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이재명 측 '여배우 스캔들' 김부선·김영환 첫 검찰 고발… "허위사실 유포는 중대범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측은 26일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배우 김부선 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동안 김씨와 이재명 당선자간 '염문설'이 수차례 불거졌었지만, 이재명 당선자가 김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백종덕 전 이재명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가짜뉴스대책 공동단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중대범죄로,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자 끊어내야 할 적폐"라며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 당시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터무니 없는 음해와 거짓말을 일삼던 김영환 당시 후보와 김부선 씨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선자가 직접 고발에 나서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가짜뉴스대책단은 선거기간 각종 허위사실에 대해 법률 대응을 담당해왔다. 이 문제 또한 선거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이기 때문에 가짜뉴스대책단 차원에서 대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김 전 후보는 선거기간 기자간담회와 도지사 후보 TV토론회 등에서 "처음 비가 엄청 올 때 전화가 와서 어디 가냐니깐 마침 성남지나갈 때 나 봉하간다. 거길 비 오는데 왜 가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다"이라는 김부선 씨의 말을 인용하고, "봉하로 가는 사람을 옥수동 집으로 가있으라 하고 옥수동 집에서 밀회가 이뤄진 것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당선자 측은 '김부선 스캔들'이 허위 사실이라는 근거로, 김 전 후보는 이재명 당선자와 김부선 씨의 통화를 2009년 5월 22일이라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은 23일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김부선 씨의 개인 블로그를 보면 23~24일 제주 우도에 있었다는 점,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장소는 서울이었다는 점을 들어 김 전 후보와 김부선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백 단장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23~29일 기상청 기록을 보면 23일 일 강수량이 0.5mm에 불과하다며 '비오는 날 거기를 왜 가냐'는 말을 했다는 김 씨의 주장은 성립이 안된다"며 "통화한 사실이 없으니 김영환 후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장한 '전화를 받고 옥수동으로 갔다'는 이른바 '옥수동 밀회'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이밖에도 김부선 씨가 각종 인터뷰와 페이스북 글에서 '이재명과 통화 후 봉하마을에 갔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 전 후보는 비가 오는 날 옥수동에서 밀회했다고 주장한 점이 상호모순된다는 점, 이재명 당선자가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 봉하마을에 조문갔고 24~29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에 야탑분향소를 설치하고 상주로서 분향소를 지켰다는 점을 추가로 밝혔다.백 단장은 "김영환 전 후보는 김부선 씨와 한 시간 반 가량의 통화와 문자교환 등 논의 끝에 옥수동 밀회라는 가짜뉴스를 꾸며내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 전 후보도, 공범으로서 이를 도운 김 씨도 자신들의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적폐 청산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재명 당선자를 음해하던 이들의 숱한 거짓말에 대해 하나씩 그 저열한 민낯을 밝혀내겠다"며 추가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sj@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26일 오전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 대책단'이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승덕 변호사 대책단 공동단장이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을 밝혔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26일 오전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 대책단'이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승덕 변호사 대책단 공동단장이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을 밝혔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6-26 김성주·강기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김부선 거짓말은 끝이 없다… 문재인-이재명 이간질은 문 대통령 모욕"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6·13 지방선거 기간 제기됐던 각종 네거티브 공격에 대해 선거 후 열흘만인 지난 24일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이재명 당선자는 2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를 "참으로 심한 네거티브 선거였다"라고 규정한 후 "선거 때마다 나오던 것들의 재탕, 삼탕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극단적으로 상반된 주장이 맞설 떄 우리 반론에 조금만 관심 갖고 인터넷이라도 뒤져서 그녀(배우 김부선씨)가 이전에 쓴 글, 일관성도 근거도 없는 모순투성이 주장, 그의 화려한 마약과 거짓말 전과만 확인했어도"라며 선거기간 자신에게 집중됐던 각종 의혹 제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그러면서 "곧 정리해 밝히겠지만 이것 말고도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고 서로 모순되며 수시로 바뀌는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진실로 인정하는 한편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근거한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 상식 밖의 일방적 보도, 가차없고 잔인한 공격에서 저 너머에 숨어 웅크린,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세력의 광기가 느껴졌다. 다수의 침묵은 끝모를 외로움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보수정당이나 부패 국가기관의 공격과는 수준과 차원이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광란적 마녀사냥에 맞닥뜨려 저항을 포기한 채 오로지 국민의 집단지성만을 믿고 엎드려 견뎠다. 결국 1천300만 도민들께서 제게 믿음과 기회를 주셨다. 맡겨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분골쇄신으로 보답하겠다. 뒤집어진 것들을 바로 세우고 부정의한 것들과도 다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이재명 당선자는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는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퇴색시키려는 이간질이 많이 보인다. 외부의 적이 약해지자 그들이 복장을 바꾸고 내부로 들어왔다. 우리 안에 서로 헐뜯고 의심하고 분열시키는 움직임이 심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을 방해할 것이라는 말도 한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개혁진보세력이자 민주당의 같은 식구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통과제이자 목표다.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 등에 칼을 꽂을 것이라는 이간질은 이재명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지만 사욕없이 국정에 헌신하는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새로운 천년의 새로운 경기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그는 "이제 1주일 뒤 저는 경기도정을 책임지게 된다. 사필귀정을 믿으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가는 길이 흔들리지 않도록, 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가르치고 응원해달라. 저는 여러분의 동지"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도정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수위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6-25 강기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7월 2일 파주 임진각서 취임식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도지사 취임식을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재명 당선자의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는 22일 이같이 밝히며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취임식 참여를 원하는 도민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다음 달 1일까지 이름과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입력해 참가 신청을 마치면 취임식 초대장이 발송된다.앞서 인수위는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취임식을 야외에서 여는 한편, '문재인 정부가 열어가는 한반도 평화시대의 중심이자 상징인 경기도'라는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장소에서 개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접경지역인 경기북부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됐다.이재명 당선자는 지난 4월 30일 파주 임진각을 찾아 경기북부 통일경제특구 설치 등의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임진각을 다시 찾아 평화 선언문을 낭독했었다. 도지사로서의 첫 공식일정도 파주 임진각에서 갖게 되는 것이다.한편 도는 '민선 7기 경기도'를 기념해 7자로 새로운 경기도에 대한 응원 댓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경기도로 오세요' '살고싶은 경기도' 등의 응원 메시지가 적힌 상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당시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2일 파주 임진각을 찾아 평화 선언문을 낭독한 후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18-06-22 강기정

[이재명 인수위 본격 활동]경기도의회 상임위 본딴 6개 분과 '43일 레이스'

업무 따라 일부 상임위 통합 편성특별위 경기도정 장기 전략 '초점'28일 업무보고 내달30일 활동종료시민참여위 내달 2일 취임식 준비李 당선자 "권한·예산 공정 집행"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4년을 준비할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가 43일 간의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원회는 내달 2일 열릴 도지사 취임식을 도민 참여형으로 준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업무보고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도정 인수에 나섰다.18일 현판식과 첫 공개회의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는 모두 10개의 상임위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의회 상임위 체계를 본 따 6개 분과 체계로 편성됐다.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에 대응해 인수위에 각각 기획재정분과, 교육여성분과를 두는 식이다. 보고의 효율성을 위해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의 업무는 인수위의 문화복지분과로 합치는 식으로 일부 상임위는 업무에 따라 조직이 통합 편성됐다.각 분과는 10여 명 정도의 실무진을 두며, 이날 오후 분과 간사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기존 도정 업무의 인수인계에 집중하는 분과와 달리, 특별위원회는 경기도정의 장기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로운경기·교통대책·4차 산업혁명·평화경제 등 분야별로 꾸려진 특위는 이재명 당선자의 핵심 공약을 실천할 로드맵을 마련하게 된다.각각 업무보고와 공약 실천 등 실무적 역할을 하는 분과·특위와 달리 기획운영분과는 인수위원회 각 분과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분과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화영 기획운영분과위원장은 각 분과 및 특위 기획단장과 주 1회 정책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곽윤석 인수위 기획실장은 각 분과·특위 간사와 부문별 내용을 취합하고 조정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특위와 별도로 꾸려진 시민참여위원회는 도민·시민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 참여형 취임식을 준비하는데 집중한다.기획운영분과와 시민참여위원회는 별도의 취임식준비위원회를 꾸려, 오는 7월 2일 진행되는 제35대 경기도지사 취임식을 대비할 예정이다. 취임식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문화계 인사가 공동으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인수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도청 업무보고, 내달 3일부터 진행되는 인수위 전체 회의 등 한 달 보름 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인수위는 내달 30일 종합보고서 제출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인수위 현판식과 첫 공개회의를 연 자리에서 이재명 당선자는 "지위나 권한·명예보다는 할 일과 책임에 집중하려 한다. 주어진 권한과 예산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오로지 도민을 위해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공동인수위원장을 맡은 조정식 국회의원은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라고 하는 도민 명령을 무겁게 받아 들인다. 당선자의 말처럼 도민이 주인인 공정한 경기도, 자부심이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고, 또 다른 공동인수위원장 이한주 가천대 교수 역시 "당선자와 상임위원장의 뜻을 받들어 공약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첫회의 '의욕 넘치는 출발'-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6-18 신지영

이재명 경기 인수위 출범… 위원장에 조정식·이한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4년 청사진을 그릴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가 출범한다. 7개 분과, 6개 특위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는 18일 첫 회의를 열고, 오는 7월 말까지 도정 사업에 대한 인수인계와 새 지방정부의 시작을 준비할 예정이다.17일 발표된 인수위원회는 기획운영분과, 기획재정분과, 안전행정분과, 경제환경분과, 문화복지분과, 농정건설분과, 교육여성분과 등 7개 분과와 평화통일특구 특별위원회, 새로운 경기 특별위원회, 교통대책 특별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평화안보 특별위원회, 평화경제 특별위원회 등 6개 특위로 구성됐다.앞으로 한 달 보름간 지속될 인수위원회의 수장으로는 조정식 국회의원과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이 낙점됐다. 선거과정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섰던 정성호 국회의원은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김병욱 국회의원이 수석 대변인, 김용 성남시의원이 대변인으로 인수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인수위 전반을 관장할 기획운영분과의 위원장은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이화영 전 국회의원이 맡는다. 기획재정분과는 윤후덕 국회의원과 박완기 전 경기시민연구소 소장(전 수원 경실련 사무처장)이 공동으로 이끈다.이 밖에 경제환경, 문화복지, 농정건설, 교육여성 등 각 분야별 분과가 꾸려져 공약의 정책화에 박차를 가한다.선거기간 동안, 경기도를 평화의 첨병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던 당선자의 소신에 따라 평화통일특구 특별위원회와 평화안보특별위원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등이 포함된 6개의 특위로 꾸려졌다.인수위는 특별위원회 외에 시민참여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해 도민들의 도정 참여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인이 강조해 왔던 '새로운 경기도'를 실천하기 위해 인수위의 이름도 '새로운 경기 인수위'로 정했다. 도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좌)조정식 위원장·이한주 위원장

2018-06-17 강기정·신지영

경기도지사후보 캠프앞 집회 '선거법위반 경찰 수사' 반발

경찰이 6·13 전국지방선거 기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캠프 앞에서 집회를 연 시민단체(6월 5일자 8면 보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자, 시민단체가 강력 반발했다.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이하 신참정연)는 지난 15일 오후 수원남부경찰서를 방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에 항의했다. 신참정연 천창룡 대표는 "경찰이 지난 5일부터 7월1일까지 옥외집회를 승인했다. 이제 와서 법 위반을 들먹이며 수사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 당시부터 문제 소지가 있다고 안내했다"고 말했고, 선관위 관계자도 "사전에 집회 중지 명령을 내리고, 집회 첫날 고발 사실을 전달했는데도 계속 강행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배우 스캔들' 관련 이 당선자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분당경찰서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이 당선자의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지휘받아 수사에 돌입했다.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위원장·장영하)는 지난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형(고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 또는 제3자 뇌물 등 혐의로 이 당선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규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6-17 김규식·손성배

與 16년만에 경기지사 탈환뒤 '그림자 조력자'

6·1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천300만 경기도정의 총책임자가 된 데는 당선자 개인의 역량에 더해, 많은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16년 만에 민주당이 경기도지사를 탈환하는 핵심 역할을 했다. 그동안 분리돼있던 도지사 캠프와 도당을 묶어 '원팀' 선대위를 구성하면서 지방선거를 총괄했다. 당선자의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개인적 인연이 남다른 정성호 의원 역시 물심양면으로 이재명 당선자를 도왔다. 정 의원은 "네거티브 공세가 집중됐고 거칠어졌다. 이재명도 사람인 만큼 왜 흔들리지 않았겠나. 제가 한 일은 당선자가 흔들리지 않게 격려해준 정도"라며 말을 아꼈다.선거사무소에선 김용 성남시의원이 '조율사' 역할을 맡았다. 캠프 내부 다양한 조직의 의견을 조정하는 가교역할을 담당, 선거기간 점점 방대해진 이재명호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사공을 맡았었다. 민주정책연구원 부국장 출신인 곽윤석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은 선거기간 제기되는 각종 상황들을 파악·분석해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재명 당선자의 민선 7기 도정 준비 과정에서도 두 사람은 각각 인수위원회 대변인과 비서실장으로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성남시장 시절부터 당선자의 '입' 역할을 담당했던 김남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재명표 비전·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당선자에게 집중됐던 각종 네거티브 공세를 방어하는 최일선에 있었다. 단순히 공보업무를 넘어 그는 유세현장마다 당선자의 행보·메시지를 파악하며 각종 상황에 대처했었다. 이한주 가천대 교수는 이재명표 정책을 총괄구상했다.이에 더해 부인 김혜경 여사는 당선자의 최대 우군이었다. 유세현장마다 남편과 함께 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캠프에 상근하며 각 분야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했던 140여명의 자원봉사단 '명랑자봉단'은 오늘의 이재명 당선자를 만든 빛나는 존재들이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6-14 강기정

떨어진 남경필 차기행보 '재충전·전대 참여說'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재선에 실패했다. 1998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 내리 5선을 하고 4년 전 경기도지사까지 당선되며 탄탄대로를 걸었던 그의 정치 인생의 첫 낙선이다. 특히 이번 패배는 여·야간 차기 대선 잠룡들 간의 대결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프다.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에 힘입은 여당 후보를 이겨 내기 버거웠다. 상대 후보의 각종 스캔들과 의혹도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민주당 싹쓸이'와 '한국당 몰락' 상황에서 35.5%의 득표율로 그나마 고군분투했다는 게 위로거리다.남 지사는 경기지사 재선 도전을 위해 일종의 모험을 했다. 새누리당 탈당 후 바른정당 창당 주역 중 한 명이었던 그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해 사살상 보수신당의 실패를 자인하고 한국당에 복당했다. 이같은 정치 궤적은 보수진영의 지지율 흡수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모험은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결과론적으로 비교되며, 실패의 주원인이 됐다. 만약 그가 한국당을 택하지 않았더라면, 합리적인 보수 이미지와 연정 , 일자리 창출 성과 등 개인 역량으로 보다 많은 지지를 얻지 않았겠냐는 게 주변의 아쉬움이다.남 지사의 향후 행보는 재충전 또는 보수 혁신을 위한 전당대회 참여 등으로 요약된다. 재충전은 외부 활동을 단절한 채 해외 등에서 연구 등에 나선다는 시나리오다. 이후 2년 뒤 총선에서 수원 또는 서울을 지역구로 정치 복귀를 꾀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보수 물갈이와 재건을 위해 원조 소장파인 그가 조기에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 위기에서 보수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 지사는 별도의 입장 없이 트위터를 통해서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이번 선거는 정말로 놀라운 경험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분 덕에 끝까지 힘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태성·김성주기자 mrkim@kyeongin.com

2018-06-14 김태성·김성주

[인터뷰]'이재명 정책 브레인' 이한주 가천대 교수

이한주 가천대학교 교수(부총장·글로벌경제학과·사진)는 이재명 당선자의 청년배당 정책에 깊숙이 개입한 '정책 브레인'으로 꼽힌다. 1980년대 중반부터 성남 시민사회에서 조우한 이재명 당선자와 이한주 교수는 서로의 정치 철학과 정책 방향을 밀접하게 공유하는 '동지적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한주 교수는 이재명 당선자의 핵심을 '실용주의'와 '공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실용주의라는 것은 정책과 돈의 관계를 따지는 것이다. 돈을 적절히 잘 쓰는 것이 정책의 핵심인데, 수입 금액 조정은 물론 지출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지방재정의 세입세출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돈을 투입했을 때 도민들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청년배당도 돈을 모두에게 줄 수 없다면 가장 효과적인 사용처가 어딜까 고민하다 나온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산하기관 경영평가에 국가기준을 적용해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당선자의 민선 7기가 '성남 시정의 확장판'이 될 것이란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잘 알려진 3대 무상복지와 청년배당 외에도 성남에서 진행했던 (정책)실험이 굉장히 많다. '성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봤고 (성공했고) 도민들이 기뻐하고 좋아했던 공약이기 때문에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 슬로건이 '시민이 주인인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었다. 시민·도민을 도정 중심에 두겠다는 그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6-14 신지영

[민선 7기 '이재명 시대' 도정은]버스준공영제 수정·지역화폐 전면 도입… '변화의 바람' 분다

도지사·도의회 모두 민주당 '석권'연정 관련조례 다음회기서 폐기될듯'도 청년배당'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李, 인터뷰 논란에 "지나쳤다" 사과경기도에 '이재명 시대'가 열렸다. 6·13 선거를 통해 이재명 당선자가 차기 도백(道伯)으로 선택을 받으면서, 정치 구조는 물론 버스준공영제, 지역화폐 도입 등 도정 전반에 변화가 예고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이르면 18일부터 인수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민선 7기를 준비할 예정이다.■막 내리는 연정=제 10대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연정은 자연스레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모두를 민주당이 석권하면서 여야 간 협조를 바탕으로 한 연정도 그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도 연정의 근거를 마련했던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를 다음 회기 중 폐기할 것으로 전망된다.■버스준공영제도 수정 불가=이재명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버스준공영제를 '업체 배불리기'로 규정하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당선자 측 관계자는 "준공영제 등 그 동안 비판했던 부분을 재검토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하다. 잘못된 도정은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해당 정책의 전면 수정을 예고했다. 다만, 관련 조례는 '준공영제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고 도지사가 판단하는 경우'에 준공영제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중지 예정일 1년 이전에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이사장에게 통보하여야 하며 중지일로부터 2년 이내에 재정지원금 정산을 완료'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어 어떤 형태로 제도가 변경될지는 미지수인 상태다.■지역화폐 전면도입, 성남형 복지의 확대=이재명 당선자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만 24세 청년에게 성남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청년배당을 지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뒀다. 선거 기간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지역화폐의 효과가 컸다. 경기도에도 이를 도입해 전통시장을 살리겠다"고 공언해 왔고, "경기도 1년 예산 22조의 1%만 쓰면 경기도 전역에 청년배당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왔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기도 청년배당'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한편, 이재명 당선자는 14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발생한 인터뷰 논란에 대해 "시간이 지나니 제가 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14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사거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당선사례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6-14 강기정·신지영

[인터뷰]김영진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

문대통령·당 지지율 뒷받침 큰 힘'혼연일체'·'공천시스템' 승리 요인"더 겸손하고 국민과 더 소통할것""경기도에서 16년만의 승리가 이번 선거의 가장 값진 결과입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맡아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 전략을 진두지휘한 김영진(수원병·사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뜻깊은 승리 지역 중 한 곳으로 '경기도'를 지목했다.김 위원장은 1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지방자치제가 들어선 이후 지난 16년 동안 (도지사 당적이) 바뀌지 않다가 처음으로 바뀐 자리"라며 "당초 목표처럼 수도권에서의 가장 상징적인 승리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굳건하게 뒷받침을 해줬고,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정책 능력과 검증된 실력이 중요했기 때문에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경기도는 1995년 자치단체장 직선제가 도입됐지만, 도내 진보진영 당선자 배출은 1998년 임창열 지사 이후 16년만이다.그는 또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부산·울산·경남 3곳의 승리도 합리적 경쟁의 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이들 지역의 승리는 지역이나 이념이 아니라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지방자치로서 위치를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방선거 승리의 원동력으로는 '혼연일체', '공천 시스템' 등을 꼽았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자는 전략과 기본 방향에 대해 당과 후보자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움직인 것이 가장 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마련한 시스템 공천으로 좋은 후보를 공천한 점도 전국적 승리의 요인"이라고 평가했다.하반기 국회 운영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야당에게 준엄하게 심판을 내렸고, 여당에게는 책임감을 줬기 때문에 이제 민생을 중심으로 여야가 하나가 되어 민생입법, 민생정책 등 민생국회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회가 국정을 발목 잡는 것이 아니라 국정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끝으로 "선거 압승은 '평화·경제·민생을 더 잘해 나가라'는 국민의 열망이,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평화 번영 정책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만들어 낸 결과"라며 "더 큰 책임감이 부여된 만큼 더 겸손하게 더 아래를 향해 국민과 소통하며 해결책을 마련하고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06-14 김연태

[6·13 지방선거]경기도지사 이재명- 인천시장 박남춘 당선 기쁨 누리다

이재명, 남경필에 큰 격차로 앞서 "기회준 도민에 반드시 보답" ■경기도 6·1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됐다.14일 오전 8시 40분 현재 경기도지사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100%) 이재명 후보는 337만569표(56.40%)를 얻어, 212만2천406표(35.51%)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16년 구태 기득권 경기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마타도어(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 기득권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과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연천과 가평을 제외한 29곳에서 당선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국 광역단체장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에서 승리했다. 자유한국당은 2곳(경북, 대구)에서 승리하는데 그쳤고, 무소속(제주)이 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박남춘, 재선 도전한 유정복 눌러 "시민이 호평하는 시장 될 것" ■인천시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재선을 노린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인천시장 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100%) 박남춘 후보가 76만6천186표(57.66%)를 얻어, 47만937표(35.44%)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4.06%를,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82%를 각각 획득했다.민선 7기 인천시장에 당선된 박남춘 당선인은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라는 인천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여기고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300만 인천시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한다"며 "칭찬 앞에서는 겸손한 귀를 열고, 쓴소리 앞에서는 겸허한 귀를 열어 시민과 함께 인천의 꽃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10개 군·구 중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당선되며 압승을 거뒀다./김태성·강기정·김명호기자 mr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후 부인 김혜경씨와 캠프 관계자들의 손을 함께 높이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1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4 김태성·강기정·김명호

[6·13 선거]경기도의원, 민주당 싹쓸이 '압승' …'연정' 폐지 수순

제10대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경기도의원 129석 가운데 128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여주2 선거구에서 김규창 의원이 당선되며 가까스로 0패를 면했다.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 등으로 배분됐다. 비례대표는 5% 이상 득표율의 정당을 대상으로 정당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할당하는데 정의당이 11.5%의 득표율로 바른미래당(7.8%)을 앞서며 선전했다. 이에 전체 142석의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 등으로 확정됐다. 12석 이상을 조건으로 하는 교섭단체의 경우 민주당만 꾸릴 수 있게 됐다.도의회가 여대야소로 재편되며 2014년 말 남경필 지사의 제안으로 도입된 연정을 지속할 이유가 없게 됐됐고, 이에 따라 10대 도의회는 7월 첫 회기에 연정의 제도적 기반이었던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례는 야당의 연정부지사 추천, 연정부지사와 교섭단체 대표들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연정실행위원회 구성, 도의원 연정위원장의 역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도는 다음 달 1일 이재명 당선인 취임 전에 연정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환원하고, 연정부지사 산하 연정협력국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 씨와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지방선거]경기도지사 이재명 - 인천시장 박남춘

李, 남경필에 큰 격차로 앞서 "기회준 도민에 반드시 보답"■경기도6·1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경기도내 기초단체장 선거도 31곳 중 민주당이 최소 27곳에서 확실 또는 유력으로 여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경기지사 개표 결과(개표율 100%) 이재명 후보가 3백37만569표(56.40%)를 얻어, 2백12만2천406표(35.51%)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경기도민 여러분의 승리다.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며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다.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자부심 넘치는 경기,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를 만들겠다. 평화의 시대, 번영과 미래의 한반도에서 경기도가 그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국 광역단체장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대승을 이뤘다. 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14곳에서 승리했다.朴, 재선 도전한 유정복 눌러"시민이 호평하는 시장 될 것"■인천시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재선을 노린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제쳤다.인천시장 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100%) 박남춘 후보가 76만6천186표(57.66%)를 얻어, 47만937표(35.44%)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4.06%를,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82%를 각각 획득했다.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13일 오후 10시10분쯤 인천 남구 주안동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 나와 "어깨가 무겁다. 선거운동 기간 인천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의 바람과 많은 애로사항을 들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인천 지역 각계각층과 협치를 통해 나 자신이 아닌 시민들이 잘했다고 평가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남북이 평화의 길로 들어섰으며 인천은 그 번영의 중심에 있다"고 말한 뒤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속에서 인천은 우리나라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4일 0시 현재 10개 군·구 중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섰다./김태성·강기정·김명호기자 mr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1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4 김태성·강기정·김명호

[6·13 선거]이재명 인터뷰… "경기도를 남북 경제 협력과 평화·교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형수 욕설 음성 파일'부터 '김부선 스캔들'까지 각종 비방과 폭로 등 총공세에 시달렸던 이 당선인은 압도적인 표차로 경기도민의 새 지역 일꾼으로 자리매김했다.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연합뉴스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마지막 수원 유세에서 외롭다, 이런 말씀드렸는데 역시 국민들, 그리고 경기도민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도민들과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제가 우리 국민들이 국민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낸 도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확고하게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 삶의 질 높은 경기도를 만들어달라는 도민들의 그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평화의 시대에 우리 경기도가 남북 간 경제 협력, 평화와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 뜻 존중해서 머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네거티브 공세도 있었는데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우리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국가 권력을 교체할 만큼 뛰어난 판단력과 실행력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근거 없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 혜경궁 김씨, 형수 욕설 사건, 김부선 스캔들 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선거 과정서 보셨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가족 내부 문제는 공직자로서 투명한 시정 운영을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을 도민들이 인정해주지 않았나 싶다.저의 여러가지 부족함이 원인이겠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국민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도정 방향은.▲ 경기도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다.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시대에 지금까지는 경기도가 변방이고 피해 지역이었다면, 앞으로는 대륙으로, 북한으로 진출하는 통일과 평화공동체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디지털뉴스부'이재명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 씨와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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