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kt 쿠에바스 부상 OUT… 김민수 선발 IN

고관절 근육 파열 5주간 공백김, 중간계투 고전 만회 기회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주축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고관절 부상으로 5주간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이강철 감독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쿠에바스가 지난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고 3회부터 킥이 달라졌다"며 "고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이 찢어졌다"고 밝혔다.쿠에바스는 좌측 장요근 손상으로 최소 5주 진단을 받았으며 이날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를 대신해 kt는 중간 계투로 고전 중인 김민수를 선발로 기용한다.이 감독은 "김민수가 지금 중간에서 타이트한 상황에 투입되다 보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선발로 가면 살아날 수 있다. 원래 선발 후보로 시즌을 준비한 투수이기도 하다"며 "쿠에바스가 이닝을 많이 소화해주는 투수인 만큼 당연히 큰 공백이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난 1일까지 김민수는 8경기에서 평균자책 15.00으로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감독은 "(김민수에게) 좋은 기회고 살아날 수 있다. 김민수는 선발 후보였고 제구도 되며 이것 저것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쿠에바스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선발진은 잘 돌아가고 있던 중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베테랑 불펜 전유수를 1군에 등록시킨 데 이어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주장 유한준을 복귀시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02 송수은

독수리 콱 깨문 비룡… 첫 스윕 '4연승 질주'

'한화 킬러' SK 박종훈 12연승投 kt는 키움전 12-8승 '연패 탈출'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첫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질주했고 수원 kt wiz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SK는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이로써 SK는 3연전 스윕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을 달리며 7승16패를 기록, 한화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최근 8연패에 빠졌다.SK 이흥련은 이적 후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노수광은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박종훈은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지만 타선의 지원을 바탕으로 6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2017년 4월16일 이후 한화를 상대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등 12연승을 기록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역대 15번째로 400승을 달성했다.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선 kt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남겼다.kt는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 등에 힘입어 12-8로 승리, 키움 원정 2연패 탈출과 함께 10승(13패) 고지를 밟았다.kt의 선발 배제성은 5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4번 타자 로하스는 5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을 올렸고 심우준은 2안타 2타점, 박경수는 오랜만에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쳐냈다. 올해 총 12차례 선발 전원 안타 기록 중 3차례가 kt에서 이뤄졌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31 임승재·송수은

kt, 키움에게 스윕패 모면… 타선서 불방망이 시원한 3차전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남겼다.kt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3차전에서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은 물론 선발 전원 안타 등에 힘입어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키움 원정 2연패 탈출과 함께 10승(13패) 고지를 찍었다.점수가 많이 난 만큼 선발 투수들은 많은 실점을 냈다. kt의 선발 배제성은 5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으며, 키움의 이승호는 2와 3분의 1이닝 동안 7안타(3홈런) 4사구 3개(2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이날 핵심은 kt의 타자들이었다. 4번 타자로 타석에 나선 로하스는 5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을 올렸다. 1번 타자 심우준은 2안타 2타점, 박경수는 오랜만에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쳐냈다. 올해 총 12차례 선발 전원 안타 기록 중 3차례가 kt에서 이뤄냈다.1회초부터 kt는 키움을 압박했다. 1회초 심우준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1사 후 조용호가 내야 안타를 때렸다. 여기에 로하스가 좌월 선제 3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에는 2사 상황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정대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로하스가 재차 좌측에 추가 홈런을 때려 볼넷으로 출루해 있던 조용호와 함께 홈플레이트를 밟았다.3회초에도 장성우의 중전 안타에 이어 1사 후 문상철은 좌전 안타를, 2사 후에는 심우준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8-0으로 키움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놨다. 키움도 3회말 2점을 추가하며 반격에 나섰다.키움이 따라붙으려 하자 kt는 4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9-2로 달아났다.그러나 키움도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4회말 연속 볼넷으로 출루를 한 상황에서 전병우의 적시타로 1점, 박준태의 희생플라이, 김혜성의 내야 안타, 김하성의 3점 홈런으로 9-7로 추격했다. 여기에 7회말에는 1사 3루 상황에서 키움의 적시타로 9-8 상황에 이르렀다. 다행히 8회초 kt의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 박경수가 좌중간 2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후 문상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는 등 경기를 마무리 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31 송수은

뒤집어진 막판 승부… 속뒤집는 kt 불펜

평균자책점 8.19 '리그 9위' 그쳐선발 호투·불방망이도 소용 없어'역전패만 수차례. 프로 맞나!'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팬들에게 약속한 '가을 야구' 진출이 자칫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kt는 25일 현재 7승10패(승률 0.41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8.19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3.5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 트윈스와는 4.5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수차례 역전패를 겪은 kt는 LG와의 주말 3연전 동안 역전패를 2차례나 당했다. kt는 지난 22일 5점, 23일 6점, 24일 7점 등 고른 득점을 이뤘다. 마무리투수 이대은은 1군 엔트리가 말소됐으며 주권과 김재윤은 연투에 따른 휴식으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하준호·김민수가 참사를 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직전 상대인 한화와는 19일 13점, 20일 8점, 21일 4점 등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 중위권 도약도 가능했다.kt 불펜진의 부진으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8.19로 수정돼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특히 주간 불펜 평균자책점은 무려 11.93에 달해 10위를 차지했다.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0.53에 불과하다.kt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곤 하준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회 당시 7-4로 3점차 리드를 유지하길 바랐으나 하준호는 흔들렸으며 김민수는 9회말 라모스에게 KBO리그 역대 8번째 만루 홈런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지난 22일에도 9회말 LG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패했다.지난해 LG와의 전적이 3승 18패로 압도적인 천적관계다. 타율로만 따진다면 LG에게 승리하고도 남지만 올 개막전부터 시작된 불펜진의 불안으로 인해 '역전패'라는 불안감이 따라 붙고 있다. kt의 선발투수에 의한 패배는 불과 지난 6일 롯데전과 지난 21일 한화전 등 2차례에 불과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25 송수은

kt 로하스, 연달아 좌·우타석 쌍포

2년 연속 골든글러브에 도전하고 있는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강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스위치히팅(좌우 양타석 타격)에 의한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화제다.로하스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5회초와 7회초 '원맨쇼'를 선보였다.5회초에는 LG의 좌완 선발인 차우찬에게 우타석에 선 로하스가 6구째인 낮은 커브를 공략, 좌월 솔로포를 성공시켰다. 이어 4-2로 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우완 송은범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노려 재차 배트를 휘둘렀고 이내 2점 짜리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3·4호 홈런을 단시간만에 이뤄낸 것이다.이에 로하스는 2008년과 2010년 LG에서 뛴 서동욱에 이어 세 번째 스위치히팅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로하스는 앞서 2018년과 2019년 한 경기 양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나 연속으로 타석에 올라 양타석 홈런을 이룬 것은 처음이다.로하스는 경기 후 스위치히터와 관련한 물음에 "남들보다 두 배 훈련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이를 감당한다면 스위치히터를 추천하겠다"며 "좌타석에서 우투수를 상대하고 우타석에서 좌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다. 공이 보이는 것부터 다르다. 훨씬 편하게 공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활약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주말 3연전 중 1차전 경기를 내준 뒤 로하스 등의 활약으로 2차전에는 6-2로 승리했다. 그러나 3차전은 난투 끝에 7-9로 역전패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연합뉴스

2020-05-24 송수은

kt, LG 원정길 '작년의 빚' 받을까

리그 2위 상대전적 3승18패 밀려김재윤·김민수 등록 불펜진 강화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주말 동안 상대 전적으로 열세인 LG 트윈스에게 원정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t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승7패를 기록하며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으나 최근 삼성 라이온스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가도를 달리며 20일 현재 10구단 중 7위(6승7패)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문제는 리그 2위인 LG(8승5패)와의 상대 전적이 지난 시즌에만 3승18패에 머무는 등 열세를 보였다.삼성전을 계기로 반전을 이끌어낸 kt는 지난 20일 한화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0.462 승률을 보이고 있다. 팀타율은 0.333에 이르며 득점은 97점을 획득해 팀타율 0.284에 77득점을 얻은 LG보다 우위에 있다. 안타깝게도 팀 평균 자책이 kt는 5.19에 이르는데 비해 LG는 4.93에 불과하고 실점도 kt(76점), LG(68점)도 많다.타격에서 선전하며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역대 전적 및 현재의 기록으로만 따지면 LG에게 승리를 예상하기는 어렵다.핵심은 kt의 불펜이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7.71로 최하위인 데다가 블론세이브도 4차례에 달한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은 4.07(5위)이었다. 지난 18일 한화전에서는 13-1 리드 상황에서 7회에만 9점을 내줬다. 이대은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상대 타자에게 던진 초구가 홈런이 돼 날아갔다.kt는 김재윤과 김민수를 등록하며 불펜진 강화에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이들에 대해 "심리적인 이유로 2군에 보냈다. 공을 잘 던지는데 멘탈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데스파이네와 소형준, 배제성, 김민, 쿠에바스 등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이 3.79, 이닝 당 안타 볼넷 허용률(WHIP)도 1.22를 기록하며 승리를 추가할 수 있다. 상대 전적만으로 보면 LG에게 밀릴 수 있으나 자신감을 갖고 불펜진만 잘 가동된다면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kt가 주말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맞대결을 펼칠 경우 더욱 수월하게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분위기 반전도 다소 용이하게 이끌어 낼 수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21 송수은

kt 강백호 '핫 스윙' 미국까지 진동

5홈런 14타점… 장타율 0.837 3위 美전문가 "드래프트 1R 상위지명"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간판 타자 강백호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로 3년차인 그는 데뷔 첫해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지난해에는 공인구 반발력 조정 및 부상 등으로 인해 홈런수가 13개로 줄었지만 타율이 0.336까지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였다.올 시즌 강백호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강백호는 12경기에서 타율 0.367에 이르며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837에 달하며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특히 최근 팀이 4연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그는 타율 0.500으로 16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왼손 투수에겐 0.385, 오른손 투수에겐 0.361의 고른 타율을 선보이고 있다. 4번 타자 유한준이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하자 그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있는 강백호다.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1차전에서 그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13-11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이강철 감독은 2020시즌에 앞서 "강백호가 타점을 많이 내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감독은 20일 한화와의 2차전에 앞서 강백호 등의 활약과 관련해 타자들이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좋은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고 호평했다.한편 강백호의 활약상이 미국에서도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를 중계 중인 미국 ESPN은 "KBO리그 팀의 중심타선에 배치돼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선수라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드래프트 전문가 카일 맥대니엘은 "강백호는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상위 지명도 가능한 수준.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간판 타자 강백호가 연일 불방망이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모습. /kt wiz 제공

2020-05-20 송수은

유신고 투타가 떴다… kt, 삼성과 3연전 싹쓸이

1차전 소형준, 타선 도움에 2연승'맏형' 유한준·'신인' 강현우 강타3년차 투수 김민은 2차전 호투 첫승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연고 학교인 유신고 졸업생들의 맹활약으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기분 좋은 스윕으로 장식했다.kt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3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앞서 kt는 2차전에서 10-4로, 1차전에선 14-6으로 각각 승리하는 등 모두 완승을 거뒀다.이번 3연전 승리는 모두 유신고 출신들이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삼성과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둔 승리 투수가 됐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변화구를 던져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등 소형준은 고졸 신인으로 지난 2002년 김진우(당시 KIA 타이거즈),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에 이어 세 번째 선발 2연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총 89구를 던졌는데 투심 패스트볼이 55개(61.8%·최고 148㎞)나 됐으며 이를 통한 아웃 처리는 12개나 됐다. 포심은 15구(최고 149㎞), 슬라이더는 10개, 체인지업은 7개, 커브는 2개 등을 섞었다.20년 선배인 베테랑 유한준은 팀 승리를 못 박았다. 12-5 상황에서 7회 좌월 투런포를 때리며 시즌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총 10경기에서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렸다. 다만 허벅지 내전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마지막 3차전은 타석에 오르지 못했다. 주루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6주 진단을 받았다.소형준의 2년 선배인 김민도 2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던지며 2번째 등판 만에 승을 챙겼다. 총 97개의 공 가운데 직구(14개)의 최고구속은 148㎞에 달했고 62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21개) 역시 적절히 구사하며 삼성의 타선을 제압했다.3차전에서도 올해 프로에 데뷔한 포수 강현우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회 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앞서 강현우는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바 있다.한편 인천 SK와이번스는 이날 SK행복드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에 5-11로 져 3년 8개월 만에 9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지난 7일 한화전부터 시작해 9연패를 기록해 1승 10패로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17 송수은

이대은 '뼈아픈 블론세이브'… kt 이대로 주저앉나

두산·NC에 안타 얻어맞고 역전패 구속 10㎞안팎 하락·변화구 '밋밋'출루허용률 1.83… 중위권 도약 위기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투수진의 부진으로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불펜의 중심이자 뒷심인 마무리 투수 이대은의 부진이 큰 걱정이다.이대은은 지난해 6월 불펜으로 이동한 뒤 단 한 차례도 패전 투수로 기록되지 않았다. 구원으로 나선 36경기에서 피홈런 3개만 기록했다.그러나 올해는 초반부터 두들겨 맞았다. kt가 지난 10일 서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부터 13일 창원 NC와의 경기까지 역전패를 이루는 데 이대은의 투구가 작용한 셈이다.지난 13일 창원 NC와의 2차전에서 kt는 연장전 끝에 6-7로 패했다. 이대은은 kt가 우위를 점한 6-5의 상황에서 10회에 피안타 4개와 고의볼넷 1개, 희생타 1개로 2점을 NC에게 내주면서 거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호투했던 데스파이네의 첫 승리도 무위로 돌아갔다.물론 야수진의 실책도 패배를 거들었다. NC 이상호의 땅볼을 유격수 심우준이 실수를 범한 것. 이대은은 당시 2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다.지난 12일 경기에서도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2 스코어로 9회말 2아웃 2사 3루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대은의 강판 후 kt는 10회말 박석민에게 홈런을 또 내주며 패했다.앞서 지난 10일 두산 전에서도 이대은은 12-13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kt는 5회까지 7점차로 두산에 끌려갔지만 집중타로 9회에 동점을 이뤄냈고 10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0회말 이대은이 오재일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11회말에는 kt의 2루수 박승욱의 실책으로 두산에게 승리를 헌납했다.지난해 6월부터 선발에서 마무리 투수로 역할이 변경된 이대은은 35경기에서 3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는 등 팀 승률 5할 달성에 공을 세웠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구속이 10㎞ 안팎으로 떨어진 데다가 변화구 역시 밋밋하다는 평가다. 올해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83에 달하고 있다.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팀이 탄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 불펜의 상황만을 놓고 본다면 중위권 도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14 송수은

루키 소형준 '대형사고'… 고졸 데뷔 선발승 '역대 8번째'

kt 개막 3연패 탈출 일등공신"초구 스트라이크에 중점 둘것"'힘을 빼자 제구력 상승, 어버이날 첫 프로 무대 선발 승리투수가 된 효자 소형준'.프로야구 수원 kt의 유니폼을 입은 유신고 출신 '슈퍼루키' 소형준이 KBO(한국야구위원회) 역대 8번째 고졸 데뷔 선발승에 이어 2020시즌 팀 첫 승에 기여했다.소형준은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포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리는 등 12-3 대승을 이끌었다.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어버이날' 승리투수가 된 소형준은 김진우(KIA 타이거즈·2002년), 류현진(한화 이글스·2006년), 임지섭(LG 트윈스·2014년), 하영빈(넥센 히어로즈·2014년),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김민(kt·이상 2018년)에 이어 KBO 역대 8번째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소형준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우승 후보인 두산을 상대로 최고 151㎞의 빠른 공과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고루 던지며 고군분투했다. 비록 1회 말 2사 후 오재일에게 2루타와 김재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으나 거기까지였다.소형준은 팀이 개막 3연패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과 관련해 "같은 방을 쓰는 (배)제성이 형, 장성우 선배가 많은 얘기를 해줬다. 부담됐지만 형들이 편하게 던지라고 말해줬다"며 "5회말 마운드에 올라갈 때 힘이 났지만 (스코어는)의식하지 말고 던지자는 마음이었다. 이겼지만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못 잡았다. 불리한 볼 카운트 승부가 많았던 만큼 다음 경기에선 초구 스트라이크에 중점을 두고 던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데뷔 선발승을 거둔 날이 어버이날인 데 대해 소형준은 "부모님이 나보다 더 긴장하셨더라. 편하게 보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효도해야 할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승리를 거둔뒤 더그아웃에서 나오고 있는 소형준. /연합뉴스

2020-05-10 송수은

kt wiz, 롯데 자이언츠에 개막 2연패…팬 실망 안겨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홈에서 개막 3연전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연이틀 패배를 거두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kt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쏠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9로 대패했다. kt는 개막전에 이어 연이틀 간 스리런을 롯데로부터 얻어 맞았다.이날 선발로 나선 kt의 윌리엄 쿠에바스는 1회부터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전준우를 뜬공으로 잡았으나 1사 3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손쉽게 내줬다. 전체적으로 공이 높게 몰렸다는 평가다.3회는 5점이나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정보근을 땅볼로 잡았지만 3명의 후속타자에게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1점을 내주고, 이대호에게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아울러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정훈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5점을 롯데에 내줬다.4~6회 초까지는 큰 문제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짓고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kt도 득점을 거뒀다. 6회 말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간신히 1점을 만회했고, 7회 말에는 하위타선의 분발 속에 2점을 더했다. 8회 말 또한 박경수의 솔로 홈런이 나왔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06 송수은

세계의 눈길 끈 개막전 … 심리적 거리 좁힌 센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올 시즌 개막 경기에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개막전이 열린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는 AP통신, APTV, 블룸버그통신(이상 미국), AFP통신(프랑스), 로이터통신(영국), 알자지라(중동), 니혼TV(일본) 등 11개 해외 언론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SK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경기 하루 전날인 4일 취재 신청을 받아 좌석을 배치했다. 대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막하는 KBO리그의 올 시즌 첫 경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일부 외신은 이날 경기 전 SK 염경엽 감독과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동참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이 자리에서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참한)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특히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준비한 '와이번스 쇼'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응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 개막 경기들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일본 스포존(SPOZONE) 등을 통해 국외로 생중계됐다.한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정운찬 KBO 총재는 이날 경기 전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리그 개막을 축하했다.박양우 장관은 "중대본의 향후 방역 상황 평가를 토대로 KBO리그의 관중 입장 허용 정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하루빨리 야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시즌 개막전이 열린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3회초 SK 선발투수 킹엄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막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으며 관중석에는 SK 와이번스 팬들 모습이 그려진 플래카드가 설치돼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외야에 설치된 SK 와이번스 팬들 모습이 그려진 플래카드.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5-05 임승재

SK, 가장 빨리 '눈물'… kt, 맨 마지막에 '무릎'

인천 '2시간 6분' 개막전 역대 최단0-3 패… 한화 11년만에 승리 제물수원, 계투진 털려 롯데에 2-7로 져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수원 kt wiz가 나란히 개막전에서 패했다.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상대 외국인 투수 위웍 서폴드의 호투에 밀려 한화 이글스에 0-3으로 완패했다.한화가 개막전에서 승리한 것은 11년 만이다.또 이날 경기는 2시간6분이 소요돼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0년 4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해태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전에서 나온 2시간11분이었다.SK 선발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활약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반면 한화 서폴드의 호투는 눈부셨다. 그는 1회부터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완벽한 제구를 뽐내며 상대 타자들을 줄줄이 범타로 처리했다. 서폴드는 7회 2사에서 첫 주자를 내보냈다.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해 아쉽게 퍼펙트가 깨졌다.서폴드는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서폴드는 외국인 선수 최초 개막전 완봉승 기록도 세웠다.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개막전에선 수원 kt wiz가 외국인 선발 데스파이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2-7로 졌다.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83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52㎞를 찍었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커브와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커터까지 구사했다.하지만 데스파이네 이후 중간 계투 김재윤, 이상화가 상대 타자들에게 홈런을 잇따라 허용해 패인이 됐다.한편 이날 2020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은 LG 트윈스의 김현수로,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3회말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1호 안타와 1호 타점은 한화 타자들이 기록했다. 정은원은 SK와 방문경기에서 1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킹엄에게서 우익 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KBO리그 1호 안타 겸 1호 2루타다. 한화는 또 2회초 선두타자 송광민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시즌 1호 타점과 1호 득점도 기록했다.반면 킹엄은 1회초 2사 2루에서 한화 4번 타자 이성열을 삼구 삼진으로 낚아 시즌 1호 탈삼진을 기록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강백호의 시원한 한방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개막전에서 kt wiz의 강백호가 6회말 1사에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05 임승재·송수은

[프로야구 2020시즌 개막]텅빈 경기장 랜선 타고 '무아지경'… 스린이·케린이 신났다

SK, 현장분위기 살려 팬과 호흡애국가 사전제작 영상으로 대체kt·응원단 합작 5G 활용 '쌍방향'춤 추다가 딱걸린 '웃픈 장면'도프로야구 KBO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1개월가량 늦춰졌지만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마침내 2020시즌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KBO리그 2020시즌 개막전이 5일 어린이날에 전국 5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개막전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5곳의 경기가 모두 TV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야구팬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꿈과 용기를 심어줬다.이날 경기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5월에 열린 것이어서 역사적인 현장으로 기록된다. 또 전 세계 야구 경기를 진행하는 국가 중 대만에 이어 2번째로 KBO리그가 개막했다.개막전도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갔다.공식 개막전이 열린 인천에선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경기 전 마스크를 쓰고 도열해 눈길을 끌었다.용돈을 모아 마스크를 기부해 시구자로 뽑힌 노준표 어린이 역시 마스크를 쓰고 시구했다.홈팀 SK는 현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SK는 응원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팬들과 호흡했다. 팬들의 응원 모습은 화상회의 시스템과 전광판을 통해 그라운드에 그대로 전달됐다.애국가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대신했고 야구장 곳곳에는 국민과 의료진에게 보내는 메시지 문구로 꾸며졌다. 타석 후면 전광판엔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왔고 외야석은 팬들의 사진과 채소 '무' 캐릭터가 그려진 현수막이 걸렸는데 이는 '무관중'과 발음이 같은 '무 관중'을 연출한 것이다.또다른 개막전이 치러진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수원 KT위즈파크에서도 응원단이 눈길을 끌었다.1루 응원단상에는 홈 팬들을 위해 400인치 대형 LED 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됐다. 대형 스크린 좌측 화면에는 김주일 KT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우측에는 팬들의 영상물이 게시됐다. 특히 일부 팬들은 자신의 응원 순서도 모르고 흥겹게 치어리더들의 춤을 따라 하다가 방송 화면에 잡히자 부끄러워 그대로 얼음이 되는 장면도 포착되는 등 경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이 저마다의 응원을 통해 아쉬움을 달랬다.이 같은 쌍방향 소통 응원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관중 시대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kt와 응원단이 만든 아이디어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활용됐다.김 응원단장은 "kt는 기술을 갖춘 모기업이 있기에 이런 응원전도 펼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최선의 응원을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팬들은 화면에서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개막전에서 우천으로 경기 시작이 지연되자 치어리더들이 응원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05 임승재·송수은

[SK·kt 개막전 이모저모]힐만 前 감독·투수 켈리 'KBO 홍보대사 변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펼쳐진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눈길. 박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개막전을 치른 프로야구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됐다"며 관중 입장이 단계적으로 허용될 것임을 시사. 그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협의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KBO는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 추이를 지켜보고 단계별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겠다는 계획. 이에 박 장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정책의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SK의 2018년 시즌 우승을 이끈 주역들인 트레이 힐만 전 감독(마이애미 말린스 코치)과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KBO 홍보 대사'로 활약. SK에서 뛰다 현재 애리조나의 5선발로 활약 중인 켈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KBO리그에선 타자들이 배트 플립을 자연스럽게 한다"며 KBO리그에서 자신이 겪은 재미난 경험을 소개.배트 플립은 타자가 홈런을 치고 나서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인데, 메이저리그에선 투수를 자극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경험담을 피력.또 지난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였던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은 "팀마다 최소한 1명 이상 메이저리그 수준의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 그는 또 모든 관중이 동참하는 KBO리그의 이색적인 응원전도 설명.○…'개막전 첫 경기인데 비 때문에 난감하네.'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프로야구의 개막이 1개월여 동안 미뤄진 끝에 '어린이날'인 5일 가까스로 진행됐지만 반갑지 않은 비로 인해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는 플레이볼 시간에 타자와 투수 대신 대형 가림막이 설치.이날 오후 2시에 열릴 2020 KBO리그 개막전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비로 인해 1시간가량 지연. 앞서 이날 kt측 관계자들은 오후 1시45분께 타석과 마운드 보호를 위한 작은 가림막을 각각 설치했으나 비가 멈추지 않자 경기장 좌편에 마련된 대형 가림막으로 내야 그라운드를 덮는 등 분주히 설치. 이에 일부에선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형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도 어려운데 개막전을 기다린 팬들에게 또다시 기다리게 해 답답했을 것"이라고 피력.○…코로나19로 인해 kt는 독특한 시구 장면을 연출. kt는 어린이회원 이라온(9·평동초 2학년)군을 시구자로 초청. 이 군은 야구공 형태의 대형 투명 워킹볼 안에 들어가 투수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고 걸으면서 시구를 마무리해 눈길.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개막전에서 kt wiz의 어린이회원 이라온 군이 비접촉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05 임승재·송수은

[SK·kt 사령탑 출사표]염경엽 "타격쇼 예약"… 이강철 "첫 가을야구"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수원 kt wiz가 3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를 통해 새 시즌에 대한 다짐과 각오를 담은 출사표를 던졌다.우선 지난해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한 염경엽 SK 감독은 "올 시즌에도 투구, 수비, 주루, 타격 등 모든 부문에서 공격적인 야구를 선보이겠다"며 "작년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그리고 즐거움이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염 감독은 이날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마련해 이같이 밝히며 "가장 기대를 거는 건 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타격이 바닥을 찍었다. 타자들이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스스로 많이 했을 것이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타구의 질 등이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지난해 SK는 시즌 막판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키움 히어로즈에 허무하게 패했다. 여기에 팀의 원투로 활약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적했다.염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선발과 2선발로 각각 낙점하며 무게를 실었다. 염 감독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외국인 투수 2명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올 시즌이 안정적으로 혹은 힘들게 갈 것 같다"며 "연습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핀토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됐으나 막판까지 5강 경쟁을 펼친 kt의 사령탑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첫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팬들에게 첫 가을야구를 선물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는 올해 영입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지난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도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한 데스파이네다. 이와 관련, 이 감독은 "1선발로 기용하기 위해 데려왔고 풍부한 경험과 구위, 능력이 있다. 개막 이후에는 발톱을 드러내며 좋은 투구를 할 것 같다"며 "강백호에게 '네가 감독이면 1루수를 누가 봤으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본인이라고 하면서 자연스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염경엽 SK 감독이강철 kt 감독

2020-05-03 임승재·송수은

염갈량 '왕조재건'… 단단해진 '강철군단'

SK, 모든 부문 공격적 야구 공언'최대 약점' 내야 세대교체로 극복kt, 외야진 강백호 '1루수 글러브'로하스 '한방' 4선발 소형준 기대감프로야구가 5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각각 2020 시즌을 시작한다.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LG 트윈스·SK와이번스와 함께 5강 후보로 평가받는 수원 kt wiz는 이날 수원 홈경기장에서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치러 첫 승전보를 알리고 인천 SK는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 태세다.■ 명가 재건 SK 와이번스SK는 말 그대로 명가재건이다. 염경엽 감독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투구, 수비, 주루, 타격 등 모든 부문에서 공격적인 야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염감독은 간판타자인 최정과 로맥을 받쳐줄 자원으로 새로 영입한 채태인과 윤석민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키 플레이어'로는 거포 한동민을 내세웠다. SK는 올 시즌 닉 킹엄, 리카르도 핀토, 박종훈, 문승원, 김태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특히 1~2 선발 자리를 꿰찬 새 외국인 투수 킹엄과 핀토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공백을 얼마나 메꾸느냐가 관건이다.염 감독은 1~3 선발에 기대를 건다. 이들의 활약이 시즌 초반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SK의 고질적인 약점으로는 내야진이 꼽힌다. 염 감독은 센터라인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리그를 대표할 만한 유격수와 2루수가 없었기 때문에 정현·김창평 등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염 감독은 늘 선수들에게 뚜렷한 목표 의식 등을 주문한다. 그는 "코칭 스태프는 방법(방향)을 제시하는 것뿐이다. 선수들이 각자의 계획에 따라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막연히 시키는 대로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달라진 kt wizkt가 올 시즌 5강 후보로 평가받는 것은 강백호와 로하스, 소형준의 활약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kt의 간판이자 프로 3년차 강백호는 공격과 수비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 1일 한화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7타점의 타격쇼를 펼쳤다. 그의 4안타 중 3개가 담장에 맞거나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2018시즌 29홈런으로 역대 고졸 신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로 우뚝 선 강백호는 지난해 홈런 수는 13개로 줄었지만 타율과 출루율이 늘고 삼진은 줄었다. 외야수에서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팀의 고질적인 약점도 보완될 것으로도 예상된다.KBO리그 4년차 '홈런왕 후보' 멜 로하스 주니어는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데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담장을 넘길 태세다. 지난 시즌 168안타 24홈런 104타점으로 타율 0.322를 기록해 여전히 팀의 주포로 활동 중인 로하스는 연습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kt에게 4년 만에 황금장갑을 안겨준 그는 6차례의 연습경기에서 18타수 5안타(타율 0.278), 2홈런 4타점을 올리며 최고 타자로서의 준비를 마쳤다.유신고 출신 우완의 '슈퍼루키' 소형준의 행보도 관심사다.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kt 1차 지명으로 영입한 소형준을 5선발에서 변화를 줘 4선발로 세우기로 했다. 올 시즌 신인 중 유일하게 선발 자리를 차지한 그는 지난달 21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150㎞ 상당의 강속구와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는 5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올 시즌 개막 홈 3연전에서 무관중 응원 이벤트인 '와이번스 쇼'를 실시한다. SK는 최근 연습경기를 통해 개막전에서 선보일 와이번스 쇼를 시연했다. /SK 와이번스 제공

2020-05-03 임승재·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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