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이천병원 기숙사 부지 변경 논란… "최적 후보지 제외후 도의회 승인"

주민들 "별다른 이유없이 6안 빼"의료원 "법적 요건 못 맞췄을 것"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내에 추진되고 있는 기숙사 자리를 놓고 지역주민들이 위치 변경을 요구하며 반발(2월 20일자 10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검토됐던 여섯 곳이 아닌 네 곳만을 대상으로 위치를 검토한 후 경기도의회에서 최종 승인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0일 경기도의료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당초 이천병원 내 기숙사 신축을 위해 검토된 위치는 1~6안 등 총 여섯 곳이었다. 그러나 도는 총 여섯 곳 부지 중 5안과 6안은 배제한 채 1~4안만을 도의회에 제출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이천병원 측이 요청한 3안(병원건물 쪽) 대신 1안(녹지공간)이 최종 선정돼 설계변경이 진행 중이다.이 같은 결정에 대해 6안(3안의 병원건물 쪽 인근 부지)이 최적지로, 애초부터 도의 1~4안만 제출한 것에 대해 '잘못된 결정 아니냐'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경인일보가 입수한 기숙사 부지안(1~6안)을 보면 2안의 경우 응급실 앞 지하주차장 입구로 사실상 기숙사 신축이 불가능했고 3안은 공사비 추가부담과 연약지반을 이유로, 또 추후 의료서비스를 위한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의견에 따라 기숙사 부지에서 제외됐다.4안의 경우 주차장 위치여서 기숙사 신축이 사실상 불가능해 최종 1안이 선택됐다.하지만 승인과정에서 빠진 6안은 의료원이 최초 건의한 병원건물 쪽 인근 부지로, 장례식장 및 장례버스 노출 등을 최소화하고 인근 상가의 가림 피해도 최소화하는 위치였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결국 6안이 별다른 이유 없이 제외되면서 1안이 기숙사 부지로 채택된 셈이다.이 같은 결과를 놓고 인근 주민들은 재심의를 통해 위치선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5안과 6안이 왜 빠졌는지에 대해 도의회는 '민원을 사유로 제외시켰다'고 해명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이천병원이 요구한 3안의 경우 보건복지부에서 추후 의료서비스공간 등을 활용해야 한다는 해석에 따라 제외됐고 나머지도 법률적으로 불가해 1안이 선택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5안과 6안이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빠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인범·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2-20 서인범·김영래

이천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코로나19 양성반응자 접촉 자가격리 800명으로 확대

SK하이닉스가 지난 19일 신입 직원이 코로나19 대구 양성반응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진 지 하루 만에 회사 이천캠퍼스 내 자가격리 대상이 800여명으로 확대됐다.SK하이닉스는 어제 교육장 건물 폐쇄·방역 조치와 300여명을 자가격리한데 이어 20일 500여명을 추가로 자가격리 조치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교육생 1명의 접촉자 동선을 파악해 만약의 확진 가능성에 대비했다. 이에 사내 체육단련시설, 휴게실, 기숙사 접촉가능자 500여명을 추가 자가 격리 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다행히 교육생은 사무실이나 작업장에 들어갈 수가 없어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캠퍼스에서 근무하는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총 1만8천여명이다.대구의 1차 양성반응자의 2차 검사 결과는 20일 오후6시께 또는 내일(21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9일 또 다른 신입사원도 폐렴 증세를 보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이천시 방역 관계자는 "가용인원을 추가 투입해 소독을 강화하고 손세정제, 마스크의 사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차량 소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이천 SK하이닉스 전경 /경인일보DB

2020-02-20 서인범

이천병원 기숙사 신축 마찰… 주민들 "최초 위치로"

간호인력 부족… 병상 절반 운영처우개선안 추진중 반대 부딪쳐"현재 계획, 인근상가 가려 피해"병원측 "연약지반 확인돼 변경"300병상 규모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간호인력 부족으로 절반가량의 병상을 운영하지 못해 간호인력의 처우 개선책으로 기숙사 신축에 나섰다가 주민들 반대에 부딪혔다.주민들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기숙사 위치가 병원 건물 쪽에서 갑자기 상가 쪽 녹지로 변경됐다며 최초 계획된 위치에 신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천병원 측은 어쩔 수 없는 위치변경이라며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19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진료를 시작한 이천병원은 현재 전체 병상 중 절반가량인 164병상만을 운영 중이다.간호인력 정원(146명 중 90명 확보)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이천병원은 간호인력 확보 방안(처우 개선책)으로 48실의 기숙사(5층 규모) 신축 계획을 세워 지난해 국·도비 52억원을 확보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초 이천병원이 건의했던 병원건물 쪽이 아닌 녹지공간으로 위치가 변경되는 설계 변경이 진행되면서 주민들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당초 기숙사 위치는 병원 왼쪽 1층 대회의실 위로 증축이 추진됐지만 최근 병원 주차장 입구 옆 녹지공간으로 변경돼 설계변경이 진행 중이다.문제는 바뀐 녹지공간에 5층 규모의 기숙사가 신축될 경우 인근 상가 건물이 기숙사 건물에 그대로 가려지는 피해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인근 상가의 한 점주는 "최초 병원 건물 쪽에 기숙사가 증축된다고 하다가 느닷없이 상가 쪽으로 기숙사 위치가 바뀌었다"며 "병원에 확보된 녹지도 사라지고 인근 상가도 기숙사 건물에 가려지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천병원 관계자는 "최초 위치에 기숙사 증축을 경기도에 건의했지만 설계과정에서 연약지반으로 확인돼 위치가 변경된 것으로 안다"며 "민원이 제기된 상태지만 거점 병원 특성상 병상확보를 위해 기숙사 신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최종 결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위치를 변경해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인범·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간호 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해 기숙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숙사의 건립 위치가 당초 병원 건물 왼쪽에서 녹지 방향 쪽으로 설계변경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전경.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2-19 서인범·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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