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장

 

[박남춘 시장 당선자 기자간담회]새 인천시 '블라인드 인사' 천명… 인수위 초선 국회의원 전면 배치

"권위 내려놓고 시정운영 협치"공동위원장에 신동근-정세일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취임 이후 단행할 인천시 인사에서 출신 학교와 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인사'를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위원회 구성은 초선 국회의원 중심의 실무형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박 당선자는 18일 인천대공원에서 인수위 인선과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박 당선자는 "권위를 내려놓고 모든 시정 운영은 협치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주인이 되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우선 19일부터 본격 가동될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과 정세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인수위는 행정·협치위원회, 재정·예산위원회, 공약과제 위원회 등 모두 3개 위원회 30여 명으로 구성됐다.행정·협치위원회 위원장은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재정·예산위원회는 유동수(인천 계양갑) 국회의원, 공약위원장은 맹성규(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이 맡았다. 인수위 박 당선자 비서실장은 허종식 인천 남구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박남춘 당선자는 "신동근 인수위 공동위원장은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내 시정 경험이 있고 재정·예산위원회 유동수 의원은 회계사 출신으로 인천시 재정 문제를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실무형"이라며 "초선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한 인수위를 꾸렸다"고 말했다.이어 "인수기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당장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주요 민관협치 매뉴얼이나 위원회 구성 등 업무 프로세스 정비와 시급한 현안 대응부터 준비하는 것이 이번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자는 취임 후 인천시 인사와 관련해선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인사를 진행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라인드형 인사를 추진하고 다면평가 방식으로 모든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의 발탁 인사를 기본으로 하겠다는 게 박 당선자의 인사 철학이다.박 당선자는 "시민들의 작은 애로사항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18 김명호

'박남춘 공약' 자세히 뜯어보는 공직사회

민선 7기 출범을 앞둔 인천시 각 부서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공약 읽기'에 열중이다. 당선자의 의중을 짚을 수 있는 인수위원회 관련 소식에도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6·13 지방선거 이후 인천시 내부에서는 박남춘 당선자의 '업무지시 1호'가 무엇일지가 최대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1호 업무지시로 내린 것처럼 박 당선자도 시장 직속 일자리 위원회 신설을 가장 먼저 지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1번 공약으로 내세운 서해평화협력지대 관련 사업이 될 수도 있다.업무지시가 차례로 떨어지면 즉시 구체적 이행 방안을 수립해야 할 각 부서는 박 당선자의 공약를 제대로 알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선거 기간 쏟아진 뉴스를 스크랩하는가 하면 기획 부서에서 보낸 당선자 공약집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당선자 인수위원회가 부서별 현황 외에는 공약 이행방안을 특별히 요구하지는 않았음에도 일부 부서는 자체적으로 공약 이행방안에 대한 보고 자료를 미리 작성하고 있기도 하다.경제 관련 공약인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구도심 균형발전 공약인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 도입,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 설립은 인천시 조직 개편과도 연관돼 있는 부분이라 담당 부서는 근거 법령과 타 시·도 사례 찾기에 분주하다. 철도와 도로망 구축 공약 등 장기 사업의 경우 임기 내 마무리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밖에 민선 6기가 역점 추진했던 사업이 당선자의 공약과 부딪히는 부분이 없는지 부서별로 살펴보고 있다.이날 당선자가 발표한 인수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침도 하루 종일 주요 뉴스거리였다. 민선 7기 주요 정무직 공무원으로 누가 내정될지 추측이 오갔고, 주요 부서 인사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했다.인천시의 한 직원은 "일부 공약의 경우 민선 6기와 상충하는 부분도 있고, 중앙정부와 서울·경기와 협의해야 할 부분도 있어 각 부서별로 미리 공약을 보고 대비를 하고 있다"며 "취임 전까지는 인사와 함께 공약사업이 제일 관심 가는 부분"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8 김민재

[박남춘시장 당선자 기자간담회]청바지 차림 '협치·투명성·탈권위' 말하다

'격식 보다 행사 내실' 따져야소규모 축제·행사 활성화 의지인수위 협치위 별도로 만들어 공개인사 원칙 사전협의 검토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시정 철학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협치', '투명성', '탈권위' 등 3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박 당선자는 18일 인천대공원에서 진행한 당선 후 첫 기자 간담회에 청바지 차림으로 참석해 기자들과 도시락을 같이 먹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그는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가보면 국장부터 과장, 실무진까지 모두 나와 시장을 맞이한다"며 "이런 부분을 이해할 수 없고, 시 공무원들이 시장 행사에 너무 많이 나온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격식이나 형식에 치우치기보다는 행사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게 박남춘 당선자의 설명이다.박 당선자는 "관(官)이 주도해 주민들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해왔던 지금까지의 인천시 행사 방식을 지양하겠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그런 소규모 축제나 행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청와대, 해양수산부에서 같이 근무하며 소탈하면서도 격식을 따지지 않는 업무 스타일을 많이 배웠다"고 말한 뒤 "노 전 대통령의 그런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시장에 취임해서도 권위주의를 없애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박 당선자는 인천시 각계각층과 협치를 통해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인수위원회에 협치 위원회를 별도로 만들었다. 시장에 취임한 후 협치위원회를 바로 가동할 것이고 이런 준비를 인수위에서 하게 된다"며 "시장인 내가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정책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고 시민사회를 비롯해 전문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 판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취임 후 인천시 인사 또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원칙도 말했다. 그는 "인사는 공개적으로 한다는 원칙 하에 사전에 이를 협의할 수 있는 기구를 두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어림도 없는 인사를 했다는 말은 절대 듣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대거 입성하게 됐고 결국 박 당선자의 거수기 노릇을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과 관련해 그는 "우선 언론이 견제를 할 것이고 시의원들도 지역구 이해관계에 따라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시 집행부와 의회가 논리적이고 공개적으로 서로 논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당선자는 "지난 주말 봉하마을에 내려가 권양숙 여사와 만났고 그 자리에서 권 여사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그럴수록 책임이 막중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자만하지 않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1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기자들과 함께 산책하며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8 김명호

[박남춘의 새로운 인천은·(1)프롤로그]박남춘號 '100년의 항해' 시작된다

당선자 "멀리 보고 가겠다" 밝혀4년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바다·하늘 나들목 지역특성 불구인천특별시대 구분, 담쌓을까 우려꼭 2주 뒤면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취임한다. 박남춘 당선자가 내세우는 '새로운 인천'이 시작되는 거다.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22%포인트가 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데다 문재인 정부와의 교감이 클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자칫 높은 지지율에 취한 나머지 시민들의 기대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박 당선자는 선거 며칠 전인 지난 6월 8일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멀리 보고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거였다.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내뱉은 그 어떤 거창한 약속보다도 귀에 박히는 말이다. 멀리 봐야 멀리 갈 수가 있다. 박 당선자가 임기 4년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마음속에 커다란 선물을 안기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성과에 매달리지 않는 선물',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꼭 받고 싶은 선물이다.박 당선자는 당장 '인수위원회' 인사부터가 난관이다. 인천시 공무원이나 각계 인사들은 인수위에 줄을 대기 위해 벌써 야단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언제든지 틀린 적이 없다. 그만큼 인사가 중요하다. 기자가 그동안 십수년 동안 인천시정을 옆에서 살피면서 느낀 바가 있는데, 바로 '전문가 위험성'이다. 온갖 데이터를 들이미는 전문가들의 언변에는 당할 도리가 없으나, 결과적으로 업무 성과에서는 인천에 짐이 되어 버린 경우가 허다했다. 어떤 사람을 쓰려거든 그 사람이 걸어온 길과 그로 인한 성과를 올바로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전문가 타이틀을 가진 위험한 전문가'들이 너무나 많다.'인천특별시대', 선거기간 내내 박남춘 당선자가 치켜들었던 슬로건이다. 하지만 박 당선자는 인천을 특별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다른 도시와 구별 짓는 특별함보다는 다른 도시와 어울리는 인천을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지 않겠는가. 인천은 예로부터 나들목의 역할을 해왔다. 한반도 서해안의 중간지점에 있으니 자연스레 남북의 통로가 되었다. 바다로, 하늘로 하여 세계를 드나드는 창구가 된 지도 오래다. 그러나 인천은 분단선이 생겼을 때부터 반신불수가 되어야 했다. 인천이 본래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벽을 쌓거나 차단하면 안 된다. '평화로운 서해바다'는 벽을 없애는 첫 번째 사업으로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남북의 벽도 허물어야 하겠지만 인접 도시들과의 담이 생겨서는 더더욱 안 된다. 그래야 인천이 번영할 수 있다.경인일보는 박남춘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그의 '새로운 인천'이 나아가야 할 길을,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 각 분야별로 짚어볼 예정이다. 100년을 내다보겠다던 박 당선자의 얼마 전 약속처럼 호흡이 긴 인천시정을 기대한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2018-06-17 정진오

박남춘 인수위 '작지만, 빠르게' 내일부터 열흘간 운영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이하 인수위)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운영된다. 민선 7기 인천시장 인수위의 핵심 운영 가치는 '작지만, 빠르게'다. 지방선거 투표일인 6월 첫째 수요일이 현충일과 겹쳐 선거가 1주일 늦게 치러진 터라 인수위 운영 기간이 열흘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박 당선자는 광범위한 조직을 구성해 시정 구석구석을 훑는 저인망식이 아니라 간소화된 실무형 인수위를 꾸린다는 방침이다.인수위 측도 이런 당선자의 의지를 반영해 인천시에 '현황'과 '현안' 위주의 업무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문에 업무보고 내용은 공약이행 추진 방안이나 민선 7기 비전수립보다는 일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정 운영에 가장 중요한 재정 분야에 대해서는 꼼꼼한 보고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7월 2일 취임 직후부터 당장 새로운 시장이 결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선자가 궁금해 하는 부분이 결국 어느 부서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가 아니겠는가"라며 "공약사항 실천 방안과 산적한 문제 해결에 대한 보고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인천시는 자체 사무인계인수 규칙에 따른 인수지원단을 구성해 민선 7기 출범까지 박 당선자 활동과 인수위 운영에 협조한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당선자에 대한 별도 예우기준이 없지만, 행안부의 '민선 7기 인계·인수 매뉴얼'은 단체장에 준하는 예우를 권고하고 있다.한편 박남춘 당선자는 18일 인천대공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조직과 규모, 운영 방침 등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기자들과 대공원을 산책한 다음 대공원 정자에 둘러앉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얘기를 주고받기로 했다.박 당선자 인수위 관계자는 "인천시민들과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자는 의미에서 기자들과 처음 만나는 장소를 대공원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인천시도 소통과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7 김민재

'박남춘표 인사 개혁' 공직사회 기대감

참여정부 인사수석 출신인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입성을 앞두고 인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하반기 인사에서 기존의 관습을 타파한 개혁적 인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가 공직 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선거가 끝나고 당선자가 확정되자마자 인천시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온라인 대화방(인투인·IN2IN)에는 '민선7기 인천시장 당선인께 건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캠프에서 배포했다는 '민선7기 공직자 인사, 복지 개혁(안)'이라고 밝힌 이 글은 ▲승진적체 해소 ▲특권과 반칙 없는 전보 인사 실천 ▲예측 가능한 인사 시행 ▲인사교류의 정당성 확보 등이다.무보직 사무관·서기관제를 도입하고 기술 인사팀을 신설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파벌, 회전문 인사를 배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 직원을 균형 배치하고, 연공서열 등을 고려해 예측 가능한 전보 인사를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글은 대다수 인천시 공무원들이 읽었다. 직원들의 관심이 컸던 만큼 댓글도 많았다.그러나 박남춘 당선자 측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배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남춘 측 관계자는 "아직 인수위도 꾸리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내용이 공식적으로 배포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게 없고 인수위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박남춘 당선자가 참여정부 시절 인사제도 비서관, 인사수석 비서관 등 인사 참모로 활동했던 이력을 가진 만큼 '개혁적' 인사를 할 것이라는 직원들의 기대감과 박 당선자가 후보 시절 언론, 정책 간담회 등에서 발언한 것들을 모은 건의성 글이 아니겠느냐는 게 당선자 측의 얘기다. 이 글에는 "그간 중앙부처의 일방적 전입과 승진, 고시출신의 요직 차지 등으로 95% 이상 일반직 공무원의 사기는 바닥이었다", "시장님의 일방적인 고시 사랑은 4년으로 충분하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한편 박남춘 당선자는 2013년 '대통령의 인사(부제:밀실에서 광장으로, 참여정부의 인사 혁명)'라는 책을 대표 집필하면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 당선자는 책에서 출신지역이나 학벌 같은 특정 인맥에 편중되지 않고 여성·장애인 등 소수자를 배려한 인사, 견제와 균형이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도록 하는 인사, 고시 출신만을 고집하지 않는 인사를 참여정부의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인천의 한 공무원은 "새로운 시장이 인사 전문가 출신으로 알려져 어느 때보다 인사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6-17 윤설아

박남춘 "시장 행사는 수행비서하고만 다닐 것"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회 해단식에서 "할 수 있는 한 권위를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5일 오후 3시 남구 주안동 삼성생명 빌딩 9층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선거캠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회(인천시민주권선대위)의 해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300여 명의 당원들 앞에서 큰절을 한 후 말문을 열었다. 박남춘 당선자는 "제가 볼 때 시장 행사장에 공무원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저는 수행비서하고 저만 다닐 것"이라며 "할 수 있는 한 권위를 다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뭔가 달라졌다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며 "국민들이 거는 기대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당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또다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 혼자서의 독단적 결단이 아닌 전문가와 시민 사회와의 '협치'도 약속했다. 박남춘 당선자는 "각종 위원회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내가 잘했다는 소리를 듣기보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모든 걸 말씀드리고 지역·시민사회의 협조를 구하며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느꼈지만 '함께하면 오래 하고 잘 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박남춘 당선자는 공약 1호 '서해 평화도시, 인천 조성'을 강조했다. 박남춘 당선자는 "분쟁의 바다인 인천 서해와 NLL에서 어민들이 평화롭게 고기잡이를 하는 것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일"이라며 "제가 재임 시절에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당선자는 지난 16일 가족들과 함께 봉하마을 故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서해 평화'를 재차 약속했다. 박남춘 당선자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 인천, 평화와 번영의 서해 바다를 문재인 정부와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봉하마을서 '서해 평화' 맹세-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봉하마을 故노무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 남긴 글. /박남춘 페이스북 제공

2018-06-17 윤설아

박남춘 인천시정 '노무현 철학' 담긴다

당선자 첫 주말 일정 봉하마을行묘소 참배·권양숙 여사 만나 인사"노 전 대통령 이름 석자가 신념"업무방식·보여주기 거부감 영향취임과 함께 남북협력 사업 박차평소 '뼈노(뼛속까지 노무현)'임을 자처해 온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선거 후 첫 주말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행을 택했다. 그는 16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 당선 인사를 할 예정이다. 박 당선자는 지난 5월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 전에도 봉하마을을 찾았었다.박 당선자의 핵심 측근들은 '노무현'이란 세 글자가 행정가, 정치가로서 그를 관통하는 철학이자 신념이라고 입을 모은다. 박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캠프 사무실 자신의 방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큼지막하게 걸어 놓기도 했다.앞으로 4년간 인천시를 이끌어갈 박남춘 당선자의 시정철학에도 이런 그의 신념이 반영될 것이라고 박 당선자의 측근들은 설명했다.박 당선자의 한 측근은 "소신과 원칙이 서면 끝까지 밀어붙이고 모든 정책을 깐깐하게 챙기는 업무 스타일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하면서 배운 행정 철학"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다고 볼 수 있는데 합리적 근거를 들어 반박하면 수용할 줄도 아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측근은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 경찰서나 소방서 등을 방문할 때도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다며 사전에 연락조차 하지 않고 불쑥 찾아간다"고 말한 뒤 "과도한 의전이나 보여주기식 행사 등에 거부감이 많다"고 강조했다.박 당선자는 다음 달 2일 취임과 함께 남북협력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박 당선자가 내놓은 1호 공약이 '서해평화협력 중심 도시 인천 구현'인 만큼 그동안 거의 실행되지 못했던 인천과 북한의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13일 시장 당선 소감에서도 "남북이 평화의 길로 들어섰고 인천은 그 번영의 중심에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속에서 인천은 우리나라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14일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상인과 악수하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6-14 김명호

떨어진 유정복 "무너진 보수정당 재건방법 고민"

재선에 실패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무너지고 있는 보수정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후 3시께 남구 주안동 CGV 빌딩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를 기해 직무정지 상태에서 벗어나 시장직에 복귀한 유 시장은 휴가를 내고 시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유 시장은 "박남춘 당선자께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선거운동 기간 내내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진심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유정복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돌풍 속에서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며 고군분투했지만 낙선했다. 유 시장은 임기 내 '인천 가치재창조', '애인(愛仁·인천사랑)', '서인부대'(서울 다음 인천, 부산, 대구)를 시정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인천발 KTX 유치와 재정위기 주의단체 해제를 최대 성과로 꼽았지만 끝내 유권자의 마음을 얻지는 못했다.이달 말 임기를 마치게 되는 유정복 시장은 당분간 휴식기를 가진 뒤 인천과 중앙 정치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2년 뒤 21대 총선 출마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 어떤 지역구를 선택하느냐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선거 참패 뒷수습으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조기에 열릴 경우 당권을 포함한 지도부 진출을 노릴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유정복 시장은 "언제 어디서든 인천의 아들로서 지역발전과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수정당과 인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4 김민재

[인천시장 투표 결과 분석]박남춘, 유권자 많은 남동·부평·서구서 '고공행진' 승부 갈랐다

문대통령 인기·북미정상회담 호재경선 잡음 '초기 진화'도 승리 요인한국당 '인천비하 발언' 돌발 악재유정복 당보다 지지도 높아 재기 기반바른미래, 광역의회등 '0석' 위기론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를 필두로 한 인천지역에서의 더불어민주당의 6·13지방선거 압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와 정당 지지율이 반영된 결과였다. 4·27 판문점 선언에 이어 투표일 전날 열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도 여당에는 호재로 작용했다.박남춘 당선자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남동구(24만6천명)와 부평구(24만1천명), 서구(23만명)에서 59~60%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게 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서가면서 승부를 싱겁게 마무리 지은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아파트가 즐비한 신도시에서도 박 당선자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서구 청라1~3동과 검단3~4동(원당·당하지구), 연수구 송도3동, 운서동(공항신도시)에서는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렸다.민주당의 선전이 일찌감치 예상된 터라 치열한 당내 공천 싸움으로 각급 선거별로 경선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갈등을 초기에 진화해 선거를 무난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윤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본 선거에서는 당원 모두가 '원팀'이 됐고, 인천의 여러 시민사회와 잘 소통하고 협력한 부분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또 국민들이 평화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준 평화의 승리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바닥 민심은 다르다며 막판 대결집을 이끌어내기 위해 혼신을 다했지만, 선거를 불과 5일 앞두고 당 대변인이 인천비하 발언을 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친박' 굴레에서도 벗어나지 못해 도심권에서는 힘 한 번 제대로 못 쓰고 주저앉고 말았다.그나마 유정복 후보가 5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은 강화·옹진군은 투표자 수가 5만3천여명으로 전체 투표자의 3.9%에 불과해 그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당지지율(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26.43%)보다도 10%포인트가량 높은 개인 득표(35.44%)를 얻어 정치적으로 재기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한국당 인천시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쇄신 차원을 넘어 모래알처럼 낱낱이 분쇄된 다음 다시 뭉쳐 일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바른미래당은 문병호 후보의 낙선도 그렇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에서 단 한 석도 얻어내지 못한 결과가 뼈아프다. 인천에서는 사실상 공당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점에서 위기론이 퍼지고 있다. 김응호 후보가 나선 정의당은 당 지도부까지 나서 총 공세를 펼쳤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정의당은 그래도 광역의원비례대표 선거에서 9.23%라는 성과를 얻어 시의원 1석을 확보했다는 점에 이번 선거의 의의를 둘 수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4 김민재

[6·13 지방선거]경기도지사 이재명- 인천시장 박남춘 당선 기쁨 누리다

이재명, 남경필에 큰 격차로 앞서 "기회준 도민에 반드시 보답" ■경기도 6·1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됐다.14일 오전 8시 40분 현재 경기도지사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100%) 이재명 후보는 337만569표(56.40%)를 얻어, 212만2천406표(35.51%)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16년 구태 기득권 경기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마타도어(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 기득권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과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연천과 가평을 제외한 29곳에서 당선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국 광역단체장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에서 승리했다. 자유한국당은 2곳(경북, 대구)에서 승리하는데 그쳤고, 무소속(제주)이 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박남춘, 재선 도전한 유정복 눌러 "시민이 호평하는 시장 될 것" ■인천시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재선을 노린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인천시장 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100%) 박남춘 후보가 76만6천186표(57.66%)를 얻어, 47만937표(35.44%)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4.06%를,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82%를 각각 획득했다.민선 7기 인천시장에 당선된 박남춘 당선인은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라는 인천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여기고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300만 인천시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한다"며 "칭찬 앞에서는 겸손한 귀를 열고, 쓴소리 앞에서는 겸허한 귀를 열어 시민과 함께 인천의 꽃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10개 군·구 중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당선되며 압승을 거뒀다./김태성·강기정·김명호기자 mr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후 부인 김혜경씨와 캠프 관계자들의 손을 함께 높이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1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4 김태성·강기정·김명호

[6·13 지방선거]경기도지사 이재명 - 인천시장 박남춘

李, 남경필에 큰 격차로 앞서 "기회준 도민에 반드시 보답"■경기도6·1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경기도내 기초단체장 선거도 31곳 중 민주당이 최소 27곳에서 확실 또는 유력으로 여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경기지사 개표 결과(개표율 100%) 이재명 후보가 3백37만569표(56.40%)를 얻어, 2백12만2천406표(35.51%)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경기도민 여러분의 승리다.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며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다.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자부심 넘치는 경기,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를 만들겠다. 평화의 시대, 번영과 미래의 한반도에서 경기도가 그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국 광역단체장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대승을 이뤘다. 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14곳에서 승리했다.朴, 재선 도전한 유정복 눌러"시민이 호평하는 시장 될 것"■인천시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재선을 노린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제쳤다.인천시장 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100%) 박남춘 후보가 76만6천186표(57.66%)를 얻어, 47만937표(35.44%)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4.06%를,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82%를 각각 획득했다.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13일 오후 10시10분쯤 인천 남구 주안동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 나와 "어깨가 무겁다. 선거운동 기간 인천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의 바람과 많은 애로사항을 들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인천 지역 각계각층과 협치를 통해 나 자신이 아닌 시민들이 잘했다고 평가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남북이 평화의 길로 들어섰으며 인천은 그 번영의 중심에 있다"고 말한 뒤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속에서 인천은 우리나라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4일 0시 현재 10개 군·구 중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섰다./김태성·강기정·김명호기자 mr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1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4 김태성·강기정·김명호

경기도지사 이재명 - 인천시장 박남춘

李, 남경필에 큰 격차로 앞서"기회준 도민에 반드시 보답"■경기도6·1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경기도내 기초단체장 선거도 31곳 중 민주당이 최소 27곳에서 확실 또는 유력으로 여당의 압승이 예상된다.14일 0시 현재 경기지사 개표 결과(개표율 41.91%) 이재명 후보가 138만1천633표(55.13%)를 얻어, 92만2천577표(36.8%)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큰 격차로 리드하며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이재명 당선자는 "경기도민 여러분의 승리다.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며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다.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자부심 넘치는 경기,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를 만들겠다. 평화의 시대, 번영과 미래의 한반도에서 경기도가 그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국 광역단체장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대승을 이뤘다. 민주당은 같은 시각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13곳에서 당선이 확실 또는 유력시 되고 있는 상태다. 朴, 재선 도전한 유정복 눌러"시민이 호평하는 시장 될 것"■인천시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재선을 노린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제쳤다.14일 0시 기준 인천시장 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38.19%) 박남춘 후보가 28만3천293표(55.81%)를 얻어, 19만1천960표(37.82%)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3.71%를,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63%를 각각 획득했다.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13일 오후 10시10분쯤 인천 남구 주안동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 나와 "어깨가 무겁다. 선거운동 기간 인천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의 바람과 많은 애로사항을 들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인천 지역 각계각층과 협치를 통해 나 자신이 아닌 시민들이 잘했다고 평가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박 당선자는 또 "남북이 평화의 길로 들어섰으며 인천은 그 번영의 중심에 있다"고 말한 뒤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속에서 인천은 우리나라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4일 0시 현재 10개 군·구 중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성·강기정·김명호기자 mr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1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4 김태성·강기정·김명호

[인천시장 당선자 박남춘 그는 누구인가]법관의 꿈 접고 굽히지 않는 '양심과 원칙' 행정가 길 걷다

중학교 시절 RCY 가입 열성적봉사 시작전두환 정권 수습사무관으로 공직 첫발고시출신 비인기 부처 해운항만청 고집대통령 형 사업권 청와대 압력 소신 지켜해수부 근무 노무현 '장관'과 인연 靑입성행정수도 이전·새만금 등 국정 실무 처리부처 인사교류 '고위공무원단제도' 만들어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한국전쟁 때 피란 내려온 실향민의 아들이다. 황해도 출신인 어머니는 과일 장사를 했고, 역시 황해도가 고향인 아버지는 미8군 항만사령부 군무원으로 일했다. 두 분은 인천에서 만나 결혼했다.박남춘 당선자는 인천의 구도심이 된 인천 중구 송월동에서 태어났다. 1959년이었다. 박 당선자의 부모는 교육열이 상당히 높았고 초등학교 시절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송월초등학교 2학년 때 인근에 있는 박문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박문초등학교가 천주교 재단이었기 때문에 박 당선자는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시절부터 천주교를 신앙으로 갖기 시작했다.동구 송림동에 있는 동산중학교 재학 때 그는 하굣길 철길 옆 쪽방촌에 사는 빈민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자신보다 어린 아이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본 박 당선자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중학교 2학년 시절 청소년적십자회(RCY)에 가입해 열성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농촌 일손 돕기를 비롯해 주말이면 보육원, 양로원 등을 방문하며 학우들과 봉사활동에 집중했고 경기도 지역 RCY 중등부 회장으로까지 선출됐다.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박 당선자의 이런 봉사활동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의 인재들이 다 모인다는 제물포고에 입학한 후 그는 하루 4시간씩 자며 학업에 열중했다. 아버지와 담임선생님은 그가 서울대를 가길 원했지만 옳고 그름을 공정하게 가려내 우리 사회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법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려대 법대에 입학했다.대학 입학 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된 스승이 나타난다. 대학 고시반에서 항상 선두권을 달렸던 그를 눈여겨본 행정학과 백완기 교수가 찾아와 그에게 행정고시로 방향을 바꿀 것을 권유한 것이다.백 교수는 사회 고급 인재들이 간판만 좋아 보이는 사법고시에 몰려드는 세태를 비판하며 박남춘 당선자에게 유능한 행정전문가가 돼 세계를 무대로 역량을 펼쳐 보라고 설득했다. 박 당선자는 백 교수와 헤어진 다음 고시반으로 돌아와 잠시 법전을 덮고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행정가가 이 나라의 국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때가 곧 올 것"이라는 백 교수의 말이 계속 마음을 흔들었고 결국 그는 20여 년을 간직해 온 법관이 되겠다는 꿈을 접고 마침내 행정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박 당선자는 하루 18시간씩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을 하며 결국 대학 졸업 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가 행정고시를 준비하던 때는 막바지에 달한 박정희 유신정권의 폭압으로 정국이 요동을 쳤고 학내 시위도 끊이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선배들과 친구들이 교문 앞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그 역시 피가 끓었지만 박남춘 당선자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과 앞으로 어차피 가야 할 길에 대한 확신을 마음속에 다지며 더욱 고시 공부에 열을 올렸다.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1981년 4월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의 길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박 당선자가 대학졸업 후 수습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던 때는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던 해였다.박 당선자의 고뇌도 컸다. 대학 입학 당시 고시공부를 하겠다며 선배와 친구들을 시위대에 남겨놓고 도서관으로 달려갔던 그는 전두환 정권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에 자괴감을 느꼈다. 수습사무관으로서 번듯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출근은 했지만 그 양복을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솟아올랐다. 박 당선자는 타협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고, 양심과 원칙을 지키면서 엄혹한 시대의 공무원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에 몰두하게 된다.수습사무관을 마친 그는 고시 출신들에게는 비인기 부처였던 해운항만청(현 해양수산부)에 지원했다. 자신이 태어난 항구도시 인천에서 인천의 바다를 관리하는 해운항만청장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항만청 생활을 하면서도 국가안전기획부나 경제기획원 같은 핵심 부처에서 영입을 제안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초지일관 바다와 항만을 관리하는 해운항만청을 고집했고 바다를 향한 그의 꿈을 접지 않았다.'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나라가 설 수 없다(民無信不立).' 박 당선자는 논어에 나오는 이 구절을 공직생활을 거쳐 정치를 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진실해야 하고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전두환 정권 시절 해운항만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엄청난 이권이 달린 부산항 관내 공유수면 매립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당시 공유수면 매립 예정지 가운데 가장 큰 이권이 걸린 곳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지역으로 당시 땅값이 평당 300만원이 넘을 정도로 개발 이익이 컸다. 매립 사업권을 노리는 곳 중 한 업체가 전두환 대통령의 형인 전기환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였고, 박 당선자는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이 업체가 주민들에게 법대로 적절한 보상을 한 뒤 사업을 시행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청와대에서까지 여러 번 전화가 왔지만 법대로 한다는 박 당선자의 원칙을 꺾을 수는 없었다.해운항만청이 해양수산부로 승격되고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해수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박 당선자는 당시 노무현 장관 아래서 해수부 총무과장직을 맡으며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박 당선자가 본 노무현 장관은 겸손하고 성실했으며 소신과 원칙을 가진 공직자였다. 특유의 판단력과 결단력, 추진력으로 관료 조직의 개혁을 추진했던 유능한 장관이었다.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진실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 믿는 그의 소신과 원칙이 박 당선자가 살아오면서 지키려 애썼던 그것과 비슷했다.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고 박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2003년 2월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기획팀장을 맡았던 이광재 씨로부터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일해 보자는 제안을 받았고 박남춘 당선자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그는 청와대 국정상황실 정책팀장을 맡으며 화물연대 파업 사태를 비롯해 행정수도 이전, 새만금 사업 등 산적한 국정 과제 해결을 위한 실무를 책임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 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위공무원단 제도(기존의 1~3급 제도를 폐지하고 국장(3급) 이상 고위급 공직자들의 부처간 인사교류와 승진을 행정안전부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제도)를 만든 것도 그가 인사수석 시절 이뤄낸 성과 중 하나다.그는 청와대 근무 시절 '어항 속의 금붕어처럼 살자'고 다짐했다.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려면 누구보다도 투명하고 흠결 없는 공직 생활을 해야 하고 어항 속 금붕어처럼 투명하지 못하면 참여정부에 적대적인 당시 야당과 보수언론의 온갖 트집에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청와대를 나온 그는 2012년 고향인 인천에서 19대 총선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 5월 20대 국회의원직을 중도 사퇴한 후 지방선거에 도전, 인천시장에 당선됐다.박남춘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발을 맞춰 '서해평화협력 중심도시 인천' 구현을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이밖에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 도입,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 설립 등 원도심-신도심 균형 발전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 등 1조원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공동 산후조리원, 방문간호사 산모 케어 등 사람중심 복지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결 등 인천∼서울 10분대 시대 개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박남춘 프로필-1959년 인천 중구 출생-박문초, 동산중, 제물포고 졸업-고려대 법대, 영국 웨일즈대학교 대학원 졸업-전 해양수산부 총무과장-전 국립해양조사원장-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19·20대 국회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박남춘 당선자의 어린 시절. 유별나게 울음이 많아 '울보 남춘이'라고 불렸다. /경인일보DB·박남춘 당선자 선거사무소 제공제물포고 재학시절 교련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 /경인일보DB·박남춘 당선자 선거사무소 제공대학 졸업식 날. 당선자는 고려대 법대 2학년 가을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경인일보DB·박남춘 당선자 선거사무소 제공박남춘 당선자는 대학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군 복무 시절 아내 최혜경씨와 찍은 사진. /경인일보DB·박남춘 당선자 선거사무소 제공수습 사무관을 함께 지낸 행시24회 동기들. 앞줄 오른쪽이 박남춘 당선자. /경인일보DB·박남춘 당선자 선거사무소 제공박남춘 당선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봉하마을로 내려갔을 때 자주 이곳을 찾아 함께했다. /경인일보DB·박남춘 당선자 선거사무소 제공

2018-06-14 김명호

경기도지사 이재명, 인천시장 박남춘 '당선 확정' 눈앞

경기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인천시장에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경기·인천 기초단체장까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사실상 '싹쓸이' 하고 있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완전한 승리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개표진행상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는 25.51%의 개표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5.18%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득표율 36.88%와 18.30%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이재명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예상 득표율 59.3%로 남경필 후보(33.6%)에 압도적으로 앞섰다. 인천광역시장 선거는 같은 시간 19.49%의 개표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53.56%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40.24%)를 10% 이상 앞서가고 있다. 박남춘 후보 역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 59.3%를 얻어 34.4%에 그친 유정복 후보에 압승이 예상됐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시되거나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경기지역에서는 같은 시간 수원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가 65.71%로 자유한국당 정미경 후보(28.18%)를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은 것을 비롯해 ▲성남시장 은수미 후보(56.81%) ▲의정부시장 안병용 후보(61.02%) ▲안양시장 최대호 후보(57.35%) ▲부천시장 장덕천 후보(64.19%) ▲광명시장 박승원 후보(69.74%) ▲평택시장 정장선 후보(62.55%) ▲양주시장 이성호 후보(74.41%) ▲동두천시장 최용덕 후보(55.82%) ▲안산시장 윤화섭 후보(52.62%) ▲고양시장 이재준 후보(55.41%) ▲과천시장 김종천 후보(52.79%) ▲구리시장 안승남 후보(57.43%) ▲남양주시장 조광한 후보(62.57%) ▲오산시장 곽상욱 후보(72.32%) ▲화성시장 서철모 후보(54.03%) ▲시흥시장 임병택 후보(70.99%) ▲군포시장 한대희 후보(58.62%) ▲하남시장 김상호 후보(67.07%) ▲파주시장 최종환 후보(53.93%) ▲▲이천시장 엄태준 후보(58.39%) ▲김포시장 정하영 후보(67.07%) ▲광주시장 신동헌 후보(61.58%) ▲포천시장 박윤국 후보(52.37%) 등이 2위와 10% 이상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사실상 당선권에 들어섰다.경기지역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득표율 1위를 나타내고 있는 곳은 연천군(김광철 후보 50.76%)과 가평군(김성기 후보 43.92%)에 불과하다. 그나마 가평군은 김성기 후보와 정진구 후보(더불어민주당)와의 득표율 차이가 0.01%(2표)에 불과하고, 연천군 역시 김광철 후보와 왕규식 후보(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 차이가 1.53%(117표)에 그치고 있어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용인시·양평군 등 경기도 나머지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거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격차가 10% 이내다. 인천은 오후 11시 15분 현재 강화군에서 자유한국당 유천호 후보가 45.36%의 득표율로 무소속 이상복 후보(29.75%) 및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24.88%)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중구 홍인성 후보(53.96%) ▲동구 허인환 후보(61.28%) ▲남구 김정식 후보(50.74%) ▲연수구 고남석 후보(56.11%) ▲남동구 이강호 후보(49.70%) ▲부평구 차준택 후보(73.5%) ▲계양구 박형우 후보(72.56%) ▲서구 이재현 후보(63.52%) 등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옹진군은 장정민 후보(41.04%)가 선두를 달리면서 자유한국당 김정섭 후보(33.38%)를 누르고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6·13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13일 오후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개표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6-13 박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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