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경인일보 독자위 9월 모니터링 요지

베이비부머 이야기 '58년생 김영수' 호평인현동화재 조형물 제막 사진처리 '씁쓸'인터뷰 '간호사…' 코로나상황 시의 적절경인일보 9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12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양진채(소설가)·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홍지연(책방 산책 대표)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이달 독자위원들은 원격수업 기간 중 화재 피해를 입은 미추홀구 용현동 초등학생 형제와 관련된 경인일보 연속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고 입을 모았다.신희식 독자위원장은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를 당한 이 형제와 관련된 경인일보 보도를 잘 지켜봤는데, 단독 보도인 데다 사회적 반향이 컸다. 전국 다른 언론도 모두 함께 살피는 사안이었고 또 돌봄 공백은 물론 아동보호 사각지대 전반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준 사건이었다"면서 "경인일보가 35건이 넘는 기사를 쏟아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사를 지면에서 지속해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동익 독자위원은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한 후진국형 사고라는 점을 잘 드러낸 보도였다. 사건 과정을 보면 여러 행정 주체들이 개입을 했으나 결국 어느 누구 하나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 빚어진 참사였다"면서 "행정이 뒷북 대책을 내놓고 법을 만들겠다고 한바탕 난리를 쳤는데, 이번 사건이 근본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잘 찾아보고 정말 실효성 있는 대책이 뭔지 경인일보가 찾아내는 역할도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홍지연 독자위원은 "공교육의 역할이 수업과 학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해준 기사였다"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느라 우리 모두 이웃을 돌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양진채 위원도 "지속적인 보도로 문제점을 잘 짚어낸 보도였다"면서 "다만, 엄마뿐 아니라 아버지의 부재를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이달 통큰기사 <58년생 김영수-베이비부머 이야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홍지연 위원은 "세대 간 갈등을 풀어갈 실마리를 찾아보는 좋은 기획이었다. 2030과 5060이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다"면서 "특히 우리 사회의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세대 간 다른 의견을 서로 존중하고 깊게 성찰해보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기사였다"고 말했다.이동익 위원은 "인천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기획이고 기사도 좋았다"고 했다. 이 위원은 또 "우리 사회에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자로 쏟아지고 있는데, 그런 분들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나 역할을 지역사회와 정부가 마련해주는 정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기사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신 위원장은 "특히 고령화와 관련된 인천에 대한 각종 통계와 다양한 수치가 자세히 나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인터뷰… 공감]웹툰 '간호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오영준 가천대 길병원 간호사>(16일 11면) 기사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의적절했다"는 평가와 <[포토]코로나發 포장·배달 급증… 넘쳐나는 폐플라스틱>(3일 1면) 기사의 사진이 훌륭했다는 호평도 있었다.아쉬운 기사도 많았다.신 위원장은 '청년의 날'(9월19일)과 관련해 "제1회 청년의 날이었는 데, 지면에 이렇다 할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면서 "정부의 청년 정책이나 인천시의 청년 정책 등을 짚어보는 등 청년을 다뤘으면 의미가 있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위원은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서 승강기 추락…2명 사망>(2일 인터넷) 기사가 아쉽다고 했다. 그는 "건설 현장에서 매년 2천400여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중대재해 사망자의 50%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다"면서 "중대재해를 단순 기사로 처리하는 언론의 태도가 아쉽고,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기획기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사설]코로나 블루(우울) 우려에 세무조사라니>(18일 15면)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 반응이 별로'라는 근거로 마치 세무조사를 국민 전체가 반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1999년 인현동 화재 참사 '기억의 싹' 조형물 제막>(23일 6면) 사진기사는 사진기사로만 처리된 것이 아쉽다는 지적과 "특정 기업의 사내 퀴즈대회 소식이 기사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인천의 한 기초자치단체 캐릭터를 제작한 봉사자 인터뷰를 게재하면서 정작 캐릭터를 소개하지 않는 지면 편집이 "불친절하게 느껴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리=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12일 열린 경인일보 인천본사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9월 신문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10.2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10-20 김성호

경인일보 독자위 9월 모니터링 요지

베이비부머 이야기 '58년생 김영수' 공감쿠팡물류 연속 확진 사진만 배치 아쉬움출소 앞둔 조두순 관련 본질 문제 다뤄야경인일보 독자위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9월 지면 평가회의를 서면으로 진행했다.서면 평가서는 이재율 미래사회발전연구원장과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활동가, 유혜련 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김민준 정의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집행위원이 제출했다.독자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각계각층의 피해를 집중 조명하고 분석한 기사를 높게 평가했다.이재율 위원은 <카페 대신 빵집으로… 흔들리는 거리두기>(1일자)와 <'위중·중증 급증' 경기도 중환자 병상 다 찼다>(3일자) 등 코로나19 관련 현상 보도에 대해 "정책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면을 균형감 있게 다뤘다"고 평가했다.김준혁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외 계층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인 기사 <코로나에 맞고 정부에 울고…새내기 동네사장 '수난'>(21일자) 등이 눈길을 끌었다"며 "현실을 기자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기사들이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안은정 위원도 "<2.5단계 격상에 빚만 억대로…삶의 끈 놓은 노래바 자매>(3일자)를 비롯한 기사들이 유흥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잘 드러냈다"며 "인천 미추홀구에서 화재로 피해를 입은 형제의 이야기 집중 보도도 돌봄 공백의 사회적 문제를 잘 보여줬다"고 했다.안 위원은 또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돌봄의 공백을 드러내는 계기"라며 "장애,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사례와 대안도 조명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9월 통큰기사 <58년생 김영수-베이비부머 이야기>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이 위원은 "구구절절한 사연이 60대들의 공감을 일으켰다"며 "일도 열심히 하고 나름대로 성과도 낸 세대지만, '꼰대'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노후까지 불안한 세대에게 <연륜과 감각이 통했다…그렇게 닮아가는 우리>(23일자) 보도는 희망을 보여준 좋은 기사였다"고 했다.안 위원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살아온 삶의 과정을 '김원일'이라는 수원 시민을 통해 생동감 있게 서술했다"며 "다만 베이비부머 여성들이 겪었던 삶의 궤적이 없었던 점이 아쉽다. 여성들이 겪었던 민주화의 과정과 경제 발전과 위기의 흐름, 여성이라 겪었던 문제들은 남성과 확연히 달랐을 것"이라고 짚었다.<민간 베이비시터 관리 사각지대> 기획보도도 정부의 적절한 관리와 감독의 부재를 지적하고 기초적 결격 사유에 대한 관리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유혜련 위원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공공 육아도우미로는 부족하다는 상황을 제시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 깊이 있는 기사였다"고 말했다.청년 독자를 대표한 김민준 위원은 <보금자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주거빈곤 청년들'>(23일자)에 주목했다. 김민준 위원은 "탈가정 청년은 물론이고 청년 세대 특성상 집값을 잡지 못하는 사회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청년 대상 수도권 주거 정책을 심도있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상과 문제점 이면의 대안 제시와 심층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 보도는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다.안 위원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연속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인데도 심층 보도 없이 사진만 지면에 배치한 것은 아쉽다"며 "노동환경과 방역의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는데도 문제점을 짚어내거나 대안을 모색하는 기사가 전무했다"고 했다.유 위원은 <위기의 경기도 재정> 기획 기사 관련 "일반 국민들은 상승하는 세금으로 인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상승한 세금 부분에 대한 세수 관련 정보 없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레저세, 지방소비세 감소 문제를 강조해 아쉽다"고 했다.유 위원은 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탈락' 경기 공공택지 가보니>(7일자) 기사는 현장 르포라는 제약이 있더라도 교육부의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한 구체적인 이유가 빠져 있고 경기도교육청의 신청을 교육부에서 통과시키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이 생기는 기사였다"고 짚었다.출소를 앞둔 조두순 관련 기사는 시의적절했으나 '처벌 강화 일변도'라는 비판이 있었다.안 위원은 "법안 발의와 강력한 처벌을 담은 기사들이 계속 나오면 독자들이 처벌만 강력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인식을 할 수 있다"며 "처벌 과정의 문제, 성범죄가 일어나는 구조적인 문제,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문화 확산 등 본질적인 문제들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정리=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10-20 손성배

경인일보 독자위 8월 모니터링 요지

통큰기사 '新서해견문록' 참신성 돋보여태풍예보 소식에 '요트…' 1면 배치 아쉬워광주대단지사건, 49년만에 재조명 호평경인일보 독자위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8월 지면 평가회의를 서면으로 진행했다.독자위원들은 기자가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보고 느낀 기사를 높게 평가했다.안은정 위원(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은 "폭염과 코로나 상황에서 쪽방촌의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사가 나와 좋았다"며 "<폭염·코로나 겹친 '쪽방촌' 혹독한 여름나기>(21일자 5면 보도)와 같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기획해 주거 빈곤층, 취약계층의 현실과 적절한 주거의 권리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사실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 모색을 마무리에 서술하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김준혁 위원(한신대 교수)은 "코로나19 시대의 암울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주기 위해 애쓰는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또 "수인선 개통으로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의 경제 증진과 다양한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감 있는 기획 시리즈 보도로 지역민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8월 통큰기사 <新서해견문록>(8월25~28일자)은 호평을 받았다.이재율 위원(미래사회발전연구원장)은 "현장과 사례 중심의 취재를 통해 경제와 산업구조에 대해 짚은 좋은 기사였다"며 "다만 <요트에서 커피 한잔 '바다를 누리다'>(27일자) 보도를 코로나19 재확산과 태풍 예보, 의사 총파업을 앞둔 와중에 1면 배치한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이 위원은 태풍과 재난 피해 상황에 대한 '한걸음 앞선 취재'도 높게 평가했다.이 위원은 "올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계속되는 폭우, 의사파업 등 3대 재난 상황이 겹쳤는데도 경인일보는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을 충실히 보도했다"며 "지면 구성과 기사 안배에도 균형감을 보였다"고 했다.<전매제한 풀린 수상한 수원 '분양권 거래'>(13일자)와 <무늬만 대중골프장>(18~20일자) 기획보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늑장 공시>(20일자)도 괄목할 만한 수준 높은 기사였다는 평이 나왔다.잊혀진 지역민들의 아픈 역사를 상기한 <광주대단지사건>(7월30일자) 보도에 이어 [인터뷰공감]<49년전 '광주대단지사건' 폭동의 굴레 벗나… 세상에 알린 윤흥길 작가>(26일자 11면) 인터뷰 기사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김민준 위원(정의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집행위원)은 "성남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광주대단지 사건이 49년 만에 경인일보를 통해 재조명됐다"며 "윤흥길 작가와의 인터뷰도 친숙하면서 잘 알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했다.기획부동산 등 사기 범죄에 노출된 지역민들을 위한 보도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유혜련 위원(법무법인 정직 변호사)은 "형사 사건에서 사기 사건 상담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새로운 사기 수법에 의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부동산 사기 관련 기사를 통해 신종 사기 수법 등을 알려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호평했다.지면에 부적절한 용어의 사용과 다소 취재의 깊이가 떨어져 보이는 기사, 미흡한 정보 전달 방식에 대한 비평이 잇따랐다.안은정 위원은 "코로나19 당사자를 명명할 때에 '거짓말 학원강사'란 표현을 써서 낙인을 찍는다거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대유행' 등 표현은 감염병 상황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감염병 보도준칙을 준용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안 위원은 또 "<산단 근로자 요원한 토요일 휴무>(28일자)와 <기업에 초점 맞춘 산단 지원정책>(31일자)은 산단 노동자들의 현실과 지원정책에 대한 연속 보도인데, 동일한 기자가 작성한 기사인데도 제목에 근로자와 노동자라는 상이한 표현을 사용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유혜련 위원은 "<국토교통부 '만 나이' 따지며 청약 박탈>(6일자)은 연령 계산을 만 나이로 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며 "부정확한 민원 회신의 문제를 강조하는 게 더 적절했다"고 짚었다.김윤아 위원(서울 스페이스나인 전속작가)은 "폭우 피해 관련 정보가 꾸준히 다뤄지고 관련 사진의 전달력도 좋았지만, 이후 복구 작업에 대한 후속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며 "사건 사고 이면의 이야기들에 대한 독자들의 갈증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 위원은 또 "지방과 중앙을 구분할 때에 중앙(서울)과 지방(서울 외 지역)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며 "동등한 지역의 개념을 기사 제목과 내용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9-17 손성배

경인일보 독자위 8월 모니터링 요지

'한국판 그린뉴딜의 중심인천' 돋보여'회사측 실수 급여반납' 기사 높이평가정부자료 의존·홍보연상 인터뷰 고민을경인일보 8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서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지역사회 재확산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함에 따라 본사는 이달 독자위원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양진채(소설가)·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홍지연(책방 산책 대표) 독자위원이 8월 지면에 대한 의견을 보내왔다.이달 위원들은 <'新 고려인 타운' 인천 함박마을>(10~18일)과 <한국판 그린뉴딜의 중심 인천>(3~5일) 등의 기획기사를 좋은 기사로 꼽았다.양진채 위원은 "인천에 살면서도 이렇게 많은 고려인과 러시아인이 살고 있는 줄 몰랐다"면서 "한국의 다문화 정책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과 불신도 큰 상황에서, 함박마을 현장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양 위원은 "인근 종합사회복지관과 기초자치단체 등의 소통 노력도 기사를 통해 엿볼 수 있었는데 함박마을이 새로운 '다문화 마을'의 좋은 예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 이동익 위원은 "'신고려인타운'의 형성과정, 원·이주민의 갈등과 문제점, 개선 방향 등을 살핀 좋은 기획 기사였다"면서 "인천은 특히 이주노동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고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데, 인천 전체적으로 다룰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홍지연 위원은 "함박마을 기사를 관심 갖고 읽었다"면서 "그곳에서 원·이주민의 화합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목소리도 듣고 싶다"고 했다.<한국판 그린뉴딜의 중심 인천>에 대해서는 양 위원은 "'그린뉴딜'이라는 정부 정책이 성공하려면 지역 특성을 잘 살려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3차례에 걸친 기획기사가 짜임새 있고, 참신했다"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 생각과 대안 등을 고민해볼 기회를 준 좋은 기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위원도 "정부 정책을 지역의 관점에서 3차례에 걸쳐 다룬 것은 시의적절하고 좋은 기획이었다"면서 "이번 기획에서 화력발전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이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책도 다뤘으면 한다"고 했다.신희식 위원장은 12일, 18일, 19일에 게재된 인천시의 바이오인력센터 관련 유치와 관련된 기사를 눈여겨봤다고 했다. 그는 "바이오인력양성센터 유치 여부는 아시아지역 '바이오 허브 도시'가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라며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이 모두 유치전에 협력할 수 있도록 언론사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 위원은 또 회사 측의 업무 착오로 2년간 받은 급여를 반납하게 될 처지에 놓인 한 직원의 이야기를 다룬 <회사 측 실수인데… "2년간 급여 토해내라니">(26일) 기사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경인일보가 어려움을 겪는 억울한 근로자의 이야기를 들어줬다"면서 "경인일보가 억울한 한 사람의 이야기라도 놓치지 않고 계속 기사화했으면 좋겠다. 후속보도도 보고 싶다"고 했다.따끔한 지적도 많았다.이 위원은 15일 인터넷 지면에 게재된 '이슈in노동' <택배 없는 날이 반갑지만은 않은 택배 기사들> 기사에 대해 "'택배 없는 날'기사를 단신으로 다뤘는데, 다른 언론사의 기사와 큰 차별성을 갖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휴게시간, 휴일 근무, 과로사 등 무엇이 문제인지, 택배 없는 날을 지정해서라도 장시간 노동을 줄여야 하는 이유 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면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이 위원은 또 18~20일 게재된 기획기사 <무늬만 대중골프장>에 대해 "기획기사로 다뤘어야 하는 가 의문점이 든다. 특히 전문가의 입을 빌려, 골프 대중화를 위해 추가적인 조세지원 정책을 펴야 한다고 했는데, 부적절해 보인다"면서 "아직은 일반 시민들에게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공감했을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또 <인천시 공영주차장 확보 1천577억 투입… 예년 예산 3배 넘어>(24일 3면) 기사는 "정책에 대한 정보 제공 기사였는데, 이후 지면에서 이를 비판적 시각에서 살피는 기사를 보고 싶다"고 했다.홍 위원은 "온라인 수업환경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성 있는 기사를 지면에서 더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청소년들의 일상생활이 상당 부분 가로막혔다. 학력격차 문제뿐 아니라 관계 형성도 갖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음악·미술·체육 등의 과목도 아이들이 이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이를 해결하는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언론이 이를 들여다봐 달라"고 했다.신 위원장은 "정부가 제공한 자료에 상당 부분 의존한 기사나, 홍보기사를 연상시키는 인터뷰 기사가 보였다"면서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인터뷰 대상자에게는 날 선 질문이 있어야 한다. 독자들이 기대하는 언론의 제 역할이 뭔지 더 고민을 해달라"고 했다.19일 자 <인터뷰…공감> 기사에 대해서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모습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사진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는 지적도 나왔고, 주요 주주의 동정 소식에 과도하게 지면을 할애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0-09-17 김성호

경인일보 독자위 7월 모니터링 요지

'가정위탁… 아동의 현실' 기사에 눈길'철도권' 통큰기사 기획의도 다소 모호새얼굴 학교·출신지 표기 관행 고민을경인일보 7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4일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양진채(소설가)·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홍지연(책방 산책 대표) 독자위원, 이진호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회부장 등이 참석했다.독자위원들은 참신한 기획기사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신희식 독자위원장은 "경인일보가 매년 인천에 관한 기획기사를 연재하고 이를 모아 '인천 책'도 꾸준히 펴내고 있는데, 특히 올해 초부터 매주 연재하고 있는 연중기획 <'대한민국 나들목' 인천공항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또 한 권의 '인천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인천에 살고 있지만 정작 잘 모르는 인천공항의 현장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이 잘 드러나고 있는 기획"이라며 "다만 전문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일반 독자가 읽기에는 조금 딱딱하고 어려운 기사도 있었는데 '재미'와 '전문성' 사이에서 균형을 갖춘다면 더욱 완성도를 높이는 기획이 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양진채 위원은 "공항의 현재뿐 아니라 영종도의 옛이야기와 역사, 공항의 다양한 역할, 미래까지 살피는 시선이 좋았다"면서 "지역신문이기에 가능한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홍지연 위원은 "<가정위탁 보호종료 아동의 현실>(7월20~23일) 기사를 눈여겨봤다"며 "이러한 내실 있는 기획기사가 지역 언론의 신뢰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27일부터 29일까지 1~3면에 걸쳐 게재된 기획기사 '통 큰 기사'<수도권의 또 다른 이름 철도권>은 엇갈렸다. 양진채 위원은 "철도는 인천·경기권에 중요한 상징인데, 이를 자세히 살펴 좋았다"고 했다. 반면, 이동익 위원은 "기획기사는 분명한 기획의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획의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교통정책을 얘기하려 하는지, 주택정책이나 도시계획을 다루려던 것인지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조기 돌아온 연평도 '파시(바다 위 생선시장)' 명성 되찾나>(30일 11면)기사는 반가웠고, <'드림파크CC 부정예약' SL직원 무더기로 잡혔다>(10일 1면), <뉴스분석/드림파크 '부정예약' 어떻게 가능했나>(20일 6면) 기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면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왔다.양진채 위원은 13일자 '참성단'<사라진 老兵>을 두고 "백선엽 장군의 죽음과 인천이 같이 이야기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백선엽 장군이 인천의 옛 선인재단하고 무관하지 않은 사람이고 인천에 영향을 준 부분이 많다"면서 "전쟁영웅이라는 평가와 친일행적, 선인재단에 대한 비리 문제 등이 얽혀있는데, 그러한 것에 대한 공평한 시각이 다뤄지지 않아 불편했다"고 했다.이동익 위원은 <사라진 시·도 소방경계… '한발 빨라진' 초기대응,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100일>(9일 2면) 기사에 대해 "단신에 가까운 기사였는데, 국가직 전환의 당사자 인터뷰 등을 통해 살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또 13일자 사설 <공급대책 빠진 7·10 '절름발이' 대책>에서 '절름발이'라는 표현이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익 위원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인데, 많은 분이 지금은 쓰지 않는다"면서 "기사에 꼭 필요해 어쩔 수 없이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사설의 제목으로 쓰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정부 '한국판 뉴딜'… '인천형 그린뉴딜' 힘실린다>(15일 1면) 기사의 경우, 장밋빛 환상만 가득했다"며 "한국형 뉴딜에 대한 평가와 입장이 없었고, 인천시의 '인천형 뉴딜'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매주 금요일 '책·문화' 지면에 게재되는 <종합 베스트셀러> 기사가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홍지연 위원은 "사실상 베스트셀러 순위가 거의 바뀌지 않는데, 지역 서점도 아닌 대형 온라인서점이 제공하는 순위표를 지면에 게재하는 것이 무의미해 보인다"며 "오히려 신간 소개를 더 적극적으로 하고, 서평 등을 보강하는 방법도 고려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또 "예를 들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직접 쓰는 '나의 책 이야기' 등을 연재하는 방안도 지면을 돋보이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사람들' 지면에 게재되는 인물 동정기사인 '새얼굴'에 "학교와 출신지를 표기하는 관행이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 형식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4일 열린 경인일보 인천본사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7월 신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8-13 김성호

경인일보 독자위 7월 모니터링 요지

전시·공연기사, 장소·기간등 정보 누락사람들, 지역민 개개인에 초점 맞췄으면'수돗물 유충사태 긴급진단' 등 호평도경기·인천지역의 역사와 함께 한 경인일보는 13일 오전 11시 경인일보 사옥 3층 브리핑룸에서 인권·청년·문화예술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8명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했다.이번 독자위원회는 지난 2018년 7월 회의를 끝으로 잠정 중단했다가 2년여 만에 부활했다. 경인일보는 이날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신문에 반영하는 '멋진 신문'으로의 새출발을 선언했다.위촉식과 7월 독자위원회 회의에 경인일보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과 김학석 편집국장, 이재율(미래사회발전연구원 원장) 위원, 정종훈(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위원, 김민준(정의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집행위원) 위원, 김윤아(서울 스페이스나인 전속작가) 위원, 김준혁(한신대 교수) 위원, 안은정(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위원, 유혜련(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위원, 김영래 사회부장 등이 참석했다.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디지털 전환기에 우리 신문은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도전적인 시도를 통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독자위원회가 경인일보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준다면 독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최대한 반영해 내는 신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이재율 위원은 위촉식 이후 차담회에서 "언론이 대격변을 맞이하고 있다"며 "뉴스를 신문으로 접하는 비율이 미미하지만, 뉴스는 영원히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면서 사회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미력하나마 바람직한 방향으로 향하는 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김준혁 위원도 "현재 어려운 경제사정과 정치현실, 남북관계를 올바르게 풀어내는 정론직필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소외된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서면으로 대신한 7월 독자위 회의에서 유혜련 위원은 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연속 인터뷰 기사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기 어려운 도의회 의원들의 생각과 정책 방향을 시의 적절하게 보도했다"고 평가했다. 또 평소 법률상담 의뢰가 잦은 아파트내 교통사고와 자전거 횡단도 관련 정보 제공 기사와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한 긴급진단을 통해 원인과 해법을 제시한 연속 보도도 의미가 컸다고 호평했다.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자리 수를 기록하던 시점에 거리를 두긴 했으나 사람들이 다수 모인 공연 사진(7월13일자)을 배치한 점은 코로나19 경각심 측면에서 다소 아쉬웠다고 짚었다.김민준 위원은 '수도권의 또 다른 이름 철도권' 7월 통큰기사가 수도권 교통 변화 양상을 잘 담아내면서 경인지역에 초점을 맞춘 교통정책 필요성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7월 연재한 국민방위군 기획 보도는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의 한국전쟁 이해와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잘 담아냈다고 봤다.문화면에 중점을 두고 7월 지면 기사를 톺아본 김윤아 위원은 "전시 또는 공연기사에 장소와 기간, 연락처, 휴관일 등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가 거의 다 누락돼 있다"며 "전시공연 관련 기사에 작가의 일률적인 인터뷰 외 평소 철학과 개념을 담아 독자들의 공감대와 흥미를 충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안은정 위원은 언론의 인권 친화적 언어 사용을 제안했다. 그 사례로 '공급대책 빠진 7·10 절름발이 대책'(7월13일자)이라는 제목을 들어 절름발이라는 표현은 장애인을 비하하고 혐오와 차별을 양산하는 표현이므로 사용하는 언어에 담긴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은 또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명명을 산재, 화재, 참사 등 상이하게 표현한 점에 대해 사건의 유형을 명확히 구분해 노동재해의 문제로 규정하고 동일한 언어의 사용을 토대로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사람들 면 구성이 기관·단체의 선행을 나열하는 데 그쳐 아쉬운 점이라고 짚으며 지역을 살아가는 사람 개개인에 초점을 맞춰 구술형식으로 담는다면 지역 언론이 미시사(微視史)를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더 큰 의미가 있겠다고 강조했다.정종훈 위원은 경기도의회의 차별금지법 공론화 움직임 관련 기사(7월23일자)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부정적인 의미로 비쳐지는 문장을 기사문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자본과 독재권력의 편에 서서 기득권을 누린 일부 대형 교회의 반대 주장일 뿐인데도 찬·반 갈등이 이어져 차별금지법 제정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물음표로 남아있다는 문장이 다소간 아쉬웠다고 짚었다.정 위원은 "혐오와 차별의 대상은 대부분 사회적 약자"라며 "자본과 권력의 입장이 아닌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심층적인 기사를 지면에 더 할애하기 바란다"고 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13일 오전 경인일보 브리핑룸에서 인권·청년·문화예술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7월 독자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8-13 손성배

경인일보 독자위 5월 모니터링 요지

'생사람 잡는 SNS게시판' 경각심 일깨워아이템기사 부족… 지역신문 특색 못살려선거기사 분야별 여성관련 공약 분석 미흡경인일보 5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1일 경인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준호(수원대 객원교수) 위원, 이민상(협성대 교수) 위원, 박은순(경기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위원, 허성수(부천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위원이 참석했다. 경인일보에서는 이재규 사회부장이 나와 의견을 들었다.이민상 위원은 노송지대 훼손 보도와 관련해 "5월 10일자, 11일자, 15일자, 16일자, 17일자 1·3면에 보도됐고, 16일자 사설, 18일자 이슈&스토리, 30일자 1면 등 사설을 포함해 8차례나 연속 보도됐다. 경인일보에서 상세하게 노송지대가 훼손된 원인을 분석하고 당사자들을 수소문해 비리를 들춰냈다. 당시 법원 판결문까지 열람했다. 취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며 "경기도와 수원시도 일부 잘못된 부분을 인정했다. 검찰 수사 의지까지 이끌어냈다. 굉장히 고무적이다. 지역 사회의 비리를 고발했다는 점에서 지역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호평했다.허성수 위원은 익명 SNS 게시판의 명과 암 보도와 관련해 "5월 11일자 이슈&스토리를 통해 익명 SNS 게시판이 약자들의 호루라기가 되고 갑질의 비리를 고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장점을 집었다. 하지만 생사람을 잡는 단두대가 되는 등 논란도 함께 다뤄 익명 SNS 게시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했다.이어 허 위원은 정동영 의원의 '언론 상생법' 개정안 대표 발의 보도와 관련해 "정동영 의원이 포털사이트에서 지역 언론의 기사를 일정 비율 이상 반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지역 언론도 이를 지지해주는 액션이 필요해 보인다. 50대 이하의 독자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주로 뉴스를 접하는데 포털사이트는 전국지나 방송 위주로 기사가 노출돼 있어 경인일보 단독 보도 등을 쉽게 찾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 해당 법안이 발의돼 지역 언론의 기사가 의무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공론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박은순 위원은 '국회 내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보도와 관련해 "국회 내에서 성폭력 실태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성폭력 가해자 중에는 국회의원도 있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미투가 검찰 내부에서 시작됐고 몇 개월이 지나 국회에서 실태조사가 진행돼 보도의 연속성이 있었다. 미투는 권력의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는데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국회에서 이 같은 상황을 처음으로 점검해 의미 있었다. 국회 내에서 성인지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도 언급됐다. 이런 점검을 통해 미투 이후 변화된 사회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허성수 위원은 지방 선거와 관련해 "이번 달에는 선거 기사가 집중돼 지역 현안에 대한 기사가 비교적 적었다. 아이템 기사가 적어 지역 신문의 특색이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다. 선거 위주의 보도는 지양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박은순 위원은 "선거 기사가 많았지만,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군 단위로 여성 관련 공약을 예민하게 보도하거나 분석하는 내용은 미흡했다. 미투가 화제가 됐는데도 정치권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오지 못하는 것은 지금의 정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5월 23일자 노인을 위한 일자리에 1천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대부분 봉사직이고 수익형은 20%도 안 된다는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노인과 청년의 경제가 어렵고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들었다. 선거 직전에 지역 주민들이 알아야 할 유익한 보도였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언론이 함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준호 위원장은 경인일보 독자위원회 운영 중단과 관련해 "경인일보 독자위원회는 역사성을 갖고 보도의 공정성과 투명성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고 자부한다. 또 지역 언론과 독자와의 진지한 토론과 대화의 장이었다. 독자위원회 방식 말고도 뉴스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의견을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이를 통해 경인일보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지역 정론지로서 미래지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제언했다.이어 박은순 위원은 "독자위원회는 독자의 눈높이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안하면서 지역 언론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 왔다. 독자들의 열린 모니터링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함께 공유한 역사성은 기록으로 남겨질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이 같은 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여성, 노인, 청소년, 노동자 등은 경인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하는 계층들이다. 숨겨진 비리를 들춰내고 긍정적인 내용도 많이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경인일보 5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1일 경인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인일보 DB

2018-07-01 조윤영

경인일보 독자위 5월 모니터링 요지

'남북관계 인천에 미치는 영향' 기획 좋아'한국지엠 협력사직원 직접 고용하라' 호평'선거기간 특집기사 부족한 느낌' 아쉬워경인일보 5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19일 오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하운(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독자위원장과 윤미경(도서출판 다인아트 대표) 위원이 참석했으며, 이종윤(성우 (주)A-TEC 부사장)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냈다. 김영준 문화체육부장이 이날 의견을 들었다. 김하운 독자위원장은 <[이슈&스토리]인천 남동산단 주변에 자리 잡은 다국적 상점들>(25일 16면) 보도가 돋보였다고 했다.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인천지역 중소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 수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변화와 우려되는 지점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 등을 담아 보도했다.김하운 위원장은 "남동산단에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게토화 등에 대해서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인천도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시기적으로 적절한 보도였고, 보도 내용도 충실했다"고 평가했다.김하운 위원장은 <"공장에 하수처리장까지" 주민들 뿔났다>(30일 9면) 기사에 대해 "검단 산단 인근 아스콘 공장 건설에 이어, 하수처리장 건설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 사항이 발생한 배경과 내용 등을 잘 전달했다"고 했다. <인천을 뒤덮은 연기, 불안에 떤 주민들>(25일 9면) 기사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미경 위원은 <판문점 선언 특별기획. 남북의 마디 인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말하다.> 기사가 지역 독자들을 위한 좋은 기사였다고 했다.경인일보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특별기획 형태로 남북평화가 인천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분야에서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변화상 등에 대해 보도했다.윤미경 위원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에 대비한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된다는 점과 영종, 강화, 고성으로 이어지는 서해평화도로에 대한 계획이 자세히 나와 있어 도움이 됐다"며 "남북관계가 인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중앙 언론에서는 접하기 힘들다. 인천시민으로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이러한 보도가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윤 위원은 한국지엠과 관련한 기사인 <한국지엠 수백 명 불법파견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하라>(30일 9면), <도내 한국지엠 협력업체 200여 곳 상생 결의대회> 등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했다. 이종윤 독자위원은 "지속적으로 한국지엠 관련 소식을 전달함으로써 관심과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며 "독자가 궁금해 하는 사회적 현상과 협력방안을 모색해볼 기회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아쉬운 기사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하운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선거 관련 보도가 부족했다고 했다. 김하운 위원장은 "선거기간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독자의 알 권리에 해당한다"며 "경인일보가 독자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5월 중 특집기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또 <1600년 역사 '백제 사신길' 산책로 새 단장>(8일 11면) 기사에 대해서는 "기사 내용에 벽화거리와 야간경관 등이 소개됐는데, 관련 이미지가 들어갔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미경 의원은 <강화갯벌 '동북아 생태관광지'만든다>(4일 9면 ) 기사가 아쉽다고 했다.윤미경 위원은 "강화갯벌은 세계 5개 갯벌 중 하나로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며, 난개발이 이뤄지면 절대 안 되는 장소"라며 "강화군이 갯벌을 활용해 관광사업을 벌인다고 단순 소개했다. 이 사업이 갯벌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전문가 등을 통해 점검하는 내용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경 위원은 또 <꽉막힌 배수로.... 인천 곳곳 '비만 오면 워터파크'>(18일 9면) 보도에 대해 지적했다.인천 서구, 부평구 등에 집중 호우가 내려 주요 하수관이 감당을 못하고 곳곳이 물에 잠겼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윤미경 위원은 "제목에 '워터파크'라는 단어가 적절치 않았다"며 "워터파크는 물놀이하는 곳인데, 호우 피해를 본 분들이 이 기사를 보면 좋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정부, GM '한국지엠 회생방안 최종 합의' 기사에 대해 협의 조건과 관련해 더 상세한 내용이 아쉬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뿌리산업 일자리센터 개소식>(4일 3면)에 대해서는 뿌리산업에 대한 소개가 있지만, 센터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부족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경인일보 인천본사 5월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19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7-01 정운

경인일보 독자위 4월 모니터링 요지

'자치경찰제' 도지사후보 입장 비교 필요무슬림 관광객 증가 '道 무대책' 잘 지적일산서부署 이주여성 성폭력예방교육 유익경인일보 4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24일 경인일보 4층 방송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준호(수원대 객원교수) 위원, 박은순(경기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위원, 이을죽(미래사회발전연구원 이사) 위원, 허성수(부천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위원, 홍문기(한세대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경인일보에서는 이재규 사회부장이 나와 의견을 들었다.허성수 위원은 지면 개편 관련 "활자 크기를 키우고 자간을 넓힌 지면 개편에 익숙해질수록 기사가 더 잘 읽힌다. 오피니언을 뒤쪽에 배치하고 사회면을 앞쪽에 배치해 기사를 찾아보기 쉽다. 정보가 체계적으로 전달돼 독자들이 받아들이기가 편해졌다. 독자 편의 제공을 위해 독자들이 개별적으로 더 흥미를 느끼는 기사는 먼저 찾아볼 수 있도록 주요 기사를 1면 하단에 소개하는 편집 방식도 제안한다"고 평가했다. 이을죽 위원은 6·13 지방 선거 관련 "이번 달 가장 큰 이슈는 6·13 지방 선거로 판단된다. 하지만 정책이 없는 선거가 되고 있다. 도민들이 누가 후보로 나왔는지도 잘 알지 못하는 선거가 될까 봐 우려스럽다.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공약이 많이 다뤄지고 특색 있는 후보들을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독자들을 위한 정책 위주의 보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은순 위원도 "4월 9일자 '수원시의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종사자와 주민 권익보호 위한 대안 논의'라는 내용의 기사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선거용 홍보성 기사로 보여 불편했다. 선거철이 되면 시정 홍보 기사들이 증가하는데 이런 식으로 보도하는 게 바람직한지 의문이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으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에 대한 검증 내용이 부실했다. 4년간 시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수립하고 추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허성수 위원은 "'4월 3일자 ''자치경찰제' 2020년 전면 시행' 기사 관련 경찰개혁위원회 안과 서울시 연구용역 안을 비교 분석했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도민의 치안과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이에 대한 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을 비교해보는 접근 방식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또 나아가 경기도 차원의 의견 제시도 필요하다. 정부가 최종안을 발표하기 전에 경기도 차원에서 현직 경찰들의 반응과 도지사 후보들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룬다면 이슈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 내부에서 큰 관심사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이을죽 위원은 "4월 2일자 '한류 타고 '무슬림 관광객' 느는데 '무대책 경기도'라는 내용의 기사는 유익했다. 무슬림 관광객의 25%가량이 경기도를 방문하고 있지만, 할랄 인증 식당이나 무슬림 기도실이 적다는 지적이 날카로웠다. 외국인 관광객과 관련된 기사는 많이 접했지만, 도내 무슬림 관광객에 대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처음이어서 유익했다"고 평가했다.박은순 위원은 "4월 10일자 '일산서부서 이주여성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 관련 기사는 유익했다. 4월 25일자 '이주 여성의 미투가 가능하려면'이라는 제목의 칼럼 '수요광장'에서도 이주 여성을 다뤘다. 이주 여성은 한국 사회에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내부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일산 서부서에서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한 것은 모범적이었다. 이 같은 정책을 언론이 집중적으로 다루거나 관련 내용을 심층 보도한다면 더불어 사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홍문기 위원은 "4월 5일자 ''약속의 땅' 판교 제2 테크노밸리, 하늘 높이 쌓인 신청서'라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394개 업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해 최고 경쟁률이 91대1에 달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왜 약속의 땅인지, 왜 경쟁률이 높은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해 부동산 기사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이어서 독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부분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부실하면 언론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허성수 위원은 "4월 16일자 '경기도 공무원, 내일부터 민간기업 '청탁' 전면금지'라는 내용의 기사가 유익했다. 기존에는 민간이 공무원에 청탁하는 행위만 금지했을 뿐 민간에 대한 공무원의 청탁 행위는 금지 조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경기도가 투명한 행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다만 이에 따른 변화나 기대효과 등에 대한 심층 보도가 이어진다면 더욱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경인일보 4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24일 경인일보 4층 방송실에서 열렸다. /경인일보 DB

2018-05-30 조윤영

경인일보 독자위 4월 모니터링 요지

북인천복합단지 매각과정 자세히 소개 눈길지휘자 공석 시향 '슈만' 무난한 연주 안심임기종료 시의회역할 심층분석 없어 아쉬움경인일보 4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9일 오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하운(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독자위원장과 윤미경(도서출판 다인아트 대표) 독자위원, 이종윤(성우 (주)A-TEC 부사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김영준 문화체육부장이 이날 독자위원의 의견을 들었다. 김하운 독자위원장은 <빅데이터로 보는 시민건강>(13일 11면)기사가 돋보였다고 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 건강을 통계로 보도하고 있으며, 13일 첫 기사가 게재됐다. 첫 기사에서는 '4월의 불청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비염'에 대해 다뤘다. 환절기 날리는 꽃가루와 봄철 미세먼지 등이 비염의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에서 4월 비염 환자가 많은 지역 등에 대해 보도했다.김하운 위원장은 "계양구의 비염환자가 인천 군·구 중에 가장 많다는 것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보도한 것이 돋보였다"며 "건강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이 궁금해하고 있지만, 이러한 통계는 접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이러한 통계 이용 보도가 다른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또 <[뉴스분석]새 항만시설 지을 종잣돈 2천225억 확보>(9일 14면)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인천항만공사가 경인아라뱃길을 준설하면서 조성된 부지인 북인천복합단지 매각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북인천복합단지가 조성된 이후 수년 동안 여러 차례 시도에도 매각되지 않다가 매각이 이뤄지면서, 조성부터 매각과정, 매각으로 인한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김하운 위원장은 "부지가 매각되면서 잊고 지나칠 수 있음에도, 그동안의 경과와 의미를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다.윤미경 위원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72회 정기연주회 '슈만'의 공연 리뷰(17일 16면)가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그는 "인천 시향의 지휘자가 현재 공석으로 객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안정적이면서도 무난한 연주를 선보였다는 '리뷰'에 마음이 놓였다"며 "기자가 객원 체제의 시향의 기량은 문제가 없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잘 살펴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윤 위원은 또 <인천 극단 '미르 레퍼토리' 창립 10주년 '봄' 공연>(18일 14면) 기사도 무척 반가운 기사였다고 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올리며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극단들이 많이 있는데, 10돌을 맞은 극단이 1곳 더 생겼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며 "이들의 작품과 노력이 자주 지면에 소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아쉬운 기사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김하운 위원장은 인천시의회 종료 기사를 지적했다. <인천시, 사회적 약자 '주민세' 덜어준다>(4일 4면) 기사에서는 인천시의회가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운 위원장은 "인천시의회가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종료됐는데, 그동안 인천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한계가 있었는지 또 8대 의회가 해야 할 역할 등 깊이 있는 분석기사를 기대했는데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기로에 선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17·18일 8면)에 대해서는 "서해 5도 수산물판매장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개장 1년 만에 다른 수산물판매장의 차별성이 사라졌고, 운영의 어려움을 밀착 취재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제시 부문에서는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민관 거버넌스 등 운영 초기부터 문제를 들여다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근대문학관 내일부터 매주 명작 특강>(10일 16면) 기사에 대해 윤미경 위원은 "정보 전달 측면에서 특강을 소개하는 기사도 좋지만, 일부라도 특강의 내용이 담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윤미경 위원은 "도서관이나 문화재단, 지자체 등에서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지만, 특강 내용을 깊게 다루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강의의 내용을 선별하고, 기자가 강의를 들은 뒤 강의내용을 기사로 전달하는 것도 독자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지엠 철수설과 관련한 기사(18·19·20일 8면)에 대해서는 "현안을 따라가기보다는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기사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이 있는 만큼 그간의 역사 등에 대해 더 깊게 다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경인일보 인천본사 4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9일 오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5-30 정운

경인일보 독자위 3월 모니터링 요지

지역통계 활용 '날개 꺾인 인천수출' 신선'성희롱 고충상담 창구 유명무실' 시의적절일자리 전체 아닌 '신규'만 언급해 아쉬워경인일보 3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하운(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독자위원장과 윤미경(도서출판 다인아트 대표)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김영준 문화체육부장이 이날 독자위원의 의견을 들었다.김하운 독자위원장은 <[이슈&스토리]영종~청라 연결 '제3연륙교' 통행료 예상 쟁점>(30일 7면) 기사가 돋보였다고 했다.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지난해 11월 사실상 확정됐다. 인천시가 제3연륙교 건설·개통에 따른 기존 민자도로(인천대교·공항고속도로) 손실보전금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토교통부와의 갈등이 해소된 것인데, 기사는 특히 제3연륙교 통행료와 관련한 '무료 vs 유료'라는 복잡한 숙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자세히 소개했다.김 위원장은 "그동안 지면에서는 제3연륙교와 관련한 쟁점과 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획 기사를 통해 사업 전체를 소상히 이해할 수 있어 반가웠다"고 말했다.그는 또 환경부·국방부·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관련된 '인천 부평미군기지 위해성평가보고서' 공개 문제를 둘러싼 이슈를 살펴본 <[뉴스분석-캠프마켓 공개訴, 정부 부처 골머리]시민생명 vs 국가이익… 닭이냐 달걀이냐>(29일자 23면)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그는 "부평 미군기지 위해성평가보고서 공개 문제와 관련된 환경단체와 정부관계부처의 갈등을 소개했는데, 인천녹색연합의 항소장 제기 이후 관계부처의 입장을 잘 정리해 눈길을 끈 기사였다"고 했다.윤미경 독자위원은 <아랍 여성 '정보나눔 오아시스' 만든다>(13일자 23면) 기사를 잘 읽었다고 했다. 인천 연수구에 아랍 출신 여성들이 생활정보 등을 나누고 한국어도 배우는 쉼터가 마련된다는 기사다.그는 또 <[강화군, 내달 14~22일 '고려산 진달래축제']봄을 품은 연분홍山>(14일자 17면) 예고 기사가 반가웠다고 했다. 그는 "강화군의 대표 축제로,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데, 기사에 자세한 코스도 안내하고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어 좋았다"며 "올해가 '강화 방문의 해'인데, 인천의 소중한 보물인 강화를 경인일보 지면에서 좀 더 중요하게 담아냈으면 한다"고 말했다.인천 2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했음을 전달한 <15개월만에 '날개 꺾인' 인천 수출>(21일자 7면) 기사가 신선했다는 평가가 있었다.김 위원장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통계를 기반으로 기사가 작성됐는데, 그동안 잘 활용하지 않았던 지역 통계를 활용한 기사여서 그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고 했다.또 인천시와 10개 군·구에 마련된 성희롱 고충상담 신고 창구가 유명무실한 <'상담 0건' 인천시 성희롱신고창구 있으나마나>(20일자 3면) 기사도 좋게 평가받았다. 윤 위원은 "매우 시의 적절했고, 인천 전체적으로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아쉬운 기사도 많았다.김 위원장은 <인천 신규 일자리 10만6494개 만든다>(26일자 3면) 기사가 특히 아쉬웠다고 했다. 일자리 전체를 이야기하지 않고 '신규 일자리'만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는 "인천시의 일자리 10만개 창출목표를 시의 보도자료 중심으로 소개했는데, 예를 들어 일자리를 10만 개를 만들어도 2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면 결코 좋은 정책이 될 수 없다"며 "사라진 일자리가 얼마고, 새로 생긴 일자리가 얼마이며 남게 되는 일자리가 얼마인지 이야기를 짚어줘야 한다. 또 사라지는 일자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물어야 한다"고 했다.윤 위원은 인천시가 북한과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 협력 사업 일환으로 북측의 미술 작가들을 인천으로 초청해 작품을 전시하는 남북 미술작가 교류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보도한 기사 <남북 교류 '미술'로 다리 그리는 인천시>(30일자 1면)에 대해 "결실을 맺은 것도 아니고 추진한다는 기사인데, 기사 내용이나 인천시가 추진하는 내용이나 수준과 '질'에 비해 기사 제목이 너무 단정적이고 과하다는 표현이 들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든 기사였다"고 말했다. <위기의 광역버스>(2일~7일) 기획은 "버스회사 입장 위주로 전달해 아쉬웠다"는 의견이 나왔고, <인천 '원도심 부흥' 3대 프로젝트 추진>(22일 1면) 기사는 "지방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향후 5년 계획을 보도하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11일 열린 경인일보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3월 신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4-29 김성호

경인일보 독자위 3월 모니터링 요지

지방선거 관련 도민 요구사항 반영 필요사설 '미투 정치공학적 접근 경계' 성급'교회가 되는 학교' 종교문제 다뤄 눈길경인일보 3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26일 경인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준호(수원대 객원교수) 위원장, 박은순(경기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위원, 이민상(협성대 교수) 위원, 이을죽(미래사회발전연구원 이사) 위원, 장동빈(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위원, 천진(민주노총경기도본부 수원용인화성지부 의장) 위원, 허성수(부천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위원, 홍문기(한세대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경인일보에서는 이재규 사회부장이 나와 의견을 들었다.김준호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활자를 키우고 자간을 좁혀 '읽기 편한 신문으로' 바뀐 경인일보 지면 개편과 관련 "지면 개편 시도를 잘했다고 본다. 보는 신문과 읽는 신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며 "지면 개편으로 독자층을 넓히고 지역지만이 가진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평했다.홍문기 위원도 "활자가 커져 보기 편해졌다. 다만 지면에 담기는 데이터의 양이 줄까봐 우려된다. 보는 신문을 선호하는 시대적인 추세에 맞춰 경인일보가 지향하는 신문이 읽는 신문인지 보는 신문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장동빈 위원은 선거 보도와 관련 "3월 20일자부터 '지방선거 어젠다는 이것'이라는 기사를 연재했지만 정작 도민들의 생각을 대변할 수치나 데이터가 부족했다. 북부 지역 발전, 규제 완화해야 한다는 기사는 경인일보가 그동안 유지했던 논조지만 지역주의에 가까웠다. 앞으로 선거 관련 도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다면 내용을 세분화하거나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홍문기 위원도 선거 여론조사 보도와 관련 "여론조사 응답률이 지나치게 낮았다. 전체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표본 수가 적은데도 낮은 응답률에 근거해 보도하면 보도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허성수 위원은 사설과 관련 "3월 28일자에 미세먼지 기준 강화에 경기도도 더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갔지만 같은 날 사설에서는 헛발질 미세먼지 대책에 국민들은 숨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기사와 사설이 상반됐다. 문제는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정교하지 못했다. 정작 같은 날 경기도가 발표한 정책에 대한 비판이 아니어서 내용이 따로 놀았다"고 지적했다.이어 허 위원은 "3월 13일자 미투의 정치공학적 접근을 경계한다는 사설을 읽고 당혹스러웠다. 권력적 갑을 관계에 의한 성추행이 아니라 사생활의 영역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논리라고 본다. 특히 사설에도 언급된 것처럼 당사자들의 진위공방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치적 공방 소재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은 성급했다"고 꼬집었다.천진 위원은 최저 임금 인상 관련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순기능도 있다. 정부 정책으로 최저 임금을 올려 소비가 촉진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영세 업체의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포괄적 의미에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박은순 위원은 "3월에는 지역적인 현안보다 국가적인 이슈가 많았다. 기존에는 경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됐지만 최근 중앙 이슈 등으로 지역에 대한 기사가 예전보다 많지 않았다. 경인일보가 그동안 중앙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지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해 정책 발표까지 이끌어내는 지역지의 역할을 해왔던 만큼 국가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역 소식을 촘촘하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민상 위원은 "3월 13일자 주말이면 교회가 되는 학교의 두 얼굴이라는 기사를 통해 언론이 그동안 금기시해왔던 종교 문제를 다뤘다. 이는 대형 교회가 인근의 소형 교회를 죽이는 일종의 교회 갑질 형태다. 학교는 학교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운영하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언론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를 다뤘다. 지역 언론의 역할이나 필요성을 잘 보여 준 기사라고 판단한다"고 호평했다.이을죽 위원은 "3월 2일자 북부 지역 농촌 어린이집 보육교사 확보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기사에서 장점만 다뤄 아쉬웠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 수가 늘면 관리 등이 어려워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교사 의견을 반영한 후속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경인일보 3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26일 경인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8-04-29 조윤영

경인일보 독자위 2월 모니터링 요지

"미투운동 2차 피해 예방책 마련 시급""연정, 예산 나눠먹기식 따끔하게 지적""무상교복·민자도로 통행료 내용 부실"경인일보 2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8일 경인일보 3층 소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준호(수원대 객원교수) 위원, 박은순(경기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위원, 이을죽(미래사회발전연구원 이사) 위원, 홍문기(한세대 교수) 위원, 송원찬(경기복지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위원이 참석했다. 허성수(부천원미서 생활안전과장) 위원은 서면으로 함께했다. 경인일보에서는 이재규 사회부장이 나와 의견을 들었다.송원찬 위원은 2월 가장 큰 이슈를 평창올림픽과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 , 경기도 연정 종료를 꼽았다. 송 위원은 "평창올림픽은 국가적 행사로 중앙 언론이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경인일보는 지방 언론사임에도 불구하고 충실히 성과 있게 보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미투 운동과 경기도 연정 종료에 관련해서는 "고은 시인을 비롯해 천주교구 등 경기도에서도 미투 폭로가 있었다. 가십처럼 지나가는 사건으로 보지 말고 미투 운동이 현재 거론되는 이유와 앞으로 방향 등에 대해서 짚어주길 바란다. 또한 연정이 마무리 됐는데, 사설 등을 통해 예산 나눠먹기 식의 행태를 타 경쟁지보다 비교적으로 따끔하게 지적했다"고 덧붙였다.박은순 위원도 미투 운동에 대해 "지금 분위기를 보면 미투 운동이 냄비처럼 계속 끓어 오르겠지만, 한편에선 특히 남성들 사이에서 여성을 배척하는 '펜스룰'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2차 성차별을 유발하는 것으로 미투 운동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행태일 뿐이다. 기존에 행해졌던 성폭력이 예방되려면 여성 배척이 아닌 우리 사회의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박 위원은 "20일자에 비만의 사회적 경제 비용이 99조원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논문 등을 보면 비만은 경제적 여건과 높은 관계를 가진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비만율도 높은데, 비만을 사회적 비용으로만 보지 말고 도민들의 건강권 확보 등과 연관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이을죽 위원은 "경인일보 기사를 보면 미투운동에 대해 성폭력 예방이나 대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사건을 다루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이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적폐"라며 "개선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반복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밖에도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언론보도 준칙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맛집 기사와 관련해 이 위원은 "맛집은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심이 큰 기사다. 경인일보의 경우 맛집 기사가 오래되다 보니 소재 고갈 등으로 소개만 하는 형식"이라며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지 등 객관적으로 증명이 필요하다. 맛집 선정 위원회 등을 마련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홍문기 위원은 "경인일보 1면을 보면 누구를 위한 1면인지 생각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2월에 보도된 1면을 분석해 보니 평창올림픽, 정상회담 등이 차지했고 지방선거와 관련된 출사표와 당의 입장 등에 할애 됐다"면서 "이것들이 과연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일지, 꼭 실어야 하는 것인지, 선거 과열 조장은 아닌지 등을 검토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홍 위원은 이어 "최근 무상 교복이나 민자도로와 관련된 통행료 정책 등이 1면에 실렸는데, 내용이 전반적으로 부실했을 뿐만 아니라 정책적 지적을 1면에 싣고 나머지 사회적 이슈 등은 후속면에 실어야 하는 것 아니였느냐"고 덧붙였다. 허성수 위원은 27일자 '경찰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무용지물' 기사와 관련해 "강제성이 없어 참여율이 낮다는 중요한 지적을 담고 있어 문제 학생들을 자주 접하는 경찰 입장에서도 공감됐다"면서 "다만 학생 입장에서 이용하고 싶어도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 대부분 평일에만 운영해 방과 후 참여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주말 프로그램 확장과 인력 및 예산 증대 등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거론했으면 더욱 탄탄한 기사가 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김준호 위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과거에는 관광산업이 유지되지 않는 원인을 사드 문제라고 지적해 보도했는데, 지금은 사드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경기도 등에는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경기도의 문화 관광 사업이 사드 장벽 해소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대안들이 있는지 정책적으로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또 김 위원은 "삼일절 특집 기사가 보도됐는데, 타 매체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으로 독보적이고 신선했다"며 "사실 경인일보의 기획은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의 이슈를 경기도 이슈로 이끌어 잘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만 같은 사안이라도 전국과 경기도가 다를 수 있는 데 독자가 좀 더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차별성을 강조하면 더 풍부한 기획기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지난 8일 경인일보 수원본사에서 열린 2월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3-29 황준성

경인일보 독자위 2월 모니터링 요지

'주거환경사업 정산금 폭탄' 기사화 호평'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문제점' 잘 지적'약물 자유로운 구치소' 단발보도 아쉬워지난 2월 경인일보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14일 오전 11시30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하운(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독자위원장과 윤미경(도서출판 다인아트 대표)·이도경(명품스피치교육원 원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임성훈 문화체육부장이 이날 독자위원의 의견을 들었다.독자위원들은 이달 지면에 인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기사가 많아 반가웠다고 입을 모았다.시민이 겪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신문의 본분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김하운 독자위원장은 인천지역 택시업계가 시대착오적 정부 규정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타 지역 택시에 영업권을 빼앗기고 있는 불합리함을 보도한 <시대착오적 규정에 추락하는 인천택시>(19일자 1면)기사가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그는 "영업권을 빼앗기고 있는 인천지역 택시기사의 어려움을 그들의 입장에서 보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인천시민의 입장에서 인천시민의 권리를 주장한 반가운 기사였다"며 "인근 지자체와 정부부처에 적극적으로 알려 해결 방안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비의 추가 발생을 이유로 기초단체에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의 정산금을 청구한 논란을 보도한 <인천 지자체, 주거환경사업 '정산금 폭탄'> 등 관련 연속 보도를 높이 평가했다.그는 "귀책사유가 LH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추가 비용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공기업의 행태를 잘 고발했다"며 "지자체의 입장에서 관련 사실을 쉽고 소상히 보도한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고 말했다.윤미경 독자위원은 눈길을 끈 기사로 LH의 '행정 착오'로 임대 아파트 주민을 부당하게 내쫓은 <무책임 행정에 보금자리 쫓겨난 철거민>(6일자 23면) 보도를 꼽았다.그는 "공기업의 행정 착오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의 억울함을 쉽게 잘 설명해 고발했다"며 "행정 착오에 관한 기사로 어렵고 재미없는 사안일 수도 있었는데 핵심을 명쾌하게 짚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추가 피해자는 없었는지, 기사에 등장한 시민이 LH로부터 제대로 보상을 받았는지 여부도 살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윤 위원은 또 불법 전대, 명의 대여, 가짜직원, 금융실명제법 위반, 재난지원금 착복 등 소래포구 어시장의 문제를 지적한 <멀고 먼 소래포구 현대화> 기획 보도도 훌륭했다고 했다.그는 "여러 불법 사실을 확인하는 취재가 매우 어렵고, 기사화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취재를 잘 마무리해 기획 보도까지 완성한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이 기사가 앞으로 관련한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데, 결코 작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도경 독자위원은 <한국지엠 철수설, 부평 상권 직격탄>(26일자 23면) 기사를 좋은 기사로 꼽았다.이 위원은 "지역 신문이 지속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세심하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지엠 철수 문제와 관련한 <['한국지엠 살리기' 싸늘한 시선]"대우차때와 달라" 전복된 시민 여론>(22일자 1면) 기사에 "지역 언론의 정형적 의견과 관계없이 용감하게 실제 시민들의 시선을 담백하게 소개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는 의견도 있었다.아쉬운 기사도 많았다.이 위원은 <마약투여혐의 수용자 '향정신성 의약품' 빼돌려 복용 논란, '약물 자유로운' 구치소>(12일자 23면) 등 관련 보도가 충격적이었는데 후속 보도가 없어 아쉬웠다고 했다.그는 "마약투여 혐의로 구속된 수감자가 인천구치소내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수차례 복용했다고 폭로한 기사였는데, 구치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보도를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며 "이 일이 정확히 어떻게 마무리하고 재발방지책을 어떻게 마련하는지 경인일보가 계속 지켜봤으면 했는데 그렇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그는 또 <카톡에 험담… 또래 집단폭행 고등학생들 입건>(12일자 23면) 기사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이슈가 됐던 사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속이 없어 아쉬웠다"고 했다.문화면에 <공연리뷰> 기사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윤 위원은 "특히 지역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등의 음악 공연의 '리뷰'가 전혀 없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려운 클래식 음악을 쉽게 해설해주는 공연리뷰를 자주 보고 싶다"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14일 경인일보 인천본사 독자위원들이 2월 신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3-29 김성호

경인일보 독자위 1월 모니터링 요지

'신생아 울지않는 경기·인천' 관심 끌어'편의점 비상벨 발로 눌러야' 보도 신선"다른 달에 비해 비판·발굴 기사 적다"지난 1월 경인일보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하운(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독자위원장과 윤미경(도서출판 다인아트 대표) 독자위원이 참석했고 이도경(명품스피치교육원 원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임성훈 문화체육부장이 이날 독자위원의 의견을 들었다.김하운 독자위원장은 <월요기획/투기판 전락한 '경인공동어업보상', 송도 토지·어업보상금 노린 '짝퉁 선주'는다>(29일 23면)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경인공동어업보상 사업은 인천 연안에서 진행되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어민 피해에 대해 보상하는 사업이다. 피해 어민들은 산정된 보상금과 함께 송도국제도시 내 토지를 받는 방식이다. 이번 보도에서는 보상에 앞선 어선 감척 조사에 임박한 시점에 등록 어선수가 급증한 점을 두고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통계도 제시했다.김 위원장은 "성실한 취재 노력이 돋보이는 독자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아야 하는 기사였다"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또 통계청의 인구동향 통계를 분석한 <신생아 울지않는 경기·인천>(25일 6면) 보도를 눈여겨봤다고 했다.그는 "경기·인천지역 월별 출생아 수가 또다시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는 내용인데, 경인일보가 인구 동향을 꾸준히 들여다보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시의 적절하게 독자들에게 소식을 전달해 줘 반가웠다"고 말했다.윤미경 독자위원은 <[인하대 학생팀 '한이음 엑스포' 금상] 졸음·난폭운전 없는 세상 향해 '논스톱'>(12일 13면)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윤 위원은 "4차 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과 자율주행 기술인데, 인천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큰 성과를 냈다는 것은 시민 모두가 축하해야 할 일"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팀을 꾸려 연구하고 개발하려 노력한 모습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은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 위원은 인천문화재단의 강화·고려사 연구기관인 '강화역사문화센터'를 인천역사문화센터로 재편하며 지역사회에서 이는 논란에 대한 보도를 관심을 갖고 읽었다고 했다.그는 "애초 인천시의 원칙 없는 공공기관 통폐합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오히려 지금은 강화로 힘을 모으고 특화해 발전시켜야 한다. 강화를 홀대하는 정책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도경 독자위원은 <근로자 통행 안전 눈감은 쿠팡물류센터>(15일 23면) 기사를 잘 읽었다고 했다.물류센터와 같은 하역 작업장에는 차량 출입구와 보행자용 출입구를 구분해 만들어야 하는데, 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기사다.이 위원은 "흔한 단순 교통사고로 지나칠 수 있었던 사망 사건을 꼼꼼하게 잘 들여다봤다"며 "큰 기업이 법을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을 알리고 보도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기자의 노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편의점 비상벨을 발로 누를 수 있어야 한다며 경찰의 '한달음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한 <강도가 "손들어" 하면 신고버튼은 뭘로 누르나요>(11일 23면) 보도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쉬운 기사도 많았다.독자위원들은 경인일보의 지난 1월 지면이 다른 달과 비교해 읽을거리가 많이 약해진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김 위원장은 "연초라서 그런지 경인일보의 다른 달 지면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보도자료 생산기관에 의존한 기사가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며 "비판적이면서도 신선한 기획·발굴 기사를 더 자주 만나고 싶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뉴스분석 / 인천시 '일반도로화 사업' 지역사회 반발- "바뀐 것도 없는데 제한속도만 줄어"경인고속도 일반화 감속없는 갈등>(11일 23면) 기사가 아쉽다고 했다.그는 "경인일보가 사안을 주도적으로 다루지 못했다. 보도에 앞서 이미 문제화돼서 집단적 반발이 나온 상황에서 사안을 피상적으로 쫓아가는 인상을 줬다"고 했다.윤 독자위원은 <효과 없는 정부 미세먼지 대책 '묻어가는 인천'>(16일 1면)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아쉽다고 했다.윤 위원은 "정부의 실효성 약한 미세먼지 대책에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끌려다닌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사였는데, 지자체가 잘못이라는 건지 중앙 정부가 잘못이라는 건지 더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을 따르라는 얘긴지 모호해 보였다"며 "제목의 '묻어간다'는 표현처럼 기사도 명확하지 않았다. 더 쉽고, 분명하게 기사 방향을 잡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윤 위원은 또 <인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도시'로>(16일 3면) 기사의 제목 표현이 과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천시가 인문학 진흥을 위한 시민강좌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인프라 조성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는 기사 내용인데, 그러한 사업을 한다고 인문학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21일 경인일보 인천본사 독자위원들이 1월 신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2-27 김성호

경인일보 독자위 1월 모니터링 요지

'학폭위 패러다임' 구성 잘된 좋은 기사'미세먼지 정책' 효율성으로 접근 필요'지자체 예산 적재적소 사용' 보도 안돼경인일보 1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2일 경인일보 3층 대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준호(수원대 객원교수) 위원, 박은순(경기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위원, 이을죽(미래사회발전연구원 이사) 위원, 홍문기(한세대 교수) 위원, 송원찬(경기복지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위원, 이민상(협성대 교수) 위원, 허성수(부천원미서 생활안전과장) 위원, 장동빈(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위원이 참석했다. 경인일보에서는 이재규 사회부장이 나와 의견을 들었다.먼저 홍문기 위원은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이 게재된 보도를 지적했다. 홍 위원은 "18일자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웃는 사진을 넣은 의도를 모르겠다. 서울시의 저감 대책이 지적을 받자 일부러 웃는 도지사의 사진을 찾아 넣은 것으로 보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과거 사진이면 별도의 박스를 처리해야 했던 것 아니냐.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은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달 신문에 지자체 인사 등을 지방선거와 묶어 기사화하는 경마식 보도가 잦았다"며 "이 같은 보도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지만 기사의 궁극적인 내용이 없어 자칫 전달 목적이 희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민상 위원은 "3일자 1면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패러다임 바꾸자'로 보도했는데, 올해 첫 1면 헤드라인을 학폭위로 결정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내용과 인터뷰 등 기사에 시간을 할애한 노력은 보이지만, 1월 첫 1면보다는 개학 시기와 맞물려 보도하는 것이 학부모나 선생 등 독자에게 더 적절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 위원은 29일자 1면 '신도시의 역습' 기사에 대해 "90년대 1기 신도시들이 노후화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에 맞춰 시기 적절하게 보도됐다"며 격려하면서도 "12일자 평택·용인·안성 상수원 갈등 기사는 지역적 주요한 사안인데 너무 단신 처리됐다"고 평가했다.이을죽 위원도 "경인일보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기획된 학폭위 패러다임 기사를 기대하고 봤는데 현장을 열심히 취재한 것으로 느껴지나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대책 마련에는 형식적인 선에 그친 것 같다"며 "실제 학폭위는 제도적 문제점 때문에 신고가 남용되고, 교직원들이 학폭위원에 포함돼 피해자와 가해자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할지 애매한 실정이다. 특히 행정소송도 잦아 2차 피해를 교직원들이 받는 경우도 많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획기사라면 제도적인 모순을 더 현실적으로 들여다 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허성수 위원은 "학폭위 패러다임은 새해 벽두를 여는 좋은 기사로 판단되며, 문제점도 잘 지적하고 구성도 좋았다"면서 "다만 학폭위에 가장 밀접한 관계인 학교전담경찰관에 대해서는 취재가 안 됐는지 기사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폭위는 형사입건될 사안에서만 처리하고 나머지 사안은 선도 교육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제도 재검토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보강의 의미로 향후 이 같은 현실적인 대안을 다루는 보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장동빈 위원은 "겨울철 극심한 미세먼지에 서울시장과 도지사가 비상저감 대책을 두고 마찰을 빚었는데, 서로 추진한 대책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상황에서 기사도 같은 방향으로만 보도됐다"며 "보도는 마찰이라는 가십보다는 정책적으로 대책 자체가 얼마만큼 효과적인지를 놓고 접근해야 했다. 경기도의 경우 5년 전부터 대책 예산을 세우지 않고 국비로만 충당하려고 한다. 이렇다 보니 공기청정기 설치나 마스크 보급에 대책이 머물고 있어, 이를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장 위원은 "겨울방학 동안에 350개 학교에서 석면제거 사업이 진행됐는데도 경인일보는 다루지 않아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송원찬 위원도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서울시와 경기도의 경쟁적 구도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 기사가 필요했다"며 "특히 24일자에는 첨부한 표가 뒤바뀌었다. 서울시에 경기도 추진계획이, 경기도에서는 서울시 추진계획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폭위 패러다임 기사에 대해 그는 "야심찬 1월 첫 기사로 학교에 만연한 문제를 자세히 짚었다. 현실적인 대안을 포함한 후속 보도 등을 통해 마침표를 찍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준호 위원은 "미세먼지 대책 등 범국가적 문제는 지자체가 해결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국가 정책을 보도할 때는 큰 틀에서 흐름을 다뤄야 독자가 이해하기 쉽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경인일보가 지속적으로 사안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몇달 전부터 지자체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확인하는 기사를 제안했는데, 아직 보도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은순 위원은 "29일자 '이천 일자리 센터 취업 150% 초과 달성' 기사는 거창한 제목에 비해 내용은 행사를 소개하는 정도에 그쳤다"며 "이천과 같은 도농복합지역은 조건 자체가 취약 하다 보니 초과 달성에 대한 설명 등을 더 자세하게 다뤘다면 타 지자체도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됐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지난 12일 경인일보 수원본사에서 열린 1월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2-27 황준성

경인일보 독자위 12월 모니터링 요지

우후죽순 태양광 발전사업 문제점 잘 지적낙태죄 폐지·육아휴직 감소등 현실 짚어줘지적된 내용들 향후 대책등 추후보도 주문경인일보 12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24일 경인일보 3층 대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준호(수원대 객원교수) 위원, 박은순(경기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위원, 이을죽(미래사회발전연구원 이사) 위원, 홍문기(한세대 교수) 위원, 송원찬(경기복지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위원, 이민상(협성대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허성수(부천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위원은 서면으로 함께했다. 경인일보에서는 김환기 사회부장이 나와 경청했다.홍문기 위원은 "12월에는 1면에 다양한 기획기사가 실렸는데 이슈 선점에 있어 방향성이 좋고 신선하다고 느꼈다"면서 "다만 종합적인 해석에 대해서는 미흡한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주거 복지 로드맵과 태양광 발전 사업, 남경필 지사의 포기 발언 등을 기획해 보도했는데 이들은 모두 지방선거에서 주요 쟁점 사안"이라며 "개별 사안에 따른 보도에서는 지적과 대안이 적절히 실렸으나, 이 사안들이 내포하는 종합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비교·대조 분석이 없어 정책 등이 가진 한계를 풀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을죽 위원도 "우후죽순 난립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기획기사는 현재 안고 있는 문제를 자세히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 현황이 보도돼 와닿았다"며 "하지만 문제점은 다 파악됐는데 제시된 대책은 다소 뜬구름 잡는 원론적인 것 뿐이었다. 특히 중앙정부의 로드맵만 실리고 도의 대책은 거론되지 않았다. 도의 정책도 다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은순 위원은 "이달에는 개인적으로 공감되는 기사가 많았다. 낙태죄 금지, 육아 휴직 감소, 경기대 생리공결제 폐지 등 우리가 처해 있는 출산과 육아의 현실을 짚었다"며 "하나의 이슈로 끝나지 말고, 다각적으로 접근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보는 시각으로 넓혀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은 "5일자 신문에 홀몸·독거 노인이 사망했을 때 지자체가 처리하는 개인 자산의 어려움을 보도했는데, 실제 지원금 등 개별 통장을 시설에서 관리할 경우 향후 처리가 상당히 복잡하다. 세세한 지침이 필요한 만큼 경인일보가 다뤄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송원찬 위원은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를 비롯해 용인타워크레인 사고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12월이었다. 경인일보는 대체적으로 자세히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전달에 이어 이달에도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 자살에 대한 후속 보도를 이어 갔다. 작은 사건을 이슈화해 심층적으로 원인과 내용을 분석해 취약층의 현실을 재조명했다"고 덧붙였다.허성수 위원은 6일자에 실린 칼럼 '이국종에게 뭔 일이?' 기사 관련 "논란이 됐던 귀순병에 대한 이국종 교수의 인권 탄압성 발언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이국종 교수가 심신이 지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운영 실태와 묶어 설명한 내용이 설득력이 높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8일자의 '경찰 조직에 겉도는 저녁이 있는 삶' 기사에 대해서는 "경찰의 복지에 초점을 둔 기사의 의도는 좋았으나, 사실관계가 조금 다른 것 같다"며 "매주 수요일은 '유연 근무' 장려의 날로, 정시 출·퇴근이 아닌 1~2시간 일찍 출근하고 이에 맞춰 1~2시간 일찍 퇴근하는 요일이다. 따라서 취재를 한 수요일에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경찰이 많은 것은 초과근무를 한 것이라기보다는 유연 근무를 하기 위해, 즉 일찍 퇴근하기 위해 일찍 출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김준호 위원은 "29일자 2017년 마지막 신문에 경기도 최대 이슈라할 수 있는 수원 공항 이전과 관련해 헌재의 결정을 1면에 소개하고, 화제인물이던 이국종 교수를 '올해의 인물'로 뽑아 1면을 할애해 특별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것은 한해의 마지막 의미를 한껏 살린 구성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은 "올해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난해 미집행 예산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끝으로 이민상 위원은 "한해를 되짚어 보니, 경인일보가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느껴졌다"며 "수원이 도에서 가장 큰 도시에 속하다 보니 지면이 쏠리는 경향이 있고, 지적 기사 후 대책이나 향후 과정에 대해서는 미흡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기억 나는 기사 중 향후 대책까지 마무리하면서 종점을 찍은 기사는 특정업체가 경기도도시공사의 발주를 독점해 수주하는 기사 정도다. 2018년에는 지적과 더불어 향후 지자체나 기업의 대책 마련 등에도 신경을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지난 24일 수원 경인일보 소회의실에서 12월 신문 독자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1-30 황준성

경인일보 독자위 12월 모니터링 요지

'베풀 줄 모르는 셀트리온' 문제점 잘 지적'실향민 이야기'도 치밀한 기획력 돋보여기관 정책계획 기사 실현 가능성 분석을지난해 12월 경인일보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10일 오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하운(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독자위원장과 윤미경(도서출판 다인아트 대표)·이도경(명품스피치교육원 원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임성훈 문화체육부장이 나와 의견을 들었다.김하운 독자위원장은 이달 눈길을 끈 기사로 <베풀 줄 모르는 셀트리온>(11일 1면)을 꼽았다.김 위원장은 "문제점을 참 잘 지적한 기사다. 그동안 셀트리온이 자체 재단을 통해 지역 사회를 위한 지원을 많이 한다고 주장하는데, 정작 지역에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사고 현장에서 미담 기사를 찾아낸 <[영흥도 낚싯배 침몰 현장 '숨은 의인']실종자 찾고, 유족 위로하고 묵묵히 도운 '영웅들' 있었다>(6일 22면) 기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사고현장에서 의인을 찾아낸 훈훈한 기사로 경인일보 지면이 다른 신문과 차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윤미경 위원은 경인일보 연중기획 <실향민이야기 꿈엔들 잊힐리야>가 "지난해를 끝으로 잘 마무리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취재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윤 위원은 "어머니께서 황해도에서 내려온 실향민이기도 해서 눈여겨본 기획이었다"며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교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산가족 상봉의 길이 열릴 수도 있는 상황을 예측이라도 한 듯 치밀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기사였다"고 평가했다.이도경 위원은 <인천터미널 업무도급 거의 독식… 교통공사 퇴직자 내정의혹 실화냐>(4일 3면) 기사를 잘 읽었다고 했다.이 위원은 "작은 종양이 암으로 발병하지 않도록, 경인일보가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이 위원은 또 <모진 비바람에도 시들지 않는 들꽃처럼>(4일 11면) 기사도 반가웠다고 했다. 그는 "야생화 판매 수익금으로 희귀병 어린이들을 돕는 훈훈한 소식이었는데 이런 기사도 자주 지면을 통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오늘의 창]제3연륙교 건설 확정의 불편한 진실>(11일 12면)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김 위원장은 "11년이나 지나서야 건설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는데, 손실보전금은 전액 인천이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을 쓴 칼럼으로, 경제자유구역·인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이면서 정부의 건설비 지원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려줬다"며 "공항공사와 LH등과 손실부담금을 분담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한 점이 매우 시의 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섬 마을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보도한 <여객선 운항 기준 제각각… 발묶인 섬마을주민 '분통'>(19일 23면) 기사도 독자위원의 눈길을 끌었다.김 위원장은 "같은 이작도를 가는 배편이 인천항에서는 통제됐지만,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는 운항이 허가되는 누가 보더라도 이상한 문제를 잘 지적했다"며 "언론의 관심에서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섬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다뤄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김 위원장은 이달 지면이 '무엇무엇을 하겠다'는 식의 '계획' 위주의 보도가 전반적으로 많다는 느낌을 받아 아쉬웠다고 했다.그는 "보도자료 배포 기관의 소식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처지에서 그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해석·분석해 주는 것도 언론의 주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취재하는 것은 알지만, 독자가 지면이 말하는 여러 사실에 대해 균형 잡힌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을 지니고 취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쓰레기 매립이 종료되는 제2매립장 내에 '(가칭)솔팜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임무 다한 쓰레기매립장 '테마파크'로 업사이클링>(27일 1면)기사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그는 "실제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되는 내용을 최소한의 검증절차 없이 소개됐다는 점에서 무척 안타까웠다"며 "조금만 더 깊이 있게 들여다봤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부영 "인천 경제발전에 지속적 투자할 것">(27일 7면) 기사에 대해서도 "가치 판단 없이 계획을 그대로 보도해, 여타 지역 신문의 논조와 달랐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고 말했다.<인천시 청렴도, 9계단 상승 '전국 5위' 역대 최고점>(7일 3면) 기사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김 위원장은 "종합청렴도가 전국 5위라고는 하지만 등급으로는 5등급 가운데 3등급으로 높다고만 볼 수 없고, 전문가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 항목에서는 5등급 가운데 4등급에 머물렀다"고 했다.윤 위원은 <'팝송의 통로'였던 부평미군기지… 2022년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7일 1면) 기사를 문제 삼았다. 인천시가 반환 예정인 부평미군기지 내에 2022년까지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을 추진한다는 기사였다. 그는 "대중음악을 지역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인천시의 방향성에 대한 제시가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10일 경인일보 인천본사 독자위원들이 12월 신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1-30 김성호

경인일보 독자위 11월 모니터링 요지

"성매매, 근본해결 위해 정부 노력 필요""특성화고 현장실습·권역외상센터 문제 해결방법 필요한 시점 기사화 시의적절"경인일보 11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20일 경인일보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준호(수원대 객원교수) 위원, 허성수(부천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위원, 홍문기(한세대 교수) 위원, 박은순(경기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위원, 천진(민주노총경기도본부 수원용인화성지부 의장) 위원, 이을죽(미래사회발전연구원 이사) 위원, 송원찬 (경기복지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위원이 참여했다. 경인일보에서는 김환기 사회부장이 나와 의견을 들었다.이번 독자위 공통주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SNS 상에 올린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 발언과 관련된 보도다. 12월의 사안이지만 도내에 파장을 일으킨 이슈였던 만큼 이달 독자위에서 함께 다뤘다. 개별주제는 기존과 같이 진행됐다.박은순 위원은 "SNS를 통해 '경기도를 포기하겠다'는 남경필 도지사의 발언은 전후 사정이 포함돼 있지 않아 경기도민을 놀라게 하는데 충분했다. 이후 경인일보는 SNS에 실린 내용을 보도한뒤 수도권 규제 철폐를 국회에 제안하기 위해 남 도지사가 이 같이 발언했다는 내용을 다뤘다"며 "언론의 역할은 사실에 근거해 보도하고 국민의 알 권리에 최선을 다해 살펴봐야 한다. 최초 SNS 상 발언만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는데 독자들의 호기심을 부추기 위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된 듯 하다"고 지적했다. 허성수 위원은 "남 도지사의 경솔한 행태를 지적하는 사설을 포함해 15건의 기사가 보도됐지만, 가장 돋보였던 이슈앤스토리 '한국판 메가시티 광역 서울도 태풍인가 찻잔 속의 태풍인가' 기획 기사였다. 전문가 분석과 과거 국내 유사 사례 및 해외의 예를 들어 5개 항목으로 조목조목 '광역 서울도'가 갖는 의미에 대해 분석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반적인 여론을 고려해 이정도까지 다뤄야 할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냈다.송원찬 위원도 "새로운 행정체계 개편 측면에서는 토론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되나, 도지사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론의 장이 마련된 것과 도민들에게 전달된 방식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고 사료된다"고 덧붙였다.이을죽 위원은 "남 도지사의 고뇌를 전달하기 위해 기사와 함께 생각에 잠긴 도지사의 사진이 함께 실린 듯하다.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발언인데 사진 선택이 다소 부적절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 서울시나 다른 광역시도의 의견도 함께 보도 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천진 위원은 "노이즈마케팅에 동요한 언론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SNS 글에 대한 사실 확인보다는 여론 반응에 편승해 보도됐다"며 "특히 SNS 글은 뉴스 가치가 떨어지고 낚시성 내용이 많다. 경인일보를 포함한 국내 언론들의 뉴스 가치 판단 기준이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홍문기 위원도 "도지사가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한 노이즈 마케팅에 언론이 구독률을 높이기 위해 이를 이용하는 양상은 공직자 및 언론의 사회적 책임의식과 역량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사안. 이후 뉴스 가치가 확인됐는데 기사가 쏟아진 것은 언론이 윤리성을 담보로 신뢰도 붕괴를 두려워하지 않는 등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김준호 위원은 "도민 및 이해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토론 후 효율성과 당위성을 여론화했다면 더 큰 호응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개별주제에서 박 위원은 29일자 '제역할 못하는 성매매 여성 자활센터' 기사 관련해 "적은 예산 지원에 따른 운영 난항을 알린 기사"라며 "성매매는 개인이나 단체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으로 얽힌 사안이다. 사회적 관심으로 근본적인 해결과 예방이 이뤄질 수 있는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송원찬 위원은 '제주 실습생 죽음'과 '제2·3 이국종 나와야' 기사에 대해 "특성화고 현장실습 문제와 권역외상센터 지원 확대 관련 예산 지원이 능사가 아닌 고질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적절히 지적했다"고 말했다.홍 위원은 김광석 사망 의혹 기사 관련, "사실관계 입증 자료 없이 의혹만 제기됐는데 경인일보도 사실 관계 파악 없이 여론에 휩쓸려 공정하고 객관적 보도를 위한 저널리즘 활동을 하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지난 20일 수원 경인일보 소회의실에서 11월 신문 독자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7-12-27 황준성

경인일보 독자위 11월 모니터링 요지

서해5도 주민대피시설 예산 부활 큰 역할학생창업 자신감 심어준 교수 인터뷰 신선軍, CCTV 작전활용 문제점 안다뤄 아쉬움경인일보 11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13일 오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하운(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독자위원장과 윤미경(도서출판 다인아트 대표)·이도경(명품스피치교육원 원장) 독자위원이 참석했고, 도성훈(동암중학교 교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김하운 위원장은 거리 노숙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천의 노숙인 실태를 점검하고 노숙인 문제의 체계적 관리 방안을 찾아본 기획인 <배회하는 노숙인(상·하 )>(7·8일 23면)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역 노숙인 시설이 예산 등의 이유로 주말과 야간 입소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줬는데, 그러면 길에서 죽는 노숙인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인천 노숙인 시설의 상황을 상세히 조사해 보도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부산 등의 대처 방식과 인천을 비교해가며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시의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도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또 <서해5도 정주지원금 내년부터 대폭 늘듯, 78억규모 국비증액안 상임위 통과>기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정부가 전액 삭감시켰던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5도의 주민 대피시설 신축 예산 48억원이 지난 9월 경인일보의 지적에 따라 행안위 상임위에서 부활했다"며 "이는 지역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한 결과로 칭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도성훈 위원은 <선학중 교육협동조합 건강 매점·마을연계 공방 오픈, 교과서 밖 세상 체험하는 '학교 속의 학교'>(7일 18면) 기사를 재미있게 봤다고 했다. 도 위원은 "기사가 다룬 학교는 행복배움학교(인천형 혁신학교)로 교육과정 및 학생자치, 학교문화 혁신의 모델학교"라며 "이런 혁신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인천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사"라며 "행복배움학교의 의미 있는 변화에 대해 잘 다뤄달라"고 말했다.도 위원은 또 <[인천도시공사 '북돋움 프로젝트' 가동]지역공동체·경제회복 초점…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 추진>(9일 7면) 기사도 눈여겨봤다고 했다. 그는 "인천도시공사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도시재생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상생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인데, 경인일보를 통해 마을공동체 관련 기사를 더 자주 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윤미경 위원은 <"망해도 좋다" 창업 자신감 심어주다, [인터뷰]'2017 학생창업 활성화 유공자' 표창받은 고정환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29일 11면) 인터뷰 기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윤 위원은 "취업이 무척 어려운 시대를 사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살리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 교수가 직접 챙기고 나서서 가르쳐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학생들이 막연하게 가졌을 '창업'의 두려움을 깨도록 돕고 용기를 준 노력이 돋보였다. 이런 노력들이 지면에 자주 소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아쉬운 기사도 있었다.윤 위원은 <거미줄 같은 인천시내 CCTV, 軍도 들여다본다>(30일 1면) 기사가 무척 아쉽다고 했다.그는 "군(軍)이 인천지역에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6천330여대의 폐쇄회로(CC)TV를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을 소개하며 군이 민간 영역에 과도하게 진입하려 한다는 비판이 일 전망이라고 했는데, 비판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다"며 "무언가 꺼림칙하고 심각하게 느껴지는데, 기사에서 문제점이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아 아쉬웠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도 "군이 민간의 자산을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범위라면 활용할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민과의 공감대나 소통, 협력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했는데 그러한 점이 보이지 않았다"며 "예상되는 문제를 좀 더 깊이 살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이도경 위원은 '사람들' 지면이나 광역·기초의회 등의 활동 소개 기사의 경우 "누가 보더라도 '보여주기 식'의 행사로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꼭 기사를 게재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인일보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인천시 이관, 어떻게 달라지나]인천~서인천IC 시속 100 → 60㎞… 일반화 후 시민혼란 최소화 온힘>(10일 3면) 기사가 아쉽다고 했다.그는 "고속도로를 일반화한다고 일반 도로처럼 속도를 낮추는 것이 맞는지, 근거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일반화 이후 실제로 달라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규제부터 들이미는 시 행정부의 문제를 지적했어야 한다. 시민이 불편하면 편하게 해줘야지, 규제부터 하는 행정은 잘못됐다"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13일 경인일보 인천본사 독자위원들이 11월 신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12-27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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