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아시안컵

 

[아시안컵 아쉬운 준우승]“흥민아 울지마” “두리야 고마워” 국민들은 행복했다

한·일 월드컵 4강 마지막 멤버차두리 14년만에 태극마크 반납손흥민 ‘대회 100호골’ 타이틀한국 네번째 준우승 ‘역대 최다’■아시안컵 결승전호주 2 (1-0 0-1 1-0 0-0) 1 한국△마시모 루옹고(전45분·호주) △손흥민(후46분·한국) △제임스 트로이시(연장전반 16분·호주)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 축구가 호주에 막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1988년 대회 준우승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맛본 우승을 55년 만에 재현하고 싶었지만 끝내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이로써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 최다 준우승(1972년·1980년·1988년·2015년) 기록을 세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 차두리(FC서울)는 이 경기를 끝으로 14년 동안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전반이 끝날 무렵 한국은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루옹고는 전반 45분 수비진을 뚫고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깼다. 이후 한국은 수차례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45분이 지나고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 ‘해결사’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다.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이 감각적으로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의 득점은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하지만 한국은 결국 연장 전반 16분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김진수가 왼쪽에서 호주 토미 유리치(웨스턴시드니)에게 돌파당한 뒤 허용한 크로스를 김진현이 몸을 날려 쳐냈지만 트로이시가 달려들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옮겨온 뒤 아시안컵에서 처음 우승한 호주의 루옹고는 이번 대회에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소집된 23명의 선수 중 소속팀 일정 등에 여유가 있는 17명의 선수가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원근기자▲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경기가 끝난 후 차두리가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연합뉴스▲ 경기후 차두리는 SNS를 통해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면서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라고 말했다. /차두리 트위터 제공

2015-02-01 이원근

[아시안컵]의리축구 대신 실학축구 ‘다산슈틸리케(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빗댄 별명)’의 리더십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변화하라’는 기치를 내걸며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지난해 월드컵 부진 때문에 난타를 당한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을 영입하면서 새 출발을 했다. 그 결과 31일 막을 내린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과다.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후 확고한 지향점, 합리적이고 투명한 선수 선발과 기용을 토대로 승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그간 지향점, 철학이 뚜렷하지 않았다는 점은 최근 한국 축구에서 가장 아쉬운 면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주문했다. 물론 슈틸리케호는 이번 대회에서 볼 점유에 실패한 적이 있었고 수치로는 성공했으나 내용에 적극성이 없던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승리가 이어지자 ‘늪 축구’ 또는 ‘실학축구’ 등의 문구가 여론에 등장하기도 했다.또 이번 아시안컵에선 태극전사들의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친분으로 선수를 뽑거나 기용하는 ‘의리 축구’의 가능성이 없다고 밝히는 등 지역과 친분을 타파했다.특히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 상무)은 슈틸리케호의 결실이다. 그간 소외돼 온 선수가 발탁돼 제 몫을 해냈다는 사실은 슈틸리케호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경기력을 토대로 선수가 선발돼 기용되면서 우수한 자원이 꽃을 피우는 것은 한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키우는 긍정적 현상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를 기용할 때도 인지도를 먼저 고려하지 않았다. 물론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겠지만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선수는 라인업에서 배제됐다.슈틸리케 감독은 올해 포부에 대해 “아시아의 우물을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국가들과의 성적 경쟁에만 곁눈질할 게 아니라 세계무대를 바라보고 학습하고 단련하며 도전 의지를 불태워야 한다는 의미였다.아시안컵은 마무리됐고 이제 다가오는 과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과정인 아시아 지역 예선이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6월, 9월, 10월, 11월에 두 차례씩 홈 앤드 어웨이로 2차 예선을 치른다.슈틸리케호는 예선을 본선의 준비로 삼고 기술적, 정신적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계속 조금씩 진보할 예정이다. 일단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3월 A매치 기간에 라인업과 전술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회에선 국내파와 신예들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살필 기회를 얻는다. /신창윤기자

2015-02-01 신창윤

[아시안컵]한국, 27년만에 결승 '호주와 亞자존심 대결'

개최국 이점 현지인 열띤 응원예상FIFA랭킹 상대보다 31계단 ↑살아나는 조직력·골결정력 기대한국 축구 대표팀이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우승컵을 다툴 상대는 개최국 호주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홈팀 호주와 2015 아시안컵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한국은 1956년 홍콩, 1960년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뒤 55년 동안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했다.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무려 27년 만에 결승에 오른 한국으로서는 우승컵을 잡을 절호의 기회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로 호주(100위)보다 앞선다.그러나 호주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고, 개최국이라는 이점까지 안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관중 8만4천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으로 현지 관중의 열띤 응원이 예상된다.또 한국은 호주와 통산 25차례 맞붙어 7승10무8패로 약간 열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한국은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력과 골 결정력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 우승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에서 이정협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상승세에 있다. 4-2-3-1 전술을 사용하는 슈틸리케호는 최전방에 이정협(상주)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좌우 윙에는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남태희(레퀴야)가 출격을 준비중이. 한 방을 갖춘 이근호(엘 자이시)도 2선 공격수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앙 미드필더 듀오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포진해 공수를 연결하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서울),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각각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무실점 전승을 이끈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도 정예요원들을 내보낼 계획이다. 최전방에는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을, 좌우 날개에는 로비 크루스(레버쿠젠), 매튜 레키(잉골슈타트)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미드필드진은 마시오 루옹고(스윈든타운), 밀레 예디낵(크리스털팰리스), 마크 밀리건(멜버른 빅토리)이 포진하고, 좌우 풀백은 제이슨 데이비슨(웨스트브로미치), 이반 프란지치(토르페도 모스크바), 센터백은 매슈 스피라노비치(웨스턴 시드니), 트렌트 세인즈버리(즈볼러)가 먼저 나선다. 골키퍼는 매트 라이언(클럽 브뤼헤)으로 예상된다. /신창윤·이원근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29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카르트 오벌에서 훈련하며 차두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은 31일 오후 6시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015-01-29 신창윤·이원근

[아시안컵 5전 5승 이끈 슈틸리케 감독… 평가는?]잘했 '슈'

한국 축구 대표팀이 55년 만의 정상을 위해 한 고비만을 남겨 놓고 있다.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최국 호주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3무(無) 축구'를 보여줬다. 3무는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가 없었다는 의미다.한국 축구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항상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의 세 가지 상황을 겪어왔다. 실제로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부터 수비진의 붕괴로 실점 행진이 이어졌고, 1승 상대였던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무려 4골이나 내줬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1수1패를 거둔 한국은 벨기에와의 3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놓고 '이겼을 때, 비겼을 때'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내놓았지만 최악의 상황에 고개를 숙였다.역대 아시안컵에서도 승부차기 불운은 이어졌다. 2011년 아시안컵에선 4강에서 일본과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2007년 아시안컵에선 8강, 4강, 3-4위전까지 무려 3경기 연속 승부차기를 펼치는 진풍경도 경험했다. 마지막 결승 진출이었던 1988년 대회에선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끝에 져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도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꺾었다. 한국은 19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2-6의 참패를 당했다. 이는 아시안컵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이렇듯 역대 국제 대회에서 한국은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를 늘 고민했었다.하지만 이번 호주 아시안컵은 달랐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마친 한국은 8강전(2-0승), 4강전(2-0승)까지 내리 5연승을 거두고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대표팀의 체질을 바꿔놓으면서 지난해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추락한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우선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치면서 '경우의 수' 걱정을 덜어낸 슈틸리케호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로 무승부의 위기를 넘겼고, 4강에서도 이라크를 상대로 일찌감치 골이 터지면서 승부차기의 걱정을 날렸다. 특히 5경기 동안 무실점 수비를 펼친 것도 고무적이다. 비록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흔들렸지만,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선방과 선수들의 '육탄 방어'로 실점을 막아냈다. /신창윤·이원근기자

2015-01-28 신창윤·이원근

[아시안컵]'5경기 연속 무실점… 결점없는 한국'(종합)

한국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2015 호주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의 공식 논평이 나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전 경기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27일 이같이 해설했다. 스포츠 통계업체 OPTA는 조직위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보고서의 제목을 "결점이 없는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다"고 달았다. 한국이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 등 두 명의 핵심요원을 부상으로 잃었으나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총평했다. OPTA는 한국 승리의 동력은 5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의 강력한 수비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5경기에서 유효슈팅 14개를 허용해 경기평균 2.8개를 기록, 일본(4경기 6개·경기평균 1.5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상대가 골문에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미리 차단하는 전체 전열의 수비 조직력이 돋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OPTA는 한국이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 공격에서 풀어야 할 숙제를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OPTA는 "수준이 높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결승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우려를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7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의 경기에서 양팀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날 호주는 트렌트 세인즈버리(즈볼러)와 제이슨 데이비슨(웨스트브로미치)의 골에 힘입어 아랍에미리트를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31일 호주와 아시안컵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5-01-27 연합뉴스

'군데렐라 이정협 1골·1도움' 이라크전 2-0 승리 견인… 위국헌신 군인본분(종합)

55년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정협(상주 상무)의 맹활약 속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정협의 선취골과 김영권의 쐐기골로 이라크를 2-0으로 이겼다. 이정협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의 선봉장이 됐다. 27년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호주-아랍에미리트의 승자다.이날 승리로 2007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에 당한 승부차기 패배를 말끔히 설욕한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도 7승10무2패의 우세를 보이며 55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56년 홍콩 대회와 1960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한국은 전통적인 4-2-3-1의 전술을 선보였다. 최전방에는 이정협이 나섰고 양쪽 날개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 현대)이, 처진 공격수로는 남태희(레퀴야)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박주호(마인츠)와 기성룡(스완지시티)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했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와 차두리(FC서울)가,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았다.전반 초반 이라크의 골문을 위협하던 한국은 전반 20분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프리킥 찬스에서 김진수가 올려준 공을 이정협이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정협은 지난 호주전에 이어 대회 2번째 골이자 A매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추가골은 김영권에게서 나왔다. 후반 5분 아크 정면에서 공중볼 다툼 중 이정협이 가슴으로 받아 김영권에 내준 공을 김영권이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후반 막바지 이라크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한국은 침착한 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원근기자

2015-01-26 이원근

-아시안컵- '결승행 쐐기포'로 브라질WC 설움 날린 김영권

슈틸리케호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헝다)이 27년만의 아시안컵 결승행 쐐기포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설움을 확실히 날렸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전반 20분 터진 이정협(상주 상무)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그러나 승리를 향한 이라크의 집념은 여전했다. 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으려 했고 전반전 막판 한국은 집중력이 적잖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다. 팬들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운 것은 김영권의 '한 방'이었다.후반 5분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높이 뜬 공을 이정협이 가슴으로 받으며 김영권에게 내줬다. 김영권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불과 반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김영권은 팬들에게 '역적'으로 가장 많이 지목된 선수 가운데 한명이었다.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은 대인 방어보다 패싱력에 강점을 갖춘 김영권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 선택은 처절한 실패로 귀결됐다. 분수령이 된 알제리전(2-4 패)에서 두 선수는 빠르고 체격이 좋은 알제리 공격수들에게 속절없이 공간을 허용했다. 팬들은 이들의 조합을 '자동문'이라고 불렀다.슈틸리케 감독 체제가 들어선 뒤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관측된 포지션은 당연히 중앙 수비였다.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김영권을 믿고 계속 기용했다.슈틸리케 체제에서 치른 5차례 평가전에서 김영권은 3차례 풀타임을 뛰었다.11월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김영권은 후반 30분 백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내줬다.슈틸리케는 김영권을 향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는 결장했으나 조별리그가 시작되자 쿠웨이트, 호주전에서 거듭 재신임을 보냈다.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도 김영권은 곽태휘(알 힐랄)와 짝을 이뤄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김영권은 이날 이라크전에서도 풀타임을 뛰며 대표팀의 전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끌었다.벨기에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시뻘건 눈으로 "경기장에서 후회를 많이 했다"는 말만 짧게 남기고 공동취재구역을 벗어났던 김영권은 이날 쐐기포로 대표팀에 1988년 대회 이후 27년만의 결승행 티켓을 배달했다. /시드니=연합뉴스▲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한국 대 이라크 경기. 김영권이 추가골을 넣은 뒤 선제골을 넣은 이정협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01-26 연합뉴스

슈틸리케호, 오늘 이라크 상대 4강 격돌… 8년전 패배 악몽 '이번엔 끝낸다'

한국, 피파랭킹 45계단 더 높아손흥민·김진현 선발출전 기대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를 제물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이라크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준결승전을 벌인다.우승 후보이자 까다로운 적수인 일본과 이란이 8강에서 나란히 탈락한 가운데 한국으로서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한국은 이라크보다 한 수 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69위를 달리고 있어 이라크(114위)보다 45계단이나 높다. 또 한국은 이라크와 역대 전적에서도 최근 경기였던 2007년 3월 친선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포함해 6승10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이라크는 조별리그, 8강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 현재 전력누수도 심하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때 투입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4-2-3-1 전술 대형을 사용한다. 공격수에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 상무)이 최전방에 나설 예정이지만, 움직임과 기술이 뛰어난 조영철(카타르SC)도 출격 대기중이다. 왼쪽 윙어는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 오른쪽 윙어는 '중동 킬러' 이근호(엘 자이시), 공격형 미드필더는 남태희(레퀴야)가 맡을 것으로 관측되며,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는 중원을 지킨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센터백은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곽태휘(알힐랄), 골키퍼는 '거미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이라크도 4-2-3-1 전술 대형이 예상된다. 이라크는 중앙 미드필더 야세르 카심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4강전에 출전할 수 없지만, 최전방에는 132차례 A매치 경력이 빛나는 '국민 영웅' 유누스 마흐무드가 출전한다. 특히 이라크는 고비 때마다 한 방을 터뜨려주는 마흐무드의 결정력과 좌우 윙어, 풀백들의 측면 침투에 이은 크로스가 위협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창윤기자▲ 25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결승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한국의 준결승 상대인 이라크 축구대표팀도 공식 훈련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01-25 신창윤

[아시안컵]'손흥민 연장 두 골' 한국, 아시안컵 3회 연속 4강행(종합)

지난해 6월이후 A매치 첫 득점이란-이라크 승자와 26일 대결55년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겼지만, 연장 전반 14분과 후반 14분 각각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원맨쇼로 2-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아시안컵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오는 26일 장소를 호주 시드니로 옮겨 준결승을 벌인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이란-이라크 승자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69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71위)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9승2무1패,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패배 이후 21년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이날 팀을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은 그동안 이어진 자신의 A매치 골가뭄을 한꺼번에 해소시켰다. 그는 소속팀인 레버쿠젠에서 펄펄날며 화끈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지만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것은 지난 2014년 6월 치러진 알제리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A매치 10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 게다가 손흥민은 조별리그 1차전 후 감기 증세로 컨디션 난조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에 빠졌고, 한국 대표팀도 골 결정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한방이 아쉬운 상황에서 손흥민이 결국 해결했다. 손흥민은 이날 연장 전반전이 끝날 무렵인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호펜하임)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헤딩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A매치 38경기에서 8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첫 헤딩골이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14분에도 차두리가 오른쪽 측면을 타고 장거리 드리블 뒤 내준 땅볼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 우즈베키스탄을 침몰시켰다. /신창윤기자▲ 22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연장전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01-22 신창윤

[아시안컵]좋아지는 수비력 '무실점 행진' 이어갈까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다툰다.한국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오만, 쿠웨이트, 호주를 상대로 나란히 1-0 승리를 거뒀다.한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무실점은 요르단에 0-0, 쿠웨이트에 2-0, 아랍에미리트에 2-0을 기록한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또 무실점으로 조별예선에서 전승을 거둔 것은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기록됐다.무실점 승리의 일등 공신은 상대의 결정적인 골 기회를 차단한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김진현은 한국이 조별예선에서 부상과 감기 탓에 선발 선수가 7명, 6명씩 바뀌면서 조직력이 흔들리는 등 불안했지만, 고비때마다 선방하며 승리를 책임졌다.게다가 한국은 경기를 치를수록 수비 조직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만, 쿠웨이트와의 1, 2차전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는 호주와의 3차전에서 오히려 수비가 더 안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 슈틸리케 감독은 8강전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을 선발로 투입해 좋은 장면을 만들겠다. 우리는 1월31일(결승전)까지 호주에 머물겠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손흥민은 8강전 선발로 나온다. 손흥민은 지난 며칠 동안 몸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조금씩 단계별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전 후반의 기술적인 면을 주목한다. 점유율, 패스 성공률이 그때 가장 좋았다. 또 호주전에서 보여준 정신력, 투지도 높이 평가한다. 오만전 후반의 기술, 호주전의 투지를 묶어논다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 누가 차두리지?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두리가 21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김주영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2015-01-21 신창윤

[아시안컵]우즈벡전 '8승 1패'… 그래도 방심은 금물

"이번에는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5 아시안컵 8강전을 벌인다.한국은 그 동안 우즈베키스탄과 11차례 맞붙어 8승2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아시아 국가들의 전력 평준화와 우즈베키스탄의 기세를 볼 때 결고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71위를 기록중이다.양 팀 선수 구성을 놓고 볼 때 한국이 우즈베키스탄보다는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한국은 정예 멤버를 총 출동해 우즈베키스탄을 4강의 제물로 삼을 계획이다. 핵심 공격수 이청용(볼턴)·구자철(마인츠)이 빠졌지만 전력은 상승세에 있다.우선 최전방 공격수로는 조영철(카타르SC)이 출격을 준비중이다. 물론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뽑은 센터포워드 이정협(상주)도 출전을 기다린다. 좌우 날개 공격수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근호(엘 자이시),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남태희(레퀴야)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공수를 연결할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가 우선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왼쪽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오른쪽 풀백은 차두리(FC서울) 또는 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맡는다. 센터백으로는 김주영(상하이 둥야)·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상대 공격수를 묶는다.김주영은 발목 부상에서 재활중이지만 장현수는 옐로카드가 하나 있어 센터백으로 곽태휘(알힐랄)·김영권(광저우 헝다) 조합도 가동될 수 있다. 골키퍼로는 2경기에서 거미손을 발휘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유력하다.한편, 대표팀은 20일 호주 멜러른의 레이크사이드에서 우즈베키스탄 전을 대비해 훈련에 들어갔다. /신창윤기자

2015-01-20 신창윤

[아시안컵]슈틸리케의 아이들 '이정협·김진현' 빛났던 호주전 승리

결승골·슈퍼세이브로 각각 보답조별리그 1위 8강행 결정적 도움박주호·구자철 나란히 부상 불운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호주를 꺾고 1위로 8강에 올라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전반 32분 이정협(상주)의 결승골로 호주에 1-0 신승을 거뒀다.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호주(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멜버른에서 B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다툰다.반면 호주는 22일 브리즈번에서 B조 1위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이날 경기는 한국이 이겼지만 내실은 그렇지 못했다. 특히 마인츠(독일)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주호와 구자철이 호주 선수들의 거친 반칙에 나란히 부상당하면서 불운을 겪었다. 특히 구자철은 오른쪽 팔꿈치 안쪽의 인대가 파열돼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오만 전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실금으로 부상당한 이청용(볼턴)에 이어 2번째로 짐을 쌌다.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레버쿠젠) 대신 이정협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이근호(엘 자이시)를 왼쪽 측면 날개로, 한교원(전북)을 오른쪽 날개 자리로 각각 배치했다. 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을,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가 나섰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 힐랄)-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포진했고,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았다.초반부터 호주를 강하게 압박한 한국은 전반 32분 선제골이자 이날 결승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찔러줬고,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순간 중앙에서 쇄도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발을 댔고, 볼은 골대 앞에서 굴절되면서 골네트를 흔들었다.한국은 전반 41분 코피가 멈추지 않는 박주호 대신 한국영(카타르SC)을 투입했고, 후반 3분에는 구자철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매슈 스피라노비치에게 밀리면서 착지하다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손흥민과 교체됐다. 순식간에 주전 선수 2명을 잃은 한국은 이후 조직력이 흔들리며 호주의 강한 반격에 고전했다. 수문장 김진현은 후반 43분 크루스의 노마크 슈팅을 오른손으로 쳐내 동점 위기를 넘겼다. ■이정협출생 1991년 6월 24일 (부산광역시)신체 186cm, 76kg소속팀 상주상무프로축구단 (FW (포워드))데뷔 2013년 부산 아이파크 입단■김진현출생 1987년 7월 6일신체 192cm, 82kg소속팀 세레소 오사카 (GK (골키퍼))학력 동국대학교데뷔 2009년 세레소 오사카 입단 /신창윤기자

2015-01-18 신창윤

[아시안컵]졸전에 무너진 자존심 '다시 세워라'

'땅에 떨어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그 동안의 부진을 딛고 자존심을 회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홈팀 호주와 격돌한다.이미 8강에 안착한 한국과 호주는 나란히 2승을 거둬 마지막 3차전 승부로 조 1위를 결정한다. 호주는 골득실에서 한국보다 +5골 앞서 비겨도 조 수위를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한국은 호주와 통산 24차례 맞붙어 6승10무8패로 열세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만큼은 한국이 69위로 100위를 달리는 호주보다 높다.한국의 8강전 상대가 모인 B조에선 중국이 2승,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대진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하면 브리즈번이 아닌 멜버른에서 8강전을 치르는 이점이 있다. 브리즈번 스타디움의 잔디는 밭두렁을 연상시킬 정도로 좋지 않아 국제대회 경기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이 지향하는 패스 축구를 위해선 조 1위에 올라 브리즈번을 떠나는 게 상책이라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조 1위보다 시급한 것은 쿠웨이트 졸전으로 무너진 태극전사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다.호주는 이번 대회 1, 2차전을 치른 오만, 쿠웨이트와는 차원이 다르고 상대적으로 세계무대에 한 발짝 근접한 팀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조련해 온 한국 대표팀의 전력과 색채를 보여줄 시금석으로 호주 전이 주목받고 있다.한국은 호주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나아가 우승 동력도 다시 점검하겠다는 각오다. 부상으로 떠난 이청용(볼턴)이 없어 걱정이지만, 감기 몸살로 앓아 누운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다리를 다친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도 치료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해 다행스럽다. 슈틸리케호의 기본적인 전술 대형은 4-2-3-1이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은 건재하고,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구자철, 좌우 윙어로는 손흥민, 남태희(레퀴야)가 출격할 예정이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맡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김창수, 센터백은 김주영(FC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 골키퍼는 김진현이 각각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창윤기자▲ 15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 애슬레틱 센터(QSAC)에서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상대인 호주와의 일전을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01-15 신창윤

[아시안컵]한국 쿠웨이트/슈틸리케호, 호주전은 걱정된다(종합)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에 터진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쿠웨이트에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A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승점 6을 챙기면서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곧바로 이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 호주가 오만을 4-0으로 꺾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8강행 티켓을 차지하게 됐다.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 1위 자리를 다툰다.'약체' 쿠웨이트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됐지만, 주전급 선수들의 뜻하지 않은 부상과 감기 증세로 슈틸리케호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이청용(볼턴)이 다리를 다쳐 귀국길에 올랐고,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감기 증세로 경기에 빠지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과의 1차전에서 무려 7명의 선수가 바뀐 '플랜B' 스쿼드를 들고 나왔다.슈틸리케 감독은 이근호(엘 자이시)를 원톱 스트라이커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남태희를 좌우 날개에 포진시켰다. 또 이명주(알 아인)에게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긴 4-2-3-1 전술을 펼쳤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 듀오가 나섰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광저우 부리)-차두리(서울)가 나섰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허리 조합을 빼면 공격진의 모든 선수가 바뀌었다. 이로 인해 대표팀은 초반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전반 중반까지 답답하던 공격의 흐름을 '황태자' 남태희가 한방으로 끝냈다. 남태희는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차두리의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쇄도하며 헤딩으로 상대의 골 네트를 흔들어 결승골을 뽑았다.굵어지는 빗방울 속에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명주를 빼고 조영철(카타르SC)을 투입해 전술의 변화를 줬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게다가 한국은 조직력이 느슨한 사이 쿠웨이트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고전했다. 이후 한국은 이정협(상주)과 한국영(카타르SC)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동점골을 내주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신창윤기자▲ 아시안컵 한국 쿠웨이트. 13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 대 쿠웨이트 경기. 남태희가 전반 첫골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컵 한국 쿠웨이트▲ 아시안컵 한국 쿠웨이트 골장면 /연합뉴스

2015-01-13 신창윤

[대표팀 쿠웨이트 골전략은?]부상공백 '중동킬러 이근호'가 메운다

'중동 킬러' 이근호(30·엘 자이시)가 아시안컵 2차전에서 쿠웨이트의 골문을 두드린다.이근호는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오만과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조영철(카타르SC)이 체력 저하와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2차전에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선수를 내보낼 수 없다. 90%가 되더라도 나중을 대비해 아끼겠다"고 강조했다. 조영철은 난조를 딛고 쿠웨이트전을 대비해 열린 12일 마지막 전술훈련을 소화했다. 이근호는 감기 때문에 마지막 전술훈련에 불참한 왼쪽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의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근호를 지난 4일 사우디와의 평가전에 기용했다. 이근호는 71차례 A매치에 출전해 차두리(FC서울)와 함께 대표팀에서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다. A매치 19골을 기록해 이 부문도 최다를 기록 중이며 특히 그 가운데 11골을 쿠웨이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국가로부터 뽑아 '중동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이근호는 김민우(사간도스), 오른쪽 윙어 한교원(전북 현대), 공격형 미드필더에 구자철(마인츠) 등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청용은 다리 타박상 때문에 출격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 자리를 한교원 또는 남태희(레퀴야)가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남태희는 구자철 대신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갈 수도 있다. 중앙 수비수 듀오는 오만전에서 선전한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메울 것으로 보이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서울), 센터백은 김주영(상하이 둥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각각 자리에 위치한다.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는 오만전에서 다리를 가볍게 다쳐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골키퍼에는 오만전에서 멋진 선방을 보여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신창윤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쿠웨이트와 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대표팀이 12일 호주 캔버라 매켈러 파크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2015-01-12 신창윤

[아시안컵]첫승 꿀맛 슈틸리케호, 골맛도 봐야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첫 판을 힘겹게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다득점에 나선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세계랭킹 69위)은 지난 10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세계랭킹 93위)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전반 46분 터진 조영철(카타르SC)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1)은 전날 쿠웨이트(1패)를 4-1로 격파한 호주(승점 3·골득실+3)와 함께 나란히 1승을 챙기면서 선두 경쟁에 나섰다. 한국은 오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태극전사들은 부담이 큰 첫 경기에서 오만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 여세를 몰아 한국은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득점을 노릴 계획이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호주가 쿠웨이트를 4-1로 완파해 골득실에서 +3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표참조아시안컵에선 승점이 같을 때 골득실이 아닌 맞대결에서 이긴 쪽에 우위를 주는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과 호주는 각각 쿠웨이트, 오만을 꺾어 2승을 거두고 17일 A조 3차전 맞대결로 조 1·2위를 가릴 가능성이 높다.한국과 호주가 비기면 승자승을 따질 수 없어 차순위 동점배제 원칙인 전체 골득실이 적용된다. 따라서 조 1위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은 일단 쿠웨이트로부터 많은 골을 뽑아야 한다.아직 구도가 확실하지 않지만 한국은 토너먼트 순항을 위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게 유리하다. 이번 대회에서 A조 1위는 B조 2위, A조 2위는 B조 1위와 8강에서 대결하는데 B조 1위에 껄끄러운 상대가 들어올 수 있다. B조는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북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이 조 1위 후보로 까다롭고 중국, 북한, 사우디는 한 수 아래라는 평가다.쿠웨이트는 지난해 11월 걸프컵에서 오만에 0-5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는 A조의 최약체다. 한국은 슈틸리케호에서 떠오른 조영철을 비롯, 이근호(엘 자이시),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남태희(레퀴야) 등 파괴력 있는 공격수들을 내세워 소나기골을 이어갈 태세다. /신창윤기자▲ 10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의 조영철이 오만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뒤 주장 기성용 등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5-01-11 신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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