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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세종대왕 마라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남한강변을 달리며 자신의 체력을 다지고 힐링할 수 있는 '제16회 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여주시 현암리 강변공원에서 3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여주시체육회(수석부회장 이규동)가 주최하고, 여주시육상연맹(회장 백낙훈)과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이미지 제고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프와 10㎞, 5㎞, 장애인 휠체어 3.5㎞로 진행됐다.강변 공원을 출발한 동호인과 시민들은 여주대교→여주시청(5km 반환점)→하동교→여주환경사업소→양섬 야구장(10km 반환점)→여주보→당산골→후포천(하프 반환점) 등 남한강변을 달리며 행복을 만끽했으며, 대회가 끝난 후에는 여주도자기축제장을 찾아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한편, 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는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대회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에게는 도자기 완주 메달과 함께 티셔츠와 스포츠 시계, 대왕님표 여주쌀 등을 증정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남한강변을 달리며 자신의 체력을 다지고 힐링할 수 있는 '제16회 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여주시 현암리 강변공원에서 열렸다. 3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힘차게 출발선을 내달리는 동호인과 시민들./여주시 제공
"35명의 동호인이 풀코스와 하프 완주를 달성했습니다."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광주 실촌마스터즈마라톤클럽(이하 광주클럽·사진)은 오전 8시 대회 행사장인 여주군 현암지구공원에 나타나 몸을 풀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곤지암 공영주차장 부근 자전거 도로에서 맞춤형 훈련을 진행한 광주클럽은 지난해에는 30명이 참가했지만 올해에는 47명이 각자 체력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출전했다.회원수가 120명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많은 회원들이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참가 동호인들은 각자 체력에 맞는 코스의 완주를 목표로 세웠다. 우선 20명이 풀코스 완주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15명은 하프에, 12명은 10㎞에 도전했다.유종호(59) 실촌마스터즈마라톤클럽 회장은 "경기도 지역 마라토너들의 참가가 늘어나는 것은 지역에서 열리는 전통있는 대회와 코스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이 달림이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번졌기 때문이다"며 "우리 광주클럽도 월 1~2회 전국대회에 출전하는데, 동호인들이 이 대회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있어 해마다 5월에는 이 대회를 찾는다"고 전했다.유 회장은 "새벽부터 분주하게 준비해서 대회장에 나왔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달린다는 생각에 기쁘다. 입상도 중요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운동을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취재반
○…휠체어마라톤에 장애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큰 열기를 반영.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5㎞코스 외에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휠체어마라톤이 마련됐고, 참가자들은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레이스를 벌이며 서로를 격려하며 골인에 성공./취재반
"여주군이 시로 승격된다는 소식과 함께 첫 대회를 치러 기쁩니다."제13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김춘석(사진) 여주군수는 "여주시 승격이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했다. 오는 9월23일자로 여주시가 된다"면서 "시 승격 소식과 함께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부터 세종대왕 탄신일(5월15일)을 전후해 대회를 치러 매우 뜻깊었다"며 "올해도 많은 달림이들이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자연환경이 뛰어난 이 곳을 찾아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 군수는 내년부터 군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대회 규모도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내년 대회부터는 군 주최가 아닌 시 주최가 됨에 따라 많은 달림이들이 대회에 참가하고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치러볼 계획이다"며 "예산 지원을 늘려 전국 마라토너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군수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해 준 관계자 및 자원봉사 여러분께 고맙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대회를 준비해 마라토너들을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취재반
"함께 한 동료들을 위해 뛰었습니다."여자 풀코스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정숙(48·천안마라톤클럽·사진)씨는 우승 인터뷰를 요청하자 "천안마라톤클럽 동호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넣어 주세요"라고 말했다.2대의 전세버스를 이용해 세종대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천안마라톤클럽 동호인 70여명은 이씨가 최근 작성한 서브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 101회 완주 기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등에 붙이고 함께 달렸다.이씨는 "제 기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붙이고 경기에 참가하는 클럽 동호인들을 위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서브3를 작성하지 못했지만 우승이라는 영광을 동료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그는 "더위로 인해 고생하지만 매년 참가하는 이유는 지역 대회라고 생각할 수 없는 매끄러운 경기 운영 때문이다. 올해 3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취재반
"무더위와의 싸움을 이겨낸 우승입니다."남자 풀코스에서 우승한 최진수(43·서울강동달빛마라톤·사진)씨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 무더위라는 복병이 있어 힘들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낸 결과여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경기도 마라톤 동호인에게 최씨는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2주 전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4회 화성효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2년 전 여주 세종대왕마라톤대회 우승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씨는 올해에도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입상 경력을 과시했다.최씨는 "올해 마라톤 월별 대회 출전 계획을 짜며 세종대왕마라톤대회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었다. 지난 4일 화성효마라톤대회는 이번 대회를 위한 전초전 성격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 대회는 일부 구간이 자전거 도로여서 지루하기도 하고 무더위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강변의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참가하게 된다"며 "내년에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취재반
'여자 마라톤 동호인의 간판' 이정숙씨가 제13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 여자부 풀코스에서 3년 연속 우승했고, 최진수씨는 남자부 풀코스에서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이정숙씨는 12일 오전 9시 여주군 현암 강변공원을 출발해 여주대교~여주군청~여주환경사업소~여주보~당골~여주저류지~이포대교~이포보(반환점)를 돌아오는 여자 풀코스(42.195㎞) 경기에서 3시간01분54초(이하 넷타임)를 기록하며 김정옥(3시간07분00초)씨와 신미향(3시간30분27초)씨를 차례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이로써 이정숙씨는 지난 2011년 대회 풀코스 우승부터 3년 연속 월계관을 머리에 썼다.남자 풀코스에선 지난 2011년 우승자 최진수씨가 레이스 결과 2시간47분13초로 정해욱(2시간47분39초)씨와 이준재(2시간49분11초)씨를 차례로 제치고 2년만에 금빛 질주를 펼쳤다.현암강변공원을 출발해 여주대교~여주군청~여주환경사업소~여주보~당골~후포천(반환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21.0975㎞)에선 케냐 마라토너 출신 피터씨가 남자부에서 1시간13분33초의 좋은 기록으로 김회묵(1시간15분08초)씨와 최두범(1시간17분36초)씨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여자부에선 이경화씨가 1시간26분42초로 장미애(1시간32분57초)씨와 이은옥(1시간35분08초)씨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이밖에 10㎞코스에선 조명호씨가 남자부에서 35분01초로 최성혁(35분29초)씨와 유훈희(35분53초)씨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황순옥씨는 여자부에서 39분10초로 이선옥(40분09초)씨와 윤기난(41분49초)씨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한편, 남녀 풀코스·하프코스·10㎞코스 1~5위에겐 트로피와 시상금이 차등 지급됐으며, 6~10위에겐 여주쌀이 주어졌고, 5㎞코스는 남자 1~30위까지, 여자 1~20위까지 여주쌀이 각각 전달됐다. 또 연령별 시상 및 최다단체상, 휠체어마라톤 입상자에게도 부상과 쌀 등이 주어졌다./취재반■ 취재반▲반장=박승용 동부권본부장 ▲취재=서인범 차장(지역사회부), 신창윤 차장·김종화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사진=김종택·임열수 차장, 하태황 기자
○…여주 베스트요양병원은 이날 행사장 한 쪽에 부스를 열고 달림이들의 건강을 체크해 주는 열성을 발휘. 달림이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방문해 스포츠 마사지로 긴장된 근육을 푸는 한편 혈압과 당뇨를 즉석에서 체크하는 등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취재반
○…외국인 노동자로 한국땅을 밟은 피터(24·케냐)씨가 발군의 실력으로 남자 하프코스에서 정상에 올라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제압.안양마라톤클럽 애주가(愛走家) 소속 회원들과 대회에 참가한 피터씨는 케냐에서 마라토너 생활을 한 후 한국에 외국인 노동자로 입국.그는 한국에서도 마라토너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훈련. 피터씨는 이날 결승선을 통과한 후 다른 동호인들과 함께 우승과 완주의 기쁨을 나누는 등 즐거움을 만끽./취재반
○…2000년부터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김무조(75·100회 마라톤클럽·사진) 할아버지가 이날 세종대왕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300회를 완주해 눈길.이날 42.195㎞의 거리를 쉼없이 달리며 결승선을 통과한 김 할아버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자 손을 들어 답례. 김 할아버지는 올해에만 15회 풀코스를 완주할 정도로 젊은이들 못지않은 노익장을 과시./취재반
'아름다운 남한강이 흐르는 여주 강변을 달린다'.'남한강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13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9시 여주군 현암강변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여주군체육·생활체육회와 경인일보사가 주최하고 여주군육상경기연맹·육상연합회, (주)로드스포츠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코스, 5㎞코스, 휠체어 마라톤 등 총 5개 종목에서 총 7천여명의 동호인이 출전해 부문별 우승자를 가린다.특히 이 대회는 수도권의 젖줄인 남한강 중에서도 평탄하고 아름다운 여주 강변도로를 달리는 데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 달림이들로부터 각광을 받아왔다.풀코스는 현암강변공원을 출발해 여주대교~여주군청~여주환경사업소~여주보~당골~여주저류지~이포대교~이포보(반환점)를 돌아오면 되고, 하프코스는 현암강변공원을 출발해 여주대교~여주군청~여주환경사업소~여주보~당골~후포천(반환점)을 돌아 현암강변공원으로 골인하면 된다.또 10㎞코스는 현암강변공원~여주대교~여주군청~세종대교 밑 야구장을 돌아오면 되고, 5㎞코스는 현암강변공원~여주대교~상리사거리~군청 삼거리(반환점)~강변로를 뛰면 된다. 이외에도 장애인들이 출전하는 휠체어코스는 현암강변공원~세종대교 및 강변공원(반환점)을 돌아오면 된다.풀코스, 하프코스, 10㎞ 등 코스별 1~5위는 트로피와 시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6~10위에겐 여주쌀이 주어지고, 5㎞코스는 남자 1~30위까지, 여자 1~20위까지 여주쌀이 부상으로 전달된다. 또 최다단체참가상 1~5위, 연령별 시상, 7인클럽 대항전 입상자에게도 시상품이 준비돼 있다.한편, 이날 오전 8시부터는 군악대 축하연주, 댄스공연이 이어지고 8시20분부터 공식 개회식이 열린다. 오전 8시50분부터 휠체어 마라톤 참가자가 먼저 출발하고 9시부터 5분 간격으로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5㎞코스 참가자들이 차례로 출발한다.한편, 주최측은 당일 대회장 주변이 교통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참가자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신창윤기자
'가족의 정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함께 느낀 하루였다'.제12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가 13일 오전 9시 여주군 현암 강변공원에서 7천여명의 달림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관련기사 16면여주군체육·생활체육회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가을철에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에 맞춰 치러져 달림이들에게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남한강변을 달리며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세종대왕릉을 돌아보며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휠체어마라톤(5㎞),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코스, 5㎞코스 순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달림이들은 출발 대기선에서 함성을 지르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이날 개막식에는 공동주최측인 김춘석 여주군수와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정병국 국회의원, 김규창 여주군의회 의장, 도의원 및 군의원, 박형섭 여주군육상경기연맹·연합회장, 곽수영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취재반
'여자 마라톤 동호인의 간판' 이정숙(천안마라톤클럽)씨가 제12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 여자부 풀코스에서 2연패의 위업을 세웠다.이정숙씨는 13일 오전 9시 여주군 현암강변공원을 출발해 여주대교~여주군청~하동교~여주환경사업소~여주보~당골~여주저류지~이포대교~이포보(반환점)를 돌아오는 여자 풀코스(42.195㎞)에서 3시간01분23초(이하 넷타임)를 기록하며 문선미(전주마라톤·3시간14분00초)씨와 박순남(제천금수산마라톤·3시간40분43초)씨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이정숙씨는 지난 대회 첫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월계관의 주인공이 됐다.남자 풀코스에선 정석근(좋은상조)씨가 16㎞ 지점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시간37분47초를 기록, 막판 추월을 노린 심재덕(대우조선회·2시간38분01초)씨와 구병주(블루러너스·2시간44분38초)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현암강변공원~여주대교~여주군청~하동교~여주환경사업소~여주보~당골~후포천(반환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21.0975㎞)에선 지난 대회 10㎞ 준우승자 송기산(수원사랑마라톤)씨가 남자부에서 1시간15분26초로 김영걸(하남시육상연합회·1시간18분10초)씨와 김환목(한국마라톤협회·1시간19분36초)씨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정순연(대구시 달성군)씨는 여자부에서 1시간20분53초로 유정미(공주사랑마라톤·1시간29분00초)씨와 김영아(마라톤천사클럽·1시간31분35초)씨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 밖에 10㎞ 코스에선 조명호(천안마라톤)씨가 남자부에서 36분07초로 박효석(안산왜뛸까클럽·36분23초)씨를, 황순옥(안산왜뛸까클럽)씨는 여자부에서 44분00초로 장미애(삼척마라톤·44분44초)씨를 각각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한편, 남녀 풀코스·하프코스·10㎞ 코스 1~10위에겐 트로피와 상금이 차등 지급됐으며, 남녀 5㎞ 1~100위에겐 여주햅쌀(5㎏)이 각각 전달됐다. 또 연령별 시상 및 최다단체상, 휠체어마라톤 입상자에게도 부상과 쌀 등이 주어졌다. /취재반■ 취재반△반장=박승용 동부권본부장 △취재=서인범 차장·임명수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신창윤 차장(문화체육부), 윤수경(경제부)·황성규(사회부)기자 △사진=김종택·임열수 차장, 하태황 기자
"마라톤은 동료들과 함께 뛰는 운동이지요."여자 풀코스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정숙(47·천안마라톤클럽)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여자 마라톤 동호인의 간판' 마라토너다.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2위권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여유있게 1위를 질주,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씨는 올해도 앞서 동아마라톤과 군산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오늘 3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한 게 너무 아깝다"며 연신 아쉬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현재 초등학생들에게 마라톤을 가르치고 있는 이씨는 "과거 선수생활을 하다 사정상 그만뒀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18년간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멋진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씨는 "뛰는 동안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며 힘든 순간 위로하고 또 위로받고 하는 게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마라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취재반
"남한강변 코스가 좋아서 즐겁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남자 풀코스 정상을 차지한 정석근(40·좋은상조) 씨의 우승 소감이다. 정씨는 그동안 단거리 위주로 레이스를 벌여 풀코스에 도전한 것이 60회 정도 밖에 되지만, 지난 서울국제마라톤대회(풀코스)에서 2시간28분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마라토너의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다.정씨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빼어난 전략 덕분이다. 그는 "막판 스퍼트가 뛰어난 2위 심재덕씨와 치열한 레이스 싸움을 했다. 16㎞지점에서 첫 승부수를 띄웠고, 이후 2~3차례 선두로 치고나와 경기를 했다"며 "30㎞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비로소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겨 속도를 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처음 정씨가 운동을 시작한 것은 20살 때였다. 그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점점 타락해가는 자신을 다잡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씨는 "현재는 답답한 도시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 여주처럼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곳에서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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