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30번 확진자 이송한 안양 택시운전자의 가족 '음성'

30번째 환자를 이송한 택시운전자(안양시 호계동 거주, 362번 환자)의 가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안양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362번 환자의 접촉자인 부인, 딸, 사위, 손자, 처제 등 5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고 23일 밝혔다. 5인 모두 자가격리로 관리되며 증상 없이 14일이 경과돼 최종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단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362번 환자는 서울시에서 택시를 영업하다 종로구에서 30번째 환자를 태워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에서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환자의 동선에 대해 "택시 운행은 모두 서울에서 이루어졌고 기타 개인 용무로 방문한 곳은 광명과 군포로 밝혀졌다"며 "안양시에서는 휴식을 위해 자택에만 들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362번 환자는 30번째 환자를 태운 지난 16일 오후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던 18일 오전까지 모두 28명의 승객(30번 환자 포함)을 태웠고, 서울에 있는 자신의 택시 회사 동료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광명에서 지인 4명과 식사하고 서울시 퇴계로에 들러 개인 용무를 봤으나 접촉자는 없었다. 자가격리 받기 전 군포시 금정동의 PC방에 들러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됐다. 다행히 다수가 한 공간 안에 있는 PC방이 아닌 1인 인터넷방으로 확인되면서 접촉자 수가 줄어들었다. 현재 해당 인터넷방은 소독된 뒤 전체 폐쇄됐고, 확진자와 접촉한 인터넷방 관계자는 자가격리됐다. 또 인터넷방 관계자의 감염여부도 확인 중이다. 시는 "잘못된 정보로 불안을 겪지 않도록 공식 계정을 통해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양시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관내 종교연합회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권순정·황성규기자 sj@kyeongin.com지난 22일 안양시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발생하자 시비상대책본부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안양시 제공

2020-02-23 권순정·황성규

'체불訴' 안양 택시기사, 이직거부 명단 있나

대법 승소 사례에 전체 15% 참여"지역업체들 공유 생계곤란" 주장사측 "검증은 사실 취업방해 아냐"법원판결에 따라 체불임금 지급소송을 제기한 택시기사들이 이직 길이 막혀 생계 곤란을 호소하고 있다. 대법원전원합의체는 지난해 4월18일 택시회사와 노조가 근로시간을 2시간30분으로 정한 것에 대해 최저임금법을 잠탈할 목적으로 보고 노사의 임금협상이 무효며 근로행태가 달라진 것이 없으므로 기존의 근로계약(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6시간40분~7시간20분)을 적용해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택시 회사들이 최저임금에서 '생산고에 따른 임금'이 제외되자 기존 고정급 30여만원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고정급을 최저임금으로 나눠 근로시간을 2시간30분으로 정했다고 판단한 것이다.이런 판결에 이어 안양에서는 관련 소송이 잇따라 제기됐다. 법무법인 시민에 따르면 자사를 통해 소송을 제기한 안양시 택시기사만 200여명으로 전체 1천358명 중 15%에 이른다. 기사들은 이들의 명단을 관내 회사들이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문모(75)씨는 안양에서 6명의 동료와 가장 먼저 택시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재 택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 뿐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같이 소송을 제기한 서모씨는 개인택시로, 김모씨는 택배로, 고모씨는 버스로, 황모씨는 철조공으로 각각 일하고 있다"며 "개인 사정이 있어 회사를 떠난 뒤 다시 택시 업계에 발을 붙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모(49)씨는 나이가 젊고, 사고 없고, 사납금 한번 밀린 적 없고, 결근 없는 택시업계의 '에이스'였지만 소송에 참여한 뒤 모든 회사에서 입사를 거절당하며 대리기사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최씨는 "이유를 모를 이직 거부에 대해 묻자 이력서를 전한 지인이 '소송 중이어서 못 뽑아주겠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문씨는 "법인택시회사의 택시가 기사가 없어 쉬고 있는데도 기사들을 받아주지 않는 것은 소송참여 이외에는 이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1월 현재 19개 법인택시회사에 등록된 차량은 1천33대며 이중 10%가 넘는 154대가 휴업신고됐다. 이에 대해 S택시 회사 측은 "당시 6시간40분 분량의 최저임금을 주려면 사납금을 더 내야 하는데 사납금 증가를 싫어한 노조가 반대해서 2시간30분으로 고쳐진 것이었다. 이제 와서 시급을 계산해서 내놓으라는 건 이치에 맞지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안양 관내 모든 택시회사가 소송을 진행 중이라 택시를 했던 사람이라고 하면 예민하게 바라보고 검증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것은 고용주의 당연한 권리일 뿐 취업방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0-02-19 이석철·권순정

경기도, 안양 연현마을 개발 '의회 패싱'… 파행 치달은 도시위

사전보고 않은 채 발표 '강한 반발'김희겸 부지사 해명후 오후 재개의회 "넘기면 된다는식 인식 바꿔야"경기도가 '안양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 개발 계획 변경안(2월17일자 8면 보도)을 경기도의회에 사전보고하지 않은 채 발표한 것을 두고,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가 뒤늦게 출석해 해명에 나섰으나 도시위는 전날 상임위를 통과한 동의안들까지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도시위는 제341회 임시회 기간인 18일 예정대로 도시주택실 업무보고를 받았지만,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빚었다. 도가 지난 16일 이재명 지사 '민생 현안 1호'로 알려진 안양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 예정부지에 당초 계획된 공공주택 대신 시민공원을 짓겠다는 발표를 소관 상임위인 도시위 의원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추진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도시위는 이미 지난해 의회 동의를 받은 기존 개발 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의회와 아무런 상의를 하지 않은 점을 집중적으로 질책했다. 김영준(민·광명1) 의원은 "도시위 결정을 무시한 것"이라고 했고, 권락용(민·성남6) 의원도 "의회를 바보로 만들었다"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도시위 회의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가 상임위를 찾아 해명을 한 뒤인 오후 6시께 재개됐다.하지만 이번 '의회 패싱' 논란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도시위 의원들은 현재 전날 4수 끝에 가까스로 통과한 '광교 중산층 임대주택사업' 동의안 등에 대한 사업 타당성과 신뢰성이 제대로 담보됐는지 여부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박재만(민·양주2) 도시환경위원장은 "도정 파트너인 도의회에 보고가 안 된다는 것은 큰 신뢰의 문제"라며 "의회 동의 절차를 하나의 과정으로만 보고 넘기면 된다는 식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안양 연현마을 지하차도. /경인일보DB

2020-02-18 배재흥

이정국 예비후보, 이재정 의원 당 윤리원 제소… 당내 갈등 드러내

안양동안을 지역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와 관련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자 간 공방이 당 내부로 향했다.이정국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예비후보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재정(비례) 국회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을 당의 윤리심판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재정 의원이 지난 1월 설 명절을 전후해 예비후보의 신분임에도 해당 지역구의 시·도의원을 대동한 채 시장을 방문한 점, 지난 9일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민원 청취를 시장에게 전달한다는 명분으로 안양시장과 사진을 촬영해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그러한 내용을 유권자들에게 문자로 배포한 점을 문제 삼았다.이 예비후보는 이런 활동을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규정했다. 당에서는 선출직 공직자의 특정 후보 공개지지 등의 금지와 경선 중립의무 준수를 지침으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 의원과 최 시장이 이런 당 지침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의견도 제시했으나 "선관위에 위반 여부를 묻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정 예비후보의 이런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경선과정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부득이하게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재정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을 중재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라며 "당 내부의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이정국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예비후보가 17일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정 국회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을 중앙당의 윤리심판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정국 예비후보 제공

2020-02-17 이석철·권순정

안양시, 올해 신학기부터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 구입비 지원

안양시가 올해 신학기부터 중·고교생 교복에 이어 체육복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 지자체로는 처음이다. 17일 시는 이같이 밝히며 오는 3월2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안양 관내에 거주하고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생이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재학생은 해당 되지 않으며 입학 학교 소재지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1인 기준 교복은 30만원을, 체육복은 동복(4만원)과 하복(3만원)을 합쳐 7만원을 구입비용으로 책정했다.지원받기를 원하는 학생(또는 학부모, 보호자)은 신청 기간인 3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재학하는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타 지역 학교를 다니는 학생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 재학증명서,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는 올해 교복과 체육복 비용 지급대상이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집중 신청기간(3월2~20일)에 신청할 경우 서류를 확인해 오는 5월20일께 계좌입금을 하고 이후 신청분에 대해서는 신청일 다음 달 20일께 지급할 계획이다.시는 지난 2018년부터 교복구입을 지원해온데 이어 올해 체육복 지원을 추가하면서 교육복지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안양시가 경기도 최초로 체육복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안양시 제공

2020-02-17 이석철·권순정

[여의도를 꿈꾸는 사람들]강득구 민주당 안양만안 예비후보, 10대 교육공약 발표

강득구(민·안양만안) 21대 총선 예비후보가 17일 10대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역 유권자의 첫 번째 관심사는 교육이었다"며 "도의원 시절 4년간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안양 교육의 시스템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운을 뗐다. 강 예비후보는 캐치프레이즈로 '찾아오는 만안교육'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안양형 미래교육특구 지정 ▲자유학년제 지원센터 및 진학지원센터 설립 ▲경인교대 부설 초등학교 신설 ▲영유아 및 방과후 돌봄 지원시스템 구축 ▲지역대학 연계 안양형 평생교육시스템 구현 ▲고교브랜드화 ▲특성학교 재구조화 ▲안전한 학교 만들기 ▲교육공간의 혁신 ▲학교 생태계 구축 등이다.특히 안양형 미래교육특구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안양이 경기도의 혁신교육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지만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교육부의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에 시흥이 선정됐던 것처럼 안양만안이 선정되도록 해, 지역을 교육공동체로 묶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경인교대가 미래형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이를 부설 초교에서 운영하고, 이를 통해 만안구의 혁신학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초등교육의 경쟁력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강 예비후보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의 의미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만안이 경선을 치르는 지역이 된 이상, 지역의 변화 민심을 타고 안양만안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후보는 19일과 20일에도 공약발표를 이어간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강득구 예비후보가 10대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강득구 예비후보 제공

2020-02-17 이석철·권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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