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2년째 첫삽도 못뜬 안양시 호계2동 주민센터… '안전 우려' 사업 변경 불가피

안양시 공사 앞두고 설계용역인근 빌라경계 옹벽균열 확인부지확대 복합개발 계획 수정시·LH·주민 '빌라 매입' 갈등안양시가 동안구 호계2동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민센터 건립이 계획수립 2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센터 건립 시 인접 건물의 붕괴 위험 등 안전사고 우려가 추가 제기되면서 사업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 호계동 917의 6 일원에 위치한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행정복지센터 건립 계획을 세웠다.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97억1천여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2016년 1월 해당 부지용도를 변경(주차장→공공청사)하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용역을 진행했다. 시는 이어 공사를 앞두고 지난 2016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다.하지만 2017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해당 용역은 돌연 용역 개시 2개월여만에 중지됐다. 용역 중 주차장 부지와 인근 빌라(세대수 32세대) 간 경계를 구분하는 옹벽 등에 금이 간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이에 시는 그해 7월 5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해당 빌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실시했고, 용역 결과 센터 건립 시 건물 균열 등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제기됐다.상황이 이렇자 시는 올해 2월 주민센터 건립 애초 계획을 인근 빌라 매입 등을 통한 '호계2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사업'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마저도 사업 추진 시 선행돼야 하는 빌라 부지 매입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안양시, 공공청사 공모에 선정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복합개발 사업 추진 시 주거지를 잃게 되는 주민들은 개발에 따른 인근 지역 아파트의 분양권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LH는 지분관계,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등의 문제로 분양권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복합개발을 둘러싸고 이해 당사자 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공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7-29 김종찬

안양시, 온열질환자 발생 사업장 안전사고 수칙 집중 점검

안양시가 건설현장 등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수칙 집중 점검에 나선다.집중 점검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된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부터 구축해 운영중인 폭염대응 T/F팀을 이용, 건설현장 별로 폭염 취약시간 야외 근무 자제 등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주요 도로변의 복사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살수차를 투입해 도로의 온도를 낮추고 냉·온수용 물병을 별도 제작해 관내 경로당에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방문간호사,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를 동원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보호활동을 펼친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고 철저한 사전 예방을 통해 안양에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등에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날 부서별 폭염 대비 추진현황 및 폭염 장기화에 따른 향후 대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7-26 김종찬

안양시, 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 전문경영 이사장제 도입

안양시가 시민프로축구단(FC안양)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이사장제를 도입한다.시는 25일 FC안양 임원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 등을 위해 이사장에 전문경영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월 6일까지 '안양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다음 관련 근거를 마련한다.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그동안 안양시장이 구단주와 겸임으로 맡던 FC안양의 이사장 자리는 공개 모집을 통해 별도 선발하게 된다. 시장이 임명하던 상임이사 또한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하고 이사장의 제청으로 시장이 임명하게 된다.시는 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10월 이후 이사장 공개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이사장이 임명되면 안양시장은 구단주로서 재단 업무의 지도·감독을, 이사장은 임직원의 채용 및 승리, 복리후생 등을 결정하는 이사회의 의장을 담당하게 된다. 상임이사는 FC안양의 대표로서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앞서 시는 지난해 말 실시된 FC안양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사무국장(행정 6급)에 해당하는 단장과 행정지원팀장(행정 7급) 등을 채용하면서 내규에 따른 채용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감사실은 구단의 의사결정 및 신속·자율성 확보와 대외활동의 유연성 강화 등을 통한 비즈니스 측면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구단 대표자인 이사장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도록 시에 요구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FC안양의 이사장에 전문경영인이 선임되면 구단의 전문성이 더욱 향상되고 투명한 경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7-25 김종찬

안양 임곡3지구 주변 '난개발방지' 3만5536㎡ 규모 공원조성

충의약수터 일대 일몰제도 대비2020년까지 배드민턴장 등 갖춰안양시가 임곡3지구 개발과 맞물린 비산동 일대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임곡3지구 등 주택재개발사업 추진과 일몰제를 앞둔 충의약수터 주변에 대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임곡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총 사업비 98억원이 투입되는 임곡공원 조성사업은 3만5천536㎡에 숲속놀이터, 치유의숲, 실내배드민턴장, 휴게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시는 올해 예산으로 토지 보상비 33억7천만원(교부금 5억원 포함)을 책정했다. 또 지난달부터 실내배드민턴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추진 중이다.시는 오는 9월 임곡공원조성계획 변경을 결정한 뒤 12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협의 보상에 들어간 다음 내년 3월 보상 완료 시점에 맞춰 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동안구 비산1동 515의 2 일원에 위치한 임곡3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은 연면적 13만3천418㎡에 2천637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 준공된다.비산3동에 위치한 충의약수터는 안양의 대표적인 약수터 중 하나로 오는 2020년 7월 일몰제 시행에 따른 공원 실효를 앞두고 있다. 안양천과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비산1동은 신라 원효대사가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망해암 등 유서 깊은 고찰과 안양지역의 옛 묘제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는 석실분이 존재하고 있다. 관악산 남쪽 기슭과 안양천, 학의천 사이에 있는 비산3동은 12~14세기의 청자가마터와 14세기의 백제가마터가 발견된 지역으로 군사시설과 개발제한구역이 동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안양종합운동장과 안양실내체육관 등 안양의 대표적인 체육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다.시 관계자는 "안양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비산동의 경우 임곡3지구 등 주택재개발사업이 다수 추진돼 주변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라며 "향후 인구 증가에 따른 시민 쉼터 마련과 지역 허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대규모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7-23 김종찬

안양시 "아스콘업체 일원 공영개발 추진"

공장 이전·폐쇄 전제로 道와 협력환경갈등 해소 '상생안 마련' 주목안양시가 연현마을 주민들의 집단 반발 원인을 제공한 제일산업개발 아스콘 공장 일원에 대해 공영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연현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발암물질 배출로 가동 중지 명령을 받았던 제일산업개발의 아스콘 공장 재가동 준비에 집단 반발(7월 20일자 9면 보도)해 왔으며 시의 이번 공영개발 추진으로 주민들과 제일산업개발 간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받고 있다.시는 지난 20일 제일산업개발과 연현마을 주민들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상생의 방안을 찾기 위해 기존 공장의 이전 또는 폐쇄를 전제로 경기도와 협력해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영개발사업 지역은 용도지역 및 용도구역 상 자연녹지지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분류돼 있어 향후 사업 추진 시 관련법령에 따른 그린벨트(GB)해제와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공영개발이 본격화되면 GB해제 및 공영개발에 따른 공영주택 개발 참여를, 시는 관련 행정 절차 추진 및 주민 협의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경기도, 안양시, 제일산업개발, 연현마을 주민 등의 4자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4자 협의체는 제일산업개발 일원에 대한 공영개발 추진에 따른 공장 폐쇄 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등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을 담당하게 된다.최대호 시장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면서 "연현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연현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지난 17일부터 발암물질 배출로 인해 가동 중지 명령을 받았던 아스콘 생산업체인 제일산업개발의 공장 재가동 준비에 집단 반발해 자녀들의 등교를 무기한 거부하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7-22 김종찬

안양 연현초 '공해 등교거부' 2차전 양상

안양 아스콘생산업체인 제일산업개발의 공장 재가동 준비에 따른 연현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자녀 무기한 등교 거부 사태가 2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안양시의회가 문제 해결(7월 19일자 10면 보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와중에 공장 부지 내 다른 업체 한 곳이 안양시에 사태의 촉발점이 된 건설폐기물 변경 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19일 안양시와 연현초등학교 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발암물질 배출로 인해 가동 중지 명령을 받았던 아스콘 생산 공장 부지 내에 위치한 건설폐기물처리업체인 제이원환경이 지난달 19일 안양시에 수집운반업 신규허가와 중간처리업 종목 변경(폐아스팔트→폐콘크리트) 신청을 냈다.제이원환경은 안양시로부터 변경허가가 나면 건물 철거 등으로 파생되는 건설폐기물을 사업장 내에서 직접 처리하거나 다른 폐기물처리장으로 수집 운반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변경 허가 처리 기간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신청일로부터 30일로, 현재 시가 허가 검토 중이다.이런 상황을 뒤늦게 접한 연현초 학부모회를 비롯한 연현마을 주민들은 "제이원환경이 제일산업개발 사태를 틈타 기습 변경 허가를 냈다"고 주장하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현마을 주민 A씨는 "아스콘공장 재가동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발암물질 배출과 함께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었는데 제이원환경은 또 다른 문제에 대한 양산 소지가 있는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주민들과 자녀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반대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양시의회도 제이원환경이 낸 변경신청과 관련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정열 시의회 부의장은 "안양시는 최근 제이원환경이 낸 허가변경 신고를 반드시 반려해야 한다"며 "연현마을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7-19 김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