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2권

경찰 '위안부 쉼터 소장 사인은 극단적 선택' 결론

정의기억연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손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났다.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손씨의 시신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손씨의 사망 원인이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의 회신을 지난 22일 통보받았다.지난 8일 부검 직후 나온 1차 구두 소견과 같은 내용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범죄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내사 종결할 방침이지만, 극단적 선택의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주변 인물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경찰은 참고인 조사 대상으로 마포쉼터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1) 할머니의 양아들인 황선희(61) 목사 부부, 손씨와 통화한 인물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 목사 부부 조사는 길 할머니의 며느리가 손씨 사망 며칠 전 손씨에게 정의연의 계좌 문제 관련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사실관계 확인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변사 사건 처리 원칙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구체적인 수사 내용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손 씨는 지난 6일 10시 35분께 경기 파주시 자택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20-06-23 이종태

"설문IC→설문·운정IC로" 목청 높이는 파주 시민들

고양시, 투표로 공동명칭 부결처리운정 주민들 '지역 이기주의' 비판운정연 '재상정' 집중적 민원 계획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서울~문산 고속도로 고양·파주시 접속 구간의 '설문IC' 명칭을 '설문·운정IC'로 변경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설문IC는 행정구역상 고양시 설문동에 위치해 있지만, 바로 인근에 30만명이 거주하는 파주 운정신도시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22일 파주·고양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이승철)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 19일 오후 지명위원회 회의를 갖고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요구한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설문·운정IC' 공동명칭 안건을 참석자 7명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부결 처리했다. → 위치도 참조그러자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고양시만 생각하는 지역 이기주의"라며 운정 지역의 각종 온라인 주민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고양시를 맹비난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운정 주민들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설문IC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이용 차량이 절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며 "명칭 공동사용은 당연한 요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동명칭 변경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운정연은 올해 하반기 열리는 고양시 지명위원회에 관련 안건이 재상정돼 통과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운정연은 앞서 지난 4월13일 기존 설문IC에 운정 명칭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공동명칭' 사용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내는 한편 고양시와 파주시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오는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총사업비 2조2천941억원(민간 1조669억원, 국고 1조2천272억원)을 투입해 고양 덕양에서 파주 문산을 잇는 35.2㎞ 구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임진각에서 상암 디지털미디어씨티(DMC)까지 통일로는 74분, 자유로는 49분이 걸리는 반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39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20-06-22 이종태

파주 통일동산 상인·시민단체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 촉구

파주시 통일동산 상인과 시민단체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파주 탄현면 성동리 '맛고을' 상가번영회와 겨레하나 파주지회, 민통선 내 통일촌주민회 등 지역 13개 단체는 22일 오후 통일동산 오두산 전망대 앞 장준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상권 죽이는 대북 전단 살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대북 전단으로 남북 관계가 악화하며 접경지 상권이 위축되고 민통선 영농활동에도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제정하고 살포자를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남북 교류 협력은 시대의 지상과제이며 한민족의 명령"이라며 "북한도 '루비콘강'을 건너지 말고 우리 대통령에 대한 모독과 비난을 멈추라"고 요구했다.앞서 지난 19일 오전 11시 장단지역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파주지역 사회단체와 주민 등 50여 명은 통일촌 직판장에 모여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지난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때는 파주 대성동마을 등 접경지역 주민들이 직접 폭음을 듣고 연기를 목격하기도 하는 등 최근 남북 관계가 악화하며 접경 지역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한편, 2014년 10월 한 탈북단체가 연천군에서 날린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북한이 고사총을 발사, 군사적 긴장과 주민 불안감이 크게 높아진 적이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22일 오후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앞 장준하공원에서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이 대북전단 살포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앞 장준하공원에서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이 대북전단 살포 반대 기자회견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22 이종태

이용욱 파주시의원, 운정 지구단위계획 변경문제 '조목조목' 지적

파주시 운정신도시 내 A35, 36, 37블록의 지구단위계획 변경(5월22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파주시의회에서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용욱 파주시의원은 22일 제218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운정신도시 A35, 36, 37블록 인근 주민들은 (이 단지의) 두 차례에 걸친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파주시에 대책을 요구했다.이 의원은 "A35, 36, 37블록은 기존에 4층 (연립)주택부지였으나 2013년 용적률 100% 7층의 아파트부지로 변경됐고, 2019년에는 '장기 미매각 공동주택용지의 합리적 계획 조정'이란 미명 하에 용적률 150%의 15층으로 또다시 변경이 결정됐다"며 두 번씩이나 (지구단위) 계획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특히 "경관성 검토, 환경보전 방안 검토, 교통성 검토서 어디에도 주민의 정주 여건과 재산권을 고려한 사항은 없었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판매 실적을 인사와 인센티브에 반영하는 '판매 목표 관리제'를 도입하면서 총력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파주시는 LH와 맺은 협약서 상의 갑의 권한을 제때 적절하게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어 "최근 고양시는 '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해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한 구체적 협의를 이끌어 냈다"면서 "파주시는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해 어떤 협의를 이끌어 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이 의원은 "A35, 36, 37블록 지역은 동사무소도, 도서관도 없는 등 주민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아이들의 교육 환경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파주시와 LH는 이 같은 문제를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이 지역(산내마을)에 아파트를 추가로 짓는 것은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교육환경 악화를 초래하는 것"이라며 "LH는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파주시는 마땅히 그 책임을 요구하는 주민의 입장에 서야 한다"고 주문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20-06-22 이종태

"나라 사랑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 한민고, 6·25전쟁 참전용사 자서전 발간회

"기억·함께·미래 나라 사랑 정신 잇기 위해 잊지 않겠습니다"파주 한민고등학교(교장·금일철) 학생들이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들의 자서전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민고는 지난 2016년부터 6·25전쟁 참전용사 자서전을 발간해 오면서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그동안 발간된 자서전과 함께 통합본으로 만들었다. 한민고는 자서전 통합본 발간을 위해 인문학부 김용욱·김관우 교사의 지도로 3학년 안연우 학생 등 23명이 참여하는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올해 초 파주시 무공훈장지회, 월남전참전자회, 6.25 참전유공자회의 추천 받아 학교 인근 거주 6명의 참전용사 인터뷰를 진행했다.자서전 제작 프로젝트팀은 인터뷰, 대필, 인쇄 작업을 거쳐 만든 총 21명 참전용사 이야기가 담긴 자서전은 지난 19일 학교 강당에서 참전용사 7명을 모신 가운데 '기억·함께·미래 - 나라사랑정신 잇기 위해 잊지 않겠습니다' 제목의 통합 자서전(300권) 발간기념회를 가졌다.프로젝트팀 학생들은 "참전용사 할아버지의 연세가 대부분 아흔이 넘기셔서 건강이 매우 염려되었다"며 "그럼에도 참전용사 할아버지들은 학생들에게 전쟁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전달해 주시려고 애쓰셨다"고 입을 모았다. 안연우(3학년) 군은 "전쟁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며 얼마나 많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는지, 전쟁의 참혹함이 생각보다 너무 현실적이어서 공포가 실감 났다"고 말했다. 이기민(3학년) 군은 "스러져 가는 촛불처럼 연세가 90세를 넘긴 할아버지의 기억을 지워지지 않도록 글로 남길 수 있어 감사하고, 자서전 발간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참전용사 허부(90) 씨는 "구세대와 신세대 간 전쟁을 바라보는 차이가 사라지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서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처럼 내가 평생 이루고 싶은 소원은 통일이라며 학생들에게 준비된 통일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한편 한민고는 전국 단위 군인 자녀 개방형 자율고등학교로, 2014년 파주시 광탄면에 개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나라 사랑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 한민고는 6·25전쟁 참전용사 자서전을 발간했다./한민고 제공한민고 학생들이 6.25 참전용사 자서전을 발간했다./한민고 제공한민고 학생들이 6·25전쟁 참전용사 자서전 발간회 갖고 참전용사에게 자서전을 전달하고 있다./한민고 제공학생들이 참전용사와 인터뷰하고 있다./한민고 제공

2020-06-21 이종태

파주시새마을협, 율곡 습지공원에 양삼과 창포 식재

"자연환경이 되살아나면 결국 인간에 이롭잖아요?" 파주시 새마을회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회장·권병일), 새마을부녀회(회장·김명자) 회원 50여 명은 20일 파평면 율곡 습지공원에서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운동'을 벌였다 새마을회는 생명 살림 운동의 일환으로 이날 습지공원 하천에 양삼(케냐프) 씨앗 500여 개와 창포 모종 1천 500개를 심었다. 양삼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일반 식물보다 5~10배 이상 높아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감축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창포는 오염된 하천 수질 정화에 큰 효과를 나타내는 식물로, 습지 등 하천 생태 복원에 많이 식재되고 있다.새마을회는 이와 함께 오는 6월 말 하천 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EM흙공'을 만들어 읍면동 하천에 투척할 예정이다. EM(Effective Micro organisms : 유용미생물) 흙공은 광합성세균, 유산균, 호모균 등 80여 종의 유용한 세균을 황토에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 물질과 악취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김경선 파주시새마을회장은 "생명 살림 운동은 인간에 이롭자고 하는 자연환경 되살리기 운동"이라면서 "생명 위기 극복을 위한 양삼, 창포 식재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 라고 밝혔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생명 살림 운동' … 파주시새마을협의회는 20일 파평면 율곡 습지공원에서 양삼과 창포를 식재했다/새마을회 제공파주시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율곡 습지공원 하천에 양삼과 창포를 식재하고 있다/새마을회 제공

2020-06-21 이종태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하라"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 대북 전단 살포 원천 차단 요구

파주시 최북단 민간인출입통제선 내에 거주하는 통일촌 등 접경지역 주민들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오전 11시 장단지역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파주지역 사회단체와 주민 등 50여 명은 통일촌 직판장에 모여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성명을 발표한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대북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평화롭게 살아가는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일체의 적대 행위일 뿐"이라며 주장했다.앞서 오전 10시 파평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 50여명도 율곡습지공원에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남·북 관계 악화를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멈춰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에는 ▲ 어떤 형태의 긴장이나 갈등, 분쟁 등 112만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 반대 ▲ 정부의 조속한 법령 마련으로 대북 전단 살포 원천 차단 등을 요구했다.한편, 2014년 10월 한 탈북단체가 경기 연천에서 날린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북한이 고사총을 발사, 군사적 긴장과 주민 불안감이 크게 높아진 적이 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 장단지역 이장단협의회가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파평면 주민자치위원들도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19 이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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