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칼럼·(28)지방종]몸통·팔·다리 등 흔한 양성종양… 점점 커지고 아프다면 제거해야

피부·근육 사이 딱딱한 덩어리재발 유무 주기적인 확인 필요지방종은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방문하여 치료하는, 연부조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 중 하나로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다. 주로 몸통, 팔, 다리 같이 정상적인 지방 조직이 있는 피하 조직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드물게 근육이나 인대, 신경초, 내장기관 같이 내부장기에도 생길 수 있다. 팔, 다리에 생기는 지방종은 서서히 커지기도 하는 지방 덩어리로 피부와 근육층 사이에 위치한다. 만져보면 딱딱하게 덩어리져 만져지며, 손가락으로 밀면 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여진다.지방종이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 성인에게 발생하나 드물게 어린이에게도 생길 수 있다.지방종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팔 다리 몸통 등 여러 부위에 1개 이상의 다발성 지방종을 가진 경우도 있다. 지방종은 악성종양은 아니기 때문에 무해하지만 크기가 점점 커져 조직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발견하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외과적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는 경우에도 재발하거나 혹은 다른 부위에 새로운 지방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수술 후 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재발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진단의 경우 피부과, 성형외과 병원에서 의료진이 직접 병변을 확인하는 시진과 촉진으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병변의 깊이나 크기, 주변 조직과의 유착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초음파검사, CT, MRI 검사가 필요하다. 성형외과적 수술 후 병변을 떼어내어 조직학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병리 조직학적으로 지방종은 정상지방세포 외에 혼합되는 다른 성분에 따라 혈관 지방종, 섬유 지방종, 점액 지방종, 근 지방종, 혈관 근지방종, 골화 지방종 등 다양하게 분류된다. 지방종은 경우에 따라서 표피낭종(피지낭종), 피부섬유종과 감별을 요한다. 표피낭종(피지낭종)은 대부분 얼굴과 목, 몸통에 흔히 생기며 낭의 중심에 블랙헤드 같은 작은 구멍이 보이며, 짰을 경우 두껍고, 하얀색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피지덩어리가 나온다. 하지만 지방종은 표피낭종처럼 피부 외부에 피지가 나오는 구멍이 있지 않고 지방조직에 의한 종양이다. 피부섬유종의 경우 3cm 내외의 갈색 또는 홍갈색의 단단한 구진 및 결절 모양으로 생긴다. 성인에게 주로 생기고 다리에 호발하나 어느부위든 생길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2-10 경인일보

[건강칼럼·(27)요실금]나도 몰래 '찔끔' 성인여성 35~40% 고통

골반·요도 약화로 복압성 유발노인층 많은 익류성, 약물 효과요실금은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나오고 이것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요실금은 치료하지 않는다고 해도 생명에 위험이 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비뇨기과를 내원하여 치료 받아야 한다. 요실금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올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 신경질환 환자, 노인에서 많이 나타난다. 45~50세 전후로 증가하여 일반적으로 성인 여성의 35~40%는 요실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의 경우 요실금은 남자와 여자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거동이 불편하여 누워서 지내는 노인층에서 더 높은 빈도를 보인다. 요실금의 형태는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복압성 요실금이 많은데 기침, 재채기, 줄넘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등 배에 힘(복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지거나 요도 자체의 기능이 떨어져 요도의 닫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발생한다. 또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 폐경, 비만, 천식 등 지속적인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 자궁 적출술 등 골반 부위 수술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남성의 경우에는 골반 근육이 강하게 지탱되고 있어 여성보다는 드물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에 의한 전립선 수술 후 전립선과 요도 쪽에 손상이 생기면 나타날 수 있다.출산 후 여성들의 경우 요실금이 생기면 으레 산부인과를 찾는다. 하지만 요실금은 방광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비뇨기과적인 질환이다. 방광을 전문으로 진찰하는 비뇨기과를 내원하여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있고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상태이다.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여 발생하다. 주로 뇌졸중, 척추 손상,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 방광과 요도를 지배하는 대뇌, 척수 그리고 말초 신경을 침범하는 신경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저질환으로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 골반염,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이 있을 경우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절박성 요실금은 바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져서 방광요관 역류, 신우신염, 신장기능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즉, 소변이 역류해 요로감염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신장기능이 떨어져 신부전에 이르러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를 내원하여 치료해야 한다. 염증-세균성 질환 등 기저질환을 원인에 맞게 치료하고, 예민해진 방광증상은 약물을 복용하여 조절할 수 있다.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경우를 익류성 요실금이라 한다. 주로 거동이 불편하고 힘이 없는 노인층에서 생기며, 방광을 수축하는 힘이 떨어져 소변을 밖으로 배출 시킬 수 없을 경우에 생긴다.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방광이 과팽창되고 더 이상 팽창이 어려워, 소변이 차고 넘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현상이다. 익류성 요실금이 지속되면, 소변이 오랫동안 방광에 저류되어 소변에 염증이 쉽게 생기며 나아가 만성방광염과 요도염, 전립선염, 신우신염이 생길 수 있다. 치료로서 방광의 수축력을 증가시켜주는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고, 방광이 과팽창되어 기능이 떨어졌을 경우 소변줄을 착용하여 방광에 힘이 돌아오도록 하는 치료도 있다.요실금 치료는 약물치료, 바이오피드백 기계 치료, 전기자극치료, 체외자기장 치료, 수술적인 방법 등 다양하다. 하지만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요역동학검사, 요속검사, 초음파검사, 연성 방광내시경 검사 등을 통하여 정확하게 진단 받고,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2-03 경인일보

[건강칼럼·(26)눈밑지방 수술]애교살 아래 두둑한 '눈밑 심술보'… 세월과 함께 더 깊어지는 잔주름

증상 심할땐 피부절개식 시행재배치, 눈매·다크서클 등 개선눈밑지방은 눈 아래있는 지방으로서 누구나 성형외과적으로 가지고 있는 조직인데, 나이가 들면서 정상보다 불룩하게 앞으로 튀어나온다.아래 눈꺼풀의 바로 밑에 돌출돼 귀여운 인상을 주는 애교살과 달리 애교살의 아래로 반달모양으로 두둑하게 돌출된 눈밑지방은 흔히 '눈밑 심술보'라고 불린다. 눈밑지방이 과도하게 있을 경우 그늘과 주름을 만들기 때문에 피곤해 보이거나, 나이 들어 보이고, 심술 맞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안구 주변에는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밑으로는 3개, 위로는 2개의 지방주머니가 존재한다. 이중 안구 밑에 존재하는 눈밑지방은 원래 안구를 받쳐주기 위해 정상적으로 안구 밑에 존재하는 지방이다. 노화와 함께 눈 주변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점차 밖으로 돌출되게 된다. 또 노화와 상관없이 선천적으로 눈밑지방이 많거나, 갑상선질환 등에 의해 안구가 돌출되는 경우, 앞 광대의 발달이 유전적으로 약한 경우 본인의 타고난 성형외과적 안면 윤곽의 특성 때문에 눈밑지방이 돌출된다. 초기에는 컨디션에 따라 자연히 호전되기도 하지만 점차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고정적인 돌출로 바뀌게 된다. 눈밑지방이 교정되지 않으면 점차 돌출이 심해지면서, 눈물고랑과 눈 밑 잔주름 같은 깊은 주름과 교정이 쉽지 않은 피부 처짐이 생기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눈밑지방수술은 돌출된 눈밑지방을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두 가지 성형외과 수술이 있다. 불룩한 눈밑지방을 단순히 제거해 내는 눈밑지방제거술이 있으며, 불룩한 눈밑지방을 이동시켜 피부가 꺼진 다크서클 부위에 채워주어 볼륨감을 유지해주는 눈밑지방재배치(눈밑지방보존술)가 있다. 눈밑지방제거술은 튀어나온 지방이 저명하고 심할 때 주로 시행된다. 눈밑지방재배치는 돌출된 눈밑지방이 심하지 않고, 다크서클이 두드러질 때 시행된다. 불룩한 눈밑지방을 주변 조직으로 이동시켜 퀭한 눈매를 예방하고 탄력을 개선 시켜준다.눈밑지방수술은 절개창을 내는 위치에 따라 피부절개식 눈밑지방수술과 경결막 눈밑지방수술로 나뉘어 진다. 피부절개식 눈밑지방수술은 성형외과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시행되어 오는 하안검 성형술로서 속눈썹 바로 밑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이다. 수술 시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40대 이상에서 주로 시행되며 돌출된 눈밑지방 해결과 더불어 늘어난 눈밑피부와 잔주름을 치료하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경결막 눈밑지방수술의 경우 레이저로 결막에 작은 절개창을 내어 수술이 진행된다. 아래눈꺼풀 안쪽 결막으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밖에서 보이는 흉터가 없고 출혈과 부기가 적은 장점이 있다. 눈밑지방수술은 개개인에 따라 눈밑지방이 튀어나온 정도와 피부 처짐과 늘어진 정도를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주로 30대 초중반 눈 아래 중반의 눈밑지방이 돌출되어 다크서클이 있지만 눈밑주름과 처짐이 심하지 않을 경우, 레이저 경결막 눈밑지방재배치를 받을 수 있다. 40대 중반 이후 중년층의 경우 눈밑지방 뿐 아니라 피부 늘어짐과 잔주름이 많을 경우 피부절개식 눈밑지방제거술이 필요하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1-19 경인일보

[건강칼럼·(25)과민성 방광]잠까지 설치면서 찾게되는 화장실… 오후 6시이후 물 섭취도 조절해야

비뇨기·신경질환 등 원인 다양체중감량·습관개선 완화 효과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을 수 없거나 다른 사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간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민성 방광 환자는 화장실에 자주 간다. 특히 과민성 방광 증상 중 하나가 수면 중에 소변이 마려운 것이다. 이로 인해 수면 중간에 잠을 깨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수면을 제대로 취할 수 없어 기력이 떨어져 만성피로가 생겨 삶의 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게 된다.과민성 방광의 비뇨기과적으로 원인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민성 방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다. 과민성 방광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크게 방광·요도·전립선질환, 신경질환, 전신질환, 기능성 배뇨장애, 약물 부작용 등을 들 수 있다. 방광·요도·전립선질환은 남성의 경우 요로감염, 요로폐색, 방광수축력 저하, 방광암, 방광결석,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간질성 방광염 등이 과민성 방광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결핍, 방광수축력의 이상, 만성 방광염 같은 요로감염이 과민성 방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주로 전립선비대, 요도염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성은 자궁이나 대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또는 출산 시 방광 주위의 신경이 손상되었을 때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 있다.신경질환은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경추부 혹은 요추부의협착증, 추간판탈출증, 척수손상,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신질환으로는 울혈성 심부전,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을 수 있다. 기능성 배뇨장애에는 과다한 카페인과 술 섭취, 장기능 저하 및 변비, 퇴행성 관절질환 및 심한 골다공증으로 인한 이동능력의 저하, 만성 불안 등의 정신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약물 부작용은 이뇨제, 항콜린제, 마약류, 고혈압약 등이 있다.과민성 방광에 걸린 환자들은 대부분 이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민간요법으로 질환을 다스리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과민성 방광을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은 오후 6시 이전까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녹차, 카페인, 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적절히 조절한다. 변비 등이 있으면 배에 힘을 주게 되고, 이때 방광에 압력이 증가하여 절박뇨, 빈뇨 등의 증상이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섬유질과 수분 섭취,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장기능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면 방광이 받는 압력이 줄어 과민성 방광 증상과 복압성 요실금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1-12 경인일보

[건강칼럼·(24)프락셀 효과와 주의점]진피층까지 닿는 레이저 에너지… 박피술보다 더 빠른 '피부 회춘'

흉터·탄력 회복 등 활용 다양시술후 열감·딱지 관리 '조심'피부과 레이저 시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프락셀 레이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레이저 부문의 고유명사로 자리잡았다. 프락셀은 레이저 에너지가 미세한 광선으로 피부 표피를 통과해서 진피층 깊은 곳까지 전달됨으로써 피부의 겉과 속을 함께 개선시킨다. 즉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피부 탄력이 증진되면서 모공도 축소된다. 더불어 피부재생을 돕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2005년 미국 릴라이언트사에서 공식 출시하여 FDA 승인을 받았다. 프락셀 레이저는 마이크론 레이저빔(피부표면 1㎝당 2천~3천 개)을 피부 깊숙이 진피층까지 조사한다. 그 결과 재생된 새로운 피부가 만들어지며, 오래된 색소세포들은 뭉쳐져서 피부 위로 밀려 나간다. 또 프락셀 레이저는 잡티를 생성하는 멜라노사이트를 파괴하고 늘어진 콜라겐 섬유를 짧게 끊어 수축시켜준다. 이런 변화를 통해 흉터가 생긴 피부는 재생되고, 탄력이 강화되고, 기미·주근깨·잡티와 같은 색소가 개선된다. 프락셀 레이저 시술은 반응이 즉각적이다. 1차적으로는 열감이 있고 곧 딱지가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면 이 딱지가 떨어지면서 재생된 피부 즉 새살이 올라온다. 프락셀 레이저는 피부 전체를 한꺼번에 벗겨내는 박피술보다 훨씬 더 빨리 새롭고 건강한 피부로 바꿔준다. 프락셀 레이저는 피부과에서 적용이 다양하다. 피부재생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에 많이 활용되고는 있지만, 색소도 동시에 치료된다. 탄력개선은 덤이다. 튼 살이나 모공에도 효과가 있다. 프락셀 레이저는 조사하는 레이저 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부과에서 시술 후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시술 후 일시적인 열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진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피부과에서는 프락셀, 토닝 같은 레이저 시술 후에 진정 케어를 동시에 진행하다. 열감이나 붉은 기가 하루 정도는 지속될 수 있다. 이후부터는 치료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성된다. 일정 기간 후 재생된 새로운 피부가 생성되면서 윗부분의 딱지는 자연스레 소실된다. 단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활발한 직업 군을 가진 분들은 피부에 작은 딱지가 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딱지가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세안은 조심해야 한다. 세안 시 얼굴을 박박 문질러 강제적으로 딱지가 떨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최대한 자연적으로 탈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피부가 재생되는 기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 구석구석 빠짐없이 발라줘야 한다. 가능하면 강한 자외선이 있는 직사광선에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프락셀 레이저를 받고 나서 일시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평소보다 보습제를 2배 이상 발라주고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프락셀 레이저는 1회만으로 피부 결이 개선되는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심한 여드름 흉터같이 피부 요철이 심한 경우 3~5회 이상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1-05 경인일보

[건강칼럼·(23)직업성 급성중독]같은 위험 노출된 수많은 노동자… 개인적 치료만 하다간 피해 확산

관련 정보 분산돼 진단 어려움직업환경·응급 의학 연계 중요역사는 반복된다. 여러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비슷한 말을 했다. 역사를 통해 배움으로써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산업보건 영역에서도 안타까운 역사는 여러 번 반복되었다. 같은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안전보건 제도를 수립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0년간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질환이 많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직업성 급성중독 질환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재해는 비슷한 것들이 반복되어서 여러 명의 근로자가 건강을 잃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왜 그럴까? 직업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정보가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직업병과 다르게 급성중독이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게 된다. 응급의학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하고 치료한다. 이 단계까지는 직업병인지 알기가 어렵다. 직업환경의학 의사는 직업병을 먼저 의심하고 많은 단서를 찾을 수 있지만, 이런 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했는지를 알 방법이 없다. 두 가지 정보가 합쳐져야 직업성 급성중독을 진단할 수 있다.왜 이 환자가 직업성 급성중독 환자인지 빨리 알아야 할까?이 환자와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수많은 근로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 명의 환자로부터 배운 정보를 이용해서 예방에 활용하지 않으면 똑같은 환자가 계속 발생하게 된다.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다.급성중독 환자가 여러 명 발생하는 과정은 비슷하다. 처음에는 직업성 질환인 줄 모르고 근로자 개인만 치료하고 지나간다. 원인을 제거하지 못했으니 같은 결과가 반복되어 여러 명의 환자가 생긴다. 모아놓고 보면 누가 보아도 명백한 직업병이지만 그때는 이미 큰 피해가 생긴 다음이다.필자가 근무하는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직업성 급성중독질환 관리체계를 운영하였다. 도금공정에서 시안화수소에 노출되어 사망한 사례, 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자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례와 같은 직업성 급성중독 사례를 응급의학 의사들과 함께 찾아냈다. 환자들을 잘 치료하는 한편, 작업현장 조사를 통해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내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 결과를 이용해 선제 조치를 취함으로써 같은 형태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직업성 급성중독 관리체계는 발병자 관리를 통한 급성질환 예방관리 측면에서 효과가 높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제는 이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불행한 역사의 반복을 막아야 할 때이다./최원준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최원준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2019-10-29 경인일보

[건강칼럼·(22)방광염과 예방 습관]너무 잦은 화장실 신호에 통증까지… 年 3회 이상 발생 땐 만성증상 의심

원인 세균 80% 이상 대장균'비위생적 비데' 감염 유발도갑작스럽게 요의가 느껴지거나(급박뇨), 소변을 본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잔뇨감), 평소와 다르게 소변의 양이 적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빈뇨), 야간에 소변이 마려워 평소와 다르게 여러 번 깨는 경우(야간뇨)가 있다. 또 소변 볼 때 요도에 따끔따끔 작열감이나 통증이 느껴지고, 소변의 색이 탁하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오줌소태라고 하는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급성 방광염은 비뇨기과에서 소변배양검사, 감수성 검사 등과 함께 환자가 느끼는 임상증상을 종합해 진단한다. 대부분 적절한 항생제의 복용과 바람직한 생활습관 교정으로 치료가 되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면 세균이 콩팥과 같이 상부 요로기계로 올라가 신우신염과 같은 병변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급성 방광염 원인 세균은 80% 이상이 대장균이며,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만성 방광염의 원인균은 급성 방광염의 원인균과 거의 동일하다.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를 포함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급성 방광염을 방치하면 만성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와 생활습관의 교정이 중요하다. 방광염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장 등 요로기계 다양한 장기에 감염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해 심각한 염증 및 기능부전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방광염이 의심되면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해야 한다. 특히 만성 방광염은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소변 배양검사 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합한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방광염 증상과 유사한 다른 병변과의 감별진단도 중요하다. 빈뇨, 급박뇨, 배뇨통, 하복부 통증, 잔뇨감, 혈뇨와 같은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이 생기는 간질성 방광염의 경우 비뇨기과에서 연성방광내시경을 통해 감별할 수 있다.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을 동반한 전립선염이 있을 경우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요속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채혈검사, 전립선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방광염 진단을 받았다면 적당량의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수분은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준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 휴지로 닦을 때 항문 쪽의 지저분한 분비물이 요도 쪽으로 묻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은 비데의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비위생적인 비데에서 나오는 세균에 감염된 물이 요도 쪽에 묻으면, 방광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0-22 경인일보

[건강칼럼·(21)연령별 노화 증상·개선법]20대부터 보습 신경써야 주름 예방… 탄력 떨어지는 40대 눈주변 관리를

처진 부위 중심 '실 리프팅' 추천개인상태 맞춰 올바른 시술 중요주름은 나이가 들수록 짙어지지만, 20대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때부터 관리를 해야 30~40대 이후의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20대는 피부가 처져 생기는 주름보다 표정 주름과 잔주름이 나타나는 시기다. 또 외부환경이나 피로로 인해 건성 피부로 변하기 쉽다. 그 결과 눈이나 입 주위 등이 부분적으로 건조해 지면서 잔주름이 생긴다. 이 시기는 수분과 보습,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쓴다면 주름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주름이 생기는 시기는 30대다. 특히 미간이나 콧등은 피부가 약하고 콜라겐 섬유가 부족해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 이는 단순 노화 문제가 아니라 미간에 힘을 주거나 얼굴을 찡그리며 웃는 등 표정에 의해 나타난다. 40대는 피부 노화가 두드러진다. 이마의 주름이 확실히 눈에 띄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색이 칙칙해진다. 또 피지선의 기능 저하로 피부의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 밑이 처지고 눈가에 잔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눈가주름을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팔자주름이나 이마 주름도 깊어지는 시기이니, 피부 탄력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50대는 피부 자생력이 떨어지면서 탄력이 저하되고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이마, 눈꺼풀, 뺨 등의 피부가 늘어진다. 뺨과 목에도 피부가 처지면서도 깊은 주름이 생기는데, 평소 고개를 자주 뒤로 젖히면서 굵은 주름의 생성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주름은 얼굴에서 목으로 내려와 손등에도 주름이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처지고 굵은 주름과 잔주름이 골고루 나타나는 60대에는 얼굴 뿐만 아니라 몸에도 피부 노화가 진행돼 대부분 탄력이 떨어져 있다.얼굴 전체에 퍼져있는 잔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층에 얇게 보톡스를 주입하는 더마톡신(스킨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40~50대는 6개월에 한 번씩 마치 주름 화장품을 바르듯 더마톡신 시술을 받으면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눈가나 이마, 미간 등 표정 짓는 곳에 생기는 주름은 보톡스를 해당 부위 근육층에 주사해 표정근의 작용을 막아 주름을 완화시킬 수 있다. 턱보톡스의 경우 턱 근육을 작게 만들어 튀어나온 사각 턱을 개선한다.나이가 들어 피부가 처지고 조직이 늘어진다면 피부뿐 아니라 근육, 지방을 개선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전체적으로 처진 부위를 중심으로 실 리프팅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처진 눈썹, 처진 볼살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초음파 슈링크 리프팅을 통해 눈썹과 볼살을 리프팅 시키고, 전체적인 피부탄력을 줄 수 있다. 깊은 팔자주름이나 꺼진 볼, 들어간 이마 등 볼륨이 부족한 부위의 경우 필러를 주입해 볼륨감을 준다. 젤리 같은 말랑말랑한 필러를 주름과 조직 아래 주입해 볼륨감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이 노화에 따른 주름과 볼륨 감소를 개선하는 다양한 피부과-성형외과 시술의 경우 정확한 부위에 시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치 않게 근육이 마비되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개인 상태에 맞는 개인별 맞춤형 시술과 시술자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0-15 경인일보

[건강칼럼·(20)오미자]가래 없애주고 기침이 멎는 작용… 미세먼지 몸 속 침투했을때 특효

인삼·황기등 달인 물과 섞으면영조 장수 비결 마시던 '생맥산'여름이 끝났다. 한국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한 계절이 끝났다는 이야기다. 가을 장마와 태풍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다. 서울의 계절별 미세 먼지 평균 농도는 여름에 가장 적고 가을, 겨울, 봄 순으로 높아진다. 즉 여름이 끝나면 다음 여름이 올 때까지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올라가기만 하고 떨어지지 않는다. 미세먼지 예방에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정화 식물, 값비싼 공기 청정기 등은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이미 몸 안에 들어온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몸 안에 들어온 미세먼지에 대해 한의학적인 대책이 뭐가 있을까 한번 생각해 봤다. '胸中査滓眞堪洗(흉중사재진감세) : 가슴에 막힌 것들 정말로 시원히 씻어내니.' 고려말 정몽주의 제자 권근의 시 '오미자'의 일부다. 이 시에서 오미자는 위의 가슴 답답할 때 외에도 눈이 어두울 때 맑게 해주고, 목이 마를 때 촉촉하게 해준다는 말과 함께 좋은 차를 마실 때 옛사람이 느꼈다는 겨드랑이 밑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는 표현도 나온다. 또한 방약합편에서는 오미자가 맛이 시고 성질이 따뜻하며 능히 갈증을 없애고 오래된 기침을 다스리고 금수(폐의 진액)를 보한다고도 했다. 오미자의 약리작용으로는 일반적으로 간 손상 보호와 항산화, 혈당강하 작용이 있으며 이 칼럼의 주제인 미세먼지 대책에 적합한 약리작용이 있다. 구체적으로 거담, 진해작용이 있어서 공기가 탁한 환경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기침 가래 증상에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오미자를 어떻게 복용하는 게 좋을까. 조선시대 왕 중 가장 장수한 왕은 영조다. 조선왕조실록에 영조와 오미자에 관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흉년으로 곡식이 부족해지자, 영조는 곡식을 술로 담그는 것이 못마땅해서 금주령을 내렸다. 그런데 세간에 금주령을 내린 왕이 술을 즐겨 마신다는 소문이 돌았다. 영조는 평소 오미자로 만든 생맥산을 즐겨 마셨는데, 오미자 때문에 붉은 빛을 띤 생맥산이 흡사 술과 비슷해 보여 이런 오해가 생겼다. 이에 영조가 직접 자신이 마신 것은 술이 아닌 오미자 차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영조의 장수 비결중 일부가 그가 마신 생맥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생맥산을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맥문동, 인삼, 황기, 감초 등을 푹 달이고, 오미자는 400cc 정도의 찬물에 하루 이틀 정도 우려낸다. 이후 앞에 달인 물과 오미자 우린 것을 합친 후 물을 부어 1ℓ 정도로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마실 때는 취향에 따라 꿀을 약간 타서 마셔도 좋다./제성준 경희미르애한의원 분당점 원장제성준 경희미르애한의원 분당점 원장

2019-10-01 경인일보

[건강칼럼·(19)남성 갱년기]노화 진행되며 남성 호르몬 감소… 우울한 감정… 근력·기억력 저하

비뇨기과서 '보충용법' 치료를전립선암등 투약땐 '증상 악화'갱년기는 여성만 겪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도 중년의 나이가 되면 갱년기 증상을 겪을 수 있다.남성 갱년기는 그 증상이 서서히 진행돼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이것을 스트레스 혹은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여긴다. 남성 갱년기의 주된 증상은 정신적으로 불안이나 우울한 감정이 생기며 기억력이 저하되고,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또 신체적으로는 근력이 저하되고 체지방이 증가하며 뼈가 약해지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은 뇌, 고환의 노화 현상에 따른 남성호르몬의 감소다.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및 고혈압, 당뇨, 간질환 같은 신체적 요인 등도 있다.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은 비뇨기과를 내원해 진료를 본 후 건강상태에 맞게 처방해 투약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 남성 유선암과 같은 안드로겐 의존성 종양이 있거나 종양이 의심이 되는 환자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투여되면, 종양을 악화시키거나 현성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악성종양과 관련된 고칼륨혈증 환자, 중증의 심부전, 신부전 환자는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고 전립선약을 복용하는 환자도 남성호르몬을 투약 받으면, 전립선비대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남성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약하면서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검사(PSA)를 통해 정기적으로 전립선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일반 환자 군의 경우 최소 1년에 한번, 중년 이상 전립선비대 증상이 있을 경우 최소 1년에 2번 이상 PSA 채혈검사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투약할 경우 적혈구증가증을 검사해 내기 위해 채혈을 통해 정기적으로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리트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오랜 기간 사용 시, 정맥혈전색전증과 같은 혈액응고 이상이 생기는지도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한다. 비뇨기과 병원에서 주로 처방하는 남성호르몬은 예나스테론 주사와 네비도 주사가 있다. 예나스테론 주사는 테스토스테론에난테이트 250mg/mL 성분으로서 2~3주 간격으로 근육주사로 투약한다. 네비도 주사는 테스토스테론운데카노에이트 250mg/mL 성분으로서 10~14주 마다 근육주사로 투약한다. 예나스테론 주사는 한번 투약 시 환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네비도 주사는 2~3달 간격으로 1번 맞기 때문에 투약 주기가 길어 주사 맞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비뇨기과를 내원해 안전하게 남성호르몬 보충용법을 받으면 큰 부작용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몸 상태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안전한 호르몬 치료는 남성 갱년기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활력의 증가와 근력 증가, 체지방 감소와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 되고 젊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즉 인체 노화에 따른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긍정적인 장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9-24 경인일보

[건강칼럼·(18)녹용이야기]구입한 곳보다 보관기간이 더 중요… 최소 3개월 이내 약재로 복용해야

산지 2년 지났으면 버리는게 최선사향·웅담도 신속하게 활용해야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많은 환자가 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녹용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보통 환자들이 보여주는 녹용의 경우 대부분은 외국 여행에서 사온 것들이거나, 지인들이 외국에서 사와서 선물한 것들이다. 이런 녹용은 어디서 사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로부터 녹용은 귀한 약재로 알려졌는데, 귀한 약재이다 보니 많은 사람이 장롱 깊숙한 곳에, 혹은 냉동실에 최소 3년 이상 보관하고 약으로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10년 이상 보관하다가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오래된 녹용을 가지고 한의원에 방문해 약재로 사용할 수 있을까 기대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래된 녹용은 쓸 수 없다는 '사망신고'가 내려진다.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하다.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면 된다.만약 녹용 보약을 먹으려고 큰 맘 먹고 한의원에 왔는데 한의사가 "3년 지난 녹용으로 한약을 짓겠다"고 말하면, 찝찝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또 맛있는 소고기를 잘 먹고, 남은 것을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를 발견했다면 먹는데 망설여질 것이다. 물론 냉동실에 보관된 턱에 상하진 않았겠지만, 오래된 소고기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보다 새로운 고기를 사는 것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반드시 약효를 봐야 할 녹용이라는 약재도 마찬가지다. 장롱 속의 녹용, 혹은 냉동실 속의 녹용이 만약 2년이 지났다고 생각되면 버리는 게 최선이다. 더 좋은 방법은 선물로 받은 녹용은 받자마자 최소 3개월 이내에 한의원에 가서 좋은 약재를 잘 처방 받아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녹용뿐만 아니라 사향, 웅담도 마찬가지로 생각된다. 특히 사향의 경우는 우황청심원의 원료일 뿐 아니라, 최근에 각광받는 공진단의 원료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요 약재 성분인 향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신속히 처리해서 쓰지 않으면 안된다. 고가의 한약재를 가지고 있다면 보관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약재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것만이 좋은 약재를 버리지 않는 지름길이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9-17 경인일보

[건강칼럼·(17)실리프팅]회복기간 짧고 부작용 적은 시술… 심하지 않은 안면노화 해결 대안

지름 2㎜ 미만 실, 피부조직 삽입콜라겐 섬유 증가·피부탄력 호전피부의 노화로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현상에 대해서는 이미 고대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보인 기록들이 있다. 고대 인도에서는 안면거상술의 기록이 전해지고 있고, 피부노화에 대처하는 기법들은 수세기에 걸쳐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성형외과 수술적 기법 또는 레이저 시술 및 보톡스, 필러, 지방이식, 실리프팅 등 다양한 방법들이 시행되고 발전돼 왔다.그러나 각 방법들이 지닌 장단점이 있고 현시대에 사람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따라 수술법도 변하기 마련이다. 피부노화나 안면부 노화의 원인에 대한 고찰 역시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다.노화란 피부 및 연부조직의 퇴화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SMAS(superficial muscular aponeurotic system)라는 결체 조직과 골막까지 퇴화해 늘어지게 되는 총체적인 구조적 노화가 일어남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 뼈도 축소돼 광대뼈나 턱뼈가 줄어들어 사이즈의 축소가 일어난다. 얼굴뼈의 축소와 더불어 뼈와 피부를 이어주는 SMAS 라는 결체조직이 늘어지고 콜라겐과 지방의 감소로 인한 총체적인 느슨함이 얼굴 주름의 원인이다.고식적인 안면거상술을 보완하기 위해 SMAS 층을 당겨주는 'SMAS 안면거상술'이라는 성형외과 술기가 개발됐고 골막을 박리해서 당겨주는 골막하 안면거상술, 총체적인 리프팅을 일으켜 주는 기술 등도 개발됐다. 하지만 이런 수술법들은 비교적 고난이도 술기법으로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고 수술 시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과도한 박리로 인해 혈종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또한 수술 후 붓기가 지속돼 상당 기간 사회활동을 할 수 없고 좌우 비대칭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 교정이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실리프팅은 수술적인 안면거상술의 단점을 보완해 생긴 수술이 아닌 시술적인 방법으로, 수술보다 부작용 부담이 적은 안면거상 방법이다. 피하지방층이나 SMAS층에 돌기가 달린 실을 삽입해 주름의 반대 방향으로 낚시줄처럼 당겨줌으로써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이때 사용되는 실은 체내에서 반응성이 매우 적은 지름 2.0mm 미만의 실로 주위에 돌기가 형성돼 늘어진 피부조직을 주름의 반대 방향으로 당겨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이 조직에 삽입된지 4~6주 후에는 돌기 주변으로 섬유조직이 형성되면서 보다 탄탄하게 지지돼 주름제거 효과를 증대한다. 시술 후 간혹 얼굴 비대칭, 혈종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대부분 가벼운 부작용이며, 녹는 실이기 때문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원상 복구된다. 돌기가 달린 실은 리프팅 효과뿐만 아니라, 조직에 들어가 콜라겐 섬유를 증가시키고 피하지방을 녹여주면서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탄력에 호전이 일어나는 효과도 있다. 실리프팅은 회복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으며 시술비용이 적어 안면노화가 심하게 진행되지 않은 사람에게 피부처짐이나 주름을 해결하는 데 있어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9-03 경인일보

[건강칼럼·(16)'황기' 주목받는 이유]원기 북돋우고 면역력도 강화… 현대인이 챙겨야할 필수 약재

'따뜻한 성질' 자궁질환 효과 탁월고혈압 있으면 적정량 섭취해야저녁이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무더위로 인해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도 사라진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더울수록 잘 먹어야 하고, 이열치열의 보양 원리를 이용해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더울 때 찾게 되는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바로 그 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많은 재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황기는 유독 '더운 날 잘 찾게 되는 약재'라고 할 수 있다. 2천 년 이상을 약재로 쓰여 인삼 대용으로도 섭취하며, 체력 항진을 돕고 식욕을 잃은 이들에게 입맛을 북돋게 하는 효과를 가진 약재다.그렇다면 황기가 우리 몸에 작용하는 긍정적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우선 '땀의 과도한 배출을 막는' 땀샘 분비조절 기능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우선 피부 표면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데, 단순히 노폐물의 배출 혹은 잠시 온도가 내려가는 정도면 괜찮지만, 과도하게 장기간으로 이어질 경우 기력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황기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준다.또한 원기를 올려주는 기능이 탁월하다. 성질이 따뜻해서 쇠약증이나 허약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황기 뿌리에는 항산화, 항염 성분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기에도 좋다. 만약 몸이 허하고, 피로하고 바쁜 생활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조각나면서 무력해졌는데 굳이 요리해서 먹기 부담스러울 경우 황기를 끓여 차처럼 복용해준다면 부담 없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다.뿐만 아니라, 황기에 포함된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황기를 달인 물을 꾸준히 섭취해줄 경우 간장을 보호하고 배설작용 촉진을 통해 몸이 붓는 것을 막아주니, 현대인들에게는 꼭 챙겨야 할 필수 약재가 아닌가 생각된다.마지막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황기는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해 생리불순 개선 및 자궁질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또 황기에 많이 들어있는 철분, 엽산이 조혈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자궁출혈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황기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약재이지만 함부로 먹었다간 오히려 부작용이 일 수 있다. 가령 몸에 열이 과하게 많거나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황기가 가진 성분들로 인해 오히려 열이 솟구친다든지 혈압 조절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신의 체질을 면밀하게 파악한 후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체질의 진단 방법에는 자가 체질 진단 외에도 쉽게 내원 가능한 한의원을 찾아 별도의 체질 진단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정성원 효자촌일지한의원 원장정성원 효자촌일지한의원 원장

2019-08-27 경인일보

[건강칼럼·(15)전립선염]골반근육 이상·면역력 저하 원인… 통증·불편 느끼면 빠른치료 필수

급성 세균성, 안정과 휴식 선행만성은 '항생제' 7주 이상 복용전립선염은 남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정액을 만드는 방광 밑에 있는 작은 기관으로 한가운데 소변 길이 지나간다. 이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면 전립선염이 된다. 염증의 원인은 골반 근육 이상, 소변 역류, 면역력 저하, 세균 감염 등이다.전립선염의 증상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오한, 허리 통증, 회음부 및 직장에 통증이 발생한다. 또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고,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 권태감, 근육통, 관절통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된다.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배뇨 곤란, 요절박(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증상) 빈뇨, 야간뇨 등이 있다. 또 회음부 통증 혹은 불편감, 하부 허리통증 등이 발생한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통증 혹은 불편감이 있으며, 통증이 주로 골반 부위, 즉 회음부나 성기 윗부분인 치골 상부에서 생긴다.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동반하고 통증이 발생하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증요법(원인이 아닌 증세에 대한 치료법)으로 안정과 충분한 휴식이 선행돼야 한다. 또 해열진통제나 항생제 치료가 병행된다. 배뇨 곤란이 동반된 경우나 소변이 막히는 급성요폐가 발생한 경우 치골 상부에 가느다란 침을 삽입해 소변 배출을 돕는 치료법이 적용된다. 이러한 치료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전립선 농양을 의심하여 전립선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CT)을 시행한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는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며, 항생제는 7주 이상 충분히 복용한다. 세균의 종류에 따라 12주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 알코올이나 커피 등 자극성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에서도 항생제 치료를 4~8주간 시행한다. 알파 차단제, 소염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 외에 전립선에 직접 열감을 전달하는 온열치료도 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저주파와 고주파 자극을 줘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체외자기장치료도 있다. 이 치료를 통해 만성골반통증이나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완화되고, 복압성요실금이나 과민성방광의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또한 골반근육을 단련시켜 전립선통증을 완화하는 '바이오피드백치료'가 있다. 바이오피드백치료는 컴퓨터 모니터에 그래프를 보면서 골반근육의 움직임을 확인해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법이다.부작용 없이 간단하게 병원에 내원해 모니터를 보면서 골반근육을 강화시켜 빈뇨나 절박뇨와 같은 배뇨장애, 회음부통증 등을 개선 시킨다는 장점이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8-20 경인일보

[건강칼럼·(14)다양한 효능 '칡뿌리']손쉽게 달여 먹을 수 있는 '갈근'… 피로회복·두통·어깨뭉침에 도움

소음인은 소화장애 일으킬수도전분함유로 쉽게 쉬거나 부유물한의약 건강 상식에 대해 강연을 하러 나가면 꼭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집에서 손쉽게 달여 먹을 수 있는 약재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이다.최근 허깨나무나 오가피 등을 집에서 직접 달여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한의사가 자주 사용하는 약재는 아니다.집에서 직접 달여 먹는 약재는 첫 번째는 구하기 쉬워야 하고, 두 번째는 가격이 저렴해야 하며, 세 번째는 약효가 어느 정도 검증돼 실제로 도움이 돼야 한다. 물론 값비싼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도 좋겠지만, 비싼 가격에 몇 번 복용을 하다가 중단하기 쉽다. 칡뿌리를 말린 '갈근(葛根)'은 집에서 직접 달여 먹기에 매우 좋은 약재다. 칡은 오래 씹으면 함유된 전분이 분해돼 단맛이 나기 때문에 과거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는 껌이나 사탕 대신 씹고 다녔다고 한다. 갈근은 손쉽게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며, 농약이나 중금속의 오염에 대한 우려도 적다. 갈근의 효과는 생각보다 강력하고, 다양한 질환 예방에 쓰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살펴보면 갈근은 주독을 풀어주고,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있는 증상에 좋다고 한다. 갈근은 간(肝)을 이롭게 하는 카테틴 성분이 풍부해 장기 복용시 간 독성에 대한 우려도 적다. 피로회복, 혈당조절, 어깨뭉침, 두통 등에도 유효하고 석류나 콩보다도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이 많아 갱년기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몸속의 중금속을 분해하여 배출하고 당뇨, 고혈압 개선에도 도움이 돼 성인병 예방에 매우 좋다고 한다.갈근 복용시 주의할 점도 있다. 소음인(少陰人)은 갈근을 복용할 때 신중해야 한다. 체질에 따라 갈근이 소화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갈근에는 칡 전분이 많아서 소화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소화기는 양호하고 근육이 발달돼 있어 근육 뭉침, 고혈압, 당뇨 등에 걸리기 쉬운 태음인에게는 체질에 맞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갈근은 차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갈근 100g에 물을 2L정도 넣고, 1시간 정도 우려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대추나 생강을 곁들이면 효과나 맛도 그만이다. 하지만, 갈근차에는 전분이 함유돼 있어 잘못 보관하면 쉬거나 부유물이 생기기 쉬우므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8-13 경인일보

[건강칼럼·(13)피부 '잡티' 관리]색소 침착 '기미' 피부노화 신호… 주근깨는 성장기때 많이 나타나

햇빛 노출시 자외선 차단제 필수IPL레이저, 홍조·여드름도 효과기미는 피부가 노화되고 있다는 좋지 않은 신호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의 말 못 할 피부 고민 중 하나로 꼽힌다. 기미는 피부에 나타나는 진한 갈색 혹은 회색 빛의 색소침착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주로 양 볼, 이마, 코, 턱 등에 생긴다. 피부가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분비한다. 이때 생기는 것이 바로 기미다. 간혹 기미와 주근깨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근깨는 성인보다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성인의 얼굴에 색소 반점이 생겼다면 주근깨가 아닌 기미일 확률이 더 높다. 특히 임신한 여성은 갑자기 기미가 두드러지기도 하는데, 이는 황체호르몬 같은 호르몬의 영향이다. 대체로 호르몬과 관련된 기미는 출산 후 옅어진다. 또 피부에 상처가 난 후 기미와 비슷한 염증 후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기미는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생긴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기미를 예방할 수 있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없어지기 어렵고,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평소 예방과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기미 예방은 우선 '자외선 차단'이다. 최근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30, PA+++ 이상이 좋으며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이미 생긴 기미, 점, 검버섯, 주근깨 같은 색소는 병원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CO2 레이저를 사용해 점이나 검버섯을 제거할 수 있는데, 이 레이저는 주로 조직의 수분에 흡수돼 작용한다. 수분으로 구성된 조직에 작용하면 순간적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조직이 기화·소멸하게 된다.색소 분야에서 유명한 레이저는 IPL 레이저이다. IPL 레이저는 일반적으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에 효과가 좋고 홍조나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IPL 레이저는 560~950nm 파장의 빛을 이용하는 장비로, 빛을 방출시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다. IPL 레이저는 색소 이외에 피부탄력을 개선하고 잔주름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기미를 치료하는 데는 주로 토닝레이저를 사용한다. 토닝 레이저는 빛을 이용해 진피아래쪽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기 때문에 기미와 같은 깊은 색소성 병변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치료는 2~3주 간격으로 5회 정도 반복치료가 필요하며, 색소가 심한 경우에는 10회 이상 받아야 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8-06 경인일보

[건강칼럼·(12)탱자]같은 종자도 환경 따라 다르게 나와… 지실·지각으로 불리는 요긴한 약재

생용하면 효과 너무 '자극적'보리 종피와 함께 볶아 사용춘추전국시대 제나라에 유명한 재상인 '안영'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쓴 '안자춘추(晏子春秋)'에는 '강남종귤 강북위지(江南種橘江北爲枳)', 즉 강남쪽에 심은 귤을 강북 쪽으로 옮기면 탱자가 된다는 구절이 있다. 귤이 물과 토질이 다른 곳에 오면 귤과는 다른 '탱자'로 변한다는 얘기로,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라는 고사로 널리 쓰인다. 여기서 나오는 탱자가 비록 '유자는 얼었어도 선비 손에 놀고, 탱자는 잘 생겨도 거지 손에 논다'는 속담처럼 무시당하고 있지만 수많은 한의원에서 지실(枳實) 및 지각(枳殼)이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지실과 지각의 차이점은 지실은 5~6월에 탱자나무에서 저절로 떨어진 어린 과실을 건조한 것이고, 지각은 7~8월에 미성숙한 과실 열매를 건조한 것이다. 지실은 하설행기(下泄行氣), 아래로 내리고 기운을 행하는 힘이 강하여 몸속에 적체 등과 같은 찌꺼기를 내보낼 때 사용되며, 지각은 지실보다 효과가 약하나 이기관중(理氣貫中), 기운을 이롭게 하고 중앙 부위를 뚫는 역할을 한다. 공통점은 둘다 생용하면 효과가 너무 자극적이고 맹렬하기에 약물의 조성을 완화하기 위해 보리의 종피(種皮)를 함께 넣고 볶는 맥부 수치법을 이용해 완만히 사용한다. 탱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탱자나무는 뾰족한 가시로 인해 남부 지방에서는 울타리로 심어 나쁜 기운을 막기도 했으며 죄수를 가둬 두면 주변에 심어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 또 탱자나무 뽕은 단단하면서도 질기며 수명도 길고 칠 때의 타격감도 좋다. 그래서 쇠잡이들 사이에 누군가 좋은 탱자를 구했다더라는 소문이 돌면 너도나도 달라붙는 사태가 종종 생겼다.작금의 상황에서 주변 여건에 따라 같은 종자라도 다르게 나오는 탱자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단어의 내용처럼 주위 사람들에 따라 사람이 변할 수 있기에 주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필자는 한의과대학 겸임교수로 탱자의 교훈을 늘 명심하며 학생들에게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더 인식시키고 있다. 주위의 훌륭한 인재들에게 좀 더 많은 유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다면 보다 나은 사회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김준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김준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

2019-07-30 경인일보

[건강칼럼·(11)남성 수술 필요성]염증·성병 예방 포경수술 반드시 받아야… 정관수술 후 '성기능 저하' 근거 없는 말

포경 시기는 11~15세가 적당레이저시술땐 회복기간 단축포경수술은 의학적으로 환상 절제술로 불린다. 포경수술은 적당한 길이의 음경 피부와 포피를 잘라내는 수술법이다.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가 과연 포경수술은 필수인가 라는 질문이다. 포경수술은 단순히 성인이 됐다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비뇨기과적으로 필수적인 수술이다. 포경수술은 음경 포피를 잘라 내 귀두가 덮이지 않게 함으로써 지저분한 이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해 주고, 염증, 성병 등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야 한다. 간혹 초등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포경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말은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가의, 의학적으로 근거 없는 말이다.두 번째 궁금증은 수술 시기다. 수술이 가능한 시점은 시술받는 사람이 수술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시점이다. 대체로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중학교 1~2학년 때까지가 적합하다. 고등학교 이후 성인이 돼서 수술을 받으면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해 봉합해야 한다.일반적인 포경수술 방법은 매스 수술법이지만 레이저 수술법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칼로 수술하는 것보다 레이저를 쓰면 절개 시 생겨나는 절단면의 조직손상이 적다. 또 출혈이 많지 않아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소마취를 하고 시술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정관수술은 피임을 목적으로 정관을 잘라 정자의 이동을 막는 수술이다. 불필요한 임신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다른 피임법보다 우수하고 효과가 영구히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정관을 자르고, 잘린 두 끝을 꿰매어 정자의 이동을 막는다. 최근에는 국소마취 하 레이저를 사용해 음낭피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정관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출혈이나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대부분 수술 직후 무리한 운동을 제외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간혹 통증이나 출혈, 부고환염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정관수술 후 성기능이 저하된다는 소문으로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호르몬과 정관수술은 전혀 무관하다. 수술 후 성기능장애가 왔다고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7-16 경인일보

[건강칼럼·(10)모유와 음식]인삼·홍삼 먹으면 모유 감소할수도… 마늘·양파는 수유 3시간전에 섭취

초유땐 엿기름 원료 식혜도 금기조미료·유제품·찬 과일도 조심을출산 후에 산모들은 본인 자신의 몸보다는 아기 때문에 섭취해야 하는 음식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모유 수유 중에 조심해야 하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산후에는 인삼, 홍삼을 체질과 관계없이 먹으면 모유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많다. 특히 소양인 체질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 다른 체질에서도 모유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체질을 감별해서 산후 보약에 인삼 대신 사삼을 넣기도 한다. 간혹, 산모에게 출산 후 홍삼 주스나 홍삼 원액을 선물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효능을 알아보고 선물하는 것이 좋다.마늘은 수유 시에 모유로 분비돼, 모유의 맛과 냄새가 변한다고 한다. 갓난아기들은 이런 마늘의 맛과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해 모유를 거부하기도 한다. 마늘이 포함된 음식은 섭취 후 4~6시간 후에 모유에 분비된다. 그러므로 마늘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모유 수유 3시간 전에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양파, 양배추, 순무는 자주 먹는 음식이긴 하지만, 산모가 너무 많이 먹으면 모유로 분비돼 아기에게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가 아플 수 있다. 수유를 하는 산모는 이런 음식들은 수유 3시간 전에 섭취해야 한다. 갓난아기일수록 수유간격이 짧아 시간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어 산후 최소 3개월까지는 아예 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식혜도 주의해야 한다. 맥아는 산후에 젖을 말리고자 할 때 예로부터 달여 먹었던 음식으로, 초유를 먹이려는 산모는 엿기름을 원료로 만든 식혜를 마시는 것은 금기다. 만약 산모에게 식혜를 선물하려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이밖에도 매운 음식, 화학조미료, 우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치즈 등의 유제품, 찬 과일류 등도 좋지 않기 때문에 조심히 섭취해야 한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많은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위에 나열한 음식들은 금기 음식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섭취했느냐다. 엄마의 영양 균형도 중요하므로 조금씩 섭취하면서 아기의 반응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또한 모유 수유가 어느 정도 이뤄진 산후 6개월 이후에는 위의 음식들이 산모의 건강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과감히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것도 오히려 산모를 위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7-09 경인일보

[건강칼럼·(9)쌍꺼풀 수술]부분절제법, 흉터·풀릴 확률 낮아… 라인 잡아주는데 눈매교정술 도움

눈밑지방 돌출 피곤한 인상 줘살이 적을땐 절개선 없이 수술쌍꺼풀 수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눈꺼풀의 피부를 보존하느냐 없애느냐에 따라 매몰법과 절제법, 부분 절제법으로 분류한다. 기본적으로 쌍꺼풀 예정선의 피부를 절개하고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져 있거나 근육이나 지방의 제거가 필요한 경우, 또는 안검하수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절제법이 바람직하다. 절제법은 매몰법보다 선명한 쌍꺼풀을 만들 수 있으며, 모든 타입의 눈에 적용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쌍꺼풀 수술 후 실밥은 약 5일 정도 후에 뽑고, 부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1~3주일 안에 가라앉는다. 수술부위가 자연스러워지려면 약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쌍꺼풀 매몰법은 눈꺼풀에 2~6개의 작은 구멍을 내 수술을 진행한다. 절제법처럼 피부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자국이 남을 확률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고, 부기 또한 절제법에 비해 빨리 빠진다.하지만 피부와 근육이 두꺼운 경우에 간혹 쌍꺼풀이 풀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나 지방의 절제, 또는 안검하수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약이 따른다. 자연스러운 쌍꺼풀의 모양을 갖는 데는 2~3개월 정도 소요된다.부분절제법은 기존의 절제법과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쌍꺼풀 수술방법이다. 피부를 2~3㎜정도 절개하고 매몰법처럼 쌍꺼풀을 만들면서 절개한 피부 아래 지방을 일부 제거한다. 피부를 작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을 줄일 수 있고, 쌍꺼풀이 풀릴 가능성도 적은 장점도 있다.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눈동자를 많이 가리는 것을 안검하수라고 한다. 눈매교정술은 안검하수를 교정하고 쌍꺼풀 라인을 잡아줘 눈동자의 노출량을 증가시켜 눈을 더 크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수술이다. 눈매교정술은 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눈의 눈꺼풀 위쪽 근육을 제거해주거나 당겨줘 눈을 또렷하게 교정한다. 만약 안검하수가 심하지 않다면 비절제 눈매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미세한 구멍을 통해 눈매교정술이 이뤄져 수술 후 실밥제거가 필요 없고, 부기도 거의 없다.눈밑지방이 돌출된 경우 기능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눈밑지방은 지방재배치나 지방제거를 통해 눈 밑 볼록한 부분을 평평하게 만들어 젊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눈 밑에 늘어진 살이 많을 경우 불필요한 눈 밑 피부를 절제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피부를 많이 절제할 경우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수술이 필요하다. 늘어진 살이 적을 경우 눈 안쪽 결막을 통한 경결막수술이 가능하다. 경결막-눈밑지방수술은 외부로 보이는 절개선이 없어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실밥제거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7-02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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