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K-Pumassi) 글로벌 캠페인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광주시 경안동 '서문선교센터' 사람들

서문교회, 2007년 경안시장에 개소한글·영어교육·의료·이발 등 봉사매주 다양한 프로그램 섬김실천'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구절이 있다. 십 년 넘는 시간 동안 한국에서 힘들게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쉼터가 될 공간을 마련하고, 한글을 가르쳐주고 건강도 돌봐주고, 심지어 이발까지 해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묵묵히 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 누구에게 과시하거나 드러내기 위함이 아닌 진정 이 사회에 필요한 한줄기 빛이 되고자 역할을 해내는 이들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에 소재한 '서문선교센터'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을 지원해오고 있는 서문교회(담임목사·한진환) 사람들이다.주말의 광주 경안시장 부근은 서울 명동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외국인과 마주치게 된다. 대부분 광주나 인근 지역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쇼핑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며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푼다. 하지만 돈을 벌고자 낯선 한국에 온 이들에겐 천원 한 장 쓰는 것도 녹록지 않다. 맘 편히 모여 얘기할 장소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서문선교센터는 경기 광주에 이런 공간이 많지 않음을 헤아려 서문교회 측에서 지난 2007년 경안시장 중심지에 문을 열었다. 2개 층을 임대해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고, 매주 일요일이면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미얀마인들이 많이 찾아와 동남아 외국인들 사이에서 명소가 된 지 오래다. 이곳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은 한글도 배우고 서로 교류도 하며 타지생활의 고달픔을 달랜다. 병원 한번 가기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해 서문교회 성도 중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재능을 기부해 한방·양방, 치과 진료를 해주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영어수업, 율동, 그림그리기, 야외활동을 비롯해 방과후교실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말이면 100명 가까이 이곳을 찾아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30여 명의 성도들이 봉사활동(정기적으로 70명 참여)을 펼치고 있으며 한유민 선교사(방글라데시)와 후엔 목사(베트남)가 전담 사역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진환 담임목사는 "과거 우리나라도 60년대 빈곤에 허덕이며 광부들과 간호사들을 독일로 송출했던 적이 있다. 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흘렸던 땀과 눈물을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며 "광주 서문선교센터는 마치 하나님께서 '너희들도 이역만리 타향에서 고픈 배를 움켜쥐고 눈물 흘렸던 그 시절을 잊지 말고 외국인 나그네들을 마음 다해 돌아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를 실천하는 섬김의 현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래서일까. 센터안의 분위기는 봉사자와 외국인노동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섬기는 밝은 기운과 함께 편안함이 느껴졌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서문선교센터에서 이미용 사역을 한뒤 서문교회 한진환 담임목사를 비롯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문선교센터 제공

2018-11-12 이윤희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김동석 가평군 지역자율방재단장

1989년 해병전우회 발족 봉사 시작북한강 정화작업·안전 계도에 집중"안전한 사회 위해 젊은 손길 필요""재난 극복에는 민·관·군, 남녀노소가 따로 없이 우리로 하나 돼 힘을 모아야 합니다."수십 년간 가평지역은 물론 전국의 재난 현장을 누비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평군 지역자율방재단 김동석(65) 단장은 "사전 예찰활동 등 안전한 지역사회를 가꾸는 일에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가평 토박이인 김 단장은 지난 1979년 사우디 건설현장에 근무하며 몸담았던 영국회사의 재난예방과 재난극복 매뉴얼 등 체계화된 재난안전 대비책 등을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우리나라의 미성숙된 재난관리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회고했다.그는 지난 1988년 가평읍 의용소방대로 시작해 30여 년을 수많은 화재현장과 수상·산악인명 구조현장에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1989년에는 가평 해병전우회를 창설·발대하면서 야간 방범순찰, 학생선도, 교통 안내, 관내행사지원 등 지역 봉사를 시작했다.현재 가평군 해병전우회 군 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 단장은 최근 북한강 수중정화사업 맑은 물 가꾸기 일원으로 하천정화사업 및 하천익수자 대비 사전 순찰과 안전계도에도 집중하고 있다또한 그는 지난 2000년 군 복무 당시 해병수색대에서 익힌 잠수특기를 살려 한국잠수협회 가평군지부를 설립, 현재 관내 수상사고 발생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06년에는 가평군 자율방재단 창설에 이어 이듬해 재난통신지원단을 발족하면서 가평군의 지원을 받아 청평 호명산 내 기지국을 설치, 위급상황 시 무선을 통한 즉각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했다.창설부터 현재까지 몸담고 있는 가평군 자율방재단은 재난취약시설 예찰, 위험지구 순찰 등을 통해 사전 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관내 마을회관을 돌며 어르신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교육하는 등 지역 안전을 위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김 단장은 "봉사단체도 고령화의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봉사에 적잖은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안전한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젊은이들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나이 상관없이 모두가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젊은이들의 봉사 동참을 당부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사는 사회는 각종 재난 등 안전사고 등에 늘 노출돼 있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봉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김동석 단장은 "봉사단체도 고령화라는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젊은이들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8-11-05 김민수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조운형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 고문

관내 환경미화원·체육인 가족 초청적잖은 사비로 '색다른 음악회' 열어묵묵히 일하는 현장근무자 노고 격려지난 23일 오후 용인문화예술회관에서는 색다른 음악회가 열렸다. 축제의 계절답게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여느 행사와는 달리, 백군기 시장과 이건한 시의회 의장 외에 곽경호 용인동부경찰서장과 양근원 용인서부경찰서장 등 용인지역 두 경찰서장, 이종화 3군사령부 참모장 등 한자리에 쉽게 모이기 어려운 내빈들의 모습이 대거 눈에 띄었다. 그래도 이날 음악회의 '주빈'은 뭐니 뭐니 해도 용인지역 환경미화원과 체육인 가족들로, 행사장은 폐막하는 순간까지 500명이 넘는 현장 근무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이날 열린 '용인시 현장근무자와 체육관계자를 위한 가족음악회'는 용인시체육발전위원회(위원장·나익균)가 주최한 행사지만 행사 기획에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의 숨은 주역은 체육발전위원회 조운형(58) 고문이라는 게 중론이다.조 고문은 묵묵히 고생하는 현장 근무자들에게 시민들의 고마움을 대신 전달할 방법을 찾다가 이날 행사를 만들어 냈다. 뜻을 전해 들은 제3군사령부가 군악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으로 1부 공연을 책임졌고, 김병찬 아나운서와 개그맨 조영구 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조항조, 추가열, 현숙, 강민주 등 평소 조 고문과 친분 있는 초청 가수들이 나서 흥을 돋웠다. 현장 근무자와 체육인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진 3부 행사에서는 2천만원 상당의 시상과 경품이 제공되기도 했다.조 고문은 적지 않은 비용을 사비로 충당하고도 정작 행사를 도와준 지인들과 기관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나익균 위원장을 비롯한 시 체육발전위원회와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이동준 GA코리아 회장, 3군사령부 등의 도움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그가 이미 오래전부터 '용인어머니봉사단'을 창단해 숨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역 내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야광 조끼를 제공하는 등 용인 지역사랑에 앞장서 온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매달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해 오면서 지난 3월에는 용인의 3대 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지사의 귀향을 위한 지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조 고문은 "관공서와 지역사회가 소외계층들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들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며 "평생 낮은 자세로 어려운 분들의 존재를 잊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용인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 조운형 고문(세화이엔씨 회장)은 '평생 낮은 자세로 어려운 분들의 존재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지난 23일 용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용인시 현장근무자와 체육관계자를 위한 가족음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체육발전위원회 제공

2018-10-29 이상훈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윤은호 (사)대진국제자원봉사단 DIVA 이사장

인민조정委 NGO활동허가서 승인팅호아군에 빙옌중학교 건립 마쳐한국어 교육시설 어학센터도 운영"봉사는 상생의 실천이며 공감의 통로입니다."(사)대진국제자원봉사단(DAEJIN International Volunteers Association, 이하 DIVA)은 지난 10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팅호아군에 빙옌중학교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27일 DIVA가 베트남 정부의 총리 직속기관인 인민원조조정위원회(PACCOM)로부터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를 승인받은 이후 첫 번째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DIVA의 주 활동지역인 타이응웬성 지역 팅호아군 마을에는 중학교가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250여 명의 아이가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윤은호 이사장은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 취득 이전에는 고엽제 피해가정 정기후원, 태풍 피해 주민 300가구 지원, 의료물품 전달 및 의료·문화 봉사, 장학금 지급 등 소규모 사업을 주로 했다. 활동허가서를 취득함으로써 이제는 교육환경개선 및 식수개선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DIVA의 해외사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베트남에 6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반해 한국어 교육시설이 부족해 DIVA는 '대진 한국어 어학센터'를 운영 중이다.윤 이사장은 "한국어를 배우면 빠른 취업은 물론 두 세배에 달하는 고임금을 받을 수 있어 베트남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현재 응웬짜이대학교와 교류를 밑거름 삼아 DIVA에서 단독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원 개원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DIVA는 종교단체인 대순진리회의 산하기관으로 구호자선사업, 교육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3대 중요사업 중 구호자선사업(연 예산 71억여 원)을 맡고 있다. 윤 이사장은 여주시를 비롯해 포천, 속초,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소외계층 재활사업에 남다른 신경을 써왔다. 매월 4회 낙후된 주거시설에 도배·장판 교체, 천장과 벽 그리고 전기시설 보수, 집안 대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170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고 내년이면 200호 가정에 개선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봉사(매월 2회), 김장 나눔(연 2회), 명절 소고기와 쌀 등을 지원하고, 취약 가구와 단체 등에 생활자금과 기부금(1억원 상당) 전달, 물품(1천만원) 기증은 물론 장학사업과 풋살, 난타, 사물놀이 교육 등 다양한 지역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 이사장은 "봉사는 상생의 실천이며 공감의 통로다. 서로가 잘 되고 공감하면 모든 것이 평화롭다"며 "DIVA는 많은 봉사자의 노력과 후원자들 덕분에 사회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사)대진국제자원봉사단은 지난 10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팅호아군에 빙옌중학교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윤은호 이사장.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제공

2018-10-22 양동민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사)대진국제자원봉사단 DIVA 윤은호 이사장

"봉사는 상생의 실천이며, 공감의 통로입니다."(사)대진국제자원봉사단(DAEJIN International Volunteers Association, 이하 DIVA)은 지난 10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팅호아군에 빙옌중학교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27일 DIVA가 베트남 정부의 총리 직속기관인 인민원조조정위원회(PACCOM)로부터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를 승인받은 이후 첫 번째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DIVA의 주 활동지역인 타이응웬성 지역 팅호아군 마을에는 중학교가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250여 명의 아이가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날 빙옌중학교 건립 기공식에서 윤은호 이사장과 DIVA 자원봉사자들은 팅호아군 빙옌면 극빈자 학생들에게 위로금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주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윤 이사장은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 취득 이전에는 고엽제 피해가정 정기후원, 태풍 피해 주민 300가구 지원, 의료물품 전달 및 의료, 문화 봉사, 장학금 지급 등 소규모 사업을 주로 했다. 활동허가서를 취득함으로써 이제는 교육환경개선 및 식수개선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곳 식수위생이 좋지 않아 매일 물을 사 마시는 아이들을 위해 마음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정수시설 설치를 계획중이다.DIVA의 해외사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베트남에 6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반해 한국어 교육시설이 부족해 DIVA는 '대진 한국어 어학센터'를 운영 중이다.윤 이사장은 "한국어를 배우면 빠른 취업은 물론 두 세배에 달하는 고임금을 받을 수 있어 베트남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현재 응웬짜이대학교와 교류를 밑거름 삼아 DIVA에서 단독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원 개원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DIVA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은 '대순지침'에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들에게 취로(就勞)를 알선하는 것도 구호 사업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세워진 목표"라며 "앞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몽골, 라오스 등의 국가에 더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DIVA는 종교단체인 대순진리회의 산하기관으로 구호자선사업, 교육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3대 중요사업 중 구호자선사업(연 예산 71억여 원)을 맡고 있다. 1980년대 대순진리회 부녀회와 청년회가 중심이 되어 평화의 댐 헌금, 태안반도 원유 유출 등 각종 재난재해와 장학금, 기부활동 등 구호자선사업을 시작한 것이 2014년 DIVA의 모태가 됐다. 윤 이사장은 여주시를 비롯해 포천, 속초, 부산 등 소외계층 재활사업에 남다른 신경을 써왔다. 그리고 매월 4회 낙후된 주거시설에 도배·장판 교체, 천장과 벽, 그리고 전기시설 보수, 집안 대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온 힘을 쏟아 왔다. 현재 170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고 내년이면 200호 가정에 개선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봉사(매월 2회), 김장 나눔(연 2회), 명절 소고기와 쌀 등을 지원하고, 취약 가구와 단체 등 생활금과 기부금(1억원 상당) 전달, 물품(1천만원) 기증은 물론 장학사업과 풋살, 난타, 사물놀이 교육 등 다양한 지역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 이사장은 "봉사는 상생의 실천이며 공감의 통로다. 서로가 잘 되고 공감하면 모든 것이 평화롭다"며 "DIVA는 많은 봉사자의 노력과 후원자들 덕분에 사회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사)대진국제자원봉사단은 지난 10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팅호아군에 빙옌중학교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윤은호 이사장.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제공(사)대진국제자원봉사단은 지난 10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팅호아군에 빙옌중학교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빙옌면 극빈자 학생들에게 위로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제공(사)대진국제자원봉사단은 지난 10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팅호아군에 빙옌중학교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윤은호 이사장.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제공

2018-10-22 양동민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 안준경 하남시 자율방범대 감북지대 고문

위례초교 개교 이래 쭉 학생 지켜봐소아마비 앓고나서도 '마당발' 활동도시락 배달등 자타인정 모범 봉사왕"몸이 좀 불편하기에 남을 돕는 봉사활동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매일 오후 2~5시 하남 위례초등학교 정문 초소에서 학교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안준경(64) 하남시 자율방범대 감북지대 고문.지난 2015년 11월 위례초교가 개교한 때부터 학교안전지킴이로 활동한 안 고문은 학교안전지킴이 활동시간이 끝나는 5시부터는 다시 하남시 자율방범대 순찰차량을 타고 하남 위례동 일대를 순찰한다.하남 위례동은 아직 파출소가 없어 야간이면 어쩔 수 없이 치안 사각지대가 발생하곤 하는데 안 고문과 감북지대 자율방범대원들이 사각지대를 메워주고 있다.감북지대 대장을 역임한 그는 사람들의 통행이 끊기는 자정까지 순찰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감북동 집으로 돌아온다. 때로는 새벽 2~3시까지 순찰을 하는 날도 허다하지만 안 고문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안 고문은 "하남 위례초교가 개교했을 땐 주변에 건설현장이 많아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시작했다"면서 "어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사실 안 고문은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하남 서부지역에 그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다른 자율방범대원들이 인정하는 마당발이다. 그는 오히려 "몸이 조금 불편한 것이 오히려 봉사활동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계속하고 있는 이유"라고 짧게 말했다.하남시 자율방범대 감북지대 창립 멤버인 그는 10여 년 전부터 밤에는 감북동과 춘북동의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고 낮에는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의 도시락 배달봉사는 물론 지역 독지가와 청소년들을 연결해 주는 피자·통닭 배달봉사를 5년 넘게 했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는 봉사왕이다. 그가 시작했던 배달봉사활동은 지금은 후배 자율방범대원들에게 대물림되면서 지역의 전통으로 여겨지고 있다.안 고문을 아는 한 지인은 "하남 서부지역은 옛날부터 지역색이 강해 서로를 배척하는 문화가 유지됐지만, 안 고문이 서부지역 통장단 총무를 역임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유대감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안 고문은 "농촌 지역은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지만 정치인들의 관심이 낮다"며 "봉사단체와 봉사자는 점점 늘고 있는데 정치색을 띠면서 의미가 퇴색하는 듯하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안준경 하남시 자율방범대 감북지대 고문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데 있어 몸이 불편한 것은 전혀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지역 순찰을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10-15 문성호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남양주 오남읍 방문소년단·복지넷

지자체 차원 주민·학교등 파트너십소외이웃 사연 받아 희망물품 전달두 단체 콜라보 내달까지 공동사업"맞춤형 봉사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가 돕는 복지 브랜드가 바로 '방문소년단'입니다." 남양주시 오남읍에는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인 '방문소년단'이 있다. 방문 소년단은 매주 토요일 남양주시 오남읍에 살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과 한부모 가정, 가정위탁 및 입양아동 등을 직접 찾아가 그들이 원하는 맞춤형 봉사를 진행한다. 이는 전국 최초 복지 브랜드(brand) 마케팅 사업으로 말 그대로 전국에서 오남읍에만 있는 대표적인 복지활동이다.방문소년단은 지난해 2017년 5월 오남고와 동화고 등 관내 120명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돼 현재 150명의 학생들이 관내 23개 가정과 결연을 맺고 매주 토요일 학습 멘토링과 공감 멘토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봉사활동은 오남읍 복지넷 위원과 방문소년단 학생들이 팀을 이뤄 소외 이웃과 어려운 가정을 보살피고 있다.특히 오남읍은 방문소년단 홀로 하던 봉사활동을 주민과 학교 그리고 공공기관 간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공동으로 참여한 '우리가족 두-드림!(Do-Dream!)'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우리가족 두-드림!(Do-Dream!) 사업은 다문화 및 장애인, 한부모가정, 가정위탁, 독거노인들이 두-드림 카드에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고 또 받고 싶은 선물을 각각의 사연에 담아 공모하는 형식으로 실시해 소망활동을 지원하고 희망 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방문소년단을 이끌고 있는 오남읍사무소 맞춤형복지팀 김일녀 팀장은 "방문소년단 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우고 또래 아이들과는 함께 공부하며 서로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라며 "주민 욕구와 학생 봉사의 코-마케팅(co-marketing)으로 복지 전달체계를 새롭게 디자인해 주민 중심의 마을 공동체 확립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남읍 복지넷(지역사회보장협의체)과 방문소년단의 콜라보레이션 사업 테마인 가을하모니와 follow-up 파티를 다음 달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방문소년단 활동이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오남읍 복지넷과 방문소년단의 콜라보레이션 사업 두-드림!(Do-Dream!)의 일환으로 진행된 희망물품 전달식 모습. /오남읍사무소 제공방문소년단을 이끌고 있는 오남읍사무소 김일녀 팀장이 방문소년단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확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10-08 이종우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김정아 화성문화원 봉사단 무용예술감독

6살때부터 장구 접한 '타고난 예인''화성재인청'등 과거 퇴색 안타까움예술의 고장 알리려 전국·해외 공연"화성의 부정적 이미지를 무용을 통해 바꾸고 지역에 문화예술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화성문화원의 문화품앗이 봉사단에서 무용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김정아(57) 한국무용협회 화성시지부장은 "살인의 추억으로 알려진 연쇄 살인사건으로 각인된 화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예향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의 꽃인 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부장은 지난 20년간 화성의 요양원 장애인시설과 학교 등지에서 소리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0년 전부터는 해외공연에도 앞장서 글로벌 재능기부를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민간 외교사절로 활동하고 있다.이탈리아, 헝가리, 멕시코, 체코 등지에서 열린 세계민속춤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며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지난 1990년대 후반 화성시 태안읍 병점에 거주하며 화성시와 인연을 맺은 김 지부장은 타고난 예인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6살부터 무용학원의 장구 소리를 접하면서 한국무용의 기본기를 배우기 시작해 효성여대와 수원대, 경희대를 거쳐 현재는 세종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한신대 종합예술원의 공연예술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대구예총 이사를 역임하신 아버지가 지금도 색소폰 연주와 노래교실을 하고 있을 정도로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은 김 지부장은 화성지역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료로 무용강습을 시작했다. 당시 고경윤 태안읍장의 도움을 받아 한국무용반을 처음 개설한 후 봉담읍에서 태권도학원을 오전에만 빌려 무용반을 개설하는 등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에도 송산·양감·팔탄면과 진안동의 보건소 등지에서도 한국무용을 알렸으며 10년 전부터는 문화원에서 한국무용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제자들을 가르치며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김 지부장은 "화성은 홍난파, 홍사용, 이동안 등 숱한 예술인들이 탄생한 예술의 도시였다"며 "조선시대 지방에서 활동하던 직업적 민간예능인의 연예활동을 행정적으로 관장하던 화성재인청이 위치할 정도로 역사적으로도 예술의 고장이었지만 일제강점기 문화말살정책으로 사라진 것이 무척이나 아쉽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서양의 벨리댄스 또는 댄스 스포츠에는 많은 분들이 열광하면서도 우리의 전통무용은 따분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한국무용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면서 치매예방도 할 수 있는 유일한 문화예술"이라고 강조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김정아 한국무용협회 화성시지부장은 문화품앗이 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무용을 가르치고 화성시를 문화예향으로 가꿔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8-10-01 김학석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신현덕 '좋은이들공연단' 단장

2011년 창단·38년 공직 마치고 전념"단원 9명 재능기부… 못 챙겨줘 미안"추석특집 다양한 레퍼토리로 준비중"어르신들이 공연단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릴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부천시에서 38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6월 정년 퇴임한 신현덕(61)씨는 자선공연으로 인생 2막의 행복을 채우고 있다.부천 요양원에서 그가 이끄는 '좋은이들공연단'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공직생활 중에는 주말에 짬을 내 자선공연을 해 왔던 그는 퇴직 후에는 자선공연에 전념하고 있다. 그만큼 공연 횟수도 늘어났다.학창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해 지난 2001년 공연단을 창단하고 거리공연을 하다가 2011년 주부, 직장인들로 공연단을 새로 구성해 자선공연에 본격 뛰어들었다.2011년부터 15년까지 연간 60~70회 하던 공연은 그가 퇴직한 2017년에는 무려 165회, 올 들어 9월 현재까지 120회를 넘기고 있다.그는 "공직에 있을 때 보다 요즘이 더 바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1시간 정도지만 음향세팅에서 간이무대 설치까지 일일이 챙기다 보면 4~5시간은 금방 지나간다.신 씨는 "함께 공연해 주는 단원들에게 가장 미안하다,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기 때문"이라며 조심스레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 그는 인근 모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요양원 공연을 하면 월 20만원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곳에서 공연하는 이들이 부러운 생각도 든다고 했다. 단원 9명에게 늘 재능기부만 해달라고 한 게 미안했는지 말을 끝내 잇지 못했다.요양원 주차장 입구가 좁아 접촉사고를 내는 바람에 공연할 분위기가 나지 않았던 날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이 '최고 왔다. 최고가 왔어!'라며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에 신이 나서 공연을 했다고 회상했다.요양원 어르신들에게 그는 어느새 '최고'로 불린다.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는 '섬마을 선생님', '불어라 열풍아', '찔레꽃' 등 다양하다. 통기타 7080, 가요, 색소폰 연주 등으로 그는 부천 마루광장, 인천월미도, 시흥 오이도 등에서도 공연한다.올해 추석특집은 좀 더 다양한 레퍼토리로 자선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연습시간을 늘리고 있다.지난해 그가 이끄는 공연단은 원미동 문학동, 춘의동 진달래 동산에서 봄축제 때 7차례 공연을 해 100만원을 모았다. 공연단은 이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그는 "공연 때 마다 많은 관객들이 모금에 호응해 주고, 박수를 보내주면 힘이 더욱 솟는다"며 "시민들 한테 받은 사랑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마음이 맞는 팀원들과 함께 재능기부로 자선공연을 펼치며 제2의 인생에 행복을 채우고 있는 신현덕 단장.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09-17 장철순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22년 활동 자타공인 봉사왕 정운란씨

김장나눔·재난구호·출소자 지원 등하루도 쉬지 않고 소외 계층 찾아가스포츠마사지등 자격증 7~8개 취득도"언제 어디서든지 봉사를 하면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해집니다."지역 내 소외된 계층 발굴에서 지원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정운란(61) 전 대한적십자사 고양 원당봉사회 회장의 남다른 이웃사랑 정신이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공인 봉사시간만해도 6월 말 현재 2만3천738시간을 기록중인 정 전 회장은 올해로 22년째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고양시 봉사왕으로 주위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지난 1994년 고양시 마두동으로 전입 후 아들이 다니는 고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이 계기로 1996년 대한적십자사 고양 원당봉사회에 입회하면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정 전 회장의 봉사활동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20년 넘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쌀과 밑반찬 조리 및 전달, 사랑의 김장나눔, 연탄 배달, 주거 개선 지원 등 계속되고 있다.특히 원당봉사회 주관의 '희망풍차 결연세대'를 결성, 지역 내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2~3차례 대한적십자사 구호물품 전달과 어려운 이웃에 말벗이 되어 주는 등 하루도 쉬지 않고 소외계층을 돕는데 땀을 흘리고 있다.또한 장애인시설인 '사랑의 집'과 '사랑의 동산'은 정 전 회장이 지금도 매월 한차례 점심 자원봉사와 시설에 쌀과 보일러 기름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의 봉사활동은 재난구호, 아동 및 청소년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북한 이탈주민(새터민) 정착 지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출소자 사회복귀 지원, 어린이 성범죄 및 유괴 예방 활동과 이라크 전재민 돕기 자선걷기대회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모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은 생각에 미술심리치료 자격증, 노인 상담사, 스포츠마사지, 응급처치법 등 공인 자격증만 7~8개를 보유하며 맞춤형 봉사를 펼치고 있다. 소록도에서 묵묵히 자원봉사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봉사의 꿈을 가졌다는 정 전 회장은 "자원봉사에 나서기 전 좋아했던 골프와 볼링, 수영 등을 다 접을 정도로 봉사는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봉사는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고양시 봉사왕 정운란 전 대한적십자사 고양 원당봉사회 회장.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9-10 김재영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빙인자 김포자율방재단 구래·마산동 대표

환경정화 등 각종 봉사 스케줄 빼곡어르신 마을버스 배차 불편 해소 등어려운 곳 달려가 도움 손길 힘 보태"타인의 도움을 받았던 대로 언제가 꼭 갚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빙인자(57) 김포시자율방재단 구래·마산동 대표를 만나기로 한 날까지 정확한 시간약속을 잡을 수 없었다. 이날 낮에만 두 군데 봉사활동이 계획돼 있던 그는 만나자마자 "언제 갑자기 불려갈지 모른다"고 했다. 세 번째 봉사활동인 금빛수로 환경정화에 참여한다면서 인터뷰를 마치고 서둘러 떠나는 광경은 스케줄에 치이는 스타를 연상케 했다.따져보면 빙 대표는 구래·마산동 민원인들의 인기스타다. 자율방재단 외에도 구래동 주민자치분과장, 구래동 나눔냉장고(소외이웃 식품 지원) 사무총장, 또 '우리동네 통장님'으로 일하며 하소연할 곳 없는 주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노인들의 마을버스 배차간격 불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빙 대표만큼 '품앗이인'이라는 표현이 잘 들어맞는 사람이 없다. 몇 해 전 울산 수해 현장을 비롯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간다. 종일 재난복구에 몰입하다가 기진맥진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최근에는 신곡수중보 소방관 실종현장에서 밤늦게까지 조용히 밥차를 운영하며 힘을 보탰다. 빙 대표는 "가진 건 몸뿐이라 매사 온 힘을 다해 봉사하고, 안타까운 일을 당한 분들에겐 마음의 위로까지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서울 성동구에서 작은 의류공장을 운영했던 그는 7년 전 김포로 이사하고부터 봉사활동에 눈을 떴다. 지병 수술을 하고 우울감이 찾아올 무렵 지인의 권유로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시작, 방범순찰과 사랑의밥차 봉사로 반경이 넓어지다가 지금에 이르렀다.빙 대표는 "IMF 직격탄을 맞고 얼마 뒤 남편과도 사별했을 때 주위에서 아이들 학비를 도와준 덕분에 착하고 바르게 장성했다"며 "당시의 기억이 평생 가슴 속에 있었고, 언젠가 갚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도 하는 그는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나처럼 사회의 온정을 느껴서 절망하지 않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그 사랑이 결국 또 다른 누군가에게 퍼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빙인자 대표는 "자율방재단이 좋은 일을 정말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무슨 단체인지 잘 모른다"고 서운해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9-03 김우성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최근혁 양주YMCA 사무총장

수영지도자·운동처방사 자격증 다수20년 이상 청소년 건전한 성장 도와아이 정서 발달에 부모 역할 강조도"어린이와 청소년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은 어른의 몫입니다."최근혁(47) 양주YMCA 사무총장은 20년 넘게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일에 매진해오고 있다. 최 총장의 말을 빌리자면 그가 하는 일은 '그들과 노는 것'이지만 사실 그 말뜻에는 어른들이 새겨야 할 큰 의미가 있다. 사실 요즘 부모들은 유아기를 지난 자녀들과 놀아주는데 있어 부담감을 갖고 있다. 시간이 없다거나 세대 차이가 난다는 등 그럴싸한 여러 이유를 대지만 아이들에겐 그저 불만일 수밖에 없다.최 총장은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과 놀아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핑계로 생각한다"며 "아이들과 놀지 못하는 것은 놀 줄 모르기 때문"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그는 수영지도자부터 레크리에이션 1~3급 자격증에 보육교사, 운동처방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어 아이들과 놀 자격과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최 총장은 "아이들은 부모와 놀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며 "부모와 놀이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아이 중에는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도 있어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최 총장은 YMCA 활동을 통해 지역의 많은 아이들이 놀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집에서 느끼지 못하는 놀이의 갈증을 밖에서나마 풀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축구교실, 길거리 농구대회, 아기 스포츠단, 스키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모나 또래, 교사와 함께 놀며 정서발달을 돕고 있는 것이다. 그가 아이들의 성장·발달을 위한 교육활동을 무려 20년 이상 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보람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행청소년이 모범청소년이 되고 부모와 자녀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보면 일을 그만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무한경쟁 시대에 사는 요즈음 어린이와 청소년은 과거보다 놀 기회가 줄어들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빠지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 것도 놀이문화가 부족한 이유가 크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사회적으로 청소년의 놀이문화를 육성하는 데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8-20 최재훈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이순열 오산시 새마을부녀회장

더위 이겨내기 삼계탕 한그릇 대접첫 소록도행 '고충' 조금씩 다가서새마을회 향한 '부정적 시선' 속상"주변을 돌아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 눈에 띄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찾아 돕고 싶습니다."이순열 오산시 새마을부녀회장은 복날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2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며 연신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올해 유독 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려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노인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다"며 "비록 삼계탕 한 그릇이지만 이것을 드시고 힘 내셔서 더위를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에서 살다가 지난 2000년 오산에 정착하게 된 이 회장은 아파트 부녀회장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새마을부녀회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시 새마을회 중앙동회장, 새마을문고 부회장을 거쳐 2015년 새마을부녀회장에 당선된 이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청소, 목욕, 음식지원, 미용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특히 최근엔 오산지역의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전통 장 담그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는 "오산에도 점점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어요. 부녀회에서는 이주민 여성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 재료인 된장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이들과 함께 만든 된장을 어려운 이웃들이게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여 년 간의 봉사 활동 기간 중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병원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환자들을 처음 봤을 때 두렵고 다가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꾸준한 교육을 통해 한센병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킨 뒤 조금씩 그들에게 다가설 수 있었다"며 "손발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식사를 떠먹여 드리고 세수와 양치는 물론, 머리도 감겨드리고 하면서 그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5년 연속 소록도를 방문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끝으로 "새마을회 하면 아직도 색안경을 끼고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은데, 요즘은 정치적으로 엄격하게 중립을 지키고 있으며 회원들은 음지에서 고생만 하시고 오히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저평가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봉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뒷받침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순열 회장은 "새마을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고 봉사에 매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산시 새마을부녀회 제공

2018-08-13 김선회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김국남 성남시상인연합회 초대 회장

목욕탕 운영…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3개 지회 46개 상인회 '한뜻' 이끌어국·시비등 재원확보 회원 교육 노력"성남 상인은 하나입니다. 뭉쳐야 삽니다."대자본의 골목상권 진입(대기업의 대형 할인매장 진출 등)으로 소상인들의 생존권이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성남시 상인들이 하나로 뭉쳤다. 성남시 상인들은 지난달 23일 '성남시상인연합회'를 출범시키고, 혁신적 골목경제의 비전으로 새 삶의 터전을 일궈가고 있다.상인연합회 출범에 주축 역할을 하고 초대 연합회장에 취임한 김국남(56) 회장을 만나 성남시 내 전통시장 상권 현황과 상인연합회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김 회장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가뜩이나 어려운 골목상권을 궁지로 몰고 있고,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수차례에 걸쳐 관련법을 개정했다"면서 "하지만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대기업의 상술에 밀려 여전히 전통시장이나 소상인들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이어 "성남시 내 전통시장(13곳)들은 경제성과 편의성에 밀려 소비자들의 이용이 줄어들고 있는 위기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3개(수정·중원·분당구) 지회 46개 상인회가 하나가 되어 혁신적 골목경제(상권활성화)의 비전을 제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상인들은 2012년부터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성남시 도심상권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여러 정보 및 교육에 참여했다"며 "상인들은 도심 상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재생, 자생, 상생의 슬로건 아래 조직적이고, 창조적인 융합시대에 앞장서 왔다. 특히 3S 육성전략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의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앞으로 상인연합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풀어야 할 난제에 대해서는 "국·시비 등 모든 재원을 확보해 상인들의 교육에 쓰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현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설시장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대형 백화점과도 협의해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전통시장 점포들이 백화점 층별 코너에 들어가 판매할 예정이고, 상인들이 백화점 직원으로부터 서비스 교육을 받고 깨끗한 용모와 복장으로 전통시장 판매대에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지역경제활성화 공약인 은수미 성남시장의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 1천억 원 시대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최저임금 시급 인상으로 내년부터 소상인 점포들은 더 어려움에 닥칠 것이 예상되므로 성남시가 상인연합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2003년 중원구 상대원시장에 들어 온 김 회장은 목욕탕등을 운영하면서 시장내 비가림시설 현대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성남시상인연합회 초대 회장에 취임한 김국남씨. 김 회장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8-06 김규식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박주배 군포 최강드림태권도관장

아이들 3년째 이웃돕기 자발적 성금저소득·미혼모·장애인 가정등 전달운동만큼 공동체·배려하는 법 강조"어려운 친구를 도울 줄 아는, 착한 마음을 가르칩니다."군포 최강드림태권도장 아이들은 매년 자발적 성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올해로 3년째다.박주배 관장은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아이들에게도 나눔의 가치를 가르쳐 주고자 2년 전 착한(?) 아이디어를 냈다. 1년에 한 번 학부모 참여수업을 진행할 때 거두는 참가비의 개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환해 모금을 실시한 것이다. 참가비로 대체해야 할 대관료 등 지출 비용은 자신이 부담하는 대신 모금을 통해 거둔 돈은 아이들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2년 전 41만 8천 원을 모아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으며 이듬해에도 63만 8천 원을 모금, 미혼모 가정을 지원했다. 그는 "액수는 얼마 되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 주위 이웃을 돕는 기쁨을 경험해보도록 하는 게 이번 일을 시작하게 된 목표였다"며 "지금은 남을 돕는 위치에 있다 해도 훗날 누군가에게 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아이들이 열린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박 관장은 운동을 한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접했고 공동체 사회를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그는 "운동을 해서 힘을 기를수록 주위의 힘 없는 사람들을 살피고 도와주라는 게 부모님께서 항상 강조하신 부분이었다"며 "그 가르침을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관장은 최근 열린 학부모 참여수업에서도 모금을 진행해 47만 6천700원을 마련했다. 그는 모금함에 걷힌 꼬깃꼬깃한 지폐와 동전들을 가리키면서 "이게 다 우리 아이들이 직접 넣은 돈이에요. 아이들이 남을 돕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왜 도와야 하는지 스스로 느끼지 않았을까요?"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박 관장은 올해 걷은 성금을 31일 지역 내 장애인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한 소년 가장 측에 전달했다. 그는 "우리 도장에 다니는 친구들은 그래도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여유라도 있는 친구들이지만, 형편상의 이유로 이마저도 힘든 친구들이 주위엔 많다"며 "또래의 어려운 친구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 최강드림태권도장 아이들은 매년 한 차례씩 자발적 성금을 모아 주위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박주배 관장.

2018-07-31 황성규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김혜숙 광명7동 청소년지도위원장

15년째 우리동네 '이웃 지킴이' 헌신누리복지협·사랑나눔봉사회도 활동"조리시설 갖춘 큰 식당 있었으면""누구를 위해 시간을 쪼개서 봉사한다기보다는 봉사는 언제나 내 일상이라고 생각을 해 힘든지 모르고 게을러지지도 않습니다."광명시 광명7동에서 15년째 크고 작은 나눔을 몸소 실천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들어 가는 참일꾼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990년에 광명7동으로 이사 와서 28년째 사는 김혜숙(61) 광명7동 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장이다. 지난 2003년부터 이 위원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김 위원장은 매달 3번씩(오후 9시부터 1시간 정도) 위원들과 함께 지역 우범지역을 순찰하면서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범죄예방에도 힘쓰고 있다.뿐만 아니라 광명7동 누리복지협의체 부위원장과 사랑나눔봉사회 사무국장도 맡고 있는 그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면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구내식당에 들른다.회원들과 함께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 생활형편이 어려운 30가정에 배달하기 위해서다. 이 일을 시작한 지도 벌써 4년이 넘었다.또 지난해는 시간 날 때마다 손뜨개질로 목도리를 수십 개 만들어 겨울에 동네 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 등에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과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길 주저하지 않는다.손뜨개질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고, 이 목도리로 누군가는 또 따뜻한 겨울을 날 것이다.지난 2014년에 광명7동 주민 중 150여 명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사랑나눔봉사회는 매년 4천500만 원 정도의 후원금을 마련해 누리복지협의체를 통해 장학사업과 저소득층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고, 김 위원장은 이 사업들 중심에 있는 등 지역에서 나눔과 봉사의 양념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전업주부로 살던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에 남편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경제적 위기를 맞았고, 2008년부터 보험설계사 일을 하면서 생활이 바빠졌지만 '어려운 이웃 지킴이' 활동은 더 활발해졌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보험설계사 일을 하기 전부터 나름대로 봉사활동을 해왔으나 보험설계사 일을 봉사활동과 연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위의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항상 조심한다"는 김 위원장은 "내가 남을 돕는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통해 내가 행복해지므로 결국 봉사가 나를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봉사원들이 함께 모여 매일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주민들에게 싼값에 판매하면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조리시설을 갖춘 널찍한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나눔과 봉사에 대한 욕심을 멈추지 않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15년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김혜숙 광명시 광명7동 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장이 "일상처럼 나눔과 봉사에 나서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8-07-23 이귀덕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의왕부곡동봉사회 활동 임봉자씨

청소년생활관·노인요양원 등 손길직접꾸린 단체 15년간 9개지부 확장시민대상·적십자표창 등 다수 수상임봉자(76)씨는 30년이 넘도록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의왕 부곡동에서 부녀회장을 맡으면서 조금씩 이웃을 돕기 시작한 것이, 지난 2003년 적십자 햇빛봉사단을 꾸리며 본격적인 '프로봉사러'가 됐다. 햇빛봉사단은 현재 의왕부곡동봉사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당시에는 의왕에 봉사단이 한 곳 뿐이었지만 15년 동안 9개 지부로 확대됐다. 임씨가 본격적으로 적십자 봉사회에서 2006년 이후 봉사한 시간은 8천500여 시간이다. 집계하기 전부터 활동한 시간을 합하면 1만 시간이 넘는다. 2002년 의왕시 시민대상에서 2017년 적십자 표창장까지, 봉사하며 받은 상은 셀 수 없이 많다. 임씨에게 봉사는 이웃을 대하는 방식이다. 봉사할 계획을 세우고, 날을 잡아 하루동안 하고 오는 일이 아니다.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고, 시설에도 가고 윗집 아랫집으로도 간다. 대상을 불문하고 일도 가리지 않는다. 밥이 필요하면 밥을 해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빨래나 청소도 내 집 살림처럼 챙긴다. 임씨는 "지금은 규모가 너무 줄어서 안가지만 예전에 가던 노인요양원에서는 할머니들 40~50명을 씻겨 드렸는데 목욕 안한다며 도망가고 꼬집고 그래서 고생도 했다"며 "요즘은 청소년자립생활관에 다니는데 남자청소년들만 생활하는 곳이라 밥을 해준다. 쌀이랑 김치도 가져가고 한 번씩 고기도 사들고 가고 얼마 전에는 마당에 자란 풀도 베고 일이 끝이 없다"고 말했다. 요즘은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도 보살피고 있다. 몸이 아파 거동할 수 없는 윗집 할머니를 자주 찾아간다. 아들과 같이 살지만 그가 출근하면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임씨가 의왕으로 이사를 온 지 50년이 조금 안되는데 그때는 온통 진흙길이라 장화가 없으면 다닐 수 없었다고 한다. 그 길을 오가며 옷가게를 17년 동안 했다. 기댈 곳 없던 낯선 동네에서 이웃도 생기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 후 부녀회장 15년, 적십자에서 봉사활동 16년 하면서 한자리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마주치는 사람이 다 가족같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동네사람 서넛이 임 씨의 집을 오고갔는데 벨을 누르고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모두 자기 집처럼 들어와서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임씨는 한참 뒤에야 같이 봉사하는 동생들이라고 소개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 사람들이 언제나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일을 많이 시켜서 미안하기도 하다"며 "같이 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나도 못하는 것처럼 서로 돕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30년 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봉자(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씨는 함께 해주는 이웃들이 있어 오랜 시간 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18-07-16 민정주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남 돕는 삶 실천하는 김필례 어르신

1988년 성남 판교서 시작 보람 느껴2011년부터 과천노인복지관 후원 나서쌀 기부·병문안·결연등 '묵묵한 사랑'"평생을 혼자 살면서 너무나 외로워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봉사를 하게 됐습니다."김필례 씨는 올해 82세로 사랑하는 과천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을 시작해 벌써 30년째 이웃을 위해 크고 작은 나눔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젊었을 때 혼자 살면서 닥치는대로 일을 해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주위에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김 씨는 "80을 살면서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신용이다"고 말했다.지난 1988년 성남 판교에서 살면서 주위에 어려운 노인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소외되고 가진 것 없는 노인분들을 돕기 위해 자그마한 후원과 봉사를 하다보니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과천시에 거주하면서 과천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지난 2011년 8월부터 현재까지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매월 초 어김없이 복지관을 방문해 주민들에게도 후원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면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후원자 발굴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특히 김 씨는 매년 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나눔을 위해 송편을 만드는 추석나눔 행사를 진행하는데 작지만 힘을 보태고 싶다며 쌀을 후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복지관 발전과 어르신 행복을 위해 노인복지기금으로 100만 원을 선뜻 쾌척하는 등 과천 노인복지회관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그는 "누군가의 인정이나 대가를 바라고 후원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사랑하고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며 "남을 돕는다는 것이 한번 하기는 쉬워도 진정성을 갖고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늘 주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 김 씨는 특히나 노인분들이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할 때 제일 먼저 병원을 찾아갈 정도로 정이 많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작지만 정성을 다해 평생을 묵묵히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김 씨는 타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과천 노인복지관에서 헬스와 스포츠댄스 등을 배우며 건강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김 씨는 "지역 안에 있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결연 후원금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김필례씨는 30년이란 오랜 세월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지만 정성껏 후원해오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7-09 이석철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 안성 엄태수 사진작가 '지역사회 귀감'

어르신 대상 장수사진 무료로 촬영복지단체 행사마다 참석 기록남겨장애인대상 강의까지… '긍정 전파'"누군가에게 추억과 행복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사진을 통해 웃음을 짓게 할 수 있어 저 또한 행복을 느낍니다."안성에 사진을 매개체로 취약계층에게 각종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40대 초반의 사진 작가가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엄태수(42) 사진작가. 엄 작가는 상명대 예술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한 뒤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나라사랑 국가상징 사진대전과 한국환경사진공모전 등에서 대통령상 등 각종 상을 휩쓴 지역 내 유능한 인재로 정평이 나 있다.그는 40대 젊은 나이에도 불구 현재 한경대와 여주대에서 강사와 외래교수로 재직함은 물론 한국사진작가협회 안성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젊은 나이에 업계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가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어릴 적부터 가져온 그만의 소신과 신념 때문이었다.그는 "11살에 사진에 관심을 갖고 난 뒤 최초로 느꼈던 점이 사진은 누군가에게 추억과 그리고 행복을 줄 수 있는 매개체라는 생각이 들게 됐다"며 "사진을 열심히 배워서 언젠가 그 실력을 인정받은 뒤에는 반드시 이 재능을 통해 사람들에게 추억과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지역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장수사진이라 불리는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줌은 물론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와 시설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빠지지 않고 그들의 즐거운 한 때를 사진 속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특히 그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 강사로 나서 사진 촬영법 등을 심리치료의 목적으로 교육하고, 은퇴한 이들을 대상으로도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사진 촬영법을 무료로 전수하고 있다.그는 "사진이란 것이 옛날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사진작가들만의 고유 기술이 있어야 하는 전문가 영역이었다면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된 현재는 일반인도 사진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영역으로 환경이 바뀌었다"며 "시민들에게 사진을 통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엄 작가는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현재 시민들의 행복함을 후대에도 잊지 않고 기억될 수 있도록 사진 박물관 혹은 기록원을 고향인 지역에 건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그는 "사진 박물관 또는 기록원을 건립한 뒤 저와 생각이 같은 사진작가분들과 그곳에서 지역 변천사와 그 속에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사진에 담아내고, 그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엄태수 사진작가는 안성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과 함께 재능기부를 펼치며 자신의 인생2막을 준비하고 있다. /엄태수 사진작가 제공

2018-07-02 민웅기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이광재 연천군 군남사랑봉사회 회장

부친 적십자활동 이어 '온정 대물림'운영비 부족땐 공공근로 통해 적립뇌출혈수술 불구 집수리 '솔선수범'"이웃을 생각하는 행동이 곧 나를 이롭게 합니다."연천군 군남면 군남사랑봉사회장 이광재(57)씨는 '봉사활동은 곧 순환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정의했다. 부친의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에 이어 2대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농사일을 생업으로 하며 동료 지인들과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 지킴이로 마을 모범생 역할을 해내고 있다.봉사회는 지난 2016년 3월 봉사회를 창립해 3년 차에 불과하지만 이장과 부녀회장들로 구성된 모임의 봉사만큼은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봉사회 구성원이 20여 명 남짓하지만 그나마 바쁜 생업 때문에 100% 참석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들은 시간이 허락되는 회원부터 독거노인 밑반찬 제공, 저소득 가구 도배와 장판 갈아주기, 동네 환경정화 등 너나 할 것 없는 이웃봉사 활동에 불평 한 마디 없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 회장은 "집수리 봉사를 하면서 갑자기 구렁이가 발견돼 아찔하거나 쓰레기가 너무 많아 군부대 지원을 받아야 했던 상황도 있었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월 임원 및 월례회를 거쳐 봉사활동 방향을 계획하는 이들은 운영회비가 모자라면 공원 가꾸기 등 공공 근로 일당벌이로 기금을 적립하기도 한다. 농촌 지역 특성상 회원들이 자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없지만 전화 한 통이면 서로가 이심전심이다.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으로 남을 이롭게 하는 행동의 중심에 바로 그가 있다.지난해 과로로 인해 뇌출혈 증상으로 수술까지 받았지만 그럴수록 그는 이웃 일이라면 솔선수범을 자청하고 나선다. 혹여 다음 날 봉사활동 계획이 잡히면 그는 자신의 농사일을 새벽부터 서둘러 마친 뒤 봉사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이 회장은 '군남 사랑 봉사회 결성 이전에도 많은 봉사활동을 벌여왔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마음을 모으니 세상이 따뜻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며 "함께하고 있는 동료 회원들에게 무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연천군 군남사랑봉사회장 이광재(57)씨가 "봉사활동으로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즐겁다"며 활짝 웃고 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06-25 오연근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