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권

분당차병원 김소영 교수, "골다공증 환자 정상인보다 '돌발성 난청' 위험 1.5배 높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김재화)은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가 골다공증 환자가 정상 인에 비해 돌발성 난청 위험도가 1.56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8월호에 게재됐다.김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50세 이상의 환자 6만8천241명과 연령, 성별, 경제적 수준, 거주지 등을 동일한 조건으로 정상 대조군 6만8천241명을 설정한 후 골다공증 환자의 돌발성 난청 위험도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골다공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받을 위험도가 1.56배 높게 나타났다.또한 50~60세 미만 골다공증 남성의 돌발성 난청 위험도는 정상인에 비해 2.73배로 여성의 1.34배 보다 높았다.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60~69세는 1.67배, 70세 이상은 1.90배 높은 돌발성 난청 위험도를 보였다.골밀도가 낮아진 골다공증 환자는 달팽이관을 둘러싸고 있는 뼈 구조인 이낭(otic capsule)이 분해돼 청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달팽이관 안에 있는 감각신경세포인 내이유모세포 활동에 영향을 받아 청력에 문제도 생길 수 있다.내이유모세포는 1만 5천여 개의 털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이를 채우고 있는 림프액이 진동하면 내이유모세포가 움직이고 신경은 이 움직임을 전기적 신호로 인식해 뇌로 전달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골다공증 환자는 뼈뿐만 아니라 내이 림프액에서도 칼슘이 배출돼 내이 림프액의 이온 농도가 변하고 이 농도 변화가 내이유모세포 활동에 영향을 줘 난청이 더 쉽게 발생한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 및 돌발성 난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학적 특성들과 만성질환들의 영향을 보정해 얻어진 것"이라면서 "난청 치료 및 예방에 있어서 골다공증의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2002~2013년 실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환자와 정상인 각 그룹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돌발성 난청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란인자들을 보정해 분석했다.돌발성 난청 진단은 순음청력검사(주파수대별로 어떤 크기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지 측정하는 검사)를 시행하고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받은 병력을 통해 선별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2018-09-05 김규식

성남시, 1급 발암물질 '라돈' 측정기 50대 추가 대여

성남시가 1급 발암물질인 '라돈' 측정기 50대를 추가 구매해 지난 3일부터 시민 대여 서비스에 들어갔다. 모두 104대를 대여한다.시가 지난 7월 25일 라돈 측정기 54대로 시작한 대여 서비스는 운영 42일째인 현재까지 2천530명이 신청했다.라돈 측정기를 빌려 쓰려면 성남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를 통해 대여 신청하면 된다.받아갈 곳은 시청 환경정책과나 수정·중원·분당구청 환경위생과, 50개 동 주민센터 등이다. 대여료는 1천원, 대여 기간은 2일이다.라돈 측정기는 일정 장소에 놔두면 24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라돈 권고 기준은 148베크렐(Bq/㎥)이다. 기준치를 넘으면 환기 등을 하고 필요하면 침대 생산 업체에 회수 요청을 하면 된다. 대진침대 측의 회수가 늦어지는 경우라면 시청 청소행정과(031-729-3196)로 직접 수거 요청해도 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공(홈페이지 신청)하는 방사능 차단 비닐로 매트리스를 씌워 놓으면 대진침대 측의 확인 절차 뒤 성남시 생활 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16개)가 거둬간다.시 관계자는 "라돈 추가 매입은 국내산 침대 매트리스 등에서 검출돼 높아진 시민 불안감으로 라돈 측정기 대여 신청자가 몰려 수요를 맞춰보려는 조처"라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성남시가 빌려주는 1급 발암물질 '라돈' 측정기. /성남시 제공

2018-09-05 김규식

2018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와우 설명회

'2018 인공와우 가족모임 및 설명회'가 오는 8일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가 주최하는 이날 설명회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환자 및 보호자,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난청 환자들이 대상이다.이들 환자에게 그동안 인공와우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난청 재활을 위한 최신 지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달팽이관(와우)이나 청각신경의 문제로 난청이 있는 환자는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가족과의 의사소통도 어려워 위축되고 고립되는 경우가 흔하다.이에 청각재활을 위한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것이 '인공와우 이식술'이다.인공와우 이식술은 심한 난청으로 인해 보청기를 착용해도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달팽이관에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력을 회복시켜주는 청각 재활 수술이다.올해로 여덟번 째 맞이한 '2018 인공와우 설명회'에서는 인공와우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청중이 쉽고 정확하게 발표를 듣고 문답할 수 있도록 말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문자통역 서비스인 '소보로'와 보청기,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난청인들을 위한 FM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를 제공한다.분당서울대병원 구자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다양한 이유로 인공와우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험과 노하우는 다른 인공와우 환자뿐 아니라 치료를 주저하는 비슷한 청력 상태의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환우들 간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매년 인공와우 가족모임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최병윤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위한 정확한 진단과 재활교육에 대한 환자의 의지 및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인공와우 사용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와 노하우를 많이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0년간 450례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해 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2018년 분당서울대병원 인공와우 설명회 포스터./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8-09-05 김규식

경기도서 시동 걸린 자율주행차(완전무인 레벨4) 시대

판교 제로셔틀, 국내 첫 주행 마쳐교통파악·속도 조절… 5.5㎞ 달려11월부터 일반인에게도 탑승 개방4일 오전 10시30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재환 차세대융합기술원 박사 등이 탑승한 제로셔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교통 흐름과 신호를 파악해 실제 도로 위를 주행한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차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제로셔틀은 제2테크노밸리를 벗어나 일반 차량이 오가는 도로 위로 모습을 드러냈고, 조금씩 속도를 올리며 도로를 누비기 시작했다. 차량 통행이 많아지는 구간에 들어서선 교통 흐름을 스스로 파악해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사거리에선 신호가 떨어질 때까지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다.이날 제로셔틀은 15분에 걸쳐 판교역까지 이동한 뒤, 다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까지 돌아왔다. 제로셔틀은 5.5㎞를 이동하는 동안 15개의 신호, 4차례의 좌회전, 2차례의 우회전, 9차례의 좌측 차선변경, 3차례의 우측 차선변경을 모두 무리 없이 해냈다.제로셔틀이 운행하는 동안 제2테크노밸리에 마련된 관제센터도 분주했다. 관제센터에서는 제로셔틀의 내부와 외부, 현재 운행 위치 등이 현황판에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관제센터 근무자들은 마른 침을 삼키며 초조함과 자부심이 섞인 표정으로 제로셔틀의 데뷔전을 지켜봤다.관제센터 직원은 "판교 쪽이 GPS(위성신호)가 약한 지역이라, 위성신호 외에도 센서에서 취합되는 실시간 정보와 공간 정보를 종합해 현황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가 개발한 운전자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운행을 성공하며 자율주행차 시대도 도래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자율주행차를 실증할 수 있는 '제로시티'로 조성된다. 교통 신호 등 기본 인프라와 자율주행차가 연계한 새로운 형태다.제로셔틀은 제로시티에 설치된 교통인프라와 자율적으로 소통하며 기존에 시도됐던 자율주행차에 비해 보다 안전하게 운행된다. 9~10월 간 연구 목적의 주행을 거쳐 오는 11월부터는 일반인도 탑승할 수 있다.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제로셔틀이 대한민국 최초로 일반도로를 실제로 주행하는 첫날이다. 어릴 때 만화로만 보던 꿈같던 상상이 현실이 됐다"면서 "경기도가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가 가야할 길이 어디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 그래픽 참조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판교역 사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경기도가 제작한 자율주행 버스 '제로셔틀'은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차량으로, 자율주행 버스가 일반도로를 달리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9-04 신지영

국내 첫 4단계 무인車… 실제 도로주행 '원천기술' 돋보여

왕관·강아지서 영감 얻은 디자인관제센터·GPS등 무선교류 운행V2X모듈 신호 정보 실시간 전송사람이 운전하듯 안전 차선 변경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경쟁력↑왕관과 강아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제로셔틀'은 차세대융합기술원이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해 온 국내 최초의 4단계 자율주행차다. 비상제동을 할 수 있는 보조자가 탑승하지만, 기본적으론 교통 흐름, 신호 체계 파악을 자율주행차 스스로 해낸다. 외국에서 몇 차례 일어났던 자율주행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율주행 교통 인프라가 조성된 판교 제로시티를 중심으로 운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경기도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차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내면서, 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대'도 본격화됐다.■ 제로셔틀은=제로셔틀은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차로, 6석의 좌석과 5석의 입석을 갖췄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 구간을 시속 25㎞ 이내로 운행한다. 자율주행차는 개발 수준에 따라 레벨을 분류하는데, 제로셔틀은 상용화 직전 단계인 4단계 자율주행차다. 판매되지는 않지만 기술적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운전자가 없는 제로셔틀은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등 운전에 필요한 필수 요소가 생략됐고, 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GPS(위성신호)·주행안전정보를 무선으로 주고 받으며 운행된다.제로셔틀은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다. 외관 디자인은 왕관을 주제로, 강아지 같은 귀여움을 추구했다. 설계는 2016년 10월에 시작됐으며, 제작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이 소요됐다. 1대당 제작 비용은 13억원 가량이다.제로셔틀이란 이름은 사고가 없고, 배기가스 배출이 없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제로셔틀 핵심기술은=유럽, 미국, 싱가포르 등 이미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제로셔틀은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다른 국가의 자율주행차는 캠퍼스나 전용차선만을 이용해 주행하는 식이다. → 그래픽 참조제로셔틀의 실제 도로 주행을 가능하게 한 것은 'V2X'(차량사물통신·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라는 기술 덕분이다. V2X는 제로셔틀에 설치된 모듈로, 제로셔틀은 V2X를 통해 판교역으로 이동하는 길에 설치된 신호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는다.이처럼 교통인프라와 연계가 설계 단계부터 적용됐기 때문에 사람이 운전하듯 신호에 맞춘 운행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제로셔틀 지붕에 설치된 두 대의 라이더센서가 전·후 80m내로 접근하는 차량을 파악한다.라이더센서를 통해 80m 이내 접근 차량이 없을 때만 차선변경을 하는 방식이다. V2X와 라이더센서로 일반 차량과 같은 신호 준수·차선 변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제로셔틀 개발 총괄책임을 맡은 김재환 차세대융합기술원 박사는 "제로셔틀은 V2X를 기반한 세계 최초의 자율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기존 자율차는 통제된 환경 속에서 차량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지만 제로셔틀은 관제센터에서 보내는 정보를 추가해 판단을 하는 만큼 더욱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의 미래는=사실상 기술적으로 완성된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 주행에 성공하면서 자율주행차 시대도 성큼 다가왔다. 공공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원은 개발된 원천 기술을 민간에 전수해 상용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김 박사는 "융기원이 인큐베이팅한 기술을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보다 발전한 자율주행차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융기원은 기업들이 투자하지 못하는 자율주행차 분야를 찾아 먼저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 자율주행 실증실험을 위한 도로가 조성되면 상용화를 위한 자율주행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른바 '제로시티'인 이 지역은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제로시티는 기존 도로와 달리 도로 내에 첨단센서와 통신시설을 갖추고 있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와 제로셔틀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장애물이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시승행사 참석한 이재명 지사-4일 오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앞에서 열린 '제로셔틀 시범운행 시승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시승 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9-04 신지영

[인터뷰]최미리 가천대 기획부총장, "4개교 통합 등 선제대응 성과… 인재 양성 글로벌명문 도약"

학과·정원 40%가량 감축후 지속조정행·재정적 불균형 해소 조직 개편도대신 취업·교육·연구역량 대폭 강화4차 산업혁명 발맞춰 S/W 과정 확대캘리포니아 센터 개설 교수·학생 파견성남시 대표 대학으로 '지역봉사' 앞장"이길여 총장과 구성원의 비전공유가 가천대의 힘이지요."대학기본역량진단을 총괄해 온 가천대 최미리 기획부총장을 만나 그간의 추진 과정 및 성과와 대학발전전략,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자율개선대학 선정 의미는."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입니다. 올해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2021학년도에는 전국적으로 5만 6천 명이 미충원될 것으로 예상돼요. 3년 안에 사립대 38개교가 폐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이지요.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이러한 학령인구 변화에 맞춘 대학 구조 조정을 위해 실시된 평가입니다. 우리가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교육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학통합, 교육과정 개편, 융합교육 강화 등을 중단 없이 추진해 온 혁신의 결과입니다. 지난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선정 이후 지속적으로 펼친 대학구조개혁에 대한 노력이 정부로부터 공인받게 된 것입니다."- 대학구조개혁 과정과 효과는."가천대의 혁신은 대학 통합으로 시작됐어요. 지난 2006년부터 재단 산하의 4개 대학을 통합해 2011년 완성했고 2012년 통합 가천대학교가 출범했습니다. 통합 전에는 입학정원 6천992명, 123개 학과가 있었지만 통합이 끝난 뒤 입학정원은 3천8명(43%), 학과 수는 51개(41.5%)가 줄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본격화되기 전, 중소규모의 종합대학 하나를 스스로 줄인 셈이지요. 통합 이후에도 학과개편을 계속해 왔으며 학과 수가 2014년에는 57개, 올해는 52개로 줄였어요. 행정직제도 84개에서 78개로 축소했습니다. 행·재정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유사 행정조직을 감축한 결과입니다. 대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진로처와 학사처 등 대학발전을 견인할 부서를 신설했고요. 교육과 연구역량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통합 이후 임상교원 93명을 포함해 우수교수 454명을 신규로 초빙하자 우수논문이 쏟아지고 국내외 특허출원, 연구프로젝트 수주 등이 이어졌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대응방안은."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3D프린터 가상현실 등은 모두 소프트웨어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어요. 우리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첨단기술 연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고 금융수학과 등 16개학과의 전공교과과정에 8개 이상의 소프트웨어과목을 포함해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개편했어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교육과정도 미래의 산업 및 직업에서 요구되는 자질과 현장 적합성 높은 맞춤형 교육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가천 미국 소프트웨어 센터를 개설하고 소프트웨어 교수, 학생을 파견했어요. 소프트웨어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 교수진과의 공동 R&D 프로젝트 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대학 발전의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은."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은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비전과 목표의 공유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길여 총장을 중심으로 전 구성원이 똘똘 뭉쳐 교육혁신을 일궈왔어요. 처음 변화를 시도했을 때 반발과 이견이 없지 않았지만 계속 이어지는 성과를 보면서 대학발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믿음과 신뢰가 단단해졌습니다. 학생, 교직원, 동문 등 전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천대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대학의 지속 발전을 위해 대학발전계획 'Gachon Project 2025'를 발표하고 비전과 목표를 보다 명확히 세웠어요. 이 총장 리더십 아래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전 구성원과 협력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성남시를 대표하는 지역의 대학으로서 역할은."우리 대학은 인구 96만 명의 성남시를 대표하는 대학입니다. 앞으로 성남의 발전을 위해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최근에는 성남문화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남의 역사·문화·정체성에 관한 연구, 보급에 힘쓰기로 했으며 성남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교사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지난 초복에는 성남지역 복지관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고 성남지역 어린이 도서관과 경로당 리모델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성남 시민들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최미리 가천대 기획부총장은 "우리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학통합, 교육과정, 개편, 융합교육 강화 등을 중단 없이 추진해 온 혁신의 결과"라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9-04 김규식

가천대, 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

부실학교 가려내는 취지 평가… 정원감축 제재 없어발전계획 따라 내년부터 3년간 지원 받아 혁신 사업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대학 구조개혁을 선도해 온 가천대가 지난 3일 교육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발표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2015년 추진된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로 대학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학 발전을 지원하고 부실 대학을 가려낸다는 취지로 진행됐다.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187개, 전문대학 136개 등 전국 323개교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학별 경쟁력과 부정·비리 제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등 3그룹으로 분류했다.자율개선대학에는 207개교(일반대 120개교, 전문대 87개교), 역량강화대학은 66개교(일반대 30개교, 전문대 36개교), 재정지원제한대학은 20개교(일반대 10개교, 전문대 10개교)가 각각 뽑혔다.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 정원감축 없이 2019년부터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지원받아 대학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반면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되면 일반대학은 입학정원의 10%, 전문대학은 정원의 7%를 감축해야 한다.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면 일반대학 15%(재정지원 제한Ⅰ유형) 또는 35%(재정지원 제한 유형Ⅱ), 전문대학은 10%(재정지원 제한Ⅰ유형) 또는 30%(재정지원 제한 유형Ⅱ)를 감축해야 하며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대학"이라면서 "대학발전계획에 따라 세계적 인재양성을 위한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가천대학교 글로벌(성남) 캠퍼스 전경. /가천대 제공

2018-09-04 김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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