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토요일 1시간30분씩기계체조 동작 즐거운 수업강평환 등 엘리트로 진학도경기도체조협·체육회 지원수원·군포·성남 무료 운영‘경기도 꿈나무 체조교실을 아시나요’.지난 21일 오전 수원북중 꿈의 둥지 체육관에선 ‘꿈나무 체조교실’에 참가한 30여명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울려 펴졌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달리기, 평균대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수업이라 지루하게 느껴질 법도 했지만,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이들은 동작 하나 하나를 표현하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경기도체조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이 체조교실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10여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 평일에는 방과 후 오후 2시~3시30분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1시~12시 30분까지다. 대상은 미취학 아동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며 체조에 관심있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운동을 하면서 재능을 보인 아이들은 엘리트 선수로 진학 하기도 한다. 강평환(수원농생명고), 간현배(수원북중), 김민지(세류초) 등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선수들도 이 곳 체조교실 출신이다. 물론 꿈나무 체조교실은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과 생활체육으로 체조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함께 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프로그램도 유연성, 점프 동작, 앞구르기, 평균대, 트램플린 등 기계 체조의 기본 동작 위주로 배우게 된다.이날 만난 정민주(영화초 3년) 양은 “친구의 소개로 이 곳에서 체조를 배우게 됐는데 체조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고학년이 돼서도 꾸준히 운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황지민(영화초 3년) 양은 “민주의 추천으로 함께 체조를 배우고 있다”며 “꿈은 소아과 의사지만 이 곳에서 운동을 하면 재미있고 유연성도 좋아져 매우 좋다”고 밝혔다.꿈나무 체조교실은 수원 지역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군포, 성남 등 타 지역의 아이들도 함께 하고 있다. 군포에서 체조교실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양모(45·여)씨는 “아이가 체조에 소질을 보여 기계체조를 시키고 있다”며 “아이들이 체조 시설을 이용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데 수원에는 이런 좋은 시설이 있어 아이를 보내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체조교실은 도체조협회와 경기도체육회의 지원으로 비용 부담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경기도체조협회 배기완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체조교실을 지속적으로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엘리트 선수 발굴에 그 목표가 있지만 기계 체조가 아니더라도 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등 체조 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체조교실을 통해 균형 잡힌 몸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균형잡힌 몸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도 꿈나무 체조교실을 찾은 어린이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균형잡힌 몸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도 꿈나무 체조교실을 찾은 어린이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균형잡힌 몸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도 꿈나무 체조교실을 찾은 어린이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11-25 이원근
19개 시·군 1600여명 대상 진행kt 경기관람 야구응원문화 즐겨안전교육 철저 해양스포츠 체험한국민속촌서 전통놀이도 배워‘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다! 경기도 꿈나무 스포츠학교 이벤트’. 경기도 꿈나무 스포츠학교는 도내 사회배려계층 유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를 통한 창의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여름 방학을 맞아 도생활체육회는 꿈나무 스포츠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좀처럼 경험해 보지 못한 이벤트를 구상했고 프로 스포츠 관람과 해양 스포츠 체험, 한국 민속촌 견학 등을 준비했다. 19개 시·군에서 1천600여명의 아동 및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이벤트는 7월 한 달 동안 진행됐다. 행사를 총괄한 도생활체육회 강병국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체육 활동에 소외된 사회배려계층 아동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방학 중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앞으로 꿈나무 스포츠학교와 같은 스포츠복지 사업을 확장해 더 많은 꿈나무들이 고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 관람 = 7월 1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친 스포츠 이벤트는 수원에 연고를 두고 있는 kt wiz의 홈경기를 관람하는 것이었다. 수원 등 9개 시·군 800여명이 참가해 kt의 승리를 함께 외쳤다. 이러한 프로스포츠 관람 이벤트의 추구가치는 ‘건강’이다. 경기 결과 또는 과정이 주는 감동을 넘어서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꿈과 희망을 도내 청소년에게 전달함으로써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코자 한 것이다. 이날 아이들은 승패를 떠나서 함께 kt를 응원을 하면서 야구 응원 문화를 배웠고, 전광판에 kt wiz를 응원하는 문구를 전송하면서 즐거워했다. ■ 해양스포츠 체험 = 7월 25일 화성시 전곡항에선 2차 스포츠 이벤트가 진행됐다. 가평, 청평, 주소망, 설악지역 아동센터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 교육 및 펀보트, 페달 보트, 레프팅, 카약, 크루저 요트 체험을 진행해 참가 아동 및 지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체험의 가장 큰 목적은 ‘안전’이었다. 쉽게 접하기 힘든 해양 스포츠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이 됐지만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진행된 해상 안전 교육, 구명조끼 착용법, 비상탈출 절차 훈련 등을 배우는 아이들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다.■ 한국민속촌 견학 = 1일 열린 한국 민속촌의 견학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민속촌에 방문한 750여명의 아이들은 오랜 시간 전승돼 온 고유의 생활풍속 및 놀이체험과 마상마술 공연 관람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은 각종 무예나 놀이를 통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이를 통한 전인양성에도 힘썼다”면서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예로부터 전해지는 신체활동의 역사와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해 스포츠와 삶이 톱니바퀴처럼 함께하는 문화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민속촌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08-06 이원근
태권도·유도·검도등 장점 골라모아용인대 교수 5년여 기술개발끝 탄생박진감 넘치는 호신술 상대제압 매력인도네시아 육군 수련 해외서 더 인기‘용무도(龍武道)를 아시나요’.용무도는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등 무도스포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격투기 형식의 스포츠다.용인대는 기존 무술 스포츠들이 저변 확대와 세계화의 큰 역할을 했지만, 기술 제한으로 호신 무술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자각했다. 이에 1995년부터 5년여 동안 무도 교수들의 기술 개발을 통해 종합 무술 체계인 용무도가 만들어졌다.현재 용무도는 용인대를 비롯해 선문대, 영동대, 경운대, 경동대, 극동대 등 무도 및 경호 스포츠계열이 개설된 각 대학에서 교과목으로 채택돼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도 육군 정규 무술로 채택돼 군인들이 수련 중이다. 용무도는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식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2002년 세계 용무도연맹이 창립됐다. 현재 16개 시·도 지부가 설립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용무도 수련체계#기본동작용무도는 타 무도와 마찬가지로 수련 시 예를 가장 중요시한다.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우리 전통의 인간존중사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본자세(서기, 걷기, 겨눔자세, 낙법 등) - 모든 기술은 기본기술 들이 조합돼 상대를 제압하는 효과적인 연결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기본 기술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경우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본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대인기술기술에는 손기술, 발기술, 몸기술 등이 있다. 손기술로는 치기, 지르기, 찌르기, 막기 등이 있으며, 발기술로는 앞차기, 돌려차기, 찍어 차기, 뒤차기, 뒤 후려차기, 무릎 치기가 있다. 또 몸기술에는 메치기, 굳히기, 꺾기 등이 있다.#응용기술기초기술을 이용한 응용기술로 상황에 따라 시기적절하게 공방이 이뤄지게끔 하는 기술이다. 상대방의 선제 공격 시 공격을 역이용해 제압하는 되치기 기술과 차고 메치고, 꺾거나 조르거나 하는 연결된 기술로 상대를 제압한다.■ 용무도가 인기있는 이유현재 용무도는 세계용무도대회를 비롯해 총재배 용무도대회, 시·도 회장배 용무도 대회 등 다양한 대회들을 개최해 국내와 해외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4월11∼12일엔 여주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 용무도 협회장기 및 2015년 국가대표 선발전 용무도 대회가 열려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여고·대·일반 65㎏급 이상에선 이아미(여주 여강고)가, 여고·대·일반 56㎏ 이하급에선 이소현(여주 경기관광고)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 40㎏급 이하에선 김진혁(여주중)이, 남중부 55㎏ 이하급에선 임영채(여주중)가 나란히 우승했다. 여중부 60㎏ 이하급에선 김선유(여주여중)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이처럼 용무도가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게 된 것은 투기종목의 장점을 골라 실전무술화 해 재미가 있는데다 보기에도 박진감 넘치기 때문이다. 정해진 시간(3∼4분)안에 단판으로 다득점자가 승리하는데 팔의 주관절을 꺾거나 도복으로 상대의 목을 졸라 기권을 받으면 ‘KO’로 처리된다. 이외 기술은 보통 1점을 받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사진/세계용무도연맹·여주시 용무도연합회
2015-05-28 이원근
시골 분교·보육시설 등 소외계층 찾아생활체육 기회 제공 사회통합 디딤돌로공원·행사장에도 다양한 장비들 대여中企·제조공장 위한 프로그램도 계획‘어디든지 달려갑니다. 2015 경기도 스포츠박스’.지난 16일 가평 미원초 장락분교.이날 이 곳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락분교 12명의 아이들은 생활체육을 기다렸다.바로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준비한 2015 경기도 스포츠박스를 보고 체험하기 위해서다.어린이들은 실내에서 한궁과 스포츠스태킹을 체험하며 즐거운 생활체육 시간을 보냈다.또 스트레칭 밴드도 선물 받았다.경기도 스포츠박스가 생활체육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도생활체육회가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기 위해 마련한 스포츠박스는 올해 분교들을 찾아다니며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스포츠박스의 역할은 대단하다. 지난 16일 장락분교에 이어 21일에는 화성 장안초 석포분교를 방문해 40여명의 아이들에게 피구와 플라잉디스크, 티볼을 체험토록 했다. 또 22일에는 여주 북암초 주암분교도 찾아가 위용을 떨쳤다.스포츠박스는 지난해 도내 대중밀집장소에서 다양한 스포츠 장비를 대여해 시민들의 스포츠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대중 밀집장소 외에도 사회복지시설 또는 시골 분교를 직접 찾아가 스포츠 배워보기, 미니 운동회 등 보다 적극적인 생활체육 참여를 지원한다.도 단위 대회와 축제 현장, 도내 주요 공원, 주요 역사 등도 스포츠 박스 주요 방문 지역이다. 스포츠박스는 도민들이 부담감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휴게 시간과 점심시간을 주로 활용한다. 스포츠박스에는 배드민턴 라켓, 한궁, 피구공, 축구공, 농구공, 야구 글러브와 안전공, 이동식 네트까지도 구비돼 있다. 도내 주요 공원, 보육 시설 같은 사회배려계층 단체, 시골 분교 등을 찾아간다.이밖에 도내 산업체, 중소기업, 제조공장 등의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 박스야말로 생활체육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스포츠 복지 모델이다”면서 “평소 체육 활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손쉽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스포츠 박스는 상시 신청을 받고 있으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스포츠 박스 프로그램 안내와 신청은 경기도생활체육회 스포츠박스 담당자(031-250-0455~6/담당 허남진·심영진)를 통하면 된다. /이원근기자▲ 22일 여주 북내초 주암분교 아이들이 스포츠 박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주암분교 어린이들은 플라잉 디스크 등 생활 스포츠를 마음껏 즐겼다. /경기도생활체육회 제공
2015-04-23 이원근
일반 체육·어르신 전담 강사진 구성하루 2 ~ 3개 시설 방문 수업 ‘구슬땀’시민건강·복지위한 다양한 프로보급“어르신들 특성상 꾸준히 오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 4년 정도 수업을 나가고 있는 곳이 있는데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다. 경로당 행사 때마다 전화를 주시고 딸 같이 대해주셔 감사하다.”(수원시생활체육회 윤아영 지도자)“탁구를 가르치고 있다. 대상은 아이들, 주부, 어르신 등 다양하다. 아이들 같은 경우 처음 접하는 운동일 수 있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기특하다. 주부·어르신의 경우 이 나이에 운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좋아하신다. 그 모습이 보기 좋다.”(수원시생활체육회 김지현 지도자)수원시생활체육회에는 7명의 일반 생활체육지도자와 5명의 어르신 전담 생활체육지도자가 활동한다. 조진경(요가), 김지현(탁구), 성연오, 김진(유아체육·수영·축구), 유용재, 김라온(이상 뉴스포츠) 지도자는 일반 생활체육지도자며, 윤아영, 정민희, 최빈, 홍민희, 이재권 지도자는 어르신 전담 생활체육지도자다.이들은 수원시 곳곳을 누비며 일주일 동안 하루 2∼3곳의 시설을 방문, 한 곳에서 1∼2시간 정도 수업을 진행한다.이들 지도자들은 수원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해피바이러스 전도사’로 불린다.일반 생활체육지도자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 생활체육 활성화의 도모를 위해 수원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초등학교 방과 후 체육교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비롯해 현장에서 직접 생활체육을 가르치고 있다. 실제로 수원시 일반 생활체육지도자들은 뉴스포츠, 요가, 댄스의 일종인 줌바, 탁구, 밴드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또 어르신 전담 생활체육지도자는 노령화 사회에 어르신들께 건강하고 활력있는 생활을 누리고 여가선용과 체력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원시 관내 어르신들의 복지시설과 경로당 등에서 어르신을 전담으로 간편한 체조와 운동법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한 수업은 65세 이상의 10∼15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돼 있으며 주된 프로그램은 건강체조다.수업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수원시생활체육회에 직접 문의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도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특히 어르신 전담 생활체육 신청은 관내 4개 노인지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생활체육 사각지대가 발생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이들 수원시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체육 수업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문의는 수원시생활체육회 (031-258-2900)로 하면 된다.조진경 선임지도자는 “지적장애인들과 수업을 할 때 머리끈이 끊어져서 멈칫했지만 그분들이 오히려 다음 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면서 “어딜 가든 환영해주고 열심히 수업에 임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이원근기자
2015-03-26 이원근
다문화 가정·노인들에 재능기부각종 대회 운영보조등 만점 활약작년 지역 곳곳 누비며 호평받아200명 선발해 3월부터 다시 시작지난해 경기도생활체육회 대학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송준섭(안성 한경대·스포츠과학과)씨는 지난해를 돌아볼 때 가슴이 뭉클해진다.송씨는 “아이들이 장난만 많은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고맙다고 했을 때 감동이었다. 아이들과 공감대가 형성돼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 해 동안 가르쳤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단체 유니폼을 선물했다. 그때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좋아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년의 기억을 경험으로 올해에는 팀장으로 한 번 더 봉사활동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도생활체육 대학자원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봉사활동을 진행된다.5일 도 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학생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통한 생활체육 복지실현과 자원봉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도내 10개 대학 체육관련학과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다.도 생활체육회는 강남대, 경기대, 경희대, 명지대, 용인대, 경민대, 한경대, 한양대, 신한대 등 8개 대학 학생들과 함께 상반기에 2개 대학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3월부터 연중으로 진행되는 대학자원봉사단은 각종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재능기부와 생활체육 프로그램, 각종 대회 운영보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재능기부 활동은 월 2회 이상으로 하며 지역 아동, 다문화 가정, 어르신 등 대상별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밖에도 체육 분야의 인사들을 초빙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자원봉사단 한마음체육대회도 검토 중이다.대학자원봉사단은 자원봉사 실적 증명 발급 대상이 되며 우수자원봉사자에게는 연말에 경기도생활체육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실제로 지난해에도 자원봉사단은 지역 사회에 녹아들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8월엔 용인시 좋은 친구들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을 초청해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를 관람했으며, 남양주시 소재 수상스키장에서 대학자원봉사단과 소외계층 아이들이 함께하는 수상 스포츠체험을 실시하기도 했다.지난 11월에는 2014 도 생활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워크숍을 처음으로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선 자원봉사 사업운영을 자체 평가하고 재능기부와 스포츠 이벤트 연계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도 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엔 학교마다 결연단체를 맺어 봉사활동을 하는 방식의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해 어느 정도 기틀을 다졌다”면서 “올해는 조금 더 사업을 확대해서 향후엔 대학생들이 주도적인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근 기자
2015-02-05 이원근
스포츠용품 가득실은 1톤 트럭공원·광장 대중 밀집장소 방문1시간기준 1천~4천원 가격 대여보육시설·분교등 프로그램 보급'경기도스포츠박스를 아시나요'.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해 11월 찾아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경기도스포츠박스'를 운영했다.이동식 트럭(1톤)으로 스포츠용품을 싣고 다니며 주요 공원, 광장 등 대중밀집 장소에서 스포츠 용품을 임대해주는 경기도스포츠박스는 시행 첫 해부터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경기도스포츠박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다양한 용품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라켓을 비롯해 셔틀콕, 축구공, 농구공, 핸들러, 플라잉디스크, 야구 글러브, 야구공, 이동식 네트 등 각종 스포츠 용품이 실려있다. 특히 도생활체육회는 운영 장소에 따라 생활체육 클리닉 공연 이벤트와 연결해 지역민들에게 또다른 생활체육의 묘미를 선사해왔다.올해에도 경기도스포츠박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시민들을 찾아나선다.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사회배려계층(보육시설)과 시골 분교, 도내 산업체·중소기업·제조공장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보급한다.운영은 매주 화~일요일에 열리며 평일은 오후 3~9시, 공휴일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다.스포츠 용품 대여료도 저렴하다. 축구공·농구공·피구공·플라잉디스크·줄넘기·훌라후프는 1개당 1천원이며, 배드민턴(라켓 2개+셔틀콕 1개)과 핸들러(라켓 2개+셔틀콕 1개)는 1세트당 3천원, 야구글러브(글러브 2개+안전공 1개)는 4천원에 대여한다. 모두 1시간 기준이다.도생활체육회는 올해에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용품도 구비할 계획이다.도생활체육회 강병국 사무처장은 "경기도 홍보를 비롯해 가족 친화형 생활체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스포츠박스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올해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용품을 마련하고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이벤트 행사를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문의는 도생활체육회 홍보마케팅과(031-250-0450)로 하면 된다. /신창윤기자
2015-01-22 신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