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2권

모진 날씨, 쉴곳없는 노동자… 광주 경안동에 내년 '쉼터'

市, 도비 확보… 1월 개소 예정혹한·혹서기 이동근로자 도움안마의자·노무상담 등 편의도광주시가 내년 1월 경안동에 '노동자 쉼터'를 개소한다.시는 최근 '경기 노동자 쉼터' 시·군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공모사업자로 선정돼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쉼터를 개소키로 했다.'노동자 쉼터'는 노동자들의 휴식공간을 보장하고, 취업 취약계층의 노동자들에게 건강·주거·복지·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설이다. 무더위 및 혹한기에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어 버스정류장 및 편의점, 은행인출기 등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는 이동노동자와 시간과 정보부족으로 근로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내년 1월 개소를 준비하는 노동자 쉼터는 다양한 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용이한 경안동에 건립할 예정이다. 휴게공간에는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비치해 고정된 사업장이 없는 노동자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쉼터에 회의실, 상담실 등 상담(법률·노무·취업)이나 교육·문화·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될 수 있는 공간을 꾸며 모든 노동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동자 복합쉼터'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열악한 근무여건의 노동자들에게 휴식권 보장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8-11 이윤희

"다시는 일본에 안 당해야"… 나눔의 집서 위안부피해자 기림행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14일)을 나흘 앞둔 10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행사'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제1역사관 광장에서 열렸다.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8월 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행사에는 나눔에 집에 거주하는 부산 출신 이옥선(92) 할머니와 대구 출신 이옥선(89) 할머니 등 2명의 이옥선 할머니와 위안부 피해자 유가족 10여명이 함께 했다.또 이재명 경기지사,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광주가 지역구인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나눔의 집 원장 성우스님은 기림사에서 "할머니들은 일본 총리가 직접 사과해야 하고 배상은 차후 문제라고 일관되게 주장하는데 일본은 할머니들 생각과 정반대로 하고 있다"며 "지구상에서 비참한 성노예 위안부 인권 유린이 다시는 없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일본이 경제침략을 시작했다. 기회와 역량이 되면 군사적 침략도 마다하지 않을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국가의 힘이 약했을 때 군사적, 정치적 침략을 당한 결과 성노예 같은 엄청난 인권침해와 국권침탈의 아픔을 겼었다"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다시는 일본에 안 당하는 게 우리 세대의 몫"이라며 "국가적 힘을 키워서 단결하고 인권침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진 장관은 "국가를 대표해서 아직도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데 대해 가슴 아프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할머니들의 어려움을 전 세계가 알아주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열심히 기억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소병훈·임종성 의원도 일본의 경제침략은 전쟁범죄를 전면적으로, 공개적으로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세력을 끝까지 응징해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송인 박재민씨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영화사(永華寺) 합창단, 계원예고 합창단 등의 기림 공연도 마련됐다.1992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6명의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94세다. /연합뉴스10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할머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0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할머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10 연합뉴스

광주문화재단 설립, 시민 의견 모은다

운영주체 분리탓 효율적 집행 난항市, 내년 3월 출범 목표 추진 계획14일까지 조례 제정위한 입법예고"지역민 정주가치 향상 기여할것"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문화재단'이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에 나섰다.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가칭 '너른 고을 광주문화재단' 설립 조례 제정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그동안 시의 문화예술 사업은 시와 문화원, 예총, 도시관리공사 등 운영주체가 분리돼 있어 조직 특성상 사업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전문 인력배치는 물론 문화예술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운용이 어려워 문화정책 수립지원, 문화인력 양성, 그 밖의 특화사업 추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시의 최근 5년간 인구 증가율은 5.6%에 달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관심도도 88.2%로 높았으나 2018년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1만9천900원으로, 경기도 최하위에 해당했다. 시민 62.8%가 타 지역에서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시는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시민공청회와 경기도 심의를 거쳐 재단의 근간을 세우는 재단설립 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문화재단은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정체성 확립, 시민과의 소통성 확대, 문화의 다양성 확보를 전략 목표로 남한산성아트홀 등 문화시설 운영관리와 축제 및 공연기획, 지역문화 전문 인력의 양성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예술 정책 및 사업개발, 지역민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으로 문화예술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의 정주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8-08 이윤희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미니신도시급 생활인프라 '내집마련 최적지'

63·73㎡ 624가구 2지구 첫 공급광주 최초 어린이 물놀이터 눈길SM경남기업이 경기도 광주에서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분양은 8월 9일 예정.아파트는 지하 2층에서 최고 24층까지 7개동, 총 624세대며 100% 일반 분양된다. 전 세대 중소형으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63㎡ 351세대 ▲73㎡ 273세대로 구성됐다. 광주 최초의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인 태전지구 내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태전지구는 990만㎡에 달하며 7개 지구가 개발되고 있다.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은 2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아파트다.태전지구는 태전분기점(JC)을 통해 분당, 판교,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태전분기점을 통해 이용하는 도로는 성남이천로다. 이 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성남이천로'란 이름보다는 성남-장호원간 도로로 더 유명하다. 여기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서도 판교나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까지는 경기광주역을 출발해 3정거장이면 도착 가능하고, 강남까지는 7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 태전지구는 지난 2006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인근 1만2천여세대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학교, 고등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이 바로 이용 가능하다.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은 광주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어린이 전용 물놀이터가 단지 내에 들어선다. 커뮤니티 시설 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전용 블록방, 어린이 영어도서관 등도 설계됐다. 여기에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이 밖에도 소형임에도 판상형 4베이 설계(일부 타입 제외)로 환기는 물론 조망까지 극대화했으며 수납특화를 위한 펜트리, 광폭드레스룸의 설계로 공간활용도 극대화했다.모델하우스는 태전분기점 인근(경기도 광주시 역동 242-72)에 마련됐다. /광주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조감도. /SM경남기업 제공

2019-08-08 경인일보

광주 지월리 옹벽 '추가 붕괴' 태풍 눈앞… '임시방편' 불안

지난달 사고지점 10m옆서 무너져'불법공사 구조물' 원상복구 안돼市, 호우대비 통제선·안전망 설치광주시 지월리 하천변 옹벽 붕괴 사고(8월 6일자 9면 보도)가 채 수습되기도 전에 추가로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번 주 2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온 상황에서 인근 다세대주택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육재활원 인근 경안천변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앞 옹벽 붕괴사고가 지난달 31일 발생한 가운데, 1주일만인 6일 오전 9시께 사고지점에서 10m 옆에 위치한 옹벽도 무너졌다.해당 옹벽은 폭 7~8m에 높이 15m가량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난번 붕괴된 옹벽(폭 30m, 높이 20m)보다 규모는 작지만 산책로 조성을 위한 철재 난간 등 구조물이 더해져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이번 역시 지난번 붕괴사고와 마찬가지로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했던 A씨가 시공 당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행위자 A씨에 대해 지난 2017년 11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불법지 원상복구 명령을 비롯 불법훼손에 대한 고발을 4차례나 진행했다. 하지만 원상복구 등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인근 주민들의 민원 및 불안감만 높아져 간 상황이다.시는 우선 주민들이 진입할 수 없도록 통제선을 설치한데 이어 안전진단 실시는 물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계측기를 지표침하가 우려되는 16곳에 설치했다. 추가 호우에 대비해 안전망도 설치 중이다. 그러나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에 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해 다각적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사유지다 보니 전적으로 시비만을 투입해 공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추후 토지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하더라도 회수여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안전이 우선인 만큼 시에서 긴급히 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하고, 이와 함께 행위자에 대한 행정처분도 처분이지만 행위자 스스로 안전하고 신속히 시설을 복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8-06 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