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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마라톤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달리는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오전 평택항 일대에서 열려 1만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과 가족 등 2만여명은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취재반
"달리는 내내 너무 기분 좋았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선영(일산호수마라톤·사진)씨는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평택항 마라톤대회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다. 한 번 쯤 참여해봐야지 했는데, 올해 참가하게 됐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반환점을 돌고 나서부터는 항이다 보니까 맞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언덕이 없고, 직선이어서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또 그는 "다른 대회도 많이 참여해봤는데 이 대회는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넓은 바다도 보고, 바다 내음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입상을 떠나서 운동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마라톤은 모든 운동의 기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마라톤 외에도 다른 운동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반
"작전이 잘 맞아떨어졌다."대회 하프코스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한 문삼성(개인·사진)씨는 "15㎞까지 5등으로 달리고 있었고 이후에 속도를 올려 1등으로 올라오는 것이 작전이었는데 잘 맞아 떨어져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로 마라톤 3년차에 접어든 그는 "평택항 마라톤은 처음인데 초심자들이 달리기에 좋은 코스를 가지고 있다"며 " 높낮이도 별로 없고 직진이 주를 이루는 코스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이번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시기가 참 좋은 것 같다.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문 씨는 "마라톤이 기록 종목이다 보니 목표달성을 위해 달리고 있고 대회에 나와서 입상을 하면 자존감도 높아져 사회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오늘은 12분대에 골인을 했는데 올해 안으로 11분대로 기록을 당기는 것이 목표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목표를 가지고 계속 마라톤을 즐기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취재반
하프·10㎞·5㎞코스, 1만여 건각들 참가국제여객터미널·서부두·내항등 발도장전국 1만여 달림이들이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평택항 해안도로를 달렸다.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경인일보사와 평택시체육회, Tbroad 기남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권봉수 Tbroad 기남방송 대표,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참가자들은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앞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를 감상한 뒤 평택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지도로 몸을 풀고, 9시부터 하프코스(21.0975㎞)와 10㎞코스, 5㎞코스에 참가해 차례로 출발선을 통과했다. 대회 하프코스에서는 문삼성씨와 이선영(여)씨가 각각 남녀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문씨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하만호길(좌회전)을 지나 서부두입구~내항입구~당진항만로~성림글로벌공장을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남자부문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2분23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여자부문 하프코스에서는 이씨가 1시간27분58초로 완주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대회장을 출발해 내항입구를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10km코스에선 최진수씨와 황순옥(여)씨가 각각 35분20초, 40분22초의 기록으로 각각 남녀 1위에 등극했다. /취재반<입상자 명단>▲ 하프 남자 = 1위 문삼성, 2위 김용범, 3위 이홍국, 4위 김보건, 5위 정석근▲ 하프 여자 = 1위 이선영, 2위 박소영, 3위 이지윤, 4위 윤근영, 5위 지연희 ▲ 10km 남자 = 1위 최진수, 2위 지명규, 3위 공병구, 4위 김승환, 5위 강홍운▲ 10km 여자 = 1위 황순옥, 2위 윤순남, 3위 박효정, 4위 김보화, 5위 최영미■ 취재반= 김종호 부장(지역사회부), 김종화 부장, 강승호·강효선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김종택 부장, 임열수 차장, 김금보 기자(이상 사진부)30일 오전 평택항 일대에서 열린 '2018 평택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달림이들이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시원스레 내달리고 있다. /취재반
■페이스메이커 20여명 '빛나는 조연'○…"천천히 풍광을 즐기면서 오래 뛰는 것이 좋다" 2018 평택항마라톤에 7회째 참여하고 있는 페이스 메이커들이 한 목소리로 조언. 5km와 10km, 하프코스까지 총 20여명이 페이스메이커로 참여. 올해로 마라톤 경력은 15년째인 한성수(평택시마라톤연합회)씨는 당뇨 때문에 마라톤을 시작해 현재는 풀코스와 100km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에도 참가. 61세인 한씨는 "당뇨 때문에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페이스 메이커를 할 정도로 건강해졌다"며 "마라톤은 인생과 같다. 빠르게 뛰면 넘어지거나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천천히 오래뛰는 것이 가장 좋은 마라톤 주법이다"고 전해.■美해병대 15명, 청명한 가을하늘 만끽○…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미해병대가 2018 평택항 마라톤을 찾아. 같은 팀으로 구성되어있는 15명의 미해병대는 평택시 미군부대에서 주둔하고 있는 군인으로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참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켈러와 그의 동료들은 "처음 대회에 출전하면서 즐거움과 결승점에 골인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혀. 이 중 가장 빠른 발을 가진 첸은 15명 중 1등으로 골인.■건강체험 부스, 참가자들 발길 '북적'○…"건강 체크하고 가세요." 평택시 안중보건지소가 준비한 '시민건강 체험' 부스가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 금연 관련 퀴즈부터 구강 관리, 혈압·당뇨 체크, 국가 암 검진 홍보까지 다양한 행사 진행. 특히 금연 보조제와 칫솔, 치실 등의 선물도 제공해 대회 진행 내내 건강 체크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 조재복 안중보건지소 건강증진팀장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건강상태를 체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유익한 건강 정보를 통해 올바른 건강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설명.■무료 '페이스페인팅' 남녀노소 인기○…MBC아카데미 뷰티스쿨 아산캠퍼스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페이스페인팅' 부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만점. 색색의 다양한 캐릭터부터 원하는 문구까지 그려주는 자원봉사자 손길도 분주. 얼굴, 팔 등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 보며 즐거운 시간 만끽. 관계자는 "매년 대회가 열릴 때마다 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이 나와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강조. /취재반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권봉수 Tbroad 기남방송 대표 등 내빈들이 평택항 마라톤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취재반
"평택항의 국책항구로서의 역할을 홍보하는 중요한 대회다."권영화(사진) 평택시의회 의장은 18회째를 맞은 평택항 마라톤대회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권 의장은 "평택항이 국책항구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국제항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평택항마라톤대회는 전국에 국책항으로서의 평택항을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평택시는 국제항구 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브레인시티, 각종 관광 시설 등을 갖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1만여 달림이들을 통해 평택의 이런 다양한 인프라가 홍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국대회로 치러지고 있는 평택항마라톤대회의 국제대회 승격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권 의장은 "18년을 맞은 평택항마라톤이 이제는 전국을 넘어 국제적인 대회로 열려 전세계 마라토너들에게 평택이라는 도시를 알릴 때가 됐다"며 "집행부에서 추진한다면 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권 의장은 "평택항 마라톤대회는 평택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 시민들과 함께 앞으로도 발전하는 대회가 되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취재반
"국제항이라는 위상에 맞게 국제대회로 개최하고 싶다."정장선(사진) 평택시장은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18년 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해 온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그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19년전 평택항의 홍보를 위해 마라톤대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번외 대회로 진행했었다"며 "행사를 진행하면서 민간이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시에 건의해서 정식 대회로 시작돼 오늘에까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시장은 "당시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평택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 평택항 홍보와 접목 시키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평택항 마라톤의 시작을 함께한 정 시장은 국제대회로 승격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정 시장은 "정식 대회로 18년간 개최되며 평택항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마라톤 대회도 평택항이 커지는 규모에 맞춰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대회 승격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 여건이 가능하다면 국제항인 평택항의 위상에 맞게 국제대회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반
전국 1만여 달림이들이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평택항 해안도로를 달렸다.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취재반전국 1만여 달림이들이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평택항 해안도로를 달렸다.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취재반전국 1만여 달림이들이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평택항 해안도로를 달렸다.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취재반전국 1만여 달림이들이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평택항 해안도로를 달렸다.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취재반전국 1만여 달림이들이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평택항 해안도로를 달렸다.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취재반전국 1만여 달림이들이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평택항 해안도로를 달렸다.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취재반전국 1만여 달림이들이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평택항 해안도로를 달렸다.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취재반전국 1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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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취재반
'전국 달림이들의 축제' 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오는 30일 오전 8시30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일원에서 개막한다.올해로 평택항 개항 32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와 안전을 강조한 대회 운영을 준비해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1만여 마라토너들은 남녀별로 하프코스와 10㎞ 코스, 5㎞ 코스 등 3개 코스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부문별 우승자를 가린다.또 주최 측은 참가 마라토너들과 그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 인기 가수들의 공연 등을 준비했으며 참가자들과 초보 달림이들을 위해 평택시마라톤연합회 회원들로 구성된 페이스메이커가 코스별로 운영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더불어 올해는 평택항 개항 32년을 맞아 평택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참가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더욱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행사 관계자는 "이 대회는 평택항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시작된 행사인 만큼 올해로 개항 32주년을 맞은 평택항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주력해 나감은 물론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안전을 위한 운영에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인일보와 Tbroad기남방송, 평택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평택시체육회가 주관하며 평택시와 쌍용자동차가 후원한다. /김종호·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018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30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경인일보DB
서해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달리는 2017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24일 오전 평택항 일대에서 열려 1만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과 가족 등 2만여명은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도로를 따라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취재반
"평택항마라톤은 전국 3대 마라톤에 들어갈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마라토너들과 10㎞ 구간을 함께 완주한 공재광(사진) 평택시장은 "저를 통해서 평택시가 건강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어서 10㎞ 구간 완주에 도전했다"며 "순위를 떠나 평택항 마라톤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공 시장은 "평택항마라톤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을 수 있는 건 평택항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마라톤대회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인프라, 그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다는 장점도 많이 홍보된거 같다"고 말했다.이이 공 시장은 "이번 마라톤대회를 통해 참가하신 분들은 평택시의 역동적인 기운을 받아 더욱 건강하셨으면 한다"며 "평택항 마라톤이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좋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 또 평택시가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거듭 발전하는데 기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공 시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평택시민들의 마음의 정을 나누며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취재반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2017 평택항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2만여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몰린 행사였지만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던 건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라톤 코스와 행사장 곳곳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평택항마라톤대회는 첫회부터 이번 17회까지 매 대회마다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왔다. 이번 17회 대회의 경우 8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마라톤 코스 운영과 행사 진행, 교통 통제 및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한익수 평택시마라톤연합회장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시는 분들이 첫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해 주시고 있다"며 "평택시와 평택항을 홍보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 회장은 "자원봉사자로 묵묵히 참여해 주시는 분들의 마음은 참가한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즐기고 가실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며 "평택항마라톤대회가 한국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반24일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앞에 설치된 2017평택항마라톤대회 행사장에서 공재광(앞줄 왼쪽 5번째) 평택시장과 자원봉사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취재반
하프·10㎞·5㎞코스 마라토너·가족 성황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부두·내항 돌아日 마쓰야마·아오모리시 동호인 참가도전국 1만여 마라토너들이 평택항 일원에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추억의 레이스를 펼쳤다.2017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24일 오전 9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경인일보사와 평택시체육회, Tbroad 기남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화양 경인일보 사장과 공재광 평택시장, 남철희 Tbroad 기남방송 대표,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평택시와 해외우호교류도시인 일본 마쓰야마시와 아오모리시 마라톤 동호인이 대거 참가해 대회가 더욱 빛났다.이날 참가자들은 평택항 동부두 제8정문 앞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를 감상한 뒤 전문 스트레칭 강사의 지도로 몸을 풀고, 9시부터 하프코스(21.0975㎞)와 10㎞코스, 5㎞코스에 참가해 차례로 출발선을 통과했다. 대회 하프코스에는 이홍국(46·수원사랑마라톤클럽)씨와 문선미(41)씨가 각각 남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홍국씨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하만호길을 지나 서부두입구~내항입구~당진항만로를 통과해 성림글로벌공장을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남자부문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4분15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여자부문 하프코스에서는 문씨가 1시간29분59초로 1위에 올라, 5번째 출전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대회장을 출발해 내항입구를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10km코스에선 최홍경씨와 남영주(여)씨가 각각 38분55초, 48분1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취재반<입상자 명단>▲하프 남자 = 1위 이홍국, 2위 김수용, 3위 윤현철, 4위 강두희, 5위 소커룬▲하프 여자 = 1위 문선미, 2위 전정자, 3위 윤근영, 4위 박희경, 5위 전병희 ▲10km 남자 = 1위 최홍경, 2위 김주한, 3위 손동현, 4위 문효길, 5위 문지원▲10km 여자 = 1위 남영주, 2위 조정인, 3위 최영미, 4위 현진영, 5위 이숙향■ 취재반 = 김종호 부장(지역사회부), 김종화 팀장(체육팀), 신선미·배재흥 기자(이상 사회부), 김종택 부장, 임열수 차장(이상 사진부)2017 평택항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 /취재반
"나에게 코스가 딱 맞다고 생각한 평택항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좋습니다."대회 하프코스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한 문선미(41·사진)씨는 "전날까지 무리하게 훈련한 나머지 컨디션이 최악이어서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다"며 "기대하지 못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대회가 많이 열리는 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완벽했다"며 "매번 입상은 해왔지만, 훌륭한 마라토너들이 분산된 덕분에 이번에 우승을 거머쥐게 된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그는 또 "날파리가 얼굴에 붙어 잠시 페이스가 흔들릴 뻔했다"며 "시간 기록은 평소보다 좋지 않지만 등수는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8년 전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학창시절부터 달리는 것을 워낙 좋아했다"며 "대회를 앞두고는 주 2회씩 훈련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취재반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하프코스 남자 부문 우승의 영광은 1시간 14분 15초의 기록으로 이홍국(46·수원사랑마라톤클럽·사진)씨가 차지했다.이씨는 "우승을 목표로 참가한 것은 아니었는데, 마침 케냐 출신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아서 운 좋게 우승한 것 같다"며 "마라톤을 할 적당한 날씨와 주최 측의 깔끔한 도로통제 덕에 뛰기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1등 비결로 '꾸준함'을 꼽은 이씨는 "평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 운동을 하고, 오후 8시에 퇴근한 이후에는 오후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3년 연속 우승을 하다가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며 "이번 평택항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세를 이어 다음 달 열리는 춘천마라톤대회에서도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반
"평택항마라톤대회는 평택을 넘어 전국 마라토너들의 축제입니다."평택시의회 김윤태(사진) 의장은 "매년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평택항 마라톤대회는 평택시민의 축제가 아닌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평택항 마라톤대회는 처음 시작할때는 풀코스 부문이 있는 전국대회였지만 현재는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단위 참여를 위해 하프코스와 10km, 5km로만 운영되고 있다"며 "매년 성장하는 대회인 만큼 풀코스 부문도 다시 부활해 폭 넓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의장은 "평택항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제 무역항으로 분부신 발전과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마라톤을 사랑하듯이 우리 평택항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평택항과 평택호를 연결하는 멋진 코스를 달리면서 아름다운 평택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평택항마라톤대회가 여러분이 평택의 매력에 흠뻑 젖어 보는 행복한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반
혈압·당뇨·금연… 건강체험 부스 '인기'○…"혈압, 당뇨 검사하고 가세요." 평택시 안중보건지소가 차린 '시민 건강체험' 부스가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 금연 퀴즈와 당뇨, 고혈압 검사 그리고 '2017 국가 암 검진' 홍보까지,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일석삼(三)조'라며 대만족. 한 참가자는 "마라톤도 하고 당뇨, 고혈압, 암 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지식도 얻어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호평. 조재복 안중보건지소 건강증진팀장은 "마라톤대회 등 지역행사가 있을 때마다 시민 건강을 위한 부스를 차리고 질병 예방,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건강 관련 정보들도 잘 챙겨갔으면 좋겠다"고 설명. 법무보호공단, 범죄안전퀴즈 어린이 호응○…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여성기술교육원 평택시보호위원회가 마련한 '범죄안전 OX 퀴즈'에는 어린이들의 호응이 최고. '범죄신고는 112, 재난신고는 119다', '가정폭력은 집안일이니까, 간섭하지 말아야한다'라는 문제에 각각 O와 X 스티커를 붙이며 자신 있게 풀이. 정답을 맞힌 자에게는 달콤한 꽃잎차 한잔이 제공. 평택시 안중읍에서 온 김모(12)군은 "문제도 풀고 꿀맛같은 차도 마시니 잘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취재반'힘찬 출발' 격려하는 내빈들 24일 평택항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내빈들이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취재반
○…근육 통증과 피로를 낮추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스포츠 테이핑/마사지' 부스 마라톤 시작 전부터 문전성시. 용인대학교 TSM(TeamSportsMassage) 동아리에서 봉사활동을 나온 학생들은 몰려드는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아픈 부위를 물으며 테이핑에 구슬땀. 한 참가자는 "오늘 아침 갑자기 허벅지 쪽에 통증이 느껴져 걱정했는데, 학생들 덕분에 마음 놓고 뛸 수 있게 됐다"고 엄지 척. 봉사활동가 서동수(22)씨는 "한 달에 1~2번씩 참가자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테이핑을 받은 참가자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응원.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서해 바다의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달리는 '제16회 2016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9일 오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려 3만여명의 마라토너와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취재반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게 돼 생애 최고로 기분이 좋습니다."대회 하프코스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한 가키오 다베페터(Gakio Davepeter, 케냐·29·사진)씨는 "지난해 평택마라톤 하프코스에서 8초 차이로 아깝게 준우승을 해서 무척 아쉬웠는데 올해는 우승을 해서 너무나 좋다"며 "지난 2013년에 우승한 이후 재차 우승할 수 있어서 즐거운 달리기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연신 "기분이 무척 좋다"며 엄지를 치켜 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가 변경돼 적응하느라 지난해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새롭게 정비된 코스가 완만하고 정돈이 잘 돼 무척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와 있는데 한국에 있으면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좋은 경험을 쌓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며 "마라톤을 통해 평택을 알게 됨에 따라 한국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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