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성남시 자율주행차, 내달부터 도로 달리며 '빅데이터' 모은다

지자체 최초로 市·KETI 공동 제작영상시연회 개최 제어기술 등 공개연구용 면허 발급후 시내전역 운행'첨단장비 센터' AI 학습자료 축적성남시가 지자체 최초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 제작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도로 위를 주행한다.미래차인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빅데이터를 축적·분석·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소 및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성남시는 5일 시청에서 은수미 시장, 김영삼 KETI 원장, 윤도영 (주)어노테이션에이아이 대표, 이규정 (주)엔쓰리앤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4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현대 아이오닉을 인공지능으로 개조해 제작한 자율주행자동차(자율주행차) 영상시연회를 개최했다.이날 시연회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사전에 판교테크노밸리 일원을 주행하며 생산한 차량제어 데이터 등이 어떻게 구축·가공돼 자율주행 제어기술로 활용되는 지에 대한 전 과정이 공개됐다.자율주행차는 이르면 9월께 시험 및 연구목적으로만 주어지는 '임시운행허가증'이 나오면 성남시 전역에서 운행된다. 자율주행차는 이 과정에서 실증테스트 정보, 차량 제어 데이터,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AI) 자율주행 영상 정보 등을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로 보내게 된다.'빅데이터 센터'는 여기에다 CCTV 6천27대, 드론 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 교통 상황, 3㎝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을 추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함께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융합 빅데이터를 생산·구축·가공·유통하게 된다.성남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분석용 'Lamda' 등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춘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는 운행과정에서 내부적으로는 제어를 할 때 각각의 상황에 대한 경험치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외부적으로는 신호체계, 보행자 등을 학습하면서 외부환경에 대한 교통데이터를 동시에 취득해 완전체로서 다닐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축적하게 된다"며 "많은 연구소 및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등에서 자율주행차 빅데이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공동 제작한 자율주행차. 현대 아이오닉을 개조해 제작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8-05 김순기

이천시 화장장 현장실사 '여주 주민 강한 반발'

"후보지 6곳 중 3곳이 경계 부발읍"시의원들도 "재고해 달라" 입장문이천시가 시립 화장시설 신청 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에 나선 가운데 여주 주민들이 화장장 6개 후보지 중 3곳이 여주시 경계인 부발읍에 위치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여주시 경계 이천시립화장장 건립 반대추진위'(공동의장·임형선, 손순동, 이남규, 서동균)와 주민 150여 명은 5일 이천시 자연장지(葬地) 입구에서 화장시설 후보지 현장심사 강행에 맞서 항의 집회를 이어갔다.특히 반대추진위와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장과 서광범 부의장, 김영자·최종미 의원들은 집회현장에 도착한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 위원들에게 면담을 요청, 이천 화장시설 입지 선정과 관련해 반대 입장문을 전달했다.박시선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주시와 이천시는 예로부터 형제와 같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화장장 건립 후보지에 여주시 경계 부지는 제외시켜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오늘 현장 실사를 나온 처사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또 시의원들은 "여주시민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려 부지선정을 재고해 달라"며 "여주시민과의 우의를 저버리지 말아 주실 것"을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한편 이천시는 시립 화장시설 신청 지역에 대한 현지실사를 이달 안에 마무리하는 대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5일 여주시 경계 이천시화장장 후보지 현장심사가 이뤄지자 건립반대추진위와 여주시의원들이 면담을 요청해 건립추진위원에게 입장문을 전달했다. /여주시의회 제공

2020-08-05 양동민

광주 초월읍에 '가구산업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작업장·창업사무실 갖춰내년 6월까지 조성 예정경기 남부의 가구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광주시에 '가구산업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이 조성된다.시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초월읍 숯골길 56 일원에 공동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이번 공동기반시설 조성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광주시가 선정되며 가능하게 됐고,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내에는 가구 제조에 필요한 공동장비실, 공동작업장과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산업용 3D프린터 등의 첨단장비가 들어선다. 창업사무실을 별도로 구성해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준비단계부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가구창업인큐베이터도 운영할 계획이다.또 공동회의실 및 교육장에서는 가구기업 CEO 및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양성교육을 시행해 체계적인 가구산업 육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은 경기도와 광주시가 주관하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한다.현재 광주시에는 가구제조업, 가구부품산업, 가구 유통업 등 가구 관련 중소업체 1천여곳이 밀집해 있으며 연관 산업이 집적돼 있어 가구산업 생태계의 흐름이 원활하다.신동헌 시장은 "가구산업은 지역산업 성장의 중요한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3D업종, 노동집약, 저임금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저평가돼 왔다"며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은 가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0-08-05 이윤희

공무원 6대 비위 '무관용 원칙'… 성남시, 징계외 제재 추가한다

市, 내달부터 '근절대책' 시행키로경중따라 인사불이익·상여금 제한성남시는 금품·향응 수수와 공금 횡령·유용,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 6대 비위 공무원에 대해 기존의 징계처분 외에 인사상 불이익·성과상여금 제한 등의 제재를 추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성남시는 5일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는 '6대 비위 근절대책'을 마련해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6대 비위 공무원에 대해 징계·복지혜택 박탈 등의 불이익을 부과해왔다. 이번에 무관용 제재가 추가되면서 해당 공무원은 시청 등 상급 기관에서 동 행정복지센터 등 하급 기관으로 하향 전보 인사 조치가 이뤄지며, 1~5개월간 현장 민원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경중에 따라 1~4년간 상급 기관으로 상향 전보가 제한되며, 승진임용도 4회(2년) 배제된다. 또 비위 공무원은 성과상여금 지급이 제한되거나 지급 받지 못한다. 견책·감봉 처분자는 해당연도에 성과상여금을 받지 못하며, 다음연도엔 최하등급을 적용한 성과상여금을 받게 된다. 정직·강등 처분자는 해당연도와 다음연도 모두 성과상여금을 지급 받지 못한다.성남시는 이와 함께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에 관한 세부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피해자와 가해자 양측에 성희롱·성폭력 관련 심리치료 상담비(1인당 100만원)를 지원한다. 가해자 심리치료는 징계와 인사상 페널티 적용 외에 성 인지 감수성과 피해자 상처에 대한 공감 능력을 높이고 2, 3차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하기 위한 목적이다.성남시 관계자는 "비위 행위 연루를 원천 차단해 공직자 청렴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려고 '6대 비위 근절대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8-05 김순기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 스마트폰으로 전립선비대증 체크 'proudP'출시 '눈길'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정에서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스스로 전립선 및 배뇨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앱 'proudP'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상철 교수팀이 소변 소리를 분석해 최대 요속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바일 앱) '소리로 아는 배뇨건강 proudP'를 최근 출시했다.'proudP'는 안드로이드와 iOS 출시 이후 현재까지 다운로드 3천건 이상을 기록하며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proudP'는 분당서울대병원이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사운더블헬스(Soundable Health)와 공동 개발했으며 관련 연구는 지난 2018년 10월 세계비뇨의학과학회 SIU(Society International Urology)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남성의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압박되고 좁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성인 남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40세 이상 남성의 38% 정도가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 소변의 흐름이 막혀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질 수 있다. 또한 소변이 마려울 때 참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며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이 나타나곤 한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의 흐름을 측정하는 요속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소변의 속도, 배출된 소변의 양, 소변을 보는데 걸린 시간을 종합해 방광, 전립선, 요도에 기능이나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하지만 요속검사는 병원 검사실 안에 고가의 의료용 소변패턴 측정 기구를 변기에 설치해야 돼 현실적으로 가정에서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측정 과정이 다소 불편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불쾌감과 저항감도 만만치 않았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이상철 교수팀은 스마트폰으로 간단하면서도 주기적으로 소변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에 나선 것이다. 'proudP'로 소변의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양변기 앞에 선 다음 변기에서 1m 거리에 스마트폰의 마이크 방향이 변기를 향하도록 놓는다. 그리고 '측정하기' 버튼을 누르고 양변기의 물 가운데를 향해 편안하게 소변을 보면 된다. 소변을 다 보게 되면 최대 요속(maximum urinary flow rate, Qmax)이 측정돼 ▲Weak(Qmax ≤ 15㎖/s) ▲Good(Qmax 15~25㎖/s) ▲Strong(Qmax > 25㎖/s)과 같은 측정결과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안내된다.보통 소변을 보는 동안 소변의 세기는 조금씩 변하는데, 최대 요속이란 소변이 제일 셀 때의 속도를 말한다. 병원에서 요속검사를 받는 경우 정상인의 최대 요속은 20~25㎖/s사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5㎖/s 이하로 나타난다.아울러 150㎖ 이상의 배뇨량을 기준으로 적어도 2번 이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에, 배뇨량이 150㎖ 이하인 경우에는 '배뇨량이 적다'는 메시지가 안내되기도 한다.이상철 교수는 "출시된 앱의 핵심은 물리적인 기구를 활용하는 기존 요속 측정 방법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라며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수집한 소변 소리에 대한 인공지능 음향 분석 기술과 소변의 속도와 양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병원에서 시행되는 요속검사와 약 90% 정도 일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8-05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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