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발언대]나의 소중한 한표, 민주주의 발전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갈망한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권리를 최대한으로 보호하기 위한 사회제도를 스스로 만들어왔다. 하지만 서로 다른 다수의 모든 자유의사를 존중하기란 불가능했다. 어떻게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사회 공동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인류는 투표를 고안해냈다. 많은 국가들이 그 형태는 다소 다를지 몰라도 투표를 통해서 대표자 선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항, 개헌 등의 중요한 결정을 처리하곤 한다. 한국 또한 1948년 건국 이후로부터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현재의 선거제도를 정착시켜왔다. 그래서 우리는 초등학교 반장선거 등 아주 어릴 때부터 '투표는 다수결로 처리한다'라는 민주주의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한국 또한 수십년에 걸친 시행착오 및 개선안 도출을 거쳐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 4·19혁명과 6·29 선언 등을 거쳐 절차적 민주주의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후 선관위와 국민의 노력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공직선거는 상당히 발전해왔다.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피어난 한국의 민주주의 선거제도는 이제 일상적인 삶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안성시장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우리는 우리의 한 표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희생했는지를 떠올리며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공직선거는 우리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미래의 진행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이자 도구다. 나의 한 표를 의미 있게 하려면 선관위에서 안내하는 각종 선거 관련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정치관계법에 반하는 부정한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선관위에 신고해 주시라. 선관위 또한 이번 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 대한민국 선거역사에 유의미한 발자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안성시장 재선거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또 다른 기회가 되기를 바라본다./김지언 안성시선관위 홍보주무관김지언 안성시선관위 홍보주무관

2020-02-06 김지언

[발언대]안성맞춤 마음동행 치유사를 소개합니다

30년간 근무한 안성경찰서에서 복지업무를 5년째 담당하면서 경찰관들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되면 이 문제야말로 경찰조직의 중대한 과제 중 하나임을 고민하게 된다. 경찰관은 국민들의 최일선에서 매우 다양한 상황에 직접 노출돼있고, 언어적, 물리적 폭력과 악의적인 민원인을 상대한다. 또 절반 이상이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게 됨에 따라 육체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이처럼 심신이 지친 경찰관들의 '스트레스'를 조기 발견해 치료와 상담을 통해 사회에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현재 도움을 줄 수 있는 나의 업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동행센터'는 현재 어려움을 겪는 경찰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다. 올해 하반기에 9개 지역에 마음동행센터를 신설했고, 전국 18곳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센터를 방문한 경찰관은 5천537명으로 지난해 2천895명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현재 18개소에 근무하는 전문상담인력은 18명에 불과하여 15만명의 경찰 인력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다.이에 따라 안성경찰서에서는 부족한 동행센터의 기능을 보충하고자 지난해부터 HRV(자율신경검사) 측정기를 자체 구입, 지구대·파출소 10곳과 본서 8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혈관건강 측정 등 매년 2회 운영 계획으로 현재 290여명에 대해 HRV검사를 실시했다. 스트레스 결과에 따른 상담 및 전문상담사와 연계해 조기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공상을 조기 발견·예방한다. 안성경찰관들의 건강증진 및 출장 건강검진, 야간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음이 건강한 경찰관의 업무가 곧 '치안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계속 이어가는 가장 쉬운 길이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한민국 경찰관들의 마음이 늘 안녕하기를 기원한다./강채완 안성경찰서 복지담당 행정관강채완 안성경찰서 복지담당 행정관

2020-01-21 강채완

[발언대]통일시대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 키워놓자

1995년 6월 지방자치시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대한민국은 중앙집중 행정체계를 탈피, 개별 자치단체가 주도하며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행정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되었다. 2000년도에는 국제교류 사무가 이양되어 2020년 현재 국내 226개 지방자치단체가 82개국 1천249개 도시와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 2005년 국제화로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1309년 고려 충선왕 1년 연주(漣州)라는 이름으로 연천의 유래가 되는 행정구역이 정해진 이래 연천이 주도하여 국외 도시와 첫 교류를 맺게 된 매우 뜻깊은 성과이다. 군은 중국, 필리핀, 독일, 미국 순으로 우호교류 및 자매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남과 북이 분단된 이후 가장 피해를 많이 받아온 지역 중 한 곳인 연천군은 물리적으로 수도권 규제, 접경지역 규제, 군사보호구역이라는 각종 법적, 제도적 규제로 발전이 더딘 실정이다.하지만 미래를 전망해 생각해보면 남북통일 이후의 성장 가능성은 그 어느 곳 못지않게 무한하다 할 수 있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는 평화와 수려한 자연환경의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며 경원선·3번 국도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멀리 내다볼 경우 유럽 각국을 연결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연천군이 유럽 각국과 문화, 통상, 행정, 민간교류 등 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 연천군은 소통과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글로벌 도시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이 그 기반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미래세대에게 보다 희망찬 내일을 마련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새해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행복과 지구촌 각국 번영을 기원한다./김종욱 연천군 행정담당관 (주무관)김종욱 연천군 행정담당관 (주무관)

2020-01-12 김종욱

[발언대]1인용 이동수단 발전, 교통안전도 함께

일명 '킥라니'가 문제다. 킥보드와 고라니를 합친 말이다.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1인용(개인) 이동수단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인용 이동수단은 2018년 9월 공유서비스를 통해 확산했다. 주목받고 있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의 경우 출시 10개월 만에 회원 수 15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탑승횟수는 무려 60만건에 달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인용 이동수단이 2017년 7만~8만대에서 2020년 20만대 이상 대형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시장규모만큼 사고와 제도 문제도 두드러지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배기량 50cc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로 분류한다. 차도로 통행해야 하며 원동기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용자가 온라인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예약을 하고 있어 무면허 운전자, 미성년자들이 쉽게 이용한다. 최근 2년간 경찰청이 집계한 1인용 이동수단 인명 사고는 사망 8건, 중상 110건, 경상 171건이다. 사망사고 8건 중 5건은 노면상태 불량, 운전미숙으로 인한 전도, 하수구 구멍이나 과속방지턱에 걸려 넘어져 발생했다. 술에 취한 채로 간선도로에 진입해 자동차와 부딪혀 사망한 사례도 있다.동절기에는 추운 날씨에 빠른 이동을 위해 이용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빙구간에서는 더욱 높은 치사율을 보일 것이다. 1인용 이동수단에 대한 정의와 운행기준, 안전규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이용자 대상 교육과 홍보도 부족하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사고 사례를 보면 단독 사고 유형 비율이 62.5%로 높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성능 기준 강화도 반드시 필요하다.킥라니를 단속하고 계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고유번호판이 없어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에도 운전자를 식별할 수 없다. 방향지시등도 없다. 이동하고자 하는 방향을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로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도로 위를 내달리고 있다. 급성장하는 산업인 만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산적하다. 1인용 이동수단 산업 발전은 교통안전과 함께 동반할 때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다./김명희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책임연구원김명희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책임연구원

2020-01-09 김명희

[발언대]따뜻한 겨울, 가슴속의 안전 매뉴얼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 줄도 모르고 언덕 위에 모여서 할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신 연을 날리고 있네!' 가수 라이너스 노래 '연'의 가사 일부다. 이렇듯 노래 가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겨울철 아련한 추억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겨울 하면 차가움과 추위가 떠오르고, 반대로 따뜻함과 불이라는 단어들도 머리에 맴돈다.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둥지를 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바로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난방용품 사용이다. 전기장판, 전기 히터 등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온열기를 사용하는 계절, 겨울은 여름과 가을보다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화재가 당연히 늘고 있는 것이다.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사망, 부상) 점유율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겨울철 화재의 원인 중 하나인 난방용품 사용에 대한 안전 매뉴얼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난방용품은 될 수 있는 대로 같은 시간대에 1개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전기장판, 히터 등의 난방용품은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반드시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또한 전기장판은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온도조절에 유의하고, 위에는 반드시 라텍스같이 불이 잘 붙을 수 있는 재질이 아닌 얇은 이불을 깔고 사용해야 한다.무엇보다 난방용품은 반드시 공인된 인증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특별할 것 없는 주의사항이지만 실천 없이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다.예쁜 꼬마 연들이 세상 소식을 전하듯 가슴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우리 가족 모두가 안전 매뉴얼을 실천하여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보길 기대해본다./임광식 가평소방서 예방대책팀장임광식 가평소방서 예방대책팀장

2020-01-07 임광식

[발언대]'국민비타민 감귤'로 겨울철 건강을 챙기자

겨울철이면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바로 감귤이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겨울철 국민대표 과일, 감귤은 우리 몸에도 좋다. 감귤에는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으며 감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의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온주밀감의 경우 100g 기준 비타민C 함유량이 홍옥 사과의 약 20배, 단감의 약 2배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는 감기 예방에 좋다며 다 먹고 난 귤껍질을 깨끗이 씻어서 주전자에 은근히 끓여 뜨거운 차처럼 마시게 했던 기억이 아련히 남아 있다. 이렇듯 겨울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이었던 감귤이 올해는 가격 폭락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감귤가격의 하락은 올해 유난히 잦았던 태풍과 장마의 영향이 가장 컸다. 그로 인해 감귤의 당도가 낮아졌고 품질이 예년만 못하다.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도 한 몫 했다고 보여진다. 반대로 감귤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서 가격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가격 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필자가 몸담고 있는 농협에서는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전국의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감귤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홈앤쇼핑·현대자동차·제주농협 등이 십시일반 조성한 '상생마케팅기금'을 바탕으로 지난 12일부터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노지감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몸과 마음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요즘과 같은 때야말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겨울철 '국민 비타민' 감귤이 제격이다. 오늘 퇴근길에는 우리 가족들의 건강과 농민들의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며 감귤 한 봉지씩을 사 들고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김학수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교수김학수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교수

2019-12-24 김학수

[발언대]여보! 아버님댁에 화재감지기 달아드려야겠어요

"여보! 아버님 댁에 화재감지기 달아드려야겠어요." 많은 이가 기억하는 90년대 초 한 보일러 회사의 CF 문구다. 부모님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하는 며느리 음성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겨울 불편하신 몸으로 연탄불을 갈기 위해 애쓰셨던 부모님이 걱정돼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보일러를 놔드리려는 며느리의 고운 심성에 지금도 미소가 머금어진다.직업이 소방관이다 보니 친구나 지인이 개업이나 집들이를 하면 소화기나 감지기를 선물하곤 한다. 친구들 부모님의 안부도 걱정돼 이번 송년 모임에 감지기를 선물하려 오랜만에 검색해보았다. 2만원이면 3개를 거뜬히 살 수 있는 가격에 내장된 건전지도 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와 열기 중 확산속도가 더 빠른 연기를 감지하여 내장된 건전지에 의해 경보를 알리는 어른 주먹 크기의 시설이다. 취침 중에도 화재 경보를 듣고 신속한 대피를 할 수 있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분말소화기는 초기 화재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어 주택에 꼭 필요하다.법령 개정으로 2017년 이후 모든 주택에는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몇 해 전만 해도 설치 의무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주택화재 건수(최근 7년간 전체 화재 중 22%)와 비교해 인명피해 비중(전체 사망자의 63%)이 현저히 높았다. 소방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보급률 향상을 위해 캠페인과 홍보 그리고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설치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많은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이 보급되었고 그 효과가 입증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화재를 목격하게 되면 불을 끄기보다는 우선 신속하게 대피 후 119로 신고를 해야 하며, 대피를 위해 소화기는 출입문을 등지고 사용해야 한다. 이번 겨울은 어느 해보다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임상기 광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임상기 광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2019-12-18 임상기

[발언대]사회적가치, 기업과 사회가 짝이 되는 것

요즘 각종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철학에 대한 광고 문구다. 기업과 사회가 짝이 된다는 것은 기업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해간다는 의미일 것이다.SK인천석유화학의 임직원들이 지역상권 활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우동골(우리 동네 골목식당) 활성화 캠페인'은 기업과 사회가 단짝이 되어가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우동골 캠페인'은 침체한 회사 인근 지역의 골목상권 살리기에 기여하고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점심을 부서별 지정 요일에 맞춰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회식, 물품 구매 시에도 인근 지역 상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이다. 2015년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인원 3만7천여명이 점심으로 인근 식당을 이용했으며 지출한 금액은 2억7천만원에 이른다. 참여인원도 2016년 9천506명에서 2018년 1만54명, 2019년 현재 6천24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용한 식당 수 또한 2015년 44곳에서 현재 155곳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교류 및 소통도 지속 확대하면서 SK인천석유화학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10년 국제표준기구(ISO)에서 발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이드라인(ISO26000)에서 기업은 의사결정 및 경영활동을 할 때 소속된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UN에서 발표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서도 기업과 지역사회가 같이 성장하는 사회(Society for shared growth)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일정한 지역을 기본 단위로 하여 사람들이 사회를 구성하고 그 사회를 기반으로 하여 생존해 가는 과정에서 그 지역을 단위로 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기업은 지역사회의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동참하고, 지역공동체는 기업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함께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호 호혜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단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이도원 SK인천석유화학 SV추진 팀장이도원 SK인천석유화학 SV추진 팀장

2019-12-16 이도원

[발언대]위기는 기회다

지금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남·북한 간에 국방-안보의 긴장감 속에 살고 있지만, 국민들은 안보 불감증이 심하다. 또 불황의 늪에 빠져 경제전망 지수가 연일 하락하고 있으나, 정부와 청와대는 '경제가 안정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중소기업 상인들은 폐업하고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바라고, 정부는 돈을 풀어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주장한다. 이 마당에 일본이 첨단 소재부품 수출에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한국기업을 몰아내면서 오히려 북한과의 동맹을 과시하는 상황이다. 한·미·일 동맹 관계에서 우리 외교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의 외교력을 더욱 발휘할 때다. 북한은 남북군사합의를 깨고 미사일로 위협하면서 "남쪽은 오지랖 펴지 말고 빠지라"는 엄포를 날렸다. 일본으로부터는 부당한 경제보복을 당하고 외교적 대화가 단절된 상태다. 또 미국은 동맹이라는 명목으로 미군주둔 비용을 5배나 많게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하지만 첫째, 우리는 36년간 일본의 혹독한 강점기를 극복했다. 둘째, 6·25전쟁에서 폐허로 얼룩진 국토를 일치단결해 회복시켰다. 극심한 좌우대립의 민족감정을 극복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았던 훌륭한 경험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 온 나라가 온통 어수선하다. 국회청문회에서 '그 당시 사노맹에 가입하여 사회주의 활동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나는 지금도 사회주의자'라고 천명한 사람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법무장관으로 내세운 청와대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것이 세 번째 위기가 아니길 바란다.정부는 잘못된 정책은 속히 수정해 위기를 잘 넘겨야 한다. 현 상황이 총체적 위기인 점은 분명한데, 어찌하든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것은 재기할 자신감을 나타내는 표현일 것이다. 우리에게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손장진 우석대 명예교수손장진 우석대 명예교수

2019-12-12 손장진

[발언대]3일장(葬) 관념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출생과 사망은 삶의 한 조각이다. 가족구성원 누군가 사망하면 황망한 슬픔에 빠지지만, 망자의 가족은 경황도 잠시고 이내 장례 치를 걱정이 크다. 우리나라는 1973년 공포된 가정의례준칙에 따라 보통 3일장을 치르지만 요즘은 화장장이 부족해 이를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베이비부머들의 노인층 진입으로 상반기 이천시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비단 우리 시 뿐이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천시의 경우 하루 사망자가 2018년 기준 3.5명이었으나 5년 후인 2024년도엔 5명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률도 87%에서 92%까지 추계되는 상황에서 지금도 화장예약에 밀려 4일장을 치르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4~5년 후에는 유족들이 피곤한 몸으로 시신을 싣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원정화장을 하여야만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현재 경기도내 화장장은 수원(9로), 성남(15로), 용인(11로) 3곳에 있고 1천200만 경기도민 중 하루 사망자는 170명으로 집계된다. 화장로 1기가 하루 3~4구를 화장하면 하루 140구 정도인데, 여기에 해당 화장장 지자체 주민의 우선 예약으로 밀려난 3~40구의 타 지자체 시신들은 원정화장지를 찾아 5일장도 감수해야 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 지역주민의 화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화장시설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다. 삶의 한 조각인 사망으로 살아있는 사람이 고통을 받아선 안 된다. 화장시설이 완공되기까지는 4~5년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지금 시작한다 해도 한참 늦었다. 이를 위해선 시민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 장례식은 관혼상제 중 가장 품위있는 통과의례임에도 우리 정서상 죽음을 멀리해 후미진 산자락에서 화장을 하고 있다. 화장시설은 아름다운 의식으로 고인을 추모할 뿐 아니라 유가족을 위한 품격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품있게 장례의식을 치르는 공간이 돼야 할 것이다./이종현 이천시 노인장애인과 노인장묘시설팀장이종현 이천시 노인장애인과 노인장묘시설팀장

2019-12-09 이종현

[발언대]다양한 재난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란 말이 일상적으로 쓰일 정도로 수학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청소년 시기 철없이 친구들과 방황하다가 어느덧 철이 들어 마음먹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되는 과목도 수학이다. 그것은 아마도 수학이란 과목이 기초 없이는 공부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과 기술, 그 이상의 모든 것이 분야별 기초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기초를 응용해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했다. 여기에 소방을 비롯한 안전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다시 수학공부를 예로 보면 수학의 기초를 잘 알고 있다 해서 그 학생이 수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정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더 어려운 응용문제를 풀 수 있는 폭넓은 사고력이 필요하다.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구조로 인해 예측하기 어렵고 다양한 재난이 일어난다. 수학과 마찬가지로 재난현장에서도 기초만 알고 있어서는 예측 불가한 재난상황에서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가 어렵다. 가령 여러분이 사는 아파트의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대피요령만으로 지상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한 예로 올해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다행히 불은 금방 꺼져 재산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연기질식에 의한 인명피해만 30여명이 발생했다. 그중 20층에서 연기질식에 의한 사상자가 2명이나 발견됐다. 옥상으로 대피하려다 피해를 당한 것이다. 계단에 연기가 이미 차있다면 집안에서 문틈을 수건으로 막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했을 수도 있다.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난에 대한 기본지식을 먼저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예상할 수 있는 대처방안을 생각해서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에 거주하는 건물의 구조 및 특성을 익히고 주변에 사용할 수 있는 소방시설의 사용법을 활용해 재난 발생 시 수학보다 더 다양한 풀이법과 해답을 가지고 스스로의 안전을 확보하길 바란다./김상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위김상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위

2019-12-08 김상훈

[발언대]안전한 겨울, 작은 실천으로부터

아침저녁으로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은 전국의 소방관서가 가장 바쁠 시기이며, 많은 화재와 인명피해로 소방관에게는 가혹한 계절이다. 강화군의 최근 5년간의 화재 통계를 보면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전체 화재의 약 40% 정도로 사계절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점유율이 32% 정도로 가장 높았다.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당부하고자 한다.첫째, 전기 히터와 전기장판은 안전 인증(KC 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이불 소파 등 가연성·인화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말아야 한다. 문어발식 멀티 탭 사용 자제와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전기장판은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둘째, 화목 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보일러와 난로가 인접한 위치에 목재나 가연물을 두지 않는다. 연통 과열로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우니 벽과 천장 사이에 일정한 거리 유지와 연소실과 연통 안에는 타르 등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정기적으로 차량 예방 점검과 1차량 1 소화기 비치로 차량 화재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식용유 화재는 물을 뿌리면 폭발적 연소확대로 이어져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방과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이 있는 소화기 비치로 화재 예방에 최선을 기해야 한다.겨울로 접어든 시기인 만큼 철저한 월동대비가 꼭 필요하다. 순간의 방심은 언제라도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우리 모두가 주의사항을 숙지해 예기치 못한 화재에 대비한 조치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없는 따뜻한 겨울나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강성응 강화소방서장강성응 강화소방서장

2019-12-05 강성응

[발언대]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아침저녁으로 추위가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이 왔다. 연일 최저기온 경신 뉴스가 나오면서 전열기, 보일러 등 난방기구들의 취급과 불의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경기도의 최근 3년간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6천651건으로, 그중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는 1천757건으로 전체 주택화재 중 26.4%를 차지했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대중적 난방기구 전기장판의 내부 전선 합선, 과열 등에 주의해야 한다. 둘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에 의한 전기화재도 겨울철 화재의 대표적인 예다. 난방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노후전선 안전진단 후 교체해야 하며, 보관할 때는 전선이 꼬이지 않게 말아서 보관하도록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는 연통이 가열된 후 감싸고 있던 보온재가 발화되어 화재로 연결되거나 불티에 의한 비화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붙을 수 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복사열로 인해 가연물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이격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주택화재의 가장 큰 예방법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고,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음을 울려주는 우리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소방기구이다.모든 화재가 마찬가지이지만 최선은 예방이다. 진압보다 대피를 우선하며, 안전한 대피 이후 119신고 및 화재 초기진압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근본적인 예방은 개개인이 스스로 안전에 대해 자각하고 안전수칙을 실천할 때 가능하다. 재산은 잃어도 언젠가 다시 모을 수 있지만 가족을 잃는 아픔은 그 무엇으로도 회복할 수 없다. 화재예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거창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올겨울에는 부디 주택화재로 인해 눈물 흘리는 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본다./고문수 이천소방서장고문수 이천소방서장

2019-12-04 고문수

[발언대]현자는 물러설 때를 안다

일에는 적기가 있다.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문제는 인간의 심리 중에 욕심이라는 악마가 도사리고 있어 그 악마 때문에 적기를 놓치는 일이 있다. 많은 재물을 가져본 자, 권력을 잡아본 자가 더 많은 재물, 더 높은 권력에 욕심을 갖는다. 욕심에 현혹되는 정도가 인생을 바꾼다. 중요한 것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주의할 것은 불운이 행운처럼 화려하게 변장하고 찾아온다는 점이다. 몇 해 전 있었던 안타까운 일이다. 대통령이 한 여인의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여론이 극도로 악화, 일부 정치권과 다수의 국민이 시한을 정해 하야할 것을 권했다. 그 권유에 대해 본인은 물론 주변에서 극렬히 반대, 결국 탄핵돼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났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 한 대통령은 장기집권을 획책, 부정선거를 하다 대통령직에서 쫓겨났고, 미국으로 망명·사망해 국내로 돌아왔다. 다른 대통령은 장기집권을 위해 헌법을 개정하는 등 그 일로 인해 불행한 일을 당했다. 또 다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는 과정이 잘못돼 임기를 마친 후 교도소에 감금됐다. 최근에는 장관 취임을 놓고 논란이 일었을때 결백을 주장하다 물러날 때를 놓쳐, 가족 모두가 범법혐의를 받은 경우가 있다. 이들 모두 욕심이라는 악마 때문에 물러설 때를 깨우치지 못한 우매한 행위로 불행해졌다. 적기를 놓치거나 기회가 아닌 때를 기회로 잘못 알고 실기를 한, 현자 아닌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 현자는 물러서야 할 때 욕심 같은 것에 얽매이지 않고 미련없이 물러선다. 대통령을 하고도 물러설 때를 놓쳐 불행하게 된 그들은 모두 현자가 되지 못해서 불행을 초래했다. 현자는 물러날 때를 안다. 물러날 때를 모르는 우매한 자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한정규 문학평론가한정규 문학평론가

2019-12-03 한정규

[발언대]청소년들에게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를

모든 것에는 깨진 틈이 있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즐거웠던 시간만 있었나.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씩 실수를 저지를 때가 있다. 가끔 아이들이 이야기한다. 자기가 사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어른들이 생각하는 곳과는 얼마나 다른지. 그렇게 아이들은 자기만의 세상 속에 갇혀 한순간의 실수로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찰청에서는 경미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경제적 빈곤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자 경찰서별로 선도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선도심사위원회 위원은 경찰서장을 비롯해 지자체공무원, 교사, 청소년상담사 등 지역사회 청소년 전문가로 구성돼있다. 위원회의 역할은 크게 '처분결정'과 '지원결정'으로 나뉘어있다. 처분결정은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죄질이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에 한해 상습성, 재비행 위험성, 반성의 정도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훈방하거나 즉결심판 청구를 하고 있다. 처벌조항에 벌금형이 없거나 집단·상습·보복·성범죄 등 죄질이 나쁜 사건의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 지원결정은 소년범, 범죄 피해 청소년, 가출팸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범죄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생활용품 지원, 심리상담, 법률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올해 안성경찰서는 학생 20명에 대해 즉결심판 청구, 경제적 지원, 심리상담, 진로상담, 멘토 지정, 유관기관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했고, 다른 사회기관과도 협의해 가능한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하고 있다.벽에 막힌 듯한 느낌을 받았던 아이들이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잘못된 점에 대해서 알게 되고 한 번 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경찰관에게는 가장 큰 위안이다. 선도심사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돼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하면 좋겠다./이아름 안성경찰서 경장이아름 안성경찰서 경장

2019-12-02 이아름

[발언대]불조심 강조의 달을 보내며

출근길 신호대기 하는 차 안에서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로수를 바라보니 언제 이렇게 가을이 성큼 다가왔나 싶다가도, 이번 겨울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옷깃을 여민다.정부 수립 이후 72회째를 맞이한 '불조심 강조의 달'은 월동 준비와 함께 급증하는 난방기구 사용으로 빈번한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제정됐다.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방의 가장 중요한 시책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다른 누구의 건물이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과거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불조심'을 외치고 깡통을 흔들던 때와 달리 오늘날 소방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과 함께 공유·소통하는 화재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학교나 공동주택 등 직접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으로 연령별, 유형별 위급 상황 시 대처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을 지정하고 화재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 감지기, 소화기)도 배부한다. 소방차로 전통시장과 주요 도로를 순회하며 불법 주·정차 방지와 길 터주기 운동을 전개하며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화재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마트나 지하철에 붙은 각종 불조심 포스터와 도로 전광판의 표어까지 무릎을 치게 만드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홍보한다.각종 공모전과 모바일을 통한 불조심과 관련된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방법으로 '불조심 강조의 달'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사자성어 중 '추상지계(秋霜之戒)'라는 말이 있다. 가을의 서리는 추운 겨울이 올 징조이므로 경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난히 추울 것이라 전망하는 이번 겨울 작은 관심을 통해 더 따뜻한 계절을 맞이했으면 한다./이경우 의왕소방서장이경우 의왕소방서장

2019-12-01 이경우

[발언대]따뜻한 아랫목, 전기장판 안전 사용법

알록달록 단풍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세상을 수놓았던 가을이 지나고 어느새 난방이 필요한 계절, 겨울이다.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돌(구들)을 달구어 난방하는 온돌의 주거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온돌방식의 난방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를 대체하여 전기를 이용한 1세대 전기장판(매트), 2세대 온수매트, 3세대 원적외선 직류매트 등의 각종 전기난방 제품들의 사용이 증가한 것도 우리나라 온돌의 역사 때문일 것이다.겨울철이 되면서 전기장판 화재로 피해를 보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매트 화재의 원인은 사용자의 '부주의'가 대부분이다. 최근 전기장판의 화재사례를 살펴보자. 지난 2019년 9월 성남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환절기에 거주자가 외출해서 집에 돌아와 보니 안방 침대 위에 깔아 놓은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침구류 등 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2017년 11월에는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면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기·난방용품 구매 시 반드시 안전인증(KC 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기장판을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면 전기 열선 등이 파괴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고, 라텍스 제품을 전기매트 위에 깔아 놓으면 축열 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함께 사용하면 안 되며, 멀티탭에 전기제품을 여러 개 꽂지 말고 사용 후와 외출 시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분리해야 한다. 전기장판의 안전한 사용법은 누구나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불조심 강조의 달의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 슬로건처럼 우리들의 마음속에 안전의식으로 차곡차곡 채워 나가면, 우리가 염원하는 행복한 가정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이흥재 분당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이흥재 분당소방서 현장대응단장

2019-11-28 이흥재

[발언대]DMZ 환경·생태적 미래 가치를 생각하자

13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소관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엄진섭 도 환경정책과장을 참고인으로 요청했다. 환경적 가치가 큰 DMZ와 관련, 환경국의 정책 목표와 사업 방향성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국은 관례적 자문 정도의 절차만 이행하는 곳이었다.경기연구원이 지난 7월 수도권 성인 1천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DMZ의 생태적 가치가 6개월간의 중앙정부 예산보다 많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10명 중 8명은 향후 DMZ와 접경지역 활용 시 환경적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DMZ와 남북 접경지역 활용 시 우선시해야 할 가치로는 '경제적 가치'(17.5%)보다 '환경적 가치'(81.9%)를 꼽았다. DMZ의 환경 가치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DMZ에 관광 목적으로 모노레일을 설치하겠다며 예산 통과를 요청한 바 있다. 잘못됐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개발 위주 사고의 단편적인 예라고 생각된다. 영국 시인 사무엘 존슨은 "자연에 등을 돌리는 것은 바로 행복에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DMZ, 이제 그 철책선 사이로 새로운 바람이 넘나들고 있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역사를 냉정과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곳에 남북 관계 진전으로 온기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 안에 잠들어 있던 우리 이야기가 살아나고 있다. DMZ에 우리의 새 이야기를 담기 전에 지금 이대로의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 DMZ는 거대한 박물관이다.엄진섭 과장은 "기재위원회에서도 환경의 미래 가치를 함께 고민해준다는 점에서 환경국 공무원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의 DMZ 정책은 주먹구구식 인프라 구축이나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DMZ의 미래 가치를 고민하고 환경·생태에 대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서둘러 결론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민을 미래 세대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다./민경선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고양4)민경선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고양4)

2019-11-25 민경선

[발언대]DMZ의 환경적, 생태적 미래 가치를 생각하자

13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소관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엄진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을 참고인으로 요청했다. 환경적 가치가 큰 DMZ와 관련, 도 환경국의 정책 목표와 사업 방향성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국은 관례적 자문 정도의 절차만 이행하는 곳이었다.경기연구원이 지난 7월 수도권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DMZ의 생태적 가치가 6개월간의 중앙정부 예산보다 많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10명 중 8명은 향후 DMZ와 접경지역 활용 시 환경적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DMZ와 남북 접경지역 활용 시 우선시해야 할 가치로는 '경제적 가치'(17.5%)보다 '환경적 가치'(81.9%)를 꼽았다. DMZ의 환경 가치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DMZ에 관광 목적으로 모노레일을 설치하겠다며 예산 통과를 요청한 바 있다. 잘못됐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개발 위주 사고의 단편적인 예라고 생각된다. 영국 시인 사무엘 존슨은 "자연에 등을 돌리는 것은 바로 행복에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DMZ, 이제 그 철책선 사이로 새로운 바람이 넘나들고 있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우리의 역사를 냉정과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곳에 남북 관계 진전으로 온기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 안에 잠들어 있던 우리 이야기가 살아나고 있다. DMZ에 우리의 새 이야기를 담기 전에 지금 이대로의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의 DMZ는 거대한 박물관이다.엄진섭 과장은 "기재위원회에서도 환경의 미래 가치를 함께 고민해준다는 점에서 환경국 공무원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의 DMZ 정책은 주먹구구식 인프라 구축이나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DMZ 미래 가치를 고민하고 환경·생태에 대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서둘러 결론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민을 미래 세대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다./민경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민경선 경기도의원

2019-11-25 민경선

[발언대]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

연일 기온이 떨어지면서 화재에 취약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철은 사계절 중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도,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많다. 이에 수원남부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범시민적인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장대응능력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 발생 장소를 분석해보면, 주거시설 화재가 24.2%로 가장 높다. 뒤를 야외(21.9%), 공장시설(11.0%), 자동차(10.7%) 등이 잇는다. 각 가정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초기대응력을 기른다면 주거시설 화재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면서 구입 비용이 저렴한 장점을 가진다. 특히 소화기는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할 만큼 효과가 크다.하지만 소화기 사용법을 모른다면 화재에서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혀둬야 한다.또 하나 중요한 건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소화기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야 하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위아래로 흔들어주는 것이 좋다.수원남부소방서는 제72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전광판에 영상을 송출하는 등 전방위적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설해 주택용 소방시설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설치 및 사용법 교육까지 지원한다.주택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가장 소중하고 안전해야 할 공간이다. 주택화재가 발생할 경우 내 가족뿐 아니라 이웃의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김광수 수원남부소방서 재난예방과장김광수 수원남부소방서 재난예방과장

2019-11-20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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