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군포역 일대 불법간판 정비 '새단장'

시, 옥외광고물 규정·환경조화 주력8개월간 철거·신설 대장정 마무리군포시가 군포역 일대에 난립해 있던 불법 간판 368개를 일제히 철거하고 239개의 에너지 절약형 LED(발광다이오드) 간판으로 교체·설치했다.시는 지난해 2월 광고물 등 정비 시범구역 지정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마친 뒤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8개월간 불법 광고물 철거와 신규 간판 설치를 진행했다.시는 옥외광고물 규정에 적합하고 각 업소의 특색을 반영하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간판을 설치하는 데 주력했으며, 간판 제작 과정에서 광고주와 시공사가 사전에 협의를 거치도록 해 간판 디자인에 광고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시는 앞서 지난 2006년부터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산본중심상가를 중심으로 3천900여개의 불법간판을 정비한 바 있다.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경우 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며, 불법 간판일 경우 수시 단속을 통해 5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장태진 시 건축과장은 "난립한 간판은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광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반면, 잘 정돈된 간판은 거리의 미관을 개선하고 가시성을 높여 고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간판 개선 사업에 광고주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역 일원에 난립해 있던 불법 간판(사진 위)이 8개월의 정비사업을 거쳐 새 간판(사진 아래)으로 교체됐다. /군포시 제공

2019-05-07 황성규

병원앞 응급환자 있다는데… 병원은 "그럼 119 부르시라"

"병원 코앞인데 119를 부르라고요?"군포의 한 종합병원이 심야시간 병원 바로 앞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는 환자를 사실상 외면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지난 1일 오전 1시께 군포 A병원 앞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이모(25)씨는 갑자기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난 곳을 보니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중년남성 B씨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뒤로 넘어진 탓에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출혈이 시작된 상태였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이씨는 즉시 바로 앞 종합병원으로 달려가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응급조치를 요청했다.하지만 병원 측의 답변은 '119에 신고하라'는 것이었다. 이씨는 "응급실로부터 10m 정도 떨어진 위치였는데 119를 부르라길래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며 "환자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상황에서 병원이 이렇게 무책임해도 되는 것이냐"고 격분했다. 이씨 외에도 현장 상황을 목격한 시민 박모(31·여)씨 등이 두 차례 더 병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병원 측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다. 별수 없이 한 시민이 119에 신고했고 B씨 일행이 자체 지혈에 나서며 구급대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당시 B씨의 머리 부분이 2.5㎝가량 찢어진 상태였다고 전했다.구급차가 도착한 이후에야 병원 관계자 2명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미 화가 날 대로 난 시민들은 이들의 접근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며 병원 관계자와 시민들 간 한바탕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B씨는 결국 인근의 다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A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환자 이송을 목적으로 출동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설명했던 것"이라며 "환자의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05-06 황성규

군포 금정동 주민들, 자발적인 하천살리기 프로젝트 화제

군포시 금정동 주민들이 지역 내 하천을 살리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해 화제다.금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김영길)는 '자연을 품은 당정천 명품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사업 공모에 도전해 사업비를 지원받는 데 성공, 지난 4월부터 하천살리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6월까지 이어진다. 김영길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내 유일한 하천인 당정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주거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착안해 이번 사업을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주방세제와 샴푸, 비누 등을 만들어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원봉사와 재능기부 등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사용하는 가정을 점차 늘려 실질적인 하천 수질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수질 개선을 목표로 당정천에 EM 흙공을 투척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4월 15일 금정동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주민자치프로그램 '천연비누와 화장품' 수강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 40여명은 EM을 활용해 천연비누를 제작했다. 주민들은 이날 만든 100여개의 비누를 각 가정에서 사용하면서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현키로 다짐했다. 여분은 다음 달 중 하천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 예정인 마을 축제에서 일반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친환경 샴푸를, 다음 달에는 EM 흙공을 만들 예정이다.김치주 금정동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적극적인 참여로 마을 하천을 살리는 장기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명품 마을 만들기 사업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시 금정동 주민들이 하천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누·샴푸·주방세제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실생활에서 사용,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군포시 제공

2019-05-06 황성규

신고 32분만에 '3단계 발령' 초기진화 성공이 재앙 막아

반경 수백m 폭발력… 위기 넘겨李지사·행안부장관 등 현장 찾아지난달 30일 오후 9시 35분. 임국빈 군포소방서장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군포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페인트 공장에 도착했다. 특히 현장 도착 2분 후, 화재 발생 신고 접수 32분 만인 오후 9시 37분에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이후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지휘를 맡았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대희 군포시장, 정문호 소방청장도 화재 발생의 심각성을 판단하고 화재 진압 현장을 찾았다.수지합성탱크 20만ℓ가 보관돼 있어 자칫 탱크에 불이 옮겨 붙으면 수백m는 족히 날아가 도시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파괴력 있는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이날 동원된 장비와 인력은 141대와 437명으로, 소방관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연소확대 저지선을 치고 화마와 사투를 벌인 끝에 3시간여 만인 1일 0시 2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대형 화재였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 경찰,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공장 조사에 나섰다.철근콘크리트조 슬라브 37개동으로 연 면적이 6만9천519㎡인 대규모 공장에 위험물제조소로 등록된 시설은 총 108개에 달했다.합동 감식반은 불이 처음 붙은 장소로 추정되는 공장 내 5동 제조소를 중심으로 6동 제조소와 7동 일반취급소, 수성공장 등 화재로 소실된 건물 4개동(2천593㎡)을 면밀하게 살폈다. 소방 관계자는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5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접한 6동과 7동 등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페인트 공장의 특성상 내부에 위험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어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됐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초기 진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소방당국과 군포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33분께 반경 1㎞ 이내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시민들에게 사고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황성규·배재흥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시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합성수지 제조공장 건물이 지난 30일 밤 발생한 화재 피해로 검게 그을린 채 무너져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5-01 황성규·배재흥

군포 강남제비스코 공장 화재 현장, 소방·경찰당국 합동감식 실시

군포 당정동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4월 30일 온라인 보도)의 원인을 찾기 위해 1일 소방·경찰 당국이 합동감식을 실시했다.소방, 경찰,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남제비스코 공장에서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밤 처음 불이 붙은 장소로 추정되는 공장 내 5동 제조소를 중심으로 6동 제조소와 7동 일반취급소, 수성공장 등 화재로 인해 소실된 장소를 면밀히 살피며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소방 관계자는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5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접한 6동과 7동 등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발생해 3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0시 22분께 불길이 잡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천593㎡ 규모의 건물 4개 동과 제조시설, 위험물 등이 소실됐다. 페인트 공장의 특성상 내부에 위험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어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됐지만, 소방 당국이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며 초기 진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재 현장 반경 1㎞ 이내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사고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군포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조치도 적절했다는 평가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화재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페인트공장 내 5동 제조소. 913㎡ 규모 전체가 소실됐다. /군포소방서 제공페인트공장 내 화재 발생 지점 주변 위험물이 보관돼 있던 탱크. 소방 당국의 초기 진압으로 인해 2차 피해로 번지지 않았다. /군포소방서 제공소방, 경찰,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강남제비스코 공장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군포소방서 제공

2019-05-01 황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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