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신고 32분만에 '3단계 발령' 초기진화 성공이 재앙 막아

반경 수백m 폭발력… 위기 넘겨李지사·행안부장관 등 현장 찾아지난달 30일 오후 9시 35분. 임국빈 군포소방서장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군포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페인트 공장에 도착했다. 특히 현장 도착 2분 후, 화재 발생 신고 접수 32분 만인 오후 9시 37분에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이후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지휘를 맡았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대희 군포시장, 정문호 소방청장도 화재 발생의 심각성을 판단하고 화재 진압 현장을 찾았다.수지합성탱크 20만ℓ가 보관돼 있어 자칫 탱크에 불이 옮겨 붙으면 수백m는 족히 날아가 도시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파괴력 있는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이날 동원된 장비와 인력은 141대와 437명으로, 소방관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연소확대 저지선을 치고 화마와 사투를 벌인 끝에 3시간여 만인 1일 0시 2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대형 화재였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 경찰,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공장 조사에 나섰다.철근콘크리트조 슬라브 37개동으로 연 면적이 6만9천519㎡인 대규모 공장에 위험물제조소로 등록된 시설은 총 108개에 달했다.합동 감식반은 불이 처음 붙은 장소로 추정되는 공장 내 5동 제조소를 중심으로 6동 제조소와 7동 일반취급소, 수성공장 등 화재로 소실된 건물 4개동(2천593㎡)을 면밀하게 살폈다. 소방 관계자는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5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접한 6동과 7동 등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페인트 공장의 특성상 내부에 위험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어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됐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초기 진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소방당국과 군포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33분께 반경 1㎞ 이내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시민들에게 사고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황성규·배재흥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시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합성수지 제조공장 건물이 지난 30일 밤 발생한 화재 피해로 검게 그을린 채 무너져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5-01 황성규·배재흥

군포 강남제비스코 공장 화재 현장, 소방·경찰당국 합동감식 실시

군포 당정동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4월 30일 온라인 보도)의 원인을 찾기 위해 1일 소방·경찰 당국이 합동감식을 실시했다.소방, 경찰,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남제비스코 공장에서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밤 처음 불이 붙은 장소로 추정되는 공장 내 5동 제조소를 중심으로 6동 제조소와 7동 일반취급소, 수성공장 등 화재로 인해 소실된 장소를 면밀히 살피며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소방 관계자는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5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접한 6동과 7동 등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발생해 3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0시 22분께 불길이 잡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천593㎡ 규모의 건물 4개 동과 제조시설, 위험물 등이 소실됐다. 페인트 공장의 특성상 내부에 위험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어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됐지만, 소방 당국이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며 초기 진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재 현장 반경 1㎞ 이내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사고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군포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조치도 적절했다는 평가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화재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페인트공장 내 5동 제조소. 913㎡ 규모 전체가 소실됐다. /군포소방서 제공페인트공장 내 화재 발생 지점 주변 위험물이 보관돼 있던 탱크. 소방 당국의 초기 진압으로 인해 2차 피해로 번지지 않았다. /군포소방서 제공소방, 경찰,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1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강남제비스코 공장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군포소방서 제공

2019-05-01 황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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