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칼럼·(14)다양한 효능 '칡뿌리']손쉽게 달여 먹을 수 있는 '갈근'… 피로회복·두통·어깨뭉침에 도움

소음인은 소화장애 일으킬수도전분함유로 쉽게 쉬거나 부유물한의약 건강 상식에 대해 강연을 하러 나가면 꼭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집에서 손쉽게 달여 먹을 수 있는 약재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이다.최근 허깨나무나 오가피 등을 집에서 직접 달여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한의사가 자주 사용하는 약재는 아니다.집에서 직접 달여 먹는 약재는 첫 번째는 구하기 쉬워야 하고, 두 번째는 가격이 저렴해야 하며, 세 번째는 약효가 어느 정도 검증돼 실제로 도움이 돼야 한다. 물론 값비싼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도 좋겠지만, 비싼 가격에 몇 번 복용을 하다가 중단하기 쉽다. 칡뿌리를 말린 '갈근(葛根)'은 집에서 직접 달여 먹기에 매우 좋은 약재다. 칡은 오래 씹으면 함유된 전분이 분해돼 단맛이 나기 때문에 과거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는 껌이나 사탕 대신 씹고 다녔다고 한다. 갈근은 손쉽게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며, 농약이나 중금속의 오염에 대한 우려도 적다. 갈근의 효과는 생각보다 강력하고, 다양한 질환 예방에 쓰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살펴보면 갈근은 주독을 풀어주고,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있는 증상에 좋다고 한다. 갈근은 간(肝)을 이롭게 하는 카테틴 성분이 풍부해 장기 복용시 간 독성에 대한 우려도 적다. 피로회복, 혈당조절, 어깨뭉침, 두통 등에도 유효하고 석류나 콩보다도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이 많아 갱년기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몸속의 중금속을 분해하여 배출하고 당뇨, 고혈압 개선에도 도움이 돼 성인병 예방에 매우 좋다고 한다.갈근 복용시 주의할 점도 있다. 소음인(少陰人)은 갈근을 복용할 때 신중해야 한다. 체질에 따라 갈근이 소화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갈근에는 칡 전분이 많아서 소화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소화기는 양호하고 근육이 발달돼 있어 근육 뭉침, 고혈압, 당뇨 등에 걸리기 쉬운 태음인에게는 체질에 맞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갈근은 차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갈근 100g에 물을 2L정도 넣고, 1시간 정도 우려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대추나 생강을 곁들이면 효과나 맛도 그만이다. 하지만, 갈근차에는 전분이 함유돼 있어 잘못 보관하면 쉬거나 부유물이 생기기 쉬우므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8-13 경인일보

[건강칼럼·(13)피부 '잡티' 관리]색소 침착 '기미' 피부노화 신호… 주근깨는 성장기때 많이 나타나

햇빛 노출시 자외선 차단제 필수IPL레이저, 홍조·여드름도 효과기미는 피부가 노화되고 있다는 좋지 않은 신호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의 말 못 할 피부 고민 중 하나로 꼽힌다. 기미는 피부에 나타나는 진한 갈색 혹은 회색 빛의 색소침착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주로 양 볼, 이마, 코, 턱 등에 생긴다. 피부가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분비한다. 이때 생기는 것이 바로 기미다. 간혹 기미와 주근깨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근깨는 성인보다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성인의 얼굴에 색소 반점이 생겼다면 주근깨가 아닌 기미일 확률이 더 높다. 특히 임신한 여성은 갑자기 기미가 두드러지기도 하는데, 이는 황체호르몬 같은 호르몬의 영향이다. 대체로 호르몬과 관련된 기미는 출산 후 옅어진다. 또 피부에 상처가 난 후 기미와 비슷한 염증 후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기미는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생긴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기미를 예방할 수 있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없어지기 어렵고,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평소 예방과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기미 예방은 우선 '자외선 차단'이다. 최근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30, PA+++ 이상이 좋으며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이미 생긴 기미, 점, 검버섯, 주근깨 같은 색소는 병원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CO2 레이저를 사용해 점이나 검버섯을 제거할 수 있는데, 이 레이저는 주로 조직의 수분에 흡수돼 작용한다. 수분으로 구성된 조직에 작용하면 순간적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조직이 기화·소멸하게 된다.색소 분야에서 유명한 레이저는 IPL 레이저이다. IPL 레이저는 일반적으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에 효과가 좋고 홍조나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IPL 레이저는 560~950nm 파장의 빛을 이용하는 장비로, 빛을 방출시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다. IPL 레이저는 색소 이외에 피부탄력을 개선하고 잔주름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기미를 치료하는 데는 주로 토닝레이저를 사용한다. 토닝 레이저는 빛을 이용해 진피아래쪽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기 때문에 기미와 같은 깊은 색소성 병변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치료는 2~3주 간격으로 5회 정도 반복치료가 필요하며, 색소가 심한 경우에는 10회 이상 받아야 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8-06 경인일보

[건강칼럼·(12)탱자]같은 종자도 환경 따라 다르게 나와… 지실·지각으로 불리는 요긴한 약재

생용하면 효과 너무 '자극적'보리 종피와 함께 볶아 사용춘추전국시대 제나라에 유명한 재상인 '안영'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쓴 '안자춘추(晏子春秋)'에는 '강남종귤 강북위지(江南種橘江北爲枳)', 즉 강남쪽에 심은 귤을 강북 쪽으로 옮기면 탱자가 된다는 구절이 있다. 귤이 물과 토질이 다른 곳에 오면 귤과는 다른 '탱자'로 변한다는 얘기로,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라는 고사로 널리 쓰인다. 여기서 나오는 탱자가 비록 '유자는 얼었어도 선비 손에 놀고, 탱자는 잘 생겨도 거지 손에 논다'는 속담처럼 무시당하고 있지만 수많은 한의원에서 지실(枳實) 및 지각(枳殼)이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지실과 지각의 차이점은 지실은 5~6월에 탱자나무에서 저절로 떨어진 어린 과실을 건조한 것이고, 지각은 7~8월에 미성숙한 과실 열매를 건조한 것이다. 지실은 하설행기(下泄行氣), 아래로 내리고 기운을 행하는 힘이 강하여 몸속에 적체 등과 같은 찌꺼기를 내보낼 때 사용되며, 지각은 지실보다 효과가 약하나 이기관중(理氣貫中), 기운을 이롭게 하고 중앙 부위를 뚫는 역할을 한다. 공통점은 둘다 생용하면 효과가 너무 자극적이고 맹렬하기에 약물의 조성을 완화하기 위해 보리의 종피(種皮)를 함께 넣고 볶는 맥부 수치법을 이용해 완만히 사용한다. 탱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탱자나무는 뾰족한 가시로 인해 남부 지방에서는 울타리로 심어 나쁜 기운을 막기도 했으며 죄수를 가둬 두면 주변에 심어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 또 탱자나무 뽕은 단단하면서도 질기며 수명도 길고 칠 때의 타격감도 좋다. 그래서 쇠잡이들 사이에 누군가 좋은 탱자를 구했다더라는 소문이 돌면 너도나도 달라붙는 사태가 종종 생겼다.작금의 상황에서 주변 여건에 따라 같은 종자라도 다르게 나오는 탱자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단어의 내용처럼 주위 사람들에 따라 사람이 변할 수 있기에 주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필자는 한의과대학 겸임교수로 탱자의 교훈을 늘 명심하며 학생들에게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더 인식시키고 있다. 주위의 훌륭한 인재들에게 좀 더 많은 유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다면 보다 나은 사회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김준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김준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

2019-07-30 경인일보

[건강칼럼·(11)남성 수술 필요성]염증·성병 예방 포경수술 반드시 받아야… 정관수술 후 '성기능 저하' 근거 없는 말

포경 시기는 11~15세가 적당레이저시술땐 회복기간 단축포경수술은 의학적으로 환상 절제술로 불린다. 포경수술은 적당한 길이의 음경 피부와 포피를 잘라내는 수술법이다.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가 과연 포경수술은 필수인가 라는 질문이다. 포경수술은 단순히 성인이 됐다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비뇨기과적으로 필수적인 수술이다. 포경수술은 음경 포피를 잘라 내 귀두가 덮이지 않게 함으로써 지저분한 이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해 주고, 염증, 성병 등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야 한다. 간혹 초등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포경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말은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가의, 의학적으로 근거 없는 말이다.두 번째 궁금증은 수술 시기다. 수술이 가능한 시점은 시술받는 사람이 수술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시점이다. 대체로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중학교 1~2학년 때까지가 적합하다. 고등학교 이후 성인이 돼서 수술을 받으면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해 봉합해야 한다.일반적인 포경수술 방법은 매스 수술법이지만 레이저 수술법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칼로 수술하는 것보다 레이저를 쓰면 절개 시 생겨나는 절단면의 조직손상이 적다. 또 출혈이 많지 않아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소마취를 하고 시술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정관수술은 피임을 목적으로 정관을 잘라 정자의 이동을 막는 수술이다. 불필요한 임신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다른 피임법보다 우수하고 효과가 영구히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정관을 자르고, 잘린 두 끝을 꿰매어 정자의 이동을 막는다. 최근에는 국소마취 하 레이저를 사용해 음낭피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정관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출혈이나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대부분 수술 직후 무리한 운동을 제외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간혹 통증이나 출혈, 부고환염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정관수술 후 성기능이 저하된다는 소문으로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호르몬과 정관수술은 전혀 무관하다. 수술 후 성기능장애가 왔다고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7-16 경인일보

[건강칼럼·(10)모유와 음식]인삼·홍삼 먹으면 모유 감소할수도… 마늘·양파는 수유 3시간전에 섭취

초유땐 엿기름 원료 식혜도 금기조미료·유제품·찬 과일도 조심을출산 후에 산모들은 본인 자신의 몸보다는 아기 때문에 섭취해야 하는 음식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모유 수유 중에 조심해야 하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산후에는 인삼, 홍삼을 체질과 관계없이 먹으면 모유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많다. 특히 소양인 체질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 다른 체질에서도 모유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체질을 감별해서 산후 보약에 인삼 대신 사삼을 넣기도 한다. 간혹, 산모에게 출산 후 홍삼 주스나 홍삼 원액을 선물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효능을 알아보고 선물하는 것이 좋다.마늘은 수유 시에 모유로 분비돼, 모유의 맛과 냄새가 변한다고 한다. 갓난아기들은 이런 마늘의 맛과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해 모유를 거부하기도 한다. 마늘이 포함된 음식은 섭취 후 4~6시간 후에 모유에 분비된다. 그러므로 마늘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모유 수유 3시간 전에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양파, 양배추, 순무는 자주 먹는 음식이긴 하지만, 산모가 너무 많이 먹으면 모유로 분비돼 아기에게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가 아플 수 있다. 수유를 하는 산모는 이런 음식들은 수유 3시간 전에 섭취해야 한다. 갓난아기일수록 수유간격이 짧아 시간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어 산후 최소 3개월까지는 아예 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식혜도 주의해야 한다. 맥아는 산후에 젖을 말리고자 할 때 예로부터 달여 먹었던 음식으로, 초유를 먹이려는 산모는 엿기름을 원료로 만든 식혜를 마시는 것은 금기다. 만약 산모에게 식혜를 선물하려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이밖에도 매운 음식, 화학조미료, 우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치즈 등의 유제품, 찬 과일류 등도 좋지 않기 때문에 조심히 섭취해야 한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많은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위에 나열한 음식들은 금기 음식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섭취했느냐다. 엄마의 영양 균형도 중요하므로 조금씩 섭취하면서 아기의 반응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또한 모유 수유가 어느 정도 이뤄진 산후 6개월 이후에는 위의 음식들이 산모의 건강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과감히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것도 오히려 산모를 위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7-09 경인일보

[건강칼럼·(9)쌍꺼풀 수술]부분절제법, 흉터·풀릴 확률 낮아… 라인 잡아주는데 눈매교정술 도움

눈밑지방 돌출 피곤한 인상 줘살이 적을땐 절개선 없이 수술쌍꺼풀 수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눈꺼풀의 피부를 보존하느냐 없애느냐에 따라 매몰법과 절제법, 부분 절제법으로 분류한다. 기본적으로 쌍꺼풀 예정선의 피부를 절개하고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져 있거나 근육이나 지방의 제거가 필요한 경우, 또는 안검하수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절제법이 바람직하다. 절제법은 매몰법보다 선명한 쌍꺼풀을 만들 수 있으며, 모든 타입의 눈에 적용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쌍꺼풀 수술 후 실밥은 약 5일 정도 후에 뽑고, 부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1~3주일 안에 가라앉는다. 수술부위가 자연스러워지려면 약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쌍꺼풀 매몰법은 눈꺼풀에 2~6개의 작은 구멍을 내 수술을 진행한다. 절제법처럼 피부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자국이 남을 확률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고, 부기 또한 절제법에 비해 빨리 빠진다.하지만 피부와 근육이 두꺼운 경우에 간혹 쌍꺼풀이 풀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나 지방의 절제, 또는 안검하수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약이 따른다. 자연스러운 쌍꺼풀의 모양을 갖는 데는 2~3개월 정도 소요된다.부분절제법은 기존의 절제법과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쌍꺼풀 수술방법이다. 피부를 2~3㎜정도 절개하고 매몰법처럼 쌍꺼풀을 만들면서 절개한 피부 아래 지방을 일부 제거한다. 피부를 작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을 줄일 수 있고, 쌍꺼풀이 풀릴 가능성도 적은 장점도 있다.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눈동자를 많이 가리는 것을 안검하수라고 한다. 눈매교정술은 안검하수를 교정하고 쌍꺼풀 라인을 잡아줘 눈동자의 노출량을 증가시켜 눈을 더 크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수술이다. 눈매교정술은 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눈의 눈꺼풀 위쪽 근육을 제거해주거나 당겨줘 눈을 또렷하게 교정한다. 만약 안검하수가 심하지 않다면 비절제 눈매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미세한 구멍을 통해 눈매교정술이 이뤄져 수술 후 실밥제거가 필요 없고, 부기도 거의 없다.눈밑지방이 돌출된 경우 기능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눈밑지방은 지방재배치나 지방제거를 통해 눈 밑 볼록한 부분을 평평하게 만들어 젊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눈 밑에 늘어진 살이 많을 경우 불필요한 눈 밑 피부를 절제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피부를 많이 절제할 경우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수술이 필요하다. 늘어진 살이 적을 경우 눈 안쪽 결막을 통한 경결막수술이 가능하다. 경결막-눈밑지방수술은 외부로 보이는 절개선이 없어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실밥제거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7-02 경인일보

[건강칼럼·(8)산수유]소변 잦거나 생리혈 양 많을때 효능… 눈 밝게 해주는 등 노화증상 다스려

몸 밖으로 불필요 배출 잡아줘이천·구례·봉화 주산지로 유명산수유(山茱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주목받을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폭죽 터져나가듯 여러 개의 작은 꽃들이 한곳에 모여 사방으로 분출하는 독특한 모습을 나타낸다. 새로 핀 노란 꽃 사이사이, 지난해 맺힌 자줏빛 열매가 눈에 띈다. 꽃 사이의 열매를 하나 따보니 신기하게도 어느 정도 힘이 남아 탱글하다. 열매가 오랫동안 매달려 버티고 여전히 힘도 남아 있는 것, 이것은 산수유의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인체의 내부 물질이 몸 밖으로 나가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몸 안에 나쁜 사기(邪氣)가 들어왔을 때 이를 내보내는 자가 치료 기전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콧물과 기침, 위장관으로 들어온 독소를 빼내기 위한 구토 및 설사 그리고 요로 감염으로 인한 잦은 소변과 분비물 배출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몸이 허약해지면서 나가지 말아야 할 물질이 저절로 빠져나가는 경우다. 동의보감에서는 늙으면 정혈(精血)이 모두 소모돼 칠규(七竅, 얼굴에 있는 7개 구멍)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정상과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눈물이 나오지 않다가 웃을 때 도리어 눈물이 나고, 아무때나 콧물이 흐르며, 평소에는 입이 마르다가 잠을 잘 때는 침이 흘러내린다. 산수유는 이와 같이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잡아주는 수삽(收澁)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신장(腎臟)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소변이 잦은 뇨빈(尿頻), 생리혈이 쏟아진다는 뜻의 붕루(崩漏) 같은 여성 질환, 허리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 등에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산수유는 근골을 건강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해주는 등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전반적인 노화 증상도 다스릴 수 있다. 산수유는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며 경기도 이천, 전남의 구례, 경북의 봉화 등이 주산지로 유명하다.산수유는 중국에서 전래된 종으로 알려졌지만 근래의 연구에 의하면 광릉 일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산수유는 주로 인가 주변에 식재돼 자라기 때문에 도처에 보이던 산수유가 야산에만 올라도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산에서 노란 꽃이 피는 나무를 본다면 생강나무일 가능성이 많다. 생김과 색깔이 비슷하지만 구별이 어렵지는 않다. 생강나무는 꽃을 비비면 생강 냄새가 확연히 올라 온다./이승진 경기도한의사회 법제 이사이승진 경기도한의사회 법제 이사

2019-06-25 경인일보

[건강칼럼·(7)혈뇨]신장기능 이상·콩팥 외부 충격… 요로기계 감염·결석 있을 때 발생

癌 등 다양한 질병 진단과 치료연성방광내시경 사용 통증 덜해'혈뇨'는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혈뇨는 뚜렷한 원인 없이 비특이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혈뇨가 나올 수 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신장기능이 문제가 생기면 소변에 피가 나오기도 한다. 외부의 충격에 의해 콩팥에 타박상이 생겼을 경우도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 타박상에 의한 혈뇨의 경우 안정가료를 취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비뇨기과적으로 혈뇨의 흔한 원인은 요로기계통의 감염이다. 요도염, 방광염, 전립선염, 신우신염시, 성병시 혈뇨가 나온다. 요로감염이 생기면 소변배양검사나, 뇨검사 등을 통하여 원인균을 찾고 항생제를 사용한다. 감염 균이 사멸되면 자연스레 혈뇨도 없어진다. 또 요관결석, 신장결석, 전립선결석, 방광결석 처럼 요로기계의 결석이 있으면 혈뇨가 생길 수 있다. 요관결석이 있으면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날카로운 결석에 의해 점막에서 피가 생겨 혈뇨 증상이 생긴다. 체외충격파요로결석쇄석술(ESWL)을 통해 결석을 분쇄하여 제거하거나, 요관내시경을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전립선결석의 경우 콩팥결석, 요관결석처럼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적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결석을 진단하기 위해 전립선 초음파나 CT 검사, 방광내시경, X-ray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혈뇨의 원인으로 드물지만 가장 심각한 종양이 있다. 종양이 요로기계 장기에서 자라나면서 혈관이 터져 혈뇨가 나오게 된다. 종양의 경우 신장암이나, 요관암 방광암, 전립선암이 있다. 방광종양의 경우 방광내시경을 통해 확진한다. 흔히 사용하는 경성 방광내시경의 경우 딱딱한 직선형이기 때문에 시술받는 환자가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단점이 있다.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최근 굴곡형 내시경인 연성방광내시경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 연성내시경의 경우 요도의 굴곡에 따라 내시경이 구부러지기 때문에 시행 받는 환자가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연성방광내시경은 종양의 진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줄기가 가늘고 막힌 듯 한 증상이 생기는 요도협착도 내시경을 통해 진단 가능하다. 방광에 결석이 있을 경우 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고, 방광결석을 깨뜨려 빼내는 시술을 할 수 있다. 소변을 자주보고, 잔뇨감의 증상이 생기는 과민성 방광의 경우 방광내시경을 통해 방광 내벽에 보톡스를 주입해 과민성방광의 치료를 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6-18 경인일보

[건강칼럼·(6)한약재 원산지의 진실]350여개중 국내산 60여개 불과… 감초·계피 등 수입산 사용 당연

중국산등 '약효없다' 편견 잘못국내 기후 탓 품질 낮은 경우도'혹시 중국산 약재를 쓰냐'는 말을 하는 환자분을 만날 때면, 난감할 때가 많다. 언제부턴가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국산은 무조건 몸에 좋다', '중국산과 수입산은 나쁜 것' 등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이런 현상에 일부 한의원에서는 100% 국산 한약재로만 한약을 짓는다고 말하는데, 국산 약재만으로 한약을 짓는다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보통 한의원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는 350여 가지다. 그러나 한국에서 재배되거나 채취되는 한약재는 60여 가지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국에서 생산된다 하더라도 기후 조건이 맞지 않아 품질이 떨어지는 한약재를 제외하면 우수한 품질의 국산 한약재는 인삼을 포함해 약 20여 가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결론부터 말하면 국산 약재가 우수한 것은 국산을 쓰고, 중국산이 좋은 건 중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재 중에서는 예로부터 국내에선 채집이 불가능해 중국 및 기타 주변 국가에서 수입해 오던 것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감초가 있다. 감초는 선선한 아한대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유통되는 전량이 수입되고 있다.설사 일부 감초가 국내 생산이 있더라고, 유효성분 및 약효 측면에서 감초는 당연히 수입산을 써야 한다.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계피도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계피는 계수나무 껍질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피가 친근한 약재라 당연히 국산인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수나무의 원산지는 일본, 중국 남부, 베트남 등 따뜻한 기온대 지역이다. 이중 가장 좋은 품질의 약재는 베트남 수입산으로 알려져 있다.황기는 국산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산, 특히 내몽고산이 약효가 좋다. 본초서(질병 치료에 쓰이는 식물계·동물계·광물계에서 얻은 물질인 본초를 적은 책)에서 내몽고산을 으뜸으로 쳤고, 내몽고산 3~4년근 자연산 황기는 국내산 1~2년근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부분의 한의사들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약재를 제외하고서는 국산 한약재를 사용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수입산 약재는 약효가 없다는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다만 터무니없이 한약 비용이 저렴한 곳은 식약청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저가 중국산 한약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6-11 경인일보

[건강칼럼·(5)상안검 수술]눈꺼풀 피부·근육 처지는 노화… 지방·피하조직 등 제거술 필요

표피 두꺼운 경우 눈썹하절제로성형술은 쌍꺼풀 수술 없이 개선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세월의 흔적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부위는 눈 주변 주름이다. 일반적으로 40대 중후 반부터 눈가에 깊은 주름이 지거나 눈 밑에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꺼풀 피부와 근육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 노화현상이 발생한다.눈꺼풀이 처지면 눈썹이 안구 쪽으로 밀려 시력이 저하되고, 눈을 뜰 때 이마로 눈썹을 올리게 되면서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등 불편함이 생긴다. 또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가려 시야를 좁게 만들어 답답하고 기능적으로 영향을 준다.눈꺼풀 처짐이 심할 경우 성형외과에서 상안검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상안검수술이란 눈꺼풀의 처진 피부를 제거해주면서 눈 뜨는 근육을 당겨 처진 눈꺼풀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수술이다. 상안검수술은 단순하게 처진 눈꺼풀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를 고려해 증상에 맞는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각 병변 상태에 맞게 지방과 근육, 피하조직 등을 제거하여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눈꺼풀 처짐을 개선해주는 상안검 주름성형은 절제 부위 별로 위 눈꺼풀절제와 눈썹하절제로 나눈다. 위 눈꺼풀절제가 가장 보편적인 눈 처짐 수술방법으로 눈꺼풀의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면서 새로운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눈썹하절제술은 눈꺼풀의 피부가 두꺼운 중, 장년층의 경우 무리한 쌍꺼풀 수술로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를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썹아래 부분을 절개해 처진 눈썹을 들어올려 눈꺼풀을 좀더 자연스럽게 개선시킨다.눈썹과 속눈썹 사이의 거리가 긴 경우나, 피부가 두꺼운 중·장년층, 눈썹 바깥쪽이 많이 처진 경우, 기존에 쌍꺼풀이 있는 경우가 적응증에 해당된다.상안검성형술은 무겁고 늘어진 눈두덩이 살을 제거해 가볍고 슬림한 인상을 주게 되고, 쌍꺼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처진 눈, 답답한 눈매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상안검수술 후 회복기간은 대략 1주일 정도이며, 이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수술흉터는 3주정도 지나면 개선되고, 대개 3~6개월 정도 지나면 대체로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6-04 경인일보

[건강칼럼·(4)한방음료 '생맥산']인삼·맥문동·오미자에 꿀 더해… 심장의 열 내리고 갈증해소 탁월

몸에 인삼 안맞으면 황기로 대체오미자는 찬물에 우려내서 사용햇볕은 뜨겁고, 습도도 높아 땀이 많이 나는 어느 날, 친구들과 골프를 치러간 적이 있다. 무더위에 준비해 간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친구 중 한 명이 준비해온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이른바 '얼린 냉커피'. 그러나 시원함도 잠시, 뜨거운 햇볕에 냉커피의 냉기가 맥없이 녹아내렸다. 역시 더운 날에는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후회가 몰려오기 시작했다.이때 가방 속 '얼린 생맥산'이 생각났고, 친구들과 음료를 나눠 마셨다. 냉커피와는 다르게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주는 '생맥산'이 주는 시원한 맛에 친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이 같은 반응은 당연했다. '생맥산'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선조들의 영양 음료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가 주성분이며 감초나 꿀 등으로 단맛을 맞춰 만든다. 한방차로서 따뜻하게 마셔도, 얼음을 넣어서 차게 마셔도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생맥산'을 '사람의 기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했다. '생맥산'에 들어가는 약재에는 맛이 달고 원기를 잘 보하는 인삼,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하는 맥문동, 간을 보호하고 해독작용에 강한 오미자, 급하게 체내 혈당량을 보충해 세포들의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꿀 등이 있다. 들어가는 약재 하나하나가 비싸 과거에는 정승, 판서의 대갓집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렵지 않게 '생맥산'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먼저 물 1.5ℓ에 인삼과 맥문동을 각각 20g정도씩 넣어서 약 1시간30분~2시간을 끓여준다. 이때 약효 성분이 추출되면서 물이 졸아드는데, 중요한 건 최종 물량을 1ℓ정도가 되게 하는 것이 좋다. 간혹 환자들에게 "인삼이 체질에 안 맞다고 하던데, '생맥산'을 먹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당연히 인삼이 체질에 안 맞으면 인삼만 달인 물을 마실 순 없다. 하지만 '생맥산'은 인삼으로 나타날 수 있는 체질적 부작용을 맥문동과 오미자가 조화롭게 해소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인삼의 좋은 점만 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삼이 걱정되면, 인삼 대신 황기를 넣으면 된다.약재를 끓일 때 오미자는 빼는 것이 좋다. 오미자는 끓이면 약효도 약효지만, 약맛이 텁텁하고, 시큼 해지기 때문에 차나 음료보다 '한약'처럼 된다. 물론 한약을 달일 때는 끓여서 먹어도 되지만 차나 음료로 마실 때는 끓이지 않는다.오미자는 20g 정도를 찬물 500㎖에 담가둔다. 이렇게 10시간 정도 담가두면, 오미자의 유효성분이 빨갛게 찬물에 잘 우러나온다. 오미자물은 끓여두었던 인삼, 맥문동 달인 물과 함께 섞는다. 이 물은 다시 데워서 차로 마셔도 되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찬 음료로 마셔도 된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 감초나 대추 달인 물로 단맛의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올해는 5월인데도 유난히 날이 덥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걱정된다면 '생맥산'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

2019-05-28 경인일보

[건강칼럼·(3)뇌종양(두개인두종)]뇌하수체와 뇌 연결하는 줄기서 발생… 시각장애·호르몬 기능저하 등 일으켜

실명·의식저하로 사망 위험도수술 선행후 방사선치료 보완뇌하수체는 뇌 중앙에 있는 무게가 1g이 채 안 되는 작은 기관으로, 두개골 밑바닥 가운데의 터키안이라는 공간에 위치한다. 뇌하수체선종은 뇌하수체 자체에서 발생하는 뇌종양인 반면 두개인두종은 뇌하수체를 뇌와 연결시켜주는 뇌하수체 줄기에서 발생하는 뇌종양이다.뇌하수체는 유즙분비 호르몬, 성장 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성호르몬 자극 호르몬, 항이뇨 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여 우리 몸의 호르몬 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두개인두종은 양성 종양으로 서서히 커져서 주변의 뇌 구조물인 뇌하수체, 뇌하수체 줄기, 시신경, 시상하부, 뇌실 등을 압박하여 심각한 증상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이 시각장애, 호르몬 기능저하, 수두증에 의한 증상이다. 종양주변의 시신경과 시신경교차를 압박하여 시력 저하, 시야 장애를 일으킨다. 뇌하수체 줄기 압박으로 인해서 호르몬 기능저하를 일으킨다.뇌척수액 흐름 방해로 인한 수두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심한 두통, 구토,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는 실명, 의식저하를 거쳐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CT, MRI 등으로 정확히 진단한 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치료로는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는 경우는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종양 주변의 주요 신경 및 혈관 등과 유착이 심하여 종양이 일부 남는 경우는 양성종양이지만 재발이 잘된다. 따라서 완전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재발하는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추가로 시행한다. 종양치료와 함께 부족한 호르몬에 대해서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 받아야 한다./김은영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김은영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2019-05-21 경인일보

[건강칼럼·(2)따뜻한 성질의 '쑥']하복부 데워 자궁 약한 여성 도움… 배 자주 아프고 설사할때도 효과

약효 뛰어나 한약재로도 '훌륭'음식에 쓰면 소화기 질환 예방쑥국, 쑥떡, 쑥나물… 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식물이다. 그러나 쑥이 약효가 뛰어나 정식 한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음식 재료로 자주 쓰이고,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이유는 쑥이 지닌 따뜻한 성질 때문이다. 이런 쑥이 음식에 섞이면 소화기에 탈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여성의 배가 찬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쑥잎은 앞은 녹색이고 뒷면은 희며 오래되면 누렇게 변하는 등 그 색이 다양하다. 또 잎이 두텁고 부드러워 사람으로 치면 온후하고 인정 많은 느낌을 갖게 하는 식물이다. 그래서인지 쑥은 특별히 모나지 않고 여러 경우에 순순하고 무던히 잘 화해시키는 약으로 분류돼 오고 있다. 따뜻한 성질의 쑥은 자궁이 약한 여성에게 특히 좋다. 자궁이 약해 조금만 무리하고 오래서 있으면 하복부가 땡기고, 하혈할 기미가 있거나 피가 약간씩 비칠 때 인삼 황기와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생즙을 내서 섭취해도 된다.대부분 사람들이 하혈을 한다고 하면 '나쁜 피가 맺혔다' 생각하고, 이 어혈을 터뜨려 배설해야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혈이란 피 자체의 탓이 아니라 기운을 못 받아서 그런 것이니 기운을 통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여기서 기운이란 활동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다. 피는 따뜻해야 잘 움직이고, 차가워지면 순환이 잘 안된다. 만약 몸이 허약하고, 불규칙한 식생활로 배가 차가워지면 자궁 주위 조직체의 모세혈관도 수축하기 쉬우므로 약간의 무리에도 출혈이 잘되는 것이다. 만약 출혈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쑥을 복용하면, 쑥의 따뜻한 성질로 하복부를 데워 혈행을 부드럽게 할 수 있고, 출혈 예방과 지혈에도 도움이 된다.뿐만 아니라 장이 약해서 배가 자주 아프거나 설사를 할 때도 도움이 된다. 다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는 사람은 가슴에 열이 자주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런 사람에게는 쑥 복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

2019-05-14 경인일보

[건강칼럼·(1)전립선비대증]소변 배출 불편해 잔뇨·빈뇨 발생… 정신과·코감기 약 복용시 심해져

초음파검사로 癌 조기발견 가능약물치료도 안되면 내시경수술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오염물질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건강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환경요인으로 인해 인체에 발생하고 있는 각종 질환 등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하지만 일반인 스스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 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체의 면역체계를 증진 시키고 약재의 효능에 따른 올바른 처방 방법을 매주 수요일 경인일보 지면을 통해 알려줄 계획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들이 한 번 쯤 겪는 대표적인 비뇨기과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흔히 50대는 50%, 70대는 70%, 90대는 90% 생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사실 질병이라기보다 노화에 따른 증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은 골반 부위에 방광 아래 밤톨만 하게 생긴 조직이다. 방광 아랫부분에 위치하고 소변이 흐르는 요도를 싸고 있다. 전립선이 노화의 과정으로 커지게 되면 요도를 눌러 요도가 좁아지고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방광에 잔뇨가 생기고 이로 인해 소변을 여러 번 보는 빈뇨가 생긴다. 또 야간에 소변을 보는 야간뇨도 생긴다.전립선 증상은 특히 추운 겨울철, 정신과 약(우울증약, 수면제)과 코감기약 복용, 과음할 경우 심해진다. 따라서 다른 복용약이 있으면 꼭 비뇨기과를 내원해 상담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전립선비대증 진단은 요속검사, 피검사, 초음파 검사로 한다. 간단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와 전립선 결석, 전립선암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전립선에 결석이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혈뇨가 생길 수 있다. 또 말기가 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는 전립선암의 경우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요도를 넓혀주는 약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들이 있는데,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본인에게 맞는 약물 처방이 중요하다.약물을 복용해도 호전이 없을 경우 내시경적인 수술이 있다. 수술은 개복수술이 아닌 요도 내시경을 이용해 간단하게 진행된다. 커진 전립선 조직을 내시경을 이용해 조금씩 깎아내 크기를 줄이는 수술이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배뇨를 편하게 한다.전립선비대증은 꾸준히 인내력을 가지고 치료해야 한다. 주기적인 요속 검사, 피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증상과 크기 변화, 악성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 전립선 크기를 약 30%까지 줄이고 건강한 배뇨를 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5-07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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