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안양]아스콘공장 공영개발 해법… 근로자 생존권문제로 비화

안양시가 연현마을 주민들의 집단 반발 원인을 제공한 제일산업개발 아스콘 공장 일원에 대해 공영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7월 23일자 10면 보도)한 가운데 제일산업개발 근로자들이 시에 공영개발에 따른 생존권 확보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일산업개발 해고노동자 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안양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어 "제일산업개발의 공장 중단에 따른 직원들의 생존대책을 안양시가 수립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제일산업개발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등 60여명이 참석했다.대책위는 "시는 연현마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무조건적인 공장 가동 반대와 폐쇄만을 외치다 결국 최근에 공장 부지를 공영개발하겠다고 공표했다"며 "이로 인해 제일산업개발의 근로자와 협력업체 직원 300여 명이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고 그 부양가족 1천여명은 생계를 걱정하는 처지에 직면했다"고 하소연했다.집회 참석 직원들은 최근 제일산업개발로부터 사업 중단에 따른 해직통보를 받은 상태다. 해직일은 오는 30일이다. 해직을 앞둔 직원들은 제일산업개발 근로자 50명과 협력업체 직원 250여명 등 총 300여명으로 알려졌다.대책위는 "시는 연현마을 주민들이 안양시민이란 이유만으로 제일산업개발 관련 근로자들의 생계는 무시한 채 한쪽 편에 서서 일방적인 민원 해결에만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제일산업 관련 근로자 역시 안양시민들인 만큼 우리의 생존권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한편, 안양시는 지난달 20일 제일산업개발과 연현마을 주민들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상생의 방안을 찾기 위해 기존 공장의 이전 또는 폐쇄를 전제로 한 공영개발사업 추진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공영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시의 세부적인 사업 방식 및 근로자들의 처우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제일산업개발 근로자들이 지난 10일 오후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공영개발 발표에 따른 생존권 확보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8-12 김종찬

광명·안양 '투기과열지구' 지정되나

정부, 이달 추가지정 포함 가능성평촌신도시등 청약경쟁률 상승세정부가 이달 말 투기 규제 지역을 재조정한다.여름 비수기에도 집값이 오르고 있는 서울의 경우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하고 광명, 안양 등 경기 일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묶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는 이달 말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를 열어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지역 등 추가 지정과 지방 청약 조정지역 해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한국감정원과 함께 규제지역 추가 지정 또는 해제 지역 선정에 들어가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주정심을 거쳐 최종 대상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서울을 제외한 투기과열지구는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등 4곳이다. 국토부와 한국감정원 등은 광명시와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안양시 등을 주목하고 있다.광명은 지난달 집값 상승률이 0.42%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재건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18대 1을 넘었다. 광명은 이미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도 지난 5월말 평촌 어바인 퍼스트 경쟁률이 평균 48대 1이 넘으면서 청약조정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가능성이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09 최규원

안양의 한 여자중학교 남교사 성희롱 발언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확대

안양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발생한 남자 교사의 여학생 성희롱 발언 의혹(6월 25일자 10면 보도)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중 도덕교사 성희롱 발언'이란 제목의 청원 글이 실렸다. 청원글은 여학생들에게 수시로 성희롱 발언을 한 남자 교사 A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 촉구와 은폐 축소 의혹을 사고 있는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등을 바라고 있다. 청원 마감 기간은 26일까지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4천405명이 청원글에 공감했다.청원글에는 지난 6월 경찰의 전수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밝힌 '나는 다리 예쁜 여자가 좋다'는 등의 성희롱 글 10여 개가 사례로 올라와 있다.덧붙여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학교 고위 관계자가 직접 민원을 넣은 학부모들을 일일이 만나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던 정황 글과 함께 사건이 불거진 이후 문제의 교사 A씨가 수업에 들어와 "이번일 신고한 놈 가만 안 둔다. 꼭 색출해내겠다"는 식의 보복성 글이 적혀 있다.앞서 해당 여중 학부모들은 남자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월 성희롱 발언 의혹이 제기된 A교사와 관련, 2학년 전체 재학생(186명)을 대상으로 사실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벌였다.전수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청원글을 올린 학부모 B씨는 "자녀들은 현재 성희롱에 혼란을 겪으며 언제 닥칠지도 모를 보복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 이후 안일한 대응을 일삼는 학교를 지켜보면서 과연 자녀들을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하소연 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8-09 김종찬

[안양]차로만 있는 운동시설 '아찔'

매봉풋살장·호계배드민턴장 가는길편도 1차로… 인도 설치·도로 확장을"운동시설은 만들어놓고 인도가 없다니 말이 됩니까?"지난 주말 안양 매봉풋살장을 찾은 김모(46)씨는 차량에 치일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체육시설이 인도가 없는 도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가 날뻔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예전에는 자녀들과 종종 '매봉풋살장'이나 '호계 배드민턴장'을 찾았으나 차량에 치일뻔한 경험 이후 혼자만 다닌다"고 토로했다.7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 8동에서 '매봉풋살장'이나 '호계배드민턴장'을 걸어서 가려면 '동양교'나 '호계교'를 건너 '엘에스로 144번길'을 따라 진입해야 하는데 이 구간에는 인도가 전혀 없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체육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교통사고 위험을 감수하고 차도를 걷거나 차량을 이용해 체육시설에 접근해야 한다.게다가 편도 1차로로 돼 있는 해당 도로에는 항상 차량들이 붐비는 '안양장례식장'을 비롯해 호계운수, 학운교통 등 버스회사와 대신택배 등 대형 차량의 사무실 및 차고지 등이 밀집해 있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또 자전거를 이용, 산책로를 통해 체육시설을 방문하려고 해도 차도와 맞닿아 있는 안양장례식장과 학운교통 차고지 방면의 진입로 두 곳을 이용해 무단횡단을 감행해야 한다.김씨는 "시민의 건강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체육시설이 정작 시민들의 생명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안양시는 체육시설 활성화에 앞장서기 전에 인도설치 및 도로 확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가 협소한 상황에서 체육시설이 뒤늦게 들어오다 보니 인도를 설치할 수 없었다"며 "해당 도로는 도시계획 도로로 지정돼 있다 보니 현재로서는 인도 및 도로 확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8-07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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