝물'이라고 할 정도로 사양산업으로 전락한 상태여서, 최 대표의 피트니스센터는 직원들 월급조차 주기 힘들 정도로 빠듯했고 결국 1년 만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1년동안 운영했던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를 중고로 헐값에 매각한 돈으로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지불하고 회원들에게 회비를 반환해 주고나니 그의 손에는 한 푼도 남지 않았다.최 대표는 "어린 나이에 창업하면 무조건 잘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며 "호된 신고식이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긴 인생에 있어서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창업 당시 부모님에게 빌린 3억원을 모두 날린 최 대표는 부모님께 다시 손을 벌리지 못하고 무조건 한국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빈털터리나 다름없는 그가 호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식당 청소나 접시닦기 등 허드렛일뿐이었고 생활비만 겨우 벌어 근근이 생활을 했었다.그렇게 몇 달의 시간을 보내던 최 대표에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상생활에서 핫요가를 즐기는 호주사람들이 눈에 들어왔고 호주의 여러 필라테스를 찾아 시장조사를 한 결과, 불황이 없는 한국 다이어트 시장에 핫요가를 접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그는 "한국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센터를 통해 요가 붐이 일고 있었지만 호주사람들은 실제 요가의 발상지인 인도의 무더운 날씨와 비슷하게 실내온도 38~40℃를 유지해 요가를 익히는 '핫요가'가 주류였다"며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에 잘 맞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만이 성공의 길1년여 만에 떠돌이 호주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그는 핫요가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했지만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최 대표는 "피트니스센터처럼 요가센터도 당시 너무 많아 요가에 대한 붐이 식어가던 시기였다"며 "프랜차이즈가 널리 인식돼 있지 않았고 더구나 요가를 프랜차이즈로 기업화해 경영관리할 수 있다는 인식은 전혀 없었다"고 회고했다.그는 2006년 요가센터로 점찍어 놓은 서울 서초동의 건물주에게 무조건 달려가 "보증금은 영업을 해서 갚을 테니 임대차해 달라"고 사정을 했고, 처음 절대 안 된다던 건물주도 최 대표의 진심을 알고 흔쾌히 공간을 임대해 줬다.서초동 핫요가센터가 입소문을 타면서 최 대표는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을 마음먹었지만 무일푼인 탓에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고민만 거듭하다 서초동 요가센터를 가맹점으로 돌린 자금으로 2007년 삼성동에 직영점인 핫요가 센터를 마련했고 신사역 근처에 3호점을 내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했다.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핫요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50~60개의 가맹점이 개설됐고 지방까지 합하면 80여개에 이를 정도로 핫요가에선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최 대표는 축적된 노하우와 오랜 기간 준비 끝에 폴댄스 전용스튜디오와 함께 폴댄스와 요가를 접목한 '폴요가'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했다.유명 걸그룹인 애프터스쿨이 안무해 널리 알려진 '봉춤'을 모티브로 한 이번 폴요가 프로그램은 섹시댄스를 연상케 했던 폴댄스를 하나의 운동으로 새롭게 개발, 여성들의 몸매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평소 근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근력을 길러주기 위한 운동으로 열량 소모량도 많아서 체중관리를 함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고, 동작 자체가 유연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데 효과적이라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최 대표는 소개했다.최 대표는 "다른 프랜차이즈처럼 요가 프랜차이즈도 조금만 인기를 얻으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행도 많이 탄다"며 "현재에 만족하면 결국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앞서나가는 프랜차이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말했다./문성호기자

2013-11-18 문성호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10] 태풍F&B 김태환 대표

푸드카페 '뽕스밥 오니와뽕스'실직·사업실패 풍파 넘고 창업청소년·젊은 여성 주타깃 설정색다른 짬뽕·덮밥 소비자 인기'상권보호제도' 가맹점과 상생경제 상황이 변할 때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겪는 것이 바로 외식창업 시장이다.또한 소비자들의 나이와 성별, 연령에 따라서도 외식시장의 판도는 언제나 바뀔 수 있어 외식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장사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나선다면 실패는 당연한 결과다.창업에 있어 최고의 목표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이익을 최대한 낼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이와 관련 최근 다양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한 외식창업 시장에는 소자본 창업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소자본 창업으로도 충분히 성공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누구에게나 성공창업이 허황된 꿈은 아니다. 경쟁이 아무리 치열하다고 하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다면 성공창업이 가능하다.물론 창업자의 끊임없는 노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외식시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충실히 만들어나가고 있는 태풍F&B 김태환(51) 대표를 만나 그의 창업 도전기를 들어봤다.# 실패한 사람만이 성공한다태풍F&B 김태환 대표는 이미 실직과 사업실패라는 두번의 풍파를 경험했다.김 대표는 지난 1999년 삼성전자 협력업체 영업사원으로 일하다가 IMF외환위기로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직장을 잃었다.매사 긍정적인 그였지만 갑작스런 실직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심정일 수밖에 없었다.그가 손에 쥔 얼마 안되는 돈에 여기저기 끌어모은 돈 2억원으로 그는 장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주변 사람 말만 듣고 수원의 한 여고앞에 고깃집을 차렸다.하지만 잘못된 입지와 메뉴 선정으로 1년만에 실패, 빈털터리 신세가 돼버렸다. 그는 생계가 막막했다.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치킨집에 도전했다. 수원에 가게를 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처음 석 달 동안 하루에 다섯 마리 정도밖에 못 팔았다.실패하면 온 가족이 거리로 내몰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곧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가게 주변 가정집을 일일이 방문해 전단을 돌리고 얼굴을 알렸다. 타고난 부지런함은 동네 사람들에게 그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기에 이르렀고 장사는 흑자로 돌아섰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경쟁력이다그는 치킨집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그는 직접 프랜차이즈 회사를 차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한다. 2006년에 직접 프랜차이즈 회사 '다라치'를 차렸다.평범해 보이는 호프집이지만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항균 맥주를 앞세운 것이다. 나노기술을 이용해 맥주가 흘러나오는 관에 쌓이는 단백질과 박테리아를 제거했다.또 자체 개발한 항아리잔에 맥주를 담아 손님 앞에 내놓았다. 인기는 폭발적이었다.그는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치킨과 호프는 너무나도 흔한 외식 아이템으로 업체들이 무수히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해 앞으로 몇년간 버틸 수 있을 지 불안했기 때문이다.그는 프리미엄 푸드카페 '뽕스밥 오니와뽕스'를 내놨다.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을 주타깃으로 식사와 간식, 안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이템을 찾은 것이다.투박한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맞지 않는 세련미가 돋보이고 오히려 묘한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아이디어는 그의 머리에서 나온다.실험적인 아이디어로 기존 짬뽕에서 벗어나 각종 소스를 얹은 짬뽕류와 갖은 재료를 이용한 덮밥은 대박아이템이었다.예쁜 인테리어와 쾌적한 매장 분위기, 친절한 고객 서비스로 무장된 외식창업아이템 '뽕스밥 오니와뽕스'는 분식점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다채로운 메뉴와 세련된 브랜드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그는 "일반적인 음식점이 갖는 대중성과 고급 레스토랑이 갖는 고급스러움을 조화시켜 프리미엄 푸드카페라는 신개념 외식공간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특별화 전략은 기존 외식시장에서 보기 힘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다른 경쟁업체들이 따라 하기 힘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뽕스밥 오니와뽕스'는 간편하게 조리해서 빠른 시간 내에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컵밥 종류를 개발·출시하며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또 한번 충족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욕심없는 작은 거인, 성공을 위한 다짐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 전 준비 과정도 중요하지만 매장 오픈 후 본사의 지원이 필수다.특히 가맹점 확산에만 집중하는 본사보다는 가맹점의 상권을 보호하며 지속적인 운영지원을 하는 곳을 선택해야 좋은데 프리미엄 푸드카페 '뽕스밥'은 상권보호제도를 갖춘 대표적인 곳이다.'뽕스밥'은 일률적인 거리제한이나 보호라인,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상권분할을 하지 않는다.먼저 생긴 가맹점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상권분할을 철저하게 연구하는 한편,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최종입점 점포를 과학적으로 추천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프리미엄 푸드카페답게 신메뉴를 자주 출시하고 이에 대한 교육 및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도 돋보인다.김태환 대표는 타고난 친화력으로 주변의 인맥이 대단하다. 선배는 물론 후배 CEO들에게서 신뢰감이 상당하다. 특히 모임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먼저 나서 해결하는 해결사로도 유명하다.프랜차이즈 기업 창업후 아직 기간이 얼마 안 됐지만 각 지역에서 가맹 문의가 지속적으로 올 정도로 품질과 인지도는 이미 정상궤도에 올랐다.남들이 생각할 수 없는 색다른 창작아이디어로 늘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 온 그는 홈런을 치기보다 꾸준한 안타를 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대박을 노리기 보다 가맹점포와 함께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이루는 것을 원한다.그의 좌우명은 '작은 거인이 되자'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가맹점을 수천개 세우는 게 목표가 아니고 그를 믿고 가맹점포를 내고 함께 회사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끝까지 신의를 버리지 않고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의 꿈이다.한국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는 그는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한마디 조언한다.그는 "시대가 변하면서 아이템은 변하고 소비자도 변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늘 배우는 자세로 겸손해야 한다"며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하면 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만큼 성공을 위한 틈새시장이 많다는 것도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성공을 하려면 실패를 해야 한다"며 "허황된 꿈을 꾸기보다 힘들더라도 해내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성철기자사진/조형기 프리랜서

2013-10-14 이성철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9]양키캔들 수입 아로마무역 임미숙 대표

■미래 내다본 여성기업인의 감각2000년 중반 '아로마테라피' 개념 들여와대기업 침투에 프리미엄급 향초 주목'세계 캔들시장 1위' 美 브랜드 독점 수입■양키캔들의 대중화"비싸지만 값어치있다" 여성들 사이 인기면세점 등 입점 작년 프랜차이즈본부 개소'향에 대한 사랑' 가맹점 허가 첫번째 원칙"'Korea'가 어디에 있는 지는 몰라도 스마트폰 'Samsung'은 안다."10~30년 앞을 내다보고 항상 혁신을 강조한 삼성의 경영철학이 20년만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과거의 삼성이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했다면 지금의 삼성이 있었을까?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브랜드가 생겨나는 프랜차이즈 업계도 마찬가지.경쟁이 치열하고 유행을 많이 타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특성상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곤 상당수의 브랜드가 5~10년을 넘기 힘들다는 것이 프랜차이즈 업계의 속설이다. 그만큼 늘 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다.여성CEO의 섬세한 감각으로 창업 성공기를 쓰고 있는 '양키 캔들'의 공식수입원인 아로마무역 임미숙(52)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다향초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양키 캔들'은 "비싸지만 값어치가 있는 제품"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양키 캔들 미국본사는 2011년 기준으로 미국 직영점 564개, 취급점 2만7천800개를 운영하는 등 미국내 향초시장의 47%를 점유하고 유럽 등 해외 57개국에 5천900여개 매장이 진출할 정도로 향초업계 세계 1위의 기업이다.또한 뉴욕 메사추세츠 디어필드의 양키 켄들 숍과 본사는 하버드 대학의 연간 방문객과 맞먹는 35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세계적인 기업인 양키 캔들이 한국, 그것도 작은 무역회사인 아로마무역과 공식수입원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임 대표의 비전에 대한 양키 캔들의 신뢰 이외에 마땅히 설명할 게 없다.임 대표는 "7년 전 양키 캔들 본사와 공식수입원 계약을 추진할 당시만 해도 일단 공식수입을 해놓고 나몰라라 하는 한국기업의 한탕주의 폐단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양키 캔들 본사에 한국향초시장의 규모와 비전을 제시하면서 신뢰를 얻어 독점공급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사실 2001년 설립한 아로마무역은 그해 양재역 앞에 500㎡ 규모의 아로마 프라자 직영 전시장을 개점하고 이탈리아 천연화장품인 L'erbolario, Cliven, Lungavite 등 10여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천연화장품을 공식수입할 정도로 '향기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인정을 받아 왔었다.백화점과 대형마트, TV홈쇼핑의 납품업체로 등록될 정도로 아로마보디용품과 명품화장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 자본으로 무장한 대기업의 참여가 늘면서 국내에 '아로마테라피'의 개념을 들여온 임 대표도 '변화'와 '안주'란 갈림길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임 대표는 "30여년 전 자동차용 할로겐 전구를 수입하는 무역업체를 운영했지만 향기산업이 좋아 아로마무역을 설립했다"며 "돈이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곳이면 어김없이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다른 산업처럼 향기산업도 대기업에 밀려 10년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이후 새로운 산업을 찾기 위해 유럽과 미국을 헤매던 임 대표는 미국에서 프리미엄급 향초(Premium Scented Candles) 산업의 원조로 인식되던 양키 캔들을 주목했고 아로마무역이 갖고 있던 도소매 유통망과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판단해 변화를 추진했다.# 돈 버는 일보다 즐기며 하는 일이 성공한다'향초'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2007년 초 임 대표가 양키 캔들을 처음 수입하자 주변에서는 "몇 만원씩이나 주고 누가 향초를 구입하겠느냐"식의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고 임 대표도 사업 초기엔 성공을 장담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우선 아로마무역이 운영하던 직영점에 양키 캔들을 입점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임 대표는 소득수준이 높아진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향초문화가 충분히 정착할 수 있음을 확신을 하고 처음 20%정도이던 양키 캔들의 비율을 80%까지 늘리면서 충분히 승산이 있는 사업아이템으로 추진했다.또한 신라, 동화, 롯데 등 면세점에 입점할 정도로 양키 캔들의 수요가 증가하자 2011년 7월에 서울 청담동에 전문매장 1호점을 오픈했고 롯데백화점 등 20개 백화점에 입점할 정도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프랜차이즈 영업본부를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임 대표는 가맹점 모집과 관련해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하지만 양키 캔들은 지난해 1월 10개 가맹점이 9월말에는 45개로 늘었고 매달 4~5개씩 늘어나 연말까지 가맹점 수가 60개에 달할 정도로, 40㎡ 소규모 새로운 여성 1인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입소문을 듣고 찾아 온 창업희망자들에게 임 대표는 면접에서 '향기에 올-인(All-in)'할 수 있는지 묻고 향기에 '올-인'을 할 수 없는 창업 희망자, 즉 돈 벌이를 위한 창업희망자의 신청을 과감하게 거절한다.임 대표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유통하는 만큼 우리나라에도 향문화의 대중화를 일으키고 싶다"며 "양키 캔들은 돈벌이 수단이 아닌 향이 좋아서, 향에 빠져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충주에 1만7천㎡ 규모의 공장을 마련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향과 브랜드를 개발하려는 포부도 세워놓고 있다./문성호기자사진/조형기 프리랜서

2013-09-16 문성호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8]'굽네치킨' 홍경호 대표

■"왜 양념-오리지널 밖에 없나" 차별화 전략국내 최초로 '오븐구이' 메뉴 내세워창업설명회 없이 4년새 가맹점 500곳불황에 타업체 매장 줄일때 승승장구■"매장 1천개이상 안늘려" 실천하는 상생경영당장 이익보다 가맹점 수익창출 주력로열티·가맹비·교육비·보증금 폐지'4無 정책'에 출산장려금까지 지급해은퇴한 퇴직자들이라면 한번쯤 치킨창업을 고려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치킨 전문점은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의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은 그리 만만치 않다.국내에는 한 해 평균 7천여 곳의 새로운 치킨 전문점이 생겨난다. 이중 3년 이내에 가게 문을 닫는 창업자는 절반이나 된다. 지금까지 생겨난 브랜드만도 25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외식 아이템으로 워낙 치킨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치킨 창업은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창업 아이템인 점은 사실이다.하지만 이제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으면 치열한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치킨 브랜드 시장에서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아 수백개의 가맹점포를 늘리고 매출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치킨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브랜드가 있다.치킨과 양념으로 나뉜 치킨시장에서 웰빙을 추구하는 오븐구이 치킨을 전면에 내세운 '굽네치킨'이다. 굽네치킨을 만든 (주)GN푸드 홍경호 대표를 만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10년의 열정. '차별화'가 바로 성공의 비결홍경호 회장은 지난 2005년 3월 김포에 처음 가게를 열었다. 2천만원도 채 되지 않는 돈을 투자해 지인의 망해가던 치킨 집을 오븐구이 통닭집으로 리뉴얼하면서 1호점을 낸 것이다.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경험이 있던 홍 회장은 자신이 직접 가게를 열고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하겠다는 꿈을 갖고 험난한 창업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그는 당시 치킨업계의 판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내 치킨가게 수십여곳을 돌며 조리방법과 맛, 실내 인테리어, 고객 성향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굽네치킨은 국내 최초 오븐구이 치킨을 메뉴로 내세웠다.1호점 개점 후 지인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반응은 꽤나 긍정적이었다.이후 그 흔한 창업설명회도 없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작은 치킨집 사장들의 가맹계약이 이어지면서 입소문만으로 4년만에 500개 가맹점을 내는데 이르렀다.같은 기간 대형 치킨업체들이 경기불황과 과열경쟁으로 가맹점 수를 줄여온 걸 감안하면 신생업체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성장세였다.홍 회장은 '굽네'라는 상호도 오븐에 구워 나온다는 걸 강조해 지어진 것이라면서 오븐에 구워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여기에다 과감한 스타마케팅을 구사했다.규모가 작은 신생 회사가 최고의 아이돌그룹인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는데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소녀시대의 주 팬층인 10~20대는 치킨의 주 소비계층이기도 하다. 오븐치킨으로 건강을 고려한 데다 자녀들이 소녀시대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모들도 지갑을 열 것이라는 예측이 적중한 것이다.# 치킨업계 '7년 주기설' 설파,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미래 예측홍 회장은 치킨업계의 이른바 '7년 주기설'을 처음 설파한 인물이다.치킨업계의 양대 메뉴인 '오리지널'과 '양념'이 번갈아가며 치킨시장을 주도하는데 메뉴 교체주기가 대략 7년마다 일어난다는 게 '7년 주기설'이다.실제로 오리지널 치킨 시장을 개척한 것은 1977년 치킨 프랜차이즈의 원조 림스치킨이다.1989년 페리카나와 처갓집, 이서방이 양념치킨을 유행시켰고, 7년 뒤인 1996년에는 BBQ 치킨이 다시 오리지널을 대세로 정착시켰다.7년 뒤인 2003년 교촌치킨이 간장양념치킨을 내놓았고, 홍 대표의 굽네치킨 등 오븐 구이 치킨 브랜드들이 2010년 무렵 오리지널의 시대를 열었다.홍 회장은 "치킨 업계에는 분명 트렌드가 있고 하나의 메뉴가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소비자들의 입맛의 변화를 파악하고 그에 부응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바로 성공의 관건이다"고 설명했다.그가 이처럼 트렌드를 예측하고 인기있는 신메뉴를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관련 업계에서 보고 배운 경험과 철저한 시장분석이 어우러진 결과다.밑바닥에서부터 다져진 경험은 첫 시작단계에서부터 실수를 줄일 수 있었고 매사 철저한 분석과 연구는 그에 상응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진리를 깨우쳐 준 것이다.결국 그의 예측은 어느 누구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돼버렸고 발전과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을 수 있었다.# 실천하는 '상생 경영',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홍 회장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꼽힐 정도로 탄탄한 경영기반에다 가맹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날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건전한 기업이다.홍 회장은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글귀를 좋아한다고 한다.그가 생각하는 역지사지는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봉사하고 직원의 입장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자는 것이다.이같은 그의 경영철학은 업계에 소문이 퍼지면서 치킨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지금 이 시기에 86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굽네치킨 가맹사업의 특징은 '4무(無)정책'이다. 로열티,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이 없으며 가맹점 인테리어 시공에 본사는 도면제작과 감리만 지원한다.따라서 가맹점주는 원하는 인테리어 업자를 통해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이밖에도 2009년부터 출산장려제도를 시행하면서 첫째 출산시 50만원, 둘째 출산시 1천만원, 셋째 출산시 2천만원, 넷째부터는 각 1천만원씩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청소년 장학금 지원 및 범죄피해자 자립 지원을 비롯해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을 돕는데 쾌척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성공 창업의 비법 '욕심은 버리고 끊임없이 도전하라'홍 회장은 '매장을 1천개 이상은 늘리지 않겠다'고 말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그는 "회사 이익이 매장 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의 매출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장수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장의 이익을 따지기보다 가맹점이 많은 수익이 날 수 있도록 본사가 끊임없이 지원해주고, 결국 이것이 본사와 가맹점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며 "본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가맹점들의 매출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줘야하는 게 중요하고 그렇게되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본사와 가맹점간의 상생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그는 두번째 목표를 준비중이다. 한 업종에서 무리하게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 새로운 브랜드를 키우는 일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 이에 곱창전문점 인생막창, 맥주전문점 94번가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홍 회장은 "욕심을 갖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과욕은 오히려 자신을 힘들게 할 것"이라며 "계획한 것을 어느정도 이룬 후부터 또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워 노력한다면 하루하루 헛되이 사는 삶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철기자사진/조형기 프리랜서

2013-08-19 이성철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7]'코바코' 대표이사 이용재

■위기맞자 과감히 추진한 외식사업고교졸업후 근무한 수입가전업체 물려받아IMF로 내리막길 걷자 새 분야에 뛰어들어14년동안 안정적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경양식의 문턱 낮춘 '코바코'의 히트돈가스·우동·초밥 저가형 메뉴로 출시'코를 박고' 먹을 만큼 맛있는 음식 선사가맹점 늘리기보단 기존 점포 발전 우선기존 돈가스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맛과 신메뉴 개발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호경에프씨(대표이사·이용재)의 코바코(http://www.cobaco.com)는 식상해지는 돈가스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돈가스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객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골라 먹는 돈가스·우동·생선초밥 전문점으로 재탄생한 코바코는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자체 물류센터에서 생산품목을 직접 생산하고 배송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본사와 가맹점주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특히, 신제품 출시에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은 물론 가맹점주들의 철저한 실습과 현장교육을 통해 다양한 메뉴의 특성 이해를 도우며 상생과 협력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곧 기회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용재(58) 대표는 사회에 첫발을 냉장고, TV, 에어컨, 가스레인지 등 대형 가전제품을 수입하는 수입전문 가전업체에서 시작했다.요즘이야 삼성전자, LG 등 한국의 가전제품들이 세계를 석권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소형제품 위주였던 국산 가전제품은 외국제품과 비교대상조차 되지 않았다.군에 입대한 후 휴가 때마다 회사를 찾아 일을 하다 부대로 복귀한 일화가 그의 성실함을 대변해 줄 정도로 고졸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 대표는 '성실' 하나만으로 직장 내에서 인정을 받았다.한결같은 성실함을 옆에서 지켜봐왔던 가전업체 사장이 자녀가 아닌, 28살에 불과한 이 대표에게 회사를 물려주면서 이 대표는 본격적인 회사경영에 나서게 됐지만 1980년 후반부터 국내 전자업체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고 그만큼 수입 가전사업은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게다가 1998년 IMF 외환위기로 달러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수입가전사업도 사실상 사양산업으로 추락하는 등 이 대표도 새로운 변화의 시점을 맞게 됐다.그는 "IMF로 인해 더이상 수입가전사업을 지탱하기 힘들어지자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해외까지 나가 사업을 구상하기도 했다"며 "외식사업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고 수입 가전사업을 정리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과감하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격(문턱)을 낮춘 코바코고객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통한 행복을, 가맹점에는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정직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모토로 1999년 호경에프씨를 설립한 이 대표는 '코를 박고' 먹을 만큼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의미로 '코바코' 브랜드를 론칭했다.지난 14년간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물론, 경영성과와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프랜차이즈대상 5회 연속 수상, 제10회 한국유통대상 프랜차이즈부문 최고의 영예인 산업자원부장관상 및 한국프랜차이즈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 중소기업청의 '우수 프랜차이즈' 선정 등 사업성, 안정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또한 제10회 한국유통대상 프랜차이즈부문 최고의 영예인 산업자원부장관상 및 한국프랜차이즈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고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인증, 대한민국 하이스트브랜드 선정,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정, 기업혁신형 중소기업 INNOBIZ 인증 등 대내외적으로 브랜드의 가치도 강화시키고 있다.이 대표는 "아이템 시장조사를 하던 중 저렴하게 돈가스를 팔던 경양식집을 발견하게 됐다"며 "일본 전통식으로 해서 새로운 맛과 품질로 고객에게 저가형으로 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우선 주로 2층에 있던 경양식집을 1층의 소규모 점포로 전환하고 돈가스뿐만 아니라 우동까지 포함하는 복합아이템을 개발하는 한편, 저가형 초밥을 출시해 문턱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통과 공감 그리고 상생호경에프씨는 신메뉴개발을 담당하는 식품개발연구소, 위생적인 생산과 전국 일일배송이 가능한 제1·2 생산물류센터 등 완비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맹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의 상권 및 입지에 따라 수익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점포별 모델을 차별화하여 직영점 3곳을 포함하여 150여 점포를 운영 중이다."'갑과 을'관계의 일방적 관리가 아닌 상생 및 협력적 관리는 가맹점 사장들의 본사와 브랜드에 대한 끈끈한 애정으로 성장발전의 중요한 기틀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이 대표는 "브랜드 론칭 이후 1년 동안 지사 운영이 제대로 안되는 등 변화를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사를 폐지하고 본사에서 직접 물류를 관리해 어느 가맹점이든 거의 동일한 맛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무분별한 점포수의 증대보다는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이 대표는 가맹점에 오픈 전과 오픈 후에 따른 단계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가맹계약전 상담단계에서 철저한 현장조사와 사업 타당성을 조사해 최적의 투자수익모델을 만든다.오픈전 철저한 이론 및 실기교육, 점포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점포 오픈 후에도 전문슈퍼바이저인 지역장이 정기적 방문을 통하여 QSC 지도, 가맹점 사장과 함께 현장에서 수익성 진단프로그램을 통해 문제점 파악 및 원가절감 방안, 메뉴믹스의 조정 및 판촉 프로그램 등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케이션센터와 통합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객과 가맹점 운영자 및 본사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신속한 업무처리 및 지원을 하고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인 BSC 시스템과 연계하여 해당부서에서 처리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고객이 가맹점을 찾아 줘야 하는데 진정 돈가스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다"며 "맛, 품질, 건강을 함께 할 수 있는 신메뉴를 개발해 먹는 즐거움을 주는 프랜차이즈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문성호기자사진/조형기 프리랜서

2013-07-15 문성호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6]치어스 대표이사 정한

■노숙자 생활 끝에 다가 온 재기의 꿈IMF로 개인사업 금융업 부도… 길거리 나앉아부모님께 어렵게 받은 지원금으로 치킨집 인수발품 팔아 익힌 운영 노하우로 매출 수직 상승■'타산지석' 다른 가게의 돌을 옥으로 다듬다하루 4~5곳 호프집 다니며 3개월간 연구·분석벤치마킹 업소들 단점 파악해 개선하는데 주력레스토랑급 인테리어·주방장 요리 '전략 적중'호텔급 요리메뉴와 생맥주를 함께 즐기는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를 운영중인 (주)치어스 (대표이사·정한)는 지난 2001년 분당 야탑에 본점을 오픈하고 11년 사이에 가맹점이 6월 현재 350호점을 돌파했다.치어스의 성장배경은 '맛있는 요리가 함께 하는 레스펍'이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일반 호프집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초창기부터 치어스는 일반 생맥주전문점이 아닌 레스펍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패밀리 레스토랑과 영국식 펍하우스가 결합된 단어인 레스펍은 무엇보다 요리의 맛과 질을 중시한다.치어스 요리메뉴는 냉동식품을 데워주는 수준의 기존 호프집을 벗어나 본사에서 직접 파견한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서 직접 메뉴를 만들기 때문에 신선함이 살아있다. 메뉴 종류도 한식에서 양식, 중식 등등 70여가지로 무척 다양하다.치어스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6기 우수프랜차이즈 지정식'에서 가맹본부 특성, 가맹사업자 특성, 계약특성, 시스템 운영 특성, 관계 특성, 성과 등 총 6개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우수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선정됐다.또 국내 최대, 최고 권위의 프랜차이즈관련 상인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5년 연속 수상하고 올해는 특히 국무총리표창을 수상,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정한 대표는 부동산과 금융업으로 재산을 모은 부모를 둔 그야말로 잘나가는 집안의 '철없는 아들'이었다. 일찌감치 미국으로 유학도 다녀왔다.유학 당시 '인생 공부'에 더 집착했다. 그리고 이 인생공부는 지금 그가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람들의 인과관계에 얽혀 있는 흐름을 읽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통한의 노숙자 생활, 후회와 반성의 시간성남 분당신도시 치어스 본점에서 만난 그는 실패 스토리부터 얘기했다. "외환위기를 맞은 1997년 겨울은 혹독했습니다.인천 부평역과 주안역 역사건물 안의 얼음장 같은 콘크리트 바닥에 신문지 몇 장을 깔고 밤을 지새웠어요. 밤만 되면 밀려오는, 방탕했던 생활에 대한 회한은 추위보다 더 큰 고통이었습니다."지난 1997년 그는 개인사업으로 시작했던 금융업이 IMF로 인해 부도가 나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 철이 없던 시절 말썽을 많이 피운 대가로 당시 부모님으로부터도 외면을 받아 어디 한 곳 의지할 데가 없었다.그가 부도가 나자 주변 친구들도 모두 외면했다. 인천에서 노숙자 생활을 해야만 했다. 피눈물이 났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고 살아오던 지난날이 떠오르는 날이면 억장이 무너지곤 했다.그렇게 노숙자 생활 1년이 흘렀다.그는 1998년 7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번만 도와달라'고 부모님에게 간청을 했다. 부모님으로부터 어렵게 받아낸 5천만원.그리고 1998년 10월 분당 서현역 인근에 있는 30㎡ 남짓되는, 테이블 5개 놓고 장사하는 치킨집을 인수했다. 벼랑끝에 몰린 그에게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의 갈림길이었다.하지만 치킨집을 오픈하고 나서 며칠 지나자 소개해 준 부동산업자에게 속았다는 걸 알았다. 하루 40만~50만원의 매출로 월 5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닭 튀기는 것조차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고 떠난 전 주인과 10만원 내외의 매출은 그를 다시 한번 위기에 몰아넣었다.#재기(再起)에 나서다, 새로운 도전그는 여기서 무너지면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씩 물어보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장사를 익혀 나갔다.그러기를 7개월, 1일 매출이 뛰기 시작하면서 150만원까지 올랐다. 스스로 익힌 음식 노하우와 매장 분위기 조성, 그리고 무형의 서비스 강화 등은 훗날 프랜차이즈 치어스 운영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사실 동네 치킨집들은 대부분 어두컴컴하고 지저분하지 않습니까. 저는 미국 유학시절 그 곳에서 받았던 서비스와 분위기 등을 현장에 접목했습니다. 비록 치킨집이지만 유명 레스토랑에서나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만족도를 극대화시켰습니다."그는 예스맨으로 불렸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만족시켜 주려고 애썼다. 그러다보니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여름에는 4천만원, 겨울에는 3천만원까지 올랐다.한달 순수익이 1천만원 가까이 오르자 2년여가 지날 즈음 그는 또 다른 도전을 구상한다. 막연한 불안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는 호프집 오픈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하루에 4~5군데 이름있는 호프집을 다니기를 3개월, 맥주 맛과 안주, 그리고 분위기 등을 연구하고 분석했다. 망해가는 치킨집을 성공시킨 그는 자신감을 갖고 분당구 야탑동 아름마을에 약198㎡의 호프집을 오픈한다. 2001년 12월 드디어 '치어스'가 탄생했다.#단점에 대한 연구와 분석. 그리고 성공하루 100만원 하던 매출이 250만원까지 뛰었다. 한달 매출이 9천만원대까지 올랐다. 그가 전략적으로 내세웠던 요소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치어스에서 나오는 안주는 일반 생맥주 집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요리들이 대부분이다. 인스턴트 위주의 안주들이 아닌 주방장들이 손수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조리한다.인테리어 역시 패밀리 레스토랑급으로 세련된 장소에서 요리를 즐기고 맥주를 마실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성업중인 업소를 벤치마킹하러 가게 될 경우 대부분은 장점만을 가져와 자신의 업소에 접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벤치마킹하는 업소의 단점을 보고와 개선하는데 더 주력했다.여느 맥주 전문점 프랜차이즈업체들과 달리 '치어스'는 직접 주방장이 요리를 하기 때문에 주방장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본사 방침에 어긋나면 즉시 교체해 가맹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2002년 분당 미금에 처음 분점을 낸 이후 1년 동안 단숨에 10개점을 단골고객들과 입소문에 의해서만 오픈시킨다. 별도로 홍보를 할 필요가 없었다.이미 치어스의 사업성에 대한 검증이 끝났기 때문이다. 당시 가맹비 등의 비용을 하나도 받지 않고 오픈해줬다.#경영은 선택과 도전의 연속프랜차이즈 업계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치어스는 꾸준히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치어스는 유행을 좇아 단기간에 성장했다 사라지는 기획형 프랜차이즈가 아니라고 자신한다.정 대표는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가짐을 늘 가슴에 안고 살고 있다. 가맹점이 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갈수록 처음 1호점을 오픈할 당시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점포를 오픈하고 처음 찾아온 고객을 대했을 때의 그 감동, 그 고마움을 늘 기억하고 있다.또한 경영은 선택과 도전의 연속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매 순간 선택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그는 이럴 때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면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정면으로 부딪쳐 도전해야 한다고 말한다.정 대표는 자신의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이제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국내 어린 선수들이 운동화가 없어 어렵게 훈련한다는 딱한 사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올해 2월 대한민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직을 맡았다.또 불확실한 경제 환경속에서 중소유통기업인들이 신속하게 적응하기 위해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는 중소유통 CEO와 소상공인들의 모임인 새미산(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의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계속해서 배우고, 뛰면서 성공 인생의 참맛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이성철기자사진=조형기 프리랜서

2013-06-17 이성철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5]'러브펫' 최인영 대표

베이비부머(1955~1965년생) 세대의 은퇴가 늘고 청년실업까지 더해지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막상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려고 알아봐도 치킨집이나 고깃집처럼 먹거리를 제외하면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는 형편이다.사실 먹거리 프랜차이즈는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자.수 많은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하나가 바로 애완동물과 관련된 프랜차이즈이다. 국내 애완동물 산업의 시장규모는 2조원에 육박할 뿐만 아니라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등 지속가능성이 있고 소자본 창업까지 가능한 멀티펫숍은 최근들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멀티펫숍' 새롭게 선보인 수의사동물병원 외과과장으로 근무하던 중직영 프랜차이즈 부원장 승진 새 인생애견호텔서 유치원까지 '통합서비스'# 수의사가 CEO인 (주)러브펫(주)러브펫(www.luvpetkorea.com)의 최인영 대표는 수의사라는 다소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사실 최 대표도 처음에는 최고경영자가 아닌 다른 동료들처럼 수의사부터 시작했지만 나름의 경영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프랜차이즈 분야를 개척했다.제주대 수의과대에서 수의외과 석사 과정을 졸업한 그는 2003년 11월 서울의 한 동물병원의 외과과장으로 근무를 하던 중 6~7개월만에 직영동물병원의 외과과장 겸 프랜차이즈 동물병원 부원장으로 승진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됐다.슈퍼바이저로 가맹점 준비부터 창업 준비까지 애완동물 프랜차이즈에 대한 노하우를 하나씩 배우기 시작한 최 대표는 단순한 동물병원을 벗어나 여러가지 콘셉트를 도입하고 매뉴얼까지 만드는 등 동물병원부터 애견 유치원, 애견호텔, 애견숍 등 멀티펫숍 개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최 대표는 "10여년 전만 해도 애완동물 프랜차이즈라는 개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단순히 얘견용품을 판매하는 것이 전부였다"며 "더구나 주변 선배 수의사들로부터도 애완동물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가 창업을 도와 준 가맹점 수만 25개에 달했고 한달 매출이 당시 애견숍에서 상상하기 힘든 정도인 5천만원에 달하는 곳도 나올 정도로 성공의 신화를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프랜차이즈 성공 위해 펜을 잡다'제대로 알자' 연세대 CEO과정 입학교육생 중 유일한 가맹점주 화제모아창업·브랜드·CI 등 체계적으로 공부#밑거름이 된 창업실패, 그리고 프랜차이즈 연구1년 6개월간 동물병원 외과과장겸 프랜차이즈 동물병원 부원장을 역임하다 지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에 멀티숍인 동물병원을 오픈한 최 대표는 4~5군데 점포도 문을 열었지만 매출이 크게 떨어지면서 문을 닫고 말았다.전에 일했던 동물병원이 최 대표의 능력을 익히 알고 있었던터라 다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서울 중계점을 직접 운영하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어려움을 몸소 익히게 됐다.그 때만 해도 가맹본부는 가맹점만 오픈 해주고 나몰라라 하는 구조로, 일명 밀어내기가 성행하는 등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갑(甲)의 횡포'가 극심했었다.먼저 프랜차이즈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2006년 연세대학교 프랜차이즈 CEO 과정에 입학해 창업부터 브랜드, CI 등 체계적으로 프랜차이즈를 하나하나씩 배워나갔다.프랜차이즈 CEO 과정에 입학한 교육생 중 최 대표만 유일하게 가맹점주였다는 일화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최 대표는 "가맹본부에서 기초적인 창업교육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가맹점 관리가 되지 않았다"며 "특히, 시장수요 조사도 없이 물건만 가맹점에 떠넘기고 나중에 알아서 처리하라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첫째도, 둘째도 가맹점과의 협력고가 영양제 자체 생산 가격거품 낮춰납득하고 가맹비 낼 수 있게 운영도와"점주들과 꾸준히 만나 함께 발전할것"# 원스톱서비스를 통한 가맹점과의 상생세분화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확실한 물류시스템을 갖추면 멀티펫숍도 분명 소자본 창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 최 대표는 의료서비스까지 모든 서비스를 망라한 토털숍인 러브펫을 2006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었다.그는 러브펫을 설립한 뒤 가장 먼저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은 채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계점 이외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평촌 의왕점 등 직영점을 오픈했다."프랜차이즈 사업은 먼저 가맹본부가 배가 불러야 한다"고 강조한 최 대표는 "지금까지 가맹본부가 배를 불리기 위해선 가맹점을 힘들게 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가맹비를 낸 숍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어야만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커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직영점에서 가맹점의 기본적인 생활(운영)이 가능한 수익이 있기 때문에 가맹점 수익에 중점을 둘 수 있다"고 전했다.최 대표의 경영 방침은 수의사 자격이나 특별한 기술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120% 가맹점 위주로 경영방침을 실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가맹점 수익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특히 기존에 고가에 거래되던 영양제를 자체 제조·생산함으로써 그 만큼 유통마진의 거품을 제거하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다.또한 직영점뿐만 아니라 가맹점도 B2B사이트를 통해 똑같은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고 재고품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제반용품의 공급에도 마진율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최 대표는 정신과의사, 변호사, 사회복지사, 세무사, 회계사, 방송PD, 방송작가 등이 모여서 유기견을 보호하는 작은 단체를 만들 정도로 유기동물에 대한 봉사활동은 물론 인권지킴이 봉사활동 등 꾸준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또 봉사활동과 한국중고육상연맹 이사도 맡아 한국육상 지원에도 나서는 등 나눔과 복지에 대한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앞으로도 점주들과 꾸준히 만남을 갖고 가맹점이 중심이 돼 함께 발전하는 러브펫으로 발전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문성호기자

2013-05-21 문성호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4]'본죽' 김철호 대표

모든 사람들이 '참 돈벌기 어렵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려면 사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요즘 젊은층이나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창업을 꿈꾸지만 이를 성공으로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어찌보면 성공을 위해서 사업 실패는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말그대로 사업 참패로 모든 걸 한방에 날렸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서 성공의 꿈을 이룬 기업인이 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한 대용식으로만 받아들여져 온 죽을 '일상 식'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으로 이제는 국내 외식 죽 시장을 연간 3천억원 규모로 키운 사업가. 바로 '본죽'의 김철호 대표다.예비 창업자는 물론 실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도 김 대표의 성공으로 가는 조언을 듣고 싶어한다. 한평 남짓 구멍가게에서 시작해 1천300개 가맹점을 둔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돋움시킨 프랜차이즈 CEO들에겐 분명 '비법'이 있을 터. 며칠 전 김 대표를 만나 '성공학 강의'를 들었다.죽=환자용 음식, 고정관념을 깨부수다IMF로 회사 부도 후 호떡 팔며 절치부심"죽, 영양학적 완벽한 식품" 외식업 도전현대적 인테리어·충분한 양으로 승부수# 발상의 전환, 절박함에서 비롯돼본아이에프 김철호 대표는 아픈 사람들을 위한 대용식으로만 받아들여져 온 죽을 '일상 식'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으로 이제는 국내·외식 죽 시장을 연간 3천억원 규모로 키웠다.'죽' 하면 일반적으로 일상식이라기보다는 아플 때, 소화가 안 될 때 먹는 음식인데 그걸 외식사업으로 연결시킨다는 건 그에게 매우 위험한 도전이었다.이에대해 김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환자들이 먹고 어린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므로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음식이 아니겠는가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죽 전문점이라는 콘셉트를 정해놓고 여러 사람한테 권했는데 막상 시작하는 사람이 없었다.이럴 바에는 차라리 내가 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된 게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다."김 대표는 죽에 대한 고정관념, 심지어 부정적 이미지마저 있던 것을 깨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그는 "그래서 죽 집 인테리어도 현대적으로 하고 이왕이면 남성보다 여성들, 여성 중에서도 젊은 여성들에게 맞게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하고 또 양도 죽 하면 적은 양을 생각하는데 성인 어른이 먹어서 충분히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양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가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데는 사업 실패를 통해 맛 본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나 음식업에서는 항상 '절박함'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IMF가 터지면서 그가 경영하던 무역회사는 부도가 나 공중분해되고 길거리에 나앉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그는 모든 걸 날린 후 대학로에서 호떡 장사를 할 때 진정한 절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하다 못해 전단지를 나눠줄 때도 절박한 심정으로 거리에 나섰다고 한 그다.고비고비를 거쳐 이제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업체 사장이 됐지만 김 사장은 여전히 어려웠던 옛날을 잊지 않는다. 오히려 늘 '초심'을 기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한다.업체이름 '본'에 담긴 기본과 원칙'점주 마음가짐' 결국 성공과 실패 좌우1300여개 가맹점 직접 찾아다니며 강조창업땐 대박의 꿈보다 안정성 중점 둬야# 원칙과 신뢰. 원칙은 신뢰를 얻기 위한 수단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업체명 '본'에서 알 수 있듯 기본과 원칙이다.그는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상품을 팔아도 점주마다 성과가 다르다. 결국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만든다"고 말한다.'본죽' '본비빔밥' '본도시락' 등 1천3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김 대표가 모든 가맹점주를 일일이 만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선까지는 꼭 지킨다는 '가이드라인'이다.예컨대 수익성을 생각하면서 싼 재료만 쓰는 점주들은 결국 실패를 맛본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그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사업을 잘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사람이라는 게 편해지고 싶은 게 당연하지만 그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음식에서 최고 마케팅은 전단지 홍보가 아닌 맛과 정성, 즉 기본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그는 "본죽은 주문을 받고 나서야 죽을 쒀서 내놓는데 조금이라도 편하고자 미리 죽을 쒀놓는 경우도 있다"며 "미리 만들어 놓은 죽은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손님들은 떠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결국 그의 고집 덕분에 본죽은 한국을 넘어 세계에 한식의 맛을 알리는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로 꼽힌다. 그는 한식세계화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물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는 "좀 더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현지 문화를 심도 있게 타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현재 본아이에프는 최근 해외에 진출할 경우 철저히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메뉴와 조리법을 새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다시 짰다.# 성공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어떠한 상황에서든 부정적 면을 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생각하면 어려운 상황을 풀 수 있는 해답이 보일 겁니다."김 대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탓하기 이전에 그 상황이 가지고 있는 희망적인 끈을 찾으려고 하면 분명히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 되고 또 그것이 발판이 돼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특히 요즘처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넘치는 시기에 그는 외식업에 나설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김 대표는 "창업을 계획할 때 대박의 꿈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둬야 하고 결국 지금의 인기있는 트렌드보다는 검증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창업 후 관련 업계의 시장판도가 어떻게 변화할 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와함께 20·30대 청년 창업과 50·60대 시니어 창업은 분명 성격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젊은 세대가 창업에 도전할 때는 큰 꿈과 비전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절대 나혼자 잘먹고 잘살자는 식의 생각은 성공과 멀어지는 길이라고 말한다.반대로 50·60대 은퇴 후에 계획하는 창업은 대체로 소규모 생계형이기 때문에 한방에 승부를 보려는 생각은 실패의 첫걸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실패와 성공을 모두 맛본 김 대표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지금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1천300개 가맹점 파트너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성철기자

2013-04-22 이성철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3]'김家네' 김용만 회장

모두가 고개 젓던 김밥으로 돌직구 승부전국 유명한 분식점 찾아다니며 맛 연구손님앞에서 김밥 만드는 '쇼케이스 전략'입소문 타고 대학로 유명 맛집으로 명성역경을 기회로… 가맹점 상생 이끈 '소통의 힘'IMF 경제위기, 음식 질 유지하며 극복가맹점끼리 상권침해 자제해 분쟁줄여본사와 지속적인 교류통해 서로 '윈윈'서울 대학로의 작은 '동네 김밥집'에서 출발해 현재 전국 430여개 가맹점포와 중국 칭다오점 등 해외까지 진출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CEO로 성공을 이룬 '김家네' 김용만(56) 회장.한국프랜차이즈협회 4대 회장으로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표했던 김 회장은 김가네의 성공 비결에 대해 "운과 때, 기회가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김가네의 성공은 운과 때, 기회뿐만 아니라 철저한 준비, 맛과 원칙, 서비스 등 고객과의 신뢰가 밑바탕이 된 결과물이다.#김밥 프랜차이즈는 '달걀 세우기'군에서 제대한 뒤 전봇대를 세우던 강원도의 통신회사에 2~3년간 직장생활을 접고 서울로 상경한 김 회장은 주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도시계획으로 가게 절반가량이 헐리게 되면서 가게를 접고 사실상 실업자 생활을 하게 됐다.그후 부인 박은희 김가네 사장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기도 했던 김 회장은 김밥 창업 아이템을 생각하고선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분식점은 모두 찾아가 김밥을 먹어보며 맛을 연구하다 1994년 4월 서울 대학로에 50㎡ 규모로 김밥집을 열었다. 이곳이 바로 김가네 본점이다.김가네가 대표적인 외식전문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을 한 것에 대해 김 회장은 '콜럼버스의 달걀 세우기'에 비유했다.김 회장은 "콜럼버스가 달걀 밑을 깨서 세울 때까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했었다"며 "20년 전만 해도 프랜차이즈에 대해 개념조차 없을 때였고 더구나 김밥은 소풍가는 날 어머니가 집에서 싸 주거나 동네 분식점에서 새벽에 싸놓았던 것을 내놓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주방에서 내놓는 김밥 대신 손님들의 주문을 받으면 손님 앞에서 김밥을 말아주는 쇼케이스 전략과 즉석김밥으로 차별화를 시도했고 김밥 소도 종전 4~5가지에서 9~11가지로 늘려 이윤보다는 맛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또 실내 냄새를 밖으로 빼내는 후드를 가게 뒤쪽이 아닌 앞쪽에 설치해 밥과 참기름, 소금 등을 버무릴 때 나는 고소한 냄새로 지나가던 손님들을 유혹하기도 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스포츠 신문 먹거리 코너에 소개될 정도로 대학로의 맛집으로 인기를 끌었다.김 회장은 "인근 학교에서 소풍을 가는 날이나 단체 등산으로 예약 주문이 들어오는 날이면 몰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준비를 했었다"며 "힘도 들고 짜증도 많이 났지만 고객과 신뢰를 위해 참고 견딘 것이 거름이 됐다"고 말했다.#'역경'은 바로 '기회'성공가도를 달리던 김 회장도 1997년 IMF 경제위기를 비껴가지 못했지만 오히려 IMF가 성공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당시 2천원하던 김가네 김밥의 절반 가격인 1천원짜리 김밥 프랜차이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특히, "일부 김밥가게에서 즉석 김밥에 중국 찐쌀을 사용한다"는 뉴스보도로 인해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등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김 회장은 "후발 김밥 프랜차이즈처럼 가격을 내려야 하나 고민도 많았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최소한 먹고 자는 것만큼은 좋은 것으로 해야 한다는 신념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돈은 없어도 먹을 거리 질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인정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IMF 경제위기를 벗어나면서 '내가 먹을 때는 벤치마킹 프랜차이즈를 찾지만 대접할 때는 김가네를 찾는다'는 등식으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그러나 김 회장의 성공은 단순히 맛과 원칙으로만 설명되기 힘들다. 가맹점포들과의 상생과 혁신이 없었다면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기 때문.김 회장의 김가네는 3천세대 이상, 가맹점포와 최소 1㎞ 이상의 거리유지 등 안정된 상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새로운 가맹점을 개설해 주지 않는다. 특히, 가맹점을 개설할 때 가맹점주와 상권을 직접 표시한 지도를 나눠가져 상권 침범금지 등의 본점과 가맹점간의 분쟁소지를 줄이면서 서로 신뢰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몇 년 전 IMF때 부도가 난 출판사 사장이 기존 가맹점과 800m 정도 떨어진 곳에 가맹점을 열겠다고 6개월이나 쫓아다녔지만 기존 점주의 반대로 가맹점을 허가해 주지 않았다. 기존 점주에게 영업 피해가 발생하면 본사에서 책임지겠다고 설득했고 새로 문을 연 가맹점은 매출이 평일 250만~300만원, 주말 5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손꼽히는 가맹점이 된 일화도 있다.뿐만 아니라 김가네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신메뉴와 기존 메뉴의 리뉴얼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면서 연 1~2종류의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매년 고객 모니터링 및 가맹점주 설문조사, 메뉴테스트, 미스터리 쇼퍼 운영 등 다양한 선호도 조사와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트렌드와 대중성을 갖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가맹점주 지원시스템으로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경영 기반 하에 가맹점주 교육, 마케팅, 가맹점 매출부진 시 회생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가맹점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김 회장은 "장사가 안 되면 분쟁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런 점에서 김가네는 분쟁이 없는 편"이라고 귀띔했다.#혁신만이 살 길무엇보다 독자적인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구축해 가맹점 소통과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또한 원활한 물류 배송을 위해 영업부를 전담 배치하고, 당일 배송을 통해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을 돕고 있다. 가맹관리 부서는 가맹점의 운영 관리와 맛에 대한 교육 점검, 신규 가맹점 개설 등을 진행한다.이를 지원해 주는 마케팅 전략, 홍보 등을 담당한 마케팅부서가 전반적인 전략 및 기획, 이벤트, PR 등을 수행하며 이러한 일련의 조직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가맹점주에게 최상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본사와 가맹점이 동시에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가맹점 등 관리를 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점주들에게 항상 혁신, 개혁을 강조한다"며 "올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지만 양심과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신념은 계속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문성호기자

2013-03-18 문성호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2]TBBC 이원성 회장

허름한 바비큐 치킨 가게에서 성공을 찾다무일푼 상황서 전국 누비며 시장조사포장까지 챙기며 꼼꼼하게 창업 준비틈새시장 연구… 자신있게 1호점 출점기존 치킨업계와의 차별화 전략 '적중'매콤 한식소스 등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코리아 숯불 바비큐 성대점 '문전성시'창업 6년만에 300호점 넘어서 승승장구육상선수 출신 CEO, 체육계로 '금의환향'연맹회장 취임후 장학기금 5억원 마련도생활체육회장 맡아 행사 손수 챙겨"오랫동안 기억 남을 수 있게 힘쓸터"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프랜차이즈 창업시장. 여기에 치킨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손꼽힌다.자고 일어나면 새롭게 생겨나고 또 소리도 없이 사라지는 치킨시장에서 15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사수해 온 (주)TBBC 이원성(55) 회장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성공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고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불변의 진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건축회사 사장이 된 육상선수화성 매송면 출신인 이 회장은 수원 남중(현 영신중)과 육상 명문인 배문고를 거친 후 1970년대 말 당시 최고의 직장으로 불리던 삼보증권 육상실업팀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육상계에서 알아주던 5천·1만m 중장거리 선수였다.하지만 1983년 12월 삼보증권이 대우증권에 합병되면서 자연스럽게 육상실업팀은 해체 수순을 밟게 됐고 그도 어쩔 수 없이 육상화를 벗어야만 했다.이 회장은 "당시 호황을 누리던 증권사는 좋은 직장으로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었다"며 "군에서 제대한 뒤 복직하고 얼마 안 돼 평생직장으로 여겼던 증권회사가 인수합병 되면서 한 순간 실업자가 됐다"고 회고했다.트랙을 떠나야만 했던 그는 얼마동안 모교인 배문고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다 영업사원을 거쳐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고급주택을 건축하던 선배의 건축회사에 들어가 일을 했지만 선배가 부도를 내고 도주하는 바람에 다시 실업자로 내몰릴 처지에 놓이게 됐다.그러나 이 회장은 선배가 짓다가 중단한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원의 주택을 자비를 들여 완공해 주면서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들의 신뢰를 높였고 이후 대덕연구단지 주택사업으로 건축업의 기반까지 쌓았다. 1993년 수원으로 돌아와 다세대주택을 위주로 회사 규모를 키워갔지만 1998년 IMF라는 역풍을 맞으면서 그도 자금난을 이겨내지 못했고 회사는 부도를 맞게 됐다.이 회장은 "IMF를 앞두고 지인들의 건물을 많이 지었는데 오히려 지인들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사업이 발목을 잡혔다"며 "그 때는 폐인처럼 매일 술로 시간만 보냈다"고 말했다.#시장조사로 일궈낸 성공신화허름한 바비큐치킨 가게를 종종 찾던 이 회장은 치킨시장에서 바비큐가 아이템으로 사업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바로 시장조사에 들어갔고 몇몇 미군 부대 주변을 제외하곤 프라이드와 양념치킨만 있다는 것을 파악하곤 바비큐 치킨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치킨시장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잡은 그는 생닭을 반쪽씩 나누는 이각작업부터 여러 조각으로 쪼개는 작업까지 일일이 실험을 해보고 다른 프랜차이즈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화로 할 것인지 아니면 숯불구이로 할 것인지, 또 초벌구이와 단무지, 포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꼼꼼히 챙기면서 창업 노하우를 키워갔다.이 회장은 "무일푼의 상황에서 시장조사부터 해보자는 생각으로 전국의 바비큐치킨 가게를 찾아다녔다"며 "시장조사를 하면 할수록 바비큐치킨의 성공에 대해 확신이 들었고 자신감도 커졌다"고 설명했다.성공을 확신하게 된 그는 1998년 3월 1호 직영점인 '코리안 숯불 바베큐 수원 성대점'을 오픈했다. 매운 맛의 한식소스, 새콤달콤한 양식소스 등으로 기존 후라이드 치킨과 차별화하고 매장과 주방을 오픈 형으로 꾸며 시각적인 효과를 얻도록 하고 건축업 경험을 십분 발휘, 우울했던 사회분위기에 맞춰 실내 인테리어도 원목테이블, 항아리 소품, 나무기둥 등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그 결과 성대 1호점은 '대박'이 났고 수원, 화성 등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가맹점포가 급속히 늘었고 창업 6년만인 2004년 3월에는 전국 300호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철저한 사전조사 등 준비와 1호점 성공으로 누구에게나 창업을 권유할 수 있었다"며 "자금력을 이용한 광고보다는 빨리, 그리고 먼 곳까지 직접 배달하는 마케팅에 주력했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창업 초기 가맹점주들과 믿음과 신뢰가 있었고 가맹점주들도 인근 점포에 초벌 닭을 빌려주거나 바쁜 점포를 대신해 배달해 주는 등 가맹점포간 협력을 통한 상생노력이 더해져 승승장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2004년 AI(조류인플루엔자) 파동으로 배달 위주의 치킨시장이 아사(餓死)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TBBC는 호프와 곁들여진 성인위주의 매장 운영으로 업계 최고의 자리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이후 맥주전문 브랜드 BMF(2006년 9월) 론칭, 미국 현지법인 설립(TBBC BBQ.INC) 및 LA 직영점 오픈(2008년 4~5월), 제주 농·수·축산 전문브랜드 제주살레 론칭(2008년 12월), 필리핀 마닐라 1호점 오픈(2012년 1월) 등 지금도 성공신화를 써 나아가고 있다. 이 회장은 늘 가맹점주들에게 "욕심 없이는 장사를 하면 안 되고 남보다 부지런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체육계로 되돌아 온 육상선수 출신 CEO중거리 육상선수 출신인 이 회장은 육상계 후배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지난 2008년 초부터 올 초까지 5년 동안 한국중고육상연맹 회장으로 후배들의 뒷바라지를 했다. 그 전까지 직함뿐이던 연맹회장에 취임한 그는 중고 육상선수들의 장학기금 5억원을 마련하고 심판비를 인상하는 등 연맹의 건실한 운영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했다.또 작년 3월부터는 제8대 경기도생활체육회장으로 취임해 경기도의 생활체육을 이끌고 있다.사업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대회뿐만 아니라 주요 행사를 손수 챙기고 있는 그는 단순히 즐기는 생활스포츠가 아닌 소외계층과 노인층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이 회장은 "생활체육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의 얼굴은 밝고 그만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며 "변화를 주고 가는 사람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문성호기자

2013-02-19 문성호

일자리 창출 등 큰 기여… 정부에 순기능 지속적 알릴것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인 조 대표는 1998년에 설립된 한국프랜차이즈협회의 창립멤버로 지난해 10월부터 제5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CEO겸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변인인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으로서 올해는 그에게 중요한 해다.지난해 말부터 논의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프랜차이즈 규제에 대해 조 회장은 "가장 큰 규모 프랜차이즈의 연 매출액이 2천억원에 불과하다"며 "연 매출이 2천억원인 제조업체는 중견기업으로 보지 않으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만 대기업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프랜차이즈산업은 신뢰와 믿음, 도덕성과 투명성이 기본이 돼야 해 일반 비즈니스와 다르다"고 설명한 그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동반성장이 핵심으로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등 순기능 측면을 보면 프랜차이즈 산업은 오히려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은 연간시장이 100조원에 이르고 150만 종사자와 300만개 가맹점을 보유할 정도로 국가경제와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그 위상과 역할에 대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와 정치권 등에 프랜차이즈산업의 순기능을 지속적으로 알려 재정을 확충하고 이와 함께 협회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문성호기자

2013-01-22 문성호

[성공스토리 마이라이프·1]프롤로그·조동민 대대에프씨 대표

지난해 새로 생긴 법인의 수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대인 7만개가 넘어섰다. 신설법인의 상당수는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와 맞물려 중·장년층의 창업 열풍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창업자의 절반은 2년 만에 문을 닫고 5년을 버티는 창업자도 30% 남짓해 창업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길로 안내하지 않는다.그래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창업의 성공신화를 써낸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주자들에게는 인생 역경과 좌절, 또 실패를 밑바탕으로 다른 도전, 그리고 성공에 이르게 된 스토리와 인생철학이 있다.(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인 조동민(53) 대대에프씨 대표를 시작으로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피와 살'이 된 젊은 시절의 무모했던 도전20대 후반 뛰어든 오리고기 사업 좌절교훈삼아 닭고기로 아이템 교체 '적중'육가공 및 유통 전문기업인 '대대푸드원'과 숯불바비큐전문점 '보스바비큐'를 운영하는 대대에프씨를 창업해 경영하고 있는 조 대표는 지난해 수제 닭강정 전문점인 '꿀닭'을 히트시키면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하지만 그도 창업 실패와 갖가지 외부의 역경 속에서 자신만의 뚝심으로 이겨낸 성공기가 있다.닭고기 관련사업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그가 처음 창업한 것은 닭고기가 아닌 오리고기였다. 26년 전, 20대 후반 나이인 1987년 무렵 누나에게서 1천200만원을 빌려 서울에서 오리고깃집을 창업했지만 6개월 만에 가진 돈을 모두 까먹어 사실상 폐업상태에 들어갔던 쓰라림을 갖고 있다.조 대표는 "당시엔 닭고기와 달리 오리고기는 대중화가 안 된 상태였는데 젊은 나이에 주변에서 오리고기가 괜찮다고 해 무턱대고 창업을 했는데 오래가지 못했다"고 웃음지었다.하지만 30대에 접어들자 그는 그나마 대중성이 있고 오리고기와 비슷한 닭고기를 창업 아이템으로 잡고 서울 관악구에 '터줏대감 양념통닭'을 오픈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불과 3년 만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조 대표는 '춘천본가닭갈비'와 '바비큐보스(현 보스바비큐)' 등을 잇달아 론칭하며 닭고기 유통과 가공, 물류까지 사업 규모를 키워나갔다.하지만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도 피해갈 수 없었던 것이 바로 2004년과 2008년에 불어닥친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이다.2004년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때 프랜차이즈 매출이 70%나 급감해 위기를 맞은데 이어 2008년 재도약을 하던 무렵 다시 불어닥친 조류 인플루엔자로 제조공장 가동률이 바닥까지 내려가면서 존폐위기까지 내몰렸다.조 대표는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보다 50만명 사망설 등 잘못된 얘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며 "2008년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 당시엔 서울역에서 집회를 하면서 생닭을 직접 먹는 홍보행사도 가질 정도로 타격이 컸다"고 말했다.2차례 큰 역경을 이겨낸 조 대표는 지난해 3월 치킨시장의 틈새 아이템으로 5년 전부터 준비해 온 수제 닭강정 전문점인 '꿀닭'을 선보이면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현재 꿀닭 가맹점 119개가 오픈해 있고 오픈 준비중인 28개 가맹점까지 포함하면 147호점이 넘는다. 올해 안으로 200호점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원재료와 소스, 메뉴, 디자인에서도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꿀닭은 천연효소를 이용한 발효특허기술로 원재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원육의 부드러움과 깊은 맛까지 살려 가족 영양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역경 이겨내며 더욱 단단해진 경영 노하우두 차례 AI 파동 불구 틈새 시장 '열공'닭강정 전문점 '꿀닭' 출점해 승승장구또한 1천원대부터 1만3천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메뉴들을 선보이면서 1~2인 가구까지 수요를 감안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조 대표는 "유통 경쟁력으로 양과 가격을 낮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무엇보다도 예비창업자들에게 꿀닭이 인기를 얻는 것은 ▲믿을 수 있는 가맹본사 ▲건강과 영양을 살린 틈새 메뉴 ▲저렴한 창업비 ▲운영의 편리성 등이 손꼽힌다. 꿀닭의 창업비용은 33㎡ 기준 5천만원 선으로 일반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게다가 창업적성검사 후 기준 점수에 미달한 창업 희망자는 아예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창업교육 받은 뒤에도 점수가 낮거나 창업 후 적정 매출에 미달해도 재교육을 반드시 수료토록 하고 있다.조 대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점주의 마인드와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점주의 성격까지 바꾸도록 하고 있다"며 "점주도 프랜차이즈의 구성원으로 8월 휴가 때엔 휴가 대신 점주들과 만나면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성호기자

2013-01-22 문성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