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님비'에 막힌 군포시 둔전공원 배드민턴장 이전

인접 아파트 입주민 소음 등 '민원'市, 공원 재정비하며 200m 옮기기로이번엔 예정부지 근처 주민들 '반발'합의점 못찾고 갈등 악화 공사 지연폐쇄안까지 검토… 동호인들 '울상'군포 둔전공원 내 배드민턴장 이전 문제를 놓고 지역주민 간 님비(NIMBY) 양상을 보이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시는 지난 1995년 산본동 일원에 조성된 둔전공원이 노후화됨에 따라 올해 12억원을 들여 계단 정비, 화장실 설치 등 공원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이번 리모델링 계획에는 공원 내 야외 배드민턴장을 옮기는 내용이 포함됐다. 배드민턴장에 인접해 있는 설악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오래전부터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시는 같은 공원 내 2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배드민턴장을 이전키로 했다. 한 설악아파트 입주민은 "배드민턴으로 인한 소음도 문제지만, 여기서 음식을 먹거나 술까지 마시는 경우가 많아 예전부터 극심한 소음에 시달려 왔다"며 "계획대로 당장 옮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이번엔 이전 예정 부지 인근의 한양아파트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3월 공원 리모델링 관련 주민 의견수렴 기간에 입주자들의 서명을 받아 시에 전달하는 등 배드민턴장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시는 당초 3월까지 리모델링 관련 설계 용역을 마치고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배드민턴장 이전 문제로 제동이 걸리며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최근 시 담당자와 설악·한양아파트 대표 입주민들이 만나 합의점을 모색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에 시는 기존 배드민턴장을 폐쇄하고 두 아파트 인근을 제외한 제3의 대체부지를 찾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상황이 이렇자 해당 배드민턴장을 이용하던 동호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시청 앞에서 배드민턴장 폐쇄를 철회해달라며 집회를 열고 있다. 동호인 이모(57)씨는 "현재의 배드민턴장은 25년간 주민들이 이용해 온 장소이자,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을 즐기는 생활체육 공간"이라며 "배드민턴장에서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해결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 간 입장 차가 뚜렷해 현재 리모델링에 관한 설계 용역 자체가 중단 돼 있는 상황"이라며 "좀 더 주민들과 대화를 진행하면서 하루빨리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 둔전공원 내 배드민턴장이 소음 민원 탓에 이전이 논의되고 있지만 기존 부지 인근 입주민이 조속히 옮길 것을 주장하는 반면, 이전 예정 부지 인근 입주민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04-23 황성규

군포시 운영 CCTV 통합관제센터 '제역할 톡톡'

740개소 2886대 생활안전용 설치각종 사건사고 대응·예방 큰성과지난 11일 오전 9시 10분께 전철 1호선 군포역 인근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던 노인이 CCTV에 발견됐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자정 무렵 당정역 앞에서 이상 행동을 하며 배회하던 치매 환자 노인이 역시 CCTV에 포착됐다. 두 사례 모두 CCTV 발견 즉시 조치를 취한 덕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낼 수 있었다.지난 10일 새벽에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상가 건물과 접촉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CCTV가 일조해 더 큰 사고를 막았다.군포시가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역 내 사건·사고 예방은 물론, 각종 범죄 발생률 감소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포에는 현재 740개소에 총 2천886대의 생활안전용 CCTV가 설치돼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방범관제센터를 시작으로 지난 2012년부터 통합관제센터를 정식으로 운영하며 CCTV 시설물과 영상 자료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현재 관제 요원 14명과 경찰관 4명 등 총 24명이 상시 근무하며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시에 따르면 지역 내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 2014년 2천661건에서 지난해 1천793건으로 5년 사이 868건이 감소했다. 시는 CCTV 설치와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 통합관제센터 운영·관리의 성과가 더해져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CCTV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안전귀가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범죄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흔들면 CCTV 관제센터에서 즉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신속한 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차동주 시 정보통신과장은 "최근 5년간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범죄를 예방한 사례는 945건에 달하고, 범인 검거에 직접 도움을 준 사례는 141건에 달한다"며 "더 안전한 군포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04-23 황성규

아동친화도시 우수정책 보고 배우고…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모임유니세프 지정된 광명 벤치마킹하안아이안심돌봄터 시설 탐방정보 공유·운영실태 점검 논의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연구모임(대표위원·신금자)'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며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고 있다.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연구모임은 아동 관련 제도적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3월 구성됐다. 당시 심사에서 맞벌이 부모나 노부모가 아이 양육 시 필요한 법적 기반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연구 가치를 인정받았다.이 모임은 지난 3월말 1차 간담회를 열고 연구 방향을 설정한 데 이어 최근 벤치마킹 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광명시를 찾았다. 이견행 의장과 시의원을 필두로 지역아동센터와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등 아동 관련기관 관계자,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등 20여명이 광명시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방문해 시에서 추진 중인 아동친화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10대 원칙과 관련 정책, 아동 관련 시설 현황과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포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설립한 전국 최초 사례인 하안아이안심돌봄터를 찾아, 아이를 돌보는 데 온 마을이 함께하는 해당 시설의 우수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연구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금자 의원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광명시가 그동안 시행해 온 아동 정책과 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군포시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도입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연구모임(대표위원·신금자)'이 타 지자체 우수사례에 관해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포시의회 제공

2019-04-22 황성규

군포시 궁내동 '궁내나눔가게' 1·2호점 탄생

군포시 궁내동(동장·이영우)이 나눔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지역 내 나눔 실천 업소를 '궁내나눔가게'로 선정, 최근 1·2호점이 탄생했다.궁내나눔가게는 지역 내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중 저소득층 이웃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현물이나 재능을 꾸준히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곳을 알리고자 제안됐다. 이영우 동장과 김현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경기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나눔을 앞장서서 실천 중인 상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눔 실천 분위기가 널리 퍼지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나눔가게 운영의 취지를 설명했다.나눔가게 1호점으로 지정된 곳은 '파리바게트 산본9단지점'으로, 이곳의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당일에 만든 빵 50개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오고 있다. 2호점은 지난 2월부터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미용 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양헤어샵'이 선정됐다. 궁내동은 두 곳에 각각 나눔가게를 인증하는 현판과 스티커를 전달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궁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난 19일 궁내나눔가게 2호점으로 선정된 '한양헤어샵'에 현판을 전달했다. /군포시 제공

2019-04-21 황성규

군포철쭉축제, 24일 '팡파르'… 시민이 행복한 닷새간 '분홍빛 설렘'

오케스트라·버스킹·랩 공연 선봬초등생 미술전시 등 '참여형 행사'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 군포철쭉축제'가 오는 24~28일 철쭉동산을 비롯한 군포시 전역에서 개최된다.시는 올해 초막골생태공원까지 축제 영역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과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만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예고하고 있다.24일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 열리는 '철쭉꽃 피는 콘서트' 개막행사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군포꿈의오케스트라,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가수 노라조, 비보잉 세계챔피언 진조크루 등이 나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26일에는 산본로데오거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자유를 외치며 평화를 꿈꾸다' 공연이 진행되며 가수 안치환과 크라잉넛, 뮤지컬배우 이정렬,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주말인 27일과 28일에는 철쭉동산 앞 500m 구간에 '노차로드(차없는거리)'가 운영된다. 이곳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풍성한 먹을거리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임·서커스 등의 퍼포먼스 공연과 버스킹, 래퍼 넉살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꾸미는 특별한 랩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이번 축제는 '시민이 행복한 축제'를 목표로 준비 단계에서부터 시민기획단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에도 철쭉가요제, 철쭉생동감콘서트, 봄봄체험만발 부스 등을 비롯해 초등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소원을 품은 철쭉' 미술 전시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축제 마지막날인 28일에는 군포프라임필오케스트라와 포르테 디 콰트로의 김현수, 뮤지컬배우 정재은이 함께하는 콘서트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축제시민기획단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즐거운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군포를 찾아 철쭉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군포 전역이 철쭉으로 붉게 물든 가운데 '2019 군포철쭉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군포철쭉축제 당시 모습. /군포시 제공

2019-04-18 황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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