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예방부터 치료까지 논스톱 '시흥형 통합관리시스템'

고령인구 늘어나면서 사회적 큰 관심市, 연성이어 정왕동에 센터 열어 활동내년 2월 대야·신천 개소 '촘촘한 관리'일반 주민 교육통해 관련 활동가 양성유관단체와 '유기적 관계' 구축도 중시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를 권역별로 묶어낸 전국 최초의 '시흥형 치매통합관리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늘어만 가는 치매 환자를 권역별 안심센터로의 접근성을 높여 환자는 물론 가족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민 해결 방안이 '시흥형 치매통합관리시스템'의 핵심이다. '예방부터 치료까지 논스톱',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시흥'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시흥시의 독특한 치매 관리 시스템을 들여다봤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현황과 환경최근 치매가 유발하는 사회적 관심은 크다.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치매 국가 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치매가 주는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현 정부도 이를 인식해 공약으로 치료비의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을 정도다. 치매의 국가적 차원 접근 이유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의 부담이 너무 크고 그 숫자도 크게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치매로 인한 고통과 부담을 개인과 가족들이 전부 떠안아 가정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충격이 크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령인구 중 치매 환자는 72만명으로, 2024년 100만명, 2034년에는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 시흥시의 올해 9월 말 기준 치매 환자 추정인구는 3천749명으로, 관내 65세 이상 총 노인 인구 3만6천753명의 10%가 넘는 많은 숫자에 해당 된다. 시흥시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3만7천22명)의 10.2%인 3천776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돼 관리를 받고 있다. → 표 참조치매 환자에 대한 개별적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5년 2천900명에서 매년 200~400명씩 늘어나는 추세여서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치매 극복을 위한 대처 방안 마련치매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줄이기 위한 시의 대책은 크게 두 가지로 양분된다. '치매 안심도시'를 목표로 조기 발견과 예방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과 인식 전환을 위해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여기에는 치매 안심센터 권역별 설치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중심에 있다.지난 10월 29일 시흥시 정왕동에는 정왕 치매안심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면서 치매 극복을 위한 시의 노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연성 치매 안심센터에 이어 두 번째 센터 개설로 치매 관리 범위가 더 넓어지고 촘촘한 관리가 가능케 된 것이다. 권역의 완결편인 대야·신천 치매안심센터 역시 내년 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각 동에 치매 안심 경로당 20개소도 별도 운영 중이다.지난달 말 기준 47만(외국인 숫자 포함) 인구에 3개의 치매 센터 운영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언급될 수 있다. 1개 구 1개 센터 정도로 운영되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형평성에 문제 제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움직임에 편승한 시의 발 빠른 예산 확보 노력 등을 감안하면 이를 가능케 한 전국 최초 사례에 대한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풀어진다.시의 치매 예방 활동 노력은 치매 활동가 양성으로 인한 지역자원 협력모델 제시와 사회 공감대 형성에 있다. 교육을 통해 일반주민들을 치매 활동가로의 양성을 통한 지역적 관심 유발효과에 관리 효율성까지 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40여명의 치매활동가들이 인지 프로그램 운영, 홀몸어르신 상담, 혈압·혈당관리 등 지역 내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까지 8천900여명의 치매 선별 검사를 통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2천여명을 발견해 이 중 500여명을 치매 환자로 확진해 조기 치료를 가능케 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입체적 네트워크 조성시는 치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유관단체와의 유기적 관계 구축을 우선시하고 있다. 환자가 치매 진단을 받으면 치료관리비나 치료 물품 지원, 국가나 지역사회 의료, 복지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의료기관은 물론 경찰서, 건강보험공단, 학교 등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회 전체가 치매 예방과 대응에 각자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다. 공통의 현실적 문제를 지역 전체가 '우리의 일'로 받아들여 고민을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다.임병택 시장은 "치매 유병률이 늘고 있는 현실적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려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시는 앞으로 치매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치매 돌봄 기능을 크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지난 10월 29일 '정왕 치매안심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면서 시흥시의 치매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시흥시 제공시흥시는 '치매 안심도시'를 목표로,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련 인력 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 사진은 치매예방 홍보활동. /시흥시 제공시흥시에서는 현재 40여명의 치매활동가들이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치매 선별검사 프로그램. /시흥시 제공

2018-11-18 심재호

[FOCUS 경기]인터뷰|임병택 시흥시장

"우리 사회가 고령화 시대로 급속하게 진입하면서 치매가 주요 의제로 떠오른 지 이미 오래입니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해 기준 국내 치매환자는 약 72만명,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라고 한다"며 "치매는 이제 더 이상 환자의, 또는 가족의 문제로만 여겨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군가의 부모이고 또는 자식이기 때문에 치매는 국가 책무"라며 "그러나 그 이전에 시민과 가장 가까이 닿은 지방정부의 책무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시흥시는 치매가족 특성 및 부양 부담감, 미충족 요구에 관한 연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방에서 치료까지 시가 직접 개입하는 시흥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의원 시절 시흥시보건소와 함께 공모 신청해 설립한 시흥통합지원센터(현 연성치매안심센터)에 이어 내년 2월에 완성되는 대야신천치매안심센터까지 3개소가 된다. 이를 중심축으로 예방부터 단계별로 적절한 조치까지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관내 의료기관, 교육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시흥에는 '치매안심마을'이 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예방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진단, 치료 등의 관리 목적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을 모두가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인식의 전환"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임 시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차로 30분 떨어져 있는 호그벡(Hogeweyk) 마을은 전체가 치매 요양원이다. 이곳엔 환자도, 의사도, 간호사도 없다. 그저 모두가 함께 거주하는 이웃으로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배려하고 배려를 받는다. 여기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본다.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시흥,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임병택 시흥시장은 "치매는 국가 책무이지만 시민과 가장 가까이 닿는 지방정부의 책무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흥시 제공

2018-11-18 심재호

[FOCUS 경기]젊은 도시로 도약 위한 '역세권 학교시설 복합화 전략'

여주시의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1966년 여주시 총인구는 11만820명이고 2018년 8월말 기준 11만1천639명으로 50여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다.여주시 인구는 1966년부터 2018년 8월말까지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4만여명이 감소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만5천명이 증가했다.50여년간 유소년 줄고 고령 인구는 늘어만족스럽지 못한 교육 여건이 한몫 판단수영장·체육관 등 통합시설 건립이 핵심여주초 이전과 SOC 정부재정 지원 관건신·구도심 공존 등 지역공동체 뜻모아야# 인구 고령화와 열악한 교육 환경"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학교 담벼락을 통해 엄마와 활짝 웃으며 대화하고, 준비물을 받아가는 아이를 상상해본 적이 있습니까?" 여주시가 이런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민선 7기 여주시는 여주역세권 내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의 인구통계에 주목했다. 여주시의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1966년 여주시 총인구는 11만820명이고 2018년 8월말 기준 11만1천639명으로 50여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다. 하지만 같은 기간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4만여명이 감소했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만5천명이 증가했다. 즉 유소년 인구는 많이 줄고 고령 인구는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여주시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출생과 사망에 대한 인구 통계를 보더라도 출생률이 감소하면서 여주시의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학부모들이 더욱 좋은 교육여건에서 자녀를 교육하려고 대도시 등으로 자녀를 보내게 된다. 여주시 인구 중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출생률 저하란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교육여건이 만족스럽지 않은 여주시의 교육 환경이 한 축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 그래프 참조# 여주역세권 학교시설 복합화 전략이항진 시장은 이런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여주시 인구를 유지하고 여주시가 더욱 젊은 도시로 부상하며 활력이 넘치는 고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이 시장은 여주역세권개발 도시개발사업 지구의 학교용지 부지에 아이들과 학부모,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시설 복합화의 전략 카드를 내밀었다. 여주시의 새로운 중심 도시가 될 여주역세권 지역의 학교용지에 여주초등학교를 이전하고, 학교와 연계한 학교복합 시설물, 유치원 용지, 청소년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청소년수련관,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 등을 밀집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여주역세권 내 조성될 공동주택과 주거단지를 염두에 두고 아이들의 행동 패턴인 학교를 마치고 방과 후 시설에 갔다가 집으로 향하는 동선을 최소화해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춰 놓으면 여주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에서도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학부모들이 여주를 찾아오게 한다는 비전도 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핵심 전략은 학교 복합화 시설이다. 수영장과 체육관, 도서관, 강의실, 체험학습실 등을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통합해 계획하고 있다. 여주시는 복합시설로 건립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고 기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여주초 이전과 생활 밀착형 SOC 재원 마련먼저, 경기도교육청(여주교육지원청), 학부모, 동문, 지역주민 등과 함께 잘 협력해 여주초등학교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11월 초 여주초등학교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약 90%의 학부모가 여주역세권으로 이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행정절차 진행을 통해 여주초등학교의 이전을 추진한다.또 청소년수련관 부지 변경을 위해서는 여성가족부에 사업 변경 계획을 승인받아야 하고, 이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약 300억원 이상 재원 마련과 집중 투자가 관건이다. 300억원의 사업비는 여주시 재정 여건상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도 '생활 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란 개념을 강조하는 것과 같이 여주시가 조성하고자 하는 학교 복합화 시설 또한 생활 밀착형 SOC의 하나로 정부 재정 지원이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 이해와 설득 그리고 공존의 중지 모아야2천286세대 규모의 여주역세권개발사업 중심에 위치한 학교시설 복합화 시설은 인근 홍문동 현대아파트 등 구도심 지역과 800m 이내 교동지구와 삼성·강남·호반 아파트 지역, 그리고 1㎞ 이내 삼한·상우·동원아파트가 있어 여주시의 구도심과 신규 개발지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위치로 평가된다. 여주역세권에 학생·주민 친화적인 학교 복합화 시설 조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교육환경이 좋은 여주'를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그동안 정체된 여주시의 인구를 증가시키는 돌파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젊은 인구의 유출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와 젊은 부모로 구성된 생산성 있는 인구가 여주시로 몰려들도록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협업은 물론 나아가 지역공동체와도 이해와 설득, 공존을 위한 공통분모를 찾아 해결해야 한다.또한 여주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교육 여건이 우수한 지역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세우고 있다. 가남읍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초·중·고 학교별 체육관을 건립해 미세먼지 없이 체육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전략도 마련 중이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마을도서관 확대 등 여주시는 교육 중심 행복추구를 지향한다. 이항진 시장의 이런 구상과 계획이 실행되면 여주 발전의 공간적 배경이 확보되고 여주시의 성장 동력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현실에 맞는 시책을 추진해 사람중심 행복 여주를 이루는데 여주시는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 제공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소통하고 공감하는 행복여주를 위한 평생학습축제장에서 시민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중인 이항진(왼쪽)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2018-11-11 양동민

[FOCUS 경기]인터뷰|박윤국 포천시장

"지난 석 달은 포천시의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고, 민선 7기 시정운영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포천시의 100년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박윤국(사진) 포천시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7기 임기 동안 완성할 공약사업 200개를 기초로 포천시의 100년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포천시의 장기 발전전략을 200개의 공약사항에 담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간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100일은 포천의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달성하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15만 시민과 함께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이 밝힌 포천시의 미래 비전의 핵심은 평화시대 남북경협의 거점도시 건설이다. 포천시가 가진 지리적 중요성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토대로 포천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며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재정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하며 "이와 더불어 국가 안보를 위해 지난 65년 동안 고통을 감내해온 포천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영평사격장 헬기사격 중단과 야간사격 축소를 시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10-28 최재훈

[FOCUS 경기]민선 7기 100일 맞은 포천시 발전방안과 비전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23년 만에 처음으로 진보정당 소속 단체장이 취임한 포천시는 차츰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안정 속 변화'와 오랜 세월 정체돼 온 도시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윤국 시장은 초보 시장이 아니다. 포천이 군이던 시절 군수로서 시 승격을 이뤄내고 오늘날 도시발전의 초석을 다진 베테랑 행정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이 박 시장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박 시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미래 비전을 담은 도시발전 방안을 내놓았다. 박 시장이 제시한 큰 그림은 사실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앞서 전임 시장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인 실천방안인데 박 시장이 이번에 밝힌 방안들은 이 부분에서 상당히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시장이 '포천시 100년 미래를 열 것'이라고 밝힌 발전방안은 무엇이며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본다. → 편집자 주GTX·군부대 활주로 활용 '국철·공항' 유치물류산단·종합스포츠시설 등 산업기반 확보한탄강 관광코스 개발 '유네스코 인증' 추진임대주택·도시재생으로 '지역균형발전' 구상# 남북경협 거점도시 구축박 시장은 "앞으로 남북한 평화와 협력시대에 대비해 포천시가 남북 경제협력의 거점도시로서 역할과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휴전선과 맞닿아 있는 경기북부지역 도시들은 반세기 이상 각종 제약으로 성장의 발이 묶여 있었던 게 사실이다. 최근 남북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종전선언에 따른 평화시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남북한 교류협력이 가시화되자 접경지 지자체들은 앞다퉈 이에 대비한 발전구상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는 막대한 정부지원과 도시발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포천시가 현재 내세우고 있는 남북경협 거점도시 구축 방안은 인적·물적 자원을 실어나를 교통망과 산업기반 확보가 뼈대를 이루고 있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기존에 없던 철도와 항공수송로 건설을 구상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 구상이 실현될 경우 남북경협의 핵심도시로 부상할 뿐 아니라 도시성장의 획기적인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역사상 기차가 단 한 번도 다닌 적 없는 포천에 철로를 놓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진전되면서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GTX 노선을 활용해 국철을 끌어오려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철도구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철도망 구축방안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시는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방안으로 국철과 함께 공항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공항 유치를 위해 기존의 군부대 항공 활주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1월 국회에서 이에 대한 현실성을 타진하는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시는 남북경협 거점도시 건설을 위해 이외에도 물류산업단지와 국제 가공식품·의류산업단지, 국제대회 규격 종합스포츠시설, 스포츠 전문 아웃렛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 관광도시 건설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등을 보유한 포천은 관광자원의 보고(寶庫)다. 오늘날 관광자원은 안정적 도시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포천시는 도시발전을 위해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관광산업을 통해 저개발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시는 특히 남북경협에 대비해 북한 평강군에서 발원한 한탄강을 중심으로 인근 시·군과 협업해 남북평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2020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으로 포천시의 현재 재정여건으로 가장 확실한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꼽힌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고 관광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공공 주도의 관광개발로 현재 분산돼있는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파생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지역균형발전 및 교육도시 구축박 시장의 포천발전 구상안에는 남북경협 도시 구축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안도 포함돼 있다.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 조성을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벌일 계획이다.경기 북부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포천동, 영북면, 이동면 지역을 비롯해 시 전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 인구 유입 및 분산 효과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임대주택 보급과 도시재생사업을 지역균형발전의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지역균형발전이 포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포천의 교육환경은 인근 도시와 비교해 낙후된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교육환경 낙후는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교육환경 개선 없이는 발전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시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혁신교육지원사업, 교육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해 교육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 중·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교 포천학습관 건립과 경기도 기술전문학교 분교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교육시설 설립은 교육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포천시는 지난 5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0m 길이의 하늘다리를 개통했다. /포천시 제공포천시는 올해 9월 양주·동두천시와 함께 섬유가죽패션산업특구로 지정돼 포천지역 풀뿌리 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천시 제공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포천지역 관광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지자체와 국가 차원의 집중 육성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한탄강 비둘리기낭 폭포. /포천시 제공포천시는 남북경협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빙 남북경협 특강을 열고 있다. /포천시 제공

2018-10-28 최재훈

[FOCUS 경기]'미세먼지 줄이기' 집중하는 부천시

분진흡입차 추가·청소 분석 IoT 시스템 '리빙 랩' 만들어 모든 계획 시민과 소통버스정류장 '에어커튼' 하반기 시범 운영학교 주변·공원·횡단보도 등에 정화장치 市, 대책관실 신설… 마스터플랜 재수립"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어요."부천시가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장덕천 시장의 공약 1호에 대한 실천 의지다.부천은 인구밀도가 높은 반면 녹지율이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의 극심한 정체, 레미콘 공장 밀집 등의 지리적, 환경적 요인으로 미세먼지가 타 도시보다 높은 편이다.부천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6월 말 현재 55㎍/㎥에 달했다. 2016년 58㎍/㎥까지 높아졌다가 2017년 49㎍/㎥로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서울의 44㎍/㎥, 인천 45㎍/㎥보다 높다. 부천시는 미세먼지 농도를 2020년 44㎍/㎥, 2022년 42㎍/㎥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시는 우선 도시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경유차 배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 상반기에 38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1천927대를 조기 폐차한 데 이어 차량 통행량이 많은 길주로 등 4개 지점에 7대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노후 경유차 운행을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분진 흡입차를 이용한 도로 노면 청소가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를 보임에 따라 현재 1대인 분진 흡입차를 단계별로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또 실시간으로 차량 청소 위치, 청소실태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로 청소 미흡 지역을 분석해 대처하기로 했다.시는 기존의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시민 체감도를 낮출 수 없다고 보고,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고 인구 밀집지역인 길주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송내대로)를 축으로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춘의동, 도당동, 중1동, 중3동, 상2동, 상3동, 신흥동 레미콘 공장 일대가 해당 지역이다.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와 시비 4억5천만원이 투입된다.시는 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제안한 '미세먼지 저감 R&D 사업이 지난 7월 환경부 환경산업 선진화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미세먼지 대책에 탄력을 받았다.이 사업은 '리빙 랩(Living Lab)'을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다. '리빙 랩'이란 일상생활의 실험실이란 뜻으로 부천시 전역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실험실이 되고, 시민이 프로젝트의 연구자가 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모든 계획과 실행 내역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민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3년간 27억원이 지원된다.시는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시민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 앞, 문화시설 부근 등의 버스정류장에 대한 특별한 대책도 세웠다. 버스정류장은 차량이 정차하면서 많은 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도로 위보다 30% 가량 미세먼지가 높다는 분석에 따라 버스정류장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있는 '에어커튼'은 필터를 거쳐 깨끗해진 공기로 '에어커튼'을 만들어 버스정류장의 미세먼지 농도를 절반 이상 낮추는 신기술이다.이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공원, 횡단보도 등지에 안전펜스를 활용한 공기정화장치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말 시민, 사회단체 활동가, 환경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대책을 진단하는 워크숍'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 등은 도시 숲 조성, 대기오염측정소 확충, 시민교육 강화,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미세먼지 정책을 제안했다.시는 10월부터 신설 운영되는 '미세먼지 대책관실'에서 미세먼지 마스터 플랜을 재수립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로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부천시가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부천시 제공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청소를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부천시가 미세먼지를 정화해 버스정류장내 신선한 공기를 넣는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2018-09-30 장철순

[FOCUS 경기]포천시 '시민의 날' 맞아 한달내내 페스티벌 릴레이

市승격일 맞춰 4개 어울림한마당 잔치문화예술 무대… 평생학습 전시·공연도포도·인삼 등 우수 농축산물 '한자리' 명성산 억새꽃·운악산 단풍행사 이어져서늘한 가을이 성큼 다가오며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명성산과 운악산 등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수도권의 명산으로 둘러싸인 포천은 가을이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도시 전체가 가을의 정취로 물드는 포천시는 10월 한 달 내내 다양한 축제를 릴레이처럼 이어간다. 올해 축제는 시민뿐 아니라 포천을 찾은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게 풍성한 한마당으로 마련된다.# 포천시민의 날 어울림 한마당포천 시민들의 잔치 '포천시민의 날 어울림 한마당'이 10월 축제 행진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10월 6일 시로 승격한 날을 기념하는 이 축제는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의 슬로건은 '시민이라 대접받는 날! 시민을 위한 가을 소풍!'이다. 말 그대로 시민을 위한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문화예술 한마당, 시민화합 한마당, 평생학습 한마당, 신토불이 한마당 등 모두 4개 마당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문화예술 한마당은 시민의 날 전야제로 5일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포천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시립민속예술단이 우리 가락의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다음 날 시민화합 한마당은 시립민속예술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어울림 무대로 서막을 연다. 이어 시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시민 대상과 시민의 날 기념 표창을 시상한다.기념식에 이어서 특전사전우회 포천시지회가 고공낙하 시범을 선보이고, 평생학습동아리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읍면동 대항 명랑운동회 등이 열린다.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OX 퀴즈' 이벤트로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축구, 족구, 게이트볼,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씨름, 궁도 등 8개 종목의 생활체육 경기도 열린다. 평생학습 한마당은 올해로 8회를 맞은 평생학습축제로 꾸며진다. '學숲 도시 만들기(Begin Again)'이라는 주제로 포천지역 평생학습기관과 평생학습동아리, 학습마을이 6개 테마로 부스를 열어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평생학습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난타, 합창,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학습동아리 공연을 선보인다. 신토불이 한마당은 지역 관광산업과 농업의 부양 효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포천 최대 농산물 축제를 시민의 날 축제 속으로 옮겨와 함께 마련한 행사다. '2018 포농포농 포천농축산물 축제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6·7일 이틀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쌓아온 포천 농산물의 신뢰로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질 좋은 농산물도 구매하고 축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축제에서는 농산물 축제답게 다양한 건강 먹거리를 소개한다. 유통과정을 최소화한 친환경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열려 사과, 포도, 인삼, 버섯, 막걸리, 한과 등 포천에서 키운 우수 농축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축산물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한탄강 하늘 다리에 시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부스도 마련돼 포천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끼도록 한다는 게 시 방침이다. #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탁 트인 산정호수와 웅장한 명성산을 배경으로 열리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올해로 22년째를 맞으며 경기북부지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시민의 날 축제에 이어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열린다. 경기북부 대표 가을축제라는 유명세에 걸맞게 서울과 수도권에서 억새꽃 옷을 입은 명성산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 중 한 곳으로 억새가 15만㎡에 달하는 광야에 물결을 이뤄 가을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등반객은 산정호수에서 비선폭포, 등룡폭포를 지나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2시간가량 오르면 드넓은 은빛 억새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축제는 이곳에서 13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행사로 마련된다. '나도 가수다' 노래자랑, 궁예제례, 등룡폭포 소리와 함께 듣는 산상 음악회 예술단 공연 등 문화행사와 함께 억새공예체험, '억새게 기분 좋은 날' 소원지 쓰기, 억새 인생사진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둘레길 걷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축제기간 주말마다 포천시 농축산물 판매 부스와 관내 관광지 체험 부스 등이 운영돼 농산물 축제를 이어간다.특히 1년 뒤 편지를 받아볼 수 있는 '빨간 우체통'이 올해도 운영돼 등산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운악산 단풍축제감악·관악·송악·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오악(京畿 五岳)'으로 불리는 운악산에서 21일부터 '제16회 운악산 단풍축제'가 열려 명성산과 함께 포천의 양대 산상 문화축제가 펼쳐진다.운악산은 곳곳에 자리 잡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안성맞춤이다. 축제가 열릴 때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일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운악산에는 천 년 역사를 간직한 궁예 성터를 비롯해 대궐터와 만경대 등을 만날 수 있어 또 다른 산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축제는 오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먹거리 장터, 포천농축산물 전시판매장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명성산에 드넓게 만개한 억새꽃 밭을 등반객들이 거닐고 있다. /포천시 제공포천농산물축제한마당이 유명해지면서 매년 질좋은 포천 농축산물을 값싸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천시 제공/아이클릭아트지난해 평생학습 축제에서 선보인 전시회. /포천시 제공지난해 열린 운악산 단풍축제 문화공연 모습. /포천시 제공

2018-09-16 최재훈

[FOCUS 경기]인터뷰|박윤국 포천시장

"10월은 전국적으로 수많은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달입니다. 올해 포천시는 시민과 더불어 포천을 찾는 많은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 하나 되는 어울림 한마당을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통해 포천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박윤국(사진) 포천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지금까지 포천에서 열려오던 핵심 축제를 모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시민의 날 어울림 한마당뿐 아니라 포천의 대표 관광지에서 축제를 이어가며 한 달 내내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시민의 날 행사, 평생학습축제, 농축산물 축제 한마당 등을 통합해 대내외적으로 포천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이라 대접받는 날! 시민을 위한 가을 소풍!'이라는 슬로건처럼 시민과 관광객을 아우르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포천시의 올해 가을축제는 다양한 행사를 끊김 없이 여러 명소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축제를 관광객 유치에도 활용하는 것이 과거와 다른 특색을 나타낸다.박 시장은 "올해 축제가 무엇보다 시민을 대접하는, 포천을 찾는 이들 모두를 대접하는 축제로 만들어 16만 포천시민이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9-16 최재훈

[FOCUS 경기]인터뷰|윤화섭 안산시장

"그랑꼬또 와인은 외국 와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 음식에 맞게,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든 와인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대표 와인입니다."평소 와인을 즐겨 마시는 윤화섭(사진) 시장은 "와인은 식사자리에서 지인들과 편안하게 대화하며 여유있게 즐길수 있다"며 "다른 술에 비해 취하지 않고, 분위기를 즐기며, 건강에 크게 해를 끼치지 않는 술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와인의 매력을 평가한다. 그랑꼬또 와인에 대해 묻자 "평소 즐겨먹는 우리 포도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며 "떫은 맛이 있는 수입와인에 비해 그랑꼬또는 대부도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들어 안정성이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을 내는 대표 와인이다"고 강조했다.특히 윤 시장은 그랑꼬또(Grand coteau)는 프랑스어로 '큰 언덕'이란 뜻으로, 한자어로 '대부'를 의미한다고 설명하면서 "전주하면 전주비빔밥의 브랜드가 있듯이 그랑꼬또 역시 안산시와 경기도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랑꼬또 와인의 상품차별화와 판로확대를 위해 포장재의 디자인 개발, 제품 브랜드 개발, 브랜드 상표 출원 등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그랑꼬또 와인을 타 지역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내년부터 대부도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통한 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윤 시장은 "내년이 그랑꼬또 와인 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고 와인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와인을 체험할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수 있는 페스티벌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관광과 와인체험을 연계해 대부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8-09-09 김대현

[FOCUS 경기]인터뷰|김지원 그린영농조합 대표

'그랑꼬또'의 성공은 양질의 포도와 그린영농조합 김지원(사진) 대표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무엇보다 대부도는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과 비교적 강우량이 적고 뜨거운 기온, 서해안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적당한 습도, 낮과 밤의 큰 일교차 등 포도나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조건(일명 테루아)을 모두 갖춘 천혜의 포도 재배지역이다. 거기에 김 대표의 와인에 대한 열정과 '절대 실패해선 안 된다'는 절박함이 더해져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대부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농협에서 근무했던 김 대표는 1993년에서야 농사를 시작한 늦깎이 농부였다. 포도 농사를 짓던 김 대표가 와인을 공부하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김 대표는 "초창기에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 어디든 와인이 있는 곳은 다 찾아다녔다. 공부했고, 배운 대로 써먹었으며, 더 나은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했다"며 "와인 품질의 70%는 포도밭에서 결정되고 사람의 정성과 열정 그리고 좋은 기술이 30%"라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이제 어디 내놔도 절대 기죽지 않을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 자연 그대로의 정직한 맛과 향으로 세계에서 통하는 와인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와인생산협회 회장인 김 대표는 공인된 '마스터 소믈리에(master sommelier)'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8-09-09 김대현

[FOCUS 경기]안산시 또다른 명물 '그랑꼬또'

2000년 농기센터 도움으로 조합 창립 2003년 브랜드 출시국내외 각종 상 수상·포털사이트 판매 1위 등 매출 급성장아시아협회 소속 국내 유일… 화이트 '청수' 등 9가지 생산전문가들 "향 풍부·산뜻" 호평… 市, 판로 확대 지속 지원청포도가 익어가는 섬, 안산시 대부도에서 생산되는 '그랑꼬또' 와인이 국내외의 각종 상을 휩쓸며 국가대표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랑꼬또' 와인은 안산시의 자문과 예산으로 설립된 그린영농조합 작품으로 안산시를 대표하는 또하나의 '명품'으로 성장하고 있다.윤화섭 시장은 '그랑꼬또' 와인을 안산시와 경기도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석양이 아름다운 서해바다 대부도. 그곳엔 붉은 석양빛을 닮은 와인, '그랑꼬또(Grand coteau)'가 있다.대부도 와인은 포도나무 캠벨얼리 50주를 심었던 19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997년부터 대부도 농가들이 모여 공동으로 포도즙을 생산하던 중 2000년에 안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자문과 예산을 지원받아 그린영농조합(대표·김지원)을 만들었다.영농조합은 '제대로 된 국산 와인을 만들어보자'란 도전으로 2001년 처음으로 와인을 생산해 2년 동안 숙성시킨 후 2003년 9월 '그랑꼬또'란 브랜드를 세상에 내보냈다. 첫 해 생산량은 2천병. 국산 와인이 생소하던 시절이라 판매가 쉽지는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전량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김지원 대표는 "당시 국내 와인 시장이 크지도 않았고 국산 와인은 생소했다"며 "와인에 대해 배울 곳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100명 중 한두 명을 제외하곤 모두 반대하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강행했고, 인내와 끈기로 버텼으며 이제 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랑꼬또'는 최근 몇 년 전부터 국내외 각종 상을 휩쓸며 인지도를 높였고, 매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 와인 콘테스트에서 잇달아 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마침내 2017년에는 금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매출도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2015년부터 공급하고 있는 광명동굴에선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는 유명 포털사이트 온라인 술 판매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안산시의 지원으로 시작된 그랑꼬또가 이제는 거꾸로 안산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아시아와인협회에 소속돼 있는 국내 유일의 와인이자 영어와 독일어로 소개될 만큼 세계적인 국가대표 와인이라는 자부심이 크다"고 소개했다.현재 '그랑꼬또'는 레드, 화이트, 로제, 아이스 등 9가지 종류가 생산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개발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청수(靑水)'에 대한 기대가 높다. 청수는 농촌진흥청이 1993년 생식용 품종으로 개발한 청포도 품종으로 추위와 병에 강하며 당도가 20브릭스(Brix)에 이를 만큼 높아 소믈리에들로부터 화이트 와인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문가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장인 고재윤 경희대 교수는 "과일향이 풍부하며 산뜻하고 가볍다. 깔끔하다. 알코올, 산도, 당도, 향 등의 밸런스도 탁월하다. 생선회, 생선요리, 게찜, 대하 등과 어울린다"고 극찬했다.윤화섭 시장은 "안산시에서는 그랑꼬또 와인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랑꼬또의 상품 차별화를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포장재·용기 등 디자인 개발·변경, 제품 브랜드 개발 및 BI·CI, 브랜드 상표 출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대부도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와인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안산 대부도 '그랑꼬또' 와인. /안산시 제공 /아이클릭아트안산 대부도의 '그랑꼬또' 와인이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그랑꼬또' 와인 전시·판매장. /안산시 제공안산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양조장)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2018-09-09 김대현

[FOCUS 경기]양주 나리농원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2012년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입소문 타면서 꽃축제로 확대한달간 무려 50만명 찾아 '대박'9월 1일부터 두달간… 15·16일 메인행사 지역상권 이용시 입장료 할인다양한 문화체험도과거 한 도시만의 주민 행사에 머물던 지역 축제가 이제는 지역 상권과 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계절을 타는 꽃축제는 봄과 가을 여행 성수기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어 전국 지자체마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있는 만큼 비슷한 성격과 규모의 축제가 많아 관광객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하고 단발성 행사로 소리 소문 없이 막을 내리는 축제도 한두 개가 아닐 정도다. 이처럼 실패로 끝날 위험성도 있지만,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지면 상당히 매력적인 관광상품이어서 지역 꽃축제 붐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처럼 지역 꽃축제가 국내 관광시장에서 급속히 팽창하며 지역마다 흥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2~3년 사이에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축제'가 지자체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시민들을 위한 체험농원에서 시작한 것이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몰리면서 2년 만에 전국에서 50여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대박 관광상품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 양주 천일홍 축제의 시작양주시는 2012년 고읍 신도시 인근 광사동에 12만4천700여㎡ 규모의 대체 농지 부지를 사들여 시민휴식공간인 체험농원(나리농원)으로 조성했다. 계절별로 유채, 꽃양귀비, 천일홍, 코스모스 등을 심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때때로 이곳에서 전시회나 체험행사 등을 열어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했다.처음에는 신도시 주민들이 주말이나 휴일에 놀러 오는 나들이 코스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 주변에는 편의시설도 그리 많지 않아 꽃을 구경하고 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점차 꽃을 보러오는 사람이 신도시 주민에서 양주, 의정부, 남양주, 포천, 고양 등 경기북부지역으로 넓어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천일홍이 피는 9월에는 주말마다 서울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유명해졌다.# 지역 축제로 리모델링나리농원은 이처럼 서울과 수도권 근교에서 찾는 사람이 늘면서 순식간에 관광명소로 변했다. 개장 5년째인 2016년 시는 나리농원에 시범적으로 꽃축제를 여는 방안을 추진했다. 조직적으로 이곳을 관광명소로 바꿔보는 첫 시도였다. 이때만 해도 가을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에 맞춰 여름꽃인 천일홍 축제를 열어 관광객 수요를 파악해보자는 의도도 있었다. 첫해인 2016년에는 천일홍과 함께 몇몇 인기 있는 꽃을 전시하는 수준이었지만 예상 밖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주변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민원이 쇄도할 정도였다. 시가 미처 예상하지 못할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았기 때문이다. 나리농원은 도심 도로변에 위치해 우선 교통이 편리하고 넓은 부지에 핀 꽃들이 도시와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뤄 특이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시는 축제 첫해 수요를 파악한 결과 관광상품으로서 가치를 확인하고 2017년부터 지역축제로 육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성, 지역 상권과 경제 파급효과 등을 파악해 축제를 리모델링했다.축제 기간도 단기가 아닌 한 달 정도로 대폭 늘리고 지역에서 관광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접목해 상품성 있는 축제로 만들기 시작했다. 2017년 대대적인 홍보로 시작된 천일홍 축제는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10만명에서 20만명 정도를 내다봤던 관광객수요는 전국에서 한 달 동안 무려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예상을 훨씬 초과하게 됐다.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까지 매일 나리농원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지역 주민들도 지역 축제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할 정도였다.올해도 9월 1일부터 천일홍 축제가 시작된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로 말끔히 단장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가 시작되는 1일부터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다만 중심 축제 행사가 열리는 15·16일 이틀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와 양주시민, 전국 동주 도시 교류협의회 회원 도시 시민 등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와 가족, 의사상자와 가족, 5·18 민주 유공자, 1~3급 장애인과 동행 보호자,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가족 아동, 양주시 명예시민, 만 13세 이하, 만 65세 이상, 병역명문가 등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특히 시는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해 지역 상권을 이용하면 입장료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양주 시내 지정된 59개 할인업소를 이용할 경우 할인권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업소별 할인율은 업소 자율적으로 정해지며 업소 현황은 시 홈페이지(www.yangju.go.kr)와 양주나리농원 내 안내판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축제에 시민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 공간도 할애했다. 축제 기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3만3천㎡에 이르는 넓은 꽃밭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축제기간도 올해는 두 달로 늘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 도시 야경 속에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만들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지난해 열린 양주 천일홍 축제에서 주말을 맞아 천일홍이 활짝 핀 나리농원을 찾은 나들이객들. 지난해 천일홍 축제에는 50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양주시 제공/아이클릭아트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릴 나리농원의 야경. /양주시 제공

2018-08-26 최재훈

[FOCUS 경기]인터뷰|이성호 양주시장

"622년 역사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유·무형 문화재를 보유한 양주시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는 도심 속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 천일홍 축제는 그 성공 가능성에 많은 지지체가 관심을 보일 만큼 짧은 기간 인기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축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도심 속 시민들의 힐링 공간도 잘만 활용하면 성공적인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역 축제가 진정한 성공을 거두려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가 있어야 하기에 이에 대한 방안도 현재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사실 신도시 시민공원이 이처럼 유명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꽃축제를 열어 관광상품화 한 양주시의 시도가 지금까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이 시장은 "이곳을 계절마다 여러 꽃으로 색다르게 연출해 다양한 시민 반응을 살폈고 관광성이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지역 축제를 결정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단순히 관광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분배 효과가 가도록 다양한 방안을 현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8-26 최재훈

[FOCUS 경기]인터뷰|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

"열린 마음으로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김동호(사진)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늘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부천시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아 늘 어깨가 무겁다고 한다.국토교통부에서 30년 동안 개발업무에 잔뼈가 굵은 그에게 도시공사의 수장을 맡긴 부천시민의 뜻을 제대로 실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는 시설관리공단에서 도시공사로 탈바꿈한 조직이 그에 맞는 업무역량을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직원들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그는 원가절감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한다. 노후 시설물은 저비용으로 사전에 조치를 하게 되면 원가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그는 직원과의 허물없는 대화와 융합도 조직을 활성화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그에게서 권위는 찾아볼 수 없다. 직원들의 사무실을 예고 없이 불쑥 찾아가 대화하거나 젊은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일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쉽게 찾는다고 한다.그는 원도심의 주차부족 문제, 수익사업 발굴, 부동산 개발 등 산적한 과제도 직원들이 원팀이 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08-19 장철순

[FOCUS 경기]'공기업의 혁신' 경영 잘하는 부천도시공사

#01 직원 역량 높이기 다각적 노력주차관리원과 복지택시 운전원 등감정근로자 인권보호·CS실천교육#02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 구성정규직 전환 34명 등 139명 고용…전국 시설관리공단 유일 우수 평가#03 사회적 약자 배려·지원김치·연탄 나눔에 무더위 쉼터 제공다문화 가정·장애인 프로그램 진행#04 수익창출·예산절감 극대화종합운동장 지붕으로 태양광발전주차장 무인화 등 인건비도 아껴부천도시공사가 경영을 최고로 잘하는 공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부천시설관리공단의 이름으로 받은 경영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은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부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 29일 부천도시공사로 전환됐다.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신도시개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김동호(62) 사장이 올해 3월 부임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2본부 5부 1실 20팀으로 구성된 440명의 부천도시공사 직원들은 마치 한사람처럼 같은 곳을 향해 뛰자고 다짐한다. 부천도시공사는 교통정보센터, 공영주차장(400개소 2만223면), 견인보관소, 어린이교통나라, 공영차고지 3곳(491대 수용) 등 주차·교통분야 5개 사업, 종합운동장, 부천체육관, 오정레포츠센터 등 체육분야 13개 사업, 환경·생활분야 2개 사업, 문화사업 3개 사업, 공익 분야 1개 사업, 개발분야 4개 사업(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부천 기업혁신클러스터 조성, 위수탁 대행사업, 소규모 개발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부천도시공사는 우선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다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보다 비전 있는 시각을 가져야 미래발전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부천도시공사는 최근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정근로자 인권 보호 및 CS 실천 교육'이 진행됐다. 주차관리원, 체육시설 안내근무자, 복지택시 운전원 등 직무별 맞춤 교육이 이뤄졌다. 부천도시공사는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구성해 청년 일자리 15명, 장년 71명, 정규직 전환 34명, 간접고용 인력의 직접고용 19명 등 139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전국 시설관리공단 중 유일하게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와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설맞이 사랑의 떡국을 비롯해 김장 김치, 사랑의 연탄, 송편 등의 나눔행사, 무더위 쉼터 제공, 노인시설 장마철 대비 방역 및 소독 등 노인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다문화 가정 및 장애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청각장애인 19세대에 LED 초인등을 설치,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부천역사유적지 탐방에 초청하기도 했다.부천도시공사는 수익창출 및 예산절감 등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부천 종합운동장 지붕에 도시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2천916개의 태양광 모듈로 연간 1천194㎾의 전기를 생산하게 됐다. 이는 월 300㎾ 사용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일반 가정 331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부천체육관 유휴공간에는 눈썰매장을 운영해 연간 5천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고, 물놀이장을 운영해 연간 4천500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종합운동장, 부천체육관, 오정레포츠센터 등에 줌바댄스, 국선도, 웰빙댄스, 밸런스 워킹, 검도교실 등을 유치해 수입을 높이고 있다.특히 건축물 점검체계를 바꿔 연간 3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교통정보센터 등 13개소에 LED 자체 교체를 통해 1억5천만원을 절감했다.삼정2호, 오정2호, 윗소사 등 3개 주차장의 무인화 운영으로 인건비 1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부천도시공사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정부혁신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는 동시에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기업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게 입증됐다. 부천도시공사는 부천의 구도심 주민들이 주차전쟁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고, 구도심 내 주차장 확충사업을 계속 벌여 나간다는 구상이다.부천도시공사 직원들은 앞으로도 주민 참여사업을 확대하는 등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BEST를 향한 도전과 끊임없이 달려 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부천도시공사 CI를 형상화했다. Bucheon City(부천시민들에게), Environment (쾌적한 환경과), Satisfaction(고객만족 중심의 경영을 추구하는), Technology 전문적 도시공사. /아이클릭아트부천도시공사는 직원들의 역량을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열린 직원 교육 모습. /부천도시공사 제공부천도시공사는 시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와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부천도시공사의 나눔장터 모습. /부천도시공사 제공부천도시공사가 하절기 수영장의 수온 상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수영장 냉각 시스템을 도입, 최적의 수온(28~30℃)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부천도시공사 제공부천도시공사는 부천종합운동장 지붕에 도시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연간 1천194㎾의 전기를 생한하고 있다. 사진은 부천종합운동장 지붕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전경. /부천도시공사 제공

2018-08-19 장철순

[FOCUS 경기]오감만족 '체험여행' 개발에 나선 포천시

한반도 탄생 비밀 간직한 한탄강지질공원 탐방 주말농장 연계 과실재배·요리 기회 승마장·곤충농장 이어 특산물 먹거리 코스까지 비둘기낭·지동산촌 등 다양한 농촌마을 육성오늘날 여행은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다. 이름 난 여행지는 웬만한 산업도시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며 도시 전체를 먹여 살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환경훼손 걱정 없이 큰 수익을 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우리나라도 여행시장이 커지면서 생산기반이 약한 지자체들은 앞다퉈 관광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들이지 않고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관광도시를 꿈꾸는 지자체 중에는 '천혜의 보고'라 불리는 포천을 빼놓을 수 없다. 포천은 말 그대로 어딜 가나 볼거리가 넘쳐나 도시 전체가 관광자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개발하지 않은 관광자원은 땅속에 묻혀 있는 보물이나 마찬가지다. 요즈음 여행은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저 경치나 둘러볼 수 있는 곳은 인기가 없다는 얘기다. 포천은 여행에 체험을 더 해 오감을 만족하는 여행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이른바 '체험 여행'으로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다시 찾게 한다는 전략이다. 관광지를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의 재미를 주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시뿐 아니라 마을 주민과 민간 사업자, 농민 등이 함께 참여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 '한탄강지질공원'한탄강지질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강에 지정된 지질공원이다.강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협곡은 한반도 탄생의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화산암을 비롯해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 등 다양한 암석을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진풍경이라고 한다.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대자연 속 지질박물관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들은 이곳에서 캠프를 하며 한탄강 협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탐험하며 생생한 지질과학 공부를 할 수 있다. 또 한탄강은 천연기념물 3곳, 국가명승 2곳 등 국내 단일 하천 중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들 문화재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한탄강 8경 자연유산 탐방'과 '자연유산 지오 투어링'은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를 배우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이곳에서 좀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대규모 체험센터(행복 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조성 중이다. # 주말농장과 연계한 풍성한 수확체험 여행포천의 관광지 주변에는 도시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주말농장이 많다. 하지만 주말농장 대부분은 영업을 인터넷이나 SNS 등 개별 마케팅에 의존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시는 주말농장 중 우수 농장을 선별해 아예 농촌체험 여행상품을 만들어 최근 선보이고 있다. 손수 사과, 딸기, 블루베리, 포도, 파파베리 등 과실을 재배해 요리해서 맛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시 어린이들에게는 더없는 농촌체험학습 기회고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까워 가족단위 주말여행 프로그램으로 안성맞춤이다. # 승마·곤충체험 여행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승마는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족 스포츠'로 여겨졌다. 하지만 승마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경기도가 말 산업을 집중하면서 이제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포천에서도 소규모 승마장이 하나둘 늘면서 이들 승마장과 연계한 여행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국립수목원과 포천아트밸리 유명 관광지 주변에 최근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기를 수 있는 농장이 늘면서 곤충체험 여행도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먹거리 체험 여행먹거리는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지만 지금까지는 주로 맛집을 찾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포천에서는 최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직접 요리해서 먹는 먹거리 체험이 유행하고 있다. 시는 이들 먹거리 체험 여행지를 묶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추장이나 된장 등 전통 장이나 연잎 등 힐링 푸드와 치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재배과정이나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이를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제 먹거리 여행이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농촌 종합체험 마을 조성시는 관광지에 있는 마을을 아예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로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업생산으로 얻는 소득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마을이 비들기낭마을과 지동산촌마을이다. 비둘기낭마을은 한탄강에 있는 마을로 주변이 온통 관광지다. 이곳에서는 가죽공예체험, 먹거리 체험, 곤충체험, 농촌수확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들이 들렀다가 마음에 들어 매년 정기적으로 찾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고 한다.아트밸리와 허브아일랜드 등 포천의 관광명소 인근에 자리한 지동산촌마을은 50년이 넘는 아름드리 잣나무들이 숲을 이룬 마을로 환경부에서는 이곳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특산물인 잣으로 각종 토속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거나 잣나무를 활용한 목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힐링을 목적으로 오는 여행객이 점점 늘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포천시는 지난 5월 한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m 높이의 하늘다리를 개통했다. /포천시 제공포천 한탄강지질공원에서 지질체험에 나선 학생들. /포천시 제공비둘기낭폭포를 둘러보는 여행객들. /포천시 제공/포천시 제공포천의 산촌마을에서 농촌체험을 하는 가족 여행객들. /포천시 제공

2018-08-12 최재훈

[FOCUS 경기]인터뷰|박윤국 포천시장

"관광산업은 포천의 잠재력이자 지역성장의 원동력입니다. 무엇보다 포천시가 추구하는 '생태휴양 힐링 도시'를 실현하는 토대가 돼 줄 것입니다."박윤국 시장은 포천시 발전에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하며 "관광산업을 생태휴양 힐링에 맞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박 시장은 "포천의 관광산업이 다른 관광도시와 차별화되는 것은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으로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포천의 관광산업은 주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주변 마을과 민간 관광 기업이 협력해 체험 여행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관광시설 개발 등 하드웨어에서 여행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로 관광산업 육성책이 중심 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 시장은 "관광개발을 통해 마을과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미치게 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관광명소를 찾은 여행객들이 관광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근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나 생태휴양 힐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8-12 최재훈

[FOCUS 경기]인터뷰|김진의 일산농협 조합장

"앞으로도 105만 고양시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정직한 가격으로 제공 하겠습니다."고양시 토박이로 일산농협 전무, 상임이사, 상임감사를 거쳐 일산농협을 이끌고 있는 김진의(62·사진) 조합장은 영원한 농협맨으로 지역사회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김 조합장은 각 거점지역에 설치된 지점망과 도시농협 장점을 이용, 전국 규모로 탈바꿈 시키면서 자산 규모만 1조4천억원에 이르는 등 일산농협의 산 증인으로 2020년까지 자산 2조원을 목표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특히 김 조합장은 도시농협의 장점을 살린 로컬푸드직매장 개장과 함께 고양시에서 생산된 엽채류를 100% 활용하는 등 105만 고양시민을 로컬푸드 소비자로 겨냥한 '1일 유통 시스템'을 도입 하기도 했다.신선한 농산물을 정직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4년 5월 풍산점(1호점)과 2015년 6월 일산점(2호점)에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장항점(3호점)을 개장 하는 등 일산농협 경제사업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월 1회 잔류 농약과 유해성분 검사를 시행, 농약 걱정없이 농산물 구입은 물론 생산자 실명과 사진을 첨부해 믿고 먹는 지역농산물을 제공,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농업인과의 소통, 소비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일산농협은 30여개 지역단체와 네트워크 협약을 맺고 건강교실, 시네마교실, 스마트교실, 법률교실, 세무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김 조합장은 "일산농협의 핵심 가치인 섬김, 베풂, 나눔, 헌신, 봉사를 토대로 농업인과 고객이 행복한 일산농협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8-05 김재영

[FOCUS 경기]고양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3호 장항점 선봬

엽채류 전국 유통 공동출하회 출범각종 경제사업 공격적 마케팅 전개1호 풍산점·2호 일산점 이어 '오픈'공산품 구입 편의 하나로마트 접목잔품회수까지 농업인 참여 시스템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 본점을 둔 일산농협(조합장·김진의)은 고양시 관내 3개 구 가운데 일산동·서구 60만명을 관할하는 등 중소도시를 능가하는 도시형 농협으로 조합원은 2천200여명, 준조합원이 7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일산농협은 조직도 본점을 비롯해 10개 지점이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 소비자와 농업인들에게 최고·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믿음과 신뢰로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는 일산농협은 예수금 1조2천억원, 경제사업 매출 400억원 등 자산규모가 1조4천억원에 이르는 도시형 농협으로 2020년까지 자산 2조원을 목표로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일산농협은 도시농협의 장점을 살려 105만 고양시민을 로컬푸드 소비자로 겨냥해 적극 투자한 경제사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양의 장점인 엽채류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장점을 100% 살리는 작물로, 소비자가 많은 고양시에서 '1일 유통'이라는 환상적인 유통시스템을 갖추는 등 일산농협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로컬푸드를 활용, 획기적인 유통시스템을 갖춘 일산농협은 롯데마트, 그랜드마트 등 대형유통센터에 로컬푸드 납품과 함께 최근 엽채류 전국 유통을 위해 일산농협 엽채류 공동출하회를 출범 시키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양을 대표하는 엽채류 품목이 단일 브랜드로 전국 유통에 나서면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로컬푸드 못지않게 일산농협은 경제사업 확대를 위해 농업인을 위한 영농자재센터 확장, 새로운 개념의 도시형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도시농업의 롤 모델로 성장한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편리성과 신선한 농산물 제공 등으로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더 신선한 농산물을 더 정직한 가격으로'를 콘셉트로 105만 고양시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지난달 20일 개장한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장항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금과 시·도비, 자부담 등 57억원을 들여 착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쇼핑 공간을 선보였다.장항점은 농업인과 소비자를 겨냥, 타 직매장 단점인 공산품 구입의 불편 해소를 위해 1층에 990여㎡ 규모의 직매장을 두고 2층에는 하나로마트를 입점시켜 소비자의 원스톱 쇼핑을 배려했다.내부는 소비자 원스톱 쇼핑공간뿐만 아니라 즉석 두부, 즉석 반찬 코너와 타 지역 농산물관 등 다양한 매장 운영과 함께 고양시 사회적경제기업인협의회 보부상단을 마련했다.또 일산홀트작업장의 콩나물(장애인 단체), 사회적기업(탈북자 단체)의 빵 코너 등을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고 있다.특히 로컬푸드 장항점은 신선채소 당일 유통, 농업인이 직접 재배·수확·포장에 나서는 등 가격과 잔품 회수까지 농업인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일산신도시 중심부에 자리잡은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신선한 농산물을 편리하고 정직하게 공급하는 등 농심을 파는 지역 먹거리 장터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3호점 오픈에 앞서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4년 5월 1호점 풍산점에 이어 2015년 6월에는 2호점 일산점을 개점하는 등 고양시 대표 농협답게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1·2호점은 개점 4년여 만에 총 매출 400억원에, 소비자 방문객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 최고의 직매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매출과 방문자 숫자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김진의 조합장은 "도시인을 겨냥한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1·2호점과 달리 장항점은 농업인과 소비자 곁으로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오픈했다"며 "장항점은 고양시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정직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생산자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직접 포장하고 진열하는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장항점이 소비자들의 믿음을 얻고 있다. /일산농협 제공지난 7월 20일 개장한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인 장항점 개장식에서 김진의(왼쪽에서 네번째) 일산농협 조합장은 생산자, 소비자들과 함께 더욱 신선한 농산물을 더욱 정직한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산농협 제공생산자 실명과 사진을 부착,믿고 먹을수 있는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장항점. /일산농협 제공/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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