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국민의힘 안양시의원들 "의장선거, 민주당 '모의한대로 실행'"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무기명투표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정치적인 논의였을 뿐 자율투표'였다고 주장(7월22일 자 8면 보도=기명투표 고개숙였던 與 안양시의원들 "합의 아냐" 발뺌)했지만,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법원이 공개한 투표용지 사본을 근거로 '모의한대로 실행됐다'고 반박했다.안양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개회를 일주일 앞둔 7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김필여 의원은 "최근 확인된 바에 의하면 민주당 의원총회 참석자 12명 중 10명이 의원총회에서 논의한 대로 정해진 각자의 위치에 정확하게 조직적으로 기명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은 행정소송으로 인해 법원이 투표용지 사본을 경찰로부터 확보해 원고(국민의힘 안양시의원)와 피고(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에 제시함으로써 지난 8월 말께 확인됐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측은 투표용지를 가로 3, 세로 4칸으로 구분해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자신의 자리에 의장 후보자(정맹숙) 이름을 적었음을 법원이 제공한 투표용지 사본과 의원총회 녹취록을 대조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민주당 교섭단체는 녹취파일 유출자 색출에 열을 올리지 말고 안양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의장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0-09-07 이석철·권순정

[인터뷰]'안양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이전 갈등' 문소연 부모모임 대표

의왕 경찰 암발생 계기 공장조사고통받은 학생등 사과·보상 없어공익문제 나선 개인 "비용 고통""아이들을 학교에 보냈는데, 알고 보니 발암물질 곁으로 한 뼘 더 가까이 떠밀었다는 생각을 하면…지금도 가슴이 미어집니다."문소연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 대표는 7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 내내 눈물을 삼켰다.문 대표는 아토피, 코피, 두통 등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부모는 '뭘 잘못했나'라고만 생각했다.그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의왕 경찰관들의 암 발생 사례를 계기로 문 대표 동네의 아스콘공장을 조사했다. 부모들은 그 결과를 받아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고,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조사 결과 학교와 130m 떨어진 공장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배출되고 있었던 것.문 대표는 "경기도지사가 '공영개발'을 발표할 때 우리 여기서 박수치고 환호했고, 그렇게 극적으로 우리 소원이 이뤄지는 줄 알았다"며 "경기도도 일 진행을 물으면 하고 있다고만 긍정적으로 답을 해 왔는데, 그 사이 주민은 소송을 당한 거네요"라며 애써 말을 아꼈다.그는 도 사업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문 대표는 "여기 부모들은 여러 사정으로 여기에 있고, 아이들 건강을 위해 학교 앞 아스콘공장을 내보내 달라고 요구했을 뿐인데 어떤 댓글에는 부동산 가치 상승을 노리는 거라는 비난도 있다"며 "말도 안 되는 오해를 받기 싫어 공장이전이 결정된 뒤로는 일부러 경기도 사업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안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런 문 대표도 아스콘공장의 소송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콘공장을 운영하는 (주)제일산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참하기도 한 규모 있는 기업"이라며 "그런데도 수십년 간 악취와 발암물질 등으로 고통받은 학생과 주민들에게 어떠한 사과도 피해보상도 없었다"고 토로했다.이웃 주민의 아픔을 모른체 하던 (주)제일산업은 급기야 주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그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하면 이것이 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잠시 연현마을이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던 동안에도 문 대표는 안양시와 (주)제일산업 간 행정소송에서 시를 지원하는 자료를 모으느라 쉴 틈이 없었다. 해당 소송이 대법원에 올라간 사이 문 대표는 스스로 변호사를 고용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젠 흘릴 눈물도 없다"는 문 대표는 "언제까지 공익의 문제를 개인이 나서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문소연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 대표는 '부모로서 할수 있는 문제제기'를 했다는 이유로 수백억원에 이를 소송을 당했다.안양/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0-09-07 이석철·권순정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투표용지 확인… '모의한대로 실행'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무기명투표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정치적인 논의였을 뿐 자율투표'였다고 주장했지만(7월22일자 8면=기명투표 고개숙였던 與 안양시의원들 "합의 아냐" 발뺌),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법원이 공개한 투표용지 사본을 근거로 '모의한대로 실행됐다'고 반박했다.안양시의회 260회 임시회 개회를 일주일 앞둔 7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김필여 의원은 "최근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민주당 의원총회 참석자 12명 중 10명이 의원총회에서 논의한 대로 정해진 각자의 위치에 정확하게 조직적으로 기명투표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사실은 행정소송으로 인해 법원이 투표용지 사본을 경찰로부터 확보해 원고(국민의힘 안양시의원)와 피고(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에 제시함으로써 지난 8월말께 확인됐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측은 투표용지를 가로3, 세로 4칸으로 구분해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자신의 자리에 의장 후보자(정맹숙) 이름을 적었음을 법원이 제공한 투표용지 사본과 의원총회 녹취록을 대조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교섭단체는 녹취파일 유출자 색출에 열을 올리지 말고 안양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의장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민주당의 후반기 의장선거가 집단모의로 실행됐다고 밝혔다.

2020-09-07 이석철·권순정

신안산선 석수역 연현마을 출입구 추가 신설 확정

안양시는 신안산선의 석수역에 연현마을 방향(석수2동) 출입구가 신설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국토교통부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복선철도망이다. 총 연장 44.76㎞이며 안산과 시흥, 안양(석수역) 등을 거쳐 여의도까지 연결한다. 지난해 9월 착공돼 오는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금천구와 안양시 석수 1·2동 경계에 위치하는 신안산선 석수역은 석수2동(연현마을) 주거지역을 지하 40m 깊이로 관통할 뿐 출입구가 예정에 없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신안산선 석수역을 이용하려면 기존 수도권전철 1호선 석수역 출입구를 통해 약 300m를 우회해야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현마을 방향 출입구를 추가해 줄 것을 요구해왔지만 국토부와 민간투자사업자인 넥스트레인(주)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 왔다. 안양시는 지역민을 대신해 문제 해결에 나서 지난 4월 국토부 교통영향평가에 심의안건으로 석수역 출구 추가신설을 올리고 충분히 당위성을 설명해 가결을 이끌어냈다. 이후 설계변경을 진행함으로써 지난달 말께 석수역 추가 출입구 설치안을 받아 시 의견을 사업자에게 보낸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설계변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안산선 석수역 출입구 추가 신설을 결정해 준 국토교통부와 넥스트레인(주)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출입구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신안산선 석수역 석수2동 출입구 조감도. /안양시 제공

2020-09-07 이석철·권순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민생공약 1호 사업(안양시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이전) '2년째 지지부진'

3기신도시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사업 보상·이전 발표후 '일시중지'공장측 주민·시의원·市에 손배소… 뒤늦게 도시계획시설 설계용역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생현안 1호 공약인 안양시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부지 관련 사업이 공약을 발표한 지 2년이 지나도록 공장 이전은 물론 뚜렷한 사업추진 실적을 거두지 못한 채 지지부진, 다시 법정 소송의 대상으로 떠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6일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 연현마을 주민과 아스콘 공장 간 갈등은 초등학교와 지근 거리에 있는 아스콘공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A피렌이 검출되면서 촉발, 지역 현안으로 주목받았다.이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018년 7월 안양 연현마을을 방문해 '공영개발'을 언급하면서 극적으로 풀리는 듯했다. 당시 이 지사는 '도지사 권한에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그로부터 한 달 뒤 경기도는 아파트단지 공영개발을 발표했다가 이듬해인 2019년 4월4일 안양시를 통해 공공주택지구지정을 위한 의견청취 공고를 냈었다.하지만 이후 사업성 검토 중 공영개발은 제2경인고속도로 확장계획 등으로 인해 곧 중단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 중 제2경인고속도로 확장계획이 확인됐다. 고속도로와 석수하수처리장, 철도로 인한 소음문제로 주거단지가 방음벽에 둘러싸이게 될 것으로 보여 방음벽 사업 비용도 비용이지만 주거여건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사업을 접게 됐다"고 설명했다.도는 재차 6개월이 지난 2020년 2월16일 3기 신도시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 사업으로 연현마을 아스콘공장을 보상·이전키로 발표함에 따라 또 2월 이후 6개월 간 사실상 아스콘 공장 보상 및 이전 사업은 '일시중지'가 됐다.공장이전을 해 새롭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아스콘 측은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승인 일정을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이에 아스콘공장 측인 (주)제일산업은 지난 7월28일에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의 대표인 문소연씨와 김선화 안양시의원, 안양시를 상대로 372억원의 매출손실에 대한 배상을 주장하며 1차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9월2일 자 7면 보도).결국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아스콘공장 측이 수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지 한 달이 지난 8월25일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위한 설계용역을 뒤늦게 발주했다.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공원조성에 재원부담이 상당히 커서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진행됐다"며 "이 계획대로라면 훼손지복구계획 승인을 받은 뒤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해야 맞는데 주민들의 어려움이 있어 서두른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권순정·강기정기자 sj@kyeongin.com

2020-09-06 권순정·강기정

아스콘공장 손배소 '비겁한 일'… 시민단체, 지역구의원들 한목소리

암을 유발하는 대기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해 논란을 빚은 안양시 만안구 연현마을의 아스콘공장이 민원인과 시의원, 안양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데 (9월2일자 7면보도) 대해 안양시 시민단체는 물론 만안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이 비판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아스콘공장의 민사소송을 비난하며 문제를 제기했던 시민을 보호할 것을 다짐했다. 강득구(안양만안) 국회의원과 김성수·김종찬 도의원, 김선화·윤경숙·이은희·이호건·최우규 시의원 등 8명(이하 강득구 의원 등)은 3일 소송에 대해 '개탄할 일', '비겁한 일'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강득구 의원 등은 성명서에서 "건강한 시민 활동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사적인 이익을 위해 법으로 시민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공영개발 과정에서 업체의 권리를 지키는 것 또한 정치의 역할임을 염두에 둘 것이나 이 과정에서 시민에게 법적, 정신적,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공장 재가동에 대해서도 "아무런 통보 없이 위해물질이 배출되는 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민관협의체를 무시하고 어린 학생들과 주민들의 건강권을 볼모로 잡는 행위"라며 공장가동을 재개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도 (주)제일산업 측의 민사소송이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환경문제로 고통받게 한데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주)제일산업은 지난 7월28일에 연현초 학부모 모임의 대표인 문소연씨와 김선화 안양시의원, 안양시를 상대로 372억원의 매출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그로부터 한달여 뒤인 지난 8월21일 100t의 아스콘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가동해 주민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0-09-03 이석철·권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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