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칼럼·(21)연령별 노화 증상·개선법]20대부터 보습 신경써야 주름 예방… 탄력 떨어지는 40대 눈주변 관리를

처진 부위 중심 '실 리프팅' 추천개인상태 맞춰 올바른 시술 중요주름은 나이가 들수록 짙어지지만, 20대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때부터 관리를 해야 30~40대 이후의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20대는 피부가 처져 생기는 주름보다 표정 주름과 잔주름이 나타나는 시기다. 또 외부환경이나 피로로 인해 건성 피부로 변하기 쉽다. 그 결과 눈이나 입 주위 등이 부분적으로 건조해 지면서 잔주름이 생긴다. 이 시기는 수분과 보습,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쓴다면 주름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주름이 생기는 시기는 30대다. 특히 미간이나 콧등은 피부가 약하고 콜라겐 섬유가 부족해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 이는 단순 노화 문제가 아니라 미간에 힘을 주거나 얼굴을 찡그리며 웃는 등 표정에 의해 나타난다. 40대는 피부 노화가 두드러진다. 이마의 주름이 확실히 눈에 띄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색이 칙칙해진다. 또 피지선의 기능 저하로 피부의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 밑이 처지고 눈가에 잔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눈가주름을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팔자주름이나 이마 주름도 깊어지는 시기이니, 피부 탄력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50대는 피부 자생력이 떨어지면서 탄력이 저하되고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이마, 눈꺼풀, 뺨 등의 피부가 늘어진다. 뺨과 목에도 피부가 처지면서도 깊은 주름이 생기는데, 평소 고개를 자주 뒤로 젖히면서 굵은 주름의 생성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주름은 얼굴에서 목으로 내려와 손등에도 주름이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처지고 굵은 주름과 잔주름이 골고루 나타나는 60대에는 얼굴 뿐만 아니라 몸에도 피부 노화가 진행돼 대부분 탄력이 떨어져 있다.얼굴 전체에 퍼져있는 잔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층에 얇게 보톡스를 주입하는 더마톡신(스킨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40~50대는 6개월에 한 번씩 마치 주름 화장품을 바르듯 더마톡신 시술을 받으면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눈가나 이마, 미간 등 표정 짓는 곳에 생기는 주름은 보톡스를 해당 부위 근육층에 주사해 표정근의 작용을 막아 주름을 완화시킬 수 있다. 턱보톡스의 경우 턱 근육을 작게 만들어 튀어나온 사각 턱을 개선한다.나이가 들어 피부가 처지고 조직이 늘어진다면 피부뿐 아니라 근육, 지방을 개선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전체적으로 처진 부위를 중심으로 실 리프팅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처진 눈썹, 처진 볼살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초음파 슈링크 리프팅을 통해 눈썹과 볼살을 리프팅 시키고, 전체적인 피부탄력을 줄 수 있다. 깊은 팔자주름이나 꺼진 볼, 들어간 이마 등 볼륨이 부족한 부위의 경우 필러를 주입해 볼륨감을 준다. 젤리 같은 말랑말랑한 필러를 주름과 조직 아래 주입해 볼륨감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이 노화에 따른 주름과 볼륨 감소를 개선하는 다양한 피부과-성형외과 시술의 경우 정확한 부위에 시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치 않게 근육이 마비되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개인 상태에 맞는 개인별 맞춤형 시술과 시술자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0-15 경인일보

[건강칼럼·(20)오미자]가래 없애주고 기침이 멎는 작용… 미세먼지 몸 속 침투했을때 특효

인삼·황기등 달인 물과 섞으면영조 장수 비결 마시던 '생맥산'여름이 끝났다. 한국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한 계절이 끝났다는 이야기다. 가을 장마와 태풍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다. 서울의 계절별 미세 먼지 평균 농도는 여름에 가장 적고 가을, 겨울, 봄 순으로 높아진다. 즉 여름이 끝나면 다음 여름이 올 때까지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올라가기만 하고 떨어지지 않는다. 미세먼지 예방에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정화 식물, 값비싼 공기 청정기 등은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이미 몸 안에 들어온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몸 안에 들어온 미세먼지에 대해 한의학적인 대책이 뭐가 있을까 한번 생각해 봤다. '胸中査滓眞堪洗(흉중사재진감세) : 가슴에 막힌 것들 정말로 시원히 씻어내니.' 고려말 정몽주의 제자 권근의 시 '오미자'의 일부다. 이 시에서 오미자는 위의 가슴 답답할 때 외에도 눈이 어두울 때 맑게 해주고, 목이 마를 때 촉촉하게 해준다는 말과 함께 좋은 차를 마실 때 옛사람이 느꼈다는 겨드랑이 밑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는 표현도 나온다. 또한 방약합편에서는 오미자가 맛이 시고 성질이 따뜻하며 능히 갈증을 없애고 오래된 기침을 다스리고 금수(폐의 진액)를 보한다고도 했다. 오미자의 약리작용으로는 일반적으로 간 손상 보호와 항산화, 혈당강하 작용이 있으며 이 칼럼의 주제인 미세먼지 대책에 적합한 약리작용이 있다. 구체적으로 거담, 진해작용이 있어서 공기가 탁한 환경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기침 가래 증상에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오미자를 어떻게 복용하는 게 좋을까. 조선시대 왕 중 가장 장수한 왕은 영조다. 조선왕조실록에 영조와 오미자에 관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흉년으로 곡식이 부족해지자, 영조는 곡식을 술로 담그는 것이 못마땅해서 금주령을 내렸다. 그런데 세간에 금주령을 내린 왕이 술을 즐겨 마신다는 소문이 돌았다. 영조는 평소 오미자로 만든 생맥산을 즐겨 마셨는데, 오미자 때문에 붉은 빛을 띤 생맥산이 흡사 술과 비슷해 보여 이런 오해가 생겼다. 이에 영조가 직접 자신이 마신 것은 술이 아닌 오미자 차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영조의 장수 비결중 일부가 그가 마신 생맥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생맥산을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맥문동, 인삼, 황기, 감초 등을 푹 달이고, 오미자는 400cc 정도의 찬물에 하루 이틀 정도 우려낸다. 이후 앞에 달인 물과 오미자 우린 것을 합친 후 물을 부어 1ℓ 정도로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마실 때는 취향에 따라 꿀을 약간 타서 마셔도 좋다./제성준 경희미르애한의원 분당점 원장제성준 경희미르애한의원 분당점 원장

2019-10-01 경인일보

[건강칼럼·(19)남성 갱년기]노화 진행되며 남성 호르몬 감소… 우울한 감정… 근력·기억력 저하

비뇨기과서 '보충용법' 치료를전립선암등 투약땐 '증상 악화'갱년기는 여성만 겪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도 중년의 나이가 되면 갱년기 증상을 겪을 수 있다.남성 갱년기는 그 증상이 서서히 진행돼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이것을 스트레스 혹은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여긴다. 남성 갱년기의 주된 증상은 정신적으로 불안이나 우울한 감정이 생기며 기억력이 저하되고,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또 신체적으로는 근력이 저하되고 체지방이 증가하며 뼈가 약해지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은 뇌, 고환의 노화 현상에 따른 남성호르몬의 감소다.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및 고혈압, 당뇨, 간질환 같은 신체적 요인 등도 있다.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은 비뇨기과를 내원해 진료를 본 후 건강상태에 맞게 처방해 투약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 남성 유선암과 같은 안드로겐 의존성 종양이 있거나 종양이 의심이 되는 환자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투여되면, 종양을 악화시키거나 현성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악성종양과 관련된 고칼륨혈증 환자, 중증의 심부전, 신부전 환자는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고 전립선약을 복용하는 환자도 남성호르몬을 투약 받으면, 전립선비대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남성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약하면서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검사(PSA)를 통해 정기적으로 전립선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일반 환자 군의 경우 최소 1년에 한번, 중년 이상 전립선비대 증상이 있을 경우 최소 1년에 2번 이상 PSA 채혈검사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투약할 경우 적혈구증가증을 검사해 내기 위해 채혈을 통해 정기적으로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리트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오랜 기간 사용 시, 정맥혈전색전증과 같은 혈액응고 이상이 생기는지도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한다. 비뇨기과 병원에서 주로 처방하는 남성호르몬은 예나스테론 주사와 네비도 주사가 있다. 예나스테론 주사는 테스토스테론에난테이트 250mg/mL 성분으로서 2~3주 간격으로 근육주사로 투약한다. 네비도 주사는 테스토스테론운데카노에이트 250mg/mL 성분으로서 10~14주 마다 근육주사로 투약한다. 예나스테론 주사는 한번 투약 시 환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네비도 주사는 2~3달 간격으로 1번 맞기 때문에 투약 주기가 길어 주사 맞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비뇨기과를 내원해 안전하게 남성호르몬 보충용법을 받으면 큰 부작용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몸 상태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안전한 호르몬 치료는 남성 갱년기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활력의 증가와 근력 증가, 체지방 감소와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 되고 젊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즉 인체 노화에 따른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긍정적인 장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9-24 경인일보

[건강칼럼·(18)녹용이야기]구입한 곳보다 보관기간이 더 중요… 최소 3개월 이내 약재로 복용해야

산지 2년 지났으면 버리는게 최선사향·웅담도 신속하게 활용해야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많은 환자가 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녹용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보통 환자들이 보여주는 녹용의 경우 대부분은 외국 여행에서 사온 것들이거나, 지인들이 외국에서 사와서 선물한 것들이다. 이런 녹용은 어디서 사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로부터 녹용은 귀한 약재로 알려졌는데, 귀한 약재이다 보니 많은 사람이 장롱 깊숙한 곳에, 혹은 냉동실에 최소 3년 이상 보관하고 약으로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10년 이상 보관하다가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오래된 녹용을 가지고 한의원에 방문해 약재로 사용할 수 있을까 기대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래된 녹용은 쓸 수 없다는 '사망신고'가 내려진다.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하다.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면 된다.만약 녹용 보약을 먹으려고 큰 맘 먹고 한의원에 왔는데 한의사가 "3년 지난 녹용으로 한약을 짓겠다"고 말하면, 찝찝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또 맛있는 소고기를 잘 먹고, 남은 것을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를 발견했다면 먹는데 망설여질 것이다. 물론 냉동실에 보관된 턱에 상하진 않았겠지만, 오래된 소고기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보다 새로운 고기를 사는 것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반드시 약효를 봐야 할 녹용이라는 약재도 마찬가지다. 장롱 속의 녹용, 혹은 냉동실 속의 녹용이 만약 2년이 지났다고 생각되면 버리는 게 최선이다. 더 좋은 방법은 선물로 받은 녹용은 받자마자 최소 3개월 이내에 한의원에 가서 좋은 약재를 잘 처방 받아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녹용뿐만 아니라 사향, 웅담도 마찬가지로 생각된다. 특히 사향의 경우는 우황청심원의 원료일 뿐 아니라, 최근에 각광받는 공진단의 원료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요 약재 성분인 향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신속히 처리해서 쓰지 않으면 안된다. 고가의 한약재를 가지고 있다면 보관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약재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것만이 좋은 약재를 버리지 않는 지름길이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9-17 경인일보

[건강칼럼·(17)실리프팅]회복기간 짧고 부작용 적은 시술… 심하지 않은 안면노화 해결 대안

지름 2㎜ 미만 실, 피부조직 삽입콜라겐 섬유 증가·피부탄력 호전피부의 노화로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현상에 대해서는 이미 고대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보인 기록들이 있다. 고대 인도에서는 안면거상술의 기록이 전해지고 있고, 피부노화에 대처하는 기법들은 수세기에 걸쳐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성형외과 수술적 기법 또는 레이저 시술 및 보톡스, 필러, 지방이식, 실리프팅 등 다양한 방법들이 시행되고 발전돼 왔다.그러나 각 방법들이 지닌 장단점이 있고 현시대에 사람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따라 수술법도 변하기 마련이다. 피부노화나 안면부 노화의 원인에 대한 고찰 역시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다.노화란 피부 및 연부조직의 퇴화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SMAS(superficial muscular aponeurotic system)라는 결체 조직과 골막까지 퇴화해 늘어지게 되는 총체적인 구조적 노화가 일어남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 뼈도 축소돼 광대뼈나 턱뼈가 줄어들어 사이즈의 축소가 일어난다. 얼굴뼈의 축소와 더불어 뼈와 피부를 이어주는 SMAS 라는 결체조직이 늘어지고 콜라겐과 지방의 감소로 인한 총체적인 느슨함이 얼굴 주름의 원인이다.고식적인 안면거상술을 보완하기 위해 SMAS 층을 당겨주는 'SMAS 안면거상술'이라는 성형외과 술기가 개발됐고 골막을 박리해서 당겨주는 골막하 안면거상술, 총체적인 리프팅을 일으켜 주는 기술 등도 개발됐다. 하지만 이런 수술법들은 비교적 고난이도 술기법으로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고 수술 시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과도한 박리로 인해 혈종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또한 수술 후 붓기가 지속돼 상당 기간 사회활동을 할 수 없고 좌우 비대칭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 교정이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실리프팅은 수술적인 안면거상술의 단점을 보완해 생긴 수술이 아닌 시술적인 방법으로, 수술보다 부작용 부담이 적은 안면거상 방법이다. 피하지방층이나 SMAS층에 돌기가 달린 실을 삽입해 주름의 반대 방향으로 낚시줄처럼 당겨줌으로써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이때 사용되는 실은 체내에서 반응성이 매우 적은 지름 2.0mm 미만의 실로 주위에 돌기가 형성돼 늘어진 피부조직을 주름의 반대 방향으로 당겨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이 조직에 삽입된지 4~6주 후에는 돌기 주변으로 섬유조직이 형성되면서 보다 탄탄하게 지지돼 주름제거 효과를 증대한다. 시술 후 간혹 얼굴 비대칭, 혈종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대부분 가벼운 부작용이며, 녹는 실이기 때문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원상 복구된다. 돌기가 달린 실은 리프팅 효과뿐만 아니라, 조직에 들어가 콜라겐 섬유를 증가시키고 피하지방을 녹여주면서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탄력에 호전이 일어나는 효과도 있다. 실리프팅은 회복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으며 시술비용이 적어 안면노화가 심하게 진행되지 않은 사람에게 피부처짐이나 주름을 해결하는 데 있어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9-03 경인일보

[건강칼럼·(16)'황기' 주목받는 이유]원기 북돋우고 면역력도 강화… 현대인이 챙겨야할 필수 약재

'따뜻한 성질' 자궁질환 효과 탁월고혈압 있으면 적정량 섭취해야저녁이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무더위로 인해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도 사라진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더울수록 잘 먹어야 하고, 이열치열의 보양 원리를 이용해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더울 때 찾게 되는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바로 그 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많은 재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황기는 유독 '더운 날 잘 찾게 되는 약재'라고 할 수 있다. 2천 년 이상을 약재로 쓰여 인삼 대용으로도 섭취하며, 체력 항진을 돕고 식욕을 잃은 이들에게 입맛을 북돋게 하는 효과를 가진 약재다.그렇다면 황기가 우리 몸에 작용하는 긍정적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우선 '땀의 과도한 배출을 막는' 땀샘 분비조절 기능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우선 피부 표면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데, 단순히 노폐물의 배출 혹은 잠시 온도가 내려가는 정도면 괜찮지만, 과도하게 장기간으로 이어질 경우 기력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황기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준다.또한 원기를 올려주는 기능이 탁월하다. 성질이 따뜻해서 쇠약증이나 허약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황기 뿌리에는 항산화, 항염 성분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기에도 좋다. 만약 몸이 허하고, 피로하고 바쁜 생활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조각나면서 무력해졌는데 굳이 요리해서 먹기 부담스러울 경우 황기를 끓여 차처럼 복용해준다면 부담 없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다.뿐만 아니라, 황기에 포함된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황기를 달인 물을 꾸준히 섭취해줄 경우 간장을 보호하고 배설작용 촉진을 통해 몸이 붓는 것을 막아주니, 현대인들에게는 꼭 챙겨야 할 필수 약재가 아닌가 생각된다.마지막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황기는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해 생리불순 개선 및 자궁질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또 황기에 많이 들어있는 철분, 엽산이 조혈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자궁출혈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황기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약재이지만 함부로 먹었다간 오히려 부작용이 일 수 있다. 가령 몸에 열이 과하게 많거나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황기가 가진 성분들로 인해 오히려 열이 솟구친다든지 혈압 조절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신의 체질을 면밀하게 파악한 후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체질의 진단 방법에는 자가 체질 진단 외에도 쉽게 내원 가능한 한의원을 찾아 별도의 체질 진단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정성원 효자촌일지한의원 원장정성원 효자촌일지한의원 원장

2019-08-27 경인일보

[건강칼럼·(15)전립선염]골반근육 이상·면역력 저하 원인… 통증·불편 느끼면 빠른치료 필수

급성 세균성, 안정과 휴식 선행만성은 '항생제' 7주 이상 복용전립선염은 남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정액을 만드는 방광 밑에 있는 작은 기관으로 한가운데 소변 길이 지나간다. 이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면 전립선염이 된다. 염증의 원인은 골반 근육 이상, 소변 역류, 면역력 저하, 세균 감염 등이다.전립선염의 증상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오한, 허리 통증, 회음부 및 직장에 통증이 발생한다. 또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고,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 권태감, 근육통, 관절통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된다.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배뇨 곤란, 요절박(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증상) 빈뇨, 야간뇨 등이 있다. 또 회음부 통증 혹은 불편감, 하부 허리통증 등이 발생한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통증 혹은 불편감이 있으며, 통증이 주로 골반 부위, 즉 회음부나 성기 윗부분인 치골 상부에서 생긴다.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동반하고 통증이 발생하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증요법(원인이 아닌 증세에 대한 치료법)으로 안정과 충분한 휴식이 선행돼야 한다. 또 해열진통제나 항생제 치료가 병행된다. 배뇨 곤란이 동반된 경우나 소변이 막히는 급성요폐가 발생한 경우 치골 상부에 가느다란 침을 삽입해 소변 배출을 돕는 치료법이 적용된다. 이러한 치료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전립선 농양을 의심하여 전립선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CT)을 시행한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는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며, 항생제는 7주 이상 충분히 복용한다. 세균의 종류에 따라 12주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 알코올이나 커피 등 자극성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에서도 항생제 치료를 4~8주간 시행한다. 알파 차단제, 소염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 외에 전립선에 직접 열감을 전달하는 온열치료도 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저주파와 고주파 자극을 줘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체외자기장치료도 있다. 이 치료를 통해 만성골반통증이나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완화되고, 복압성요실금이나 과민성방광의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또한 골반근육을 단련시켜 전립선통증을 완화하는 '바이오피드백치료'가 있다. 바이오피드백치료는 컴퓨터 모니터에 그래프를 보면서 골반근육의 움직임을 확인해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법이다.부작용 없이 간단하게 병원에 내원해 모니터를 보면서 골반근육을 강화시켜 빈뇨나 절박뇨와 같은 배뇨장애, 회음부통증 등을 개선 시킨다는 장점이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8-20 경인일보

[건강칼럼·(14)다양한 효능 '칡뿌리']손쉽게 달여 먹을 수 있는 '갈근'… 피로회복·두통·어깨뭉침에 도움

소음인은 소화장애 일으킬수도전분함유로 쉽게 쉬거나 부유물한의약 건강 상식에 대해 강연을 하러 나가면 꼭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집에서 손쉽게 달여 먹을 수 있는 약재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이다.최근 허깨나무나 오가피 등을 집에서 직접 달여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한의사가 자주 사용하는 약재는 아니다.집에서 직접 달여 먹는 약재는 첫 번째는 구하기 쉬워야 하고, 두 번째는 가격이 저렴해야 하며, 세 번째는 약효가 어느 정도 검증돼 실제로 도움이 돼야 한다. 물론 값비싼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도 좋겠지만, 비싼 가격에 몇 번 복용을 하다가 중단하기 쉽다. 칡뿌리를 말린 '갈근(葛根)'은 집에서 직접 달여 먹기에 매우 좋은 약재다. 칡은 오래 씹으면 함유된 전분이 분해돼 단맛이 나기 때문에 과거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는 껌이나 사탕 대신 씹고 다녔다고 한다. 갈근은 손쉽게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며, 농약이나 중금속의 오염에 대한 우려도 적다. 갈근의 효과는 생각보다 강력하고, 다양한 질환 예방에 쓰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살펴보면 갈근은 주독을 풀어주고,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있는 증상에 좋다고 한다. 갈근은 간(肝)을 이롭게 하는 카테틴 성분이 풍부해 장기 복용시 간 독성에 대한 우려도 적다. 피로회복, 혈당조절, 어깨뭉침, 두통 등에도 유효하고 석류나 콩보다도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이 많아 갱년기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몸속의 중금속을 분해하여 배출하고 당뇨, 고혈압 개선에도 도움이 돼 성인병 예방에 매우 좋다고 한다.갈근 복용시 주의할 점도 있다. 소음인(少陰人)은 갈근을 복용할 때 신중해야 한다. 체질에 따라 갈근이 소화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갈근에는 칡 전분이 많아서 소화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소화기는 양호하고 근육이 발달돼 있어 근육 뭉침, 고혈압, 당뇨 등에 걸리기 쉬운 태음인에게는 체질에 맞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갈근은 차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갈근 100g에 물을 2L정도 넣고, 1시간 정도 우려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대추나 생강을 곁들이면 효과나 맛도 그만이다. 하지만, 갈근차에는 전분이 함유돼 있어 잘못 보관하면 쉬거나 부유물이 생기기 쉬우므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8-13 경인일보

[건강칼럼·(13)피부 '잡티' 관리]색소 침착 '기미' 피부노화 신호… 주근깨는 성장기때 많이 나타나

햇빛 노출시 자외선 차단제 필수IPL레이저, 홍조·여드름도 효과기미는 피부가 노화되고 있다는 좋지 않은 신호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의 말 못 할 피부 고민 중 하나로 꼽힌다. 기미는 피부에 나타나는 진한 갈색 혹은 회색 빛의 색소침착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주로 양 볼, 이마, 코, 턱 등에 생긴다. 피부가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분비한다. 이때 생기는 것이 바로 기미다. 간혹 기미와 주근깨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근깨는 성인보다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성인의 얼굴에 색소 반점이 생겼다면 주근깨가 아닌 기미일 확률이 더 높다. 특히 임신한 여성은 갑자기 기미가 두드러지기도 하는데, 이는 황체호르몬 같은 호르몬의 영향이다. 대체로 호르몬과 관련된 기미는 출산 후 옅어진다. 또 피부에 상처가 난 후 기미와 비슷한 염증 후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기미는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생긴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기미를 예방할 수 있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없어지기 어렵고,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평소 예방과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기미 예방은 우선 '자외선 차단'이다. 최근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30, PA+++ 이상이 좋으며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이미 생긴 기미, 점, 검버섯, 주근깨 같은 색소는 병원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CO2 레이저를 사용해 점이나 검버섯을 제거할 수 있는데, 이 레이저는 주로 조직의 수분에 흡수돼 작용한다. 수분으로 구성된 조직에 작용하면 순간적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조직이 기화·소멸하게 된다.색소 분야에서 유명한 레이저는 IPL 레이저이다. IPL 레이저는 일반적으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에 효과가 좋고 홍조나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IPL 레이저는 560~950nm 파장의 빛을 이용하는 장비로, 빛을 방출시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다. IPL 레이저는 색소 이외에 피부탄력을 개선하고 잔주름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기미를 치료하는 데는 주로 토닝레이저를 사용한다. 토닝 레이저는 빛을 이용해 진피아래쪽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기 때문에 기미와 같은 깊은 색소성 병변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치료는 2~3주 간격으로 5회 정도 반복치료가 필요하며, 색소가 심한 경우에는 10회 이상 받아야 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8-06 경인일보

[건강칼럼·(12)탱자]같은 종자도 환경 따라 다르게 나와… 지실·지각으로 불리는 요긴한 약재

생용하면 효과 너무 '자극적'보리 종피와 함께 볶아 사용춘추전국시대 제나라에 유명한 재상인 '안영'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쓴 '안자춘추(晏子春秋)'에는 '강남종귤 강북위지(江南種橘江北爲枳)', 즉 강남쪽에 심은 귤을 강북 쪽으로 옮기면 탱자가 된다는 구절이 있다. 귤이 물과 토질이 다른 곳에 오면 귤과는 다른 '탱자'로 변한다는 얘기로,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라는 고사로 널리 쓰인다. 여기서 나오는 탱자가 비록 '유자는 얼었어도 선비 손에 놀고, 탱자는 잘 생겨도 거지 손에 논다'는 속담처럼 무시당하고 있지만 수많은 한의원에서 지실(枳實) 및 지각(枳殼)이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지실과 지각의 차이점은 지실은 5~6월에 탱자나무에서 저절로 떨어진 어린 과실을 건조한 것이고, 지각은 7~8월에 미성숙한 과실 열매를 건조한 것이다. 지실은 하설행기(下泄行氣), 아래로 내리고 기운을 행하는 힘이 강하여 몸속에 적체 등과 같은 찌꺼기를 내보낼 때 사용되며, 지각은 지실보다 효과가 약하나 이기관중(理氣貫中), 기운을 이롭게 하고 중앙 부위를 뚫는 역할을 한다. 공통점은 둘다 생용하면 효과가 너무 자극적이고 맹렬하기에 약물의 조성을 완화하기 위해 보리의 종피(種皮)를 함께 넣고 볶는 맥부 수치법을 이용해 완만히 사용한다. 탱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탱자나무는 뾰족한 가시로 인해 남부 지방에서는 울타리로 심어 나쁜 기운을 막기도 했으며 죄수를 가둬 두면 주변에 심어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 또 탱자나무 뽕은 단단하면서도 질기며 수명도 길고 칠 때의 타격감도 좋다. 그래서 쇠잡이들 사이에 누군가 좋은 탱자를 구했다더라는 소문이 돌면 너도나도 달라붙는 사태가 종종 생겼다.작금의 상황에서 주변 여건에 따라 같은 종자라도 다르게 나오는 탱자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단어의 내용처럼 주위 사람들에 따라 사람이 변할 수 있기에 주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필자는 한의과대학 겸임교수로 탱자의 교훈을 늘 명심하며 학생들에게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더 인식시키고 있다. 주위의 훌륭한 인재들에게 좀 더 많은 유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다면 보다 나은 사회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김준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김준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

2019-07-30 경인일보

[건강칼럼·(11)남성 수술 필요성]염증·성병 예방 포경수술 반드시 받아야… 정관수술 후 '성기능 저하' 근거 없는 말

포경 시기는 11~15세가 적당레이저시술땐 회복기간 단축포경수술은 의학적으로 환상 절제술로 불린다. 포경수술은 적당한 길이의 음경 피부와 포피를 잘라내는 수술법이다.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가 과연 포경수술은 필수인가 라는 질문이다. 포경수술은 단순히 성인이 됐다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비뇨기과적으로 필수적인 수술이다. 포경수술은 음경 포피를 잘라 내 귀두가 덮이지 않게 함으로써 지저분한 이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해 주고, 염증, 성병 등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야 한다. 간혹 초등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포경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말은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가의, 의학적으로 근거 없는 말이다.두 번째 궁금증은 수술 시기다. 수술이 가능한 시점은 시술받는 사람이 수술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시점이다. 대체로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중학교 1~2학년 때까지가 적합하다. 고등학교 이후 성인이 돼서 수술을 받으면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해 봉합해야 한다.일반적인 포경수술 방법은 매스 수술법이지만 레이저 수술법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칼로 수술하는 것보다 레이저를 쓰면 절개 시 생겨나는 절단면의 조직손상이 적다. 또 출혈이 많지 않아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소마취를 하고 시술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정관수술은 피임을 목적으로 정관을 잘라 정자의 이동을 막는 수술이다. 불필요한 임신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다른 피임법보다 우수하고 효과가 영구히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정관을 자르고, 잘린 두 끝을 꿰매어 정자의 이동을 막는다. 최근에는 국소마취 하 레이저를 사용해 음낭피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정관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출혈이나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대부분 수술 직후 무리한 운동을 제외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간혹 통증이나 출혈, 부고환염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정관수술 후 성기능이 저하된다는 소문으로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호르몬과 정관수술은 전혀 무관하다. 수술 후 성기능장애가 왔다고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7-16 경인일보

[건강칼럼·(10)모유와 음식]인삼·홍삼 먹으면 모유 감소할수도… 마늘·양파는 수유 3시간전에 섭취

초유땐 엿기름 원료 식혜도 금기조미료·유제품·찬 과일도 조심을출산 후에 산모들은 본인 자신의 몸보다는 아기 때문에 섭취해야 하는 음식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모유 수유 중에 조심해야 하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산후에는 인삼, 홍삼을 체질과 관계없이 먹으면 모유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많다. 특히 소양인 체질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 다른 체질에서도 모유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체질을 감별해서 산후 보약에 인삼 대신 사삼을 넣기도 한다. 간혹, 산모에게 출산 후 홍삼 주스나 홍삼 원액을 선물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효능을 알아보고 선물하는 것이 좋다.마늘은 수유 시에 모유로 분비돼, 모유의 맛과 냄새가 변한다고 한다. 갓난아기들은 이런 마늘의 맛과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해 모유를 거부하기도 한다. 마늘이 포함된 음식은 섭취 후 4~6시간 후에 모유에 분비된다. 그러므로 마늘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모유 수유 3시간 전에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양파, 양배추, 순무는 자주 먹는 음식이긴 하지만, 산모가 너무 많이 먹으면 모유로 분비돼 아기에게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가 아플 수 있다. 수유를 하는 산모는 이런 음식들은 수유 3시간 전에 섭취해야 한다. 갓난아기일수록 수유간격이 짧아 시간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어 산후 최소 3개월까지는 아예 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식혜도 주의해야 한다. 맥아는 산후에 젖을 말리고자 할 때 예로부터 달여 먹었던 음식으로, 초유를 먹이려는 산모는 엿기름을 원료로 만든 식혜를 마시는 것은 금기다. 만약 산모에게 식혜를 선물하려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이밖에도 매운 음식, 화학조미료, 우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치즈 등의 유제품, 찬 과일류 등도 좋지 않기 때문에 조심히 섭취해야 한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많은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위에 나열한 음식들은 금기 음식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섭취했느냐다. 엄마의 영양 균형도 중요하므로 조금씩 섭취하면서 아기의 반응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또한 모유 수유가 어느 정도 이뤄진 산후 6개월 이후에는 위의 음식들이 산모의 건강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과감히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것도 오히려 산모를 위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7-09 경인일보

[건강칼럼·(9)쌍꺼풀 수술]부분절제법, 흉터·풀릴 확률 낮아… 라인 잡아주는데 눈매교정술 도움

눈밑지방 돌출 피곤한 인상 줘살이 적을땐 절개선 없이 수술쌍꺼풀 수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눈꺼풀의 피부를 보존하느냐 없애느냐에 따라 매몰법과 절제법, 부분 절제법으로 분류한다. 기본적으로 쌍꺼풀 예정선의 피부를 절개하고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져 있거나 근육이나 지방의 제거가 필요한 경우, 또는 안검하수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절제법이 바람직하다. 절제법은 매몰법보다 선명한 쌍꺼풀을 만들 수 있으며, 모든 타입의 눈에 적용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쌍꺼풀 수술 후 실밥은 약 5일 정도 후에 뽑고, 부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1~3주일 안에 가라앉는다. 수술부위가 자연스러워지려면 약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쌍꺼풀 매몰법은 눈꺼풀에 2~6개의 작은 구멍을 내 수술을 진행한다. 절제법처럼 피부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자국이 남을 확률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고, 부기 또한 절제법에 비해 빨리 빠진다.하지만 피부와 근육이 두꺼운 경우에 간혹 쌍꺼풀이 풀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나 지방의 절제, 또는 안검하수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약이 따른다. 자연스러운 쌍꺼풀의 모양을 갖는 데는 2~3개월 정도 소요된다.부분절제법은 기존의 절제법과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쌍꺼풀 수술방법이다. 피부를 2~3㎜정도 절개하고 매몰법처럼 쌍꺼풀을 만들면서 절개한 피부 아래 지방을 일부 제거한다. 피부를 작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을 줄일 수 있고, 쌍꺼풀이 풀릴 가능성도 적은 장점도 있다.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눈동자를 많이 가리는 것을 안검하수라고 한다. 눈매교정술은 안검하수를 교정하고 쌍꺼풀 라인을 잡아줘 눈동자의 노출량을 증가시켜 눈을 더 크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수술이다. 눈매교정술은 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눈의 눈꺼풀 위쪽 근육을 제거해주거나 당겨줘 눈을 또렷하게 교정한다. 만약 안검하수가 심하지 않다면 비절제 눈매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미세한 구멍을 통해 눈매교정술이 이뤄져 수술 후 실밥제거가 필요 없고, 부기도 거의 없다.눈밑지방이 돌출된 경우 기능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눈밑지방은 지방재배치나 지방제거를 통해 눈 밑 볼록한 부분을 평평하게 만들어 젊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눈 밑에 늘어진 살이 많을 경우 불필요한 눈 밑 피부를 절제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피부를 많이 절제할 경우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수술이 필요하다. 늘어진 살이 적을 경우 눈 안쪽 결막을 통한 경결막수술이 가능하다. 경결막-눈밑지방수술은 외부로 보이는 절개선이 없어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실밥제거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7-02 경인일보

[건강칼럼·(8)산수유]소변 잦거나 생리혈 양 많을때 효능… 눈 밝게 해주는 등 노화증상 다스려

몸 밖으로 불필요 배출 잡아줘이천·구례·봉화 주산지로 유명산수유(山茱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주목받을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폭죽 터져나가듯 여러 개의 작은 꽃들이 한곳에 모여 사방으로 분출하는 독특한 모습을 나타낸다. 새로 핀 노란 꽃 사이사이, 지난해 맺힌 자줏빛 열매가 눈에 띈다. 꽃 사이의 열매를 하나 따보니 신기하게도 어느 정도 힘이 남아 탱글하다. 열매가 오랫동안 매달려 버티고 여전히 힘도 남아 있는 것, 이것은 산수유의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인체의 내부 물질이 몸 밖으로 나가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몸 안에 나쁜 사기(邪氣)가 들어왔을 때 이를 내보내는 자가 치료 기전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콧물과 기침, 위장관으로 들어온 독소를 빼내기 위한 구토 및 설사 그리고 요로 감염으로 인한 잦은 소변과 분비물 배출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몸이 허약해지면서 나가지 말아야 할 물질이 저절로 빠져나가는 경우다. 동의보감에서는 늙으면 정혈(精血)이 모두 소모돼 칠규(七竅, 얼굴에 있는 7개 구멍)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정상과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눈물이 나오지 않다가 웃을 때 도리어 눈물이 나고, 아무때나 콧물이 흐르며, 평소에는 입이 마르다가 잠을 잘 때는 침이 흘러내린다. 산수유는 이와 같이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잡아주는 수삽(收澁)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신장(腎臟)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소변이 잦은 뇨빈(尿頻), 생리혈이 쏟아진다는 뜻의 붕루(崩漏) 같은 여성 질환, 허리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 등에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산수유는 근골을 건강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해주는 등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전반적인 노화 증상도 다스릴 수 있다. 산수유는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며 경기도 이천, 전남의 구례, 경북의 봉화 등이 주산지로 유명하다.산수유는 중국에서 전래된 종으로 알려졌지만 근래의 연구에 의하면 광릉 일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산수유는 주로 인가 주변에 식재돼 자라기 때문에 도처에 보이던 산수유가 야산에만 올라도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산에서 노란 꽃이 피는 나무를 본다면 생강나무일 가능성이 많다. 생김과 색깔이 비슷하지만 구별이 어렵지는 않다. 생강나무는 꽃을 비비면 생강 냄새가 확연히 올라 온다./이승진 경기도한의사회 법제 이사이승진 경기도한의사회 법제 이사

2019-06-25 경인일보

[건강칼럼·(7)혈뇨]신장기능 이상·콩팥 외부 충격… 요로기계 감염·결석 있을 때 발생

癌 등 다양한 질병 진단과 치료연성방광내시경 사용 통증 덜해'혈뇨'는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혈뇨는 뚜렷한 원인 없이 비특이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혈뇨가 나올 수 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신장기능이 문제가 생기면 소변에 피가 나오기도 한다. 외부의 충격에 의해 콩팥에 타박상이 생겼을 경우도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 타박상에 의한 혈뇨의 경우 안정가료를 취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비뇨기과적으로 혈뇨의 흔한 원인은 요로기계통의 감염이다. 요도염, 방광염, 전립선염, 신우신염시, 성병시 혈뇨가 나온다. 요로감염이 생기면 소변배양검사나, 뇨검사 등을 통하여 원인균을 찾고 항생제를 사용한다. 감염 균이 사멸되면 자연스레 혈뇨도 없어진다. 또 요관결석, 신장결석, 전립선결석, 방광결석 처럼 요로기계의 결석이 있으면 혈뇨가 생길 수 있다. 요관결석이 있으면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날카로운 결석에 의해 점막에서 피가 생겨 혈뇨 증상이 생긴다. 체외충격파요로결석쇄석술(ESWL)을 통해 결석을 분쇄하여 제거하거나, 요관내시경을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전립선결석의 경우 콩팥결석, 요관결석처럼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적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결석을 진단하기 위해 전립선 초음파나 CT 검사, 방광내시경, X-ray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혈뇨의 원인으로 드물지만 가장 심각한 종양이 있다. 종양이 요로기계 장기에서 자라나면서 혈관이 터져 혈뇨가 나오게 된다. 종양의 경우 신장암이나, 요관암 방광암, 전립선암이 있다. 방광종양의 경우 방광내시경을 통해 확진한다. 흔히 사용하는 경성 방광내시경의 경우 딱딱한 직선형이기 때문에 시술받는 환자가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단점이 있다.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최근 굴곡형 내시경인 연성방광내시경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 연성내시경의 경우 요도의 굴곡에 따라 내시경이 구부러지기 때문에 시행 받는 환자가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연성방광내시경은 종양의 진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줄기가 가늘고 막힌 듯 한 증상이 생기는 요도협착도 내시경을 통해 진단 가능하다. 방광에 결석이 있을 경우 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고, 방광결석을 깨뜨려 빼내는 시술을 할 수 있다. 소변을 자주보고, 잔뇨감의 증상이 생기는 과민성 방광의 경우 방광내시경을 통해 방광 내벽에 보톡스를 주입해 과민성방광의 치료를 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6-18 경인일보

[건강칼럼·(6)한약재 원산지의 진실]350여개중 국내산 60여개 불과… 감초·계피 등 수입산 사용 당연

중국산등 '약효없다' 편견 잘못국내 기후 탓 품질 낮은 경우도'혹시 중국산 약재를 쓰냐'는 말을 하는 환자분을 만날 때면, 난감할 때가 많다. 언제부턴가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국산은 무조건 몸에 좋다', '중국산과 수입산은 나쁜 것' 등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이런 현상에 일부 한의원에서는 100% 국산 한약재로만 한약을 짓는다고 말하는데, 국산 약재만으로 한약을 짓는다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보통 한의원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는 350여 가지다. 그러나 한국에서 재배되거나 채취되는 한약재는 60여 가지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국에서 생산된다 하더라도 기후 조건이 맞지 않아 품질이 떨어지는 한약재를 제외하면 우수한 품질의 국산 한약재는 인삼을 포함해 약 20여 가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결론부터 말하면 국산 약재가 우수한 것은 국산을 쓰고, 중국산이 좋은 건 중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재 중에서는 예로부터 국내에선 채집이 불가능해 중국 및 기타 주변 국가에서 수입해 오던 것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감초가 있다. 감초는 선선한 아한대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유통되는 전량이 수입되고 있다.설사 일부 감초가 국내 생산이 있더라고, 유효성분 및 약효 측면에서 감초는 당연히 수입산을 써야 한다.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계피도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계피는 계수나무 껍질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피가 친근한 약재라 당연히 국산인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수나무의 원산지는 일본, 중국 남부, 베트남 등 따뜻한 기온대 지역이다. 이중 가장 좋은 품질의 약재는 베트남 수입산으로 알려져 있다.황기는 국산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산, 특히 내몽고산이 약효가 좋다. 본초서(질병 치료에 쓰이는 식물계·동물계·광물계에서 얻은 물질인 본초를 적은 책)에서 내몽고산을 으뜸으로 쳤고, 내몽고산 3~4년근 자연산 황기는 국내산 1~2년근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부분의 한의사들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약재를 제외하고서는 국산 한약재를 사용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수입산 약재는 약효가 없다는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다만 터무니없이 한약 비용이 저렴한 곳은 식약청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저가 중국산 한약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6-11 경인일보

[건강칼럼·(5)상안검 수술]눈꺼풀 피부·근육 처지는 노화… 지방·피하조직 등 제거술 필요

표피 두꺼운 경우 눈썹하절제로성형술은 쌍꺼풀 수술 없이 개선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세월의 흔적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부위는 눈 주변 주름이다. 일반적으로 40대 중후 반부터 눈가에 깊은 주름이 지거나 눈 밑에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꺼풀 피부와 근육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 노화현상이 발생한다.눈꺼풀이 처지면 눈썹이 안구 쪽으로 밀려 시력이 저하되고, 눈을 뜰 때 이마로 눈썹을 올리게 되면서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등 불편함이 생긴다. 또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가려 시야를 좁게 만들어 답답하고 기능적으로 영향을 준다.눈꺼풀 처짐이 심할 경우 성형외과에서 상안검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상안검수술이란 눈꺼풀의 처진 피부를 제거해주면서 눈 뜨는 근육을 당겨 처진 눈꺼풀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수술이다. 상안검수술은 단순하게 처진 눈꺼풀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를 고려해 증상에 맞는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각 병변 상태에 맞게 지방과 근육, 피하조직 등을 제거하여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눈꺼풀 처짐을 개선해주는 상안검 주름성형은 절제 부위 별로 위 눈꺼풀절제와 눈썹하절제로 나눈다. 위 눈꺼풀절제가 가장 보편적인 눈 처짐 수술방법으로 눈꺼풀의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면서 새로운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눈썹하절제술은 눈꺼풀의 피부가 두꺼운 중, 장년층의 경우 무리한 쌍꺼풀 수술로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를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썹아래 부분을 절개해 처진 눈썹을 들어올려 눈꺼풀을 좀더 자연스럽게 개선시킨다.눈썹과 속눈썹 사이의 거리가 긴 경우나, 피부가 두꺼운 중·장년층, 눈썹 바깥쪽이 많이 처진 경우, 기존에 쌍꺼풀이 있는 경우가 적응증에 해당된다.상안검성형술은 무겁고 늘어진 눈두덩이 살을 제거해 가볍고 슬림한 인상을 주게 되고, 쌍꺼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처진 눈, 답답한 눈매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상안검수술 후 회복기간은 대략 1주일 정도이며, 이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수술흉터는 3주정도 지나면 개선되고, 대개 3~6개월 정도 지나면 대체로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6-04 경인일보

[건강칼럼·(4)한방음료 '생맥산']인삼·맥문동·오미자에 꿀 더해… 심장의 열 내리고 갈증해소 탁월

몸에 인삼 안맞으면 황기로 대체오미자는 찬물에 우려내서 사용햇볕은 뜨겁고, 습도도 높아 땀이 많이 나는 어느 날, 친구들과 골프를 치러간 적이 있다. 무더위에 준비해 간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친구 중 한 명이 준비해온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이른바 '얼린 냉커피'. 그러나 시원함도 잠시, 뜨거운 햇볕에 냉커피의 냉기가 맥없이 녹아내렸다. 역시 더운 날에는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후회가 몰려오기 시작했다.이때 가방 속 '얼린 생맥산'이 생각났고, 친구들과 음료를 나눠 마셨다. 냉커피와는 다르게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주는 '생맥산'이 주는 시원한 맛에 친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이 같은 반응은 당연했다. '생맥산'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선조들의 영양 음료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가 주성분이며 감초나 꿀 등으로 단맛을 맞춰 만든다. 한방차로서 따뜻하게 마셔도, 얼음을 넣어서 차게 마셔도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생맥산'을 '사람의 기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했다. '생맥산'에 들어가는 약재에는 맛이 달고 원기를 잘 보하는 인삼,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하는 맥문동, 간을 보호하고 해독작용에 강한 오미자, 급하게 체내 혈당량을 보충해 세포들의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꿀 등이 있다. 들어가는 약재 하나하나가 비싸 과거에는 정승, 판서의 대갓집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렵지 않게 '생맥산'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먼저 물 1.5ℓ에 인삼과 맥문동을 각각 20g정도씩 넣어서 약 1시간30분~2시간을 끓여준다. 이때 약효 성분이 추출되면서 물이 졸아드는데, 중요한 건 최종 물량을 1ℓ정도가 되게 하는 것이 좋다. 간혹 환자들에게 "인삼이 체질에 안 맞다고 하던데, '생맥산'을 먹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당연히 인삼이 체질에 안 맞으면 인삼만 달인 물을 마실 순 없다. 하지만 '생맥산'은 인삼으로 나타날 수 있는 체질적 부작용을 맥문동과 오미자가 조화롭게 해소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인삼의 좋은 점만 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삼이 걱정되면, 인삼 대신 황기를 넣으면 된다.약재를 끓일 때 오미자는 빼는 것이 좋다. 오미자는 끓이면 약효도 약효지만, 약맛이 텁텁하고, 시큼 해지기 때문에 차나 음료보다 '한약'처럼 된다. 물론 한약을 달일 때는 끓여서 먹어도 되지만 차나 음료로 마실 때는 끓이지 않는다.오미자는 20g 정도를 찬물 500㎖에 담가둔다. 이렇게 10시간 정도 담가두면, 오미자의 유효성분이 빨갛게 찬물에 잘 우러나온다. 오미자물은 끓여두었던 인삼, 맥문동 달인 물과 함께 섞는다. 이 물은 다시 데워서 차로 마셔도 되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찬 음료로 마셔도 된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 감초나 대추 달인 물로 단맛의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올해는 5월인데도 유난히 날이 덥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걱정된다면 '생맥산'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

2019-05-28 경인일보

[건강칼럼·(3)뇌종양(두개인두종)]뇌하수체와 뇌 연결하는 줄기서 발생… 시각장애·호르몬 기능저하 등 일으켜

실명·의식저하로 사망 위험도수술 선행후 방사선치료 보완뇌하수체는 뇌 중앙에 있는 무게가 1g이 채 안 되는 작은 기관으로, 두개골 밑바닥 가운데의 터키안이라는 공간에 위치한다. 뇌하수체선종은 뇌하수체 자체에서 발생하는 뇌종양인 반면 두개인두종은 뇌하수체를 뇌와 연결시켜주는 뇌하수체 줄기에서 발생하는 뇌종양이다.뇌하수체는 유즙분비 호르몬, 성장 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성호르몬 자극 호르몬, 항이뇨 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여 우리 몸의 호르몬 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두개인두종은 양성 종양으로 서서히 커져서 주변의 뇌 구조물인 뇌하수체, 뇌하수체 줄기, 시신경, 시상하부, 뇌실 등을 압박하여 심각한 증상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이 시각장애, 호르몬 기능저하, 수두증에 의한 증상이다. 종양주변의 시신경과 시신경교차를 압박하여 시력 저하, 시야 장애를 일으킨다. 뇌하수체 줄기 압박으로 인해서 호르몬 기능저하를 일으킨다.뇌척수액 흐름 방해로 인한 수두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심한 두통, 구토,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는 실명, 의식저하를 거쳐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CT, MRI 등으로 정확히 진단한 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치료로는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는 경우는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종양 주변의 주요 신경 및 혈관 등과 유착이 심하여 종양이 일부 남는 경우는 양성종양이지만 재발이 잘된다. 따라서 완전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재발하는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추가로 시행한다. 종양치료와 함께 부족한 호르몬에 대해서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 받아야 한다./김은영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김은영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2019-05-21 경인일보

[건강칼럼·(2)따뜻한 성질의 '쑥']하복부 데워 자궁 약한 여성 도움… 배 자주 아프고 설사할때도 효과

약효 뛰어나 한약재로도 '훌륭'음식에 쓰면 소화기 질환 예방쑥국, 쑥떡, 쑥나물… 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식물이다. 그러나 쑥이 약효가 뛰어나 정식 한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음식 재료로 자주 쓰이고,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이유는 쑥이 지닌 따뜻한 성질 때문이다. 이런 쑥이 음식에 섞이면 소화기에 탈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여성의 배가 찬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쑥잎은 앞은 녹색이고 뒷면은 희며 오래되면 누렇게 변하는 등 그 색이 다양하다. 또 잎이 두텁고 부드러워 사람으로 치면 온후하고 인정 많은 느낌을 갖게 하는 식물이다. 그래서인지 쑥은 특별히 모나지 않고 여러 경우에 순순하고 무던히 잘 화해시키는 약으로 분류돼 오고 있다. 따뜻한 성질의 쑥은 자궁이 약한 여성에게 특히 좋다. 자궁이 약해 조금만 무리하고 오래서 있으면 하복부가 땡기고, 하혈할 기미가 있거나 피가 약간씩 비칠 때 인삼 황기와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생즙을 내서 섭취해도 된다.대부분 사람들이 하혈을 한다고 하면 '나쁜 피가 맺혔다' 생각하고, 이 어혈을 터뜨려 배설해야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혈이란 피 자체의 탓이 아니라 기운을 못 받아서 그런 것이니 기운을 통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여기서 기운이란 활동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다. 피는 따뜻해야 잘 움직이고, 차가워지면 순환이 잘 안된다. 만약 몸이 허약하고, 불규칙한 식생활로 배가 차가워지면 자궁 주위 조직체의 모세혈관도 수축하기 쉬우므로 약간의 무리에도 출혈이 잘되는 것이다. 만약 출혈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쑥을 복용하면, 쑥의 따뜻한 성질로 하복부를 데워 혈행을 부드럽게 할 수 있고, 출혈 예방과 지혈에도 도움이 된다.뿐만 아니라 장이 약해서 배가 자주 아프거나 설사를 할 때도 도움이 된다. 다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는 사람은 가슴에 열이 자주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런 사람에게는 쑥 복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

2019-05-14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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