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2권

"김포요양병원 집중치료실 불법 아니다" 요양병원協 반박

49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요양병원 화재의 원인 규명이 한창인 가운데, 병원 측이 불법으로 집중치료실을 개설했다는 언론보도를 대한요양병원협회가 반박하고 나섰다.협회는 26일 "화재가 발생한 김포의 요양병원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불법으로 집중치료실을 개설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앞서 몇몇 언론은 '김포요양병원이 미인가 집중치료실을 개설했으며, 사망자 모두 집중치료실이라 이름 붙인 미인가 시설에서 발생한 만큼 중증 환자에 대한 부실 관리가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이에 대해 협회는 "해당 병실 명칭은 집중치료실이 아니라 완화치료실"이라며 "의료기관들이 일반적으로 OOO호 등으로 명명하듯 위중한 환자나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입원하는 병실이라는 의미로 완화치료실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일 뿐이어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중치료실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미인가 시설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협회는 또한 "집중치료실은 '뇌졸중'과 '고위험임산부'에 한해 둘 수 있고 엄격한 인력 및 시설기준을 준수해야 별도의 의료수가를 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설치할 수도, 설치하더라도 수가를 받을 수도 없다"며 "요양병원이 집중치료실이라는 명칭을 사용해도 미인가 시설을 운영한 게 아니라 '집중치료가 필요한 일반 입원실'이라는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요양병원이 완화치료실(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환자 중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여러 병실에 분산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돌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요양병원에 인공호흡기 또는 석션(의료흡인기) 등이 필요한 환자도 적지 않아 별도의 의료장비를 완비한 집중치료실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협회는 끝으로 "김포요양병원은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간호스테이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완화치료실을 배치했으며 간병인도 일반 입원실보다 더 많이 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가 보상을 받을 수 없음에도 환자들을 위해 별도의 의료장비를 갖춘 집중치료실을 운영했다면 격려해줘야지 불법을 운운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소방대원들이 김포요양병원 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9-26 김우성

김포요양병원 화재 사망자들 '연기 질식'으로 숨져

김포요양병원 화재 사망자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A(90·여)씨와 B(86)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모두 화재 연기 흡입으로 인해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1차 구두소견을 지난 25일 김포경찰서에 전달했다.A씨 등 2명은 요양병원 4층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집중치료실에 있던 환자 8명은 요양병원 자체 대피 매뉴얼에 따라 가장 마지막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요양병원 관계자는 사고경위를 묻는 대한요양병원협회 측에 "매뉴얼대로 거동 가능 환자와 부축이 필요한 환자를 순서대로 대피시키고, 거동할 수 없는 집중치료실 환자는 마지막에 대피시켰다"고 알렸다. A씨는 이송 도중 숨졌고, B씨는 병원 바깥으로 구조된 상태에서 오전 10시를 전후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당시 집중치료실이나 4층 일반병실에 있던 일부 환자들은 수동으로 산소 공급을 받던 중이었다. 이 때문에 집중치료실 환자 대피 과정에서 산소 공급이 끊겨 사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일단 사인은 화재 연기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병원 관계자들을 오늘도 조사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 설치된 의료용 산소공급장치를 수동으로 조작하던 중 산소 가스가 누출돼 착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번 화재로 입원 환자 132명 가운데 A씨 등 2명이 숨지고 중상자 8명을 포함해 47명이 다쳤다. 또 8천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진 김포요양원 건물.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9-26 김우성

고양시 일자리창출위원회, 특화거리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

고양시가 고양시만의 특화거리 조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일자리창출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3일 열린 회의는 일자리창출위원, 일자리 관련공무원, 유관기관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고양시 일자리창출위원회는 고양시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 협의 및 자문, 지역일자리 인프라 구축, 취업·교육훈련·창업지원 제안, 일자리창출 민·관 공조체계 구축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구성돼 현재 4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위원은 학계, 경제계, 취업관련 기관·단체 대표 27명으로 이뤄져 있다. 일자리창출위원의 전문성과 함께 일자리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해 현장의 확장성을 더해 일자리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2019년 주요 고용지표와 일자리 관련 추진사항 등 일자리에 관련된 총괄보고 후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특강과 집중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특강자로 나선 남민 작가는 인문여행 작가와 서울시 관광정보 자문위원 등의 경력을 토대로 전국의 유명한 특화거리의 유래와 현황, 시사점 등을 소개하며, 고양시에 특화거리를 입혀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나아가기 위한 10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입지와 환경, 문화, 느림, 색깔, 감성 등의 요건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의 일방적 주도보다는 주인의식을 갖은 민의 참여를 강조했다.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참여자들이 고양시의 사례적용을 위한 고민과 해결방안 모색의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3단계로 진행된 토론은 지역의 고민, 대안 모색, 효과 예측 순서로 토론의 구체적 그림을 그려갔다. 이날 토론에서는 ▲일산 가로수길에 대한 축제, 지역화폐 사용, 블로그 마케팅 ▲풍동 애니골의 쇼핑·여가 시설 공존, 분리된 윗길과 아랫길의 통합 ▲능곡 등 전통시장의 차 없는 거리 운영, 먹거리 카페 구축 ▲라페스타의 공실 창업공간 활용, 섹터별 입점 영역구분으로 전문성 확보, 사람유입 행사 개최 등 새로운 특화거리 조성 아이디어가 제안됐다.시 관계자는 "유명 특화거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사회적경제와 청년, 소상공인 등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타 시·군 사례와 고양시의 좋은 지역여건을 결합해 고양시만의 우수 특화거리가 조성된다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월 2회 일자리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는 고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인 회의개최를 할 예정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고양시가 지난 23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고양시만의 특화거리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창출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고양시 제공

2019-09-26 김환기

이재준 고양시장, 주민들 직접 찾아가 '고양특례시' 알리기 열심

"인구 100만 대도시의 행정·재정적 불합리 개선을 위해 고양시민은 고양특례시를 염원합니다."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 24일 풍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특례시 공감 특별강연에서 "지난해 열린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풍산동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을 만나 강연을 맡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의 선도적인 역할을 넘어 특례시 법제화 시민결집을 포함해 맞춤형 자치분권의 정착을 위해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자치분권의 현 주소 ▲인구 100만 대도시가 겪는 역차별 사례 ▲특례시 도입에 따른 긍정적 변화 ▲특례시 관련 입법 추진현황 ▲특례시 법제화를 위한 노력 등을 설명하며 반드시 고양시가 특례시가 돼야 하는 이유를 주민들에게 호소했다.특히 이 시장은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된 지 30여년이 흘렀다. 시민의식은 성숙하고 자치역량은 무르익었지만 그것들을 담아낼 그릇, 즉 충분한 권한과 재량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방자치 제도의 단점을 지적하면서 "하루빨리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돼서 지금의 불합리한 행정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와함께 "현재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자족도시로의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특례시는 특혜가 아닌 105만 고양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특례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시는 특례시 지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수원·용인·창원과 함께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특례시 실현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11월까지 '39동,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진행하며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강의를 통해 비대해진 고양시에 특례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하루 빨리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재준 시장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관계에서 지역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자치분권과 특례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시정의 주체로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24일 풍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특강을 통해 '특례시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대해 강연을 한 후 시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2019-09-26 김환기

파주 덕천주민들, 방역당국의 사전 협의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돼지 매몰처리에 반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북부와 인천 강화군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지역에서 일부 주민들이 방역 당국이 살처분된 돼지를 주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야간에 기습 매몰 처리하려했다며 반발하고 있다.26일 파주 덕천리 주민 등에 따르면 주민들은 방역 당국이 지난 25일 저녁 8시경 덕천리 농기계 임대사업소 내 농지(국유지)에 주민들과 사전 협의없이 금파리에서 살처분된 돼지에 대한 매몰 처리 하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에 반발, 현재 매몰 처리 현장에서 방역 당국의 매몰 처리 작업을 저지하고 있는 상태다.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마을과 인근 농가에서는 돼지 살처분을 시행하고 있으며 살처분된 돼지는 관련법상 반출 없이 농장 내에 매몰 처리하게 돼 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살처분된 돼지를 주민들과 사전협의 없이 지난 25일 저녁 8시경 덕천리 농기계 임대사업소내 농지(국유지)에 매몰 처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덕천마을주민 제공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살처분된 돼지를 주민들과 사전협의 없이 지난 25일 저녁 8시경 덕천리 농기계 임대사업소내 농지(국유지)에 매몰 처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덕천마을주민 제공

2019-09-26 강희

김포요양병원 화재前 '19건 지적'… 관리부실

소방당국 안전점검서 사실 확인警, 직원·유족등 대상 수사 본격화49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요양병원 화재(9월 25일자 9면 보도)관련,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이 25일 본격적인 화재 원인조사에 들어갔다. 불이 난 요양병원은 앞서 화재안전 조사에서 19건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김포경찰서는 25일 김포요양병원 직원들과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병원 측을 상대로 평상시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김포요양병원이 지난해 11월 소방당국의 화재안전 특별조사 때 총 19건의 지적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화재 대비 유도등이 부족하고 방화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으며, 병원 내 콘센트 접지가 불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자체 종합정밀점검에서도 자동 화재속보설비 연동 불량 등 26건의 지적을 받았다.이 같은 점검 결과가 화재 및 인명 피해와 연관성이 있을지는 경찰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요양병원 관계자는 사고경위를 묻는 대한요양병원협회 측에 "24일 오전 9시께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단전한다는 연락을 받고 (보일러실)산소발생기 전원을 끈 뒤 산소통 밸브를 열었다"며 "10초 뒤 산소발생기 뒤쪽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폭발 후)순식간에 화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며 "메뉴얼대로 거동 가능 환자와 부축이 필요한 환자를 순서대로 대피시키고, 거동할 수 없는 집중치료실 환자는 마지막에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던 A(90·여)씨와 B(86)씨가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C(66·여)씨 등 8명은 중상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9-25 김우성

'새도시 풍경' 파주건축문화제… 파주출판도시, 내달 18일부터

파주건축문화제 집행위원회와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파주 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에서 후원하는 파주건축문화제에서는 건축 전시회, 건축영화 상영, 건축 투어와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건축 전시회인 '새로운 도시의 풍경'은 파주출판도시 전체 모형과 배치도, 항공사진 등을 통해 파주출판도시를 처음 기획단계에서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보여주고 참여 건축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영화 '한국영화 속 신도시의 풍경들'은 신도시의 모습을 담은 과거 극영화를 통해 신도시 삶의 이미지와 변화된 도시의 모습을 조명한다.영화 상영 후 감독과 관객 간 토론 시간도 주어진다.개막식과 함께 김영준, 김인철, 김승회 건축가의 강연이 진행되고, 강연 후 건축물에 대한 소개와 투어가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홈페이지(www.bookcity.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9-09-25 이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