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52]신한대학교

내년 9월 우즈베크 타슈켄트에 캠퍼스 조성간호학·국제관광경영학·패션디자인 개설강성종 총장 "중앙亞 명문대학 될것" 포부신한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격을 완성하고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창학 이념을 가진 4년제 대학이다. 지난 2013년 신흥대학교와 한북대학교가 통합하면서 종합대학으로 거듭난 신한대는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제1캠퍼스와 동두천시 상패동에 위치한 제2캠퍼스를 두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 속에서도 신한대는 경기 북부권 대학의 맹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세계 속의 대학으로 도약하려는 열정이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사회적 가치와 이슈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대학의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다양한 전공과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용학문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취업에 강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세계 속의 대학신한대는 2020년 9월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간호학과, 국제 관광경영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등 3개 학과를 보유한 캠퍼스 SUT(Shinhan University in Tashkent)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한대는 SUT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대학설립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맺었으며, 2019년 5월에 사전협약을 진행했다. 올해 9월 강성종 신한대 총장과 마지도프 이놈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장관이 최종 조인식을 맺으면서 구체적인 제반 사항, 설치학과와 전공 및 교육과정 개발과 교류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이 확정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신한대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신한대는 캠퍼스 설립을 위해 타슈켄트 소재의 대학 용지 및 토지, 건물 등을 제공 받는다. 이 같은 지원에는 신한대가 가진 실용학문 중심의 학과운영과 교육시스템이 러시아,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대학은 분석했다. 신한대는 전폭적인 지원에 부응해 SUT에 신설하는 3개 학과를 선진 교육 시스템이 적용된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2 공동학위제도 진행으로 현지 학생들이 신한대에서 2년간(3·4학년)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SUT 산하에 평생교육원을 개설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하기로 했다. 강성종 총장은 "신한대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화의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SUT를 우즈베키스탄 최고 명문대학으로 키워냄과 동시에 중앙아시아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기 북부대학 최초 '평화의 소녀상' 제막국내 첫 총장 직속 사회적가치추진단 운영UNGC 가입 등 국내·외 소통 다각화 온힘■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대학신한대는 사회적 이슈에 능동적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신한대는 지난 9월 경기 북부지역 대학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작가 김서경·김운성 부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 조각 작품인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8월 일본 나고야 아이치 트리엔날레 '정의 시대' 미술전에서 '표현의 부자유-그 후'를 주제로 전시됐다가 일본의 요구로 개막 사흘 만에 중단돼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신한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고 같은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고 밝혔다. 진리의 상아탑인 대학 캠퍼스에 역사의 교훈을 알리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주민들이 역사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신한대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는 교직원과 시민들의 헌금과 모금이 쓰여 의미를 더했다.대학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고민하던 신한대는 총장 직속 기구로 사회적가치추진단을 만들어 현재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가치추진단은 현 정부의 국정운영의 핵심가치인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만든 전담 조직이다. 사회책임경영 전략을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반영하고,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운영, 사회적 가치 관련 학술 연구 및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신한대는 전국 대학 중에서 여섯 번째로 사회적 책임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기도 했다. UNGC는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발족한 세계 최대의 국제협약이며, 현재 전 세계 160개국 1만2천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신한대는 UNGC 가입을 위해 사회적 책임 활동 추진 의지를 담은 총장 명의의 서한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고, 가입을 승인받아 UNGC의 정식 회원이 됐다.■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전공들간호대학을 비롯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잠재력을 깨우는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신한대의 큰 장점이다. 모델콘텐츠 전공을 비롯해 태권도교육융합전공, 사이버드론봇군사학과, 뷰티헬스 등 특성화한 전공과 학과들은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데 앞장선다.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래 인재를 위한 학문을 모색하려는 혁신과 노력에 힘입어 신한대는 지난해 수시 전형에서 전국 3위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매년 수험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모델콘텐츠 전공 =최근 모델이라는 직업은 패션쇼, CF, 잡지, 패션쇼 기획 및 연출 등 21세기 미디어 콘텐츠 엔터테이너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대는 모델콘텐츠 전공을 통해 창의적이고 시대적 가치를 대변하는 문화예술인 속 모델테이너(Model + Entertainer)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이 전공의 교수진으로는 슈퍼모델 출신 이선진, 김재범 교수가 포진하고 있다.▲태권도교육융합 전공 =태권도교육융합전공은 21세기를 선도할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태권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태권도와 공연 문화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새로운 직업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어학능력을 강화해 해외 진출도 노린다. ▲사이버드론봇군사학과 =사이버드론봇군사학과는 사이버+드론+로봇+군사학을 융합,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 전략군 개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학과다. 이 학과는 학년별 교육목표와 연계된 병영체험과 훈련을 하고 있으며, 외국어·체력·전산 등 분야의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신한대학교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공동으로 지난 8월 28일 '월드프렌즈 청년중기봉사단(베트남 1기)'를 파견했다.강성종 신한대 총장(오른쪽)과 마지도프 이놈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장관은 지난 9월 신한대 타슈켄트 캠퍼스 조성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신한대학교 제2캠퍼스 본관. /신한대 제공신한대학교 캠퍼스 전경. /신한대 제공

2019-10-07 김도란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51]서정대학교

개교 16년 괄목성장 '신흥 강소대학' 우뚝국가 자격증 취득 '학과별 특화' 교육환경기능장 9년 연속 탄생 연내 30명 돌파 전망조리·車정비·미용 '명장 트로이카' 교수진기능대회 국내 2937명·국제 1357명 수상취업률 72.2%, 대학평균 62.8%보다 월등극심한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가에 위기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신입생이 없어 문을 닫는 대학이 나올 수 있다는 위기감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각 대학은 갖가지 자구책을 내놓으며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적자생존' 정글의 법칙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한계를 딛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지방 중소대학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교한 지 불과 16년밖에 되지 않은 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는 눈에 띄는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흥 강소대학이다.서정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대학만의 독특한 전문인력 양성책이 한몫하고 있다. 이 대학의 인재 교육방법은 단순 명쾌하다. 사회수요에 맞춘 인재양성, 다시 말해 사회가 필요로 하고 인정하는 실력과 자질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 대학의 설립이념인 '힘을 기르자'와도 맞닿아 있다. 사회수요 중심의 인재양성책 중에서도 자격증 취득은 가장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에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자격증을 따서 원하는 취업을 한다. 또 대학은 이에 맞는 교육환경을 지원해준다. 학과별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특화교육과 첨단교육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특화교육은 방과 후나 방학 중 학생들의 국가자격이나 실무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이 중심이 된다. 학교의 첨단시설은 특화교육을 보조한다.이 대학은 올해 상반기 캠퍼스 전체 강의실에 전자칠판, 빔프로젝터 등 첨단 멀티미디어 교육 기자재를 들여와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서정대의 이런 노력은 취업률과 국가자격 취득, 경진대회 입상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자격증은 기본, 기능장 9년 연속 배출서정대에서는 지난 2011년 처음 '기능장'이 나온 뒤 올해까지 9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기능장이 탄생했다. 총 29명의 기능장이 배출됐다. 기능장은 독일의 '마이스터(Meister)'와 비슷한 기술인 자격으로 우리나라 국가자격 중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자동차과에서 기능장이 나오면서 학교 측은 연내 누적 기능장 30명 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학생들이 취득한 국가자격증 수는 4천380개에 이른다. 자격증을 2개 이상 보유한 학생도 수두룩하다. 서정대의 자격증 권장정책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자격증으로 통한 취업 서정대의 졸업생 취업률은 72.2%를 가리킨다. 전국 대학 평균 62.8%를 크게 웃돈다. 교육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수치다.취업은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나아지고 있다. 최근 청년 구직자들이 안정적 일자리로 선망하는 공무원을 예로 들면 취업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년 평균 15명이 공무원으로 취업하고 있다. 지난해는 4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처럼 공무원 취업자가 증가하는 것 역시 자격증 취득이 한 몫하고 있다. 공무원 취업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방직 공무원 취업자 대부분은 관련 자격증을 2개 이상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또 공무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호텔리어의 경우 수도권 특급호텔 취업자 수가 전국 상위권에 올라있다. 호텔리어의 꿈을 이룬 취업자들도 대부분 재학 중 땄던 자격증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시험 100% 합격·기능경진대회 석권응급구조과는 응급구조사 시험 100% 합격을 9년째 이어가고 있다. 응급구조사 시험에 떨어진 응시생이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다. 간호학과도 간호사 시험에서 6년째 100%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 학과의 100% 합격률은 지금도 진행형이다.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기능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나온 수상자만 2천937명에 달한다. 전 세계 기능인들이 겨루는 국제대회에서는 1천357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힘 쏟는 대학서정대에서 자격증 취득자와 공무원 취업자 증가세가 다른 대학과 비교해 압도적인 것은 대학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교육환경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교사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전임교육확보율, 신입생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등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기준을 넘고 있다. 특히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입생 충원율은 100%를 나타낸다.기능분야 학과 교수진을 보면 조리 명장과 자동차정비 명장, 미용 명장 등 명장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서정대는 산업기능장이나 명인, 기술사, 기능장 보유 등 10년 이상 현장근무 경력을 갖춘 교수들을 임용, 학생들에게 최상의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김행영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설립철학에 맞게 학생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캠퍼스 전체 강의실을 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로 구축했으며 노후 기자재 교체 및 지속적인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 대학의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개인별 진로 상담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 공무원 시험대비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특화교육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김홍용 서정대학교 총장과 학생들이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트'모양을 그리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서정대학교 캠퍼스 중앙에 자리한 우리 전통 양식의 정자는 학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개그맨 출신 김종석 유아교육과 교수가 교정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09-09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인터뷰|김홍용 서정대 총장

"자격증과 경진대회 입상경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강력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김홍용(사진) 서정대학교 총장은 "학령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구조조정의 가속화로 대학은 존립위기에 처했다"며 대학의 위기극복 방안을 이렇게 설명했다.김 총장은 "졸업 후 사회진출의 필수조건 가운데 하나는 자격증이라고 본다"며 "우리 대학 졸업생이 다른 대학과 비교해 경쟁력이 높은 것은 자격증과 경진대회 입상 덕분"이라고 강조했다.김 총장은 이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과 경진대회 입상을 지원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교육환경 개선방안 가운데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교수진의 구성"이라며 "기술 관련 학과는 교수 전원이 '기능장' 이상이며 학위로 따지면 '박사학위'로 특히 국내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명장'도 포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력을 갖춘 교수진을 통해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겠다는 생각이다.김 총장은 서정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명품 직업교육의 메카'라는 비전 아래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과 취업·창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 즉, 'SJπer (에스제이 파이어)'형 인재양성이란 목표와 새로운 미래형 고등직업교육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미래가 원하는 대학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09-09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50]동원대학교

학생 중심 대학 현장 목소리 청취2주에 한번 취업처 관계자 간담회장학금 30종 '사실상 반값 등록금'대학들의 위기감이 높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년 내 대학 입학생이 10만명 넘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다. 동원대학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위기감은 없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줘 학생들로부터 인정받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지난 1996년 3월 동원대학교는 경기도 광주에서 8개 학과(전자과, 정보통신과, 건축과, 산업경영과 등) 720여명의 신입생들로 첫 입학식을 가졌다. 그로부터 20여년. '한 나라의 미래는 인재의 존재 유무에 달려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더욱 그렇다'는 설립자 이동원 박사의 교육정신을 토대로 인재 양성에 힘쓴 결과, 동원대는 정부의 각종 재정사업을 휩쓰는 것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 WCC(WORLD CLASS COLLEGE)에도 당당히 선정돼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말뿐이 아닌 학생 중심대학'대학의 주인은 학생이다'. 너무 당연하지만 많은 대학이 간과하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동원대는 이 말의 무게감을 잘 안다. 그래서 구호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귀를 기울인다. 학생들의 현장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2주에 한번 씩 학생 간부들과 학생취업처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는다. 이런 결과로 나온 지원제도는 다채롭다. 각종 장학제도와 실속을 갖춘 복지시설, 학생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가 그것이다. 최근에는 재학생 의견을 반영한 복지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학생복지와 취미생활을 위한 스쿼시장, 실내골프장, PC방 등이 있으며, 도서관에는 시네마홀이 마련돼 자유롭게 영화관람이 가능하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어학프로그램(어학교실, 영어기숙캠프, 해외어학연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엔 최신의 어학센터도 갖췄다. 기숙사인 동원드림하우스에는 460여명이 2인 1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장학금 제도다. 동원대는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달성했다. 교내외 및 국가장학금 등 총 30여종의 장학금이 운영되며, 성적우수장학금과 마일리지장학금 등 종류도 다양하다. 금연한 학생들을 위한 금연성공장학금도 있다. 이밖에도 장애학생과 다문화가족 학생, 외국인학생 등 소수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장학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인성 강화 '평생 멘토 지도교수제'IT융합학부 별도 '일본 취업 과정'스쿨버스 13개노선 등 통학 지원도■ 취업은 물론 인성까지 보듬어동원대생은 입학과 동시에 두 가지 검사를 받는다. 첫째는 학생이 대학교육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기초학습능력검사. 검사결과에 따라 수학능력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계열 특성에 따라 공학계열은 수학과 국어를, 다른 계열의 경우는 영어와 국어 등 향상교육을 1년간 시행한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을 향상시켜 교육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번째 검사는 학생의 적성과 심리상태파악을 위한 MBTI검사와 HOLLAND검사다. 이를 통해 학생 개인별 특성을 파악하고 프로파일을 작성해 학과 평생멘토 교수들에게 상담자료로 제공한다. 이러한 체계화를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산업체 요구사항이 반영된 직업 기초능력 교육 운영을 통해 인성과 예절 등 직장생활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실시한다.기본적 역량이 갖춰진 후 동원대는 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격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학생이 스스로 진로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체에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는 '자기 주도형 취업'을 지도한다. 두 번째 '산업체-학생 맞춤형 취업'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준비하는 단계다. 세 번째는 직업기초능력을 강화해 취업 분야를 확대하는 '융합 기술역량 강화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계교육과 대학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동원대는 학생들의 인성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평생멘토 지도교수제'를 도입,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교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자연스레 교수와 친밀감을 형성하며 안정적 학교생활을 유지하고 전공별 맞춤형 취업컨설팅으로까지 이어진다.■ 판을 넓힌 해외취업 지원'산학협력 선도대학' '취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불리는 동원대학교는 그간 쌓아온 취업전략 노하우를 '해외 취업' 지원으로 확대 및 강화했다. 글로벌 IT융합 과정에 역점을 둔 것인데 당초 이 과정은 정보전자과·정보통신과·게임콘텐츠과·컴퓨터정보과·컴퓨터영상디자인과 등 6개 학과로 구성된 IT융합학부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이 학부의 1학년을 마친 재학생 중 일본 IT취업 희망자를 모집해 '글로벌 IT융합과정'을 별도 정규반으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일본취업을 위한 전공교육뿐만 아니라 언어, 일본의 기업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교육했다. 하계·동계방학을 이용해선 학생들에게 교육비, 항공비 및 기숙사비 일체를 제공해 4주간 일본 현장실습과 어학연수를 지원했다.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일본어 교육을 담당하는 원어민 교수 3명과 전공교육을 담당하는 2명의 전임교수를 배정했다. 더불어 현지 사정에 밝은 일본 현지기업 대표인 3명의 외래교수가 IT관련 일본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IT융합전공 학생 14명 중 8명이 일본 기업에 취업이 내정됐다. 올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IT융합학부를 중심으로 이뤄진 글로벌 IT융합과정을 전체 학부생으로 대폭 확대했다. 일본취업을 위한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취업역량인증 프로그램도 개발한 동원대는 지난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일본 취업역량인증(JECC) 민간자격을 등록하기도 했다. 한편 학생들이 편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경기권 스쿨버스 13개 노선을 갖췄으며, 지하철 경강선 곤지암역(동원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출발하는 서울지역 광역버스도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를 토대로 동원대는 매년 이뤄지는 학생만족도 조사에서 재학생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며, 80점대 중반 이상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경기 광주에 위치한 동원대학교 전경. '창의융합 인재양성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란 대학비전을 담고, 현재 26개 과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동원대 제공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동원대학교 캠퍼스내 건물. /동원대 제공동원대학교 이걸우(왼쪽에서 네번째) 총장과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원대 제공동원대학교 캠퍼스내 건물. /동원대 제공

2019-08-12 이윤희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인터뷰|이걸우 동원대 총장

"'새우잠을 잘지언정, 꿈만은 고래 꿈을 꾸어라!'라는 말이 있다. 동원대학교 학생들이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고귀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학교가 행복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지난 2017년 12월 제7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걸우 총장은 교육에 일생을 바친 그야말로 교육통이자 교육전문가다. 교육부에 30여년간 몸을 담았고, 유네스코 교육관으로 5년간 근무했으며, 한국연구재단에서도 다년간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여러 나라의 교육제도를 살피고, 대학발전을 연구해왔다. 그런 그였지만 총장으로 취임하며 느낀 부담감은 적지 않았다고 말한다. "총장으로 부임해 매우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학교가 20여년이란 길지 않은 시간 내 이룩한 좋은 평판과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전한다. 동원대는 ▲교육역량강화사업 교육역량우수대학 선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선정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사업 선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육성사업(Uni-Tech)선정 등 굵직굵직한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는 2017년, 2018년 2년 연속 최상위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이 총장은 요즘 동원대가 추구하는 인재상 'SMARTπ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분주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맞춤형 교육으로 국제기업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8-12 이윤희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9]'파란학기제' 아주대학교

학생 스스로 프로그램 설계 제안2016년부터 201개 팀 706명 참여올 2학기 '…Extreme' 신설·확대지역사회 문제 해결할 인재 육성'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대학' 아주대학교는 2019년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운동장을 마련했다.학부 교육 커리큘럼 안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직접 산적해 있는 문제를 찾아 해결책을 생각하고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이다. 아주대는 지난 2016년 1학기 전국 대학 최초로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학생들의 활동에 학점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울타리를 넘다대학 울타리에 갇힌 정형화된 교육을 타파하기 위한 아주대의 파란학기제는 교내 전 구성원의 브레인스토밍의 산물이다. 파란학기제는 아주대의 상징색인 '파란'색에서 따온 이름으로 자신의 틀(알)을 깬다는 '파란(破卵)', 사회에 신선한 '파란(波瀾)'을 일으키자는 뜻을 지녔다. 학생이 스스로 제안한 학생설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성실히 수행할 경우 3~18학점 정규 학점을 받게 된다. 지난 2016년 1학기부터 시행한 파란학기제는 올해 1학기까지 총 201개팀 706명이 참여했다. 학기 이수 학생들은 그동안 ▲경주용 자동차 제작 및 국제대회 참가 ▲수화를 통한 심리상담 ▲아주대 3D 스트리트 뷰 제작 ▲위험 감지용 드론 제작 ▲패션 브랜드 제작 및 론칭 ▲드라마 기획, 제작 및 배급 ▲대학생 단편영화 제작사 창업 ▲IT 활용 제로 에너지 주택 모델 개발 ▲인디게임 제작 및 출시 등 다양한 주제를 수행했다.■ 사회 문제 해결에 뛰어들다2019년 2학기 파란학기제는 한걸음 더 나아간다. '파란학기-Extreme'을 신설, 도전 주제를 사회문제 해결 수준으로 확대했다. 최근 공모에서는 떼까마귀로 인한 수원지역 피해 방지 방안 모색 등이 당선작으로 꼽혔다. 파란학기-Extreme은 실제 사회 문제 또는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과제이거나 UN 총회에서 채택한 17가지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와 연계된 주제, 적정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앞선 2019-1학기 파란학기제에서 '훌륭한 뱃사공상'을 수상한 청사진팀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청사진팀은 장애인의 사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달 2일 '2019 청사진 아이디어톤(아이디어+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직접 대회를 개최한 청사진팀은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청년들은 사진에 음성녹음 기능을 탑재한 아이디어 점자지도, 청각언어장애인 응급구조 신고 애플리케이션 등 참신한 플랫폼을 내놨다. 청사진팀 김태산(23·미디어학과)씨는 "과거 전국 단위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나온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대회를 열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활동을 하며 학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산업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구해Dream팀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의료·재난 구조용 드론을 개발해냈고, 기계공학과와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팀을 이룬 AUBE팀은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해 2019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경진대회에 출전했다.작년 3~4학년 1천여명 현장 실습글로벌 인턴십 해외서 실무 경험정부 취약층 해외연수 지원 주관미국서 학위 취득 '복수학위제'도■ 현장이 캠퍼스다아주대는 파란학기 외에도 학생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문화를 익히며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려 있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주로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1천명 이상 학생이 500여개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본인이 원하면 국내외 기업에서 장·단기 인턴십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인턴십 역시 학점으로 인정된다. 방학 중 최소 4주(3학점)에서 최대 8주(6학점) 동안 현장 실습에 참여하며 학점을 받을 수 있다. 학기 중에는 16주 이상 참여하면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글로벌 인턴십'은 해외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아주대와 연계된 기업은 미주개발은행(IDB)과 미국 최대 아시아계 회계법인 CKP, 미주 최대 아시아 마트인 H마트 등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소속 한인 기업들도 아주대 학생들의 글로벌 무대다.■ 아주의 우수성을 인정 받다2015년 아주대는 'AFTER YOU 프로그램-아주 글로벌 캠퍼스'를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교육부는 '파란사다리' 사업을 도입해 아주대를 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했다. 아주대 교육 프로그램을 모태로 정부 프로그램이 탄생한 것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파란사다리는 어려운 환경 탓에 해외 연수 기회를 갖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비용은 한국장학재단과 아주대의 '유쾌한 반란 기금'으로 지원한다. 유쾌한 반란 기금은 프로그램 취지에 동참한 교내외 인사들의 기부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올해 여름 방학 기간 4주 동안 학생 100명이 미국 미시건대와 워싱턴대, 중국 상하이교통대에서 국내 무대를 뛰어 넘어 소통할 기회를 얻었다.아주대는 복수학위제도 운영한다. 아주대와 미국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학(SUNY),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일리노이공과대학과 복수학위 협정을 맺어 아주대에서 일정 학점을 수료하고 상대 교에서 남은 학점을 이수하면 두 대학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김영래·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7-08 김영래·손성배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인터뷰|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아닌 여러 우물을 파는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대학은 연결지성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연구와 학습, 산업 등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것입니다."취임 2년차를 보내고 있는 박형주(사진) 아주대학교 총장은 대학 비전으로 'Connecting Minds-연결지성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을 선포했다.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키워드 '연결된 세상과 협력하는 지성'을 제시하며 미래에는 각 분야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서로 협력하는 '연결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박형주 총장은 "이제는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 아니라 백견이불여일동(百見而不如一動), 즉 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행동하는 것이 더 나은 시대"라며 "파란학기제 과정을 통해 0에서 1을 만드는 것과 같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은 한 분야의 전문성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며 "대학에서 오히려 소양교육과 기초교육이 더 중요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를 서로 연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총장은 '폴리매스(polymath)', '호모 루덴스(Homo Ludens)' 개념을 소개하기도 했다. 놀이를 즐기는 유희형 인간이라는 뜻이다. 그는 "인류 역사에서 주요한 발견과 발명은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좌충우돌에서 나온 경우가 많다"며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인데,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이 폴리매스이자 호모 루덴스"라고 소개했다.마지막으로 박 총장은 "산업화 시대에는 여러 가지를 시도하다 잡다한 분야에서 성취 없이 얕은 수준에 그치게 될 것을 경계하며 '한 우물 파기'를 강조했다"며 "다가올 미래의 인재들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며 여러 우물을 파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수학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수학자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수학연맹(IMU)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2014 세계수학자대회'에서는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며 전세계 수학자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7-08 손성배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8]'개교 40돌' 오산대학교

지역업체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학과 7→12개·과정 6→11개로 확대학생 체험형·설계형 인성교육 강화창업보육센터, 4년째 '정부 최우수'1979년에 개교해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오산대학교는 수도권 대학 중 전문직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INDUSTRY 4.0 창의인재 양성대학'이란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산학협력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수도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그 첫 과정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최근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 2단계 진출과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앞으로 3년간 오산대에 지원될 정부재정지원금만 136억원에 달한다. 오산대는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해 내겠다는 포부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만든다오산대는 지역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아모레퍼시픽, 이화다이아몬드(주),(주)대승, (주)경동나비엔 등 59개 지역산업체와 7개 학과 6개 과정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을 추진해 현장 미러형 및 현장중심형 인재를 배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수요에 대응하는 지역사회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 중이다.사회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만족도는 2017년 65.7%, 2018년 75.8%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2019년 2단계 Linc+ 사업에서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12개 학과 11개 과정으로 확대했다.허남윤 부총장(총장직무대행)은 "오산대는 현재보다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대학,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대학"이라고 자랑했다.■ 인재는 인성도 갖춰야 한다. 'FOREST 혁신'을 통한 인성교육 강화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도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인간 자체에 대한 고민과 인성에 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오산대는 급변하는 사회에서도 학생들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2019학년도부터 새롭게 바뀐 교양과정과 '배우림(林)(교육혁신)', '키우림(林)(산학협력 혁신)', '어울림(林)(글로벌/지역협력 혁신)'으로 대표되는 'FOREST 혁신'사업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했으며, 일반적인 이론교육이 아닌 체험형, 학생설계형 교육을 통해 참여와 소통을 통한 교양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보다 확대,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을 발전시킬 인재를 양성 중이다. 김영희 학교법인 오산학원 이사장도 이 같은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김 이사장은 "학교법인 오산학원은 '지성', '창조', '협력'이란 건학이념 아래 교육사명인 '인류문화의 창조와 국가 민족사회에 헌신할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으로 청년과 미래의 꿈을 키운다오산대는 7년 전부터 창업지원단을 통해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허남윤 총장직무대행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 계획을 세워 도전해 본다는 것은 학생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와 같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창업지원은 오산대가 자랑하는 주요역량 중 하나다. 이미 '2017년 대학창업유망팀 300경진대회' 등 정부의 창업경진대회에서 전문대학에서 유일하게 5팀의 최다 본선진출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대학 내부적으로도 창업교과목 운영 및 창업아이디어구매전, 원 스톱(One-Stop) 창업상담창구 운영 등을 통해 능력있는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장실습을 통한 직무체험 강화를 비롯해 Linc+ 사업을 통한 맞춤형 취업,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한 개별 취업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시스템을 구비해 오산대학교의 졸업생 취업률은 2018년 기준 71.2%를 기록 중이다.환경정화·재능기부 등 나눔 상생도서대출·열람실 개방 '주민 소통'市와 관학협력 '트리플 3프로젝트'평생교육과정, 도시발전 동력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와 캡스톤 디자인오산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대학이다. 지역사회의 협력이 단순한 봉사활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평생교육 강화 및 지자체 운영기관 위탁운영, 지역행사 공동주관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매년 효 나눔봉사를 비롯해 오산천 환경정화봉사, 요양원 방문봉사, 김장 담그기 봉사, 양로원 식사 및 마사지 봉사, 스마트폰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지역주민 도서대출서비스와 도서관 열람실 개방을 통해 열린 대학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밀착형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오산대학교의 실용학문과 지역사회의 요구가 부합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벤트연출과의 '오산빛여울축제' 기획 및 연출·운영,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의 '오산시립미술관 반고흐 미디어아트전' 지원, 실용사회복지과의 '지역 독거노인 정서지원이벤트' 기획·참여 등을 통해 문화적 동질감을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시민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게 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인재를 키우는 기반을 구축하며 운영하고 있다. ■ 교육도시 오산시와 평생교육도 함께오산대는 지역 내 또 다른 대학인 한신대학교와 함께 곽상욱 오산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5월 백년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평생교육 관·학 협력사업 '트리플 3 프로젝트'협약을 맺었다. 평생교육 관·학 협력사업(이하 협력사업)은 학령기 학생 중심으로 짜인 대학이 시민 친화적 체제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하고,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지적 자원을 평생학습과 연계하여 지속가능발전 사회를 이루기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다.'트리플 3프로젝트'는 오산시, 오산대, 한신대 3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재정적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 성장과 지역사회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도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사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3개 기관장이 도시 발전을 위한 평생학습 체계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함에 따라 실무진 협의를 거쳐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교육과정 기획협의체를 통해 개발됐다. 오산대에서는 '오색도시의 모두스쿨'로 경찰행정학과의 안전교육지도사 양성과정, 패션스타일리스트학과의 '나만의 블로그 마켓 만들기' 등 5개 학과 7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오산대학교는 매년 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범위의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경진대회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오산시 제공오산대학교 VISION 2025+ 선포식에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산시 제공오산대는 오산시와 평생교육 협약을 통해 지역 내 평생교육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과 오산대 및 한신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2019-06-10 김태성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7]미래를 디자인하는 여주대학교

기존 37개 학과 3가지 계열로 개혁중기벤처부 산학협력 5년 연속 선정인프라 활용 市 9개 기관 위·수탁경기 동남부 거점 대학교 탈바꿈중1993년 고(故) 여암 정동성(1939~1999) 박사에 의해 설립된 여주대학교(총장·윤준호)가 2015년 이후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면서, 융·복합형 인재 양성과 여주시와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기 동남부 거점 대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여주대는 37개 학과를 보건·의료의 메디텍(MEDITECH), 4차 산업 혁명의 스마트텍(SMARTTECH),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컬처텍(CULTURETECH) 등 3가지 계열로 개편하면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의료재활과학과' 등 신생학과 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여주대 산학협력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산학맞춤기술인력양성사업' 5년 연속 선정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여주시의 9개 기관을 위·수탁 운영하고 있다.# 의료를 디자인하라! - 의료재활과학과21세기 우리나라는 스마트 IT(정보기술)산업 강국이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병폐도 존재한다. 기존 5대 암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과 수술 이후 회복기, 그리고 산업재해 및 상해 사고는 물론 일상에서 디스크와 고령화에 따른 치매 등 수많은 외부적 요인으로 재활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활이라면 신체장애를 가진 환자나 장애인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의학의 한 분야로, 물리치료사가 신체장애 부분에 뼈와 근육 그리고 신경을 손으로 마사지하거나, 아니면 의료 장구·휠체어·지팡이·보조구 등을 사용해 기능 저하를 개선한다.이 같은 흐름에 맞춰 여주대의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건강재활과, 의료재활과학과는 입시 경쟁률과 졸업 후 취업률이 매우 높다. 특히 2017년 신설, 2018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한 '의료재활과학과'(3년제, 정원 학년당 60명)는 2018년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미래 각광받는 새로운 직업' 중 '3D메디컬모델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보건과 공학이 융합된 미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과다."의료재활과학과는 환자나 의사 등의 의뢰자로부터 보건 의료 관련 입체물의 요구가 있을 때, 이를 의학적 지식과 3D그래픽 기술을 접목해 3D모델링을 수행하는 전국 유일의 융·복합된 학과로서 미래 산업 성장이 매우 높다."전유재 학과장은 "의료재활과학과는 1차 환자의 인체를 스캔한 뒤 2차 스캔한 인체 모형을 공학적 해석을 통해 보정을 하고 마지막으로 3D프린터로 맞춤형 의수, 의족, 휠체어 등의 인체 보조기나 보행·이동기기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재활과학과는 미래 전망 또한 밝다. 재학생들은 의지·보조기기사, 의공산업기사,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등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이나 재활·의료기기 개발 제조업체를 비롯해 의료보조기구 설계·제작 벤처기업 창업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새로운 시장으로 동물 의료 보조기 제작 등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일반화된 보건계열과의 큰 차이점이다. 여주대는 재학생들의 다양한 실무경험과 연구개발을 위해 박람회 참여는 물론 여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노인을 위한 보조기기 체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청운(27) 학생은 "4년제를 다니다 신설된 의료재활과학과를 접하고, 보건과 공학이 융합된 기술적인 면이 적성에 맞고 미래 비전이 있어 다시 입학을 결심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직접 보고 상상하고, 불편해 보이는 인체와 의지보조기를 설계해 3D프린터로 뽑아서 직접 착용시켜 줄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전유재 학과장도 "여주시 보조기기 체험 전시회와 군포 청소년 진로 박람회, 그리고 서울진로직업박람회 등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경험을 쌓았다"며 "전시회와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참여·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 장애인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건·공학 융합 '의료재활과학과'의학에 3D그래픽 접목 '전국 유일'고구마 명품화 혁신클러스트 운영사회적경제·스타트업 등 시민 지원# 지역 경제와 복지를 디자인한다! - 여주대산학협력단여주대는 여주시 관내 유일한 대학으로 여주시와 협력관계가 체계적이고 밀접하다. 윤준호 여주대 총장과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사회 복지 공헌 활동에 공감대를 형성해 총 9개 사업(예산 46여억원 상당, 2018년 기준)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해 지게차 운전 등 자격증 취득반 과정과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10주간에 걸쳐 사회적 경제창업교육, 그리고 지난 4월에는 'Y-TECH START-UP' 사무실을 개설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김정래 산학협력단장은 "'Y-TECH START UP'은 창업을 원하는 학생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학교로부터 창업에 대한 정보와 컨설팅, 그리고 여주시 행정 지원을 받아 초기 창업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며 "컨설팅 교육을 수료한 뒤 창업과 함께 앞으로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학협력단은 여주 특산물인 고구마의 명품화와 생산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여주고구마혁신클러스트사업단(예산 30억원, 4년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 단장은 "여주 고구마를 이용한 제품 가공 공장과 판매시설, 그리고 체험 및 관광시설의 준공을 완료했다"며 "생산-가공-서비스를 고루 갖춘 교육·연구·홍보·마케팅 사업추진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6차 산업의 메카로 여주시가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여주대는 산학협력 지원 인프라 조성이 우수해 5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 추진 대학으로 선정돼 기업과 대학이 연계해 산학맞춤 기술 인력을 양성 공급해 중소기업 인력 애로 해소와 청년취업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여주대산학협력단의 보건 복지와 사회공헌 측면에서 역할과 예산 규모(연간 33여억원)는 더욱 컸다.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여주시방문보건센터, 여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여주시청 직장어린이집도 대학 아동보육복지과와 연계해 운영한다.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연 1천여 건의 정신 건강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 재활동아리 활동, 직업재활프로그램, 가족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경기도 정신보건평가 S등급 달성, 2018년 자살예방사업 우수기관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여주시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로 12년째 수탁 운영 중이며, 2018년 사회 서비스 제공기관 품질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김 단장이 특히 관심을 두는 것은 여주지역 어린이의 안전한 급식관리 지원 사업이다. 2015년 설립된 여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어린이 3천800명 이상이 소속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리고 지역 아동센터 등 등록기관을 대상으로 연 6회 방문해 점검표에 따른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또 매월 식단을 제공해 영양상으로 균형 있는 급식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김 단장은 "위생관리와 영양관리는 단속이 아닌 조리원, 원장,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할 여주시 어린이들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김정래 여주대 산학협력단장.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대학교 의료재활과학과 재학생들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연구개발을 위해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여한다. 사진은 2018 군포 청소년 진로박람회에서 의료기기 체험을 선보이는 재학생. /여주대 제공여주대학교 의료재활과학과 재학생들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연구개발을 위해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여한다. 사진은 2019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 의료기기 체험을 선보이는 재학생. /여주대 제공여주대 산학협력단은 'Y-TECH START UP' 사무실을 개설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 및 지역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정보와 컨설팅, 행정 지원을 제공해 초기창업의 기반을 구축해 주고 있다. /여주대 제공여주대 산학협력단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를 수탁 운영하면서 4천596건의 정신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인 '희망 굴렁쇠' 총 288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주대 제공여주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4월부터 10주간에 걸쳐 창업을 희망하는 여주시민 42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창업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여주대 제공

2019-05-13 양동민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6]경복대학교

홀몸노인·다문화가정… 복지서비스 수요 급증따라 관련인력 양성 '시급'경복대 복지행정학과·사회복지과 각각 공공분야·현장중심 교육 돋보여NCS 기반 체계적 지도 수도권 5500여곳 산학협력기관서 실무체험 '강점'자체 연구소 축적된 노하우 전수 '차별화'… 봉사활동 지원 '품성 계발'도노령인구가 늘고 복지분야의 사회적 투자가 확대되면서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공공복지분야만 보더라도 인력난은 이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방 소도시의 경우에는 지자체 소속 사회복지사가 홀몸 노인, 저소득층 가정, 한 부모 자녀,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대상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이 넓은 도농복합도시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돌보기 위해 하루에 수십 ㎞를 이동해야 하는 일도 생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복지서비스의 질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국내 사회복지서비스 시장이 팽창하고 공공·민간부문 할 것 없이 서비스 공급을 늘리면서 사회복지 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해지고 있다.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는 이런 사회적 수요변화에 맞춰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실무능력과 인성을 학풍으로 삼고 있는 경복대학교(남양주·포천캠퍼스 운영)는 수도권에서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의 두드러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복지 전문인력은 취업 자체도 중요하지만, 고용기관에서 인정하는 평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경복대 출신 사회복지 전문인력들은 취업 후 더욱 인정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용기관에서 '믿고 채용한다'는 말이 나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경복대는 어떤 방식으로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길러내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사회복지 전문인력 학과의 전문화경복대에는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가 2개다. 복지행정학과와 사회복지과에서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복지분야의 성격에 따라 세분화하고 있다. 복지행정학과가 공공복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사회복지과는 공공과 민간분야를 두루 다루고 있고 좀 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복지행정학과는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공공복지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기른다. 공공복지행정의 전문성이 요구되기에 2년 과정을 마치면 전공심화과정으로 학사학위가 인정되는 2년 과정을 추가로 들을 수 있다. 공공복지분야 기획, 사무, 회계, 홍보 등 주로 행정업무를 배운다. 문영규 교수는 "공공기관에서 실제 다루는 업무가 대다수며 기본 지식에서부터 실무과정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룬다"고 설명했다.사회복지과는 사회복지프로그램 운영과 사회복지사례관리 등 현장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사회복지현장에서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배우는 것이다. 유주희 교수는 "사회복지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무엇보다 현장형 실무를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실무형 교육현재 사회복지 일선에서는 현장에 바로 투입돼 사회복지업무를 능숙히 처리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복지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처가 많기 때문이다. 따로 교육할 시간과 시스템이 부족한 이유도 있다.경복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교육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대학으로 이름이 나 있다. NCS 기반 교육은 현장실무에 토대를 둔 교육제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지금은 상당히 보편화한 제도지만 경복대가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을 때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체계가 잡혀있지 않았다. 선도적인 대학인 만큼 NCS 기반 교육제도가 자리잡혀 있고 이 제도의 성공 관건인 산학협력 자원이 풍부하다. 이 대학과 손잡고 실무교육에 협력하고 있는 기관이 수도권에만 5천500여 곳에 이른다. 학생 1명이 보통 3개 기관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있는 셈이다. 경복대 복지행정학과와 사회복지과는 이런 실무교육 시스템을 십분 활용해 현장에 바로 투입돼 일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이 대학 출신 사회복지 전문인력이 인정받는 강점으로 꼽힌다.문영규 교수는 "일정 시간 이상 현장실습 과정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인증제도와 취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취업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원하는 기관에 가서 일하면서 현장에서 쓰이는 업무를 습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은 학생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다. 복지행정과에 재학 중인 정세준씨는 "학교에서 여러 기관이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취업의 문을 넓혀주고 있고 스스로 최대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적성검사나 취업상담 등 다양한 멘토링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 사회복지과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10개 지자체와 400여 곳의 기관과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은 기업이나 기관에서 일정 수의 학생에게 현장실습을 제공하고 졸업 후 해당 학생을 채용하는 형태의 산학협력을 말한다.# 공공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사회복지 노하우 축적경복대는 복지행정학과 자체 노인복지연구소를 설립, 각종 관련 공공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가 발주하는 노인복지 공공프로젝트도 수행, 노인복지행정의 노하우(Know-how)를 쌓고 있다. 축적된 노하우는 학생들에게 실무능력 교육으로 연결돼 업무능력과 전문성 교육에서 다른 학교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실무수행능력보다 한 차원 높은 경영업무 능력까지 배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 학과가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과정은 인기가 상당히 많다. 일반 최고경영자과정이 주로 휴먼 네트워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여기에서는 경영업무 전문지식과 노하우 전수 등 제대로 된 경영수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복지행정학과나 사회복지과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봉사 동아리를 조직,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각 학과는 이런 학생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0대 지기'나 '심봉사', '드림스타트' 등 학생들이 하는 각종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학과 특성상 사회복지 역량을 기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연관된 사회봉사활동이 많다 보니 해당 기관에서도 이들의 활동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문영규 교수는 "복지분야를 배우는 학생은 관련 전문지식과 업무 파악도 중요하지만, 실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복지 환경을 체험하고 필요성을 스스로 깨우치는 것도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자극이 될 수 있다"며 "사회복지 전문인력으로서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경복대학교는 수도권에서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의 두드러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경복대 남양주캠퍼스 전경. /경복대 제공다양한 취업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경복대 제공직장인 학생들이 재교육을 위한 복지행정학과 수업을 듣고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경복대 제공

2019-04-08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5]청운대학교

인천캠, 2013년 문 연 '수도권 유일 4년제 산업대' 산업체 위탁교육 산실공연영상예술·호텔관광 등 20개 학과·최대 34% 등록금 할인 장학 혜택홍성캠, 교육부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운영학교로 충남권 단독 선정사회복지인력 양성기관 역할… 베트남어 전문교육·국제화 역량 인증도청운대학교가 미래 평생교육 요람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학이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큰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학령인구 감소, 대학 간 학생 유치경쟁 심화, 정부의 지원 축소 등으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녹록지 않은 현실은 어느 대학도 예외일 수 없다.청운대를 이끄는 이우종 총장은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할 전략으로 '학생 성공 시대'를 내세우고 있다.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있는 이유는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 있기 때문이며 대학의 가르침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기본에 충실한 이우종 총장의 생각이다. 청운대는 배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고객으로 섬길 준비가 된 대학이다. 청운대의 미래는 밝다.■ 평생교육의 요람청운대는 수도권 유일의 4년제 산업대학이라는 강점을 내세운다. 그 중심에는 2013년 문을 연 청운대 인천캠퍼스가 있다. 산업대학은 고등교육법이 정하는 교육기관이다. 산업체로부터 위탁받아 교육하거나 산업체에 위탁하여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수도권 유일의 4년제 대학이다.직장인 학사학위과정으로 불리는 '산업체위탁교육'은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교육 습득이 필요한 이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산업체 대표의 추천을 받은 직장인이 서류전형으로 입학해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뒤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청운대 인천캠퍼스에는 공연영상예술대학·호텔관광대학·창의융합대학·보건복지간호대학·공과대학·경영대학 등 직장인을 위한 20여 개 산업대학 학과가 개설돼 있다.다양한 장점이 있는데, 무엇보다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또 일하는 업종이나 과거 전공에 상관없이 학과 선택도 가능해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문은 활짝 열려있다.장학 혜택도 풍부하다. 최대 34%의 등록금 할인혜택과 입학금을 면제해준다. 성적우수·가족·학과대표·공로·총장특별·동문회장 등의 내부 장학금이 다양하고 교외 장학금도 많다. 교육과정을 마치면 전공에 따라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지난해 청운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성인 평생교육 수요를 흡수하고자 운영학교를 선발했는데, 충남권에서는 청운대가 유일했다.인천캠퍼스가 산업체 위탁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제공했다면 홍성캠퍼스는 성인 평생학습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거점대학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청운대는 지역 수요 조사를 거쳐 사회서비스대학을 설치해 사회복지상담학과, 청소년상담교육학과, 창업경영학과, 사회적기업학과 등을 개설해 지역 사회 복지 인력 양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많은 대학이 입학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데,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운영대학 선정으로 청운대는 사회서비스대학 운영에 따른 정원을 확보하게 돼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부한 국제화 역량대학의 국제화 역량은 곧 대학 생존의 토대가 되는 경쟁력이다. 국내에서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는 4년제 대학은 단 3곳뿐인데, 그 가운데 한 곳이 청운대다.청운대는 지난해 국립국제교육원이 선정한 특수외국어 전문 교육기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베트남어 전문 교육기관이 됐다. 특수외국어 전문 교육기관 선정은 청운대 베트남학과의 외국어 교육 전문성과 교육 역량을 국내에서 인정받은 결과였다. 자체적으로 베트남어 교과서를 펴내기도 하는 등 그동안 베트남학과 교수진이 각자 쌓아온 실적이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청운대 베트남학과만의 장점은 '3+1학점인정제도'를 운영 중이라는 점이다. 3년을 한국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1년은 하노이 국립대학교 등 자매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야도 넓히고 국제 감각도 키울 수 있는 베트남학과만 누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청운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는 경사도 누렸다.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교육부는 대학의 국제화 전략과 외국인 학생에 대한 교육·관리 지원 시스템을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필수 ▲외국인 학생 중도탈락률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의료보험 가입률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 ▲외국인 학생 학습지원 ▲외국인 학생 교육 성과 등의 항목에서 정해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대학에 선정되면 한국유학정보 시스템은 물론 해외 공관까지 정보가 전달되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한다. 이번 인증대학 선정으로 청운대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토대를 다지게 된 것이다.청운대는 덴마크·독일·러시아·중국·베트남·호주·일본·영국·미국 등 총 67개 해외 대학이나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는데 중국과 베트남, 미국, 필리핀, 태국 등의 교육기관과 교류가 활발하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수도권 유일 산업대학으로서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학사학위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중인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본관 전경. /청운대 제공청운대학교 홍성캠퍼스는 공연영상·보건복지·호텔관광 등 학부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드론으로 촬영한 홍성캠퍼스 전경. /청운대 제공청운대학교 홍성캠퍼스 야외음악당에 모인 학생들. /청운대 제공글로벌학부 베트남학과는 베트남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는 국내 대학 3곳 중 하나다. /청운대 제공

2019-03-11 김성호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인터뷰|이우종 청운대학교 총장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성공 시대'를 열겠다."지난해 말 7대 총장으로 취임해 청운대학교를 이끌고 있는 이우종(사진)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교의 고객인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대학이 학생 개인의 특성을 살피는 맞춤형 교육으로 적성을 찾아주고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학생 성공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지난 7일 청운대 인천캠퍼스 총장실에서 만난 이 총장이 강조한 학생 성공시대는 취업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이 총장은 "대학이 학문을 갈고닦는 곳이지만 요즘 사회는 이외에도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는 것 또한 대학과 대학의 교수진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학교가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취업도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평균의 종말'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배울 것이 많았다고 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퇴생으로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분야 최고 권위자가 된 토드 로즈의 저서다.이 총장은 "과거에는 '평균'을 보편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해 평균을 잣대로 사람을 평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잣대를 들이밀어 개인의 특성을 살피지 못하는 것은 교육에 오히려 독(毒)이 된다"면서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는 맞춤형 가르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사람이 태어나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 6차례 직업을 바꾼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학에서 얻은 얄팍한 전문성으로는 긴 생애를 영위하기는 턱없이 부족해 계속 학습해야 하는 시대"라며 "청운대는 이 같은 평생교육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인천지역 다른 대학들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우종 총장은 "다른 인천지역 대학과 선의의 경쟁 관계는 유지하면서도 협력할 부분은 함께하고 싶다"면서 "지역 대학이 힘을 모아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3-11 김성호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4]'New Start' 경기대학교

재학생-졸업생-교수-대학일자리센터 구직자 연계 컨설턴트 '브릿지 프로젝트'취업동아리 KCCP 평균취업률 80% 눈길올해로 개교 72주년을 맞이한 경기대학교(총장·김인규)는 'New Start'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1947년 진(眞)·성(誠)·애(愛)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경기대는 '올바른(ALL-BARUN) 참인재' 양성을 위해 72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올바른(ALL-BARUN)에서 ALL은 Advance(도전), Lead(삶의 리드), Love(나라사랑)의 앞 글자를 따 온 말이다. BARUN은 Boundless(창의융합), Able(가능성), Reliable(시민의식), Understanding(소통), Networking(협업)을 줄였다. 경기대는 2019년을 제 2의 도약 첫 해로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다방면의 다양한 지원과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로 및 취업의 게이트웨이경기대는 지난 2015년 10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본교 재학생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사회 청년 구직자들에게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핵심은 재학생-졸업생-교수-대학일자리센터로 이어지는 '브릿지 프로젝트'다. 브릿지 프로젝트란 평생지도교수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책임교수 지정으로 학생 취업을 도와 준다. 이를 통해 경기대는 교수의 학생지도와 상담 능력 제고를 위한 진로지도 교육 및 전공별 커리어로드맵을 개발하여 취업경쟁력을 향상하고 취업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경기대 대학일자리센터엔 8명의 커리어 컨설턴트가 상주한`다. 상담이 필요한 청년 구직자들은 언제든 1:1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기대는 교과-비교과 맞춤형 진로 및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기이해, 직무역량 개발, 여대생 커리어 개발, 인문·사회계열 맞춤형 프로그램 및 장애우 등 소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전공학과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직무체험과 교육부(한국장학재단)의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학생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의 경우 하계 및 동계방학을 이용하여 인턴형 국가근로를 선발하는데 2: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2007년에 시작된 취업동아리 KCCP(Kyonggi Career Catch Program)는 경기대학교의 자랑거리다. 평균 취업률은 80%에 이른다. 현재 19기까지 배출한 KCCP는 졸업 후에도 직무박람회, 직무특강, 멘토클럽졸업 등을 통해 후배 취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잡끼 잡카페 프로그램을 통한 미래잡끼 장학금 제도, 취업준비생에게 무료로 면접복장을 대여해주는 상상옷장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혁신의 선도 대학경기대는 핵심 역량 및 사회적 수요에 기반한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의 지속적 환류 체계를 갖추는 등 교육 혁신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경기대가 제시한 핵심역량은 5개(창의융합역량, 전문역량, 소통역량, 협업역량, 시민의식)다. 경기대는 핵심역량 달성도를 매년 재학생에게 묻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개편이 이뤄진다. 또한 모든 교과목의 만족도 조사를 학기 초에 실시한 다음,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과목의 교수에게 강의 개선을 유도하고, 학기 말에 개선보고서를 제출하게 하는 등 개별 교과목의 지속적 품질개선 활동에 적극적이다. 아울러 학습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 또는 심화학습을 희망하는 우수학생 등을 그룹화하여 학습 성과를 올리는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시 중이다.창의융합·전문·소통·협업·시민의식 등핵심역량달성도 매년 의견수렴 보완 개편수원 '지능정보융합…' 서울 '한류 메카'캠퍼스별 특성화… 글로벌 인재 청사진■ 서울, 수원 캠퍼스 특성화경기대는 서울과 수원에 위치한 각 캠퍼스의 특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수원캠퍼스엔 '지능정보융합제조연구센터'가 있다. 2017년 6월에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에 선정돼 설치한 곳으로 사업기간은 6년, 예산은 총 60억원 규모로 7개 전공의 교수 23인과 50여명의 연구인력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은 지능형 제조 빅데이터 분석 연구, 혁신형 지능제조시스템 연구, 지능정보기반 보안 및 네트워크 기술 연구와 영상기반 지능정보 제조 서비스 연구의 4개 과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기반의 밀착형 산·관·학·연 협력 활성화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서울캠퍼스는 한류 메카 대학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류문화대학원을 개설하고, 예능프로듀서의 대부격인 전진국 전 KBS 부사장을 특임교수로 영입했고, 작곡가 김형석, 경기대 출신 가수 조성모, 정욱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합류해 K-컬처, K-팝, K-뷰티, 월드뮤직 등을 담당한다.■ 국제화경기대는 국제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도 꿈꾸고 있다.국제무대에 설 경기대를 위해 국제교류처가 그 출발점에 서 있다. 국제교류처는 국제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총괄 부서다. 처는 조직, 인력, 교육과정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전담한다. 또 처는 산하에 외국인학생 전담 국제지원센터와 한국어교육 전담 국제교육원을 두고 운영 중이다.경기대는 기존의 채용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최우선으로 한 인재를 선발해 조직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한다. 실제로 국제교육원은 지난해 6월 전문 자격을 갖춘 한국어 강사를 모집해 선발을 완료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겨울학기 한국어 도우미'를 선발했다. 이들은 본교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해 알려줄 도우미로, 이달 22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경기대는 '세계에 통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인이 배워가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내놨다. 1학년 신입생들에게는 '한국어 기초 글쓰기 및 전공용어 이해과목'을 교육하고, 한국어가 미숙한 신입생들에게는 주요과목을 'e-러닝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하거나 '외국인 학생 전용 수업'을 별도 개설할 계획이다.학부 기본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3학년부터 한국학생들과 함께 전공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경기대는 학생이 졸업할 때 본인이 목표했던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경기대학교가 최근 진행한 대학 창조 일자리센터 행사.경기대학교 국제교육원이 한국어 과정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을 최근 진행했다.경기대학교 학교 전경.김인규 경기대학교 총장이 최근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서울캠퍼스 VR행사 시연회에 참석했다. /경기대 제공

2019-02-11 김영래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3]계원예술대학교

국내 유일 디자인 특성화 자리매김개교 30주년 2023년 '亞 최고' 목표창조적 문화산업 리더 양성에 주력의왕시에 위치한 계원예술대학교(총장·권영걸)는 창조적 문화산업을 이끄는 실용·창의 인재를 양성하며 일찌감치 특성화를 이뤘다. 국내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서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을 기반에 둔 교육을 시행하며, 매년 1천여 명의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1993년 개교이래 현재까지 2만여 명의 졸업생이 디자인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 교육목표 및 인재상계원예술대의 교육목표는 개교 3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독립 예술디자인대학'을 이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계원예술대는 총장을 비롯한 전 구성원들이 수개월 간 머리를 맞대고 'VISION 2023'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는 비전을 향한 첫걸음으로 '계원북'과 '비전북'을 발간했다.계원북은 계원예술대를 정의한 포켓북 형식의 소책자다. 계원의 비전, 계원인의 생각, 계원의 인재상, 계원의 미래 등 계원예술대에 관한 10가지의 정의가 담겨있다. 계원북에 따르면 계원예대는 '놀이'와 '터'를 합친 단어인 '놀이터'다. 새로운 놀이를 디자인하고 만들어내며 그로부터 모든 것을 생산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또한 계원인들에게 미래란 '새로운 질서'다.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에서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교육의 새로운 질서를 제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인본주의, 창조적 방법론,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닌 인재, 예술에 기반을 둔 실용주의를 통해 미래의 사회와 세계가 안게 될 많은 어려움과 모순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목표다.비전북은 계원북에 있는 10가지 사안들을 실제로 이뤄내기 위해 구체적인 비전을 세운 책자다. 교육, 취·창업, 산학동체, 프로모션, 캠퍼스 등 5개의 굵직한 주제 아래 각각 20개의 비전이 담겨 있다. 끼와 열정이 넘치는 예술 · 디자인 인재를 찾기 위한 혁신적인 입시 제도 연구, 교수의 기능과 역할 재정의 및 미래가 요구하는 교수상으로의 전환, 인류적 문제 해결을 위한 이종 영역과의 융합 교육과정 구축 등의 비전이 눈길을 끈다.현재의 계원예술대는 2016년부터 '디자인산업 혁신인재(D-innovator) 양성'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감성과 지성, 실천력을 갖춘 인재를 계원예대의 인재상으로 두고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하는 교육을 통해 창조적 문화산업의 리더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과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에 조금씩 차이는 있다. 16개의 예술계열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교육목표 역시 세분화 돼 있다. 학과에 맞는 정체성에 따라 우수 인재를 선발, 양성하는 한편, 모든 학과가 예술디자인 동일계열이라는 특성에 따라 학과별 전과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중간·기말고사 대신 학생작품 비평학교 스튜디오화 교수 노하우 습득예비창업자 아이디어 플랫폼 구축中 캔톤페어서 7개 리빙 제품 주목# 계원예술대만의 교육환경계원예술대는 창조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양성하기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른 대학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신 학생들의 작품 활동에 대해 비평하고, 교수가 잘된 점과 고쳐야 할 점을 지적해주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또한 계원예술대는 실습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 시설과 첨단 장비를 구축했다.디자인·예술작품을 제작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설이 필요한데, 계원예술대는 디자인 관련 전문 기계들과 장비를 다루는 전문가가 상주해 있어 최신식 예술 장비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로 작품을 제작하며 자신감을 얻는다. 이는 실무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마련된 또 다른 교육 환경은 '스튜디오 교육'이다. 계원예술대는 학교 전체를 스튜디오 형태로 바꿔 중점 교과목인 '스튜디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보편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수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능력, 세계관을 습득한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스튜디오를 작업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이 곳에서 토론을 거쳐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낸다. 본 수업은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수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을 나눠 소수정예로 운영한다.계원예술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교육관은 파라다이스홀이다. 이 곳은 국내 유일의 디자인 기반 혁신을 위한 '창업 및 산학협력관'이다. 약 5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지난 2017년 8월에 완공했다. 파라다이스홀은 연면적 9천929.65㎡에 지하 1층부터 7층으로 이뤄진 건물로 ▲창업 및 산학협력 공간 ▲대학본부 ▲학생 취업지원 ▲학생 후생복지 ▲행정 및 교육지원 ▲공공기여 공간 등으로 나눠서 활용된다. 학생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향기·가죽공방, 아트숍, 창업교육 실습실 등이 마련돼 있다. 또 대학 본부의 기능을 수행하는 행정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이는 산학협력과 창업지원 부문에서 대학의 역량을 직접적으로 투입하려는 것이다. '산학협력'을 넘어선 '산학동체'가 실현되는 공간을 추구한 것이다.계원예술대는 이런 파라다이스홀을 통해 세계 유수 기관과 협력하고, 창조적 인재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창의문화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향후 기업·교수·학생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곳으로 산학융합의 플랫폼을 구축할 전망이다.계원창작상단은 지난해 가을, 중국 광저우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에서 열린 '제 124회 중국수출입무역교역회(캔톤페어)'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캔톤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무역 전시회로, 지난해 약 200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만 명에 달하는 전시업자와 바이어가 참가했다. 토이램프, 작업용 앞치마, 파우치 등 7개의 리빙 제품을 선보인 계원창작상단은 주력상품의 세계무대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전 세계의 다양한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세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참가했다. 계원예술대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찾아온 바이어들이 KCC(계원창작상단의 자체 브랜드) 주력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캔톤페어를 통해 계원창작상단의 세계무대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졸업시즌 캠퍼스 곳곳 조형예술제 1년간 성과 한자리 지역주민 축제로# 캠퍼스 전체가 전시장이 되는 조형예술제디자인 특성화 대학이니만큼 졸업 시즌 펼쳐지는 학생들의 작품 전시는 매년 화제를 낳는다. 계원조형예술제는 학과졸업 전시, 학사학위심화과정 전시, 졸업우수작품 전시 등 졸업예정자들의 1년간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각 학과별 전시장, 우경예술관, KUMA 등 캠퍼스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계원예술대 캠퍼스 전체가 전시장이 된다.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제25회 계원조형예술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욱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캠퍼스를 방문한 학생, 학부모, 인근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디자인 제품 제작을 체험하고,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아이콘 제프쿤스의 도서전도 관람할 수 있었다.계원예술대 관계자는 "계원은 짧은 역사에도 진보적인 예술디자인 교육의 모본이 됐으며, 개교 30주년에 '아시아 최고의 독립 예술디자인대학'으로 도약하고자 100개의 추진과제를 설정했다"며 "공동체 구성원들의 합의로 세운 푯대를 향해 계원은 일로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계원예대 파라다이스홀은 디자인 기반 혁신을 위한 '창업 및 산학협력관'으로, 지난 2017년 8월 완공했다. /계원예대 제공

2019-01-07 민정주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2]경동대학교 메트로폴캠퍼스

역사·전통 교양 교과목 '양주학' 市와 공동 개설주민들 위한 인문학 강좌, 이해증진·화합 이끌어'경동한마음전' 지역 최대 유아교육기관 행사로경동대학교(총장·전성용)는 경기도 양주와 강원도 고성, 원주 등 3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이들 캠퍼스는 서로 성격이 다른 특성화 캠퍼스로 조성됐다. 양주는 유아교육과 행정, 건축·디자인, 외식 등 도시 기반 중심의 '메트로폴캠퍼스', 고성은 호텔·관광·레저 등 국제화 중심의 '글로벌캠퍼스', 원주는 간호·치위생 등 보건복지 중심의 '메디컬캠퍼스'다. 이중 지난 2014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입학정원이 710명에 달하고 2021년에는 학생과 교직원 3천명 규모의 중대형 캠퍼스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성장 속도라면 3년 안에 단일 캠퍼스로는 이례적으로 경기북부지역 중심대학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메트로폴캠퍼스'가 위치한 양주시는 경동대가 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미치는 기여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올해 양주시와 공동으로 개설한 교양 교과목 양주학(楊州學)은 양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강좌로, 양주지역을 알리는 역할이 커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 역사와 문화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대학이 상당히 드물기 때문이다.경동대는 '메트로폴캠퍼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미래지향적인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성화 캠퍼스의 장점을 살려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인재육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취업지원 대폭 강화… '4차 산업 혁명' 진로 제시MS 부사장 등 국내외 명사초청 특강·토론 개최어학향상·국가고시 등 기숙형 교육 프로그램도# 캠퍼스별 학문단위 특성화 완성경동대는 경기도와 강원도에 3개 캠퍼스를 세워 '동서 교육벨트'를 완성했다. 캠퍼스마다 연계성 있는 학문과 학과를 묶어 특성 있는 '교육 클러스트'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 정원 조정을 통해 캠퍼스별 특성화의 외형은 이미 갖춰 놓은 상태다. 대학을 캠퍼스별로 특화한 데는 그동안 구축한 '취업사관학교'의 위상을 발판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현재 수도권에 위치한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유아교육과 행정 등 15개 학과가 도시기반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고성 '글로벌캠퍼스'는 관광 및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7개 학과를 배치하고, 원주 '메디컬캠퍼스'는 간호·보건·의료계열 10개 학과를 통해 의료보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1년 양주캠퍼스 재학생 3천명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지난 2014년 첫 신입생을 받은 후 4년 만에 입학정원이 410명이 늘었다. 2019학년도에는 컴퓨터공학과 등 15개 학과에서 모두 7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편제가 완성되는 2021년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3천여명에 달해 경기북부 중심 대학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Co-op(실무 중심 교육)' 중심의 도시기반 인재를 육성하는 '메트로폴캠퍼스'는 캠퍼스 특성에 맞게 경기북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2개월간의 조율과정을 통해 30여개 단체가 참여한 '경기도민간통일교육단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는 전국 광역단체 최초 사례로, 경동대는 앞서 강원지역에서 'DMZ통일문제연구소'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큰 잡음 없이 민간통일교육단체협의회 구성을 이끌어 냈다. 이 사업을 발주한 경기도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2021년까지 학생·교직원수 3천명으로 성장 전망경기·강원지역 3개 캠퍼스 '동서 교육벨트' 완성# 꾸준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경동대 평생교육대학은 올해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잇달아 열었다. 경기북부 주민을 위한 시민강좌 '동네행복이야기'와 양주 지역주민을 위한 '신중년 뉴스타트 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강좌는 주민들의 인문학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이해 증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특히 '메트로폴캠퍼스'에 있는 유아교육과는 경기북부에 만연한 '유치원 교사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재학생 540명 규모의 유아교육과는 경기북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최대 교사 공급원이다. 매년 10월 의정부·양주·동두천 유아교육기관 아동들을 초청해 여는 '경동한마음전'은 경기북부 최대 규모 유아교육기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양주시는 최근 개원을 준비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을 경동대에 위탁하기로 했다.# 과감한 교육시설 투자경동대는 수도권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면학 분위기 조성과 취업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인성함양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진로 제시를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시작한 명사특강도 그중 하나다. 지난 10월에는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을 초청, 대한민국의 정통성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역사관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11월에는 세계 최대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크레이그 샹크(Craig Shank) 글로벌정책그룹 총괄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과 윤리'란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하기도 했다.경동대는 최근 '맨 오브 미션(Man of Mission)'으로 명명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 중이다. '메트로폴캠퍼스'의 쾌적한 기숙사 시설과 넓은 도서관, 공부방 등 잘 갖춰진 최신 교육시설을 활용해 'V3 엘리트 명품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곳에 어학향상반, 자격증반, 국가고시 준비반, 취업반 등을 만들어 기숙형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며 24시간 어학 지도를 하고 국내 스타급 강사를 강의에 영입하는 고품질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경동대는 '직무역량개발원'을 개설하고 어학 등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등 높아지는 대학 위상에 걸맞은 질적 도약을 통해 경기북부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용 총장은 "경동대는 지난해 말 교육부 발표 건강보험 및 국세 DB 연계 취업통계조사에서 79.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국 188개 일반대학 중에서 11위에 해당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취업의 질적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경동대학교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전경. /경동대학교 제공경동대학교는 교양과목으로 '양주학'을 개설, 학생들에게 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양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을 초청해 연 양주학 특강 모습.경동대는 지난 11월 마이크로소프트사 크레이그 샹크(craig shank) 글로벌정책그룹 총괄 부사장을 초청, 4차 산업혁명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경동대학교 제공경동대는 도시기반 중심의 메트로폴캠퍼스가 있는 양주시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경동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양주시가 주최한 우이령길 범시민 걷기대회에 참여한 모습.

2018-12-10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1]아주대학교

파란학기제, 학생 스스로 도전과제 설계인문·문화예술·봉사·국제화 등 제한없어2년간 총 148개 팀 536명 잇단 참여 열기취·창업 지원·국제화관련 프로그램 탄탄500여개 기업 실무경험·해외현장 인턴십세계 60개국 280여 자매대학 교환학생도'대학을 바꾸는 대학' 아주대학교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16년 시작한 '파란학기제 - 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이다. 파란학기제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도전 과제를 설계하고 실천해 학점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6학기 째 이어지며 대학가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내가 만드는 나만의 대학 아주대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 도전하기를 바라며 파란학기제를 도입했다.아주대의 상징색인 '파란'색에서 따온 이름으로 알(자신의 틀)을 깬다는 '파란(破卵)'과 이런 시도를 통해 사회에 신선한 '파란(波瀾)'을 일으키자는 뜻이 담겨 있다. 파란학기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스스로 도전과제를 설계할 수 있고, 교수나 학교가 제안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과제를 설계하면 된다.학교는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심사해 학점 인정 여부를 검토한다. ▲자기주도성 ▲교육적 성과 ▲기존 교육과정과의 차별성 등이 기준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파란학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1학점 당 최대 1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고, 지도교수나 외부 전문가가 학생들을 밀착 지도한다. 학생들은 파란학기를 통해 재학 중 최대 18학점까지를 이수할 수 있다. 파란학기 평가에는 절대평가(A/B/F)가 적용되고, 지도교수가 학점을 부여하게 되는데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 보다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노력을 우선하고 있다. 박형주 총장은 "파란학기 참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며 "그 깨달음이 다음 단계의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동인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어 "프로젝트에 실패하더라도 장렬하게, 멋지게 실패해보라"며 "시도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얻는 바가 많을 것이기에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책과 수업의 울타리를 넘어파란학기제가 시작된 2016학년 1학기부터 2018년 1학기까지 2년 간 총 148개팀, 536명의 아주대 학생이 도전에 나섰다. 올 2학기에도 35개팀, 121명의 학생이 파란학기제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참가자들은 ▲인디게임 제작 및 출시 ▲차량 설계 및 제작 후 자작 자동차 대회 참가 ▲위험 감지용 드론 제작 ▲패션 브랜드 제작 및 론칭 ▲아주대 3D 스트리트 뷰 제작 ▲드라마 기획, 제작 및 배급 ▲대학생 단편영화 제작사 창업 ▲IT 활용 제로 에너지 주택 모델 개발 ▲대학생을 위한 문화행사 기획 등 다양한 주제로 파란학기를 수행해왔다.학생들은 스스로 선정한 도전 과제를 추진해 나가며 책과 수업을 뛰어 넘는 깨달음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진로 설정과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2016년 1학기 첫 번째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던 지영림 학생(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은 "웹드라마를 직접 만들었던 파란학기제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사에서 인턴과 정규직 직원으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도전 과제를 수행하며 많은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학과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실무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학기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던 이솔휘 학생(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은 "파란학기제 도전과제를 수행하면서 일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이 일이 나와 맞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덕분에 진로를 더욱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 역량 강화 위한 알찬 지원 풍성파란학기제 이외에도 학생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주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취·창업 지원과 국제화 관련 프로그램들이 특히 탄탄하다. 아주대 3~4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1천명 이상의 학생이 500여개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가 많고 업종이 다양해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국내외 기업에서 장·단기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턴십 역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방학 중에는 최소 4주(3학점)에서 최대 8주(6학점) 동안 현장 실습에 참여하면서 학점을 받고, 학기 중에는 16주 이상 참여하는 경우 정규 학점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해외 기업에서의 현장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글로벌 기업의 문화와 실무를 경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 미국 최대 아시아계 회계법인 CKP, 미주 최대 아시안 마트인 H마트 등이 함께 한다.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소속 한인 기업들도 아주대 학생들의 글로벌 무대다. 아주대는 그밖에도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수의 관련 강좌를 운영하고, 창업 동아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한편 풍부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아주대 학생들은 재학 중 최대 3번까지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해외 자매 대학으로 파견될 수 있다. 아주대는 전세계 60여 개국의 280여 대학과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있다. 더불어, 아주대가 운영 중인 복수학위제에 참여하면 아주대와 협정을 체결한 미국 상대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아주대는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학(SUNY-Stony Brook University),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일리노이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과 복수학위 협정을 맺고 있다. 복수학위제는 아주대에서 일정 학점을 수료하고, 상대 교에서 남은 학점을 이수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환경 탓에 해외 연수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교육부 '파란사다리' 사업이 그것. 아주대는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되어 올 여름 방학에 학생 100명을 미국과 중국 대학으로 파견한 바 있다. 파란사다리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개발과 진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주대에서 지난 2015년 시작한 'AFTER YOU 프로그램 · 아주 글로벌 캠퍼스'를 모태로 했다. 지난 여름 방학에는 아주대 학생 80명과 인근 지역 타 대학 학생 20명이 4주 동안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워싱턴대학교,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교와 베이징이공대학교에 다녀왔다. 학생들의 교육 비용은 한국장학재단 지원과 아주대의 유쾌한 반란 기금으로 마련됐다. 유쾌한 반란 기금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동참한 교내외 인사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돼 왔다. /김영래·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파란학기제를 통해 꿈을 찾은 학생들. /아주대학교 제공아주대 상징물 선구자상. /아주대학교 제공패션브랜드 창업에 뛰어 들어 김현수(28·미디어학과 09학번)씨가 론칭한 마스터넘버. /아주대학교 제공단편영화 제작 현장. /아주대학교 제공경주용 자동차 설계·제작 국제 대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아주대학교 제공아주대 미시간 파란사다리 행사. /아주대학교 제공

2018-11-12 김영래·손성배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인터뷰|박형주 아주대 총장

"다가올 미래는 '연결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새 시대를 맞아 대학은 서로 다른 분야의 충돌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새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생각의 힘'을 갖춘 사람입니다. 예측 가능한 범주에서만 기능하는 학생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성을 터득해 갈 수 있는 학생을 키워야 합니다."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올 2월 취임하면서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다가올 미래에는 각 분야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서로 협력해가는 '연결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설명이다.박 총장은 "연결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는 각종 전문지식으로 무장했다는 자신감이 아니라, 살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대학이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잘 배우는 사람'을 배출해야 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박 총장은 "지식전수형 교육의 종말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대학 교육의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성장의 자각을 경험하고, 학교 밖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어려움을 '배움의 즐거움'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넘어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아주대학교는 기초·교양 교육 강화를 위해 여러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식 주입이 아닌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배양에 목표를 두고, 기초·교양 교육에 있어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 더불어 연구 부문에서는 각 학과 및 단과대학의 범위를 넘어서는 거대 연구 집단 육성을 목표로 연구자들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가고 있다. 우선 ▲빅데이터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이러한 시도가 시작됐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수학의 대중화에 앞장 서온 수학자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수학연맹(IMU) 집행위원에 선출됐고, 서울에서 열린 '2014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며 전세계 수학자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11-12 손성배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0]'제2의 도약' 나선 부천대학교

자유학기제·박람회등 진로체험 인기 높아평생교육원 설립·군부대 위탁교육 운영도전국 첫 소상공인 특화지원·전통시장 협력소사캠 개관… TV·R&D 산업벨트와 연계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부천대학교(총장·한정석)가 소사캠퍼스 개관과 함께 제2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몽당 한항길 선생이 설립한 부천대학교는 '인성에 바탕을 둔 창조적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60년을 달려왔다. 부천대는 학생 선발에서 인성을 매우 중요시한다. 26개 학과 중 17개 학과가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면접적용 비율은 25~50%다. 면접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학업 적응도가 우수하고, 취업률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지난 5일 부천대학교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천 중원중학교 1학년 박채현군은 "처음으로 요리체험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학교 1학년 담임 윤미화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습 위주로 자유 학기제가 운영돼 만족스러웠다"며 "종전보다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부천대는 지난해 건축학과 등 19개 학과에서 21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천시 및 인근 지역의 중학생 2천여 명에게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22개 학과에서 26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부천대는 자유학기제뿐만 아니라 교육 기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자체 학과체험 외에도 교육 기부 매칭 사이트를 통해 초경량 항공기 체험, 3D 게임 그래픽 디자인체험, 건축 모형제작 등 33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이와 함께 관심학과 체험활동을 통해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탐색, 대학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로진학체험박람회'를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부천대 한길체육관에서 열린 진로진학 체험박람회에는 2천여명이 참가했다. 건축과 등 15개 학과는 진로상담과 전공 교수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고, 섬유패션 비즈니스과는 제작공정, 전자과는 화분 LED 꽃 만들기, 호텔관광경영학과는 바리스타 등 11개 학과가 체험부스를 운영했다.부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6년 전국 처음으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해 전자파 인증시험실을 오픈해 가동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18 전통시장 대학협력 공모'에도 나서 5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대학지난 1999년 설립된 부천대 평생교육원은 융·복합, 통섭, 4차 산업혁명 등에 적합한 평생학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군부대 위탁교육은 부천대 특색사업으로 현재까지 5천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17사단, 30사단, 1공수여단, 9공수여단, 국제평화지원단 등 5개 부대에 군 위탁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천대는 매년 300여명의 부사관들이 입학, 국토방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부천대는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전문대학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 제2 도약의 발판, 소사캠퍼스부천대는 수도권 서남부 산업 벨트와 연계된 지역에 소사캠퍼스를 개관하면서 제2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그동안 부천대는 8천여명의 학생 수에 비해 교지가 부족해 교육, 연구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 2월 소사캠퍼스 개관으로 숙원이 해결됐다.소사캠퍼스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한 단계 높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평생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현재 소사캠퍼스는 강의동과 기숙사로 이뤄져 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과, 컴퓨터정보보안과,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아동복지과, 아동보육과 등 6개 학과가 이전해 1천600여명의 재학생들이 다니고 있다.소사캠퍼스는 2개의 특성화된 계열로 이뤄져 향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단지, 첨단 R&D 산업단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컴퓨터 소프트웨어 계열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강, 복지, 교육을 담당할 유아·간호·복지계열로 구성돼 있다. 소사캠퍼스에는 264명의 학생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도 있어 학생들의 교육비용을 줄이는 데도 한 몫 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부천대학교는 소사캠퍼스 개관과 새로운 비전 선포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부천대학교 캠퍼스 전경. /부천대학교 제공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지난 9월에 열린 부천대 체험박람회.

2018-10-08 장철순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39]서정대학교

올 자동차과 기능장 5명 비롯 8년 연속 28명 전국 1위국제경진대회 1060명 입상 등 국내외 총 2554명 수상조리·車·미용 '명장 트로이카' 교수진 교육여건 우수지난해 취업률 74% 경기북부 전문대학 나 그룹 최고관광계열 학과, 수도권 특급호텔 취업 부문 전국 1위유아교육과 취업률 90%·소방관 배출 등 질적 성장세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는 2003년 개교 이래 1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수백 명의 전문인과 기능장을 배출한 '직업교육의 명문대학'으로 성장했다.이는 '힘을 기르자'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 양성에 매진한 결과라는 평가다.서정대 학생들은 특화교육을 통해 1년에 수백만원의 학원비가 드는 자격증 취득 강의를 학교에서 들을 수 있다. 자격증은 해당 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자는 취업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또 스펙이 중요시되는 최근 취업시장에서 각종 기능경진대회 수상 이력은 기업에서 선호하는 스펙으로 통하고 있다.서정대의 이러한 특성화 직업교육의 성과는 취업률과 국가자격취득, 경진대회 입상 등 기업과 학생이 인정하는 여러 지표가 말해준다. ■ 취업률 최우수 대학서정대는 지난해 말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대학졸업자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취업률 74%로 경기북부지역 전문대학(나 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의 질적인 면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 취업난 속에서 구직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공무원 취업자 수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매년 평균 15명이 나오고 있다. 소방공무원 취업자는 서울과 인천,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총 73명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9명이 합격, 최고 합격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공무원 외에도 국가직, 경찰직, 교정직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도 늘고 있다. 호텔조리, 호텔경영, 항공관광과 등 관광계열 학과는 수도권 특급호텔 취업자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아교육과는 지난해 취업률 90%를 나타내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국가자격증 취득 최고 대학우리나라 기술 분야 최고의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능장 배출에서 서정대는 8년 연속 28명의 기능장을 배출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자동차과에서 5명의 기능장이 나왔다.서정대 학생들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가자격증을 무려 2천997개를 취득해 양질의 취업을 하고 있다. 혼자서 2~3개의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도 있다. ■ 경진대회 수상 전국 최고서정대는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에서 총 2천55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경진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세계 기능인들이 기술을 겨루는 국제대회에서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천60명이 입상했다. ■ 국가시험 100% 합격응급구조사 시험에 응시한 응급구조과 재학생 중 지난 8년 동안 불합격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간호학과도 간호사 시험에서 5년째 100% 합격률이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두 학과의 국가고시 100% 합격률 신기록 갱신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본교 졸업생이 인정하는 대학서정대는 전문학사가 아닌 일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4년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졸업생의 진학률이 90.5%에 이른다. 전공심화과정에 진학한 졸업생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시설과 실무교육, 교수진에 만족해 진학을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 우수한 교육여건과 최고의 실무 교수진서정대에서 많은 자격증 취득자와 공무원 시험 합격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교육여건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사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전임교육확보율, 신입생충원율, 재학생충원율 등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에서 교육부가 제시한 정량 이상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생 충원율은 100%를 나타내고 있다. 교수진은 조리명장과 자동차정비명장, 미용명장 등 명장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서정대는 산업기능장이나 명인, 기술사, 기능장 보유 등 10년 이상 현장 근무 경력을 갖춘 교수들을 임용,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위해 대학이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교육의 질을 높여 취업의 양과 질을 향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자격증 취득과 공무원 시험 대비 등 취업을 위한 특화교육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9-10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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