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 우리가 힘

 

[한국체육 우리가 힘]송산고 '체질 개선' 정우선 감독

체전 25년만에 경기도1위 선사부모에 손편지 쓰기 이색 지도독후감·말하기 훈련까지 눈길애향심 강조 "언제나 전국 4강""화성으로 배구유학 오게 만들 계획이다."화성 송산고 배구부 정우선 감독이 밝힌 야심찬 계획이다.정우선 감독은 지난해 5월 송산고로 부임해 5개월만인 10월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에서 25년만에 경기도팀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정 감독은 "처음 부임하면서부터 뭔가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본기에 대한 훈련을 지독하게 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2009년 창단한 화성 송산고 배구부는 2011년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2011년의 경우 전국대회에서 3회 우승했고 2위와 3위에도 4회에 걸쳐 올랐기 때문에 기본기를 강조하는 정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선수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하지만 정 감독은 왜 이런 훈련이 필요한지 선수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과 2015년도 경기를 46번이나 보며 문제점을 도출해내 정확한 데이터를 보여줬다.이런 정 감독의 노력이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힘든 훈련을 꿋꿋이 참고 이겨내는 팀 문화가 만들어졌다.배구의 기본기를 강조하는 정 감독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 2가지 더 있다.바로 '공부하는 운동선수'와 '애향심을 갖는 마음'이다. 정 감독은 "배구를 하면서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모교에 대한 자긍심도 높이려고 한다"며 "전통이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송산고만의 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정 감독의 노력은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운동 선수는 지식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선수들에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하고 있고 말하는 훈련도 시키고 있다.또 부모님에게 손 편지를 쓰게 하는 것도 정감독만의 이색적인 지도 방침이다.정 감독은 "운동도 잘하고 인성도 바른 선수로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여러가지 주문도 하고 있다"며 "운동을 재밌게 즐기며 하려면 운동만 하는게 아닌 다양한 활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늘 전국에서 4강권 안에 드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전 세계에 배구 유망주들이 송산고로 와 배우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지난해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 우승을 차지한 송산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송산고 제공정우선 감독

2017-05-11 강승호

[한국체육 우리가 힘]'전국 최강' 구운중 여검객들의 수다

두대회 연속 사브르 단체전 정상주장 윤희 따라 펜싱칼 잡은 민서명문교 위상 지켜내고 싶은 유나개인전 1위 지원 "스피드에 매력"롤모델 김지연 방어후역습 몰두"모두 국가대표가 돼서 국제무대에서 겨뤘으면 좋겠다."26일 펜싱의 미래인 수원 구운중 펜싱장에서 만난 선수들이 입을 모았다. 구운중 펜싱부는 3학년인 김윤희, 권민서, 추유나, 2학년인 장지원, 김서영, 양수빈, 1학년인 김난희, 엄은서로 구성 되어 있다.구운중은 지난 1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에서 화순 제일중을 45-33으로 꺾고 2년만에 여중부 단체전 정상을 탈환했고 지난 18일에는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펜싱대회 여중부 단체전 정상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 전력임을 과시했다. 2개 대회 연속 전국 제패라는 큰 성과를 낸 선수들이기에 카리스마가 넘칠 것 같았지만 여느 청소년들과 같은 모습으로 반겼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양한 성격의 선수들이 모여 있었지만 어색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주장 김윤희는 "지킬거는 지키고 배려하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한다"며 "서로의 마음을 잘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권민서는 "윤희와 유치원때부터 친구였는데 펜싱을 하면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부러워 중학교때 친구따라 펜싱을 같이하게 됐다"고 고백했고, 추유나는 "계속 잘해서 구운중이 펜싱 명문학교라는 것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7살 때부터 7년동안 피아노를 쳤던 엄은서는 이경진 감독의 눈에 띄어 중학교때부터 펜싱선수로의 인생을 살게 됐다. 엄은서는 "언니들이 운동과 경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딱 한번 후회한적 있었지만 펜싱의 매력에 이미 빠져있어서 그만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2학년에 재학중인 장지원은 중고연맹회장배 사브르부문 단체전에서의 활약은 물론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장지원은 "사브르는 스피드 있는 종목이어서 좋다. 다른 종목에 비해 사브르에 여자가 없는 편이다. 비인기 종목에서 인기종목으로 만들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여자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지연을 하나같이 롤모델로 뽑은 선수들은 '경기 초반 빠른 발과 방어 후 역습'을 배우고 싶은 점으로 꼽았다.구운중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지난 2009년 구운중 펜싱부를 창단한 이경진 감독은 2011·2013·2015년에 정상으로 이끌며 펜싱계에 신흥 강호로 각인 시켰다. 이 감독은 "최고의 선수를 만들기보단 인성이 갖춰진 선수가 먼저다"며 "선수들의 능력을 떠나 지도자의 소신과 조직력, 선·후배간의 믿음이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가는 게 강호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펜싱유망주 수원 구운중 펜싱부가 올 시즌 굵직한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전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4-27 강승호

[한국체육 우리가 힘]'실업팀에 반란' 송현고팀

경북체육회에 연장 뒤집기 우승중학교 동창 3명 함께 입문 '호흡'이기고 있다가도 동점 '긴장의 끈' 눈빛 대화 캐나다팀 롤모델 삼아"끝까지 같이 하자."6일 2017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만난 송현고 컬링팀 선수들의 다짐이다.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 등 송현고 컬링팀 선수들은 지난달 12일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실업팀인 경북체육회와 연장 접전 끝에 9-8로 승리해 체육계에 화제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이들은 1차 선발전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자신들에 대한 관심보다 컬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송현고가 실업 선수들을 꺾을 수 있었던 건 팀워크가 좋아서라는 게 컬링계의 분석이다.이런 분석을 하는 이유는 김민지와 김수진, 김혜린이 의정부 민락중학교 같은 반 동창이기 때문이다.세 선수 모두 컬링팀을 담당하던 체육교사의 권유로 컬링과 인연을 맺은 후 송현고에서도 운동을 하고 있다. 양태이는 의정부 회룡중에서 컬링에 입문해 송현고로 진학했다. 화제의 청소년인 이들에게 비인기종목인 컬링 선수의 길을 왜 선택했는지 물어봤다.김혜린은 "컬링의 매력은 반전"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그는 "경북체육회와 결승 경기에서도 4-1로 이기고 있다가 바로 3점을 잡혀서 동점이 됐다. 경기가 끝날때까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바로 이런게 컬링의 재미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양태이도 "한번 본 사람은 재밌게 느낄 수밖에 없는 종목이 컬링이다. 자꾸 보게 되면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 생각했던 작전들이 들어 맞았을때 희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선수들은 한결같이 '컬링 종주국'인 캐나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롤모델로 꼽았다.캐나다 대표팀은 팀워크가 좋고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수진은 "캐나다 대표팀 선수들은 스킵이 명령을 하지 않아도 선수들끼리 눈빛으로 대화하면서 알아서 한다"며 "한사람 한사람의 개인능력이 좋지만 그 능력들이 팀에 잘 녹아들어가는 모습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보통 청소년들이 그렇듯 웃음이 끊이질 않았지만 얼음에 올라서는 순간 웃음기 하나 없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들은 하나같이 "선수 생활에서 은퇴하는 날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 계속 함께하고 싶다. 또 나란히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는게 목표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만큼 좋은 결과도 있기를 바란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서로를 격려했다.한편 송현고는 6일 진행된 컬링국가대표 2차 선발전 첫번째 경기에서 춘천시청을 상대해 7-4로 이기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이천 훈련원 컬링장에서 훈련 중인 의정부 송현고 양태이가 스톤을 던지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이승준 코치의정부 송현고 (왼쪽부터)김혜린, 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4-06 강승호

[한국체육 우리가 힘]바이애슬론 간판 이인복

동계체전 혼성 도입후 첫 4관왕 중 2때 시작 비인기종목 설움도"삿포로 활약후 평창 메달 욕심""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오겠다."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선수인 이인복(포천시청)이 2017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인복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에서 개인경기 20㎞를 시작으로, 스프린트 10㎞, 22.5㎞ 계주 우승에 이어 혼성계주에서도 경기선발 우승을 이끌며 한국 바이애슬론 간판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지난해 혼성 계주가 도입된 후 첫번째 4관왕에 오른 것은 이인복이 처음이다.동계체전을 마친 후 이인복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이인복은 "중2때 바이애슬론을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해오며 비인기 종목의 설움도 느꼈지만 자부심 하나로 노력해 오늘까지 왔다"며 "내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정말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둬 평창에서 바이애슬론이라는 종목을 전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인복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1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등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메달이 없었는데 한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메달에 욕심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동계체전을 마치고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인복은 당장 눈앞에 다가온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그는 "올해는 전국체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이 연달아 이어져 한국선수들의 비행시간이 많아 컨디션조절이 쉽지 않다"며 "특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위해서는 장거리 이동을 하게 돼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선수인 포천시청의 이인복 선수가 질주하는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사진/연합뉴스

2017-02-15 강승호

[한국체육 우리가 힘]재능기부 통합 체육교실 대학봉사단

용인·한신대 등 40명 장애인 찾아요가·필라테스·축구 등 체육활동도내 참여시설 관계자 뜨거운 호응경기도 소재 대학생들이 '재능기부 통합 체육교실 대학봉사단 활동'을 통해 도내 장애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8일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2월 9일까지 도내 장애인 거주지 및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진행됐다. 용인대, 한신대 등 대학생 40명은 3∼5명이 한 조가 돼 주 1회 1시간 재능기부를 원칙으로 남양주 진접초, 부천 까치울중, 안산 원일중, 평택 진위초, 수원 호매실장애인복지관 등 10개 시설의 장애인들에게 생활체육을 전수했다.이번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통합 체육 수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애 아동을 돕자는 취지였다. 특수체육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스스로 수업 프로그램을 계획해 체육 수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통합 체육 활동 때 장애 학생들을 보조하기도 했고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만들어 장애 학생들의 체육 활동 기회를 늘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신대 김태규(2년) 팀장은 "저희가 특수체육학과 전공이지만 실제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을 살리면서 재능기부 활동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또 그는 "학교에 방문해서는 요가, 필라테스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장애 학생들과 만났고, 순환식 프로그램으로 전정기관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용인대 이민규(2년)군도 "안산 원일중을 다녀왔는데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장애학생 15명을 만났다"며 "아직 전문 지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런 특수체육지원서비스를 참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달리기, 축구, 피구 등의 종목을 장애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규칙을 쉽게 바꿔 수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리듬 에어로빅도 인기가 좋았다.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참여 기관에서의 만족도도 높다. 생활 체육을 지원하는 김두욱 호매실종합복지관 선임은 "용인대 학생들 2명이 함께해 복지관에서 하는 보치아 수업에 참여했다"며 "장애인들이 활동하기 위해선 자원봉사자가 꼭 필요한데 많은 도움이 됐다. 장애인 분들도 많이 좋아하셨다"고 했고, 김진욱 오산 성심학교 교사도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순환 수업을 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대학생들이 장애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프로그램을 잘 준비했고 참관한 교사들도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했다. 이어 "수업에 더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한번 신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에 도체육회 관계자는 "1차 재능기부 통합체육교실 봉사단 활동은 9일로 모두 마무리 된다"며 "2차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봉사단은 다음 주 실시되는 스키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도내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경기도 소재 대학생들이 재능기부 활동으로 경기도내 장애 학생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진은 대학생 자원봉사단이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2016-12-08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경기도체육회 스키 크로스컨트리팀 창단

동계종목 도내 첫 직장운동경기부 이건용·조영찬 등 남녀 4명 선발위재욱 코치 "20일부터 본격훈련"경기도체육회 크로스컨트리팀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도체육회는 17일 오후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회 최규진 사무처장을 비롯 이재찬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유창성 경기도스키협회장, 지도자, 선수 등 30여 명이 모여 도체육회 스키 크로스컨트리팀 창단식을 가졌다.도체육회가 동계 스포츠 종목을 창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도체육회는 수구(8명), 다이빙(3명), 핀수영(4명), 체조(5명), 펜싱(5명), 역도(1명)에 이어 이번 스키(크로스컨트리)까지 7개부에서 총 31명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게 됐다. 또 경기도청(육상(10명)·사격(10명)·근대5종(5명)·컬링(6명))까지 더하면 11개부 62명이 됐다.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크로스컨트리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 3월 체결된 '경기도-강원 상생협력 협약'이 시발점이 됐다.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동계 종목 실업팀을 창단하며 강원도는 팀 창단에 필요한 노하우, 선수 확보, 훈련장 제공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도체육회는 위재욱 전 수원 청명고 전임지도자를 도체육회 크로스컨트리팀 코치로 선임했으며, 이건용, 조영찬, 최신애(이상 한체대), 엄다영(평택여고) 등 남녀 2명씩 총 4명의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그동안 다양한 전국대회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아나갔다. 이건용과 조영찬은 제46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 40㎞ 계주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40㎞ 계주에선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다. 또 최신애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5㎞ 계주에서 1위, 제45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 40㎞ 계주에서 우승했다.이날 수능 시험으로 참석하지 못한 엄다영은 제68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20㎞ 계주 금메달,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5㎞ 계주 2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2017년 열리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이날 위 코치는 "20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된다"며 "내년 동계체전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건용은 "운동환경이 마련된 만큼 잘 적응해서 평창과 다음 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고, 조영찬도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더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에 발탁되겠다"고 전했다. 최신애는 "평창올림픽을 앞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왼쪽부터 위재욱 코치, 조영찬·이건용·최신애 선수. /이원근 기자 lwg33@kyeongin.com

2016-11-17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박상민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전무이사

휠체어 농구 도입부터 '동고동락'방콕AG 일본 꺾고 金 '울음 바다'일·운동 병행하는게 가장 힘들어6년전부터 협회 업무 열정 쏟아관리단체 극복·지적장애 대회도비장애청소년 체험 기회 마련해"경기도 장애인 농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박상민 전무이사는 한국 휠체어 농구의 살아있는 역사로 꼽힌다. 그는 한국에 처음 휠체어 농구가 도입됐을 당시부터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장애인 농구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렸으며 장애인 농구에 남다른 열정을 품고 있다. 현재 도장애인협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전무는 휠체어 농구 뿐만 아니라 지적장애 농구부터 생활체육 장애인 농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지난 9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박 전무는 "1985년 우리나라에 처음 휠체어 농구가 도입됐을 때부터 농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당시 삼육재활원 휠체어 농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휠체어 농구팀으로 발족했다. 이 팀에서 휠체어 농구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 박 전무는 "처음에는 많은 것이 생소했다. 정말 '멋모르고 시작한 셈'이다"면서 "휠체어 농구의 매력은 일반 농구와 같은 규격의 코트와 같은 규칙을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그 점이 나에게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농구를 하면서 점차 휠체어 농구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1998년 방콕에서 열렸던 아시아패럴림픽에서 한국은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꺾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선수로 뛰었던 박 전무는 "휠체어 농구가 시작됐을 국내에는 2개 팀만 있었고 일본은 100여 개의 팀이 활동하고 있었다. 기술, 장비 등 모든 부분에서 일본에 뒤졌던 것이 사실이다"며 "방콕 대회에서 일본을 처음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당시 우승으로 선수들 모두 울었다. 그때를 정말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선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고된 훈련보다는 일과 운동을 병행해야 했던 점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박 전무는 "당시에는 실업팀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비를 들여가면서 운동을 해야 했고 일과 운동을 병행해야 했다"며 "정말 좋아서 농구를 하는 선수들이었는데 큰 대회에 나가기 위해 협조 공문이 와도 회사의 도움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고 어떤 선수는 직장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2001년까지 선수생활을 한 뒤 은퇴를 결심했던 박 전무는 6년 전부터 도장애인농구협회의 업무를 맡기 시작했다. 당시 도장애인농구협회는 장애인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장애인 체육의 꽃이라고 하는 장애인 농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다시 잘 일어섰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며 "이제는 어느 시·도에 뒤지지 않는 협회로 발돋움했다"고 소개했다.도장애인농구협회는 여자팀을 포함해 5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또 도장애인농구협회는 휠체어농구 뿐만 아니라 지적장애 농구 발전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목 우승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 전무는 "지적 장애 농구가 많이 활성화되지 못했을 때에는 전국체전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며 "협회 차원에서 지적 장애 농구대회를 만들고 복지관을 통해 클럽팀을 육성하면서 선수 수급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조금씩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지적 장애 선수들을 훈련시킬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지도자들의 열정이라고 전했다. 박 전무는 "반복 훈련이 중요한 지적장애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도자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도장애인농구협회는 25∼26일 고양 홀트체육관에서 B클래스 대회를 열어 신인 선수들을 발굴하고 최근에는 비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애체육체험교실을 만들어 학생들이 휠체어 농구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박 전무는 "연초에 '내년까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연패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 달성까지 1년이 남았다"며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체육회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내년에도 도내 장애인농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한국 휠체어 농구의 살아있는 역사로 꼽히고 있는 박상민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전무이사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도의 종목우승을 이끈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제공박상민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전무이사가 종목 우승컵을 받고 있다.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제공

2016-11-10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경인일보 제28회 전국체전 MVP 대상

경기, 3관왕 이지은 '개인' 영예·'특별공로'부문엔 윤석천 역도감독 인천, 3년만에 金 인성여고 '단체' 수상·종목 1위 시검도회 '협회상''경인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해 경인일보사가 제정한 제28회 전국체육대회 MVP 대상 수상자(팀)가 확정됐다.경인일보 전국체전 취재반과 경기도·인천시체육회는 지난 7∼13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성적을 토대로 개인·단체·협회·특별공로 등 경기·인천 지역 각 4개 부분 MVP 수상자들을 선정했다.경기도는 개인부문에서 역도의 이지은(수원 청명고)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단체부문은 경기체고 근대5종팀, 우수협회는 경기도태권도협회, 특별공로는 윤석천(수원시청) 역도 감독이 각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지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여고부 69㎏급에 출전해 인상에서 105㎏의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한 뒤 용상에서 124㎏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또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도 이지은은 229㎏ 한국 주니어신기록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경기체고 근대5종팀은 이번 체전에서 금 3, 동 1개를 따내는 훌륭한 성적을 올려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유수민-장다미-정민지가 여고부 단체전에서 2천985점을 기록해 광주체고(2천890점)와 전남체고(2천884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뒤 계주에서도 1천40점으로 전남체고(1천18점), 충남체고(1천7점)를 따돌리고 우승, 2관왕을 달성했다. 남고부에서도 강성현-김영광-정영진-김준영이 단체전(3천422점)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정영진은 개인전에서 1천211점으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도 태권도협회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11, 은 4, 동 7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2천40점으로 5년 만에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8, 은 3을 따내며 도가 역도 종목 1위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경인일보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인천은 개인부문에서 역도의 김소화(인천시청)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단체부문은 인성여고 농구팀, 우수협회는 인천시검도회, 특별공로는 최천식 인하대 배구팀 감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소화는 이번 전국체전 역도 여일반부 58㎏급에서 용상과 인상, 합계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시의 최다관왕인 3관왕을 차지했다.인성여고는 3년 만에 전국체전 농구 여고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 인천시검도회는 2년 만에 종목 1위에 올랐다. 특히 인천 검도는 최근 4년 동안 3차례나 전국체전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최천식 감독은 탁월한 지도력으로 인하대 배구팀을 전국체전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전국체전을 비롯해 올해 4개 전국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패권을 안으며 전국 최강 팀으로 우뚝섰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인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시선수단 해단식 때 개최된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경인일보사 제정 제28회 전국체육대회 MVP 수상자가 확정됐다. ① 인천시청 역도 김소화 ② 최천식 인하대 배구감독 ③ 인천시검도회 ④ 경기체고 근대5종팀 ⑤ 청명고 역도 이지은 ⑥ 윤석천 수원시청 역도감독 ⑦ 경기도 태권도협회(용인대 노민우 경기 모습) ⑧ 인성여고 농구팀

2016-11-03 김영준·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양궁 3관왕 구동섭·육상 3관왕 한유림

패럴림픽 직후 컨디션 유지 초점W1 토너먼트·싱글·더블 싹쓸이골볼서 넘어와 2개월만에 쾌거100m·200m 등 신기록 제조기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충남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금 52, 은 71, 동 42개로 종합 점수 9만5천385.14점을 획득하면서 목표로 한 종합 7위 달성에 성공했다.올해 초 예산 삭감과 함께 국가대표급 선수 10여명이 타 시·도로 이적한 가운데 치른 이번 대회에서 인천 선수단은 지난 대회 보다 1계단 떨어진 7위에 올랐다. 당초 어려운 메달 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구 선수들의 조화 속에 중상위권을 유지한 것이다.2016 리우 패럴림픽 양궁 은메달리스트인 구동섭(36·인천장애인양궁협회)은 지난해 체전에서 무려 6관왕에 올랐다.구동섭은 3관왕을 목표로 한 올해 대회에서 혼성 컴파운드 개인전 W1에서 토너먼트, 싱글, 더블 기록 총점에서 모두 정상에 서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구동섭은 "리우 패럴림픽 다녀오고 한 달 만에 치르는 대회여서, 패럴림픽 때 컨디션을 유지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면서 "목표로 한 3관왕에 올라서 기쁘고, 우선 좀 쉬고 나서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무서운 신예' 한유림(26·시각장애·인천시장애인육상연맹)은 시 선수단에 활력소가 됐다. 올해 첫 출전한 체전에서 한유림은 육상 트랙 100·200·400m에서 정상에 서며 3관왕에 올랐다. 특히 200m에서 34초07로 한국신기록을, 100m에선 16초10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한유림은 골볼을 하다가 평소 관심이 있고 좋아했던 육상으로 전향했다. 지난 8월 전향해 2개월 정도 구슬땀을 흘린 끝에 최고의 단거리 선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내년 대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한유림은 "첫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서 무척이나 기쁘고,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함께 뛰어준 김상아 가이드러너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최지혜 코치님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단점을 보완해서 내년 대회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궁 혼성 컴파운드 3관왕에 오른 구동섭(왼쪽)이 시위를 당기고 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공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단거리를 제패한 한유림(오른쪽)이 가이드러너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6-10-26 김영준

[한국체육 우리가 힘]'힘의 원천' 수원시 역도

이지은 한국Jr신기록 갈아치워수원고 양진석도 체전서 금 3개 일반부 숱한 메달리스트 쏟아져지역연계 기반 갖춰 접근 쉬워지도자 열정에 젖먹던 힘까지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국민들에 감동을 선사하며 재도약을 준비 중인 역도의 중심에 수원시가 있다. 수원시 역도는 지난 7~13일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지은(수원 청명고)은 여고부 69㎏급 인상에서 105㎏을 기록해 한국 주니어 신기록(종전 103㎏)을 넘어선 뒤 용상에서 124㎏으로 대회신(종전 122㎏)을 수립했다. 또 이지은은 합계에서도 229㎏을 마크해 한국주니어 신기록(종전 228㎏)을 다시 썼다.양진석(수원고)은 남고부 105㎏급에서 인상(156㎏), 용상(188㎏), 합계(344㎏)에서 모두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여일반부 김수현(수원시청)은 69㎏급에서 인상(100㎏), 용상(124㎏), 합계(224㎏) 금메달을 기록해 3관왕에 올랐고, 이슬기(수원시청)도 48㎏급에서 인상(78㎏), 용상(96㎏), 합계(174㎏)에서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수원시의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희엽(수원시청)은 남일반부 105㎏급 용상(220㎏)과 합계(398㎏)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인상(178㎏)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서정미(수원시청)는 여일반부 58㎏급 인상에서 87㎏으로 2위에 올랐다.수원시 역도가 이렇게 강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가장 중요한 점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또 일반부까지 지역 연계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올해 소년체전에서 수원 정천중 김한솔은 여중부 58㎏급에서 3관왕에 올랐을 만큼 중학교 역도 팀들의 실력도 상당하다. 이지은도 처음 역도를 시작하게 된 때가 수원중 1학년 시절이었다. 역도라는 종목은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니지만, 수원시는 어릴 때부터 역도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처음 역도를 접하기 쉽고 운동을 배워나가는 학생 선수들이 진학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 또 선배들의 활약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선수를 발굴하고 선수들의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지도자의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 수원시 역도 지도자들의 열정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윤석천 수원시청 감독은 "수원시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요인은 선수 스스로가 평소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이다"면서도 "지도자들과 수원 시민, 시체육회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한데 어우러지는 것도 수원시 역도가 강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수원을 연고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이 전국에서도 손에 꼽는 선수들"이라며 소개한 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수원시 역도가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종목 우승을 이끌며 부활에 성공했다. 전국체전 여고부 75㎏급에 출전한 수원 청명고 이한별의 경기 모습 /경기도체육회·수원시청 역도팀 제공수원시 역도가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종목 우승을 이끌며 부활에 성공했다. 수원시청 역도 선수단의 기념촬영 모습이다. /경기도체육회·수원시청 역도팀 제공

2016-10-20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청·경기도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8종목 37명 5년來 최다 인원 출전사격·수구 등 전국 최고전력 지녀육상·근대5종 연속종목우승 도전'경기체육 우리가 이끈다'.경기도청·경기도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도청팀과 도체육회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모든 종목 선수들이 출전하는 등 경기도가 종합우승 15연패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겠다는 각오다. 28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도청과 도체육회 소속의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 사격, 근대5종, 펜싱, 수구, 다이빙, 수중(핀수영), 체조 등 8개 종목에서 37명이 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도청 및 도체육회 소속 직장팀 선수들이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이다.■ 육상=최경희, 박근희, 정현지, 임예진, 박혜주 등이 포함된 경기도청 육상부의 주종목은 마라톤이다. 경기도청 마라톤은 제94회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따냈고 95회 대회에선 은 1개를 수확했다. 지난해에는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206점을 획득해 도 육상이 종목 우승 24연패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간 메달이 없어 주목받지 못했지만, 마라톤은 전국체전에서 점수 배점이 크다. 지난 대회에서 경기도청 마라톤은 총 206점을 획득했는데 이는 트랙 경기 금메달에 주어지는 점수(81.2점)와 트랙 경기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점수(113.6점)보다 많다. 또 경기도청 육상팀은 2016 전국로드레이스 여자부 단체전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기록도 좋다.■ 사격=추병길, 장진혁, 김의종, 김대선, 정지근, 최창훈, 이동춘, 정경숙 등 8명의 사격 선수들은 이번 체전에 금빛 과녁을 노린다. 경기도청 사격팀은 도 대표 선발전에서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전원이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도청 사격팀은 올해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제32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선 정상에 올랐다. 공기소총 단체전에선 경기도청을 따라올 팀이 없었다. 경기도청 사격팀은 전남도지사배, 대통령경호실장기, 미추홀기, 봉황기, 한화회장배, 실업연맹회장배, 경찰청장기 등 시즌 8관왕을 질주 중이다.■ 근대 5종=김대산, 김경필, 이우진, 김보경 등 근대 5종 팀도 전국체전에서 도의 종합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도는 근대5종에서 8년 만에 종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96회 대회에서 김경필은 단체전(4종)에서 3위, 개인전(4종)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우진은 계주(4종)에서 은메달을 신고했다.■ 펜싱·수구=김주하, 임주미, 신현아, 소미란의 도체육회 여자 에페 펜싱팀과 홍승철, 이선욱, 이승훈, 권영균, 김화년, 정샘, 이창현으로 구성된 도체육회 수구팀이 포함된 경기 선발은 대진운이 갈렸지만 목표를 위해 각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도체육회 펜싱팀은 올해 강팀으로 꼽히는 부산광역시청, 광주광역시서구청, 충남 계룡시청과 1, 2회전에서 모두 만나지 않게 됐다. 하지만 도체육회 펜싱팀이 여타 팀들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체전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다.반면 수구는 전국에서 1·2위를 다투는 경기도체육회와 강원도청이 맞붙었다. 이 두 팀은 결승에서 맞붙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수구팀은 2016 MBC배 전국수영대회와 제3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수영·체조=다이빙 윤정원, 조은지와 수중의 윤영중, 정용수, 강민규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윤정원과 조은지는 2016 MBC배 전국수영대회 싱크로다이빙 3m와 10m에서 각각 2위에 올랐었다. 윤영중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기대주로 손꼽힌다. 지난 3월 새롭게 창단된 여자 체조팀 여수정, 강연서, 유한솔, 신한솔 등은 도체육회 소속으로 처음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된다. 도체육회 체조팀은 도내에서 유일한 여자 기계체조 실업팀이기도 하다. 한편, 제97회 전국체육대회는 다음 달 7∼13일까지 충남 아산시 등 15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17개 시·도에서 2만4천811명의 선수가 열띤 경합을 벌이며 경기도는 47개 종목 2천89명이 참가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경기도청·경기도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현황경기도청 육상팀이 28일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달리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경기도청 사격팀(사진 위)과 경기도체육회 펜싱팀 /경기도청·경기도체육회 제공경기도체육회 수구팀(사진 위)과 경기도청 체조팀 /경기도청·경기도체육회 제공

2016-09-28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내달 7일 충남 전국체전 앞둔 인천시 선수단

수영 박태환 자유형200·400m 출전신종훈·오연지 7·6년 연속 금 도전 귀화선수 탁구 전지희, 담금질 한창요트·윈드서핑 국가대표 절치부심당구, 챔피언 김가영·이완수 '건재'실업팀 가세한 럭비 최고성적 예감작년 부진 스쿼시 자존심 회복 확신윤도희·김진우등 고등부 활약 기대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구슬땀을 쏟고 있다. 다음 달 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리며, 13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인천은 선수 1천157명(고등부 535명, 대학부 126명, 일반부 496명)과 임원(375명) 등 모두 1천5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인천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 목표를 종합7위(종합득점 3만7천여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거둔 종합 8위(종합득점 3만6천379점)보다 한 계단 오른 성적이다. 인천 선수단은 목표순위를 놓고 중상위권 성적을 노리는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충청북도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종목별로 봤을 때 이번 체전에서 인천은 당구, 럭비, 스쿼시, 소프트볼, 카누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 포켓 10볼과 포켓 9볼 혼성단체전 부문 디펜딩 챔피언인 '당구 여제' 김가영, 이완수가 모두 건재한 당구종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지난 달에 열린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7인제 럭비대회에서 우승한 인천기계공고와 지난해 12월 인천시를 연고로 새롭게 창단한 실업팀 현대글로비스가 동반 출전하는 럭비 종목도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스쿼시 종목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표적인 효자종목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며, 지난 달에 열린 제28회 전국종별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시체육회가 출전하는 소프트볼종목도 상위권에 입상할지 관심사다. 인천대·옹진군청·인천시청·해양체육단 등이 출전하는 카누 종목도 선전을 펼쳐 해양도시 인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다만 인천시의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핸드볼, 축구, 야구, 테니스, 검도, 하키, 배드민턴 등 단체·구기종목의 대진운이 좋지 않은 점은 우려된다.이번 체전에서는 박태환·신종훈·김가영·이라진 등 인천이 자랑하는 특급 스타들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영 200m와 4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인천시청)은 이번 체전에서 지난 리우올림픽의 부진을 딛고 반드시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최근 박태환은 2018년까지 인천시청 소속선수로 뛰기로 계약한 바 있다. 대한민국 복싱의 희망 신종훈·오연지(이상 인천시청) 복싱 남매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집념과 투혼을 불사르며 리우올림픽 출전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신종훈과 오연지는 각각 전국체전 7년 연속, 6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당구 여제' 김가영은 물론, 여자 펜싱 사브르에 출전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의 주인공인 이라진(인천 중구청)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요트 국제470급 김지훈·김창주(이상 인천시체육회)·국제윈드서핑급 이태훈(해양체육단), 탁구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등의 활약도 주목된다. 귀화선수인 탁구의 전지희는 이번 전국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수영 남자일반부 접영·자유영 50m 종목에서 5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정두(인천시청),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던 여자 다이빙의 문나윤·조은비(인천시청),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여대부 200m와 400m에서 정상에 섰던 신다혜(인하대), 육상 장대높이뛰기 국내 1인자 진민섭(상무), 배드민턴 여대부 개인복식 2연패에 도전하는 고혜련·윤태경(인천대) 등의 활약도 관심사다. 인천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태권도 여고부 +73㎏급의 윤도희(인천정보산업고), 역도 남고부 +105㎏급의 김남혁과 강규석, 여고부 58㎏급의 김세연 (이상 인천체고), 레슬링 자유형 63㎏급의 김진우(동산고)·자유형 91㎏급 한현수·자유형 120㎏급 기연준(이상 인천체고), 사이클 독주 1㎞ 나중규(인천체고), 핀수영 표면 400m 김태석·최경연(이상 인천체고), 볼링 마스터즈(개인) 김소연·김채영·김태정·나제은(이상 연수여고) 등이 주목된다. 지난 7월에 열린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945년 창단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동산고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인천시체육회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인천시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제97회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 소속으로 출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 /연합뉴스'당구 여제' 김가영. /인천시체육회 제공한국 복싱 경량급의 간판 신종훈. /인천시체육회 제공

2016-09-21 김영준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내 활발한 학교스포츠 클럽 4개팀

◈수원동신초 티볼유치원학부모 박진혁 감독이 재건졸업생·주민까지 연결 강팀 성장◈능실초 배구학폭 예방차 창단 일취월장 실력전국우승컵 단골 도대표 선정도◈보산초 축구11명 선수중 6명 다문화학생 구성자투리 시간 활용 언어 장벽 해소◈녹양중 핸드볼지역협회로부터 물품 지원 받아프로팀 수업에 올림픽영웅 지도학교 스포츠클럽은 스포츠 활동에 취미를 갖고 있는 같은 학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을 말한다.스포츠클럽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신체 능력 향상을 비롯해 협동심 등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학교 스포츠클럽팀을 소개해본다.■수원동신초 티볼부 : '학부모가 감독님(?)'뉴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티볼은 많은 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학교 스포츠클럽 종목이다.학교 스포츠클럽 티볼에 있어서 수원동신초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수원동신초는 2012년 제9회 전국초등학교티볼대회에서 우승, 2013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우승, 2014년 제20회 일본 훗카이도지사배 티볼대회 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수원동신초는 이번 2016 경기학교스포츠클럽축제 초등부 티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도 대표로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한다.수원동신초 티볼팀의 가장 큰 특징은 티볼을 향한 학생들의 열정과 아울러 학교, 학부모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된다는 것이다. 2016년 많은 졸업생이 배출돼 활동이 위축될 위기가 있었지만, 수원동신초 유치원 학부모인 박진혁 감독이 팀을 재건하고자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박 감독은 오전 8시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매일 나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학교 주변 주민들이 티볼부 재학생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학교와 지역민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박 감독은 "아이들이 티볼을 너무 좋아하고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배려하면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주말에는 부모님과 함께 운동한다. 이런 점들이 수원동신초를 강팀으로 만드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수원 능실초 배구부 : '학교 폭력 막기 위해 만든 배구부…이제는 배구를 즐겨요'능실초 배구부는 2016 수원교육장상 학교스포츠클럽 제10회 배구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뒤 2016 경기도 학교스포츠 클럽 축제 남초부에서도 우승하며 도 대표에 선정됐다. 능실초는 올해 수원시 교육장배, KOVO 유소년 배구대회를 비롯해 3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능실초 배구부는 2014년 팀을 창단한 뒤 배구 명문팀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매일 아침, 점심, 월·수요일 방과 후 시간을 통해 훈련하고 있으며 5·6학년 70명(6학년 남 2팀, 여 1팀, 5학년 남녀 각 1팀)이 활발하게 운동하고 있다.능실초는 창단 당시 학교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팀이 구성됐다. 그러나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면서 재미를 붙이게 됐고 현재는 5·6학년 학생 3분의 1 정도가 배구를 즐기는 배구 명문 학교가 됐다. 교내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배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선생님 팀과 학생 팀이 함께 시합하며 사제의 정을 나누기도 한다.능실초 배구부 권도형(6년) 군은 "딱딱했던 학교생활이 배구를 통해서 행복한 생활로 바뀌게 됐으며 무섭고 멀게만 느껴졌던 선생님들과 배구를 통해서 끈끈한 정이 생겨 좋았다"고 말했다. 또 김성혁(6년) 군도 "매 순간이 떨리지만, 그 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배구를 가르쳐 주신 김일만, 이수현, 나혜원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보산초 축구팀 : '다문화 학생들이 모여 만든 축구팀'동두천에 위치한 보산초는 다문화 교육 학교로 유명하다. 보산초는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축구'를 선택했다. 2016 경기학교스포츠클럽축제에 출전했던 11명 의 선수 중 6명이 다문화 학생이다.보산초는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보산초는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까지 '중간 놀이' 시간이 있다. 이때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공을 차면서 운동한다. 또 평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훈련을 하고 있다. 보산초 조성재 교사는 "학생들이 서로 공을 차면서 친숙해진다"며 "다문화 학생들이다 보니 언어적인 부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축구라는 종목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운동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공을 차면서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목표는 도 대회 우승"이라며 "아이들이 실력은 있지만 큰 대회에 첫 출전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다음 대회에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의정부 녹양중 : '지역 프로팀과 연계돼 핸드볼 수업 진행'학교스포츠클럽은 일반적으로 동아리 활동 같은 '교과과정 외 학교 스포츠클럽'을 말한다. 하지만 교과 과정 속에서 진행되는 학교스포츠클럽도 있다. 의정부 녹양중은 학교 체육수업 중 한 시간을 학교스포츠클럽 형식의 핸드볼 수업을 진행한다. 2016년 2학기부터 시작된 핸드볼 수업이 그것이다. 녹양중은 2012년 지역 핸드볼 협회로부터 물품 지원을 받아 핸드볼 형태인 초크볼을 지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의정부시핸드볼협회와 여자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녹양중에서 핸드볼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졌고 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 수업이 열리게 됐다.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은영 해설위원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학생들은 핸드볼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황희수 녹양중 교사는 "교과 과정으로스포츠 클럽을 개설하자 수업 참여신청 학생 수가 상당했다"며 "전문적인 강사님이 오셔서 지도하고 계신 만큼 학생들이 핸드볼 수업을 너무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한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수원동신초 티볼부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능실초 배구부 /능실초 제공보산초 축구부 /보산초 제공

2016-09-08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전국체전 15연패' 노리는 경기도 선수

29일 앞으로 다가온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선수단이 종합 우승 15연패를 위해 각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은 충남에서 치러진다. 다음 달 7~13일까지 7일간 열리는 이번 체전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3만2천여명이 참가한다.지난 2001년 충남체전에서 종합우승 6연패에 실패했던 경기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선 기필코 종합우승을 달성해 15년 전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도의 종합우승 15연패 도전과 함께 종목 연패 기록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우선 육상은 25연패에 도전하며 유도는 종목 18연패에 나선다. 배구와 볼링은 이번 대회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하면 나란히 7연패와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지난 95회 대회에서 19년 만에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체조가 이번 대회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올림픽 남자 유도 어벤저스'에 포함됐던 김원진(양주시청·60㎏급), 안바울(남양주시청·66㎏급), 안창림(수원시청·73㎏급), 김성민(양주시청·100㎏급) 등은 국민들에 선사했던 올림픽의 감동을 전국체전에서 그대로 이어나갈 주인공들이다.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여자 유도 정보경(안산시청·48㎏급)을 비롯해 김잔디(양주시청·57㎏급)도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됐다.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승윤, 인천체고에서 '양궁 신동'으로 활약했던 이우석 등 쟁쟁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양궁단(남일반부)과 지난 올림픽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강채영이 속해있는 경희대(여대부)도 선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채영은 지난 6월 세계대학양궁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고 경희대는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정지근(경기도청)은 10m 공기소총에서, 남고부 권총 기대주 이재균(의정부 송현고)은 속사권총, 스탠더드 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예정이다. 남·여고부 소총과 권총 종목에서 전국대회 입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경기체고도 전국체전 메달이 유력하다.체조에선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던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체전 참가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박민수(한양대)도 올림픽에 출전한 뒤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앞두고 있다. 강수빈-강평환-김관엄-오아형-전경수-홍승진(이상 수원농생고)도 남고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밖에 펜싱 남현희(성남시청·여일반부 플뢰레), 서지연, 윤지수(이상 안산시청·여일반부 사브르), 정진선(화성시청·남일반부 에페), 허준(광주시청·남일반부 플뢰레)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이번 전국체전에선 고등부의 활약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6회 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골프 여고부 박민지(동두천 보영여고)는 올해 제4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 등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해왔고, 당구 조명우(매탄고)는 최근 역대 최연소로 세계 스리쿠션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전국체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남고부 축구에선 용인 신갈고가 도 대표 선발전에서 성남FC 유스팀인 풍생고를 승부차기 끝에 8-7로 제압하고 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며 테니스 전곡고(남고부), 남·여고부 농구의 안양고와 성남 분당경영고도 메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각 훈련장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도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지난 2001년 충남에서 놓친 종합우승컵을 설욕하는 동시에 1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대회 경기 모습. /경인일보 DB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각 훈련장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도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지난 2001년 충남에서 놓친 종합우승컵을 설욕하는 동시에 1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대회 경기 모습. /경인일보 DB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각 훈련장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도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지난 2001년 충남에서 놓친 종합우승컵을 설욕하는 동시에 1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경인일보 DB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각 훈련장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도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지난 2001년 충남에서 놓친 종합우승컵을 설욕하는 동시에 1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대회 경기 모습. /경인일보 DB

2016-09-07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수원 출신 패럴림픽 국가대표

양궁 간판 이화숙·유도 최광근대회 연속 금메달 수확 '자신감'만능맨 조원상 수영 3종목 출전임호원 테니스 기량 '수직상승''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우리도 있습니다.'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개막을 앞둔 가운데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리우패럴림픽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196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회에 첫 출전한 뒤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은 런던 패럴림픽에선 금 9, 은 9, 동 9를 획득해 종합 1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7∼18일까지 12일간 열리는 패럴림픽에 사격, 역도, 유도,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조정, 펜싱, 테니스 등 11개 종목 139명이 나선다. 금 11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2위 안에 든다는 목표다.이번 리우 패럴림픽에선 수원시 연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양궁 간판 이화숙(수원시장애인체육회)을 비롯해, 수영 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 유도 최광근(수원시청), 휠체어 테니스 임호원(수원 삼일공고) 등이 국가대표로 맹활약하고 있다. 패럴림픽을 앞두고 이들은 이천 훈련원에서 금메달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양궁의 이화숙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양궁에서 개인전 1위, 단체전 2위에 올랐고,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단체전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선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화숙은 이번 리우 대회에서 리커브 70m 개인전과 혼성전에 출전한다. 지난 3일 이천훈련원에서 만난 이화숙은 "올림픽 효자 종목 양궁처럼 패럴림픽에서도 양궁이 효자 종목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또 '만능 스포츠맨' 조원상은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수영에 출전해 1분59초93의 아시아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다. 조원상은 2년 뒤 열린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개인혼영 200m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3위에 올랐다. 해가 갈수록 기량이 좋아지고 있는 조원상은 지난해 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조원상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개인 혼영 200m, 평영 100m에 나선다. 그는 "패럴림픽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남자 유도 100㎏ 이하급 최광근도 지난 런던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유도를 시작한 최광근은 뛰어난 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유도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훈련 도중 불의의 사고로 왼쪽 눈을 찔리면서 실명했고, 오른쪽 눈도 나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도를 포기할 수 없었던 최광근은 피나는 훈련을 거듭한 끝에 비장애 선수와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 런던 대회에선 한 경기를 제외하고 1분 이내 한판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광근은 "런던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던 것처럼 이번 리우에서도 꼭 금메달을 갖고 돌아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임호원은 떠오르는 차세대 휠체어 테니스 기대주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기 시작한 그는 11세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 테니스를 시작한 뒤 임호원은 이하걸(달성군청)과 함께 복식에 출전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3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서 한국 휠체어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낸 임호원은 최연소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임호원은 2014 부산 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복식 2위, 2016 부산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 대회 단식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호원은 "금메달이 목표"라면서 "갖고 있는 기량을 120% 끌어올려 리우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패럴림픽 대표팀은 23일부터 7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펼친 뒤 31일 리우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6-08-04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명사수 계보' 잇는 송현고 사격부

속사권총단체 Jr한국新 갈아치워이복형 코치 "사격은 정신력"강조학교 든든한 지원속 훈련에 전념도내 권총대학팀 없는 점 아쉬움'제2의 이대명을 꿈꾼다'. 의정부 송현고 사격부는 지난 2003년 창단돼 현재까지 국가대표를 발굴한 명문팀이다. 경기도에선 경기체고, 파주 문산고와 함께 고등부 권총 종목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송현고는 특히 지난 5월 대구에서 열린 제11회 대통령 경호실장기전국사격대회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천717점을 따내며 우승했다. 송현고의 이 기록은 2008년 서울 환일고가 세운 1천712점을 8년 만에 넘어선 한국 주니어 신기록이기도 하다.송현고 사격부는 신곡중과 연계해 선수 수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송현고 출신 중 대표적인 선수는 이번 리우하계올림픽에도 출전하는 이대명(28·한화갤러리아)이다. 그는 신곡중 시절 사격을 시작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대명은 송현고 사격부의 자랑거리다.송현고 사격부가 강팀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 26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만난 이복형 송현고 코치는 가장 먼저 선수들의 인성을 얘기했다. 사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다소 의아하게 들릴 법도 하지만 이 코치는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인성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면서 "요즘 학생들은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쉽게 포기하려는 성향이 있다. 인성 교육을 통해서 선수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로잡으면 사격에도 분명 도움이 된다. 인성이 바로 잡히면 경기력은 자동으로 따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송현고 사격부는 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훈련에 전념할 수 있다. 총기를 다뤄야 하는 특수한 운동부이기에 여타 팀보다도 선수단 운영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학교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전국체전 선발전과 같은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는 학교에서 전액 지원받는다. 교내에 10m 사격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도 학교 관계자들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훈련은 수업이 끝난 뒤 9∼10시까지 야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공기총과 화약총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1학년 7명, 2학년 2명, 3학년 4명 등 총 13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송현고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전국체전 금메달이다. 더불어 고3 학생들의 대학교 진학도 중요한 목표다. 지난해에도 송현고는 3학년 선수들이 모두 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이 코치는 도내 권총 대학팀이 없기 때문에 타 시·도로 우수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도내 운영되는 대학팀이 없다 보니 좋은 인재들이 전국체전 같은 대회에 타 시·도 소속으로 출전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코치는 "다음 대회는 30일부터 시작하는 제42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다"며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13인의 총잡이 "전국대회 꼼짝마"의정부시 송현고가 전국 최고의 사격 명문교로 비상하고 있다. 사진은 송현고 사격부가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훈련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연합뉴스

2016-07-27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스키캠프

남녀 학생 우수·신인선수 발굴 프로그램9월까지 알파인 초·중·상급 나눠 개인강습노르딕도 직접지도 계획 포천서 '걸음마'아쉬운 1인1회 체험… 협회 보완키로"또 스키 체험에 참여하고 싶어요."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스키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장애학생에게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시작된 스키캠프는 지난달 14일부터 9월30일까지 총 10회 운영된다.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실내스키장에서 진행되며 도내 남녀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주 1회 2시간 강습을 하는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파인 스키를 배울 수 있으며 초급·중급·상급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초급자들은 스키장 안전 수칙과 장비 선택 및 착·탈법, 걷기, 넘어지고 일어나기, 스케이팅 주법, 경사면 오르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중급자는 스케이팅 고급 주법과 프르그보겐, 슈템턴, 기초 파라렐턴과 같은 기술을 배우며 상급자들은 프르그보겐과 슈템의 고급 기술, 파라렐턴, 폴체킹, 카빙턴, 상급기술 응용 동작을 교육받는다. 단체 강습이 아닌 강사들이 일일이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점도 장점이다.스키체험을 통해 재능을 알게 된 학생들은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대비한 훈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체육 선수의 꿈을 키울 수도 있다. 스키 체험에 참가했던 김민선(18) 양은 "스키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도장애인체육회는 알파인 스키뿐 만 아니라 노르딕 스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노르딕 스키 체험은 도장애인스키협회에서 직접 지도한다. 도장애인체육회에서 장비를 구입한 뒤 포천에서 연습을 하게 된다.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스키체험 프로그램은 도장애인체육회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중점 사업이다"며 "도내 장애인들에게 스키라는 종목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신인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인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면서 "1인 1회 체험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 앞으로도 도내 장애인들의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실내스키장에서 진행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스키캠프가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스키캠프 강습 모습.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실내스키장에서 진행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스키캠프가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스키캠프 강습 모습.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2016-07-21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인천 레슬링 사관학교' 산곡중학교

'3형제 제도'로 가족같은 분위기비인기 종목불구 26명 선수 훈련소년체전 15년 연속 금 '금자탑'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5월 31일 속초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중학부 자유형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인천 산곡중(교장 최동식)의 주인혁(54㎏급)과 고대원(100㎏급)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자유형 42㎏급 유주형의 금메달을 포함해 산곡중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금 3, 은 1, 동 3개를 획득했다. 2002년부터 이어오던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획득 기록을 15년 연속으로 늘린 순간이었다.올해 소년체전 레슬링 종목에서 산곡중을 앞선 학교는 광주체중(금 4, 동 3개)이 유일했다. 인천지역 학교들 중에서도 역도 3관왕을 배출한 학교들을 제외하면 산곡중이 획득한 금메달 3개는 단일 학교 1위이다. 산곡중 레슬링부는 1987년 창단했다. 국가대표로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최완호(현재 산곡중 코치),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대원(현재 인천환경공단 감독) 등이 산곡중을 거쳤다. 산곡중 레슬링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다음 달에 열릴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 레슬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훈련이 한창이던 선수들을 만나러 산곡중 체육관을 지난 5일 찾았다.체육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매트가 깔린 메인 훈련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장, 휴게실 등이 어우러져 있었다.레슬링부 감독을 맡고있는 한덕규(36) 교사는 산곡중 레슬링부의 강점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꼽았다. "운동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의 일원이자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선수 개개인의 인성을 중요시 여깁니다. 체벌도 없습니다. 또한, 3형제 제도를 운영 중인데, 3학년과 2학년, 1학년 선수 한 명씩이 의형제가 되는 것입니다. 서로 챙겨주고 감싸주고 하면서 학교폭력도 예방 하고 팀워크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주인혁(3년) 주장도 "선생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서로 챙겨주면서 함께 열심히 운동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남은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산곡중 레슬링부는 현재 26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레슬링이 비인기 종목임을 감안하면 '빵빵한' 선수 구성이다. 한 감독은 "자료를 제작해 지역 초등학교에서 홍보를 하면서 해마다 선수들을 충원하고 있다"면서 "10군데를 다녀야 1명을 선발할 수 있는 정도이며, 레슬링 명문학교 라는 인식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레슬링부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산곡중 레슬링부의 훈련 일정은 주로 체력 훈련 위주의 아침 훈련, 방과 후 낮 훈련, 저녁 훈련으로 나뉜다. 한 감독이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최완호(40) 코치와 오승현(26) 코치가 맡고 있다.최 코치는 "모교 후배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각별하다"면서 "내가 학생 시절에 모자라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운동이든 운동 외적 부분이든 채워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산곡중 레슬링부.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7-06 김영준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

장애인체전 2년 연속 종목우승가맹경기단체 평가 'A' 단결력내일 비장애인과 '어울림 대회'"이전보다 장애인 볼링을 바라보는 시각이 좋아지고 있습니다."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는 지난 2006년 창립돼 도내 장애인 볼링의 저변 확대와 선수 발굴을 위해 앞장서 왔다. 현재 도 내에는 180여명의 전문 선수들이 등록돼 활동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생활 체육 동호인들이 볼링을 즐기고 있다. 23일 김원대 도장애인볼링협회 전무이사는 "볼링은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혼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다. 정신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포츠인 만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여러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도 장애인 볼링은 지난해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도 겸비하고 있다. 도 볼링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도의 종합 우승 10연패에도 큰 기여를 했다. 김 전무이사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등 11개 볼링 종목에 모두 출전했는데 지난해 대회에서 2만90여점을 받았는데 2위를 차지한 시·도와 6천여점 차이가 났다"며 "42명의 적은 선수단이 참여했음에도 전체 도 종목 중 상위권에 드는 점수였다"고 설명했다.많은 장애 유형별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법도 하지만 도 장애인볼링협회는 지난해 도장애인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단합이 잘 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김 전무이사는 "우리 협회 회원들은 인터넷 카페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한다"며 "대회 일정을 알리는 안내 글에는 회원 수보다 많은 조회 수가 기록된다. 장애인 볼링협회에 등록돼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협조를 해주시고 체계적인 협회 운영 방식도 정착돼 있다"고 덧붙였다.도장애인볼링협회는 25일 오산 청학볼링센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볼링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 많은 볼링 선수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96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16개 조로 나뉘어 함께 볼링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푸짐한 상품 및 경품도 마련됐다. 김 전무이사는 "비 장애인분들은 장애인들이 어떻게 볼링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신다"며 "어울림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 또 이러한 대회를 통해 장애인 볼링을 알릴 수 있다 보니 장애인 볼링에 대한 편견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하지만 그는 장애인들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애인들이 손쉽게 아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는 볼링장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도 내에는 2명의 직장운동경기부 볼링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볼링 종목에서 운동을 직업으로 삼아 직장운동경기부에서 뛰고 있는 경우는 경기도가 유일하다. 김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생계 문제에 부딪혀 볼링 선수의 길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장애인체육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직장운동경기부가 운영되고 있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도 내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활동하는 선수들은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도 내 볼링 인구의 연령이 높아 지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기량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볼링을 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며 "선수들을 발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장애인 볼링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가 관내 장애인 볼링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사진은 도장애인볼링협회 선수들이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 제공

2016-06-23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축구 발전 윤활유 'K리그 유스 시스템'

풍생·매탄고 등 프로 산하 5개팀전국고교축구 16강전 올라 '눈길'2009년부터 유소년팀 운영 의무화수원 권창훈·성남 황의조 등 열매올해부터 소속팀과 자유계약 가능프로축구 K리그 유스 시스템이 한국 축구 발전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 구단들이 유소년팀을 직접 육성하면서 좋은 재목감들이 프로팀으로 연계되는 등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선수들은 국가대표로도 뽑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국 고교축구 평정지난 2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1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16강 팀이 모두 가려졌다.전국 고등부 학원 축구와 클럽 축구를 통틀어 최강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쟁쟁한 팀들이 경쟁하는 고교 최고 대회다. 이 가운데 프로 축구팀 산하 5개 고교 팀이 16강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우선 6년 만에 왕중왕전에 진출한 성남FC 유스팀인 풍생고는 충남 천안제일고를 2-1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고, 수원 삼성 U-18팀인 매탄고도 서울 대신고를 3-0으로 물리치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후반기 왕중왕전 준우승팀 인천 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가 32강 전에서 아쉽게 부산 부경고에 0-1로 패했지만, 울산 현대고(울산 현대 유스팀), 포항제철고(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광주 금호고(광주FC 유스팀) 등이 16강 전에 안착하면서 K리그 산하 5개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프로축구 유스팀 제도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9년부터 K리그에 속해 있는 팀들이 유소년 팀을 만들도록 의무화했다. K리그 각 구단들은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 등 연령별로 3개팀으로 나누어 유스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목적은 축구 선수 육성에 있다. 프로 구단의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실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내겠다는 심산이었다.한국 축구는 그 결실을 조금씩 보고 있다. 몇 해전부터 프로 클럽 산하 유망주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 팀에서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권창훈(수원 삼성)과 황의조(성남FC)다.올 시즌 리그에서도 4골을 기록하며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미드필더 권창훈은 제6회 동아시안컵 남자축구국가대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국가대표와 리우 올림픽대표팀 등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뛰었다. 성남의 대표적인 공격수 황의조도 풍생고 출신이다. 황의조는 최근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도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떠오르는 유망주후배들은 선배들의 이런 모습을 바라보면서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유스팀 선수들은 올 시즌부터 소속 팀과 자유 계약으로 프로구단 입단이 가능하다. 매탄고 박대원은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매탄고 출신인 권창훈, 김건희, 민상기, 연제민, 은성수 선배들이 프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모습에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며 "선배들처럼 평생의 꿈인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성적도 프로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돼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연맹과 구단의 집중적인 투자와 육성을 통해 선수들이 꾸준히 발굴된다면 결국 리그 경기력은 물론 한국 축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에서 우승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의 유스팀인 풍생고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6-06-21 이원근·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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