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를 빛낼 경인스타

 

[AG를 빛낼 경인스타·9·끝]야구 김광현

'2연패는 나에게 맡겨라'.미국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왼손 투수 김광현(26·SK와이번스)이 '아시아 평정'에 나선다.김광현은 류중일(삼성)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좌완 에이스로 대회 2연패의 선봉에 선다.김광현은 지난 15일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하고자 한달 전부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시즌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최근 경기에서 무너지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이 워낙 타고투저일 뿐 구위가 나빠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김광현에게도 중요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선 해외 진출을 위한 등록일수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금메달을 따낸다면 대회 기간 만큼의 등록일수를 인정받을 수 있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이 된다.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07년 SK에 데뷔한 김광현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2008년 다승 1위(16승), 평균자책점 2위(2.39), 탈삼진 1위(150개)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두 번째 다승왕(17승)에 오른 2010년까지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좌완 원투펀치를 이뤄 한국이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선봉장 노릇을 했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국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그러나 김광현은 2010년을 정점으로 깊은 시련을 맞았다.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뇌경색이 찾아와 기대하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된 것. 이후에도 어깨 부상이 이어지면서 2년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제3회 WBC에도 어깨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지난해 3년만에 10승(9패) 고지에 돌아오면서 부활에 성공했고, 올해도 지난해 소화한 투구이닝(133이닝)을 넘기며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타고투저의 열풍속에서도 3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전성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김광현은 "투수가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닌 만큼 막을 수 있을 때까지 던지고 다음 투수들에게 넘겨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창윤기자▲ 사진/연합뉴스

2014-09-17 신창윤

[AG를 빛낼 경인스타·8]볼링 손연희

26세 첫 태극마크 각종대회 우승무릎부상 1년 재활 "오히려 힐링"자존심 걸린 5인조전 금메달 목표국민관심 적은 비인기 종목 아쉬워"한국 볼링의 자존심을 세우겠다."지난 15일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만난 아시안게임 볼링 기대주 손연희(용인시청)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 볼링 간판 스타다.14세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볼링공을 잡은 손연희는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각종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26세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그는 세계선수권 5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가대표로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손연희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2012년 무릎 부상으로 선수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손연희는 1년을 쉬며 재활에 매달렸다. 힘든 시기였을 법도 했지만, 그는 무릎 부상으로 쉬었던 1년이 오히려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고백했다. 손연희는 "1년이 나에게 오히려 좋은 시간이 됐다"면서 "지쳤던 몸도 회복이 됐고 정신적으로도 마음 편하게 쉴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후 2013년 손연희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3관왕에 오른 뒤 동아시아 대회에서도 여자부 전종목을 석권하는 등 예전 기량을 되찾았다. 손연희는 지금도 약간의 부상이 남아있지만 아시안게임만큼은 필승을 다짐했다. "17년동안 볼링을 해왔지만 아직도 볼링을 모르겠다"는 그는 "그것이 볼링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손연희는 "볼링은 다양한 상황과 패턴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져 아직도 어렵다.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다"며 웃었다.손연희의 아시안게임 목표는 5인조전 금메달이다. "다른 종목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지만 5인조 경기는 후보 선수까지 경기를 치른다면 총 6명이 금메달을 얻을 수 있다. 일종의 단체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볼링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5인조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또 손연희는 볼링이 비인기 종목이라 아시안게임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적게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 볼링에서 12개 금메달 중 8개를 따냈다"면서 "이번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일러스트/박성현기자

2014-09-16 이원근

[AG를 빛낼 경인스타·7]테니스 정현

아버지·형과 '테니스 가족'올해만 4차례 대회서 우승서브 보완땐 기량 급상승한국 테니스는 2000년대 후반 이형택과 조윤정의 은퇴 이후 국제무대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게다가 투어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사라지면서 우리나라는 사실상 투어급 선수가 없었다.그러나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 나타났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남녀 단식 예선에 출전한 정현(180위·삼일공고)과 장수정(216위·삼성증권)이 등장한 것이다. 비록 이들은 각각 2회전과 1회전에서 쓴 맛을 봤지만, 한국 남녀 테니스의 차세대 유망주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장수정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고, 정현은 지난 주 남자프로테니스(ATP) 방콕오픈 챌린저에서 최연소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특히 정현은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테니스계를 들썩이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버지 정석진 경기도테니스협회 전무이사, 형 정홍(건국대)에 이어 테니스 가족으로 유명한 정현은 6세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퓨처스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고 올해는 퓨처스 대회에서 세 차례, 챌린저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남자 프로테니스는 크게 그랜드슬램 대회와 투어 대회, 챌린저, 퓨처스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정현은 지난해 퓨처스에 이어 올해는 챌린저를 제패하며 투어급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코스를 착실하게 밟고 있다. 정현의 현재 순위는 180위다. 이 정도 순위를 유지할 경우 투어 대회 예선이나 챌린저 대회에서 꾸준히 활약할 수 있다. 만약 이 무대에서 성적을 낸다면 확실한 투어급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형택 은퇴 이후 사실상 한국 테니스계에 두 번째 투어급 남자 선수가 되는 셈이다. 키 180㎝가 넘는 그는 앞으로 서브를 조금 더 보완하면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한국 테니스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매 대회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다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 복식 동메달 1개씩 따내는데 그쳤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테니스가 정현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창윤기자▲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는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 /연합뉴스

2014-09-11 신창윤

[AG를 빛낼 경인스타·6]태권도 이대훈

'태권도 스타' 이대훈(용인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대훈은 한성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이대훈은 태권도장을 운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때 태권도에 입문해 5학년 때 서울 중계초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형 이정훈도 태권도 선수 출신일 만큼 태권도 가문에서 성장한 이대훈은 점차 실력을 인정받으며 고등학교 3학년때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를 안았다.당시 대학과 실업의 선배들에 막혀 고등학생이 태극마크를 달기 쉽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스타일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며 대표팀의 막내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이후 이대훈은 2011년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체급 1위에 올랐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남자 58㎏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63㎏급에 나서 우승,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63㎏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다.182㎝키에 유연성이 좋아 안면 공격이 강점인 이대훈은 "4년에 한번 개최되는 대회고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태권도 대표선수 모두가 철저히 메달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이대훈 /연합뉴스

2014-09-10 이원근

[AG를 빛낼 경인스타·5]장대 높이뛰기 진민섭

부산국제대회 5m65 한국新한중일 친선육상서 타이기록어린 나이 다양한 대회출전점점 오르는 성적 金 기대감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의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국가대표 진민섭(22·인천시청)이 그 영광을 일궈낼 기대주로 꼽힌다. 진민섭은 지난 5월 부산 국제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에서 5m65를 뛰어넘으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7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대회에서도 타이 기록을 내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올 들어서는 독주 체계를 굳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4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4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2014대만국제실내장대높이뛰기대회 등 최근 대회에서 연거푸 정상에 올랐다.초등학교 때까지 멀리뛰기를 했던 진민섭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장대높이뛰기와 인연을 맺었다. 그가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크게 주목받게 된 계기는 2009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였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진민섭이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것이다.장대높이뛰기는 특히 기복이 큰 종목이다. 선수의 컨디션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최고기록이 경쟁 선수들보다 높다고 해서 메달이 보장되는 종목이 아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진민섭과 경쟁할 해외 선수들 가운데는 과거에 5m70~80을 거뜬히 뛰어넘었던 이들도 있다. 하지만 올 들어 기록이 진민섭에 미치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또 진민섭이 비록 어린 나이지만 국제대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데다가 나날이 기록이 좋아지고 있는 점이 금메달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진민섭은 현재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공항에서 출국하면서 우진규 인천시청 육상팀 감독에게 "기록을 깨 봐야죠"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우 감독은 "선수들이 보통 그런 얘기는 잘 안 한다. 연습을 하면서 몸 상태가 아주 좋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느끼고 있는 듯했다"며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우 감독은 이어 "겁이 없다는 것이 민섭이의 최대 강점이다"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부담감을 털어내고 제 기량을 펼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승재기자

2014-09-03 임승재

[AG를 빛낼 경인스타·4]김영준·윤찬욱

세계선수권 최고기량 뽐내"첫 출전 AG 각오 남달라"새벽부터 구슬땀 담금질"2014 아시안게임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입니다."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9㎏급 김영준과 자유형 97㎏급 윤찬욱(이상 수원시청)은 28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의 목표를 밝혔다.김영준과 윤찬욱은 수원시청 소속으로 올해 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우승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영준은 올해 처음으로 레슬링 대표팀에 승선했고 윤찬욱도 3년만에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하는 이들에게 태극마크의 의미는 남달랐다. 김영준은 "연습 상대로 태릉선수촌에 왔을 때는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잘 몰랐다"면서 "이번에는 달랐다. 책임감도 커졌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도 생겼다"고 했다. 윤찬욱도 "체급을 올린 뒤 3년만에 단 태극마크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김영준은 지난 7월 그리스오픈 남자 그레코로만형 59㎏급 결승에서 매키아스(멕시코)를 6-2로 꺾고 우승했다. 이후 루마니아에서 열린 2014 유러피언 부쿠레슈티오픈에서도 밍기얀 세메노프(러시아)를 4-1 판정으로 이기고 1위에 올라 국제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김영준은 "루마니아에서 만난 상대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들었지만 실제로 상대해 보니 해볼만한 상대였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윤찬욱도 그리스 오픈에서 남자 자유형 97㎏급에서 은메달을 따내 국제대회에서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였다.이들은 오전 5시30분 새벽운동을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과 레슬링 훈련, 개인 운동까지 마치면 오후 9시30분이다. 훈련은 고되지만 금빛 메달을 위해 열중하고 있다. 김영준은 "경기 운영과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요즘에는 공격적인 기술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윤찬욱도 "체급을 올렸기 때문에 근력이 부족하다. 웨이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두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엔 경쟁국들의 실력이 향상돼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준은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이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가 나왔다. 한국은 러시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 레슬링은 심권호 선배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찬욱도 "금메달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국민들과 경기도민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원근기자▲ "2014 아시안게임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입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남자 레슬링의 윤찬욱(왼쪽)과 김영준.

2014-08-28 이원근

[AG를 빛낼 경인스타·3]테니스 류미-한나래

인천시 소속 찰떡호흡 자랑컨디션 고려 출전여부 가려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종목은 남녀 단식, 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인천시 부평구 열우물경기장에서 소집훈련을 해왔다. 특히 대표팀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인천시청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추고 있는 류미-한나래다.두 선수는 지난 7월 태국 퓨켓에서 열린 제1차 창사트 챌린저 복식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20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류미-한나래를 만나봤다. 최근 태국 푸켓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소감부터 물어봤다. 류미는 "왠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나래와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강력한 발리가 강점인 류미는 당시 2차 대회 단식에서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나래는 "언니가 경기를 잘 이끌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표팀 훈련에서도 복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류미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연고지인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자, 올해 만으로 28세인 그에게 있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죠."(웃음) 류미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의 기대가 커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마지막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인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한나래의 포부도 다부졌다. 그는 "언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되도록 부담을 갖지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언니와 호흡을 잘 맞춰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테니스 여자 복식은 류미와 한나래, 강서경 등의 선수들이 대회 전 컨디션 등을 고려해 출전 여부를 가리게 된다. 물론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류미와 한나래가 함께 코드에 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테니스 종목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도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그래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미와 한나래의 선전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임승재기자▲ 류미 /연합뉴스▲ 한나래 /연합뉴스

2014-08-27 임승재

[AG를 빛낼 경인스타·2]단거리 김국영

100m 한국新 10초23 보유경쟁통해 금메달 노려볼만400m 계주도 기록에 도전한국은 육상 단거리의 불모지다. 세계는 물론 아시아 벽도 너무 높다. 1982년 뉴델리대회에서 장재근이 은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100m최고 성적이다. 남자 1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도 장재근과 서말구(1978년 방콕, 동메달) 단 2명뿐이다.남자 400m 계주에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을 뿐, 전후로 단 한 번도 메달을 얻지 못했다.한국 육상 단거리는 1982년과 1986년 두 개 대회 연속 200m 정상에 오른 장재근의 활약에 희열을 느꼈지만 이후 메달 근처도 가보지 못했다.그러나 침체된 한국 육상에 새롭게 등장한 선수가 있다. '육상 단거리의 희망' 김국영(24·안양시청)이다. 그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00m와 400m 계주 등 2개 종목에 출전한다. 김국영이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기록과 싸워 이긴다면 한국 육상은 신기원을 맞을 수도 있다.그는 2010년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23의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올해 꾸준히 10초3대의 기록을 유지하며 아시안게임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지난해 4월 10초01을 기록하며 일본을 떠들썩하게 한 기류 요시히데는 올해 6월 열린 일본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초22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0초27을 기록한 야마가다 료타였다. 10초00의 중국 기록 보유자인 장페이멍은 올해 10초1∼10초3의 기록을 냈다.400m 계주에서도 김국영은 키 플레이어다. 한국 육상은 400m 계주를 단거리 전략 종목으로 택해 집중 육성해왔고 지난 6월30일 홍콩 인터시티대회에서 마침내 39초 벽을 허물고 38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7월6일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대회에서 38초74로 한국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김국영은 "일단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겠다. 상대 선수와 경쟁을 통해 기록을 단축시킨다면 1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려볼 만하다"며 "100m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면 자신감이 생겨서 형들과 함께하는 400m 계주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창윤기자▲ 안양시청 김국영. /연합뉴스

2014-08-21 신창윤

[AG를 빛낼 경인스타·1]박태환

수도권 일등신문 경인일보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30일 앞두고 금메달에 도전하는 경인지역 스포츠 스타를 소개한다. 수영의 박태환(인천시청)을 시작으로 육상 김국영(안양시청) 등 한국 대표팀을 이끌 경인지역 스포츠 선수들의 면모를 분석해 보도한다.'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을 빛낼 최고의 스포츠 스타라는 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국민들의 뇌리에 박태환이란 이름 석 자가 각인된 것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이었다. 당시 경기고 2년생이던 박태환은 이 대회에서 자유형 200·400·1천500m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한국 수영계의 새 역사를 썼다. 여기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그리고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보태며 출전한 7개 종목(금3, 은1, 동3)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해냈다.박태환의 질주는 거침이 없었다. 이듬해인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됐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박태환은 출전한 3개 종목 모두 결승 문턱도 넘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은 것이다.하지만 박태환은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 자유형 100·200·400m에서 보란듯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해 보였다.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쾌거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오심 파동을 겪으면서도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뚝심도 보여줬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목으로 자유형 100·200·400·1천500m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단체전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도 참가해 최대 7개의 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다.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다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3관왕이란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는 의미도 있다. 이 때문에 대회 첫날 잡힌 400m 종목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환이 첫 스타트를 잘 끊어준다면 대회 전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다. 특히 자유형 200·400·1천500m 등에서 라이벌인 중국 쑨양과 재대결이 점쳐지고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기대가 큰 만큼 박태환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선수 개인에게는 홈 경기가 큰 이점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지나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박태환은 "당장의 목표는 내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얘기다. /임승재기자▲ /연합뉴스

2014-08-19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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