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2권

조은미 교수 '촉각 예술'…흙과 작가의 내면 순수한 상호소통

도예의 이론적 배경이나 사상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흙과 작가의 내면 간 순수한 상호소통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된다.이화여대 조은미 겸임교수는 23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1층 Gallery 4Walls에서 오는 3월1~14일까지 'Ab Intra_내면으로부터'를 주제로 한 개인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개인전은 퍼포먼스와 관객 참여를 통해서 관객도 점토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비움을 통해 드러나는 행위의 결과가 어떻게 형상화돼가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조은미 작가는 'Ab Intra_내면으로부터' 전시를 통해 작가 내면의 순수한 감각을 점토를 통한 표현하는 '촉각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는 "'음'(音)을 만지는 예술을 음악이라 하고 이를 청각 예술로, 색(色)을 만지는 예술을 미술이라 하고 시각예술이라 한다"면서 "본인의 작업은 흙을 만지는 예술이기에, 이를 '촉각 예술'이라 명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예가들은 점토를 선택하고 토련하고 형태를 만들어 건조하고, 1차 소성, 시유, 2차 소성하는 일반적인 도자 제작과정을 거친다.하지만 조은미 작가는 자신의 개인전인 '호락호락(湖洛湖洛), '뚜이부치'(不起)전 등을 통해 점토의 물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작업과 서로 수축률이 다른 두 점토가 만나 갈라지고 터짐 등으로 표현하는 수법으로 물성에 의해서 동인되는 질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집중해 보여줬다.이는 작가가 전통적으로 거쳐야 하는 시유과정을 의도적으로 생략함으로써 흙이라는 물성이 가지는 질감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또 지난 2019년 '간'(間)을 주제로 진행한 퍼포먼스를 통해 삼베에 옹기토와 백토의 슬립을 겹겹이 덧발르는 수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성하는 점토의 물성에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점토의 물성은 작가가 점토와 교감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드러내 주는데 적절한 오브제로 사용됐다.조은미 작가의 실험적 시도인 'Ab Intra_내면으로부터'전에서는 명확한 형태나 완성된 도자 작품을 찾아보긴 힘들 것이다. 이는 도예라 규정짓는 작품이 목적이 아니라 작가가 점토를 느끼는 과정 그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성적인 판단이나 가치 규정을 최대한 억제하고 축소, 도예가라면 지켜야 할 절차상의 비움을 시도해 보여주고 있다.따라서 본 전시는 과정과 절차에 초점을 둔 흙과 작가 간 순수한 교감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우리의 감각기관이 보고, 듣는 것에 의해 제약을 받으며, 우리의 생각은 기호에 의해 구속된다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위 모든 것을 배제하고 인위적인 행위를 텅 비웠을 때 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그것을 본연의 재료에서 찾아보려는 시도였다. 일종의 순수 의식과 순수 지각을 침전시켜 본연을 찾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전시회 퍼포먼스는 전시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오후 12시~1시까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에 걸쳐 진행되고, 관객참여도 같은 기간 오후 3시30부터 4시30분 간 1시간씩 가능하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이화여대 조은미 겸임교수는 23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1층 Gallery 4Walls에서 오는 3월1~14일까지 'Ab Intra_내면으로부터'를 주제로 한 개인 전시회를 갖는다. 조은미 교수의 퍼포먼스1. 2021.2.23 /작가 제공점토의 물성과 작가의 생각 간의 관계-작가의 최소한의 행위로 나타날 수 있는 점토의 물성 표현. 2021.2.23 /경인일보DB간間흔적_이화여대 메이전 (퍼포먼스 및 가변설치, 양구 백자박물관 특별전 2020) 2021.2.23 /경인일보DB조은미 교수의 퍼포먼스작품/ 경인일보DB

2021-02-23 이종우

[새해설계 인터뷰]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

코로나 확산 시민 합심으로 억제도시재생 뉴딜 성공 다양한 협력"시민의 생각이 오롯이 의회의 생각이 될 때 시민이 의정의 실질적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전국 기초의회 최연소 의장이자 포천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인 손세화 의장은 올해 의정 방향을 '주민주권 실현'이라는 시의회의 역할로 축약했다.손 의장은 "1985년 '푸른 소띠'라 그런지 올해가 어느 해보다 반갑고 설렌다"며 "충직한 소처럼 우직하고 고집스럽게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고 올 한해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풀뿌리 지방자치'와 '주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새 물결을 만들어 나가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손 의장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지방의회 발전의 지렛대로 삼고자 한다. 이 법안의 핵심은 주민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의정의 궁극적 가치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계기로 올해 지방자치의 견제와 균형, 지방의회 중심의 행정을 펼 수 있는 진일보한 시의회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들이 보여준 노고를 언급하며 "시민들의 고통감수와 솔선수범이 없었다면 이렇게 지역확산을 억제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일상 복귀를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 시의회가 시민들의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손 의장은 최근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 한국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기구는 전 세계 193개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도시 공동체, 사회기반시설 개선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천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 2021.2.22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1-02-22 최재훈

양주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차세대 디자이너 등용문'

내달 'F/W서울패션위크' 참가現입주디자이너 중 80%가 선정양주시장 "성장발판 마련 최선"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올해 3월 열리는 'F/W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를 대거 배출,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 떠올랐다.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패션위크가 최근 발표한 패션쇼 참가 브랜드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 16명의 독립 브랜드 디자이너가 포함됐다. 현재 20명의 입주 디자이너 중 80%가 선정됐다.이들이 참가하는 패션쇼는 서울컬렉션(1명), 제네레이션넥스트(6명), 트레이드쇼(9명) 등이다.특히 1~5년 신생 브랜드를 소개하는 제네레이션넥스트의 경우 이번에 선정된 17개 브랜드 중 3분의1이 넘는 6개 브랜드를 차지, 이목을 끈다.서울패션위크는 최근 몇 년 새 아시아 대표 패션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행사 기간 비즈니스를 위해 마련되는 트레이드쇼에서는 수많은 해외 바이어와 디자이너의 만남이 이뤄져 많은 신생 브랜드가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이성호 양주시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 전환 열풍 속에 패션·전시산업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신진디자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1-02-22 최재훈

구리시 '시민감사관 참여' 연말까지 8개 사회단체 특정감사

구리시는 연말까지 총 8개 관내 사회단체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시는 22일부터 10일간 (사)한국예총구리지부에 대한 보조금 등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개 관내 사회단체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번에 실시하는 감사는 7명의 특정업무 시민감사관들이 감사에 직접 참여하여 보조금 등 불합리한 업무 처리 행태를 시정 개선하고,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등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시정의 감시 역할을 수행한다.구리시 시민감사관은 지난 2019년부터 시 보조금 등을 지원받는 관내 사회단체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으며 그동안 11회에 걸쳐 특정감사를 실시해 총 167건의 지적사항를 적발하고 2천600만원의 보조금을 환수한 바 있다.한편 시는 감사 행정의 투명성 강화와 청렴한 시정 실현을 위해 지난 18일 '보조금 제도, 지출 분야, 계약 분야의 감사 사례'를 위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최두선 공공재정연구원장이 시민감사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구리시가 지난 18일 '보조금 제도, 지출 분야, 계약 분야의 감사 사례'를 위주로 '2021년 구리시 시민감사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21.2.22 /구리시 제공

2021-02-22 이종우

롤러코스터 탄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유일 후보 개곡리 '부적합'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형 장사시설이 대상지를 찾지 못하면서 안갯속에 빠졌다.공동형 장사시설 대상지 입지 신청에 나서 최종 심사를 받은 유일한 후보지(1월 29일자 6면 보도)인 가평읍 개곡리 마을이 최근 부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22일 군에 따르면 종합장사시설건립추진 자문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공동형 장사시설 유치에 나선 가평 개곡리에 대해 입지 타당성 등에 대한 용역 결과 보고 등을 보고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자문위는 해당 마을이 수변구역 등으로 인한 가용면적 부족과 심한 경사도로 인한 토목·건축비용 과다, 경사도로 인한 경기도가 권고한 상위법 위배 등을 부적합 판정 요인으로 들었다.이날 자문위의 부적합 판정으로 이 시설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가평군 공동형 장사시설이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공동형 장사시설 재공모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하지만 군의 공동형 장사시설 공모과정의 허점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군은 그동안 남양주시 등 인근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종합장사시설건립추진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구성→3개 마을 유치 신청→서류심사→ 1개 마을 조건 미충족, 1개 마을 공모 신청 철회로 개곡리가 단독 대상지로 부상했다. 한데 군의 공동형 장사시설 입지 최종 선정단계에서 타당성 용역 평가 결과, 부정적 견해가 도출돼 '부적합' 결론을 내린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지적이다.김모(56)씨는 "해당 입지 대상지는 이미 결론이 난 상태다. 수변구역, 경사도 등 제한· 규제 사항 등은 사전 기본 기재 사항이지 용역평가에서 밝혀져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요식행위로 용역평가를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군의 행정절차에 대해 꼬집었다.이어 "유치 신청에 앞서 주민 의견, 대상지에 대한 기본 규제 및 제한 사항 등 기본 사항은 사전에 걸러내야 한다"며 "용역평가는 일반적이지 않은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사항 등을 제시하고 이에 걸맞은 대안을 내놔야 하는 행정 절차로 매우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주장했다.군 관계자는 "군은 재공고 방침"이라며 "해당 입지 대상지 선정에 좀 더 세심한 방안을 마련해 공정한 공모 절차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1-02-22 김민수

"구리시, 수상한 이전" SBS 뉴스 왜곡·과장…정정보도 요청

구리시는 21일 SBS 8뉴스가 방송한 '구리시, 수상한 이전'은 전체 사실 중 일부분만을 부각해 왜곡·과장된 보도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시는 SBS 8뉴스가 지난 18일 '기존의 행정센터를 다시 짓겠다며 임시로 옮긴 것인데 당시에는 건물이 노후화했다는 안전진단도 받지 않았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정밀안전진단은 2019년 11월 실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SBS에서 언급한 행정절차(정밀안전진단→ 신축 결정 → 임대계약 → 임시 이전)는 규정되어 있는 절차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지난 2019년 8월 변경된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 건립 계획에 대한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정상 절차에 따라 재심사 받은 사항"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준공된지 31년이나 된 인창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19년 신축공사에 착수한 뒤 현재 민간 건물을 임대(203호~207호/ 751.13㎡)해 임시 청사로 사용 중이고 시는 설명했다. 또 전세금에 관한 김경률 회계사의 '실질은 구리시가 35억9천만원을 빌려준 것'이란 인터뷰에 관련, "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리시의회 승인을 받고 임대 전세료로 지급한 것이지 돈을 빌려준 것은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SBS는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구리시 관련 편파·왜곡 보도를 했고 구리시는 방송내용의 의혹을 해소하고자 국방부와 감사원에 각각 감사를 청구했으며, 안승남 구리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SBS 취재기자에게 생방송 공개토론을 제안했다.이와 관련, 해당 건물 소유주인 (주)동진건설은 "구리시가 체결한 전세 계약에 대한 SBS 8뉴스 보도로 인해 실체된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해나갈 방침"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21-02-21 이종우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관련 19명 추가 확진…누적 151명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 20일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플라스틱 공장 확진자는 20일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129명이며, 가족·지인, 다른 공장 직원 22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51명으로 늘었다.남양주시는 진관산업 단지 플라스틱 공정 관련 종사자 177명중 음성 45명, 3명이 미결정 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공장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설 연휴 이후 전날 오후까지 복귀하지 않다가 밤늦게 소재를 파악, 타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특히 이 공장 확진 직원들과 역학 관계에 있는 다른 지역 확진자 일부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이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 이달 13일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된 데 이어 17일 이후 현재까지 15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이 공장 확진자 중 대부분은 17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공장 3층에 있는 1∼5인실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남양주시는 20일 13명(1명은 타지역)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 했으며 이중 진관산업단지 플라스틱 공정 관련 확진자 6명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21-02-20 이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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