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팀

 

[화제의 팀]'전국 최정상팀' 이름 올린 일산국제컨벤션고

고교 시절 국대 활약 허미진 감독회장기등 2회 우승컵 '진두지휘'총원 11명중 올해 7명 졸업 예정道체육회등 방안 없어 확보 난항"전국체육대회 우승의 기쁨도 뒤로 하고, 소프트볼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중학생 스카우트 하러 나가야 돼요!"지난 10일 전국체전 폐막일 여자고등부 소프트볼 결승에서 강호 광주 명진고를 누르고 창단 1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일산국제컨벤션고 허미진 감독의 일성이다. 명실공히 전국 최정상 팀이 된 만큼 내년도 행보에 대한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전국체전과 지난 6월 회장기 등 2회 우승을 진두지휘한 허 감독은 28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기쁨은 이미 접었다"며 "우리 학교가 특성화고교라서 신입생을 타 학교보다 먼저 뽑는데, 중학교에서 연락 오지 않아 쫓아다녀야 한다"고 푸념했다. 비인기 스포츠인 탓에 일반적 방식인 공문 발송을 통해 추천을 받으려 하나, 공문을 받은 중학교 자체가 일산국제컨벤션고를 잘 모르기 때문에 회신이 오지 않는 실정이란다.그러나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기도체육회 등은 아직까지 이같은 선수단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그는 "우승해도 선수 수급이 너무 어렵다"며 "지원은 커녕 오히려 우리가 처음 대진을 뽑았을 때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제가 자신 있게 말했는데,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었다. '3위만 해도 좋겠다'는 발언에 좀 섭섭했다"고 털어놨다.현재 총원 11명인 상황에서 올해 7명이 졸업한다. 대학 진학에 4명, 실업팀에 2명, 주장 백정윤은 일본으로 유학길에 나선다. 이들 졸업생을 제외하면 4명이 남게 되기 때문에 신입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허 감독은 "졸업반을 제외하고 9명만 돼도 뭔가 부딪히며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다"며 "운동 잘 하는 아이들이 오지 않으면, 1학기 때엔 기본 룰을 알려준 뒤 2학기 때 뭔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학업에도 충실해 왔다. 그는 "특성화학교 운동부이지만 과에서 1~2등 하는 학생 선수들이 반수 이상"이라며 "공부를 놓지 않고 있는 데다가, 운동까지 잘 하니 학부모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인성도 좋고, 대회 우승까지 해서 우리의 분위기는 최고"라고 목청을 높였다.고교 때 국가대표로 뽑혀 3차례의 아시안게임과 2차례의 세계대회 참가, 실업팀 대우차 등 쟁쟁한 이력의 허 감독은 일산국제컨벤션고를 맡으면서 최고의 팀을 만든 뒤 떠난다는 구상을 했다고 한다. 이에 "포기 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올해 절감했다. 몇 번을 그만두고 싶었다"면서도 "임혜진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선생님들이 좋아하고 응원하고 기뻐해 준다. 졸업반이 1·2학년 연습을 돕는다. 열악하더라도 미안해 다른 곳을 못 간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임혜진 일산국제컨벤션고 교장과 소프트볼 부원들이 100회 전국체전 우승 후 교장실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일산국제컨벤션고 제공

2019-10-28 송수은

[장애인체전 화제의 팀]'3관왕 합작' 사이클 박현미·양경민

"한국신기록 2개와 대회 3관왕, 꿈만 같은 기록을 우리 선수들이 달성해 기쁩니다!"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여자 사이클 경기도대표인 박현미(시각장애·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와 양경민(하남시) 콤비가 2개의 한국신기록과 대회 3관왕을 달성해 화제다.이들은 15일 양양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인도로 독주 30㎞ 이내 B(Tandem) 선수부 경기 결과 28분56초2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 전무이사인 김용남 감독은 "서울팀만 꺾는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3개 종목 금메달에 이어 2개의 한국신기록을 달성할 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3일 트랙 독주 1㎞ 탠덤 결승에서는 1분17초322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14일 시각장애 스프린트 200m 탠덤 결선에서는 12초17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최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 아래 박현미·양경민 조는 트랙과 도로변에서 상시훈련 10차례, 강화훈련 8차례 개인지도가 이뤄졌다. 그러나 각자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같은 날 호흡을 맞춘 횟수는 30차례를 채우지 못했다.김 감독은 "워낙 두 선수의 기량이 출중하다. 파일럿 양경민은 지난해까지 실업팀 소속이었고, 박현미는 동호인부에서 운동을 해오다가 시신경 부상으로 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은 뒤 우리 소속이 됐는데, 균형 감각이 매우 좋은 인재"라고 설명했다.이들의 대기록 달성 소식에 벌써부터 타 시·도에서 영입을 하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감독은 "다른 곳에서 조율이 들어오면 제게 편하게 얘기해 달라고 미리 언질을 해놨다"면서 "이 조합은 추후 아시안게임과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데, 경기도에 팀이 없어 혹여 놓칠까 우려된다"며 다관왕 달성을 기뻐하면서도, 걱정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여자 사이클 경기도대표인 박현미(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오른쪽)와 양경민(하남시·왼쪽) 콤비. /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 제공

2019-10-15 송수은

[전국체전 화제의 팀]'체전 첫 제패' 일산국제컨벤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결승도 올라가고 우승까지. 다른 대회 우승보다 100배 더 좋습니다!"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소프트볼 여고부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광주 명진고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접전 끝에 꺾어내며 1위 시상대에 오른 고양 일산국제컨벤션고가 화제다. 앞서 4강에선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한 서울 신정여상을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었다.지난 2004년 창단한 일산국제컨벤션고는 이날 명진고를 5-4로 누르고 창단 15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 진출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2002년 부산대회까지 소프트볼 국가대표로 활약한 허미진 감독은 "올해 우리 선수들의 구성이 좋았지만 부상자도 있고 다른 시·도 선수들의 경험이 더 풍부했기에 솔직히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도 없다는 일념으로 결승에 임했고, 막판에 1점차를 지켜 이기고자 하는 정신력으로 우승을 이뤘다"고 밝혔다.고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로만 이뤄진 일산국제컨벤션고는 지난 6월 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고등부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가 시작됐다. 3학년 7명, 2학년 3명, 1학년 1명 등 총 11명이기 때문에 한 명의 부상자가 생긴다면 전력적으로 차질이 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인조잔디에서 훈련하는 다른 팀과는 달리 일산국제컨벤션고는 흙으로만 돼 있어 실전 감각을 찾는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허 감독은 "다음에도 우승을 이어가려면 소프트볼 운동장 문제도 있지만, 인근 중학교로부터의 선수 수급 문제가 있다"며 "트레이닝된 선수들이 입학하려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허 감독은 팀 홍보에 한동안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재 양성과 발굴이 제 과제다. 종목 활성화와 함께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일산국제컨벤션고 제공

2019-10-10 송수은

[전국체전 화제의 팀]'21년째 종목 우승' 경기도 유도

"새로 생긴 유도 혼성 단체전과 함께 21연패 달성의 기쁨을 반드시 누리겠다는 일념으로 결승에 나섰습니다!"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경기도 유도가 9일 고등부 혼성 단체전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21년간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김태모·장민혁·이준환(이상 의정부 경민고)·이윤선(여)·박세은(여·이상 경기체고)·허슬미(여·의정부 경민IT고)로 꾸린 경기도는 이날 서울 KBS스포츠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경북도 선발팀을 4-2로 누르고 금메달과 함께 종목 종합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도는 100회 체전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개로 총득점 2천726으로 종합 1위를 이뤘다.경기도 유도선수단 총감독인 이종명 경기도유도회 사무국장은 21연패 종합우승 달성 소감에 대해 "이를 악물고 경기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선수들이 한 데 뭉쳐 종합우승이라는 결실을 이뤄낸 것 같다"며 "일반부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대학부와 고등부 남녀 선수들이 서로 화합을 이뤄 '원팀' 같이 움직였다.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준결승 상대였던 서울 선발팀을 이긴 것과 관련해 "개최지 점수를 지나치게 챙긴 서울이기에 우리가 10개 메달을 따도 종합점수에서 밀릴 수 있어 항상 부담감을 안고 있는데, 서울을 확실하게 잡아 불안함을 덜었다"고 털어놨다.그는 경기도가 유도 강팀으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초·중·고를 거쳐 대학까지 연계가 되고, 지도자들이 선수들을 친동생과 자식처럼 여기며 자기 시간을 모두 투자한 결과 값진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단식을 통해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내년 22연패 도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유도회 제공

2019-10-09 송수은

[전국체전 화제의 팀]'인천Utd U-18' 대건고 축구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U-18 팀인 대건고등학교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대건고는 9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경희고(서울)와의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대건고는 전반 3분 경희고 변준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기회를 엿보던 대건고는 후반 20분 최준호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6분 김민석의 추가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건고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1회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건고는 지난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김정우 감독은 "빡빡한 일정, 대표팀 차출, 부상 선수 속출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기어코 우승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 선수들, 스태프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정성원(3학년)은 "올해 첫 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 우승까지 2관왕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인천에서 프로 데뷔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지난 5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U-15 팀인 광성중이 우승한 바 있다. 인천 구단 산하 팀들이 올해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9-10-09 임승재

[전국체전 화제의 팀]'펜싱 女사브르 우승' 안산시청

"올 한해 열린 모든 단체전 경기 중 이번 대회가 가장 잘 뛴 경기라고 생각합니다."김지영과 서지연, 윤소연, 최수연으로 구성된 안산시청 펜싱 사브르팀이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확정하며 경기도 펜싱 5연패 달성에 밀알이 됐다.안산시청은 8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익산시청과의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45-33의 스코어로 금메달을 차지했다.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현수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팀원들 모두 부상에 시달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다행히 부상을 딛고 우승까지 한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기에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포인트를 쉽게 딸 수 있다고 주문해왔다. 이날 우승 역시 이 감독의 주문을 그대로 따른 게 바탕이 됐다.그는 "16강 전 첫 양구군청과의 경기에선 부상의 여파(?)와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45-44로 힘겹게 이겼다"며 "이 부분이 선수들에게 오히려 자극제가 됐는지 이후 경기에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승수를 차곡차곡 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 조를 이룬 선수들이 호흡을 그대로 이어가며 단일팀으로 경기에 나서게 되니 단합이 잘 될 수밖에 없다. 이 점도 우승의 비결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중심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꼭 금메달까지 획득했으면 좋겠다. 가장 원대한 목표이자 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안산시청이 8일 제100회 전국체전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을 확정, 경기도 펜싱 5연패 달성에 큰 보탬이 됐다. /안산시청 제공

2019-10-08 송수은

[전국체전 화제의 팀]'남고 400m계주 金' 경기육상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고교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쁩니다!"이시몬·서민혁(이상 경기체고)·박민수(포천일고)·최진환(문산제일고)으로 꾸린 경기선발팀이 8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400m 계주에서 전국 고등부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경기선발팀은 이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결선에서 예선전 기록보다 0.7초 가량 단축한 40초84의 성적으로 결승선을 첫 번째로 통과했다.대학 입학을 앞둔 이시몬은 "어제 제대로 뛰지 못한 탓에 오늘은 반드시 우승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앞서 이시몬은 지난 6일 열린 1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7일 200m 결선에선 쥐가 나는 바람에 중도 포기해 아쉽게 3관왕 목표는 무위로 돌아갔다. 그는 "200m 결승에서 놓친 다관왕 목표를 내년 대학부 경기도대표로 참가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다만 경기선발팀은 배턴터치 훈련에선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진환은 "조금 더 열심히 연습했더라면 대회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 했다. 박민수도 "세 번째 주자로 뛰며 잘 달리자고 하나에만 지나치게 집중했다. 배턴을 건넬 때 다소 실수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내년에 다시 하나로 뭉쳐 대회신기록도 달성하고, 다관왕도 이루겠다"며 "경기도의 전통,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시몬·박민수·최진환·서민혁 등 경기선발팀이 8일 제100회 전국체전 400m 계주 고등부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체고 제공

2019-10-08 송수은

[전국체전 화제의 팀]'2관왕 배출' 수성고 조정부

"정신 무장하고 오롯이 우승만을 목표로 배를 탔습니다!"수원 수성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2관왕을 배출해 내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강 조정팀임을 거듭 증명해 화제다.앞서 수성고는 지난 여름 용인 조정훈련장에서 훈련 중 보트가 전복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 대회를 치르게 돼 각종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주장 남기욱과 오윤재, 이승민, 임종주 등 수성고는 7일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쿼드러플스컬 부문 결승에 출전해 6분20초46의 기록을 달성하며, 충주 국원고(2위·6분21초61)와 대구전자공고(3위·6분23초02)를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특히 오윤재는 이날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12초87로, 대전체고(2위·7분15초04)와 충주 국원고(3위·7분22초08)를 따돌리고 1위를 달성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남기욱·이승민은 무타페어 결승에 출전해 7분19초84를 기록하며, '0.77초' 차이로 대구전자공고에게 패했으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조정 4개 종목(싱글스컬·더블스컬·무타페어·쿼드러플스컬) 중 3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박종대 코치는 "코칭스태프들의 지도력으로 오늘날의 결실을 얻은 게 아니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높았다. 알아서 잘 해줘 달성한 결과물"이라며 "과거의 스파르타식 운동이 아닌 스스로 즐겁게 임하며 훈련과 대회를 치러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목표의식이 투철하면 어떤 역경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번 체전을 통해 다시 한번 깨우쳤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한 번 더 노를 젓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 수성고 제공

2019-10-07 송수은

[전국체전 화제의 팀]'동메달 확보' 부평여고 하키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 고등부와 일반부 남녀 하키팀이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부평여고는 7일 충남 아산 학선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하키 여자고등부 2회전에서 목포여고(전남)를 5-3으로 꺾고 4강에 안착해 동메달을 확보했다.이로써 전국체전 개막 전에 사전 경기로 치러진 하키 일반부 경기에서 나란히 메달을 획득한 인천시체육회(여자팀 금메달, 남자팀 동메달)에 이어 계산고와 부평여고가 잇따라 준결승에 진출해 인천 참가 팀이 전부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계산고는 전날 담양공고(전남)를 8-3으로 물리쳐 부평여고와 마찬가지로 일단 동메달은 확보한 상태다.박명근 부평여고 감독(인천하키협회 사무국장)은 "인천시체육회 하키팀이 만들어진 이후 전국체전에서 전 종별 입상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하키 종목 종합 2위 달성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평여고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덕분에 전 종별 입상이라는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 박 감독은 "우리 아이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잘 해줬다"며 "선수 숫자가 적어 체력을 안배하면서 속공 작전을 편 것이 적중했다. 대진운도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부평여고는 선수층이 얇다. 이 때문에 부상 악재라도 겹치게 되면 팀을 꾸려 대회에 나서는 것조차 힘에 부치는 형편이다.부평여고는 9일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태장고(경기도)와 맞붙는다. 박 감독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며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 좋은 결실을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부평여고 하키부 제공

2019-10-07 임승재

[화제의 팀]'체전 경기도대표' 수성고 배구부

해체 위기 극복 본선행 '산전수전'유스대표 출신 김우겸·서현일 주축19년만에 우승 도전·1회전에 온힘김장빈 감독 "선수 전원 로테이션""17년 만에 수성고가 경기도대표로 선발돼 19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다음 달 5일 제100회 전국체전 배구 종목 남자고등부 1차전에서 전북 남성고와의 맞대결을 앞둔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25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성적이 나오지도 않았고 팀이 해체될 위기까지 처해봤다. 바닥부터 치고 올라와 전국체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달 초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수성고는 최고조의 몸 상태로 올라와 있다. 게다가 타 지자체 대표의 주축 선수는 고3 위주인데 반해 수성고는 1·2학년을 중심으로 팀이 맞춰져 있는 상황. 특히 유스대표팀 출신의 센터 김우겸(197㎝)과 레프트 서현일(184㎝)이 수성고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김 감독은 "남성고는 통계상 첫 경기에 고전하며 어렵게 어렵게 승리를 축적해 나가는 반면, 우리는 첫 경기를 쉽게 가져가며 후반부에 체력적 문제에 부딪혀 패했다. 그래서 승리 확률은 반반"이라며 "1회전만 통과한다면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준결승까지 올해 우리 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팀이 없다"고 자신했다.3학년 2명, 2학년 7명, 1학년 6명 등 총 15명에 달하는 수성고는 전국체전을 위해 수업을 마친 뒤 주장 이환수를 중심으로 매일 3시부터 6시30분, 그리고 2시간여에 달하는 야간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마저도 부족해 학생 선수들에게 집에서 30분 상당의 별도 웨이트 훈련도 김 감독이 숙제로 내줘 실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김 감독은 "공 때리는 것을 보면 숙제를 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하루 일과를 적은 일지에 마치 '일기'와 같이 선수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적게 했다. 이를 통해 최소 한 달에 한 번 면담을 한다"고 소개했다.전남 순천 벌교상고에서 14년간 코치와 감독을 거쳐 경남 함안 군북고교에서 8년간 활동한 뒤 수원의 '명문' 수성고로 몸을 옮겨 2년2개월여 만에 신희섭 코치와 최상위 팀으로 변모시켰다. 신 코치 또한 영생고와 대한항공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김 감독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공부로는 인정받는 학교인데 반해 배구부는 거의 꼴등만 하고 있었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상에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 육성에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전 감독이신 심덕진 경기도배구협회 사무국장님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안산과 안양, 부천 일대 배구 인재 발굴에도 많은 시간을 들인다는 김 감독은 최근 배구부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대해 "내년에 경기도 대표가 되는 것을 당초 목표로 했는데, 예상보다 1년 앞당겨져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 덕에 흰 머리도 많이 늘었다"며 "현재의 수성고는 선수들의 노력에 따른 성과다. 성적이 나쁘면 좋은 후배도 오지 않는다"고 겸손해 했다.다음 달 1일부터 첫 경기가 열리는 서울 중앙여고로 현장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팀만 선수 전원을 로테이션시킨다. 그래야 경기의 맛을 느끼고 고루고루 경기력이 향상된다"며 "첫 단추를 잘 꿰면 나머지는 알아서 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장빈 수원 수성고 배구감독과 신희섭 코치 그리고 15명의 선수들이 100회 전국체전 우승을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9-25 송수은

[화제의 팀]전국장애인체전 10연패 노리는 '경기도 당구팀'

작년 金 4·銅 2개 道 우승 견인… 최정예선수 14명, 8천점 목표 훈련이재관 감독 "재활치료 적합한 4계절 스포츠… 올림픽 종목 됐으면""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스포츠인 당구.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연패 달성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경기도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펼쳐질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종목에서 10관왕 달성을 이룰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는 당구에서만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 등으로 총 7천31점을 획득, 경북(3천976점)과 강원도(3천850점)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9연패 달성은 물론, 배드민턴 종목과 함께 도의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당시 경기도 팀을 진두지휘한 이재관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전무이사 겸 감독은 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0월 전국장애인체전에 대해 "최정예 선수 14명이 선수당 평균 600점, 종합 8천점 획득을 목표로 매일 당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9년 전 당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부터 내리 종합우승을 거두고 있다. 제 건강이 닿을 때까지 10연패가 아니라 20연패 달성도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재 경기도 대표 선수단은 일반선수부 12명과 동호인부 남녀 선수 각 1명씩이며, 30대부터 최대 65세 선수까지 중·장년층 위주로 꾸려졌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상시훈련(매주 토요일 실시하는 스트레칭·레슨·체력훈련)을 실시한다지만, 강화훈련과 같이 거의 매일 당구장에 나와 낮밤 가릴 것 없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BIS(Billiard Individual Stand) 1쿠션과 3쿠션에서 맹활약해 온 프로 출신인 주성연(신장장애2급·남양주)와 BIW(Billiard Individual Wheelchair) 최강자인 이영호(지체장애 1급·수원)의 손 끝에서 집중력이 발휘돼 금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이 전무는 "주 선수는 어렵게 팀으로 스카우트를 해 단체전에서 취약했던 부분이 크게 보완돼 전략에 크게 보탬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남들은 역사를 쓴다고 하지만, 저와 우리 팀은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한다"고 소개했다.17년간 도장애인체육회 육상선수로 활약한 이 전무는 지난 2010년 3월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 초대 회장과 한성섭 처장, 정진완 이천훈련원장 등의 적극적인 권유로 당구협회와의 연을 시작했다. 이후 6년간 준가맹 단체시절을 힘겹게 버텨오다가 정가맹 단체로 승인된 뒤 신홍식 회장에게 자리를 넘기면서 자신은 자리를 낮춰 전무 겸 감독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이 전무는 당구의 매력에 대해 "사실 비장애인 보다는 장애인 당구가 운동 밸런스를 비롯해 재활치료에 매우 적합하다"며 "나이 들어서도 4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스포츠"라고 설명했다.이어 "중심을 잡기 위해 다양한 자세를 일반인도 취하는데, 장애인 역시 마찬가지다. 자칫 포기할 수 있는 신체기능을 장애인은 고도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통해 극복해낸다"며 "이 같은 과정을 극복한 장애인 선수들이 비장애인 선수와도 겨룰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당구"라고 자신했다.올림픽 종목으로 당구가 채택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놨다.그는 "우리 도 선수단은 좋은 선수로 구성돼 크고 작은 대회에서 입상과 체전 등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도와 각 시·군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나, 현실적인 한계는 분명히 있다"며 "좋은기업이 나타나 선수들을 담을 수 있는 실업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그게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장애인당구 대표 소속 선수가 경기에 나선 모습.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제공이재관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전무이사 겸 감독을 비롯한 도 대표 선수단이 지난해 38회 전국장애인체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39회 대회에서도 10연패 달성을 자신했다.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제공이재관 전무이사 겸 감독이 경기도장애인당구 대표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제공

2019-09-02 송수은

[화제의 팀]수원 태장고 여자하키팀 강현영 감독

2017·2018년 연속 '5관왕' 올시즌 2관왕 '순항'2007년부터 道대표 출전… 대학 진학률 100%심판이기도 한 강 감독 "운동보다 인성이 중요""실업팀 생기면 지금 인재들이 일반부도 제패""100회 전국체육대회인 만큼 올해에도 우승해야죠!"올해부터 수원 태장고 여자 하키팀 사령탑으로 활약 중인 강현영 감독은 25일 경인일보와의 만남에서 "2006년 5월 하키팀 창단 한 후 2007년부터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매년 출전해 왔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태장고는 지난주 막을 내린 제33회 대통령기전국대회 우승을 비롯해 지난 2일 열린 제20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우승 등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지난해의 경우 태장고는 전국체전을 포함해 5관왕을 달성했으며, 2017년 역시 시즌 5관왕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강의 하키팀이다.이 같은 활약상에 태장고 여자 하키팀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우승에 가장 근접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강 감독은 "우리 학교에서 하키 지도자로 10년간 지내왔는데, 우리 팀을 상대 팀이 두렵고 어려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이를 통해 쌓은 팀워크로 전국체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주장 김가은을 중심으로 총 13명으로 똘똘 뭉친 태장고는 명성대로 100%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체대와 경희대, 인제대 등으로 최상의 실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대학에 보냈다.현재 하키 심판으로도 활동 중인 강 감독은 "운동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인성을 꼽고 있다. 인성이 바로 서지 않은 학생이 팀에 있다면 아무리 좋은 자질을 갖고 있어도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며 "운동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킨 우리 선수들 덕에 학부형들에게도 좋은 신임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대회 입상에 따른 진학률도 좋기 때문이 아닐지 생각한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중학교 시절을 포함해 올해까지 33년간 하키와의 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팀 감독과 심판으로도 활약 중이다.강 감독은 '하키의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오히려 "매력이 뭘까요"라며 반문한 뒤 "훈련한 만큼 아이들이 잘 따라줘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 여기에 미쳐서 지금까지 하키계에 몸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당초 교사를 꿈꿔 교사 자격증도 보유한 강 감독은 '체육 코치로 활동하다가 교사로 전환하는 게 기회도 많고 더 빠르다'는 지인의 권유에 하키와의 연(緣)을 이어갔다.장병익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모두가 하키팀의 활약에 응원을 보내면서 좋은 성적 유지에 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강 감독은 "학교 구성원들의 인식이 우리 하키팀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제게 맡기고 있어 매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수원시와 수원시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새롭게 꾸린 하키 전용 구장에서 연습 하고 있어 팀 성적 유지·향상에 절대적인 기여가 됐다는 입장도 빼놓지 않았다.끝으로 강 감독은 조심스레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한 가지 소망을 들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부터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수원시에는 많은 운동부를 육성하고 있는데 하키 실업팀은 없다"며 "졸업한 학부형들이 '왜 우리 수원에 실업팀은 없냐'며 제게 묻곤 한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저희에게도 좋은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 팀이 이뤄지면 지금의 인재들이 일반부도 제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 태장고의 여자하키 사령탑인 강현영 감독은 25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서울에서 열릴 100회 전국체전에서의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 태장고 여자하키팀.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8-26 송수은

[화제의 팀]'2년 연속 전국체전 金' 도전장 던진 계산공고

작년 금메달 최우석, 마지막 출전2개 대회 1등 송유빈 활약 기대감대학·일반부 못지 않은 운동량오늘부터 '합동훈련 캠프' 합류인천 계산공업고등학교 복싱부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펼쳐지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대회 2년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계산공고는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치러진 인천 대표 선발전에서 총 5개 체급을 석권했다. 복싱부를 둔 인천 시내 고교 가운데 계산공고가 가장 많은 대표 선수들을 배출해냈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인천 고등부 복싱 선수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최우석(46kg급, 계산공고3)을 비롯해 김하성(56kg급, 〃1), 김성현(69kg급, 〃2), 송유빈(75kg급, 〃2), 윤용섭(81kg급, 〃3) 등 5명이 인천 대표로 뽑혔다.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을 계기로 인천 고교 복싱의 재목으로 인정받은 최우석은 "올해 열리는 마지막 전국 대회인 만큼 정말 열심히 훈련해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 전국체전 때보다 기량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아 자만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겠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계산공고는 올 시즌 첫 전국 대회로 치러진 제30회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3~4월)와 2019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및 제69회 전국 중·고·대 복싱선수권대회(6월)에서 잇따라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올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최우석의 1년 후배인 송유빈이다. 그는 두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천 복싱 유망주로 떠올랐다.계산공고 복싱부를 이끄는 임채동 코치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2명(최우석, 송유빈)이다"며 "다만, 전국체전은 워낙 변수가 많아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이 평소대로 열심히 운동하게 최대한 지원하고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링에 올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임 코치는 훈련량으로 치면 제자들이 대학·일반부 선수들에 못지 않다고 자신한다. 그는 "다들 자기 목표가 뚜렷하고 착실해 운동량이 많은 데도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며 "체력적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절대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계산공고는 26일부터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시작되는 합동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천시복싱협회가 주관하는 이 캠프에는 여자복싱 국가대표팀, 국군체육부대, 중국·러시아 복싱팀 등이 대거 참가한다.임 코치는 "이번 합동 훈련에서 우리 계산공고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 복싱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 고교 복싱 최강인 계산공업고등학교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인천 대표 선발전에서 총 5개 체급을 석권했다. 계산공고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 고등부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냈다. /계산공고 제공

2019-08-25 임승재

[화제의 팀]'막강한 단합력' 道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팀

감독·코치등 총 38명으로 구성서호·만석체육관서 훈련 매진이병직 회장 "선수유출 아쉬워차별 없는 경기도 만들고 싶다""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10연패 꼭 달성 해야죠!"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 선수단이 지난해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9연패에 이어 오는 10월 제39회 대회 10연패 달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상시훈련(매주 토요일 실시하는 스트레칭·레슨·체력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배드민턴 선수단 감독인 이병직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은 11일 경인일보를 만나 "우리 선수들이 9연패를 이루기까지 그간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도 대표 선수라지만 운동할 수 있는 체육관 한 곳이 없어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훈련하다가, 수원시체육회의 배려로 어렵사리 서호체육관과 만석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 성과로 장애인체전 9연패를 이뤘고, 10연패를 목표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지난해 경기도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36개와 은메달 122개, 동메달 141개로 22만3천377점을 획득해 충북(15만9천878점, 금112·은84·동79개)과 서울(15만6천79점, 금86·은104·동108개)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배드민턴과 당구는 각각 9연패를 달성해 도의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막강한 선수로 구성된 것도 아니었지만, 훈련을 통해 단합과 실력으로 9연패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도배드민턴협회 임원진과 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의 지원은 장소 대여와 식비 등에 대거 투입되고 있다. 지적선수들과 차량이 없는 선수들은 부모님이나 주변 선수들과 훈련장을 찾거나, 그마저도 안되는 기초수급자들은 버스나 전철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일부 인원이 교체된 배드민턴 선수단은 현재 35명의 선수와 감독, 코치 2명 등 총 38명으로 구성, 삼복더위를 이겨내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이 회장은 "경기도가 넓은 지역으로 구성돼 있어 경기 북부를 포함해 개인이 각자 1~2시간 가량 운전을 해서 수원으로 와 운동을 하고, 운동을 하고 난 뒤에도 피곤한 상태에서 1~2시간여 상당을 운전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게다가 장애인 선수들은 기초생활 수급자를 포함해 직장 또는 개인사업을 하는 등 1인 2역을 맡고 있는 처지인데, 일부 선수는 차량 지원 요구를 하지 못해 홀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심각한 문제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전국 수준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육성하더라도 경기도와 지자체에 실업팀이 전무하기 때문에 선수가 유출돼 타 실업팀에서 뛰게 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 실제 이 문제가 선수단 운영에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되는 듯해 보였다. 좋은 선수를 잡고 싶지만, 생계를 위해 떠나는 것을 알기에 이 회장 등 선수단은 붙들고 있을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최근에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도 훈련을 하고 있는 배드민턴 선수단은 다음 달부터 10월 초까지 매주 1박 2일 간 숙지체육관과 만석체육관, 보훈원에서 강화훈련에 들어간다.이 회장은 "필승의 각오로 휴가도 반납한 채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드민턴 선수단의 훈련구호도 '경기도 10연패', '10연패 경기도'라고 입이 닳도록 외치고 있다"며 "전국체전 승리도 중요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이 없는 경기도, 스포츠로 하나가 되고 동등한 위치에서 즐기며 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 싶다. 그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각오로 꼭 10연패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 선수단이 말복인 11일 모두 모여 오는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배드민턴 10연패를 이루기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 제공이병직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8-11 송수은

[화제의 팀]'전국농구선수권 아쉬운 준우승' 수원여고

5경기 연속 치르는 무리한 일정체력 한계 '원팀 마인드'로 넘어과거 영광 이후 열악해진 환경선수 확보·체계적 시스템 절실정형석 감독 "명성 잇도록 최선""6명에 불과한 선수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일궈낸 결실이었다!"최근 막을 내린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수원여고가 선수난을 떠안은 채 대회 2위라는 성적까지 달성에 화제다.정형석 감독은 31일 경인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무리해서 나간 종별선수권 대회였다. 그래도 서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ONE TEAM'이란 마인드로 대회를 치렀다"며 "박 코치 대신 수원 제일중 이은영 코치가 옆에서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 선수들도 결승까지 한 마음으로 치른 대회였다"고 밝혔다.수원여고는 지난 29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온양여고에게 53-63으로 아쉽게 패했다. 여기에 선수들을 정 감독과 함께 지도해 온 박수호 코치는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2019 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에서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돼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치른 이번 대회 결승전에는 안타깝게도 불참했다.현재 3학년 박성은·백유빈·임진솔, 2학년 전지원·조주원·홍혜린 등 6명으로 1학년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 인원으로 지난 24~29일까지 3차례의 예선전과 준결승·결승 등 6일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체력적 한계에 부딪혔지만 선수들은 그러나 경기 내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정 감독은 "2쿼터 25-25까지 동률로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우리가 3번의 공격기회를 모두 놓치게 되면서 상대방과 순식간에 5점 차 이상 벌어지게 됐다. 온양여고는 9명의 선수로 이뤄졌는데, 체력 부담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조금 욕심을 부린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리바운드에 이어 빠르게 연결되는 슛 등 속공플레이에 핵심을 둔 훈련으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정 감독은 팀의 화합과 자신감, 믿음 등이 작용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이 같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노력으로 수원여고는 지난해 1승 9패를 거둔 반면, 올해 8승 7패 정도로 팀 실력이 월등히 향상됐다.수원여고 감독 출신인 김호규 경기도농구협회 사무국장의 물밑 지원도 오늘날의 상승세에 밑거름이 됐다.2005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013년·2014년 추계대회 우승 전력이 있는 수원여고는 과거와는 달리 선수 확보는 물론,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농구계의 핵심현안이다.그러면서도 정 감독은 "공부의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과거 제게 핸드볼을 가르친 선생님은 '평생 운동할 게 아니라면 공부를 해라'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은 이해가 된다. 지도자는 운동만 갖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였다"며 "공부를 너무 하지 않은 게 조금 후회될 때도 있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8월 2~9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릴 중·고 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출전을 앞둔 정 감독은 "앞으로 마주할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한다.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보다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며 "전통의 수원여고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박성은, 조주원, 임진솔, 백유빈, 전지원, 홍혜린 선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수원여고 제공정형석 수원여고 감독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와 코치진,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7-31 송수은

[화제의 팀]'청룡기 첫 제패' 유신고 주역

소형준 드래프트 kt 1순위 지명허윤동 5경기 무실점投 'MVP' 운이 아닌 실력으로 우승 '증명''4할대 방망이' 주장 윤재연 남은 두 대회 '전력질주' 각오수원 유신고가 창단 후 최초로 황금사자기에 이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를 석권해 경기도 야구역사를 새로 쓰는 등 전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유신고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강릉고를 7-0으로 꺾었다. 지난달 황금사자기 우승에 이어 청룡기 결승 트로피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경사를 자력으로 일궈냈다. 올해 남은 대회는 제53회 대통령배와 제47회 봉황대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등이다.이런 가운데 청룡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고3의 좌완투수 허윤동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청룡기 5경기에 모두 등판, 21이닝 7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그는 조만간 진행될 프로구단 2차 지명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는 소식통의 전언이다.좌우 나안 시력이 0.2에 불과하지만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약한 허윤동은 17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가 운으로 우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 같아서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이어 지난 6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이후 프로야구 kt wiz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소형준은 "마운드에서 항상 자신 있게 던지려 한다. 프로에 진출해 많은 돈을 벌면 후배를 위해 버스를 선물하고 싶다. 그렇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36명의 야구부원을 아우르는 주장이자 이번 대회 15타수 7안타(0.460)를 기록한 윤재연은 "감독님과 코치님, 동문들의 응원과 격려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팀을 잘 이끌어 대통령배와 봉황대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유기 야구부장은 "야구부원들에게 항상 강해지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며 "힘든 훈련을 견뎌 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김동섭 교장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부담을 주기 싫어서 야구부가 훈련을 하고 있으면 피해 갔다"며 "실력과 인성이 모두 훌륭한 인재들이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한편 유신고가 전국단위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89년 제70회 전국체전과 2003년 제1회 미추홀기(현재 폐지), 2005년 제35회 봉황대기 등 3차례에 불과하다. 1988년 제42회 황금사자기와 2005년 대붕기(현 폐지), 2006년 60회 황금사자기, 2014년 42회 봉황대기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황금사자기(올해 73회)와 청룡기 우승은 1984년 야구부 창단 이래 올해가 최초이며, 봉황대기를 제외한 2개 대회 우승팀은 경기도 내에서 유신고가 유일하다. /송수은·손성배기자 sueun2@kyeongin.com왼쪽부터 민유기 야구부장, 주장 윤재연, 황금사자기 MVP 소형준, 김동섭 교장, 청룡기 MVP 허윤동.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7-17 송수은·손성배

[제 2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화제의 팀|대우조선해양 배드민턴팀

6명으로 시작… 현재 100여명 소속남성부 6개팀·여성부 3개팀 참여"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 출전할 것""동호인들이 참여한 전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8년 창단된 뒤 11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배드민턴팀이다. 6명으로 시작한 팀은 현재 100여 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거제시 인근 체육관에서 모여 활동하고 있다.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은 생활체육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이번 제2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에도 남성부 6개팀, 여성부 3개팀 등 총 9개 팀이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어오고 있는 김도현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동호인들이 3개월 전부터 체육관에 모여 매일 두 세 시간씩 꾸준히 연습했다. 대회에 참석한 모든 동호인들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올해는 여성 동호인들의 출전이 많아서 너무 좋다.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여성 동호인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동호인들이 출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대회가 끝난 후 김 회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매년 대우조선배드민턴 한마음 축제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동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취재반대우조선해양 배드민턴팀 김도현 회장과 김인걸 사무국장이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2019-07-14 경인일보

[화제의 팀]경기대 男유도부 '대학연맹전 우승 쾌거'

'최우수지도자상' 김재훈 감독 꺾기기술 집중… 1~2년간 단련결승전서 영남대 가볍게 '4선승'수제자 고마움속 대학 지원 강조"코치 생활부터 10년 만에 남자부 우승을 달성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충남 청주유도관에서 최근 마무리된 '2019 하계 전국남·여대학 유도연맹전'에서 남자부 최강팀으로 오르며 우승기를 휘날린 경기대 유도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경기대 유도부의 사령탑 김재훈 감독은 10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체전에 나선 7명의 선수 모두 제가 지도해 온 것들을 몸으로 잘 체득한 것 같아 고맙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경기대는 지난 3일 충남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영남대를 4승2무1패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 단체전 첫 경기에 나선 경기대 김진석은 영남대 박성영에게 지도패를 당했으나, 2경기에 나선 홍문호가 서보민을 상대로 절반승을 거둔 데 이어 양승준(3경기)·최동현(4경기)·김한수(5경기) 또한 임채광·이규인·전성원을 상대로 연거푸 지도승을 따냈다. 앞선 선수들의 활약만으로 우승이 확정되자 황민혁과 빈경렬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무승부로 기록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지난 1971년부터 최근까지 경기대 남자 유도부가 창단 이후 거둔 이 같은 성적은 4번째다. 실력이 좋은 고교 유망주들은 대개 용인대와 한국체대로 진학하는 게 현실이다.이들 대학이 승승장구하는 사이 김 감독은 틈새시장을 노리면서 선수들에게 집중 지도한 것이 누르기와 조르기 등 굳히기 기술이다. 대체적으로 타 대학, 실업팀 등에서는 업어치기와 메치기 기술에 집중한다고 한다. 김 감독은 이에 착안해 꺾기 기술을 집중 공부한 뒤 선수들을 1~2년 간 단련시켜 오늘날의 결과를 얻게 됐다.그는 "굳히기를 비롯해 제 선수 시절의 경험, 제가 공부한 스포츠심리학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접목시켜 훈련을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현재 3·4학년 선수들의 영상을 분석해 보니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자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판단에는 지난 2011년 미국 미시간주립대로 떠나 2014년까지 3년여간 공부를 한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선수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미국행을 결정하게 됐다"며 "2007년부터 올해까지 유학생활을 제외하고 10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자부심도 느끼지만 강팀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김 감독은 현재 1학년인 조환균(60㎏급)을 차기 기대주로 눈여겨 보고 있다. 그는 "기술 1개를 알려주면 이를 체득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데 이 선수는 2학년이 되면 흘려 온 땀방울의 결실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양질의 선수 육성을 위해 대학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우리 부원들에게 1년간 투입되는 예산이 턱 없이 부족하다. 한창 힘을 쓸 시기에 선수들을 위해 코치진들이 제공하는 물품과 음식들이 한계가 있어 미안하기도 하다"며 "한 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으니 이 기세를 유지해 올 9월에 열릴 추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019 하계 전국남·여대학 유도연맹전'에서 남자부 우승기를 휘날린 경기대 유도부. /경기대 제공경기대 유도부 사령탑인 김재훈 감독이 10일 인터뷰에서 "굳히기 기술을 집중 교육한 결과,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돼 너무 기쁘고 우리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7-10 송수은

[화제의 팀]'공부하는 축구팀' 고양FC 유소년 클럽

이용권 감독, 수년간 출국길 나서日등 프로팀 입단테스트 이끌어길민준, 스페인 구단 합격 '쾌거'학업 병행… 내신 1~3등급 선수도스카우터들, 제해성 활동량 주목"지도자·선배로서 인재양성 노력""학생들의 축구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일본과 스페인, 중국 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고양FC 유소년 축구클럽 소속의 이용권 감독은 수년간 학생들의 진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일본과 스페인, 중국 등으로 방학 기간과 개인의 시간을 활용해 출국길에 나선다.이 감독의 해외 축구 클럽과의 교류는 학생 선수 스스로 한국의 대학과 프로만 바라보고 선택의 폭을 좁히는 것보단 해외로 눈을 돌리고 정기적 교류를 통해 경험의 폭을 넓혀 높은 꿈을 꾸며, 그 꿈을 바라보게 하기 위해 시작했다. 앞서 일본의 모모야마 대학에서 지도자 연수를 하면서 보고 배우며 느낀 기억들이 밑거름이 됐다.지난해 후반기 주말리그를 우승으로 이끈 이 감독은 "한국 내 소속 학교의 협조로 3월과 여름방학을 이용해 일본에서 최상위 팀들이 출전하는 클럽대회에 매년 2차례씩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학부모들의 비용 지원과 그의 노력에 힘입어 프로선수를 꿈꾸는 학생 일부는 일본 J리그 프로팀의 공식 입단테스트 제의를 받아 여름 공식 테스트에 참가하게 됐다.특히 길민준의 경우 스페인 리그 'San Sebastian'팀의 입단테스트에 합격해 2019년 추계연맹전을 마치고 해당 팀에 합류한다.최근 마무리 한 '제24회 무학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고양FC 축구클럽은 고학년부(고3 12명·고2 6명)와 저학년부(20명)로 각각 나뉘어 고학년부 28개 팀 중 8강의 성적을 이뤘으며, 저학년부 14개 팀 중 최종 3위에 올랐다.고양FC 유소년 클럽은 '공부하는 팀'으로 잘 알려졌다. 이 감독은 "'축구 이상의 가치'를 기초로 축구와 공부를 병행하며 선수를 꿈꿀 수 있도록 양성하고 있다"며 "물론 모든 선수가 축구와 공부를 모두 잘하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한 학년 10명 중 내신 1~3등급은 4명가량, 4~6등급은 5명가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선수들이 축구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다른 길을 선택할 때 기본적인 지식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그리고 정신적인 강인함을 심어주고 싶다. 그게 고양FC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팀내 유망주로는 제해성(고양 백송고)이 가장 핫하다. 그는 윙포드와 미드필드, 사이드백 등에서 두루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인 데다가, 학업성적도 아주 우수한 편이기 때문이다. 제해성은 무학기 8강전에서 경북 구미 오상고에게 1점을 득점하기도 했다.이 감독은 "제해성이 일본 대회를 참가했을 당시 스카우터들이 그의 활동량과 스피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곤 좋은 선수라고 얘기할 때 지도자로서 흐뭇했다"고 설명했다.클럽 운영 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선수들과 운동할 곳이 없어 파주와 남양주, 서울 등으로 옮겨 다녔던 것을 꼽고 있다. 이 감독 등은 선수들의 공부와 운동시간 확보를 충분하게 만들어 주지 못해 크게 미안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고양FC 유소년 클럽은 지난 2003년 고양FC유소년축구교실이라는 취미반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게 됐다. 이 감독은 "고양 지역의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이룰 수 있는 지역 연고 팀인 고양FC에서 축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명예와 고양의 명예, 그리고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지역 선배로서 부끄럽지 않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고양FC 고등부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양FC 유소년 축구클럽 제공제해성

2019-06-24 송수은

[화제의 팀]장애인댄스스포츠 서봉원·김한솔 커플

교통사고 이후 '무기력 삶' 서봉원춤 만나면서 재활… 자신감 찾아6년 파트너 김한솔 "성취감 얻어"도지사배 金 이어 태극마크 포부"경기도 선수들이 땀 흘려 온 노력의 성과라 더욱 값집니다."경기도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과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이 지난 8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체육관에서 주최·주관한 2019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라틴댄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서봉원·김한솔(의정부시) 커플이 화제다. 이 대회의 초대 종합우승은 경기도 선수단이 가져갔으며, 2위는 서울시, 3위는 울산시가 각각 차지했다.서봉원·김한솔은 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커플로 각종 대회에서 입상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에서 이들은 커플 부문 1등을 차지했으며, 지난달 진행된 안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이들은 함께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서봉원은 솔로 댄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서봉원은 11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일단 내년에 국가대표로 선출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총 6번의 대회에서 입상 이상의 꾸준한 성적을 지속해야 하고, 종합점수가 좋으면 국가대표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9일 서울연맹에서 주최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이들은 3위를 차지했다. 서울 선발전을 시작으로 3회 이상, 총 5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뒤 최종전까지 더해 종합 3위 이상 들어야 내년도 국가대표로 뽑힌다.서봉원의 휠체어 댄스스포츠 입문은 경기도댄스스포츠연맹 신상완 전무이사와 한송이 사무국장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6년에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그는 4년 간 집에만 있거나 친구들과 술만 마시며 지내는 등 어떤 것을 해야 할 지 잘 모르던 시절이었다.그는 "교통사고가 난 뒤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몰라 스포츠쪽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낯설었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신 전무이사님을 만나 휠체어로 라틴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휠체어 댄스스포츠를 접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유연성과 근력이 자연스레 키워졌으며, 다른 운동도 찾아서 한 결과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월등히 좋아졌다. 서봉원은 "타 종목과는 달리 댄스스포츠는 비장애인과 항상 하다 보니 비장애인의 힘든 부분도 알게 돼 이해하게 됐다"고 긍정 평가했다.비장애인 파트너 김한솔은 중학교 시절부터 10여년 간 댄스스포츠를 익힌 프로다. 김한솔은 "큰 성취감과 뿌듯함, 보람이 있다. 체력이 되는 한 지속적으로 대회 등에 참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상완 전무는 "비인기 종목의 장애인 댄스스포츠가 각종 대회 식전행사로 서게 되는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이 대중 앞에서 보여지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의 좋은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서봉원·김한솔의 활약상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지난 8일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열린 2019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라틴댄스 부문에서 우승한 서봉원·김한솔 커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2019-06-10 송수은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