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홍역 등 각종 감염병 발생과 해외 감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 근무 체계에 돌입한다.현재 유행중인 홍역뿐만 아니라 설 연휴 기간 등안 해외여행이 증가해 세균성이질,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황열 등 감염병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시는 비상시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상황관리 일일보고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또 연휴 동안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남아 지역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준비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또 동남아나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유했다.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 여부가 불명확한 1967년 이후 출생자는 반드시 최소 1회 이상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해외여행 후 고열, 두통, 발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에 즉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관내 선별진료소 및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질료를 받아야 한다.일반 시민들에겐 명절 연휴동안 식품 관리에 대한 주의와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집단 발생과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등도 주의를 당부했다.관내 홍역 선별진료소 지정 의료기관은 용인 세브란스병원, 다보스병원, 강남병원 등 3곳이다. 예방접종 문의 및 상담은 용인시 콜센터(1577-1122)나 3개구청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하면 된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1-29 박승용
최근 대형 화재 발생으로 시민 안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용인시민 4명 중 1명인 25만여명이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소방서(서장·서은석)가 '2018년 소방안전교육 분석결과'에 따르면 소방서 측이 지난해 총 1천430회에 걸쳐 진행한 소방안전교육에 시민 24만8천47명이 참여했다. 교육 유형별로는 기업체 등 현장방문교육 16만7천38명(67.34%), 체험행사 6만176명(24.25%), 체험관 1만3천300명(5.36%) 순이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이 전체의 44.7%(11만888명)로 가장 높았고, 중·고등학생 24.05%(5만9천656명), 성인 16.18%(4만137명), 유아 13.82%(3만4천288명), 노인 0.89%(2천223명), 장애인 0.28%(718명) 순이다.소방서 측은 교육인원이 증가한 이유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세종 밀양병원 화재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대형화재로, 소방안전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서 측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소방안전교육 기반 확충 및 안전문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은석 서장은 "올해에는 그동안 재난안전교육 분야에 있어 소외됐던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교육 콘텐츠 개발과 체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1-23 박승용
취업·고용률, 제조업 비해 3배↑지역경제 기여도도 높게 나와"물류시설이 산업시설에 비해 경제유발 효과 크다."최근 용인, 이천, 안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개발되고 있는 대형 물류시설이 일반 제조업보다 고용은 물론 생산력 등 경제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 길혜민 교수팀의 물류시설과 산업시설(제조업)입지에 따른 경제유발효과 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신선제품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냉동·냉장창고 수요가 증대하고 있고 이에 따른 고용 및 경제파급 효과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프 참조취업 및 고용유발은 물류창고가 각 산업과 상호 의존관계로 제조업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10억원이 투입될 경우 취업 및 고용유발계수를 비교하면 전기·전자기기 업종은 취업자 5.3명, 고용 4.3명, 영상 및 음향 등 통신기 기업은 취업자 5.0명, 고용3.8명인데 비해 물류창고업은 취업자 14.6명, 고용은 11.6명으로 나타났다.지역경제 기여도 역시 부가가치 유발과 생산유발계수가 일반 제조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비용이 비싼 물류창고가 시설개발과 운영에 따른 사업소득세 및 재산세, 취득·등록세 등 세입효과가 일반 제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조사결과 전기·전자기 기업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546, 생사유발계수 1.892, 수입유발계수 0.448인데 비해 물류창고업은 부가가치 유발계수 0.818, 생산유발계수 1.954, 수입유발계수 0.162로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물류창고가 집중된 용인지역은 업체당 사업 소득세(2017년 국세청 통계연보 자료)을 보면 물류창고가 5천397만여원으로, 일반 제조업 4천51만여원보다 1천300여만원이 많았고 이천지역도 물류창고 5천627만여원으로 제조업 3천923만여원보다 2천만원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성지역 역시 물류창고 4천798만여원으로 제조업 3천920여만원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길혜민 교수는 "개발압력이 높은 수도권 남부지역은 물류창고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물류시설과 지원시설을 집단적으로 설치·육성할 수 있도록 계획적인 개발의 틀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1-22 박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