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강호순, '살인 자체를 즐긴 반사회범'

연쇄살인범 강호순(39) 재판부는 강호순을 '살인 자체를 즐긴' 엽기적인 살인마라고 단정하고 예상대로 사형을 선고, 반사회적 살인범에 대한 법원의 강력한 처벌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재판의 쟁점이었던 전처와 장모 방화살인 혐의에 대해 법원은 사망보험금을 노린 계획적인 범죄라고 하고, 강이 이 같은 패륜을 저지른 뒤 반인륜적인 연쇄 살인을 즐겼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이태수 부장판사) 22일 강호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가족이거나 피고인을 신뢰하여 동행하였던 사람들로서 아무런 잘못도 없었는데도 오로지 재물욕이나 성적 욕구 내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살해한 지극히 반사회적인 범행"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전처와 장모를 살해한)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및 존속살해 범행의 수행은 피고인의 사전 계산 아래 이루어졌고 그 결과가 참혹하며, 그 뒤의 강간살인 등의 범행도 살인 자체를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강의 심각한 인명 경시 성향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이후 태연히 생업에 종사하는가 하면 진솔한 참회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외면하는 등 대다수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행태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피고인이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반면, 개선.교화의 가능성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재판부는 방화살인 혐의와 관련, 사건 정황증거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화재가 고인화성 액체를 사용한 방화이고 피고인 외에는 방화를 할 사람이 없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반인륜적이고 엽기적인 범행으로 인해 사회에 큰 충격과 경악을 줬다"며 "피고인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사형의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판결을 마무리했다.

2009-04-22 연합뉴스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형 선고

연쇄살인범 강호순(39)에게 1심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태수 부장판사)는 22일 부녀자 8명을 납치 살해하고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처와 장모를 살해한 혐의(살인,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치사, 존속살해)로 기소된 강호순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녀자 8명을 살해한 혐의와 함께 강이 혐의를 부인한 장모 집 방화 살인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녀자 8명 살해에 대해서는 피고인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있고 장모 집 방화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정황증거로 보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살인 자체를 즐기고 범행 이후 태연히 생업에 종사하는 등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점, 피해자와 그 유족들의 육체.정신적 고통 정도, 반인륜적이고 엽기적인 범행으로 인한 사회의 충격과 경악, 범죄와 형벌 사이의 균형 등으로 미뤄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는 사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히 장모집 방화살인에 대해 "직접증거는 없지만 소방관, 화재감식전문가, 목격자 진술, 현장 사진 등에 의하면 화재가 고인화성 액체를 사용한 방화로 인정되고 제3자의 개입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피고인 이외에는 달리 방화할 사람이 없다"며 "피고인이 전혀 화상을 입지 않은 점, 방범창 고정 못이 미리 풀려 있어 쉽게 탈출할 수 있었던 점에서 화재발생을 미리 알고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화재직전 처가 보험에 가입한 경위나, 혼인신고 시점, 화재 이후 피고인의 거동, 이전의 보험사기 전력 및 유사 범행의 존재 등을 종합하면 처에 대한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녹두색 수의를 입고 출석한 강은 얼굴이 약간 붉어지며 긴장된 표정이었으나 고개를 숙인채 별다른 표정없이 재판장이 낭독하는 판결문을 들었다. 강호순은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부녀자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 기소됐다. 강의 공소사실에는 2005년 10월 30일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한 혐의도 포함됐다.

2009-04-22 연합뉴스

살인마 강호순 결국 '깡통' 찼다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38)에게 13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민사부(재판장·소영진 부장판사)는 16일 강호순에게 살해된 피해자 유가족들이 강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강호순은 유족에게 13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소송제기에 '아무런 이의가 없어 출석할 의사가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변론기일에 불출석해 민사소송법에 따라 자백간주 판결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가 선고한 손해배상액은 원고가 청구한 배상액 전액이 인용된 것이다.앞서 강호순에게 살해된 피해자 8명 가운데 6명의 유가족 21명은 지난 2월 강의 범행으로 인해 정신·재산적 피해를 입었다며 1천만원에서 1억4천만원씩 모두 13억여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강의 재산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시가 5억원 상당의 상가 등 총 7억5천만원 가량으로,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강은 단 한 푼의 재산이 없는 '깡통 신세'로 전락한다.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온누리는 강이 항소하지 않을 경우 판결문 등을 근거로 은행 채권 및 부동산에 대한 압류, 추심, 강제경매 절차 등 재산 처분을 집행할 예정이다.

2009-04-16 김규식

강호순 2차 공판..7명 살해 혐의 시인

연쇄살인범 강호순(39)이 법정에서 부녀자 7명을 살해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11일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이태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2차 공판에서 강호순은 지난 2006년 12월 14일 군포시 금정동 배모(당시 45세) 씨를 비롯, 지난해 12월19일 여대생 안모(당시 21세) 씨까지 모두 7명의 부녀자 살해 혐의를 시인했다. 강호순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검찰측이 제시한 살인 증거에 대해 "제시된 증거에 대해 모두 동의하고 살인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중국동포 김모 씨를 제외한 6명의 사체, 강호순의 옷과 전지가위에서 채취한 혈흔에 대한 유전자 감식결과, 휴대폰 통화내역, CCTV촬영 사진, 피해자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살인 혐의 증거물로 제시했다. 강호순이 이날 시인한 살해 혐의 피해자는 군포에서 유인돼 화성시 비봉면에서 살해된 배씨를 비롯, 박모(당시 37세.2006년 12월24일), 박모(당시 52세.2007년 1월3일), 김모(당시 37세.중국동포.같은해 1월6일), 연모(당시 20세.같은해 1월7일), 김모(당시 48세.2008년 11월9일), 안모(당시 21세.같은해 12월19일) 씨 등이다. 검찰은 강호순이 강원도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피살 당시 23세.여) 씨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만간 추가 기소할 예정이어서 윤 씨 살인 사건에 대한 심리가 별도로 있을 예정이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차 공판을 열어 강호순이 공소사실을 부인, 검찰과 변호인 사이에 공방이 예상되는 장모집 방화 및 처와 장모 살인 혐의에 대해 심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강호순의 범행을 입증하기 위해 보험금 지급 관계, 보험 가입경위, 범행 동기, 화재 원인, 사망 원인, 탈출 경로, 피해자 구호노력, 화재 후 보험금 수령 위한 ARS 통화기록, 사건현장 훼손 여부 및 피고인 행적 등 쟁점을 9개 부문으로 나눠 재판부에 설명하기로 했다. 또 강호순의 아들 2명과 형을 포함, 모두 29명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강호순 변호인은 증인으로 출석할 강호순의 아들 등 가족에 대해 공개되지 않는 장소에서 비공개로 심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강호순 변호인 국선 김기일 변호사는 공판 후 "강호순이 7건의 살인 혐의는 모두 인정하지만 장모집 방화 및 장모.처 살해혐의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오해받는 것이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살인, 현주건조물방화치사(장모 집 방화), 존속살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중 강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강호순을 구속 기소했다.

2009-03-11 연합뉴스

강호순, 처·장모도 방화살해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의 네번째 아내와 장모도 보험금을 노린 강의 방화로 살해된 것으로 검찰에서 추가 확인됐다.또 강호순의 수원시 당수동 농장에서 압수된 곡괭이에서 기존 피해 여성들 것과는 다른 2명의 새로운 여성의 DNA가 검출돼, 검찰이 추가 범행여부를 수사중이다.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2일 부녀자 7명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노려 아내 및 장모를 불 질러 살해한 혐의로 강호순을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강이 추가로 자백한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23)씨 살해 사건은 경찰에서 송치되는 대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우선 강이 화재현장에 모기향을 피워 두고 경찰조사에서 모기향에서 불이 번진 것으로 진술했으나, 당시는 10월말로 기온이 3.7℃로 날씨가 쌀쌀해 사람이 자지않는 거실에 모기향을 피워둘 이유가 없었다는 점을 기소이유로 밝혔다.검찰은 또 강호순이 화재현장에서 탈출하기 전에 '매'(그을음)를 5~10분정도 들이마셔 기절했다가 일어나 빠져나왔다고 진술했으나, 법의학 전문가 등은 '매'를 들이마셔 한번 기절하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 강호순이 거짓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이밖에 방화 직후 촬영한 사진과 3일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 감식 당시 촬영한 사진을 대조한 결과 현장에서 유류를 담은 것으로 추정된 플라스틱 용기가 사라진 점도 확인, 강호순이 현장에 들어가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는 등 현장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와관련해 검찰은 강으로부터 화재사고 이후 현장 안에 들어갔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박종기 차장검사는 "강호순이 방화사건에 대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한 주변인 진술과 전문가 분석결과, 정황만으로도 유죄를 입증할 수 있어 기소했다"고 말했다.검찰은 이와함께 강호순의 농장에서 수거한 곡괭이를 대검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이미 살해된 7명의 피해자 외에 다른 2명의 여성 유전자형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검출된 DNA 샘플을 국과수로 보내 실종자들의 유전자와 대조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근거로 여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02-22 김규식·사정원

연쇄살인 첫 희생 女공무원 추정 유골 발견

연쇄 살인범 강호순(38)이 살해했다고 자백한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당시 23세) 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18일 정오께 강원 영월군 영월읍 일명 '삼옥재' 인근 도로 옆 절벽 아래에서 발견됐다. 검경 합동발굴팀은 강이 지목한 시신 유기장소에서 이날 오전 10시 40분께부터 수색 작업에 나서 1시간 20여 분만인 정오께 삼옥재 인근 13호 군도 옆 절벽 아래 10~15m 지점에서 2006년 9월 7일 정선에서 실종된 윤 씨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골을 발견했다. 이날 발굴팀은 강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한 곳의 3~4m 아래 지점에서 윤 씨의 것으로 보이는 대퇴골과 치과 치료 흔적이 있는 아래턱 뼈를 처음 발견한 데 이어 반경 20m 안의 범위에서 손가락뼈 등 다수의 유골을 추가로 발굴했다. 또 대퇴골의 크기가 38㎝인 점 등으로 미뤄 신장 157㎝의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게 발굴팀의 설명이다. 그러나 유골이 발견된 곳은 도로 옆 경사지로 돌이 많고 덩굴이 우거진 지형인 탓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굴팀은 현재 유기장소에서 바위와 낙엽을 헤치면서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유골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경 합동발굴팀 관계자는 "윤 씨의 시신을 도로 옆 절벽 아래로 던지고 나서 큰 바위로 시신 일부를 눌러놨다는 강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였다"며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유골이 곳곳에 흩어진 채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신 유기장소가 경사지이고 수차례 이어진 폭우 등으로 유골 수습이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씨의 부모를 비롯한 친인척은 살아있을 줄만 알았던 딸의 유골이 발견되자 한동안 오열하며 말을 잇지 못하다 "살인마 강호순의 얼굴을 보여달라"며 10여 분간 경찰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강호순의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이날 윤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담당 검사의 지휘로 현장 검증까지 했다. 시신 유기 장소에 대한 현장검증을 위해 이날 낮 12시 40분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버스에서 내린 강호순은 윤 씨의 시신을 자신의 무쏘 승용차에서 꺼내 도로 옆 절벽으로 유기하는 장면을 10여분 간 태연히 재연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 강호순은 2006년 9월 7일 오전 7시 50분께 정선에서 윤 씨를 납치한 후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발굴한 유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부검과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2009-02-18 연합뉴스

檢, 강호순 살해 정선 여성 시신 발굴 착수

강호순(38)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8일 강원 정선과 영월 일대에서 강호순의 새로운 살인 혐의 피해자 윤모(당시 23세)씨의 시신 발굴작업에 나섰다. 경기.강원경찰청 등 합동 발굴팀을 구성한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영월경찰서를 출발해 강호순이 윤 씨의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지목한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어라연 인근에서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시신발굴을 위해 강호순을 수원구치소에서 현지로 압송, 암매장지점을 찾고 시신이 발굴되면 담당검사의 지휘로 현장검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강호순이 암매장했다고 지목한 지점의 정확한 행정구역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현장으로 데리고 가서 암매장한 장소를 찾을 예정"이라며 "강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실종된 윤 씨의 시신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굴 작업에는 강원경찰청 소속 상설 1개 중대와 경기청 광역수사대 등 120여 명의 경찰력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피해자 윤 씨의 부모를 비롯한 친인척과 친구 등 40~50여 명이 시신 발굴 현장에 참여했다. 윤 씨의 고모부 김모(69) 씨는 "아직도 조카가 연쇄살인범에 희생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사기관을 믿을 수 없고, 눈으로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호순은 2006년 9월 7일 오전 7시50분께 강원 정선군 정선읍에서 출근길의 군청 여직원 윤모(당시 23세) 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같은 날 오후 7시께 살해했다고 17일 검찰에서 진술했다.

2009-02-18 연합뉴스

검찰, 강호순 여성 1명 추가 살해 확인

부녀자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쇄살인범 강호순(39)이 여성 1명을 추가로 살해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경기서남부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7일 강호순이 지난 2006년 9월 7일 오전 7시 50분께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서 출근하던 군청 여직원 윤모(당시 23세.여) 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같은 날 오후 7시께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씨가 납치된 뒤 살해되기까지 11시간 동안의 행적은 조사중이다. 이로써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부녀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18일 오전 10시께 강호순을 대동하고 수사검사 지휘하에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발굴팀을 구성, 정선읍 현지에서 피해자 시신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강호순이 2006년 당시 양봉을 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과 태백 등에 머문적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호순의 윤 씨 살해사건 진술 경위에 대해 "이날 오후 여죄수사에 대한 압박감과 심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으로 윤 씨 살해사건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했다. 강호순이 윤 씨를 살해한 시점은 그동안 1차 범행으로 알려진 군포시 금정동 배모(당시 45) 씨 살해사건이 발생한 지난 2006년 12월보다 3개월이 앞서고 부인과 장모가 숨진 장모 집 화재사고 2005년 10월보다는 11개월이 지난 뒤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강호순의 진술과 실종자의 인상착의, 실종일시 등을 종합할 때 피해자가 지난 2006년 9월 출근길에 실종된 윤 씨일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살해동기나 범행을 뒤늦게 자백하게된 동기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강호순을 상대로 추가 살인, 또는 방화 혐의 등 여죄수사를 벌인 뒤 오는 22일 기소하기로 했다.

2009-02-17 연합뉴스

검찰, 골프장 시신 발굴 중단..기소 검토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9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에 의해 피살된 중국 동포 김모(37) 씨의 시신 발굴이 실패함에 따라 추가 발굴을 하지 않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압수수색 영장에 명기된 8번 홀 주변을 가장 유력한 매장지점으로 보고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아쉽다"며 "앞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추가발굴은 하지 않고 피의자 진술과 증거관계 등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검사는 "시신 확보 등 증거자료없이 기소돼 유죄가 선고된 사례는 있으나 이런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한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L골프장 8번홀 주변 시신 매장이 추정되는 페어웨이 400㎡에서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동물 뼛조각 등 일부를 수거했을 뿐 김 씨 유해를 수습하는데 실패했다. 검.경이 7일 수습한 20㎝ 가량의 뼛조각은 동물뼈로 확인됐고 8일 발견한 뼛조각 2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검찰은 앞으로 7건의 살인사건에 대한 범행 동기와 증거조사를 벌이고 특히 석연찮은 않은 강의 살해 동기 등을 명확히 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방화 의심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보험사의 협조를 받고 추가범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대검에서 분석한 강의 컴퓨터 자료 등을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검찰은 강호순이 검찰 송치 이후 별다른 심경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조사에 협조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시신 발굴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훼손된 골프장의 복구 비용과 영업 손실은 골프장 측이 보상을 청구하면 심사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장 측은 연쇄살인범이 매장했다는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페어웨이를 파놓은 상태라 골퍼들이 불쾌해 하지만 발굴 지역이 티잉그라운드 주변으로 라운딩에 지장은 없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2009-02-09 연합뉴스

두번째 뼛조각도 동물뼈 가능성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38) 사건을 수사중인 검·경은 8일 화성 L골프장에서 피살된 중국동포 김모(37)씨 시신발굴작업을 이틀째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강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등 여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했다.검·경은 첫째날 이 골프장의 8번홀 티잉그라운드 부근에서 20㎝ 가량의 뼛조각을 발견한데 이어 둘째날 오후 6시께도 비슷한 지점 4m 땅밑에서 18㎝의 뼛조각을 수습했다.그러나 먼저 발견된 1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고, 두번째도 동물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경은 8일 오후 4시30분부터 경찰 감식요원 15명과 굴착기 1대를 압수수색 영장에 명시된 '8번홀 티잉그라운드 부근 페어웨이 400㎡에 투입, 전날 끝내지 못한 나머지 40% 면적을 대상으로 이틀째 발굴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이날도 해가 지도록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자 골프장 조성공사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수원지검 안산지청 박종기 차장검사는 "강의 진술과 항공사진 등을 종합할 때 8번 홀에서 시신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골프장 조성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검·경은 유해를 찾지 못할 경우 추가 발굴작업을 하지 않은 채 김씨 피살사건의 기소 여부 등 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검찰은 강씨의 방화혐의에 대해 7건의 살인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검찰은 또 강씨의 추가 범행과 관련해 2004년 이후 강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2009-02-08 김규식·최해민

검경, 골프장 암매장 시신 발굴 재개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8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에 의해 피살된 중국동포 김모(37) 씨 시신 발굴작업을 이날 오후 재개한다고 밝혔다. 검경은 골프장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골프장 영업시간 이후 전날 하지 못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발굴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강호순의 진술과 위성사진, 골프장 조성 당시 지형도 등을 종합할 때 골프장 압수수색 지점에서 시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후 4시30분부터 이날 새벽 2시45분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김 씨의 시신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L골프장 8번 홀에서 발굴작업을 벌여 김 씨 유골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수습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작업을 중단했다. 검찰은 이날 발굴작업에서 나온 뼛조각과 스타킹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시관의 검시결과 발견된 유골이 사람 뼈인지 동물 뼈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유골은 길이 20㎝ 가량으로 사람의 쇄골이거나 조류의 다리뼈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날 시신을 발굴하지 못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차 발굴작업은 하지 않을 계획이며 기소 여부는 추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골프장 8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50m 떨어진 페어웨이 가로, 세로 20m 지점의 발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매장 예상지점에 대한 발굴작업을 절반 정도 진행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뼈 한 점 외에 시신으로 단정할만한 유류품이나 유골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늘 오후 골프장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발굴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검사는 "강의 진술과 골프장 조성 전후의 사진 등을 종합할 때 압수수색한 지역이 매장 장소로 가장 유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골프장 조성 당시 공사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신이 발굴되지 않으면 기소 여부는 추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강호순의 방화혐의에 대한 수사는 7건의 살인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고 피의자를 상대로 직접 조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의 추가 범행 수사와 관련해 지난 2004년 이후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9-02-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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