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2권

빙그레, 연천 통현산단내 공장 조성 '무산'

경영환경 변화 사업 포기 통보남양주 공장 존치 내부 검토중(주)빙그레 공장의 연천 통현일반산업단지내 조성이 무산됐다.27일 연천군과 (주)빙그레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에 있는 공장을 연천 통현일반산업단지로 통합 이전하려던 빙그레가 경영 환경 변화를 이유로 최근 사업 포기를 통보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2018년 2월 연천군에 투자의향서를 내고 민간개발방식의 산업단지 조성을 협의해왔다. 계획상 통현일반산업단지의 면적은 16만8천290㎡, 조성 사업비는 250억원이었다.빙그레 관계자는 "지난 4월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 후 생긴 자금 조달 문제와 함께 광주·대구 등에 위치한 해태공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물류 동선이 변동됐다"며 "남양주 공장을 존치할지 등에 대해선 아직 내부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 공장의 노후도와 주변 민원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은 이미 통현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설계용역비 등 3억5천만원 가량을 지출한 상태다. BIX(은통산업단지)와 함께 쓰려던 공업용수 공급관 용량 등 연관된 각종 사항도 다시 변경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견기업인 빙그레 유치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했던 군민들의 상실감이 크다.군과 빙그레는 통현일반산업단지 추진은 중단됐으나 우호 관계를 지속하면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10월 중순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를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장학사업이나 농산물 자매결연 등 다양한 방식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거론된다.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행정 절차를 마치고 경기도 심의만 남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사업이 중단돼 당혹스럽다"며 "3천억원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금과 지역 경제 효과 등을 생각하면 실망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대상지에는 검토를 통해 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연근·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9-27 오연근·김도란

연천군 "전 군민에 10만원씩" 경기도 최초 2차 재난지원금

김광철 군수 "지난 6월 두번째 위기 예상… 예산 비축 44억 만들었다농업지역 특수성감안 전체지급 타당… 선불카드방식 내일부터 지급"연천군이 경기도내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모든 군민에게 제2차 재난기본소득 44억원을 오는 23일부터 지급키로 했다.연천군은 21일 "군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김광철 군수는 이날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두 번째 위기가 불어닥칠 것을 예상했다"며 "이날을 위해 각종 축제 등 행사 취소로 인해 남은 예산을 모아 44억원의 재난기본소득 예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전 군민에 대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 이유에 대해 "연천의 경제산업구조가 '농업'지역인 특수성을 감안하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2차 재난지원기금 혜택을 받는 사람이 다른 도시보다 극히 적다"며 "연천은 소상공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만큼 모두 재난지원기금을 받는 게 타당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군의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듦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소한의 조치라는데 연천군과 군의회가 적극적으로 의견일치를 이끌어 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군은 총 44억원 규모인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을 오는 10월16일까지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와 주말(토·일), 국경일에는 지급창구 운영이 불가능하다. 군은 주민들의 최대 혼잡을 피하기 위해 23일부터 29일까지를 집중신청기간으로 정하고 평일은 요일제로 운영(마스크 5부제)한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주말인 26~27일만 요일제 미적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은 2020년 9월15일 오후 6시 이전에 거주한 군민으로, 신청일 현재 군 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사용기한은 11월30일까지며 이후에는 지급액이 소멸된다.사용 가능 업종은 연 매출 10억원 초과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온라인결제,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등은 배제된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20-09-21 오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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